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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 한류가 위험하다/이종락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한류가 위험하다/이종락 도쿄특파원

    얼마 전 한국 탤런트의 일본 팬클럽 회원 몇 명이 기자의 도쿄 사무실을 찾아왔다. 지난 2010년 도쿄에서 일본 팬클럽 행사를 성대하게 치렀다는 팬클럽 간부들이다. 이들은 얼굴이 발갛게 상기돼 한국 언론이 영리만을 추구하는 일부 한국 연예인 매니저먼트의 행태를 비판해 주길 요청했다. 이들의 주장은 이랬다. 이 탤런트는 군인으로 복역하면서 전역을 며칠 앞두고 있었는데 소속 매니지먼트 회사가 CD와 DVD 세트를 만들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다. 관련 자료를 내놓은 이들은 주일본 한국대사관에도 자신들의 뜻을 전하겠다며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에 대해 매니지먼트 회사는 “소속 연예인이 군 전역 이전에 판매한 적이 없다.”며 “공식 회원 팬들도 아닌 사람들이 잘못된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최근들어 한류 스타들을 둘러싼 이런저런 잡음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5~10년 전에 일본에 근무하다가 다시 일본을 찾은 주재원들은 최근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류 현상을 두고 ‘혁명적인 상황’이라고까지 한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관계에서 지금처럼 일본인이 한국의 음악과 드라마, 음식에 흠뻑 빠진 적은 유사 이래 처음인 것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최근에 벌어지는 몇 가지 상황을 두고 한류가 일본 땅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실제로 한류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최근 한인타운인 신오쿠보에서 한류 관련 물건을 파는 업주가 판매액 가운데 약 4000만엔(약 5억 5000만원)을 탈세한 혐의로 도쿄지검에 고발됐다. 일본에서 막걸리가 인기 있다 보니 한국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막걸리들이 수입된다. 지난해 일본에 수출된 막걸리는 4842만 달러(약 540억원)로 전체 수출액 5276만 달러(약 594억원)의 92%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들 막걸리 중에는 통관 기간을 감안해 유통기한을 속이는 수법으로 상한 막걸리를 파는 모습도 종종 목격된다. 한국 음식에 신뢰를 보내기 시작한 일본인들이 이런 막걸리를 몇 번 마시게 되면 한국 음식 전체를 불신할 것이라는 사실은 너무나 자명하다. 보수성향의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은 최근 신오쿠보 거리의 무질서를 비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한국 음식점 부근의 보도에는 쓰레기봉투가 30~40개씩 쌓여 있다고 보도했다. 몰려드는 관광객들도 고성방가를 하는 등 매너가 나빠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는 소식도 전했다. 밤늦게 술에 취한 한국 남성에게 안긴 일본 여성들도 볼 수 있다며 다소 자극적인 표현을 썼다. 동일본 대지진 1년 기획 기사를 취재하는 길에 미야기현에서 만난 중국기자는 한류가 일본에서 사랑받는 게 너무나 부럽다고 했다. 이 중국기자도 드라마 ‘아이리스’를 좋아해 촬영지인 아키타현 다자와 호수와 쓰루노유 온천을 가족들과 다녀왔다고 한다. 기자도 인사치레로 2~3년 뒤에는 중국 노래와 드라마도 일본인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답례를 했다. 하지만 이 기자는 20~30년이 지나도 중국 대중문화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기는 힘들 것이라며 한국 문화의 힘에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이런 예상과 달리 한류의 부정적인 면들이 부각되면 팬들의 외면을 받는 홍콩 누아르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실제로 신오쿠보에서 한류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업주는 한류 열풍이 조만간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가게를 확장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한류로 해외로부터 벌어들인 개인·문화·오락서비스 수입이 7억 9400만 달러(약 8900억원)를 기록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10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두려면 정부와 연예 관련 종사자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지금 한류는 재도약이냐 몰락이냐는 중대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jrlee@seoul.co.kr
  • [커버스토리] 아직도 절망 그 속의 희망

    [커버스토리] 아직도 절망 그 속의 희망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지 11일로 1주년을 맞는다. 일본은 2일 현재 1만 5854명이 숨지고, 3276명이 실종되고 17조엔(약 238조원)에 이르는 재산 피해를 낸 전대미문의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 사고를 겪었다. 지금도 피해 지역인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에서는 34만 3935명의 주민이 집을 잃었거나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대기에 방출된 방사성 세슘의 총량이 최대 약 4경(京·조의 1만배) 베크렐(㏃)이라는 어림잡기 힘든 추산도 최근 공개됐다. 후쿠시마현 내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치의 방사능으로 엄혹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원전에서 100여㎞ 떨어진 미야기현에서는 방사능 수치가 시간당 0.050마이크로시버트(μS)로, 지난해 원전 사고 전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지난 1년간 남쪽 후쿠시마 원전에서 불어온 방사능이 토양과 물에 얼마나 쌓여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도 재앙과 위기 속에도 온기와 희망이 움트고 있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1일 미야기현을 1년 만에 다시 찾은 기자는 절망에서도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눈빛과 맞닥뜨릴 수 있었다. ●폐허속 위령소엔 추모 꽃… 향… 센다이공항에 인접한 나토리시에는 수마가 핥고 간 잔해가 여전했다. 공항 내륙 지역은 대지진 전만 해도 해안림과 채소 재배지로 유명했다. 하지만 눈발이 흩날리던 이날 드넓은 벌판에 남아 있는 것이라곤 복구 작업을 하다 멈춘 불도저와 쓰나미의 거센 공격을 견뎌낸 흑소나무 십수 그루뿐이었다. 그래도 사람들 표정은 그리 어둡지 않았다. 의외였다. 나토리시 기타가미에 사는 모리 기요(57)는 새로 빌린 농토에 비닐하우스를 세워 겨우내 시금치 재배에 빠져 있었다. 그는 “모든 것이 사라졌지만 무서움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없는 마이너스 출발이어서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반드시 다시 일어서겠습니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네던 기자를 오히려 머쓱하게 했다. 센다이를 거쳐 북쪽으로 45번 국도를 타고 이시노마키시 쪽으로 가다 보니 재해의 참상은 더욱 뚜렷했다. 해안가에 바로 인접해 있어 쓰나미의 먹이가 돼 버린 기타가미 출장소 건물은 철골 구조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다. 출장소 앞에는 쓰나미가 닥칠 당시 주민들의 대피를 독려하느라 피하지 못한 공무원 20명을 위로하는 위령소가 설치돼 있었다. 차를 타고 20분 정도 더 북쪽으로 올라가니 오자시마치가 들어왔다. 쓰나미로 10척의 배가 파손됐다. 그중의 한 척은 동네 마을 한가운데까지 떠밀려 들어와 방치돼 있었다. ●“반드시 다시 일어서겠다” 미역을 자르는 작업에 한창이던 가쓰야 사와고(53)는 “산 사람이라도 살아야지요.”라는 말로 재기의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최근 남편과 함께 해발 40m에 세워진 현대식 부흥 주택에 입주해 가족들과 다시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시노마키·나토리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대지진 그후 1년] 희망 ‘한땀’ 재기 ‘월척’ 미래 ‘한그루’… 다시 시작합니다

    [日 대지진 그후 1년] 희망 ‘한땀’ 재기 ‘월척’ 미래 ‘한그루’… 다시 시작합니다

    ■ 뜨개질로 희망 한땀… 서로 돕는 이웃들 “하트모양 브로치 등 악세서리 만들어 국내외 수출… 함께 슬픔 극복 했다” 지난 1일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가설주택단지에 들어선 기자는 난데없이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순간 당황했다. 6개월전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와 후쿠시마시 마쓰가와 가설주택단지를 찾아 고달픈 이재민들의 생활을 취재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일본인들이지만 엄청난 피해 앞에 슬픔과 불안, 분노가 한데 어우러진 표정을 지었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이시노마키 가설주택단지 맨 앞에 위치한 공동 주택에는 생동감마저 느껴졌다. 이곳에는 대지진과 쓰나미의 피해를 본 20여명의 여성들이 모여 뜨개질을 하고 있었다. 다양한 색깔의 하트 모양 브로치 등 액세서리를 만들고 있다. 일본 전역은 물론 외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이곳을 포함해 이와테현의 리쿠젠다카다시 등 피해지역 5곳에서 1만점을 공동생산해 지난해 11월까지 1100만엔(약 1억 5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아키야 마리카(47)는 “뜨개질이 없었다면 슬픔과 외로움을 이기기가 힘들었을 거예요.”라며 활짝 웃는다. 엔진 기술자인 남편이 대지진 이후 간사이 지방으로 떠난 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뜨개질을 시작했다는 그는 “돈도 벌지만 아픔을 당한 이재민들이 공동작업을 통해 서로 위로받을 수 있는 점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매일 10개 정도의 액세서리 세트를 만들면 4000엔(약 5만 5000원)을 손에 쥘 수 있다. 아이들도 없고 남편이 직업이 있어 생활이 궁핍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손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2006년부터 ‘공정무역’ 사업을 하고 있는 다카쓰 다마에 ㈜후쿠이치 대표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그는 “재해 이전에 알지 못하던 사람들과 가설주택에 생활하는 이재민들이 공동작업을 통해 이웃이 됐다는 사실을 느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부흥주택서 재기 월척… 어부 가쓰야 가족 “친척집 전전하다 8개월만에 거처…모든 가족들 모여 살 수 있었으면…” 동일본 대지진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2일 현재 34만 3935명에 달한다. 대부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마련한 가설주택에서 지낸다. 하루속히 번듯한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지역마다 3~4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런 가운데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교외인 시라하마에서는 1년 만에 항구적인 부흥주택이 지어져 주목을 끌고 있다. 서구풍으로 지어진 11개동의 주택단지는 태평양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해발 40m의 언덕 위에 지어졌다. 지난달 8일 이 주택단지로 이사한 가쓰야 사사키(55).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오자시마치에서 주로 미역을 채취하는 배를 소유한 선주다. 인근 고도마리에서 상당히 넓은 집에 살았지만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뒤 친척집을 전전해야 했다. 그는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지대 주거계획이 몇년이 걸릴 지 몰라 부흥주택 입주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매달 2만엔(약 27만 4000원)~2만 7000엔(약 37만원) 정도의 월세를 내면 생활할 수 있는 이 주택은 입주민이 원하면 몇년이라도 거주할 수 있다. 또한 입주민이 임대 뿐 아니라 매매도 할 수 있다. ‘항구적인 부흥 주택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 주택 건설사업은 도쿄 고가쿠인 대학의 고토 오사무 건축학부 교수와 구마가이 아키오 구마가이산업 대표 등이 힘을 합쳐 이뤄졌다. 정부의 지원에 의지하지 않고 민간으로부터 기부를 받아 아름다운 목조 주택을 완성했다. 대지진이 발생한 지 불과 8개월만에 입주가 시작돼 최근 11개동이 완성됐다. 이 마을의 관리 운영은 시민단체가 맡는다. 가쓰야는 “저희 가족도 그렇지만 뿔뿔이 흩어져 사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서둘러 이재민들을 위한 주택을 지어 모든 가족들이 모여 살 수 있는 날이 하루속히 오길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해안림 조성 미래 한그루… 요시다 도시미치 “숲이 있던 지역 그나마 피해 적어… 남은 인생 후손위해 소나무 심겠다” 미야기현 나토리시에 위치한 센다이공항은 쓰나미의 직접적인 피해를 본 곳이다. 쓰나미 피해를 입기 전에는 흑소나무와 야채 재배단지로 유명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거대한 쓰나미는 태평양 연안의 해안숲을 전부 삼켜버렸다. 미야기현내 피해를 입은 해안숲 지역은 무려 1753㏊에 이른다. 400년전부터 정비된 센다이 일대 해안숲은 바다염분, 높은 파도, 강풍, 모래바람 등으로부터 시민들의 생활을 지켜왔다. 지난해 대지진때도 해안숲이 쓰나미의 흐름을 막아 주택지로 밀려드는 시간을 늦춰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센다이공항 일대 숲 지대를 다시 살리려는 사람들이 있다. 공익재단법인 OISCA를 중심으로 주민들은 미야기현 나토리시 연안에서 이달 말부터 50만 그루의 흑송 묘목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지금은 흑소나무가 사라진 허허벌판이지만 10년을 내다보고 다시 숲을 일군다. 해안림 재생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는 요시다 도시미치는 “지금까지 해안에 숲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며 “하지만 막상 해안숲이 사라지고 나니 우리 모두가 이 소나무 덕분에 안전하게 생활해 올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해안숲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묘목 사업은 이달부터 잔해물 더미와 콘크리트를 분류해 바닥에 까는 바닥 정리작업부터 시작한다. 그 위에다 다른 곳에서 가져온 흙을 2~3m 정도 쌓아 올린다. 단지 삼림사업 차원이 아니라 재해민들이 주도적으로 식목사업을 맡아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농가의 생계 지원에도 연결된다. 나토리시 기타가마에서 태어나 평생 거주하다 쓰나미 피해를 당한 스즈키 에이지(71)는 “여생을 이 사업에 진력하는 것은 물론 내가 죽더라도 후손들에게 해안숲을 다시 일구도록 당부하겠다.”며 대지진 이전의 풍성한 숲 모습을 담은 사진을 가리키며 눈시울을 붉혔다. 글 사진 이시노마키·나토리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후쿠시마현 등 피해 지역 현금 습득물 700억원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난해 3월 이후 후쿠시마현에서 습득물로 경찰에 신고된 현금이 약 166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돈을 은행에 저축하기보다 집에 쌓아두는 일본인의 특성으로 집에 보관된 현금 대부분이 쓰나미로 쓸려간 잔해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후쿠시마현 경찰 당국에 따르면 쓰나미로 파손된 집 등의 잔해에서 습득한 현금으로 12억 11만엔이 신고됐다. 이는 평상시인 2010년 1억 5700만엔의 7.6배에 이른다. 현금은 대부분 흙투성이인 금고나 배낭 등에 보관돼 있었고, 86%는 이미 주인에게 반환됐다. 현내 6개 경찰서는 821개의 금고를 습득물로 보관했고 이 중 631개는 주인의 품에 안겼다. 100만엔(1399만원) 이상의 현금이 들어있던 금고는 모두 128개였다. 이와키시에서 발견된 한 금고에서는 6000만엔이 나왔다. 대지진이 발생한 직후 후쿠시마현을 비롯해 미야기·이와테현 등 피해 지역에서는 모두 50억엔(700억원) 정도의 현금이 발견됐지만 이를 습득한 주민 대부분이 경찰에 신고하는 사례가 잇따라 외신으로부터 ‘정직한 일본인’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트리플 악재 비상구 없나] 산업계 맴도는 ‘세 마녀’…자동차 등 타격 불가피

    [트리플 악재 비상구 없나] 산업계 맴도는 ‘세 마녀’…자동차 등 타격 불가피

    최근 우리 산업계에 ‘세 마녀’(트리플 위칭)가 맴돌고 있다. 주인공은 고유가와 엔저, 중국 경기 경착륙이다. 원유를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고,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 비중이 52%에 달하는 우리 경제의 구조를 감안했을 때 외부의 세 가지 악재가 겹쳐지면 글로벌 금융위기 못지않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유럽, 미국 등 선진국 경기 침체에 더해 해운·항공 등 위기가 이미 현실화된 업종은 물론 자동차 등도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6일 산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기업에 가장 심각한 위협은 연일 고공행진하는 유가다.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4일 배럴당 121.57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유통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가격 역시 132.87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런 여파로 국내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날 대비 ℓ당 1.41원 상승한 1999.76원을 기록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경제성장률은 0.15% 포인트 하락한다. 엔화 가치 하락 역시 새로운 위협 요소다. 지난 25일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81.20엔으로 지난 1일(76.11엔) 이후 6.7%나 급등했다. 일본이 지난달 사상 최대인 1조 4750억엔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데다 지난 14일 일본중앙은행(BOJ)이 10조엔 규모의 유동성을 푸는 양적완화 정책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우리 무역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경제 상황 역시 심상찮다. 중국의 지난해 수출 증가율은 20.3%에 그쳐 전년(31.3%)에 크게 못 미쳤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잠정치는 최근 4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지난해와 달리 최근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데 대해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는 유가 상승과 엔화 하락 등 동반 악재에 직면한 상태다. 실제로 현대자동차의 1월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5% 감소한 4만 5186대에 그쳤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었던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빠르게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달 전 세계적으로 80만 9630대를 생산, 지난해 1월 대비 17.6%의 증가세를 보였다.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빅3’ 자동차 업체는 엔·달러 환율이 1엔씩 올라가면 670억엔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유가 상승은 연료비가 전체 경영비용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는 항공업계에도 치명타다. 운항에서 기름이 차지하는 비용이 20% 수준인 해운업계는 급유 지역을 바꾸는 등 연료 절감에 ‘올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진해운·현대상선 등 대형 선사들을 중심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운임을 큰 폭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 및 정보기술(IT) 업계의 경우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은 일본 업체들을 현격한 차이로 따돌리고 있어 환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지만 TV 부문에서는 일본 업체들과의 경쟁이 격화될 수 있다. 다만 정유업계는 최근 ‘표정 관리’에 들어간 분위기다. 유가 상승에 따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면 정제 이윤이 커지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역시 고유가가 호재에 해당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유럽 경기 침체로 선박 수주 자체는 줄었지만 액화천연가스(LNG)선과 해양 원유·가스 등 개발을 위한 해양플랜트 수주가 증가하면서 플러스 요인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경성 탐낸 일본 지금은 어떨까

    1931년 9월, 일본은 류타오후 사건을 빌미로 만주사변을 일으키며 만주의 대부분을 점령한다. 국제연맹은 곧바로 리턴조사단의 조사보고서를 채택, 일본의 만주 철수를 요구한다. 하지만 일본은 이를 묵살하고 1933년 국제연맹을 탈퇴한다. 계속되는 국제연맹의 압박으로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점점 더 고립되던 그해, 조선의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학교) 앞에는 ‘흥아(興亞)연구소’라는 특수 조직이 꾸려진다. 연구소의 수장 도요카와 젠요(豊川善曄)는 이곳에서 그동안 벼려왔던 ‘경성천도론’을 발간한다. 대동아공영을 위해 일본의 수도를 조선의 경성으로 옮겨 대륙 침략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 나갈 것을 주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성천도’(김현경 옮김, 전경일 편역·감수, 다빈치북스 펴냄)는 도요카와의 주장을 그대로 우리말로 옮겨 놓은 책이다. 번역자들이 당시 시대 상황과 용어 해설 등을 상세하게 곁들여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도요카와는 책을 통해 “일본 번영의 지리적 이득을 위해서는 경성이 7할의 역할을 담당하고, 도쿄는 나머지 3할을 수행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경성으로 제국의 수도를 옮기면 가만히 앉아서 일본과 만주의 통제공작에 화룡점정을 찍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800만명의 일본인을 조선으로, 조선인 800만명은 만주로 이주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도요카와는 왜 도쿄가 제국의 수도로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했을까. 그는 도쿄의 최대 결점이 “우리의 생명선인 조선·만주 대륙으로부터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이라고 봤다. 두 지역을 병탄한 이상 도쿄가 접한 동쪽 바다보다는 서쪽 대륙이 중요한데, 도쿄는 이를 등지고 있는 형국이라는 것. 둘째는 지반이 약하다는 점이다. 그가 책을 쓰기로 마음먹은 주요한 계기도 1923년 9월 1일 발생한 간토 대지진이었다. 그는 “이 지진의 도시, 도쿄에 수도를 두는 것은 국가로서 크나큰 손실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니 “나의 오랜 바람인 경성천도를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 것도 당연해 보인다. 아울러 도쿄가 해안에 위치한 탓에 방어적 지형을 갖지 못한 것도 문제였다. 반면 경성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처졌고, 그 가운데로 한강이 흘러가는 천혜의 길지다. 그가 경성을 “흡사 이탈리아의 테베레 강변을 타고 영원한 수도라 불리던 로마를 방불케” 한다고 본 이유다. 무엇보다 지층이 안정돼 도쿄처럼 지진의 위험에 노출돼 있지 않았다. 최근 일본인들은 동일본 대지진을 겪었다. 가까운 시일 안에 도쿄에 수직직하형의 대지진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80년 전 도요카와의 생각과 오늘날 일본인들의 생각은 얼마나 다를까. 1만 28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日 35% 비정규직

    일본의 전체 고용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35%를 넘어섰다. 21일 총무성의 2012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전체 고용자에서 시간제 고용자와 파견사원 등 비정규직의 비중이 35.2%로 역대 최고였다. 노동자 10명 중 3명 이상이 비정규직인 셈이다. 2010년과 비교해 0.8% 포인트가 늘었다. 청년층 가운데 비정규직이 증가한 데다 정년퇴직을 한 후 촉탁이나 계약사원으로 근무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 고용자는 4918만명으로 전년보다 23만명 늘었다. 이 가운데 정규사원은 25만명이 감소한 3185만명이었고, 비정규사원은 48만명이 증가한 1733만명이었다. 비정규사원 중에는 아르바이트와 시간제 근무자가 33만명 늘어난 1181만명, 촉탁과 계약사원이 27만명 증가한 340만명이었다. 파견사원은 전년과 비슷한 92만명이었다. 완전 실업자는 284만명으로 전년보다 33만명이 줄었다. 이들 가운데 실업 기간이 1년 이상인 장기 실업자는 109만명으로 5만명이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인 후쿠시마와 이와테, 미야기현 등은 제외됐다. 앞서 후생노동성의 기간제 근로자 실태 조사에서도 연수입 200만엔(약 2800만원) 이하가 74.0%로 2009년에 비해 16.7% 포인트 늘었다. 일본의 근로빈곤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간제 비정규직 근로자는 파트타이머, 계약·파견 근로자 등 기간을 정해 일하는 기간제(유기계약) 근로자를 말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무역적자 사상 최악

    일본이 지난달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20일 지난달 무역적자가 1조 4750억엔(약 20조 77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일본 무역수지는 엔고와 전 세계적인 수요 감소 탓에 지난달까지 넉 달 연속 적자행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4조 5102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3% 줄어든 반면 수입은 5조 9852억엔으로 9.8%가 늘었다. 일본은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유럽 경제위기로 인한 세계 경기둔화, 엔고 등 세 가지 악재가 겹쳐 31년 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RBS증권의 니시오카 준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경제성장에 가속도가 붙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국 車생산량 7년연속 세계5위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이 7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생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생산량은 전년대비 9.0% 증가한 465만 8000대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 7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생산 비중의 5.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자동차 수요진작책 종료와 친환경차 구매지원정책의 축소, 세계 경기둔화에 따른 긴축 기조 등에도 불구하고 1841만 9000대(세계 생산 비중 22.9%)를 생산했다. 미국은 자동차 수요회복과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의 판매호조 등으로 전년대비 11.7% 증가한 864만 6000대를 생산, 일본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일본은 지난해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전력수급 차질, 가을에 발생한 태국의 홍수로 인한 부품 공급 애로 등으로 전년대비 12.7% 감소한 839만 9000대를 생산해 3위로 하락했으며, 독일은 내수와 수출증가로 전년대비 6.7% 증가한 630만 4000대로 4위를 유지했다. 이 밖에 인도가 394만대로 6위, 브라질이 340만 6000대로 7위, 지난해 9위였던 멕시코가 수출증가에 따른 생산 증가로 268만대를 기록하며 8위를 차지했다. 스페인이 235만 4000대로 9위, 프랑스가 227만 8000대로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은 유럽재정 위기로 인한 서유럽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 회복과 신흥시장의 수요증가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8052만 4000대를 기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북도·시·군, 안팎으로 왜 이러나] 해외사무소는 ‘오락가락’

    전북도가 해외 사무소를 자주 이전하거나 폐쇄해 근시안적인 행정을 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칭다오에 개설한 중국 사무소를 상하이로 이전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최근 들어 화교의 한국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북의 중국 사무소는 애초 2003년 상하이에 개설했다가 2008년 칭다오로 이전한 지 3년여 만에 다시 이전하는 것이어서 도의 낮은 안목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구나 도 중국 사무소는 모기업이 있는 상태에서 운영되는 비영리 대표기구만 신규 이전 등록이 가능하다는 중국 현지법의 규제를 받고 있어 상하이 이전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또 지난해 1월 실적 부진을 이유로 폐쇄한 일본 사무소도 부활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제조업체들의 해외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도의 일본 사무소 폐쇄 조치도 성급한 판단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전북 지역에 9개 일본 기업의 투자 유치가 성사됐다. 도의 이 같은 근시안적 해외 사무소 운영은 현지 사정에 어둡고 미래 지향적이지 못한 행정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소니 2200억·샤프 2900억엔 적자… ‘메이드 인 재팬’ 몰락

    ‘메이드 인 재팬’은 몰락하는가. 일본 기업들이 엔고와 유럽의 재정위기, 동일본 대지진, 태국 홍수 등으로 국제 경쟁력이 추락하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현재까지 발표된 일본 대기업의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실적 전망은 참담할 정도다.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업체인 소니는 TV사업 부진으로 실적 악화가 계속되면서 오는 3월 말까지 2200억엔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994회계연도(2933억엔)와 2010회계연도(2599억엔)에 이은 역대 세 번째로 큰 적자 규모다. 소니는 4년째, 더욱이 TV 사업의 경우 8년 연속 적자가 확실시된다. 샤프도 2011회계연도 적자가 역대 최대인 2900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파나소닉의 적자도 역대 최대였던 2001년(4277억엔)보다 훨씬 많은 7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TV와 반도체의 부진이 실적 악화를 가중시켰다. 이 밖에 NEC는 1000억엔, 게임기 업체인 닌텐도는 650억엔, 자동차업체인 마쓰다는 1000억엔의 적자가 예상된다. 실적 악화는 곧바로 감원 폭풍을 예고한다. NEC는 국내외에서 1만 명의 인력을 줄이기로 했고, 전자부품업체인 TDK는 일본 내 7개 공장을 폐쇄하고, 국내외에서 1만 1000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대지진이 일깨운 日 가족사랑

    “재해를 겪으며 오히려 가족의 소중함을 알았다.” ‘소자화’(小子化) 영향으로 인해 개인주의가 팽배했던 일본 사회가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족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있다. 대지진과 31년 만의 무역수지 적자 등 경기침체로 최악의 현실을 맞고 있지만, 그럴수록 가족에 의지하며 유대감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 등은 ‘가족 간의 유대’에 초점을 맞춘 판매 전략을 세우는 한편 TV방송에서는 가족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에서는 다음달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패밀리 초콜릿’과 ‘친구 초콜릿’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까지 밸런타인데이는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기념일로 인식됐지만 올해는 연인보다는 가족과 친구에게 주는 선물이 늘고 있다. 세이부 백화점 이케부쿠로 본점은 지난 27일 7층에 특설 매장을 개장했다. 연인을 위한 초콜릿뿐만 아니라 부모와 동성 친구를 위한 초콜릿 등 100여개의 명품 초콜릿을 구비했다. 다카시마야 백화점 홍보 담당 관계자는 “올해는 연인에게 선물하는 초콜릿이 감소하는 대신 가족과 신세를 진 분들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의 달라진 구매 성향을 설명했다. 일본의 최대 광고회사 덴쓰의 종합연구소는 지난해 20~60대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재해에 따른 인간관계의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가 소중한 대상으로 ‘부모님’을 맨 처음으로 꼽았다. 이어 ‘배우자’, ‘자녀’, ‘형제’ 순이어서 대지진 이후 가족의 소중함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Weekend inside] 우익 주자 이시하라, 3月 신당 창당… 日정가 ‘우향우’

    [Weekend inside] 우익 주자 이시하라, 3月 신당 창당… 日정가 ‘우향우’

    동일본 대지진과 경기하락으로 인해 침체의 늪에 빠진 일본에서 보수 우익화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지난해 11월 압도적인 표 차로 시장에 당선된 이후 이번엔 대표적인 우익 인사인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가 ‘보수국가’의 기치를 내걸었다. 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시하라 지사는 오는 3월 자신을 대표로 하는 보수 신당을 창당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인 민주당과 연립 정권을 이끌었던 가메이 시즈카 국민신당 대표와 지난 25일 회동을 갖고 보수 신당을 발족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시하라 지사는 이날 기사가 보도된 뒤 “3월은 제일 바쁘다. 예산 문제도 있고. 누가 말했는지 모르지만….”이라며 일단 부인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하지만 일본 정치권에서는 이시하라의 보수 신당 창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보수 신당은 자민당에 대한 여론의 지지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강력한 보수세력의 재결집과 이를 통한 정권 재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시하라 신당에는 보수 성향의 국민신당 대부분과 ‘일어나라 일본당’의 일부가 참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 자민당 의원은 물론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소비세(부가가치세) 추진에 반대하는 집권 민주당 내 보수 성향의 의원들도 광범위한 대상에 넣고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의 대표 대행에는 히라누마 다케오 ‘일어나라 일본당’ 대표가 취임할 예정이며, 이미 당 강령 작성에 착수했다. 신당의 성공은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일본 최대의 지역정당 ‘오사카 유신회’를 끌어들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시모토 시장은 이날 보수 신당 참여 여부에 대해 “이시하라 지사한테 묻지도 않았다.”며 부인했지만 오사카시 문제로 최근 이시하라 지사와 접촉이 있었음을 시인했다. 이시하라 지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시하라 지사와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 24일 전화로 의견 교환을 한 데 이어 다음 달 나고야시에서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와 회동할 예정이다. 하시모토 시장은 최근 다음 중의원 선거에서 독자적으로 후보를 내 최대 70석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현재로선 이시하라 신당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시하라 지사는 한·일 강제병합은 한국이 선택했으며, 일본의 핵무장을 수시로 주장하는가 하면 “동일본 대지진은 천벌을 받은 것”이라는 등의 망언을 일삼아 왔다.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오는 4월부터 도내 고등학교에 배포하는 독자적인 역사교과서에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결정한 것도 사실상 이시하라 지사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도 역사교과서는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받지 않는 만큼 이시하라 지사의 재임 기간 동안 독도에 대한 표현이 거칠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시하라 지사가 보수 신당을 적극 추진하는 배경에는 연내에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노다 총리가 전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비세 관련법 처리가 무산되면 의회 해산이 불가피해질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증세 찬성파와 반대파로 정치권이 헤쳐 모이는 정계 개편이 이뤄지고 침체에 빠진 일본의 현실로서는 보수·우익의 목소리가 먹힐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시하라가 창당을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공무원 급여 8% 삭감 합의

    일본 정치권이 공무원의 급여를 8.03% 삭감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일본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인 자민당·공명당 3당은 26일 국가공무원 급여 삭감 방안과 관련해 인사원 권고안인 0.23%에 2012년·2013년에는 평균 7.8%를 더 삭감하는 수정안에 합의했다. 여기에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급여 삭감을 지방공무원에도 파급시키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의 급여는 당초 정부와 자민당·공명당의 구상안인 평균 7.8%에다 인사원 권고안 0.23%를 합쳐 모두 8.03%가 깎인다. 월급 삭감 폭은 중앙부처 과장과 실장급 이상은 10%, 계장급은 8%, 일반 직원은 5% 등이다. 상여금은 10% 삭감한다. 군인인 자위관의 월급도 공무원 기준으로 삭감하되 피해 지역 구조활동 관련 수당은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무원 급여 삭감으로 확보한 예산 2000억엔을 동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민주당 정권은 2009년 8·30 총선 당시 정책 공약으로 공무원 인건비 20% 삭감을 내걸었으나 노조의 반발로 실현이 어려운 상황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수출대국 日, 무역적자국 됐다

    수출대국 日, 무역적자국 됐다

    ‘수출대국’ 일본이 31년 만에 무역적자국으로 ‘전락’했다. 1980년 제2차 석유 파동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부품 조달난에 유럽의 재정 위기 심화로 인한 글로벌 경제 침체, 엔고 등이 겹치면서 수출이 저조했고, 원자력 발전 대신 화력 발전에 의존하느라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재무성이 25일 발표한 2011년 속보치 무역통계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조 4927억엔(약 36조원) 적자였다. 일본의 지난해 수출액은 2010년보다 2.7% 감소한 65조 5547억엔으로 2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12.0% 증가한 68조 474억엔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LNG 수입액(4조 7730억엔)이 37.5% 급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이 수십 년간 자동차와 가전,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무역정책을 펼침으로써 경제대국의 지위를 유지했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면서 “일본이 수출 강국이었던 시대는 끝났다.”고 보도했다. WSJ는 ‘수출강국’ 일본의 위상이 추락한 배경으로 먼저 대지진과 쓰나미로 국내 생산 시설이 파괴됐고, 원전 가동 중단과 에너지 비용 인상 등으로 제조업계의 부담이 커진 데다 엔화 강세로 수출 경쟁력이 떨어진 점을 들었다. 대외적으로는 신흥국 경제 성장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수출 경쟁력을 악화시켰다. 일본은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제품 생산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것은 한국의 연간 대일 무역적자가 29.0%나 급감한 것이다. 일본의 지난해 한국 수출액은 5조 2688억엔(약 76조 1000억원)으로 3.5% 준 반면 수입은 3조 1684억엔(약 45조 7000억원)으로 26.5% 증가했다.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여전히 2조 1004억엔(약 30조 3500억원) 많았지만, 2010년보다는 29.0% 줄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일 무역적자 감소폭(29.0%)은 1998년(65.0%)과 1982년(32.1%)에 이어 역대(1965년 이후) 세 번째에 해당한다. 이전에는 세계경제 악화로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대일 무역적자도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수출이 늘어났는데도 대일 무역적자만 크게 준 점이 이전과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미조하타 日 관광청장 방한…서툰 한국어로 애국가 불러

    “동해…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이니나라 마은세(우리나라 만세)…” 지난해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국인의 일본 여행이 급감한 가운데 한국을 찾은 미조하타 히로시(溝畑宏 ) 일본관광청장이 일본 방문을 호소하며 서툰 한국어로 애국가를 불러 화제다. 미조하타 청장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한국인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인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지진 직후 급감했다가 다시 늘어나 지난해 11월까지 299만명(전년대비 6.7% 증가)에 달했지만, 같은 기간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는 151만 명으로 32.2%나 줄었다.”며 일본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정치부터 긴축”… 日의원 세비 깎는다

    “정치부터 긴축”… 日의원 세비 깎는다

    “정치가 먼저 긴축하고 그 다음이 공무원, 국민의 순이다.”(오카다 가쓰야 일본 부총리) 일본 정치권이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에 따른 서민들의 박탈감을 감안해 국회의원 세비(급여)를 삭감하기로 했다. 양국 국회의원의 세비 규모가 차이가 나긴 하지만, 해마다 틈만 나면 세비를 올리려는 우리 국회의 행태와는 대조적이다. ●野도 호응… 24일 법안 제출 일본 정부와 여당이 소비세 인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회의원의 세비를 8% 이상 줄이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지난 14일 노다 요시히코 정권의 개각에 따라 새로 부임한 오카다 부총리는 NHK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무원 급여를 평균 7.8% 삭감하기로 했다면, 국회의원 세비는 그 이상 삭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은 정치가 (먼저 긴축하고), 그 다음이 공무원, 그 다음 국민에게는 부탁하듯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여당은 오는 24일 소집되는 정기국회에 의원 세비 삭감 관련 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의원 세비 삭감에는 자민당과 공명당도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여야 간 삭감 폭과 시기 등에 대한 협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日의원 年급여 5억원 ‘세계 최고’ 일본 국회의원의 세비는 월 129만 4000엔(약 1940만원)으로, 연간 1552만엔(약 2억 3310만원)이다. 여기에다 보너스 548만엔과 매달 문서·통신·교통비 100만엔씩을 더하면 세비와 사무실 지원 경비 명목으로 한 해에 모두 3330만엔(약 4억 9560만원)을 받는다. 이 정도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민들도 지나치게 급여가 많다고 지적해 왔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인 지난해 4월에는 부흥재원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6개월간 매달 50만엔, 모두 300만엔(약 4506만원)을 삭감했다. 하지만 10월 이후 특별법이 연장되지 않음에 따라 대지진 이전 수준의 세비를 지급받아 여론의 반발을 샀다. ●우리 국회는 고통분담 외면 일본 국회의원이 우리나라 의원보다 두 배쯤 많은 세비를 받긴 하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삭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비를 매년 인상하려는 우리의 사례와는 대조된다. 지난해 우리 국회는 경기 침체와 청년 실업률 증가 속에서 고통을 분담하기보다 오히려 의원 세비를 5.1% 올렸다. 의원 활동 지원 경비라는 명목으로 각종 지원비를 의원별로 최대 9914만원 확보했다. 차량 유류대가 1320만원인 것을 비롯해 차량유지비 554만원, 의원정책홍보물 발간비 1300만원, 의원활동 지원 매식비 594만원, 입법 정책 개발비 3060만원, 의원실 업무용 택시비 100만원, 의원실 사무용품비 400만원 등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서울시향 도쿄서 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이 16일 일본 도쿄 산토리홀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2012 일본투어’를 가졌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에서 도이치 그라모폰(DG) 레이블 음반으로 발매돼 호평을 받고 있는 드뷔시의 ‘바다’와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했다. 서울시향의 이번 일본 투어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클래식 시장인 일본무대에 서울시향의 뛰어난 음악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서울시향은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월 도쿄, 오사카, 도야마 투어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도쿄와 도야마 공연은 매진됐고, 오사카 공연은 83%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당시 아사히신문은 서울시향의 공연에 대해 “심금을 울리는 통곡”이었다고 극찬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대구 ‘안전테마파크’ 인기

    대구 시민안전 테마파크가 안전교육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대구시는 시민안전 테마파크에 지난해 말까지 국내외에서 38만 8000여명이 찾았다고 2일 밝혔다. 한 해 평균 13만여명이 이곳을 찾은 것이다.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뒤에는 체험객이 하루 평균 500여명으로 늘어났다. 게다가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2500여명이 찾아와 안전체험을 하는 등 외국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개인이나 단체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예약을 하면 다양한 안전체험을 할 수 있다.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체험 예약자가 많아 미리 예약해야 한다. 시민안전 테마파크는 2003년 발생한 대구지하철참사를 계기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실질적인 체험교육으로 시민들의 안전의식과 재난 대응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2008년 12월 개관했다. 250억원을 들여 동구 팔공산 동화시설지구 1만 4500㎡ 부지에 연면적 58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하철 안전체험, 미래 안전영상체험(3D 입체영상), 고층건물 피난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日 기업, 국내선 ‘폭삭’ 국외선 ‘폭식’

    일본 기업들이 동일본 대지진과 엔고로 인해 국내에서는 줄도산을 겪었지만, 해외에서는 사상 최대의 인수·합병(M&A)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쿄 상공리서치는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인한 기업 도산이 지난 21일 현재 505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업정지나 파산 등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실질 파산’도 46건이어서 대지진과 관련한 기업 도산은 모두 551건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1995년 1월 고베 대지진 당시 기업 도산이 10개월 동안 129건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무려 4배나 많은 수치다. 기업 도산을 지역별로 나누면 도쿄가 114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홋카이도 38건, 이와테현 29건, 후쿠오카현 26건, 오사카부 25건, 후쿠시마현과 시즈오카현이 각각 22건이었다. 대지진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도호쿠(동북부) 지방 6개 현의 기업 도산은 84건이다. 이 지역에서는 부도를 낸 기업에 유예기간을 주는 구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이달 들어서만 이와테현과 미야기현에서 각각 3건과 1건의 기업 도산이 발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23건으로 전체의 24.3%를 차지했으며, 숙박업·음식업을 포함한 서비스업이 116건, 건설업이 89건으로 뒤를 이었다. 대지진과 쓰나미의 직접적인 피해로 도산한 기업은 36건에 불과했다. 대지진 이후 원자재의 공급 지체, 소비 감소 등에 따른 ‘간접형’ 피해가 46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본 중소기업은 악몽 같은 한 해를 보냈지만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은 해외에서 펄펄 날았다. 사상 최고 수준의 엔고에 힘입어 일본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일본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로를 찾으면서 해외 인수·합병이 609건, 금액으로는 684억 달러(약 78조 800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78%(액수기준) 증가했다. 금융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기업들의 인수·합병이 22%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일본 기업의 신장세가 두드러진 셈이다. 올해 일본 기업의 최대 해외 인수·합병은 다케다제약이 스위스의 경쟁사인 나이코메드를 1조 1086억엔(약 16조 4000억원)에 인수한 것이다. 미쓰비시상사는 4200억엔을 투자해 칠레 구리광산 채굴권을 따냈고, 도시바는 스위스 전력 회사를 1863억엔에 사들였다. 일본 기업들은 저출산·고령화로 내수가 침체하는 상황에서 활로 모색을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해외 인수·합병을 내년에도 가속화할 태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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