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일본대지진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대사증후군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제주신화월드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단풍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전쟁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6
  • 日 후쿠시마 앞바다 M7.3 지진...도호쿠 지역 쓰나미 주의보 (종합)

    日 후쿠시마 앞바다 M7.3 지진...도호쿠 지역 쓰나미 주의보 (종합)

    2011년 3월 11일 미야기, 이와테, 후쿠시마 등 일본 도호쿠 지역을 중심으로 1만 8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던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 11년이 지난 가운데 당시 여진으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다. 16일 오후 11시 36분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 최대 진도 6강(强)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해안지대를 중심으로 높이 1m 규모의 쓰나미가 우려된다”며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7.70도, 동경 141.7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33㎞다.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이와테현 등의 대부분 지역에서 진도 4~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수도인 도쿄도에서도 진도 4가 관측됐다. ‘진도’는 지진의 강도를 뜻하는 ‘규모’와 달리 실제 체감도를 말해 주는 일본 정부의 기준으로, 6강은 서 있기가 불가능해 기어가야 이동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도 있는 수준이다. 일본에서 진도 6강의 강한 지진은 지난해 2월 13일 같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13개월만이다.
  • [1보]일본 동북지역 쓰나미 임박...후쿠시마 M7.3 지진

    [1보]일본 동북지역 쓰나미 임박...후쿠시마 M7.3 지진

    일본 도호쿠 지방 쓰나미 임박...후쿠시마 M7.3 지진
  • 핵전쟁 공포에 美 방사능 해독제 ‘요오드화칼륨’ 매진…가격 폭등

    핵전쟁 공포에 美 방사능 해독제 ‘요오드화칼륨’ 매진…가격 폭등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방사능 해독제 ‘요오드화칼륨’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핵전쟁 공포가 요오드화칼륨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에선 주요 요오드화칼륨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요오드화칼륨 가격도 폭등하는 추세다. 14일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에서는 영국 제약사 BTG 생산 ‘사일로세이프’(Thyrosafe) 4상자가 132.50달러(약 16만 5000원)에 거래됐다. 1상자당 정가 12.95달러(약 1만 6000원)의 2배 넘는 가격에 팔린 셈이다. 현재는 한 상자에 199달러(약 24만 7000원)까지 가격이 치솟은 상태다. BTG는 더는 주문을 소화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전했다.미국 제약사 앤빅스가 제조한 IOSAT 130mg도 정가 대비 6배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 14정 한 상자당 정가가 13.99달러(약 1만 7000원)인데, 14일 이베이에서는 89.95달러(약 11만 2000원)에 거래됐다. 최고 250달러(약 31만원)짜리도 눈에 띄었다. 본사 물량은 아예 동이 났다. 앤빅스 홈페이지에는 “현재 IOSAT 130mg, 65mg 모두 품절이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앤빅스 영업마케팅 부분 부사장 트로이 존스는 CNN비즈니스에 “4월 초 재입고 예정인 물량을 3월 말까지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존스 부사장은 “2월 중순부터 개인은 물론 병원과 지자체, 정부 등 전 세계 구매처에서 주문이 쇄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보유 재고는 모두 동났다. 단 5일간 반년 치 물량이 팔려나갔다. 매주 물량을 보충하고 있는데 그만큼 빠르게 매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역사적으로 핵폭발로 인한 방사능 낙진이라는 실제적 또는 인지적 위협이 있을 때마다 요오드화칼륨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CNN비즈니스는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핵 단추’ 설전을 벌였을 당시에도 비슷한 흐름이 엿보였다고 부연했다. 요오드화칼륨은 방사능 해독제, 피폭 치료제로 불린다. 우라늄 핵분열 시 방사능이 있는 요오드(I), 세슘(Cs), 크세논(Xe) 등이 생성되는데, 이 중 요오드는 체내에 흡수되면 피폭을 일으켜 갑상선암을 일으킨다. 이때 방사능이 없는 요오드화칼륨을 섭취하면 방사능이 있는 요오드가 배출된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때 요오드화칼륨 품귀 현상이 빚어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 태세 강화 지시를 언급하는가 하면, 체르노빌과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주요 원전을 공습해 원전 피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도 14일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약식 기자회견을 하고 “한때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핵분쟁 가능성이 이제 가능한 영역으로 다시 들어왔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태세 강화 지시에 대해서는 “뼈까지 으스스해질 정도로 오싹했던 상황”이라고 묘사했다. 러시아가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해 장악한 것에 대해선 “우연이든 고의적이든 추가적인 전쟁 확대는 모든 인류를 위협한다. 핵시설의 안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 [STOP PUTIN] 폴란드 역에서 우크라 피란민 시름 달래는 한국인 플루티스트

    [STOP PUTIN] 폴란드 역에서 우크라 피란민 시름 달래는 한국인 플루티스트

    7일 오후(현지시간) 수많은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도착하는 폴란드 국경도시 프셰미실 중앙역 2번 플랫폼은 플루트 선율로 가득 찼다. 바짝 긴장하며 종종걸음을 하던 몇몇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은 한동안 발길을 멈춰 귀를 기울였고 어떤 사람은 이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추위를 견디려고 담요로 온 몸을 두른 채 벤치에 앉아 있던 한 우크라이나 소년도 관심 어린 눈으로 연주자를 지켜봤다. 뜻하지 않는 이방인의 연주에 몇몇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전쟁의 두려움과 고된 피란 생활에 헝클어졌던 표정이 잠시나마 안도를 찾는 듯했다. 공연의 주인공은 드라마 ‘이산’ ‘허준’ 등의 주제곡으로 잘 알려진 플루티스트 송솔나무(46) 씨다. 그는 이날 자신이 작곡한 곡 ‘내 고향’을 연주했다. 실향민의 아픔을 그린 곡이라고 한다. 그는 “음악을 통해 우크라이나인들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줄곧 뉴스로 접해온 송씨는 안타까운 마음에 갑작스럽게 폴란드행을 결심했다고 한다. 특히 아이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소망이 한국에 있던 자신을 움직였다고 송씨는 전했다. “여기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아빠 없이 국경을 넘었어요.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죠. 음악이 이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송씨는 중앙역 공연을 마친 뒤 시내의 다른 난민 임시수용시설을 찾아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연주를 선보이고 리코더와 닮은 ‘아일랜드 휘슬’을 선물로 나눠줬다. 월드비전·기아대책 등 구호단체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는 그는 과거에도 분쟁·재난재해 등으로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을 위로하는 무료 공연을 여러 차례 한 경험이 있다. 2017년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시리아 난민촌에서 희망 콘서트를 열었고,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는 삶의 터전을 이재민들을 위해 74차례 공연해 화제가 됐다. 남수단·콩고·케냐·우간다·코소보·보스니아 등도 그가 ‘음악적 치유’를 위해 찾아간 곳이다. 송씨의 폴란드 국경 지역 난민촌 방문은 국내 구호단체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전에 미리 답사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목적도 있다. 송씨는 “이번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자주 오려고 한다. 국내의 다른 음악인도 많이들 오셔서 음악을 통한 치유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셰미실 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日정부, 한국에 ‘후쿠시마 식품 수입 규제 철폐’ 주장... RCEP발효가 근거

    日정부, 한국에 ‘후쿠시마 식품 수입 규제 철폐’ 주장... RCEP발효가 근거

    일본 정부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 원전 폭발사고 후 이어진 한국 정부의 일본산 식품수입 규제가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한국에서도 발효됐다는 것이 그 근거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1월부터 일본을 포함한 10개국에서 먼저 발효된 RCEP이 이날 한국에서도 발효됐다며 “우리나라(일본)와 지역의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면서 동일본대지진 후에 한국이 일본산 식품에 적용하는 수입 규제를 조기에 철폐할 것을 계속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을 설명하면서 조속한 철폐를 한국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CEP은 역내 인구 약 23억 명, 연간 역내 총생산(GDP)이 세계 전체의 약 30%(26조 달러)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으로 일본이 한국, 중국과 다자 형식으로 맺은 첫 자유무역협정(FTA)이다. RCEP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비(非) 아세안 국가 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세계 55개 국가·지역은 후쿠시마 제1 원전 폭발 사고에 따른 방사능 오염 우려를 고려해 후쿠시마를 중심으로 한 일본산 식품 수입을 규제했다. 현재 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지역은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13곳이다.
  • 日 기상청 쓰나미 늑장 예보에 실제와도 큰 차이, 그 이유 들어보니

    日 기상청 쓰나미 늑장 예보에 실제와도 큰 차이, 그 이유 들어보니

    일본 기상청이 남태평양 퉁가의 해저화산이 분화하면서 발생한 쓰나미가 열도에 미칠 영향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늑장 발령을 냈고, 더욱이 터무니없이 높은 쓰나미를 예측해 엉터리란 지적을 낳고 있다. 하지만 그 이유를 들어보면 이해할 만한 구석이 있다고 전문가가 요미우리 신문에 밝혀 주목된다. 공영 NHK 방송과 교도 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통가 제도의 훙가 퉁가훙가 아파이 화산섬에서 15일 오후 1시쯤 대규모 분화가 일어난 것과 관련한 쓰나미 경보·주의보를 다음날 0시 15분에야 발표했다. 무려 11시간여 만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것이다. 항상 쓰나미 위험을 안고 사는 섬나라인 일본은 2011년 3월 쓰나미로 엄청난 피해를 본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대응 체제를 고도화해 왔다. 일본 기상청은 통상 열도에 영향을 미칠 지진이나 분화가 발생하면 관측 장비를 총동원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몇 분 안에 쓰나미가 닥칠지 판단해 특보를 발령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본 기상청은 열도에서 8000㎞ 떨어진 통가에서 시작된 이번 쓰나미에 대해서는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통가에선 최고 80㎝의 쓰나미가 관측된 것을 근거로 15일 오후 7시 넘어 약간의 조위(潮位·해수면 높이)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일본 열도에는 쓰나미 우려가 없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5시간여 만인 16일 0시 15분 가고시마(鹿兒島)현의 아마미(奄美) 군도와 도카라 열도 등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이와테(岩手)현에 발효했던 주의보를 오전 2시 54분 경보로 끌어올리는 뒷북 대응을 했다. 전날 밤 10시 52분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중부에 있는 지치지마(父島) 섬에 90㎝의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었는데 한참 뒤에야 경보를 발령한 것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최고 3m의 쓰나미가 닥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관측된 것은 아마미군도 고미나토(小湊)의 1m20㎝가 가장 높은 것이었다. 늑장 예측하면서도 실제 관측치와 상당한 오차가 발견됐다. 시속 800㎞로 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쓰나미 경로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기상청은 통상적인 해저지진으로 발생한 것과 다른 양태의 쓰나미였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일반적으로 쓰나미는 지진에 의한 지각변동으로 생기는데, 이번 쓰나미는 지진이 없는 상태에서 해저화산 분화로 생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우려가 없다고 전날 공지한 것은 통가와 일본 사이의 관측점에서 관측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분화가 일본 해수면 높이의 변화에 큰 영향을 준 정확한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 해명에 따르면 쓰나미가 닥치기 전인 15일 오후 8∼9시쯤 열도 각지에서 2헥토파스칼(hPa)정도의 기압 변화가 일제히 관측됐다. 이마무라 후미히코(今村文彦) 도호쿠(東北)대학 쓰나미공학과 교수는 이를 근거로 대규모 분화에 따른 충격파로 생겨난 파도가 한꺼번에 겹쳐 일본 부근에서 쓰나미로 발전한 것으로 요미우리에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마무라 교수에 따르면 지진 등으로 해저 지형이 바뀌어 발생하는 통상의 쓰나미에선 해수면이 1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완만한 주기로 위아래로 출렁이고, 먼 곳에서 닥쳐오는 쓰나미일수록 이 주기가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번 쓰나미는 몇 분 정도의 주기로 해수면이 상하로 움직여서 화산 분화에 수반되는 해저지형 변동이나 분출물의 해면 낙하 충격으로 발생한 쓰나미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마무라 교수는 이번 쓰나미가 기압이 오른 후에 닥친 점을 들어 “기압 변화를 가져온 충격파가 해수면에 짧은 주기의 파도를 만들면서 긴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열도 근해에서 파도들이 겹쳐 비교적 큰 쓰나미를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먼 곳에서 오는 쓰나미 높이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이번 쓰나미는 발생 메커니즘이 분명하지 않아 예측하기가 한층 어려웠다고 볼 수 있다면서 실제 관측된 결과를 토대로 쓰나미 특보를 발령한 일본 기상청의 대응이 늦어진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 ‘30만 유튜버’ 日 아베 전 총리, 피아노 실력 공개에 조회수 44만 돌파

    ‘30만 유튜버’ 日 아베 전 총리, 피아노 실력 공개에 조회수 44만 돌파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피아노 연주 영상이 화제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아노를 연주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아베 전 총리가 2011년 동일본대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곡인 ‘꽃은 핀다’를 연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 조회수는 27일 오후 5시 기준 44만 회를 넘겼다. 영상 말미에 아베 전 총리는 “서투르지만 60년 만에 피아노 연주를 연습한 성과”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지난 10월 개최한 ‘재팬 스피릿 콘서트 2021’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도 “10월에 개최된 재팬 스피릿 콘서트 2021에 피아노 연주를 요청받았다. 그때 받은 영상을 이번에 소개하겠다”는 글과 함께 연주 영상을 공유했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지난 10월 19일 고향이자 지역구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에 중의원 선거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을 마치고 같은 날 유튜브에 ‘아베 신조 채널’을 개설했다. 아베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 사흘 만에 구독자 20만명을 모으며 화제가 됐다. 아베 전 총리는 첫 영상에서 “어떻게 제 생각과 이념을 전달해 드릴까, 어떻게 정책을 설명해 드릴까 고민하다가 역시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유튜브 채널을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다.
  •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공사 시작”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공사 시작”

    “방류 전 삼중수소 농도 측정 저장소 공사”삼중수소 정화해도 방사능 물질 안 걸러져日정부 “2023년 봄부터 해양 방류 발표”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원전이 폭발해 방사능에 잔뜩 오염된 물인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전에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오염수를 모아두는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로 정화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사고 원전으로 흘러드는 지하수와 빗물 등에 의해 발생한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150t씩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로 정화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정화 처리해도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라는 방사성 물질은 걸러지지 않는다.일본 정부는 정화 처리한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삼중수소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2023년 봄부터 해양 방류하겠다고 지난 4월 발표했었다. 도쿄전력은 1㎞ 길이의 해저터널을 새로 만들어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오염수를 해저터널로 보내기 전에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하는 저장소 건설 공사에 착수했다. 저장소는 지하 십수m 깊이의 시설이다.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오염수 방류 관련 실시계획 심사를 신청하고, 심사를 통과하면 저장소와 해저터널 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후케타 도요시 원자력규제위 위원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목표대로 내후년 봄부터 오염수를 방류하려면 도쿄전력이 올해 안에 실시계획 심사를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케타 위원장은 기술적 심사와 현지 주민 등 이해 관계자와의 조율, 공사 기간 등을 언급하면서 “역산할 경우 신청이 해를 넘기면 (내후년 봄에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는 것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원전 지하수 유입 억제 동토벽 녹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주변국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NHK는 지난달 26일 후쿠시마 제1원전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을 억제하는 동토벽이 일부 녹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동토벽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줄이기 위한 대책의 하나다. 원전 건물 주변에 파이프를 매설하고 이 파이프에 영하 30도의 액체를 주입해 동토벽을 만들어 지하수가 원전 건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은 억제하는 구조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원전 인근에서 솟아오른 지하수에 의해 동토벽의 일부가 녹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도쿄전력은 동토벽에 온도계를 설치해 온도를 측정하고 있는데, 원전 4호기와 가까운 일부 지역에서 9월 중순 이후 온도가 0도를 넘었고, 이달 18일에는 13.4도까지 상승했다. 도쿄전력이 해당 지역의 동토벽을 파보니 얼어 있어야 할 곳에서 물이 발견돼 동토벽의 일부가 녹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쿄전력은 이르면 내달 초부터 강철제 파이프와 판을 설치하는 공사에 착수한 뒤 향후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NHK에 “원전 건물 가까운 동토벽의 안쪽 수위에는 변화가 없어 전체적으로 동토벽의 기능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 “日오염수 방사선 영향평가 유감”도쿄전력 “삼중수소 원전 3㎞내서 높아” 정부는 지난 3일 오후 일본 도쿄전력이 최근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시 방사선영향평가 보고서’ 초안(이하 방사선영향평가 보고서)과 관련해 일본과 실무진급 화상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방사선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양 방류해도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었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 10㎞ 범위에서 삼중수소의 농도와 확산 상황을 분석한 결과 오염수 해양 방류로 삼중수소 농도가 높아지는 해역은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 2∼3㎞ 내 범위에 불과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면담에서 일본 측이 해양 방출을 전제로 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면서 “해양 방출이 사람과 환경에 미칠 영향의 불확실성에 대해 일본 측에 재차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또 “도쿄전력이 내놓은 보고서의 주요 가정과 방법론상의 의문점을 제기했으며 일본 측에 추가적인 자료를 요구했다”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우려하는 인접 국가에 대한 일본 측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성실한 협의도 거듭 요구했다”고 부연했다.
  • “日후쿠시마 오염수 영향평가 보고서 문제많다” 韓정부 항의

    “日후쿠시마 오염수 영향평가 보고서 문제많다” 韓정부 항의

    한국 정부는 3일 오후 일본과 실무진 화상면담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영향평가 보고서에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는 일본 도쿄전력이 최근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시 방사선영향평가 보고서’ 초안과 관련해 일본과 실무진급 화상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17일 도쿄전력이 발표한 보고서에 대한 일본측 설명과 한국정부의 질의, 일본측 답변으로 진행됐다. 면담에는 한국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관계부처 태스크포스 산하 5개 부처인 국무조정실,외교부,원자력안전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 과장급 관계자가 참석했다. 일본측은 외무성, 자원에너지청, 도쿄전력 실무 관계자가 참석했다. 도쿄전력은 보고서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양 방류하더라도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경미하다고 밝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 10㎞ 범위에서 삼중수소의 농도와 확산 상황을 분석한 결과 오염수 해양 방류로 삼중수소 농도가 높아지는 해역은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 2∼3㎞ 내 범위에 불과하다고도 평가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이 해양 방출을 전제로 보고서를 발표한 것과 함께 해양방출이 사람과 환경에 미칠 영향의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라며 “도쿄전력이 내놓은 보고서의 주요 가정과 방법론상의 의문점을 제기했으며 일본 측에 추가적인 자료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측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로 정화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이다.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대비 수산업 지원에 3000억 편성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대비 수산업 지원에 3000억 편성

    일본 정부가 2023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 시 수산물 가격 하락에 대비해 300억엔(약 3093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상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시 수산물 가격 하락에 대비해 어업인들의 새로운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도 보정예산안(추가경정예산안)에 300억엔을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인근 태평양에 흘려보내는 방식을 지난 4월 발표했다.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로 처리해 삼중수소(트리튬) 등 오염 농도를 허용 기준치 이하로 낮춰 2023년부터 방류할 계획이다. 하지만 후쿠시마 등 주변 지역 어민들은 오염수 방출에 따른 수산업 이미지가 하락하면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로 부르며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어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추가 대책에 나선 상황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혹시 발생할 소문 피해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이번 보정예산안에 반영하는 오염수 방출 대비 예산은 정부가 기금을 신설해 다년간에 걸쳐 장기적인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원 방식에는 오염수 방출로 판로가 막힌 수산물 가운데 냉동 보관이 가능한 것은 기금으로 매입하거나 냉동 보관이 어려울 경우 다른 판로를 찾아주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환경영향 극히 미미”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환경영향 극히 미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해도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경미하다고 17일 발표했다.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도쿄전력의 평가 보고서에 대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노심용융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로 정화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정화 처리해도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라는 방사성 물질은 걸러지지 않는다. 도쿄전력은 이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양 방류해도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지 어민의 피폭량은 연간 최대 0.00031m㏜(밀리시버트)로 일반인의 연간 피폭 한도(1m㏜)를 크게 밑돈다고 평가했다. 방류 지점 주변 해역 10㎞ 범위에서 연간 96시간 조업하는 어민을 상정해 바닷물과 모래사장에서 피폭되는 양과 해산물 섭취에 따른 피폭량을 평가했다. 넙치와 게, 해조류 등 해산물에 대한 피폭량도 국제 기준의 6만분의 1~2만분의 1에 머물렀다고 도쿄전력은 설명했다.“보고서 더 충실히 하기 위해 폭넓게 의견 모으겠다” 도쿄전력은 “이번에 정리한 보고서를 더 충실히 하기 위해 폭넓게 여러분으로부터 의견을 모으겠다”며 “앞으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실시 계획 인가를 받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수행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 등의 검토, 각 방면의 의견과 검토 등을 통해 평가를 재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삼중수소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2023년 봄 이후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지난 4월 발표한 바 있다.한편, 한국 원안위는 이날 오후 발표된 도쿄전력의 오염수 해양 방출 영향 보고서와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원안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가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뤄지는 것을 가정해 도쿄전력이 보고서를 내놨고 해양 방류의 불가피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다고 비판했다. 원안위는 “도쿄전력이 오염수 해양 방출에 따른 방사선 영향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해양 방류를 전제로 한 보고서를 내놓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 [속보]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환경영향 극히 미미”

    [속보]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환경영향 극히 미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17일 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해도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경미하다고 발표했다.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도쿄전력의 평가 보고서에 대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노심용융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로 정화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정화 처리해도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라는 방사성 물질은 걸러지지 않는다. 도쿄전력은 이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양 방류해도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日 아소산 분화에 등산객 대피 소동…전조 있는데도 입산 금지 안해

    日 아소산 분화에 등산객 대피 소동…전조 있는데도 입산 금지 안해

    일본 규슈의 활화산인 아소산에서 지난 20일 분화가 일어나 등산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이 전조 현상을 확인하고도 입산 금지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니시닛폰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이 분화하기 전날인 지난 19일 화산 활동의 증가를 지적했지만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분화 경계 수준을 확대하지 않았다.그런데 이번 분화로 화쇄류(火碎流)가 화구로부터 1.3㎞ 정도 떨어진 곳까지 도달했다는 것. 화쇄류는 고온의 화산 가스와 화산재, 연기 그리고 암석 등이 섞인 구름이 매우 빠른 속도로 분출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따라 관광 시즌을 맞이해 인적 피해가 나올 우려도 있어 화산 방재의 어려움이 재차 떠올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현지 네티즌 역시 “예상이 빗나가도 좋으니 입산 금지해라”, “온타케산의 교훈이 없구나. 동일본대지진의 해일도, 과거의 교훈이 전혀 없다”, “인명보다도 관광 수입, 설마 그렇게 생각하진 않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근 아소산의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기상당국은 지난 13일 아소산의 분화 경계 수준을 2단계(분화구 주변 규제)로 격상했다. 실제로 그다음 날인 14일에는 소규모 분화가 확인되기도 했다. 당국은 지난 18일에도 화구 주변에서 화산성 미동(微動)의 진폭이 증가하고 있다는 긴급 정보를 발표했다. 19일에는 2차 발표로 화산 가스 방출량이 늘어 화구에서 약 1㎞ 이내 범위에 영향을 미치는 분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입산 금지인 3단계 격상은 화산성 미동이나 화산 가스 등 여러 현상 가운데 두 가지 요인 이상에서 급격한 변화가 관측되는 것이 기준이다.이에 따라 기상청은 화산성 미동밖에 기준을 초과하지 않아 규제 확대를 보류했다. 아소시는 규제 격상에 대비해 도로의 통행 금지 대응을 경찰과 소방당국과 확인했다. 그리고 분화구에 가까운 등산로의 봉쇄를 검토하기 시작했는데 분화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아소 지역의 다른 자치체 관계자는 “관광에도 영향이 있어 기상청의 판단을 넘어서 자치제가 발을 디디는 대응을 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지난 2014년 9월 온타케산의 분화로 60여명이 사망·실종해 최악의 화산 재해로 기록되기도 했다. 당시 당국은 이변을 확인했지만 경계 수준을 높이지 않아 인재 사고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화산활동 전문가인 후지이 도시츠구 도쿄대 명예교수(화산학과)는 “분화 예측은 지극히 어렵다. 기상청을 데이터를 본 다음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생각하지만, 안전을 고려해 더욱더 경고를 강하게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나우뉴스] ‘후쿠시마산 딸기 먹방’ 日총리 “오염수 방류, 예정대로 진행”

    [나우뉴스] ‘후쿠시마산 딸기 먹방’ 日총리 “오염수 방류, 예정대로 진행”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현지시간으로 1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시찰한 뒤,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일 취임 이후 후쿠시마를 첫 방문한 일정에서 현지의 딸기 농장을 방문해 직접 딸기를 맛봤다. 후쿠시마에서 재배된 딸기는 대체로 내수용이며, 일본 전역의 케이크 공장과 가공식품 공장 등에 납품돼 왔다. 그러나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원전사고가 발생한 뒤로, 후쿠시마의 딸기 및 복숭아의 브랜드 이미지에 흠집이 나면서 판매량이 주춤했다.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의 한 딸기 농장을 방문하고 직접 딸기를 맛보는 ‘딸기 먹방’을 선보인 것은 후쿠시마산 식품이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홍보하고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원전사고 이후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안전하다는 것을 부각시키려 애써왔지만, 이미지를 쇄신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안전하다는 정부와 언론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것 아니냐는 의문이 여러 차례 제기되기도 했다. 2018년 UAE 아부다비 경제포럼에 참석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UAE 장관과 각료를 초대하여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생산한 멜론을 시작으로, 도치기현산 딸기, 미야자키현산 망고 등 시식행사를 열었다. 총리의 홍보 활동은 세계 여러 나라 부유층을 겨냥한 ‘일본산 식재료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 이었는데, 이날 시식행사에서는 후쿠시마산 딸기를 포함한 과일은 제외돼 논란이 일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후쿠시마 및 이와테현, 미야기현 등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을 이틀간 머물렀다. 이번 일정에서 후쿠시마 식재료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린다는 일본 정부의 구상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지난 14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인접 국가와 국민의 건강이 직결돼 있다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지만, 일본 당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 설비(ALPS)로 거르고,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100배 희석해 해양에 방류할 경우 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 역시 이번 후쿠시마 방문을 통해 2023년 봄부터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주변국의 반발과 논란이 예상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후쿠시마산 딸기 먹방’ 日총리 “오염수 방류, 예정대로 진행”

    ‘후쿠시마산 딸기 먹방’ 日총리 “오염수 방류, 예정대로 진행”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현지시간으로 1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시찰한 뒤,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일 취임 이후 후쿠시마를 첫 방문한 일정에서 현지의 딸기 농장을 방문해 직접 딸기를 맛봤다. 후쿠시마에서 재배된 딸기는 대체로 내수용이며, 일본 전역의 케이크 공장과 가공식품 공장 등에 납품돼 왔다. 그러나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원전사고가 발생한 뒤로, 후쿠시마의 딸기 및 복숭아의 브랜드 이미지에 흠집이 나면서 판매량이 주춤했다.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의 한 딸기 농장을 방문하고 직접 딸기를 맛보는 ‘딸기 먹방’을 선보인 것은 후쿠시마산 식품이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홍보하고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원전사고 이후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안전하다는 것을 부각시키려 애써왔지만, 이미지를 쇄신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안전하다는 정부와 언론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것 아니냐는 의문이 여러 차례 제기되기도 했다.2018년 UAE 아부다비 경제포럼에 참석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UAE 장관과 각료를 초대하여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생산한 멜론을 시작으로, 도치기현산 딸기, 미야자키현산 망고 등 시식행사를 열었다. 총리의 홍보 활동은 세계 여러 나라 부유층을 겨냥한 ‘일본산 식재료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 이었는데, 이날 시식행사에서는 후쿠시마산 딸기를 포함한 과일은 제외돼 논란이 일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후쿠시마 및 이와테현, 미야기현 등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을 이틀간 머물렀다. 이번 일정에서 후쿠시마 식재료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린다는 일본 정부의 구상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지난 14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인접 국가와 국민의 건강이 직결돼 있다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지만, 일본 당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 설비(ALPS)로 거르고,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100배 희석해 해양에 방류할 경우 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 역시 이번 후쿠시마 방문을 통해 2023년 봄부터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주변국의 반발과 논란이 예상된다. 
  • 기시다, 야스쿠니 공물 봉납… 퇴임한 스가는 직접 참배

    기시다, 야스쿠니 공물 봉납… 퇴임한 스가는 직접 참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한국과 중국 등 이웃 국가의 반발을 고려해 참배 대신 공물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퇴임 후 처음으로 직접 참배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의 추계 예대제(제사)가 시작된 이날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단이나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를 말한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총재 후보로 나선 지난달 말 총리가 된 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지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답변을 유보한 바 있다.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직접 참배하지 않은 데 대해 “중국, 한국과의 외교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가 전 총리는 총리 시절에는 참배 대신 공물 봉납을 택했지만 퇴임한 지 13일 만인 이날 직접 참배했다. 그는 “전 내각총리대신으로서 왔다”고 말했다.한국 정부는 기시다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에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전날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이날 후쿠시마현 등 2011년 동일본대지진 피해를 입은 도호쿠 지역을 방문했다. 총리 취임 후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아 폐로 작업 상황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그는 “많은 (오염수) 탱크가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방출을) 미룰 수 없다고 통감했다. 투명성을 가지고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염수 방출 입장을 재확인했다.
  • 日기시다 총리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미룰 수 없다”

    日기시다 총리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미룰 수 없다”

    후쿠시마 제1원전 첫 방문 취임 후 처음으로 후쿠시마현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 방출을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1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 피해지를 방문하는 차원에서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은 기시다 총리는 탱크에 보관 중인 대량의 오염수를 보고 “많은 탱크가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미룰 수 없다고 통감했다”며 “투명성을 가지고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많은 과제가 남았다. 두 번 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시다 총리의 후쿠시마 제1원전 방문은 지난 4일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 설치된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으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되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내지 못하므로 물을 섞어 농도를 낮춘 뒤 방출한다는 구상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 역시 이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임을 재확인한 셈이다. 실제 방류는 2023년 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 [특파원 칼럼] 일본 기사 보기 싫다는 댓글에 대한 해명/김진아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일본 기사 보기 싫다는 댓글에 대한 해명/김진아 도쿄 특파원

    일본과 관련된 기사를 쓸 때마다 “일본 기사 읽기 싫다” 등의 댓글을 받는 건 일상적인 일이 됐다. 일본 특파원이 됐을 때든, 특파원이 되기 전 일본에 대해 어떤 종류의 기사를 쓸 때든 기본적으로 저런 댓글이 많이 달린다. 일본과 관련해 그 어떤 기사를 쓰더라도 왜 이런 식으로 반응이 나올까 생각해 보면 이유는 간단하다.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한일 간 감정이 최악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혐일의 시작은 역사 문제에 대한 일본 우익의 책임의식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것은 자명하다. 최근 자민당 총재 선거를 거쳐 총리 선출까지 과정을 보면 일본은 변하지 않았다. 한국에 우호적이지 않았던 약 10년의 아베 신조, 스가 요시히데 정권 이후 새로 등장한 기시다 후미오 정권은 이전 정권과 차이가 거의 없다. 기시다 총재는 한국에도 잘 알려졌다시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 합의 내용을 지키라며 총재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왔고, 총리가 된 후에도 같은 입장이다. 한일 관계 향후 향방의 관건은 기시다 총리를 넘어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보인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앞세운 우익의 힘이 어디까지 가느냐에 있다. 우익의 정체를 낱낱이 폭로한 아오키 오사무 작가는 인터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고노 다로 전 행정개혁담당상보다 국회의원 표가 많았다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카이치는 일본 정치인 가운데 손꼽히는 우익 성향으로 총리가 되더라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인물이다. 국민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고노보다 다카이치에게 국회의원 표가 몰렸던 것은 그를 뒤에서 적극 지지한 아베 전 총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언제적 아베냐고 식상해하는 반응이 많지만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킹메이커’ 아베 전 총리의 존재감은 컸다. 기시다 총리가 아베 전 총리가 원하는 대로 내각 임명을 하지 않아 불협화음이 있다는 보도도 있지만 이번 정권을 만든 주역들이 당에 포진돼 있고, 그 인물들은 아베 전 총리의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영향력은 유지될 수밖에 없다. 10월 31일 중의원 총선거가 있지만 한국처럼 여야가 대등한 힘으로 엎치락뒤치락하진 않는다.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당시 아마추어 같은 대처로 무능력한 당이라고 찍힌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에 일본 국민은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자민당이 당연히 이기겠지만 지금의 의석수에서 얼마나 줄어드느냐가 관건일 뿐이다. 한국에 대한 정책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를 방증하듯 기시다 총리가 10월 4일 취임해 일주일이 지났고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각국 정상과 통화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언제 통화할지 아직 소식이 없다. 스가 내각 시절에는 취임 8일 만에 한일 정상 간 통화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취임 후 첫 통화는 축하하는 쪽에서 요청해 이뤄진다고는 하지만 기시다 내각이 한국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1년 전 아베 전 총리가 이제 끝났다고 했을 때 스가 내각의 인물, 정책을 통해 존재감이 유지됐듯 기시다 내각을 통해서도 그건 유념해서 봐야 할 부분이다. 내년 봄 대선을 앞둔 한국에서도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 상대를 알아야 현재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일본이 너무 싫다며 무시하고 모른 척한다고 능사는 아니다. 역사 문제를 시작으로 대북정책, 수출 규제, 2년 후 이뤄질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까지 일본과 부딪칠 수밖에 없다. 혐일이라는 단어로 일본을 피하고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 10여년만에 일본 수도권 지진 강타…피해 상황은?

    10여년만에 일본 수도권 지진 강타…피해 상황은?

    일본 수도권에 10년여만의 강한 지진이 발생, 철도가 마비되고 시설물이 손상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8일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규모 5.9의 지진이 7일 오후 10시 41분쯤 지바현 북서부에서 발생, 도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震度) 5강(强)’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강은 지지물을 붙잡지 않으면 걷기 힘들고, 선반의 접시 등이 바닥에 많이 떨어지며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넘어지는 정도이다. 보강 조치를 하지 않은 블록 벽이 붕괴하기도 한다. 진도는 지진의 영향으로 특정 장소에서 감지되는 흔들림의 세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도쿄 23개 특별구 내에서 5강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 10년여만이다. 도쿄 일대 곳곳에서는 수도관이 파열돼 맨홀에서 물이 쏟아지거나 건물 외벽이 훼손됐으며, 전주가 기울어지고 엘리베이터가 정지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원유 처리 시설에서 불이 난 곳도 있다. 신칸센 등 철도는 운행을 중단했다가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가량 최대 진도 5강 정도의 흔들림을 동반하는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보했다.
  • 美, 후쿠시마 식품 규제 모두 해제… 韓·中 수입 압박 커지나

    EU도 새달 10일부터 수입 규제 완화韓 “日 원전 오염수 배출 일방적 결정”日 “계속 설명 중” IAEA 총회서 충돌 미국 정부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후 도입한 일본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모두 해제했다고 일본 농림수산성이 22일 발표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산 수입 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대만 등에 규제 철폐를 더욱 강하게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미국의 수입 규제 해제로 후쿠시마에서 생산되는 쌀을 비롯해 원전 사고의 영향을 받았던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등의 농산물 등 100개 품목의 미국 수출이 가능해진다. 미국은 홍콩과 중국에 이어 일본의 제3위 농림수산물 및 식품 수출 대상국이다. 미국만이 아니라 유럽연합(EU)도 다음달 10일부터 일본에서 재배된 버섯류와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되는 두릅나무를 포함한 일부 산채류에 대해 방사성물질 검사 증명서 제출을 면제하기로 하는 등 수입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직후 55곳에 달했던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 국가 및 지역은 14곳으로 줄어들게 됐다. 일본 농림수산성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미국의 규제 철폐가 다른 국가와 지역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등에 후쿠시마산 수출 규제 해제를 압박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우리나라로서는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하는 다핵종제거설비에서 필터 파손으로 오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오염 범위가 좁아 작업원이나 외부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설비 성능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2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열린 제65차 IAEA 정기총회에서 한일 정부가 오염수 방출 문제로 충돌했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영상 기조연설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과 충분히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노우에 신지 과학기술담당상은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 투명하게 국제사회에 설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