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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고속도」 본격 추진/ESCAP 합의

    ◎일∼한반도∼북경∼파리 2개 노선/총연장 38,000㎞ 범아시아 횡단철도 구축사업에 이어 아시아 각국의 도로를 연결,유럽까지 잇는 아시아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8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에서 아시아 각국의 도로를 연결,유럽으로 통하는 아시아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SCAP는 80년대 초반 아시아고속도로 구축사업을 구상,각국에 의사타진을 했으나 중국 등 일부 국가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자국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새로운 노선을 들고 나와 이를 수용할 경우 아시아고속도로망 구축사업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사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 남동익 수송심의관은 『ESCAP에서 한반도까지 아시아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데는 합의했으나 한반도와 일본을 해저로 연결하는 문제는 구체화된 바 없다』며 『잠정노선은 해당 국별로 타당성 조사를 거쳐 2∼3년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SCAP가 구상중인 아시아고속도로잠정노선은 일본에서 해저터널로 한반도를 연결하고 중국 북경에서 남부 및 북부노선으로 갈라져 파리에서 만나도록 돼 있다. 남부노선은 북경에서 하노이·방콕·델리·앙카라·부다페스트를 지나 남유럽으로 연결되며 총 연장은 2만3천㎞이다.북부노선은 북경에서 몽골·시베리아를 거쳐 모스크바·북유럽으로 연결되며 총 연장은 1만5천㎞로 돼 있다.
  • 남동익 건설교통부 수송 심의관(폴리시 메이커)

    ◎“경부고속철 안전최우선 시공”/세계적 전문가 30여명 초청 현장 재점검” 올해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질타를 받은 현안 중 하나는 경부고속철도이다.안전을 무시한 일부 부실공사에다 민원이 1천건이 넘는 등 사사건건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많았다. 이 때문에 건설교통부 남동익 수송심의관(51·이사관)은 무척 곤혹스러웠다.더구나 직책을 맡은지 며칠 안돼 경부고속철도에 대한 현황 파악조차 돼 있지 않았다. 『경부고속철도는 지난 92년 6월에 착공,천안∼대전간 시험선구간 공정이 68% 정도 진척됐지만 전체적으로는 10%의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당초의 계획공정 보다는 상당히 부진한 것이 사실이지요』 남국장은 『경부고속철도가 우리 건설사상 규모나 기술면에서 매우 중요한 건설공사여서 잘하려다 보니 문제가 많이 생겼다』며 『그러나 품질이나 안전성 확보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세계적 안전 전문가 30여명을 초청,연말까지 전 노선의 공사현장 등에 대해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리터널(경기도 화성군 봉담면) 재시공과 관련,『착공전에 공사현장의 지하 50∼100m에 폐광이 있었던 사실을 알고도 보강공사를 통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은 너무 안일한 자세였다』고 지적했다. 또 외국의 경우 국가적으로 큰 프로젝트를 보통 10년 정도 준비하는데 우리는 시간적으로 급히 서두른 것이 여러 문제점을 낳았다고 말했다. 『경부고속철도에 관해서는 정부의 관련 책임자로서 할말이 없습니다.그러나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인만큼 철저한 안전성 재검토로 경주노선 및 상리터널 등의 문제를 포함,기본계획의 종합적인 수정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해 발표할 것입니다』 남국장은 그러나 공기지연이나 사업비 증가,일부 새로운 노선 등은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어 거론할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각종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국가와 지자체의 이익을 위한 공통분모를 찾아내 해결점을 적극 모색하고 고속철도건설촉진법의 제정과 건교부내 고속철도건설지원단(가칭)을 두어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과 치밀하고 유기적인 협조를 해나가는 등 앞으로 정부차원의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사대부고(61년)와 서울대 토목과(64년)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학원에서 교통계획과정(82년)을 수료했다.기술고시 7회(72년)로 도로·공항기술사와 교통기술사 자격을 갖춘 SOC분야의 전문가.미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에서 7년간 파견근무를 했으며 일을 꼼꼼하고 철두철미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육철수 기자〉
  • 장묘문화 개선해야 한다/김동익 새문안교회 목사(서울광장)

    산자(생자)를 위한 땅은 점점 좁아져가는데 비해 죽은자(사자)를 위한 땅은 점점 넓어져가고 있다.이런 상태로 계속되다가는 국토의 묘지화가 우려된다.한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의 묘지수는 1천9백만기로서 전국토의 약 1%인 9백60만㎡를 차지하고 있다.서울 면적의 1.7배에 달한다.해마다 25만명의 사망자중 85%인 22만여명이 매장됨에 따라 여의도의 1.3배 규모인 10㎢의 땅이 묘지화되고 있다. 한국장묘연구회의 보고에 의하면 산 사람이 1인당 차지하는 대지면적이 44.5㎡(13.5평)인데 비해 죽은 자가 차지하고 있는 1인당 묘지면적은 50.5㎡(15.3평)나 된다고 한다. 수도권 지역의 산세가 완만하고 경관이 좋은 곳은 묘지 아니면 골프장으로 채워지고 있고,특히 일부 몰지각한 저명인사와 부유층은 호화분묘를 만들어 사회의 빈축거리가 되고있다.이들은 매장에 관한 법률을 아예 외면하고 있는듯 하다. 현행 묘지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분묘의 면적은 기당 20㎡(6평)이내이고,합장의 경우도 25㎡(7.5평)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그러나이러한 법률이 특권층에 의해 사문화되고 있음이 안타깝다. 묘지문제는 법률적 규제 이전에 국민의 의식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동양의 풍수지리설과 유학의 조상숭배 사상의 영향으로 명당자리에 호화묘지를 만드는 것이 효도이고,가문을 빛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선조의 정신을 이어 받으려는 내용 보다는 좋은 묘지를 만들려는 형식에 치우치는 경향이 많다. 고대 인도의 설화에 나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젊은 왕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명당자리에 묘지를 잘 마련하였다.한 해가 지난뒤 기일이 되어 왕은 어머니의 묘지에 가 보았다.묘지만 쓸쓸히 있는 것 같아서 석등을 비롯하여 여러 동물들의 조각상들을 묘지주변에 세웠다.그 다음해에도 어머니 묘지에 가 보았다.묘지 주변이 허전한 것 같아서 담을 쌓고,묘지옆에 대궐도 지었다.나무도 심었다.여러해 세월이 흘렀다.왕이 다시 묘지를 찾아 갔었다.묘지 뒷동산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묘역의 경관도 좋고 대궐도 웅장하고 망부석도 담장도 아름다운데 잡초가 우거진 가운데 부분이너무 초라하게 보여 눈에 거슬렸다.왕은 신하에게 명령하기를 담장안에 있는 볼품없이 잡초로 덮여있는 부분을 파 없애버리라 했다고 한다. 외양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결국 본질을 상실하고 만다는 의미의 설화이다.그래서 인도사람들은 이 설화에서 교훈을 찾아 사람이 죽으면 매장하기 보다는 화장한다고 한다. 성경은 하나님이 흙으로 육체를 만든후 그 속에 영혼을 넣어주어 하나의 인격체가 되게 했다고 가르치고 있다.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하늘나라로 가고,육체는 썩어 흙이 될 뿐이다.흙이 될 시신을 위해 호화분묘를 만든다는 것은 사실 사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유가족 자신들의 위세를 드러내려는데 불과하다.묘지를 잘 만드는 것이 곧 효도라는 인식의 개혁이 있어야 하겠다. 당장 사망자 모두를 화장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우리의 전통이나 관습,정서가 화장에 호의적이 아니다.또한 종교에 따라 화장을 허용치 않는 경우도 있다.그렇다고 현행 분묘의 폐습을 그대로 방치해 둘수는 없다.몇가지 개선점을 생각해 본다. 첫째,모든 묘지는 규격화,평준화해야 한다.현행법이 허용한 묘지규격(6평)도 너무 크다. 유럽의 대다수 나라에서는 묘지 크기가 대개 3평(10㎡)이내이다.이탈리아의 경우는 기당 1∼2평에 불과한다.법적규격을 절반정도로 축소해도 묘지로서 충분하다.「국민 누구도 예외없이 평준화된 묘역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만약 위반한 묘지에 대해서는 개선될때까지 해마다 벌과금을 중과해야 한다」 한가지 부연하고 싶은 것은 국립묘지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점이다.국립묘지에 갈 때마다 마음이 개운치 않은것은 계급이나 신분에 따라 묘지 크기가 다르다는 점이다.국립묘지부터 규격화,평준화되어 다른 사설 묘지의 본이 되고,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둘째,납골당을 각 지역별로 세워서 적극 활용토록 해야 한다.정부에서는 사회복지,국토이용의 측면에서 납골당을 전국 각지에 건축해야 할 것이다.납골당을 건축하되 음산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현대식으로 아름답고 경건한 모습으로 지어야 하고,특히 각종 종교의식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셋째,한시적 묘지제도를적극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일부 종교계에서 전개하고 있는 한시적 묘지제를 적극 권장할 필요가 있다.10년이상 매장된 시신은 거의 부식되게 마련이다.따라서 15년 이상된 묘는 화장해서 납골당에 안치할 수 있는 제도를 개발,발전시켜야겠다.모든 관립과 사설 묘지단지에는 반드시 납골당을 의무적으로 건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종교계가 앞장서서 묘지개선을 위한 의식 개혁운동을 전개해야 한다.전국에 3만여 교회가 있는데,자립하는 교회는 1만여곳 된다.대다수 자립하는 교회들은 자체 묘지를 가지고 있거나,가지려고 계획하고 있다.장례나 묘지제도는 종교의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각 교회가 묘지를 가지려고 하고 있다.이러한때 교회가 묘지제도 개선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 과다혼수 폐습 없애자/김동익 새문안교회 목사(서울광장)

    요즘 결혼식 주례하기가 두려워진다.오늘 나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리는 이들이 얼마 살지 못해 투닥투닥 싸우거나 헤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기기 때문이다.한 통계에 의하면 미국은 결혼 3년이내에 3분의1 이상이 이혼하게 되고,우리나라에서는 이혼율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가정법원에서의 이혼건수가 60년대보다 90년대에 들어서 3배나 증가되었다고 한다. 부부일신,부부성결,부부사랑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할 부부의 기본 윤리가 흔들리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중·고등학교에서 보면 한 학급의 20%정도 학생이 결손가정의 자녀이고 대개의 결손가정은 부모의 이혼으로 생긴 것이라 한다. 교회 내외에서 많은 약혼식,결혼식을 집례해 오면서 결혼 초기에 잘 싸우는 가정,또는 깨지고 마는 가정들의 공통점 몇가지를 알게 되었다. 첫째,신부측에서 혼수를 많이 해오거나 또는 신랑측에서 과도한 혼수를 요구한 가정이 그렇지 못한 가정보다 위험하다.얼마전 화제가 되었던 김모 의사가 혼수문제로 아내를 구타하여 결국 유산까지 하게 했다고 해서구속된 사건이 있었다. 부모덕으로 처음부터 잘 사는 가정보다 신혼부부가 함께 노력해서 자기 살림 하나하나 마련해 가는 보람과 기쁨을 가진 가정이 더 행복하다.대개의 경우 부모덕으로 좋은 아파트에 온갖 살림도구를 갖춰 놓고 사는 신혼부부일수록 자기 살림 마련의 노력과 멋이 없다보니 투닥투닥 잘 싸우게 되고 불화가 악화되면 쉽게 헤어지기도 한다.그래서 혼수폐습을 없애는 것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네 시작은 미약했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욥기의 지혜를 터득하며 사는 자가 행복하다.그러기 위해서 혼수 폐습을 없애도록 해야 하겠다. 둘째,인품보다 외모를 먼저 찾아 결혼한 가정이 위험하다.얼굴이나 몸매는 감상의 대상은 될 수 있지만 마음을 묶어두는 영구적인 것은 되지 못한다.결혼한지 3년쯤 되는 남자 한분과의 이야기가 감명스럽게 기억난다.자기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 것은 최근 몇개월 전부터라고 한다.아내가 화상을 당해 수술을 하였지만 얼굴 한쪽에 큰 흉터가 남게 되었는데 화상을 당하기 전에는 아내의 얼굴이 예쁘다는 어떤 기쁨이 앞섰는데 지금은 아내의 인격과 마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때부터 아내가 정말 사랑스럽게 보이더라는 것이다. 셋째,부부가 서로에 대해 사랑의 노력을 해야 한다.부부사랑은 노력한 만큼 열매를 맺는다.그래서 나는 결혼주례를 할 때마다 행복한 부부생활을 이루게 하는 「부부생활 십계」를 주고 있다.모두가 함께 읽어보기 바란다. 제1 두사람이 동시에 화를 내지 말라.던지는 사람이 있으면 받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두 사람이 동시에 던지면 받을 손이 없다.화를 내야 할 경우라면 교대로 하라. 제2 집에 불이 났을 때 이외에는 고함지르지 마라.음성은 둘이 모일때 점점 커지는 버릇이 있다.저쪽에서 소프라노로 나오면 베이스로 화음을,테너로 나오면 낮은 알토로 하모니를 내라. 제3 눈이 있어도 흠은 보지 말며,입이 있어도 실수를 말하지 말라.상대방의 장점을 보고 결혼한 사람보다 자기와 비슷한 단점을 발견하고 결혼한 사람이 지혜롭다. 제4 아내나 남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아내를 어머니와 비교해 생각한다든지 남편을 친정아버지나 오빠와 비교해 보는 것은 아직 어른이 못된 증거이다.가정에서 내 남편,내 아내가 최고라는 긍지를 갖고 살라. 제5 아픈 곳을 긁지 말라.기왕 긁으려면 가려운 곳을,상처는 싸매 주는 것이지 박박 긁는 것이 아니다. 제6 분을 품고 침상에 들지 말라.분은 하루를 넘기면 이틀을 가고,이틀을 넘기면 나흘 지속하는 기하급수적 성격이 있다.확대를 막는 비결은 그날 잠들기전에 푸는 것이다. 제7 처음 사랑을 잊지 마라.연애시절의 혹은 결혼 초기의 로맨틱한 기분과 달콤한 일들을 가끔 회상하는 것이 애정생활 지속의 묘약이 된다. 제8 결코 단념하지 말라.「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란 우리 속담을 생각하라.큰 것 같아도 지극히 작은 것이 부부의 불화이다. 제9 숨기지 말라.부부 사이에 숨기고 있는 점이 얼마나 되느냐?하는 것이 애정의 척도이다.숨기는 것은 버릇이 된다. 제10 본래의 중매자를 따돌리지 말라.남자와 여자를 짝지어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다.가정에는 부부 이외에 또 한 사람 창조자 하나님이 계신다.그러기 때문에 부부는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라.
  • 특권의식을 버리자/김동익 새문안교회 목사(서울광장)

    미국의 레이건 전 대통령이 재직중 20대 청년의 권총 저격을 받아 가슴에 총상을 입은 적이 있었다.당시 세계는 충격과 놀람속에 레이건이 입원한 조지 워싱턴 대학병원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다.당시 레이건의 주치의는 67세의 신경외과 의사인 다니엘 루기씨였다. 그때 주치의는 응급실 당직 의사에게 대통령이 아닌 평범한 시민이 왔을때와 똑같이 치료해 달라고 부탁했었다.당직 의사는 루기씨에게 누가 수술하면 좋겠느냐고 물었을때 주치의 루기씨는 그날 근무하는 당직 흉부외과 의사가 맡으라고 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는 문제가 제기되었을때 루기씨는 『만약 이 환자가 대통령이 아니고 일반 시민이라면 어떻게 하겠소? 그대로 하시오』라고 대답했다. 루기씨는 특별진료가 아닌 보편적이고 일상적 진료가 최선의 진료라는 신념을 가지고 환자를 대해 왔다고 한다.즉 특권의식이 배제된 정상적인 진료가 가장 좋은 진료라는 뜻이다.루기씨의 자세에 퍽 흐뭇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어디를 가도 특권의식이 만연되어 있다.정상적인 대우 보다는 특별한 대우받기를 원하고 그런 대우를 받아야만 위신이 서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교통위반을 해서 교통 순경에게 검문을 받게되면 운전면허증 보다는 다른 신분증을 내 보이면서 특별대우(?)를 받으려 한다. 관공서를 찾아갈때,극장표를 예약할때,물건을 살때,어디서든 정상적인 방법보다는 특별대우를 받으려 한다.그렇기 때문에 어디서나 줄서기를 싫어하고 마치 줄서는 것이 체면 손상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이런 비정상적인 특권의식이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선거때는 그토록 굽신거리던 후보들이 당선되면 목에 힘을 주고 특권을 누리려 하지 않는가! 어디 권력자들 뿐인가? 돈을 벌었거나 기술이나 지식을 가졌다고 어떤 명예나 직위를 갖게 되면 으레 특권의식부터 가지려는 현실이다. 최근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형선고가 있었다.충격적인 일이다. 그러나 당사자는 반성하거나 두려워하는 기색이 조금도 없다. 『설마 나를 죽이겠느냐』는 특권의식이 앞서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미국의 사상가 에리히 프롬은 인간은 소유적인 존재가 아니고 기여적인 존재라고 했다.권력이나 세력,어떤 직위를 가지면 가진만큼 더 기여하고 살아야겠다는 의식이 보편화 되어야겠다. 특권의식과 더불어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는 것은 어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생활양식이다.한마디로 페어플레이 정신이 결핍되어 있다. 8년전 우리나라는 올림픽 경기를 개최하였다.1988년 2월24일 수영만에서 요트 경기중 선두를 달리던 캐나다 로렌스 선수는 경기도중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싱가포르 선수를 구하다 꼴찌를 했다.심판위원회에서는 로렌스 선수의 스포츠 정신을 높이 평가하여 구조행위 직전의 순위를 인정해 은메달을 수여했다고 한다.여기에 올림픽정신이 깃들여 있다. 우리는 올림픽 대회를 바르셀로나에서나 금년 애틀랜타에서 보다 성공적으로 개최했을지 모르나 올림픽 정신을 심화시키지는 못했었다. 선거를 치를때마다 허탈감을 느낀다.당선되기 위해서는 공명선거는 안중에도 없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그래서 국회의원 선거를 끝낸지 거의 반년이 되어도 부정선거 시비가 계속되고 불법선거비 지출이 문제가 되고 있다.불법 선거해서 당선된 사람들이 과연 국민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선량이 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부터 생긴다. 어디 선거뿐인가! 경제도 마찬가지다.재벌들은 더 배를 불리기 위해 중소기업이나 할 수 있는 작은 분야에까지 문어발 식으로 뻗치고 있지 않은가? 지성의 상아탑이라 할 수 있는 대학에서까지 부정입학 사례가 있고,건설회사들의 부실공사,날림공사가 계속되고 공무원들의 부정 또는 뇌물사건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어느면으로 보나 우리 사회 전체가 병들어 있다. 우리나라는 여러가지 시련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문민정부를 가동한지 3년이 지났다.앞으로 문민정부의 책임은 이 땅에 특권의식을 불식시키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정착시키는 것이다.그러할때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고 정의로운 사회를 조명할 수 있을 것이다.
  • 평화의 첫걸음은 대화다/김동익 새문안교회 목사(서울광장)

    동남아를 여행하던 중 방콕의 어느 여행사를 들렀을 때 여행사 벽에 걸린 이색적인 지도 하나를 보았다.세계지도의 그림이 거꾸로 인쇄되어 있었다.남극이 위쪽에 있고,북극이 아래쪽에 있었다.글자가 바로 인쇄되어 있는 것을 봐서 의도적으로 거꾸로 제작한 것같다. 사연을 물어본 즉 여행사 직원이 설명하기를 호주사람이 제작한 지도라 했다. 지도 아래에 Printed in Australia(호주에서 인쇄)라 적혀 있는 것을 보아서 틀림없이 호주에서 제작한 지도였다.호주는 땅이 넓고 큰 나라인데 보통 세계지도에서는 북반구 강대국의 발바닥에 밟혀 있듯이 아래쪽에 놓여 있으니까 호주사람들 입장에서는 자존심에 손상을 느낀 것 같았다.그래서 한 괴짜 호주사람이 세계지도를 거꾸로 인쇄하여 마치 세계가 호주를 떠받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 것이다. 이와 같이 한 괴짜 호주사람이 세계지도를 통해 세상을 한번 바꿔 놓으려 했던 것처럼 역사를 두고 세상을 변혁시켜 보겠다고 시도한 사람이 수없이 많이 나왔었다.그중 대표적인 두 사람을 든다면 마르크스와예수 그리스도이다.마르크스는 세상을 상과 하로 구분해 놓고 있다.즉 사람을 강한 자와 약한 자,부자와 가난한자,권력자와 국민,기업주와 노동자로 구분해 놓고 낮은 자는 혁명적 투쟁을 통해 높은자를 거꾸러뜨리고 낮은자가 높은자의 자리를 차지하려한다. 이러한 투쟁의 과정에서 처절한 싸움을 해야 하고,투쟁에서 승리한 자는 자기 체제 유지를 위해 또 싸워야 한다.대결은 또 다른 대결로 이어지고 있다.이러한 대결의 사회가 바로 공산사회이다.그러나 대결로 세워진 공산사회는 90년대 들어서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러 등 공산주의 몰락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에서 공산주의 이념은 이미 무너졌고,민주화의 길을 걷고 있다. 아시아의 공산주의 국가들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오직 북한만 경직되어 있을 뿐이다.인간은 대결을 통해 행복을 성취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공산주의 몰락을 통해 산 교훈을 얻고 있다. 역사를 바라보면,대결이 아닌 다른 차원의 변혁방법이 있음을 알 수 있다.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시도되었던 대화와 평화의 방법이다.그래서성경은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마태복음 5장 9절)라고 가르치고 있다. 타임지는 1977년도 인물로 이집트의 사다트 대통령을 선정했었고,10년후 87년도 인물로 소련의 고르바초프를 뽑았다.이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사다트는 중동평화의 첫 씨앗을 심었고,고르바초프는 동서냉전 종식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역사는 대결이 아닌 평화의 장이 되어야 한다.평화의 첫 걸음은 대화이다.민주주의는 대화를 통해 성숙해 진다.남북간의 대화의 발전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첫 디딤돌이 되는 것이다.남북간의 대화가 긴요하지만,거기에 앞서 우리 안에서의 대화가 먼저 성숙해 가야 하겠다. 특히 정치 지도자들은 대화문화를 성숙시켜가야 하겠다.민주주의는 대화를 통해 이해와 협력,공동선을 추구해 가는 제도이다.우리의 정치 지도자들은 말로는 민주주의를 외치지만,실제 행동은 마르크스적 대결과 투쟁으로 일괄되어 있다.지금은 대결의 때가 아니고,대화의 시대이다. 민주사회는 대화의 사회이다.대화문화가 성숙하지 않고서는 열린 사회가 될 수 없고 미래지향적 사회가 될 수 없다.칼 포퍼는 그의 저서 「열린 사회와 그의 적들」에서 한 사회가 「닫힌 사회」에서 「열린 사회」로 발전되어 갈 때 창조적인 사회가 될 수 있고 인간의 자유와 평등,존엄을 최대한 보장하는 민주사회가 될 수 있는데 이러한 열린 사회의 첫째 조건이 대화문화라 했다. ○열린사회로 가는 길 이제 우리 사회는 대화문화의 발전을 통해 제반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를 이루어 갈 수 있어야 하겠다.
  • 재활(성폭행 대책은 없는가:4)

    ◎“네 잘못 아니다” 수치심 덜어줘야/부모가 먼저 절망하면 치유 불가능/자책은 금물… 상담·법적대응 바람직 초등학생 A양은 하교길에 모르는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정신과 상담실로 보내졌다.위축된 아이는 의사의 손길을 완강히 뿌리쳤다.알고보니 아이 어머니가 문제였다.혼전성경험이 빌미가 돼 남편에게 괴로움을 당해온 어머니가 『넌 이제 버린 몸이다』『시집가기 글렀으니 같이 죽자』를 되풀이하며 자기 피해의식을 아이에게 떠넘겨온 것. 성폭력피해자가 하루빨리 정신적 상처에서 벗어나는 데는 주변의 따뜻한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특히 성개념이 확립되지 않은 어린 피해자의 경우 부모가 지레 절망하면 치료는 불가능에 가깝다.부천성가병원 정신과전문의 최보문씨(44)는 『성폭력피해는 성과 폭력중 폭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아이에게 네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기회 있을 때마다 일러줘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해줘야 할 것』을 당부한다. 이는 성인피해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여성에게만 일방적으로 강요되는 굴절된 정조관념이 지배하는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피해는 이중의 고통을 가져다준다.신체적 손상만도 억울한데 성적 수치심까지 짊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피해자는 안으로 침잠,세상과 담을 쌓거나 『어차피 망가졌다』며 삶을 방기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자책은 절대금물이며 성폭력관련 상담소나 신경정신과를 찾아 반드시 상담하라고 충고한다.피해자 스스로 폭력을 당했을 뿐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자각해야 치료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상담시기는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48시간이내 일어난 성폭력상담만을 전담하는 성폭력상담소 위기센터 노주희 실장(28)은 『피해자가 가슴속 응어리를 빨리 털어내고 심적 지원을 얻을수록 후유증도 최소화한다』면서 『또 증거채취와 확보가 용이해 고소 등 법적 대응에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성폭력피해자가 고소를 선택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친고죄인 데다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의 신분노출 등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만큼 효과가 크다.가정과 성상담소 홍정순 간사(25)는 『가해자에 대한 합당한 사법처리는 피해에 대한 최상의 보상이기 때문에 치유에 큰 도움을 준다』며 피해자 스스로의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대처를 권했다. 이와 관련,지난 93년 제정된 성폭력특별법의 개정을 요구하는 소리가 높다.도움을 요청하는 아이를 뻔히 보면서 주변에서 이를 무시,방치하는 것은 성폭력방조에 가깝다는 지적이다.성폭력상담소 법률자문위원 이백수 변호사(33)는 『미성년자 성폭행에 대해서라도 친인척이 아닌 주변기관의 신고와 고소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활을 위한 피해여성의 의지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젊은 날 성폭행당한 뒤 고통과 분노에 인생을 통째로 던져버린 피해사례가 적지 않다.여성의 전화 신혜수 회장은 『유학시절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온 한 학생이 성폭행의 악몽을 극복,교수가 되는 것을 지켜봤다.여성 스스로 강한 의지로 성통념의 피해자되기를 거부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자살 등 극단적인 생각은 절대 피해야 한다.가톨릭대에서 윤리신학을 강의하는 이동익 신부(40)는 『성폭력피해를 입었다 해서 생명을 끊겠다는 것은 순결을 생명과 동일시하는 사회의 잘못된 정조관을 그대로 인정하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강조했다.〈손정숙 기자〉
  • 국민회의 전주시장 공천 “속앓이”/정동익씨 자격상실로 고민

    ◎후보신청 15명 혼전… “청렴도가 선택기준” 오는 7월19일 실시될 전주시장 재선거에서 국민회의 후보로 공천이 확실시 되던 정동익씨가 26일 헌법재판소 판결로 입후보 자격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국민회의의 고민이 크다.불명예 퇴진한 이창승전임시장과 비교할 때 도덕성과 청렴도가 돋보여 국민회의는 그동안 정후보에게 비중을 두어왔으나 그러한 공천구도가 깨져버린 것이다. 정씨의 낙마이유는 선거 90일전에 해당 선거구에 주민등록이 되지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정씨는 이번 선거가 보궐선거라는 점을 들어 「선거 90일 이전에 당해 선거구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자만 출마할 수 있다」고 규정한 현행 선거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결국 공천경합자는 양상렬 변호사,태기표 전 국정교과서이사장,김철규 전 전북부지사,유봉영 전 부시장,강재수 정형외과 전문의,박용갑 전 도의원,이상휘 전북대교수와 비공개로 신청한 현직 고위공무원등 8명으로 압축됐다.현재는 우위를 점치기 어려운 혼전양상이다. 이제까지의 지역여론을 종합하면 양상렬 변호사,강재수 전문의,유봉영 전 부시장,태기표 전 이사장 등 4명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민회의는 28일 유종근 전북지사,김태식·정균환·장영달·정동영의원 등 5명이 협의를 거쳐 공천자 선정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정대변인은 『정동익씨의 중도하차로 후보선정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이 전시장의 중도하차로 치러진 선거인 만큼 금전적으로 깨끗한 인사에게 좋은 점수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승현 기자〉
  • “90일이상 거주해야 출마자격/보궐선거 적용도 합헌”

    ◎헌재 헌소 기각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진우 재판관)는 26일 월간 「말」지 전발행인 정동익씨가 『보궐선거는 실시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데도 90일 이전에 선거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만 출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선거법 제16조 3항에 대해 낸 헌법소원사건에서 『헌법상 공무담임권과 평등권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해당조항은 자치행정에 관심과 애향심이 많은 사람에게 피선거권을 줌으로써 지방행정의 민주성과 능률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제,『이 조항으로 어느 정도 피선거권이 제한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공익을 위해 합리적인 이유로 제한하는 것이므로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황진선 기자〉
  • 최승진씨 구속영장 요지

    피의자는 지난 95년 3월23일 공로명 외무장관이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암호로 전송한 「지방자치제도 운용 현황」이란 제목의 대외비 전문을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컴퓨터로 수신했다.이어 같은 달 24∼25일 사이 암호를 풀어 출력하는 과정에서 함부로 키보드를 조작,모니터에 평문상태로 나타난 전문을 고친 뒤 프린터를 작동해 전문 1통을 위조했다. 전문의 「오는 6월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대국민 홍보자료 작성에 참고코자 하니…」의 내용을 「오는 6월 지자체 선거실시,선거 연기,자료작성에 참고코자 하니…극비리에 파악…」으로 위조하고,「국내 TV사는 지방자치제도가…가능한 편의 제공하기 바람」을 「꼭 6월에 지자체 선거를 실시해야 하는 지…극비리에 조사하여 신속히 보안에 철저를 기하여 보고 바람」으로 고쳤다.「…본건이 외부에 잘못 알려질 경우 오해의 소지가 없지 않음에 유의…」 부분은 「본 조사가 외부로 유출돼 재차 정치 쟁점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보안에 유의하기 바람」으로 위조했다. 25일 하오 3시쯤 현지 관사에서 부인오모씨에게 위조서류가 든 봉투를 주며 권노갑의원에게 전달할 것을 지시,오씨가 4월17일 권의원 사무실로 찾아가 직원을 통해 권의원에게 전달케 했다. 6월22일에는 외무부가 6월 중순 지자체 선거 연기를 위한 자료수집을 지시한 당초 공문을 폐기하고 변조문서로 대체할 것을 지시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목적으로,대사관에 보관된 3월23일자 공문을 변조했다. 전문 상단의 「대외비」 「관리번호」 「착신전문」 표시란과 하단의 3월24일자 결재란 및 이동익 대사의 원본대조필 서명 등을 종이로 가린 뒤 복사해 마치 외무부가 전문을 다시 내려보낸 것으로 변조했다. 피의자는 다음 날인 23일 외교행랑 편으로 외무부 외신과 사무관에게 우송한 뒤 이성호 비서관,조승형 헌법재판관을 통해 권의원에게 전달,권의원이 25일 상오 10시 민주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전문이 진짜인 것처럼 제시하게 한 혐의이다.
  • 최승진씨 오늘 영장/외교문서 변조/어제 귀국… 긴급 구속

    ◎검찰,권노갑·조승형씨 조사 방침 외무부 전문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3차장)는 10일 뉴질랜드에서 강제송환된 뉴질랜드주재 한국대사관의 최승진 전 행정관(52)을 공문서변조혐의로 긴급구속하고 변조경위와 공모여부 등을 밤샘조사했다.11일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관련기사 4면〉 조만간 국민회의 권노갑의원도 불러 변조사실을 미리 알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권의원은 지난해 지방자치선거 이틀 전인 6월25일 최씨가 보낸 문서를 공개하면서 『외무부가 문서를 변조토록 지시했다』고 주장,공로명 외무부장관에 의해 명예훼손혐의로 고소당했다. 검찰의 관계자는 『관련자료와 방증수사를 통해 최씨의 문서변조혐의를 어느 정도 확인했다』며 『당시의 민주당 관계자들이 최씨의 문서변조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로부터 문서를 받아 권의원에게 전달한 헌법재판소 조승형재판관도 조사할 방침이다.그러나 이 사건으로 고소당한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를 조사할지 여부는언급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최씨를 상대로 당시 권의원이 문서변조를 요청했는지 여부,변조문서를 조승형 재판관을 통해 권의원에게 전달한 경위 등을 추궁했다.당시 뉴질랜드대사 이동익씨(현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등 외무부 관계자도 조사했다. 그러나 최씨는 『전문을 변조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은호 기자〉
  • 뉴질랜드정부 망령신청 거부/최승진씨 강제귀국까지

    ◎최씨 외교문서 변조 주장… 정부 즉각 부인/한­뉴질랜드 불편한 관계 해소의 계기로 최승진 전 뉴질랜드 대사관 외신관이 10일 귀국하게 됨에 따라,지난해 6·27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정부와 여·야간에 파문을 일으켰던 「지방자치 선거 연기 외교문서 변조사건」의 공방이 재개될 전망이다. 외교문서 변조사건이 파문을 일으킨 것은 지난해 6월 월간지 신동아가 당시 민주당의 권노갑부총재의 제보를 근거로 『변조된 지방자치제 선거 관련 정부 비밀문서가 나돌고 있다』고 보도하면서부터이다.외무부는 당시 『외교전문이 변조된 적이 없다』면서 권부총재의 주장을 즉각 반박했다. 그러나 권부총재는 지방자치 선거를 이틀 앞둔 6월25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95년 3월 지방자치선거를 연기하기 위해 각국의 지방자치 실패사례를 파악하라는 전문을 각 공관에 보냈다가,이를 은폐하기 위해 기존의 전문을 파기하도록 하고 변조된 문서를 다시 보냈다』고 주장했다.권부총리는 또 이날 『문서변조 사실의 제보자는 뉴질랜드 대사관에 근무하는 최승진 행정관』이라고 밝혔다. 외무부는 권부총재의 발언은 정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권부총재와 그의 발언을 지방선거전때 인용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현 국민회의 총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외무부는 이와함께 최씨를 직위해제 하고 즉각 귀임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최씨는 이에 불복,현지 변호인을 통해 뉴질랜드 정부에 정치적 박해를 이유로 난민자격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당시 정부는 최씨를 조기 소환위해 뉴질랜드 정부와 협의를 벌였으나,인권보호에 민감한 뉴질랜드측이 적극협조하지 않아 정부는 이동익 주뉴질랜드 대사를 소환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이민국 난민지위과는 지난해 12월 최씨의 난민 신청을 일단 기각했으나,최씨는 다시 뉴질랜드 난민지위심판소에 항소했다.난민지위심판소는 지난달 최씨의 난민지위신청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는등 면밀한 조사를 벌인 끝에 기각,우리정부에 『최씨를 강제퇴거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외교문서 변조사건은 일단 지난해 6월부터 서울지검 특수1부에서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에,일단 검찰이 귀국한 최씨의 신병을 인도받아 ▲문서변조를 주장한 배경 ▲당시 야당인 민주당과의 관계등 사건의 전모를 밝혀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외무부와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권노갑 국민회의 당지도위부의장이 서로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황이기 때문에,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외무부와 국민회의간의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이도운 기자〉 □최승진씨 사건 일지 ▲95.6.19 신동아,권노갑의원의 제보를 근거로 「변조된 지자제 관련 정부비밀문서가 나돌고 있다」고 보도. ▲6.20 외무부,권의원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성명 발표 ▲6.25 권의원,「외무부가 지자제 연기지시 공문을 변조하라고 지시했다」고 성명 발표.제보자는 주뉴질랜드 대사관 최승진 행정관이라고 공개 ▲6.26 외무부,권노갑·김대중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최승진씨 사건일지 ▲6.26 외무부,최씨 직위해제,6.28까지 본부 귀임 발령 ▲6.27∼29최씨뉴질랜드내서도주 ▲6.30 뉴질랜드 경찰,오클랜드에서 최씨 신병확보 및 신문 ▲7.3 최씨 변호사 난민자격 허가 신청서 제출 ▲7.4민주당조사단뉴질랜드방문 ▲9.14 이동익 주뉴질랜드 대사 귀국 ▲12월초 뉴질랜드 이민국 난민지위과(RSB),최씨의 난민신청 기각결정 ▲96.3 뉴질랜드 난민지위심판소,최씨 난민지위 신청 청문회 개최 ▲5월초 난민지위심판소,최씨의 난민신청 기각 결정
  • 「총리행정심판위」서 일괄 처리/새 행정심판제 시행/오늘부터

    ◎「자체심판」 폐지… 공정성 확보/상급기관 직접 심판청구 가능 새 행정심판제도가 국민의 권리구제 기능을 크게 강화한 내용으로 1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중앙행정기관에 설치된 행정심판위를 폐지하고 국무총리행정심판위로 하여금 행정심판청구를 일괄처리케 함으로써 행정처분을 내린 행정기관이 자체 처분에 대해 심판을 내리는데 따른 공정성 문제를 해소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도행정심판위에서 심리하던 시·도지사 처분도 국무총리행정심판위에서 심리·의결하게 됐다. 국무총리행정심판위는 신속한 권리구제를 위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심판청구사건을 처리함으로써 처리기간도 크게 단축케 된다. 새 제도는 또 행정심판 청구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처분청의 부당한 압력등을 방지하기 위해 처분청을 거치지 않고도 상급기관에 직접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개정된 행정심판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1일 김정수 변호사등 새로 위촉된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 14명에게 국무총리 위촉장을 수여한다. 국무총리행정심판위상임위원(1급상당)에는 서승완 전 법제처조사1국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다음은 신규 위촉위원 명단. 김정수·김진우·박현근·이창구·임상현·최신석(이상 변호사),김남신고려대·김영훈 숭실대·김원주 경북대·양승두 연세대·천병태 부산대교수,이헌치 한국보훈병원장,김경진 한국건설안전기술원장,하동익 도로교통안전협회전자신호 연구실장.〈서동철 기자〉
  • 어떻게 살것인가/김동익새문안교회목사(일요일 아침에)

    「첫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를 끼울 구멍이 없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격언이 있다.그만큼 첫시작이 중요하다.우리는 지금 1996년이라는 새로운 한해의 첫발을 내디디고 있다.누구나 새해를 맞이하면 마음을 새롭게 하면서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새해를 어떻게 살 것인가,새해 첫순간부터 새로운 결심을 가지고 시작해야 하겠다. 첫째,목표가 분명해야 한다.인생살이에 목표가 없다면 망망대해를 나침판 없이 항해하는 배와 같다.목표 없는 사람은 흐르는 물에 떠내려가는 죽은 고기와 다를 바 없다.목표가 있어야 삶에 의욕도,열심도 있다. 지금부터 14년전,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석유재벌 훼릭스 채패렛부부가 권총자살을 해서 미국사회에 충격을 준 적이 있었다.그들이 남긴 유서의 끝부분에 「따라갈 것이 없다.더 이상 꿈이 없다」고 적고 있었다.그들은 돈을 버는 것이 꿈이었는데 막상 돈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벌고 보니 인생살이에 싫증나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 자살했다고 하는 것이다.사람이 추구할 목표가 없으면 그만큼 허무해지게 마련이다. 사람은 누구나 과거를 회고해볼 때 뚜렷이 기억에 남는 해가 있는 반면 그해 무엇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해도 있다.1996년이 후세에 뚜렷이 기억에 남고 보람을 느끼게 하는 한해가 되기 위해서는 한해의 목표를 두고,그 목표를 향해 사는 해가 되어야 한다. 둘째,성공에 대한 가치관이 분명해야 한다.무엇이 성공이냐고 물으면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대답을 하게 될 것이다.미국의 사상가 에리히 프롬은 그의 「소유냐 삶이냐」라는 책에서 성공의식을 두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하나는 소유의 욕구가 충족될 때,즉 재산이나 높은 직위나 명예등 좋은 것을 많이 소유할 때다.다른 하나는 소유는 못해도 기여나 창조의 욕구가 충족될 때 성공 느낌을 가지는 것이다. 지금부터 5백년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했어도 땅 한평 차지하지 못했다.오늘날 아메리카에 세계최대의 나라가 세워졌다.또한 세계적인 재벌이 있는 부자땅이 되어 있다.그러나 콜럼버스는 말년에 빈털터리가 되어 수도원에 들어가 걸식하면서 10년을 보내다 세상을 떠났다.그렇다고 해서 콜럼버스를 실패한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그는 새 역사의 장을 펼친 자로 크게 성공한 사람이고 역사에 높이 평가되고 있다.그렇지만 구속된 우리의 전직 두 대통령은 나라의 최고권력자로 성공했고,수천억원씩 모은 재력가로서 성공했다.그들을 평가하는 오늘의 시각은 냉정하다.한때의 성공이 결코 인생승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독일의 시사잡지 슈테른은 올해의 대사기꾼 10명을 선정,보도했는데 1위가 나이제리아대통령 아바차이고,2∼3위가 불행하게도 우리의 전직 두 대통령이었다.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이처럼 인생의 참성공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고 기여에 있다.올 한햇동안 얼마나 돈을 많이 버느냐 또는 얼마나 높이 올라가느냐 보다는 얼마나 기여하고 사느냐에 가치와 보람을 두고 살아야 하겠다.그러할 때 역사에 남는 성공자가 될 수 있다. 셋째,실패를 두렵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역사에 기여한 사람을 보면 실패를 두렵게 여기거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난 사람이었다.실패했을 때 남을 원망하거나 분노를 품지 말아야 한다.그렇다고 낙심하거나 체념하지 말아야 한다.한때의 실패가 인생실패라고 말할 수 없다.한때 실패했다고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다만 무엇인가 새로 배웠다고 생각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가져야 한다.한때 실패했다고 경쟁에서 뒤떨어졌다고 생각지 말아야 한다.인생은 중간결산보다 마지막 결산이 중요하다.누구든지 목표를 분명히 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실패를 두렵게 여기지 말고 열심을 품고 살면 인생승리자가 될 수 있다. 1996년이 우리 모두에게 가치있는 한해가 되어야 하겠다.그러기 위해서 「어떻게 잘 사느냐」보다는 「어떻게 바르게 사느냐」를 생각하면서 사는 용기를 가져야 하겠고 이런 용기가 변치 않을 때 올 한해가 매우 흐믓해지리라 본다.
  • 대사 8명 내정/외무부/중국 정종욱/러시아 이정빈/프랑스 이시영

    ◎영국 최동진/제네바 선준영/EC 이재춘/뉴질랜드 오윤경/핀란드 이인호 정부는 28일 주 중국대사에 정종욱 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주 러시아대사에 이정빈 외교안보연구원장을,주 프랑스대사에 이시영 전외무부차관을,주 영국대사에 최동진 경수로기획단장을 내정했다. 정부는 또 주 제네바대사에 선준영 외무부2차관보를,주 EC대사에 이재춘 외무부1차관보를 내정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 9월13일 최승진 전외신관의 외교문서 변조 및 유출사건과 관련,소환한 이동익 전뉴질랜드 대사 후임으로 오윤경 전외무부 조약국장을,핀란드 대사에는 우리외교사상 처음으로 여성인 이인호 서울대 사학과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정부는 이날 해당국에 내정된 공관장들의 아그레망을 신청했다. 한편 외무부는 공관장 인사에 따라 공석이 되는 외교안보연구원장에 김석규 주러시아대사를,제1차관보에 번기문 외교정책실장을,제2차관보에 최대화 외교안보연구원교수부장을,외교정책실장에 조원일 유엔차석대사를,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에 신성오 주 이란대사를 각각내정했다.
  • 국내 첫 개신교회… 1887년 언더우드 선교사 설립

    ◎새문안교회 1백년사 출간/김규식·안창호 선생 등 둑립운동가 배출 국내 최초의 개신교회인 대한예수교 장로회 새문안 교회(서울 종로구 신문로)가 최근 「새문안교회 1백년사」(1887∼1987)를 출간했다. 지난 1887년 9월 27일 호레이스 언더우드선교사의 인도로 서울 정동에서 14명의 교인들이 모여 첫예배를 시작한 새문안교회는 1890년대에서울에 연동·승동·마포·영등포교회와 경기도 일원에 고양·시흥·김포·파주·광주·문산 등에 수많은 개척교회를 세워 한국교회의 모교회역할을 해왔다. 새문안교회는 연희전문학교 창설자인 언더우드 선교사의 영향으로 연전 교수였던 백낙준 박사,최현배 선생,이순택 교수 등 학자들이 이 교회에 다녔으며 초기에는 김규식 박사와 안창호 선생,서병호 선생 등 민족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교회이기도하다. 한국근현대사와 교회사를 전공한 한성대 윤경로 교수가 10년에 걸쳐 집필한 이책은 구한말의 기독교와 3·1운동 당시 교회의 역할, 일제치하의 한국교회 8·15해방과 6·25전쟁의 시련등 한국기독교 1백년사의시련등 한국기독교 1백년사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모두 7백4쪽의 이 책에는 초기 언더우드 목사의 편지와 사택건물과 어린시절 김규식 박사가 살던 고아원, 언더우드 목사의 기념비 제막식광경 등 희귀한 사진들이 수록되어있다. 새문안교회 당회장 김동익 목사는 『새문안 교회는 한국교회의 뿌리이며 1백여년간 한국교회의 맥을 지켜온 교회』라며 『이책은 한국교회사의 축소판이며 근대사의 숨결이 깃들여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집필자 윤경로 교수는『시대 시대마다 우리민족과 사회가 안고있는 문제에 대해 교회와 교인들이 어떠한 태도와 입장을 취했는지 즉 민족사라는 총체적인 시각에서 새문안의 역사성을 밝히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 삼성임원 468명 인사/최대규모 30대 11명­여성 2명 발탁

    삼성그룹이 8일 단행한 부사장급 이하 임원인사는 이사보 2백15명을 포함,4백24명을 승진시키는 등 대상자가 4백68명에 달해 삼성 창업이래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사상 최대규모여서 비자금 파문으로 가라앉았던 그룹 분위기를 일신시킬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3일 사장단 인사후 1개월여만에 이뤄진 이날 임원인사에서 세계 최초로 2백56메가 D램 반도체를 개발한 43세의 진대제 삼성전자 전무가 부사장에 오르고 30대 부장 11명이 대거 임원으로 발탁,승진됐다. 삼성전자의 임형규·박로병 상무는 각각 상무승진 1년만에 전무로 발탁됐다.37세로 나란히 최연소 임원승진자인 전동수 수석연구원과 고영범 부장 등 2명이 모두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등 30대 임원발탁자 11명중 8명이 삼성전자 출신인 것을 비롯,반도체 수출호조에 따른 전자소그룹의 약진이 돋보였다. 삼성데이터시스템의 주혜경 교육개발센터장,삼성화재의 장선희 관악지점장 등 여성 2명이 이사보로 승진했고,이사보 4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의 고졸출신 임원에 대한 승진발령이 이뤄지고,장애인인삼성전자의 김영철부장도 이사보 승진자 명단에 포함돼 여성및 학력차별 철폐도 두드러졌다. 비서실 인사·재무·기획·신경영추진팀장이 일제히 승진했고 이의일 그룹 홍보팀 상무,이순동 전자 홍보이사,정진택(자동차)·김지선(항공)홍보부장이 각각 한단계씩 승진했다.삼성전관 소속이었던 비서실 전략홍보팀 김재혁 상무는 금융소그룹 홍보를 총괄하는 삼성생명 홍보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그룹 임원인사 명단 ▷삼성그룹◁ △삼성전자 김순 문병대 송직현 유희동 이승진 진대제 최성래 △삼성중공업 홍순익 △삼성물산 김명한 민재홍 △제일모직 원대연 △삼성건설 서효원 이승한 △삼성전자 강영문 강호문 김진기 박노병 유석열 이우희 이충전 최창호 △삼성전관 현탁남 황규병 △삼성전기 최병수 △삼성데이타시스템 김홍기 △삼성중공업 김징완 조기제 황정열 △삼성석유화학 이해진 △삼성생명 김종환 신은철 △삼성화재 이수창 △삼성증권 홍성일 △삼성자동차 박완혁 박찬욱 △삼성물산 지승임 △삼성건설 김창수노명일 박승 이상대 이상재 △제일기획 오증근 이의일 △삼성문화재단 서효식 ▼전무급 △삼성전자 임형규 △삼성전기 박태석 △삼성생명 박종식 △삼성자동차 전무 신원기 한정빈 △삼성항공 전무 신은선 △삼성카드 전무 이용순 △삼성전관 전무 현탁남 △삼성증권 부사장 이경우 △삼성코닝전무 박수웅 △삼성항공 전무 정방언 △삼성종합화학 전무 이치환 △삼성중공업 부사장 박창선 △삼성중공업 전무 김징완 ▷삼성전자◁ ◇경영임원 강인순 고인수 김영기 김영조 오동진 이기태 이순동 이영재 이현봉 최지성 최진배 홍우현 강병직 강신상 김경수 김운섭 김정호 김주섭 김준식 남궁기운 문상영 박병문 박상기 박상진 박상호 박종원 박종하 배길성 손호인 신동익 심성우 오석하 오세영 유병율 유영목 윤병두 윤석호 윤주화 윤창현 윤홍중 이기순 이상렬 이상석 이성재 이재원 임현문 장병조 전병복 정순정 정의용 정형웅 정 활 조남성 조동석 조원국 최생림 최승철 최외홍 최창수 한양희 한진수 허영호 홍승표◇연구임원 김철동 노형래 박재명 이관수 이화준 한영철 강병창 고영범 김광현 김상수 김영철 김천수 박근환 양홍근 오세용 이영하 이유신 장원기 전동수 정용우 최창식 황인섭 ◇전출 △상무(삼성물산)오정환 △상무(삼성전관)이영재 △이사보(삼성전관) 김홍진호 조병오 ▷삼성전관◁ ◇경영임원 권오기 배철한 장병태 김광하 김기영 서영주 안병무 이동욱 이정화 ◇전출 △상무(삼성생명)김재혁 △이사(삼성전자) 박경원 ▷삼성전기◁ ◇경영임원 문봉모 성영석 배정한 전호본 최종윤 ◇연구임원 박건양 ◇전출 △이사(삼성자동차) 윤용수 ▷삼성코닝◁ ◇경영임원 조재설 홍석준 박헌구 소용주 ◇전출 △상무(삼성전관) 홍석준 ▷SDS◁ ◇경영임원 김여성 유광원 ◇연구임원 윤재철 유창상 이평구 홍석준 ▷삼성중공업◁ ◇경영임원 고주영 김백영 나창근 염태동 이창렬 정화진 한영희 권태진 김수호 김영균 김영식 김의수 김종윤 김현권 남상권 문장석 송광욱 염광수 유호선 윤승욱 임춘근 임호열 전찬동 정천조 진종언 최명준 최종완 ◇전출 △상무(삼성생명) 권오륭 △상무(삼성전관) 손근홍 △이사(삼성자동차) 김학순 △이사(삼성항공) 주화수 ▷삼성항공◁ ◇경영임원 안동삼 오창석 박노진 박재참 이현오 ◇연구임원 한삼수 ◇전문임원 김지선 신유균 ◇전출 △상무(삼성중공업) 배영홍 ▷삼성시계◁ ◇경영임원 이진건 ▷삼성종합화학◁ ◇경영임원 김길윤 남상일 박오규 이석규 이호길 조충연 최창현 ◇전출 △이사보(삼성석유화학) 임정기 ▷삼성석유화학◁ ◇경영임원 이중희 ▷삼성BP화학◁ ◇경영임원 김주만 박재욱 ◇전출 △상무(삼성정밀화학) 김주만 ▷삼성정밀화학◁ ◇경영임원 박범구 장재명 ◇전출 △상무(삼성BP화학) 김동수 △이사보(삼성종합화학) 정종하 ▷삼성생명◁ ◇경영임원 강종태 이신영 이헌관조대원 홍석원 고희수 권상렬 김대영 김동헌 김석남 서병우 안춘호 양숭문 유문종 윤석현 윤형모 이정정 정재영 조재홍 황병호 ◇전출 △이사(삼성카드)문봉우 △이사보(삼성카드)윤석현 △이사보(삼성화재)윤형모 △이사보(삼성카드)이호재 △이사대우(삼성물산)박재용 ▷삼성화재◁ ◇경영임원 석진홍 황태선 박종훈 한규남 황상필 ◇전문임원 장선희 ▷삼성카드◁ ◇경영임원 김기영 김순주 ◇전출 △상무(중앙개발) 김종천 ▷삼성증권◁ ◇경영임원 강홍규 성영목 ▷삼성자동차◁ ◇경영임원 이실 조원효 강병수 김용현 김호 박용립 유형목 ◇연구임원 김중희 최시홍 ◇전문임원 김흥식 정진택 ▷삼성물산◁ ◇경영임원 문대윤 신동성 신현정 원경하 강춘기 강효진 나용구 박승국 박신홍 배문한 백영문 서동묵 심일보 안준호 원세현 유재훈 이재 이진순 이창복 이철우 정홍식 조문성 최병길 허성기 ◇전문임원 조제식 ◇전출 △상무(삼성자동차)이수창 △상무(삼성정밀화학) 황규인 △이사보(호텔신라) 박승국 안준호 △이사보(삼성전자) 최명배 △이사보(한국안전시스템) 허성기 ▷제일모직◁ ◇경영임원 이용근 정기수 김인주 김재하 박종렬 서정국 이진업 임승진 장일상 ▷삼성건설◁ ◇경영임원 김율 서형근 송도헌 이홍재 최승우 고상옥 김강식 김낙진 김원식 서권종 손종수 신종철 윤만근 임홍택 최경렬 ◇전문임원 오흥세 이소원 이태웅 함명남 ◇전출 △상무(삼성전자) 서형근 △이사보(삼성중공업) 정영규 ▷ECL◁ ◇경영임원 채상돈 강호규 김인순 김태인 윤희로 ◇전문임원 김영창 허인혁 ▷중앙개발◁ ◇경영임원 조복래 현만영 ▷호텔신라◁ ◇경영임원 천병헌 최건 ▷제일기획◁ ◇경영임원 이성구 유광준 정선종 ◇전문임원 구연철 ▷한국안전시스템◁ ◇경영임원 고완영 주웅식 ▷삼성문화재단◁ ◇전출 △상무(삼성종합화학) 천영희 △이사대우(삼성전자) 박찬규 ▷삼성의료원◁ ◇경영임원 김재수 ▷삼성영상사업단◁ ◇경영임원 유시양 최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임원 윤순봉 이언오 ▷삼성종합기술원◁ ◇경영임원 강진희 ◇연구임원 이강석
  • 최승진씨 난민신청 기각/뉴질랜드 이민청

    ◎정부 “새 대사 곧 파견” 외무부의 「지방자치선거실시현황조사」문서를 변조,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승진 전외신관이 뉴질랜드정부에 신청한 난민지위신청이 기각됐다고 외무부 김하중 아태국장이 4일 밝혔다. 김국장은 『뉴질랜드 이민청의 난민심사과가 지난 7월3일 제출된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최씨가 정치적 난민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면서 『정부는 뉴질랜드정부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정부는 뉴질랜드정부가 최씨문제를 명확히 정리함에 따라 지난 9월 항의표시로 소환한 이동익 전뉴질랜드대사의 후임을 곧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그러나 뉴질랜드정부의 판정에 불복,준사법기관인 난민지위심판소에 항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난민지위심판소의 재심기간은 최소 2개월에서 길게는 22개월까지 걸리지만,전례로 볼 때 판정이 번복되기는 어렵다고 김국장은 설명했다. 최씨는 외무부가 지난 3월 33개국 공관에 타전한 「선진국의 지방자치현황을 파악,보고하라」는 전문을 「지방자치선거 연기를 검토하라」는 내용으로 변조한 뒤,이를 지난 6월 당시 민주당 부총재인 권로갑 의원(국민회의)에게 전달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또 외무부는 지난 6월27일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최씨의 변조문서를 공개한 권의원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국민회의 총재)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으며,권의원측도 외무부를 맞고소한 상태다.
  • “동경 무성의”… 한·일관계 악화일로/「망언파문」 어떻게 돼가나

    ◎정부 “우익세력 계산된 발언” 강경 대응/정치관계 단절·중과 공동 대처 등 검토 주말을 넘기면서 김영삼 대통령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간의 한·일정상회담은 점점 어려워지는 것으로 보인다.한·일관계도 그만큼 껄끄러워지고 있다. 정부는 『식민지배시절 한국에 좋은 일도 했다』는 망언을 한 에토 다카미(강등륭미)총무청장관이 스스로 사임하기를 기다렸으나 일본측은 결국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정부는 에토장관의 이번 망언에는 매우 교묘한 정치적 계산이 숨어있다고 분석하고 있다.현재 사회당,신당 사키가케와 연립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자민당내 우익세력들은 최근 보수적으로 흐르는 일본내 여론을 타고 연말 연초에 실시될 총선에서 과반수를 획득,단독 여당으로 복귀할 채비를 하고 있다.따라서 총선의 전초전인 오는 19일의 사가현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는 유권자의 보수심리를 부추겨야 한다고 보고 에토가 망언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망언파문의 중심에는 일본정부보다는 가토고이치자민당간사장을 비롯한 골수우익세력이 자리잡고 있다는 판단아래 강성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김태지 일본대사의 소환이다.대사를 소환하는 경우는 주재국에 대한 엄중항의를 표하는 것으로 외교적으로 매우 강경한 조치가 된다. 지난 9월 정부는 뉴질랜드가 외교문서변조,유출혐의를 받고 있는 최승진 전외신관의 신병처리과정에서 불투명한 태도를 보인데 항의하는 뜻으로 이동익 대사를 소환한뒤 후임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다.정부는 김태지대사를 공식적으로 소환하지는 않더라도 업무협의형식으로 본국으로 부른뒤 장기간 돌려보내지 않는 식으로 일본정부에 불만을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공식적 연례행사인 한·일정기 각료회의와 외무장관회담도 개최하지 않는등 정치관계를 단절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또 하나는 일본의 왜곡된 역사관에 대해 중국과 공동대처하는 방안이다.특히 13일부터 강택민 중국주석이 방한하기 때문에 일본의 과거사왜곡에 한·중양국이 공동대응입장을 굳히는데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양국의 정상회담과 외무장관회담등을 통해 『일본내에서 그릇된 역사관을 가진 그룹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공동발표할 수 있는 문제다. 한·일 양측 외교담당자들은 불편한 관계가 장기화하는 것은 양국 국익에 이롭지 못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사태는 일본 정당과 정계 보수세력에 의해 촉발됐으며 양측 수뇌부의 감정대립양상으로까지 비화됐다는 점에서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전망이다.특히 한국측은 이번 기회에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기본인식을 분명히 못박아 놓겠다는 각오여서 APEC정상회의가 열릴 17일을 앞두고 현해탄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 이 주 뉴질랜드 대사 귀국/“정황 볼때 최씨가 문서변조”

    외무부 문서변조사건과 관련한 지휘책임을 지고 소환조치된 이동익 주뉴질랜드대사가 14일 상오 귀국했다. 이대사는 이날 『권로갑의원에게 보낸 편지내용등 여러 정황으로 볼때 문서변조는 최승진 전행정관이 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하루빨리 최씨가 귀국해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사는 자신의 소환과 관련,한·뉴질랜드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기존의 우호관계나 현재의 무역·인적 교류등으로 볼 때 관계손상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며 또 손상이 있어서도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공로명 외무장관에게 귀국신고를 한뒤 당분간 보직대기상태로 본부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외무부측은 밝혔다. 이대사는 귀국에 앞서 지난 12일 매키넌 뉴질랜드외무장관을 예방,자신의 소환사실을 통보하고 문서변조 사건 당사자인 최씨에 대한 난민자격 심사를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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