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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을 건너 시대를 춤춘 거장의 숨결

    시간을 건너 시대를 춤춘 거장의 숨결

    배정혜 ‘솔, 해바라기’ 세계화 발판국수호 ‘티벳…’ IMF 당시 영혼 위로 극적 대비 이룬 김현자·조흥동 무대 국립무용단장을 지낸 한국춤 거장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립무용단이 다음 달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리는 ‘거장의 숨결’이다. 17~18일 ‘거장의 숨결I’은 배정혜(81)의 ‘솔(Soul), 해바라기’와 국수호(77)의 ‘티벳의 하늘’을, 20~21일 ‘거장의 숨결Ⅱ’은 김현자(78)의 ‘매화를 바라보다’와 조흥동(84)의 ‘바람의 시간’을 더블빌로 묶었다. 더블빌은 하나의 접점으로 두 개 작품을 함께 공연하는 방식이다. 배정혜가 안무한 ‘솔, 해바라기’는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과 그리움을 살풀이로 풀어냈다. 2006년 초연한 작품은 한국 전통춤에 ‘새타령’, ‘진도아리랑’ 등을 재즈 음악으로 덧댄 시도로 주목받았다. 10년간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고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배정혜는 최근 연습실 공개에서 “저는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창작된 한국춤이 세계화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번 무대에서는 작품 중 1막 ‘살아 있는 자의 그리움’을 선보인다. 국수호가 빚어내 1998년 초연한 ‘티벳의 하늘’은 인간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부터 다시 새로운 생명으로 환생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국수호는 한국이 IMF(국제통화기금)에 돌입하기 전 작품을 구상했다. 그는 “국가적 위기에서 춤으로 영혼의 양식이 되는 게 무엇일까 생각했다”면서 “동양적 윤회사상을 통해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정신적 유산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김현자와 조흥동이 꾸미는 무대는 한국무용의 여성성과 남성성이 극적으로 대비된다. 2011년 올린 김현자의 ‘매화를 바라보다’는 여성 무용수들이 가야금산조의 선율을 따라 달빛과 매화의 심상을 표현한다. 김현자는 이 작품에 대해 “전통의 씨실과 현대의 날실로 교직한 비단”이라면서 “젊을 때 실험했던 현대성에 전통 요소를 꽃잎 무늬처럼 새겨넣었다”고 소개했다. 조흥동의 ‘바람의 시간’은 신작으로, ‘군자의 길을 걷는 삶의 자세’를 한국 남성춤으로 형상화했다. 조흥동은 “춤을 잘 추고 여러 가지 재주가 있는 사람을 한량이라고 하지만 저는 모든 것을 갖춘 상남자가 한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춤과 같이 살아왔다. 춤의 길을 바람과 함께 걸어왔다는 의미에서 제목을 붙였다”고 덧붙였다. 국립무용단 ‘향연’에서 협업했던 정구호가 연출과 시노그라피(배경 도법)를 맡았다. 국립무용단은 다음 달 19일 이번 공연과 연계한 ‘세계 속의 국립무용단, 미래를 향한 창작 발전 방안’ 심포지엄을 연다. 무용인류학자 최해리와 무용평론가 김예림이 각각 ‘국립무용단 역사 속 정체성’, ‘국립무용단 미래의 방향성’을 발제한다.
  •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시설, 1순위는 나주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시설, 1순위는 나주

    전남 나주가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 기술의 핵심 연구기지가 될 중대한 분수령을 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1조 2000억 규모 ‘인공태양 연구시설’(핵융합시설 핵심기술 개발·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평가에서 나주가 1순위 최적지로 선정됐다고 24일 통보받았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2027년 착공해 2036년 혹은 2037년 완공이 목표다. 민관 협력을 통해 핵융합 상용화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첨단 연구 및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후보지 공모전에는 나주·전북 군산·경북 경주가 참여했다. 나주는 왕곡면 에너지 국가산업단지의 지질적 안정성이라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 지역은 견고한 화강암 지반으로 지난 50년간 지진·침수 등 자연재해 이력이 한 차례도 없다. 핵융합 시설은 초정밀·고출력 장비 특성상 ‘지반 안정성’이 최우선 조건이다. 공모 기준인 50만㎡의 두 배를 넘는 100만㎡ 이상의 부지 확보 능력도 높은 점수를 끌어냈다. 빛가람혁신도시가 보유한 세계적 에너지 집적도도 강점이다. 한국전력 본사를 비롯해 한전KPS·한전KDN·전력거래소 등 전력 공기업, 600~670여개에 달하는 전력 기자재 기업이 모여 있다. 여기에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초전도체 시험설비를 구축한다. 주변에 3개 변전소가 인접해 안정적 전력망을 확보했으며, KTX·국도 3축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이다. 나주시는 윤병태 시장이 지난해부터 20차례 이상 주민 설명회와 서명운동을 통해 주민 수용성(동의)을 높게 형성한 점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윤 시장은 “에너지밸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주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핵융합 기술은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상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다. 연구시설이 확정되면 300여개의 기업 유치와 최대 1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지역 경제에 10조원이 넘는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3일까지 이의 신청을 접수한 뒤 입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 HS효성첨단소재, 나눔 철학…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선정[희망·행복 주는 기업]

    HS효성첨단소재, 나눔 철학…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선정[희망·행복 주는 기업]

    HS효성첨단소재가 소외·장애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후원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5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신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HS효성그룹 분할 이후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나눔’ 철학을 이어왔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이번 인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며, 후원 활동의 지속성, 전문성,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모범적인 기업에 수여하는 제도다. 효성첨단소재는 주요 후원 활동으로 지적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온누리 사랑챔버’와 장애·비장애 연주자가 함께하는 실내악 연주단 ‘가온 솔로이스츠’ 지원을 꼽았다. 회사는 이들을 비롯한 다양한 이웃의 성장을 위해 후원을 지속해왔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문화예술기관과의 장기 협력을 통해 보다 폭넓은 문화 향유 기반을 조성하고, 임직원 대상 사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예술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왔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이번 인증은 우리 회사의 철학인 ‘가치, 또 같이’를 문화예술 분야에서 꾸준히 실천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풍요롭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효성, 17년 넘게 헌혈·장애아동 지원 팔걷어[희망·행복 주는 기업]

    효성, 17년 넘게 헌혈·장애아동 지원 팔걷어[희망·행복 주는 기업]

    효성그룹이 조현준 회장의 ‘주변 이웃과 고객들의 지지 덕분에 사업을 영위한다’는 나눔 철학 아래,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17년 이상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효성은 취약계층의 자립과 자원 순환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효성 등 4개 회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8억원을 기탁했으며, 이 성금은 올해 6·25 참전용사 주거 안정 지원과 경력 보유 여성 취업 활성화 등 특화된 사업에 사용됐다. 또 2018년부터 국제 NGO 플랜코리아와 함께 베트남 저개발 지역 아동 지원 등 해외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서울 마포구 본사를 비롯한 주요 사업장에서 2008년부터 17년째 ‘사랑의 헌혈’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돼 환아 치료에 쓰인다. 아울러 18년간 마포구 취약계층에 1500세대에 ‘사랑의 김장 김치’를 후원했으며, 1사 1촌 자매마을에서 구입한 ‘사랑의 쌀’ 500포대를 전달해 농가 판로 지원과 지역 주민 나눔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효성은 장애인 복지 지원에도 장기간 집중하고 있다. 2013년부터 13년째 푸르메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장애아동의 재활 치료비 및 비장애 형제자매의 교육비를 지원하며 장애인 가족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 서천 폐가 카페·함양 폐모텔 기숙사… 농촌 살리는 ‘빈집’

    서천 폐가 카페·함양 폐모텔 기숙사… 농촌 살리는 ‘빈집’

    카페 변신 한옥, 작년 2만여명 찾아폐모텔은 외국인 노동자 숙소 활용방치된 빈집 정비 3년간 21억 지원거래 확대 위한 ‘빈집은행 사업’도 연내 농어촌 빈집특별법 제정 추진 #.충남 서천군의 버려졌던 오래된 한옥이 카페로 다시 태어났다.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낡은 고택은 마을 침체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마을 주민자치회는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지원을 받아 이 집을 사들인 뒤 카페로 탈바꿈시켰다. 2023년 9월 문을 연 이곳엔 지난해에만 2만 2700명이 다녀갔다. 카페는 주민총회와 음악회가 열리는 등 마을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한때 흉물로 여겨졌던 경남 함양군의 폐모텔은 농촌 활력을 되살리는 이주노동자 기숙사로 되살아났다. 전국 최초의 공공형 계절근로자 기숙사로 외국인 근로자에게 생활 터전을 제공하고 있다. 함양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 문을 닫은 뒤 수년간 방치돼 있던 이 모텔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의 보금자리로 변신했다. 지난해 문을 연 기숙사엔 40여명이 머물고 있다. 두 사례처럼 지역에서 빈집에 활력을 불어넣는 움직임이 이어지자, 정부도 올해부터 빈집 재생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촌 소멸 대응 빈집 재생 사업’은 농촌에 방치돼 환경을 저해하는 빈집 정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빈집을 주거와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문화 체험, 창업 공간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민관 협업을 통한 빈집 리모델링 비용을 3년간 21억원 지원한다. 올해는 경남 남해군, 경북 청도군, 전남 강진군 등 세 지역에 있는 빈집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기준 전국 빈집 13만 4000호 가운데 농어촌 빈집은 7만 8000호에 이른다. 지자체에서 매년 7000~8000호를 정비하고 있지만 정주인구 감소로 빈집은 꾸준히 늘고 있고, 정비는 대부분 철거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빈집 정비계획이 수립된 지역을 대상으로 빈집 재생과 활용을 본격 지원하기 시작했다. 내년부터 철거가 필요한 빈집 3만호에 대한 지원도 추진한다. 농촌 빈집 거래를 늘리기 위한 ‘농촌 빈집은행 사업’도 지난 8월부터 시작됐다. 지자체가 소유자 동의를 얻어 거래가 가능한 빈집 정보를 부동산 플랫폼과 귀농·귀촌 종합지원 플랫폼에 매물로 등록하는 것을 정부가 지원한다. 체계적인 농촌 빈집 관리를 위해 빈집 재생 사업 주체를 농식품부로 일원화하고, 올해 안에 ‘농어촌 빈집특별법’도 제정할 계획이다. 이달 기준 21개 시·군이 이를 통한 빈집 거래 활성화에 참여하고 있다. 110여건의 빈집 정보가 등록됐고, 12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김소형 농식품부 농촌재생지원팀장은 “정부는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빈집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철거·재생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더 이상 빈집이 농촌 소멸의 근거가 아닌 농촌 재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네이버·두나무, 이르면 27일 합병 발표…이해진·송치형 직접 전략 설명 나설 듯

    네이버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이르면 27일 합병을 공식 발표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금융 계열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의결한 뒤, 다음 날 합병 추진 계획을 외부에 공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발표 자리에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직접 참석해 합병 배경과 시너지 전략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오경석 두나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양사 최고경영진도 모두 동석할 가능성이 크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발표 형식을 기자회견으로 할지, 간담회로 진행할지를 두고 막바지 검토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양사 주식 교환 비율이 1대 3 수준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정확한 비율은 26일 이사회 의결 이후 확정될 전망이다. 합병이 성사되려면 이사회 결정 뒤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하며,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번 합병은 최근 금융과 기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테크 시대 흐름에 네이버가 본격적으로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주식 교환이 마무리되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자회사, 네이버의 손자회사 지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 후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 주주는 송 회장이, 2대 주주는 네이버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 관계자는 “발표 시점과 방식은 이사회 논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 美·우크라 ‘평화 프레임워크’… 이번주 담판 짓나

    美·우크라 ‘평화 프레임워크’… 이번주 담판 짓나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년 9개월째 지속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공동성명을 통해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초안이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은 가운데, 일부 수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영토 관련 조항 등을 손본 수정안을 제시한터라 얼마나 반영됐을지 주목된다. 이르면 이번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최종안을 조율할 전망이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우크라이나 회담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양국 대표단이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의 평화 제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회동했다”며 “양측은 협의가 매우 생산적이었다는 데 동의했고, 다음 단계를 도출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제네바에서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28개 항목의 평화 구상안에 대해 논의했다. 여기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인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을 사실상 포기하고 병력을 60만명으로 감축하는 내용 등이 담겨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회담 후 루비오 장관은 “(양측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말해 일정부분 수정이 가해졌음을 시사했다. 예르마크 비서실장도 “회의가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양측은 새로 도출한 합의안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앞서 EU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영토 협상을 현재 전선을 기준으로 시작하고 우크라이나 군대를 평시 기준 80만명으로 유지하는 내용 등이 담긴 수정안을 제안해 일부 수용됐을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르면 이번주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영토 등 민감한 사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최종 합의를 이루더라도 러시아까지 동의해 종전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우크라이나의 리더십은 우리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혀 표현하지 않았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 고양 자동차검사소 화재… 40대 소방관 ‘의식불명’ 상태

    고양 자동차검사소 화재… 40대 소방관 ‘의식불명’ 상태

    경기 고양의 한 자동차검사소에서 불이나 화재를 진압하던 40대 소방관이 현장에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12시 3분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4층 규모 자동차검사소 건물 3층에서 검은 연기가 외벽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연기가 빠르게 번지자 추가 신고가 잇따랐고, 상황실은 12시 4분 대응1단계를 발령해 인근 소방서에 지원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20대와 인력 56명을 동원해 12시 8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고양소방서 행신119안전센터 진압1팀장 A(40대) 소방경 등 초기 진입조는 건물 내부의 연기·열 상태를 확인하며 3층 발화 지점으로 이동했다. 소방당국은 당시 내부에는 차량 정비 장비와 가연성 자재가 많아 연기 확산이 빨랐던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대는 12시 27분 초진을 완료했다. A소방경은 초진 직후 잔불 정리와 잔류 열·가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발화실 인근 구획을 점검하던 중 12시 30분 전후 쓰러졌다. 내부 순찰을 돌던 구조대장이 발견했을 때 그는 무호흡·무맥박 상태였으며 외상 흔적은 없었다. 동료 대원들은 곧바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제세동기(AED) 충격을 시행했다. 동료 대원들은 A 소방경을 12시 40분쯤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했으나 기사 작성 시점까지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심장 리듬은 회복됐지만 호흡이 약하고 자발적 의식은 없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A 소방경이 쓰러진 원인으로 독성가스 노출, 산소 결핍, 진압 과정의 열·피로 누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사고 당시 공기호흡기 착용 여부, 마스크 밀폐력, 잔여 공기량, 장비 손상 여부 등도 확인 중이다. 소방경이 쓰러진 지점은 초기 진입 당시 압력이 높았던 공간으로, 초진 직후 미량의 유해가스가 잔존했을 가능성도 현장에서 제기됐다. 불은 오후 1시 20분쯤 완전히 꺼졌고 일반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건물 내부 직원 등 11명은 연기 확산 전에 모두 스스로 대피했다. 다만 내부 연기 확산이 빨랐던 점을 고려해 방화문 작동 여부, 피난 동선 확보 상태, 내부 덕트 연소 가능성 등도 현장 감식 과정에서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소방경이 쓰러진 정확한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李 “남북 우발적 충돌 우려… 한미훈련 축소? 지금은 어렵다”

    李 “남북 우발적 충돌 우려… 한미훈련 축소? 지금은 어렵다”

    “일체 대화 거부한 북… 위험한 상황 대화 노력, 바늘구멍이라도 뚫어야” 군사분계선 문제 논의 제안 언급 전작권 전환 필요성도 재차 강조‘미국 구금’ 근로자들에 위로편지도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북한은 일체의 대화와 접촉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매우 위험한 상태”라며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면 해결할 길이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각에서 나오는 한미연합훈련 축소 주장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쉽게 말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튀르키예 앙카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진행한 수행 기자단 간담회에서 “(북한과)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끊임없이 우리의 선의를 전달해서 바늘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측과 북측이 서로 생각하는 경계(군사분계선 기준선)가 달라서, 북측은 자기 땅이라고 왔다갔다하는데 우리가 보니 넘어왔다고 해서 경고사격하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럴수록 더 인내심을 가지고 우리가 확고한 억지력을 확보한 다음에 그 기반 위에서 소통하고 대화하고 설득하며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사분계선이 불명확하니까 사고 나겠다, 진짜 총격전이 벌어질 수가 있겠다, 대화해서 ‘선을 긋자’ 이런 거라도 해야 한다”고 했다.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선 “상황에 따라서 이게 지렛대가 될 수도 있고 결과가 될 수도 있다. 지금은 당장 말하기 어렵다”며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체제를 확고하게 구축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별로 안 좋아하는 돈 드는 합동군사훈련, 이런 것 안 해도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동의하지만 남북 관계가 적대적인 상황에서는 결단 내리기 쉽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북한 국내총생산(GDP)의 1.45배에 이르는 엄청난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전 세계 군사력 5위로 평가받는 나라인데 전작권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이었던 이날 리창 중국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예고 없이 전격 약식 회담을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중국 총리와 면담하고 거기에 맞춰서 일본 측에도 제가 특별히 요청해서 일본 측과 균형을 맞춰 간략하게 회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중일 갈등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입장에서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지켜보고 국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국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위협 요인이 생기거나 갈등 요소가 추가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민당국에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에게 지난달 위로 편지를 보낸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이 대통령은 편지에 “고된 시간을 버텨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며 “이번 일을 겪으면서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의 무게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됐다”고 썼다.
  • 장동혁 “민주, 고개 숙이면 부러뜨릴 것”… 野, 고강도 대여투쟁 뜻 모아

    장동혁 “민주, 고개 숙이면 부러뜨릴 것”… 野, 고강도 대여투쟁 뜻 모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더불어민주당은 우리가 고개를 숙이면 고개를 부러뜨리고 허리를 숙이면 허리를 부러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고강도 사과’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를 사실상 일축한 것이다. 장 대표는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우리가 무슨 말을 하면 이 전쟁이 끝나겠는가. 우리가 무슨 말을 하면 민주당이 이 전쟁을 끝내 주겠는가. 절대 끝내 주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사과나 반성 메시지도 무용지물이라는 취지를 강조했다. 특히 “우리가 엎드리면 밟아서 땅에 짓이기는 것이 민주당”이라고도 했다. 장 대표는 “왜 저들이 파 놓은 프레임 속에서 우리가 허우적거려야만 하느냐”며 “이 싸움을 끝내는 방법은 이제 우리의 싸움터로 끌고 와서 새로운 체제 전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우리가 움츠러들어 우리끼리의 싸움을 하기 전에 당당하게 나서 이재명이나 민주당과 싸워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당내에서 장 대표의 ‘당성 중심 단일대오 노선’에 수정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한 반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일단 고강도 대여 투쟁을 이어 가자고 뜻을 모았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있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위헌정당 해산을 재차 언급하는 등 임박한 위기 대응이 먼저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최후통첩했으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송 원내대표는 “비상한 수단을 강구해야 될 상황도 있을 수 있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해외 출장 금지령을 내렸다. 그동안 검토해 온 ‘무한 필리버스터’ 실행도 머지않았다는 분위기다.
  • 닻 올린 ‘헌법존중 TF’… 김 총리 “공직자 중대 내란 가담만 짚을 것”

    닻 올린 ‘헌법존중 TF’… 김 총리 “공직자 중대 내란 가담만 짚을 것”

    “철저히 비공개… 인사에만 반영”49개 기관 총 125명 자문단 참여새달 12일까지 내부 제보 받기로 공직사회의 ‘내란 청산’을 위해 49개 중앙행정기관에 꾸린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24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직접 주재하며 “TF 활동은 의식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대상으로 내란과 직접 연관된 범위에만 국한해서 정해진 기간 안에 가급적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절제하지 못하는 TF 활동과 구성원은 즉각 바로잡겠다”며 “TF 활동의 유일한 목표는 인사에 합리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 총리는 헌법존중 TF로 인한 공직사회 경직 우려에 대해 “압도적 다수는 상관이 없고, 영향이 미칠 거라고 생각도 안 한다”며 “계엄 상황을 인지한 뒤에도 적극적으로 행위를 했다는 게 문제인데, 그런 경우는 정말 적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악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0.1%라도 없애기 위해 잘 절제해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활동에 착수한 각 기관별 TF는 그동안 언론 보도와 미디어, 국정조사·감사, 내부 제보, 자진 신고 등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계엄 가담 관련 사항에 대해 조사하고 징계의결 요구 등 필요한 인사 조치를 하게 된다. 총리실 총괄 TF를 비롯한 49개 기관의 TF에는 총 125명의 외부 자문단도 참여한다. 외부 자문위원은 법조인이 7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계 31명, 기타 전문가와 시민단체 활동가 등으로 구성됐다. TF 인원은 평균 14명이며 보통 기관별 10~15명으로 꾸린 가운데 핵심 집중 점검 대상으로 꼽히는 국방부(53명)와 경찰청(30명), 소방청(19명) 등은 대규모 조사단을 꾸렸다. 외교부는 12명을 모두 내부 인원으로만 구성했다. 해양경찰청은 TF 단장과 10명의 외부 자문위원만 조사에 나선다. 총리실과 각 기관에는 다음달 12일까지 내부 제보센터가 운영돼 내부 게시판, 이메일, 전화, 팩스 등으로 계엄 관련 공직자들의 비위 연관성 등을 접수한다.
  • 與, 내란재판부 설치 못박았다… 김병기 “사면권도 제한”

    與, 내란재판부 설치 못박았다… 김병기 “사면권도 제한”

    더불어민주당이 위헌 논란, 재판 지연 우려로 논의가 중단됐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재추진을 공식화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에 대한 영장 기각에 더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구속 기한 만료에 따른 석방 가능성이 제기되자 내란전담재판부 카드를 재차 꺼낸 것이다. 내란 사범에 대한 사면권 제한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를 당연히 설치한다. 국민의 명령”이라며 “여기에 대해 더이상 설왕설래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을 때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오고 있다”며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 차질 없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내란전담재판부는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별검사의 사건을 맡을 법원 내 재판부를 별도로 둬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하자는 취지로 지난 9월 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은 같은 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된 뒤 추가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위헌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당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목소리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란 사범이 시간이 지나면 사면돼 거리를 활보하지 못하도록 내란 사범에 대한 사면권을 제한하는 법안도 적극 관철하겠다”며 “내란 사범을 사면하려면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신중론에서 재추진으로 기류가 바뀐 데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재판이 지연되는 것에 대한 지지층의 반발 여론이 워낙 거센 상황에 더해 1심이 아닌 2심부터 내란전담재판부를 구성할 경우 위헌 논란을 어느 정도 피해 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주민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내란전담재판부는 배당 방식을 조금 바꾸는 것이라서 법원도 이미 쓰고 있는 방식이며, 위헌이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공식화를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과 내년 1월 말로 예정된 한 전 총리의 내란죄 첫 판단과 관련해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내란몰이’ 조치로 보고 있다. 이른바 ‘인민재판부’를 설치해 법원 길들이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법사위 소속 나경원 의원은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법사위가 함께 개최한 ‘대장동 범죄수익환수 특별법 제정을 위한 긴급 토론회’에서 “내란재판부 설치와 법원행정처 폐지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이 재개돼 유죄판결이 나오기 전에 모든 판사를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440억’ 美 MQ-9 리퍼, 군산 앞바다 추락…“일부러”

    ‘440억’ 美 MQ-9 리퍼, 군산 앞바다 추락…“일부러”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섬 앞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미 7공군의 MQ-9 ‘리퍼’(Reaper·死神·죽음의 신) 무인공격기가 24일 오전 4시 35분쯤 원인 미상의 사고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 7공군 예하 8전투비행단은 “군산기지에 전개된 MQ-9 리퍼 한 대가 정규 임무를 수행하던 중 군산 말도리 섬 해역에서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자산의 손상이나 인원의 부상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 공군은 MQ-9 리퍼가 이날 어떤 임무를 수행했는지, 기체 자체가 추락한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군 관계자는 기체가 정상적으로 통제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 미군이 의도적으로 추락시켰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조종불능 상태가 된 MQ-9 리퍼가 노획될 것을 우려, 파기 목적으로 기체를 포기하는 강제 조치가 이뤄진 것 아니겠느냐고 추측한다. 기밀 유출을 막기 위한 전술·보안적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미 공군의 고의 추락 결정에는 아군 및 민간 피해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깔려 있었을 것이라는 풀이도 있다. 한반도 상시 배치 후 두 달여만 첫 사고이번 사고는 MQ-9 리퍼의 한반도 상시 배치 후 두 달여 만에 발생한 첫 사고다. 미 공군은 지난 9월 29일 MQ-9 리퍼로 구성된 제431원정정찰대대를 군산 공군기지에 창설했다. 그간 리퍼가 북한 도발 및 한미 연합훈련 때 순환 배치된 적은 있었지만, 한반도에 고정 배치된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았다. 당시 미군은 MQ-9 리퍼 첨단전력의 한반도 상시 배치를 통해, 인도·태평양에서 한미 공동의 중요 임무 작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죽음의 신’, ‘침묵의 암살자’ 첨단전력미국 방산업체 제너럴어토믹스가 개발한 MQ-9 리퍼는 다목적 중고도 장거리 무인공격기다. 2020년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MQ-9 리퍼의 정밀 타격에 폭사했는데, 이후부터 리퍼는 ‘하늘의 저승사자’,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긴급표적처리 및 정보,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MQ-9 리퍼의 대당 가격은 3000만 달러(약 440억원) 수준이다. 지상 관제·기타 장비를 포함한 4대 기체 패키지 단위의 가격은 5650만 달러(약 834억원)에 달한다. 한편 2023년 3월 MQ-9가 러시아 전투기로 인해 흑해 항공에서 추락하는 사건이 있었다. 미군 유럽사령부는 당시 MQ-9 드론과 러시아 Su-27 전투기 2대가 흑해 공해상을 비행하던 중에 러 전투기 한 대가 의도적으로 무인기 앞쪽에서 비행하면서 여러 차례 무인기에 연료를 쏟아냈다고 발표했다. 미군 드론이 러시아 전투기와 물리적으로 충돌해 추락한 건 냉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 “우크라 목소리 들렸다”…트럼프 평화안 새 국면

    “우크라 목소리 들렸다”…트럼프 평화안 새 국면

    미국 대표단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구상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 측과도 별도 회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28개 항목 평화구상안’ 조정을 놓고 진행된 첫 공식 협의로 평가받는다. 23일(현지시간)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제네바 미 대표부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만나 “지금까지 이 과정에서 가진 회의 중 가장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루비오 장관은 “양국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조정과 변화를 진행 중”이라며 “이 문서는 매일 진화하는 살아있는 협의안(living document)”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루비오 장관을 비롯해 대니얼 드리스콜 미 육군장관, 줄리 데이비스 주우크라이나 대사, 마이클 니덤 국무부 수석보좌관, 알렉서스 그린큐이치 유럽사령부 사령관 등을 대표단에 포함했다. 루비오 장관은 회담 후 “러시아와의 평화 정착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가능한 한 빠른 합의’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제시한 28개 항목 구상안은 그동안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우크라이나군 병력 감축, 장거리 무기 보유 금지, 러시아 점령지 일부 인정 등이 포함돼 ‘사실상 항복 문서’라는 반발을 샀다. 하지만 이번 제네바 회담 이후 일부 조항이 수정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일정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 뒤 “많은 변화가 있다”며 “무엇보다 미국이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신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도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여러 우크라이나 우선순위가 담겼다”며 “미국과의 협의가 건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의 그늘도 존재한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제안된 구상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미사일과 방공체계 공급, 정보 공유 등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가 압박 속에 현실적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이 다시 활력을 얻고 있다”며 “이번 회담이 유럽 전체의 안정과 실질적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제네바 협의는 유럽과 미국의 단결이 시험대에 오른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대표단은 제네바 협상 이후 러시아 측과 별도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대표단은 일정과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평화안이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반영하더라도 러시아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며 “미국이 모스크바를 설득하기 위한 외교전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어떻게든 끝을 내겠다”며 협상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주 안에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며칠 더 걸려도 된다”며 “양측이 모두 납득할 해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 ‘러시아 유리하다’던 트럼프 평화안, 우크라 반영으로 선회?

    ‘러시아 유리하다’던 트럼프 평화안, 우크라 반영으로 선회?

    미국 대표단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구상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 측과도 별도 회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28개 항목 평화구상안’ 조정을 놓고 진행된 첫 공식 협의로 평가받는다. 23일(현지시간)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제네바 미 대표부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만나 “지금까지 이 과정에서 가진 회의 중 가장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루비오 장관은 “양국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조정과 변화를 진행 중”이라며 “이 문서는 매일 진화하는 살아있는 협의안(living document)”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루비오 장관을 비롯해 대니얼 드리스콜 미 육군장관, 줄리 데이비스 주우크라이나 대사, 마이클 니덤 국무부 수석보좌관, 알렉서스 그린큐이치 유럽사령부 사령관 등을 대표단에 포함했다. 루비오 장관은 회담 후 “러시아와의 평화 정착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가능한 한 빠른 합의’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제시한 28개 항목 구상안은 그동안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우크라이나군 병력 감축, 장거리 무기 보유 금지, 러시아 점령지 일부 인정 등이 포함돼 ‘사실상 항복 문서’라는 반발을 샀다. 하지만 이번 제네바 회담 이후 일부 조항이 수정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일정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 뒤 “많은 변화가 있다”며 “무엇보다 미국이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신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도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여러 우크라이나 우선순위가 담겼다”며 “미국과의 협의가 건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의 그늘도 존재한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제안된 구상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미사일과 방공체계 공급, 정보 공유 등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가 압박 속에 현실적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이 다시 활력을 얻고 있다”며 “이번 회담이 유럽 전체의 안정과 실질적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제네바 협의는 유럽과 미국의 단결이 시험대에 오른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대표단은 제네바 협상 이후 러시아 측과 별도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대표단은 일정과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평화안이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반영하더라도 러시아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며 “미국이 모스크바를 설득하기 위한 외교전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어떻게든 끝을 내겠다”며 협상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주 안에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며칠 더 걸려도 된다”며 “양측이 모두 납득할 해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 중일 갈등에 韓 거리두기…이 대통령 “현 상황 냉철하게 지켜볼 것”

    중일 갈등에 韓 거리두기…이 대통령 “현 상황 냉철하게 지켜볼 것”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중국과 일본 갈등에 대해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크게 어떤 위협 요인이 생기거나 또는 갈등 요소가 추가되거나 그러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튀르키예 앙카라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수행 기자단과 간담회를 하며 “일본 총리의 발언을 놓고 상당히 갈등이 크게 이어지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지켜보고 대한민국 국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대한민국 국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중일 갈등에 어느 쪽의 편을 들지 않고 거리두기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이었던 23일 리창 중국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예고 없이 전격 약식 회담을 하면서 다시 한번 소통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총리하고 면담하고 거기에 맞춰서 일본 측에도 제가 특별히 요청해서 일본 측과 균형을 맞춰 간략하게 회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국가 간 관계와 개인 간, 사람 간의 관계가 다를 바가 없다”며 “결국은 좋은 측면을 보려고 노력하고 어려운, 껄끄러운 측면이 있으면 잘 관리하고 그 부분을 최소화하면서 사람 관계를 잘 만들면 좋지 않나. 어떻게 사람이 완벽한 존재일 수가 있겠느냐. 국가 간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견제 분위기와 관련해 “제가 미국 측에도 이야기하고 중국 정부에도 명확하게 이야기했지만 한국 외교의 기본 원칙은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하되 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군사·안보에서 각 영역에서 자율성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시작전권 회복 문제도, 핵추진잠수함을 건조를 하는 문제도 그렇고 중국과의 경제 협력과 민간교류 확대는 대한민국 국익에 부합된다”고 했다. 이어 “한미 간 동맹에 기초해 기존의 군사동맹에서 앞으로는 경제동맹, 첨단기술동맹으로까지 복합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하는데 이 두 가지는 결코 양립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을 적절하게 견제하고 싶어한다”면서도 “협력할 분야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협력을 하고 있는 게 또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를 일도양단식으로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 전부 아니면 전무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결국 남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경계하듯 세계무역기구(WTO) 역할을 강조한 데 대해 “다자주의가 훼손되지 않게 하기 위해 대한민국만이 아니라 특정 국가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국가가 동의했다”며 “G20 논의 결과 성명을 전체 국가가 못하고 참여국 명의로 발표했는데 그것도 상당히 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두가 존중받는 모두가 잘 사는 그런 다자주의 체제로 최대한 잘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난 게 인상 깊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두 정상과 만난 게) 상당히 의미 있었고 공감대도 넓혔다”며 “인도와 브라질도 빠른 시일 내에 가야겠다. 짧은 시간 이야기했지만 시너지낼 게 있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20일 카이로에서 정상회담했을 때 한국과 이집트 간 협력에 매우 구체적인 좋은 제안을 해줬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에 저하고 둘만 남았을 때는 카이로 공항을 확장할 계획인데 거기가 아마 3~4조원 정도 들어가지 않겠느냐고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한국기업들이 좀 맡아서 확장하고 운영도 해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 이 대통령 “대북 방송 그런 바보짓 어딨나…한미연합훈련 축소 지금 어려워”

    이 대통령 “대북 방송 그런 바보짓 어딨나…한미연합훈련 축소 지금 어려워”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일각에서 나오는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주장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쉽게 말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튀르키예 앙카라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수행 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북한이 가장 예민해하는 게 한미 연합군사훈련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훈련 규모를 축소하거나 연기하거나 이런 것들을 검토하자는 주장이 일부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그때 상황에 따라서 이게 지렛대가 될 수도 있고 결과가 될 수도 있다. 지금은 당장 말하기 어렵다”며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체제를 확고하게 구축되면 그때 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별로 안 좋아하는 돈 드는 합동군사훈련 이런 것 안 해도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동의하지만 남북 관계가 적대적인 상황에서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 시간가량 외교와 순방에 한해 기자단의 질문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집트와 독일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해 “지난 윤석열 정부 당시 북한으로 가는 철도를 다 폭파했고 북한으로 가는 도로 다 파내고 둔덕을 쌓았다. 전 군사분계선에서 3중 철책을 설치하고 있다. 다시 감시 초소 설치하고 군사분계선 설치하고 지뢰 매설한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사훈련 이야기도 했지만 우리가 현재 상황에서 (북한의 적대감을 낮출) 할 수 있는 조치는 하자”며 “대북 방송 쓸데없이 왜 하느냐. 그런 바보짓이 어딨나. 우리에게 어떤 이익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비전향 장기수들 나이가 90세가 넘어 오늘내일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데 북한으로 가겠다는 거 잡아놓으면 무슨 도움이 되나. (북한 측에 돌려보내겠다고 전달하려는) 그런 노력조차 반응이 없다”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이 불분명하니까 사고 날 수 있겠으니 대화를 해서 ‘선을 긋자’ 이런 거라도 해야한다”며 “우리는 언제든 열려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또 ‘흡수통일’을 할 생각이 없음을 또다시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흡수통일 이런 이야기 왜 하나”라며 “엄청난 충격과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정치인들이 책임감 없는 이야기 하느라 갈등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인기 보내서 약 올리고 얼마나 긴장되겠느냐”며 “일종의 업보다. 그 업보를 쌓은 이상의 노력과 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강경했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전시작전권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북한의 국내총생산(GDP)의 1.45배의 국방비를 지출하는 세계 5위 군사력의 국가인데 일각에서는 마치 외부의 지원이 없으면 자체 방위를 못 하는 오해를 하거나 곡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저는 이러한 상황을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방산 투자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비를 GDP 대비 3.5% 늘린다고 하는 방침에 따라서 국방비를 증액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모디 인도 총리가 조선산업 협업을 구체적으로 요청하며 인도, 한국, 일본 이렇게 3국 간 조선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조선산업 협업 요청에) 군수 분야도 들어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방산 수주 관련) 실제 결과도 조만간 나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 미-우크라 평화 프레임 공동성명…젤렌스키 이르면 이번주 트럼프와 최종담판

    미-우크라 평화 프레임 공동성명…젤렌스키 이르면 이번주 트럼프와 최종담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년 9개월째 지속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공동성명을 통해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초안이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은 가운데, 일부 수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영토 관련 조항 등을 손본 수정안을 제시한터라 얼마나 반영됐을지 주목된다. 이르면 이번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최종안을 조율할 전망이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우크라이나 회담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양국 대표단이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의 평화 제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회동했다”며 “양측은 협의가 매우 생산적이었다는 데 동의했고, 다음 단계를 도출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제네바에서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28개 항목의 평화 구상안에 대해 논의했다. 여기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인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을 사실상 포기하고 병력을 60만명으로 감축하는 내용 등이 담겨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회담 후 루비오 장관은 “(양측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말해 일정부분 수정이 가해졌음을 시사했다. 예르마크 비서실장도 “회의가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양측은 새로 도출한 합의안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앞서 EU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영토 협상을 현재 전선을 기준으로 시작하고 우크라이나 군대를 평시 기준 80만명으로 유지하는 내용 등이 담긴 수정안을 제안해 일부 수용됐을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르면 이번주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영토 등 민감한 사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최종 합의를 이루더라도 러시아까지 동의해 종전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우크라이나의 리더십은 우리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혀 표현하지 않았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외국인 아동 대상 랭귀지스쿨 운영 개선... 지역 기반 이동 편의·교육 효과 높여야”

    최효숙 경기도의원 “외국인 아동 대상 랭귀지스쿨 운영 개선... 지역 기반 이동 편의·교육 효과 높여야”

    경기도의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교육지원사업 보고’ 자리에서 경기도교육청에 외국인 아동의 언어 문제와 이동 어려움으로 인해 교육 접근성이 낮아지는 문제를 지적하며, 랭귀지스쿨 운영체계 개선과 지역 기반 협력 모델 마련을 강하게 요청했다. 최 의원은 “중도입국 외국인 아동들의 언어 문제로 인해 학교에서 돌발행동이 발생하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워 학부모 민원이 반복되고 있다”며 “특히 안산 지역처럼 다문화 학생 비중이 높은 경우, 거점센터까지 이동하는 과정이 쉽지 않아 교육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에게 가장 큰 장벽은 ‘언어’이며, 이동 부담과 접근성 문제는 아이들을 다시 사각지대로 밀어넣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근거리 랭귀지스쿨’ 모델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경기도 건강가정센터·지역아동센터 및 경기도교육청 이음학교·공유학교 등 기존 지역교육 인프라와 연계할 경우 ▲이동시간과 통학 부담 해소 ▲언어교육과 정서지원·놀이·문화 활동의 통합 운영 ▲지역사회 연계 강화 등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도비가 투입되는 교육지원사업의 효과도 크게 높아지고, 교육청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능과도 맞닿아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현계명 융합교육과장은 “센터 확충에는 현실적 한계가 있어 공유학교 및 기존 센터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이민사회국과 함께 검토하겠다”며 “31개 시군의 특성을 고려해 균형 있게 운영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최 의원은 외국인·취약계층 아동 지원 체계에서 또 하나의 문제로 학교 내 사회복지 인력 부족을 지적하며, “사회복지사와 교육복지사는 그 명칭만 다를 뿐 실제 업무는 유사함에도 인건비 분담 주체가 달라 배치를 확대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특히, 학교 내 취약계층과 경계선 아동을 밀착 지원하려면 학교 안의 복지 인력이 충분해야 한다”며 “교육복지사의 총량을 늘리고 학교 현장에서 직접 관리·배치할 수 있는 체계로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협력사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학교 내부의 필수 인력부터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박현숙 복지협력과장은 “교육복지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취약계층 안전사업 조기 폐지한 경기도 질타

    안계일 경기도의원, 취약계층 안전사업 조기 폐지한 경기도 질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24일 열린 2026년 경기도 예산안 심사에서, 안전관리실이 ‘안전취약계층 개폐형 방범창 설치 지원사업’을 불과 1년 만에 폐지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정책을 이렇게 쉽게 중단하는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반지하·지하 주거 안전정책은 단발성 실험이 아닌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업은 올해 경기도가 반지하 및 지하주택의 침수·화재·도난 등 복합위험 해소를 목적으로 신규 도입한 사업이었으나, 2026년도 예산안에서는 관련 예산이 전면 삭제됐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사업을 불과 1년 만에 접은 것은 기획단계에서 수요와 효과분석이 부실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또한 “평가 결과를 근거로 폐지를 결정했다면 자료를 공개해야 하고, 내부 검토에 따른 판단이라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라며 “시·군 수요 부족을 이유로 든다면, 사전협의와 실태조사가 미흡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원 대상 선정 과정에서 건물주의 동의가 필요하거나 개발 예정 지역은 제외되는 등 제도적 한계가 설계 단계부터 존재했다고 꼬집으며, “이런 한계를 보완하지 않고 사업을 중단한 것은 행정 편의적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끝으로 “반지하 주거 안전정책은 단일연도 사업으로 끝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시·군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실태조사와 설치기준 정비를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폐형 방범창 외에도 침수·도난·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안전시설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예산 편성에는 현장 목소리와 정책의 지속성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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