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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시킨 음식서 ‘치간칫솔’ 나와…업체 항의하자 ‘호호’”

    “배달시킨 음식서 ‘치간칫솔’ 나와…업체 항의하자 ‘호호’”

    배달시킨 김치돼지볶음에서 ‘일회용 치간칫솔’이 발견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저녁에 퇴근하고 배달시켰는데 일회용 치간칫솔이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늦은 저녁 퇴근하고 아내에 부탁해 평소 5회 정도 시켜먹고 만족했던 매장에 김치돼지볶음을 주문했다”며 “3분의 2정도 섭취하고 나니 일회용 치간칫솔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매장에 전화해보니 일하시는 이모님이 ‘점장이 전화할 거다. 기다리라’고 했고 이후 점장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절대 들어갈 일이 없다. 환불해주겠다.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A씨가 “이 부분은 음식 재사용인 것 같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점장은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후 다시 매장에서 전화가 걸려와 이모님이 “전화 받았죠? 그게 왜 나왔대? 아무튼 미안해요. 호호호”라며 웃었다고 한다. A씨는 “단순 머리카락이었으면 그냥 빼고 먹었을 것이다. 아무리 위생모를 쓴다고 한들 100% 방지는 못하니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요식업 사장들을 향해 “일회용 치간칫솔이 음식에서 나올 수 있냐”고 물었다. 그는 “음식물 재사용이 아니면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역겹다. 아내는 한바탕 개워냈다”면서 현재 해당 음식을 지퍼백에 담아 그대로 보관 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치간칫솔 이모님 것인 것 같은 강렬한 예감”, “식약처에 신고해야 할 것 같다”, “치간칫솔을 조리대 근처에 두고 쓰든지 홀에 나간 음식 재사용이든지 둘 중 하나다. 위자료 받아야 한다”, “음식 장사하는 사람인데, 재사용이 아니라 주방직원이 입에 물고 씹다가 선반에 올려놨는데 실수로 들어간 것 같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이후 A씨는 글을 추가로 올려 “가맹점의 사과도 대처도 아쉽지만 프랜차이즈 본사의 CS팀도 없어서 창업문의 전화로 했더니 ‘만약 음식 재사용이면 가맹해지 사유지만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해당 가맹점의 문제겠지만 일단 관내 보건위생과에 위생점검을 요청해 저 같은 피해자가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배민 “배달음식 하자 있으면 업주 동의 없이 ‘취소’”한편 배달음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고는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은 고객이 제공받는 음식 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배달이 예고 없이 지연될 경우 배민이 직접 주문을 취소할 수 있도록 약관을 변경한다고 지난 4일 밝힌 바 있다. 배민이 직접 주문을 취소할 수 있는 사례로는 ▲주문 정보와 다른 상품이 제공될 때 ▲제공 받은 상품에서 주문 내역이 누락됐을 때 ▲상품 조리·포장 과정에서 훼손 혹은 하자가 발생하거나 상품 포장 부실과 조리 지연이 발생했을 때 ▲음식물이 부패하거나 음식물에 이물질이 포함됐을 때 ▲고객과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점업체 잘못으로 상품 배달이나 인도가 지연됐을 때 등이 포함된다. 업체는 배민이 주문을 취소하면 고객에게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 다만 업체는 배민 고객센터에 이의 제기가 가능하다. 이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과학전람회의 슬기로운 사용법

    [이은경의 과학산책] 과학전람회의 슬기로운 사용법

    지난 10월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국과학전람회가 열렸다. 1949년에 시작된 전국과학전람회는 한국전쟁과 복구 기간 외에는 매년 열려 올해 제70회를 맞았다. 전국과학전람회는 학생, 교사, 일반인들의 자율적인 과학탐구 활동 결과를 전시하고 우수 성과를 시상하는 성과 발표회이자 경진대회다. 2024년에도 2483점이 출품됐을 정도로 그야말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과학탐구 행사다. 과학 연구 경진대회를 연 오래된 단체는 루이 14세 때인 1699년에 설립된 프랑스 파리 과학아카데미다. 파리 과학아카데미의 활동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도량형 통일이다. 최고 엘리트 과학자를 회원으로 선발했던 과학아카데미는 1m 길이를 ‘북극에서 적도까지 자오선 길이의 1000만분의1’로 규정하고 실측 과정을 거쳐 이를 최종 확정하는 정부 사업을 수행했다. 현대의 미터법의 시작이었다. 대외 활동으로는 과학 공모전도 유명했다. 과학아카데미는 새로운 현상이나 미해결 문제를 내건 공모전을 열었다. 여기에는 수많은 재능 있는 젊은 과학도들이 참가했다. 공모전에서 수상하면 프랑스 최고 과학자에게 연구 능력을 인정받았다. 근대화학을 확립한 앙투안 라부아지에는 1763년에 참가했고 1766년에 선정돼 메달을 받았다. 우리의 전국과학전람회도 과학아카데미 공모전처럼 과학도의 탐구활동과 지식생산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물론 한쪽은 폭넓은 대중 중심, 다른 한쪽은 소수정예 엘리트 과학도 중심이므로 주제의 깊이와 수준, 결과의 중요도에서는 다르다. 과학아카데미의 공모전 수상은 이후 과학자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반면 전국과학전람회는 탐구활동 경험을 제공하는 연구·교육(R&E)의 연장으로 간주한다. 입시 제도에 따라 수상 실적은 입시 스펙이 될 수도 있고 노력에 대한 칭찬과 격려에 머물 수도 있다. 어느 쪽인가에 따라 전국과학전람회에 대한 인식과 참여도가 달라진다. 전국과학전람회는 70년 명성과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달라진 조건에 맞춰 새롭게 도약할 필요가 있다. 첫째, 탐구 활동과 지식 생산 측면을 강조해야 한다. 일종의 경진대회인데 전시가 강조되는 ‘전람회’라는 명칭은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연구 문제와 방법을 찾고, 데이터를 생산, 처리하고, 연구일지를 쓰고, 보고서와 논문을 작성하고 발표하는 것은 과학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창의적인 지식생산 활동의 기본 과정이기 때문이다. 둘째, 전국과학전람회가 시민 과학 성장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 시민 과학에 대한 논의 중 과학지식 생산자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학생과 과학에 흥미를 가진 일반인들이 확립된 과학지식을 학습하는 과학문화 활동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생기는 문제의 과학적인 해결책을 찾고 지식생산자 역할을 할 수 있다. 전국과학전람회는 참가자들에게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고 그 관심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토대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 성남시 ‘야구 전용구장’ 만든다

    경기 성남시가 중원구 성남동의 노후된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 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을 추진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20일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 출석해 내년도 예산 편성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 전용구장으로 건립하기 위해 용역비로 88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38년 된 성남종합운동장을 사업비 300억~40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야구 전용 경기장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1986년 준공된 성남종합운동장은 부지면적이 11만여㎡로 시설 노후로 제 기능을 못 하는 데다 매년 적지 않은 유지 비용이 드는 등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2~3월 건축기획 용역에 착수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 야구 전용 경기장 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야구 전용구장 건립 후 단기적으로는 프로야구 중립경기, 프로야구 2군 경기 유치 방안을 한국야구위원회(KBO) 협의 중이며, 아마야구 경기장, 유소년 야구 경기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많은 경기들을 유치해서 지역 경제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 프로야구단 유치설이 나오고 있으나, 현재 프로구단 유치를 검토하거나 특정 기업·팀으로부터 연고지 제안을 받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ASF’ 5년째… 겨울 수렵장 직격탄

    ‘ASF’ 5년째… 겨울 수렵장 직격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 장기화로 겨울철 순환수렵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21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2019년 10월 경기 연천에서 처음 발생한 ASF는 지난 20일 현재 6개 시도(강원·충북·경북·부산·대구 등) 48개 시군으로 확산했다. 연도별 발생건수는 ▲2019~2020년 911건 ▲2021년 964건 ▲2022년 878건 ▲지난해 735건 ▲올해 699건 등 모두 4187건이다. 이처럼 국내에서 5년 연속 ASF가 발생하면서 지자체들은 확산을 우려해 겨울철(11~2월) 수렵장 개설을 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ASF 발생 이듬해부터 올해까지 5년간 수렵장을 개설한 시군은 모두 5곳에 불과하다. 2021년부터는 전혀 없다. 이전 만 해도 매년 20여개 시군이 건전한 수렵문화 정착과 유해 야생동물 개체수 조절을 위해 수렵장을 개설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수렵장 개설은 시군이 신청할 경우 환경부가 야생동물 서식실태 조사를 거쳐 사냥감이 풍부하고 야생동물 보호와 수렵행정 기반이 갖춰진 시군을 대상으로 승인해준다. 이 때문에 매년 겨울철 수렵장 개설을 학수고대하는 수렵인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그동안 수렵장 개설로 손님을 유치해 온 숙박업소와 식당 업주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경북의 한 수렵인은 “야생 멧돼지로 인한 ASF 확산과 피해 방지가 우선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미발생지역까지 순환수렵장을 개설하지 않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지자체 관계자들은 “ASF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는 가운데 ASF 확산 우려가 있는 수렵장 개설은 곤란하다”면서 “ASF 종식 때까지 수렵장 개설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야생 멧돼지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ASF는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어 걸리면 치사율이 100%인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으로 ‘돼지 흑사병’으로도 불린다.
  • 부산 빈집 2000동 철거·개조한다

    부산시가 내년부터 빈집 철거·개조 지원 비용을 대폭 상향해 2030년까지 2000동을 정비하고, 고지대 빈집 밀집은 민간 사업자가 주택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빈집 활용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21일 한국부동산원, 도시 재생전문가, 기업 빈집 정비 관계자와 함께 회의를 가졌고 ‘부산형 빈집 정비 혁신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2008년부터 빈집 4343동을 철거 또는 개량했다. 하지만 2020년 기준으로 빈집 5069채가 있으며, 무허가 주택을 포함하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점을 고려해 시는 올해까지 최대 1400만원이었던 빈집 철거 지원금을 2900만원으로 배 이상 확대한다. 올해까지는 시비만 지원했지만, 내년부터는 구·군이 900만원을 보태기로 했다. 빈집을 개량해 3년 동안 취약계층 등에 주변 시세의 절반에 임대하는 ‘햇살 둥지 사업’ 지원금도 1800만원에서 2900만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180동, 2030년까지 2000동을 정비하는 게 목표다. 또 민간 사업자가 경사지 빈집을 포함한 대규모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때는 시유지를 무상제공하고, 각종 건축규제 완화 혜택을 부여하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한다. 이와 함께 소유주 동의를 얻어 빈집 정보를 시·군·구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공인중개사가 중개하도록 하는 ‘빈집 은행’를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중구가 내년 1월부터 시작하는 것을 시 전역으로 확대한 것으로, 중구는 거래가 성사되면 중개료를 직접 지급한다.
  • K바다에 잠든 수많은 이야기

    K바다에 잠든 수많은 이야기

    K팝, K드라마, K영화 등 한국 문화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한국 음식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불고기, 김치 같은 음식 외에 요즘 외국인들에게 ‘핫’한 한국 식품은 바로 김이다. 2019년부터 김은 수산물 수출 부동의 1위였던 참치를 넘어섰고, 2010년 64개국에 수출하던 것이 지난해는 124개국에 수출하며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수출 효자상품으로 등극한 것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김의 명산지를 내세우면서 품질 개선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책은 이처럼 한반도 주변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음식,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 그리고 해양 생태계와 관련한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내고 있다. 이렇게 우리 바다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놓을 수 있는 것은 아들이 ‘아빠는 어부’라고 착각할 정도로 전국의 어촌을 돌아다니며 해양 문화를 조사한 저자의 노력 덕분이다. 물고기 인문학이라고 제목이 붙어 있지만, 어촌과 한반도 바다에 대해 풀어낸 어촌 인문학이자 바다 인문학이라 할 수 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조기, 멸치, 고등어같이 우리 밥상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물고기부터 이전에는 버려졌다가 지금은 귀한 몸이 된 물메기, 베도라치, 등가시치 같은 어류 이야기 등을 풀어냈다. 2부에서는 어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3부에서는 한국 바다의 특성과 오염된 바다의 실상과 대책, 우리 전통 배, 사라진 포구 등 바다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가 이토록 사랑하는 우리의 어촌들은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시달리고 있다. 저자는 어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귀촌처럼 귀어를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귀어가 성공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귀어인은 어촌 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어민들은 귀어인의 막막함에 공감하는 ‘역지사지’의 정신이다. 사실 ‘역지사지’는 비단 어촌 활성화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트럼프 변호인 “당선인도 면책특권… ‘성추문 입막음’ 기각해야”

    트럼프 변호인 “당선인도 면책특권… ‘성추문 입막음’ 기각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변호인단이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면책특권’을 이유로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을 기각해 달라고 담당판사에게 요청했다. 당선인 신분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과 똑같이 형사상 소추에서 보호된다는 주장이다. 법원이 사건을 기각하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월 대통령의 면책특권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 이후 또 한 번의 사법적 승리를 얻게 된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 법무차관으로 발탁된 토드 블랜치 변호사 등 트럼프 변호인단은 이날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에게 제출한 서한에서 “미 헌법과 대통령직인수법(PTA), 정의의 이익에 따라 이 사건을 즉각 기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으려고 13만 달러(약 1억 8000만원)를 건넨 혐의로 지난 5월 배심원단 유죄 평결을 받았다. 당선인은 이밖에도 대선 결과 뒤집기, 기밀문서 유출 건 등 총 4개의 형사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트럼프 당선 뒤 재판을 중단하고 형량 선고를 연기하는 데 동의한다는 의견을 머천 판사에게 냈다. 다만 5월에 내려진 유죄 평결은 파기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머천 판사는 아직 양측 의견에 따른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머천 판사는 당초 이달 26일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형량 선고를 내릴 예정이었지만 검찰 요청에 따라 재판 진행을 중단했다. 백악관 공보국장에 내정된 스티븐 청 트럼프 대선캠프 대변인은 “이 무법의 사건은 중단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팀은 사건을 완전히 파기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 “마지막까지 돈 풀자”… 바이든 정부 ‘반도체 보조금’ 지급 속도

    “마지막까지 돈 풀자”… 바이든 정부 ‘반도체 보조금’ 지급 속도

    트럼프 반도체법 규정 철회 우려에美상무부 주말 반납하며 협상 돌입삼성 64억·SK 4.5억 달러 지급 전망“연구개발 자금 다 지출하는 게 목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정권 이양을 약 2개월 앞두고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른 보조금 밀어내기에 비상이 걸렸다.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 기업에 할당된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후속 협상에 속도전을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에 주기로 한 390억 달러(약 54조 5000억원) 대부분을 기업에 배정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약 300억 달러(42조원)는 복잡한 정부 협상 과정이 끝나지 않아 예비각서만 체결한 채 아직 지급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인텔에 85억 달러,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66억 달러, 삼성전자 64억 달러, SK하이닉스에 4억 5000만 달러 등을 비롯해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글로벌파운드리스, 영국 BAE시스템스에도 보조금 지급이 발표됐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이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우리가 떠날 때까지 모든 연구개발(R&D) 자금을 다 지출하는 게 목표”라며 “첨단 기술 선도 기업들과 관련된 주요 발표를 모두 확실히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국가 안보에 집중하는 기관”이라며 “안보는 탱크와 미사일만이 아니라 반도체, 인공지능(AI)까지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속도전에 돌입한 이유는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정책인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반도체법에 대해 “매우 나쁜 거래”라며 “보조금을 줄 게 아니라 수입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해 해외 기업들이 미국 내 제조공장을 짓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러몬도 장관은 최근 직원들에게 주말에도 일할 것을 지시하고, 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해당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런 속도전에 힘입어 TSMC의 애리조나 법인은 최근 기업들 중 처음으로 보조금 지급이 확정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뒤이어 협의에 착수할 전망이다. 러몬도 장관은 “차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1월 20일이 분명한 데드라인”이라면서도 “반도체법 보조금 규정이 철회될 가능성을 과도하게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보조금이 지급되면 법적 구속력이 있어 의회 동의 없이는 되돌리는 게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특히 반도체법은 여야 할 것 없이 초당적 지지를 받아 통과됐고, 보조금 수혜 기업 상당수는 텍사스, 애리조나, 인디애나 등 공화당 주지사·의원이 포진한 지역구에 있어 이들이 보조금 취소를 반대하리라는 관측이 높다. 트럼프 당선인 측과 의견을 나눈 업계 관계자들은 정권이 바뀌어도 반도체법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고 WSJ는 전했다.
  • ‘잠룡’ 김동연과 원팀 과시한 이재명… “지역화폐 예산 0원 안 돼”

    ‘잠룡’ 김동연과 원팀 과시한 이재명… “지역화폐 예산 0원 안 돼”

    전통시장 찾아 정부 경제정책 비판李 “돈 돌게 해줘야 골목 경제 산다”金 “尹, 달나라 대통령인지 우려돼”25일 위증교사 선고도 생중계 안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김동연 경기지사와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자신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가 민생을 강조하며 사법리스크를 희석시키려는 한편 비명(비이재명)계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 지사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지만 야권의 대권주자 간 묘한 기류가 감지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영동시장 대강당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나라 전체 경제가 너무 어렵다”며 “돈이 돌도록 해 주는 게 정부가 해야 하는 의무인데 지금 그런 정책이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인 지역사랑상품권이 동네 상권을 살리는 하나의 방편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이른바 ‘이재명표’ 정책으로 전날 민주당은 관련 예산을 2조원 단독 증액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전원 퇴장했다. 이 대표는 “올해도 예산 편성에서는 ‘빵원’(0원)”이라며 “상임위원회에서 2조원을 증액했는데 정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못 한다. 민주당을 무서워하거나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대리인들이 우리의 삶에 관심을 갖지 않고 우리 뜻과 다르게 행동하면 주인이 나서야 한다”며 “내가 맡긴 권력과 예산을 제대로 국민을 위해 쓰라고 요구해야 한다. 말 안 들으면 혼을 내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인식이 과연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인지,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달나라 대통령인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이 대표의 일정에 동행한 데는 이 대표 측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당내 통합을 유도하는 것과 동시에 비명계의 움직임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도 이 대표와의 대립각이 만들어지는 것은 경계하며 몸을 낮추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날 국회를 찾았을 때도 “민생이 어려운 엄중한 상황에서 ‘신3김’이나 ‘플랜B’를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원팀’ 구조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될수록 ‘이재명 일극체제’에도 균열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당장 정치권에선 오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간담회 시작 전후 악수를 나누긴 했지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에 불복해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이어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에 대해서도 생중계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재판부가 심리 중인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 사건 재판에 영향을 줄 우려, 피고인인 이 대표의 인격 등을 이유로 생중계 불허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 지지율 넉 달 만에 반등한 尹…쇄신 골든타임, 개각폭 커진다

    지지율 넉 달 만에 반등한 尹…쇄신 골든타임, 개각폭 커진다

    尹지지율 2주 만에 8%P 올라 27%‘음주운전 징계’ 강기훈은 사의 표명홍철호 수석 ‘기자 무례’ 발언 사과예산안 처리 지연 땐 내년 초 공 넘겨野, 운영위서 용산 특활비 전액 삭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본격적인 ‘인적 쇄신의 시간’이 찾아왔다. 음주운전으로 징계받고 복귀해 논란이 됐던 강기훈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사의를 표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조만간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선임행정관을 시작으로 대통령실 참모진 쇄신과 함께 개각 작업도 시작될 전망이다. 강 선임행정관은 음주운전으로 2개월 정직 징계를 받고, 징계 종료 후 업무에 복귀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 모두에서 ‘부적절 인사’라는 지적과 신속한 거취 정리 요구가 나왔다. 윤 대통령의 인적 쇄신은 국무총리와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과 대통령실 참모진 교체 ‘두 갈래’로 진행될 전망이다. ‘용산 인적 쇄신’은 지난 4월 총선 후 임명된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고위급 인사 교체보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강력하게 요구한 이른바 ‘김건희 여사 라인’의 교체 여부가 핵심으로 꼽힌다. 한 대표가 부적절 인사로 지목했던 인물들의 교체 없이, ‘보여주기식 인선’에 나선다면 개각 국면에서 한 대표나 당의 뒷받침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다. 대통령실은 민정수석실을 통해 전 부처를 대상으로 한 인적 쇄신 파일을 만들어 윤 대통령에게 보고할 준비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개각 대상으로는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인 한덕수 총리, 임기 2년을 넘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우선 거론된다. 전 부처의 인적 쇄신 파일을 준비한 만큼 취임 시기에 얽매이지 않고 대대적인 교체에 나설 가능성도 나온다. 여기에 9개월째 공석인 여성가족부 장관도 차관 승진 또는 외부 인사 발탁으로 임명해 부처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도 국회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 2일)을 맞추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개각 작업은 내년 초까지 해를 넘겨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여권에서는 이번 인적 쇄신 기회를 반드시 반등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확산하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부족했던 당정이 이번엔 ‘제대로 바뀌겠구나’라는 확신을 국민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만에 8% 포인트 올라 2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18~20일, 전국 유권자 1002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가 나온 것도 ‘인적 쇄신의 적기’라는 데 힘을 싣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오는 25일 위증교사 1심 선고가 야권의 지형을 어떻게 흔들지도 관건이다. 국무총리는 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회 임명 동의 절차를 넘을 수 없어 고도의 정무적 판단과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지난 9월 심우정 검찰총장 임명까지 윤석열 정부의 ‘야당 동의 없는 장관급 임명 강행’이 30명으로 늘어난 만큼 이를 최소화하는 것도 과제로 남아 있다. 한편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야당 주도로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82억 51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국민의힘은 항의하며 표결에 앞서 전원 퇴장했다. 운영위에 불출석한 홍 수석은 대통령실 공지를 통해 지난 19일 운영위에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관련 답변을 하던 중 ‘구체적으로 무엇을 사과한 거냐’고 물은 기자에게 “무례”라고 했던 발언에 대해 “정무수석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부산일보 기자분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전국 아파트값 27주 만에 하락세…서울은 상승폭 유지

    전국 아파트값 27주 만에 하락세…서울은 상승폭 유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7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경기도가 25주 만에 보합을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했고, 인천은 34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11월 셋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5월 둘째 주 이후 27주 만이다. 서울은 전주와 같은 0.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3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도가 보합(0.0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멈췄고, 인천은 구도심 등의 하락세 속에 0.04%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0.01% 오르며 한 주 전(0.03%)보다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을 옥죄며 매수 원동력이 떨어진 듯하다”며 “지방의 매매가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수도권의 상승폭이 점점 축소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만 놓고 보면 강남구(0.15%), 서초구(0.11%), 용산구(0.11%), 종로구(0.10%) 등이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북구(0.01%), 동작구(0.01%), 광진구(0.02%), 동대문구(0.02%), 금천구(0.02%)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재건축이나 역세권·신축 등 인기 단지는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되나 그 외 단지는 대출 규제에 따른 관망세 확산과 매물 적체가 감지된다. 경기에선 광주(-0.19%), 이천(-0.17%) 등이 지난 주보다 낙폭을 키웠다. 광주는 태전·양벌동의 구축 가격이 하락하고, 이천은 미분양 물량 영향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지방은 지난 주보다 0.04% 하락한 가운데 5대 광역시와 8개도가 각각 -0.05%, -0.03%를 기록했다. 매매가격과 달리 전국 전셋값은 0.03%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4%)보다 줄었다. 서울은 0.04% 올랐으나 마찬가지로 전주(0.05%)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7%→0.05%)도 상승폭이 둔화했다. 지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가 0.11% 오르는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나 대출 금리 인상과 일부 지역에서의 대규모 신규 입주 등으로 전체적으로는 상승폭이 감소했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 “손녀 베개로 살해, 손자 이로 문” 할머니…법정구속 “치료받아야”

    “손녀 베개로 살해, 손자 이로 문” 할머니…법정구속 “치료받아야”

    손녀를 베개로 눌러 살해하고 손자를 이로 물어 학대한 정신질환 할머니가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최석진)는 21일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기소된 A(54·여)씨에게 “아이들의 조모로서 조현병 등이 영향을 미치고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을 인정하지만 A씨가 원하는 행동이 아니었더라도 결과가 너무 중대하다”며 이같이 선고, 구속하고 치료감호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2일 자택에서 손녀 B(3)양을 때리고 베개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손자인 C(4)군의 얼굴을 치아로 강하게 물어 학대하기도 했다. A씨는 아들이 갑작스럽게 아이들을 부탁하자 홀로 손자·손녀를 양육하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2011년 정신질환 진단받은 뒤 치료를 받아오다 범행 7개월 전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제정신이 아니어서 너무 죄송하고 잘못했다”며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손녀에게 정말 미안하다. (손주) 둘을 보기에는 너무 힘들었다. 용서해달라”고 했다. A씨의 아들이자 B양·C군의 아버지는 처벌 불원 의사를 재판부에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어린 아동의 생명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고 보호받아야 한다”며 “가슴 아픈 일이지만 결과가 굉장히 중하고 치료감호받으며 정신 병력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죽은 딸 침대에 누워야 겨우 눈이 감긴다”…남자친구에 딸 잃은 엄마[전국부 사건창고]

    “죽은 딸 침대에 누워야 겨우 눈이 감긴다”…남자친구에 딸 잃은 엄마[전국부 사건창고]

    “요구 다 들어줄게” 불러 살해, 훼손광기의 편집증적 집착, ‘괴물’ 속출고교 중퇴인데 “대학 동문이네” 접근2018년 10월 24일 대기업 신입사원 A(여·당시 23세)씨는 서울을 떠나 오후 7시 55분 강원 춘천역에 도착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 꽃다운 인생이, 그것도 너무나 끔찍하게 끝날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다. A씨는 마중 나온 남자친구 심모(당시 27세)씨 차를 타고 15분쯤 후평동의 한 국밥집 2층 옥탑방에 당도했다. 남자 집이다. 국밥을 먹은 뒤 둘은 심씨 침대 위에 앉아 얘기를 시작했다. 심씨가 “회사 그만두고 춘천에 내려와 옥탑방에서 살자”고 고집해 갈등이 있던 터였다. 양가 부모의 상견례도 있기 전이다. 말다툼하던 중 갑자기 심씨는 A씨를 침대 위에 쓰러뜨리고 목을 졸랐다. A씨가 저항하자 몸 위에 올라타 15분간 조르기를 멈추지 않았다. A씨가 의식을 잃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와 마구 훼손했다. 시계는 이날 오후 9시 30분을 넘기고 있었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복형)는 이듬해 9월 심씨의 항소심을 열고 “이른 결혼을 고민하던 A씨를 따뜻하게 위로하기는커녕 소중한 목숨을 빼앗았다. 그런데도 그는 ‘A가 살아서 식물인간이 되거나 ×신이 되는 것이 무섭고 미안해서 완전히 죽여야겠다고 생각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진술을 한다”며 “이 사건은 그의 극단적 폭력성과 자기중심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각해 1심 형량을 유지했다. 1심 재판부는 심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했었다. 최근 여자친구를 ‘여친’ 어머니 앞에서 살해한 김레아처럼 광기 어린 편집증적 집착, 정신과 진료 기록에는 없는 ‘괴물’이 많아지고 있다. 자녀에게 학교 공부 못잖게 ‘사람 보는 법’을 공부시켜야 할 판이다. A씨는 2014년 서울의 한 스피치 어학원에서 심씨를 만났다. 번듯한 서울 모 대학 1학년생 때였다. 심씨는 “나도 그 대학 나왔는데, 동문이네”라고 접근했다. 판결문에는 ‘고등학교 중퇴’로 적혀 있다. 그는A씨의 전화번호를 받아 갔다. 스치듯 만났던 심씨가 연락해 온 건 4년 정도 지난 2018년 7월이었다. 그는 A씨에게 “짝사랑했다”고 했다. 만난 지 한 달도 안 돼 심씨는 “그동안 준비가 안 돼 연락을 못했던 것이고, 지금은 준비가 다 됐다”고 결혼을 밀어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국회에서 인턴을 했고, 아버지는 아로니아 농장과 태양광 발전사업을 하는데 지자체장 공천도 들어왔다고 떠벌렸다. 당연히 거짓말이다. A씨의 어머니는 사건 후 한 언론과 만나 “(그런 이력의 소유자가) 부모의 국밥집 일을 거드는 것이 석연치 않았다”면서 “돌이켜보면 범인의 거짓말에 우리가 완전히 놀아난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대기업 그만두고 춘천 옥탑방 살자”“사랑해서 그랬다”, 어이없는 궤변A씨 부모는 미심쩍었지만 심씨가 장밋빛 ‘결혼계획서’까지 들이밀며 밀어붙이자 받아들인 듯하다. 판결문은 2019년 4월 결혼, 상견례 날짜는 사건 3일 후인 2018년 10월 27일로 적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혼집 위치가 불거졌다. 그는 춘천을 고집했고, A씨는 입사한 지 1개월밖에 안 돼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춘천과 멀지 않은 장소를 제시했다. 심씨는 “회사 그만두고 춘천에 내려와 살자”면서 아파트니, 공방이니 다 마련해주겠다고 했다. A씨는 이견이 계속되자 “신혼집과 직장 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상견례와 결혼 일정을 미루자”고 했다. A씨 어머니도 그에게 딸의 생각이 합리적이란 뜻을 전했지만 훈계조 말만 들어야 했다. 어머니는 사건 후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본인 마음대로 꺾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범행 당일 심씨의 행태는 집요했다. 그는 A씨가 출근하기도 전에 카카오톡으로 “네 요구 조건을 다 들어주겠다”고 했다. 20여분 후 또다시 메신저를 보내 “오늘 (춘천) 집으로 와줄래”라고 요구했다. A씨는 “옷이 이상해, 오늘은”이라고 답했지만 그는 “오늘 아버지와 어머니 안 계셔”라고 했다. A씨는 “그럼 가게 봐야 하니까 (나를) 못 보잖아”라면서 “재촉 좀 하지 마”라고 했다. 그러자 심씨는 “1순위가 ○○(A씨), 그 다음이 가게. 보고 싶어”라고 꼬드겼다. 끈질긴 요구에 A씨는 ‘잠깐 다녀오자’는 생각에 퇴근 후 춘천으로 향했고, 심씨는 그날 지인과 통화하며 “우선은 그렇게 해준다고 말로만 하고, 다 따라주는 척해야죠”라고 말했다. 이어 A씨 어머니에 대해선 “없어지는 게 세상에 이롭다고 봐요. 계속 (딸을) 원격조정하면 가만히 안둘 거예요. 저 지옥 가더라도 부끄럽지 않아요. 딸과 인연이 끊어질 수 있도록 할 거예요”라고 끔찍하고 황당한 험담을 늘어놨다. 범행 후 심씨는 옷을 갈아입고 옥탑방을 빠져나왔다. 자기 여동생에게 전화해 “오빠 노릇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지인이 있는 10분 거리의 교회로 도피했다. A씨 어머니는 “심씨와 저녁 먹고 오겠다”던 딸이 귀가하지 않아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다. 심씨도 받지 않았다. 어렵게 그의 부모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통화가 이뤄졌다. 심씨 부모는 옥탑방으로 갔고, 자기 아들이 저지른 참혹한 현장과 마주했다. 긴급 체포된 심씨는 경찰에서 “사랑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기 뜻 거부하면 협박‘성격 결함’판결문에 심씨의 과거 행태와 심리 분석이 있다. ‘과거 다른 여성과 만나면서도 결혼에 집착하고 여성들과 헤어지는 과정에서 자기 뜻에 따르지 않으면 계속 폭언과 협박을 일삼는 폭력적 성향이 있다’, ‘상대 여성이 호의적 반응을 보이면 매우 다정한 태도를 보이다 거부하거나 이별을 통보하면 자살소동까지 벌였다’, ‘자기에게 일어난 부정적 일을 모두 외부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자신은 젊은 나이에 좋은 조건을 갖췄는데 A씨와 가족은 무능하기 때문에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전문심리위원은 판결문에서 “심씨는 헤어지자는 여성에게 이 사건과 같이 춘천에 올 것을 요구했으나 여성이 ‘무섭다’고 거절한 적이 있다”면서 “도구적 여성관을 갖고 있고, 통제 욕구가 강하다”고 했다. “사형해달라”더니 “잘못 생각했다”무기징역 “계획범행으로 보기 부족”A씨 부모는 그해 11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너무나 사랑하는 23살 예쁜 딸이 잔인한 두 번의 살인행위로 차디찬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심씨를 엄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또다른 피해자가 나올까 두렵다”고 신상공개를 요구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으나 경찰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거부했다. 1심을 진행한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박이규)는 2019년 1월 살인 및 사체손괴 혐의로 기소된 심씨에게 “진심 어린 반성이 안 보이고 피해자 측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 사회에 끼친 악영향이 큰 데도 자신의 가족과 면회할 때 출소 이후 삶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면서도 “사전에 흉기를 준비하지 않았고 증거인멸·도주 계획을 미리 세웠다는 정황이 보이지 않아 계획 범행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했다. 항소심 들어 심씨는 “제발 사형에 처해 달라”고 거짓 반성했다. 그는 곧바로 반성문을 내고 “부정적이거나 무례한 의도로 말한 것이 아니다. 잘못 생각했다”고 번복했다. 이후 ‘사형’ 얘기는 한번도 안 했다. A씨 부모는 “우리 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혹시나 다시 살아날까 싶어서 흉기로 급소를 수차례 찔러 ‘재확인’했다. 그 다음에는 입에 담을 수 없는 방법으로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우발적인가. 분명한 계획 범죄”라면서 “범인을 극형에 처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엄마 “매일 울다가 까무러쳐”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복형) 같은해 9월 심씨의 항소심을 열고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던 A씨는 학업에 매진하면서도 아르바이트로 동생의 학비를 마련하는 등 매우 성실히 생활했다. 그럼에도 육체적·정신적 고통 속에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며 “심씨가 범죄 전력이 없고 자기 가족과 유대관계가 좋은 점은 유리한 정황이지만 A씨 가족은 공탁금을 거부하며 엄벌을 탄원한다”고 했다. 이어 “재범 위험이 낮다고 볼 수 없다”면서 1심의 무기징역 선고와 전자발찌 부착 20년 명령을 유지했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그해 11월 “원심 판결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심씨의 상고를 기각, 확정했다. 사건 후 A씨 어머니는 한 언론에 “울다가 까무러치고, 다시 정신이 들면 우는 일이 반복됐다. 잠이 오지 않아 매일 밤 뒤척였다. 죽은 딸의 침대에 누워야만 겨우 눈이 감긴다”고 참담한 심정을 토해냈다.
  • ‘사법리스크’ 현실화 이재명…김동연과 어색한 동행

    ‘사법리스크’ 현실화 이재명…김동연과 어색한 동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김동연 경기지사와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자신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리스크 속에 비명(비이재명)계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 지사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지만 야권의 대권주자 간 묘한 기류가 감지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 영동시장 대강당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나라 전체 경제가 너무 어렵다”며 “돈이 돌도록 해주는 게 정부가 해야 하는 의무인데, 지금 그런 정책이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인 지역사랑상품권이 동네 상권을 살리는 하나의 방편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이른바 ‘이재명표’ 정책으로 전날 민주당은 관련 예산을 2조원 단독 증액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전원 퇴장했다. 이 대표는 “올해도 예산 편성에서는 ‘빵원’(0원)”이라며 “상임위원회에서 2조원 증액했는데, 정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못 한다. 민주당을 무서워하거나 존중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대리인들이 우리의 삶에 관심을 갖지 않고 우리 뜻과 다르게 행동하면 주인이 나서야 한다”며 “내가 맡긴 권력과 예산을 제대로 국민을 위해 쓰라고 요구해야 한다. 말 안 들으면 혼을 내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인식이 과연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인지,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달나라 대통령인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이 대표의 일정을 찾은 것과 관련해선 이 대표 측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당내 통합을 유도하는 것과 동시에 비명계의 움직임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도 이 대표와의 대립각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선 경계하며 몸을 낮추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날 국회를 찾았을 때도 “민생이 어려운 엄중한 상황에서 ‘신 3김’이나 ‘플랜B’를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원팀’ 구조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될수록 ‘이재명 일극체제’에도 균열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당장 정치권에선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에 대해서도 생중계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재판부가 심리 중인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 사건 재판에 영향을 줄 우려, 피고인인 이 대표의 인격 등을 이유로 생중계 불허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부도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았다.
  • 박칠성 서울시의원 “가리봉 구시장부지 복합화 사업·구로4동 재개발 실질적 해결책 마련해야”

    박칠성 서울시의원 “가리봉 구시장부지 복합화 사업·구로4동 재개발 실질적 해결책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칠성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4)은 지난 18일 제32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가리봉 구시장부지 복합화사업(이하 가리봉 복합화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구로4동 재개발 사업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현재 SH공사와 민간사업자 간 협약 해지를 위한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판결이 진행 중인 가리봉 복합화 사업의 지연 문제를 지적, 중재판결 이후 서울시의 인허가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하는 경우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물가상승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분에 대한 추가 지원과 같은 사업 정상화를 위한 서울시의 구체적인 방안 제시를 촉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장기화된 서울시 인허가 과정에 따른 사업 지연으로 건축사업비가 323억원 증가했다”며 “서울시에도 책임이 있는 만큼 추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로4동 재개발과 관련해서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과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연이어 무산된 상황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최근 확정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인센티브가 구로4동에는 실효성이 낮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속통합기획 추진 시 주민동의 요건 완화와 구로4동의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하며 “구로4동은 과거 공업화 시대의 희생을 감내한 지역”이라며 “정비사업 사각지대에 놓인 구로4동에 대한 서울시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박 의원은 역설했다. 이날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은 “가리봉 복합화 사업의 인허가 기간 단축과 사업비 증가분 지원 검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구로4동 재개발은 분명히 시간은 소요되겠지만 새로운 모색이 있을 것이다”고 답변했고, 박 의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업 추진 상황을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 대구 다가구주택서 불…1명 숨진 채 발견

    대구 다가구주택서 불…1명 숨진 채 발견

    대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2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57분쯤 동구 신암동의 한 다가구주택 3층에서 불이 나 19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A(19)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3층 주택 내부 54㎡가 소실돼 등 소방추산 15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른 층에 거주하던 주민 2명은 대피했다. “가스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23대와 인원 67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부탄가스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박상돈 천안시장 “독립기념관 내 특별관 건립 환영”

    박상돈 천안시장 “독립기념관 내 특별관 건립 환영”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최근 국회에서 국가보훈부의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가칭) 예산안이 천안 독립기념관 내 특별관 건립으로 변경된 것과 관련해 21일 “70만 천안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독립기념관 특별관 설치로 천안시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로 다시금 자리매김해,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보훈부와 경기도는 최근 제2독립기념관 건립 의사를 잇달아 발표하면서 천안 독립기념관이 가진 대표성과 위상이 훼손될 수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달 브리핑을 열고 독립기념관의 대표성 약화, 가치 훼손 등을 이유로 국가보훈부와 경기도의 독립기념관 추가 건립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천안시의회도 ‘독립기념관 추가 건립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천안시는 지난해부터 독립기념관에서 ‘천안 K컬처박람회’를 개최해 독립기념관 1일 최다 방문객 기록을 달성했으며, 야간 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는 등 독립기념관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 정말 63세 맞아?…“아내 허락받아야 노출” 몸매 비결은 ‘이것’

    정말 63세 맞아?…“아내 허락받아야 노출” 몸매 비결은 ‘이것’

    싱가포르 배우 에드먼드 첸(63)이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Vibes에 따르면 에드먼드 첸은 최근 개인 계정에 선명하게 드러난 복근 사진과 함께 운동 영상을 올리며 “최근 조금 게을러지고 너무 느슨해졌다”라며 자신의 상태를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운동 목표로 하루 300개의 다양한 스쿼트를 정하고 복부와 하체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드먼드 첸은 1989년 배우 샹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으며, 아들은 방송인으로, 딸은 모델로 활동하는 연예인 가족이다. 그는 나이를 초월한 건강한 모습으로 ‘아시아판 톰 크루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20년 넘게 떠나 있던 연예계 복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몸매를 드러내는 장면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는다며 “필요하다면 몸을 드러내겠지만,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것은 원치 않는다”라며 “아내와 딸의 허락을 먼저 받아야 한다”는 단서를 붙였다. 그러면서 평소 기본 스쿼트, 원형 스쿼트, 스모 스쿼트와 다리 높이 들기, 점프 스쿼트 등 총 9가지 스쿼트 동작을 설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를 본 팬들은 “정말 대단하다. 63세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라며 그의 건강 관리에 놀라움을 표했다. 스쿼트와 복근 운동의 효과스쿼트는 하체 운동의 기본으로, 등 하부,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다. 기본 스쿼트 동작은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최대한 앉으며, 무릎 굴곡 각도가 90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많거나 근력이 부족한 경우, 와이드 스쿼트를 추천하며, 다리를 과도하게 벌리는 것은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복근을 키우고 싶을 때는 누워서 다리 들어올리기 동작이 효과적이다. 침대나 바닥에 누워 두 다리를 곧게 펴고 발끝을 15~20cm 들어올린 상태로 버틴다. 이때 허리가 들리지 않도록 배를 당겨야 하며, 처음에는 1분을 목표로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린다. 또한 유산소 운동(수영, 자전거 타기)은 복부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체지방이 더 빨리 연소된다. 다만, 장기적인 공복 운동은 근 손실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감에게 초·중·고 학생 대상 통일안보교육 확대실시 주문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감에게 초·중·고 학생 대상 통일안보교육 확대실시 주문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19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정근식 신임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최근 수도 서울의 안보상황이 엄중한 시기임을 고려해 초·중·고 학생 대상 통일안보교육을 확대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정 교육감을 향해 “지난 2년간 서울시 초·중·고 학생 대상 통일안보교육 시행 및 확대를 위해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조희연 전 교육감에게 초·중·고 학생 대상 통일안보교육을 실시할 것을 2차례나 요청한 바 있다”라며 “또한 교육감에게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교육청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고 동 조례안은 2023년 11월에 의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교육청은 동 요구사항을 반영해 ‘2023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버스’ 운영계획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테러, 북한군 러시아 파병, 김정은의 서울 공격 위협 등 국제사회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안보가 위협받고 있지만 갈수록 시민들의 호국·안보 의식은 약해져 가고 있는 것 같아 우려가 크다”며 “이러한 취지에서 저는 앞으로도 교육청 차원의 초·중·고 학생 대상 통일안보교육 사업이 중단없이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의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버스’ 사업이란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분단의 아픔을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통일안보현장 체험학습 장소를 선택하여(서해수호관 및 천안함전시관, 강화도 안보전적지 등) 현장체험학습 버스와 통일안보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을 말한다. ▲2023년 50팀, 1200명이 참여했고 ▲2024년 올해에도 120팀, 3100명 규모로 사업이 진행됐다. 덧붙여 김 의원은 “올해 기준으로 유·초·중·고를 합해 서울 관내에만 총 83만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버스’사업은 전체 학생 수 대비 사업 수혜 인원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해 내년에는 좀 더 확대 실시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교육감님의 생각을 듣고 싶다”고 질의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현행 통일버스 사업 참여 학생의 수가 적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올해의 경우 초·중·고를 합쳐 120팀을 대상으로 통일버스 사업이 진행됐는데, 해당 사업에 대해 학생들이 매우 관심있어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주어진 예산 한도 내에서 가급적이면 더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저 역시 학교 교실에서 통일안보교육을 책으로 접하는 것보단 현장 체험 교육의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파주 오두산 전망대, 서해수호관 등 현장체험이 가능한 장소들이 안보교육 및 통일교육에 굉장히 중요한 적지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김 의원의 제안에 적극 공감을 나타냈다.
  • “전쟁에서 죽은 아들 ‘정자’라도 남겨달라” 200여명이 서명했다

    “전쟁에서 죽은 아들 ‘정자’라도 남겨달라” 200여명이 서명했다

    “당신의 아드님이 전사했습니다. 아드님의 정자를 채취해 동결하는 것에 동의하시나요?” 이스라엘에 사는 아비 하루쉬 씨는 지난 4월 집에 찾아온 경찰관으로부터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가자지구에 파병된 20살짜리 아들의 비극에 가족들은 무너졌다. 슬픔에 빠진 하루쉬 씨는 아들의 흔적을 어떻게든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경찰관이 내민 서류에 사인했다. 하루쉬 씨는 “아들은 생전 아빠가 되고 싶어했다”면서 “아들을 닮은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동의서를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유족들 “죽은 아들과 연결된 느낌”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1년 넘게 이어지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수만 명이 희생한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전사한 군인의 유족에게 ‘정자 보존’이라는 일종의 혜택을 유가족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사한 군인의 유족을 위로하기 위한 차원으로, 유족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할 때 사망한 군인의 정자를 즉시 채취해 동결하는 것에 대한 동의서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스라엘에서는 2002년 군 복무 중 저격수의 총에 맞아 숨진 군인의 부모가 “아들의 정자를 동결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고 이를 대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사후 정자 채취가 허용됐다. 사후 정자 동결을 위해서는 법원에 청원해 허가받아야 하지만, 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같은 절차를 면제했다. 이달 초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후 총 200건이 넘는 사후 정자 채취 및 동결이 이뤄졌다. 군인 대다수가 젊은 미혼인 탓에 전체 사례의 81%가 부모의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 사후 정자 채취는 유족에게 적지 않은 위로를 가져다준다고 NYT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가자지구에서 28세 아들을 잃은 아비 터민 씨는 “아들의 여자친구가 아들의 정자를 사용해 임신하고 싶다고 한다면 행복할 것”이라면서 “여자친구가 아들의 정자로 임신을 할지, 그저 아들을 기억 속에만 남길지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후 채취한 정자로 임신을 하고자 할 경우 유족과 숨진 군인의 배우자는 법원 청원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고인이 남긴 일기장이나 메모 등을 통해 “아이를 갖길 원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해, 상당한 시일이 걸림은 물론 문턱도 높다. 숨진 군인의 사후 정자 채취와 이를 통한 임신 및 출산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윤리적·법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숨진 군인의 동의를 받지 않은 정자 추출 및 보관은 당사자의 ‘의료적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일부 이스라엘 의학 전문가들은 비판한다. 애쉬켈론 아카데미 칼리지가 18세에서 50세 사이의 남성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7%는 부모가 자신의 사후에 정자를 동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또 숨진 남성에게서 추출한 정자로 태어난 자녀들이 이스라엘 사회에서 한 세대를 이루게 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이스라엘 키리야트 오노 칼리지의 길 시걸 생명윤리 센터장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다음 세대에 DNA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의 권익이 중요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사자 정자로 임신” 법안 통과전사한 군인의 정자를 임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우크라이나에서 시행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지난 2월 전사한 남편의 아내가 자녀를 출산하고자 할 때 냉동 정자를 임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여성 군인의 배우자도 전사한 아내에게서 채취해 동결한 난자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전쟁터에서 입은 부상으로 임신이 어려워졌을 경우에도 냉동 정자나 냉동 난자를 사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군인의 정자·난자의 채취 및 동결 비용도 지원하고, 이를 통해 태어난 자녀의 출생증명서에 전사한 부모의 이름을 기재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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