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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잔류 현대근로자 3명/비자발급 못받아 탈출 힘들듯

    현대건설 비상대책본부(본부장 하오문전무)는 28일 이란국경과 인접한 이라크의 한 농장에 머무르고 있는 11명의 근로자는 통신연락이 두절돼 정확한 이동상황을 알 수 없으나 빠른 시일안에 국경선을 넘어 이란으로 탈출할 수 있을 것같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그러나 이들 가운데 이라크의 키루쿡 상수도공사 현장에 있었던 3명은 전쟁발발전에 발주처가 출국동의서를 발급해주지 않는 바람에 출국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이 때문에 이들이 국경선을 넘을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이라크 잔류 현대근로자 11명/빠르면 오늘 이란 도착

    ◎국경근처 농장 대피 외무부 걸프사태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이기주 제2차관보)는 27일 이라크에 잔류중인 현대건설 근로자 11명이 빠르면 28일쯤 이란국경을 통해 이란지역으로 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본부장은 『이라크 잔류근로자 11명이 방글라데시 등 제3국 난민 1백여명과 함께 이란국경과 인접한 한 농장에 머무르고 있다고 탈출 근로자들이 말한 것으로 정경일 주이란대사가 보고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본부장은 『11명은 풍족한 식량을 갖고 있고 안전한 장소에 있으나 구체적인 위치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에서 탈출한 현대건설 직원 9명은 27일 상오2시50분쯤(한국시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무사히 도착,귀국항공편이 마련되는대로 주초에 귀국할 예정이다. ◎“이라크잔류 2명 비자 못받아” 다음은 이날 상오6시쯤 김종훈이사가 현대건설 대책본부장 하오문전무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눈 내용이다. ­테헤란 도착 시간은. ▲상오5시쯤이다. ­9명의 건강은 어떤가. ▲육로를 통해 이라크를 탈출했기 때문에심신이 몹시 피로하고 신경이 매우 날카롭다. 그러나 9명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은 없다. ­언제쯤 귀국이 가능한가. ▲출국수속이 끝나고 항공표를 마련하는대로 일본 도쿄를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아마도 2∼3일후면 한국에 도착할 수 있을 것같다. ­이라크에 남아있는 나머지 인원도 비자를 모두 발급받았는가. ▲이들 가운데 이라크 현지인과 결혼한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가운데 한두사람이 발주처에서 출국동의서를 발급해주지 않아 개전전에 비자발급을 못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전시 상황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비자를 발급받은 것은 무척 곤란하고 이들이 난민으로 처리돼 빠져나오지 못하면 전쟁이 끝날 때까지는 탈출이 어려울 것으로 안다. ­그러면 비자를 발급받은 나머지 인원은. ▲바그다드에서 북동쪽으로 70㎞쯤 떨어진 바쿠바에 대피하고 있으며 곧 이란국경지역으로 탈출할 것이다. ­육로로 탈출하는 동안 전쟁상황을 목격할 수 있었나. ▲여러차례 포탄공격이 퍼부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페만전 따른 경제부처·업계 이모저모

    ◎경제계,「전시대응체제」로 급전환/생필품수급 긴급 점검,비축물량 탄력공급/국내외 일일 경제동향 체크… 석유시장 점검/업계선 장·단기전 대응책 모색,수출선 전환 검토 페르시아만 사태가 17일 마침내 전쟁으로 발전되자 정부는 물론 경제계는 즉각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전쟁이 터지자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경제부처들은 제각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대책반의 가동에 들어갔고 종합무역상사 등 기업들도 전황파악과 경영 및 수출대책의 일대 점검에 들어가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이 전면중단된 가운데 페르시아만을 운항중인 선박들은 서둘러 회항을 시작했고 바레인 등지에 있던 근로자들도 안전지대로 대피하거나 귀국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날 전쟁발발과 함께 중동지역으로 나갈 수출품 가운데 A그룹으로 분류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시리아 등 4개국으로 향하는 수출품의 선적을 즉각 중단토록 하는 한편 B그룹으로 분류된 이집트 터키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 카타르 바레인 오만 예멘 등에대한 수출선적도 상황을 봐 신속히 조치하도록 했다. ▷정부 경제부처◁ ○잔류자 긴급 철수 ○…건설부는 이라크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근로자 22명 전원을 긴급 대피시키기 위해 소속회사인 현대건설측과 24시간 비상 연락체제를 유지하며 안전지역으로의 비상 철수대책 마련에 부산. 이와함께 위험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역에 잔류하고 있던 1백33명을 리야드 등 후방으로 철수시킨데 이어 그밖의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유사시에 대비,긴급 대피책을 세우도록 시달. 현재 이라크에 남아있는 근로자 22명 가운데 현지처를 두고 있거나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5명을 제외한 17명은 출국동의서를 얻은 후 인접국가로의 출국을 위해 비자신청을 해놓고 있던중 전쟁이 발발한 상태여서 건설부는 이라크 탈출이 불가능할 경우 바그다드에서 70㎞ 떨어져 있는 바쿠바의 하청업자 방공호 등 안전지역으로 우선 대피토록 조치. ○…상공부는 이제까지 상역국장이 반장이던 페르시아만 대책반을 17일부터 차관보급을 번갈아 반장으로 하는수출 및 주요 물가수급 대책반으로 격상시켜 운영키로 하는 등 기민한 대응. 이 대책반은 페만사태가 전쟁상태로 돌입함에 따라 중동지역의 수출입 관련문제에 대한 비상대책을 수립,추진하는 한편 주요 원자재의 수급 및 가격동향과 생필품의 매점매석행위 방지 및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상역국장과 산업정책국장,각 공업국장을 교대로 반장으로 해서 상역반과 공업반의 24시간 상시 가동체제에 돌입. 이봉서 상공부장관은 이날 상오10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이같은 대응방향을 시달한 뒤 무협·무공과 각 종합무역상사 등 수출입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산하 관련단체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강화할 것을 당부. 이밖에 ▲외무부에 과장급 1명 파견 ▲동자부의 원유도입상황 수시파악 ▲해운항만청과 선박운항스케줄 조정협의 ▲종합무역상사 등 대중동 수출업체의 1일 수출상황 점검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한 대중동 수출업체 금융지원 강구 등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협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 ○호유유조선 회항 ○…동자부는 원유를 싣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스타누라항으로 항진중이던 호남정유 유조선에 급히 회항토록 지시. 현재 페만지역을 운항하고 있는 유조선은 회항지시를 받은 호남의 유조선을 비롯,여수에너지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아랍에미리트에서 원유를 싣고 있는 호남의 다이아몬드호,원유를 선적한 뒤 페만해협을 빠져 나오고 있는 쌍용의 지브랄타호와 여수에너지의 노르웨이호 등 모두 5척. 이 가운데 호남의 유조선은 이미 회항지시를 받고 다른 곳으로 이동중이나 여수에너지의 LPG 운반선은 『선적을 강행하겠다』는 전문을 본사로 보내와 계속 항진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농림수산부는 17일 조경식장관 주재로 산하 청장 및 단체장회의를 긴급 소집,페르시아만 전쟁에 따른 농림수산 부문의 대응방안을 협의. 이날 회의는 각 기관장의 책임하에 생필품의 공급 및 당면한 농정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다짐. 특히 농·수산물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정부가 비축한 물량은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종합상사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비축농산물의 출하를 늘리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와함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사료 등 부족 농산물의 선적을 앞당기도록 하는 한편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 ○금융 비상대책 마련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그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재무부도 17일 개전과 함께 국제금융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하기 시작. 이 대책반은 국내외 1일 경제동향과 전황을 점검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중동지역 현지점포 직원들의 철수방안과 비상시의 금융거래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각 금융기관에 지시. 또 전쟁으로 인해 대금을 제대로 못 받게된 수출업체와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무역금융의 융자기간을 연장해주고 수출환어음의 부도처리를 유예해주는 한편 필요할 경우 적절한 지원대책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무역진흥공사는 17일 작년 8월 페르시아만 사태이후 설치한 중동지역 수출지원 비상대책반을 중동지역 비상대책위원회로 확대·개편했다. 개편 내용은 김만률 중소기업 지원부장이 맡던 반장을 박호택부사장으로 격상하는 한편 부위원장은 정보서비스 본부장이 맡고 4명의 과장을 포함,18명이던 반원도 기획관리부장 등 6개 부장과 종합상담실장 및 전사원으로 확대했다. ▷경제계◁ 종합상사 등 무역업계는 전쟁이 1주일내에 끝날 경우와 한달이상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각각 가상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이에따른 대응방안을 모색. 또한 페만사태가 전쟁으로 돌입함에 따라 전쟁당사국은 물론 인접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도 전면 중단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물량을 북아프리카 등지로 돌리기 위해 현지 지사망을 통한 수출선 확보에 주력. 특히 전쟁의 확산으로 수에즈운하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경우 대 유럽선적에 차질을 빚게될 것으로 우려,해외지사를 통한 정보망을 풀가동하고 수시 점검채제에 돌입. ○…삼성그룹은 17일 그룹사장단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대책회의를 열고 새로운 경영전략의 수립에 돌입. 삼성은 특히 에너지 소비절감 및 효율화운동의 전개와 함께 원가상승에 따른 경쟁력 상실품목의 과감한 정리를 통한사업구조 조정에 착수할 방침. 이에따라 계열사별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에너지관리공단 등 전문기관의 진단을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 ○에너지 실태 점검 ○…현대그룹은 전쟁이 터졌다는 소식과 함께 생산현장인 울산 및 각 계열사 사옥별로 일제히 에너지 절약시책의 실천에 착수. 이에 따라 사무실의 형광등은 격등제가 실시되고 난방온도가 섭씨 22∼26도에서 20도 이하로 낮아졌으며 승용차도 18일부터 10부제로 운행키로 했다. 엘리베이터의 30%가 가동을 중지,운행을 멈췄으며 생산현장에서는 가급적 야간작업을 줄이기로 했다. ○1백13명 보험 가입 ○…17일 현재 건설·항공 및 선박사들이 중동에 근무중인 해외근로자들에 대해 전쟁위험을 담보로 한 근재보험에 가입한 것은 모두 1백13명. 대한항공은 사우디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 등에 주재한 18명에 총 3만1천달러의 보험료를 내고 동양화재의 근재보험에 든 것을 비롯 모두 4개사 직원 1백13명에 대해 6만7천8백달러의 보험료를 납부. 한편 페만해역을 운항중이거나 예정인 12개 선박이 전쟁으로 인한 침몰·파괴시 영국 로이드보험사 등으로부터 받게될 보험금액은 3억6천만달러에 달한다.
  • 경제부처·업계,페만전 단계별 대응체제 돌입

    ◎경제계,「중동전화」 극소화 대책에 부심/경제대책·물가관리등 수시논의/경제부처/정유사/선적된 도입원유,안전반입 최선/상황실 가동,현지사태 매시 체크/업계/업계선 단기전땐 전쟁특수물자 공급 모색도 페르시아만 사태가 16일 이라크군의 쿠웨이트로부터의 철수요구시한을 넘기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정부 각 부처와 국내 경제계는 개전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경제기획원·상공부·동력자원부 등 경제부처는 외무부 등 관련부처 및 업계와 비상연락망을 갖추고 단계별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또한 종합무역상사 등 무역업계는 신규수출을 중단하는 한편 이미 진행중인 수출분에 대해서도 보류·취소여부를 매일 판단하는 일일점검 체제로 들어갔고 중동 현지 지사에는 자체판단에 따라 유럽국가 등으로 대피토록 지시를 완료했다. 특히 정부와 경제계는 전쟁이 발발하면 공통적으로 올 경제운용계획 및 사업계획의 전면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부문별로 이에 대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경제기획원은 페만에서 전쟁이발생하는 경우 국내외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하기 위해 이진설차관 주재로 매일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기획원은 또 권문용 정책조정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기획원 비상대책반을 가동,페만사태 추이에 따른 경제대책과 물가관리,추경편성과 예비비 등 예산지원,미국과의 협조사항 등을 수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상공부는 「민관합동 수출입대책반」을 가동,종합무역상사와의 비상연락체제를 갖추고 상역국에 비상근무조를 편성,3인 1조로 철야근무에 돌입. 상공부는 전쟁이 나지 않거나 터지더라도 조기에 끝날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확전가능성에도 대비,수출피해를 극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 또한 전쟁이 조기에 끝날 경우 생활필수품·건자재 등 전후복구 물품을 중심으로 한 「특수경기」가 일 것으로 보고 전후에 즉각 구매촉진단을 현지에 파견할 계획을 업계와 합동으로 검토중이다. ○…건설부와 현지진출 건설업체들은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역에 남아 있는 근로자들을 안전지역으로 긴급대피시키기 위해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여 철야근무를 계속. 현재 이라크에 남아 있는 현대건설소속 근로자 23명 가운데 현지처를 두고 있거나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3∼5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출국동의서를 얻은 후 요르단으로 빠져나오기 위해 비자신청을 해놓고 있는데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란으로 출국할 계획. 또 사우디 동부쪽에 있는 3백88명은 유사시 중서부지역으로 긴급대피시킬 방침. ○…동자부는 석유국내에 「페만 상황실」을 임시로 설치하고 페만의 동향을 분석하는 등 부산한 가운데 타국의 직원을 차출하지 않고 석유국 직원 전부와 각종 통신시설을 총 가동하는 형태로 사실상 석유국이 상황실로 대체된 셈. 16일 하오3시에는 정유사 영업전무급 간부들을 불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원유선적계획 및 등유 등 난방용 유류의 가수요 대처방안 등을 논의. 이날 회의에서는 주로 가수요 억제 및 단속방안과 전쟁발발시 수송대책 등 세부적인 문제들을 협의. 또 이날부터는 전쟁위험지역에서의 유조선 항해를 금지토록 정유사측에 요청. ○…유공은 사우디·오만 등의 원유 1천8백만배럴을 10∼13일 사이에 선적을 마쳐 국내로 들어오는 중이며 호남정유도 사우디산원유 97만배럴을 지난 14일 선적완료하고 이미 페만을 빠져나와 우리나라로 항진중. 15일 사우디에서 1백88만배럴을 긴급 선적한 쌍용의 유조선은 16일 현재 항구를 떠나 거의 페만을 빠져 나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인에너지도 오만원유 1백50만배럴의 선적을 11일 마치고 현재 인도부근을 지나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1월중 도입하려던 2천7백90만배럴 가운데 거의 절반 수준인 1천1백37만배럴의 선적을 마쳐 원유도입에는 별 차질이 없을 전망. 그러나 사우디 도입물량 중 유공이 오는 29일 선적할 1백5만배럴,호유가 21일 선적예정인 1백만배럴,쌍용이 22,30일 두차례로 나누어 실을 3백70만배럴,극동이 22일 선적할 1백55만배럴 등은 전쟁이 터지게 되면 도입이 불투명한 실정. ○…무역진흥공사는 페르시아만 사태의 악화에 따라 15일 요르단 암만무역관 직원(2명)을 인근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시킨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2명)와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무역관(2명) 직원들에 대해서도 대피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무공은 페르시아만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달을 것에 대비,전쟁에 휩싸이게 될 요르단무역관 직원 2명을 이집트로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제다와 두바이무역관 직원에 대해서도 같은 장소로의 대피계획을 세운뒤 현지 공관원과 함께 대피토록 조치했다. 또 페르시아만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 트리폴리 등 나머지 중동지역의 무역관 직원도 대피시키는 등 이 지역 일대에 있는 전체 무역관 직원을 당분간 안전지대로 대피시킬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삼성물산의 해외업무팀 40여명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기,페르시아만 사태의 추이를 수시로 점검. 특히 이라크의 인접국가인 사우디·요르단·이란 등의 주재원들과 핫라인을 가동시켜 놓고 전쟁발발에 대비한 각종 대책을 수립중. 삼성종합건설은 상황실을 24시간 설치,이라크 현지상황을 매시간 체크하고 있으나 현지파견 근로자·직원 등 15명이 모두 철수해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 ○…23명의 근로자가 이라크에 남아있는 현대그룹은 국내 및 국내외 24시간 가동되는 비상대책팀들을 설치,운영 중이다. 현대건설의 경우 사장을 위원장으로 해외업무와 관련한 사업본부장과 부본부장·임원 등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수시로 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해외업무부 산하에 전무급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설치,중동지역의 지점 및 지사와 텔렉스로 정보를 교환하며 24시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도 수출담당 관리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운영,사우디·요르단·바레인 등 중동지역 지점들과 현 사태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는 수출현황 및 종전 이후의 수출대책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등에 지사와 건설현장을 갖고 있는 대우그룹은 페만사태 추이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마련,이미 현지에 시달. 대우그룹은 전쟁이 일어나 일주일안에 종전될 경우 현재 철수중인 ㈜대우 쿠웨이트 지사에 주재원을 급파,종전에 따른 의료품·건축자재·특수물자의 공급방안을 모색토록 하고 장기화되면 중동지역의 각종사업과 프로젝트를 잠정중단하기로 방침을 결정. ○…럭키금성그룹은 금성사·럭키금성상사·럭키개발·호남정유 등 관련 계열사별로 10여명 안팎으로 페만대책 상황실을 운영,현지보고를 통해 사태추이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 금성사는 사우디제다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지사의 주재원가족 10여명도 18일 특별기편으로 귀국토록 조치하고 지사원들은 개전시 이집트나 오만 등으로 대피토록 지시. 개전시 5천만∼6천만달러의 TV부품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금성사는 이 물량을 아프리카지역으로 수출선을 바꾸는 등의 대책을 마련. ○…쌍용그룹은 종합상사인 ㈜쌍용의 리야드와 제다 등 사우디 주재원들에 대한 중동에서의 철수를 완료. 이와함께 그룹의 계열사별로 에너지·원자재 확보상황을 점검,조기확보방안을 강구중이다. 하루의 도입원유량 9만배럴 가운데 6만배럴을 사우디로부터 들여오고 있는 쌍용정유는 현재 7백만배럴(2개월분)의 재고량을 확보한 상태이며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선적을 중단,홍해지역을 통하기로 사우디와 협의를 마친 상태.
  • 페만 개전땐 즉시 유가인상/정부,11일까지 최종대책 마련

    ◎경유·벙커C유등 20%선 예정/이라크·쿠웨이트 잔류 근로자/10일까지 철수 방침 정부는 지난 연말 휘발유·등유가격의 인상에 이어 폐르시아만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 즉시 국내 유가체계의 재조정을 위한 2차 유가인상을 단행키로 했다. 정부는 2차 유가조정에서는 경유·중유·경질중유·벙커C유·프로판과 부탄가스 등을 평균 20%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발에 대비,이라크 및 쿠웨이트에 잔류중인 건설근로자 1백7명을 개전 이전에 전원 철수시키고 근로자도 최소한의 필수요원만 남기고 대다수는 주변의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7일 삼청동 회의실에서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외무·재무·상공·동자·건설장관 및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페르시아만사태 관련 특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또 페만전쟁 발발로 중동 전역으로부터의 원유공급이 전면 중단될 것에 대비,멕시코·소련·인도네시아 등 비중동 지역에서의 원유도입을 최대한 늘리는 한편 ▲차량운행 제한 ▲유류배급제 실시 ▲소비성부문의 송전 제한 등 에너지절약 시책도 강구할 계획이다. 이라크에 남아 있는 근로자 철수와 관련,정부는 우선 현장임무가 끝난 23명의 철수방법을 외교채널을 통해 타진중이나 이라크측이 출국동의서를 발급해 주지 않아 이들을 포함한 근로자 전원의 철수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 정부는 사우디에서 작업중인 건설근로자 2천5백53명중 위험지역인 주베일·다란·담맘 등 동부지역에 있는 5백31명을 일단 리야드나 지다지역으로 철수시킬 계획이다. 또 이라크 잔류교민 1백16명과 쿠웨이트 체류민 9명도 오는 10일까지 철수시키기 위해 외교노력을 펴기로 했으며 사우디 등 주변 5개국 체류자 4천9백1명에 대해서도 사태진전에 따라 철수를 권유키로 했다. 정부는 페만전쟁이 발발하는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60∼70달러,최소한 40∼5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9일 미·이라크 외무장관회담 결과를 지켜본뒤 오는 11일 정부의 최종대책을 확정키로 했다.
  • 서울방송 곧 가허가/미비서류 보완지시

    체신부는 26일 주식회사 서울방송(대표 윤세영)의 방송허가신청서를 접수했으나 일부 서류가 갖춰지지 않아 서류를 보완시킨 뒤 재심의를 거쳐 곧 가허가를 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방송은 서울 일원과 경기 및 충남 일부를 방송구역으로 하는 TV 1국(채널 6)과 라디오 1국에 자본금 1천억원,송신소 및 방송시설공사비 1백10억원으로 방송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서울방송은 서울 남산송신소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KBS와 MBC의 송신소 공동사용동의서를 갖추지 못해 체신부로부터 보완지시를 받았다.
  • 평민ㆍ민주,통추위 중재안에 이견/야권통합 사실상 무산

    평민당의 등원움직임을 민주당측이 야권통합 거부의사로 간주할 태세인 데다 지난 17일 통추회의의 김관석 상임공동대표가 제시한 새 중재안을 평민당이 22일 수용의사를 밝힌 반면 민주당측은 입장표명을 유보해 양당간 야권통합은 사실상 무산됐다. 통추회의의 김 대표는 지난 17일 평민ㆍ민주 양당에 「8ㆍ24통합중재안」을 수정해 최고위원 6∼7인의 집단지도체제로 하고 대표최고위원을 두는 내용의 마지막 통합중재안을 보내 22일까지 회답을 요구,평민당은 이날 이의 수락의사를 밝히는 김 총재의 동의서를 발송했다. 이에 비해 민주당측은 『통추회의의 공식적인 제안인지 김 대표 개인의 사견인지를 확인할 때까지는 태도결정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추회의측은 김 대표측과 이부영 씨 등 민주연합파측이 이번 통합중재안을 놓고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컨테이너 직항노선/한ㆍ중,추가개설

    한중간 수출입컨테이너 화물수송을 위한 양국간 합작해운회사가 두번째로 설립돼 한중간 컨테이너 직항로가 추가로 개설될 전망이다. 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동남아 항로운항선사인 흥아해운은 중국최대의 국영해운회사인 중국원양운수공사(COSCO)와 한중간을 직접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운항을 위한 합작해운회사인 중흥해운유한공사를 설립하기로 하는 최종 합작동의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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