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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대생 4천5백61명 유급/연속 유급 1천5백여명 제적 불가피

    ◎교육부 “구제조치 고려안해” 한약분쟁과 관련, 수업을 거부해온 전국 11개 한의대생 4천5백61명의 유급이 확정돼 97학년도 신입생 모집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 5월 15일부터 일제히 수업거부에 들어간 전국 11개 한의대생 4천5백87명 중 유급시한 전에 수업에 복귀한 경희대·경원대 등 2개대 본과 4학년 26명을 제외한 4천5백61명이 이 날로 모두 유급시한을 넘겨 유급이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연속으로 유급을 당할 경우 제적토록 하고 있는 경원대·경희대·동국대·동신대·동의대·세명대·우석대 등 7개대 2천2백82명 중 지난해 2학기에도 유급을 당했던 1천5백46명은 학칙개정을 포함한 별도의 조치가 없는한 제적이 불가피해졌다. 안병영 교육부 장관은 『한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먼저 구제조치를 내놓기는 어려우며 현재로선 아무런 구제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규모 유급 사태로 한의대 본과 3·4학년의 경우 계절수업 등으로 수업을 보충한다 해도 졸업이 1년∼1년반 가량 늦어지게 되며 학생 수용능력 초과에 따라 올 한의대 입시에서 신입생 모집규모가 큰 폭으로 줄거나 모집 자체가 불투명하게 됐다. 더욱이 학년 유급제를 채택하고 있는 경원대·경산대·경희대·동국대·세명대·우석대·원광대 등 7개대는 1년 과정을 유급당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2학기 수업은 물론 신입생 모집도 할 수 없게 된다.〈한종태 기자〉
  • 11개 한의대생 42일째 수업거부/3,980명 제적·유급 위기

    ◎세명대 38명 시한지나 제적 확정/작년 유급 천7백여명도 불가피/교육부 “수업일수 단축 등 학칙개정 불허” 한약조제시험의 무효화를 주장하며 42일째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전국 11개 한의대생 3천9백80여명이 집단 제적 또는 유급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 가운데 특히 경희대 동국대 경원대 동신대 동의대 세명대 우석대 등 7개 대학의 1천7백여명은 제적이 불가피하게 됐다.지난 해 2학기에도 유급을 당한데다 「연속 유급일 경우 제적된다」는 학칙에도 불구하고 수업거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달 15일부터 일제히 수업거부에 들어간 11개 한의대생 중 세명대 본과 1학년 44명이 지난 21일로 수업복귀 시한이 지났다.이들 중 지난 해에 유급을 당한 38명은 사실상 제적이 확정됐다. 또 세명대 예과 2년·본과 2∼3년 1백2명이 오는 28일까지,경원대 전학년 1백69명·원광대 전학년 6백7명과 경희대 예과 2년∼본과 3년 4백57명 등은 다음달 3일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유급처리된다. 이밖에 동신대 전학년 2백8명은 다음달 5일 등 모든 한의대생들이 대학·학년별로 8월1일까지 잇따라 최종 유급시한을 맞게 된다. 한의대생들은 학칙에 따라 15∼16주의 수업을 받아야 하나 수업거부로 학교·학년별로 7∼8주의 수업일수가 부족한 실정이며 2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8월31일 이전에 수업일수를 채워야 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제적을 당하더라도 한약분쟁이 해결되지 않는 한 수업거부를 철회하지 않는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수업복귀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태다. 교육부는 한의대생의 수업거부가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수업불능상태 등 수업일수감축 승인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수업일수 감축이나 제적을 면할 수 있는 어떠한 학칙 개정도 받아주지 않을 방침이어서 지난 해에 이어 무더기 제적 또는 유급사태가 예상된다. 현재 한의대 본과 3·4학년은 계절수업 등으로 모자라는 수업을 보충한다 하더라도 졸업이 1년∼1년반 정도 늦어지며 내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도 줄어들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 93년 한의대생들의 대량 유급사태 때도 교수 및강의실 수준을 감안해 94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을 일률적으로 30% 정도 줄였었다.〈한종태 기자〉
  • 종생부 실질반영비율/종생부 없는 경우

    ◎전체 평균 11.46%… 「내신」 보다 높아져/포항공대 기본점수 없어 40%로 최고/서울·연세·이대는 8∼9대로 떨어져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종합생활기록부가 종전의 내신성적보다 당락에 더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교과목점수 산출방법으로 수험생간의 변별력이 높은 석차백분율을 활용하고 종생부의 실질반영률도 내신성적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석차백분율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백17개 대학이 교과목 점수 산출방법으로 채택,계열별 또는 과목별로 적용한다. 내신성적은 성적 분포군을 1∼15등급까지 구분했으나 석차백분율은 수험생 개인의 석차에 따라 보다 세분화했다. 예컨대 내신에서는 1∼6등이 1등급이라면 6명 모두가 같은 점수를 받았으나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면 6명이 받는 점수가 석차에 따라 모두 달라진다.1∼2등급간의 점수차도 규정된 한등급 점수만 차이나던 것이 석차수만큼 더 벌어져 변별력이 크게 높아진다. 특히 한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내신성적이 대체로 비슷해서 변별력이 떨어졌지만 석차백분율은 당락을 좌우할 만큼 차이가 나게 된다. 이와 함께 종생부의 실질반영 비율은 전국 대학의 평균이 11.64%(국공립대 12.11%,사립대 11.46%)로 종전의 내신성적 실질반영률 10.2%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어느 대학 입시전형에서 1천점 만점에 종생부 성적이 최고 4백점에서 최저 2백80점까지 차지한다면 종생부의 외형상 반영비율은 총점 대비 40%다.그러나 실제 최고점수와 최저점수의 차이는 1백20점이다.여기서 실질반영률은 총점 대비 12%에 불과하다. 따라서 총점을 1천점으로 볼때 지난해 내신성적으로는 최고와 최저 점수 차가 1백2점이었다면 올해 종생부로는 평균 1백16.4점으로 더 커졌다. 그만큼 종생부의 영향력이 내신보다 크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포항공대 등은 기본점수가 아예 없어 실질반영률이 외형반영률 40%와 같다.물론 실질반영률이 오히려 낮아진 대학도 있다.서울대의 경우 8.43%,연세대 9.9%,이화여대 8.25% 등이다. 그러나 실질반영비율이 낮아졌다 하더라도 점수산출 방법으로 석차백분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험생간의 점수가 세분화돼 전체적으로 변별력은 오히려 높아졌다.〈김경운 기자〉 ◎종생부 없는 경우/재수생­137개대서 종전 생활부 활용/검정고시­대부분이 수능 전국편차 이용/특수목적고­136개대 수능… 종생부 합산도 종합생활기록부가 없는 학생에게도 대학진학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대학마다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 크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을 활용해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과 종전의 생활기록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나뉜다.대상은 검정고시 출신자와 외국의 고교과정 이수자,소년원의 고교과정 이수자,일반계고교 직업과정 위탁생,특수목적고교 출신자중 동일계 학과 지원자,그리고 95학년도 이전 고교졸업자와 공업계 2+1제(고교 1∼2학년은 학교수업,3학년은 현장실습) 해당자 등이다. 우선 95학년도 이전 고교졸업자의 경우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 1백37개 대가 종전의 생활기록부를 활용자료로 삼는다.동의대·청주대·등 9개 대는 수능성적으로 종합생활기록부를 대체한다.성균관대·단국대 등 9개 대는 생활기록부와 수능성적중에서 택일한다.이밖에 교과성적은 수능으로,비교과영역은 생활기록부를 활용하는 경기대처럼 별도의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산출하는 대학도 8곳에 이른다. 검정고시 출신자는 이화여대·서강대등 1백34개 대가 수능성적의 전국편차를 활용하고 경북대 등 24개 대는 해당대학 지원자의 수능성적을 전형자료로 이용한다. 외국 고교과정 이수자에 대해서는 1백57개 대학이 수능성적을 활용해 반영한다.소년원에서 고교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도 1백60개 대학이 수능성적을 활용한다. 일반계고교의 직업과정 위탁생의 경우는 서울대·고려대·동덕여대·건양대 등 1백25개 대가 수능성적을 활용자료로 삼고 서울여대 등 8개 대는 1∼2학년 생활기록부만을 반영한다.동국대 등 5개 대는 1∼2학년은 생활기록부로 하고 3학년은 수능성적을 활용한다.충북대·공주대 등 25개 대는 수능성적과 생활기록부를 적절히 조합해 반영한다. 특수목적고 출신자중 동일계 학과 지원자(과학고,92학년도이후 외국어고 입학자)는 포항공대·경북대 등 1백16개 대가 수능성적을활용하고 서울대·이화여대 등 20개 대는 수능성적과 종생부의 비교과영역을 합산한다. 공업계 2+1 해당자의 경우 경상대 등 61개 대가 1∼2학년 생활기록부만을 활용하고 강원대 등 27개 대는 1∼2학년 생활기록부와 3학년 비교과영역을 반영한다.서울대 등 39개 대는 1∼2학년 생활기록부와 3학년 수능성적을 활용하고 포항공대·충남대 등 25개 대는 수능성적만을 활용한다.〈한종태 기자〉
  • 금관가야 유물 5백52점 발굴/김해 양동리서

    경남 김해 양동리 가야 고분군에서 금관가야의 것으로 추정되는 AD3∼4세기의 유물이 대량 발굴됐다. 부산 동의대박물관(관장 임효택)은 지난해 10월부터 경남 김해시 주촌면 양동리 산3 양동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여 토광목곽묘 39기와 수혈식석실묘 4기,옹관묘 6기등 가야시대 분묘 49기를 확인하고 토기·철기·청동기·장신구 등 유물 5백52점을 수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분묘는 토광목곽묘가 주종을 이루며 특히 이 토광목곽묘 39기중 6기에서는 순장자의 사체와 유물을 안치한 길이 5m,너비 3.1m,깊이 1.4m크기의 방형또는 장방형 부곽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들 분묘에서는 토기 1백68점과 말재갈·검·도끼·화살촉등 철기 3백65점,사각무늬청동거울인 「방제방격규구문경(방제방격규구문경)」 1점등 청동기 6점,금제 귀고리등 장신구 12점이 함께 출토됐다. 이 가운데 「방제방격규구문경」은 중국 한대의 영향을 받아 가야에서 새롭게 제작한 것으로 당시 구리거울연구에 귀중한 자료다.
  • 3개 한의대 교수 85명 집단사표/경희·경산·동의대

    ◎상지대 16명도 곧 동참… 일파만파/오늘 11개대 학장회의서 대책촉구 한의대생들의 집단유급 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한의대 교수들도 집단사퇴를 결의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경희대 한의대 김병운학장등 재직교수 54명은 25일 한의대 학생들의 집단 유급사태에 책임을 지고 공영일총장에게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원주 상지대 한의대교수 16명은 이날 하오 5시 교수회의를 열어 집단사퇴를 결의했으며 부산 동의대 한의대교수 14명도 지난 22일 이미 사퇴를 결의,학장에게 사직서를 일괄 제출해둔 상태이다. 이처럼 교수들의 집단사퇴 움직임이 확산되자 전국 11개 한의대 학장들은 26일 낮 12시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전국한의과대학교육협의회」를 열고 보건복지부 차관으로부터 유급사태 해결에 대한 정부측 입장을 들은 뒤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성의있는 대책을 촉구하기로 했다.
  • 동의대 한의대생 수업복귀/1백21일만에

    ◎유급시한 넘겨 구제여부 불투명 【부산=이기철기자】 약학대학 내 한약학과 설치에 반대하며 지난 해 9월 20일부터 수업을 거부해 온 동의대 한의대생들이 18일 전국 11개 한의대 중 두번째로 1백21일만에 수업에 복귀했다. 동의대 한의대생 2백39명은 이날 학생총회를 열고 조건없는 수업복귀를 결의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지시한 유급시한인 지난 해 12월 27일을 이미 넘겨 구제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함에 따라 동의대는 16주로 규정된 교육부의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 당초 주 5일 수업을 토·일요일까지 하고,수업시간도 상오 8시부터 하오 9시30분까지로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 한의대생 유급 3천명 넘을듯/동국대 3백97명 오늘 시한

    ◎교육부,지원축소 등 제재방침 한약분쟁에 따른 수업거부로 유급 대상 한의대생이 2천6백여명을 넘어섰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의대가 설치된 전국 11개 대학의 한의대생 3천6백89명(본과4학년제외)중 수업거부에 따른 유급 최종시한을 넘긴 학생은 경희대등 8개대 2천6백47명(약 72%)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경원대 1백14명,동의대 2백61명,원광대 2백93명,경희대 5백40명,대전대 4백28명,경산대 6백12명,세명대 1백26명,상지대 2백73명이다. 이밖에 동국대(유급대상 3백97명),우석대 (〃 1백36명),동신대(〃 1백20명)의 경우 유급 시한이 각각 15일,17일,2월1일까지로 정해져 있으나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총유급자는 수업에 복귀한 3백81명을 제외하면 3천3백명선에 달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대량유급이 발생한 대학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지원시 학사운영부실의 책임을 물어 재정 지원을 축소하고 97학년도 입학정원을 감축하는등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대전대 한의대생 유급 확정적/수업 불참… 원광대 등도 복귀 거부

    【대전·부산=이천렬·이기철기자】 수업거부로 인한 한의대생들의 유급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약대내 한약학과 설치를 반대하며 지난해 9월부터 수업을 거부해온 대전대 한의대생 4백28명은 유급시한인 10일에도 수업에 복귀하지 않아 유급이 사실상 확정됐다. 학교측은 『이번 주말까지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경우 교육부와 협의해 유급사태를 막아볼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학생들은 수업복귀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수업을 거부해온 부산 동의대 한의대생 2백61명도 지난 9일자로 유급시한을 넘겼다. 강원도 원주시 상지대 한의대생들도 10일 이준무한의대학장을 만나 수업복귀 문제를 협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유급시한인 오는 12일까지 수업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초 10일 수업에 복귀하려던 원광대 한의대생들도 학생들간의 의견이 엇갈려 이날 수업을 거부했다.
  • 한의대생 집단 유급/경원·동의·원광대생 7백30여명

    ◎경희대 등 9개대 3천여명도 내달 1일이 시한 지난해 9월부터 약대내 한약학과 설치를 반대하며 전면 수업거부를 해온 경희대 등 9개 대학 한의대생들의 유급시한이 3일부터 각 대학별로 시작됨에 따라 대량 유급사태가 불가피해졌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의학과가 설치된 전국 11개 대학중 경원대와 동의대가 각각 지난해 12월 26일과 27일 유급시한을 넘겨 3백70여명이 유급처리된데 이어 경희대·동국대 등 9개 대학 3천여명의 한의대생들도 3일 원광대 3백60여명이 유급된 것을 비롯,다음달 1일까지 대학별로 적용되는 최종 유급시한에 따라 본과 4학년과 수업에 참여한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 전원이 유급당하게 됐다. 대학별 유급시한은 경희대(유급대상 5백50여명)가 4일,대전대(4백20여명) 5일,경산대(6백여명)·세명대(1백30여명) 11일,상지대(2백70여명) 12일,동국대(3백90여명) 15일,우석대(1백30여명) 17일,동신대(90여명) 2월1일 등이다. 한의대생들이 집단 유급될 경우 각 대학의 한의대 교수 2백50여명도 일제히 교수직을 사퇴키로 방침을 정해앞으로 상당한 파란이 예상된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수업거부가 화재등으로 인한 수업불능 상태등 수업일수 감축 승인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지난 93년 한약분쟁 당시와는 달리 수업일수를 감축해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 전기대 오늘부터 원서접수/3일∼6일 마감

    전국 1백 40개 전기대의 입학원서접수가 1일부터 시작된다.대학별 원서접수 마감일은 다음과 같다. ◇1월3일(1개대)=부산대 ◇1월4일(13개대)=경북대 가톨릭대 고려대 국민대 삼육대 연세대 인하대 이화여대 한양대 광주교육대 부산교육대 서울교대 제주교대 ◇1월5일(29개대)=금오공대 서울대 안동대 여수수산대 전북대 제주대 한국교원대 한국체대 서울시립대 인천대 감리신학대 경산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효성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배재대 서강대 선문대 수원가톨릭대 숙명여대 순신대 영남대 장로회신학대 전주대 포항공대 대구교대 인천교대 광주가톨릭대 ◇1월6일(97개대)=강릉대 강원대 경상대 공주대 군산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산수산대 순천대 전남대 창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해양대 가야대 건국대 건양대 경기대 경남대 경성대 경원대 경주대 경희대 고신대 광운대 그리스신학대 단국대 대불공대 대전대 대진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동서공대 동신대 동아대 동양공대 동의대 명지대 목원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여대 부산외대 상명여대 서경대 서남대 서울신학대 서울여대 서원대 성결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명대 세종대 수원대 순천향대 숭실대 아세아연합신학대 아주대 안양대 영남신학대 영동공대 용인대 우석대 울산대 원광대 인제대 조선대 중앙대 청주대 총신대 침례신학대 피어선대 한국기술교육대 외대 한국항공대 한남대 한동대 한림대 한서대 한성대 한신대 한일신학대 협성대 호남대 호남신학대 호서대 홍익대 기독대 위덕대 인천가톨릭대 공주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 「한약 갈등」 수업거부 확산/8개대,참여 결정

    정부의 한약학과 신설 방침을 둘러싸고 한·약 분쟁이 가열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 소속 22개 분회장은 19일 한약학과 신설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오는 12월 시행될 한약 조제 시험 응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복지부의 한약학과 설치 계획을 받아들인 약사회 중앙회 집행부에 대해 퇴진과 비상 집행부 구성을 요구했다. 서울시한의사회도 이날 한약학과를 한의과대학 안에 설치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서울 제기동 사무실에서 무기한 항의농성에 들어갔다. 또한 전국의 한의과 대학생들과 약대생들이 수업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8일 상지대,계명대가 수업거부 결정을 내린데 이어 19일 경희대,경원대,동의대,우석대 등 4개대학 한의대생들이 찬반 투표 등을 통해 무기한 수업거부를 결정했다. 또 영남대와 효성가톨릭대 약대생들도 계속해서 2학기 등록 연기투쟁을 벌이는 한편 21일로 예정된 전국 약대생들의 과천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 일본에서…/한국 유학생(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17)

    ◎1만3천명 “지일열기”… 7년새 3배로/어학원생·연수생 합치면 3만여명/물가·학비 비싸고 장학금 적어 “3중고”/귀국뒤 미·유럽출신 비해 냉대… 불안감 일본유학생 오병국씨(30)의 하루는 생활에 지친 고달픈 아침으로 시작된다.새벽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피곤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학교수업을 위해 일어나야하는 그에게 아침은 하나의 고통이다. ○새벽까지 부업 예사 그는 저녁9시부터 다음날 새벽1시까지 빠찡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유학생활에 필요한 돈을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는 지난 91년말 많은 꿈을 안고 일본으로 왔지만 그의 유학생활은 고단하고 힘겨운 하루하루다. 그를 더욱 슬프게 하는 것은 어려운 가운데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대학졸업후 장미빛 미래가 보장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그는 유학오기전 부산동의대 3학년때 학교를 그만두고 3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지난 91년 대위로 제대한 그는 보다 넓은 세계를 찾아 친척들이 살고 있는 일본으로 건너왔다.그는 일본어학원을 거쳐 지난해 명문대학중의하나인 와세다대학 상학부에 입학했다.그는 도쿄 시나가와(품천)에 있는 조그만 3평짜리 방 한칸에서 혼자 살고 있다. 그러나 오씨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그는 4시간정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다른 많은 학생들보다 아르바이트시간이 짧고 그가 일하는 빠찡꼬는 외삼촌이 경영하는 곳이다.그의 방은 욕실도 딸려있을 뿐만아니라 집세도 외삼촌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일본에 온 많은 학생들은 오씨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일본의 물가가 워낙 비싼데다 학비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물론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며 생활하는 경우도 상당하다.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생활의 한부분을 스스로 해결하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들은 대부분 식당이나 상점·회사 등에서 일을 하며 보통 한시간에 1천엔(약8천원) 정도를 받고 있다.아르바이트시간도 하루에 5∼7시간이나 되어 공부에 적지않은 지장을 주고 있다. ○월집세 24∼40만원 일본유학생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외국의 낯선 사회관습속에 이같이 공부와 일을 동시에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생활현실이다.그들은 대부분 좁은 방 한칸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그나마 그러한 집을 얻는데도 보증인이 필요하는 등 어려울 뿐만아니라 집세도 비싸다.도쿄의 경우 3∼4평정도에 부엌·화장실이 있으면 월 3만∼5만엔(약24만∼40만원)이며 욕실이 딸려있을 경우는 3만엔정도 더 비싸다. 생활비 뿐만 아니라 학비도 비싸다.메이지대학 정치경제학부 3학년인 김선남씨(29)의 경우 1년 학비가 30%의 감면을 받아 50만엔(약4백만원)정도다.그러나 전문대는 그러한 혜택도 없으며 학비도 비싸 연 1백만엔(8백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고 김씨는 말한다.장학금이 있으나 액수가 4만8천엔(약38만원)∼6만엔(48만원)으로 많지않으며 그나마 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30∼40%에 지나지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유학생활은 이같이 경제적 어려움이 많지만 학생수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일본 문부성 통계에 따르면 94년5월1일 현재 한국유학생은 1만2천9백6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이는 문부성이 처음으로 유학생 실태조사를 실시한 1987년의 4천8백52명과 비교할때 7년동안 3배정도 늘어난 것이다.한국유학생은 일본의 전체 유학생 5만3천7백88명중 24.1%에 이르고 있다.이는 전체 유학생의 43.2%를 차지하는 중국(2만3천2백56명)에 이어 두번째다.그러나 재일한국유학생연합회의 김선남 회장은 일본어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연수생 등을 모두 합하면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일부학생 “환락 유학” 일본유학은 대학원·대학·전문대학이 중심이며 여기에 입학하기 위해 일본어학원을 대부분 다닌다.많은 유학생들은 비교적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김씨는 말한다.그러나 일부 유학생들은 도쿄의 신주쿠(신숙)등 환락가에 몰려다니며 공부보다는 노는데 빠져있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유학생들은 또 학교에서의 차별은 별로 없지만 일본학생들과의 교류는 나이차 등으로 그렇게 활발하지 않다고 오병국씨는 말한다. 오씨는 그러나 『유학생활은 국제감각을 넓히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일본을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고 말한다.김선남씨는 또 『단순히 교과서적인 일본어를 공부하는 것과는 달리 유학을 통해 일본이라는 나라를 체험하게 되어 보다 깊이 있게 일본을 알 수 있다』고 지적한다.그는 『일본의 실체를 체험을 통해 알게됨으로써 앞으로 일본과의 관계에 유학생 출신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일실체 이해 큰 도움”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건축학을 전공하는 고상균씨는 『일본에서 공부한 것이 한국에 돌아가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한다.한국의 대기업들도 국제화 바람을 타고 일본유학생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의 고급인력 스카우트는 이공계 박사·석사 중심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유학생들의 취업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김선남씨는 지적한다.그는 『일본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가도 미국이나 유럽 유학생을 여전히 선호하는 사회풍토와 나이제한(유학생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음)등으로 자신이 원하는 직장이나 학계로 진출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유학이라는 화려한 환상은 이러한 어려운 취업환경과 생활고 등으로 산산조각이 나며 일본유학생사회에는 비관적인 분위기가 강하다고 김씨는 지적한다.그런 가운데서도 미국·유럽 유학파 중심의 한국현실에서 일본유학파의 존재가 기업·학계 등에서 조금씩 커져가고 있다.
  • 8·15 대사면/정주영·박철언씨 “나도 풀렸나” 놀라

    ◎주요 복권 정치인의 움직임/정몽준 의원 민자 입당 “시간문제”/김근태씨는 부천·서울 출마 확실 뛰어넘는 대폭적인 사면·복권조치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엄청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특히 사면·복권된 정치권 인사들의 면면을 볼 때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적대관계에 섰던 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위원,박철언 전의원,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측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정치권에서는 광복 50주년을 맞은 경축분위기가 정치적인 해빙으로 이어진데 대해 국민대화합의 계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정치적인 재기가 불투명했던 인사들이 거의 모두 사면·복권됨에 따라 최근 신당의 출현등 정치권의 이합집산과 맞물려 「정치의 봄」을 기대하는 인사들도 많다.조심스럽게 정치적 재기를 모색하는 일부 당사자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먼저 현대그룹의 정주영 명예회장은 이번 조치를 「명예회복과 화해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회장은 정치의 근방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측근들에게 밝히고 있다.그러나 대한축구협회장 등으로 여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명예회장의 아들 무소속 정몽준의원의 민자당 입당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취소된 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위원은 현재 미국 뉴저지에서 신병을 치료하고 있으며 6개월간 요양후 귀국할 것이라고 측근은 밝혔다.그나 박전최고위원은 귀국후에도 회고록 집필 등에만 전념하며 정치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민련 부총재로 이미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박철언 전 의원은 이번 조치로 「날개를 단 격」이 됐다.부인 현경자 의원에게 물려준 대구 수성갑지역구에서의 15대 출마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그러나 박전의원이 자민련의 당무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어 대구지역의 무소속 움직임이나 신당에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에 복권된 김근태전민주당부총재는 현재 새정치 국민회의의 지도위원으로 고향인 부천이나 서울에서의 출마가 확실하다.정치개혁 연합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지막 재야」 장기표씨는 이번 복권을 계기로 장을병씨등과 함께 「3김시대」를 청산하기 위한 제3정치세력 결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의 김부겸 당무기획부실장은 이부영부총재 등의 구당파 활동을 도우며 세대교체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수서사건으로 정치권에서 축출됐던 오용운 전 국회건설 위원장 등의 재기도 주목된다.건강이 안좋은 것으로 알려진 오전의원은 자민련 김종필총재와의 오랜 인연으로 정치 일선에는 나서지 않더라도 자민련을 후원하는 쪽의 소극적인 정치활동은 할 것으로 전해졌다.민주계로 한때 5공청문회 스타 대열에 끼었던 김동주전의원은 최근 개인사무실을 내고 조용히 여권을 도우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그는 민자당에 복귀할 의사를 갖고 있지만 당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다.이대섭 전 의원도 당분간 정치권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재기를 도모하겠다는 자세다. ◎정치권 반응/여­“신선한 충격”/야­“개혁 후퇴”/대화합정치 구현… 김대통령다운 결단­여/“민심이반 만회조치”·“긍정평가”엇갈려­야 김영삼대통령이 11일 단행한 「8·15 특별사면·복권」에 대해 여권은 예상하지 못한 큰 폭에 「신선한 충격」이라며 환영.그러나 신당과 민주당은 사정으로 처벌받은 일부 구여권인사가 포함된 데 대해 「개혁의 후퇴」라고 혹평했다. ▷청와대◁ ○…사면복권을 담당하고 있는 민정수석실의 관계자들은 발표 직전까지 『법무부에서 전담하기로 했다』면서 보안을 철저히 지키다 이날 하오에야 『뚜껑이 열리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귀띔을 했다. 다른 비서실 관계자들은 대부분 발표 때까지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는 눈치였으며 박철언전의원 등이 모두 특사에 포함됐다는 얘기에 『역시 YS다.통이 크다』고 놀라워했다. 청와대측은 또 특사내용이 발표된 뒤 여론의 동향이 호의적이라는 자체판단을 내리고 고무된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진데다 서석재전장관의 발언파동,그리고 무궁화호 발사 이상과 남북관계악화 등 악재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신선한 발표가 나왔다』고 말했다. ▷민자당◁ ○…김윤환 사무총장은 『역사적인 광복 50주년을 맞아 기쁨과 감격을 되새기고 국민화합의 전기를 이루기 위해 대폭적인 사면·복권을 대통령에게 건의한 바 있으며 결과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에 들어서기 전 이같은 대화합의 정치를 펴는 것은 김대통령다운 정치철학의 구현』이라면서 『이같은 화합이 정당 사이에도 이어져 사회분위기를 이끌고,나가 남북의 화합을 이끌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민정계의 한 당직자는 『이번 조치는 그 폭과 내용에 있어 획기적이라는 점에서 김대통령다운 정면돌파식 난국타개책』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사면·복권에서 일단 당의 요구가 대폭수용됨에 따라 앞으로 있을 당정개편 등 김대통령의 정국운영방향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야권◁ ○…김근태·장기표·김부겸씨등 주요시국관련 사범이 사면·복권된 것을 환영하면서도 권력형 부정비리관련자가 포함된 데 대해서는 『개혁의 실종을 의미한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나타냈다. 가칭 「새정치국민회의」의 박지원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마디로 민심이반을 구여권 끌어안기로 만회하려는 조치』라면서 『사정의 대상이었던 사람이 다수 포함된 것을 볼 때 「개혁은 끝」이라고 평가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이규택 대변인은 『국민대 화합차원에서 정부의 사면·복권조치를 환영하며 그 의의를 평가한다』고 일단 긍정평가했다. 이대변인은 그러나 5·6공비리에 연루된 권력형 부정비리관련자가 대거 사면·복권된 점을 들어 『대화합차원이라고 하지만 국민정서상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현정권의 개혁의지가 실종된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자민련은 『박철언 부총재에 대한 복권은 국민의 승리』라면서 『정부의 사면·복권조치를 전폭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부총재측은 『당연히 원상회복해야 할 일』이라고 애써 담담해 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부총재의 한 측근은 『죄가 없는 사람을 죄를 덮어씌웠으니 이를 벗겨주는 것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당연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부총재는 이날 사면·복권대상에 포함된 사실을 모른 채 하오에 친지 몇사람과 함께 북한산 산행에 나섰다. ▷구여권◁ ○…전두환 전 대통령측은 『이번 조치가 전전대통령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이 아니냐』고 말하면서도 사면의 폭이 예상보다 큰 데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민정기비서관은 『우리는 정치를 하지 않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정당처럼 정부의 조치에 대해 이렇다저렇다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박영훈 비서관은 『잘된 일』이라고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종구 전 국방장관 등 6공인물의 대거 사면·복권에 환영을 표시했다.그러나 노전대통령이 외유중인 탓인지,인사를 오거나 전화를 걸어오는 관계자는 뜸한 편이라고 박비서관은 설명했다. ○…현정부 출범이후 미국과 일본 등에서 「유랑생활」을 해온 박태준전민자당 최고위원측은 공소취소조치를 받게 된 데 대해 『명예회복의 길이 열렸다』며 크게 반겼다. ◎경제계 반응/“정부­재계 냉기류 걷혔다”/무한경쟁시대 힘합쳐 대처해야 재계와 정부사이의 냉기류가 사라졌다. 정부가 광복 50주년을 맞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박태준 전 포항제철 명예회장,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최원석 동아그룹 회장 등 재계인사들을 대거 사면한데 대해 재계는 함박웃음을 지어보이고 있다.이번 조치가 기업인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재계는 환영하고 있다. 새정부 들어 정부와 재계의 관계는 최악으로 출발했다.정치에 「관여」했던 정주영 명예회장과 박태준 명예회장의 실형 선고에다,「순수」재계 인사인 김승연회장이 지난 93년11월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줬다.10대그룹 총수가 구속된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또 올 2월에는 최종현전경련 회장이 정부의 업종 전문화 정책에 도전하고,지난 4월에는 이건희삼성그룹 회장이 북경에서의 발언으로 각각 설화를 입어 관계는 더욱 꼬였다. 대사면에 앞서 정부와 재계의 관계호전조짐은 지난 9일의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감지됐다.김영삼대통령은 이날 30대그룹 총수와의 회동에서 이례적일 정도로 대기업들의 역할과 그동안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한 참석자는 『청와대 오찬중 가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 오찬에는 지난 달 말의 김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수행하려 했으나 청와대쪽의 거부로 뜻을 이루지 못했던 이건희 회장이 참석해 정부와 삼성,정부와 재계의 관계가 호전됐다는 분석을 낳기에 충분했다.김대통령은 지난 7일 이회장과 단독 면담한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의 「오해」는 해소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김승연회장과도 단독 면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사면에 재계인사를 대폭 수용할 것이란 사전예고도 있었던 것으로 들린다.정주영 명예회장과 김우중회장은 이번 주 초 각각 대법원 상고를 취하했었다.재판에 계류중이면 사면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정부와의 사전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가 이번 조치에 경제인들을 대거 포함시킨 것은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정부와 재계가 힘을 합쳐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재계는 분석하고 있다.게다가 지난 6월의 지방자치단체 선거 결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구속의 멍에로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사면으로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다른 그룹관계자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각계의 반응/“사면폭 커 일단 환영”/「사회 비리」 관련자 많아 뜻밖 시국공안사범 등 모두 3천1백69명에 대한 정부의 대사면이 11일 발표되자 사면의 「폭」에 대해서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비리사건 등으로 구속됐던 일부 인사까지도 이번 사면대상에 포함돼 있어 「뜻밖」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유재현씨(경실련 사무총장)=분단을 맞이한 이번 대사면에 보다 많은 이데올로기 희생자들이 구제되지 못해 조금 실망스럽다.정부는 과거 독재정권에 의해 상처를 받은 양심수와 장기수들을 대화합의 차원에서 적극 제도권으로 끌어들어야 했다.그러나 우리나라 최장기수인 김선명씨가 포함돼 다행이다. ▲이필상씨(고려대 교수)=사면의 폭이 예년에 비해 커 일단 환영한다.잇따른 대형사고와 정치권의 사분오열로 우리의 민심은 크게 이반되어 있다.해방 50년을 맞아 국민대화합과 정부의 신뢰회복을 위해 구속된 재야인사에 대해서도 사면·복권이 대폭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다. ▲이창복씨(전국연합의장)=이번 사면은 정부가 약속한 광복 50년을 맞아 단행된 국민대화합의 조치로 보기 어렵다.기대를 걸었던 공안사범은 극히 적었고 경제비리사범과 수서비리 관련자에게 면죄부만 주었다.진정한 국민화합을 위해 다가오는 개천절과 성탄절에 대규모 시국사범의 사면을 기대한다. ▲최영섭씨(서울대 외교학과 대학원생)=사회비리사건으로 구속된 일부 인사들도 이번 사면에 포함돼 뜻밖이다.한때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을 적극포용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아직도 단절된 이념의 굴곡을 벗어나지 못해 아쉽다. ◎풀린 인사들 ▷일반 형사범◁ ◇정치권 인사 ▼특별사면및 특별복권 ▲김종인(전 국회의원) ▲오용운(전 국회의원) ▲김동주(전 국회의원) ▲이동근(국회의원) ▲정몽준(국회의원) ▲김형래(전 국회의원) ▼특별복권 ▲박철언(전 국회의원) ▲이원배(전 국회의원) ▲이대섭(전 국회의원) ▲김문기(전 국회의원) ◇고위공직자및 군인사 ▼특별사면및 특별복권 ▲김종호(전 해군참모총장) ▲엄삼탁(전 병무청장) ▲명의식(전 축협중앙회장) ▲안병화(전 한전사장) ▲이종구(전 국방부장관) ▲이상훈(전 국방부장관) ▲김철우(전 해군참모총장) ▲한주석(전 공군참모총장) ▲정용후(전 공군참모총장) ▲조기엽(전 해병대사령관) ▲이인섭(전 경찰청장) ▲옥기진(전 경우회 이사) ▲한호선(전 농협중앙회장) ▲김상조(전 경북지사) ▲이건개(전 대전고검장) ▲장병조(전 청와대 비서관) ◇경제인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 ▲정몽헌(현대상선 대표) ▲박세용(국민당대표 특별보좌역) ▲송윤재(〃) ▲김승연(한화그룹 회장) ▲김우중(대우그룹 회장) ▲최원석(동아그룹 회장) ▲박기석(삼성건설 회장) ▲정태수(전 한보건설 대표) ▲황경로(전 포철 회장) ▲유상부(전 포철 부사장) ▲이화일(조선내화 대표) ▲이종열(삼정강업대표) ▲정도원(강원산업대표) ▲김진홍(보성건설 대표) ▲김택기(한국자보 사장) ▲이창식(한국자보 전무) ▲박장광(한국자보 상무) ▲정의승(학산실업대표) ▲윤춘현(전 삼성항공 자문) ▲손병용(선진건업대표) ▼특별사면 ▲조기현(청우종합건설대표) ▷시국 공안사범◁ ▼미전향 장기수 형집행정지 ▲김선명(70) ▲안학섭(65) ▲한장호(72) ▼재일교포 관련간첩 가석방 ▲최해보(67) ▲신상봉(68) ▲김철(63) ▲조봉수(52) ▲유종안(62) ▼군사비밀 누설 관련 가석방 ▲이근희(전 김대중 개인비서) ▼특별감형 ▲이병설(전 서울대교수) ▼전대협관련자 특별사면 ▲김종식 ▲태재준 ▼부산동의대 사건관련자 특별사면 ▲이철우 ▲이종현 ◇정치권인사 ▼특별복권 ▲김근태(전 민주당 부총재) ▲이종국(전 충남지사) ▼특별사면및 특별복권 ▲김부겸(전 민주당 부대변인) ▲임재길(전 민자당 지구당위원장) ▲한준수(전 연기군수) ▲이진삼(전 정보사령관) ◇재야인사 ▼특별사면및 특별복권 ▲김현장(한미문제연구소장) ▼특별복권 ▲문부석(동부소장) ▲장기표(전 민중당 정책위원장) ▷공소취소◁ ▲박태준(전 포철회장)
  • 가야 「방제경」첫 출토/변형세형 동검도/AD 1세기 후반 추정

    경남 김해군 주촌면 양동리일대 고분군에서 이른 시기 가야의 사회상과 김해를 중심으로 한 가야의 국제적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청동기·철기·토기·장신구등 2백89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 지역에 대한 부지정리공사를 앞두고 유구 훼손을 막기 위해 동의대 박물관팀이 지난 5월말부터 6월23일까지 긴급구제발굴한 양동리 48기의 고분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유구는 제427호 널무덤(토광목관묘)이다.이 무덤에서는 본뜬 청동거울(방제경) 3점을 비롯,모양을 바꾼 가는 동검(변형세형동검),유리구슬 목걸이등이 원상태로 나왔다. 이중 거울과 동검은 우리나라 유적발굴사상 처음 확인된 청동기의 대표적 의기성 유물로 밝혀졌다. 발굴단장 임효택 교수는 『일본 고분에서도 나타난 바 있는 이 유물들은 그 원류가 왜(위)가 아닌 가야라는 사실을 확실히 입증할 수 있는 자료』라고 평가하면서 시기적으로 AD1세기 후반에 해당하는 유물로 추정했다.
  • 동의대 새총장 박근우씨

    【부산=이기철 기자】 학교 법인 동의학원(이사장 김임식)은 12일 제4대 동의대학교 총장에 박근우(64·문학박사) 부총장을 선임했다. 박 총장은 부산대 교수를 거쳐 지난 84년 동의대에 부임한 뒤 교무처장,인문대학장,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3월부터 부총장을 맡아왔다.
  • 고려대/자연 과학선택 폐지…특차30%선발/주요대학96입시요강가이드

    ◎본고사 비중 20%로 축소… 제2지망 없애/연세대/특차 1백20명 모집… 내신반영률 50%로/포항공대/인문계 영어­자연계 수학 총점 50% 배정/이화여대/본고사 2과목… 「농어촌특별전형」 2%로/성균관대 □농어촌학생 특별전형대학 경희대 한남대 건국대 경기대 겅희대 고려대 관동대 국민대 동국대 명지대 서강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원광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림대 한양대 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들이 모두확정됐다.대학별로 본고사 반영비율과 과목등을 간추려본다. ◇서울대=본고사 반영비율을 30%로 낮추고 내신 40%,수학능력시험성적 30%를 입시총점에 반영한다.국어를 논술Ⅰ·논술Ⅱ로 바꾸고 자연계의 과학 선택과목을 없애 인문계는 4과목,자연계는 3과목을 친다. ◇고려대=본고사를 30%만 반영하고 자연계의 과학선택 과목을 폐지했다.수능의 수리탐구Ⅱ·외국어영역에 각각 80점·20점의 가중치를 둬 수리탐구Ⅱ는 1백40점,영어는 60점 만점으로 환산한다.특차전형의 정원을 올해보다 5% 늘려 총정원의 30%안에서 선발한다.97년도 입시부터 특기자 선발,면접점수 반영 등을 적극 검토한다. ◇연세대=본고사 반영비율을 20%로 낮췄고 수능성적을 40% 반영한다. 본고사의 국어과목을 폐지,논술로 대체했고 총점 2백점 가운데 인문계의 논술과 자연계의 수학에 1백점을 부여,과목간 비중을 차등화시켰다.제2지망은 허용하지 않는다. ◇이화여대=본고사 비중을 20%로 하향조정하고 국어를 논술로 대체했다.본고사는 논술·영어·수학 3과목을 보되 인문계는 영어,자연계는 수학에 본고사점수의 절반인 1백점을 배정했다.제2지망은 폐지됐으며 정원의 2%안에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실시키로 한다.97년 이후에는 계열(전공)별로 전형요소및 반영비율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줄 방침이다. ◇포항공대=정원 3백명 가운데 특차전형으로 1백20명을 선발하며 이때 내신성적 반영비율을 현재의 40%에서 50%로 상향조정했다.본고사는 수학과 선택(물리·화학)등 2과목만 치른다.특차와 본고사 응시자격을 주는 전기모집 1차전형은 수능과 내신의 비율을 50%씩으로 하고수리탐구영역에 2백%의 가중치를 줬다.전기모집 2차전형에서는 내신과 본고사를 50%씩 반영한다. ◇서강대=본고사를 논술과 계열별 기본과목(인문 영어·자연 수학◎)등 2과목으로 축소하고 반영비율도 20%로 줄였다.97년부터는 논술 1과목만 치르는 방안을 검토한다.수능점수의 영역별 가중치는 없앴다.외교관자녀 등의 특례입학에서 거주연한과 지역에 따라 쿼터제를 적용키한다. ◇성균관대=본고사 과목을 인문계 국어·영어,자연계 영어·수학◎로 줄이고 반영비율은 20%로 정했다.정원의 2%선에서 정원외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한다. ◇외국어대=본고사는 인문계만 영어 1과목을 실시한다.특차모집 비율을 지난해보다 10% 줄여 30%안으로 조정했다.입학정원의 2%,학과정원의 10%안에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한다. ◇한양대=본고사 비율을 20%로 하고 인문계는 논술·영어,자연계는 논술·수학Ⅱ 등 2과목씩 치른다.특차전형 비율은 40%(수능상위 3∼5%이내 지원가능)이며 사범대는 고교시절의 사회봉사 활동경력을 면접시험(반영비율 5%)에 일부 반영한다.◇중앙대=본고사 비중을 15%로 대폭 줄이고 수능 반영비율을 45%로 늘렸다.2지망제도를 폐지했으며 영문·아동복지·청소년학과 등의 야간학과에서는 정원의 50%까지 서울·경기지역 산업체의 2년이상 근무자를 특별전형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경희대=본고사는 인문·자연계 모두 영어 1과목만 본다.본고사 반영비율을 10%로 줄이는 대신 수능을 50%로 확대했다.총정원의 2%,학과정원의 10%안에서 농어촌학생 특례입학제도를 도입했다. ◇동국대=본고사는 논술 1과목만 치르고 10%를 반영한다.수능 반영비율은 50%.24개 학과에서 실시하는 특차전형의 폭을 정원의 20%로 했다.지원자격은 수능성적 상위 7%이내이며 경주캠퍼스 한의예과는 3%이내로 제한했다. ◇광운대=본고사는 논술만 치르며 올해 입시에서 2등급이상 지원가능했던 특차전형(총정원의 30%)을 20%는 1등급에서,나머지 10%는 2등급에서 뽑기로 했다. ◇부산대=본고사의 비중을 20%로 낮추고 국어를 논술로 대체했다.인문계의 본고사 과목은 논술·영어·수학Ⅰ이며 자연계는 논술·영어·수학Ⅱ를 치른다.공과대학에 한해 모집정원의 30%를 처음으로 특차전형하기로 했으며 2지망제도는 폐지했다. ◎시험일 황금분할… 학교 선택폭 확대/96학년도 대학입시요강 특징/서울대­연대·고대 복수지원 가능/본고사반영 축소… 수능비중 높여 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본고사를 치는 대학이 줄어 들고 비중도 낮아지며 복수지원의 기회도 확대돼 수험생들의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21일까지 각 대학이 발표한 입시요강의 특징과 달라진 점,대학별 요강을 종합 정리해본다. ▷복수지원제◁ 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기전형 대학의 시험보는 날들이 분산돼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폭이 넓어졌다. 1월 8일과 13일,18일등 세차례로 나눠진 전기대 입시일에 각 대학이 고루 퍼져 전기에서 3차례 응시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는 특히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예년에는 한 입시일에 주요 대학이 몰려 복수지원제도가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최상위권 학생은 포항공대 말고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가 다 같은날 입시를 치러 한 번 낙방하면 재수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중위권 수험생들도 마찬가지 사정이었다. 그러나 96학년도에는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경북대 한양대 인천대 숙명여대 국민대 부산대 영남대 등이 1월 8일 시험을 치고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13일 시험을 본다. 또 단국대 덕성여대 서울여대 세종대 숭실대 한국외국어대 홍익대 동국대 전남대 등은 1월 18일을 시험일로 했다. 따라서 8일에 연세대나 고려대에서 시험을 치고 13일 서울대에 다시 응시할 수 있어 상위권 학생들은 그만큼 유리하다. 또한 한양대­경희대­홍익대 순으로 대학을 선택해 시험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본고수 축소◁ 95학년도에 37개 대학이 채택했던 본고사는 21일 현재 13개 대학이 준 25개 대학에서만 친다고 발표했다. 올해 본고사를 보았던 전남·전북·국민·동아대 등 13개 대학은 채택을 포기했고 광운대가 새로 논술 본고사를 보기로 결정했다. 본고사를 보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과목수를 줄이거나 반영비율을 낮췄다.경북·동국·동덕여·인하·한국외국어대는 한과목만 치르고 나머지 대학들도 거의 두과목만 본다.서울대 자연계도 5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였다. 다만 서울대 인문계와 고려대 인문계만 올해와 같이 4과목을 치른다.또 가톨릭대 의예과,경희대 자연계,연세대,이화여대는 그대로 3과목의 본고사를 본다. 반영비율은 서울대가 40%에서 30%로,연세대는 30%에서 20%로 줄이는 등 거의 모든 대학이 10% 가량 낮췄다. 본고사 과목과 반영비율을 축소함에 따라 달라지는 점은 두가지다. 본고사의 반영비율이 낮아비면서 수학능력시험의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점이다.따라서 본고사가 합격여부에 미칠 영향은 낮아지는 대신 수능시험점수가 전형에 미칠 영향이 커진다. 또한 국어과목이 폐지되는 대신 논술을 독립과목으로 채택한 대학이 많아 논술이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논술을 별도과목으로 채택하지 않더라도 국어과목에 포함시킨 대학도 70%에 이른다. 수험생들은 따라서 논술고사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시험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차확대◁ 21일 현재 60여개 대학이 특차를 실시하겠다고 밝혔고 더 늘어날 전망이다.전체 정원 가운데 모집비율을 40%까지 늘린 대학도 상당수 있다. 특차를 신설한 대학은 부산대(공대 30%) 가톨릭대(의예30%) 관동대(의예과 15명) 대전대(한의예 30%) 동신대(한의예 40%) 동의대 세명대 순천향대 원광대(의·한의예 등 30%) 전주대 창원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동대 등이다.
  • 사회개혁 주창 「묵자」 국내 첫 완역

    ◎중국 전국시대 초기 사상가… 공자와 쌍벽/사회복지·관리등용·절약정신 등 강조 평민의 편에서 사회개혁을 부르짖고 이를 실천한 묵자의 사상을 집대성한 경전 「묵자」가 최근 국내 처음으로 완역돼 나왔다(자유문고 펴냄). 묵자는 중국 전국 초기의 사람 묵적(서기전 476∼390년)을 높여부른 이름.「겸애」를 내세운 그의 사상은 동시대 사람인 공자의 유학과 쌍벽을 이루는 철학이었고 그 학파인 묵가도 유가 못잖은 영향력을 가졌다.그러나 진시황의 중국통일후 탄압받는 바람에 그 맥이 이어지지 못했다. 「겸애」는 「남과 나를 차별하지 않고 다같이 사랑하는 것」으로,그 근거를 「하느님의 뜻(천지)」에 두었다.묵자는 생산기술자 출신인데다 그의 사상이 갖는 성격 때문에 20세기 들어 「동양의 예수,또는 마르크스」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묵자는 이상적인 사회를 ▲늙어 자식이 없어도 수명이 다할 때까지 편안히 살고 ▲형제 없어 외로운 사람도 이웃과 잘 지내며 ▲어려서 부모를 잃어도 남의 도움으로 제대로 자라는,곧 대동사회를 꿈꿨다.또이같은 사회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정치에서는 신분차별 없이 현명한 사람을 관리로 등용하는 「상현」 ▲사회적으로는 국가안정과 사회질서유지를 위해 사상을 통일하는 「상동」 ▲경제는 절약을 강조하는 「절용」 ▲국방은 침략전쟁을 하지 않되 방어력을 갖춘 「비공」을 주장했다. 경전 「묵자」는 그동안 여러차례 번역되긴 했으나 누락된 부분이 많았다.이번에 묵자사상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동의대 철학과 박문현교수와 한학자 이준영씨가 완역했다.원문도 함께 수록했다.
  • 10평이하건물 소방검사 제외/소량 위험물 취급 신고 없애

    ◎내무부/14개항 폐지·23개항 규제완화 앞으로 연면적 6백㎡ 미만의 건축물은 건축허가에 대한 소방관서의 동의없이도 신축이 가능해진다.또 소화기 설치대상이라도 연면적 33㎡ 미만의 소규모 건축물은 소방관서의 검사대상에서 제외된다. 내무부는 7일 소방관련 63개 행정사항 가운데 소량 위험물 저장·취급소(1천ℓ미만의 주유시설)의 신고 등 14개항을 폐지하고 「건축동의 축소」 등 23개항에 대해 규제를 축소하거나 완화하는 「소방행정 행정규제 완화방안」을 마련했다. 이 완화방안은 오는 7월부터 내년까지 소방법시행령·시행규칙 등을 개정,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 완화방안은 행정기관의 신축허가와 함께 소방관서의 건축허가 동의대상 건축물의 면적을 4백㎡에서 6백㎡로 50% 확대하는 한편 건축물의 용도변경때 소방시설의 변동이 없는 경우에는 시공신고 및 완공검사를 면제토록 하고 있다. 전국의 소방검사대상 39만2천9백13곳 가운데 40%에 이르는 제과점 등 연면적 33㎡미만인 15만6천여곳을 소방검사대상에서 제외시켜 민간의 자율소방역량을 높이도록 했다.
  • 국회,헌재재판관 오늘 추천/「민자2·민주1명」 합의

    여야는 12일 원내총무회담을 열어 14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7명 가운데 국회 추천 몫 3명은 민자당 2명· 민주당 1명을 추천하기로 합의했다.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와 민주당 신기하총무는 이날 하오 국회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13일 하오 2시 본회의를 열어 민자당이 내정한 김문희현헌법재판관과 신창언부산지검장,그리고 민주당이 내정한 조승형전의원등 3명을 헌재 재판관으로 선출하고 이어 김용준헌법재판소장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와 함께 본회의에 앞서 법사위를 열어 절차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국회의 선출및 임명동의대상 인사의 처리절차를 규정하는 규칙을 마련,양당 대표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한편 여야 총무들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공식회담을 갖고 재판관추천자 배분문제의 절충을 시도했으나 여야 2대1로 추천하자는 민자당의 주장과 여야가 1명씩 추천하고 1명은 공동으로 추천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이 맞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날 상오 10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는 한차례 연기된 끝에 자동유회됐다.
  • 여야의 헌재재판관 추천 우여곡절

    ◎야 「공동추천」 요구… 기선잡기 시도/“대통령·여5명 추천… 공정성 훼손”/야/“표결이 관행… 야 몫 여서 양보한것”/여 정기국회가 벽두부터 여야의 힘겨루기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야는 12일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선출및 해당상임위 검증절차를 둘러싸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끝에 가까스로 민자당 2명,민주당 1명 추천에 합의하는 진통을 겪었다.결국 신임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의 처리와 입법부몫 헌법재판관추천자 3명을 선출하려던 본회의는 여야 합의가 늦어지면서 자동유회 됐다.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와 민주당 신기하원내총무는 이날 상오와 하오 잇따라 총무회담을 가진 끝에 하오3시40분에야 민자당의 주장대로 2대 1로 헌재 재판관을 추천하기로 최종결론을 도출. 두 총무는 이와 함께 13일 법사위를 열어 현재 구체적인 처리절차가 마련돼 있지 않은 국회 선출및 임명동의대상 인사의 처리절차등을 규정하는 규칙을 마련,양당 대표에게 보고하기로 의견을 집약. 이에 따라 민자·민주 양당은 이날 추천후보인 김문희현헌법재판관과 신창언부산지검장,조승형전의원의 재산공개 관련서류를 국회공보에 게재토록 사무처에 제출. 이에 앞서 여야총무는 상오에 가진 회담에서 추천자 배분문제의 절충을 시도했으나 양당의 기존 주장이 팽팽히 맞서 15분만에 회담을 종료. 민주당의 신총무는 『여당총재인 대통령이 3명을 추천하고 여당이 2명을 추천하면 결과적으로 헌재 재판관 9명 가운데 과반수가 정부·여당의 추천으로 메워져 헌재의 독립성·공정성 보장이라는 근본취지가 훼손된다』면서 여야 각1명 추천과 1명의 공동추천을 되풀이 주장. 그러나 민자당 이총무는 『굳이 따지자면 표결로 여당이 3명을 모두 선출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국회의 다수결원칙을 거론하면서 『그동안의 국회관행에 따라 정치적 협상에 의해 야당에 1명을 양보한 것』이라고 야당의 주장이 권한밖의 사항임을 강조. 이총무는 회담이 끝난뒤 밝은 표정으로 회담결과를 설명하면서 야당이 주장한 인사청문회 문제에 대해 『인사청문회는 애당초 불가능한 것으로 논외사항이었다』고 합의결과에만족감을 표시. ○…민자당은 이날 한때 헌법재판관 선출문제로 정기국회가 초반부터 차질을 빚자 몹시 불쾌하다는 반응. 박범진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민주당이 계속 추천문제를 걸고 있는데 정식으로 하자면 표결을 하거나 국회의장이 위원회를 구성,추천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경입장을 표명. 박대변인은 특히 『우리당이 추천한 후보에 대해 시비를 건다면 민주당이 추천한 조승형씨도 김대중전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이기 때문에 재판관으로서 결코 적임자라고 볼수 없기 때문에 바꿔야 한다』고 맞대응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표명하기도. 한 당직자는 최종합의가 민자당의 주장대로 이뤄진데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서도 『파행조짐을 보이던 정기국회가 정상화되게 된 것은 큰 다행』이라고 안도감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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