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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의 작가를 찾아서] ‘청바지 작가’ 최소영

    [화제의 작가를 찾아서] ‘청바지 작가’ 최소영

    세계 미술계에서 한국 작가들의 성과가 눈부시다.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작업을 앞세워 세계적인 비엔날레나 아트페어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것. 이들은 한국 미술계의 유망주로, 한국미술 세계화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최근 국내외 미술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가들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시리즈 ‘화제의 작가를 찾아서’를 격주로 연재한다. 언제부턴가 ‘청바지 작가’로 불리는 최소영(26)씨. 누군가 입다 버린, 혹은 청바지 공장에서 나온 천 조각들이 그의 손을 거치면 독특한 느낌의 풍경화로 변신한다. 지난 5월 홍콩 크리스티 미술품 경매에서 그의 작품이 2억여원에 팔리면서 미술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그에게 청바지는 과연 무엇일까?지난 주말 자신의 작품을 출품한 부산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만난 작가는 연신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차근히 말을 이어갔다. “거창한 의미 같은 거 없어요. 그냥 청바지이고, 작품 재료일 뿐이에요. 대학 2학년때 자기만의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오라는 과제에 내려고 처음 재료로 썼는데 교수님이 A플러스를 주시더라고요. 엄청 힘받았죠.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매달려 왔어요.” 그러고는 일사천리였다. 그해 서울 인사동의 ‘블루’란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대학 2학년(부산 동의대 서양화과)에, 그것도 서울 인사동서 개인 초대전이라니…. 작가는 ‘행운’을 강조한다. 우연히 ‘블루’란 화랑 이름에 마음이 끌려 들어가, 갤러리 이름에 부합하는 듯한 자신의 작업을 설명했더니, 즉석에서 개인전을 제의하더란다. 그리고 8개월만에 길이 6m짜리 대작을 포함해 10여점을 제작, 전시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한 미술전문잡지에 조그마한 기사가 실렸고, 이게 부산시립미술관 큐레이터의 눈에 띄어 미술관 전시로까지 이어졌다. “인사동 첫 개인전 리플렛을 교수님께 드렸더니,‘학생이 무슨 개인전?’하고 뜨악한 표정을 지으시더라고요. 한데 작품을 보시더니 ‘이거 누구 거 흉내낸 거냐’라며 놀라시더라고요.” 부산시립미술관 그룹전에선 가르침을 받고 있는 교수님 그림과 나란히 걸리게 됐다. 너무 불경스러운 것 같아 못하겠다고 했지만, 큐레이터가 끝까지 설득해 어쩔 수 없이 승낙했단다. 그의 작품들은 파격적이면서도 편안하고, 모던하면서도 소박하다. 풍경 이미지는 고전적이지만 작품 재료인 청바지 조각들은 그 무엇보다 팝아트적이다. 사실 청바지만큼 현대인들에게 가까운 소재가 있을까? 어리고, 여자이고, 학벌 안 되고, 지방 작가고. 최소영은 자신이 한국의 작가로서 모든 핸디캡을 안고 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이젠 겁나지 않는다고 했다. 모든 것을 작품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매너리즘이다. 너무 빨리 찾아온 세간의 주목으로 인해 현재의 자신에 안주할까 하는 두려움 때문. 그래서 그는 요즘 예전에 해보지 않았던, 몰랐던, 못 보았던 무언가를 찾아 맹렬히 움직인다. 누군가에게 연애의 감정을 느끼려고 노력도 하고, 나이트클럽에서 몸도 흔들어 보고, 유치하게 웃어도 보고, 술집이나 노래방, 영화관에도 자주 간다. 남들은 다 해본 것이지만, 자신은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대부분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다. 작가는 “달콤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의 자신을 넘어서기 위한 노력”이란다.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변신의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작가의 몸부림이 참 인상적이었다. 부산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부고] ‘머나먼 쏭바강’ 소설가 박영한씨 별세

    ‘머나먼 쏭바강’‘왕룽일가’등을 쓴 중견 소설가 박영한씨가 23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일산 백병원에서 별세했다.59세. 박씨는 2003년 봄 위암 수술을 받은 뒤 최근 병세가 악화돼 입원치료를 받아왔다.1947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이듬해인 1977년, 베트남 참전 체험을 담은 중편소설 ‘머나먼 쏭바강’이 계간 ‘세계의 문학’에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1988년과 1989년 산업화와 도시화의 흐름에서 밀려난 소시민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그린 ‘왕룽일가’와 ‘우묵배미의 사랑’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사랑받았다. 고인은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주제와 휴머니즘을 다룬 작품을 주로 써왔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고교 졸업이후 공장 노동자, 거리의 악사, 가정교사 등 떠돌이 생활을 하며 몸으로 직접 체득한 경험들을 문학적 자양분으로 삼았다. 대표작으로는 ‘인간의 새벽’(1980년),‘노천에서’(1981년),‘지옥에서 보낸 한철’(1988년),‘장강’(1996년)등이 있다. 강원도 산골 오지에서 몇달 간 머문 경험을 토대로 출간한 ‘카르마’(2002년)가 마지막 소설이다. 오늘의작가상(1978년), 동인문학상(1988년)을 수상했고,6년 전부터 동의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유족으로는 부인 방인숙(53)씨와 딸 낭이, 아들 노아씨 등 1남1녀가 있다. 발인은 25일 오전.(031)910-7444.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인사]

    ■ 노동부 ◇고위공무원 전보 △정책홍보관리본부 재정기획관 李愚龍■ 농림부 ◇부이사관 승진△축산경영과장 李在容 △국립식물검역소 검역기획〃 林在岩 ◇과장급 전보 △소득정책 白鍾昊 △소득관리 洪性在■ 국세청 ◇고위공무원(일반직) 승진△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金永根 ◇부이사관 승진△총무과장 金連根△조사기획〃 宋光朝△조사1〃 金銀浩△국제조사〃 王基賢△혁신기획관 林煥守△재정〃 李典煥△감사담당관 曺鉉琯△광주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金正民△대구지방국세청 〃 李炫東■ 대한지적공사 △서울특별시본부장 柳在雨△부산광역시〃 朴源昌△제주특별자치도〃 金鎭稶■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위원 백종승 이인원△지식자원경영부장 박인서△국가참조표준센터장 안종찬 ■ KBS ◇이사 △이지영 공인회계사△이수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박동영 전 KBS 광주방송 총국장△이춘발 지역신문발전위원장△조상기 전 한겨레 편집국장△신태섭 동의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이기욱 법무법인 창조 대표변호사△방석호 홍익대 법학과 교수△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남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MBC △편성국 부국장 李吉燮■ 고려대 △의과대학장 鄭知太■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김정란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구월환 전 세계일보 편집국장△조영호 전 한겨레신문 전무△김기도 전 방송기자클럽 회장△박우정 전 청주 MBC 사장△옥시찬 춘천 MBC 보도국 본부장△이옥경 여성지 미즈엔 대표△차병직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이수호 현 방문진 이사■ 하나은행 ◇팀장 △WM지원팀 金相潤△중소기업지원팀 鄭聖官△ 스포츠마케팅팀 崔淸一 ◇지점장△역촌역 郭相均△강남기업센터 白盛旭 ◇지점개설 준비위원장△동백역 徐榮珠△침산동 李在煥 ◇기업금융전담역△중기업금융2본부 金晶洙 ◇지점장겸 기업금융전담역△대구기업금융센터 朴鍾守△성남공단 鄭燦鎭
  • [부고]

    ●문호(전 서울신문 TV가이드 부장)씨 상배 4일 일산 백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31)919-2499●현경자(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박철언(전 국회의원)씨 빙부상 4일 건국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030-7901●정성관(매일경제TV 미디어국장)씨 부친상 4일 국립의료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2262-4811●김창원(사업)경원(삼성경제연구소 상무)은주(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의사)씨 모친상 손지원(환주상사 대표)한상근(푸른환경 〃)황규선(사업)남상은(한양피부비뇨기과 원장)조강현(조소아과 〃)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2●한영수(전 미성산업 대표)씨 별세 상호(삼성물산 부장)상민(렉싱톤 한인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유기홍(한국전력기술 차장)씨 빙부상 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31)787-1501●김옥선(전 삼신설계 대표)씨 별세 유재원(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재형(삼신설계 경영지원본부장)재정(신보정보통신 대표)혜경(그리스도대 음악과 강사)씨 모친상 김용규(한양대 경제학부 교수)씨 빙모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072-2011●신기철(사업)인철(이동테크 대표)학철(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교수)씨 부친상 윤병섭(대우증권 광화문지점 부장)이호익(사업)씨 빙부상 4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2)2650-2752●이경규(전 상업은행 상무)씨 별세 학언(미국 거주)학명(녹십자 전무)씨 부친상 공영규(법무법인 광장 변호사)한대호(전 대농 이사)씨 빙부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16 ●임경채(사업)경헌(두수건설 대표)경준(나평 〃)경호(토석산업 상무이사)씨 부친상 권영학(나평건설 전무이사)씨 빙부상 4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6일 오전 11시 (062)600-7401●정탁(전 한국심리학회 이사)씨 별세 주영(삼성물산 부장)주익(동양생명 차장)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05●서규우(동의대 토목공학과 교수)씨 별세 4일 부산 동의의료원, 발인 8일 오전 (051)852-5201●정영동(거제 해성고 교사)영준(자영업)영락(금융감독원 부산지원 선임검사역)씨 부친상 4일 경남 고성 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55)674-3443
  • [부고]

    ●전도영(시공사 상무)씨 상배 재만(군인)씨 모친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31)787-1503 ●김동기(연세대 의대 예방통계 교수)씨 별세 종민(학생)종헌(〃)씨 부친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92-0499 ●남승구(전 서울서부경찰서 수사과장 22특경대장)씨 별세 용관(동양제철화학 구매1팀장)씨 부친상 2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921-3499 ●이종복(금호정수기 부장)종문(고려상호신용금고 대표)종준(국제문제조사연구소 연구원)종모(대영산업)종진(유한양행 대리)씨 부친상 이한효(성화주택 대표)김기만(한국가스공사 부장)씨 빙부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31)787-1510 ●박경열(광복회 이사·전 양천세무서장)씨 별세 용준(한국석유공사 과장)범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홍준(동부정보기술 컨설팅사업부)씨 부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2 ●안정연(안산 고대병원 직원)성엽(태웅전선 공장장)선원(동원공업사)성영(안산시청 공보담당관실)씨 부친상 김복중(자영업)씨 빙부상 26일 전북 정읍시 진산동 제일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7시 (063)536-8637 ●고병희(청주MBC 영상제작팀장)씨 모친상 26일 청주 하나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43)270-8441 ●이헌(극작가)혁(한국예술종합학교)숙인씨 모친상 변태식(베스코라인 대표)씨 빙모상 최훈녀(부산동의대 교수)씨 시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2)3010-2253 ●송문영(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씨 별세 인관(태영인더스트리 팀장)인기(자영업)인보(아메리칸스탠다드 과장)인욱(재향군인회)씨 부친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31)787-1501 ●박근만(전 화성저축은행 전무)씨 모친상 정욱(에이나인미디어 대표)씨 조모상 25일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27일 오후 1시 (031)920-0307 ●조재남(제록스 홍콩지사장)씨 부친상 김형준(KALET 베트남 법인장)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91 ●이석기(교보생명 상무)씨 부친상 서효석(포스코건설 부장)윤성로(새한 이사)씨 빙부상 한지연(구산중 교사)씨 시부상 26일 강남 성심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849-9051 ●조래길(목원산업 대표)씨 별세 현(쌍용건설 부장)훈(타울렉스 대표)씨 부친상 조창현(켐코 대표)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16
  • 매리공단 다툼 결국 법정으로

    경남 김해시 상동면 매리공단 조성문제가 법정다툼으로 비화됐다. 박만준(55·동의대 교수)부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 부산·양산 시민 300여명은 9일 김해시가 지난 6일 상동면 매리 일원에 내준 공장설립 허가와 관련, 김해시장을 상대로 행정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또 공장설립에 따른 식수원 오염 피해가 예상된다며 김해시장을 피고로 하는 공장설립승인 처분 취소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시민들은 소장에서 “김해시가 낙동강 유역환경청과의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장설립을 허가함으로써 환경정책기본법 위반과 취수장 주변 공장입지를 제한한 건설교통부 조례준칙 등을 무시했다.”고 밝혔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재임용 탈락교수 복직 길 넓혀야

    교육부 소청심사특별위원회에서 재임용거부처분 취소 결정을 받은 동의대 교수 3명이 학교측으로부터 복직통보를 받아 오는 9월 2학기부터 다시 강단에 선다. 재임용거부처분 취소 결정을 받은 국공립대 교수 5명이 복직된 적은 있으나 사립대 교수들은 처음일 정도로 해직교수의 강단 복귀는 어렵다. 이를 계기로 부당하게 해직된 사립대 교수들에게도 복직의 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 1975년 이후 소명절차 없이 재임용에서 탈락한 교수 490여명을 구제하기 위한 ‘대학교원 기간임용제 탈락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은 지난 2005년 제정됐다. 지금까지 309명이 소청을 제기해 123명이 종결처분을 받았다.54명이 재임용거부처분 취소 결정을 받았으며 29명이 각하,33명이 기각,7명이 취하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취소결정이 복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헌법재판소가 교원 채용은 학교 고유권한이라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교육부도 이를 근거로 소청심사특위의 결정은 재임용절차의 정당성 여부를 판단한 것이라며 교원 채용은 별개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수들은 다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재임용에서 탈락한 교수들은 입시부정폭로, 시국선언참여 등 학원민주화에 나섰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학교측으로선 이들을 다시 받아들이는 것이 껄끄러울 것이다. 하지만 동의대 교수들이 17년,19년만에 복직될 정도로 해직교수들은 오랫동안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초로의 나이에 접어든 교수들에게 다시 법원을 통해 구제받으라고 하는 것은 가혹하다. 특별법 정신을 살려 취소결정이 복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정비되어야 한다.
  • ‘가야산 호랑이’와의 아름다운 인연

    성철 스님은 입적한 지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 불교계의 큰 별로 살아있다. 생전 수행을 게을리하는 도반이나 후배들에겐 예외없이 엄하게 대해 지금도 선방 수좌들에겐 ‘가야산 호랑이’로 널리 회자된다. 일반 신도들도 108배 혹은 3000배의 참회기도를 하고서야 만날 수 있었을 만큼 사람 대하는 데 있어서 여간 녹록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도 성철 스님은 스님이나 일반인 모두에게 ‘대쪽같은 스님’‘만나기 어려운 스님’‘무서운 스님’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도서출판 아름다운 인연이 ‘아름다운인연만들기’시리즈 세 번째로 펴낸 ‘가야산 호랑이를 만나다’는 그저 엄하기만 한 것으로 비쳐진 성철 스님의 인간적인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는, 색다른 책이다.스님의 법문을 듣고서, 혹은 개인적인 만남을 가진 뒤 불가에 귀의했거나 감화를 받은 11명이 스님과의 훈훈한 인연 이야기를 풀어낸다.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을 비롯해 전 조계종 전계대화상 일타 스님, 동화사 선원장 지환 스님, 박경훈 전 동국대 역경위원, 김천진성 백련암 신도회장, 직지성보박물관장 흥선 스님, 삼정사 주지 원소 스님,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남자비심 전 대구 정혜사 신도회장, 장성욱 동의대 불문과 교수, 김선근 동국대 인도철학과 교수가 그들이다. 스님과의 특별한 인연을 회고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야단을 치는 ‘가야산 호랑이’선사의 면모부터 철저하게 규칙적이고 자신에게 사정없이 엄했던 극기, 마치 독심술을 하는 듯 사람의 마음을 훤히 꿰뚫어보는 안목, 엄하지만 크게 포용하는 도량이 어렵지 않게 읽혀진다. 법전 스님은 1949년 전국의 수좌들이 ‘부처님 법대로 살아보자.’며 봉암사에서 뜻을 모은 이른바 ‘봉암사결사’에 성철 스님과 함께 참여한 조계종의 대표적인 선승. 봉암사 시절 모셨던 성철 스님의 인상을 이렇게 소개한다.“성철 스님은 왕왕 대중들을 밖으로 끌어냈다. 언제나 ‘공부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수좌의 멱살을 잡아끌어서 봉암사 계곡의 시린 물 속에 가차없이 집어넣곤 했다. 그 숨막히는 분위기가 나에게는 오히려 살아 숨쉰다는 안도감으로 작용했다.” 성철 스님은 법문에 자주 현대물리학이며 기하학, 심리학을 녹여 전문가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성철 스님의 법문을 들은 동화사 선원장 지환 스님이 “산중에 계시는 스님께서 어떻게 현대 학문을 그렇게 많이 알고 계시느냐.”고 묻자 “예끼 이놈 네깐 놈이 뭘 안다고….”라고 대답하며 크게 웃었다고 한다.삼정사 주지 원소 스님은 백련암에서 행자생활을 마치고 사미계를 받기 며칠전 평생 승려생활을 할 자신이 없어 망설이던 무렵 성철 스님의 일갈에 마음을 굳혔다고 회고한다.“하산할까 하는 고민을 붙들고 부엌에서 군불을 지피고 있는데 성철 스님이 지나가시면서 한 말씀을 하셨다.‘인생의 일대사를 해결하는 승려생활처럼 보람있는 일은 없다. 우리들 인생이란 너무 짧은 것이다. 쓸데없는 망상 말아라.’도망가려고 기회만 엿보고 있는 놈의 마음을 훤히 꿰뚫어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아닌가. 바로 마음을 고쳐먹고 지금까지 승려생활을 계속하고 있다.”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기초의원 연봉 자립도따라 차등”

    “기초의원 연봉 자립도따라 차등”

    기초의회 의원 급여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형편에 따라, 광역의회 의원은 국장급 수준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의원들이 모두 부단체장급 대우를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방혁신인력개발원 이주희 교수와 동의대 행정학과 김순은 교수는 6일 사전배포된 ‘지방의원의 보수액 책정에 관한 공청회’ 주제발표문을 통해 사회적 설득력을 갖기 위해서는 광역과 기초의회 의원들의 급여가 이같이 책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최로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지방의원 보수와 관련된 첫 공청회로, 서울시구청장협의회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후원한다. ●여건 따라 기초의회 급여 결정 이 교수는 기초의회 의원 급여를 다룬 ‘지방의원 보수액 책정권고안’에서 “올해부터 지방의원이 유급직으로 됐지만 자치단체의 재정여건이나 주민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은 크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명분과 근거가 갖춰진 기초의회 의원의 보수 수준은 자치단체의 재정력이며, 이는 기준재정수요충족도(재정자립도)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준수요충족도는 자치단체의 사업비를 자체 세수로 충당하는 비율인 재정자립도를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다. 서울시 자치구별 2005년 기준재정수요충족도는 ▲강남구 237% ▲중구 155% ▲서초구 135%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도봉구와 중랑구는 모두 33%로 매우 낮았다. 이 수치를 의원 연봉에 적용한다면 ▲충족도 75% 이상 강남·중구·서초·송파 등은 부단체장급인 5800여만원 ▲75∼50% 용산·양천·강서·강동 등은 5400여만원 ▲40∼50% 마포·성북·동작·동대문 등은 5000여만원 ▲40% 미만 성동·광진·서대문 등은 46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 이 교수는 “내년부터 총 예산 중 인건비 비율을 제한하는 총액인건비제도가 실시되는 만큼, 의원들이 솔선수범해 급여를 지자체의 형편에 맞춰 결정한다면 주민들과 공무원들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역의원은 국장급으로 대우 반면 광역의회 급여는 국장급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순은 교수는 ‘월정수당제의 적정규모’를 통해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시의원의 보수는 시장의 40% 수준”이라면서 “일본은 특히 부단체장은 물론, 자치단체의 자금관리를 맡는 출납장 등보다 낮다.”고 소개했다. 이어 “외국 사례로 보나, 부단체장급을 요구하는 광역의원들과 과장급을 주장하는 일부 의견을 절충해도 국장급 보수로 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정세욱 원장은 “지방의원 보수가 너무 적으면 의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높으면 국민의 저항과 반대에 부딪힐 수 있다.”면서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한다는 가정 아래 지자체의 역량에 맞게 적정 수준에서 급여가 결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 (30) 다예사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 (30) 다예사

    봄빛이 완연하다. 겨우내 자연은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가를 일깨웠다. 자연은 모든 사람들의 환상같은 것이다. 그러나 자연속에 사는 사람들은 일상에서 괴로움과 공포를 느끼곤 한다. 이번 겨우내 일지암 초당은 황금빛 베이지색 지붕없이 지내야 했다. 한번 내리면 20∼30㎝씩 쏟아지는 눈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 외국자격증 남발 ‘茶 사대주의’ 경계를 초당 지붕을 얹는 인근 마을의 일꾼들은 그냥 손을 묵히고 있어야 했다. 입춘이 지나 땅속 깊이 잠복해 있던 얼음이 풀리던 날에야 겨우 초당지붕 얹는 작업이 시작됐다. 어느새 얼음에서 풀려난 붉은 땅들이 고슬고슬하다. 일지암 초당 운력이 끝나자 순천의 눈이 크고 순박한 차농사꾼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땅이 풀렸으니 자신의 다원을 한번 방문해달라는 것이었다. 다원의 이름은 ‘土父茶園’. 땅을 자신의 아버지처럼 경건하고 공손한 마음으로 대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그는 타고난 차 농사꾼이다. 상사호가 바라보이는 20도 넘는 경사지에 한폭의 수채화 같은 다원을 8년만에 일궈냈다. 차밭을 비껴 물이 흐르는 계곡을 손질하고, 소나무와 진달래를 가꾸는 데서 나아가 온 동네사람이 참여하는 작은 생산공동체를 일궈냈다. 밤낮없이 땅을 일구고 차를 돌보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진짜 차농사꾼이라고 한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유기농 차농사를 위해 온몸을 던지고 있다. 우직하게 한길로만 차를 만들고 대중들에게 자신있게 권한다. 그런 그의 눈에서는 맑은 차의 진향이 있다. 차는 진실하고 맑은 마음자리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은 산비탈을 홀로 8년을 거닐며 일궈낸 차밭은 국내에서 손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한발짝 물러서서 생각해보면 그같은 작업들이 바로 우리의 차를 지키는 지킴이다. 오늘 우리의 차문화는 급속히 분화하고 있다. 차 품평회며 다예사, 한·중·일 등 각국 다도의 맥을 공부하는 다양한 장들이 늘어가고 있다. 급속히 확산되는 차문화 중 가장 우려되는 것은 바로 우리 것을 지키고 가꾸는 일의 부족이다. 일본의 다풍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뒤 그것을 마치 우리의 다도인 양 공부시키는 차인들이 있는가 하면, 중국(타이완)의 다예사 자격증을 무분별 남발하는 차인들이 부지기수로 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선 우리가 짚어야 할 점은 바로 중국과 일본 다풍에 대한 무분별한 ‘우리화’이다. 우라센케, 오모도센케의 일본다풍을 마치 예부터 내려오는 우리의 다풍인 것처럼 가르치는 것이다. 일본의 다풍이 수입되기 시작한 것은 70년 초부터다. 당시 거의 멸절된 한국의 다도는 효당 최범술, 의재 허백련, 응송 박양희, 금당 최규용 등 몇몇 다인들에 의해서만 교류될 뿐 일반 차인들에게까지 전수되기에는 역량의 한계가 분명했다. 그런 틈을 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일본의 대표적인 다풍들이 우리 차인들 속으로 파고든 것이다. 그런데 그 차풍들에 대한 문화적 역사적 검증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그것이 마치 우리 전통다도인 것처럼 여겨지는 풍조가 일각에서 인지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그런 일본의 다풍을 일본다도의 대표적인 종가에서 공부한 일본인 차 선생들이 직접 국내에 들어와 가르치고 있다.70년대 초반 미국의 문화를 최고로 치고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이던 때와 너무도 흡사하다. 일본이 차문화의 최강국으로 인정받는다고 해서 일본의 차문화를 수입할 만큼 우리의 전통차문화가 빈약하지 않다. 우리 전통차문화의 원류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깊고 넓은 역사의 푸른 광맥을 갖고 있다. 다음은 중국 다예사 열풍이다.‘묻지마’보이차에 이어 우리 차인들에게 마치 음습한 안개처럼 스며들고 있는 것이 바로 ‘묻지마’다예사 열풍이다. 현재 중국에는 수없이 많은 다예사들이 있지만 아직 다예의 기준을 세울 수 있을 만큼 체계화되어 있지 않다. 물론 중국은 차의 역사로 볼 때 그 원류랄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의 차문화가 부활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문화혁명으로 인한 차 생산기반과 차문화 파괴의 영향권에서 이제 막 벗어나기 시작했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차생산은 걸음마 단계에 있다. 그런 점에서 수십년 나이를 먹었다는 보이차는 제대로 된 제품이 아닌 불량품이다. 건강을 위해 마시는 보이차가 바로 건강을 해치는 약이 되어버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예사도 마찬가지다. 많은 한국의 차인들이 중국으로 건너가 무분별하게 다예사 자격증을 취득해온다. 마치 그 다예사가 훌륭한 차인의 증표인 것처럼 여기면서 그들은 자랑스럽게 우리 차인임을 내세운다. 많은 차인들이 ‘차의 사대주의’에 경도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중국과 일본에서 배워온 차심평도 예외일 수 없다. 우선 다예사처럼 품평사 자격증을 취득해온다. 각자 배운 대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차를 심평하지만 심평기준이 없으니 오류가 생김은 당연하다. 이같은 오류를 시정하기 위한 차인들의 노력도 배가되고 있다.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 대한민국 명차 품평대회 등은 이같은 노력의 결과들이다. 차를 연구하는 곳도 마찬가지다. 보성 도립차 시험 연구소, 원광대·부산동의대·부산여대·순천대한국녹차연구소 등에서는 향, 탕색, 맛 등의 재질과 우린잎, 외관 등 외질을 통해 차의 품평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차의 품평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신뢰를 쌓는 중요한 작업이다. 일정한 품질을 보증하는 차의 품질은 생산자나 소비자 사이에 신뢰를 쌓음으로써 그 품질을 한층 더 발전시킬수 있는 전제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차 품질 향상을 위한 품평기준 마련이 긍정적인 것은 차문화계 인사, 차 생산자, 차 연구자, 차 소비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공통의 장이 꾸준히 마련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중순 제주에서 마련된 세미나는 그런 점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 차와 관련된 한국 차인들이 다 모여 녹차 평가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우리 차 현실에 맞는 심평기준안을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그같은 일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한국차 품평기준은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나아갈 것이 자명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매우 많다. 불과 몇해 전 일이다. 차인구가 늘어가고 차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차의 브랜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자 명차선정을 위한품평대회가 곳곳에서 열렸다. 이른바 한국명차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자 생산자들 사이에서 무리한 명차 만들기 경쟁이 벌어졌다. 생산량의 유무와 상관없이 명차 브랜드로 선정됨은 유리한 마케팅을 선점하는 것으로 여겨져 명차 출품용 차를 만들기위해 올인하려는 것이었다. 당시 차 품평대회는 대회 당일 차 생산자가 출품한 100g단위 차 몇통을 심평하는 수준이었다. 차 생산자들은 명차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모든 것을 팽개치고 오로지 명차 몇통을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했다. 그래서 탄생한 명차는 이름만 명차였다. 심평이 끝난 후 시중에 나오는 차는 그같은 등급을 맞출수 있는 차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같은 명품차 생산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차인들이 새로운 기준을 가진 품평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의 품평대회는 차 생산자도 모르게 열리는 경우가 많다. 차 생산지에서 생산되는 차와 일반시중에서 유통되는 차를 한꺼번에 구입, 차 생산자도 모르게 품평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문제점은 남는다. 우선 생엽의 생산시기나 채다·제다법이 서로 다른 차를 함께 비교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평기준. 차가 지역적 특산물이라고 한다면 각 지역마다 차의 분류법이 보다 세분화돼야 한다. 한발짝 더 나아가서 첫물차, 두물차, 끝물차, 여름차, 가을차 등 계절차에 대한 심평이 각 시기에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품평에 쓰이는 용어의 정립도 시급하다. 심평용어의 정립에 있어서 차의 외형과 내질을 우리의 기준에 맞게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차인구 500만시대를 맞아 우리차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대목들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을 갖는 것은 우리 차문화를 한차원 발전시킬 수 있는 시금석이다. 우리 차문화를 찾기 위해서는 두가지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먼저 규방다례 선비다례 생활다례 등 전통의 수많은 행다예법을 제대로 정립해야 한다. 고전이라는 고고한 장강의 흐름속에 내재한 전통다법을 있는 그대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통다도를 연구할 다도학에 대한 투자와 결실이 필요하다. 또하나는 앞서 언급했듯이 현대 우리차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가열찬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현실에 맞는 심평과 품평, 그리고 다예사 등을 배출하기 위한 기준을 생산자와 소비자 연구자 차문화인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한국차문화 바탕을 만들기 위해 한발짝씩 서로에게 다가가야 한다. 일지암 암주 ■ 묵은차 맛있게 만들기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차인들은 햇차의 진향이 그리워진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차나무들을 보면 엄마가 아이를 기르듯 대견한 마음이 든다. 그리고 마음이 부산해진다. 그러나 한해를 건너온 묵은 차들은 그맛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차의 맛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보관이 매우 중요하다. 병차, 이른바 발효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 맛과 향이 진해지기 때문에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그러나 녹차는 다르다. 묵은 차일수록 그 맛과 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매년 알맞은 양을 한꺼번에 준비해 잘 보관해야 한다. 일부 차인들은 차를 보관하기 위해 따로 저온냉장고를 준비하기도 한다. 그러나 웬만한 차인이 아니라면 차 전용냉장고를 준비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묵은차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것은 차를 마시기 전에 살짝 볶는 것이다. 번거롭고 예민한 일이기는 하지만 다른 냄새가 배지 않을 깨끗한 프라이팬을 준비한 후 뜨겁게 데워 살짝 볶아 먹으면 햇차의 향을 즐길 수 있다. 또다른 방법도 있다. 워머(warmer:찻물이나 차를 따뜻하게 해주는 차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다. 요즘 차인들 사이에서 애용되는 워머는 두가지로 사용된다. 하나는 우려낸 찻물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차담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경우이다. 그것은 매우 통상적인 워머의 기능이다. 밤에 차담을 나눌 때 워머위에 놓인 투명한 찻그릇과 찻빛깔은 보는 사람, 마시는 사람 모두에게 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해준다. 또 다른 워머가 있다. 돌이나 쇠 워머이다. 워머위에 묵은 차를 올려놓고 열을 가한 후 그 차를 우려내 마시는 것이다. 그때 워머는 차를 다시 한번 볶는, 이른바 가향처리의 기능을 한다. 가향처리된 차는 햇차의 맛과 향을 온전하게 회복하지는 못하지만 묵은차의 체증을 덜어버려 햇차의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3∼4년이나 묵은 차도 같은 방법으로 가향처리를 하면 잃어버린 차맛을 일정정도 회복할 수 있다. 묵은 차를 볶아서 새롭게 마시는 것 역시 차를 마시는 비방 중 하나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차를 마시는 비방이 아니라 찻속에 깃든 화·경·청·적의 진체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우선이다. 차의 종류를 구분하고 질이 좋은 물을 사용하고 차의 분량을 가늠한 다음 물을 끓여 차를 마시는 행위는 차의 진정한 모습에 다가가는 체(體)와 용(用)의 진미를 알기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요즘들어 차를 잘 음용하기 위해 현대적인 차구들이 많이 도입되고 있다.‘크로스 오버’란 것이 차문화에도 도입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차 문화가 도입되고 실험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차문화가 중장년층의 전유물을 넘어 어린 학생, 젊은 청년들까지 함께하는 문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문화적 접근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 대학평가 ‘유명무실’

    대학평가 ‘유명무실’

    대학교육 발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대학평가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대학들이 평가받으려 하지 않는데다 제재수단도 없기 때문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6일 62개 대학에 대한 대학종합평가 결과와 8개 학문분야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고려대가 최고 62개 대학을 상대로 한 2005년도 종합대학 평가결과, 모든 대학이 평가인정을 받았다. 특히 경희대, 고려대(서울), 성균관대, 숙명여대, 울산대, 중앙대(서울), 중앙대(안성), 한국외대 등 8개교는 최우수 대학으로 꼽혔다. 고대, 성대 순으로 1·2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문별 평가결과 국문학, 일문학, 중문학, 농학, 수의학, 약학, 체육학, 무용학 등 8개 분야에서 학부와 대학원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최우수 학부는 표 참고) 학문별 최우수 대학원의 경우 ▲일본어문학부는 고려대(서울)·동의대·한양대(안산) 등 3곳 ▲중국어문학부는 고려대(서울)·성균관대·숭실대 등 3곳 ▲농학분야는 서울대 ▲수의학분야는 서울대 ▲약학분야는 서울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3곳 ▲체육학 분야는 한양대(안산) ▲무용학분야와 국어국문학부에서는 최우수 평가대학이 없다. ●절름발이 평가 하지만 이번 평가는 일부 대학들의 불참 등으로 절름발이 평가가 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울대는 종합평가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헌청 대교협 사무총장은 “서울대의 경우, 고등교육평가원이 생기면 평가받겠다고 불참사유를 밝혔으나 순위공개에 따른 두려움 때문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서울대는 또 국문학, 중문학 분야 평가에는 참여하지 않으면서 약학·농학·수의학 등의 평가에는 참여하는 이중성을 보였다. 서울대가 평가에 참여한 학문영역에서 최우수(농학 학부 및 대학원, 약학대학원)나 우수(수의학 학부과정, 약학부)평가가 나와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을 낼 만한 분야평가에만 골라 참여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다. 대교협의 한 관계자는 “서울대는 2년 전 기계공학 분야에서 15위로 평가받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는데 이것이 계기가 된 같다.”고 진단했다. 대학들이 평가에 부정적인 이유는 사업불참에 따른 제재조치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사무총장은 “대교협 차원의 제재방안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교육부에 건의, 연구수주나 국책사업 심사 때 평가 참여여부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부산일보 사장 김종렬씨

    부산일보사는 8일 주주총회를 갖고 15대 대표이사 사장에 김종렬 상무이사를 선임했다. 김 신임사장은 부산고와 부산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에서 행정학 석사, 동의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신임사장은 1976년 1월 부산일보사에 입사해 정치·경제·사회부장을 거쳐 편집부국장, 편집국장을 역임했고 1999년부터 임원으로 근무해 왔다. 오진영 전무이사와 이상해 이사는 유임됐으며, 비상임감사에 이운경씨가 선임됐다.
  • [부고]

    ●김홍규 주홍(APEC비즈 대표)종규(동진해무 전무)재규(광주비엔날레 사무총장)민규(대성공업 대표)은주 은희(장흥실업고 행정사무관)씨 모친상 7일 조선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62)231-8901●김영찬(한국은행 국제무역팀장)영빈(대지철강 전무)씨 모친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590-2540●허종구(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용구(성룡건설 대표)명구(사업)문구(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씨 부친상 8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53)420-6143●김종영(대영무역 대표)종민(프로그레스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설성수(한국기술혁신학회 회장·한남대 교수)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39●이준복(전 합천경찰서장)중광(세광법률사무소 변호사)준덕(이준덕산부인과 원장)준곤(자영업)준배(신라방사선과 원장)준국(한금 상무이사)준부(자영업)미옥(광문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박지현(대한생명 대구영업지원단장)문광희(동의대 교수)씨 빙모상 7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51)508-6544●김정중(국민중심당 대전시당 조직팀장)필중(에이플린 대표)세중(와이디피 직원)씨 부친상 8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042)250-9513●진익상(전 대생기업 대표)씨 별세 태은(한전기술 처장)태형(우리씨에이자산관리 팀장)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410-6918 ●유병덕(컴스정보통신 대표)병철(서울메트로 종합사령실 과장)병관(한영종합기철 이사)씨 모친상 김두학(한국자금중개 차장)씨 빙모상 8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921-9499
  • [이런 전공] 평생교육

    몇 년 전부터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평생교육에 대한 전문가와 지도자를 키운다. 사회교육 및 평생교육기관의 프로그램 편성과 진행을 위해 학습 수요자를 조사하고 교육 효과를 분석하는 등 평생교육과 관련한 기획, 지도 업무의 이론과 실무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주요 교과목으로는 평생교육 철학, 리더십 이론과 실제, 교육조직과 인간관계론, 성인학습 및 상담론, 인간발달과 정신건강, 교수학습 이론 등 기초 과목을 비롯해 평생교육 복지·경영학·연구방법 및 통계·방법론, 평생교육 정책론,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 주를 이룬다.이 밖에 인지심리학, 심리검사 이론과 실제 등 심리학 관련 과목과 원격교육 활용론, 컴퓨터 매개학습, 노인교육 개론, 여성교육 개론, 비교평생 교육론, 청소년교육 개론, 인간자원 개발론, 레크리에이션과 평생교육 등의 과목도 개설돼 있다. 졸업하면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체나 기업교육 컨설팅업체에 취업, 전문 교육 업무에 종사할 수 있다. 평생교육원이나 사회교육원 등에 진출하기도 한다. 전공이 설치된 곳은 숭실대와 광주여대, 동의대(부산)의 평생교육학과와 광주대 사회복지학부 등이 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부고]

    ● 신일철 고려대 명예교수 1960년대 사상계 편집국장을 지낸 사회철학자 신일철 고려대 명예교수가 16일 오후 3시45분 별세했다. 향년 76세.1956년 고려대 철학과 졸업 직후 후학 양성에 나선 고인은 고려대 중앙도서관장, 문과대학장, 대학원장, 철학연구소장을 거쳐 1997년부터 명예교수를 역임했다. 고인은 또 60년대 초 사상계 편집위원과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한국철학회장과 교육개혁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저서로는 ‘신채호의 역사사상 연구’,‘북한 주체철학 연구’,‘동학사상의 이해’,‘뉴 라이트와 시장의 철학’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아들 영석씨와 딸 양미씨, 사위 최동완씨가 있다. 빈소는 고대 안암병원. 발인은 18일 오전 9시.(02)923-4442. ●김태영(한국환경농업협회 대표)성영(성결대 총장)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3 ●김종만(전 농업기반공사 전북본부장)씨 부친상 휴수(대통령 홍보수석비서실)귀수(세계일보 사회부 기자)씨 조부상 16일 전북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63)250-2443 ●장명주(미국 거주)공주(무악초등학교 교감)성주(자영업)기주(GS건설 홍보담당 상무)씨 모친상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30분 (02)392-2299 ●이진욱(KBS 청주총국 아나운서)찬욱(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상무)홍욱(자영업)은욱(오산중 교사)씨 모친상 김익수(자영업)씨 빙모상 16일 서울 중앙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860-3591 ●연동수(관동의대 교수)진수(바원프리웨이주유소 대표)갑수(서울역사박물관 학예부장)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33 ●정희태(대신증권 대구지점장)희윤(자영업)씨 모친상 16일 경북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3)420-6152 ●권순은(예비역 육군소장)씨 별세 정환(용전 대표)정석(일본 거주)미경(엘카코리아 전무)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6 ●김선기(전 오륜에너지 대표)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37
  • [부고]

    ●전세용(문화예술인)씨 별세 장원(자영업)중정(성모산부인과 병원장)씨 부친상 조윤신(대법원 재판연구관)빙부상 6일 오후 6시40분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2072-2022 ●강종락(학교법인 신성학원 설립자·이사장)씨 별세 영수(학교법인 신성학원 이사)인수(명신여고 교사)씨 부친상 송재승(한국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10 ●김경희(전 한국고속해운 회장)씨 별세 일균(아주관광투어 대표)동균(울산 신도여객 〃)욱균(한국고속해운 〃)영균(동의대 울산한방병원 원장)균(서강대 신방과 교수)씨 부친상 5일 부산 동의의료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1)852-5201 ●한수정(증권예탁결제원 홍보실 과장)씨 부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410-6918 ●성재효(전 경남신문 수석논설위원)재두(로템 근무)씨 모친상 하재선(선진기계공업 대표)씨 빙모상 6일 창원 한마음병원, 발인 9일 낮 12시 (055)286-5102 ●이현직(전 INI스틸 전무)명직(아이씨티소프트 대표)씨 부친상 이계영(동국대 교수)김상엽(에브넷코리아)윤능용(삼성SDI)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93 ●이홍구(현대건설 차장)정구(부천세브란스안과 원장)근희(대현약국 대표)씨 모친상 주은식(IBM 부장)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65 ●조용민(국제문제연구소 책임연구관)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63 ●김희진(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성우(변호사)씨 모친상 양태수(전 제주대 시설과 사무관)김동환(환금정밀기계 대표)씨 빙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20분 (02)3410-6919 ●송석우(전 항공대 교수)씨 별세 춘영(PS컨설팅 대표)창영(아넥스 〃)지영(경희대 의대 정신신경과 과장)씨 부친상 6일 경희의료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958-9549 ●안범종(한국산업기술대 교수)씨 별세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36
  • [이런 전공] 부동산학

    사회과학적 측면에서 부동산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개발, 투자, 관리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기초 분야로 민법 총론과 경제학 원론, 행정학 개론, 정보처리, 부동산학 개론 등이 개설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 정보, 법률, 경제, 정책, 경영, 개발 분야 등으로 세분화해 배우게 된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토지제도나 지역개발론, 환경행정 등을, 부동산 경제 분야에서는 부동산경제학, 부동산마케팅, 부동산투자 등을 배울 수 있다. 부동산 경영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관리론, 감정평가론 부동산 컨설팅 등의 과목이 개설돼 있다. 졸업하면 감정평가사나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등 자격증을 따 관련 분야로 진출한다. 건설업계는 물론 은행·보험회사 등 금융기관, 한국토지공사, 한국감정원 등 정부투자기관, 컨설팅업체, 일반 기업 등 진출 분야의 폭이 넓은 편이다. 기획·재무관리 분야에서도 일할 수 있다. 전공이 개설된 곳은 건국대 정치대와 단국대 사회과학부, 강남대의 부동산세무학부, 강원대 행정부동산학과군, 한라대 무역부동산학부, 전주대 금융보험부동산학부, 대구대 도시학과군, 영산대 부동산금융학부, 한성대·나사렛대·초당대의 부동산학과 등 11곳이다. 비슷한 전공으로는 목원대의 도시개발부동산, 광주대 도시계획부동산, 영동대·중부대·한남대의 도시부동산, 경주대와 동명정보대의 부동산개발, 호원대 부동산건설개발, 극동대 부동산경영, 상지대와 신라대의 부동산법무, 호남대 부동산증권경영, 동의대 재무부동산 전공 등이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부고]

    ●박재중(전 육군 치무감)씨 별세 최용곤(동양물산 문화사업부장)씨 빙부상 박정옥(SFA 고문)문옥(이맨 대표)오옥(한국과학기술원 교수)씨 작은 아버지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92-3299●이창희(전 서울시청 재산관리과장)용희(양지농장 대표)희석(법무법인 한중 변호사)희섭(LG전자 기술상무이사)씨 모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7●김봉현(다농산업 회장)씨 별세 재수(한국타이어 전략기획본부 차장)학수(다농산업 부장)명수(태양전기조명 이사)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410-6909●이재춘(전 홍성군청 축정계장)씨 별세 현배(한국윤활유공업협회 상근부회장)인배(한양철강 대표)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4●이정훈(국민은행 과장)씨 부친상 조용현(우리은행 기업분석역)씨 빙부상 11일 경희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958-9545●유옥근(사업)규근(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식물사업단 사무국장)씨 모친상 김정호(잠실우체국장)씨 빙모상 11일 건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30분 (02)2030-7906●김종원(전 한아름종합금융 대표)종산(GHB 상무)씨 부친상 10일 건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030-7903●김종욱(관동의대 명지병원 산부인과 교수)종준(하나은행 부행장보)종범(아산 한미약국 약사)종수(세무사)종현(프리켓 대표)씨 부친상 김희순(연세대 간호대 부학장)씨 시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02)3010-2295●한상인(케이티링커스 팀장)상근(공군대학 교관)상윤(교통안전공단 과장)정화(인천공항세관 〃)씨 부친상 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929-0099●전성휘(전 대명모방 상무)씨 별세 종현(SK C&C 부장)씨 부친상 정명수(UPS 한국지사장)장경렬(서울대 영문과 교수)이효상(미국 인디애나대 〃)씨 빙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8●한상범(전 세계일보 총무부장)씨 별세 자희(동양건설 대리)지희(지로덱스타일 팀장)씨 부친상 우동문(SK텔레시스 과장)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010-2262
  • [정시모집 합격 전략] (3) 의학계열 학생 사례

    [정시모집 합격 전략] (3) 의학계열 학생 사례

    ●질문 수도권 의대 진학이 꿈인 수원에 살고 있는 고3 이승민입니다. 수능을 잘 본 것 같은데, 주변 상위권 친구들 성적은 저보다 더 좋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3학년 2학기 성적을 제외한 학생부 평어는 5.0점 만점에 주요교과(국·수·영·과), 전과목 모두 5.0점이고, 석차는 1학년 8.5%,2학년 7.5%,3학년 4.3%로 전과목 7.3%, 주요교과(국·수·영·과) 6.8%입니다. 수능 원점수는 언어 98점, 수리‘가’형 95점, 외국어 98점, 물리Ⅰ 50점, 화학Ⅰ 44점, 생물Ⅰ 47점, 화학Ⅱ 33점입니다. 서울 지역 의대를 진학하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수도권(대전권까지도 고려함)에 진학이 가능한 의대는 어디인가요? 더불어 한의예과도 알고 싶습니다. ●답변 먼저 수능 성적을 분석해 보자. 원점수 언어 98점은 예상백분위 97, 예상등급 1, 수리‘가’형 95점은 예상백분위 99, 예상등급 1, 외국어 98점은 예상백분위 99, 예상등급 1, 과탐 물리Ⅰ 50점은 예상백분위 95, 예상등급 1, 화학Ⅰ 44점은 예상백분위 98, 예상등급 1, 생물Ⅰ 47은 예상백분위 97, 예상등급 1, 화학Ⅱ 33점은 예상백분위 82, 예상등급 3 이다. 화학Ⅱ 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1등급이고 백분위 성적 또한 우수하다. 주요대학이 ‘가’군과 ‘나’군에 밀집돼 있지만, 의대는 가, 나, 다군으로 적절하게 분포돼 있어 현실적인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모집군별 안정, 적정, 도전인 의예과를 찾아보자. 대학별로 수능 반영 총점, 반영 영역(과목) 및 반영 비율, 가감점 부여 등 반영 방법이 달라 실제 대학별 계산 방법을 적용해 보면 배치표상의 점수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해당 대학의 방법으로 꼼꼼하게 계산을 해보도록 한다. ‘가’군은 인하대 배치점수 951점(1000점 만점)에 자기점수 960점으로 9점이 남아 안정권이고, 고려대는 배치점수 485점(500점 만점)에 자기점수 486점으로 1점이 남아 적정권, 한양대는 배치점수 577점(600점 만점)에 575점으로 2점이 부족해 도전권이다. ‘나’군은 중앙대 배치점수 537점(560점 만점)에 자기점수 526점으로 11점이 부족해 도전권이고, 서울대 역시 배치점수 97점(100점 만점)에 자기점수 95점으로 2점이 부족해 도전권이다. 충남대는 배치점수 278점(300점 만점)에 자기점수 291점,+13점으로 안정권이다. ‘다’군은 아주대가 배치점수 966점(1000점 만점)에 자기점수 970점,+4점으로 적정권이고, 인하대는 배치점수 679점(700점 만점)에 자기점수 672점,-7점으로 도전권이다. 순천향대는 배치점수 470점(500점 만점)에 자기점수 485점,+15점으로 안정권이다. 정시모집 지원에서 이승민군의 학생부 성적 감점은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석차 반영 대학의 경우 학생부 성적 만점에서 몇 점이 부족한가를 점검해 유불리를 고려하도록 한다. 수능 원점수 가채점 결과와 학생부 성적으로 본 지원은 가군-고려대, 나군-충남대, 다군-인하대 선택 또는 가군-한양대, 나군-충남대, 다군-아주대를 추천할 수 있다. 자신의 지원 성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A∼E 중에서 우선적으로 ‘C-희망적 지원’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고려해 보도록 하자. 최종 지원 전략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지원 성향을 결정하는 것이다. 즉, 각 군별로 안정, 적정, 도전을 어떻게 조합해서 지원하느냐이다. 또한 ‘안정, 적정, 도전 결과에 관계없이 당초 목표했던 대학을 지원할 것이냐. 어떤 입시군을 안정권으로 두고 지원할 것이냐. 안정지원이냐 아니면 재수를 결심한 배짱지원이냐.’등을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정시모집 지원을 앞두고 있는 모든 수험생들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최상위권의 경우에는 자신이 가채점한 수능 원점수 성적이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으로 어떻게 바뀌는지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실제 대학 전형에서 원점수는 쓰이지 않고 표준점수와 백분위성적으로 당락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의 상대적 유불리를 고려하지 않으면 원점수와 표준점수, 원점수와 백분위에서 오는 오차로 인해 지원 가능 대학을 점검하는 데 오판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지원가능한 한의예과는 동국대(경주), 대구한의대, 동의대는 안정권, 원광대(‘가’군), 경원대는 적정권, 대전대, 원광대(‘다’군)는 도전권이다. 김영일 강남중앙학원 원장·김영일교육컨설팅(주) 소장
  • [부고]

    ●이상현(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상덕(국제통신 전무)상길(대전동물원 원장)상구(국제통신 대표)씨 모친상 25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1)961-9401●최영준(국회 보좌관)씨 부친상 이상영(동우ENG 이사)씨 빙부상 강도희(국회사무처)씨 시부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92-1299●양세식(전 수산대 교수)씨 별세 형국(동의대 총무계장)형춘(부산남구청 사회복지과)씨 부친상 25일 동의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51)852-5201●안재홍(자영업)재근(미국 거주)씨 부친상 배회일(한성여객)한효택(상아유통 대표)김우현(엠엔아이티 〃)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65●박철규(자영업)호규(예산박외과의원장)씨 모친상 이규봉(공인회계사)씨 빙모상 송영주(보건복지부 정책홍보팀장)씨 시모상 25일 충남 예산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041)331-0749●심상호(검단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차홍업(금융결제원 부천지부장)씨 빙부상 2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921-1699●윤해영(성북구 의사회장)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3010-2292●이정우(KTF 언론홍보팀 과장)지연(인코 컨텐츠팀 대리)씨 부친상 한혜원(KTF 신사업전략팀 과장)씨 시부상 조호석(크레오컨텐츠 과장)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40●박완주(MBC 보도국 부국장)씨 모친상 2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590-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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