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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EU가입/동구국가 첫 신청

    【브뤼셀 로이터 연합】 헝가리는 1일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입을 공식신청,동유럽국가들중 첫EU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EU주재 헝가리대사가 말했다.
  • 고르바초프 「21세기와 세계평화」 연설 요지

    ◎“냉전 벗은 지금은 모든 나라가 승자” 현재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빠르고 다양하며 때로는 매우 심각한 양태를 띠고 있다. 먼저 국제관계에 있어 군사블록의 대립이 사라지고 2차대전이후 계속됐던 냉전이 종식됐다.인류는 핵전쟁의 공포에서 해방됐으며 군비축소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 앙골라 니카라과,그리고 중동에서의 군사적인 충돌이 점차 사라졌다.이에따라 각국은 자원을 사회·경제발전에 집중시킬 수 있게 됐다.한국을 포함한 신흥공업국들이 정치·경제적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또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광대하게 자리잡은 소비에트블록에도 큰 변화가 왔다.개혁세력의 활동이 강화됐고 비민주적 전체 체제가 붕괴되는 근본적인 개혁이 전개되고 있다. ○갈수록 복지 중시 물론 이러한 변화는 서방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다.외관상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변화의 깊이와 파장은 다른지역 못지 않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이는 산업사회가 붕괴되고후기산업사회와 정보화사회로 들어가고 있는 시기에 나타나는 변화로 생각된다.생활양식과 인간 자체가 변화함에 따라 사회·경제체제가 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커다란 흐름은 복지를 중시하는 혼합경제체제로 가는 것이다. 현재의 세계는 20년이나 10년전의 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이러한 근본적인 변화를 단순하게 해석하려 하거나 낡은 대립구도와 이데올로기로 해석하려 해서는 안된다.서방측이 승리했고 소비에트제국이 실패했다는 시각은 잘못이다.냉전시대에는 모든 국가와 모든 민족이 패배자였다.그리고 냉전을 벗어나 지금은 모든 국가와 모든 민족이 승자가 될 수 있다. 세계의 변화는 깊은 뿌리와 연원을 갖고 있다.이는 인류의 문명이 진보한다는 것의 다른 표현이다.새로운 문명은 희망을 안겨주지만 한편으로는 우려와 도전으로 다가오기도 한다.변화에 대해 환상을 품거나 막연한 기대를 가져서는 안된다.21세기의 문턱에서 현대인은 쉽지 않은 과거의 문제점들을 물려받았다.인류에게는 항상 새로운 위협이 다가오고 이에 대한 끊임없는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최근 변화중 긍정적인 것은 핵전쟁의 참사로부터 해방된 것이다.완전하지는 않지만 긍정적인 진보임에는 틀림없다.미국과 러시아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가 핵 확산의 저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본인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그 장애를 제거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미국발전 답습 곤란 그밖에 우리앞에 놓인 큰 문제는 환경과 인구문제이다. 환경문제는 일단 지나친 고속산업화로 생태계의 균형이 파괴되면서 야기된 것이다.그러나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이를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해결의 노력이 분산되면 바람직하지 않으며 세계적인 차원에서 문제해결의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자원소비를 절감하는 생산기술을 만들고 폐기물 재활용을 늘리고 자원개발 속도를 조정해야 한다. 각각의 국가마다 발전법칙과 구조가 있으므로 조정이 필요하다.이 과정에서 미국식의 생활패턴을 다른 나라에 강요해서는 안된다.세계 에너지의 34%가 미국에서 소비된다.다른 나라가 미국적 양식을 따라가면 심각한 상태에 봉착하게 된다. 현재의 국제사회는 인구과잉과 인구폭발 가능성을 안고 있다.과학기술의 혁명은 인류가 축적해온 사회·정신적인 가치를 심각하게 심판하고 있다.도덕체계가 붕괴되고 사회·가족관계가 파괴되며 탈 개성화가 나타나고 있다.이는 새로운 문명을 정착시키는 단계에서 인류가 치러야 할 비용이다. 신문명은 다이내믹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민족자결권을 토대로 하고 있다.두 진영의 대결이 사라졌으나 새로운 국제관계의 구조는 존재하지 않고 있다.따라서 변화의 과정이 불안정하고 적지 않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분명한 것은 새로운 상황에서 1개의 국가나 몇몇 강대국이 자국의 의지를 다른 국가에 강요하려는 시도는 바로 그 국가의 장기적인 이익에 상반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민족자결권이 토대 러시아가 위기상황을 탈피,안정을 찾으면 서유럽과 동유럽,아시아와 북아메리카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남북통일이 한국의 최고 목표임을 이해하고 있다.남북통일은 상호 이해속에서 점진적으로 정치 경제 인도적인 접근을 통해 이뤄야 할 것으로 본다.
  • 러­나토협력 협정/이달말 체결 시사

    【브뤼셀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이달말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더욱 긴밀한 군사관계를 맺기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나토 소식통들이 16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러시아인들은 이번달 말까지 협력협정에 서명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또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이 ▲합동군사 연습·훈련등 방위부문 협력을 골자로 하는 이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나토 본부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는 최근 러시아가 보스니아 문제,특히 동유럽국들의 나토가입 움직임등을 비난한 것과 관련,대러시아 관계를 크게 우려해 왔다.
  • 신용카드/전세계 1조불 시장확보경쟁 치열(월드마켓)

    ◎「비자」 3억2천만장 발매… 전체의 50% 넘어/개도국 중심 급속 확산… 2천년엔 2조불로 국제적 신용카드회사들이 전도가유망한 새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 경합의 선두그룹은 비자·마스터카드·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으로 신용카드업계의 「빅쓰리」로 불린다.이들은 중국등 아시아 신흥공업국과 동유럽권등 신용카드가 막 뿌리내리기 시작한 지역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전세계적으로 신용카드를 통해 거래된 금액은 1조달러가 넘었다.신용카드업계에서는 오는 2000년까지 신용카드에 의한 거래금액이 2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을 빼면 신용카드시장은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카드업계에서는 신용카드 시장확대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무엇보다 신용카드가 주는 편리함에 대한 인식들이 새로이 신용카드가 도입되고 있는 개도국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로는 신용카드가 다른 어떤 금융상품보다도 이자율이 높다는 사실이다.이때문에 은행들이 신용카드회사들과 손잡고 시장개척에 다투어 나서고 있다. 현재 가장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카드는 비자카드로 앞으로도 당분간 세계 카드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전세계적으로 3억2천3백30만장의 신용카드를 발매했는데 이는 발매된 전체 신용카드의 50%가 넘는 수치이다. 다음은 마스터카드로 2억4백만장을 발매해 비자에는 한참 뒤떨어지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사업상 빈번히 국외를 드나드는 사업가들이나 부유층을 주된 공략대상으로 삼아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신용카드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는 대만.지난 90년 신용및 외환규제가 해제되자마자 신용카드발매가 급격히 늘어 18개월만에 카드 수가 5만장에서 1백30만장으로 늘었다. 또한 카드회사들이 특히 눈독을 들이고 있는 나라는 중국.지금까지 발매된 카드수는 3백만장 정도로 그것도 대부분 기업용으로만 쓰이고 있지만 인구규모와 경제성장 추세로 볼때 그 잠재력은 매우 큰것으로 보고 있다. 동유럽권시장도 비슷한 현상을보이고 있다.폴란드의 경우 시장경제도입과 함께 외국계 카드회사들이 들어오기 시작,현재 비자가 압도적인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인근 동구국들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미·러 「전략적 동반자」 재확인

    ◎양국 외무회담/“국지분쟁 해결에 공동노력” 【블라디보스토크·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14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보스니아 평화정착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회담재개등 국제분쟁 해결을 위해 공동의 외교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보스니아사태,동유럽국들의 NATO 가입문제,미중앙정보국(CIA) 스파이사건 등을 둘러싸고 최근 양국관계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회담에서 기존의 협력우호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나가기로 다짐함으로써 최근의 두나라 갈등관계에 대한 우려를 일단 불식시켰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약 2시간에 걸친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서로가 많은 이해를 가진 대국인만큼 이견도 많을 수 밖에 없으나 앞으로 이같은 이견이 발생할 경우 이를 공개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EU,확대 모색/전유럽 회원화

    【브뤼셀 AFP 연합】 유럽련합(EU)은 지난 1일 유럽내 최고 부국에 속하는 오스트리아와 핀란드,스웨덴 등 3국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한데 이어 폴란드를 비롯한 보다 가난한 동유럽국들을 영입하기위해 이들 국가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테오도로스 판갈로스 EU각료회의 의장은 이날 이들 3국의 회원국 가입을 허용키로 한 직후 『EU는 개방된 공동체』라고 선언했으며 EU확대 주창자인 헬무트 콜 독일 총리도 이날 EU의 문호를 헝가리 등 중·동유럽국으로 넓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U는 우선 스위스와 몰타 및 키프로스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인 뒤 폴란드와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불가리아 등으로 영입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가입신청후 9년만에 정식회원으로 받아들여졌고 핀란드 등 3국도 소득이 EU 평균 보다 높은 부국들임에도 불구하고 4년이 걸린점 등을 고려할 때 이들 중·동유럽국들의 EU가입은 당장에 실현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 동아·동구상품 수입/규제장벽 완화 희망/EU기업들

    【런던 로이터 연합】 유럽연합(EU)의 다수 기업들은 동아시아나 동유럽 국가 상품에 대한 수입장벽을 낮추기를 원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24일 보도했다.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스페인,벨기에등 7개국 5백7개 기업 중역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55%의 응답자가 동아시아나 동유럽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할 것을 주장한 반면 프랑스의 26%,스페인의 27%응답자만이 규제강화를 주장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 불가리아·라트비아/나토 동반관계 가입

    【브뤼셀 AP 연합】 라트비아와 불가리아는 14일 NATO와 옛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간의 협력을 위한 이른바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계획에 가입했다. 젤류 젤레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나토와의 긴밀한 관계는 불가리아가 나토 회원국인 그리스·터키와 함께 3각을 이루어 발칸반도의 안정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나토 지도자들 사이에 체결된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는 동유럽국에 나토 군사훈련및 평화유지,기타활동에 참가하고 나토 본부에 대표부를 파견토록 허용하고 있다.
  • 귀순자 89년이후 52명/주로 러·중국 등 3국 통해… 증가 추세

    지난 89년 동유럽을 시작으로 공산권 국가들이 잇따라 붕괴한 이후 지금까지 해마다 10여명 이상씩의 북한인들이 남한으로 귀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앞으로도 북한내부 사정이 더욱 어려워지면 북한인들의 귀순과 탈출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내부적으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안기부에 따르면 지난 89년이후 북한을 탈출한 귀순자는 모두 52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중 대부분은 해외에서 제3국을 통해 귀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시베리아 북한벌목장에서 일하는 북한근로자 63명이 벌목장을 탈출,이 가운데 상당수가 한국으로의 망명을 시도하기도 했다. 한국귀순자들은 주로 러시아나 중국,동구등 제3국을 한국귀순 경유지로 삼고 있는데 이 지역 한국공관에 귀순의사를 밝히고 있는 북한인들의 수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인들이 이처럼 전에 없이 많은 귀순의사를 밝혀오고 있는 것은 북한의 열악한 경제사정이나 낮은 수준의 인권보호·정치체제등에 대한 불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항선박을 이용하거나 해외유학중 귀순하는 방법도 많이 택하고 있다. 해외공관의 한 관계자는 『귀순을 요청하는 북한사람들의 정확한 규모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으나 여러 정보채널등을 종합한 결과 그 규모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질 것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했다.
  • 나토­동구 합훈 연내 실시 희망/페리 미국방

    【뮌헨 로이터 연합】 윌리엄 페리 신임 미국방장관은 5일 서방국들은 옛 소련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자신은 동­서 합동군사훈련의 연내 실시를 위해 『나토가 열성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장관 취임 다음날인 이날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연례안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뮌헨을 방문한 페리장관은 지난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 동유럽국가들에 『평화동반자 관계』를 제의한데 언급,『원칙에 합의하는 것과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 북,“APEC 가입 희망”/체제 반대않는 모든 나라와 개선

    ◎김 대외경제부국장 【도쿄 AFP 연합】 북한은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회원국들이 북한 정치체제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APEC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한의 김정우대외경제사업부부부장이 최근 북경에서 동유럽국가의 한 외교관에게 북한이 APEC회원국과의 보다 긴밀한 접촉을 통한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그는 또 북한의 정치체제를 반대하지 않는 한 어떤 나라와도 관계를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 미에 세계지도자역 촉구/콜 독총리/러·동구 민주화지원협력 주장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을 방문중인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31일 러시아와 동유럽에 민주주의를 건설하는 것이 서방세계가 수행해야 할 「미래의 주요 과업」이라고 말하고 미국이 세계의 지도적 역할을 계속해 줄 것을 촉구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뒤 전국 주지사회의에 연사로 참석한 콜총리는 『전세계가 계속 미국에 희망과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제,클린턴대통령과 자신은 러시아를 비롯,개혁과정에 있는 나라들의 발전을 돕는데 힘을 합쳐야만 한다는데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클린턴대통령이 취임후 1년동안 국내문제에 주력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이해하지만 미국의 세계적 역할은 끝나지 않았으며 『강력한 미국만이 세계적 책임을 완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평화동반」 기구 발족 임박/동구국,나토에 가입신청 잇따라

    【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NATO와 적대관계에 있었던 구유럽공산권국가들이 나토와 제휴해서 유럽 전역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가져오려는 미국주도의 구상인 평화동반관계(PFP)문서에 서명하려고 줄을 서고 있는 가운데 나토는 이를 돕기 위해 금주에 2개의 사절단을 동유럽에 파견한다. 한 나토소식통은 30일 지난주 루마니아와 리투아니아가 PFP에 가입한데 이어 폴란드와 에스토니아가 금주에 PFP에 서명하고 적어도 기타 13개국의 동부및 중부유럽국가들도 곧 이에 가입할 의사를 밝혔으며 매일 가입신청이 들어오고 있어 PFP는 사실상 발족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브뤼셀의 나토정상회담에서 발표된 PFP는 나토와 냉전당시의 나토적대국간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서 동유럽과 구소공화국및 유럽의 중립국들에 나토의 사무실을 제공하고 그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생각될때 서로 협의하며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것등이 포함된 군사협력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 피상적인 통일교육(교육 개혁해야 한다:16)

    ◎“구호만 요란”… 냉전논리 「반공」서 맴돌아/인식바꿔줄 교재도 마련못해/자유총련의 위탁교육에 의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와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구호는 있어도 초·중·고교에 「통일교육」은 없다. 남북통일이 우리민족의 지상과제라는 목소리만 요란 할 뿐 통일을 성취하기위해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교육은 방치되어 있다. 이때문에 우리나라 학생들은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백지나 다름없고 극히 피상적인 지식수준에 머물고 있다.심지어 아직도 반공이데올로기만이 통일을 위한 최고 덕목처럼 생각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급 학교에서의 통일교육은 종전의 북한에 대한 「적대감 고취교육」에서 탈피해 통일 지향적으로 나아가자하는 의도에서 정부가 10년전부터 새로 도입했다. 그러나 현재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이 통일교육도 내용적으로는 과거의 반공교육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일정한 교재·교육과정이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실시되고 있다. 초·중·고교의 통일교육 내용을 들여다보면 가장 중요한 과목이 얼마나 소홀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현재 국민교와 중학교는 일주일에 2시간씩 배정된 도덕과목에,고교는 주1시간씩의 국민윤리 시간에 통일교육을 실시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국민학교의 경우는 일정한 교재도 없고 가르칠만한 교사도 없다.중·고교는 각각 도덕·국민윤리 교과서의 맨 끝에 통일관련 단원이 있으나 매학기마다 이 단원까지 가르치는 학교는 거의 없다.한마디로 학교에서의 통일교육은 전무한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다행히 한국자유총연맹(총재 최호중)이 전국의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자유민주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연맹측은 지난 67년부터 「1일 반공학교」를 개설,매년 서울시내 고교생 2만7천명 정도를 교육시켜오다 80년 중반부터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각 시·도단위 지부별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교육을 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전국에서 1천6백88회의 교육을 실시,48만7천9백명의 학생들을 교육했다. 교육내용을 보면 이론강의 3시간,시청각교육 2시간으로 편성되어 있고 이론과목은 ▲자유민주주의 우월성▲북한의 실상▲통일한국의 미래로 짜여져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체제의 비교,통일을 성취하기위한 북한사회의 실상,통일의 당위성 및 통일을 위해 모색해 나가야 할 방향등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자유총연맹 경기도지회의 경우 지역적으로 가까운 경기지역 학생들에게 전방이나 땅굴을 견학시켜 매년 6만8천여명이 통일교육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연맹측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웅변대회」 「시·산문등 글짓기대회」를 개최하여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학교에서 담당해야 할 통일교육을 학교가 아닌 다른 기관에서 더 열심히 가르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6월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우리 국민이 북한을 「불신 74%·공존공영의 대상 80%」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을 「적」으로 여기면서도 남북통일을 통해 함께 잘 살아야 한다는 양면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이는 오랫동안 북한을 「타도해야 될 적」으로만 인식했던 풍조에서 상당히 변화된 것이다. 독일이 흡수통일의 방식으로 통일을 이룩한뒤에도 40년이상 분리돼 생활했던 동서 통합의 충격을 덜 받았던 것도 통일에 대비한 꾸준한 학교·사회교육의 덕택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상대방에 대한 적대의식보다는 서로 이해하고 융화하려는 노력을 계속 모색해온 결과였다. 하지만 우리의 학교교육은 최근의 남북관계의 변화조차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북한체제와 공산주의의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는데 치중되어 있다. 그나마 고등학교의 윤리교육은 입시준비로 아예 무시되거나 암기식 교육이 되고 있다. 이런 터에 최근 통일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이를 개선해 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민주시민교육 서울시연구회」(회장 양재도오금고교장)는 지난 10월 「환경변화에 따른 효율적인 통일교육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 세미나에서 일선교사들은 통일교육을 북한을 적대시하고 제압하자는 반공·멸공교육에서 벗어나 통일의 동반자로 받아들이면서 올바른 통일관을 형성하고 통일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쪽으로 개선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전제아래 오금고 이태진교사는 현행교과서의 개선방향을 내놓았다. 요약하면 민족분단의 원인과 배경에서는 민족내부 분열양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민족분단의 원인과 과정,역사적 교훈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며 북한의 현실에서는 북한의 실상을 그대로 제시해 동반자적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분석해 남한체제의 우월성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또 남북한의 통일정책을 균형있게 설명함으로써 통일정책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며 바람직한 민족동일성의 회복이 시급한 과제임을 설명하는데 초점을 두도록해야한다는 것이다. 통일을 위한 우리의 자세에서는 민족화합을 통한 민족공동체의 실현이 중요한 과제임을 부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통독전의 서독/「정치교육」 통해 통일의지 심어/정·당·단체 유기적 공존체제 형성/양국 병존의 필요성과 방법 제시 통독전의 서독에서는 우리의 통일교육보다 훨씬 넓은 의미의 「정치교육」을 국민들에게 실시했다. 정치교육은 좁은 의미에서 정치 또는 통일에 관한 이해가 아니라 국민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지식과 태도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였다. 따라서 통일에 관한 교육도 정치교육의 일부분으로서 실시돼 온 것이다. 이것은 다만 독일통일에 관한 문제뿐이 아니라 나치와 민주주의의 위기를 겪은 경험에서 출발한 것으로 민주주의의 정착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서독은 60년대부터 정치교육법과 같은 기본법령을 제정,정치교육을 제도화했으며 통일후에도 그같은 교육은 계속되고 있다. 정치교육을 추진하는 주무부서는 서독 내무부이며 정당과 교육기관,사회단체등도 참여해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형성해 국가적·범사회적차원에서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파당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정치교육본부를 둔 것과 동유럽과 동독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조직과 법제가 일찍부터 정비됐다. 동독 연구의 활성화를 촉진한 서독정부의 정책은 통일후 정책수립에 큰 보탬이 됐다. 72년 동서독기본조약체결 이전의 서독과 동독의 교과서는 서로 상대 체제가 비사회적이고 비인도적이라고 기술하고 있었다.또 상대방 정권은 무력적인 정복을 통해서만 통일을 이루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었다. 그러나 72년 양국이 동등한 입장에서 상호관계의 발전을 모색한 기본조약을 체결한뒤 이러한 비방적 내용은 대부분 삭제됐다. 78년에는 통일의지를 학생들에게 심어주는데 학교가 기여해야 한다는 인식아래 15개항의 독일문제를 교육지침으로 마련했다. 서독은 이 지침을 통해 동독의 존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평화적 통일의 의지를 강조하며 양국 병존의 필요성과 방법을 제시해 학교교육을 통한 독일통일의 장기적인 기반을 조성했다. 정치교육은 단지 학교교육을 통해서만 실시한 것이 아니라 정부주관아래 세미나와 강연회가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수시로 열렸다. 특히 발행부수가 60만부나 되는 통일교육 전문잡지가 있고 1만5천개의 영화가 복사돼 전국 1백50여개의 비상업적인 대여소를 통해 정치교육에 이용되고 있다. ◎민족공동체 의식 높이는 교육을/분단의 고통 극복… 화합당위성 자각하게/실증·사례중심의 탐구방법으로 지도를/신상조·교육부 정신교육 장학관(전문가 의견) 통일은 우리의 소원으로서 관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성취해야 할 현실적 과제이다.따라서 통일을 위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통일을 준비하고 통일 이후의 삶에 대비하도록 미래지향적이며 체계성을 갖춘 통일교육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 먼저 그들이 분단의 현실을 의미있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우리 민족의 분단된 배경과 과정은 어떠하며,이로 인해 우리는 어떠한 고통과 손실을 입고 있는가를 이해함으로써 통일의 의미와 당위성을 자각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통일교육은 민족공동체 의식을 고양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통일교육은 민족공동체 의식을 고양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만일 이질화의 양상이 계속되어 남북 주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민족공동체 의식이 완전히 상실된다면 우리에게 통일은 어려운 과제가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북한실상의 객관적 이해와 민족전통문화의 공유를 통해 민족자존과 민족적 정체성을 확인하고 통일의지를 함양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또 오늘날 한반도의 통일문제를 둘러싼 국내외적 상황과 조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나아가 우리가 이룩하고자 하는 새 통일조국의 바람직한 모습을 그려보게 하며 그러한 통일국가의 형성과정과 장차 통일 조국이 직면하게 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분야에서의 대내외적인 갈등과 혼란 등에 합리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상황 인식과 대응능력을 신장시켜 통일 이후에도 대비하도록 지도되어야 한다. 이러한 통일교육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현실상황에 적절하고 시의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교육하여야 한다.통일교육의 본질적인 요소는 변하지 않는다.그러나 통일교육에서 다루는 문제들은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것이므로 통일 관련 사실들의 현실적 전개와 주변 상황의 변화 및 이로 인해 제기되는 문제들에 부합되도록 지도되어야 한다.그리고 북한 및 통일에 관한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원 교육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통일과 관련된 객관적 상황이 급속하게 변하고 있고,통일 실현에 관한 관점과 사회적 요구가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데도 교원의 관련 지식과 관점이 변하고 있지 않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또 통일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칠 수 없는 교육이므로 실증,사례중심의 토의식,탐구식 방법을 통해 학생이 자율적으로 분석·종합·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한편,통일교육이 통일정책이나 북한 관련 내용만을 교육하는 것이 전부인양 생각해서는 안된다.통일을 강조하되 현실적인 안보의 중요성도 고려할 수 있는 균형된 시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교육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독일의 통일 경험에서 볼수 있듯이 정치적·제도적 통합은 물리적으로 일시에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의식과 가치관 등 실질적 민족통합은 분단기간보다 더 오랜 세월이 흘러야 될지 모른다.우리도 이러한 교훈을 터삼아 청소년의 교류 등 교육부문에서의 폭 넓은 교류·협력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을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동구 7국­EU/통계 교환 협정

    【브뤼셀 로이터 연합】 헝가리·폴란드·체코·루마니아·슬로바키아·불가리아·슬로베니아등 동유럽 7개국은 17일 유럽연합(EU)과 경제통계자료 교환협정에 서명,시장경제로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 독­파,9월 해상 합훈/발트해서/나토국가론 처음 실시

    【베를린 AP 연합】 독일은 NATO국가로는 처음으로 폴란드와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고 폴란드·체코와 군사교류를 가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독일군 참모총장 클라우스 나우만장군은 이날 본 근처에서 열린 한 안보관계회의에서 오는 9월 발트해에서 실시될 해상합동기동훈련에 폴란드가 덴마크와 함께 참여한다고 말했다. 나우만참모총장은 또 폴란드·체코 등과 군사교육·전문가 교류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군사협력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않았다.독일군의 이런 발표는 나토정상들이 동유럽국가들의 안보를 지원하는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계획을 채택한지 3일만에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 미서 동구안보 지원/클린턴

    【프라하(체코공화국) AF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2일 동유럽의 안보가 미국 안보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NATO를 확대,이들국가를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것은 더이상 문제가 되지않는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및 폴란드등 중·동부유럽 4개국지도자들과 개별 회담과 합동 실무오찬을 가진뒤 이같이 강조하고 『문제는 나토가 새로운 회원국을 맞아들이느냐가 아니고 언제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회원국을 가입시키느냐』라고 강조했다.
  • “보스니아 공습” 경고/「평화위한 동반」 협약 승인

    ◎나토정상회담 폐막 【브뤼셀 로이터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여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지도자들은 11일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에 대해 구호물자 수송을 위한 공항의 재개방과 고립된 유엔평화유지군의 구조를 위한 공습가능성을 경고하는등 위협수위를 한층 강화했다. 나토 16개국 정상들은 이날밤 유고사태와 관련한 공동 군사대책 마련을 핵심 의제로 한 이틀째 회담을 마감하면서 성명을 채택,나토는 사라예보를 비롯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안전지역 및 위협지역에 대한 교살을 막기 위해 「공습」을 감행할 태세가 돼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날 밤늦게까지 격론을 벌인 끝에 채택된 이 성명은 유엔군 관계자들에 대해 포위된 회교령 세브레니카에 고립된 유엔평화유지군의 북중부 투즐라시 공항이 재개방돨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정상회담에서 16개정상은 옛 바르샤바조약기구가입국가와 기타 관심있는 중립국들에게 ▲평화유지 및 기타 임무를 위한 합동군사훈련과 공동방위계획을 실시하고 ▲안보위협을 느낄 경우 나토와 협의한다는 내용의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협약을 수용키로 합의했다.미국이 발의한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협약은 궁극적으로 동유럽국가들을 나토에 가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러시아를 고립시키지 않으려는 의도에서 고안된 것이다
  • 나토/분쟁해결사로 위상 재정립/브뤼셀 정상회담 결산

    ◎동구가입 약속… 동서협력 발판 구축/합동군 창설 등 각론선 무기력 노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45년 역사의 일대 분수령으로 기록될 94년 나토정상회담이 11일 막을 내렸다. 10일부터 이틀간 브뤼셀에서 열린 이번 회담의 성과는 각론에서보다는 나토의 위상과 세계사의 전환이라는 큰 흐름에서 찾는 것이 옳은 평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련 붕괴후 처음 열린 이번 나토정상회담은 탈냉전 시대에 걸맞게 나토의 성격을 새롭게 규정함으로써 소련 붕괴후 끝없이 제기돼 왔던 「나토가 왜 지금도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즉 소련이라는 공동의 적은 사라졌지만 지역분쟁 등 세계평화를 해치는 행위에 대처할 군사기구로서의 가치는 냉전시대 못지않게 살아 있음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분명히 선언된 것이다. 회담 직전 『지난 시절 나토는 분명히 역사속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체였다』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말도 나토가 이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새롭게 찾아야 한다는 말로 이해됐었다. 회담에서 승인된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나토와 미국과의 관계,핵확산 대응문제,보스니아 문제 등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평화를 해치지 않는한 어느 누구도 적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이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의 골자다.이 구도하에서 나토 16개국은 구바르샤바조약국등 옛공산권 국가들과 공동으로 군사훈련을 하고 군사정보를 교환하며 재난 구호활동을 공동으로 벌이게 됐다.이러한 구도는 동과 서를 구분하지 않으려는 미국의 의도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옛바르샤바조약기구 국가들도 불만스러운대로 이를 받아들인 상태다. 물론 각론으로 들어가면 이번 회담에서 어느것 하나 명쾌하게 해결된 안건이 없다는 불만도 많다. 나토확대문제는 「적절한 시기에」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구공산권국가들에 대한 문호확인원칙만 확인하는데 그쳤다.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도 최소한 관계국에 대한 외부침입을 기구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할 것을 요구한 폴란드 헝가리 등의 기대에는 못미치는 것이다. 보스니아 문제에 관해서도 정상회담은 선언문에서 『공습태세가 갖춰져 있음을 재확인한다』며 기존의 공습 가능원칙을 천명하는 선에 머물러 유럽 역내에서 벌어지는 사태에조차 나토가 무기력을 노출하며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밖에 나토의 유럽독자 방위력 증강을 기본으로 하는 다국적 합동군 창설 문제와 핵무기등 대량살상무기 확산위협에 대처하는 방안에도 구체적 결론을 못내리고 선언의 수준에서 회담을 마쳤다.다만 필요시 미국의 참여없이 나토군이 독자적으로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표명,나토의 위상강화를 강조하고 있을 뿐이다. ◎나토정상 공동성명 요지/동맹국 정치·군사구조 추가 재편/동구권 등 대외 문호개방 재확인 【브뤼셀 로이터 연합】 다음은 11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NATO 정상회담의 폐막 공동성명의 요지이다. 우리들 나토동맹국의 국가및 정부 수반들은 유럽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역사적변환에 비추어 우리의 동맹관계를 새롭게 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우리는 냉전으로 구체화된 전세계적 대결구도의 마감과함께 유럽에 새로운 협력의 분위기가 출현함을 환영한다.그러나 우리는 또 다른 불안과 긴장 및 분쟁의 요인들이 등장하고 있음을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부상하고 있는 「유럽 안보·방위 동일체제」의 전반적 역할및 발전을 반영하고「합동특수군」 개념의 승인을 위해 동맹국의 정치·군사적 구조의 추가적 개편을 한다. ▲나토는 다른 유럽국들에 대한 문호 개방을 재확인한다. ▲「평화동반관계」를 통해 동맹국들이 새로운 동반자들을 참여시켜 새로운 정치·군사적 공동노력을 기울이도록 한다. ▲대량파괴무기 및 이의 수송수단의 확산방지노력을 강화한다. 우리는 또 대서양 양안의 강한 유대를 재확인하면서 유럽의 안보에 미국과 캐나다의 직접개입 지속을 희망한다.우리는 동유럽의 새로운 민주국가들도 이같은 희망을 표시하고 있음을 주지한다. 우리는 또 비동맹국과의 공동작전등을 포함한 긴급작전 수행의 일환으로서 합동특수군의 개념을 승인한다. 보스니아 분쟁은 전투가 아니라 협상에 의해 해결될 것이며 내전 당사자들만이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협상에 의한 평화를 위한 유엔과 유럽연합(EU)의 노력을 지지한다. 유엔평화유지군의 임무 달성을 가로막는 장애를 제거할 것이며 보스니아 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을 강화하기 위한 작전을 계속할 것이다.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통제 아래 사라예보 및 안전지대의 함락을 막기 위해 공습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재확인한다.
  • 보스니아 공습 재확인/나토정상회담 개막/동유럽국 가입 당분간 불허

    ◎「다국적 합동군」 창설 접근 【브뤼셀 AP AFP 외신 종합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정상회담이 10일 상오9시45분(한국시간 10일 하오5시45분) 브뤼셀에서 개막됐다. 이번 회담은 지난 91년11월 로마회담 이후 정상회담으로는 2년여만에 처음 열리는 것이다. 클린턴 미대통령등 16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10,11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동유럽국가들에 대한 NATO의 문호개방과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수립 ▲다국적합동군창설 ▲핵확산대응전략수립 ▲구유고사태에 대한 군사개입강화문제 등이 집중논의될 예정이다.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구바르샤바조약국인 러시아와 동유럽국들에 대해 동등한 군사협력을 제공하는 내용의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제의를 공식승인했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폴란드·헝가리등의 나토가입문제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강력한 반대를 고려,즉각적인 가입은 허용하지 않되 「장차 적절한 시기」에 회원국가입을 받아들이겠다는 일반원칙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서는 또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유럽회원국들이 나토내의 미·유럽간 관계재정립을 위해 미국의 역할을 축소하고 유럽의 독자적 방위력을 증강하기 위한 「다국적합동특별군」을 창설하기로 한 사전합의에 따라 이를 공식결정할 예정이다. 보스니아사태와 관련해서는 세르비아계의 지속적인 사라예보의 포격을 중단시키기 위해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는 문제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보스니아사태와 무역마찰로 불편해진 미·유럽간 관계를 회복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핵무기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위협에 대처하는 문제가 협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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