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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스토리텔링은 내 삶의 시작이자 끝… 이제는 AI가 라이벌”[월요인터뷰]

    [단독] “스토리텔링은 내 삶의 시작이자 끝… 이제는 AI가 라이벌”[월요인터뷰]

    “저는 지금까지 이야기 만드는 일에 제 삶을 바쳐 왔습니다. 그러니 계속해서 이야기를 만들어야겠죠. 앞으론 인공지능(AI)과 누가 더 이야기를 잘 만드나 경쟁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화 ‘러브레터’(1995)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의 거장 이와이 슌지(61) 감독이 AI 영화에 대한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 자기 생각을 밝혔다. 10일까지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 자격으로 방한한 그는 지난 7일 충북 제천 포레스트 리솜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영화와 음악에 대한 그동안의 생각을 풀어냈다. 그는 넷플릭스나 디즈니+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진출에 대해 “항상 길을 열어 두고 있다”고 했다. 한국과의 협업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키리에의 노래’로 7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뒤 9개월 만이다. 이를 두고 “한국에 대해서는 즐거운 기억이 가득하다”며 웃었다. “부산영화제 당시 해변 인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2017년에는 배우 배두나씨와 서울에서 단편영화 ‘장옥의 편지’를 찍기도 했습니다. 당시 겨울이었고 워낙 추웠는데요. 촬영 후 갔던 사우나가 아주 즐거웠습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에부산영화제 후 9개월 만에 방한‘키리에의 노래’ 등 3편 특별상영이번 방한 중에는 포레스트 리솜에서 묵으며 주변 경치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 “산도 멋지고 풍광도 아름답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음악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온 것에 대해 “그동안 제 영화에서 음악에 많은 신경을 썼으니 저를 불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이 감독 방한에 맞춰 영화제에서는 그의 작품 가운데 음악 비중이 큰 영화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1991),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 ‘키리에의 노래’(2023)를 특별 상영한다. ‘키리에의 노래’는 동일본 대지진의 충격으로 말을 잃고 노래로 소통하는 길거리 음악가 키리에(아이나 디 엔드 분)와 꿈을 잃고 방황하는 잇코(히로세 스즈 분)가 냉정한 세상을 견뎌 내는 모습을 그렸다. 지난 5월에는 ‘8일 만에 죽은 괴수의 12일 이야기’도 개봉했다. 코로나19로 집에 갇힌 이들이 화상대화 프로그램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개되는 저예산 페이크 다큐 형식 영화다. 동일본 대지진에 이어 코로나19까지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지금 이 시대를 배경으로 작품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사회의 일원이니까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런 문제들이 제 안으로 들어오고, 안으로 들어온 것들이 무의식적으로 작품들에 반영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의 이름에는 언제나 대표작 ‘러브레터’가 따라붙는다. 이 영화가 그의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30년 동안 들었던 질문이라 지겨울 수도 있겠다”고 농담을 건네며 묻자 빙긋 웃었다. “대학 시절 때부터 영상을 만들었지만 사실상 ‘러브레터’가 첫 극장 영화였습니다. ‘실패하면 더는 영화를 만들기 어렵다’ 생각했고 그래서 ‘이 작품은 실패하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작업했습니다. 알다시피 개봉 후 예상 이상의 반응이 나왔고요. 그래서 ‘러브레터’는 말하자면 제게 ‘상상 이상의 터닝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지난 30년간 그는 스무 편이 넘는 영화를 만들었다. 그간 작품 활동을 꿰뚫는 단어 하나만 꼽으라면 ‘감수성’이다. 자연광으로 빚어낸 영상미에 풋풋한 배우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펼친다. 때론 죽은 이들을 그리워하며 숨겨진 비밀이 나오기도 한다. 그의 영화를 보는 내내 느껴지는 감정은 따뜻함일 수도, 애틋함일 수도, 애잔함일 수도 있다. 디지털 시대에도 심지어 AI 시대에도 빛나는 그 ‘무엇’이 있다. 30년 넘은 첫 영화 ‘러브레터’“‘실패는 안 된다’ 각오로 작업상상 이상의 터닝 포인트였죠”“제가 해 온 일들은 사실 열여덟 살부터 일관된 편입니다. 말하자면 ‘변함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엔 좀더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접근법을 취했던 것 같아요. 심지어 ‘사람들에게 잘 전해지지 않으면 어쩌지’ 고민도 했으니까요. 대학 시절 한발 앞서 다양한 시도를 했고 그 시행착오들이 쌓이면서 지금의 스타일이 확립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사실 저는 꽤 많이 억누르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분출한다면 관객들은 ‘이게 도대체 뭔가’ 싶을 거다. 도무지 영문도 모르는 그런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웃었다. 다만 자신의 감정이 영화에 솔직하게 표현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바로 ‘음악’이다. ‘러브레터’ 후 30년간 20여편 61세에도 실험적 영화 쏟아내“많이 억누르지만, 음악엔 솔직”“영상은 관객들이 보고 이해할 만한 이야기가 없으면 잘 전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가급적 억누르며 작업합니다. 그런데 음악은 사실 설명이 필요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제 영화 속에서 음악을 (제 감정에 따라) 꽤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영화계 주요 키워드로 OTT, 한국 영화 등이 꼽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굉장히 재밌게 봤다”고 밝힌 그는 ‘더 글로리’도 좋은 작품으로 꼽았다. “평소 OTT에는 웬만하며 손을 대지 않으려 합니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거든요. 빠지기 시작하면 일할 시간이 없을 정도니까요. 그런 점에서 ‘더 글로리’는 제 일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매번 보지 말자 다짐하는데 이거 참 어렵네요.” ‘이야기’라는 측면에서 보면 극장용 영화든 OTT 영화·시리즈든 본질이 비슷할 터다. 그는 여기에 대해 “앞으로의 활동에서 OTT도 하나의 선택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설도 간간이 쓰는데 200~250쪽 정도 됩니다. 계산해 보니 2시간짜리 영화에는 150쪽 정도의 분량이 담깁니다. 그러니 2시간 안에 제 이야기를 도저히 모두 담아낼 수가 없어요. 그래서 3~4시간 정도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3시간 이상 작품이라면 아무래도 관객들이 화장실에도 가야 하는데 중간에 쉬는 시간(인터미션)에 대해 저는 상당히 유연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야기이기 때문에) 저는 제 영화를 어떤 식으로 상영해도 문제시하지 않는 편”이라고 했다. 다만 영화가 바로 OTT로 가 버리면 영화관에서 보는 일이 줄어들 수 있어서 “가능하면 양쪽 버전을 내놓으면 어떨까 싶다”고 중재안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개봉한 ‘키리에의 노래’는 개봉 당시 119분이었지만 몇 달 뒤 등장인물의 사연과 공연 장면 등을 붙여 178분짜리 감독판으로 다시 나왔다. 그는 “처음부터 양쪽 버전을 다 작업하려 시도한 영화다. 우선 영화관에서 개봉한 뒤에 이야기를 더 길게 해 OTT에서 재상영해도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한국의 프로덕션이나 감독, 배우들과 공동 작업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을 보였다. 그는 “사실 일부 기획은 한국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런데 좀처럼 성사되지는 않는다”며 “그래도 포기하지 않겠다. 한국과 꼭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자기소개 글에는 ‘I’m a film maker since 18 years old’라고 적혀 있다. 그의 말마따나 40년 넘게 활동하고 있지만 최근 AI로 영화까지 만드는 모습에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음악업계에 신시사이저가 등장했을 때부터 컴퓨터로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나아가 사람 손을 빌리지 않고도 만들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악기 연주는 물론 그림도 그렇고 이제 영상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러면 창작자들도 자신의 분야에서 ‘나는 이제 AI와 싸워야 한다’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기가 AI와 싸울 분야에 대해 ‘스토리’라고 단언한 그는 “영화를 업으로 하는 후배들에게도 ‘실력’이라고 할까, 자신의 창작 능력을 높여 나가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AI의 시대가 오더라도 사람들이 여전히 무언가를 마음속에 품고 있을 거란 ‘기대’도 내비쳤다. OTT 진출도 하나의 선택지로“2시간에 제 이야기 다 못 담아 한국과 협업 포기하지 않을 것”“어쩌면 ‘오징어게임 3’은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다고 사람들이 모두 다 기계에만 창작을 맡길 것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뭔가를 하고자 하는 그런 본능은 마음속에 다 있기 때문이죠. ‘내 손으로 악기를 연주해 보고 싶다’든가, ‘직접 그림을 그려 보고 싶다’ 혹은 ‘내 손으로 영상을 찍어 보고 싶다’ 이런 마음들. 이런 본능이 남아 있는 한 사람들은 인간의 창작에 대한 가치를 저버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 ‘월클’ 집 반값에 내놨는데…12년째 안팔리는 마이클 조던 집, 이유는

    ‘월클’ 집 반값에 내놨는데…12년째 안팔리는 마이클 조던 집, 이유는

    미국에서 ‘농구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교외 저택이 매물로 나온 지 12년이 지났는데도 팔리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교외 하이랜드 파크에 있는 조던의 5202㎡(1573평) 규모 저택은 지난 2012년 매물로 나온 이후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조던은 지난 2012년 이 저택을 2900만 달러(약 385억원)에 내놨다. 집이 팔리지 않자 가격을 1500만 달러(약 199억원)까지 내리고 영어와 중국어로 된 홍보 영상까지 제작했지만, 여전히 집은 팔리지 않고 있다. 이에 잠재적 구매자들과 부동산 중개업자들 사이에서는 평범한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이 저택에 마이클 조던의 취향이 너무 많이 반영돼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저택은 지상 2층·지하 1층으로 돼 있으며 침실 9개, 화장실 19개, 서재, 영화감상실, 홈바, 흡연실, 실내·외 농구장, 실내·외 수영장, 체력단련실, 테니스장,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 주 출입구 게이트에 조던의 고유 등번호 ‘23번’이 대형 장식물로 붙어 있고 야외 퍼팅용 잔디밭 깃발과 홈시어터 등 곳곳에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조던의 실루엣이 그려져 있다. 시가와 포커를 좋아했던 조던의 취향에 맞게 담배 저장 설비와 포커 테이블도 설치돼있고 시카고의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가져온 수족관 등 평범하지 않은 특징이 있는 저택으로 꼽힌다. 마이클 조던의 취향이 반영돼 있다는 장점을 이용해 많은 투자자가 이 저택을 매입해 마이클 조던 박물관이나 콘퍼런스 센터, 콘도 등으로 개조하려고도 했지만 입지 때문에 이 같은 시도도 실패로 돌아갔다. 하이랜드 파크 시티 관계자는 저택의 주차 공간이 제한돼 있고 지대 설정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지역에서 이 정도 규모의 저택을 사려고 하는 사람은 인근 미시간호 바로 옆에 살기를 원하는데, 조던의 저택은 호수에서 3㎞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계속 팔리지 않는 것과는 별개로 조던의 저택은 꾸준히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출입구에서 사진을 찍고 가기도 하고 지난해에는 10대들이 유리창을 깨고 무단 침입하는 일까지 있었으며, 틱톡 등에 이 저택의 수영장이 넘치는 사고가 일어났다는 가짜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찬욱 제작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다음달 11일 넷플릭스에서

    박찬욱 제작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다음달 11일 넷플릭스에서

    박찬욱 감독이 제작한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이 다음달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 영화는 올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영화는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에 조선 최고의 무신 가문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다뤘다. ‘종려’는 박정민, ‘천영’은 강동원, ‘선조’는 차승원이 각각 연기했다. 이 외에도 김신록이 굳센 의지를 가진 의병 ‘범동’을, 진선규가 혼란 속에서 민중을 이끄는 양반 출신 의병장 ‘김자령’을 연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신철 작가와 박찬욱 감독이 각본을 쓰고 김상만 감독이 연출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공개되는 작품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박찬욱 감독이 참여했고 화려한 캐스팅에다가 일반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 “대통령님”…살해된 하마스 인질, 죽기 직전 美 바이든에게 ‘이 말’ 남겼다[핫이슈]

    “대통령님”…살해된 하마스 인질, 죽기 직전 美 바이든에게 ‘이 말’ 남겼다[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인질 6명 중 1명의 생전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하마스는 텔레그램 채널에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 허쉬 골드버그폴린(23)이 카메라 앞에서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1분 42초 분량의 영상을 게시했다. 골드버그폴린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납치됐으며, 지난달 31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땅굴에서 또 다른 인질 카멜 가트(40), 에덴 예루살미(24), 알렉산더 로바노프(33), 알모그 사루시(27), 오리 다니노(25) 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 속 골드버그폴린의 모습은 처참하고 초췌했다. 그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햇볕을 쬐고 신선한 공기를 마신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며 “최악은 내 나라 이스라엘이 멈추지 않고 나를 폭격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그리고 미국 동료 시민들에게 부탁한다”며 “전쟁을 멈추고, 이 미친 짓이 중단되고, 내가 바로 집으로 갈 수 있도록 모든 일을 다 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또 가족들을 호명하며 “사랑하고 보고싶다. 매일 생각한다. 하루 빨리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영상 말미에 자막을 통해 “(인질) 교환 합의는 자유와 생명”, “군사적 압력은 죽음과 실패”라며 “(인질을 살릴)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1일 인질 중 한 명이었던 에덴 예루살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예루살미는 해당 영상에서 부모님과 자신의 두 자매에게 “사랑하고 그립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하마스는 “우리는 몇 시간 뒤 그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할 것이다. 기다려라”라는 자막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기습공격 당시 납치한 인질 251명 중 현재도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약 100명의 인질을 걸구 이스라엘에게 휴전 합의를 압박하기 위해 인질들의 영상을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법 전문가들과 인권단체는 공개된 인진들의 영상이 억압 속에서 만들어지며, 인질들의 말도 강제적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인질 동영상 제작이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 당국과 유가족들은 하마스가 ‘심리전’의 일환으로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고 있다. 하마스, 인질 처리 지침 변경한편, 여전히 수십 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는 하마스는 지난 6월 이후 인질 구금 구역으로 이스라엘군이 근접했을 때, 인질들을 처리하는 지침을 변경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뀐 새 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6월 이스라엘이 인질 4명을 한꺼번에 구출하는데 성공한 작전 이후 지침이 변경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이스라엘군이 인질 4명을 구하는 과정에서 하마스와 교전이 발생했고, 이때 어린이를 포함해 팔레스타인 민간인 약 100명이 사망하는 참변이 벌어진 바 있다. 하마스는 유사한 상황이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질 관련 지침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에 시신으로 발견된 인질 6명 역시 발견되기 불과 48시간 전까지는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군이 인질 구금 구역으로 접근해 온 탓에 결국 6명을 모두 총살했다”면서 인질 살해를 이스라엘 책임으로 돌렸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휴전과 인질 석방 요구 시위…70만 명 참여인질 6명의 시신이 발견된 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으로 낸 성명에서 “우리는 하마스가 다시는 이런 잔혹행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모든 일을 해야만 한다”며 “하마스는 작년 12월 이후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더 나쁜 것은 이런 순간에 우리 인질 6명을 살해했다는 것이다.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도리어 네타냐후 총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 1일 저녁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에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스라엘 인질·실종자가족포럼에 따르면 적어도 70만명이 시위에 나섰으며 텔아비브에서만 55만 명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의 휴전 및 인실 석방 협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희생자가 늘고 있다고 주장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이스라엘 시민들과 유사한 입장을 밝혔다. 2일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전쟁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 타결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로부터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협상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 [서울광장] 한국은 왜 성범죄 진앙지인가

    [서울광장] 한국은 왜 성범죄 진앙지인가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시큐리티히어로가 최근 발표한 ‘2023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자의 53%가 한국인이다. 지난해 7~8월 유통된 9만 5820개 영상물 피해자의 99%가 여성인데 상위 피해자 10명 중 8명이 한국 가수다. 미국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짜 음란물을 생성·유포하는 세계적인 문제의 진앙지가 한국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썼다. 새로운 지적은 아니다. 올 3월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딥페이크를 활용한 성범죄는) 한국에서 수년 전부터 문제였는데 이미 일상적인 일이 됐다”고 보도했다. 한국 남성은 다른 나라 남성보다 관음적일까. 시큐리티히어로 보고서에는 미국 남성 1522명에 대한 설문 결과도 있다. 응답자의 48%가 ‘최근 6개월 동안 최소 한 번 이상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봤다’고 답했다. 이유는 ‘기술에 대한 호기심’(57%), ‘연예인에 대한 관심’(48%), ‘욕구 충족’(36%) 등이었다. 성착취물을 본 사용자의 74%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했다. ‘사람이 아니고’(36%), ‘개인 관심사에 머무는 한 누구를 해치지 않을 거고’(30%), ‘상상보다 조금 현실적일 뿐이며’(29%), ‘실제 포르노와 별반 다르지 않아서’(28%)였다. 응답자의 20%는 ‘관련 기술을 배울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가까운 사람이 성착취물의 피해자가 될 경우 73%가 이를 신고할 거라고 답했다. 시큐리티히어로는 “응답자들이 잠재적 피해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국 남성들에게 묻는다면 어떤 비율이 나올지 궁금하다. 우리나라의 성범죄 사건은 가해자 중심으로 흘러간다. 올 5월 영국 공영방송 BBC가 ‘버닝썬이 쏘아올린 작은 공’을 유튜브로 방영했다. 5년 전인 2019년 일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통해서야 가수 고(故) 구하라가 가해자들과 유착된 경찰을 밝혀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그 역시 ‘리벤지 포르노’(전 연인에 대한 보복성 음란물 유포)의 피해자다. 연예인의 ‘몰카’ 사건을 보도하면서 비뚤어진 팬덤의 피해자가 된 기자들, 유출을 두려워하는 몰카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다큐가 한국에서가 아니라 BBC를 통해 나왔다는 게 참 비극이다’는 댓글이 6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성범죄 판결은 가해자 ‘배려’에 가깝다. 2018년 32개국 사법당국의 공조로 잡힌 ‘웰컴투비디오’의 운영자 손정우는 지난 7월 출소했을 것이다.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를 운영한 성범죄 혐의가 1년 6개월, 자금세탁 혐의가 2년이었다. 해당 사건에서 영국의 영상 제작자는 22년, 미국의 사이트 공동운영자는 15년, 영상을 내려받은 사람은 5년형을 선고받았다. 2020년 미국의 손정우 인도 청구를 불허한 재판부의 판결문에 이런 내용이 있다. “범죄인이 국적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주권국가로서 범죄인에 대해 주도적으로 형사처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피해자 중심으로 바꿔 보자. “피해자가 국적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주권국가로서 피해자에 대해 주도적으로 보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도 필요하지 않나. 메신저 앱인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수많은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 사건이 2020년 알려진 이후 대책이 검토되긴 했다. 그러나 피해 영상물이 발견되면 수사기관이 이를 즉시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거나, 징역형 상한을 올리거나, 재유포를 방지하는 당연한 일들은 여전히 불가능하다. 딥페이크 성범죄로 인한 실형 또한 극히 드물다. 합성 수준이 낮아서, 범죄 수익이 적어서라는데 이 논점은 피해자의 고통과는 상관없다. 텔레그램이 지난 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긴급 삭제를 요청한 영상물 25건을 모두 삭제했다는 이메일을 보내왔단다. 경찰이 딥페이크 성범죄 방조 혐의로 내사에 착수한 다음날이다. 성범죄 동영상이 유포되는 플랫폼 기업들은 정부 움직임에 따라 움직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발달로 1분짜리 딥페이크를 무료로 25분 만에 만들 수 있단다. 정치권과 정부가 요즘 호들갑을 떠는 만큼 빠르게 결과물이 나올 거라 믿고 싶다. 직무유기가 반복되면 한국은 ‘성범죄 선진국, 수사·처벌 후진국’으로 오랫동안 남을 거다. 전경하 논설위원
  • “마약 밀매 갱단 돈 받아 선거” 온두라스 현직 대통령 의혹 증폭

    “마약 밀매 갱단 돈 받아 선거” 온두라스 현직 대통령 의혹 증폭

    시오마라 카스트로(64) 온두라스 대통령이 과거 자신의 대선 캠프가 마약 밀매 갱단의 자금을 받은 정황으로 강한 사임 압박을 받고 있다. 이번 파문은 최근 미국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 중단을 선언한 것과 맞물려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4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라프렌사와 스페인어권 TV 방송 등은 카스트로 대통령의 시숙(남편의 형제)인 카를로스 셀라야 전 의원이 2013년 지역 카르텔 갱단원과 대선캠프 자금을 협상했다며 관련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37분 분량의 스파이 캠(몰래 카메라) 동영상에는 카를로스 셀라야 전 의원이 갱단원과 최소 65만 달러(8억 6000만원 상당)의 자금을 받을 날짜와 장소를 상의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 자금이 선거 캠프로 흘러 들어갔단 게 현지 매체들의 분석이다. 영상은 갱단원의 시계에 설치된 장치로 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해 선거에서 카스트로 대통령은 보수파의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지만 그로부터 8년 후인 2021년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며 대권을 잡았다. 그간 그가 “마약 밀매와 부패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과거 정권과는 다른 청렴성을 앞세운 만큼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가브리엘라 카스테야노스 온드라스 국가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은 “가족이 얽힌 심각한 의혹을 고려하면 카스트로 대통령은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카스트로 대통령은 호세 마누엘 셀라야 온두라스 전 국방부 장관과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 간 면담을 ‘마약 밀매업자간 회동’이라고 묘사한 자국 주재 미국 대사의 발언은 문제 삼아 범죄인 인도 협약을 파기하기도 했다. 호세 마누엘 셀라야 전 장관은 2013년 카르텔 협상 동영상에 등장하는 카를로스 셀라야 전 의원의 아들이다.
  • 전국 유일 ‘시간우체국’ 내년 오픈… 편지·영상 희망 날짜에 발송

    전국 유일 ‘시간우체국’ 내년 오픈… 편지·영상 희망 날짜에 발송

    세대 간 소통 문화예술공간 조성타임캡슐에 최대 100년 동안 보관 대한민국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우체국이 광주 남구에서 선을 보인다. 오직 빛고을 광주에서만 만날 수 있다. 편지와 동영상 같은 기록물을 타임캡슐에 담아 최대 100년까지 보관한다. 의뢰자가 요청한 연도와 날짜에 맞춰 편지 또는 영상 기록물을 수취인에게 발송도 해 준다. 시간우체국은 남구 사직동에 들어선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복고풍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지는 이곳 우체국의 특별함은 건축물 내·외부에서도 묻어난다. 땅 위로 올라온 부분은 목조건물로, 지하는 콘크리트로 짓는다. 핵심 콘텐츠는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편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살롱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모든 공간에 2가지 콘텐츠를 가득 담았다. 시간우체국 출입문을 여는 순간 방문객은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에 곧바로 도취하게 된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투과한 햇빛이 휘황찬란하게 빛나고 목재 골조 사이마다 숨겨 둔 고성능 음향시설은 건물 전체에 파동을 전달하며 웅장한 소리를 선사한다. 또 역사의 중요한 흐름을 바꾼 편지와 투명 수장고 등 다양한 볼거리가 즐거움을 더한다. 지하 공간은 음악과 소통, 만남의 장소다. 7080 살롱과 MZ 살롱에서 음악 감상을 하며 결혼기념일과 생일, 프러포즈와 같은 각종 사연을 공유하고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명소가 될 시간우체국은 내년 하반기에 문을 연다.
  • 탈옥 시도한 죄수 약 130명 사망…“서로 짓눌려 압사당해”[포착](영상)

    탈옥 시도한 죄수 약 130명 사망…“서로 짓눌려 압사당해”[포착](영상)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의 한 교도소에서 집단 탈옥을 시도하던 수감자 100여 명이 숨졌다. AP통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2시경 수도 킨샤사의 마칼라중앙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집단 탈옥을 시도했다. 수감자들은 집단 탈옥을 시도하다가 경비원들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식량창고와 의무실 등 교도소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교도소 일부 구역이 약탈을 당하기도 했다. 이번 탈옥 시도 과정에서 숨진 수감자는 최소 129명, 부상자는 59명으로 집계됐다. 자크맹 샤바니 루쿠 비항고 내무부 장관은 “알려진 인명 피해는 사망자 129명으로, 경고 후 총을 맞아 숨진 사람 24명이 포함됐다”라며 “다른 사람들은 밀쳐지거나 질식사했고, 일부 여성은 강간 당했다”고 설명했다. 수감자 중 탈옥에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가 위치한 지역의 주민들은 사건 당시 몇 시간 동안 총격 소리가 울렸으며, 이후에는 현장에서 시신을 제거하는 보안 요원들을 목격했다고 입을 모았다. SNS에도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시신 수십 구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됐다. 사건이 발생한 교도소는 정원의 8배에 달하는 수감자를 수용하는 등 열악한 환경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의 최근 보고서에는 해당 교소도가 1500명만 수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탈옥 사건 전 수감자의 수는 1만 2000명에 달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BBC에 식량 부족과 위생 불량 등 교도소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럽연합은 “이 비극적인 사건을 조명하고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독립적이고 신속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콩고에서는 교도소 탈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7년에는 특정 종교 종파의 지도자를 포함해 50여 명의 수감자가 해당 종교단체의 침입을 틈타 마칼라중앙교도소를 탈출했다. 2020년에는 북동부 베니지역의 한 교도소에서도 수감자 약 1000명이 탈옥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탈옥 사건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개입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 남편이 아내 약먹이고, 72명에 성폭행시켜…佛 여성 “공개재판 원해”

    남편이 아내 약먹이고, 72명에 성폭행시켜…佛 여성 “공개재판 원해”

    남편으로부터 10년 가까이 약물에 농락당해 모르는 남성 수십명에게 성폭행당한 프랑스 여성이 공개 재판을 요구했다. AFP통신 등은 4일(현지시간) 성폭행 피해 여성인 지젤 펠리코(72)가 2일 아비뇽 법원에서 열린 피고인들에 대한 첫 심리에서 공개 재판을 열어달라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의 남편 도미니크 펠리코(72)는 2011년 7월∼2020년 10월 아내의 술잔에 몰래 진정제를 넣어 의식을 잃게 만든 뒤 인터넷 채팅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을 집으로 불러들여 지젤을 성폭행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프랑스 국영 전력 회사 EDF의 전직 직원인 펠리코가 아내를 피해자로 만든 성폭행 사건에서 경찰은 총 72명이 저지른 92건의 강간 사건을 파악했고, 성폭행범 가운데 51명의 신원을 확보했다. 성폭행범들의 나이는 26~74살 사이며 직업은 지게차 운전사, 소방대원, 회사 사장, 기자 등으로 다양하다. 10년간 아내가 강간 범죄의 피해자가 되게끔 한 남편 펠리코의 엽기적인 행각은 그가 2020년 쇼핑센터에서 여성 세 명의 치마 밑을 비밀리에 촬영하는 것이 경비원에게 적발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펠리코의 컴퓨터에서 아내 지젤의 사진과 동영상 수백개를 발견했는데, 동영상 속의 지젤은 의식이 없었으며 태아와 같은 자세로 웅크리고 있었다. 경찰은 또 폐쇄된 ‘코코(coco.fr)’란 사이트에서 펠리코가 낯선 남성들에게 아내와 성관계를 갖도록 주선하는 채팅을 발견했다. 펠리코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에게 강력한 진정제인 테미스타를 투약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아내 성폭행에 함께 가담해 이를 촬영했으며, 모욕적인 말을 하며 성폭행범들을 북돋웠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 성폭행범들은 미혼이거나 기혼자, 이혼한 사람 등이 모두 섞여 있었다. 대부분은 단 한 차례만 범행을 저질렀지만 최대 6번 성폭행을 한 남성도 있었다. 성폭행범들은 “방탕한 부부가 그들의 환상을 실현하도록 돕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했다”고 변명했지만, 남편 펠리코는 경찰에 그의 아내가 약물이 투여된 상태였다는 걸 모두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피해자인 지젤은 너무 심하게 약물을 맞아 이런 범행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9살 때 남자 간호사에게 강간당했다고 주장한 펠리코는 1991년 살인과 강간 혐의로 기소됐지만, 이를 부인하고 있다. 1999년에도 강간 사건을 저질렀다. 남편 펠리코의 제안에 응해 지젤을 성폭행한 남성 51명도 함께 재판에 넘겨져 이날부터 심리가 시작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대중의 ‘구경거리’가 될 수 있다며 사안의 민감성 등을 고려해 재판을 비공개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고인들의 변호인들도 “의뢰인의 사생활 보호와 존엄성을 위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젤은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들의 변호인으로부터 ‘존엄성’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참을 수 없다”고 항의했다. 지젤의 변호사는 “내 의뢰인은 재판이 공개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가 겪은 일의 실체가 모든 사람에게 알려지길 원한다”며 “부끄러움은 피해자가 아닌 피고인들 몫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자녀와 함께 법원에 출석한 지젤은 휴정 시간에도 피해자를 위해 마련된 별도의 출입구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인이 드나드는 정문을 이용했다. 지젤은 변호사에게 “사람들이 내가 숨는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장윤정과 함께 한다! 관악 ‘강감찬 축제’ 참가자 모집

    장윤정과 함께 한다! 관악 ‘강감찬 축제’ 참가자 모집

    서울 관악구가 강감찬 가요제에서 열정과 큰 울림으로 관악을 가득 채워 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강감찬 가요제는관악강감찬축제의 주요 행사로 가장 많은 관객들이 찾는 이벤트 중 하나이다. 지난해 2000여명의 관람객이 모인 강감찬 가요제는 전국 각지의 내로라하는 아마추어 가수들이 경연을 위해 관악으로 모여들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구는 지난해보다 더욱 화려하고 풍성한 강감찬 가요제를 준비했다. 먼저 국민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초대 가수로 참여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줄 예정이다. 지난해 참가자는 바로 본선 무대에 올랐지만, 올해부터는 뜨거워진 가요제의 인기를 반영하여 예선을 실시한다. 구는 관악구의 랜드마크 ‘샤로수길’에 예선을 위한 특설무대를 마련해 참가자들과 함께 축제 전부터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강감찬 가요제’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월 18일 오후 3시까지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관악구청 또는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참가 신청서와 참가곡을 직접 부르는 동영상(MP4, AVI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1차 예선은 비대면 심사로 진행된다. 1차 온라인 예선 심사 결과는 9월 23일(월)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가수와 최근 3년 이내 강감찬 가요제 우승자는 참가가 제한된다. 또한 공연 영상, 본인 음반 등 가요제를 위해 촬영한 파일이 아닌 경우 선정에서 제외한다. 1차 예심을 통과한 합격자는 10월 5일 샤로수길 특설무대에서 2차 예심을 거쳐 10월 12일 ‘2024 관악강감찬축제’ 본선 경연 무대에 오르게 된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을 수여하며, 그 외 인기상과 특별상 등 다채로운 시상도 마련된다. 한편 구는 올해 초, 관악문화재단과 함께 사계절 축제 브랜드인 ‘관악페스티벌’을 론칭했다. 이번 2024 관악강감찬축제는 강감찬 장군의 고향이자 청년인구 비율 전국 1위 도시 관악구의 대표 가을 축제로 역사와 문화, 청년과 지역 주민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강감찬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한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전국에서 주목하고 있다”라며 “이번 강감찬축제 주제가 ‘잔치’인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관악구를 찾아온 모든 분들의 일상을 신명나는 잔치로 채워드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평생 OOO 여자로 살겠다’ 아내 몸에 문신 새긴 MZ 조폭의 최후

    ‘평생 OOO 여자로 살겠다’ 아내 몸에 문신 새긴 MZ 조폭의 최후

    교도소 출소 이틀 만에 아내를 협박해 몸에 문신을 새기도록 강요하고 감금한 조직폭력배 남편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중감금치상·강요·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2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7월 31일 확정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배우자를 위협해 강제로 문신을 새기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배우자에게 “나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면 네 몸에 문신을 새기라”며 위협했다. 배우자를 시술소로 데려간 김씨는 ‘평생 OOO의 여자로 살겠습니다’라는 내용을 포함해 총 4개 부위에 문신을 새기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피해자를 9시간 30분 동안 집에 가두고 외도 문제를 추궁하며 폭행하고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피해자가 싫어하는 동영상을 억지로 보게 하는 등 괴롭힌 혐의도 받는다. 폭력 전과 7범인 김씨는 도박개장·특수협박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한 뒤 출소 이틀 만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김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2심에서 자신이 심신 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심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선고했고, 대법원 역시 김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 “가벼운 만남 원하면 초콜릿”…님 보려고 장 본다는 나라

    “가벼운 만남 원하면 초콜릿”…님 보려고 장 본다는 나라

    “싱글일 때 저녁 시간에 슈퍼마켓에 자주 갔다.” 스페인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성을 만나는 핫플레이스로 ‘마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에서는 대형마트에서 데이트 상대를 찾는 젊은 남녀가 늘고 있다. 유명 방송인 비비 린이 마트에서 직접 만남을 시도하며 “메르카도나에 ‘플러팅 타임’이 있다”는 동영상을 틱톡에 올리고, 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가 사랑을 찾기 위해 마트에 간다고 고백하면서 열풍이 불었다. 청춘 남녀들은 오후 7∼8시 마트 체인점인 메르카도나에 몰려들어 ‘탐색전’을 벌인다. 과일 코너에서 파인애플을 거꾸로 든 사람들이 와인 코너로 이동하면서 시작되는데, 이들은 마음에 드는 사람의 카트를 부딪쳐 호감을 표시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서로를 알아간다. 카트에 담긴 품목으로 관계의 성격을 나타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과자류나 초콜릿을 카트에 담으면 단기적인 관계를, 채소를 담으면 장기적인 관계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현한다. 이러한 만남의 방법은 틴더와 같은 데이팅 앱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유행은 스페인의 유명 백화점인 엘코르테 잉글레스로까지 확산돼, 오후 2∼3시 사이의 향수 코너에서도 비슷한 만남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리학자이자 결혼 중개업체 라조스의 대표 알리시아 로페즈 로산토스는 프랑스앵포와 인터뷰에서 “오늘날 많은 젊은이가 연애를 시작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는 증거”라며 “외로움이 21세기의 유행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마트 헌팅 추세는 ‘틴더도나’라고 불린다. 이는 세계 최대의 데이트 앱 ‘틴더’와 스페인 전역에 약 1600개 매장을 보유한 슈퍼마켓 브랜드 ‘메르카도나’를 합친 신조어다. 데이트 앱의 핵심 고객층인 Z세대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만남을 추구하게 되면서 틴더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 새로운 형태의 만남을 만든 것이다. 이러한 마트 만남에서 파인애플은 솔로라는 시그널이다. 데이트 상대를 찾아 마트에 온 사람들과 대화를 해볼 의향이 있다면, 상대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파인애플을 들고 다니면 된다. 혹은 파인애플을 들고 있는 사람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도 좋다. “데이팅앱, 여성 이용자 유치 어려워”틴더, 범블 등 유명 데이팅앱은 여성 사용자 수가 급감하고 있다. 여성이 데이팅 앱을 기피하는 이유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원치 않는 물리적 위협을 직면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데이팅 앱 이용자들의 ‘성비 격차’도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 남성 이용자만 몰리고 여성 이용자는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지속된 탓이다. 시장조사업체 민텔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여성의 데이팅 앱 참여를 유도하는 게 (플랫폼 업체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성비 불균형은 남성의 짝 찾기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여성의 경우엔 종종 공격받게 만들어 더 불쾌한 경험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텔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18~34세 남성 중 47%가 데이팅 앱을 이용하지만 같은 연령대의 여성 이용 비중은 25%에 불과했다. 여성 유저 감소는 데이팅 앱의 기업가치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매치그룹, 범블의 시가총액은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3년 만에 80% 가까이 폭락한 상태다. 지난 3년간 매치 그룹은 400억달러(약 54조원), 범블은 180억달러(약 24조원)의 시총을 각각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나드 킴 매치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Z세대, 그리고 특히 여성의 사용 경험 향상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문자 그대로 그들은 데이트앱에 가장 중요한 인구”라고 거듭 강조했다.
  • 생성형 AI 올라탄 삼성SDS…황성우 대표 “내년 업무 25% 자동화 전망”

    생성형 AI 올라탄 삼성SDS…황성우 대표 “내년 업무 25% 자동화 전망”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업무의 약 13%가 자동화된 것 같은데 내년에는 25% 정도로 늘어날 것입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3일 “생성형 AI를 통해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자연어 명령을 듣고 사람의 의도를 이해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의 ‘리얼 서밋 2024’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황 대표는 “기업 고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AI 클라우드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지난해 말부터 코파일럿과 에이전트를 통해 스스로 업무를 자동해왔다”며 7개 ‘메가 프로세스’(기업의 목표 달성을 위해 관리해야 할 최상단 프로세스)와 4000개 이상 하위 프로세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 엔비디아 제리 첸 제조·산업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 마이크로소프트 마크 소우자 아시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워크데이 조 윌슨 글로벌 CTO 등 삼성SDS와 협력하는 글로벌 기업 경영진도 기조연설에 참여했다. 델 회장은 동영상을 통한 연설에서 “삼성SDS와 델 테크놀로지스가 수십 년 동안 파트너로서 함께 해 온 만큼 앞으로도 삼성SDS와 혁신의 여정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제리 첸 총괄은 GPU 중심의 AI 클라우드를 위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협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 창성중 IW사업팀장은 생성형 AI 기반 협업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의 신기능인 ‘퍼스널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이 기능은 개인별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일정과 업무 브리핑, 우선순위에 따른 할 일 추천, 영상회의 시 다국어 실시간 통역, 음성 기반 업무 처리 등 ‘개인 비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신계영 Gen.AI사업팀장은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고객이 직접 생성하고(Agent Studio), 프로세스 별로 생성된 에이전트끼리 스스로 소통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 등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 시신으로 발견된 하마스 인질 6명, 사망 직전 남긴 메시지 공개[포착](영상)

    시신으로 발견된 하마스 인질 6명, 사망 직전 남긴 메시지 공개[포착](영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7일 기습공격 당시 납치된 인질 6명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하마스가 이들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공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전날 밤 SNS 채널에 인질 중 한명이었던 에덴 예루살미(24)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예루살미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당시 납치된 인질 중 한명이다. 이밖에도 하마스는 사망한 인질 허쉬 골드버그-폴린(23)과 카멜 가트(40), 에덴 예루살미(24), 알렉산더 로바노프(33), 알모그 사루시(27), 오리 다니노(25)의 모습도 영상에 포함됐다. 이중 골드버그-폴린은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국적자다. 해당 영상은 인질들은 한 명씩 차례로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이름, 납치 전 거주지를 말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모두 매우 초췌하고 처참한 모습이었다. 예루살미는 해당 영상에서 부모님과 자신의 두 자매에게 “사랑하고 그립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하마스는 “우리는 몇 시간 뒤 그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할 것이다. 기다려라”라는 자막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이 구조하기 직전 사망한 듯예루살미를 포함한 인질 6명은 지난달 31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땅굴에서 숨진 채 이스라엘군에 의해 발견됐다. 부검 결과 이들은 머리 및 다른 신체 부위에 총상이 있었고, 사망 시간은 이스라엘군에게 발견되기 약 48시간 전으로 추정됐다. 국제법 전문가들과 인권단체는 공개된 인진들의 영상이 억압 속에서 만들어지며, 인질들의 말도 강제적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인질 동영상 제작이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 당국과 유가족들은 하마스가 ‘심리전’의 일환으로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휴전과 인질 석방 요구 시위…70만 명 참여인질 6명의 시신이 발견된 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으로 낸 성명에서 “우리는 하마스가 다시는 이런 잔혹행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모든 일을 해야만 한다”며 “하마스는 작년 12월 이후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더 나쁜 것은 이런 순간에 우리 인질 6명을 살해했다는 것이다.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도리어 네타냐후 총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 1일 저녁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에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스라엘 인질·실종자가족포럼에 따르면 적어도 70만명이 시위에 나섰으며 텔아비브에서만 55만 명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의 휴전 및 인실 석방 협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희생자가 늘고 있다고 주장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이스라엘 시민들과 유사한 입장을 밝혔다. 2일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전쟁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 타결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로부터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협상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 울산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웹드라마 제작… 교육 현장서 활용

    울산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웹드라마 제작… 교육 현장서 활용

    울산시교육청이 디지털 성범죄 대응 웹 드라마를 제작해 공개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불법 합성물(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 웹 드라마 영상을 제작해 학교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 ‘나의 얼굴, 나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총 10분 14초 분량이다. 드라마 형식의 영상에는 불법 합성물 피해를 본 학생이 용기 있게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성범죄 유형과 피해를 봤을 때 대처 방법을 담고 있다. 또 울산지역 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소인 동구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의 상담과 지원 과정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은 울산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볼 수 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과 대응 요령을 담은 카드뉴스도 제작해 교육청 누리집 등에 올렸다. 사진이나 동영상의 불법 촬영과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유형과 함께 행동 요령도 함께 안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디지털 성범죄에 경각심을 지닐 수 있도록 관련 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피해 학생에게는 상담과 함께 심리치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촬영물이나 인터넷 주소(URL) 등의 증거를 확보하고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02-735-8994)에 신고하면 된다. 울산지역 피해 신고와 상담은 울산해바라기센터(052-265-1375), 동구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052-252-6778), 여성긴급전화1366(052-1366)으로 하면 된다.
  • 섬뜩한 가을이 찾아온다…테마파크, 호러 콘텐츠 잇달아 오픈

    섬뜩한 가을이 찾아온다…테마파크, 호러 콘텐츠 잇달아 오픈

    에버랜드 ‘블러드 시티’ 6일 오픈…넷플릭스와 협업한 복합 공포 체험존올해도 어김없이 섬뜩한 가을이 찾아온다. 에버랜드는 6일 공포 테마 존 ‘블러드 시티’(Blood City)를 오픈한다.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와 함께 만든 공간이다. 에버랜드는 “넷플릭스 체험 존이 신작 중심의 반짝상점(팝업) 형태로 운영된 적은 있지만 복수의 드라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대규모 야외 장소에서 복합 체험 존으로 장기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블러드 시티’는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에버랜드의 대표 가을철 야외 테마존이다. 해마다 새로운 스토리와 이색 협업을 선보이며 MZ세대들에게 공포체험 성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조성된 ‘블러드 시티’는 약 1만㎡(3000여 평) 규모다. 11월 17일까지 두 달여간 운영된다.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 ‘기묘한 이야기’ 등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를 다채로운 오감 콘텐츠를 통해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블러드 시티’ 앞에는 1980년대 미국이 배경인 SF 호러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테마 체험존이 마련됐다. ‘스타코트 몰’, 지하 비밀기지, 뒤집힌 세계 등 드라마에 등장하는 다양한 공간들이 실내외에 레트로풍으로 연출돼 있다. 기묘한 이야기의 메인 빌런인 마인드 플레이어(The Mind Flayer) 조형물도 약 7미터 높이로 조성된다. 어두운 실내에서 좀비를 피해 탈출해야 하는 ‘호러 메이즈’도 ‘지우학’을 콘셉트로 새로 조성됐다. 엔하이픈 일곱 뱀파이어 소년의 모험…롯데월드, 7일부터 ‘다크 문 월드’ 축제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호러 판타지 축제인 ‘다크 문 월드’를 연다. 롯데월드가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협업해 선보이는 ‘다크 문’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그룹 엔하이픈의 일곱 멤버를 소재로 특별한 능력을 갖춘 일곱 뱀파이어 소년들의 모험을 그렸다. ‘다크 문 월드’는 두 번째 다크 문이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 위로 떠오르면, 어둠 속에서 두 개의 세상이 깨어난다는 줄거리로 진행된다. 매직캐슬, 메인 브리지, 어트랙션 등 매직 아일랜드 곳곳에 ‘다크 문’ 속 판타지 세계가 구현될 예정이다. 실내 공간인 어드벤처는 인형의 집으로 변신한다. 낮에는 평범한 인형들이 다크 문이 떠오르는 밤이 되면 기이한 모습으로 깨어나 어드벤처를 공포로 물들이는 반전을 선사한다.
  • 숏폼으로 알리는 강동…‘두근두근 강동’ 개최

    서울 강동구는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 공모전 ‘두근두근 강동’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작품은 11월 8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공모전은 예년보다 공모 기간과 주제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주제로 총 15일간 공모전이 개최한 반면, 올해는 강동구 관련 자유주제로 75일간 공모전을 운영한다. 공모전 주제는 일상 속 강동의 정책을 전하는 ‘강동 일상’을 비롯해 강동명소, 강동문화생활 등으로, 강동구만의 매력을 나타낼 수 있는 콘텐츠를 브이로그, 챌린지, 드라마 등 자유 형식으로 1분~1분 30초 길이의 영상으로 만들면 된다. 강동구 홈페이지 ‘2024 강동구 숏폼 콘텐츠 공모전 개최’ 게시글에서 제출서류를 확인하고 제작한 영상 원본을 서류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siosul2669@gd.go.kr)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공모전 출품작 가운데 내부 심사와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수상자에게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향후 구 홍보 매체에 게시되며, 주제와 시기에 따라 구정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 “엄마아빠 사랑해 보고싶어”…사망 인질 영상 공개한 하마스 심리전

    “엄마아빠 사랑해 보고싶어”…사망 인질 영상 공개한 하마스 심리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근 숨진 채 발견된 이스라엘 인질 6명 중 한명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하마스가 전날 밤 10시에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지난해 10월 7일 납치한 에덴 예루살미(24)의 모습을 공개했다면서 동영상의 촬영 시점은 알 수 없으나 편집된 영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예루살미는 이스라엘 남부에서 열린 노바 음악 페스티벌에서 바텐더로 일하던 도중 납치됐으며 1일 숨진 채 발견된 6명의 이스라엘 인질 중 한명이다. 예루살미는 이 영상에서 부모님과 자신의 두 자매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표시했으며 눈에는 다크서클이 있었지만 목소리는 활기찼다고 NYT는 전했다. 예루살미의 가족들은 이스라엘 인질·실종자가족포럼을 통해 내놓은 짤막한 성명에서 예루살미의 죽음을 추모하며 하마스가 발표한 충격적인 심리 테러 동영상이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관리들도 하마스가 ‘심리전’의 일환으로 동영상을 공개한 것이라고 유족들과 뜻을 함께했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부검 결과 가자지구의 한 터널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인질들이 지난달 29일에서 30일 오전 사이에 근거리 총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질 사망 사건으로 이스라엘 사회는 분노로 들끓고 있다.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져 수십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시위대는 인질 석방을 위한 즉각 휴전을 촉구했고 이스라엘 최대규모 노조도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를 압박했다. 이스라엘 인질·실종자가족포럼은 적어도 70만명이 시위에 나섰으며 텔아비브에서만 55만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시위 규모가 텔아비브에서 약 30만명, 전국적으로 50만명이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텔아비브 주요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며 그의 대처를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피살의 책임을 지고 사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인질 가족들은 “휴전 협상이 지연되면서 인질 사망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권력 유지에만 관심이 있고 공감 능력은 없다고 비판했다. 회원 80만의 최대 노동운동 단체인 히스타드루트(이스라엘 노동자총연맹)는 휴전 협상을 압박하기 위해 총파업을 벌였다. 2일 오전 7시부터 히스타드루트가 이끄는 총파업 개시에 맞춰 인질 가족이 참여하는 시위대가 텔아비브 등지의 주요 교차로 10여곳에서 거리를 봉쇄했다. 이들은 이스라엘 국기와 인질 석방의 의미를 담은 노란색 깃발, ‘죽음의 정부에 반대한다’고 쓰인 피켓 등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안팎으로 압박이 거세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질 석방에 나보다 더 헌신적인 사람은 없다”며 “누구도 나에게 설교할 수 없다”고 휴전·인질석방 협상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인질의 사망에 대해서는 “끔찍한 일”이라며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이 학살을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며 하마스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바나나는 못 참지” 먹방요정 신유빈, 바나나맛우유 광고 난리 났다

    “바나나는 못 참지” 먹방요정 신유빈, 바나나맛우유 광고 난리 났다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 모델인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20)과 함께 촬영한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유빈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틈틈이 삼각김밥, 바나나, 에너지젤 등을 먹는 모습이 큰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먹방요정으로 등극했다. 올림픽 기간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신유빈 먹방 콘텐츠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번 광고는 2004년생인 신유빈이 2004년 당시 바나나맛우유 광고를 패러디한 콘셉트로 만들어 당시를 기억하는 이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신유빈이 훈련을 마친 후 냉장고를 여는 순간 가득 찬 바나나맛우유가 쏟아지는 장면은 그때 광고를 기억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건드린다. 신유빈은 산울림의 ‘어머니와 고등어’를 개사한 20년 전 광고 노래를 직접 불렀다. 또한 광고에는 바나나맛우유 제품을 활용해 신유빈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구사한 ‘바나나 플릭’ 기술과 파리올림픽에서 보여준 메달 세리머니를 유쾌하게 담았다. 영상이 공개된 후 “귀엽다”는 반응이 폭발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신유빈은 올림픽에서 경기 중 수시로 간식을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됐고 이에 힘입어 지난달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bhc치킨 뿌링클 모델로 발탁됐다. 평소에도 잘 먹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신유빈이 이번 올림픽에서 혼합 복식과 여자 단체 동메달을 목에 거는 성적까지 거두자 식품광고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성품까지 돋보여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신유빈은 “바나나맛우유의 광고 촬영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평소 즐겨 마시던 바나나맛우유를 많이 마실 수 있어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익숙한 바나나맛우유 광고에 모델 신유빈의 신선한 유쾌함을 더했다”며 “앞으로 신유빈과 함께하는 바나나맛우유를 기대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유빈이 촬영한 광고 영상은 빙그레 공식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광고 영상이 인기 급상승 동영상 21위에 오르는 인기를 자랑하며 2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 “아내 기절시킨 뒤 男 72명에 성폭행 시켜”…70대 남편에 佛 ‘발칵’

    “아내 기절시킨 뒤 男 72명에 성폭행 시켜”…70대 남편에 佛 ‘발칵’

    아내에게 약물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남성을 모집해 성폭행하게 한 프랑스의 70대 남편이 재판을 앞두고 있다.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71세 남성 도미니크와 그의 범행에 동참한 강간범들이 석 달간 재판을 받는다. 도미니크는 2011년 7월부터 2020년 10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아내의 술잔에 몰래 진정제를 넣어 의식을 잃게 만든 뒤 인터넷 채팅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을 집으로 불러들여 아내를 성폭행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미니크의 제안을 받아들인 남성은 소방관, 언론인, 배달원, 교도관 등 총 72명이다. 이 기간 이뤄진 성폭행은 총 92건으로 수사 당국은 파악했다. 이들 남성 가운데 일부는 사망했고 일부는 신원이 파악되지 않아 재판에 넘겨진 이는 51명이었다. 피고인 중 일부는 수사 중 석방됐으며 도미니크를 포함한 18명만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 따르면 도미니크는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이들 남성에게 향수나 담배 냄새를 풍기지 않도록 하고 차를 집 앞에 주차하지 말라고 하는 등 치밀한 행동 지침도 내렸다. 그가 운영하는 채팅방에 들어왔다가 이 일이 성범죄라는 걸 깨닫고 그의 지침을 거부한 사람은 단 2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도 경찰에 도미니크의 범행을 신고하진 않았다. 범행에 가담한 남성들은 수사 과정에서 “도미니크의 부인이 잠든 척 하는 ‘게임’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또 성폭행을 제안한 건 도미니크였기 때문에 자신은 강간범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다. 도미니크의 범행은 그가 2020년 9월 동네의 한 슈퍼마켓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 붙잡히면서 꼬리가 잡혔다. 수사 당국은 그의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에서 2만개가 넘는 음란 사진과 동영상을 확보했다. 자녀들은 어머니의 상태에 대해 치매나 신경 장애를 의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버지가 탄 약물에 취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이웃들은 도미니크가 평소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인자한 할아버지였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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