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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 가상 짚라인 영상 화제 “전망대부터 롯데월드까지”

    롯데월드 가상 짚라인 영상 화제 “전망대부터 롯데월드까지”

    롯데월드 가상 짚라인 영상이 화제다. 지난 20일 롯데월드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롯데월드 가는 하이패스가 생긴다면..? ㄷㄷ 다들 이 정도는 탈 수 있는거 아님?22222”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가 공개됐다. 영상에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부터 롯데월드까지 이어지는 짚라인을 타고 사람들이 내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거침없이 내려오는 짚라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짜릿하게 했다.앞서 롯데월드 측은 2배 높아진 가상 자이로드롭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영상이 인기가 모으자 가상 짚라인 영상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종혁 아들 준수, 귀여운 닭백숙 먹방 ‘볼살도 귀여워’

    이종혁 아들 준수, 귀여운 닭백숙 먹방 ‘볼살도 귀여워’

    배우 이종혁 아들 준수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1일 이종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큰일이다..준수가 먹방영상을 어디서 봤나부다ㅋㅋ 닭백숙도..먹는영상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시키네..처음에 눈 깜빡이는건 내가봐도 귀엽네 ㅎㅎ..나의 비타민ㅋㅋㅋㅋㅋㅋ 과식은 금물 ㅎ”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종혁 아들 준수가 닭백숙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담겼다. 준수는 과거 MBC ‘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보다 훌쩍 큰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종혁은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중 버라이어티 ‘그랑블루’에 출연한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김신영 비키니 검색하지 마세요” 도대체 뭐길래?

    “김신영 비키니 검색하지 마세요” 도대체 뭐길래?

    김신영 비키니 영상이 화제인 가운데, 김신영이 이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MBC FN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진행한 김신영은 “‘김신영 비키니’ 제발 검색하지 말아달라”며 “제발 검색어에 오르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김신영의 언급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면서 ‘김신영 비키니’ 검색어는 22일 오전 10시 기준 한 포털사이트 검색어 2위에 올라 있다. 이는 지난 18일 방송된 JTBC2 예능 ‘판벌려-이번 판은 한복판’에서 언급됐다. 이날 김신영은 도마 도움닫기 개인기를 선보였다. 이를 보던 송은이는 “예전에 사이판에서 이 장면을 본 것 같다”며 영상을 언급했다. 이후 제작진은 ‘빅재미를 위해 공개하는 문제의 동영상, 여러분들께 최초 공개합니다’라며 핸드폰에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신영은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모습으로 도움 닫기를 했다. 김신영은 비키니 자태로 전력을 다해 질주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영상] 조슈아 웡 주도, 홍콩 시위대 경찰본부 에워싸고 “송환법 철회”

    [동영상] 조슈아 웡 주도, 홍콩 시위대 경찰본부 에워싸고 “송환법 철회”

    수천 명의 홍콩 시위대가 21일 경찰본부를 에워싼 채 송환법(범죄자 인도 법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시위대원들이 입법원 바깥에 모이기 시작했다. 헬리어 청 영국 BBC 홍콩 특파원에 따르면 여느 날과 달리 조용한 분위기였던 시위 양상은 며칠 전 풀려난 2014년 우산 혁명 지도자 조슈아 웡이 나타나 경찰본부 앞으로 행진하자고 요구하면서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홍콩의 여러 대학 학생운동 지도자들이 설정한 시한인 전날까지 정부가 송환법을 완전 폐기한다고 발표하지 않은 것을 규탄하며 경찰본부 앞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다시 얼굴에 마스크를 쓴 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물러날 것을 구호로 연호하기 시작했다. 웡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전 시위 도중 체포된 이들에 대한 기소를 하지 말 것을 경찰에게 요구했다. 또 스테픈 로 홍콩 경찰청장에게 “(건물 밖으로) 내려와 민중과 마주할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시위대에 자진 해산을 종용하며 그들이 포위한 것 때문에 긴급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날 점심 때만 해도 시위대는 최근 몇주 동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처럼 보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홍콩 시위는 가장 많을 때 200만명 정도까지 운집했다. 또 지난 12일 진압 경찰과 학생과 시위 군중이 가장 격렬한 충돌을 빚어 32명이 체포됐으며 그 가운데 5명이 봉기 혐의로 기소댔고, 8명은 훈방됐다. 람 장관은 송환법 무기한 보류를 선언하며 주민들에게 사과했지만 물러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위대는 그녀가 물러나고 송환법 완전 폐기를 선언해야만 시위나 소요가 일단락될 것이라고 밀어붙이고 있다. 당연히 중국은 람 장관을 지지하고 있으며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48kg 김신영, 비키니 동영상 공개 ‘출렁’

    48kg 김신영, 비키니 동영상 공개 ‘출렁’

    개그우먼 김신영의 비키니 자태가 화제다. 18일 JTBC ‘판벌려-이번 판은 한복판’에서는 김신영이 비키니를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송은이는 “김신영 씨가 사이판에서 수영복 입었는데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신봉선은 “솔직히 혼자 보기 아까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신영이 비키니 영상 공개를 말렸지만, 결국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김신영은 줄무늬 비키니를 입고 팔다리를 흔들며 카메라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한편 김신영은 식단조절을 통한 다이어트로 78kg에서 44kg까지 무려 34kg 감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19회 국제콘텐츠마켓 SPP, 7월 15일부터 3일간 개최

    제19회 국제콘텐츠마켓 SPP, 7월 15일부터 3일간 개최

    서울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오는 7월 15일부터 3일간 남산 힐튼호텔에서 국제콘텐츠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PP는 아시아 최대의 애니메이션·웹툰 콘텐츠 전문 마켓으로 애니메이션과 웹툰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의 판매 및 구매, 공동제작, 투자유치 등이 이루어지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장이다. SPP 2019는 아시아 시장 중심의 콘텐츠 방향을 논의하는 아시아 뉴 디렉션(Asia New Direction), 애니메이션·웹툰 컨퍼런스, 1:1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B2B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참가사가 직접 진행하는 기업 주도형 비즈니스 이벤트인 ‘이그나이트(IGNITE)’ 프로그램을 통해 SPP 현장을 찾은 450여 명의 국내외 셀러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제작발표회, 협약식, 프로모션 파티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앱으로 선정되어 15초 쇼트 비디오 콘텐츠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틱톡(TikTok)과 중국의 유튜브라고 불리는 동영상 플랫폼 유쿠(Youku),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완구 라이선싱 업체 아이토이즈(IToys) 등 유력한 해외 기업의 SPP 이그나이트 참가가 확정되어 더욱 활발한 콘텐츠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SBA 애니메이션 제작지원기업인 ㈜밤하늘그림자리가 참가하여 <버추얼 가디언즈>의 첫 제작발표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웹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이비 엔터테인먼트(AB Entertainment)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키즈 채널을 운영하는 EBS 미디어가 참가한다. EBS미디어는 SPP 이그나이트 장을 활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앱 다운로드 누적 횟수 90억 회, 국내에서만 약 15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애니메이션 콘텐츠 <베이비버스>의 TV 방영 및 라이선싱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BA 박보경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올해 19회째를 맞이하는 SPP는 방문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자발적인 네트워킹 행사를 지원하여 국제마켓으로서 최신 비즈니스 정보의 흐름과 트렌드를 제시하는 홍보의 장이 되고자 한다”면서, “또한 SPP에서 아시아의 신작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7개의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네트워킹 협의체인 AAA(Asia Animation Alliance)를 신규 결성하여 각 국가의 시장현황과 신작 피칭, 협력방안을 제시받는 AND(Asia New Direction)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관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제19회 국제콘텐츠마켓 SPP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사항은 SPP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억 그루 나무…‘숲속의 도시’ 춘천

    강원 춘천시가 도심 속에 1억 그루 나무를 심는 ‘숲속의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춘천시는 20일 도시열섬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50년까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차단에 효과적인 가로숲 길을 등하굣길, 학교 유휴공간, 사회복지시설 등에 조성한다. 6m 이상 보도에는 나무를 2열로 심고 도심 내 모든 녹지도 다층구조로 만들 계획이다. 춘천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형 숲도 조성된다. 옛 미군부대 터 캠프페이지와 상중도·고구마섬에는 숲 중심의 시민복합공원과 정원을 조성하고 하천 주변 생태숲과 의암호 수상공원도 추진한다. 횡단보도 변이나 버스정류장 주변, 옹벽, 석축, 자투리땅 등에도 교통섬과 그늘숲을 만든다. 숲속의 도시 조성은 시민 주도형 사업으로 확대, 추진된다. 시민 스스로 마을 입구와 공터·폐교에 나무를 심고 생일, 결혼, 탄생 등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수사업도 한다. 기업이 참여하는 반려 나무 나누기, 경관법에 따른 사유지 도시 숲 조성사업 등도 진행한다. 시민 참여를 위해 홍보 동영상·포스터도 제작, 배부한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별도의 추진팀을 만들고 녹색사업육성기금, 국비 등을 통한 사업비 확보에도 나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동영상] 수족관 지내던 벨루가 돌고래들 아이슬란드 너른 바다로

    [동영상] 수족관 지내던 벨루가 돌고래들 아이슬란드 너른 바다로

    중국 상하이 수족관에 갇혀 지내던 벨루가 돌고래 암컷 두 마리가 9600㎞ 떨어진 아이슬란드 해변으로 이주했다. 리틀 그레이와 리틀 화이트로 불린 두 마리는 야생에서 태어나 이제 열두 살이며 두 살 때 포획돼 그동안 여러 수족관을 전전하며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원래 벨루가 돌고래는 갑갑한 시설에 갇혀 지내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하이 수족관뿐만 아니라 레고랜드와 마담 투소 밀랍 박물관 등을 운영하는 멀린 엔터테인먼트는 돌고래들을 풀어주라는 압력을 못 견뎌 지구를 반 바퀴 돌아 두 마리에게 새로운 안식처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헤이마에이 섬이 있는 클레츠빅 만에 이들을 풀어주기 위해 트럭과 화물용 비행기, 페리 등이 동원돼 무려 18개월이 걸렸다. 이주 작업에 함께 한 자선단체 시라이프 트러스트는 클레츠빅 만이야말로 벨루가 돌고래에게 “지상 최고의 서식지이며 새 집이라 불릴 만하다”고 밝혔다. 이곳은 영화 ‘프리윌리’의 주인공인 범고래 케이코가 역시 쇼 무대에서 은퇴한 뒤 여생을 보낸 곳이다. 케이코는 2002년 방사됐으나 18개월 뒤 노르웨이를 헤엄쳐 다녀온 뒤 폐렴에 걸려 세상을 등졌다. 이번에는 두 마리의 벨루가 돌고래가 마음껏 헤엄칠 수 있도록 3만 2000㎡ 수역에 그물을 쳐 더 이상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다. 그 이상은 두 마리가 야생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 것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멀린 엔터테인먼트는 방문자 센터를 만들어 관람객들이 보트에 탄 채로 돌고래들이 유영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할 계획이다. 또 과학자들은 돌고래들이 새 서식지에 얼마나 적응하며 살지 연구하게 된다. 잘 적응하면 두 마리는 40~60년 더 살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두 마리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다른 벨루가 돌고래들의 이주 가능성도 높아진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유튜브, 어린이 사생활보호법 위반 혐의”…美FTC 조사

    “유튜브, 어린이 사생활보호법 위반 혐의”…美FTC 조사

    세계적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가 어린이 사생활 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조사를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유튜브는 거액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NYT는 소비자단체와 프라이버시 옹호단체 등으로부터 이런 취지의 고발들이 제기되자 FTC가 조사에 착수했고,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전했다. 이들이 제기한 고발 취지는 유튜브가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을 보호하지 못했고, 이들의 데이터를 부적절하게 수집했다는 것이다. 1998년 제정된 미국의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COPPA)’은 13세 미만 이용자들의 정보를 추적하거나 이들을 표적으로 한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단체 등은 유튜브의 많은 채널들이 13살 미만의 어린이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채널은 동요나 만화, 아이들이 장난감이나 인형 상자를 개봉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11살 이하 어린이 81%가 유튜브를 한 차례 이상 봤고, 34%는 정기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지난 20년간 급격한 기술적 변화 속에 FTC의 아동 사생활 보호법 집행이 약화돼 왔다는 비판 여론을 전하면서 이번 조사가 “이 법 집행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넷플릭스 첫 아랍어 오리지널 시리즈 요르단서 논란 왜

    넷플릭스 첫 아랍어 오리지널 시리즈 요르단서 논란 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업체 넷플릭스가 첫 아랍어 오리지널(자체 제작 콘텐츠) 시리즈를 선보였지만 제작국 요르단에서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진’은 지난주 공개된 이후 논란이 거세다. 넷플릭스의 첫 아랍어 드라마인 진은 요르단의 고대 유적지 페트라로 현장 수업을 간 10대 고등학생들이 겪는 초자연적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다. 드라마 공개 전 요르단 사회는 넷플릭스가 요르단의 자랑거리인 페트라를 배경으로 한 데다 요르단 작가 대본으로 제작된다는 사실에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지난주 진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자마자 기대는 ‘경악’으로 바뀌었다. 10대 고등학생 주인공들은 몰래 숙소를 빠져나와 맥주를 마시고 대마초를 피우며 비속어를 남발하는 모습에 요르단 시청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배우와 제작진을 향한 비난과 위협이 온라인에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 절대 다수가 무슬림에다 보수적 정서가 지배하는 요르단 사회를 가장 당혹스럽게 한 건 입맞춤 장면이다. 소셜미디어에는 이 드라마가 ‘외설’이라거나 ‘위험’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는 “포르노 같다”고 비난하고 있다. 수도 암만에 사는 케탐 알키스와니(42·여)는 “애들이 그 프로를 못 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르단의 미디어비평가 사에드 하타르는 “요르단은 대체로 가부장제 질서를 따르고, (입맞춤 같은) 그런 표현을 드러나게 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더 노골적인 묘사로 가득한 미 프로그램을 요르단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만 요르단 배우가 입맞추는 모습이 TV로 방송된 적은 없다고 하타르는 설명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 소식을 환영한 요르단 관광부는 앞서 “선정적 장면은 (중략) 요르단의 원칙과 이슬람 가치에 반한다”며 넷플릭스를 비판했다. 거센 반발 여론에 요르단 정부는 ‘접속 차단’ 같은 초강수로 대응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접속 차단이나 검열 같은 강경책이 실제로 이행될지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넷플릭스는 “일부 시청자는 내용이 도발적이라고 느꼈으리라는 점을 이해하나, 중동과 전 세계 10대는 드라마에 공감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콘텐츠 삭제 조치는 드문 일이지만 당국이 요청한다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04억원 줄테니” 온라인 낯선 이의 꾐에 ‘베프’ 살해한 10대들

    “104억원 줄테니” 온라인 낯선 이의 꾐에 ‘베프’ 살해한 10대들

    온라인 채팅을 통해 가장 친한 친구를 살해하면 900만 달러(약 104억 6400만원)를 주겠다고 꼬드긴 남성이 있었다. 그랬더니 18세 소녀가 다른 네 명을 끌어들여 한 살 위 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서로를 ‘베프’라고 여겼던 소녀들이었다. 미국 알래스카주에 거주하는 데날리 브레머(18)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하이킹을 가자고 꼬드겨 선더버드 폭포 근처에서 신시아 호프먼(19)를 살해한 음모를 꾸미고 실행에 옮긴 혐의로 기소됐다고 영국 BBC가 19일 전했다. 다섯 용의자들은 호프먼의 머리와 손을 테이프로 묶고 그녀의 머리 뒤쪽에서 방아쇠를 당긴 뒤 앵커리지에서 48㎞ 떨어진 에클루트나 강에다 시신을 밀어넣었다. 카이덴 매킨토시(16)가 브레머의 총으로 치명상을 안긴 총격을 감행했고 칼렙 레이랜드(19)와 미성년자라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둘이 더 범행에 협력한 혐의로 기소됐다. 호프먼은 학습 장애를 갖고 있어 지적 수준이 열두 살 정도였다. 아버지 티모시는 현지 일간 앵커리지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딸은 그들을 믿었다. 우리 딸은 친구를 원했을 뿐인데 난 이제 그녀를 땅에 묻어야 한다”고 어이없어 했다. *** 이와 관련, 한 누리꾼이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이메일을 보내왔다. ‘학습장애는 지적능력에는 문제가 없이 읽기 쓰기 수학등 학습영역에서 현저한 어려움을 가진 장애를 일컫는 말입니다. 학습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12살 수준이었다는 말은 독자에게 학습장애 용어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브레머는 몇개월 전 6400㎞ 떨어진 인디애나주 뉴샐리스베리에 사는 다린 실밀러(21)에게 사주를 받았는데 그는 친구를 강간하고 죽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지시까지 내렸다. 하지만 경찰은 호프먼이 죽기 전 강간 당했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캔자스주 출신 백만장자 타일러라고 신분을 속인 그는 브레머에게 살해 동영상을 스냅챗으로 전송하라고 시켰고 브레머는 범행 후 지시에 따랐다. 이들은 범행 후 호프먼의 옷과 소지품들을 불태운 뒤 호프먼 가족에게는 딸이 앵커리지의 다른 국립공원에서 발을 헛디뎌 숨졌다고 거짓말을 했다. 인대애나주 경찰은 브레머와 주고받은 이메일 메시지를 근거로 지난 9일 실밀러를 심문해 그녀에게 살해를 교사한 것이 맞으며 두 번째 살인까지 교사했다는 사실을 자백 받았다. 심지어 두 번째 살해 지시에 따르지 않자 어린이들을 성적으로 괴롭혔다며 호프먼을 살해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겁박했다. 브레머는 실밀러의 지시를 받아 어린이들을 성적으로 유린하는 동영상을 촬영해 보내줬다. 실밀러는 알래스카주에 범죄인으로 인도돼 재판을 받게 됐으며 용의자들에게는 각각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99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브라이언 슈뢰더 알래스카주 검찰총장은 18일 기자회견 도중 “인터넷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아무리 좋게 이야기해도 어두운 구석이 있을 수 밖에 없고 부모들은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게 좋겠다”고 단언했다. 제프리 피터슨 연방수사국(FBI) 요원은 “당신은 집에 앉은 채로 알래스카나 또다른 오지에서의 살인을 지시해 추격을 피할 수 있어 안전할 것이라고 바랄 수 있지만 그렇게 멀리 있지 않다”며 “우리는 당신을 추적해 찾아낼 것이다. 그리고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함평 무차별 폭행’ 보고도 방관한 경찰관 징계 절차 착수

    ‘함평 무차별 폭행’ 보고도 방관한 경찰관 징계 절차 착수

    전남 함평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남성이 조폭 출신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고도 소극 대응한 경찰관에 대해 경찰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20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폭행 사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을 보고도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함평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징계는 해당 경찰관들의 직급을 고려해 함평경찰서 차원에서 이뤄진다. 통상 경찰서 징계위원회는 심의위원 5명 중 민간인 1∼2명을 포함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외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3명을 민간인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이번 일은 지난 11일 낮 함평군청 앞에서 1인 시위 중이던 A(40)씨를 B(37)씨가 여러 차례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하고 협박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폭행이 가해지고 위협이 계속되던 가운데 다른 업무를 처리하고 나오던 함평경찰서 경찰관 2명이 차 안에서 두 사람을 목격했다. 이 때 가해자 B씨는 폭행을 당해 주저앉아 있는 A씨의 손을 강제로 붙잡고 스스로 자신의 뺨을 때리며 “쌍방(폭행)으로 처리해 달라”고 소리쳤다. 당시 군청 맞은편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보면 B씨의 자해와 협박을 보면서도 이를 목격한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차를 빼고 그대로 지나치는 모습과 다른 한 사람이 현장에 왔지만 전화 통화만 할 뿐 폭행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서 계속되는 범행을 제지하거나 개입하지 않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가해자 B씨는 경찰의 ‘관리 대상’ 조폭은 아니지만 ‘관심 대상’ 조폭 명단에는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상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상태다. 해당 경찰관들은 감찰 조사에서 “당시 직접적인 폭행을 목격하지는 못했다. 다른 업무가 있어 운전하던 경찰관은 경찰서로 복귀하고, 다른 경찰관이 112 신고 출동 여부를 확인했다”면서 “1분이면 출동 경찰관들이 도착한다고 해 현장을 보존하는 역할만 했다”고 해명했다. 최관호 전남지방경찰청장은 “일을 잘하려다가 실수한 경찰관은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소극 행정으로 일관하는 경우에는 냉정하게 책임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동영상이 퍼지면서 폭행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오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번 폭행 사건은 골프장 건설을 둘러싼 주민들 간의 대립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시각장애인 행세 8년간 보조금 챙긴 40대…운전실력 때문에 들통

    부산 연제경찰서는 장애인연금법 등 위반 혐의로 A(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0년 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부산의 한 병원에서 황반변성 등 안구 질환으로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은 뒤 관련 서류를 구청 등에 제출해 8년간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등으로 1억18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시각장애 1급은 교정시력이 0.02 이하인 사람으로 눈앞에 있는 것만 겨우 볼 수 있는 정도다. A씨는 황반변성 등 안구 질환은 있었으나 안경 등을 착용하면 운전이나 생업인 노점상 등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했다. A씨의 시각장애 행세는 이웃 주민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하면서 들통이 났다. 평소 시각장애 1급으로 알려졌던 A씨가 차량 운전과 주차를 능숙하게 하는 것은 물론 필체도 시각장애인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여기 경치 좋다”고 말하는 동영상 등 증거를 을 확보한 데 이어 A씨가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직접 운행한 내용도 확인했다. 시각장애 1급은 1종과 2종 운전면허 취득 자체가 불가능하다. A씨는 경찰에서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으면 각종 장애인 보조금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와 도로교통공단에 시각장애인 관련 자료를 공유하도록 권고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홍콩인들도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정서에 공감했을 것”

    “홍콩인들도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정서에 공감했을 것”

    당시 소설가 황석영 등 모여 노래극 제작 4시간 만에 만든 노래… 감시 피해 녹음 “5·18 영령 추모·민주주의 지키겠단 염원 이웃 나라 시민들에게도 위로 전달한 듯”“홍콩 시민들도 노래의 정서나 곡이 가지고 있는 느낌에 공감했을 겁니다.” 한국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김종률(61) 전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의 열망을 담은 이 노래가 홍콩에서 불려지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론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봤다는 그는 “5·18 영령을 추모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마음으로 부른 노래의 정신이 곡 속에 박혀 이웃 나라의 시민에게도 위로와 의지를 전달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2년 5·18 2주년을 앞두고 세상에 나왔다. 당시 광주에 있던 소설가 황석영씨가 “시대상황이 어려워 집회는 못 하더라도 기념은 해야 하지 않겠냐”고 제안했고, 전남대에 다니던 김 전 사무처장을 비롯한 문화예술인 10여명이 뭉쳐 노래극 ‘넋풀이-빛의 결혼식’을 만들었다. 노래극은 5·18 당시 전남도청에서 숨진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와 윤 열사의 들불야학 동료로 1978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을 소재로 했다. ‘젊은 넋’ 등 7곡이 쓰였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은 대미를 장식하는 합창곡이다. 김 전 사무처장은 “감시가 심해 1박 2일로 모인 자리에서 노래극을 녹음했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은 4시간 만에 만들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행진곡은 장조로 밝고 경쾌하게 부르는 것이 상식이지만, 5·18 광주의 희생과 장엄함을 표현하려고 과감하게 단조를 사용했고, 이 점이 사람들에게 울림을 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사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시 ‘묏비나리’에서 따왔다. 백 소장은 1980년 12월 서대문구치소에서 광주 항쟁 실패의 절망감을 이겨내기 위해 이 시를 썼다.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라는 노랫말에는 광주 학살을 보고 풀죽어 있는 광주 시민과 민주화를 꿈꾸는 전국 시민들에게 ‘우리는 민주를 위해 먼저 가니, 여러분도 기죽지 말고 우리를 따라오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한다. 김 전 사무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의미는 존경과 찬사와 각오”라고 강조했다. 목숨을 내놓고 민주주의를 지켰던 시민들의 용기에 대한 존경, 윤·박 열사의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찬사, 민주주의가 억압되는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싸우겠다는 각오라는 것이다. 지난해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 임기를 마친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예술로 승화돼 광주만의 노래가 아니라 민주와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에 울려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홍콩인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른 이유는?”…작곡가에 물어보니

    “홍콩인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른 이유는?”…작곡가에 물어보니

    김종률 전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 인터뷰당시 소설가 황석영 등 모여 노래극 제작4시간 만에 만든 노래…감시 피해 녹음“5.18 영령 추모·민주주의 지키겠단 염원이웃 나라 시민들에게도 위로 전달한듯” “홍콩시민들도 노래의 정서나 곡이 가지고 있는 느낌에 공감했을 것입니다.” 한국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김종률(61) 전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의 열망을 담은 이 노래가 홍콩에서 불려지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론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에서 관련 동영상을 봤다는 그는 “5·18 영령들을 추모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마음으로 부른 노래의 정신이 곡 속에 박혀 이웃 나라의 시민들에게도 위로와 의지를 전달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2년 5·18 2주년을 앞두고 세상에 나왔다. 당시 광주에 와 있던 소설가 황석영씨가 “시대상황이 어려워 집회는 못하더라도 기념은 해야 하지 않겠냐”고 제안했고, 김 전 사무처장을 비롯한 문화예술인 10여명이 뭉쳐 노래극 ‘넋풀이-빛의 결혼식’을 만들었다. 노래극은 5·18 당시 전남도청에서 숨진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와 윤 열사의 들불야학 동료로 1978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박기순 열사의 영혼 결혼식을 소재로 했다. ‘젊은 넋’ 등 7곡이 쓰였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은 대미를 장식하는 합창곡이다. 6곡은 김 전 사무처장이 기존에 만들어놨던 곡에 단어를 조금 바꾸는 수준이었다. 새로 만든 마지막 곡이 임을 위한 행진곡이었다. 김 전 사무처장은 “당시 감시가 심해 1박 2일로 모인 자리에서 노래극을 녹음했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은 4시간 만에 만들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당시 행진곡은 장조로 밝고 경쾌하게 부르는 것이 상식이지만 5·18 광주의 희생과 장엄함을 표현하고자 과감하게 단조를 사용했고, 이 점이 사람들에게 울림을 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사로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980년 12월 서대문구치소 수감 중인 1980년 12월 광주민주화운동의 실패로 인한 절망감을 이겨내기 위해 쓴 시 ‘묏비나리’가 차용됐다.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라는 노랫말에는 광주 학살을 보고 풀죽어 있는 광주 시민과 민주화를 꿈꾸는 전국의 시민들에게 ‘우리는 민주를 위해 먼저 가니, 여러분도 기죽지 말고 우리를 따라오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한다. 노래극의 일부였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단독으로 불린 것은 1983년부터다. 김 전 사무처장은 “1983년 3월 서울 신촌 앞 연세대 앞을 지나가는데 학생들이 데모하면서 이 노래를 엄청 불렀다”면서 “대학생중심으로 불리던 노래가 1987년 6월 항쟁과 노동자대투쟁 거치면서 노동자 학생 시민들이 다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 사무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의미는 존경과 찬사와 각오”라고 강조했다. 목숨을 내놓고 민주주의를 지켰던 시민들의 용기에 대한 존경, 윤·박 열사의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찬사, 민주주의가 억압되는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싸우겠다는 각오라는 것이다. 이어 “노래를 통해 시민들이 광주민주화운동을 기억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을 볼 때마다 위로가 되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고 뿌듯해했다. 지난해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 임기를 마친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뮤지컬이나 문화 예술로 승화돼 광주만의 노래가 아니라 민주와 자유를 사랑하는 전 세계에 울려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헤어진 연인에 폭행·협박 일삼은 남성에…법원 “손해배상 책임”

    헤어진 연인에 폭행·협박 일삼은 남성에…법원 “손해배상 책임”

    헤어진 여자친구를 때려 다치게 하고 부모에게 음란한 내용의 파일을 보내겠다고 협박한 남성에게 법원이 헤어진 여자친구가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90단독 이영훈 부장판사는 A씨가 전 남자친구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1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A씨와 B씨는 2016년 7월 한 채팅 앱에서 만나 6개월간 교제한 사이로, B씨는 2017년 3월 A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에 다른 남자의 이름이 있다는 이유로 화가 나 주먹으로 A씨의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해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다. 또 A씨의 휴대전화를 발로 밟아 망가뜨리기도 해 상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그해 8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명령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B씨는 A씨에게 계속 만나자고 연락을 했고 A씨가 응하지 않자 A씨 부모에게 음란한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보내겠다는 이메일을 보내거나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부모에게 녹음파일을 보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7년 벌금 150만원,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혐의로도 지난 13일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B씨는 A씨를 절도, 모욕, 명예훼손, 폭행, 협박 혐의 등으로 고소도 했지만 모두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는 원고에게 상해를 가하거나 협박, 비방을 일삼고 고소까지 해 괴롭히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으므로 이로 인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씨에게 A씨가 폭행으로 인해 부담하게 된 치료비와 입원 치료 기간 동안의 일실수입 등에 위자료 3000만원을 더해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기숙사 女탈의실에 몰카…의대생 등 4명 고교시절 범죄 들통

    기숙사 女탈의실에 몰카…의대생 등 4명 고교시절 범죄 들통

    고등학교 재학시절 기숙사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의대생과 군인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2년 전 같은 고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의 신체를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의대생 A(20)씨를 불법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현역 군인 신분인 고교 동창생 B(20)씨 등 3명도 군 수사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 지역 한 대학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A씨 등 4명은 2017년 2월 자신들이 다닌 고등학교 기숙사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학생 10여명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은 최근 피해자 가족이 가해 학생을 신고하자 수사에 착수했으며, 일부 피의자 휴대전화에서 몰래카메라 동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도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촬영된 동영상이 유포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주서 친구 집단폭행 10대 4명 ‘살인 혐의’ 적용

    광주서 친구 집단폭행 10대 4명 ‘살인 혐의’ 적용

    부검서 피해자 몸에 다발성 손상 발견 가해자 “이렇게 때리다 죽을 수…” 진술 직업학교에서 만난 또래를 괴롭히고 장기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에게 경찰이 폭행치사 대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A(18) 군 등 10대 가해자 4명의 혐의를 기존 ‘폭행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숨진 피해자의 몸에서 발견된 ‘다발성 손상’이라는 부검 결과와 폭행 장면이 찍힌 사진, 동영상, 폭행도구 등을 근거로 살인죄 적용을 결정했다. 특히 경찰은 가해자 중 일부가 “이렇게 계속 때리다가는 죽을 수도 있겠다”고 진술한 점으로 미뤄 가해자들이 폭행으로 피해자가 숨질 수 있음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판단했다. A군 등은 숨진 피해자를 친구라고 불렀지만 사실상 ‘노예’와 다름없이 대하며 괴롭혔다. 피해자에게 심부름을 시키려고 원룸으로 불러 거의 함께 살면서 폭행했다. 심부름을 못했다고 때리고, 돈을 못 구해왔다고 또 때렸다. 심하게 때린 다음날에는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부은 얼굴과 상처 입은 귀를 보고 ‘맞아서 부어 눈도 뜨지 못한다’는 내용의 랩을 만들어 부르며 조롱했다. 또 양동이에 물을 가득 담고 얼굴을 처넣는 가혹 행위도 했다. 피해자가 백화점 주차안내원 아르바이트를 하며 벌어온 75만원을 빼앗아 먹고 마시고, 즐기는 데에 썼다. “주차장에서 봉을 흔들며 번 돈 75만원은 어딨지?” 등 비꼬는 내용의 자작 랩을 불러대며 놀렸다. A군 등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피투성이가 됐을 때도 제대로 된 치료 한 번 해주지 않았다. A군 등은 피해자의 상처를 사진 등으로 남겼고 이는 폭행치사를 증명하는 증거가 됐다. A군 등 가해자 4명에게는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도 적용된다. 피해자는 소심하고 착한 성격인 데다, 이들의 보복이 두려워 신고는 엄두도 못 내고 장시간 폭행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동안 수사로 수집한 증거와 ‘피해자가 지난 9일 죽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폭행을 계속했을 것’이라고 진술하는 등 폭행의 반복성 등을 종합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가해자 엄벌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에 현재 2만 5000여명이 참여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총기 난사 동영상 공유하며 “죽은 사람 숫자 넣어라” 21개월 징역형

    총기 난사 동영상 공유하며 “죽은 사람 숫자 넣어라” 21개월 징역형

    지난 3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난사 때 범인이 생중계한 동영상을 친구들에게 퍼나른 뉴질랜드 남성이 징역 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가혹하다고? 속내를 들여다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기업인 필립 아프스(44)는 30명의 친구들과 문제의 동영상을 공유했는데 한 친구에게 몇 명을 죽였는지 세보며 동영상에 자막으로 넣어달라고 주문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의 스티븐 오드리스콜 판사는 18일 아프스가 총기 난사 도중 소셜미디어에 동영상을 퍼나른 행위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지만 그의 행동이 증오 범죄에 해당하며 총기 난사 며칠 뒤에도 계속해서 동영상을 공유하는 등 잔인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슬림 공동체를 향해 회개하지 않는 견해들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심지어 그는 동영상 속 무슬림 얼굴에다 십자가 조준선을 그려넣으라고 주문하기도 했고, 뉴질랜드 헤럴드 기사에 따르면 편집된 동영상에 대해 “멋지다”고까지 표현했다. 당시 금요 예배를 드리던 알누르 모스크와 린우드 이슬라믹 센터에서 총기를 난사해 51명이 목숨을 잃었다. 호주인 범인 브렌튼 태런트는 92개 죄목을 받았는데 이번 주초 무죄를 청원해 내년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그런데 아프스는 2016년에 알 누르 모스크 들머리에 돼지 머리를 놔두고 나오는 등 인종 차별적인 행동을 했던 전력이 있다. 하지만 오드리스콜 판사는 아프스에 대해 너무 가혹한 형량을 선고하면 그에게 ‘영예로운 배지’를 달아주는 일이 될 수 있다며 뉴질랜드 양형 기준에 따른 12년형보다 훨씬 경미한 양형을 언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적어도 5명이 마찬가지로 총기 난사 동영상을 탈법적으로 공유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18세 청소년은 수감됐지만 다른 이들은 구금되거나 하지 않았다. 또 10대 소년은 알누르 모스크 공격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면서 “타깃 획득(제거)”라고 표현했는데 7월 31일 재판에 처음 나올 전망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철도 차단봉에 넘어진 고령 바이커 극적 구조

    철도 차단봉에 넘어진 고령 바이커 극적 구조

    열차 선로에 넘어진 고령의 오토바이 운전자가 주위에 있던 한 젊은 남성에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긴박했던 순간을 지난 16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이 전했다. 체코 서부 보헤미아 코스텔렉 나드 오를리치역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열차가 안전하게 지나가기 위해 차단봉이 내려오고 그 앞에 차량이 멈춰 선다. 하지만 지에스 두스(85)란 고령의 노인이 오토바이를 타고 차단봉 앞에 멈추는가 싶더니 그대로 직진하면서 차단봉에 얼굴을 부딪히고 만다. 상황 인지능력이 약한 듯한 이 노인은 차단봉과 부딪힌 충격으로 오토바이와 함께 바닥에 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노인이 떨어진 곳이 철로 위였고 열차가 노인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 말그대로 절체절명의 순간인 셈이다. 다행히 노인과 20여 미터 떨어져 있던 달리보르 보보르닉(32)이란 젊은 남성이 상황을 목격하고 노인에게 쏜살같이 달려간다. 남성은 먼저 노인을 철로 위에서 안전한 곳으로 끌어낸 후, 오토바이를 이동시킨다. 멀리서 이를 발견한 열차는 최대한 속도를 줄였지만 노인이 있는 위치 바로 앞에서 정지하고 만다. 남성의 도움이 없었다면 노인은 목숨을 보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 사건은 지난 4월 21일에 발생했고, 경찰은 최근 이 용감한 남성에게 적절한 보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영상=Noy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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