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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수업 10분 지나면 딴짓… 긍정·격려의 ‘마음 방역’해 주세요

    영상 수업 10분 지나면 딴짓… 긍정·격려의 ‘마음 방역’해 주세요

    집콕·개학 연기·낯선 환경 겪는 아이들 심리적 고충… 두통·복통에 돌출 행동도 저학년일수록 장시간 강의 집중 어려워중학교 2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 남매를 둔 유혜경(44·가명)씨는 자녀들이 각자 방에서 수업을 듣는 동안 방문을 열어 놓게 한다. 중2 아들이 개학 다음날 출석체크만 해 놓고 게임을 하려다 딱 걸렸기 때문이다. 엄마가 거실에서 지켜보고 있어도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딴짓을 한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은 수업 시작 후 10분만 지나면 책상 앞에 엎드리거나 카카오톡 채팅창을 연다. 초등학교 4학년 딸은 물 마시랴, 화장실 가랴 부지런히 거실을 들락날락거린다. 중학생 아들은 동영상 수업 수강이며 과제며 스스로 하는 편이지만 초등학생 딸은 ‘징징거림’이 부쩍 심해졌다. 딸 옆에 앉아 수업 내용을 공책에 정리하라고 했더니 대충 몇 자 끄적이다 선을 죽죽 그어 버렸다. 수업에서 배운 기본적인 개념을 풀어 설명하는 활동지를 앞에 두고 한참 동안 답을 쓰지 못해 유씨가 직접 답을 불러 주기도 했다. 유씨는 “온라인 수업이라 아이가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건지, 원래 아이가 이 정도밖에 못 하는 건지 혼란스럽다”면서 “나보다 아이가 더 힘들다는 걸 알지만 나도 모르게 자꾸 소리를 지르게 된다”고 한숨을 쉬었다.●아이 힘든 걸 알지만… 산만한 태도에 ‘버럭’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은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안겨 준다. 자녀가 하루 시간표에 맞춰 동영상 강의를 챙겨 봤는지, 강의를 틀어 놓고 다른 창을 띄워 딴짓을 하지는 않는지, 수업에서 내주는 활동지를 채워 냈는지 등 자녀의 원격수업을 곁에서 지켜보는 학부모들이 신경 써야 할 일은 한둘이 아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숙제를 제대로 못 하는 자녀들에게 ‘버럭’ 화를 냈다는 학부모들의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을 이끄는 김현수(성장학교 별 교장)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녀들도 처음 경험하는 원격수업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자녀가 해내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개월간의 ‘집콕’ 생활과 개학 연기, 낯선 온라인 수업을 거치며 학생들은 어른들과는 다른 차원의 심리적 고충을 떠안은 상태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재난과 트라우마 위원회는 감염병 재난 시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또래집단으로부터의 단절 ▲학습이나 좋아하는 일에 대한 흥미 상실 ▲에너지 저하 ▲공격적인 행동 등을 꼽는다. 일반 성인들이 불안감이나 우울감 같은 정서적인 불편함을 직접적으로 호소하는 것과 달리 아동 및 청소년은 두통이나 복통 같은 신체적인 증상이나 등교 거부나 비행 등 행동의 변화로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긍정과 격려의 언어로 마음속 불안감을 다독이는 ‘마음 방역’이 원격수업을 마주한 청소년들에게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집에서 머물면서 여러 가지를 엄격하게 하기는 어려우니 기대나 목표는 낮춰야 한다”면서 “생활 계획과 규칙을 세우고 이를 지킬 수 있도록 모니터링해 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집중 못 했다고 나무라지 마세요” 원격수업에서 드러나는 학생들의 집중력 부족은 학생의 문제라기보다 원격수업 자체의 한계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광주교대 교수는 “학생이 스스로 선택해 수강하는 인터넷 강의에서의 집중력을 동기부여 없이 듣는 학교 원격수업에서 발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업체에서 성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도 5분 안팎의 짧은 영상을 활용하는 ‘마이크로 러닝’이 확산하고 있다. 박 교수는 “학생들이 15분 이상 스크린 화면을 집중해 볼 수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대학에서도 20분 이상 동영상 강의를 보여 주지 않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그 이상의 집중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가만히 앉아 강의에 집중하는 학교 수업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학년이 낮아질수록 학교 수업에서 교사의 강의 시간이 짧아지는 대신 모둠별 토론이나 발표 등이 활발히 진행되는 ‘활동 중심 수업’이 이뤄진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실제 수업에서도 학생들은 칠판 앞에 와서 문제를 풀거나 친구들 자리를 오가며 활동지를 채우는 등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면서 “EBS 방송을 10분만 앉아서 봐도 잘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은 ‘엄마 숙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독서록 쓰기와 그림 그리기, 리코더 불기 등 수업마다 쏟아지는 과제를 완성하는 것은 물론 사진으로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게시판에 올려 제출하는 것까지 학부모의 손이 닿지 않는 구석이 없기 때문이다. 엉뚱한 답을 고쳐 쓰거나 틀린 맞춤법을 바로잡는 것도 여간 수고로운 일이 아니다. 자녀가 활동지 앞에서 쩔쩔매거나 “엄마가 해 달라”며 심통을 부리면 학부모의 스트레스도 임계점에 달한다. 다만 이들 과제를 반드시 완벽하게 해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안다면 부담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을 듯하다. 온라인 수업에서 내주는 과제의 대부분은 수업이 끝난 뒤 집에서 부가적으로 하는 ‘숙제’가 아니라 수업의 일환인 ‘수업 활동’이다. 실제 초등학교 수업에서는 교사의 설명은 짧게 진행하는 대신 활동지를 채우거나 직접 수행해 보는 활동을 통해 수업의 목표를 달성했는지 확인한다. 평가가 아닌 점검과 피드백이 목적이다. 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진행되면서 이 같은 활동들을 가정에서 하게 된 것이다. 윤영회 서울 한산초등학교 교무부장은 “원격수업에서의 과제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면서 자녀가 어려워하는 부분은 학부모가 채워주기보다 교사와 소통하며 피드백을 받을 것을 권한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 시간에 진행하는 활동이 아닌 이상 학교생활기록부나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윤 교무부장은 “과제를 하면서 궁금하거나 어려운 부분은 교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피드백을 받거나 등교 개학 뒤 보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SNS 소통에 익숙한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은 교사에게 직접 SNS로 질문하도록 지도하는 것도 좋다”고 귀띔했다. ●실시간 진행 활동만 생활기록부·평가에 반영 길게는 하루 7교시까지 이어지는 원격수업에서 매시간 모든 학습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은 어른도 쉽지 않은 일이다. 전문가들은 “학생마다 저마다 다른 학습의 속도 차를 살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일선 학교들은 “과제는 당일 수업이 끝나고서 제출해도 된다”는 식으로 동영상 강의 수강과 과제 제출 기한을 여유 있게 열어 두고 있다. 접속 장애와 로그인 오류, 가정 내 인터넷 불안정 등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고려한 방침이면서, 학생들 저마다 다른 학습 속도와 패턴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 원격수업이 ▲시간과 공간의 초월 ▲자기주도적 학습 ▲맞춤형 피드백을 특징으로 하는 만큼 학생들이 이 같은 특징을 십분 활용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좋다. 서울교육청으로부터 혁신미래학교로 지정돼 지난해부터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서울 내곡중학교 진영아 교감은 “원격수업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자기관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어려울 수 있지만 중·고등학생이라면 강의 영상을 시청하고 제시된 과제를 위해 정보를 검색하고 탐구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진 교감은 “학습의 양과 속도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의 학습을 스스로 관리하고 과제를 해결하는 역량”이라면서 “자신만의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가정에서의 따뜻한 시선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SK브로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 거부는 무임승차”

    SK브로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 거부는 무임승차”

    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 시장은 대표적인 양면시장”이라면서 ‘망 사용료’를 못 내겠다고 소송을 제기한 넷플릭스의 주장을 반박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28일 “넷플릭스는 통신사업자들이 일반 고객에게 이용 요금을 받으면서 또다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이 ‘이중 과금’이라 주장한다”면서 “하지만 이것은 인터넷망이 콘텐츠 사업자와 일반 이용자를 매개하는 ‘양면시장’의 특성을 지녔단 것을 간과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과 카드 이용 고객을 연결하고 가맹점에서는 수수료를, 고객으로부터는 연회비를 받는 신용카드사가 양면시장의 대표적인 예시”라면서 “양면시장 개념에 따르면 플랫폼 사업자는 매개하는 두 그룹으로부터 모두 요금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는 ‘무임승차’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결국 이용자의 요금 부담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업체인 넷플릭스는 지난 13일 인터넷 통행료에 해당하는 ‘망 사용료’와 관련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 넷플릭스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파트너로 삼았으며, SK브로드밴드도 국내 대형 로펌과 접촉하며 앞으로 펼쳐질 소송전에 대비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美국방부, UFO 동영상 공개

    美국방부, UFO 동영상 공개

    미 국방부가 27일(현지시간) 미확인비행물체(UFO)의 비행 모습을 담은 짧은 동영상 3편을 홈페이지에 공식 공개했다. 앞서 민간기업이 공개한 바 있고 미 해군도 지난해 9월 진짜라고 인정했던 동영상이지만, 국방부가 직접 나서 존재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공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그간 유포되던 영상이 진짜인지 아닌지에 대한 대중의 오해를 풀기 위해 동영상들을 공개한다”며 “(공개 동영상은) 군의 민감한 부분을 노출하지 않으며 미확인비행물체에 대한 조사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동영상들은 전투기 ‘FA18 호넷’ 조종사들이 2004년 11월과 2015년 1월에 훈련을 하며 기록한 것이다. 조종사들은 동영상에서 UFO를 보고 우선 놀라고 감탄했고, 드론일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이들은 이후 다큐멘터리, 언론 인터뷰 등에서 “날개나 꼬리가 식별되지 않고 배기가스도 보이지 않았다”,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움직였다”, 갑자기 속도를 높여 2초도 안 돼 남쪽으로 사라졌다” 등의 기록을 남겼다. 동영상을 볼 때 UFO가 음속으로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방부에 UFO 연구를 시작하도록 했던 해리 리드 전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미 국방부가 동영상을 공식 공개해 기쁘다”면서도 “연구의 극히 일부분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해시, 자가격리 여성에 부적절 문자·영상 보낸 50대 공무원 조사

    김해시, 자가격리 여성에 부적절 문자·영상 보낸 50대 공무원 조사

    경남 김해시는 28일 해외에서 입국한 여성 자가격리자 관리업무 담당 공무원 A씨가 자가격리 여성에게 부적절한 내용의 문자와 영상을 보낸 사실이 드러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해시와 자가격리 여성 B(30대)씨 등에 따르면 50대인 담당 공무원 A씨는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지난 11일 귀국해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B씨에게 여러차례 카카오톡 메시지와 영상을 보냈다. A씨는 12일 오전 자가격리 여성 B씨에게 연락을 한 이후 자가격리 해제때 까지 20통 넘게 문자와 영상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13일 집 문앞에 갖다놓은 구호물품을 확인하기 위해 문을 조금 열고 잠깐 고개만 내밀어 공무원 A씨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A씨는 ‘또 쓰잘데기 없는 지시사항 내려왔네요. 주말 중 불시점검해서 인증샷 찍어 보고하라네요. B씨가 마스크하고 현관문 열고 얼굴 못 알아보게 형체만 보이게 셀카 찍어 톡으로 부탁해요. 그리고 이건 비밀’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 뒤 A씨는 ‘이젠 공적으로 B씨 대할 일 없겠죠. 그래도 행정적으로 궁금하거나 애로점 있다면 언제든지 이 늙은 오빠한테 연락주세요’라는 문자도 보냈다. A씨는 자신의 가족 영상과 나들이 영상 등 11개의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A씨는 B씨가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지난 25일 ‘그동안 고생많았어요. 오늘 자정부로 격리해제 해 줄게요. 계절의 여왕 5월 고국산천 맘껏 즐기시고 언제나 이웃과 함께 하는 멋진 B씨 되길 바래요. 돈벌어 이놈 막걸리 한잔 사주시고요. 방역당국을 대신해 협조해 주진 B씨 앞날에 건승과 발전이. 아참 이놈 담당 오빠야 마지막 동영상 올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전화를 해서 확인하는 것이 서로 불편할 수 있어 문자나 영상을 보내 읽은 것으로 확인되면 전화를 하지 않았다. 영상은 제작에 취미가 있어 만들어보냈으며 이상한 내용은 없지만 B씨가 싫다고 했으면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에 따르면 A씨는 문자·영상을 보낸 사실이 알려진 뒤 28일 하루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김해시 감사과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정확한 경위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면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스마트폰 동영상 보는 시간, 한달에 얼마일까

    스마트폰 동영상 보는 시간, 한달에 얼마일까

    방통위, N스크린 시청행태 발표월 20시간 시청…20~22시 최다인기 채널은 tvN·JTBC·SBS 순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한 달에 1200분 이상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좋아하는 방송 채널은 tvN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8일 ‘2019년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N스크린은 스마트폰과 PC를 통한 실시간·비실시간 방송과 고정형TV의 VOD 방송을 의미하며, 이를 통한 방송 프로그램 시청 현황을 조사한 것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순이용자 비율은 95.5%로, 개인별 월평균 이용 시간은 1235.1분(약 20시간 35분)으로 조사됐다. 이는 스마트폰 총 이용 시간의 17.9%를 차지한다.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 중 66.5%는 1개월 이내에 1번 이상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했으며, 월 평균 이용시간은 117.5분이었다. 전체 동영상 이용 이용시간의 9.5%에 해당한다. 개인별 월간 채널 이용시간은 tvN(14.2분), JTBC(12.6분), SBS(10.4분),MBC(9.1분),KBS2 (9분) 순이었다. 장르별로 가장 많이 시청한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드라마에서는 tvN의 ‘호텔 델루나’, 뉴스·보도에서는 JTBC의 ‘뉴스룸’, 오락에서는 온 스타일의 ‘넥스트 뷰티 크리에이터스’로 조사됐다.PC를 통해 1개월 동안 1번 이상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이용자는 31.9%였고, 월평균 이용시간은 88.8분으로 나타났다. VOD 시청이 가능한 가구 중 연간 최소 1분 이상 VOD를 시청한 가구는 26.2%였고, 연간 시청시간은 333.8분이었다. 채널별로는 SBS가 66.8분으로 가장 많았으며 tvN(64.8분), MBC(56.9분), KBS2(48.6분), JTBC(42.2분)가 뒤를 이었다. 장르별 가장 많이 시청한 방송 프로그램은 드라마에서는 KBS2의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뉴스·보도에서는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 오락에서는 MBC의 ‘나 혼자 산다’였다. TV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월별 방송시청 행태를 보면 1∼3월 시청 시간이 많았고 4·5·11월이 적었다. 시간대는 모든 기기에서 2시∼6시에 이용 시간이 낮다가 7시부터 증가했다. PC는 15∼17시, TV·스마트폰은 20시∼22시에 가장 많이 이용했다. 성별과 연령별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방송프로그램 시청은 남성과 10대에서 가장 길었다. PC는 남성과 30대의 시청 시간이 길었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방송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하고, 2분기부터는 2020년도 스마트폰·PC 조사 결과를 월 단위로 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암컷 돼지냄새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원인 멧돼지 유혹해 없앤다

    암컷 돼지냄새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원인 멧돼지 유혹해 없앤다

    코로나19로 관심이 집중돼 있지만 돼지들에게도 백신이 없어 폐사시킬 수 밖에 없다는 치명적인 질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휴전선 일대를 중심으로 전선이 형성돼 있다. 국내 연구진이 ASF를 옮기는 주요 원인인 야생 멧돼지를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유한영 박사가 이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구제역대응융합연구단(SDF) 연구팀은 사육하는 집돼지 암컷의 소변과 분비물을 이용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옮기는 야생멧돼지를 평지로 유인해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돼지에게는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치명적 동물감염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첫 발병 이후 14건이 발생했고 올해는 500건 발병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폐쇄회로TV(CCTV), 감응센서, 자동영상 송출, 포획동물의 인공지능 기반 인식 등 기술 등을 활용해 멧돼지 출몰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포획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경북동물위생시험소와 돼지사육 농가의 도움을 받아 사육 암퇘지 분비물을 얻어 평소 멧돼지 출몰이 거의 없는 지역인 전북 완주군과 충북 옥천군에서 야생멧돼지 유인 실험을 실시했다. 암컷 돼지 분비물을 살포한 뒤 관찰한 결과 최대 7마리 멧돼지를 유인해 포획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멧돼지 출몰이 우연 때문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2개월 동안 4회에 걸쳐 반복실험을 진행했는데 모든 실험에서 분비물이 있는 경우에만 멧돼지가 유인돼 나타난다는 것이 확인됐다.또 암퇘지 분비물을 사용할 경우 수컷 야생멧돼지만 유인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가족 단위로 이동하는 멧돼지들의 특성상 수컷 뿐만 아니라 암컷과 새끼 멧돼지까지 유인해 포획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기존 멧돼지 포획방법처럼 야생 멧돼지 출몰 예상지역을 찾아 헤멜 필요 없이 낮은 산이나 평지로 멧돼지를 유인해 손쉽게 포획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멧돼지 이외에도 농가에 피해를 입히는 야생 동물들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영 ETRI 단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가축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가축 질병 모니터링과 대응연구 노하우를 활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사례”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자가격리 여성에게 “담당 오빠야 셀카 보내” 치근덕댄 공무원

    자가격리 여성에게 “담당 오빠야 셀카 보내” 치근덕댄 공무원

    경남 김해시 한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가격리 중인 여성에게 “셀카 찍어 톡으로 부탁해요” “막걸리 한 잔 사주세요” 등의 부적절한 문자와 영상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28일 김해시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서 입국한 후 자가격리 중에 있던 여성 A씨는 김해시청 소속 공무원인 B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카카오톡 메시지와 영상을 받았다. 지난 12일 오전 B씨로부터 연락을 받은 이후 문자와 영상 등 20통 넘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17일 A씨에게 “또 쓰잘떼기 없는 지시사항 내려왔네요. 주말 중 불시점검해서 인증샷 찍어 보고하라네요. 난 불시점검 나가기 싫으니 A씨가 마스크하고 현관문 빼곡히 열고 얼굴 못 알아보게 형체만 보이게 셀카 찍어 톡으로 부탁해요. 그리고 이건 ‘비밀’”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어 같은 날 “전화를 안 받으시네. 그럼 천사왕림해야 하는데. 연락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B씨는 자신의 가족 영상과 나들이 영상 등 11개가량의 영상을 A씨에게 보내기도 했으며, A씨가 자가격리 해제되던 지난 25일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오늘 자정부로 격리해제 해 줄게요. 계절의 여왕 5월 고국산천 맘껏 즐기시고 언제나 이웃과 함께 하는 멋진 A씨 되길 바라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돈벌어 이놈 막걸리도 한잔 사주시고요. 방역 당국을 대신해 그동안 협조해주신 A씨 앞날에 건승과 발전이. 아 참 이놈 담당 오빠야 마지막 동영상 올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김해시청은 28일 조사에 착수했다. A씨 역시 김해시청에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청 감사과 관계자는 “언론보도를 통해 이런 사실을 파악하게 됐으며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조사 중이기 때문에 B씨의 연령대와 구체적인 소속 등의 인적사항은 밝힐 수 없다. 조사결과에 따라 B씨에 대한 징계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길섶에서] ‘쿼런틴 비어드’/이지운 논설위원

    반응은 처음부터 별로였다. 물끄러미 보는 것이, 속으론 혀를 끌끌 차고 있는 듯 느껴질 때가 많다. 왜 놓아두고 있느냐는 힐난이 차라리 낫겠다 싶은 적도 있다. ‘괜찮네’라는 반응도 없지는 않았다. 괜히 하는 소리려니 하면서도 계속 길러도 될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말을 만들자니 어딘가 어색하다. ‘격리 수염?’, ‘쿼런틴 비어드’(quarantine beard). 분명히 부러움도 담겼다. ‘간신 수염 콤플렉스’, 분명히 그것이다. 돌아보니, 평생 한 번 길러 보지 못한 이들이 허다하다. 그러니 어떻게 자랄는지 알지 못한다. 황제 수염은 고사하고 모양새나 갖추려나 지레 마음이 위축됐던 것이다. 이런저런 고민, 감상을 세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인터넷을 보니 관련 글도 초기보다 크게 늘었다. 해시태그(#)까지 달렸다. 어떻게 기르고 관리해야 하는지 해외 유명 배우의 동영상도 떴다. 결단의 시기가 도래하니 고민도 늘어 간다. 처음, 그 한 달여 기른 것이 무어라고, 어느새 내 것 같다. 곱게 기른 머리를 잘라 내다 파는 게 이런 기분이려나? 결국 밀었다. 일상으로의 복귀 아닌가. 위안 삼기를, ‘또 기르면 되지 뭐’. 뒤이어 세상의 많은 남성이 겪을 일이다. 그들도 빨리 겪으면 좋겠다. jj@seoul.co.kr
  • 朴정부 국정원, ‘유민 아빠’ 입원 병원까지 사찰했다

    朴정부 국정원, ‘유민 아빠’ 입원 병원까지 사찰했다

    일베에 ‘세월호 잊자’ 영상 퍼뜨린 정황도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을 사찰하고 ‘일베’ 등 극우 사이트를 활용해 세월호에 관한 부정적인 여론을 부추기는 등 직권남용을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과거에도 국정원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주장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의혹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현직 국정원 직원 5명과 불상의 국정원 직원 20명에 대해 이들이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사참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8일 국정원으로부터 입수한 세월호 참사 관련 동향 보고서 215건(2014년 4월 17일~11월 5일 작성)을 확인한 결과 48건이 유가족 사찰과 관련된 것이었다. 사찰은 참사 직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과 경기 안산시 등에서 유가족과 이들을 돕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특히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단식투쟁을 하다 서울시립동부병원에 입원하자 국정원 직원이 병원장 등을 만나 김씨의 건강 상태와 각종 신상을 조사해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이 ‘보수권, 세월호 정국 주동 김영오 실체 집중 폭로계획’, ‘김영오의 극단 선택 대비 필요성 제기’ 등을 보고서로 작성해 내부 보고했다. 박병우 세월호진상규명국장은 “국정원 보고서와 직원 진술조사, 증거 보전된 병원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근거를 조사했다”며 “신상 관련 보고서가 올라온 뒤 ‘이혼 뒤 외면’, ‘아빠의 자격’ 등 김씨 신상과 관련된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언론에서 다뤄졌다”고 설명했다. 사참위는 국정원이 이런 사찰 정보를 여론 조작에 활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사참위는 “국정원이 자체 예산을 들여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내용의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일베 사이트에 게시해 여론을 확산시켰다”면서 “관련 보고서가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기획·정무·홍보수석 등에게 보고된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WP “평양 사재기 극성”… 北 “물가 저렴” 반박 동영상

    WP “평양 사재기 극성”… 北 “물가 저렴” 반박 동영상

    노동신문 “金, 원산갈마 근로자 치하” 서구 언론 “평양 엘리트, 金 부재 알아” 北유튜브, 물건 쌓인 백화점도 보여줘김정은(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의 잠행이 16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지원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북한 노동신문 등이 2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동정 보도를 통해 정상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드러내면서 역점 사업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완공에 박차를 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문 등은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적극 지원한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평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금지되지 않은 관광을 진흥시켜 경제 건설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왔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지난해 4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에 맞춰 완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그해 10월 10일 당 창건기념일, 지난 15일로 두 차례 연기됐다. 이번에도 완공 보도가 전해지지 않은 것을 볼 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서둘러 공사를 마무리하고 완공식에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완공식 참석이 공개 행보 재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조기 완공이 어려울 경우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참관해 군사적 성과를 과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 매체는 이날도 김 위원장의 동정을 간략하게 전했을 뿐 행적을 보도하거나 해외 언론의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 등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북한 내부에서도 김 위원장의 건강을 둘러싼 소문으로 떠들썩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나 파이필드 베이징지국장은 “김 위원장이 부재한다는 사실이 평양에 알려졌고, 평양 엘리트들은 김 위원장이 가망이 없는 상태인지를 묻고 있다”며 “평양에 불안감을 반영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평양에 지국을 둔 러시아 타스통신은 “평양 거리에는 평소와 다름없는 평온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며 사재기 현상도 없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에서 선전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채널 echo DPRK에는 평양 시민들이 “오히려 물가가 저렴해졌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영상 콘텐츠가 최근 올라왔다. 영상에는 2018년 리모델링을 끝낸 평양 문수거리 대성백화점의 매대에 각종 물건이 가득 차 있는 장면도 등장한다. 정부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 특이 동향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긴급 전문가좌담회를 열고 “현재 보도되고 있는 내용이 북한 내부로 흘러들어 가면 동요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적어도 일주일이나 열흘 안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정말로 와병설이 기정사실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고위인사들이) 국정원으로부터 확실한 정보를 받았다면 근거를 가지고 정확하게 공식적으로 설명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로 SNS ‘집콕여행’ 영상 대유행

    사회적 거리두기로 SNS ‘집콕여행’ 영상 대유행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사는 기술자 필립 클라인 에레로는 최근 빙벽을 타고 눈 덮인 산에 올라 정상 비탈에서 스키 점프로 360도 회전을 시도하다 눈 속에 처박혔다. 에레로는 이 모험을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지키면서 아파트 안에서 해냈다. 매년 프랑스로 가던 가족 스키 여행이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 이동 제한으로 취소되자 침대 시트와 스키 장비를 바닥에 늘어놓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해 동영상으로 가상 여행을 연출한 것이다. 에레로가 지난 3일 올린 유튜브 동영상(www.youtube.com/watch?v=_HrIVWziJ0Y)은 27일 현재 조회수 70만 건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 격리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에레로처럼 창의력을 발휘해 집 안에서 여행하는 장면을 연출해 올리는 놀이가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사람들이 집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본 에레로도 여기서 영감을 얻었다. 레딧에서 이 영상을 본 토머스 서베티는 말레이시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침대 시트, 수건, 책꽂이를 사용해 서핑 여행을 재현했다. 이런 아이디어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travelfrom home’ 또는 ‘#travelfrom home challenge’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며 더 인기를 끌었다. 틱톡에서 해시태크를 처음 사용해 인기를 끈 영상은 ‘@jeroengortworst’라는 대화명 이용자가 지난 4일 올린 것으로 비행기로 세인트마틴 섬에 착륙하는 동안 와인을 홀짝이는 장면을 담았다. 사실 비행기는 세탁실 타일 바닥이었고 비행기 창밖의 풍경은 세탁기 유리문 안에 둔 노트북 화면이었다. 영상은 틱톡에서 조회수 4000만 건을 넘어섰고, 세인트마틴 관광 그룹은 이를 페이스북에 다시 게재했다. 이같은 ‘집콕 유희’는 여행 블로거들이 대거 동참하며 전세계로 퍼졌다. CNN은 특히 20초 정도의 짧은 동영상에 저작권이 있는 노래를 짧게 배경음악으로 사용할 수 있는 틱톡의 특성 덕분에 이런 놀이가 크게 유행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세인트마틴 영상을 만든 이집트계 캐나다인 디나 버티는 두바이에서 미국 보스턴에 사는 오빠를 만나러 가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아쉬움을 달랠 겸 밥 말리의 ‘Everything‘s Gonna Be Alright’을 담아 오빠에게 보내려고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프레시지, 27일 브랜드데이 특가 진행

    프레시지, 27일 브랜드데이 특가 진행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가 27일 단 하루 동안 네이버 ‘브랜드데이’ 감사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제는 ‘프레시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파격 특가 이벤트이다. 대표 품목은 ▲블랙라벨스테이크 ▲1988냉동삼겹살 ▲감바스알아히요 ▲마라탕 ▲소고기샤브샤브 등 베스트셀러 메뉴 위주로 선별했다. 연휴를 맞이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기획전 상품 구매 후 조리 컷 또는 완성 컷 사진과 동영상 리뷰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베스트 리뷰를 선정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고자 한다. 상품은 ‘아이패드에어(1명)’, ‘3만 원 신세계 상품권(1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50명)’ 등이 있다.이번 프레시지 브랜드데이 행사는 잼라이브 X N쇼핑 모바일 라이브 방송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유명 유튜버 ‘미미언니’와 개그맨 ‘이승윤’이 출연한다. 라이브 방송은 저녁 9시 15분부터 10시 15분까지 진행되며, 잼라이브 앱과 네이버 메인 페이지 상단에 셀렉티브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브랜드데이 행사보다 더욱 풍성한 혜택과 사은품이 준비되어 있다. 라이브 방송 중 구매한 고객 가운데 최다 구매고객에게는 아이패드 에어를 선물하며, 라이브 방송 화면을 캡쳐한 뒤 스마트스토어 리뷰에 후기와 함께 캡쳐본을 함께 업로드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베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또한 라이브 방송 중, 블랙라벨 스테이크를 구매한 선착순 100명의 고객들은 구워먹는 치즈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데이 감사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물량이 부족할 만큼 사랑해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개최하게 됐다”며 “밀키트 인기 제품들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보시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셔서 선물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프레시지 네이버 브랜드데이는 프레시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방문하거나, 네이버 쇼핑탭 메인 페이지에서 프레시지 브랜드데이 클릭 후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팬덤이 비난으로 바뀐 女 방역수장, 가혹한 잣대 논란

    팬덤이 비난으로 바뀐 女 방역수장, 가혹한 잣대 논란

    “트럼프, 살균제가 치료제 아니라고 이해했다”데비 벅스 美 백악관조정관, 트럼프 두둔 비난‘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 때 현장서 땅만 쳐다봐“언론·대통령 싸움보다 국민안전 강조” 분석도중국계 캐나다 테레사 탐 박사도 친중행보 도마초기 “지역사회 감염 제한적” WHO 입장 답습해극우매체, 하원의원도 “캐나다냐 중국이냐” 비난 탐 박사 “내 유일한 초점은 전염병을 통제하는 것” 코로나19 전선에서 정치를 배제한 과학적 방역으로 호평을 받던 미국과 캐나다의 여성 방역수장이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의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중국계인 캐나다의 테레사 탐 보건최고책임자는 친중 행보를 보인다는 게 이유다. 반면 일각에서는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주장도 나온다.  늘 화려한 색감의 스카프를 매고 연단에 서는 벅스 조정관은 26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을 두고 “새로운 정보에 대한 대통령과 국토안보부 관리의 대화”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살균제·자외선)이 치료제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했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이 벅스가 트럼프 대통령을 두둔한다고 해석한 부분이다.  마켓와치는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할 때 벅스의 경청 태도를 문제 삼았다. 대통령을 보다가 고개도 숙이지 않고 눈만 잠시 땅을 응시했는데, 대통령이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는 상황에서 ‘말릴 생각조차 없는 태도였다’는 것이다.  반면 이날 벅스의 CNN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언론 간의 싸움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의 안전이라는 주장이 핵심이었지만, 대통령을 두둔한 측면만 과도하게 조명됐다는 반응도 있었다.  벅스는 해당 인터뷰에서 “이것(트럼프의 발언)이 여전히 뉴스에 나오고 있다는 것이 나를 괴롭게 한다. 왜냐하면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미국 국민으로서 해야 할 일의 더 큰 부분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언론과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반복하며 공방을 벌이는 와중에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걱정된다”는 것이다. 이날 폴리티코는 ‘캐나다의 앤서니 파우치 박사’로 불리며 팬덤에 올랐던 보건수장 탐 박사가 이번에는 비난의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데릭 슬론 하원의원이 “탐 박사는 떠나야 한다. 캐나다를 위해서 일하는가, 중국을 위해서 일하는가”라며 트윗과 페이스북 동영상에 그의 친중 행보를 비판했다는 것이다. 한 극우 매체도 탐 박사의 해고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3만 3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홍콩 태생인 탐 박사의 침착하고 신중한 브리핑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코로나19 발병 초기 지역사회 전염의 증거는 제한적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언급을 국민들에게 반복해 전하고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제안을 4월 초에야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결국 WHO의 친중성향이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탐 박사 역시 도마에 오르게 된 셈이다.  반면 탐 박사는 “내 유일한 관심은 전염병 통제를 위해 동료들과 일하는 것”이라며 슬론 의원의 비난을 ‘소음’에 비유했다. 토니 딘 상원의원도 “탐 박사에 대한 비난은 당혹스럽다. 보건 비상사태에서는 보건전문가가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게 낫다. 그게 탐 박사가 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SPC삼립, ‘펭수빵’ 출시 2주만 백만 개 돌파

    SPC삼립, ‘펭수빵’ 출시 2주만 백만 개 돌파

    SPC삼립이 EBS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를 모델로 한 ‘펭수빵’이 출시 2주 만에 백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동기간 다른 신제품과 비교했을 때 2배 높은 수치로 국찌니, 포켓몬스터, 카카오프렌즈 이후 캐릭터 빵의 흥행 계보를 잇는 제품이다.SPC삼립 펭수빵은 맛과 가성비를 동시에 갖춘 제품과 더불어, 제품에 동봉된 ‘펭수씰’이 인기를 더하고 있다. ‘펭수씰’은 총 71종으로 ‘펭수’의 짤방(유머를 위한 재미있는 사진이나 동영상)과 일러스트 등의 이미지를 담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펭수씰’을 모으거나 인증하는 것이 인기를 끌면서 구매 욕구를 증가시켰다. SPC삼립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디저트 브랜드 ‘카페스노우’ 제품에 펭수 캐릭터를 적용한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슈 안에 치즈크림과 블루베리 잼을 넣은 ‘신이 나! 크림치즈슈’와 가나슈 초콜릿으로 코팅한 미니 초코케익 ‘펭러뷰 쇼콜라케익’ 등 냉장디저트 2종이다. ‘펭러뷰 쇼콜라케익’ 속에는 ‘펭수씰’ 대신 케이크에 꽂을 수 있는 ‘펭수 장식(Pick)’을 동봉해 재미를 더했다. SPC삼립은 ‘펭수 빵’ 백만 개 판매를 기념해 4월초 중 삼립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펭수씰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해 추첨을 통해 한정판 ‘펭수씰 북’ 등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SNS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SPC삼립 마케팅 관계자는 “펭수빵은 대세 스타 ‘펭수’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SPC삼립은 ‘펭수’를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과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왕시, 집콕 청소년 위한 ‘진로 멘토링’ 생방송 진행

    의왕시, 집콕 청소년 위한 ‘진로 멘토링’ 생방송 진행

    경기도 의왕시는 온라인 진로 멘토링 ‘꿈을 찾아서’(Dream On Ai)를 오는 30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개학 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청소년들을 위해서 마련한 행사다.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실시간 온라인 진로 멘토링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방식의 동영상 학습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실시간으로 방송에 참여해 멘토와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주제는 그동안 시에서 진행해 왔던 다양한 청소년 관련 활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청소년들의 관심 분야를 토대로 선정했다. 헤어아티스트이자 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기우쌤’, 그림 그리는 진행자 ‘구담’, 의왕 출신 B-boy ‘홍성식’,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보컬리스트‘주엔’이 멘토로 출연할 예정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시는 온라인 라이브방송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뿐만 아니라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 교육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질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특조위 “국정원이 세월호 유족 사찰”…검찰에 수사 요청

    특조위 “국정원이 세월호 유족 사찰”…검찰에 수사 요청

    국가정보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 민간인을 사찰하고, 예산을 자체적으로 배정해 세월호에 대한 부정적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의 세월호 유가족 등 민간인 사찰 및 여론조작 의혹 등을 조사한 결과, 국정원법상 직권남용금지 위반 등의 개연성이 있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조위에 따르면 세월호참사 직후 단식 투쟁을 하던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건강 이상으로 서울동부시립병원에 입원하자, 국정원 직원이 병원장 등을 만나 김씨의 상태를 묻고 그의 신상 정보를 캐내 상부에 보고했다. 박병우 특조위 세월호진상규명국장은 “국정원 작성 보고서와 직원 진술 조사, 증거 보전됐던 서울동부시립병원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 등 다수 근거 자료를 조사해 특정했다”며 “신상 관련 보고서가 올라온 뒤에는 ‘이혼 후 (가족) 외면’, ‘(부적절한) 아빠의 자격’ 등 김씨와 관련된 내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에서 다뤄졌다”고 설명했다.또 특조위가 2014년 4월 17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정원이 작성한 세월호 참사 관련 동향 보고서 215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총 48건의 보고서가 유가족 사찰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 보고서에는 ‘여성들이 속옷을 빨아 입을 수가 없어 며칠째 입고 있다고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 ‘진도실내체육관에는 희생자 가족 1명(강경 성향)이 내려와 실종자 가족들을 선동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팽목항에 내려와 있는 희생자 가족 1명(온건 성향)’ 등이 적혀 있었다. 박 국장은 “국정원 개혁 태스크포스(TF)에서도 같은 자료를 가지고 조사해 민간인 사찰이 없었다고 결론 내렸지만, 특조위는 이런 행위가 사찰이라고 판단했다”면서 “국정원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 등에 보고했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의 이 같은 행태는 당시 세월호참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박근혜 정부를 향한 비판 여론이 형성되자, 국정원이 나서 이슈를 전환하고자 작성된 것이라고 특조위는 판단했다. 특조위는 “국정원이 자체 예산을 들여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내용의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일베 사이트에 게시해 여론을 확산시켰다”며 “‘보수(건전) 세력(언론)을 통한 맞대응’, ‘침체된 사회 분위기 쇄신을 위한 일상 복귀 분위기 조성’ 등의 (내용이 적힌) 보고서를 통해 여론을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도 청와대에 했다”고 설명했다. 특조위는 국정원이 직권을 남용했다고 보고 당시 활동했던 국정원 직원 5명을 수사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여기는 호주] “코로나19는 중국 탓”…中 영사관서 채찍질한 남자 논란

    [여기는 호주] “코로나19는 중국 탓”…中 영사관서 채찍질한 남자 논란

    지난달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중국 영사관에서 채찍을 들고 난동을 피운 호주인 남성이 자신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등 현지 언론은 이 난동을 피운 남성이 시드니 북부 디와이에 사는 레이몬드 켈리(55)라고 신분을 공개하고 그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레이몬드 켈리는 시드니 서부 캠퍼다운에 위치한 중국 영사관 앞에서 “코로나19는 중국이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하며 채찍질을 하는등 난동을 부렸다. 그는 바닥에 채찍질을 하며 “공산주의에게 죽음을, 호주여 깨어나라”고 외쳤고, 영사관 일을 보기 위해 입구에 대기하고 있던 무고한 중국계 시민들을 향해 “중국은 의도적으로 코로나19를 세계에 퍼뜨렸다. 우리는 중국인 500만 명이 중국을 떠나 세계에 그 더러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심지어 자신이 “중국 영사의 머리에 총알을 박을 것”이며 “중국 지도자를 죽이겠다”는 협박을 서슴없이 퍼부었다.이 남성은 난동 후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해 그냥 집으로 돌려 보내졌다가 동영상이 언론에 보도되고 논란이 생기면서 10일 후에야 기소됐다. 이 남성은 “나는 백혈병에 걸렸던 암환자로 코로나19가 면역체계가 약한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죽이는 것에 화가 나서 한 행동”이라면서 “중국이 코로나19 발병과 환자수를 은폐하고 진실을 숨기는 것을 비판한 정치적인 행동이지 동양인을 차별하자는 인종차별주의적 행동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이어 "자신은 주변 사람들이 채찍으로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채찍질 했다"면서 "일부러 경비 카메라 앞에 서서 코로나19는 중국정부 당신들의 잘못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싶어 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의도가 어떻든 그의 행동은 당시 영사관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주었으며, 중국계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로 논란이 되었다.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준 그의 행동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혐의로 기소돼 7월 1일 재판정에 설 예정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코로나 수혜기업 미 넷플릭스 “인터넷 사용료는 못내”

    코로나 수혜기업 미 넷플릭스 “인터넷 사용료는 못내”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장 이익을 본 기업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망사용료 문제가 논란이다. 넷플릭스는 현재 국내 통신사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넷플릭스가 국내 최대 법무법인 ‘김앤장’에 대리를 맡겨 통신사 SK브로드밴드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통신사와 콘텐츠 업체 간 망사용료 분쟁이 다시 불붙었다. 앞서 지난해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김앤장을 통해 승소를 이끌어 낸 전략을 따르고 있다.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으며 대리를 맡은 김앤장은 지난해 페이스북이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을 맡아 1심에서 이겼다. 이번 소송은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가 망사용료 협상을 하다가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소송으로 번진 것이다. 앞서 페이스북도 SK브로드밴드와 망사용료 협상을 하던 도중 접속경로를 임의로 변경한 사실을 두고 방통위가 행정처분을 내린 것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통신사로 대변되는 망사업자와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업체는 망사용료를 두고 끊임없이 분쟁을 벌여왔다. 통신사들은 과거 문자 중심의 인터넷 공간과 현재 영상 중심의 인터넷은 다르기 때문에 넷플릭스도 망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엄청난 트래픽을 유발하면서도 수익만 챙기고 책임은 지지 않는 세계적 인터넷 기업들과 정당한 비용분담이 필요하다는 것이 SK브로드밴드 같은 통신사들의 입장이다. 반면 넷플릭스는 망사용료 요구가 망중립성을 위배하는 처사라고 항변한다. 망사용료는 이미 이용자들이 지불하고 있으며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외에 망에 관한 의무를 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페이스북도 국내 법 허점 이용, 망사용료 소송 이겨 페이스북은 국내 법의 허점을 이용해 소송에서 승리했다. 페이스북의 행정소송을 대리했던 김앤장은 페이스북이 접속경로 임의 변경으로 실제 이용자에게 피해를 일으켰는지, 이에 대한 책임이 있는지는 거론하지 않았고 끝까지 “몰랐다”고 강조했다. 김앤장은 페이스북의 접속경로 임의변경 행위가 전기통신사업법에서 규정한 ‘이용의 제한’ 법 조항과 정확히 일치하는지를 끈질기게 제기했다. 재판부는 “페이스북이 접속경로를 임의 변경해 우리 국민들에게 현저한 피해를 입힌 사실은 인정되지만 이 행위가 현행법상 ‘이용의 제한’에 해당되기에는 법령이 명시적으로 제한하고 있지 않다”면서 “행정 처분은 ‘최소한’으로 적용돼야 하기 때문에 방통위가 페이스북에 내린 행정명령은 취소하는 것이 맞다”고 페이스북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3월 유럽연합(EU) 집행부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자가격리 숫자가 늘자 인터넷 망의 과부하를 우려해 구글 유튜브,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업체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럽선 영상 화질 낮춰 인터넷 사용량 줄여 이에 넷플릭스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비트레이트(시간당 송출하는 비트 수)를 25% 줄여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유럽과 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비트레이트를 낮추는 데 동참했다. 디즈니플러스와 아마존 프라임도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특히 디즈니플러스는 프랑스 정부의 요청으로 서비스 출시시기를 예정보다 2주 미루기도 했다. 구글은 유럽과 미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유튜브의 화질을 표준화질(SD급·640x480p)로 하향 통일해 공급하고 있다. 인터넷 망의 과부하를 염려해 유럽에서 먼저 취한 조치를 전세계로 확대한 것이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국내에선 이같은 망 효율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올해 1분기 넷플릭스 유료 시청자는 1580만명 늘어 총 1억829만명에 이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강경 대응 비웃듯 유통되는 디지털 성착취물

    이른바 ‘n번방’ 사건으로 사회가 떠들썩해져 대대적인 수사와 단속이 진행되고 재발 방지책 등이 발표됐지만 디지털 성범죄물은 여전히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다. 해외 유명 검색사이트에서 간단한 성인 인증 후 ‘몰카’ 등 키워드로 검색해 보면 불법 촬영물이나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 등 디지털 성범죄 게시물이 수두룩하다고 한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불법 촬영된 동영상, 평범한 주변사람들의 사진을 성적인 목적으로 합성한 ‘능욕’ 사진 등은 도리어 사회적 강경 대응을 비웃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지난 주말만 해도 ‘텀블러’(Tumblr)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매자를 모집한 뒤 성착취 영상물 등을 판매한 혐의로 20대 남성 2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20만원대의 입장료를 받는 유료대화방을 운영하며 20여명에게 불법 영상물을 판매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텀블러는 이런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빠지지 않는 ‘악성 사이트’이지만, 여전히 자극적인 첫 화면으로 용이한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다. 미국 야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텀블러는 2018년에도 성인물 콘텐츠를 금지하겠다고 공표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정부는 ‘n번방’ 사건으로 국무조정실과 교육부 등 9개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전반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종합대책은 이런 일이 터질 때마다 발표된 것이지만, 궁극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반짝 대책’에 그쳤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은 우선 이 단속과 수사가 장기적 과제임을 인식하는 일이 중요하고, 그에 맞는 수행 계획과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면서 기술 진보에 따른 대응 기술 개발에도 적극 투자해야 늘 미래형 범죄를 뒤쫓는 뒷북치기식 대응을 면할 수 있다. 나아가 다국적 기업의 수사 협조를 이끌어 내는 일에도 노력을 그치지 말아야 한다.
  • 콘텐츠 수익 막고 환불 안 해주고…플랫폼 공룡 기업들의 ‘한국 홀대’

    콘텐츠 수익 막고 환불 안 해주고…플랫폼 공룡 기업들의 ‘한국 홀대’

    코로나 관련 공인기구 제작 앱만 등록 ‘확진자 동선’ 등 국산 민간 앱은 없어 유튜브, 코로나 뉴스섹션 한국만 제외해외 거대 플랫폼 업체들이 코로나19 국면에서 국내 이용자들을 홀대해 빈축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정부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토종 플랫폼’들이 체력을 길러 ‘글로벌 공룡’ 기업을 견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야기한 해외 플랫폼 업체다. 지난달 중순부터 구글과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나 공인기구 등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만든 앱만 검색된다. 미국 백악관이 자국 인터넷 기업에 코로나19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것을 막아 달라고 요청한 직후에 발생한 일이다.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에서 코로나19를 검색하면 마스크 판매처나 확진자 동선을 알려주는 앱 70여개가 발견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었더라도 사전에 국내 개발자나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설명을 해 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는 지난달 19일 전 세계 16개국에서 코로나19 뉴스 섹션을 신설해 ‘가짜 뉴스’에 대응하겠다고 발표하면서는 코로나19 초기 발생국인 한국은 제외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코리아 측은 “특별히 설명할 입장이 없다”며 본사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월에는 유튜브가 코로나19 관련 콘텐츠의 광고 수익 창출을 일괄적으로 제한하면서 ‘가짜뉴스’와 무관한 게시물을 올린 ‘유튜버’들까지 제재를 받았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튜버들이 늘자 유튜브는 제한을 완화했지만 광고 수익에서 피해를 본 이들에 대한 보상 절차는 없었다. 더불어 항공권 검색 플랫폼 업체 스카이스캐너도 코로나19 탓에 여행 취소가 쏟아지는 와중에 1.7%에 달하는 중개수수료를 환불해 달라는 국내 여행사들의 요청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평소에는 글로벌 기업임을 주장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결국 해외 지사보다는 본사의 사정 위주로 돌아가기 마련”이라며 “그나마 국내에서는 네이버나 다음 등 ‘토종 플랫폼’이 코로나19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데 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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