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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유튜브 난수방송, 전대협 작년 영상과 동일…“가짜” 주장도

    북한 유튜브 난수방송, 전대협 작년 영상과 동일…“가짜” 주장도

    보수성향 전대협 계정 영상과 동일평양방송 유튜브 계정 올라왔다가 삭제해외 전문가 “평양방송, 北 운영 매체 아냐”전날 북한의 대외선전용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난수(亂數) 방송’이 작년부터 보수 성향의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계정에 올라와 있던 영상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유튜브 ‘전대협’ 계정을 보면 지난해 7월 ‘라디오를 틀면 나오는 음산하고 이상한 소리가? 전대협 난수방송’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숫자 조합을 불러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전날 오전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의 유튜브 계정 ‘0100011001-001’ 제목으로 올라왔다가 저녁 무렵 삭제된 동영상과 내용이 같다. 영상 속 아나운서가 말하는 “지금부터 710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정보기술 기초복습 과제를 알려드리겠습니다”라는 도입부와 “564페이지 23번, 479페이지 -19번, 694페이지 20번…” 등 숫자 조합이 일치한다. 이미 지난해 공개된 것과 같은 내용이라는 점에서 실제 남파공작원 지령을 위해 제작한 영상은 아닐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만일 평양방송 유튜브 계정이 실제로 북한이 운영하는 것이라면 전날 난수 방송이 올라왔다 삭제된 것은 해킹으로 인한 해프닝일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이 계정 자체가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북한 정보기술(IT) 관련 전문 매체 ‘노스코리아테크’를 운영하는 마틴 윌리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평양방송 유튜브 채널은 북한이 운영하는 게 아니다”라며 멕시코에서 만들어진 가짜 계정이라고 주장했다. 인공기와 함께 김정일·김일성·김정숙의 사진이 대표 사진으로 걸려 있고 각종 북한 뉴스 영상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지만,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채널인 것처럼 위장한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마틴 윌리엄스는 “북한이 간첩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수단에는 유튜브보다 훨씬 좋은 것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양경숙 의원 “여가부 지원센터, 피해자 트라우마 될 성범죄물 30년간 보관”

    양경숙 의원 “여가부 지원센터, 피해자 트라우마 될 성범죄물 30년간 보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설치된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피해 촬영물을 30년간 보관한다는 내부 규정을 둬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30일 센터가 피해자들을 상담하면서 피해 촬영물, 피해·상담 내용을 30년간 보관한다는 조건에 동의하도록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의를 받는 항목 아래에는 ‘(30년간 보관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돼 있지만 “거부할 경우 상담지원, 삭제 지원, 수사·법률·의료지원 연계 등 일부 서비스 지원이 제한된다’고 덧붙여 피해자로 하여금 동의하지 않을 수 없도록 했다. 지난해까지 센터가 보유한 범죄 피해 사진과 동영상은 7820건에 이르며, 현행 규정대로라면 접수 후 30년간 보관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디지털 성범죄물 차단 요청을 하거나 경찰에 수사 자료를 제공하는 등 피해 촬영물 삭제 지원 업무를 하는 곳인데, 그간 설립 취지와 엇나간 운영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논란이 일자 센터는 피해 촬영물 보관 기관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센터가 한국전산감리원에 의뢰해 지난 5월 실시한 개인정보 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센터 측은 피해 영상물이 게시된 웹사이트 등에 삭제 요청을 할 때 함께 제출하도록 돼 있는 피해자의 ‘대리 삭제 동의서’를 암호화하지 않았다. 또 피해 영상물 해킹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백신이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쓰도록 한 규정 등도 따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 의원은 “피해 촬영물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유출 우려도 그만큼 커진다”며 “목적 달성 후 파기되도록 관련 규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집행유예 기간에 또 “성관계 영상 유포” 협박 20대 실형

    집행유예 기간에 또 “성관계 영상 유포” 협박 20대 실형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여자친구를 협박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 조형우)는 협박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부장판사는 “교제를 거절하는 피해자에게 반복해서 범행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 피고인이 지적장애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9년 12월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였던 B씨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유언장을 쓰고 죽겠다”며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2019년 7월에도 비슷한 방법으로 B씨를 협박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한 A씨는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이전에 선고받은 징역 10개월을 포함해 14개월을 수감생활을 해야 한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진짜 미쳤나” 공분 일으킨 여행에 미치다 사과문

    “진짜 미쳤나” 공분 일으킨 여행에 미치다 사과문

    국내외 여행지를 소개하는 채널 ‘여행에 미치다’ 대표가 불법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올렸다가 사과하고 사퇴했지만 구독자들은 “진짜 미친건가 싶다”라며 사과문에 공분하며 팔로우를 취소하고 있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문제 영상이 게시된 29일 파도 영상과 함께 “멋진 여행지를 소개해드리며 위로해드리고자 하던 ‘여행에 미치다’의 바람과 달리 불괘한 영상과 미숙한 운영 및 조치로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1차 사과문을 올렸다. 후속 대책과 사건 경위가 담겨있지 않고, 감성적인 영상을 올린 ‘여행에 미치다’의 사과문에 구독자들은 문제를 제기했고, 논란이 되자 사과문은 삭제됐다. 그리고 조준기 대표의 해명과 ‘여행에 미치다’의 2차 사과문이 올라왔다. 조준기 대표는 양떼목장 게시물을 직접 업로드를 한 당사자라고 밝힌 뒤 “영상에 포함된 인물 모두 동성입니다. 트위터에서 불법 다운로드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여행을 미치다’ 측은 “불법 촬영물이 아닌 웹서핑을 통해 다운로드 한 것으로 확인되며, 콘텐츠 업로드 중 부주의로 인해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힌 뒤 “사법기관에 의뢰하고 내부 교육을 포함한 진정성 있는 문제 해결이 완료될 때까지 여행에 미치다 전채널을 운영 정지하겠다”고 선언했다.“웹서핑 다운로드? 어떤 서핑했길래” 그러나 구독자들은 “어떤 웹서핑을 했길래 부주의로 그런 영상이 다운로드 되는 건가. 얼렁뚱땅 사과라니 미친 것 아닌가 싶다”며 분노하고 있다. 그러면서 “꼭 수사 의뢰해서 출처와 경로를 찾아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여행에 미치다’ 측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여행에미치다입니다. 먼저 이번 비정상적인 인스타그램 콘텐츠 게시물 업로드와 관련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어제 8월 29일 오후 6시 경에 올라온 ‘양떼 목장’ 게시물에 부적절한 성관계 동영상(불법촬영물 의혹을 받는)이 함께 포함되어 업로드 되었고, 바로 삭제된 일이 있었습니다. 문제의 해당 영상은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이 아닌 웹서핑을 통해 다운로드 한 것으로 확인되며, 콘텐츠 업로드 중 부주의로 인해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관련 사항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사법기관에 의뢰할 예정입니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영상을 직접 촬영하지 않았더라도 단순 소지 자체만으로도 문제이며 법적으로 처벌을 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행에 미치다 대표 조준기 사퇴…양떼목장 음란게시물 논란

    여행에 미치다 대표 조준기 사퇴…양떼목장 음란게시물 논란

    국내외 여행지를 소개하는 채널로 유명한 ‘여행에 미치다’가 공식 인스타그램에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문제 게시물을 내리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120만 팔로워를 보유한 채널인만큼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는 지난 2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강원도 평창의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여러 개의 사진으로 구성된 게시물에는 양떼목장 사진과 함께 불법촬영된 성관계 영상이 포함됐다. 팔로워들은 충격을 받고 “실망입니다” “갑자기 이런 영상이”라며 불쾌함을 토로했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한 뒤 파도 영상과 함께 사과문을 올렸다. ‘여행에 미치다’는 “금일 오후 6시 업로드되었던 양떼목장 게시물 중 적절치 못한 영상이 포함돼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불쾌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불법 촬영물로 의심되는 성관계 영상은 해킹이 아니라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직접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조 대표는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을 인정하며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준기 대표는 “양떼목장 게시물을 직접 업로드를 한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해당 영상의 경우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입니다. 직접 촬영한 형태가 아닙니다. 또한 영상에 포함된 인물 모두 동성입니다. 관련하여 불법 다운로드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조준기 대표는 “해당 사안으로 피해를 끼치게 된 회사에 큰 책임을 느끼는바,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충격받았을 직원분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여행을 미치다’ 측은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마지막으로 “내부 교육을 포함한 진정성 있는 문제 해결이 완료될 때까지 여행에 미치다 전채널을 운영 정지하겠다”고 선언했다.다음은 ‘여행에 미치다’ 측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여행에미치다입니다. 먼저 이번 비정상적인 인스타그램 콘텐츠 게시물 업로드와 관련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어제 8월 29일 오후 6시 경에 올라온 ‘양떼 목장’ 게시물에 부적절한 성관계 동영상(불법촬영물 의혹을 받는)이 함께 포함되어 업로드 되었고, 바로 삭제된 일이 있었습니다. 문제의 해당 영상은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이 아닌 웹서핑을 통해 다운로드 한 것으로 확인되며, 콘텐츠 업로드 중 부주의로 인해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관련 사항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사법기관에 의뢰할 예정입니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영상을 직접 촬영하지 않았더라도 단순 소지 자체만으로도 문제이며 법적으로 처벌을 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앞으로 진행될 후속조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본 팀은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며 사법기관에 의뢰한 진행 상황과 결과에 대해 책임있게 공유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기업 법정 의무교육 외에 추가적으로 전직원 대상 성윤리 관련 교육을 진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부 교육을 포함 진정성 있는 문제 해결이 완료될 때까지 여행에미치다 전채널을 운영 정지하겠습니다. 더불어 관련 내용을 인지한 즉시 삭제 조치 후 1차 사과문을 올렸으나 관련 경위와 후속 대책 등 보다 명확한 사과문을 올려야 한다고 판단하여 기존 사과문은 부득이하게 숨김처리 하였습니다. 사과문 삭제 여부로 혼선을 드린 점 또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여행에미치다 드림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900만 팔로워” 틱톡스타, 할리우드 고급 주택서 노마스크 ‘생파’

    “1900만 팔로워” 틱톡스타, 할리우드 고급 주택서 노마스크 ‘생파’

    LA검찰, 공중보건 명령 위반 혐의 기소LA시, 자택과 파티 장소에 전기 끊어 온라인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에서 큰 인기를 얻은 미국 인플루언서 2명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파티를 열었다가 기소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검찰은 28일(현지시간) 할리우드 힐스의 고급 주택을 빌려 대규모 파티를 개최한 ‘틱톡 스타’ 브라이스 홀(21)과 블레이크 그레이(19)를 기소했다고 LA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8일과 14일 떠들썩한 생일 파티를 잇따라 열었고, 참석자들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준수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들에게 최고 2000달러(236만원) 벌금과 1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공중보건 명령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성명에서 “이들이 연 하우스 파티는 코로나19를 널리 퍼트릴 수 있는 이벤트가 됐다”면서 “19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틱톡 스타라면 모두를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LA시는 방역 지침을 어긴 대규모 파티 주최자에게 전기와 수도 공급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했고, 지난 19일 틱톡 스타 2명의 자택을 비롯해 파티가 열린 임대 주택에 전기 공급을 끊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생각 없이 캐나다 놀러 간 미국인에 6억 7400만원 벌금 왜?

    생각 없이 캐나다 놀러 간 미국인에 6억 7400만원 벌금 왜?

    미국 켄터키주 월튼에 사는 마흔살 남성이 캐나다의 공중보건법과 자가격리 명령을 두 차례나 어겼다는 이유로 56만 9000 달러(약 6억 7398만원)란 엄청난 벌금을 토해내야 할 위기에 몰렸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존 페닝턴.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캐나다로 넘어와 알버타주 밴프의 림록 호텔에 여장을 푼 것이 지난 6월 25일(이하 현지시간)이었다. 호텔 직원은 그가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인 입국 및 여행 금지 조항을 어겼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캐나다 정부는 자동차를 운전해 알래스카주를 통해 미국을 오가려는 미국인에 한해서만 여행을 허용하며 관광지나 국립공원 등을 방문하면 안된다고 규정했다. 또 가급적 숙박을 하지 않고 곧바로 넘어가도록 했다. 알래스카주에서 넘어왔거나 넘어갈 예정이라면 차량의 백미러에 며칠까지 국경을 넘겠다는 표식을 달게 했다. 또 어쩔 수 없이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으면 반드시 자가격리 수준의 의무 사항을 지키도록 하는 상황이었다. 출동한 왕립기마경찰(RCMP)은 페닝턴에게 벌금 910 달러를 부과하면서 다음날 반드시 캐나다 영토를 떠나 남쪽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했다. 호텔 직원도 신신 당부했다. 그러나 그는 듣지 않았다. 보란 듯이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설퍼 산으로 놀러갔다. 그곳을 찾은 현지인이 오하이오주 번호판이 달린 차량이 곤돌라(케이블카 타는 곳) 근처에 주차해 있는 것을 보고 수상쩍게 여겨 신고했다. 당연히 페닝턴의 차량이었다. 그곳에서 그는 캐나다 연방 격리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체포돼 기소됐다. 11월 재판을 받기 위해 캐나다 법원에 출두할 예정인데 유죄로 평결되면 56만 9000 달러의 벌금을 토해내든지 아니면 징역 6년의 실형을 살아야 한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닷컴이 27일 보도했다. 철딱서니 없는 페닝턴은 체포된 날,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려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뭐 빤한 얘기다. 국경 요원이나 호텔 직원, 경찰이 자신에게 분명히 고지했다면 자신이 그런 위반을 했겠느냐는 것이다. 캐나다는 지난 7월 자국 영토를 통과해 알래스카주를 넘나드는 미국인들은 반드시 다섯 군데 국경 통제소 가운데 한 곳을 통과하도록 규정을 세부화해 시행하고 있다고 USA 투데이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갤럭시Z폴드2, 9월 1일 언팩서 펼쳐진다

    갤럭시Z폴드2, 9월 1일 언팩서 펼쳐진다

    삼성전자가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를 9월 1일 온라인 2차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2의 세부 사양과 사용자 경험, 출시 일정 등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송한 2차 언팩 초대장에는 이번 갤럭시 시리즈의 대표 색상인 미스틱 브론즈를 입은 갤럭시Z폴드2가 펼쳐치며 빛을 내뿜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갤럭시Z폴드2는 지난 8월 5일 언팩에서 살짝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당시 언팩 행사 막바지에 방탄소년단이 사전에 녹화된 영상으로 등장해 갤럭시Z폴드2 패키지를 열고 기기를 사용하면서 “혁신이다”고 감탄한 바 있다. 이번 제품은 전작인 갤럭시폴드보다 사양은 높아지고 가격은 전작(239만 8000원)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존의 4.6인치(11.6cm)에서 6.2인치(15.75cm)로 커졌다. 내부 디스플레이도 ‘L자형’ 노치 대신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7.6인치(19.30cm)까지 늘렸다. 동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를 즐길 때 한층 더 높아진 몰입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뒷면에는 카메라 3개가 탑재됐다. 카메라는 6400만 화소의 망원 렌즈, 1200만 화소의 광각 렌즈, 12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올초 출시한 갤럭시Z플립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명품 패션 브랜드인 ‘톰브라운’과 협업했다. 당시 예약판매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를 끈 톰브라운 에디션을 갤럭시Z폴드2로도 선보인다.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코로나 파티’ 단속 보냈더니 춤판 합류한 경찰들

    [여기는 남미] ‘코로나 파티’ 단속 보냈더니 춤판 합류한 경찰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종 모임이 금지돼 있는 콜롬비아에서 몰래 열린 파티를 단속하러 출동한 경찰들이 파티에 합류해 한밤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황당한 사건이 벌어진 곳은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의 에베히코라는 지방도시다. 에베히코 경찰은 최근 복수의 주민들로부터 신고전화를 받았다. 코로나19 봉쇄규정을 어기고 파티를 연 이웃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신고한 주민들은 "밤에 크게 음악을 틀어 소음도 불편하지만 무엇보다 코로나19가 걱정된다"며 경찰에 단속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는 경찰관 2명을 파티가 열리고 있다는 곳으로 출동했다. 새벽녘에야 서로 돌아온 2명 경찰관은 파티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일어 시간이 지연됐지만 잘 마무리됐다고 상부에 보고했다.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되는가 했지만 SNS에 한 편의 동영상이 뜨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영상엔 경찰이 청년들과 뒤섞여 레게톤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정복을 입고 허리에 권총까지 찬 채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는 경찰들은 바로 파티를 단속한다고 출동했던 2명이었다. 파티를 단속을 했다는 두 사람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파티는 기본적인 방역수칙도 지키지 않았다. 영상을 보면 파티에 참가한 청년들 중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정신없이 춤을 추고 있는 경찰들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전히 무시됐다. 경찰들은 여자들의 어깨와 허리에 손을 얹는 등 의도적 '밀접접촉'까지 했다.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발칵 뒤집힌 안티오키아주 경찰 당국은 즉각 2명 경찰관에게 대기발령을 내고 내사에 착수했다. 관계자는 "철저한 수사로 책임을 가리고, 마땅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에베히코의 시장은 "다시는 우리 도시에 저런 경찰관이 없도록 하라"며 중징계를 요구했다. 사진=영상캡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삼성증권 ‘전국민 재테크’ 동영상 2000만뷰 돌파

    삼성증권 ‘전국민 재테크’ 동영상 2000만뷰 돌파

    삼성증권은 지난달 20일 공개한 전국민 재테크 캠페인 ‘시작을 시작해’ 유튜브 영상이 공개 후 약 한 달만에 2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배우 손담비와 김영철 등이 출연해 세대별로 가진 금융 고민을 토로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동영상은 중독성 있는 음악과 춤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당 캠페인 영상의 조회 수인 2000만명은 2800만명 수준인 대한민국 경제활동인구의 70%를 넘어서는 수치로, 최근 초저금리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똑똑한 머니무브’에 대해 얼마나 목말라 있는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영상과 함께 삼성증권이 펼치는 전국민 재테크 캠페인은 투자자들이 초저금리시대를 슬기롭게 이겨나가기 위해 국내외 주식은 물론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통해 니즈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증권은 자신의 금융 니즈와 그에 맞는 투자의 기본지식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국민 재테크’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이 홈페이지는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약 한 달만에 방문자 수가 55만명을 돌파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중국인으로 중국을 때린다… 트럼프의 이화제화

    중국인으로 중국을 때린다… 트럼프의 이화제화

    미국과 중국 간 ‘신냉전의 포연’이 자욱한 가운데 중국을 공격하는 최첨병으로 두 화런(華人·중국계 미국인)이 나섰다. 미국 국무부에서 중국에 대한 공격의 큰 그림을 그리는 위마오춘(餘茂春·58) 전 미 해군사관학교 교수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인 틱톡과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등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을 정조준하는 특급 저격수 장멍(蔣蒙·43) 전 퍼듀대 공대 학장이 그 주인공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인으로 중국을 제압하는 ‘이화제화(以華制華) 전략’를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최근 ‘미중관계: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참모들이 더 많은 불확실성을 만든다’라는 분석 기사를 통해 미 정부의 대중정책 구상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미 국무부 소속 위마오춘 중국정책 수석고문과 미 퍼듀대 공대 학장을 지낸 장멍 과학기술 보좌관을 집중 조명했다. 위 교수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대중 정치와 외교 분야를 자문한다면 장 학장은 인터넷 등 과학기술 분야를 조언하고 있다. 1962년 중국 동중부 안후이(安徽)성에서 태어난 위 교수는 충칭(重慶)에서 어린 시절 ‘광기의 10년’인 문화혁명을 체험하며 성장했다. 톈진(天津)시 난카이(南開)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남서쪽 스와스모어 칼리지에서 석사학위를, 1994년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1994년부터 미 해사에서 동아시아 역사, 전쟁사를 강의하며 1997년 ‘중국 내 미국 스파이’(OSS in China·在中美國間諜)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2017년 국무부에 들어가 대중정책을 이끌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그는 국무부 입성을 앞두고 미국으로 귀화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그를 “국보”라고 추켜세운다.위 교수는 지난 6월 미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여론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어린 시절 문화혁명을 겪는 과정에서 혁명적 급진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혐오와 함께 중국 공산당과 공산당이 저지른 많은 범죄를 옹호하는 서방 인사들을 경멸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과거 미국의 대중정책이 “너무 자주 중국의 가짜 분노를 달래는 데 애썼다”며 “사실 중국 정권의 핵심은 취약하고 서양, 특히 미국과의 대립에 대해 편집증적”이라고 비난했다. 위 교수는 이어 중국 공산당과 중국인을 분리하고 중국을 밀어붙여 “말이 아닌 행동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전략은 물과 물고기를 서로 분리해야 한다는 논리다. 마오쩌둥(毛澤東)은 일찍이 “인민이 물이라면 공산당은 물고기라면서 물이 없으면 물고기가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까닭에 물과 물고기를 분리하는 것이 중국 공산당을 멸망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이 그의 인식이다. 미국은 중국인을 친구로, 중국 공산당을 적으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다. 위 교수의 언급은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중국 관영 매체를 통해 중국 내에 소개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중국에서는 그를 중국인 간신(매국노·반역자)이라는 뜻의 ‘한젠’(漢奸)이라고 부른다. 통상적으로 송나라 이후 이민족 통치에 협력한 중국인들을 일컫는 이 말은 근현대 들어서는 친일파와 변절자, 반체제 인사 등을 모두 아우른다.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편집장은 “미국의 악독한 대중정책이 중국인으로부터 나온다. 20대 초반 중국을 떠날 때 그의 머릿속엔 서방에 대한 숭배만 가득했을 것”이라며 위 교수를 대표적인 “한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공보(大公報) 등 홍콩 친중국계 언론들도 “위 교수가 미국 내 중국계 학자나 유학생들이 간첩 행위를 한다고 근거 없이 비난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이 때문에 위 교수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이 중국에서 수난을 당했다. 중국 인터넷에 충칭(重慶)시 융촨(永川)중학(중고등학교)의 역대 대입 수석 기념 비석(1979년 문과 수석)에 있는 그의 이름을 끌로 지우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퍼뜨리며 “한젠의 이름은 지워야 마땅하다”고 환호하기도 했다.1977년 톈진에서 태어난 장 학장은 1988년 홍콩으로 이주했다.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인 1995년 고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 길에 올랐다. 스탠퍼드대에서 2003년 전자공학박사 학위를 받아 컴퓨터공학 전문가로 성장했다. 2011년 명문 프린스턴대 교수가 된 그는 2017년 40세에 퍼듀대 공대 학장에 취임했다. 지난해 말부터 폼페이오 장관의 과학기술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대중 ‘기술전쟁’에 나서는 과정에서 기술적 조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장 학장은 무선통신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분야 등에서 국제적으로 유명한 학자로 통한다. 프린스턴대 전자공학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13년 미국 자연과학기금위원회(NSF)가 수여하는 ‘앨런 워터먼 상’(Alan T Waterman Awards)을 받기도 했다. 40세 이하의 걸출한 과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그가 펴낸 ‘네트워크의 힘’(The Power of Networks)은 대학생들이 교재로 쓸 정도로 유명하다. 2018년 1월 중국에서 중국어 번역판이 나왔다. 퍼듀대 공대는 그의 지도에 힘입어 미국 10대 공대로 발돋움했다. 그런 그가 폼페이오 장관의 과학기술정책 보좌관이 된 것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다. 위 교수와 대중 강경론자인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태 차관보가 공들여 영입한 인물로 전해졌다. SCMP에 따르면 장 학장은 지난 5월 스탠퍼드대가 주최한 온라인 포럼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중국과 대만이 각각 어떻게 다뤘는지를 날카롭게 비교해 분석했다. 당시 그는 “투명성은 독재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부터 사람을 보호한다. 그래서 사회 운동가나 반체제 인사가 격리라는 이름으로 체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인훙(時殷弘) 중국 인민대 교수는 “그들(장멍을 포함한 조언자들)은 중국어를 잘하고 중국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그들은 미국이 중국을 거칠게 대하기로 마음을 먹은 시점에서 발탁이 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장 학장 등 조언자들이 미중 관계에 ‘부정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들이 거대한 충격을 초래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중국전문가 엘리자베스 이코노미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이들의 성향이 반중국적이라 선발된 게 아니고 이들이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취하고 싶은 조치와 관련한 분야의 전문가들이기에 뽑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넷플릭스·요기요·명품업체 역외탈세 혐의 세무조사

    넷플릭스·요기요·명품업체 역외탈세 혐의 세무조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의 한국법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미국 본사의 특별한 경영자문을 받지 않았는데도 본사에 경영자문료 명목으로 거액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넷플릭스가 허위 경영자문료로 국내 자회사의 소득을 축소해 일부 법인세 납부를 회피했다고 보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배달플랫폼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에 지급하는 사용료(로열티)를 일반사업소득으로 위장해 세금을 회피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국세청은 27일 국내에서 번 소득을 정당한 세금 납부 없이 외국으로 이전한 혐의가 있는 다국적기업 21곳과 역외탈세 혐의자 22명 등 총 43건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명품 브랜드로 유명한 다국적기업 A의 국내 자회사는 제품 인기가 높게 유지되자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려 판매했다. 대신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외 본사에서 수입하는 제품 가격 역시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는 수법으로 국내 영업이익 규모를 낮춘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명품 브랜드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루이비통과 샤넬 같은 명품 브랜드가 지난 5월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주요 백화점은 값이 오르기 전에 샤넬 핸드백을 사려는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샤넬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우린 해당 건과 무관하며 적법하지 않은 영업활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국내 사업자가 외국 영주권을 이용해 증여세를 회피한 혐의도 발견됐다. 국내 제조업체 사주인 B씨는 외국 영주권자다. B씨는 세금 납부 없이 배우자와 자녀에게 편법 증여하기 위해 자신의 재산 수십억원을 외국의 본인 명의 계좌로 송금했다. 해외에 살고 있는 B씨의 배우자와 자녀는 해당 자금을 인출해 미국 베벌리힐스와 라스베이거스 등의 고급주택을 사고, 일부 자금은 서울 한강변 20억원대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썼다. 또 B씨 가족은 실제 근무하지도 않은 B씨 회사로부터 수억원의 급여를 받았다. 베벌리힐스의 고급주택엔 회사의 해외 영업소를 설치하고 유지·운영비 명목으로 수십억원의 자금을 송금해 가족의 해외 생활비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에서 이중계약서나 차명계좌 등을 활용한 세금 포탈을 확인하면 최대 60%의 가산세를 물리고 검찰에 고발하는 등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코로나 조사’ 中 갔지만… 우한 근처도 못 간 WHO

    ‘코로나 조사’ 中 갔지만… 우한 근처도 못 간 WHO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중국 우한을 방문하지 못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의 발원지를 규명하겠다’는 중국의 약속 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HO는 “전염병 전문가와 동물 보건 전문가 등 2명으로 구성된 3주 일정의 조사팀이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보고된 중국 우한을 아직 방문하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한 미국 관리는 FT에 “WHO 대표단은 3주 동안 베이징에 앉아 있었고, 우한 근처에 가지도 못했다”며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을 찾을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WHO가 중국에 편향돼 있어 코로나19를 잘못 다뤘다며 WHO를 탈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WHO는 조사팀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선임 과학자들과 함께 동영상 원격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WHO는 “국제 조사팀은 중국 연구자들과 협업해 처음에는 원격으로, 나중에는 지역 연구를 지원한다”며 “정확한 방문 시기는 초기 연구 결과와 진전 사항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팀이 우한에 접근해 조사할 수 있는지는 미중은 물론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전 세계에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ABC방송도 전했다. 다양한 국가 출신의 전염병 전문가가 포함될 국제 조사팀은 아직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WHO 탈퇴를 선언한 미국의 전문가를 포함할지, 또 중국 당국이 접근을 어느 정도 허용할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국과 호주, 영국 등 서방국가의 요구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월 “WHO가 주도하는 조사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동물 발생 및 인간에게 감염된 과정을 규명하겠다는 WHO의 결의는 130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고서도 투명성과 접근성 문제로 만신창이가 돼 왔다. 미국 뉴욕에 있는 외교관계위원회 황얀종 선임연구원은 “조사팀은 우한뿐 아니라 윈난성과 같은 다른 지역에도 무제한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신뢰할 만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넷플릭스, 요기요, 해외명품 동시다발 세무조사 왜?

    넷플릭스, 요기요, 해외명품 동시다발 세무조사 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의 한국법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미국 본사의 특별한 경영자문을 받지 않았는데도 본사에 경영자문료 명목으로 거액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넷플릭스가 허위 경영자문료로 국내 자회사의 소득을 축소해 일부 법인세 납부를 회피했다고 보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배달플랫폼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에 지급하는 사용료(로열티)를 일반사업소득으로 위장해 세금을 회피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국세청은 27일 국내에서 번 소득을 정당한 세금 납부 없이 외국으로 이전한 혐의가 있는 다국적기업 21곳과 역외탈세 혐의자 22명 등 총 43건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명품 브랜드로 유명한 다국적기업 A의 국내 자회사는 제품 인기가 높게 유지되자,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려 판매했다. 대신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외 본사에서 수입하는 제품 가격 역시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는 수법으로 국내 영업이익 규모를 낮춘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명품 브랜드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루이비통과 샤넬 같은 명품 브랜드는 지난 5월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주요 백화점엔 값이 오르기 전에 샤넬 핸드백을 사려는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샤넬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우린 해당 건과 무관하며 적법하지 않은 영업활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국내 사업자가 외국영주권을 이용해 증여세를 회피한 혐의도 발견됐다. 국내 제조업체 사주인 B씨는 외국 영주권자다. B씨는 세금 납부없이 배우자와 자녀에게 편법 증여하기 위해 자신의 재산 수십억원을 외국의 본인 명의 계좌로 송금했다. 해외에 살고 있는 B씨의 배우자와 자녀는 해당 자금을 인출해 미국 비벌리힐스와 라스베이거스 등에 고급주택을 사고, 일부 자금은 서울 한강변 20억원대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썼다. 또 B씨 가족은 실제 근무하지도 않은 B씨 회사로부터 수억원의 급여를 받았다. 비벌리힐스의 고급주택엔 회사의 해외 영업소를 설치하고 유지·운영비 명목으로 수십억원의 자금을 송금해 가족의 해외 생활비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에서 이중 계약서나 차명계좌 등을 활용한 세금 포탈을 확인하면 최대 60%의 가산세를 물리고 검찰에 고발하는 등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제12회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 전국 공모전 개최…포상 푸짐

    제12회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사용자 창작 콘텐츠) 전국공모전이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최대 규모로 열린다. 공모전은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회장 안종배), 한국정직운동본부(대표 박경배), 국회미래정책연구회(공동대표 노웅래·박진·성일종 의원), KBS미디어 공동 주최로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및 단체 등 전 연령층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에는 정직한 인성의 가치와 아름다운 미래 만들기를 주제로 UCC 영상을 30초~3분 내 실사 동영상으로 만들면 된다. 애니메이션 혼용 제작도 가능하다. 공모전 세부주제는 정직을 주제로 정직한 인성 함양과 정직한 삶의 중요성과 가치를 담은 내용, 건전하고 아름다운 미래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방안을 담은 내용의 공모주제 중 자유롭게 한 가지를 선택해 출품작을 응모하면 된다. 공모전 접수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응모 양식은 클린콘텐츠(www.cleancontents.org), 정직운동본부(www.khonest.or.kr), KBS(www.kbsmedia.co.kr/etc/2020clean)에서 내려 받아 응모 양식과 UCC작품을 함께 이메일 ucc@cleancontents.org(02) 501-7234)로 송부하면 된다. 공모전은 국회의장상,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 장관상 등 40여개의 주요기관장상, 총장상, 최우수상 등 전국 최대 규모 수준인 총 50여개의 상과 3000만원 상당의 시상품이 제공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리호·뮬란·뉴 뮤턴트… 9월 기대작 줄줄이 개봉 연기

    승리호·뮬란·뉴 뮤턴트… 9월 기대작 줄줄이 개봉 연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9월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 연기됐다.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새달 23일로 예정됐던 영화 ‘승리호’의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고 27일 밝혔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며 “추후 개봉 일정은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되는 대로 안내드리겠다”고 말했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김태리·진선규·유해진 등이 출연하며 ‘늑대소년’(2012)를 연출한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앞서 ‘뮬란’도 새달 10일 예정이었던 개봉일을 17일로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애초 3월 개봉 예정이었던 ‘뮬란’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차례 개봉을 연기한 끝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했으며, 디즈니 플러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국내에서는 9월 10일 개봉을 예고했었다. 새 돌연변이들의 탄생을 알린 마블 영화 ‘뉴 뮤턴트’도 새달 3일에서 10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국산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도 새달 2일로 예정했던 개봉일을 잠정 연기했다. 곽도원 주연의 코믹 액션 ‘국제수사’도 지난 19일이었던 개봉일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美 펜스 “커노샤 폭력 중단돼야” …경찰 총격 책임엔 침묵

    美 펜스 “커노샤 폭력 중단돼야” …경찰 총격 책임엔 침묵

    흑인총격 커노샤 사태 심화하는 가운데수락연설서 “거리에 법과 질서 부여할것”‘시위대 2명 사망 총격’ 17세 백인 체포NBA·MLB 등 선수단 보이콧에 경기 취소비무장 흑인 제이컵 블레이크가 경찰의 과잉총격에 쓰러져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 전운이 높아지는 가운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사흘째를 맞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커노샤의 폭력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CNN 등 미 언론들은 “폭력행위에 대한 경찰의 책임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역사적 성지인 맥헨리 요새에서 가진 오는 11월 3일 대선의 부통령 후보 수락연설에서 “우리는 주요 도시의 거리에서 폭력과 혼란을 보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항상 평화적인 시위권을 지지할 것이지만 폭동과 약탈은 평화시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미니애폴리스, 포틀랜드, 커노샤 등에서 벌어진 폭력은 중단되어야 한다. 모든 미국인을 위해 이 나라의 거리에 법과 질서를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전 부통령)은 경찰 예산을 삭감할 거라며 “여러분은 조 바이든의 미국에서는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윗에서 “우리는 미국 거리에서 약탈과 폭력, 그리고 무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나는 법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연방 법 집행관들과 주 방위군을 위스콘신 커노샤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지 플로이드 시위가 지속 중인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대해 “포틀랜드도 이같이 똑같이 해야한다”고도 했다.반면 바이든 후보는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리고 제이컵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나는 그들에게 정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다만 “잔혹 행위에 항의하는 것은 옳고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공동체를 불태우는 것은 항의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커노샤의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는 모양새다. 일리노이주 앤티오크 경찰서는 전날 시위대를 향해 반자동 소총을 발사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17세 카일 리튼하우스를 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CBS방송 등 미 언론들은 리튼하우스가 평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곳곳에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대항하는 ‘경찰 생명도 소중하다’(Blue Lives Matter) 구호를 올렸고, 제복을 입거나 성조기 문양의 슬리퍼를 신고 소총을 쥔 채 찍은 사진도 여러 장 게시했다고 전했다. ‘경찰 숭배’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메이저리그 밀워키 대 신시내티의 이날 경기도 취소됐다. 밀워키 선수단이 “스포츠보다 중요한 게 있다”라며 보이콧을 주도했다.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인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역시 선수단의 출전 거부로 세 경기 모두 취소됐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백석예술대 실용댄스 전공 B.D.O팀, 세계 힙합댄스대회 ‘한국대표’로 선발

    백석예술대 실용댄스 전공 B.D.O팀, 세계 힙합댄스대회 ‘한국대표’로 선발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실용댄스 전공 B.D.O팀이 지난 9일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열린 ‘2020 힙합인터내셔널 한국대표 선발’에서 일반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시작돼 18년째 이어온 힙합 인터내셔널은 60여개 국가에서 4000여명의 댄서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힙합댄스 대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무관중, 비대면 대회로 치러졌다. 출전 팀이 미리 제출한 동영상을 심사위원이 심사해 순위를 결정했으며, 2020년에 선발된 각 나라 대표 팀들은 2021년 8월 세계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 전공은 2020년에 신설됐으며 문병순 교수(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과 겸임교수) 지도하에 B.D.O 팀을 창단해 첫 대회 출전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B.D.O팀을 지도한 문병순 교수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프로팀들과 경합해 우승을 차지할 만큼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과 대면 강의를 병행한 상황에서도 실기 교육이 실효성을 거둔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또 “우리 학생들처럼 실용댄스(실용무용)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대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병순 교수는 지난 2019년 힙합인터내셔널 세계대회에 월드 배틀 브레이킹(비보이) 개인 부문에 참가해 대회 최고 권위의 상인 켄 스위프트 상(THE KEN SWIFT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한은커녕… WHO 코로나 조사팀 “3주간 베이징에 앉아 있어”

    우한은커녕… WHO 코로나 조사팀 “3주간 베이징에 앉아 있어”

    전 세계에서 82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의 기원지를 조사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중국 우한을 방문하지 못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의 발원지를 규명하겠다’는 중국의 약속 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HO는 “전염병 전문가와 동물 보건 전문가 등 2명으로 구성된 3주 일정의 조사팀이 중국에 들어갔으나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보고된 중국 우한을 방문하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WHO는 조사팀이 바이러스를 조사하기 위해 국제 조사단에 앞선 선발대 역할을 하지만 우한을 직접 방문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한 미국 관리는 FT에 “WHO 대표단은 3주 동안 베이징에 앉아 있었고, 우한 근처에 가지도 못했다”며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을 찾을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WHO가 중국에 편향돼 있어 코로나19를 잘못 다뤘다며 WHO를 탈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WHO는 조사팀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선임 과학자들과 함께 동영상 원격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WHO는 “국제 조사팀은 중국 연구자들과 협업으로 처음에는 원격으로, 나중에는 지역 연구를 지원한다”며 “정확한 방문 시기는 초기 연구 결과와 진전사항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팀이 우한에 접근해 조사할 수 있는지는 미중은 물론,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전세계에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ABC 방송도 전했다. 다양한 국가 출신의 전염병 전문가가 포함될 국제 조사팀은 아직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WTO 탈퇴를 선언한 미국의 전문가를 포함할 지, 또 중국 당국이 접근을 어느 정도 허용할 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코로나19 발생에 대한 미국과 호주, 영국 등 서방 국가들 요구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월 “WHO가 주도하는 조사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동물 발생 및 인간에게 감염된 과정을 규명하겠다는 WHO의 결의는 130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고서도 투명성과 접근성 문제로 만신창이가 되어 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조사 결과는 “완전히 분장(扮裝)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지난 26일 “조사의 신뢰성을 우려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바이러스의 재발을 방지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놓여 있지만, WHO 조사팀을 초청함으로써 책임있게 행동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모든 관련 국가가 중국처럼 긍정적 태도로 WHO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미국 뉴욕에 있는 외교관계위원회 황얀종 선임연구원은 “조사팀은 우한 뿐 아니라 윈난성과 같은 다른 지역에도 무제한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신뢰할 만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227만 유튜버, 성폭행 폭로 영상 올라오자 해명 영상

    227만 유튜버, 성폭행 폭로 영상 올라오자 해명 영상

    구독자 수가 227만명에 이르는 유명 유튜버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 처분까지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한 외국인 여성이 폭로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이 되자 이 유튜버는 뒤늦게 해명 영상을 올렸다. 피해 여성은 지난 23일 모바일 동영상 공유앱 ‘틱톡’을 통해 “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무슬림 유튜버’ 김모(29)씨가 나를 강간하려 했다”며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이 퍼지자 김씨는 이틀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술이 너무 취해 숙소로 갔다”며 해명을 시작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27일 술에 너무 취해 홍대 클럽에서 만난 여성의 숙소로 갔고 이야기를 나누다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여성이 나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며 “처음에는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이후 (피해자) 여성의 말을 듣고 잘못됐음을 느끼고 죄책감을 느껴 직접 만나 사과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에서 경찰에 제출했던 피해자와의 합의 및 신고(고소) 취하서를 제시하며 피해자가 자신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합의해 고소를 취하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성범죄는 반의사 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합의한다고 해도 형사처벌은 가능하다. 경찰은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했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 범죄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김씨를 유사강간 혐의로 지난해 8월 서부지검에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했다. 서부지검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합의가 된 상태에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은 상황을 참작했다”고 기소유예 이유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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