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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동영상만 無광고 ‘라이트’ 출시… ‘끼워팔기’ 지우는 구글

    유튜브 동영상만 無광고 ‘라이트’ 출시… ‘끼워팔기’ 지우는 구글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동영상+뮤직) 상품에 대한 끼워팔기 의혹을 털어내기 위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 상품을 연내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으로 조사 중이던 구글에 대해 동의의결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가 있는 사업자가 스스로 피해를 구제하고 예상되는 과징금에 상응하는 자진 시정 방안을 제시하면 위법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사건 심의를 종결하는 제도다. 위법 행위가 시장 경쟁에 미치는 악영향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업에 ‘면죄부’를 주는 절차란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구글은 2018년 6월 동영상과 뮤직 서비스를 결합한 ‘유튜브 프리미엄’과 여기서 동영상 서비스를 뺀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동영상 단독 상품은 내놓지 않았다. 공정위는 구글의 이런 ‘끼워팔기’ 행위가 국내 음원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제한한다고 판단하고 2023년 2월부터 조사를 시작, 지난해 7월 심사보고서(공소장 격)를 구글 측에 보냈다. 구글은 1심 격인 전원회의가 열리기 전에 공정위에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시정·상생 방안으로 ‘유튜브 동영상 단독 상품 출시’와 함께 소비자 후생 증진과 국내 음악 산업·아티스트·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데 300억원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국민 상당수가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일상생활과 밀접히 관련돼 있고, 신규 상품 출시로 국내 소비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구글의 동의의결 신청을 받아들였다. 지난 4월 국내 유튜브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4600만명이다. 공정위는 앞으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동의의결안을 마련해 전원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한미 통상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공정위가 미국과의 통상 마찰을 우려해 구글의 동의의결 신청을 수용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구글 끼워팔기에 대한 한국의 제재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불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정위는 “통상 마찰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 물막이판·빗물받이에 QR코드 부착… 물샐틈없는 관악구 수해 예방 대책[현장 행정]

    물막이판·빗물받이에 QR코드 부착… 물샐틈없는 관악구 수해 예방 대책[현장 행정]

    누구나 휴대전화로 사용방법 확인골목길 빗물받이 1700곳에 QR코드침수피해 5373가구에 물막이 시설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휴대전화로 누구나 편하게 침수방지시설 사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여름 더위가 시작된 지난 20일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청룡동의 한 골목길에서 수해 대책 점검에 나섰다. 반지하 가구 창문에 설치된 물막이판에 붙은 QR코드를 접속하니 시설 사용법이 나왔다.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할 때 세입자나 건물주에게 사용방법을 설명하지만 세입자 변동이 잦아 막상 급박한 상황에서 활용법을 찾지 못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특히 설치 방법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동영상으로도 제작했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첫 시도다. 예측하기 어려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기술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한 결과다. 박 구청장은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당한 6405가구 중 5373가구에 개폐형 방범창, 물막이 시설 등을 설치했고 나머지 가구도 우기가 오기 전에 완료할 것”이라며 “큰 피해가 있었던 2022년 8월 집중호우 이후 더이상의 재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절치부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지역의 골목길 빗물받이 1700여곳에도 QR코드를 부착했다. 막혀 있거나 파손된 빗물받이를 신고하면 구청과 기동단, 관리 업체에 동시 전파된다. 처리 결과도 신고자에게 즉시 전달된다. 25년째 청룡동에서 사는 이모(61)씨는 “구청에서 꼼꼼하게 대책을 마련해 주니 올여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관악구의 풍수해 안전 대책은 지난 3월 서울시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될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반지하 주택 등 재해 취약가구의 신속한 대피와 탈출을 돕는 민관합동 구성체인 ‘동행파트너’는 348가구와 매칭됐다. 반지하 주택 2452가구를 대상으로 ‘돌봄전화 SOS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했다. 별빛내린천의 홍수방어벽 설치공사도 다음달 완공될 예정이다. 최대 3.5만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도 지난 15일 운영을 시작했다. 40만t을 한꺼번에 가둘 수 있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는 지난해 12월 우선 시공분 착공을 시작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박 구청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스마트 행정을 통해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정은 딸 주애와 뽀뽀한 러시아 대사 마체고라 [월드핫피플]

    김정은 딸 주애와 뽀뽀한 러시아 대사 마체고라 [월드핫피플]

    알렉산드르 이바노비치 마체고라(70) 주북한 러시아 대사는 2015년부터 10년째 평양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교 베테랑이다. 소셜네트워크(SNS) 사용도 활발해 주북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은 물론 개인 계정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 간의 외교활동을 자주 소개하고 있다. 특히 마체고라 대사는 자신이 키우는 애완견, 평양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딸의 모습, 대사관 근처 새로 생긴 평양의 카페 메뉴 동영상까지 페이스북에 올려 폐쇄적인 북한 사회의 창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체고라 대사는 20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외교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안에 고위급 대표단이 몇 차례 더 서로 방문할 것으로 본다”며 “8월 15일 광복 80주년,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즈음해 중요한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올해 러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일인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 행사가 열렸던 지난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딸 김주애를 대동하고 대사관을 방문했으며, 주애는 마체고라 대사와 뺨 뽀뽀를 나누기도 하는 등 공식 외교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그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북한 지도부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도발적인 군사 기동과 핵 요소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군사 시위의 횟수에 있어서, 미국과 한국은 올해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과 한국의 군사 활동에 북한이 놀라울 정도로 자제력을 보였다면서 김 위원장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상호 군사원조를 규정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동맹 관계를 복원한 북러 신조약 제4조가 무력 충돌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러 신조약 제4조에 따라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 수복작전에 참여해 우크라이나의 침략을 격퇴했다면서 “우리의 공통된 적들은 이것을 기억하고 더 자제력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990년대 김대중 정권부터 언급됐던 러시아에서 북한을 경유해 남한까지 가는 가스관 사업에 대해 “러시아와 남북 모두에 매우 이익이 되는 사업으로 유엔 제재 대상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작다고 인정하면서 “현재 정세에서는 불가능하다”며 “남북 관계가 사실상 붕괴했고, 남한이 북한에 금전적 이익을 주는 것을 미국이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광을 비롯한 북한과 러시아의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마체고라 대사는 다음 달 북한의 원산-갈마 리조트가 개장할 예정이며 블라디보스토크와 원산을 연결하는 직항편 외에 10~15시간 안에 러시아 관광객을 북한에 데려다 줄 해상 여객선 운항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 티빙·배달의민족 손잡았다

    티빙·배달의민족 손잡았다

    국내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국내 대표 배달앱인 배달의민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다음달 2일부터 양사의 핵심 서비스 혜택을 결합한 통합 멤버십 상품(사진)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티빙과 ‘배민클럽’ 제휴 멤버십 가입자는 월 7490원을 내면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과 ‘배민클럽’의 무제한 무료 배달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은 월 5500원이며, 배민클럽 이용료는 월 3990원이다. 제휴 멤버십 가입자는 각각 가입하는 것보다 21%가량 할인 혜택을 받는 셈이다. 다음달 2일부터 8월까지 3개월은 배민클럽 프로모션 이용료(1990원)에 100원을 추가하면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를 한 달간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이처럼 OTT와 유통사 간 결합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이용권 제휴를 시작한 이후 이용자가 크게 확대됐다. 최근엔 구독료를 약 27% 인상하면서도 네이버 멤버십에 대해선 요금을 동결했다. 이른바 ‘네넷’ 결합이 시너지를 내자 쿠팡은 와우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쿠팡플레이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무료로 전환했다. 넷플릭스에 앞서 네이버와 제휴를 맺었던 티빙은 배달앱 1위인 배민과의 제휴를 통해 이용자 수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티빙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OTT=밥친구’라는 신조어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서 콘텐츠 소비와 식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혁신적인 시도”라고 설명했다.
  • [단독] “논란은 줄이자”… 이재명 공약집서 빠진 ‘탈모 공약’

    [단독] “논란은 줄이자”… 이재명 공약집서 빠진 ‘탈모 공약’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대 대선 당시 발표했던 ‘탈모치료 건강보험 확대 적용’ 등 이른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시리즈를 이번 대선 공약집에 포함시키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과거 생활밀착형 ‘미니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표심 공략에 나선 것과 달리 이번 대선에선 국가 비전 중심의 정책 위주로 승부를 걸 예정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제작 중인 정책공약집을 25~26일 사이에 배포할 것 같다”며 “(다만 지난 대선처럼) 소확행 공약을 별도로 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도 “이번에는 소확행 콘셉트를 따로 잡진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소확행 공약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석열씨의 심쿵 약속’을 통해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약들을 연달아 내놓으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당시 이 후보는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 ‘산부인과 명칭 여성건강의학과로 변경’ 등을 포함해 총 90개의 소확행 공약을 내놓았다. 특히 탈모 관련 공약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재명은 (뽑는 게 아니라) 심는 것’이라는 동영상을 비롯해 여러 패러디 창작물이 쏟아지며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확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탈모 공약을 포함해 이러한 미니 공약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불필요한 논란을 키우지 않으면서 이번 대선을 인물과 구도 싸움으로 접근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3년 전 본인의 대표 브랜드 공약인 ‘기본 시리즈’ 정책 공약도 이번엔 내세우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이 후보만의) 브랜드 공약이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원래 선거라면 논쟁의 여지가 있더라도 공약들을 던지면서 후보 자신만의 브랜드를 확립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보여야 하는데 안정적으로 가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이 후보의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350억원 규모의 ‘이재명 펀드’를 출시하기로 했던 계획도 취소했다. 민주당을 사칭하고 펀드를 모집해서 그 돈을 갈취하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윤덕 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은 “부족한 예산에 대해선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비용을) 보전받으면 대출을 갚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미국 난임 클리닉 자폭 테러…용의자 범행 동기는?

    미국 난임 클리닉 자폭 테러…용의자 범행 동기는?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의 한 난임 클리닉을 노린 차량 자폭 테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AP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전날 오전 11시쯤 난임 클리닉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차량 폭발이 발생했다”면서 “미연방수사국(FBI)은 이를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차량을 이용해 테러를 저질렀으며, 당시 폭발과 소음의 진동이 반경 3㎞ 밖까지 전해질 정도로 컸다. 몇 블록 떨어진 주변 상점의 유리가 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고, 한때 인근에는 접근 자제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사건 당시가 주말이라 병원이 운영 중이지 않았던 덕분에 다행히 병원 직원이나 환자의 피해는 없었다. 또 시험관 아기 시술 연구실과 배아 보관 시설 등은 별도의 장소에서 운영돼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의 유일한 사망자는 차량 폭탄 테러를 일으킨 용의자 단 한 명이다. FBI는 사건 직후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의도적인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고, 팸 본디 미 법무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여성, 어머니가 국가의 심장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난임 클리닉을 대상으로 한 폭력 행위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범행을 비난했다. 피해 클리닉을 운영하는 마헤르 압달라 박사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전혀 알 수 없다”면서도 “오늘은 환자가 없는 날이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용의자 “사람이 더는 늘면 안 된다” 주장이번 사건의 유일한 사망자이자 용의자는 25세 남성 가이 에드워드 바트커스로, 평소 반(反)출생주의(anti-natalist) 이념을 고집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반출생주의란 인간의 생식행위가 비윤리적이며, 인간이 자녀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믿는 신념을 의미한다. NBC 뉴스는 용의자는 평소 우울증과 개인적인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겪어 왔다고 보도했으며, AP 통신은 용의자가 범행 전 온라인에 ‘이 세상에는 더 이상 사람이 많아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신념을 설파하는 글과 녹음 파일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CBS 뉴스는 “용의자가 서면으로 작성하고 녹음한 파일에 ‘미래의 고통에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동의 없이 사람을 태어나게 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자신의 범행을 생중계하거나, 불가피할 경우 동영상으로 촬영해 남기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점을 근거로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FBI 관계자는 “용의자가 집에도 폭발물을 남겼을 가능성이 있어 주변 지역을 ‘폭발 우려 구역’으로 지정하고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 [포착] “아이 낳지 마!”…美 난임 병원 노린 테러 발생, 용의자 범행 동기 공개 (영상)

    [포착] “아이 낳지 마!”…美 난임 병원 노린 테러 발생, 용의자 범행 동기 공개 (영상)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의 한 난임 클리닉을 노린 차량 자폭 테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AP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전날 오전 11시쯤 난임 클리닉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차량 폭발이 발생했다”면서 “미연방수사국(FBI)은 이를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차량을 이용해 테러를 저질렀으며, 당시 폭발과 소음의 진동이 반경 3㎞ 밖까지 전해질 정도로 컸다. 몇 블록 떨어진 주변 상점의 유리가 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고, 한때 인근에는 접근 자제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사건 당시가 주말이라 병원이 운영 중이지 않았던 덕분에 다행히 병원 직원이나 환자의 피해는 없었다. 또 시험관 아기 시술 연구실과 배아 보관 시설 등은 별도의 장소에서 운영돼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의 유일한 사망자는 차량 폭탄 테러를 일으킨 용의자 단 한 명이다. FBI는 사건 직후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의도적인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고, 팸 본디 미 법무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여성, 어머니가 국가의 심장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난임 클리닉을 대상으로 한 폭력 행위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범행을 비난했다. 피해 클리닉을 운영하는 마헤르 압달라 박사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전혀 알 수 없다”면서도 “오늘은 환자가 없는 날이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용의자 “사람이 더는 늘면 안 된다” 주장이번 사건의 유일한 사망자이자 용의자는 25세 남성 가이 에드워드 바트커스로, 평소 반(反)출생주의(anti-natalist) 이념을 고집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반출생주의란 인간의 생식행위가 비윤리적이며, 인간이 자녀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믿는 신념을 의미한다. NBC 뉴스는 용의자는 평소 우울증과 개인적인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겪어 왔다고 보도했으며, AP 통신은 용의자가 범행 전 온라인에 ‘이 세상에는 더 이상 사람이 많아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신념을 설파하는 글과 녹음 파일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CBS 뉴스는 “용의자가 서면으로 작성하고 녹음한 파일에 ‘미래의 고통에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동의 없이 사람을 태어나게 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자신의 범행을 생중계하거나, 불가피할 경우 동영상으로 촬영해 남기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점을 근거로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FBI 관계자는 “용의자가 집에도 폭발물을 남겼을 가능성이 있어 주변 지역을 ‘폭발 우려 구역’으로 지정하고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 난임 클리닉 ‘테러’…“세상에 사람 늘면 안돼” 이 신념 때문이었다?

    난임 클리닉 ‘테러’…“세상에 사람 늘면 안돼” 이 신념 때문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난임 클리닉을 대상으로 한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폭발로 용의자가 숨진 가운데, 이번 사건이 ‘반(反)출생주의’(anti-natalist) 이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의 한 난임 클리닉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차량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숨진 1명은 이 사건의 용의자인 가이 에드워드 바트쿠스(25·남)다. 미 연방수사국(FBI) 로스앤젤레스 사무소의 아킬 데이비스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폭발한 차량 근처에서 바트쿠스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당시 주말로 난임 클리닉이 운영 중이지 않아서 병원 직원이나 환자는 이번 사건의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소셜미디어(SNS)에 폭발 사고로 직원 중 다친 사람은 없으며 실험실에 보관된 난자, 배아 등도 완전히 안전하다고 밝혔다. 폭발의 소음과 진동은 반경 3㎞ 밖까지 전해질 정도로 커, 몇 블록 떨어진 주변 상점의 유리가 깨지기도 했다. 한때 인근에는 접근 자제령이 내려졌다. FBI는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의도적인 테러 행위”라고 강조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이 반출생주의 이념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 NBC 방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브리핑 받은 2명의 사법당국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반출생주의란 인간의 생식행위가 비윤리적이며 인간이 자녀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믿는 신념을 말한다. 용의자 바트쿠스는 범행 전 SNS에 ‘이 세상에는 더 이상 사람이 많아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신념을 설파하는 등 반출생주의를 지지하는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사 당국은 바트쿠스가 폭탄 테러를 생중계하거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남기려고 시도한 정황을 발견해 30분 분량의 오디오 녹음 등을 분석하고 있다. 바트쿠스는 평소 우울증과 개인적인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겪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팸 본디 미 법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여성, 어머니가 국가의 심장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난임 클리닉을 대상으로 한 폭력행위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지적했다.
  • ‘은퇴’ 전한길 “사실상 짤렸다…유튜브 ‘슈퍼챗’도 막혀”

    ‘은퇴’ 전한길 “사실상 짤렸다…유튜브 ‘슈퍼챗’도 막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해온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씨가 자신의 은퇴에 대해 “그만두고 싶은 게 아니라 사실상 잘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에서 “(사람들이 나를) 자르라 그랬잖아”라며 “우리 회사에 압박하고 네이버 카페에서 선동하고, ‘이런 사람이 어떻게 한국사 강의하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 상처주기 싫어 합의에 의해 계약을 해지했지만 짤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수익 창출이 되지 않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전씨는 “직원들 급여를 주기 위해 ‘전한길뉴스’를 하고 있다”면서 “다른 채널들은 라이브 방송을 하면 ‘슈퍼챗’(생방송 중 시청자들이 보내는 후원금)으로 몇천만원이 터진다는데, 나는 구글에서 슈퍼챗을 허가해주지 않아 자율형 구독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구글에 문의했지만, “커뮤니티 가이드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전씨는 구글에 구체적인 사유를 문의했지만 “답변해드릴 수 없다”, “답변을 공유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이게 정상이냐, 언론자유가 있나. 이게 좌파 카르텔”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님 보고 계십니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 1월 전씨의 유튜브 영상 중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이라며 구글에 신고한 바 있다. 유튜브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은 “혼동을 야기하거나 사기성 정보로 큰 피해를 입힐 심각한 위험이 있는 특정 유형의 콘텐츠는 허용되지 않는다”며 선거와 관련된 거짓 정보 또는 선거를 방해하는 콘텐츠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전씨의 콘텐츠가 어떤 사유로 유튜브에 신고됐는지, 또 수익 창출이 금지됐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메가공무원 측은 지난 14일 “전한길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날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발언 이후 학생들이 회사에 많은 압박을 가했고, 강사에 대한 불만도 상당했다”며 “이에 회사도 큰 불편을 느꼈고, 결국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정치권에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정계 입문설에 선을 그었다.
  • 웹툰 찢고 나온 그들, 다시 대박예고

    웹툰 찢고 나온 그들, 다시 대박예고

    ‘원’ ‘광장’ ‘전지적 독자시점’OTT·극장 영화 예고편 공개 유명한 장면 실사화… 팬들 열광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웹툰을 실사화한 영화와 시리즈가 잇따라 나온다. 웹툰의 유명 장면을 담은 예고편 등을 공개하며 일찌감치 입소문을 내는 모습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는 오는 30일 시리즈물 ‘원(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알아본 윤기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다는 내용이다. 2019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카카오웹툰에 연재된 원작 웹툰 ‘ONE’은 누적 조회수가 6500만 회에 이른다. ‘양자물리학’(2019) 등으로 알려진 이성태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앞서 디즈니+ ‘무빙’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정하가 의겸을 연기한다. 온순한 성격의 전교 1등 모범생이 친구들의 괴롭힘을 당하다 싸움에 눈을 뜨고, 학교 내 일진들을 하나씩 제압하는 과정을 보여 줄 예정이다. 윤기 역은 시리즈물 ‘간 떨어지는 동거’, ‘이두나!’ 등에 출연한 김도완이 맡았다. 네이버 인기 웹툰 ‘광장’을 실사화한 넷플릭스 시리즈물 ‘광장’도 다음달 6일 공개된다. 동명의 원작 웹툰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폭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이인자이자 동생인 기석의 죽음을 계기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이다. 2020년 9월부터 1년 남짓 연재했다. 웹툰의 영상화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이 기준 역할로 소지섭을 1순위에 꼽기도 했는데, 실제로 주연을 맡아 더 화제가 됐다. 이 외에 허준호, 공명, 추영우, 안길강, 이범수를 비롯해 차승원과 이준혁 등 존재감을 보여 주는 배우들이 등장한다. 최근 공개한 예고편에는 갑작스러운 동생의 죽음에 가려진 배후를 찾기 위해 달려가는 기준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기준이 시그니처 무기인 야구 배트를 든 채 좁은 골목에서 폭력배들을 무자비하게 제압하는 액션 장면이 웹툰과 흡사하다는 평가다. 오는 7월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웹소설로 시작해 웹툰으로 이어지며 인기를 끈 작품을 실사화했다. 웹소설은 외전까지 합쳐 800화가 넘고, 웹툰은 2020년 5월부터 5년 넘게 연재 중이다.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돼 버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물이다. 유일한 애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속 주인공인 유중혁(이민호)을 비롯해 유상아(채수빈) 등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최근엔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가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갑작스레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돼 버린 순간을 맞닥뜨리는 내용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고, 온라인 누적 조회수 2000만 회를 돌파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 “하얗던 오리가” 충격…모든 것이 ‘파랗게’ 물든 브라질서 무슨 일이

    “하얗던 오리가” 충격…모든 것이 ‘파랗게’ 물든 브라질서 무슨 일이

    브라질 상파울루 지역 한 호수에 사고로 염료가 유입되면서 동물과 물고기 등이 파란색으로 변한 가운데, 현지 당국이 긴급 방제와 환경영향 평가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준지아이 시청과 브라질 생물다양성 보존 협회(Mata Ciliar)는 상파울루주(州) 준지아이 자르징다스툴리파스에서 염료로 오염된 공원 호수를 방제하는 한편 동물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곳에선 화물차가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고, 이 충격으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2000ℓ 분량 염료가 대부분 도로와 개울로 쏟아졌다. 염료는 인근 호수에까지 흘러 들어가 일대 물 색깔을 파랗게 만들었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풀과 바위 사이를 흐르는 파란 물줄기 장면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이 공유됐다. 흰색이었던 오리와 거위의 깃털도 파란색으로 물들었고, 물고기 역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당국은 자원봉사자와 함께 동물들을 구조해 목욕시키고 염료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또 설치류 카비바라를 비롯해 이곳에 터 잡은 동물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준지아이 시청은 “오염된 전체 구간에서 환경 분석을 시행하며 수질 변화를 살피고 있다”면서 환경 팀과 시 당국이 공동으로 현장에 남아 있는 동물 포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폭싹 속았수다’의 힘… 제주도, 광역지자체 최초 넷플릭스와 손잡았다

    ‘폭싹 속았수다’의 힘… 제주도, 광역지자체 최초 넷플릭스와 손잡았다

    제주도가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제주도는 16일 오후 제주시 삼도이동 향사당에서 넷플릭스와 ‘제주 문화관광과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콘텐츠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제주도가 유일하게 체결한 사례로, 제주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동력이 될 전망이다. 향사당은 예로부터 고을의 원로들이 봄과 가을 두 차례 모여 공동체의 당면 과제를 의논하던 전통적인 장소로, 넷플릭스와의 공동협력 과제를 논의하고 함께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넷플릭스 김민영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총괄, 최승현 한국 정책부문 디렉터, 강민부 제주콘텐츠진흥원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등 문화콘텐츠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제주도 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및 상호 지원 ▲협약기관의 국내외 홍보 채널을 연계한 제주 가치·문화·관광·마케팅·콘텐츠, 워케이션 공동 홍보 협력 ▲제주 콘텐츠 확산을 위한 작품, 공동 프로그램 운영·협업 ▲홍보․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제주콘텐츠진흥원․제주관광공사 등 도 산하 지방공공기관과의 원스톱 협업체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 관광사업 등 공동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넷플릭스는 제주와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왔다. ‘킹덤: 아신전’, ‘수리남’과 같은 작품들을 제주에서 촬영했으며, 최근에는 제주어를 제목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제주의 문화적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며 제주도에 대한 관심을 국내외적으로 증폭시켰다. 제주도가 로케이션 제작을 지원한 이 작품은 제주목관아, 성산일출봉, 김녕해변, 군산오름, 오라동 메밀꽃밭 등 제주의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돼 주목받았다. 오 지사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역사와 문화의 탄탄한 구성이 더 큰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와 넷플릭스가 글로벌 수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 세계 젊은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제주에 ‘폭싹 속았수다’의 방영은 제주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총괄은 “훌륭한 이야기는 어디에서든 만들어질 수 있고, 세계 어디에서나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이 넷플릭스의 오랜 신념”이라며 “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의 삶과 정서가 담긴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넘어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제주도와 넷플릭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환경을 담은 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지역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주 콘텐츠사업의 생태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낼 방침이다.
  • 서울 자동차 전용도로에 쓰레기 투척하는 ‘얌체’ 제보하면 포상금 1만원

    서울 자동차 전용도로에 쓰레기 투척하는 ‘얌체’ 제보하면 포상금 1만원

    서울시는 자동차 전용도로에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제보 1건당 포상금 1만원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시내 12개 자동차 전용도로에 무단투기한 쓰레기가 156t에 달하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국회대로 ▲양재대로 ▲언주로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로 ▲우면산로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 등 12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지난 5년간 발생한 쓰레기는 연평균 약 160t이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무단투기된 쓰레기들은 도로주변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크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불법 투기 당사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포상금 지급 등 시민 제보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설공단은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카카오톡 제보 채널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제보 1건당 1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제보 대상은 쓰레기 무단투기뿐만 아니라 적재 불량, 덮개 미설치 차량도 포함한다. 제보 방법은 카카오톡 ‘친구’ 화면 검색창에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무단투기 등 제보’ 채널을 추가한 뒤, 차량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촬영일시 포함)을 전송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설공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설공단은 ▲올림픽대로 노량진 수산시장 앞 ▲강변북로 난지 방향 하늘공원 인근 ▲동부간선로 군자교 인근 등 30여곳을 쓰레기 상습 투기 지점으로 선정하고, CCTV 설치, 계도 현수막 부착, 녹지대 투기 방지 울타리 설치 등 집중 관리도 펼치고 있다. 한국영 시설공단 이사장은 “자동차전용도로 쓰레기 무단투기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보를 부탁한다”며 “앞으로 시설공단은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고 안전한 자동차전용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로베이스원 팔로잉, 언슬전 챙겨 보기… 日 ‘4차 한류앓이’

    제로베이스원 팔로잉, 언슬전 챙겨 보기… 日 ‘4차 한류앓이’

    코로나 때 OTT로 K드라마 시청 붐K푸드·K뷰티 등 전방위 인기 확산“부모·자녀가 함께 즐기는 문화 정착” 일본 후쿠오카에 살고 있는 마유(27)는 휴대폰에서 울리는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석매튜의 아침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엠넷플러스 플러스챗’을 통해 K팝 그룹 멤버와 채팅을 나누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 지난 10일 열린 ‘케이콘 재팬 2025’를 보러 친구들과 함께 지바에 왔다는 그의 입에서는 한국 신작 드라마와 배우들의 이름이 줄줄 흘러나왔다. “요즘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과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고윤정과 김혜자의 연기를 좋아해요.” ‘4차 한류’가 일본의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들고 있다. 2000년대 드라마 ‘겨울 연가’에서 촉발된 1차 한류는 2010년대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카라 등 2세대 K팝 아이돌이 주도하는 2차 한류로 이어졌다. 동일본 대지진과 한일 관계 냉각으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한류는 2017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3차 신한류 붐을 일으킨 것이다. 특히 중장년층 중심으로 향유되던 한류의 주요 소비층이 이때부터 10~20대로 대폭 낮아졌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치즈닭갈비, 불닭볶음면 등 한국 먹거리가 유행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일본 내 한류는 또 한번의 전기를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OTT 시청이 증가했는데 일본도 예외는 아니었다. 젊은층 사이에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4차 붐이 불붙었다. 뿐만 아니라 제로베이스원이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4세대 걸그룹 아이브와 르세라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4차 한류의 특징은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즐기는 일상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점이다. 또한 K푸드, K뷰티 등 한류의 흐름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K팝 댄스 전문 학원이 생겨났고 오사카한국문화원의 K팝 댄스 아카데미에는 수강생이 줄을 잇는다. 김혜수 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과거 한류가 마니아 층이 즐기는 문화였다면 이제 한류는 일본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즐기는 취미로 자리잡았다”면서 “코로나 이후 억눌렸던 공연 관람 수요가 늘면서 K팝 콘서트도 자주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9~11일에는 지바의 ‘케이콘 재팬 2025’를 시작으로 도쿄돔의 지드래곤,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의 세븐틴 등 열도 곳곳에서 K팝 콘서트와 팬미팅이 잇따랐다. 케이콘에서 만난 게이코(44)는 “BTS를 계기로 K팝을 좋아하게 됐는데 아이들은 트와이스와 라이즈의 팬”이라면서 “K팝 가수들은 팬들을 가족처럼 친근하게 대하는 것이 매력인데 코로나 이후 인기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소가이 리나(41)는 “모델 겸 아이돌을 꿈꾸는 16세 아들이 매일 집에서 K팝 댄스를 연습하는 것을 보고 나도 그룹 ‘투어스’의 팬이 됐다”고 말했다. ‘케이콘 재팬 2025’가 열린 마쿠하리 멧세에 마련된 비비고, 농심 등의 부스에도 K푸드를 체험해 보려는 일본 관객들이 몰렸다. 딸과 함께 2년 연속 케이콘을 찾은 요우코(40)는 “드라마 ‘도깨비’를 보고 처음 한류 팬이 된 이후 김밥, 부침개 등에 관심이 생겼다. 집에서도 한국 음식을 자주 해 먹는다”고 말했다. 4차 한류가 자리잡으면서 한일 합작 드라마 제작도 증가하고 있다. 스튜디오 드래곤과 자유로픽쳐스가 공동 제작 중인 ‘내 남편과 결혼해 줘’가 대표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도쿄비즈니스센터에서 만난 최재원 자유로픽쳐스 대표는 “일본에서 콘텐츠 제작 능력이 우수한 한국 제작사와 협업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면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된다면 4차 한류는 더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 中에 국내이용자 정보 넘긴 테무 과징금 13억여원

    이용자 몰래 중국과 싱가포르 등에 개인정보를 넘긴 중국의 온라인 유통업체 테무가 13억여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15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테무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13억 6900만원의 과징금과 17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 및 개선권고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테무는 상품 배송을 위해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다수 사업자에게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하거나 보관하도록 하면서도 이러한 점을 개인정보처리방침에 공개하거나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2023년 말 기준 하루 평균 290만명의 한국 이용자가 테무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테무는 개인정보보호 책임자로 각종 문제 발생 시 대응하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지 않았다. 또 회원 탈퇴 절차를 7단계로 복잡하게 만들어 이용자의 권리행사를 어렵게 한 것도 법 위반 사항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한국 판매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신분증과 얼굴 동영상을 수집하고 법적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다만 테무는 조사 과정에서 처리방침을 개정해 해외 이전 사실과 수탁자, 국내 대리인을 공개하고 회원 탈퇴 절차를 일부 개선하는 등 자진 시정조치했다고 개인정보위는 밝혔다.
  • “호텔 가면 절대로 ○○ 쓰지 마세요”…직원 경고에 100만 조회수 폭발

    “호텔 가면 절대로 ○○ 쓰지 마세요”…직원 경고에 100만 조회수 폭발

    호텔 객실에 비치된 대용량 세면용품이 위생 사각지대로 지적됐다. 여행 시 개인 세면용품을 미리 준비하거나 밀봉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조언이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러한 경고가 담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 속 호텔 직원은 객실 내 대용량 용기에 담긴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를 가리키며 “절대 이런 제품들을 사용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제품들이 안전하게 보관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이 여성은 대형 용기의 뚜껑을 쉽게 열어 보이며 “누구든 이 용기 안에 염색약, 표백제 등 그 어떤 물질을 넣을 수 있어요.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여행 시 항상 개인 세면용품을 챙깁니다. 만약 준비하지 못했다면, 호텔로 연락해 새 제품이나 소용량 제품을 요청하세요”라고 조언했다. 이 영상에는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소용량 제품이 기본이던 때가 그립다”, “공용 용기는 꺼려진다”는 의견과 함께 “항상 그렇게 생각했어요. 누군가 제모제를 넣을까 봐 걱정됐거든요”라는 반응도 있었다. 또 다른 틱톡 사용자인 항공기 승무원도 유사한 경고를 내놨다. 그는 호텔 얼음통의 비위생적인 사용 사례를 언급하며 “이 안에 속옷을 넣어두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냥 작은 비닐봉지를 사용하세요”라고 권고했다. 이 승무원은 객실 가구와 비품 소독을 위해 항균 스프레이를 챙겨갈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청소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커피머신과 비닐 포장되지 않은 컵 사용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 “눈 뜨기 힘들어”…‘79세’ 트럼프, 사우디 행사서 ‘꾸벅’

    “눈 뜨기 힘들어”…‘79세’ 트럼프, 사우디 행사서 ‘꾸벅’

    올해 79세로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 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하는 도중 한 행사장에서 꾸벅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소셜미디어(SNS)에서 온갖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더 데일리 비스트’와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왕궁에서 열린 서명식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의자에 앉아 꾸벅 조는 모습이 폭스뉴스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자에 앉아 고개를 꼿꼿하게 치켜든 채 눈을 감고 있다가 잠에서 깬 듯 번쩍 뜨고, 다시 감은 채 몇 초 동안 가만히 있기를 반복했다. 눈을 감고 있다 옆에 있던 관계자가 말을 걸자 돌연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한 뒤 다시 눈을 감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시간은 워싱턴DC보다 7시간 빠르다. 엑스(X) 등에서는 해당 장면을 캡쳐한 동영상과 사진이 확산되며 온갖 ‘밈’과 조롱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졸음과 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상을 공유하며 “트럼프는 깨어있을 수 없고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도 없다”고 비꼬았다. 미국 네티즌들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나이 공격’을 한 것을 꺼내들어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선거운동 기간 자신보다 불과 3년 7개월 일찍 태어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체력과 인지 능력을 공격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공개 행사에서 꾸벅 조는 모습을 놓고 ‘슬리피 조(sleepy Joe·졸린 조)’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 공격’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후보직을 내려놓는 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취임일에 78세 219일을 맞으며 ‘역대 최고령 미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운 트럼프 대통령이 도리어 ‘나이 공격’을 되돌려받는 모양새다. 네티즌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영상을 공유하며 ‘슬리피 돈’(sleepy Don·졸린 도널드)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한 네티즌은 “만약 바이든이었다면 그의 인지 상태와 체력에 대한 보도가 끊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언론의 분노는 어디에 있느냐”라고 일침했다.
  • 아들친구 납치해 ‘정글도’ 협박, 흡연 강요…삐뚤어진 부정

    아들친구 납치해 ‘정글도’ 협박, 흡연 강요…삐뚤어진 부정

    중학생 아들 친구를 납치해 흉기로 협박하고 학대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특수감금 및 아동학대,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등 혐의로 40세 A씨와 친구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쯤 대전 동구에 있는 한 중학교 앞에서 A씨 아들 친구인 중학생 C(13)군을 차에 강제로 태워 협박하고 정서적 학대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C군을 차에 태워 6㎞ 떨어진 고속도로 교각 밑으로 이동한 이들은 캠핑용 정글도를 얼굴에 들이대며 20분간 협박하거나 폭행했다. 또한 “담배 안 태우면 죽여버리겠다”라고 C군을 협박하며 억지로 담배를 피우게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친 C군은 지나가던 시민의 도움으로 112에 신고했다. A씨의 인적 사항을 특정한 경찰은 오후 6시 10분쯤 동구의 한 식당에서 A씨와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음주운전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C군이 아들의 모습이 나온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서 삭제를 요청했는데, C군이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또 다른 아들 영상을 게시한 것을 보고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씨와의 술자리에서 “(C군을) 혼내줘야겠다”라고 대화한 뒤 함께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이종담 천안시의원, 동료 의원 성추행 ‘무죄’

    이종담 천안시의원, 동료 의원 성추행 ‘무죄’

    동료 의원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받아 온 이종담 충남 천안시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 공성봉 부장판사는 13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 의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월 2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들과 기념 촬영 중 팔꿈치로 여성의원 가슴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행사 동영상 조사 등으로 범행 고의가 인정된다며 이 의원을 기소했다. 이 의원은 팔꿈치로 가슴을 누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실수로 접촉이 있었을 뿐 추행의 고의가 없었다”며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공성봉 부장판사는 “부당한 신체 접촉으로 추행 행위에 해당할 여지가 있지만 실수로 일어난 부분을 배제할 수 없어 고의가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날 이 의원은 “그동안 염려를 끼치게 해 대단히 죄송하다.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복당 여부도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했고, 시의회에서 출석정지 30일 징계 처분을 받았다.
  • [단독] 막말하는 대선 후보? 선거판 뒤흔드는 AI

    [단독] 막말하는 대선 후보? 선거판 뒤흔드는 AI

    선관위에 769건 삭제 요청 접수작년 국회의원 선거의 두배 수준유권자 혼란 우려… 18명 수사 중李 대행 “중대한 범죄” 단속 지시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대한민국을 중국 속국으로 만들겠다”, “신전체주의를 시작하겠다” 등 조작된 내용을 후보 얼굴에 입혀 공격하는 방식의 딥페이크(허위 사진·영상·음성 편집기술)가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넘쳐나고 있다. 현재까지는 조악한 영상이 대부분이지만, 그럴듯한 딥페이크가 ‘가짜뉴스’에 활용될 경우 유권자 혼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대선과 관련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등에 삭제를 요청한 딥페이크 영상물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한 달여간 총 76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까지 598건이었는데 사흘 만에 171건이 늘었다. 지난해 총선 기간(1월 29일~4월 10일) 선관위가 삭제 요청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388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얼마 안된 시점에 이미 삭제 요청 건수가 2배에 육박한 것이다. 지난해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 영상물로 선거 운동을 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후보자 비방뿐만 아니라 지지를 받은 것처럼 조작하거나 일정 등을 홍보하기 위해 ‘딥보이스’(인공지능으로 합성된 음성)를 쓰는 행위도 금지된다. 법 개정 이후 22대 총선이 치러졌지만 공직선거법을 적용해 선관위가 수사를 의뢰하거나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처벌 요건이 까다로워서다. 인공지능(AI)으로 만들었더라도 실제와 구분할 수 있거나 ‘선거 운동을 위해 만들었다’는 목적성이 입증되지 않은 단순 풍자 등은 공직선거법을 적용하기 어렵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영상이나 음향이 실제 인물과 유사하더라도 ‘허위’라는 걸 인식할 수 있다면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선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 등 생성형 AI 기술이 대중화돼 딥페이크 영상물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형사처벌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선관위 삭제 요청을 받아 관련 영상을 삭제 조치하는 KISO의 한 관계자는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일수록 가짜인지 알기 어렵고, 딥보이스는 누가 들어도 구분하기 어려워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대선 관련 딥페이크 영상물 8건(18명)을 수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인 김혜경 여사에게 험악한 호칭을 쓰며 나무라는 딥페이크 영상 등이 유포되자 민주당은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불법 딥페이크 영상 등은 선거의 정당성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법무부와 경찰청에 사전 예방과 엄정 단속을 지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악의적인 딥페이크가 발견되면 고발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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