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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만나지마” 동료 성폭행 후 협박한 20대 공무원

    “남편 만나지마” 동료 성폭행 후 협박한 20대 공무원

    호감을 가진 직장 동료가 자신의 고백을 거절하자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20대가 항소심에서 원심 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존엄성과 인격을 말살한 피고인이 범행 당시에는 공무원이었던 점, 범행 동기와 수단, 결과를 비롯한 모든 양형사유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지나치게 가벼워 보인다”고 판시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 김성주)는 강간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청소년기관, 장애인 복지시설에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8월 2일부터 약 1년 8개월 동안 29차례에 걸쳐 동료 B씨의 나체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남편과 가족 등에게 뿌릴 것처럼 협박한 뒤 강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호감 표현을 받아주지 않자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뒤 범행을 계획, 실행했다. A씨는 첫 범행 당일인 2019년 8월 2일에 피해자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돌려받고 싶으면 집으로 올라오라는 메모지를 건넸고, 화가난 B씨는 A씨의 집에 찾아가 휴대폰을 돌려달라며 강하게 말했지만 성폭행할 목적으로 B씨를 자신의집으로 유인했던 A씨는 B씨를 못 움직이게 제압한 뒤 성폭행했다. 범행 당시 A씨는 B씨의 신체를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주로 B씨가 자신과 만남을 거절하거나 성관계를 거부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메시지를 보내 사진·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가 있는 B씨가 주말마다 남편을 만나러 가려고 하면 이러한 협박의 수위를 높였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자신과 만남을 정례화하거나 성관계 시 준수사항을 명시한 ‘성노예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이 사건이 불거지자 파면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욕구를 채우고자 피해자의 고통과 특성을 악의적으로 이용해 범행할 궁리만 했다”며 “정신과 신체가 처참하게 짓밟힌 피해자가 추후 한 인간으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 [사설] ‘n번방 방지법’ 흔들기엔 피해자 고통 너무 크다

    [사설] ‘n번방 방지법’ 흔들기엔 피해자 고통 너무 크다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을 막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시행된 이른바 ‘n번방 방지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양이 동영상까지 검열한다”며 ‘사전검열’ 불안감을 키우더니 국민의힘은 대통령 후보, 당대표,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모두 나서서 다시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헌법소원까지 제기했다. n번방 방지법 무력화를 꾀하자는 것이냐 묻지 않을 수 없다. 잘 알다시피 n번방 방지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포털, SNS, 인터넷 커뮤니티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성착취 동영상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물을 생산, 거래, 유포하지 못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불법성 여부 확인 규정을 담아 지난해 5월 국회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에서도 많은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앞서 2019년 2월 온나라를 충격에 빠뜨린 박사방과 n번방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고, 더이상 이런 범죄로 인한 피해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법이 만들어진 것이다. 당시 일부 피해자는 극도의 수치심 속에 극단적인 선택으로 박사방 등의 범죄 행태를 알린 것 아닌가. 아직도 일부 영상이 완전히 삭제되지 않은 채 인터넷을 떠돌고 있어 피해자들이 여전히 큰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물론 영상물의 불법성을 확인하는 기술적 한계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텔레그램 등 단속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 또한 여전하다. 고도화하는 기술로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면 된다. 불법 영상물이 아닌데도 삭제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고치면 될 것이다. 여야가 피해자 입장에 선다면 첫걸음마를 뗀 n번방 방지법을 정쟁 차원에서 흔들어선 안 된다. 그러기에는 지금도 발생하고 있을 각종 디지털 성범죄물 피해자들의 고통이 너무 크다.
  • 1세대 이커머스 기업 ‘생존 위한 차별화’

    1세대 이커머스 기업 ‘생존 위한 차별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네이버, 쿠팡 등의 대형 기업과 무신사, 마켓컬리 등의 전문몰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위메프, 티몬, 11번가 등 이른바 1세대 이커머스 기업의 ‘생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기업과 전폭적인 투자를 등에 업은 전문몰 사이에서 이들이 내세운 차별화 전략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주목된다. 2010년 소셜커머스에서 출발한 위메프는 23만개의 쇼핑몰, 7억여개의 상품을 비교하고 큐레이션(선별 추천)해 주는 ‘메타쇼핑’으로 진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메타 데이터를 수집하고 나서 인공지능(AI)으로 이를 분석하고 여기에 위메프 인력이 트렌드를 반영해 가격 외에 상품의 특징, 스타일 등 세부 정보까지 분석·큐레이션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위메프가 큐레이션 커머스를 전면에 앞세운 것은 차별화된 성장 동력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위기감의 작용이다. 한때 업계 2위 쿠팡과 함께 순위를 다투던 위메프의 지난해 거래액(약 7조원) 기준 점유율은 4.3%에 그쳤다. 2008년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11번가(거래액 10조원·점유율 6.2%)는 아마존과 손잡은 해외 직구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기대만큼 효율이 나지 않은 당일 배송 서비스는 지난 10월 말 종료하고 익일 서비스에 집중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실탄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위메프, 쿠팡과 같은 시기에 사업을 시작한 티몬(약 5조원·3.1%) 역시 벼랑 끝에 내몰리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말 티몬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하고 라이브커머스 ‘티비온’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티몬은 지난 9월과 10월 영상플랫폼 아프리카TV와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창작자들이 라이브커머스와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체가 가격만으로는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특색 있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중소형 업체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3분의1 토막 난 출연료, 대박 나도 추가 수익 ‘0’… 콘텐츠社 해묵은 갑질

    3분의1 토막 난 출연료, 대박 나도 추가 수익 ‘0’… 콘텐츠社 해묵은 갑질

    참여연대, 대형 제작사 8곳 공정위 신고“30만원 계약 뒤 목소리만 쓰고 9만원 줘”“지방 오간 출연료 50만원… 교통비 빠져” OTT 인기 끌어도 배우는 계약료만 받아추가보상청구권 계류… “상생협약 필요”넷플릭스, 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한류 콘텐츠 제작자가 받는 보상도 커질까. 제작 노동자가 감수해야 할 불공정계약 관행은 여전하고, OTT 플랫폼이 활성화될수록 오히려 제작 관계자들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참여연대 등은 8개 대형 드라마 제작사와 계약한 ‘배우출연계약서’를 분석해 추상적인 계약기간, 저작인접권·초상권 등 권리귀속, 모든 수당을 일괄적으로 포함시킨 포괄적 출연료 산정 등의 불공정 조항이 확인됐다고 13일 주장했다. 이들은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유비컬쳐, 하이스토리, 스튜디오S, 에이스팩토리, 크리에이티브 리더스그룹, 스튜디오 태유 등 8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급변하는 가운데 제작 현장에선 오래된 폐단과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부적응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를 들어 40대 단역 배우 A씨가 올해 상반기 드라마 한 회에만 등장하고 30만원의 출연료를 받기로 약속했지만 최종 방송분에서 A씨 등장 장면이 목소리로 대체됐다는 이유로 9만 5000여원만 지급받은 일은 오래된 불공정 관행 사례로 꼽힌다. 30대 단역 배우 B씨가 한 회 출연에 50만원을 받기로 계약한 뒤 서울과 전남 장흥을 6차례 오가면서 촬영했지만 자비로 쓴 교통비 등을 모두 포함한 출연료 50만원만 받은 것도 콘텐츠 제작 노동자가 겪던 오랜 관행이 해결되지 못한 사례다. 여기에 OTT에서 창작물이 인기를 얻어 추가 수익을 얻더라도 연기자와 제작사들은 추가 수익 배분에서 소외되는 새로운 현상이 등장했다고 참여연대는 지적했다. 현행 저작권법상 계약료가 지불된 이후 스트리밍 업체에 수익을 차지할 권한이 모두 돌아가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작자와 저작인접권자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추가로 수익을 청구할 수 있는 ‘추가보상청구권’을 명시하는 저작권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1년째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김남근 참여연대 변호사는 “공정위나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산업의 불공정 문제만을 조사하는 담당자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전무하다”며 “관계자 및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방송문화산업 내 상생협약 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창곤 방송연기자노조 대외협력국장은 넷플릭스 등에서 한류 열풍이 부는 지금의 상황을 언급한 뒤 “배우들은 여전히 생계를 위해 투잡(두 개의 직업)을 뛰고 계약 기간이 명시되지 않아 촬영 전날 스케줄이 갑작스럽게 변경돼 부업 일자리를 잃어도 항의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3분의1 토막난 출연료, 대박나도 추가 수익 ‘0’… 콘텐츠社 해묵은 갑질

    3분의1 토막난 출연료, 대박나도 추가 수익 ‘0’… 콘텐츠社 해묵은 갑질

    참여연대, 대형 제작사 8곳 공정위 신고“30만원 계약 뒤 목소리만 쓰고 9만원 줘”“지방 오간 출연료 50만원… 교통비 빠져” OTT 인기 끌어도 배우는 계약료만 받아추가보상청구권 계류… “상생협약 필요”넷플릭스, 왓차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한류 콘텐츠 제작자가 받는 보상도 커질까. 제작 노동자가 감수해야 할 불공정계약 관행은 여전하고, OTT 플랫폼이 활성화될수록 오히려 제작 관계자들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참여연대 등은 8개 대형 드라마 제작사와 계약한 ‘배우출연계약서’를 분석해 추상적인 계약기간, 저작인접권·초상권 등 권리귀속, 모든 수당을 일괄적으로 포함시킨 포괄적 출연료 산정 등의 불공정 조항이 확인됐다고 13일 주장했다. 이들은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유비컬쳐, 하이스토리, 스튜디오S, 에이스팩토리, 크리에이티브 리더스룹, 스튜디오 태유 등 8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급변하는 가운데 제작 현장에선 오래된 폐단과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부적응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를 들어 40대 단역 배우 A씨가 올해 상반기 드라마 한 회에만 등장하고 30만원의 출연료를 받기로 약속했지만, 최종 방송분에서 A씨 등장 장면이 목소리로 대체됐다는 이유로 9만 5000여원만 지급받은 일은 오래된 불공정 관행 사례로 꼽힌다. 30대 단역 배우 B씨가 한 회 출연에 50만원을 받기로 계약한 뒤 서울과 전남 장흥을 6차례 오가면서 촬영했지만, 자비로 쓴 교통비 등을 모두 포함한 출연료 50만원만 받은 것도 콘텐츠 제작 노동자가 겪던 오랜 관행이 해결되지 못한 사례다. 여기에 OTT에서 창작물이 인기를 얻어 추가 수익을 얻더라도 연기자와 제작사들은 추가 수익 배분에서 소외되는 새로운 현상이 등장했다고 참여연대는 지적했다. 현행 저작권법상 계약료가 지불된 이후 스트리밍 업체에 수익을 차지할 권한이 모두 돌아가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작자와 저작인접권자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추가로 수익을 청구할 수 있는 ‘추가보상청구권’을 명시하는 저작권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했지만 1년째 계류 중이다. 김남근 참여연대 변호사는 “공정위나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산업의 불공정 문제만을 조사하는 담당자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전무하다”며 “관계자들 및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방송문화산업 내 상생협약 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창곤 방송연기자노조 대외협력국장은 넷플릭스 등에서 한류 열풍이 부는 지금의 상황을 언급한 뒤 “그럼에도 배우들은 여전히 생계를 위해 투잡(두 개의 직업)을 뛰고, 계약 기간이 명시되지 않아 촬영 전날 스케줄이 갑작스럽게 변경돼 부업 일자리를 잃어도 항의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n번방 방지법 재개정” 대선 이슈 띄운 野

    “n번방 방지법 재개정” 대선 이슈 띄운 野

    유예기간 1년을 거친 뒤 지난 10일부터 적용된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이 대선 주요 이슈로 급부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필터링이 시작되면서 사전검열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의힘은 법안 재개정을 위한 여론전에 나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법 정착에 방점을 찍고 야당의 여론전을 경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3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목소리로 ‘n번방 방지법’을 ‘사전검열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한 데 이어 긴급토론회까지 개최하면서 전방위적 여론전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선대위 모두발언에서 “커뮤니티 게시글을 모니터·제한하는 것은 헌법 21조의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소지가 있고, 카카오톡 채팅방을 모니터링·제한하는 것은 헌법 18조의 통신의 비밀 보장에 위배된다”며 법안이 재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젠더 이슈를 놓고 이 대표와 각을 세워 왔던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번엔 한목소리를 냈다. 이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10만명 이상 회원이 있는 플랫폼에 대해 검열을 하는 ‘일반 제지’ 형태의 단속으로는 이 대표님 말대로 해외 서버 기반은 하나도 단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디지털 성범죄를 줄이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n번방 방지법”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긴급 토론회를 열어 지원사격에 나섰다. 하 의원은 토론회에서 “국회도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류가 확인되면 신속하게 개정입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전날 윤석열 대선후보도 페이스북에서 “제2의 n번방 범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반면, 절대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에게 검열의 공포를 안겨 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법안의 허점보다는 필요성을 강조하며 야당의 여론전에 대응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전날 “법이라는 것은 국민적 합의이고 완벽한 제도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발견된 문제점은 시정해 가면서 시행하고 도저히 계속 안 된다고 생각하면 재개정 절차를 밟아 사회 상황과 국민적 요구에 맞게 다른 법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발언은 지난 11일 “사전검열이 아니냐고 반발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좋다. 그런데 모든 자유·권리엔 한계가 있다”고 말한 것에서 완화된 입장이다. 야당의 여론전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계산이 엿보인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고양이 영상 등 일반 영상도 차단됐다는 주장에 대해 “확인 결과 영상은 차단된 바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에 걸려 공유할 수 없었다는 제보가 등장하기도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교통비보다 싼 출연료...OTT서 ‘빵’ 떠도 해묵은 ‘콘텐츠 갑질’

    교통비보다 싼 출연료...OTT서 ‘빵’ 떠도 해묵은 ‘콘텐츠 갑질’

    참여연대, 8개 제작사 계약서 분석출연료 갑질·수익 배분 갑질 여전OTT로 인기 끌어도 추가보상 없어넷플릭스, 왓차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한류 콘텐츠 제작자가 받는 보상도 커질까. 제작 노동자가 감수해야 할 불공정계약 관행은 여전하고, OTT 플랫폼이 활성화될수록 오히려 제작 관계자들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참여연대 등은 8개 대형 드라마 제작사와 계약한 ‘배우출연계약서’를 분석해 추상적인 계약기간, 저작인접권·초상권 등 권리귀속, 모든 수당을 일괄적으로 포함시킨 포괄적 출연료 산정 등의 불공정 조항이 확인됐다고 13일 주장했다. 이들은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유비컬쳐, 하이스토리, 스튜디오S, 에이스팩토리, 크리에이티브 리더스그룹, 스튜디오 태유 등 8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급변하는 가운데 제작 현장에선 오래된 폐단과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부적응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를 들어 40대 단역 배우 A씨가 올해 상반기 드라마 한 회에만 등장하고 30만원의 출연료를 받기로 약속했지만, 최종 방송분에서 A씨 등장 장면이 목소리로 대체됐다는 이유로 9만 5000여원만 지급받은 일은 오래된 불공정 관행 사례로 꼽힌다. 30대 단역 배우 B씨가 한 회 출연에 50만원을 받기로 계약한 뒤 서울과 전남 장흥을 6차례 오가면서 촬영했지만, 자비로 쓴 교통비 등을 모두 포함한 출연료 50만원만 받은 것도 콘텐츠 제작 노동자가 겪던 오랜 관행이 해결되지 못한 사례다. 여기에 OTT에서 창작물이 인기를 얻어 추가 수익을 얻더라도 연기자와 제작사들은 추가 수익 배분에서 소외되는 새로운 현상이 등장했다고 참여연대는 지적했다. 현행 저작권법상 계약료가 지불된 이후 스트리밍 업체에 수익을 차지할 권한이 모두 돌아가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작자와 저작인접권자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추가로 수익을 청구할 수 있는 ‘추가보상청구권’을 명시하는 저작권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했지만 1년째 계류 중이다. 김남근 참여연대 변호사는 “공정위나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산업의 불공정 문제만을 조사하는 담당자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전무하다”며 “관계자들 및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방송문화산업 내 상생협약 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창곤 방송연기자노조 대외협력국장은 넷플릭스 등에서 한류 열풍이 부는 지금의 상황을 언급한 뒤 “그럼에도 배우들은 여전히 생계를 위해 투잡(두 개의 직업)을 뛰고, 계약 기간이 명시되지 않아 촬영 전날 스케줄이 갑작스럽게 변경돼 부업 일자리를 잃어도 항의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1세대 이커머스 위상 재건 노린다... 위메프·11번가·티몬 생존 전략은?

    1세대 이커머스 위상 재건 노린다... 위메프·11번가·티몬 생존 전략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네이버, 쿠팡 등 대형 기업과 무신사, 마켓컬리 등 전문몰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위메프, 티몬, 11번가 등 이른바 1세대 이커머스 기업의 ‘생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기업과 전폭적인 투자를 등에 업은 전문몰 사이에서 이들이 내세운 차별화 전략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주목된다.2010년 소셜커머스에서 출발한 위메프는 23만개의 쇼핑몰, 7억여개의 상품을 비교하고 큐레이션(선별 추천) 해주는 ‘메타쇼핑’으로 진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메타 데이터를 수집하고 나서 인공지능(AI)으로 이를 분석하고 여기에 위메프 인력이 트렌드를 반영해 가격 외에 상품의 특징, 스타일 등 세부 정보까지 분석·큐레이션 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위메프가 큐레이션 커머스를 전면에 앞세운 것은 차별화된 성장 동력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위기감의 작용이다. 한때 업계 2위 쿠팡과 함께 순위를 다투던 위메프의 지난해 거래액(약 7조원) 기준 점유율은 4.3%에 그쳤다. 2008년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11번가(거래액 10조원·점유율 6.2%)는 아마존과 손잡은 해외 직구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기대만큼 효율이 나지 않는 당일 배송 서비스는 지난 10월 말 종료하고 익일 서비스에 집중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실탄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위메프, 쿠팡과 같은 시기에 사업을 시작한 티몬(약 5조원·3.1%) 역시 벼랑 끝에 내몰리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말 티몬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하고 라이브커머스 ‘티비온’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티몬은 지난 9월과 10월 영상플랫폼 아프리카tv와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창작자들이 라이브커머스와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체가 가격만으로는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특색 있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중소형 업체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BTS 진 ‘동해’ 가사에 日 네티즌 트집...서경덕 “두려움의 표시”

    BTS 진 ‘동해’ 가사에 日 네티즌 트집...서경덕 “두려움의 표시”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의 자작곡 ‘슈퍼참치’에 있는 가사 일부를 문제 삼는 일본 네티즌들을 향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두려움의 표시”라고 지적했다. 13일 서 교수에 따르면, 일본 네티즌들은 ‘슈퍼참치’ 가사 중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명칭을 ‘일본해’가 아닌 ‘동해’라고 썼다는 이유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서 교수는 “BTS의 세계적인 파급력과, 과거보다 ‘동해’의 병기 표기가 날로 늘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지도 제작사가 발행하는 세계지도의 경우, 절반 이상이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유력 매체의 기사에서도 예전에는 ‘일본해’로 단독 표기를 했다면, 요즘에는 ‘동해’ 병기를 표기해 기사화하고 있어 두려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러다 보니 일본 정부도 ‘위기감’을 느껴, 지난 10월 ‘일본해’ 표기를 주장하는 동영상을 9개 언어로 만들어 국제 홍보전에 나섰다”며 “이처럼 일본 네티즌과 정부가 ‘동해’ 병기 표기에 대한 두려움과 위기감을 느낄 때가 세계에 ‘동해’를 알릴 적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더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 뉴욕경찰 “아시아계 증오범죄 4.5배로 급증”… 끝나지 않는 폭력

    뉴욕경찰 “아시아계 증오범죄 4.5배로 급증”… 끝나지 않는 폭력

    뉴욕서 아시아계 증오범죄 28건에서 129건으로유대인 등 총 증오범죄 503건으로 2배로 증가필라델피아서 흑인 여학생 4명이 아시아계 구타용의자 절반 체포했지만 보석으로 재범 ‘골머리’미국 뉴욕에서 올해 들어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지난해보다 4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발생한 아시아계 증오범죄 증가 경향이 각종 대책 마련에도 올해로 이어진 것이다. NBC방송은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가 지난해 28건에서 올해 129건으로 360.7%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1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발생한 사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뉴욕경찰(NYPD)의 발표를 인용한 것이다. 아시아계와 함께 유대인이나 성 소수자 등에 대한 범죄까지 포함하면 올해 뉴욕에서 503건의 증오범죄가 벌어져 지난해 252건과 비교해 약 100% 늘었다. 유대인 증오범죄는 121건에서 183건으로 51.2%가, 성 소수자 증오범죄는 29건에서 85건으로 193.1% 증가했다. 지난해 아시아계 증오범죄 테스크포스(TF)를 만든 뉴욕경찰은 총 503건의 용의자 중에 24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TF 내 25명의 경찰이 아시아 각국의 10개 언어를 구사한다. 다만, 이들을 체포해도 보석으로 출소해 다시 같은 유형의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아시아계 증오범죄 증가 원인으로는 코로나19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중국 발언 등이 꼽힌다. 트럼프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 등의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부르면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공격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실제 퓨리서치센터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미국에서 중국인 학생의 학업을 제한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로널드 레이건 연구소가 지난 1일 발표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2%가 중국을 ‘미국의 가장 큰 위협 국가’로 꼽은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017년부터 3년간 백인 우월주의 단체 수가 55% 늘어나면서 증오범죄도 증가했다는 남부빈곤법률센터(SPLC)의 자료를 인용해 “정치가 증오범죄에 영향을 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한 백인 남성이 빵집에 줄을 서 있던 중국계 여성(52)을 밀쳐 넘어뜨렸고, 이 여성이 넘어지며 신문 가판대에 머리를 부딪혀 인근 병원에서 이마를 꿰맨 사건으로 아시아계 혐오범죄는 미국의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했다. 지난달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기차 안에서 흑인 10대 여학생 4명이 인종적 비방과 함께 아시아계 여학생을 구타해 체포됐다고 CNN이 전했다. 경찰은 가해자 중 한 명의 부모가 온라인에 유포된 동영상을 보고 딸을 신고했다고 전했다.
  • 심상정 “전두환 발언 李 내로남불…尹엔 N번방, 고양이는 무슨 죄”

    심상정 “전두환 발언 李 내로남불…尹엔 N번방, 고양이는 무슨 죄”

    심상정 “특검 회피 침대축구 그만”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전두환 전 대통령 공과 발언 후 해명’과 관련 “희대의 내로남불에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올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N번방 방지법’ 재개정 추진 근거로 내놓은 ‘고양이 동영상’ 검열을 두고는 “지난번 광주 사과 파문 때는 강아지를 앞세우더니, 이번에는 고양이를 앞세우고 있다. 도대체 고양이는 또 무슨 죄가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이 후보는 불과 한 달 반 전에 ‘집단학살범도 집단학살 빼면 좋은 사람인가’라며 윤 후보가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고 한 발언을 맹비판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전두환이 경제는 잘 했다고 재평가한 본인의 말이 문제가 되자, 입장을 바꿔서 ‘진영논리에 빠져서 사실을 부정하면 안 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N번방 방지법’으로는 윤 후보를 맹폭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가 N번방을 들고 나온 이유가 ‘일베대통령 프로젝트’ 일환인 것은 누구나 다 짐작하는 바”라며 “성착취영상물 특성상 한 번 유포되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다소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각 포털의 유통방지 책임은 더 강화하는 방향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말로는 ‘N번방 방지법’을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한다”며 “그렇다면 말 나온 김에 ‘강력한 N번방 방지법’ 만들자”고 덧붙였다. 그 방법으로는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의 경찰 상시 조직 편성, 국제공조체계 구축, 형량 대폭 강화 등을 제안했다. 또한, 심 후보는 “두 후보는 이제 침대에서 내려오기 바란다. 특검 회피를 위한 침대축구 그만하라”며 “심판도 이미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보겠다고 말했다. 오늘 중에 당장 쌍특검 합의해서,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 [In&Out] 미디어 속 동물들도 행복하기 위하여/김지혜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변호사

    [In&Out] 미디어 속 동물들도 행복하기 위하여/김지혜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변호사

    최근 우리가 미디어를 접하는 방식은 TV에서 유튜브, 유튜브 쇼츠, 틱톡, 인스타그램 등 동영상 플랫폼으로 급변했다. 이러한 새로운 매체는 TV 방송에 비해 콘텐츠 생산자의 진입장벽이 낮은 반면 법적 제재가 어렵다. 조회수나 인기가 창작자의 경제적 이익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다 보니 누구에게나 호감을 살 만한 영상이 넘쳐난다. 이런 영상들 중 동물이 등장하는 것의 대부분은 ‘귀여운’ 동물이 차지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불편한 사실이 있다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이 동물의 대다수는 구매자 취향에 맞는 동물을 손쉽게 살 수 있는 펫숍에서 조달된다. 펫숍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어린 동물들은 농장이나 번식장에서 새끼만 낳는 동물로부터 나온다. 게다가 동물이 어리고 귀여운 기간은 매우 짧아 돈을 주고 사 온 동물은 손쉽게 버려질 위험도 크다. 이런 동물이 출연하기까지 과정은 차치하더라도, 촬영 현장은 동물에게 안전하거나 우호적이지 않다. 동물은 사람의 말을 이해할 수 없고 촬영 현장은 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과격한 방법을 이용해 촬영하는 일도 발생한다. 그 과정에서 동물이 사고를 당하거나 상해를 입는다. 예컨대 잠든 동물의 모습을 촬영한다면, 동물 더미(모형)를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실제 동물에게 수면제나 마취제를 투약할 것인가. 어느 방법이 적은 비용으로 자연스러운 영상을 만들기 적합한지는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비용과 시간의 제약을 받는 매체는 가장 취약한 대상의 희생을 대가로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영상을 생산한다. 1877년에 설립돼 동물의 안전, 복지를 위해 활동하는 미국 인도주의협회(AHA)는 이미 ‘영화 촬영 시 동물 안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영화 엔딩크레디트에 “영화의 제작 과정 중 어떤 동물도 다치거나 해를 입지 않았습니다”라는 문구를 삽입해 AHA의 승인을 받은 영화임을 알린다. 반면 우리나라에는 미디어에 출연하는 동물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이 때문에 제작자와 시청자 모두를 위해 미디어에 노출되는 동물을 보호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고, 동물행동권 카라에서는 최근 국내 현실에 맞는 동물 출연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동물 촬영에 실제 동물 대신 컴퓨터그래픽(CG) 이용을 권유하고 있으며 더미 사용을 제시한다. 실제 동물 촬영이 필요하다면 수의사의 참석을 제안한다. 동물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콘텐츠가 동물에게 가혹한 환경에서 만들어졌다는 반성에서 출발한 가이드라인을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의식은 사람의 안전을 넘어 동물의 안전까지 고려할 정도로 변했고, 영상에 담긴 동물의 시그널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에 달했다. 촬영 현장과 영상에서 동물과 사람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다.
  • 2년 만에 팬과 만난 MAMA… 케이팝, 한번 더 국경 넘었다

    2년 만에 팬과 만난 MAMA… 케이팝, 한번 더 국경 넘었다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가 2년 만에 케이팝 팬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났다. 450여명의 관객이 화려한 무대에 응원봉을 흔들며 열광했다. MAMA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월드와이드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케이팝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11일 경기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9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올해의 아이콘’까지 대상 4개 부문을 3년 연속 거머쥐었고 ‘페이버릿 모먼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남자 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 트로피를 보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마치고 자가격리와 휴식에 들어간 BTS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RM은 영상을 통해 “올 한 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힘과 위로를 드리고자 음악적으로 시도했고 열심히 달렸다”며 “저희 음악에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꼽힌 그룹 에스파는 ‘여자 신인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2관왕에 올랐다. 멤버 윈터는 “내년에는 더 멋지고 새로운 에스파만의 퍼포먼스 많이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여자 가수상’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로, 트와이스는 ‘여자 그룹상’과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으로 역시 2관왕이 됐다.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는 ‘KTO 브레이크아웃 아티스트’로 뽑혔다. 3년 만의 재결합으로 주목받은 워너원은 사전 녹화로 무대를 꾸몄다. 올해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크루들과 첫 여성 호스트로 활약한 이효리가 대미를 장식했다. 8개 크루 퍼포먼스에 이어 이효리가 각 크루 리더들과 함께 신곡 ‘두 더 댄스’에 맞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09년 아시아로 무대를 넓힌 MAMA는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로 국내에서 열렸으며 2년 만에 현장 관객을 받았다. 엠넷 재팬 등 아시아 각 지역 채널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등 4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200여개 국가 및 지역으로도 생중계됐다. ‘올해의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을 결정한 애플뮤직, 트위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는 합산 약 1억 1221만여 표를 기록했다.
  • ‘고양이 영상’ 검열은 오해… 텔레그램 빠져 반쪽 법안

    ‘고양이 영상’ 검열은 오해… 텔레그램 빠져 반쪽 법안

    지난 10일부터 소위 ‘n번방 방지법’이라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생활 침해, 검열 등 각종 논란이 불거졌다. 그 진위를 살펴봤다.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되나? (X)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에 걸려 공유할 수 없다는 제보가 등장하기도 했다”면서 “귀여운 고양이도 검열의 대상이 된다면 어떻게 자유의 나라겠느냐”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그룹채팅방 등 커뮤니티에 공유된 영상물이 한 차례 필터링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생겨난 오해다. 필터링은 정부가 보유한 불법촬영물 데이터베이스(DB)와 공유된 영상물의 특징 정보를 대조해 걸러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모든 영상물에 대해 대조작업이 진행되지만, 불법촬영물이 아니라면 용량에 따라 수초에서 수십초 내로 전송이 이뤄진다. 실제로 기자가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 동물 영상을 올려 보니 ‘불법촬영물 등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이라는 문구가 출력되고 수초 내로 전송됐다. 윤 후보가 언급한 사례는 이 대조작업이 진행되는 사이에 캡처된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램엔 적용이 안 되나? (O) 정작 n번방 사건의 발단인 텔레그램 등은 운영업체가 국내에 없다는 이유로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적용 대상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그룹채팅방(1:1 채팅방은 미적용)과 네이버를 비롯해 구글·메타(페이스북)·트위터와 같은 해외 인터넷 사업자, 디시인사이드·뽐뿌·루리웹과 같은 국내 대형 커뮤니티 등이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텔레그램으로 도망가자’는 말이 나오는 등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적으로 안정됐나? (△) 정부 당국과 업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방통위는 “웬만한 규모의 사업자 테스트를 다 해 봤다. 시스템 장애, 단계적 적용 등을 감안해 6개월 계도 기간을 줬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기술이 급하게 개발되면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문제는 오로지 사업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재개정할 가능성 있나? (△) n번방 방지법을 놓고 여야 대선후보도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전날인 11일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좋지만 모든 자유와 권리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n번방 방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윤 후보는 “제2의 n번방 범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반면 절대다수의 선량 시민들에게 검열의 공포를 안겨 준다”면서 사실상 재개정을 예고했다.
  • 텔레그램 못잡는 n번방 방지법…“고양이 영상도 검열” 사실은?

    텔레그램 못잡는 n번방 방지법…“고양이 영상도 검열” 사실은?

    [팩트체크] n번방 방지법 톺아보기지난 10일부터 소위 ‘n번방 방지법’이라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불법촬영물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지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12일 주요 쟁점을 팩트체크 형식으로 정리했다. ①‘고양이 동영상’도 검열되나? (X)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에 걸려 공유할 수 없다는 제보가 등장하기도 했다”면서 “귀여운 고양이, 사랑하는 가족의 동영상도 검열의 대상이 된다면 그런 나라가 어떻게 자유의 나라냐”고 밝혔다. 다만 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그룹채팅방 등 커뮤니티에 공유된 영상물이 한 차례 필터링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생겨난 오해가 크다. 필터링은 정부가 보유한 불법촬영물 데이터베이스(DB)와 공유된 영상물의 특징 정보를 대조해 걸러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에 따라 모든 영상물에 대해 대조작업이 진행되지만, 불법촬영물이 아니라면 수초 내로 전송이 이뤄진다. 카카오 등 인터넷 사업자가 일일이 공유된 영상물을 확인하고 불법촬영물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아닌 것이다.실제로 기자가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 동물 영상을 올려보니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방심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불법촬영물 등으로 심의·의결한 정보에 해당하는지 검토중입니다’라는 문구가 출력되고 수초 이내로 정상 전송됐다. 윤 후보가 언급한 사례는 이러한 대조작업이 진행되는 사이에 캡처된 것으로 보인다. ②1:1 채팅방은 적용대상이 아닌가? (O) 카카오톡에 한정하면 오픈채팅 중에서도 불특정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그룹채팅방’에서만 n번방 방지법이 적용된다. 개인 채팅방에선 필터링이 이뤄지지 않는다. 정부 혹은 인터넷 사업자가 개인 간의 대화까지 검열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 적용되는 것은 일종의 ’커뮤니티’로 보기 때문이다. 개인 채팅방과 달리 누구나 검색해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일반에 유통되는 정보라는 것이다. ③텔레그램엔 적용이 안되나? (O) n번방 방지법이 가장 큰 비판을 받는 것은 정작 사건의 발단이 된 텔레그램 등은 운영업체가 국내에 없다는 이유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현재 적용 대상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그룹채팅방(1:1 채팅방은 미적용)과 네이버를 비롯해 구글·메타(페이스북)·트위터와 같은 해외 인터넷 사업자, 디시인사이드·뽐뿌·루리웹와 같은 국내 대형 커뮤니티 등이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텔레그램으로 도망가자’는 말이 나오는 등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④기술적으로 안정됐나? (△) 정부당국과 업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방통위는 “웬만한 규모의 사업자 테스트를 다 해봤다. 시스템 장애·단계적 적용 등을 감안해 6개월 계도 기간을 줬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기술이 급하게 개발되면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문제는 오로지 사업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장애가 생기면 카카오·네이버 등 대규모 인터넷 사업자는 ‘넷플릭스법’(부가통신사업자 서비스 안정화법)에 따라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 ⑤정치권에서 재개정할 가능성 있나? (△) n번방 방지법을 놓고 여야 대선후보도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이다. 여당은 n번방 방지법이 효용성이 있다는 입장을, 야당은 즉각 재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밀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날인 11일 경북 구미 금오공대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사전검열이 아니냐고 반발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좋지만 모든 자유와 권리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n번방 방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강선우 대변인도 “n번방 방지법이 적용된다고 해도 국민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 법이 검열로 사용되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만일 그런 일 벌어진다면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윤 후보는 “제2의 n번방 범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반면 절대다수의 선량 시민들에게 검열의 공포를 안겨 준다”면서 “통신 비밀 침해 소지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범죄도 차단하고 통신 비밀 침해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재개정을 예고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도 “법률가인 우리 후보는 헌법을 지키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가 과도하게 침해받을 우려가 있다면 항상 그 권리를 지키는 방향으로 정치해 나가겠다”고 했다.
  • 윤석열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 걸려…‘n번방 방지법’ 개정”

    윤석열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 걸려…‘n번방 방지법’ 개정”

    “고양이 동영상도 공유 못한다는 제보받아”“흉악 범죄 원천 차단해야 하지만,통신 비밀  침해 소지는 무겁게 받아들여야”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2일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을 막기 위한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관련해 ‘검열’ 우려 여론이 있다며 재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범죄도 차단하고 통신 비밀 침해도 막겠습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그는 “n번방 방지법 시행으로 혼란과 반발이 거세다”며 “n번방 방지법은 제2의 n번방 범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반면 절대다수의 선량한 시민에게 ‘검열의 공포’를 안겨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헌법 18조는 ‘모든 국민은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에 걸려 공유할 수 없었다는 제보가 등장하기도 했다”며 “귀여운 고양이, 사랑하는 가족의 동영상도 검열의 대상이 된다면 그러한 나라가 어떻게 자유의 나라겠느냐”고 되물었다. ‘n번방 방지법’이 지난 10일부터 시행되면서 주요 플랫폼 업체들은 각종 영상물에 불법 촬영물 필터링 기술을 적용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전 검열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양이 사진을 올렸는데 불법 촬영물 여부 검토 중이라는 문구가 떴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물론 불법 촬영물 유포나 디지털 성범죄와 같은 흉악한 범죄는 반드시 원천 차단하고 강도 높게 처벌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그 밖에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원칙과 가치가 있다. 특히 통신 비밀 침해 소지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가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재개정을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한 데 대해 윤 후보는 “저도 동의한다”며 “범죄도 차단하고 통신 비밀 침해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 “총격 동영상 있는데도 남편 죽인 남자 체포 안해” 텍사스 여성 절규

    “총격 동영상 있는데도 남편 죽인 남자 체포 안해” 텍사스 여성 절규

    “제발 제발 경찰에게 즉각 움직여달라고 요청드린다. 검찰총장님에게도 행동해주십사 부탁드린다.” 황망하게 세상을 떠난 남편 채드 리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들고 나온 제니퍼 리드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러벅 법원 청사 길건너 한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0여명의 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울먹이며 말했다고 러벅 어밸랜치저널이 보도했다. 전처와 양육권 다툼을 벌이던 남편을 따라 지난달 5일 남편의 전처가 사는 집을 방문했던 제니퍼는 멀찍이서 카메라로 현장 상황을 담고 있었는데 남편 전처와 함께 사는 남자친구가 방아쇠를 당겨 남편을 살해하는 장면을 담게 됐다. 그래도 수사는 지지부진했다. 범인의 전 부인이 판사라 그런 것이다 싶었다. 해서 지난달 28일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렇게 또 열흘이 흘렀는데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채드는 아들을 찾으려고 카일 캐루스의 집에 찾아갔다. 카일은 토지개발 업자로 지방법원 판사인 앤 마리 캐루스의 전 남편이다. 채드와 그의 전 부인이 아들 양육권을 다투던 중 아들이 사라진 것인데 채드는 아들을 내놓으라고 윽박질렀다. 양육권 합의에 따라 한 시간 전에 자신과 함께 있어야 하는데 캐루스 부부가 데려갔다고 채드는 주장했다. 둘의 언쟁이 격화됐고, 카일이 라이플 소총을 들고 나와 끼어들었다. 옥신각신하다 카일이 채드의 발 아래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채드는 화가 잔뜩 나 총을 빼앗으려 달려들었다. 카일이 몇 발짝 뒤로 물러나더니 뒤를 돌아 이번에는 정확히 채드의 몸통을 향해 두 차례 방아쇠를 당겼다. 채드는 바닥에 쓰러졌는데 곧바로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경찰은 목숨을 잃을까봐 방아쇠를 당겼다는 카일의 주장에 동조하는지 사건 발생 한 달이 넘도록 카일을 체포하지 않았다. 채드는 무장도 하지 않았고, 총을 빼앗으려 했지만 그렇다고 카일의 목숨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리드 가족의 변호인 말은 귓등으로 흘리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카일은 피를 흘리는 채드를 제대로 돕지도 않는다. 그는 “너네 모두 여기 있으면 안됐어. 너보고 떠나라고 했잖아. 난 모든 것을, 이렇게 하고는 싶지 않았다고”라고 말하는 것이 녹음됐다. 변호사는 “미국 전역의 모든 경찰서 원칙은 명백하다. 총격이 있었으며 살인이 있었으면 체포해야 한다. 끝. 그런데 여기에선 어떤 체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러벅 경찰서 간부들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리드 가족은 텍사스주 검찰이 경위를 조사하는 만큼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대중이 관심을 기울일수록 진실이 제대로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 변호사는 증거를 갖고 있는 이들이 진실을 증언해달라고 촉구했다. “증거를 갖고 있으면 얼마나 사소한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이걸 갖고 쉽게 진실을 밝혀낼 수 있다. 여러분이 카일 캐루스나 그의 친척들과 주고받은 문자가 있으면 우리에게 제공해달라. 카일 측도 채드에 관한 증거들을 지난달 5일 이전 것을 많이 확보했을 것이다. 우리도 같은 시기 채드에 대해 카일이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확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졸업 청년 절반 첫 직장 1년 이하 계약직…부동산 1년 반 새 평균 26% 상승

    졸업 청년 절반 첫 직장 1년 이하 계약직…부동산 1년 반 새 평균 26% 상승

    청년이 졸업 후 잡은 첫 직장이 1년 이하 계약직인 경우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경제위기로 청년 일자리 질이 하락한 것이다. 올해 6월 기준 집값은 지난해 1월보다 평균 2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의 사회동향 2021’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각계 전문가가 우리 사회 변화 양상을 통계에 기반해 분석한 내용을 담은 것이다. 집필진은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청년이 졸업 후 가진 첫 일자리가 1년 이하 계약직인 비율이 47.1%라고 분석했다. 2019~20년 41.9%에 비해 5.2% 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조사연도 기준으로 최근 3년 사이 학교를 졸업한 30세 미만 청년 가운데 졸업 전 취업한 이들을 제외하고 조사한 수치다. 집필진은 또 최종 졸업학력이 고졸인 경우 고용률 감소가 컸다고 짚었다. 2020년 3~4월 전년 동기 대비 1.9% 포인트 감소하던 고용률이 8~9월엔 3.4% 포인트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집필진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표적인 사회 변화로 부동산 가격 상승을 꼽았다. 올해 6월 기준 주택 매매가는 지난해 1월 대비 평균 26% 상승했다. 특히 세종이 72%, 수도권은 28% 급등했다. 장기간 저금리가 지속된 영향으로 지난해 가계대출은 1630조원까지 치솟아 10년 전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는 자녀 양육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이후 아동의 돌봄공백 비율이 지난해 연간 36% 안팎으로 발생했다고 집필진은 분석했다. 8세 미만의 자녀를 둔 양육자 가운데 휴원·휴교 기간 돌봄공백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지난해 3월 36.2%, 지난해 7월 37.5%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며 스마트폰 사용도 늘었다. 지난해 평일 여가 시간 중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비중은 54.1%에 달했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 비중도 2018년 42.7%에서 66.3%로 올랐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올해 기준 82.1%에 달했다. 또 10명 중 7명(69.7%)은 경제성장보다 코로나19 대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코로나19 시대 정부의 역할에 대해선 ‘경제적 격차 해소에 힘써야 한다’(73.6%)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외롭다’고 느낀 사람의 비율은 22.3%로 1년 전보다 1.8% 포인트 상승했다. 남성(21.2%)보다 여성(23.4%)의 비중이 더 높았다. 어려울 때 경제적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상대가 단 한 명도 없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27.4%로 1년 새 10.5% 포인트 급등했다.
  • 전체 구민 25%가 봉사자… 은평에선 이날도 큰 기념일

    전체 구민 25%가 봉사자… 은평에선 이날도 큰 기념일

    전체 구민의 25%에 달하는 11만 9000여명이 구 자원봉사센터 등록 봉사자인 서울 은평구가 ‘2021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구는 지난 9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봉사자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12월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선 ‘함께하는 가치, 안녕한 은평’을 슬로건으로 했다. 자원봉사 명예의전당 등재자, 봉사왕, 우수봉사자 수상자 등과 함께했다. 행사는 자원봉사자 활동영상 시청, 우수 봉사자 시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 봉사자 시상은 명예의 전당 등재자, 봉사왕, 우수봉사자 등 총 3개 부문으로 은평 지역 봉사활동자에게 수여됐다. ‘명예의 전당 등재자’는 봉사활동 누적 7000시간 이상인 1명에게 수여됐다. ‘봉사왕’은 1년간 봉사활동 1000시간 이상인 7명에게 수여됐다. ‘우수봉사자는 2년간 200시간 이상인 8명에게 주어졌다. 이날 기념식 영상은 오는 16일 은평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구 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지원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로부터 우수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함께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 덕분에 안녕한 은평의 내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특히 백신접종 자원봉사 ’백신동행단‘ 등 자원봉사자들이 묵묵히 뛰어주신 덕분에 위기 속에 더욱더 빛나던 한해였다”며 “위기 속에서 아무 대가 없이 활동에 참여해 봉사와 나눔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 성인 5명 중 1명 ‘외롭다’…“코로나 이후 사회적 고립 심화”

    성인 5명 중 1명 ‘외롭다’…“코로나 이후 사회적 고립 심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지난해 성인 5명 중 1명 이상은 ‘외롭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 사회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외롭다’고 느낀 사람의 비율은 22.3%로 1년 전보다 1.8% 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21.2%)보다 여성(23.4%)이 외롭다고 느낀 비중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외롭다고 느낀 비율이 30%를 넘어 가장 높았다. 어려울 때 경제적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상대가 단 한 명도 없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27.4%로 1년 새 10.5%포인트 급등했다. 경제적·도구적·정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대가 전혀 없다고 답한 사람(4.2%)도 전년 대비 늘었다. 이외 동창회나 동호회 등 사회단체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53.6%, 가족을 포함한 모든 사람과 전혀 교류하지 않는 사람은 2.2%로 집계됐는데, 특히 20대에서 전년 대비 증가 폭이 컸다. 김주연 서울시립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극단적인 주관적 고립 상태에 놓인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사회적 고립이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사회적 교류 없는 남성, 삶 만족도 꼴찌 사회적 고립 정도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는 낮아졌다. 성별과 사회 활동·교류 여부에 따른 주관적 웰빙 정도 조사 결과 스스로 사회적 교류가 없다고 답한 남성의 경우 삶의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5.21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사회단체 활동을 하는 여성은 삶의 만족도가 6.15점으로 가장 높았다. 사회적 교류가 없는 남성은 삶의 행복감 점수 역시 5.49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표적인 사회 변화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꼽혔다. 올해 6월 기준 주택 매매가는 지난해 1월 대비 평균 26% 상승했고, 특히 세종의 경우 72%, 수도권은 28% 급등했다. 장기간 저금리가 지속된 영향으로 지난해 가계대출은 1630조원까지 치솟아 10년 전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며 스마트폰 사용도 늘었다. 지난해 평일 여가 시간 중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비중은 54.1%에 달했고,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이용 비중도 2018년 42.7%에서 66.3%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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