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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러軍이 뿌린 ‘죽음의 장난감’ 나비 지뢰…타이어 하나로 ‘펑’

    [영상] 러軍이 뿌린 ‘죽음의 장난감’ 나비 지뢰…타이어 하나로 ‘펑’

    러시아의 침공 후 우크라이나 밀밭은 지뢰밭으로 변했다. 전투 지역과 상당한 거리가 있는 시골 마을에서도 지뢰 제거 폭음은 이제 일상이 됐다. 3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전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텔레그램 채널 ‘페이스 오브 워’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의 지뢰 제거 상황을 전했다. 두 매체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지뢰 제거 작전에 나선 우크라이나 병사의 모습을 공개했다. 관련 동영상에서 병사는 도로 한복판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지뢰를 폐타이어 하나로 단번에 터트렸다.병사가 저 멀리서 던진 폐타이어가 지뢰에 명중하면서 주변으로 검은 연기와 파편이 퍼졌다. 작은 지뢰 하나가 ‘펑’ 터지면서 내는 폭음이 꽤 요란했다. 페이스 오브 워에 따르면 병사가 폐타이어 하나로 제거한 지뢰는 일명 ‘나비 지뢰’였다. 개전 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곳곳에 항공기와 드론으로 플라스틱 대인지뢰(PFM-1)를 대량 살포했다. 손바닥만 한 크기에 무게 55g으로 작은 이 지뢰는 양쪽에 달린 날개 때문에 나비 지뢰라고 불린다. 나비 지뢰는 날개가 있어 수직으로 떨어지지 않고 빙글빙글 돌면서 여러 지역으로 퍼져나간다. 공중에서 광범위한 지역으로 대량 살포하기가 쉽다.나비 지뢰의 날개나 몸통을 접촉하면 자폭 타이머가 자동으로 작동해 플라스틱 속 액체 폭약이 폭발한다. 호기심에 만진 아이들이 죽거나 다치는 경우가 많아 ‘죽음의 장난감’으로 악명 높다. 1979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군은 수백만 개의 나비 지뢰를 뿌렸는데, 이때 지뢰에 숨진 아프가니스탄인이 10만여 명에 달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였다. 나비 지뢰가 국제법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이유다.플라스틱 지뢰 제거 방법은 폭파뿐이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된 지역이 30만㎢다. 한반도 면적(약 22만 3000㎢)보다 넓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에서 지뢰와 불발탄을 모두 제거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4년 돈바스 내전 이후 최소 6억 5000만유로(약 8700억원)가 투입됐지만 언제 지뢰 제거 작업이 끝날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비영리 지뢰제거 단체인 헤일로 트러스트(HALO Trust)는 지난달 “우크라이나는 이제 전 세계에서 민간인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가 됐다”고 호소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6월 연설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러시아의 지뢰 살포 행위는 전쟁범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러군, 우크라 포로 ‘거세’까지 했다

    러군, 우크라 포로 ‘거세’까지 했다

    유엔 “충격적 전쟁범죄”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포로를 거세하고 사살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유엔은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고문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1일 미 CNN에 따르면 최근 친러 텔레그램 채널에 해당 영상이 등장했다. 3편으로 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된 천조각을 두른 한 군인에게 재갈을 물린 뒤 손을 등 뒤로 묶고 거세한 다음 총격을 가해 살해한다. “고문하고 처형하는 것은 전쟁범죄…범죄 수사 착수” 우크라이나 유엔인권조사단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발표, 동영상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전쟁 포로와 전투력을 상실한 사람을 고문하고 즉결 처형하는 것은 전쟁범죄”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사건에 대한 범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동영상 분석 결과 러시아 연방군 복장을 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군 복장의 포로를 고문한 것으로 나타난다.유엔 등 국제단체들 “전쟁범죄 행위” 비난 국제사회의 규탄도 이어졌다. 유엔인권조사단은 페이스북에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 군인을 러시아군 또는 관련 그룹 소속인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구타하고 거세한 뒤 총격 살해한 동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엔조사단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 포로의 다리에 총을 쏘는 동영상과 부상한 러시아 군인을 사살하는 동영상을 보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 담당 집행위원은 28일 “우크라이나 및 국민들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전쟁 공격이 나날이 잔혹해지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성명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 전쟁 포로를 극악무도하게 학대하는 충격적인 동영상 증거가 친러 소셜미디어에 널리 퍼졌다”고 밝혔다.美옐런, G20 회의서 “러시아의 잔혹·부당한 전쟁 강력 규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맹비난했다. 워싱턴포스트, AP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의 잔혹하고 부당한 전쟁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러시아의 전쟁은 G20의 협력 정신을 거역하고 ‘함께 더 강하게 회복’이라는 우리의 노력을 후퇴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의 참석자들을 포함한 러시아의 관료들은 푸틴(러시아 대통령) 정권에 대한 지속적 지원으로 전쟁의 끔찍한 결과를 가중시키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당신들은 인간적 경제적 피해에 대한 책임을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 [여기는 남미] 40시간 연속 팟캐스트, 기네스 기록 수립

    [여기는 남미] 40시간 연속 팟캐스트, 기네스 기록 수립

    역대 최장 시간 팟캐스트 기록이 남미에서 수립됐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역사상 가장 긴 시간 팟캐스트 기록에 도전한 방송팀이 40시간 연속 방송에 성공,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고 현지 언론이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유튜브에 동영상으로 오른 '증거'를 보면 '영원한 팟캐스트'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기네스 도전은 40시간 16분 22초 연속 방송에 성공했다.  종전의 최장 기록은 영국에서 수립된 36시간이었다.  이번 팟캐스트에서 공동 진행자로 활약한 존 다실바는 "정전이나 인터넷 두절 등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가장 걱정했다"면서 "다행히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목표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전력공급과 인터넷은 상당히 불안정하다. 예고 없이 전기가 끊기거나 인터넷이 두절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팟캐스트는 카라카스 서부에 있는 한 쇼핑몰에 임시로 설치한 스튜디오에서 28일 시작됐다. 언론, 뮤직, 마케팅, 역사,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진행됐다. 인터뷰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 40여 명이 초청됐다. 오로지 팟캐스트 출연을 위해 멀리 유럽 스페인에서 베네수엘라로 건너 간 유명 유튜버도 있었다.  방송 진행을 위해 현장에 투입된 인원은 진행자 2명을 포함해 약 50여 명이었다. 초청인사를 포함하면 100여 명이 힘을 합쳐 이뤄낸 공동의 세계기록인 셈이다.  두 명의 진행자는 잠도 자지 않고 꼬박 40시간 넘게 방송을 진행했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임시 스튜디오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팀까지 대기했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두 사람에게 허용된 시간은 최장 20분. 그래도 진행자 중 한 사람은 반드시 자리를 지켰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깐 마이크를 놓을 때마다 의료팀은 진행자 건강을 체크했다.  역대 최장 팟캐스트 기록을 세운 팀은 참가자 모두의 이름으로 기네스에 공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진행자 후안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방송에 얼굴이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동료들까지 포함해 모두의 이름으로 기네스에 인증 신청을 내겠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전력공급이나 인터넷 환경이 불안한 도시에서 세운 기록이라 특별히 의미가 각별하다"며 "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청년들의 도전 정신이 감동적"이라고 평가했다.
  • 대법 “압수물과 연동된 구글 계정에서 찾은 불법 촬영물…위법수집증거 배제”

    대법 “압수물과 연동된 구글 계정에서 찾은 불법 촬영물…위법수집증거 배제”

    압수물과 연동된 클라우드 압색, “위법”휴대전화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압수수색하기 위한 영장으로 그와 연동된 클라우드까지 압수수색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재력가나 변호사 행세를 하며 피해자에게 돈을 뜯어낸 혐의로 2020년 12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경찰의 요구로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검색하던 중 여성의 신체 등을 불법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발견하고 압수대상을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외부저장매체’로 한 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내 로그인된 구글 계정 클라우드에 저장된 불법 촬영물을 확인하고 해당 촬영물을 압수했다. 1·2심은 A씨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했으나 A씨의 임의제출을 통해 경찰이 확보한 불법 촬영물 증거는 효력이 없다고 봤다. 수사기관이 별도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지 않고 범행에 관한 사진 및 동영상을 확보한 행위가 ‘영장주의’와 ‘적법 절차의 원칙’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다만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A씨의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불법 촬영물은 적법한 증거라고 보고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경찰이 A씨의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증거도 위법수집증거로서 효력이 없다고 봤다. 경찰이 발부받은 영장에는 ‘압수 대상’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 저장장치의 전자정보를 적시한 것이지 그와 연동된 클라우드 전자정보까지는 압수할 수 없다는 취지다. 대법원 관계자는 “휴대전화나 컴퓨터 내 보관된 전자정보 등을 압수수색 대상으로 한 영장과 관련해 그와 연동된 서버에 보관된 전자정보 등을 압수할 수 있는지에 관한 대법원의 최초 판단”이라면서 “원격지 서버 저장 전자정보를 압수하기 위해서는 ‘압수할 물건’에 그 부분이 포함되어 법관의 사전심사를 거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 “출산휴가·육아휴직 서식 작성법, 영상으로 배우세요”

    서울시 “출산휴가·육아휴직 서식 작성법, 영상으로 배우세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과 관련해 고용센터에 제출할 서류를 어떻게 작성하나요?” 서울시가 시민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출산휴가, 육아휴직 확인서와 급여신청서 작성법 및 4대 보험 처리 방법을 유튜브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제작해 1일 공개했다. 노동자와 인사담당자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고용보험 온라인 화면을 그대로 구현해 서식 작성법을 열려준다. 출산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 시 4대보험은 어떻게 처리하는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서울시 서남권 직장맘지원센터는 2016년 문을 연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3만 6653건의 모성보호와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관련 상담을 했다. 모성보호제도와 관련한 관련 서식 작성을 어려워하는 상담이 많이 접수돼 이번 동영상을 제작하게 됐다. 동영상은 서남권 직장맘지원센터의 대표 캐릭터인 ‘은희’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활용, 직장맘·직장대디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들을 중심으로 제작됐다. 동영상은 서울시 서남권 직장맘지원센터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 서남권 직장맘지원센터는 모성 보호 및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알기 쉽게 설명한 안내서와 자주 묻는 질문 등이 담긴 안내서 플러스를 발간했다. 안내서의 경우 영문판, 중국어판을 함께 발간해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성보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지현 서울시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이번 동영상이 널리 알려져 모성보호제도에 대한 인식과 활용도를 높이고, 직장맘·직장대디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강남서 오토바이 탄 ‘비키니 커플’ 목격”…SNS 달군 이들 정체는

    “강남서 오토바이 탄 ‘비키니 커플’ 목격”…SNS 달군 이들 정체는

    주말 서울 도심에서 상의를 탈의한 남성과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오토바이 질주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키니를 입고 라이딩하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공유됐다. 해당 글에는 상의를 탈의한 채 청바지만 입은 남성이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을 뒤에 태우고 오토바이를 타는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복장과 달리 두 사람 모두 헬멧은 착용했다. 이들은 주변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온라인상에서도 “오늘 강남에서 비키니 커플을 봤다”는 목격담과 사진들이 잇따랐다. 이들은 유튜브와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에 영상을 올리기 위해 퍼포먼스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비슷한 복장으로 오토바이 질주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상에는 뒤에 탄 여성이 다른 색의 비키니를 입고 도심을 질주하는 영상도 올라와 있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남성 운전자는 오토바이 운전 경력 30년이 넘는 유튜버 ‘BOSS J’다. 그는 조선닷컴에 “그냥 자유롭게 바이크를 타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물론 사고 위험도 있으니 속도는 20~30㎞/h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너무 선정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 “너무 선정적이다” vs “두 사람 자유”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대부분 “우리나라 맞냐”, “너무 과하다”, “아이들도 지나다닐 텐데 너무 선정적”이라고 지적하는 댓글이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무슨 옷을 입든 무슨 상관이냐”, “자유로워 보인다”, “남한테 피해만 안 주면 상관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헬멧 외에 보호장비 없이 신체가 그대로 드러난 옷을 두고 “위험해 보인다”, “빗길인데 넘어지면 크게 다칠 듯” 등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일부는 지나친 선정성을 지적하며 공연음란죄나 경범죄로 처벌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연 음란죄는 형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할 수 있는 범죄다. 다만 신체 부위를 노출했다고 해서 무조건 공연음란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공연음란죄에서 말하는 음란한 행위는 일반 보통인의 성적 흥분을 유발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정도여야 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불쾌감을 주거나 부끄러운 느낌을 주는 정도에 불과하다면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가 적용되어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한다. 또 유사한 행위라 하더라도 피해자의 연령이나 범행이 벌어진 장소 등을 고려해 다른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 피해자 동의 없는 불법촬영물 나왔는데…‘위법한 증거’라며 원심 파기

    피해자 동의 없는 불법촬영물 나왔는데…‘위법한 증거’라며 원심 파기

    “클라우드 전자정보 압수하려면 영장 적시해야”휴대전화나 컴퓨터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압수수색 대상으로 한 영장으로 그와 연동된 서버(클라우드)의 전자정보까지 압수수색할 수는 없다는 대법원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상고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 ● 동의 얻어 기록 확인불법 촬영물 의심 사진 발견 재판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20년 12월 재력가나 변호사 행세를 하면서 세 사람으로부터 총 4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씨를 조사하고 있었다. 그러다 A씨의 동의를 얻어 휴대전화에서 은행 거래와 통화 내역, 메신저 대화 기록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 수사관이 휴식시간을 주자 A씨는 휴대전화를 열어 메신저 대화 내역을 삭제한다. 수상함을 느낀 경찰은 A씨에게서 휴대전화를 임의제출받아 검색했다. 저장된 파일 중 불법 촬영물로 의심되는 사진, 동영상이 발견됐다. ● 피해자들, 촬영 동의 안 해클라우드 계정 통해 증거 확보 사기 사건 수사가 성폭력처벌법 사건으로 확대된 것이다. 경찰은 불법 촬영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들에게 연락해 촬영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1개월 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판단되는 사진, 동영상 파일이 저장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외부저장매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를 켜 로그인 상태였던 클라우드 계정에서 불법 촬영물을 다운로드받는 방식으로 증거를 확보했다. ● 영장주의 위반 지적영장받은 후 증거는 인정 1심과 2심은 사기 혐의는 유죄로 봤으나 A씨의 임의제출로 경찰이 확보한 불법 촬영물 증거는 효력을 인정하지 않아 무죄 판단을 내렸다. 본래 수사 대상인 사기 범죄와 구체적·개별적 연관관계가 없는 사진·동영상을 탐색한 것은 영장주의를 위반한 행위라는 지적이다. 다만 압수수색영장을 받은 뒤 A씨의 클라우드 계정에서 찾아낸 불법 촬영물은 적법한 증거라고 인정했다. A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 “압수한 물건 아니라 인정 안 돼” 그런데 대법원은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불법 촬영물 증거마저 적법성이 없다며 원심을 파기했다. 대법원은 “압수수색영장에 적힌 ‘수색할 장소’의 컴퓨터 등 정보처리장치에 저장된 전자정보 외에 원격지 서버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압수수색하기 위해서는 영장에 적힌 ‘압수할 물건’에 별도로 원격지 서버 저장 전자정보가 특정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발부받은 압수수색영장은 ‘압수할 물건’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 저장장치의 전자정보를 적시한 상태였으므로 원격지 서버에 저장돼있는 클라우드 서버 전자정보까지 압수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휴대전화나 컴퓨터 내 보관된 전자정보 등을 압수수색의 대상으로 한 영장에 기해서 그와 연동된 서버에 보관된 전자정보 등을 압수할 수 있는지에 관한 대법원의 최초 판단”이라며 “원격지 서버 저장 전자정보를 압수하기 위해서는 ‘압수할 물건’에 그 부분이 포함돼 법관의 사전 심사를 거친 압수수색영장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했다.
  • [여기는 중국] 임대주택 살며 도우미 써? 폭언 시달리던 홍콩 소녀, 극단 선택

    [여기는 중국] 임대주택 살며 도우미 써? 폭언 시달리던 홍콩 소녀, 극단 선택

    지속적인 사이버 폭력을 당하던 홍콩 10대 소녀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접속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한 사이버 폭력 피해자의 사망 사건은 중국 전역에 그대로 노출됐다. 홍콩 매체 더 스탠더드는 지난 20일 홍콩 틴수이와이 고층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올해 18세 소녀 루이 양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31일 보도했다. 루이 양은 사건 당일 오후 5시쯤 주차장에서 순찰 중이던 경비원에게 싸늘한 시신 상태로 발견됐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경찰은 자폐증이 있는 루이 양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주원인에 대해 중국 누리꾼의 지속적 폭언 등 사이버폭력 탓으로 보고 있다. 평소 웨이보, 빌리빌리 등 중국 SNS를 자주 사용했던 루이 양은 사건 직전까지 SNS에 접속해 자신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등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중국인 누리꾼은 루이 양의 가정에 중국인 도우미가 고용된 것을 보고 고위층 자녀라는 소문이 돌면서 그를 ‘뚱보 공주’라며 조롱하고 외모와 성격, 가족을 향해 험담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한 누리꾼이 루이 양의 거주지가 홍콩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 중 한 곳이라고 폭로한 뒤부터 누리꾼의 폭언은 더욱 거세졌다. 국민의 혈세가 도우미까지 고용할 수 있는 고위층에 사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누리꾼의 악성 댓글이 계속되자, 루이 양은 밤잠을 설치는 등 고통을 호소하며 여러 차례 SNS를 통해 폭언을 멈춰달라고 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중국 누리꾼의 조롱과 음담패설은 더욱 가학적으로 변해갔다.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루이 양이 중국 유명 동영상 전문 플랫폼인 빌리빌리에 접속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게재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루이 양의 영상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중국 전역에 그대로 송출됐는데, 영상 속 그는 분홍색 치마와 검은색 구두를 신은 차림으로 아찔한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 올라 마지막 순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중국 누리꾼은 “어서 뛰어내려라. 뚱보 공주”, “죽지도 못 할 거면서 쇼한다”는 등의 악성 댓글을 이어갔다. 해당 댓글을 접한 루이 양은 결국 사건 당시 옥상 가장자리에 서 있던 도중 돌연 아파트 바닥으로 투신했다. 그때도 루이 양의 투신 장면은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겨 그대로 중국 전역으로 송출됐다.  유가족들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살인행위라고 주장하며, 루이 양의 SNS에 각종 악성 댓글을 게재한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증거를 수집해주겠다는 일부 누리꾼에 대해서는 도움은 필요 없다고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 [마감 후] 우영우가 가져온 변화들/이은주 문화부 차장

    [마감 후] 우영우가 가져온 변화들/이은주 문화부 차장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드라마 한 편이 콘텐츠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채널 ENA에서 방영 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야기다. 이름조차 생소한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했지만 시청률이 15배 이상 폭등하고,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자폐인이 주인공인 드라마는 이전에도 있었고, 법정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그보다 더 많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영우에게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이는 우영우라는 캐릭터가 우리 사회에 다름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했기 때문이다. 극중 우영우는 서울대 로스쿨을 수석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폐스펙트럼이라는 장애 때문에 사회에 진출할 기회마저 박탈당한다. 어렵게 로펌에 입사한 뒤에도 사회의 온갖 편견에 맞서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우영우는 남다르다. 순수하고 정의로운 자신만의 시각으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바라보며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물론 이런 캐릭터 설정 자체가 자폐인의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판타지라는 지적도 있지만, 극중 우영우는 우리 사회에서 남과 다르다고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되거나 소외받는 모든 사람들을 대변한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획일적 기준을 제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영우는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양성이라는 또 다른 가치를 상징하는 존재다. 또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극단주의가 아니라 포용과 화합의 사회적 가치를 이야기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아울러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의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대는 물론 바다 위를 힘차게 날아오르는 고래처럼 짜릿한 해방감을 선사했다. 콘텐츠 시장에서도 우영우의 의미는 각별하다. 지상파와 케이블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뒤섞여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콘텐츠 업계에서 한류 톱스타가 등장하거나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드라마가 아닌 우영우의 흥행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우영우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착한 콘텐츠도 충분히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보여 줬다. K드라마의 전 세계적인 성공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고, 삶의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판타지적 요소에 기인한다. 자폐와 서번트증후군을 앓는 천재 소아과 의사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 ‘굿 닥터’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외신은 시청자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온수 목욕’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하지만 최근 경쟁이 격화되면서 국내외 플랫폼들이 시청자들의 이탈을 방지하는 ‘록인 효과’에만 몰두해 드라마와 예능을 막론하고 자극적이고 중독성 있는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좋은 콘텐츠’에 대한 기준과 잣대가 흔들리고 있는 시점에서 우영우는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드라마의 순기능적인 역할을 다시 상기시켰다. 사회적 편견과 싸우고 성장하는 우영우처럼 이 드라마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는 어떤 채널의 벽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배타적으로 운용하지 않고 글로벌 OTT를 보완재로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과의 접점을 확대한 열린 전략도 흥행에 한몫했다. 남다른 시각으로 당당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변호사 우영우처럼 상업성이나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콘텐츠 자체의 참신함과 진정성으로 승부하는 제2, 제3의 드라마 우영우가 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 장영란, 집 얼마나 넓으면…한의사 남편과 ‘숨바꼭질’

    장영란, 집 얼마나 넓으면…한의사 남편과 ‘숨바꼭질’

    장영란이 남편 한창과 유쾌한 일상을 공개했다. 28일 방송인 장영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맨날 나만 당했는데 숨바꼭질 성공, 놀라게 하기 성공”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나저나 병원 회식이어도 그렇지 일찍 일찍 다니세요 지우, 준우 아버님”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동영상 속 장영란은 자택에서 남편을 놀라게 하기 위해 숨어있는 모습이다. 이어 회식을 마치고 오는 남편을 향해 괴음을 내며 달려간다. 깜짝 놀란 남편은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로 소리를 냈다. 이런 모습을 본 장영란은 흡족한 듯 큰 소리로 웃으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특히 장영란이 달려가면서 보이는 이들의 럭셔리한 집안 구조가 시선을 사로잡기도 한다. 한편 장영란은 한의사 한창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또 한창은 다니던 한의원을 퇴사하고 개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포착] 피아식별 못하는 러軍…‘200억’ 자국 공격 헬기 오인 격추

    [포착] 피아식별 못하는 러軍…‘200억’ 자국 공격 헬기 오인 격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군이 또다시 자국군을 공격해 무기를 파괴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우크라이나 국영 매체인 우크린폼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남부 전선 헤르손주(州)에서 자국군이 보유한 공격 헬기 한 대를 격추시켰다. 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공격헬기는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Ka-52 엘리게이터로, 한 대당 최소 200억 원이 넘는 고가의 첨단 무기다. Ka-52 엘리게이터는 현존 공격 헬기 중 유일하게 동축 회전익 방식을 사용하는 데다 레이더, 레이더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 측의 발표에 따르면, 당시 헤르손 상공을 날고 있던 Ka-52 3대는 지상군을 공격하려고 가깝게 접근했다. 그러나 당시 지상에 있던 군대는 우크라이나군이 아닌 러시아군이었고, 러시아군은 이에 대응하던 중 Ka-52 한 대를 격추하고 말았다.러시아군이 자국 공군기를 적기로 오인하고 격추해버린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8일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러시아군이 동부 루한스크주 알체우스크 마을 인근에서 자국 공군기인 수호이(SU)-34 폭격기 한 대를 실수로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폭격당한 수호이-34 전투기는 대당 3600만 달러(약 470억 원)에 달하는 최신 전투기 기종이다. 러시아군은 해당 전투기를 우크라이나 군용기로 오인해 추락하는 동영상까지 올렸다가 자국 폭격기임이 확인되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5개월째로 접어들면서 미사일 재고가 부족해진 러시아군의 정밀 유도장치가 고장 났거나, 불량인 구식 미사일을 무분별하게 발사해 오폭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미국 CNN은 “러시아군은 개전 이후 약 3000발 이상의 각종 미사일을 사용했으며, 미사일 보유량이 부족해 옛 소련제 구형 미사일들을 더 많이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우크라軍, 러시아군의 최초 점령지 탈환 위해 총력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후 최초의 점령지인 헤르손주 탈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요충지로 꼽히는 헤르손 탈환에 성공할 경우 군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헤르손 주변 러시아군 보급선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여러 차례포격을 통해 물류 인프라 일부를 붕괴시키기도 했다. 여기에 미국에서 지원한 무기이자 이번 전쟁의 게임 체인저가 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까지 배치, 러시아군의 진지와 탄약고 등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
  • [기고] 자막 오류 개선, 공공기금 지원이 답/강재형 MBC 아나운서·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언어특위 위원

    [기고] 자막 오류 개선, 공공기금 지원이 답/강재형 MBC 아나운서·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언어특위 위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펴낸 ‘2021년 방송언어 조사 자료집’을 보았다. 방심위에서 방송언어 조사·분석 결과를 종합한 것으로 최근 방송의 한 면을 볼 수 있는 창이다. 방송언어특별분과 회의에서는 자료집의 내용을 두고 걱정이 많았다. 방송언어 수준의 하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그 흐름의 중심에 자막이 있다. 본문 784쪽을 채운 표현 가운데 ‘자막’이 4025건으로 가장 많이 등장한 게 방증이다. 올해 9차 실태보고서를 보면 전체 456건 중 ‘부정확한 표현’, ‘띄어쓰기 오류’ 등 자막이 126건으로 28%였다. ‘지적 사항’의 4분의1 이상을 자막이 차지한 것이다. ‘간드아!’(간다!), ‘엄마 어디쪄ㅠㅠ’(엄마 어딨어) 같은 ‘의도적인 표기 오류’는 제작 자율성을 고려해 제외했음에도 그렇다. 나머지는 제작진의 실수와 무지에서 비롯한 것이다. ‘괜시리’(괜스레), ‘로맨티스트’(로맨티시스트) 등의 ‘실수’와 ‘무지’는 어렵지 않게 바룰 수 있다. 그렇다, 정말 쉽다.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에 맞춤법 검사·교정 기능을 넣으면 된다. 국내 맞춤법 교정기 시장을 이끌고 있는 N사의 2021년 자료에 따르면 ‘자막기용’ 도입은 대학 3곳, 케이블 방송 2곳뿐이다. 다양한 매체가 ‘기사 작성용’으로 도입한 숫자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기사(문서) 작성기에 견주어 편집 프로그램에 관련 기술을 얹는 것이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 지레짐작하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A사와 맞춤법 검사·교정 기술을 보유한 N사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고 얘기한다. 비용 또한 크지 않다. 올해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가 방송사에 지원하는 ‘한글날 특집 프로그램 제작비’ 수준으로 추산한다. 맞춤법 검사·교정 기능은 온라인 플랫폼에도 적용할 수 있다. 국내 유튜브 채널은 지난해 10만개에 육박했다. 개인 창작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제작 현장에서는 ‘(편집) 프로그램 자체에 있으면 좋은데…’, ‘맞춤법 검사를 제공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이용해 일일이 복붙(복사·붙이기)해야 하니 번거롭다’며 한목소리를 낸다. 맞춤법 검사·교정 기술 수준은 충분하다.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에 대한 적용도 어렵지 않다. 필요성이 크다면 도입해야 한다. 문제는 비용이다. 개인이나 개별 매체가 부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내 돈 들여서’까지 나설 형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관 기관의 공공기금에서 지원하는 게 답이다. 기관 하면 떠오르는 ‘심의’와 ‘규제’에서 공공 콘텐츠 제작 ‘편의’ 제공으로 인식을 전환한다는 차원에서도 그렇다.
  • OTT·독서실 시간 쪼개기 꼼수…“규칙 깬 편법” vs “효율적 활용”

    OTT·독서실 시간 쪼개기 꼼수…“규칙 깬 편법” vs “효율적 활용”

    스터디카페나 넷플릭스 등 시간 단위로 정액권을 판매하는 업종에서 자신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를 타인과 공유해 이익을 얻는 ‘쪼개기 꼼수’가 성행하고 있다. 불황과 고물가로 싸게 이용하려는 취지지만 다수의 고객이 하나의 이용권을 돌려 사용하는 셈이라 업자들은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경기 수원에서 4년째 무인 스터디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최부금(55)씨는 최근 폐쇄회로(CC)TV로 매장을 확인하다 이용권 쪼개기 정황을 포착하고 고객과 실랑이를 벌였다. 180㎝는 족히 돼 보이는 남학생이 출입하던 이용권으로 왜소한 여학생이 출입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27일 “CCTV로 매달 1~2명씩 쪼개기 이용을 적발하고 있지만 경찰에 신고해도 처벌이 어렵다고 해 합의로 끝내는 등 마땅한 대책이 없어 경고문만 강력하게 붙이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적발을 해도 ‘두 명이 이용해선 안 된다는 법 있냐’, ‘짜장면 한 그릇 먹다 배가 불러 지나가던 친구와 나눠 먹은 셈인데 뭐가 문제냐’ 식으로 나오는 손님도 있다”면서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면 눈치채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비슷한 체격의 이용객을 찾거나 가족끼리 돌려 쓰는 등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한 달 정액권을 샀는데 직장인이라 오후 시간대만 사용해 평일 오전 이용권을 7만 2000원에 판매한다’, ‘한 달 이용권을 나눠 주말에만 사용할 사람을 구한다’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넷플릭스, 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서도 정액권 쪼개기는 법정 싸움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논란이 됐다. 지난 5월 등장한 플랫폼 ‘페이센스’는 직접 보유한 자사의 OTT 계정을 1일 단위로 쪼개 돈을 받고 판매하고 있다. 티빙과 웨이브, 왓챠 등 국내 OTT 3사는 지난 1일 페이센스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서비스 중단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대학생 조선엽(21)씨는 “스터디카페나 독서실 등을 이용하는 사람 중엔 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은 학생이 많을 텐데 한 달짜리 정액권을 효율적이고 알차게 사용하려는 게 큰 문제라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대학생 곽은선(24)씨는 “헬스장 한 달 이용권을 여러 명이 돌려 쓰지 않는 것처럼 정액권엔 기본적으로 이용자 한 명이 이용한다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는데 이를 악용하는 편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넷플릭스도, 독서실도 ‘쪼개기 꼼수’ 성행…“아무리 불황이라지만” 자영업자 울상

    넷플릭스도, 독서실도 ‘쪼개기 꼼수’ 성행…“아무리 불황이라지만” 자영업자 울상

    스터디카페 등 월 이용권 ‘쪼개기 꼼수’중고거래 플랫폼에도 우후죽순“마스크 쓰면 구분 어려운 점 악용”OTT 1일 쪼개기도···법정 싸움까지스터디카페나 넷플릭스 등 시간 단위로 정액권을 판매하는 업종에서 자신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를 타인과 공유해 이익을 얻는 ‘쪼개기 꼼수’가 성행하고 있다. 불황과 고물가로 싸게 이용하려는 취지지만 다수의 고객이 하나의 이용권을 돌려 사용하는 셈이라 업자들은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경기 수원에서 4년째 무인 스터디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최부금(55)씨는 최근 폐쇄회로(CC)TV로 매장을 확인하다 이용권 쪼개기 정황을 포착하고 고객과 실랑이를 벌였다. 180㎝는 족히 돼 보이는 남학생이 출입하던 이용권으로 왜소한 여학생이 출입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27일 “CCTV로 매달 1~2명씩 쪼개기 이용을 적발하고 있지만 경찰에 신고해도 처벌이 어렵다고 해 합의로 끝내는 등 마땅한 대책이 없어 경고문만 강력하게 붙이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적발을 해도 ‘두 명이 이용해선 안 된다는 법 있냐’, ‘짜장면 한 그릇 먹다 배가 불러 지나가던 친구와 나눠 먹은 셈인데 뭐가 문제냐’ 식으로 나오는 손님도 있다”면서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면 눈치 채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비슷한 체격의 이용객을 찾거나 가족끼리 돌려쓰는 등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한 달 정액권을 샀는데 직장인이라 오후 시간대만 사용해 평일 오전 이용권을 7만 2000원에 판매한다’, ‘한 달 이용권을 나눠 주말에만 사용할 사람을 구한다’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넷플릭스, 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서도 정액권 쪼개기는 법정 싸움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논란이 됐다. 지난 5월 등장한 플랫폼 ‘페이센스’는 직접 보유한 자사의 OTT 계정을 1일 단위로 쪼개 돈을 받고 판매하고 있다. 티빙과 웨이브, 왓챠 등 국내 OTT 3사는 지난 1일 페이센스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서비스 중단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대학생 조선엽(21)씨는 “스터디카페나 독서실 등을 이용하는 사람 중엔 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은 학생이 많을텐데 한 달짜리 정액권을 효율적이고 알차게 사용하려는 게 큰 문제라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대학생 곽은선(24)씨는 “헬스장 한 달 이용권을 여러 명이 돌려쓰지 않는 것처럼 정액권엔 기본적으로 이용자 한 명이 이용한다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는데 이를 악용하는 편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본인들 성관계 영상 팔아 ‘2억’ 챙긴 예비부부 최후

    본인들 성관계 영상 팔아 ‘2억’ 챙긴 예비부부 최후

    결혼을 앞둔 남녀가 자신들의 성관계 모습을 담은 동영상 등 음란물을 인터넷에 공유하고 수억 원을 챙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박지연 형사3단독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0개월, 20대 여성 B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에게는 1억 8100만원, B씨에게는 4000만원, 총 2억 2100만 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두 사람은 해외 온라인 사이트 등에 자신들의 성관계 영상 등 음란물을 올려 수익을 챙겼다.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해외 인터넷 사이트나, 소셜미디어(SNS)에 자신들 또는 일명 ‘초대남’과의 성관계 영상이나 자위 영상, 나체 사진 등 음란물 73건을 게시했다. 또 일반인들에게도 흔히 알려진 SNS에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성관계 샘플 영상과 유료 사이트 링크를 올려 ‘홍보’까지 해왔다. 이들의 영상을 시청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전체 영상을 보기 위해 링크를 따라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하고, 월 25달러의 구독료를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방법으로 이들이 올린 수익은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총 2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다량의 음란물을 게시해 취득한 이익이 2억 원을 초과했고, 공개된 SNS에 올리는 등 청소년들의 접근을 유도했기 때문에 더욱 해악이 크다”라며 “A씨는 범죄 전력이 이미 존재하고 집행유예 기간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점은 문제가 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피고인들이 결혼을 앞뒀고 B씨는 이전에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덧붙였다.
  • 라이브커머스PD, 데브옵스엔지니어..이런 직업 들어보셨나요

    라이브커머스PD, 데브옵스엔지니어..이런 직업 들어보셨나요

    ‘라이브커머스PD, 데브옵스엔지니어, 그로스해커….’ 최근 들어 주목받는 신생 직업들이다. 라이브커머스PD는 온라인상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방송 기획부터 송출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맡아서 진행한다. 데브옵스는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의 합성어로, 데브옵스엔지니어는 소프트웨어의 신속한 개발과 통합, 자동화 필요성에 따라 등장한 직업이다.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시스템을 설계, 구축, 운용하는 등 각종 정보기술 이슈에 대응한다. 그로스해커는 성장(growth)과 해커가 결합된 단어다. 고객 반응에 따라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과 운영 전반에 대한 성과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새로운 목표를 설정, 추진한다. 제품·서비스 판매를 위해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스토리를 기획하고 발굴하는 ‘상품공간 스토리텔러’도 신산업 성장 속에 주목받는 새로운 직업으로 꼽힌다. 식물공장에서 채소, 특용작물 등을 파종, 이식, 수확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식물공장재배원’, 인공지능이 학습 데이터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텍스트와 사진, 동영상, 사운드 등의 파일에 등장하는 사물, 동식물, 특정 단어 등을 수집, 가공하는 ‘데이터라벨러’도 급변하는 산업 실태를 반영하는 직업들이다. 27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를 포함해 ‘한국직업사전(통합본, 제6판)’ 발간을 위해 조사한 관리·경영·사무·행정 분야 33개 신생 직업을 공개했다. 매년 산업별 조사를 통해 통합본을 발간하는 한국직업사전에는 1만 6891개의 직업이 등재돼 있다. 고용정보원은 “조사결과 기업경영혁신과 유통방식의 변화, 정부 정책과 제도, 디지털 기술 확산 등이 상호 연계되면서 신생 직업들이 생겨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신기술과 신산업 성장 속에 기업에서는 업무 방식의 혁신과 신규 사업 추진에 따라 사업기획, 홍보마케팅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런 사랑 저런 사랑 모두 사랑

    이런 사랑 저런 사랑 모두 사랑

    “이 사람, 그냥 언니 아니야. 결혼을 해야 된다면 언니랑 할 거야. 사랑하는 사람이랑 할 거야.”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선 한 의뢰인이 법정에서 본인이 퀴어임을 고백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양가 사정 때문에 원치 않는 결혼을 할 뻔했던 의뢰인은 연인의 손을 잡고 아버지에게 당당히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늘어나면서 사랑에 관한 담론도 다양해지고 있다. 성별 정체성, 성적 지향이 제각각인 캐릭터들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커밍아웃하는가 하면 폴리아모리(다자간 연애), 이혼까지 활발하게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드라마 속 성소수자 캐릭터는 어느덧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로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다. 최근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CJ ENM이 공동 제작한 드라마 ‘뉴노멀진’은 다양한 사랑의 모양을 보여 줬다. 디지털 매거진 회사에서 겪는 MZ세대의 직장 생활 분투기로,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주변에 전혀 숨기지 않고 동료들 또한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캐릭터들의 관계가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캐릭터는 여러 사람을 동시에 사랑하는 폴리아모리에 도전했다가 오히려 상처를 받기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국내 OTT 웨이브의 ‘메리 퀴어’, ‘남의 연애’는 드라마를 넘어 실제 성소수자 출연진이 나오는 예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초 커밍아웃 로맨스인 ‘메리 퀴어’는 남남·여여 등 세 쌍의 퀴어 커플이 등장하는데, 입소문을 타고 방영 2주 만에 시청 시간이 43% 늘었다. 출연진은 혼인신고에 도전하는가 하면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별 정정을 하기 위해 수술을 결심하기도 한다. 성소수자의 사랑 역시 이성애자와 다를 게 없지만 제도적으로는 견고한 벽에 부딪히는 현실을 통해 공감대와 반성을 이끌어 낸다. ‘남의 연애’는 남자 출연진들로만 이뤄진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두 프로그램은 공개 하루 만에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 2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웨이브 임창혁 매니저(프로듀서)는 “극적 요소의 드라마가 아닌 리얼한 퀴어 콘텐츠는 왜 없을까 의문이 들었다. 성소수자에 대해 보다 현실적인 공론화가 필요하다면 생생한 삶 자체를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녀 간의 사랑을 다루는 전통적인 예능도 시즌제로 이어지며 꾸준히 인기다. 지난 15일 공개된 티빙 ‘환승연애’ 시즌 2는 올해 티빙 오리지널 중 공개 첫 주 유료 가입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시즌 1 대비 시청 UV(순 이용자 수)는 7배 늘었다.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집에서 생활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도 최근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하며 시즌 2를 마무리했다. 업계 관계자는 “OTT는 지상파나 케이블에서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주제를 신선하게 풀어내고,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적극 반영할 수 있다”며 “연애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며 사회 구성원이 함께 여러 이슈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尹 “내부 총질” 이준석 겨냥 문자에…유승민, 말없이 사진 공유(종합)

     尹 “내부 총질” 이준석 겨냥 문자에…유승민, 말없이 사진 공유(종합)

    유승민, 이준석 징계 당시 “윤핵관 조폭 같아”김웅도 尹·李 함께 한 사진 공유… 李 침묵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준석 대표를 놓고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한 것을 두고 이 대표와 가까운 유승민 전 의원은 말없이 해당 문자메시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 간 문자메시지’ 사진을 공유했다. 유 전 의원이 특별한 메시지 없이 ‘윤 대통령 문자메시지 사진’을 올린 것은 ‘윤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한다’는 당 안팎에서의 목소리에 동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유 전 의원은 당 윤리위가 이 대표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7월 8일)한 직후인 지난 9일 “윤리위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을 보면 조폭 같다. 이게 조폭들이 하는 일과 뭐가 다르냐”고 비판했었다. 국회 공동취재사진단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과 메시지를 주고받던 권 원내대표의 휴대전화 화면을 촬영했다. 포착된 휴대전화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면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고 답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여기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는 당원권 6개월 징계를 받은 이 대표로 해석됐다.김웅, 尹·이준석 함께 찍은 사진 공유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대선 기간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유하면서 “내부 총질”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사진과 함께 “남이가 진 앞에 출몰하면서 사력을 다하여 싸우니 향하는 곳마다 적이 마구 쓰러졌고 몸에 4, 5개의 화살을 맞았으나 용색이 태연자약하였더라”라는 세조실록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다. 남이는 젊은 나이에 무과에 급제해 이시애의 난 진압·여진족 토벌 등 공을 세운 인물이다. 당시 최연소(27세)로 병조판서(오늘날 국방부 장관)에 올랐지만 얼마 뒤 역모 혐의로 체포돼 처형됐다. 오늘날에는 당시 신진 세력이었던 남이가 기득권인 훈구 세력과 갈등을 겪다가 유자광의 음모로 죽었다고 보기도 한다.권성동 “대화 노출 전적으로 저의 잘못”대통령실 ‘곤혹’… 파장 예의주시 한편 권 대행은 이날 윤 대통령과의 주고받은 메시지가 언론에 공개된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이유를 막론하고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되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공개 사과했다. 권 대행은 사건 경위와 관련, “(윤 대통령이)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구성에 매진해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오랜 대선 기간 함께 해오며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별도의 입장문을 내지 않고 해당 메시지가 정치권에 미칠 영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준석 “울릉도서 해야할 일 많아”尹 문자에는 어떤 언급도 안 해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울릉도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울릉도의 발전을 강조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SNS에 “울릉도에 온 뒤로 많은 분이 울릉도에 필요한 것들을 가르쳐주신다”며 울릉도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 대표가 글을 게시한 시점은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 간의 문자가 보도된 지 50분쯤 지난 뒤였지만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티빙 인기 콘텐츠 즐기세요”… LG유플러스 ‘티빙팩’ 출시

    “티빙 인기 콘텐츠 즐기세요”… LG유플러스 ‘티빙팩’ 출시

    25일 LG유플러스는 9만 5000원 이상을 지불하는 5세대(5G)·LTE 프리미엄 레귤러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티빙팩’을 출시했다. 티빙팩 이용 고객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제공하는 인기 콘텐츠를 월 이용료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다.LG유플러스 제공
  • 3년 전 ‘인터넷 밈’ 됐던 伊 극우 정치인, 최초 여성 총리 눈앞

    3년 전 ‘인터넷 밈’ 됐던 伊 극우 정치인, 최초 여성 총리 눈앞

    “나는 여자고, 엄마이며, 이탈리아인이고 기독교인이다.” 2019년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극우 여성 정치인 조르자 멜로니(45)의 연설은 ‘인터넷 밈(meme)’이 돼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다. 동성(同性) 육아에 반대하는 집회 연단에 올라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조국과 가족을 지키겠다”고 외치는 그의 연설에서 묘한 리듬감마저 느껴진 탓에, 그의 연설은 디스코 음악과 버무려져 우스꽝스럽게 편집돼 ‘조르자 멜로니 리믹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왔다. 성소수자에 적대적인 그의 정치 성향을 비꼬기 위한 네티즌들의 짓궂은 장난이었지만, 동영상이 10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그가 인기있는 대중 정치인의 반열에 오르는 계기가 됐다. 득표율 4% 정당을 지지율 1위로 ··· 차기 총리 유력  영국 더타임스는 “3년 전 디스코 스타로 떠오른 멜로니의 차기 행선지는 댄스 플로어가 아닌 키지 궁전(이탈리아 총리 공관)으로 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의 사임으로 이탈리아 내각이 붕괴하면서 오는 9월 조기 총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외신들은 극우 정당 이탈리아형제들(FdI)을 이끄는 멜로니 대표가 차기 총리에 오를 것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가 총리 자리에 오르면 이탈리아 사상 첫 여성 총리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지난 18일 이탈리아 여론조사기관 SWG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FdI는 지지율 24%를 얻어 중도좌파 민주당(PD·22%), 제1당인 반체제 포퓰리즘 성향 오성운동(M5S·11%)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인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이 이끄는 극우 연맹(Lega·14%),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중도우파 전진이탈리아당(FI·7%) 등 우파 연합과 함께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네오 파시스트’와 선 긋지만 ‘극우 정치인’ 꼬리표 15세 때 네오파시스트 성향의 정치단체 ‘이탈리아사회운동’(MSI)의 청년 조직에 입당해 정치에 뛰어든 멜로니 대표는 2006년 하원의원에 당선되고 2009년 베를루스코니 내각에서 청년부 장관을 맡았다. 당시 그는 역대 최연소 장관(31) 기록을 세웠다. 이어 2012년 MSI를 이어받은 FdI을 창당하고 2014년 대표직에 올랐다. 그는 동성 결혼과 성소수자, 이민에 적대적이지만 유럽의 다른 극우 정치인들과 달리 반 유럽연합(EU) 정서와 거리를 두는 등 유연한 태도로 자신을 차별화하며 외연을 확장했다.지난해 2월 드라기 총리가 거국 내각을 구성할 당시 주요 정당 중 유일하게 내각에 참여하지 않고 야당으로 남은 것도 존재감을 키우는 데 한몫했다. 동맹마저 내각에 참여해 정체성이 흐려진 사이 멜로니는 내각을 견제하며 동맹의 지지율을 흡수해왔다. 이탈리아 정치 전문가인 마크 라자르 파리정치대학 교수는 “1년 반 동안 이탈리아인들은 어떤 불만을 가졌든 딱 하나의 배출구밖에 없었다”고 FdI의 선전 배경을 분석했다. 그럼에도 “극우파의 용인되는 얼굴”(미 블룸버그통신), “무솔리니 이후 최초의 극우 지도자”(영국 가디언) 등의 평가가 그를 따라다닌다. 멜로니 대표가 네오 파시스트와 선을 긋고 있음에도 당내 일부 인사들이 네오 파시스트의 이념적 뿌리를 숨기지 않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단결 대오가 시험대에 오른 EU에도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멜로니 대표는 “이탈리아가 EU의 단결에 약한 고리가 될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파 연합인 살비니 상원의원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탈리아 정계의 대표적인 ‘친푸틴’ 인사다. 루이지 스카지에리 유럽개혁센터(CER) 선임연구원은 프랑스24에 우파 연합의 승리가 “이탈리아와 EU에 훨씬 더 파괴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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