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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자 강간미수’ 혐의 이규현…“고질적 문제” 檢, 징역 6년 구형

    ‘제자 강간미수’ 혐의 이규현…“고질적 문제” 檢, 징역 6년 구형

    미성년 제자를 강간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42) 씨에게 검찰이 징역 6년을 구형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 손정숙)는 지난 2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이씨에게 징역 6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신상정보 공개·취업제한 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은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합의1부(박옥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을 통해 “피해자를 보호 감독할 지위에 있는 피고인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어린 제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어 “체육계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제자 성 착취 사건인 데다 피고인 가족의 영향력으로 피해자가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부연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과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도 징역형 구형 이유로 들었다.이씨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 1명을 강제 추행하고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 됐다.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그러나 이씨는 “추행과 동영상 촬영은 인정하지만 강간 미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이씨는 1998년 나가노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등 동계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03년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활동했다. 이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새달 26일 열린다. 한편 이 사건은 애초 서울 송파경찰서가 수사해 이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으나 지난 8월 초 이씨의 주소지인 남양주지청으로 이첩됐다. 당시 사건을 넘겨받은 남양주지청은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 ‘금수저’ 英총리, 무료 급식 노숙인에게 “현재 직장은?”

    ‘금수저’ 英총리, 무료 급식 노숙인에게 “현재 직장은?”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노숙인 쉼터에서 배식 봉사를 하다가 나눈 대화 내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수낙 총리가 노숙자에게 건넨 질문을 놓고 “현실감각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다. 가디언·로이터통신·ITV뉴스 등에 따르면 수낙 총리는 성탄절을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노숙자 쉼터를 찾아 배식 봉사 활동을 했다.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에서 수낙 총리는 한 남성에게 음식을 배분하며 여러 질문을 건넸다. 수낙 총리는 “전에도 방문한 적 있냐”고 질문한 뒤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었다. 끼니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 무료 배식을 받으러 온 노숙자에게 “지금 직장이 있느냐”라고 물은 것이다. 남성이 “현재는 노숙인이다. 그런데 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답하자, 수낙 총리는 “무슨 사업에 관심이 있느냐”고 되묻는다. 남성이 “금융업에 관심이 있다”고 하자, 수낙 총리는 “나도 옛날에 금융업에 종사했었다. 금융업이면 영국 전역에서 일을 구할 수 있겠다. 어딜 들어가고 싶으냐”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노숙자는 “잘 모르겠다. 일단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잘 넘기고 싶다”고 답했다. 수낙 총리는 모이번에는 “이번 주말에는 무엇을 할 계획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성은 “길거리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며 “자선단체에서 마련해주는 임시 숙소에 들어가고 싶다”고 답했다. 장관시절 주유소 직원 차로 보도사진 이 동영상이 영국 방송 ITV의 트위터 계정을 타고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총리가 노숙자 등 서민의 실정을 너무 모른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안젤라 레이너 영국 노동당 부대표는 참담하다고 개탄했다. 노동당의 제스 필립스 의원은 트위터에 “가난은 심화하는데 수낵은 봉사단체 종사자로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평범한 영국인의 삶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총리라고 평가하는 댓글들이 적지 않게 달렸다. 그는 영국에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친 데다가 천문학적 재산을 보유한 인도 재벌가 부인을 둬 1조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금수저’ 정치인으로도 통한다. 재무장관 시절인 지난 3월에도 유가가 내려간 것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주유소에서 기아 리오에 기름을 넣는 장면이 담긴 보도사진을 유포했다가 서민 흉내를 낸 것 아니냐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이 리오는 주유소 직원의 차였다.英총리에 오른 첫 비(非) 백인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수반 리즈 트러스 총리가 44일만에 낙마한 후 차기 영국 총리에 오른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은 1980년 5월생으로 만 42세다. 1812년 로버트 젠킨슨 이후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에 등극하게 됐다. 수낙은 인도 출신 이민 3세여서 비(非) 백인 첫 총리이기도 하다. 그는 인도의 카스트제도(신분제)에서 최상위층인 브라만 계급으로 영국에서도 의사 아버지, 약사 어머니 밑에서 부유하게 자랐다. 수낙은 명문 사립 기숙학교인 윈체스터칼리지, 옥스퍼드대 PPE(철학·정치·경제학),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MBA)를 거쳐 골드만 삭스에서 일했다.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아내 악샤타는 ‘인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나라야나 무르티 인포시스 창업자의 딸이다. 악샤타가 가진 인포시스 지분만 약 6억9000만 파운드(1조930억원)에 달한다. 수낙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수반으로 기록되게 됐다. 2015년 정계에 입문한 수낙은 장관 경력이 없었지만 39살이던 2020년 존슨 총리에 의해 바로 내각 2인자인 재무장관에 발탁됐다.
  • 광진, 내년부터 스마트경로당 운영

    광진, 내년부터 스마트경로당 운영

    서울 광진구가 내년부터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경로당’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의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 공모’에서 시설환경 개선 분야 선도 자치구로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8억여원을 투입해 중곡4동 대원경로당 등 15개 경로당에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한다. 스마트경로당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설 관리 부담이 최소화된 안전한 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구는 경로당의 출입관리시스템, 조명관리시스템, 안전제어시스템, 공기질관리시스템을 집에서 통제할 수 있는 무인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필요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스마트한 노후 생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로당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지속적인 디지털 기기 학습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교육, 모바일뱅킹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어르신들은 스마트경로당에서 대형 멀티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화면을 통해 치매 예방을 위한 동영상, 레크리에이션 등을 즐기는 멀티터치 게임 테이블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빛·바람·물을 자동으로 공급하고 온도와 조명을 원격 관리할 수 있는 IoT 스마트팜으로 실내에서 365일 신선한 채소를 기르고 수확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여 더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 생활에 도움을 드리고자 스마트경로당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삶을 어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어르신이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80억 빚더미’ 제시카, 상하이 호화매장 오픈 근황

    ‘80억 빚더미’ 제시카, 상하이 호화매장 오픈 근황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중국 상하이에 새 매장을 오픈한다. 제시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최근 행복했던 순간들’이라는 동영상을 통해 11월의 일상을 소개했다. 제시카는 특히 상하이에 새로 오픈하는 본인의 브랜드 매장을 자랑했다. 제시카는 “여기가 상하이 스토어가 생기는 곳”이라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오픈할 매장 벽면에는 자사 모델로 활동 중인 제시카의 화보가 크게 걸려 있었다. 동영상에 따르면 제시카는 8개월의 중국 활동 이후 미국, 유럽 등으로 여행을 떠나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제시카는 연인 타일러 권과 함께 패션 브랜드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 패션 사업 관련 80억원 규모의 채무 불이행 소송에 휘말린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회사의 경영을 맡고있는 타일러 권은 해당 내용에 대해 억울하다고 입장을 표명했고 이후 채무 상환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 “직장 있냐” 노숙인 쉼터 찾은 ‘금수저’ 英총리 황당 질문

    “직장 있냐” 노숙인 쉼터 찾은 ‘금수저’ 英총리 황당 질문

    리시 수낵(42) 영국 총리가 노숙인 쉼터에서 배식 봉사를 하다가 노숙인의 현실을 아예 모르는 듯한 발언을 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수낵 총리가 성탄절을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아침 런던의 한 노숙자 쉼터에서 배식 봉사 활동을 하던 중 나왔다. 배식을 받던 한 노숙인 남성이 “경제 해결책을 찾고 있느냐”고 묻자 수낵 총리는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수낵 총리는 끼니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 무료 배식을 받으러 온 노숙자를 향해 “지금 직장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남자는 “나는 노숙인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경제나 금융업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수낵 총리는 노숙인에게 “그럼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일하고 싶으냐”고 묻자, 그는 “아무 곳이나 좋다. 하지만 모르겠다. 우선 크리스마스나 잘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그에게 “(성탄절) 주말 계획이 무엇이냐”고도 물었다. 이 남성은 “일단 거리에서 보내지 않도록 쉼터에 들어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 동영상이 영국 방송 ITV의 트위터 계정을 타고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총리가 노숙자 등 서민의 실정을 너무 모른다는 지적이 쏟아졌다.앤절라 레이너 노동당 부대표 등 야당 의원들은 “민망하다”, “기이하다”고 비판했다. 노동당의 제스 필립스 의원은 트위터에 “가난은 심화하는데 수낵은 봉사단체 종사자로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꼬집었다. 인권운동가 스테판 스마노위츠는 “극악무도하다”고 질타했다. 데일리텔레그래프는 잔인할 정도로 어색한 대화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수낵 총리의 지지자들은 “상대를 깔보지 않고 대화하는 태도”라고 감쌌다. 수낵 총리는 금융인 출신의 정치인으로 지난 10월 총리에 취임했다. 그는 영국에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친 데다가 천문학적 재산을 보유한 인도 재벌가 부인을 둬 1조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금수저’ 정치인으로 불린다.
  • ‘오겜’, ‘우영우’ 이을 콘텐츠 집중육성한다

    ‘오겜’, ‘우영우’ 이을 콘텐츠 집중육성한다

    정부가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방송영상콘텐츠가 이어서 나올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내년 3월 OTT 자체등급분류제도를 도입하고, 영상제작물 지원비도 대폭 늘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2023∼2027년)을 27일 경기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발표했다. ●OTT 자체등급분류제, 특성화 대학원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 확대 등 매체 환경 변화에 맞춰 제도와 규제를 바꾼다. OTT 영상물에 대해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등급을 분류하는 제도(자체등급분류제도)를 내년 3월부터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대상을 OTT 콘텐츠까지 확대한다.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규모는 454억원 정도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작품당 지원 단가도 최대 30억원으로 확대한다. 수익 창출의 핵심 요소인 지식재산권(IP)을 제작사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우선 방영할 수 있도록 해 제작사와 국내 OTT의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 제작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후속 사업 진행과 해외 진출을 돕는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을 내년에 100억원 규모로 새롭게 추진한다. 디지털 리마스터링 등 OTT 저장소 구축을 위한 후반작업도 내년 50억원 규모로 새롭게 지원한다. OTT와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23년 19억원), 신기술 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23년 57억원)를 통해 융합형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케이(K)-글로벌 방송영상콘텐츠 교육(’23년 11억 7000만원)을 내실화해 예비 방송인과 현업 방송인의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지식재산권(IP)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선발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콘텐츠 인큐베이터’(가칭)를 지원한다. 이밖에 가상(버추얼) 프로덕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송영상 특화 공공 프로그램 저장소 조성을 지원한다. 또한 가상 프로덕션 활용 기술 연구개발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도 확대한다. ●1500억원 IP 펀드, 제작지원금 상향 내년부터 콘텐츠업체의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해 ‘케이(K) 콘텐츠 지식재산권 펀드’를 15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중소 콘텐츠업체 규모 확장을 위한 ‘케이(K) 인수합병(M&A)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규모는 666억원 수준이다. 제작 완료 후 판매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완성보증’을 200억원 규모로 지원하고, 콘텐츠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가치평가제도 대상 분야를 현행 8종에서 10종으로 확대해 평가의 신뢰도를 높여 콘텐츠 산업의 투자 유치를 활성화한다. 참신한 콘텐츠 창·제작을 위해 15억원 규모 공모전도 연다. 신기술을 융합한 방송영상콘텐츠 기획개발을 40억원 규모로 대폭 지원한다. 문체부가 제작 지원한 ‘재벌집 막내아들’ 등 성공 사례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23년 52억 5000만원)의 작품당 최대 지원금도 상향하기로 했다. 컴퓨터그래픽(CG), 특수시각효과(VFX), 번역·더빙 등 후반작업 지원을 내년에 30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더욱 많은 중소제작사가 첨단 제작 기반시설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엘이디 벽(LED 월)과 인카메라 특수시각효과(VFX) 등을 갖춘 가상 프로덕션 공공 스튜디오를 ‘스튜디오 큐브(대전)’와 ‘디지털매직스페이스(서울 상암동)’ 안에 조성한다. ●해외 진출도 지원…“미래산업 승부수” 한국문화(케이) 콘텐츠의 해외 현지 홍보도 8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해외 신장 진출을 위해 한류 데이터를 분석,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내년에 새롭게 추진한다. 콘텐츠 해외거점도 올해 9개국 10개소에서 내년엔 23년 13개국 15개소로 늘린다. 30억원을 들여 저작물 이용정보를 수집·축적해 시장에 제공하는 ‘저작권 이용정보 수집체계’를 구축하고 한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한류 데이터 기반 심층 정보 제공’을 새롭게 추진한다. 외주 거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외주제작사를 대상으로 불공정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방송법 개정에 나선다.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다큐멘터리와 웹 예능, 드라마 제작을 지원한다. 우수 제작지원작은 경우 국제시상식 출품과 해외 투자 설명회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특성을 살린 지역 특화 방송영상 협력지구(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에는 제작진, 배우, 기술진, 플랫폼 관계자 등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주역 30여명이 참석했다. 전병극 문체부 차관은 “콘텐츠는 우리 미래산업의 승부수다.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내년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육성 예산을 1228억원으로 전년대비 767억원 늘렸다”면서 “한국문화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여 문화매력국가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자체 제작물, 오리지널 콘텐츠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자체 제작물, 오리지널 콘텐츠

    오늘 살펴볼 말은 ‘오리지널 콘텐츠’(original contents)다. 인터넷동영상서비스(오티티)나 전자책 서점 등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 공개하는 제작물을 가리킨다. 연원을 따져 보면 지금부터 무려 20년 전인 2002년 처음 우리 언론에 등장해 지금까지 5만번이 넘게 쓰인 표현이다. 처음 디지털타임스에 이 표현이 나타났을 때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Use)라는 개념을 소개하기 위해서였다. 웹, 모바일, 디지털 티브이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하게 유통(멀티 유즈)할 수 있는 하나의 원천 제작물(원 소스)을 가리키는 게 바로 ‘오리지널 콘텐츠’였다. 이후 수입 영상물을 주로 방영하던 국내 위성방송, 케이블 방송에서 수입품이 아닌 ‘자체 제작 국산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보이기 시작할 때도 이를 ‘오리지널 콘텐츠’라고 표현했다. 요즘 이 표현을 워낙 자주 사용하다 보니 언론에서 다룰 때도 우리말 풀이를 덧붙여 주지 않는 편이다. 대신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식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알고 보면 ‘콘텐츠’는 꽤 까다로운 단어다. 사실 영어 콘텐트(content)는 원래 ‘내용/내용물’ 일반을 두루 가리키는 단어다. 그런데 1990년대 말 이른바 닷컴 시대가 오면서 ‘각종 유무선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디지털 정보’를 특정하는 말로 쓰이게 된 것이다. ‘콘텐트’에 복수형을 나타내는 ‘s’를 붙인 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영어권에서는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구글 영문판에서 ‘original contents’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수정되어 ‘original content’만 검색된다. ‘오리지널 콘텐트’가 올바른 표현인 것이다. 어째서일까. 여기서 의미하는 콘텐트는 불가산(不可算) 명사, 즉 한 개, 두 개라는 식으로 셀 수가 없는 명사이기 때문이다. 복수형으로 쓰이는 ‘콘텐츠’라고 하면 ‘용기 안에 들어 있는 (셀 수 있는) 내용물들’이라거나 ‘(책의) 목차’를 일컬을 때 사용된다. 혹은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나온 것처럼 ‘만족스러운 상태’를 뜻하기도 한다(‘content’에는 ‘만족하다’, ‘만족스럽다’는 의미도 있다). 어쨌거나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콘텐츠’로 굳어 버린 이 단어는 우리말로 다듬는 것도 만만치 않은 까다로운 외국어다. 디지털 제작물로서 ‘콘텐츠’를 바꿔 쓸 적절한 우리말이 찾아지지 않는 바람에 아직도 웬만한 다듬은 말에 ‘콘텐츠’라는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콘텐츠 리터러시’를 ‘콘텐츠 문해력’ 혹은 ‘콘텐츠 이해’로 다듬은 것이 그 예다. 하지만 이번에 살펴본 ‘오리지널 콘텐츠’는 그간 대체물을 찾지 못해 ‘콘텐츠’라는 단어를 벗어날 수 없었던 것과 달리 비교적 쉽게 다듬은 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바로 그간 언론에서도 많이 사용해 온 ‘자체 제작물’ 혹은 ‘자체 제작한 작품’이라는 표현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애초 ‘오리지널 콘텐츠’가 사용됐던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맥락에서는 대체하기 어려운 표현이긴 하겠으나, 오늘 우리가 살펴보는 의미에서는 잘 맞는 표현이라 하겠다. 새말모임에서는 ‘자체 제작물’ 외에도 ‘고유 제작물’이란 말을 후보로 올렸는데, 국민수용도 조사 결과 ‘자체 제작물’이 무려 89.5%라는 높은 지지율로 최종 다듬은 말로 결정됐다. 그간 ‘콘텐츠라는 단어를 대체할 말은 없다’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깼다는 점에서도 값진 성과였다. ※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새말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다듬어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국어, 언론, 통번역, 문학, 정보통신, 보건 등 여러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모임을 꾸리고 있다.
  • ‘취업에 강한 동신대’ 2023학년도 신입·편입생 모집

    ‘취업에 강한 동신대’ 2023학년도 신입·편입생 모집

    동신대학교가 2023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한다. 27일 동신대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 오후 6시까지 2023학년도 신입생 정시 모집 가군, 다군 원서를 접수한다. 정시 가군에서는 한의예과 11명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수시 미충원 인원을 모집하며,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정시 다군의 경우 학과별로 수시 미충원 인원을 모집하며 수능 성적 80%와 학생부 성적 20%가 적용된다. 수능 성적 반영 비율은 국어 25%, 수학 25%, 영어 20%, 탐구 영역(상위 1과목) 20%, 한국사 10%이며 수학 선택 과목 중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 수험생은 백분위 취득 점수에 5% 가산점을 준다. 문·이과, 예·체능 구분 없이 교차 지원이 가능하며 합격자는 다음달 17일 이전 발표한다. 동신대는 정시 모집 일반학과(한의학과·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 제외) 최초합격자에는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동신대는 지난 1월 교육부 대학알리미 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65.2%를 기록했다. 광주전남지역 졸업생 1000명 이상 일반대학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 61%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취업률 1위, 최근 12년 중 10년 동안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공기업과 공단 등 공공기관에 33명을 정규직으로 취업시키고, 공무원 228명을 배출하는 등 취업의 질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질의 취업 성과의 비결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 사회가 요구하는 융복합 실천중심 인재 양성에 있다. 동신대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140여 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천 중심 교육, 하이브리드 수업을 통해 학생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합격자는 2023년 1월 26일(목)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인기 유튜버가 꿈인 학생들이 동영상을 촬영해 편집하는 등 기술적인 전공 분야를 선택해 교육받고, 자신이 관심 있는 요리나 스포츠 등 비전공 분야를 선택해 교육을 받아 최소 2개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이라며 “실용 학문 분야뿐만 아니라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융합 학문 분야도 설계돼 있다”라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하늘의 대동여지도 그리겠다던 신병문씨 인도에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하늘의 대동여지도 그리겠다던 신병문씨 인도에서

    한국인 50세 남성이 인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15m 아래로 추락하는 과정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26일 그 나라 언론들에 의해 전해졌다. 인도 매체들은 횡액을 당한 남성의 이름을 ‘신병문’이라고 모두 표기했다.  연합뉴스가 유족과 지인들의 전언을 통해 2011년부터 모터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전국 곳곳을 촬영해온 사진작가 신씨가 성탄을 하루 앞둔 오후 2시(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메흐사나 지역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사진을 찍던 중 추락해 세상을 떠났다고 27일 전했다. 구자라트는 매년 1월 14일 국제 연 축제가 열리는 지역으로 연말에도 연을 날리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나일론 연줄이 발견됐다며 패러글라이더가 연줄에 감기면서 추락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전했다. 유족은 “(고인이) 하늘에서 인도의 염전을 찍는 데 관심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다른 촬영을 하려고 인도에 갔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에서 태어난 고인은 창원고, 경북대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생 때부터 사진 촬영에 관심을 둬 ‘한국의 발견-우리 삶과 문화, 풍경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다가 2011년부터는 개인 비행 장비인 모터패러글라이더를 타고 ‘하늘에서 본 우리 땅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주제로 촬영해 왔다. 2009년 11월 목포에서 부산까지 남해안 바닷길 2000㎞를 따라가며 찍은 사진을 화보 ‘우리나라 해안여행:두바퀴로 바닷가로’(2010)에 담았고, 2010년 공동 사진 에세이 ‘사진은 감동이다’를 펴냈다. 이듬해부터 찍은 항공사진은 ‘비상-하늘에서 본 우리 땅의 새로운 발견’(2013, 엔타임), ‘하늘에서 본 새로운 양평’(2015, 엔타임) 등에 담았다. 수림문화재단 공모전 대상, 온빛다큐멘터리상 대상 등을 받았다. 2020년 ‘EBS 한국기행’에 출연했다. 우리에게 같은 방송 ‘세계테마기행’에 자주 출연해 낯익은 동료 사진작가 유별남씨는 “고인의 핸드폰에는 늘 그 지역의 일출·일몰 시각과 바람 상태 등 기록이 떠 있었다”며 “모터패러글라이더를 타고 하늘에 올라가 상업용 사진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은 건 고인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 블로거는 “사진으로 대동여지도를 그리겠다는 일념으로 대한민국 최다 비행, 최장 시간 비행을 기록하고 가장 많은 항공 사진을 찍었는데 하필 머나먼 타국 인도에서 더 먼 길을 떠났는가”라고 안타까워했다. 고인의 시신은 한국 대사관 등의 도움을 얻어 2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빈소는 창녕 영산요양병원에 마련됐는데 다음날부터 조문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발인은 31일. 055) 536-9090한편 신씨의 패러글라이더는 사고 날 오후 5시 30분쯤 카디 근처 비삿푸라카디 마을의 학교 운동장에 추락했다. 마지막까지 툭 트인 곳을 찾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약 15m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신씨는 의식이 있는 채로 병원에 후송됐으나 치료 받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 추락 과정에 심한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는데 추락 쇼크로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이 사인으로 추정된다. 인도 매체들은 신씨의 추락 직후 모습을 찍은 사진을 무분별하게 게재하고 추락 순간을 담은 동영상까지 공개했다. 현지인들이 빙 둘러 구경하는 가운데 관리들이 의식을 잃은 채 누워 있는 그를 살펴보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있었다.
  • 해양 중요성 강조한 ‘아바타2’ 일본 홍보행사 때 돌고래쇼 구경

    해양 중요성 강조한 ‘아바타2’ 일본 홍보행사 때 돌고래쇼 구경

    “속으로는 끓어오르고 있었지만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해양환경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한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성탄 특수를 맞아 순풍을 타고 있는 가운데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해양 포유동물 보호 활동가들에게 보낸 이메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랫동안 바다를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곳으로 인식하고 바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해 온 캐머런 감독은 지난 10일 ‘아바타2’ 일본 개봉을 앞두고 도쿄 근처 시나가와현의 맥스웰 아쿠아 파크에서 마련된 프로모션에 돌고래쇼가 등장할 것이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홍보 행사에는 캐머런 감독을 비롯해 조 샐다나, 샘 워딩턴, 시고니 위버 등이 참석했는데 이들 모두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는 돌고래쇼를 관람한 사실이 알려져 해양 포유동물 활동가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캐머런 감독이 해양 보호 활동가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시점은 지난 15일쯤이었다. 국내에서는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는데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는 홍보 행사를 담은 동영상이 유포, 공유되면서 서서히 달아올랐다. 특히 캐머런 감독은 돌고래쇼를 그저 구경만 한 것이 아니었다. 동영상을 보면 그는 돌고래쇼가 끝난 뒤 본인이 돌고래를 탈 수 있는지 문의하는 것처럼 보이고, 나중에 돌고래들이 꼬리를 흔들자 손을 흔들기까지 했다. 손뼉을 치는 모습도 보였다. 해양 활동가들은 해양생물 및 환경 보호 메시지를 누구보다 앞장서 표방한 이들이 어떻게 돌고래쇼를 보고만 있었느냐고 분개했다. 일본은 해마다 많은 돌고래를 포획해 해외 각국의 마리나나 수족관 등에 판매하는 일로 돈을 번다. 특히 홋카이도의 한 어촌에서는 수천 마리의 돌고래를 잔인하게 도륙하는 일을 마치 신년 축제처럼 열어 세계인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런 판국에 캐머런 감독을 비롯해 ‘아바타2’ 출연진들이 돌고래쇼를 관람한 행위에 대한 비판은 캐머런의 해명에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
  • “K웹툰 작품료·인지도 압도적… 글로벌 작가들 산실로 미래 밝아” [글로벌 인사이트]

    “K웹툰 작품료·인지도 압도적… 글로벌 작가들 산실로 미래 밝아” [글로벌 인사이트]

    “제가 창작한 첫 만화는 2005년쯤 출판됐는데 연간 800유로(약 110만원)를 벌었어요. 2009년에는 더 큰 출판사에서 만화를 인쇄해 2000유로(약 270만원)를 벌었죠. 만화 업계에서는 상당히 큰 액수였지만 그것만으로는 만화를 업으로 삼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 오래전 배를 곯아 가며 창작 활동을 이어 가던 우리나라 만화 작가의 사연이 아니다. 스페인 출신 웹툰 작가 ‘인마’(본명 인마쿨라다 루이즈)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17년 전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생계를 이어 갈 수 없을 정도의 턱없이 적은 저작권료 때문에 오랫동안 작품활동을 중단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가 다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16년이다. “그즈음 알게 된 네이버웹툰에서 만화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한번 작품 활동을 시작해 보기로 했어요. ‘바이올리니스트와 괴짜’란 영문 웹툰인데 이번에는 아주 성공적이었죠.”바이올리니스트와 사람을 싫어하는 프로그래머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네이버웹툰에서 구독자 22만 3092명, 페이지뷰 1760만회를 끌어모으며 순항했다. 이를 통해 인마 작가가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은 2만 4500유로(약 3339만원). 네이버웹툰 작가 최고 수익으로 알려진 124억원에 비하면 적지만, 인마 작가로선 생계에 쫓기지 않고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갈 기반을 얻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야수 숲속의 집’이란 새 웹툰 연재도 시작했다. 인마 작가는 네이버웹툰 외에도 타파스(미국), 웹코믹스(중국), 플로우포(프랑스) 등 다른 웹툰 플랫폼에 작품을 올려 봤으나 작품료와 인지도 측면에서 네이버웹툰이 단연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일부 플랫폼은 작품에서 얻는 수익을 거의 다 가져가고 작가들에게는 공평하게 분배하지 않아 기피 대상이라고 한다. 한국 토종 웹툰 업체가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우수 작가를 흡수해 전 세계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올 11월 아마추어 창작자를 포함한 전 세계 작가는 82만명, 작품은 140만개에 달했다. 네이버웹툰의 전 세계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올 2분기 기준 8560만명으로 외국인 이용자는 전체의 76%인 6520만명에 이른다. 웹툰에서 인기를 얻은 작품이 역으로 만화책으로 출간되는 일도 이제는 흔해졌다. 이제 웹툰의 인기는 전 세계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퍼져 나가고 있다.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일색이었던 유튜브 리뷰 사이로 어느덧 웹툰 리뷰가 하나둘씩 자리잡고 있다. 2016년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리뷰로 시작해 구독자 24만 8000명을 확보한 유튜브 채널 ‘스트럭비벨츠’도 2년 새 웹툰 리뷰를 늘렸다. 스트럭비벨츠를 운영 중인 부부 멜라니 벨리제르와 스테판 벨리제르는 한국 판타지웹툰 ‘신의탑’을 통해 웹툰세계에 입문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웹툰이 미국에서도 확실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독자가 계속 늘 것으로 생각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K컬처의 인기가 서구인들을 웹툰에 대한 관심으로 이끌기도 한다. 구독자 수 7만 7600명의 유튜브채널 ‘LKTV’에서 케이팝 리뷰를 올리는 호주인 라클란 켄웨이가 그 사례다. 켄웨이의 유튜브는 일본·한국 구독자가 가장 많지만 북미·유럽 등 서구권도 대략 40%를 차지한다며 근래 들어 웹툰 리뷰도 올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4년 케이팝 그룹 ‘오렌지캬라멜’을 통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가 ‘대학일기’라는 한국 웹툰을 알게 돼 읽기 시작했다”며 “뉴진스, 에스파, 르 세라핌, 아이브와 같은 최신 걸그룹 리뷰 동영상의 인기가 가장 높지만 구독자들이 웹툰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서구권에서 팬덤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는 일본 만화에 비하면 웹툰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것에 불과하지만 모바일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 덕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국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과 ‘전지적 독자 시점’은 여기 호주에서도 꽤 인기를 얻고 있어요. 일본 만화는 종이책을 사야 하기 때문에 돈이 들고, 번역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접근성이 낮지만 웹툰은 온라인에서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컴퓨터에서 일본 만화를 불법 복제판으로 내려받아 보는 게 익숙한 서구권 독자도 있지만 ‘어둠의 경로’를 뚫기 어려운 독자들에게 만화는 여전히 돈 드는 취미 생활이다. 여차저차 불법 복제판을 확보하더라도 품질이 낮기 일쑤다. 반면 ‘합법적’으로 열려 있는 웹툰을 통해서는 고품질의 작품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웹툰은 접근성이 높고 영어와 같은 다른 언어로도 번역되며 대부분 무료죠. 일부 웹툰의 경우 완결되면 유료로 전환된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지만, 이 역시도 재밌다면 기꺼이 돈을 지불할 수 있으니까 문제가 되지 않아요.” 이번에 인터뷰를 진행한 웹툰 작가 인마, 스트럭비벨츠·LKTV 유튜버는 “웹툰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켄웨이는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로도 각색되는 웹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는 하이브와 같은 연예기획사가 아이돌 그룹과 협업해 만드는 웹툰 인기가 높다”면서 “한류 열풍이 계속되면 웹툰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 누구나 유명해질 수 있는 시대…퍼블리시티권, 뉴욕은 119년째 보장

    누구나 유명해질 수 있는 시대…퍼블리시티권, 뉴욕은 119년째 보장

    초상 등 인격표지를 영리적으로 이용할 권리인 인격표지영리권(퍼블리시티권)은 미국에서는 1903년 뉴욕시가 ‘뉴욕 시민권법’으로 처음 명문화한 뒤 119년째 운영 중이다. 뉴욕법에는 광고·공공 목적을 위해 사전 동의 없이 살아 있는 사람의 이름, 초상, 사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 36개주가 관련법을 두고 있다. 미국은 한발 나아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유명인들의 음성이나 초상을 활용하고 딥페이크 등으로 조작하는 일이 늘면서 이런 기술 발전을 법안에 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욕시는 2020년 기존의 살아 있는 사람 뿐 아니라 사후 40년까지 인격표지영리권을 보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딥페이크 조작 등을 포함시켰다. 일반인도 퍼블리시티권을 소유하지만 분쟁은 대부분 기업들이 유명인의 목소리나 사진 등을 무단으로 이용했다가 배상하는 경우였다. 일례로 1989년 미국 제9 연방항소법원은 포드자동차의 광고에 유명 가수인 베트 미들러의 노래가 모창으로 들어간 사건에 대해 광고제작회사가 40만 달러(약 5억 1000만원)를 미들러에게 손해배상토록 판결했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은 최근 미국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훌루가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마이크’에 대해 자신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았고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어 퍼블리시티권 소송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미국 대부분 지역이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하지만 사후 권리에 대해서는 제각각이다. 테네시주는 사후 10년, 버지니아주는 20년, 플로리다주는 40년, 켄터키·네바다·루이지애나·텍사스주는 50년, 캘리포니아주는 70년, 워싱턴주은 75년 등이다. 우리나라는 인격표지영리권의 상속 후 존속기간을 30년으로 설정했다. 중국도 미국과의 무역전쟁 장기화, 외자 기업들의 본토 철수 등이 이어지자 인격표지영리권과 같은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세계 기준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다. 중국의 스포츠 업체 ‘차오단 스포츠’(喬丹体育)는 미국의 전설적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의 중국 이름 ‘乔丹’, ‘QIAODAN’ 등을 상표로 등록해 1991년부터 농구화를 팔았다. 중국에서는 차오단 농구화를 미 나이키가 출시한 ‘에어 조던’ 시리즈로 오해하는 이들이 많았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조던이 2012년 중국상표평심위원회에 “관련 상표를 무효로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위원회는 그의 요구를 묵살했다. 조던 측은 행정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위원회의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화가 난 조던은 2015년 중국 최고인민법원에 재심을 신청했고, 최고인민법원은 이듬해 12월 “상표위원회 상표 분쟁 심의 결정이 잘못됐다”며 판시했다. 그럼에도 2019년 10월 최종심은 차오단 스포츠의 편이었다. 차오단의 상표가 조던 개인의 특징을 표현한 것이 아니기에 초상권 침해가 아니라는 이유였다.중국에서 6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패스트푸드점 ‘쩐쿵푸’(真功夫)도 2004년부터 노란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남자가 쿵푸 포즈를 취한 그림을 상표로 사용하고 있다. 배우 이소룡의 아들 섀넌 리는 “아버지를 연상시키는 상표”라며 쩐쿵푸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진척이 없자 2019년 12월 중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일본은 인격표지영리권 관련 법은 없지만 1991년 도쿄고등재판소(한국의 고법), 2012년 최고재판소(한국의 대법원)에서의 판결 이후 퍼블리시티권을 법원이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최고재판소의 판결이 대표적이다. 당시 아이돌 그룹 ‘핑크레이디’가 계약되지 않은 내용으로 멤버 사진이 사용되자 출판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에 최고재판소는 퍼블리시티권에 대해 “유명인의 상업적 가치에 기초한 인격권의 하나로 (유명인이) 배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라고 정의하며 법적 권리임을 공언했다.
  • “그럼 다시 태어나세요” ‘재벌집 막내아들’이 성공을 거둔 요인들

    “그럼 다시 태어나세요” ‘재벌집 막내아들’이 성공을 거둔 요인들

    “많이 억울하신가 보다. 그렇게 꼭 주인 대접을 받아야 되겠어요? 그럼 다시 태어나세요.” 25일 16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대중을 강력하게 빨아들일 수 있었던 힘을 압축한 대사였다. 14회에 방영된 내용인데 순양그룹의 3세 진성준(김남희)이 꼬투리를 잡아 축출하려는 이항재(정희태)가 “이 순양은 니 할아버지와 내가 키운 거야. 그런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는 거야”라고 항의하자 비꼬듯 답한 것이었다. 튀르키예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해 재벌 집안의 막내 손자로 거듭 난 진도준(송중기)이 순양그룹의 진짜 주인에 오른 순간, 다시 교통사고를 당해 ‘흙수저’ 비서 윤현우(송중기)로 돌아왔다. 윤현우는 진도준을 살해하는 데 자신이 미끼로 이용된 사실을 참회해 진영기(윤제문)와 진성준 부자의 범행을 폭로하고 진씨 일가가 경영에 손을 떼게 하고 전문경영인에게 그룹을 맡기면서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26.948%(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2020년 ‘부부의 세계’가 기록한 JTBC 역대 최고 시청률을 넘지 못했다. 이 드라마는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드라마 가운데 처음으로 20%대 시청률을 넘어선 것에 만족하게 됐다. 2017년에 연재된 산경 작가의 웹소설 원작이 5년 뒤 최고의 드라마로 ‘환생’한 것은 주말 드라마의 주 타깃이 아니었던 남성과 청년층을 끌어들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남성 시청자들이 적대적인 세계에서 살아남거나 최대한 빠르게 성취를 달성하는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욕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이란 말을 내뱉는 청년들의 좌절감, 무력감을 웹소설이란 장르가 해소하고 달래줬는데 훨씬 넓은 시청자들을 수용해야 하는 드라마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미래에 벌어질 일을 혼자만 아는 진도준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닷컴버블, 미국 9·11 테러, 신용카드 대란 등 굵직굵직한 국내외 사건을 통해 ‘돈줄’의 흐름을 짚어 재빠른 부를 쌓아 복수의 밑천으로 삼는 전개는 예전 같으면 터무니없는 얘기로 받아들이겠지만 갑갑한 현실은 기성세대마저 공감할 수 있게 됐다. 영화 ‘타이타닉’ 흥행이나 서태지의 컴백, 금 모으기 운동,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등 누구나 알고 있는 과거 사건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안겼다. 금·토·일요일 주 3회 파격 편성한 것도 속도감을 높이고 드라마를 화제로 삼는 요인이 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8회 분량이 한꺼번에 공개되기도 하는데 일일 드라마도 조금씩 보여주다 후반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전통적 문법을 탈피하고 한두 편 보고 더 볼지를 결정하는 시청자들의 속도감에 맞출 필요가 있음을 보여줬다. 선명한 캐릭터와 이를 소화해낸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으로 팽팽하게 맞선 이성민과 송중기의 열연은 물론 순양가 삼남매를 연기한 윤제문·조한철·김신록 등의 탄탄한 연기력도 힘을 더했다. 진도준이 아진자동차에 불어닥친 정리해고에 고용승계로 진양철 회장과 맞서고, 순양생활과학의 기업 청산으로 피해를 보게 된 투자자들의 빚을 떠안는 만화같은 설정 역시 우리가 참된 기업가 정신에 얼마나 목말라 하는지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또 지난 9월부터 웹툰이 연재돼 인기를 끌고 있다. 웹소설-웹툰-드라마·영화 흥행 공식이 완성됐다. 드라마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다시 웹소설, 웹툰의 인기로 이어질 수 있다. OTT도 넷플릭스 뿐아니라 디즈니플러스, 티빙까지 두루 볼 수 있다. 송중기는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를 통해 “드라마를 주제로 가족들,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했다는 반응들에 참 감사했다”며 “이렇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생한 배우, 스태프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성민도 소속사를 통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작품”이라며 “이렇게까지 잘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정말 다행”이라면서 “진양철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땀 흘리며 살아온 보편적인 우리의 아버지,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그 지점을 신경 쓰며 연기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 고등·평생 특별회계에 총 9조 7000억 지원

    고등·평생 특별회계에 총 9조 7000억 지원

    내년 초·중등교육에 투입될 예정이던 1조 5200억원이 대학에 투입된다.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3조원에서 절반으로 감액된 규모지만 유·초·중등 교육계는 반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 예산은 정부안보다 332억원 증액되면서 내년에도 ‘K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한시적으로 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중 1조 5200억원, 일반회계 전입금 2000억원이 특별회계에 투입된다. 기존 고등교육 예산 8조 200억원을 합하면 총 9조 7400억원이 대학 재정에 쓰이게 된다. 당초 정부는 교육교부금 3조원을 포함해 11조 2000억원 규모로 특별회계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초중고 교육 예산으로만 쓰던 교육교부금 중 교육세를 떼내 고등교육에 투입한다는 데 반발이 거셌다. 이에 여야는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 지원액을 제외한 교육세 세입 1조 5200억원만을 특별회계로 넘기는 데 합의했다.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안’에는 정부안에 없던 유효 기간(3년)도 추가됐다. 재정난을 겪어 온 대학들은 반색했다.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회장은 “특별회계 신설은 교육계 모두가 상생하는 전환의 기회이자 고등교육이 한 단계 성장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세수 감소 등으로 교육교부금 규모가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여야가 새로운 재원 확충을 위한 노력 없이 특별회계에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는) 고등·평생교육을 위한 근본 대책이 될 수 없고 유초중등교육을 후퇴시킬 수 있는 임시방편적 결정”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가 경제산업 지도를 바꾸는 승부수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7조 3968억원보다 8.9% 줄어든 6조 7408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8월 제출한 정부 예산안은 6조 7076억원이었지만, 국회 심의를 거쳐 332억원 증액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공연장 안전선진화 시스템 구축(14억원), 영상물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30억원), 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68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55억원) 등이 추가됐다. 분야별로는 2.5% 늘어난 콘텐츠 부문(1조 1738억원)을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문화예술 부문이 전년 대비 7.3% 줄어든 2조 3140억원, 관광 부문은 1조 2339억원, 체육 부문 1조 6398억원이 할당됐다. 각각 14.9%, 15.1%씩 줄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케이 콘텐츠 펀드’가 올해보다 512억원 증액된 1900억원으로 확정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은 723억원 증가한 991억원으로 책정됐다.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예술인 창작 안전망 구축 예산이 89억원 증액돼 869억원으로 확정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여행업 경쟁력 강화 예산을 90억원에서 103억원으로 늘렸다. 관광서비스 혁신성장 연구개발에 67억원을 지원한다. 체육 분야에서도 스포츠테크 프로젝트 예산을 2.5배인 125억원으로 늘린다.
  • 초중고 예산 1.5조 대학에 투자…문체부 예산은 정부안보다 332억 증액

    초중고 예산 1.5조 대학에 투자…문체부 예산은 정부안보다 332억 증액

    내년 초·중등교육에 투입될 예정이던 1조 5200억원이 대학에 투입된다.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3조원에서 절반으로 감액된 규모지만 유·초·중등 교육계는 반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 예산은 정부안보다 332억원 증액되면서 내년에도 ‘K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한시적으로 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중 1조 5200억원, 일반회계 전입금 2000억원이 특별회계에 투입된다. 기존 고등교육 예산 8조 200억원을 합하면 총 9조 7400억원이 대학 재정에 쓰이게 된다. 당초 정부는 교육교부금 3조원을 포함해 11조 2000억원 규모로 특별회계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초중고 교육 예산으로만 쓰던 교육교부금 중 교육세를 떼내 고등교육에 투입한다는 데 반발이 거셌다. 이에 여야는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 지원액을 제외한 교육세 세입 1조 5200억원만을 특별회계로 넘기는 데 합의했다.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안’에는 정부안에 없던 유효 기간(3년)도 추가됐다. 재정난을 겪어 온 대학들은 반색했다.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회장은 “특별회계 신설은 교육계 모두가 상생하는 전환의 기회이자 고등교육이 한 단계 성장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세수 감소 등으로 교육교부금 규모가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여야가 새로운 재원 확충을 위한 노력 없이 특별회계에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는) 고등·평생교육을 위한 근본 대책이 될 수 없고 유초중등교육을 후퇴시킬 수 있는 임시방편적 결정”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가 경제산업 지도를 바꾸는 승부수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7조 3968억원보다 8.9% 줄어든 6조 7408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8월 제출한 정부 예산안은 6조 7076억원이었지만, 국회 심의를 거쳐 332억원 증액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공연장 안전선진화 시스템 구축(14억원), 영상물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30억원), 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68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55억원) 등이 추가됐다. 분야별로는 2.5% 늘어난 콘텐츠 부문(1조 1738억원)을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문화예술 부문이 전년 대비 7.3% 줄어든 2조 3140억원, 관광 부문은 1조 2339억원, 체육 부문 1조 6398억원이 할당됐다. 각각 14.9%, 15.1%씩 줄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케이 콘텐츠 펀드’가 올해보다 512억원 증액된 1900억원으로 확정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은 723억원 증가한 991억원으로 책정됐다.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예술인 창작 안전망 구축 예산이 89억원 증액돼 869억원으로 확정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여행업 경쟁력 강화 예산을 90억원에서 103억원으로 늘렸다. 관광서비스 혁신성장 연구개발에 67억원을 지원한다. 체육 분야에서도 스포츠테크 프로젝트 예산을 2.5배인 125억원으로 늘린다.
  • 내년 과기정통부 예산 19조 육박…국가 R&D 예산 30조원 돌파

    내년 과기정통부 예산 19조 육박…국가 R&D 예산 30조원 돌파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비(R&D)가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조 8686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과기정통부 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2949억원(1. 59%) 증액된 규모다. 또 정부 총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보다 9000억원 늘어난 30조 7000억원으로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했다. 미래 혁신기술 선점 사업 예산은 2조 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4. 2% 증가했다. 과기부는 내년도 4대 중점 투자 분야로 미래 혁신기술 선점, 인재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 디지털 혁신 전면화로 삼고 ‘모두가 행복한 기술확산’ 실현을 목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290억원이 신규 편성됐고 현재 GPS를 대체할 수 있는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 개발에 올해보다 411억원이 증가한 67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주 과학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우주항공청 설립에는 14억원을 투입한다. 우주항공청 설립에 예산을 배정함으로써 과기부가 우주항공청을 산하 조직으로 배치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반도체 공공 연구시설의 노후 장비 보강 등 반도체 설계검증 인프라에 120억원이 신규 투입되고 국가 반도체 연구실 핵심기술 개발에 64억 8000만원이 편성됐다.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저전력·고용량 데이터센터 구축 실증 예산은 올해보다 84억원 증가한 125억원으로 확정됐다. 차세대 소형모듈 원자로(SMR) 핵심기술에 신규 예산 31억원이, 세계 최초 6G 상용화 핵심기술 개발에 327억원이 편성됐다. 데이터에 기반한 바이오 기술 개발 사업에도 신규 예산이 편성됐다. 데이터 기반 디지털 바이오 선도산업에 37억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치료 원천기술 개발에 55억 5000만원, 뇌과학 기술 개발에 68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유전자 편집·제어·복원·기반기술 개발에는 50억 5000만원이 편성됐다. 디지털 혁신 예산은 올해보다 10. 4% 늘어난 1조9000억원으로 확정됐다. 단순·반복적인 공공업무를 자동화·지능화하고, 국민·기업·정부가 디지털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 예산은 246억원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에 600억원,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지원에 7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12대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는 인재 양성과 기초 연구 지원에 올해보다 6. 6% 증가한 7조 8000억원이 확정됐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한 SW중심대학 사업에 838억원이, 정보통신방송 분야 혁신인재 양성에 1283억원이 편성됐다.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 ‘모두가 행복한 기술 확산’ 예산은 올해보다 10. 5% 늘어난 6조 7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또는 키오스크 활용 교육과 찾아가는 디지털 배움터 사업 등 디지털 격차 해소에 895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정부 총 연구개발(R&D) 예산은 지난해보다 9000억원 늘어난 30조 7000억원으로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내년 정부 R&D 예산은 우주,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차세대원전 등 초격차 기술에 중점 투자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또 청정에너지, 저탄소 생태계, 자원순환 등 녹색 대전환과 산업·공공 분야의 디지털전환 촉진 및 미래 핵심인재 양성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023년도 예산은 국정과제 실현의 기틀을 닦고, 전 세계적인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국가 전략 기술을 확보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기술개발 성과가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바타2‘ 성탄 특수 제대로 탔네, 400만 돌파 하룻만에 500만

    ‘아바타2‘ 성탄 특수 제대로 탔네, 400만 돌파 하룻만에 500만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성탄절에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넘어섰다. 성탄 특수를 온전히 누려 전날 400만 고지를 돌파한 뒤 하룻만에 100만명을 늘렸다. 수입·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개봉 12일째인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537만 4000여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갔다. ‘아바타2’의 관객몰이 속도는 전작 ‘아바타’보다 빠르다. ‘아바타’는 2009년 국내 개봉 당시 15일째에 50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올해 최다 관객을 끌어모은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보다 흥행 속도가 처진다. ‘범죄도시2’는 개봉 10일째에 500만 고지를 밟았다. ‘아바타2’는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가족을 이룬 뒤 무자비한 생존 위협을 피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렸다. ‘아바타2’ 제작·출연진은 공식 SNS를 통해 “한국 팬들의 놀라운 성원에 정말 감동 받았다. 계속해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성탄 전야 하루만 ‘영웅’이 24만 531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나흘째에 누적 관객 54만 8867명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겨울 폭풍 때문에 연말 대목을 앞둔 극장가가 직격타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화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24일(현지시간) “잔혹한 겨울 폭풍으로 휴일 극장가가 얼어붙었다”며 “‘아바타2’가 겨울 폭풍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마스를 낀 연말 시즌은 미국 영화 제작사들과 극장주들이 연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시기다. 하지만,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 ‘폭탄 사이클론’이 미국 대부분 지역을 강타하면서 박스오피스가 급감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이번 주말 북미 지역 영화관 티켓 매출은 2019년 대비 57% 감소하고, 2021년과 비교하면 4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아바타2’는 23일 기준 북미에서 2억 1720만 달러 누적 티켓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하지만 겨울 폭풍 영향으로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는 예상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할리우드리포터는 내다봤다. 그러나 중국이 심각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도 영화관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상영관으로 관객들을 불러 모으지 못해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 팔아넘기는 등의 수익 개선 방안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반박도 만만찮다.
  • 내년에도 ‘K-콘텐츠’…문체부 예산 6조 7408억원

    내년에도 ‘K-콘텐츠’…문체부 예산 6조 7408억원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에도 ‘K-콘텐츠’에 집중한다.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가 경제산업 지도를 바꾸는 승부수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3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문체부 내년 지출 예산은 올해 본예산 7조 3968억원보다 8.9% 줄어든 6조 7408억원으로 확정됐다. 정부안으로 올해 8월 제출한 예산안 규모는 6조 7076억원이었지만, 국회 심의를 거쳐 332억원 증액된 규모로 확정됐다. 국회 심의과정에서는 공연장 안전선진화 시스템 구축(14억 원), 영상물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30억 원), 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68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55억원) 등이 추가 반영됐다. 분야별로는 2.5% 늘어난 콘텐츠 부문(1조 1738억원)을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문화예술 부문이 전년 대비 7.3% 줄어든 2조 3140억원, 관광 부문은 1조 2339억원, 체육 부문 1조 6398억원이 할당됐다. 각각 14.9%, 15.1%씩 줄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케이 콘텐츠 펀드’가 올해보다 512억원 증액한 1900억원으로 확정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은 723억원이나 늘어 991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밖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신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위한 인력양성에 57억원, 신기술 융합콘텐츠를 활용한 공연 콘텐츠 개발에 55억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예술인 창작 안전망 구축 예산이 89억원 증액돼 869억원으로 확정됐다. 예비예술인 현장 역량 강화와 예술·기술 융합 지원 사업에 각각 58억원, 21억원씩을 신규 반영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여행업 경쟁력 강화 예산을 90억원에서 103억원으로 늘렸다. 관광서비스 혁신성장 연구개발에 67억원을 지원한다. 체육 분야에서도 스포츠테크 프로젝트 예산을 2.5배인 125억원으로 늘리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포츠케어 서비스 기술개발에 37억원을 책정했다.
  • 새해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새해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새해부터 영화관람료에 대한 소득 공제가 가능해진다. 또 방송(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예능)과 영화에 적용되던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까지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제 개선안(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한국 문화 확산의 핵심 자산인 영상콘텐츠 제작과 향유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이 본격 확대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외에서 지출한 OTT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해 중소기업은 10%, 중견기업은 7%, 대기업은 3%의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또 올해 종료될 예정이던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의 일몰 기한도 2025년까지 연장된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국내 영상콘텐츠 제작과 투자 확대가 촉진되고 OTT 플랫폼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산업 연관 분석에 따르면 OTT 콘텐츠까지 세액공제 적용이 확대되면 2027년까지 OTT 투자는 414억원, 전체 영상콘텐츠 제작 투자는 2839억원이 증가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영화 관람료 소득공제는 사업자 등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내년 7월부터 도입된다. 기존 문화비 소득공제와 같이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 중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가 넘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공제율은 30%이고 공제 한도는 전통시장 사용분, 대중교통 사용분, 문화비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합해 총 300만원이다. 영화까지 소득공제 대상이 확대되면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민 문화 향유가 확대되고 영화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이 특례적용호텔에서 30일 이하 머물 때 적용하는 숙박료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2025년까지 연장해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도모한다. 문화접대비(기업업무추진비) 손금산입 특례도 2025년까지 연장해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소비를 촉진한다. 도서관·박물관·미술관 운영법인, 문화예술단체 및 체육단체(국가대표 활동과 관련된 수익사업만 해당, 신규), 국제행사 조직위원회 등에 대한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손금 산입 특례 적용기한도 2025년까지 연장한다.
  • [포착] “쾅, 드론 타격” 우크라軍 크림 탈환 서막? 불리해진 러시아 (영상)

    [포착] “쾅, 드론 타격” 우크라軍 크림 탈환 서막? 불리해진 러시아 (영상)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탈환 서막일까.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유력 매체 제르칼로 네델리는 크림반도 한 석유창고 근처에서 무인기 공격으로 의심되는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크림반도(크름반도) 주요도시 심페로폴에서 북동쪽으로 95㎞ 떨어진 로즐리비 마을의 유류창고 근처에서 폭발이 보고됐다. 다수의 현지 텔레그램 채널은 정체불명의 무인항공기(UAV)가 현장을 지나간 후 사고가 났다는 주장을 담은 폭발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을 촬영한 목격자는 큰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킨부른 장악한 우크라軍, 다음 목표는 크림반도지난달 남부 헤르손을 되찾은 뒤 남하를 거듭한 우크라이나군은 ‘마지막 경계선’으로 꼽히는 드니프로강 동편 킨부른 반도까지 진격했다.  드니프로강과 흑해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킨부른 반도는 전략적 요충지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병합한 크림반도를 지키려면 킨부른 반도를 반드시 사수해야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킨부른 반도 통제권을 대부분 회복하면서 전쟁 분위기도 바뀌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앞서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크림반도에서 바다를 보고 싶다”며 크림반도를 포함해 러시아에 빼앗긴 모든 영토를 되찾는 게 목표라고 한 바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이제 크림반도를 다음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우크라이나의 영토 회복 의지가 강한 가운데 발생한 이번 드론 타격이 크림반도 탈환의 서막일지 주목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런 우크라이나군 우세 전황을 인지하고 있다. 푸틴 “상황 매우 어렵다” 인정19일 개전 후 처음으로 벨라루스를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 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헤르손 그리고 자포리자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현재의 불리한 전황을 시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통령 방미 이튿날인 22일 국무회의 기자회견에선 개전 이후 처음으로 ‘전쟁’ 표현을 사용하며 종전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일련의 언급을 러시아의 위축이나 종전 임박으로 보긴 어렵다. 최첨단 방공체계 패트리엇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 지원으로 푸틴 대통령이 위축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경계해야 한다. 오히려 장기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전황 불리해도…푸틴 ‘장기전’ 불사 가능성앞서 언급했듯 푸틴 대통령이 루카셴코 대통령과 회담 후 전황이 불리해졌음을 인정한 건 맞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4개주의 영토 주권이 ‘영원히’ 러시아에 있음도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러시아 시민으로서 보호받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는 경험이 풍부한 인력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장비와 무기로 군부대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강제 병합 지역 수호를 위해선 장기전도 불사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7일 인권이사회 연례 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전에 대해 “긴 과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영국 BBC는 “러시아군의 패전 결과를 일부 수용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지만, 오히려 요건이 충족되기 전까진 전쟁을 계속할 거란 푸틴 대통령의 속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푸틴 대통령의 이런 장기전 불사 의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21일 국방 고위 지도부 확대회의에서도 드러났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자금 조달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국가와 정부는 군대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주겠다”며 대대적인 전쟁 지원을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은 “새로운 영토의 등장과 아조우해의 내해로의 전환은 ‘특별군사작전’의 중요한 결과다. 이들 결과가 분명해지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을 원천봉쇄하는데 장기전 카드를 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쟁 빨리 끝내자? 푸틴의 종전=영토 타협젤렌스키 대통령 방미 이튿날인 22일 국무회의 후 푸틴 대통령의 ‘전쟁’과 ‘종전’ 언급에서도 장기전 가능성이 엿보였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우리 목표는 이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이라고 했다. 얼핏 그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對)러시아 단일대오를 의식해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걸로 읽힐 수 있으나, 실은 어서 빨리 영토 타협해서 전쟁 끝내자는 얘기였다. 푸틴 대통령은 “여러 번 말했듯이 적대행위의 심화는 불필요한 손실로 이어진다. 모든 무력 충돌은 어떤 방식으로든 외교적 협상을 통해 끝난다”며 “조만간 전쟁의 모든 당사자가 앉아서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항전은 장기전으로 이어질 뿐이라는 협박이자 ‘영토 협상’ 테이블로 우크라이나를 끌어내야 한다는 종용이었다. 평화협상 강제 욕심을 드러낸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한 패트리엇에 대해 “낡은 무기”라고도 했다. 젤렌스키의 종전=러軍 전면철수, 영토 완전 회복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전면철수와 크림반도 반환 등 영토의 완전 회복을 평화협상의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줄곧 러시아의 점령지 반환을 평화협상의 최우선 조건으로 제시해왔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선 10개항의 평화공식도 제시했다. G20 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종전과 평화 협상을 위해 △핵 안전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 △포로 석방 △유엔 헌장 이행 △러시아군 철수와 적대행위 중단 △정의 회복 △환경 파괴 대처 △긴장 고조 예방 △종전 공고화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형식적으로는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러시아가 수용할 가능성이 없는 조건들이다. 이처럼 양국 모두 요건 미충족시 종전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단시일 내에 평화협상이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미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세스 존스는 “러시아의 모든 징후는 장기전과 필요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시사하고 있다”며 “그야말로 푸틴의 영원한 전쟁”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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