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업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브이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CNS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MICE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4
  • 긴급체포 몰카용의자 귀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래 카메라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 특별전담팀은 12일 유력한 ‘몰카’ 용의자로 떠오른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의 주변 인물인 남모씨와 황모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와 동서 사이인 남씨는 지난해 8월 이씨 소유의 J볼링장 매각 과정에서 이씨와 갈등을 겪었으며,황씨는 남씨의 볼링장 사업 동업자이다. 검찰은 수사 직후 잠적한 남씨와 황씨를 추적한 끝에 긴급체포한 뒤 몰카 관련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검찰은 일단 남씨와 황씨가 몰카 촬영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물증이 없어 일단 귀가 조치키로 했다.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소환에 불응해 신병 확보 차원에서 긴급체포한 것이며 여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단 귀가 조치후 재소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 안동환기자 sunstory@
  • ‘몰카’용의자 3~4명 확인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래 카메라 사건’을 수사하는 청주지검 특별전담팀은 11일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의 주변 인물인 N씨의 자택과 영업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8시30분쯤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검찰 수사관 10여명을 급파해 비디오 테이프 2개를 비롯해 메모지,컴퓨터 디스켓,영업 장부 일체 등을 압수했다. 이 비디오 테이프는 몰카 복사본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사건 전모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와 관련,수사 직후 잠적한 N씨를 유력한 몰카 용의자로 보고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 6월28일 몰카 촬영 장소로 사용된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맞은편 O모텔 객실에서 촬영 전날인 27일과 당일날인 28일 숙박했던 투숙객 가운데 2∼3명을 몰카 촬영자로 압축,신병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O모텔 사장 이모(38)씨를 4차례 소환해 몰카 촬영일을 전후해 투숙한 손님들에 대한 사진 대조 작업을 통해 몰카 촬영자의 신원을 파악했다. 검찰은 또 키스나이트클럽 종업원 가운데 내부 공모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종업원들도 소환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 청구는 검찰이 지난 4일 SBS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이후 두번째다. 검찰은 또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씨의 검사 및 검찰 직원에 대한 향응 접대 의혹이 전방위로 제기됨에 따라 감찰 조사와 별도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핵심인 몰카 사건뿐만 아니라 이씨를 둘러싼 금품로비와 향응제공 등으로 수사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씨의 동업자인 홍모(50)씨와 나이트클럽 영업사장 등을 소환해 향응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데 이어 지난 1월과 5월 착수한 이씨에 대한 경찰 내사에 검찰 간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서울 여의도 SBS본사 영상편집실에 대한 압수수색 집행을 저지한 SBS 기자 등 직원들에 대한 소환 대상자 선별 작업에 들어갔다.고영주 지검장은 이날 “채증 작업이 끝난 만큼 가담 정도에 따라 주동자들을 소환해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안동환기자sunstory@
  • [사설] 남북 경협 중단 오래 끌면 안돼

    그제 562명(2박3일)에 이어 어제 154명(3박4일)의 금강산관광단 출발이 잇따라 무산됐다.오는 9∼10일로 예정된 관광객 700여명의 출항도 취소 됐다.지난 4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사망 이후 금강산관광뿐 아니라 남북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 등이 일시 중단되거나 연기되고 있다.이는 남북 경협사업이 흔들림 없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에 반하는 사태로 심히 유감스럽다.북한은 남북경협사업의 상징인 금강산관광을 일방적으로 중단함으로써 동업자인 현대아산을 더욱 어렵게 할 뿐 아니라 남북관계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북한이 KBS 평양 노래자랑 참관차 방북할 예정이던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의원이나 문광위원 자격이 아니라 ‘자연인 신분’을 요구해,여야 의원 9명의 방북을 무산시킨 것도 잘못이다.남한에 대한 이해 부족인지,아니면 대북송금 특검에 대한 불만으로 한바탕 화풀이를 하겠다는 것인지 안타까운 일이다.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든 경협 및 대화 중단사태가 오래 가선 안 된다.이는 임박한 북핵 6자회담의 대화 분위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제 전경련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한 기업의 75.9%가 금강산관광이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했다고 답했다.기업들은 특히 경협 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4대 경협합의서 후속조치 등 제도적 미비점 해결(54.8%)과 북한내 SOC 확충(25.7%)을 꼽았다.남북한 당국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북한은 8일 정 회장의 장례식이 끝나는 대로 금강산관광을 정상화하기 바란다.남북은 이어 4대 합의서 발효 등 후속조치를 가속화해 제도와 협정을 토대로 남북경협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 梁실장 술값 215만원/ 당초 43만원 주장… 45만원 상당 선물도 받아

    노무현 대통령은 5일 청주 향응 사건과 관련,과대한 접대 및 선물을 받은 양길승 제1부속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관련기사 5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휴가 중인 노 대통령은 오후 2시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인사위원회의 건의를 받아 양 실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자체 조사 결과 양 실장은 지난 6월28일 3차례의 회식 중 2차 술자리에서 당초 알려진 43만원보다 훨씬 많은 215만원어치의 향응을 받고,29일 오후 서울로 올라올 때 민주당 충북도 부지부장인 오원배씨로부터 국화베개·초정약수·향토쌀 등 45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또 술자리에는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친구 정화삼씨 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민정수석실은 “양 실장이 키스나이트클럽 공동업주 이원호씨와 오원배씨로부터 이씨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억울하니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청탁·개입이나 영향력 행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 실장이 이원호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발견되지않았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생보사 새 생존전략 ‘따라하지마’

    ‘남들도 판매하는 상품은 싫다.’ 생명보험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상품에 대해 타사가 일정 기간 판매할 수 없는 ‘배타적 사용권’ 신청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경쟁사들의 상품과 차별화된 새 상품을 개발한 뒤 다른 회사의 ‘베끼기’를 막기 위해 생명보험협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잇달아 신청하고 있다.교보생명은 최근 부부나 형제·자매,동업자 가운데 1명만 보험에 가입해도 2명이 동등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교보다사랑 종신보험’을 개발,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보험료 부담으로 종신보험에 각각 가입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상품 형태별로 20%에서 최고 67%까지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최고 1억 5000만원까지 보장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PCA생명은 종신형·확정형·상속형 등 연금 수령 형태를 소비자가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플래티넘 연금보험’으로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사망보험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중대 질병(CI) 치료비로 미리 지급하는 삼성생명의 ‘삼성리빙케어보험’과 1년 또는 5년 주기로 특약을 바꿀 수 있는 교보생명의 ‘패밀리어카운트보험’도 각각 지난해 6월과 8월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은 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사별로 독창적인 신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배타적 사용권 신청 전까지 ‘특급 비밀’이라며 공개를 꺼리고 있다.”면서 “이달부터 방카슈랑스 도입 등 경쟁이 심화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배타적 사용권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타적 사용권 은행·증권·보험·투신 등 금융권의 신상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최대 6개월까지 타사의 유사 상품 출시를 금지하는 제도다.2001년 12월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증권 9개,투신 8개,은행 4개,보험 3개의 상품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이 부여됐다. 김미경기자
  • 정몽헌회장 자살남북 7대 경협사업 부분적 타격 불가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남북한 경제협력 사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건설,철도·도로 연결 등 이른바 ‘7대 경협사업’을 추진해온 현대아산은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정 회장이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투자자를 물색해 가며 적자투성이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겨우 끌어갔다.정 회장이 유서를 통해 대북사업의 중단없는 추진을 당부했지만,현대아산이 수익성 없는 사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측에서 현대를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 회장이 없는 상황에서 북측과의 경협이 이전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전체적인 대북사업이 추진력을 잃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남북경협이라는 큰 물길이 되돌려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정세현 통일부장관도 “현대아산이 벌여놓은 여러가지 남북관계 사업들은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남북경협사업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대북사업을 추진하면서 자금난 때문에 공기업들과 협력해 왔다.개성공단 건설은 한국토지공사가,금강산 관광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현대아산의 동업자 역할을 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사업의 경우 개발 초기에는 정주영·정몽헌 회장의 역량에 의존했지만,이미 착공식까지 끝낸 상태라서 정 회장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현대아산측의 자금난을 감안,국회가 지출을 보류한 금강산관광사업 지원금을 풀어주도록 국회에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남북경협사업이 장기적으로는 남북 당국이 중심이 돼 전개될 수밖에 없으며 결국 현대가 대북경협에서 빠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정부 내에서도 이전부터 금강산 관광사업을 관광공사가 인수하는 방안이 검토돼 왔다. 이와 함께 그동안 남북경협에 대해 ‘역사적’이나 ‘민족적’이란 의미 부여에만 치중,사업성을 무시했다는 지적과 함께 앞으로는 남북 경협사업을 보다 ‘비즈니스’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논의도 시작되고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6일 남북간의 4대 경협합의서가 발효되면 경협의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경협의 경제적 논리가 보다 강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양길승 향응 비디오 파문 / 몰카 누구짓?

    누가 몰래 비디오를 찍었을까. 양길승(47)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술자리 ‘몰래 비디오’ 촬영은 술판이 벌어졌던 청주시 흥덕구 비래동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모(50)씨의 경쟁자에 의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이씨는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적을 만들었고,호텔경영권 다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그와 관련된 인사들이 이씨의 약점을 잡으려 했다는 관측이다. 또 인근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경쟁자의 행위라는 추측도 나온다.2001년 이씨가 운영하는 호텔 맞은 편에 K씨가 1000명을 수용하는 대형 나이트 클럽을 열어 이씨는 자신의 호텔 지하에 있는 나이트클럽 문을 닫아야 했다. 이에 이씨는 동업자 3명과 함께 100억원을 들여 1200평 규모의 K나이트클럽을 개업해 K씨를 누르고 지역의 업계를 다시 평정했다.때문에 K씨는 상호를 바꾸고 성인나이트클럽으로 형태를 변형했다. 이 과정에서 조직폭력배 개입 등으로 경찰이 업소주변에 상시 대기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청주 지역에서는 이씨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다.한 비디오 전문가는 “이 비디오는 사전에 정보를 정확히 알고 건물 위에서 아래로 원거리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양 실장이 청주에 도착한 뒤부터 13시간여를 철저히 따라다니며 촬영한 것은 동선을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의 행위 아니냐는 것이다. 세금포탈혐의와 미성년자 성매매,살인교사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씨가 양 실장에 대한 로비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최후 ‘카드’로 쓰기 위해 비디오를 찍은 게 아니냐는 추정이다.이씨는 지난 6월 초부터 조세포탈과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아왔고,14년 전 조직폭력배 살인사건을 교사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폭로되기 전 검찰이 우리에게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수사하라.뒷일은 검찰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고 밝혀 수사에 대한 외압 가능성을 시사했다.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당시 다른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받자 청와대와 민주당에 수사무마를 요청하고 다닌다는 정보가 돌았다.”고전했다. 지역의 민주당내 세력간 알력에서 빚어진 것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이번 술자리를 마련한 민주당 충북 부지부장인 오씨는 “나를 음해하려는 당내 일부 인사들이 이번 일을 꾸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오씨와 같은 민주당 충북 부지부장으로 술자리에 동석했던 김씨는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오 부지부장이 당내 실세로 부상하면서 당내 기득권 세력들과 알력이 있었다.”며 비슷한 주장을 했다. 실제 몇몇 인사들은 당일 저녁 식사에 배제된 데 대해 심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일부는 노 대통령의 지지세력들이 사전 준비를 통해 ‘오씨 죽이기’에 나설 만큼 심각한 갈등관계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냉동업체대표 한달째 행불

    냉동장비 업체 대표가 한달여 동안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9일 서울 노량진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구리시 J냉동 대표 김모(48)씨가 지난달 21일 오전 1시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초등학교 동창회를 마치고 택시를 탄 뒤 연락이 끊어졌다. 김씨는 당시 건물 매입 계약금으로 C은행 대방동 지점에서 발행한 5000만원짜리 수표 1장과 1000만원짜리 5장 등 모두 1억원 상당의 수표를 지니고 있었으며, 이중 1000만원짜리 수표 5장은 지난달 21일과 22일 서울 천호동 실내 경마장 등에서 현금으로 교환됐다. 경찰은 김씨의 수표 5장을 교환한 한모(37)씨 등 2명을 지난달 9일과 18일 장물 알선 취득 등 혐의로 구속했으며,한씨 등에게 이를 지시한 이모(42)씨를 특수강도혐의로 수배하고 뒤를 쫓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식약청·지자체 동일사안 법적용 제각각 / 업체들 ‘벌금납부 고민되네’

    ‘도대체 어느쪽 결정을 따라야 하나?’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동일사안에 대해 정반대의 법적용을 하면서 관련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업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에 따라 신고절차를 거쳤는데,느닷없이 중앙정부에서 적발했다는 주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식품냉동·냉장업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삼성에버랜드 물류센터,현대백화점H&S 등 14개소를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적발했다.이들 기관은 관할기관에 행정처분 또는 고발토록 통보됐다. 적발업체들은 억울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인·허가를 맡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물류센터는 ‘식품운반업’인 만큼 냉장·냉동시설에 대해서는 따로 신고할 필요가 없다고해서 그대로 따랐다는 것이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관할 용인시청과 칠곡군청으로부터 ‘식품운반업 신고시 냉장·냉동시설을 포함해 신고해,식품 냉장·냉동업 신고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다.’는 통보를 받고 따랐을 뿐”이라고 항변한다. 특히 식약청의 조사가 지난 10·11일 이틀간 이뤄진 뒤 보건복지부에 위법여부에 대해 유권해석을 의뢰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식품위생법위반이라는 통보를 받은 것은 어이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식약청은 한마디로 관할 지자체에서 법을 잘 몰라서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에버랜드 물류센터의 경우,집단급식소에 물품을 납품하게 되는 ‘식품·냉동·냉장업’으로 분류되며 이 경우 반드시 식품·냉동냉장업으로 신고해야 한다는 것이다.다만,식품운반업에 대해서는 따로 신고를 하지 안해도 된다는 것이다. 지자체에서 이를 식품운반업에 대해서는 신고를 했기 때문에 냉동·냉장 시설에 대한 신고를 안해도 된다는 것으로 거꾸로 법을 해석했다고 반박했다.식약청 관계자는 “지자체 공무원이 관련법을 잘 몰라서 생긴 일”이라고 떠넘겼다.이유야 어쨌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다른 소리를 하는 바람에 업체들만 벌금을 물게 생겼다.브랜드이미지에도 치명타를 맞게 됐다. 하지만 행정기관에 대놓고 대항하기도 어려워 난감해하는 모습이다.더구나 유권해석을 의뢰받은 복지부마저뚜렷하게 방향을 잡아주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장 조사 후 판단해야 할 문제로,아직 뭐라고 확실하게 답변을 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업체입장에서는 어느쪽으로 결론이 나도 따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씨줄날줄] 세대혁명론

    우리 정치사에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논란을 일으킨 화두(話頭)가 있다면 ‘세대교체론’이 될 것 같다.이승만·박정희 1인 권력체제에서 야망을 꿈꾸던 2인자 그룹에서는 물론,야권에서도 기성 질서에 도전하는 명분이 세대교체였다.특히 지난 1971년 신민당 대선후보 선출과정에서 김영삼·김대중씨의 ‘40대 기수론’으로 일컬어지는 세대교체 바람몰이는 지금도 정치권에 꺼지지 않는 불씨로 남아 있다. 양 김씨가 그랬듯이 고지를 눈앞에 둔 2인자에게는 세대교체란 대단히 매력적인 단어였다.6공화국의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씨는 지난 1989년 청와대에서 정무1장관으로 무대의 전면에 나서자마자 세대교체론으로 포문을 열었다.차기 대권주자는 군 출신이어서는 안 된다는 전제 아래 자질 면에서 검증을 받았고 경제적으로도 검은 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법조인 출신(변호사)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군 출신인 민정당 실세 그룹 이춘구,박준병 의원 등을 겨냥하면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은연중에 내비친 것이라고 하겠다.하지만 정치의 3박자라고 일컬어지는‘돈’‘인사권’‘정보’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고 자신했던 그도 김영삼 당시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의 국민적인 배경을 극복하지 못했다. 김영삼 정부 들어 ‘소통령’으로 불렸던 김현철씨도 부친의 후광을 업고 세대교체론으로 기성 정치 질서의 재편을 노리다가 부패의 덫에 걸려 깊은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두 차례의 대선에서 역전패한 이회창씨는 한번은 세대교체론을 기치로 내세웠다가,또 한번은 세대교체론의 돌풍에 좌초했다.정치 상황에 따라 ‘청산론’으로 치장하기도 했지만 세대교체의 핵심도 따지고 보면 권력투쟁의 한 방편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동업자’라고 지칭한 안희정(40)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이 최근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세대혁명론’을 주창하며 집권당 사무총장을 희망했다고 한다.그는 JP(김종필)가 38살에 공화당 의장을 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구상유취(口尙乳臭)가 아님을 강조했다.하지만 그가 인터뷰에서 1988년 안기부 취조 당시 자신이 느꼈던 무력감을 토로하면서 “능력이 달리고 준비가 안 된 자리는 절대로 탐하지 않겠다.”고 한 말과는 앞뒤가 맞지 않는 듯싶다. 우득정 논설위원
  • ‘마당’등 6개 칼럼 새 필진 명단

    (무순) ●CEO칼럼 김종훈(한미파슨즈 사장) 서두칠(이스텔시스템즈 대표이사 부회장) 이태용(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이희국(LG전자 사장) 황경규(신세계 E마트 부문 대표이사) ●녹색공간 강신익(인제대 의대 교수·의철학) 김재일(두레 생태기행 대표) 박영신(목사·녹색연합 상임공동대표) 엄삼용(동강보존본부 사무국장) 최창조(풍수연구가·전 서울대 교수) ●마당 김원중(건양대 중문과 교수) 이동진(해누리출판사 대표·전 주나이지리아대사) 정끝별(시인) 하응백(문학평론가·도서출판 휴먼앤북스 대표) 황주리(화가) ●인터넷 스코프 김경희(한림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동업(인터파크 사업지원본부장) 김창곤(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본지 명예논설위원) 류근(야호커뮤니케이션 부사장) 이연희(강릉대 한국어학당 전임강사) ●젊은이 광장 고건혁(서울대 SNUNOW 편집장) 양창모(한국외대신문 사회부장) 염희진(성균관대신문 전 편집장) 임현재(안동대신문 편집부장) 홍지윤(이화여대 웹진 DEW 편집위원) ●편집자문위원 칼럼 김경애(동덕여대 교양교직학부 교수) 김덕모(호남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라윤도(건양대 문학영상정보학부 교수) 이재진(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임지혜(명지대신문 전 편집장) 최광범(언론재단 조사분석팀장)
  • 메트로 플러스 / 중개업소 무기한 특별점검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낮에는 문을 닫고 밤에 업무를 보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온 중개업소에 대해 무기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4명씩 2개 조를 짰다.이동업소인 ‘떴다방’과 분양권 전매,알선행위 등도 단속한다.2127-4209.
  • 전모 드러나는 北송금 / 정몽헌·이익치씨 남북접촉 주선 2차접촉 직후 北서 10억弗 요구

    남북정상회담과 대북송금을 앞두고 지난 2000년 싱가포르·베이징 등지에서 4차례 열린 남북 비밀접촉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비밀접촉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송호경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주도했고 김보현 국정원 3차장(당시 대북전략국장),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배석했다.특검 수사의 최대 난제인 북송금 성격은 비밀접촉의 주인공들인 이들의 조사가 끝나면 대체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北 송호경씨가 주도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비밀접촉은 정 회장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주선했으며 당시 정부는 국정원 자금으로 비용을 마련하고 박 전 장관과 김 차장을 남측 대표로 내세웠다. 정치권과 현대측에 따르면 남북 최고 집권자 성명의 합의서 포함 문제로 난항을 겪던 예비접촉이 전환점을 맞게 된 것은 3월 17일 상하이 2차 예비접촉이 끝난 직후.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소환한 정 회장으로부터 “2000년 3∼4월 예비접촉 과정에서 북측이 정상회담과 경협의 대가로 10억 달러를 요구했으며 처음에 이를 거부했으나 정상회담 무산을 우려해 송금에 합의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지난 2월 정 회장이 “대북송금이 정상회담 성사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발언과 맥락을 같이한다. 정 회장은 당시 북측 대표인 송 부위원장의 10억 달러 요구에 난색을 표명하다가 이를 박 전 장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무산 우려 송금 합의 결국 예비접촉의 의제로 떠오른 송금 문제는 베이징 3차 회동(3월21일)에서 남측 정부가 보증하기로 박 전 장관이 약속했으며,4차 예비접촉(4월8일)에서 최종 5억 달러에 합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측의 송금 요구는 정상회담과 대북7대사업 독점권이라는 각각의 목표를 가지고 있던 ‘국민의 정부’와 현대를 동업자 관계로 밀착시켰다.이런 배경 때문에 청와대가 국정원과 산업은행을 동원,대북송금을 위한 불법대출과 송금과정에 깊숙이 개입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홍지민기자
  • 이기명씨 용인땅 농가주택 5채 신축 ‘실버타운 진입로 개설用’ 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전 후원회장 이기명씨의 경기도 용인 청덕리 산27의2 일대 임야에 신축 중인 농가주택은 실버타운 진입로 개설 목적이라고 한나라당측이 의혹을 제기했다.실버타운 사업을 위한 소명산업개발의 농협 대출도 지난 1월 말부터 추진된 것으로 드러나 결국 1차 매매계약이 해지되기도 전에 소명산업과의 2차 매매가 추진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농가건축 목적은 실버타운 진입로? 용인시는 지난해 7월 이씨 형제 땅에 농가주택 5채를 짓기 위한 산림훼손을 승인했다.한나라당 김문수 기획위원장은 3일 “이 지역은 수도나 전기도 없고 택지개발지구 경계선에서 700m나 떨어져 있다.”면서 “실버타운 허가의 관건인 진입로 확보가 어렵자 농가건축 허가를 계기로 진입로를 내려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 형제가 ‘남’에게 집을 짓도록 땅을 순순히 내준 점도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한다.특히 형 기형씨 집의 세입자인 김모씨는 기형씨 땅을 담보로 사채 10억원까지 빌려 집을 짓고 있는 것으로 등기부상에 나타났다.주택의 실소유주가 의문시되는 대목이다. 김 의원은 또 “용인시가 이 땅의 윗부분은 산림녹지공원으로,아랫부분은 택지로 지정했는데 유독 여기만 개발가능한 자연녹지로 지정했다.”면서 “일부가 택지로 1차 지정됐다가 해제된 경위가 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용인시는 “자신들의 땅이 택지로 편입당한 농민들이 고향에서 살기 위해 농가건축을 신청해 허가했으며 (용도 지정도) 2001년 5월 건교부의 도시기본계획과 지난 1월 경기도 고시 자연녹지지역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1차 파기 전 2차 계약 추진 의혹 농가 주택이 실버타운 진입로 목적이었다면 지난해 8월 1차 매매계약은 왜 맺었는지 의문이다.또 소명산업은 농협 대출을 지난 1월 말 문의했지만 1차 계약은 2월에 가서야 파기됐다.1차 계약자는 지난 2월4일 잔금 가운데 4억원을 지급,장수천의 마지막 채무변제(5일 가압류해제)를 돕고 아직까지 중도금 등 17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따라서 2억원의 위약금까지 물은 1차 계약자가 과연 누구인지,정말 송전탑 때문에 파기했는지 궁금증이 더해진다.소명산업의 실소유주라고 밝힌 윤동혁씨는 인터뷰에서 “지난해 10∼11월 이씨에게서 (1차 계약이) 해약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준비를 해 왔다.”고 말했다. ●농협측,“먼저 대출 추진” 농협 용인 수지지점은 이날 “지난 1월 말쯤 윤씨 등에게 전화를 걸어 농협의 국민주택기금 등을 소개하면서 주택사업을 추진할 경우 농협의 사업자금을 이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뒤늦게 다른 얘기를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농협측은 대출 권유과정에서 소명산업의 ‘프로젝스 파이낸스’를 이용한 실버타운 개발계획을 알았다고 밝혔다. 프로젝스 파이낸스는 땅 주인과 시공회사,은행 등 3자계약 방식의 주택건설 형태다.김모 지점장은 “윤씨는 관내 건설업계에 다소 이름이 나 있는 상태”라며 “일상적 대출 권유로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씨 주변에서는 소명산업이 주소지를 빌려 쓰고 있는 경기도 분당 ‘S사’의 실소유주인 김모씨가 윤씨에게 사업자금을 대주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아 제3의 동업자가 있는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남 윤상돈·박정경기자 yoonsang@
  • 5억弗 대북사업·정상회담 성사금 / ‘北 송금’ 현대·청와대 합작품 드러나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예비접촉 과정에서 현대의 대북사업 협조를 요청하고 남북 당국자간의 사전 의제로 논의함에 따라 대북송금액 5억달러의 성격은 정상회담과 대북사업이 연계된 성사금인 것으로 드러났다.정부는 그 과정에서 ‘보증’을 선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접촉의 정황을 살펴보면 왜 청와대가 산업은행과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을 동원,대출에서 송금까지 개입했는지 알 수 있다. ●4차례 예비접촉의 정황 정치권과 현대그룹 등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장관과 송호경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첫 예비접촉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이 있기 이틀 전인 2000년 3월8일 싱가포르에서 열렸다.당시 예비접촉은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주선했으며 이후 접촉에서도 현대가 호텔을 예약하는 등 준비에 줄곧 관여했다. 남북 양측이 정상회담에 합의한 4월8일까지 4차례 열린 예비접촉은 3월21일 베이징 접촉에서 전환기를 맞게 된다.첫 접촉에서 탐색전을 벌인 양측은 같은 달 17일 회동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북측의 송 부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이 명기되지 않은 합의서 초안을 내밀었다.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 국방위원장과 회동을 가진다는 내용만 있을 뿐 북한측은 합의서에 남북 최고 집권자의 성명 표기를 거부한 것이다.당시 북측은 정상회담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北, 현대사업 정부보증 요구 그러나 송 부위원장은 3월21일 베이징에서 현대 대북사업의 성사금을 정부 보증하에 요구하는 카드를 제시했고 박 전 장관이 이를 수락,최고 집권자의 이름 명기를 약속받으면서 회담은 급진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청와대가 민간기업이 추진하던 대북사업에 왜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던가를 설명해준다.북측은 현대 대북사업의 보증과 성사금 이행을 요구했기 때문에 당시 청와대는 각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대와 일종의 ‘동업 관계’로서 대출 및 송금 과정에 적극 개입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국정원 지원·편의제공 조력자 박 전 장관은 그동안 정 회장과 이익치 당시 현대증권 회장이 배석하지 않았으며 단독으로예비접촉을 진행했다고 밝혔었다.그러나,김보현 당시 국정원 대북전략국장(현 3차장)이 배석했으며 예비접촉 경비가 국정원 자금으로 지출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임동원 당시 국정원장도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특검팀은 그동안 국정원측이 산은 대출금 2235억원의 수표에 배서한 사실을 확인했다.또 현대상선의 4000억원 대출 과정에도 국정원이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정원의 송금 편의 제공은 싱가포르·상하이·베이징에서 잇따라 열린 남북 예비접촉의 경비를 국정원에서 지출한 사실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盧대통령 지인에 ‘호의적 거래’ 장수천 / 2억 경락뒤 11억에 되팔아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경영하다 폐업한 생수회사 ‘장수천’이 지인에게 헐값으로 경매 처분된 뒤 1년쯤 지나 경락금의 약 5배를 받고 최종 매각된 것으로 29일 드러났다.노 대통령이 언급한 ‘호의적 거래’의 일종인지 주목되고 있다. 충북 옥천군 청성면 장수천 공장과 부지의 최종 인수자는 같은 도내의 생수업자 김모(47)씨로,지난해 8월쯤 시가를 웃도는 11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맺어 현재 ‘J음료’(자본금 15억원,1일 채수량 340t)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장수천을 2001년 7월 민주당 대전 동구지구당 부위원장 신남철(38)씨가 6차례 유찰 끝에 경락받을 때의 대금은 2억 2700만원이었다.당시 감정가는 8억 5000만원으로,김씨는 거의 제값을 주고 산 셈이다. 그런데 신씨가 운영한 장수천의 후신 ‘워터코리아’에는 노 대통령의 측근 선봉술,김각노씨가 그대로 재직하는 등 사실상 노 대통령 소유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노 대통령이 측근을 내세워 헐값으로 낙찰받은 의혹이 있다.”면서 “신씨는 전직이 아파트관리소장으로 뚜렷한 재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은행 융자 8억원을 떠안는 조건인데다 신씨 개인 자금도 들어갔기 때문에 신씨는 별로 이득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동업자인 사장 김모씨도 “관정에 균열이 가 수질이 나빴는데 지금은 환경영향평가를 마쳤고,공장 입구까지 도로가 포장돼 60억∼70억원의 가치는 될 것”이라며 거래에 ‘호의’는 없었음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왜,생수사업 경험이 없는 신씨가 1년 만에 살릴 정도의 공장이라면 김씨가 당초 입찰에 응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김씨는 전에 운영하던 ‘S음료’가 채수허가량(144t)이 적어 93년 설립 때부터 고전,경제성 있는 다른 생수공장을 물색해 왔기 때문이다. 김씨는 “신씨측과 모르는 관계”라면서 “노 대통령이 보증에 참여,투자했다는 사실은 계약 때 들었다.”고 밝혔다.김씨는 경북 상주 출생으로 95년 민자당 정책위원,2000년 민주국민당 상주지구당 위원장을 지냈으며 15,16대 총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NGO / 공직자 주식보유 논란 ‘재점화’

    ‘공직자는 주식을 팔거나 공직을 떠나라.’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이 공직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처분을 요구하고 나섰다.공직자들이 주식을 보유할 경우 공직 수행의 공정성과 국가정책의 신뢰성을 해치는 ‘이해충돌(Conflict of Interest)’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참여연대와 경실련은 주식처분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내거나 1인 시위,매각요구 집회 등과 함께 공직자윤리법 개정운동 등 관련자들을 압박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전방위로 펼치고 있다.특히 37억원 상당의 보유주식을 처분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퇴진운동을 선언,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공직자들은 주식관련 정보취득이 쉽고,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을 결정할 수 있음에도 이를 규제할 법적·제도적 장치가 없다.”면서 “무엇보다 고위 공직자들의 주식투자 규제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1급이상 공직자 5명중 1명이 주식 보유 26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기준으로 전체 1급 공직자 665명 중 20%인 131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다.또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주식시장을 관리·감독하는 6개 부처 1급이상 공직자 29명의 주식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27%인 8명이 주식을 보유중이었다. 부처별로는 금융감독원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금융감독위원회 2명,한국은행과 재경부가 1명씩이었다.감사원과 예금보험공사는 주식보유자가 없었다.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본인과 부인명의 주식을 합쳐 1억 7829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이 8381만 3000원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는 이와 관련,노무현 대통령에게 일부 장관의 주식보유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진대제 장관을 비롯해 최종찬 건교부 장관,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 등 3명의 실명을 거론했다. ●허술한 공직자 주식거래 규제 시민단체들은 대부분의 부처들이 주식투자에 대한 내부규제가 없는 데다 부패방지법과 공직자윤리법,증권거래법 등도 공직자 주식거래를 규제하기에는 허점투성이라고 지적한다.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증권거래법 42조를 준용,내부자거래를 제한받고 있으나 공직취임 이전에 취득한 주식과 비상장 주식에 대해서는 규제가 없다.공직자윤리법에 공직자의 주식거래 내역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등록하도록 돼 있을 뿐 공개하도록 하는 규정은 없으며,부패방지법에는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를 규제할 수 있으나 주식의 소유와 직무상 연관성으로 인한 이해충돌을 규제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시민단체들의 주장이다. ●보유주식 매각 않는 공직자 퇴진운동 전개 국내 시민단체의 양대 산맥인 참여연대와 경실련은 지난 12일 진대제 장관이 주식매각 의사가 없음을 밝히자 “공직자로서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퇴진운동을 선언했다.참여연대 맑은사회만들기 운동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돌입한 정통부 앞 1인 시위에 이어 14일 공직자 주식투자 현황을 모니터링해 공개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참여정부의 일부 장관들이 직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현재 이에 대한 규제조항이 없어 업무와 관련해 이익을 꾀할 우려가 있다.”면서 “고위 공직자는 높은 도덕수준과 윤리의식을 필요로 하는 만큼 입각과 함께 보유주식을 매각하거나,제3자 기관에 맡겨 투자하는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해 제도적 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도 진대제 장관에게 공개서한을 보내고 주식매각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냈다. 경실련 정책협의회(의장 권영준·경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는 “진 장관이 소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의 경우 정통부의 단말기 보조금 정책 등의 결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식을 모두 팔아야 한다.”면서 “진 장관 등이 보유주식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사퇴운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공직자윤리법 개정과 이해충돌 회피제도 즉각 시행돼야 시민단체들은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오래 전부터 시행중인 이해충돌 회피제도의 즉각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공직자 윤리의 확보와 정부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란 것이다. 참여연대 맑은사회만들기 운동본부 윤태범(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경우 고위 공직자 주식취득 규제를 내부자거래로 간주하거나 해당기업과 동업하는 것으로 취급하고,일본은 국가공무원법 윤리규정에 따라 미공개 주식의 양도는 유·무상을 불문하고 금지하고 있다.”면서 “이해충돌 회피는 공정한 직무수행을 담보하는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野, 나라종금로비 특검 추진/ “盧대통령도 조사해야”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나라종금 로비의혹 등과 관련해 특검수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거푸 기각되자 특검수사를 진상 규명의 돌파구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다. 박종희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노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가 받은 검은 돈의 성격이 정치자금이든 로비자금이든 노 대통령이 그 최종 귀착지일 가능성이 99.9%”라면서 “검찰은 자금 사용처 수사를 통해 깃털과 몸통을 한꺼번에 가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씨에 대한 보강수사는 물론 그의 동업자를 자처한 대통령에 대해서도 어떠한 형태로든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형사소추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지 국민적 의혹사건의 조사대상에서조차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안씨에 대한 속 보이는 봐주기 수사,얼치기 수사로 연이어 구속영장 기각을 자초한 검찰이 사건을 미봉하려 하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정치검찰의 구태를 벗지 못하고 사건을 미봉하면 특검제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당권 주자로 나선 이재오 의원도 건평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주변 인사들의 비리의혹에 대한 특검수사 추진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이날 노 대통령 취임 3개월을 맞아 당사에서 성명을 발표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상 사람들은 (건평씨의) 부동산 투기의혹과 생수회사를 둘러싼 거액 불법자금 거래,나라종금사건의 몸통은 노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대선과정에 불거졌던 ▲대북 비밀송금사건 ▲병풍(兵風) ▲기양건설 비자금 이회창 후보 수수의혹 ▲이회창후보 20만달러 수수 주장 등 4대 사건은 ‘정치공작’이고 노 대통령은 이 정치공작극의 주인공”이라며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 이지운기자 jj@
  • 野 “盧대통령 양심고백해야”‘나라종금 검은돈’ 공세

    한나라당은 23일 노무현 대통령 측근인 민주당 안희정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의 나라종금 로비자금 수수의혹과 관련,노 대통령의 ‘양심고백’을 요구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임인배 수석부총무는 오전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안씨는 몸통에 접근하기 위한 정류장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검찰은 정치자금이라고 한계를 짓지 말고 대가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하며,노 대통령도 국민이 궁금해하는 안씨와의 의혹을 솔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희곤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검찰 재수사 결과 안씨가 받은 검은 돈의 추정액수가 당초 2억원에서 4억원대로 불어나고 있다.”면서 “노 대통령도 이제는 안씨가 정확하게 어느 정도의 검은 돈을 걷어 바쳤는지 고백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라고 노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또 “안씨는 검찰에서 ‘노 대통령도 2억원과 관련된 일을 전혀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고,시민변호인단은 ‘우리는 그를 정치적 양심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이는 결국 ‘안씨는 깃털에 불과하며,몸통은 노 대통령’이란 의미”라고 주장했다. 홍 부대변인은 “노 대통령도 안씨를 동업자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임은주의 킥오프] 페어플레이 정신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둘째도 페어플레이다.스포츠의 기본 정신이기도 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간에 페어플레이가 상실되면 강력하게 조치할 것을 모든 심판들에게 인지시킨다.얼마전 부산과 울산의 프로축구 K-리그 경기는 프로선수의 기본 철칙인 동업자 정신과 페어플레이 정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예다. 상대가 깊숙한 태클로 부상을 당할 염려가 있는 상황에서 승부에 집착해 파울을 하고,파울한 상대팀 선수에게 보복을 하다 두 선수 모두 퇴장됐다.본인은 물론 팀에도 피해를 줬고,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도 실망을 안겼다.누가 더 잘못했는가를 따지기 전에 승부에 지나치게 집착해 페어플레이가 실종된 결과다. 필자도 경기를 진행하다 보면 유사한 경우를 많이 경험한다.파울당한 선수가 뒹굴면서도 누가 파울했는지를 팀 동료에게 묻는다.보복을 위해서다.비록 상대팀이지만 모두가 선·후배인지라 후배가 상대팀 선배의 비위를 건드리는 언사를 했다면 곧바로 험악한 상황으로 번지기 일쑤다. 각 팀마다 상대팀의 주요 선수를 집중 수비하는 것은 이기기 위한 전술의 하나지만 잡아당기거나 밀고,감정을 건드리기 위해 욕설을 하는 행위는 정말 유감이다.일일이 심판에게 의지하기보다는 선수들 스스로 지켜야 하는 기본적 동업자 정신이 필요한 것 같다. 필자가 프로심판 1년차인 지난 99년 울산과 부산의 경기에서 안정환 선수를 퇴장시킨 일이 있다.당시 부산의 프리킥 상황에서 현대의 이길용 선수가 공 앞에서 프리킥을 지연시키자 지고 있던 대우의 안정환 선수가 상대선수를 발로 차 퇴장시켰다. 규칙에는 때리려는 행위자체도 퇴장에 속한다.경기가 풀리지 않는다고 욕을 해도 마찬가지다.경기를 하다보면 안타까운 상황들이 많다.상대의 지능적인(?) 파울을 당한 선수가 감정이 격해져 보복을 하다 퇴장당할 때다. 선수도 사람이다 보니 상대팀의 파울에 감정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복 행위를 함으로써 자신이나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보복으로 인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경기가 끝난 뒤후회해 봐야 소용없는 일이다. 진정한 프로는 90분간 벌어지는 경기 속에서 체력적으로도,정신적으로도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축구 국제심판 rtiger2002@hotmail.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