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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담원 3000명 노는 듯 채팅 소통 “고객은 먼 하늘 아닌 샤오미 친구”

    상담원 3000명 노는 듯 채팅 소통 “고객은 먼 하늘 아닌 샤오미 친구”

    2010년 4월 8일 중국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거리에 있는 허름한 은곡빌딩 807호실. 창업에 뛰어들기엔 위태로운 나이인 마흔한 살 레이쥔(雷軍)이 동업자 13명과 좁쌀(샤오미·小米)죽을 먹으며 애플을 능가하는 스마트폰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5위안(약 870원)짜리 죽을 먹는 지금의 마음을 끝까지 지키자”며 회사 이름을 ‘샤오미’로 지었다. 그해 이들은 모바일 운영체제인 ‘미유아이’(MiUI)부터 개발했다. “너희가 무슨 구글이냐”는 비아냥이 들렸다. 이듬해 8월 드디어 첫 스마트폰이 나왔지만 “짝퉁 아이폰”이란 비난이 쏟아졌다. 그래도 2012년 719만대, 2013년 1870만대, 2014년 6500만대가 팔렸다. 올해는 1억만대를 예상한다. 창업 5년 만에 세계 5위 휴대전화 업체로 성장했다. ‘짝퉁 스티브 잡스’라고 놀림을 받던 레이쥔에게 경제잡지 포브스는 최근 ‘스마트폰의 제왕’이라는 칭호를 붙여 줬다. 지난 24일 베이징의 샤오미 본사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이 회사가 단순히 저가 휴대전화를 쏟아내는 공장이 아님을 직감했다. 1층 안내 데스크와 주변 휴게실은 오두막처럼 꾸며 놓았다. 강아지집도 오두막처럼 지었는데, 진짜 개가 손님을 반갑게 맞았다. 한 직원은 어린 아들과 포켓볼을 치고 있었다. 축구 게임기는 너무 많은 직원이 이용해 벌써 세 번이나 수리했다고 한다. 사무실 곳곳에서는 채용 상담이 이뤄졌다. 공산당 지부 아래 촘촘한 관료주의가 버티고 있는 보통의 중국 기업이 아니었다.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콜센터였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3000여명의 상담원이 운동장처럼 넓은 사무실에서 채팅하고 있었다. 전체 직원 8000명 가운데 콜센터 상담원과 물류담당자(1500명), AS요원(1500명)이 회사의 중추라고 샤오미 측은 설명했다. “콜센터와 AS는 보통 외주를 주지 않느냐”는 질문에 홍보 책임자 리레이(李磊)가 오히려 고개를 갸웃거리며 “고객과 소통하는 직원이 가장 중요하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채팅하며 노는 것 같지만 고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는 겁니다. 세계 각국의 샤오미 친구들이 상담원에게 제품의 품질을 평가하고, 다음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죠. 샤오미 한국어 버전도 한국 친구들과 협동해서 만든 거예요.” 리레이는 “고객은 멀리 있는 ‘하늘’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전 세계의 샤오미팬(미펀·米粉)들은 지난 8일 창립 5주년 할인행사에서 12시간 만에 스마트폰 211만대를 사들여 기네스북 기록을 갈아치웠다. 샤오미의 직급 체계는 경영진-중간관리자-직원 3단계뿐이다. 성과관리체계(KPI)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기업과 직원을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고객밖에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본사 옆 건물에는 스마트폰 ‘미’(Mi)시리즈부터 TV, 스피커, 무선공유기, 전등, 공기청정기, 멀티탭까지 샤오미가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는 공간이 있었다. 샤오미는 이 제품들을 협력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생산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최근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신개념 멀티탭은 샤오미가 5000만 위안(약 86억원)을 지원해 준 창업기업이 개발했다. 원청·하청의 관계가 아니라 개발에서 판매까지 함께 책임지고 이익을 공유하는 동반자 관계인 셈이다. 건물 밖에서는 젊은 직원들이 삼삼오오 제기차기를 하고 있었다. 그들의 신분은 개발자, 콜센터 상담원, 배송 직원, 협력업체 직원 등으로 제각각이었다. 상담원 마훙(馬紅)은 “좁쌀죽을 나눠 먹지는 않아도 기쁘거나 슬플 때 술잔을 함께 기울이는 형제 같은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천리기업] 맨손으로 기업 일군 두 사람… 자손들이 지켜온 ‘동업의 힘’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천리기업] 맨손으로 기업 일군 두 사람… 자손들이 지켜온 ‘동업의 힘’

    친구끼리 동업을 하면 우정도 잃고 돈도 잃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돈 앞에서는 냉정해지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2대에 걸쳐 철저한 동업자 관계를 유지하며 견실한 기업을 일궈 온 이들이 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삼천리의 창업주 이장균 명예회장(1920~1997)과 유성연 명예회장(1917~1999)이다. 두 사람은 한국전쟁으로 혈혈단신 남한에 내려와 맨손으로 견실한 에너지 기업을 일궈 냈다. 이들은 마지막 순간 각자 평생 간직해 온 동업각서를 남기고 떠났다. 이 동업서약서에는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다른 사람이 남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다’, ‘투자 비율이 다르더라도 수익은 절반씩 나눈다’, ‘한 사람이라도 반대하면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다’는 등의 5개 조항이 담겨 있다. 아버지들의 약속은 여전히 두 집안의 금과옥조다. 현재 삼천리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만득(59) 회장의 부친 이장균 명예회장은 1920년 6월 27일 함경남도 함주에서 아버지 이황주씨와 어머니 윤윤옥씨 슬하의 6남매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모두가 어렵던 시절 이 명예회장은 주경야독하며 야학에 다녔다. 이 명예회장은 흥남질소비료공장의 사원을 거쳐 토목건설 현장의 서기로 일했다. 성실한 성품을 인정받아 함남토목회사의 하도급을 시작했고 이는 사업가로서의 첫걸음이기도 하다. 사업 수완도 좋았다. 그는 소련군이 함흥에 진군하자 시내에서 ‘민흥상회’를 차려 군을 상대로 장사했다. 이 과정에서 만난 이가 유성연 명예회장이다. 영원한 동업자로 남은 유 명예회장은 1917년 함경남도 삼평면 부흥리에서 아버지 유봉주씨와 어머니 김씨의 2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부친의 사업 실패로 곤궁한 삶이 이어졌지만 소년은 똘똘했다. 늦깎이 공부를 해야 했지만 보통학교 4년을 우등으로 졸업한 뒤 평양사범학교를 마쳤다. 함흥의 한 보통학교 등에서 6년간 교편도 잡았다. 유 명예회장은 해방 이후 사업에 뛰어들었다. 1944년 함흥 선덕비행장에 주둔한 소련 공군을 상대로 미군 군수물자, 초콜릿, 통조림, 담배, 술 등을 팔았다. 서울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1955년 ‘삼천리연탄기업사’를 설립했다. 서민들의 연료인 신탄(숯)을 제조해 파는 과정에서 앞으론 무연탄이 가정 연료로 귀하게 쓰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천리가 설립된 1950년대는 온 나라가 ‘재건’이란 기치에 매달리던 때다. 하지만 당시 남한의 석탄 생산량은 북한보다 터무니없이 모자랐다. 정부는 석탄의 증산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막대한 탄광 복구비를 투입했고 석탄 수송을 위한 철도도 건설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질 좋은 원탄을 쓴 삼천리 연탄은 시중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특히 1964년 개발한 22공탄은 고품질 연탄의 대명사처럼 회자됐다.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창업 10년 만인 1965년 연탄 공장은 최초 설립 당시보다 52배나 성장할 정도였다. 삼천리는 1970년 삼척탄좌를 인수하면서 일대 전환점을 맞이했다. 석탄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드물게 한 기업이 석탄 채굴부터 연탄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뤘다는 점도 의미가 깊다. 결국 8년 뒤인 1978년 삼천리는 국내 1위 연탄기업에 올라섰다. 사업이 번창하면 동업 관계는 금이 가게 마련이지만 두 집안의 관계는 오히려 단단해졌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1985년 KBS 드라마 ‘열망’의 소재가 될 만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석탄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대기오염 문제와 환경보호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여전히 석탄 비중이 적지 않았던 당시 에너지 업계엔 커다란 파도가 일었다. 석탄보다 운송이 쉽고 오염물질도 적은 도시가스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대두했다. 삼천리는 이런 변화를 읽고 있었다. 1982년 경인도시가스를 인수, 도시가스 사업에 진출했다. 가정용은 물론 산업용 수요 개발에 힘을 쏟은 덕에 삼천리는 국내 최고 도시가스 기업으로 변화할 수 있었다. 당시 도시가스는 가정용이라는 인식이 강해 기업은 물론 정부도 용도 변경을 시도해 본 적이 없었다. 정부를 설득해 1985년 국내 최초로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게 된 삼천리는 최고의 자리를 이어 갔다. 1987년에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해 국내 최초로 도시가스에 공급하면서 삼천리는 한국의 도시가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드라마 ‘슈츠’가 실제로?…10년간 로펌 다닌 가짜 변호사

    드라마 ‘슈츠’가 실제로?…10년간 로펌 다닌 가짜 변호사

    만일 당신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변호사가 가짜인 것을 알게 된다면 그 기분은 어떨까? 최근 미국에서 10년간 로펌에 다니며 성공 가도를 달려왔던 여성 변호사가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나 크게 주목받고 있다. 마치 인기 미국 드라마 ‘슈츠’의 스토리를 그대로 실상에 옮긴 것 같은 소식으로, 이 여성은 주위에서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슈츠’의 주인공은 뭐든지 한 번만 읽으면 기억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갖춘 마이크 로스. 그는 비록 대학을 중퇴했지만 하버드대 졸업생밖에 고용하지 않는 대형 로펌에서 경력을 속이고 변호사로 활약한다. 미국 N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의 한 법률 사무소에서 상속 전문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던 킴벌리 키친(45)이라는 여성이 자신의 모든 경력을 속인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사법시험 결과와 변호사 면허는 물론 미 듀케인법대 졸업증, 변호사 등록증 등을 위조해 지난 10년간 ‘가짜’ 변호사로 일해왔다고 한다. 게다가 능력가 있어 실력을 인정받아 법률 사무소의 동업자라는 지위까지 상승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그녀는 전혀 법을 배운 적이 없음에도 위조한 거짓 경력을 이용해 지금까지 30명이 넘는 고객을 상대했다. 10년간 주위의 법률 관계자들을 속여왔다는 것은 변호사로서의 재능이 상당했다는 것이다. 키친은 언제나 열심히 일하고 고객들에게 헌신적으로 대해 주위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으며 변호사로서 명성을 높여갔다. 하지만 다른 변호사가 그녀의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동안의 거짓 행적이 들통 나게 된 것이다. 끝내 정체가 발각돼 체포된 키친은 위조 혐의 외에도 무허가 영업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를 고용했던 로펌 측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그간 그녀가 참여한 안건에 문제가 없었는지 거슬러 올라 모두 재검할 것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드라마가 실제로…10년간 로펌 다닌 가짜 변호사 女

    드라마가 실제로…10년간 로펌 다닌 가짜 변호사 女

    만일 당신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변호사가 가짜인 것을 알게 된다면 그 기분은 어떨까? 최근 미국에서 10년간 로펌에 다니며 성공 가도를 달려왔던 여성 변호사가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나 크게 주목받고 있다. 마치 인기 미국 드라마 ‘슈츠’의 스토리를 그대로 실상에 옮긴 것 같은 소식으로, 이 여성은 주위에서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슈츠’의 주인공은 뭐든지 한 번만 읽으면 기억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갖춘 마이크 로스. 그는 비록 대학을 중퇴했지만 하버드대 졸업생밖에 고용하지 않는 대형 로펌에서 경력을 속이고 변호사로 활약한다. 미국 N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의 한 법률 사무소에서 상속 전문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던 킴벌리 키친(45)이라는 여성이 자신의 모든 경력을 속인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사법시험 결과와 변호사 면허는 물론 미 듀케인법대 졸업증, 변호사 등록증 등을 위조해 지난 10년간 ‘가짜’ 변호사로 일해왔다고 한다. 게다가 능력가 있어 실력을 인정받아 법률 사무소의 동업자라는 지위까지 상승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그녀는 전혀 법을 배운 적이 없음에도 위조한 거짓 경력을 이용해 지금까지 30명이 넘는 고객을 상대했다. 10년간 주위의 법률 관계자들을 속여왔다는 것은 변호사로서의 재능이 상당했다는 것이다. 키친은 언제나 열심히 일하고 고객들에게 헌신적으로 대해 주위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으며 변호사로서 명성을 높여갔다. 하지만 다른 변호사가 그녀의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동안의 거짓 행적이 들통 나게 된 것이다. 끝내 정체가 발각돼 체포된 키친은 위조 혐의 외에도 무허가 영업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를 고용했던 로펌 측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그간 그녀가 참여한 안건에 문제가 없었는지 거슬러 올라 모두 재검할 것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효성그룹] 적자 전환·업황 부진 ‘위기를 기회로’… 3년 연속 영업익 증가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효성그룹] 적자 전환·업황 부진 ‘위기를 기회로’… 3년 연속 영업익 증가

    지난 한 해 안팎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효성그룹은 내년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저유가로 인한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3분기 150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한 데다 세금 추징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과 재무구조 악화로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강등됐지만 위기를 기회 삼아 세계 최강의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경남 함안 출신인 창업주 고 만우 조홍제 효성그룹 회장은 1962년 56세의 늦은 나이에 효성물산을 세우며 독자 경영의 길에 나섰다. 삼성그룹 창업주 고 호암 이병철과의 동업을 청산하면서다. 그는 “내가 70년을 살아오는 동안 내리지 않으면 안 되는 수많은 결단 중에 가장 현명한 결단이었다”고 회고하면서 스스로를 ‘늦되고 어리석다’고 여기며 호를 ‘만우’(晩愚)라고 지었다. 1966년 나일론의 원사를 생산하는 동양나일론(현 효성)을 세우면서 종합 화섬사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부친의 요청으로 조석래 회장이 경영에 뛰어든 것은 이때부터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 미국 일리노이 공대에서 기술 이론을 닦은 조 회장은 동양나일론 울산공장을 지으며 성공리에 나일론사업을 안착시켰다. 1971년에는 국내 최초로 민간연구소인 기업연구소를 세워 신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섬유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폴리에스터와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꿈의 섬유’ 스판덱스 개발은 이렇게 이뤄졌다. 2011년에는 무게는 철의 4분의1,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신소재 탄소섬유를 처음 개발했다. 최근에는 10여년간 5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1938년 나일론이 개발된 이후 가장 획기적인 소재로 평가받는 최첨단 고성능 신소재 폴리케톤 개발에도 성공했다. 나일론보다 충격강도는 2.3배 강하고 내마모성이나 기체 차단성도 현전 소재 중 최고 수준이다. 효성은 현재 연산 5만t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만우 회장은 부실기업인 조선제분과 한국타이어도 인수해 정상화시켰다. 자동차 수요 급증을 예상해 타이어코드 기술을 개발했고 1979년 국내 처음으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만들어 냈다. 2006년에는 미국, 유럽, 남미 등의 해외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하고 중국, 베트남에까지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해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생산량과 세계 시장점유율을 모두 1위로 만들어 놨다. 1975년 한영공업을 인수해 효성중공업으로 바꾸고 초대형 변압기 등 송배전 분야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이에 따라 초창기 15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현재 700배가량 늘어난 12조원으로 증가했다. 사업장 수도 국내 11개, 해외 13개국 37개로 급증했다. 위기도 수차례 넘겼다. 효성은 1983년 오일쇼크 때 채산성 등이 악화되자 그룹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해 24개 계열사를 합병, 매각, 청산해 8개 기업으로 대폭 정리했다. 조 회장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가치로 10조원에 달하는 개인 자산을 처분해 당시 1만 6000여명의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위기에서 구해 내기도 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찾아온 1997년에도 효성은 혁신경영 선포식을 갖고 효성물산, 효성중공업 등 4개 회사를 ㈜효성으로 통폐합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2014년은 특히 힘든 한 해였다. 지난해 1월 조 회장은 분식회계를 통한 비자금 조성 등 7000억원대 횡령·배임·탈세 등의 혐의로 불고속 기소됐다. 같은 해 7월에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분식회계 혐의로 효성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조 회장 등에 대해 해임 권고 조치를 내렸다. 조 회장의 차남 조현문 변호사는 형 조현준 사장을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효성은 이제 위기를 극복하며 아들 조현준, 조현상 등 3세 후계자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효성의 매출은 12조 1771억원이었다. 전년보다 3.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003억원으로 전년보다 23.6% 늘어 3년 연속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지난해 대기업 순위에 따르면 효성은 25위(공기업 제외)로 계열사는 44개, 자산총액은 11조 2000억원이다.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는 형과 달리 ‘한 우물 경영’을 하는 만우 회장의 차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 경영하는 한국타이어는 무난히 좋은 실적을 이어 가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매출은 6조 6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 311억원으로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삼남인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은 27세의 젊은 나이에 대전피혁 사장에 올라 10년 만에 대성, 효성금속, 효성기계, 동성개발 등 8개 계열사로 늘렸지만 외환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부동산전문개발업을 중심으로 한 호텔, 식음료사업을 벌이는 DSDL은 지난해 3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와우! 중국] ‘거대 잠수함’ 직접 만든 50대 중국 남성 화제

    [와우! 중국] ‘거대 잠수함’ 직접 만든 50대 중국 남성 화제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잠수함을 마치 DIY 가구를 만들 듯 직접 만들어 공개한 평범한 중국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상바오 등 현지 언론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산시성 위린시에 사는 올해 53세의 두슈탕(杜秀堂)은 어렸을 때부터 군사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기계를 만들고 조작하는데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다. 가정환경이 좋지 않은 탓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농사를 짓는 세월 동안에도 그의 군사와 기계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1990년대 초반, 우연히 뉴스를 통해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잠수함을 수입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중국도 자국만의 잠수함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여겼고 잠수함 설계 및 조작과 관련한 공부를 시작했다. 2005년 그는 잠수함과 관련한 기술을 개발해 총 3개 부문에서 특허권을 획득했고, 2014년 2월 마침내 이 기술들을 토대로 한 잠수함인 ‘자오룽하오’(蛟龙号, 교룡호)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전 재산뿐만 아니라 빚을 내 필요한 재료를 사 모았다. ‘자오룽하오’를 제조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무려 30만 위안(약 5400만원)에 달하다. 자오룽하오는 길이 9.2m, 높이 3.1m, 총 중량이 18t에 달하며 15명이 한꺼번에 탑승할 수 있다. 현재 설계대로라면 수심 60m까지 내려갈 수 있다. 다만 자금이 부족한 이유로 완공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 이에 두씨는 “누구라도 함께 동업할 의사가 있는 사람이라면 후에 이 잠수함으로 인한 소득을 정확히 분배할 생각이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그는 “사실 이 잠수함을 만들기 전에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다. 농사나 짓던 내가 잠수함을 만든다고 하니 비웃는 친구들도 있었다”면서 “아내 역시 실제 생활에 전혀 쓸모가 없는 이 잠수함을 만들기 위해 일도 하지 않고 빚까지 진 것에 대해 불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미 절반 이상이 제작된 상황에서 그만두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의 독특한 열정은 중국 언론을 통해 화제가 됐다. 이를 본 위린시의 한 물리학 교수는 “평범한 개인이 잠수함을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자료와 학습, 물리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특히 부력 등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이 탁월해야 한다”면서 “비록 그의 잠수함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한 시민발명가의 창의력에 대한 가치는 매우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거대 잠수함’ 직접 만든 50대 중국 남성 화제

    ‘거대 잠수함’ 직접 만든 50대 중국 남성 화제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잠수함을 마치 DIY 가구를 만들 듯 직접 만들어 공개한 평범한 중국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상바오 등 현지 언론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산시성 위린시에 사는 올해 53세의 두슈탕(杜秀堂)은 어렸을 때부터 군사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기계를 만들고 조작하는데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다. 가정환경이 좋지 않은 탓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농사를 짓는 세월 동안에도 그의 군사와 기계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1990년대 초반, 우연히 뉴스를 통해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잠수함을 수입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중국도 자국만의 잠수함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여겼고 잠수함 설계 및 조작과 관련한 공부를 시작했다. 2005년 그는 잠수함과 관련한 기술을 개발해 총 3개 부문에서 특허권을 획득했고, 2014년 2월 마침내 이 기술들을 토대로 한 잠수함인 ‘자오룽하오’(蛟龙号, 교룡호)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전 재산뿐만 아니라 빚을 내 필요한 재료를 사 모았다. ‘자오룽하오’를 제조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무려 30만 위안(약 5400만원)에 달하다. 자오룽하오는 길이 9.2m, 높이 3.1m, 총 중량이 18t에 달하며 15명이 한꺼번에 탑승할 수 있다. 현재 설계대로라면 수심 60m까지 내려갈 수 있다. 다만 자금이 부족한 이유로 완공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 이에 두씨는 “누구라도 함께 동업할 의사가 있는 사람이라면 후에 이 잠수함으로 인한 소득을 정확히 분배할 생각이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그는 “사실 이 잠수함을 만들기 전에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다. 농사나 짓던 내가 잠수함을 만든다고 하니 비웃는 친구들도 있었다”면서 “아내 역시 실제 생활에 전혀 쓸모가 없는 이 잠수함을 만들기 위해 일도 하지 않고 빚까지 진 것에 대해 불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미 절반 이상이 제작된 상황에서 그만두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의 독특한 열정은 중국 언론을 통해 화제가 됐다. 이를 본 위린시의 한 물리학 교수는 “평범한 개인이 잠수함을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자료와 학습, 물리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특히 부력 등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이 탁월해야 한다”면서 “비록 그의 잠수함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한 시민발명가의 창의력에 대한 가치는 매우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계부채 공동 협의체 건의할 것”

    “가계부채 공동 협의체 건의할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0일 “취임하면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가계부채 공동 협의체를 만들어 같이 논의하자고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는 도덕성 공방보다 우리 경제의 위협 요인으로 대두된 가계부채와 관치 인사, 금리 논쟁 등 능력 검증 위주로 이뤄졌다. 임 후보자는 여야의 가계부채 관리 지적에 대해 “현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빠르지만 우리 경제 시스템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모니터링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금융위가 첫 번째 리스크 요인으로 관리할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이슈다.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피아’, ‘서금회’(서강금융인회)의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한 임 후보자의 입장 표명도 요구했다.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현 정부 금융권 인사는) 서금회, 박근혜 후보 대선 캠프 출신, 친박(친박근혜) 인사 3가지가 공통분모”라면서 “KB금융지주 사장, KB국민은행 감사 선임 과정에서 청와대·정치권의 외압을 막고 이사회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느냐”고 캐묻자 임 후보자는 “민간은행의 인사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며 “민간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전문가를 임용하도록 외부기관의 부당한 인사 압력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나·외환은행 통합은 노사 합의가 이뤄진 후 추진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임 후보자는 “금융 당국은 최근 법원의 가처분 판결을 존중한다”고 말해 향후 노사 간 합의가 없으면 당국의 통합 승인을 보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임 후보자는 2004년 서울 여의도 아파트 당시 실거래가 6억 7000만원을 2억원으로 신고해 2700만원을 탈루한 의혹 등 다운계약서·위장전입 사실에 대해 “제 불찰이고 송구스럽다”며 여러 번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전남 보성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전문 관료 출신인 임 후보자에 대해 야당은 대체로 관대했다. 김영환·박병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이 있고 후배들로부터 존경받는 분이 내정돼 긍정 평가한다”고 환영했다. 청문회 주간 이틀째인 이날까지 예상보다 밋밋한 청문 풍경이 이뤄진 데 대해선 의원들의 ‘동업자 정신’이 발휘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여당 출신이지만 청문경과보고서가 모두 무난히 통과됐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의원들의 동업자 정신으로 현역 의원의 입각 불패 신화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여야가 신사협정을 맺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여당은 집권 3년차 국정 운영의 동력을 얻고, 야당은 ‘발목 잡기’만 한다는 구태 이미지를 벗겠다는 정치적 이해득실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세입자 괴롭힘 왜?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세입자 괴롭힘 왜?

    재벌3세 갑질 논란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세입자 괴롭힘 왜? 재벌 3세 갑질 논란이 네티즌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재벌 3세로 알려진 A씨는 2012년 7월 서울 논현동 소재 4층 빌딩을 매입했다. 그는 대리인을 내세워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일부 세입자에게 월세를 5배 가량 올려주거나 퇴거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성은 이 빌딩 1층에서 영업 중인 철물점에 들어와 주인에게 “거슬리게 하지 마라니까. (전세) 계약 기간까지 내가 있게 할테니까”라고 말하며 들고 있던 가방을 휘두르려는 시늉을 한다. 이 남성은 건물주의 대리인이다. 이에 철물점 주인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무조건 나가라고 재판을 건 게 누구냐”고 묻자 남성은 “아니, 알았으니까, 알았으니까, 이 xx 진짜! 조심해 너 진짜. 너 xx 내가 불러서 진짜 묻어버린다, 진짜! 너 나 누군지 모르지, 너?”라고 윽박질렀다. 철물점 사장은 3년 전 자신이 세들어 있는 이 빌딩의 주인이 바뀌면서부터 세입자들을 내쫓기 위한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A씨는 철물점과 칼국수집이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못 나가겠다고 버티자, 자신의 명의로 건물을 비우라는 명도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송 결과는 ‘건물을 비우지 않아도 된다’고 나왔지만 영세 세입자들은 1년여 재판 기간이 무척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건물주 측 대리인은 “건물주가 법적으로 위임한 대리인이자 동업자 관계라 세입자를 관리하는 게 정당하다”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시세에 비해 턱없이 싼 가격으로 세 들어 있어서 현실적인 월세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세입자에 도대체 왜?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세입자에 도대체 왜?

    재벌3세 갑질 논란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세입자에 도대체 왜? 재벌 3세 갑질 논란이 네티즌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재벌 3세로 알려진 A씨는 2012년 7월 서울 논현동 소재 4층 빌딩을 매입했다. 그는 대리인을 내세워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일부 세입자에게 월세를 5배 가량 올려주거나 퇴거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성은 이 빌딩 1층에서 영업 중인 철물점에 들어와 주인에게 “거슬리게 하지 마라니까. (전세) 계약 기간까지 내가 있게 할테니까”라고 말하며 들고 있던 가방을 휘두르려는 시늉을 한다. 이 남성은 건물주의 대리인이다. 이에 철물점 주인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무조건 나가라고 재판을 건 게 누구냐”고 묻자 남성은 “아니, 알았으니까, 알았으니까, 이 xx 진짜! 조심해 너 진짜. 너 xx 내가 불러서 진짜 묻어버린다, 진짜! 너 나 누군지 모르지, 너?”라고 윽박질렀다. 철물점 사장은 3년 전 자신이 세들어 있는 이 빌딩의 주인이 바뀌면서부터 세입자들을 내쫓기 위한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A씨는 철물점과 칼국수집이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못 나가겠다고 버티자, 자신의 명의로 건물을 비우라는 명도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송 결과는 ‘건물을 비우지 않아도 된다’고 나왔지만 영세 세입자들은 1년여 재판 기간이 무척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건물주 측 대리인은 “건물주가 법적으로 위임한 대리인이자 동업자 관계라 세입자를 관리하는 게 정당하다”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시세에 비해 턱없이 싼 가격으로 세 들어 있어서 현실적인 월세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무슨 일?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무슨 일?

    재벌3세 갑질 논란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무슨 일? 재벌 3세 갑질 논란이 네티즌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재벌 3세로 알려진 A씨는 2012년 7월 서울 논현동 소재 4층 빌딩을 매입했다. 그는 대리인을 내세워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일부 세입자에게 월세를 5배 가량 올려주거나 퇴거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성은 이 빌딩 1층에서 영업 중인 철물점에 들어와 주인에게 “거슬리게 하지 마라니까. (전세) 계약 기간까지 내가 있게 할테니까”라고 말하며 들고 있던 가방을 휘두르려는 시늉을 한다. 이 남성은 건물주의 대리인이다. 이에 철물점 주인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무조건 나가라고 재판을 건 게 누구냐”고 묻자 남성은 “아니, 알았으니까, 알았으니까, 이 xx 진짜! 조심해 너 진짜. 너 xx 내가 불러서 진짜 묻어버린다, 진짜! 너 나 누군지 모르지, 너?”라고 윽박질렀다. 철물점 사장은 3년 전 자신이 세들어 있는 이 빌딩의 주인이 바뀌면서부터 세입자들을 내쫓기 위한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A씨는 철물점과 칼국수집이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못 나가겠다고 버티자, 자신의 명의로 건물을 비우라는 명도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송 결과는 ‘건물을 비우지 않아도 된다’고 나왔지만 영세 세입자들은 1년여 재판 기간이 무척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건물주 측 대리인은 “건물주가 법적으로 위임한 대리인이자 동업자 관계라 세입자를 관리하는 게 정당하다”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시세에 비해 턱없이 싼 가격으로 세 들어 있어서 현실적인 월세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나 몰라? 진짜 묻어버린다” 무슨 일이?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나 몰라? 진짜 묻어버린다” 무슨 일이?

    재벌3세 갑질 논란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나 몰라? 진짜 묻어버린다” 무슨 일이? 재벌 3세 갑질 논란이 네티즌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재벌 3세로 알려진 A씨는 2012년 7월 서울 논현동 소재 4층 빌딩을 매입했다. 그는 대리인을 내세워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일부 세입자에게 월세를 5배 가량 올려주거나 퇴거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성은 이 빌딩 1층에서 영업 중인 철물점에 들어와 주인에게 “거슬리게 하지 마라니까. (전세) 계약 기간까지 내가 있게 할테니까”라고 말하며 들고 있던 가방을 휘두르려는 시늉을 한다. 이 남성은 건물주의 대리인이다. 이에 철물점 주인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무조건 나가라고 재판을 건 게 누구냐”고 묻자 남성은 “아니, 알았으니까, 알았으니까, 이 xx 진짜! 조심해 너 진짜. 너 xx 내가 불러서 진짜 묻어버린다, 진짜! 너 나 누군지 모르지, 너?”라고 윽박질렀다. 철물점 사장은 3년 전 자신이 세들어 있는 이 빌딩의 주인이 바뀌면서부터 세입자들을 내쫓기 위한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A씨는 철물점과 칼국수집이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못 나가겠다고 버티자, 자신의 명의로 건물을 비우라는 명도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송 결과는 ‘건물을 비우지 않아도 된다’고 나왔지만 영세 세입자들은 1년여 재판 기간이 무척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건물주 측 대리인은 “건물주가 법적으로 위임한 대리인이자 동업자 관계라 세입자를 관리하는 게 정당하다”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시세에 비해 턱없이 싼 가격으로 세 들어 있어서 현실적인 월세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폭언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폭언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재벌3세 갑질 논란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폭언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재벌 3세 갑질 논란이 네티즌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재벌 3세로 알려진 A씨는 2012년 7월 서울 논현동 소재 4층 빌딩을 매입했다. 그는 대리인을 내세워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일부 세입자에게 월세를 5배 가량 올려주거나 퇴거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성은 이 빌딩 1층에서 영업 중인 철물점에 들어와 주인에게 “거슬리게 하지 마라니까. (전세) 계약 기간까지 내가 있게 할테니까”라고 말하며 들고 있던 가방을 휘두르려는 시늉을 한다. 이 남성은 건물주의 대리인이다. 이에 철물점 주인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무조건 나가라고 재판을 건 게 누구냐”고 묻자 남성은 “아니, 알았으니까, 알았으니까, 이 xx 진짜! 조심해 너 진짜. 너 xx 내가 불러서 진짜 묻어버린다, 진짜! 너 나 누군지 모르지, 너?”라고 윽박질렀다. 철물점 사장은 3년 전 자신이 세들어 있는 이 빌딩의 주인이 바뀌면서부터 세입자들을 내쫓기 위한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A씨는 철물점과 칼국수집이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못 나가겠다고 버티자, 자신의 명의로 건물을 비우라는 명도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송 결과는 ‘건물을 비우지 않아도 된다’고 나왔지만 영세 세입자들은 1년여 재판 기간이 무척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건물주 측 대리인은 “건물주가 법적으로 위임한 대리인이자 동업자 관계라 세입자를 관리하는 게 정당하다”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시세에 비해 턱없이 싼 가격으로 세 들어 있어서 현실적인 월세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폰, 일광욕 시대 오나…기존 효율 4배 태양광 발전 기술 등장

    스마트폰, 일광욕 시대 오나…기존 효율 4배 태양광 발전 기술 등장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 기기에도 태양광이 쓰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탈리아에서 기존 성능의 4배에 달하는 획기적인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개발됐다고 과학전문매체 와이어드 이탈리아판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의 한 전기기사 출신 발명가가 ‘차고 혁신’(garage innovation)을 이뤄내 국제적 대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전했다. 차고 혁신은 말 그대로 각양각색의 물건과 공구가 쌓인 차고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실험과 도전으로 이뤄내는 혁신을 의미한다. 기존 시스템의 ‘4배’에 달하는 변환 효율, ‘50년’의 수명, ‘130도’의 고온에서도 작동하는 성능, 그리고 기존 실리콘 시스템보다 ‘70%’의 낮은 생산 비용까지 알프레도 키아키에리노가 특허를 취득한 태양광 모듈 ‘IMFD’(Innovativo Modulo Fotovoltaico a Diodi : 인노바티보 다이오디 태양광 모듈)의 수치는 실로 인상적이다.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州)에서 전기기사로 활동했던 키아키에리노는 경제 위기를 계기로 발명가로 변신했다. 그는 2008년부터 몇몇 동업자와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몇 주 뒤 마르시아노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의 기술 보고서가 나타내는 상기 데이터에 각국 대기업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와이어드는 설명했다. 보고서를 통해 밝혀진 이런 수치는 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전 세계 태양광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에 틀림없다. 알프레도 키아키에리노는 “우리는 LED(발광다이오드)를 만들어 바꿨다. 원래는 리모콘 램프와 계기판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의 말로는 LED 내부에 갈륨, 탄화규소, 인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화합물을 포함하는 혼합물을 주입하고, 해당 다이오드를 쌓아 패널로 만든다. 14층에 달하는 이 패널은 넓은 스펙트럼의 빛의 파장을 파악하는 장점이 있어 기존의 가장 뛰어난 태양광 패널이 16%였던 반면 이 패널의 변환 효율은 최대 64%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보인다. 이를 출력으로 바꿔 말하면 1.6㎡(제곱미터)당 984W(와트)이다. 이에 대해 기존 태양광 패널은 256W이다. IMDF 시스템은 또 모두 플라스틱 소재로 이뤄져 있으므로 물에 닿거나 밟거나 해도 문제가 없다. 키아키에리노는 또 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기타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에 적용할 계획도 이미 세우고 있다. 이미 유럽과 아시아, 미국에 있는 세계 3대 전력 회사를 비롯한 몇몇 업체가 키아키에리노에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AKsgEjqXd_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덕수 회장, 대통령과 군함 태워주겠다”… 뇌물 독촉한 정옥근

    2008년 10월 7일 부산에서 열린 국제관함식, 전 세계 각국 해군의 첨단 군함이 대거 참석한 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탑승한 ‘한국형 구축함’ 강감찬함에 강덕수 당시 STX회장이 동승했다. 방산업체 관계자로는 유일했다. 검찰 수사 결과 정옥근(63) 전 해군 참모총장은 STX 측에 직접 요구해 거액의 뇌물을 챙긴 뒤 이러한 특혜를 베푼 것으로 드러났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정 전 총장을 구속 기소했다. 합수단은 공범인 정 전 총장의 장남(38)과 그의 동업자인 해군 대령 출신 유모(59)씨, STX조선해양의 사외이사였던 윤연(66) 전 해군작전사령관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정 전 총장은 2008년 9월 각종 함정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대가로 STX조선해양과 STX엔진에 자신의 장남 회사인 요트앤컴퍼니에 7억 7000만원을 제공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장 전 총장은 국제관함식 개최 8개월 전에 장남에게 사업자금 8000만원을 지원해 요트앤컴퍼니를 급조했다. 정 전 총장은 당시 STX조선해양의 사외이사인 윤 전 사령관을 통해 STX 측에 요트앤컴퍼니 후원금 10억원을 먼저 요구했다. STX 측이 주저하자 정 전 총장의 장남은 “대통령이 탑승할 군함에 강 회장을 같이 타게 해 주겠다”면서 후원금을 7억 7000만원으로 조정해 주기도 했다. 정 전 총장도 직접 윤 전 사령관을 통해 “해군참모총장인 내가 직접 얘기했는데 STX에서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독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건네진 돈 가운데 4억 7400여만원은 정 전 총장의 장남이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 뇌물 제공 이후 STX 측은 사업상 큰 혜택을 봤다. 관함식 직후인 2008년 11∼12월 차기 호위함용 디젤엔진 2기를 70억여원에, 유도탄 고속함용 디젤엔진 18기를 735억원에 수주했다. 2009년 8월에는 차기 호위함 방산업체로 지정돼 2011년 11∼12월에 호위함 4∼6번함 건조 계약을 3430억원에 따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후배들 타는 전투기에 폐부품 끼워넣은 장교들…240억대 정비대금 사기

    퇴역 후 전투기 정비업체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하며 240억원대 정비대금 사기에 가담한 예비역 공군 장교들이 법정에 서게 됐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공군 예비역 중장 천모(67)씨와 예비역 대령 천모(58)·우모(55)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전투기 정비업체 블루니어의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거액의 정비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천 전 중장은 공군 하사관 출신의 박모(53·구속기소)씨가 설립한 블루니어에서 2008년부터 4년간 회장 직함을 갖고 박씨의 정비대금 사기 행각을 도왔다. 박씨는 실제 수입하거나 구매하지도 않은 부품으로 공군 주력 전투기를 정비한 것처럼 꾸며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총 243억원의 정비 예산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기소됐다. 예비역 대령 두 사람은 천씨와 비슷한 시기에 각각 사업본부장, 사업개발팀장으로 재직했다. 조사 결과 예비역 장교들은 공군,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정비원가, 전투기 정비 예산 정보를 수집해 정비 대금 부풀리기에 활용했고, 문제가 불거졌을 때는 무마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부품 교체 후 폐부품을 반납하는 척하다가 다시 끼워넣으려고 가져오는 사기 행각이 들통나자 이들은 각자 공군 내 선후배들에게 청탁해 사건을 덮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합수단은 감사원 감사로 비리가 드러나자 달아났던 박씨를 2년 6개월 만인 지난해 말 체포해 구속기소했다. 박씨와 동업 관계에 있던 이 회사 회장 추모(51)씨도 지난달 16일 공범으로 구속기소됐다. 정비대금 원가 산정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박씨로부터 2008∼2009년 4500만원을 챙긴 전 방위사업청 사무관 김모(62)씨도 지난달 23일 구속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고된 美직장인 카페로 출근… 금융위기가 협업 공간 만든 셈

    해고된 美직장인 카페로 출근… 금융위기가 협업 공간 만든 셈

    2008년 말 미국 대도시에는 카페마다 노트북을 켠 젊은이들로 넘쳐났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치면서 해고된 직장인들이 매일 아침 카페로 출근하기 시작한 것이다. 각자 노트북을 켠 채 일을 하던 이들이 모여 함께 자리를 옮겨 다니기 시작했고, ‘일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들이 널찍한 공간을 빌려 공동으로 사용하는 사무실, 이른바 ‘협업 공간’을 만들면서부터 젊은이들 사이에서 협업 공간이 뜨기 시작했다. ●창업뿐 아니라 공간 공유하며 네트워킹 형성 지역마다 특색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지만 공간을 공유하면서 네트워킹을 이룬다는 점은 같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시티즌 스페이스’는 가장 인기 있는 협업 공간 중 하나이다. 이 곳의 특징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만 몰려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각종 문화 행사나 특강, 토론회 등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평소에는 각자 다른 일을 하면서도 이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 네트워크가 형성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2005년 영국 런던에서 문을 연 ‘임팩트허브’는 전 세계 63곳에 ‘허브’를 두고 1만 1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임팩트허브는 사회적 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도움을 주는 문화가 잘 발달해 있다. 한국에도 서울 강남구에 ‘허브 서울’을 두고 있다. ●구글 등 성공한 벤처기업들 혁신사업 위해 협업공간 제공 성공한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혁신 사업을 위해 예비창업자들에게 협업 공간을 직접 제공하기도 한다. 2012년 런던 테크시티에 문을 연 ‘캠퍼스런던’은 구글과 구글의 협력사가 지원하는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한 전용공간이다. 1990년대 공장으로 쓰던 건물을 개조해 7층 규모로 카페와 사무공간,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구글의 지원을 받는 예비 창업자들이 매일 이곳에서 작업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면서 투자자와 연결도 이뤄진다. 요가 교실, 샤워 부스 등도 마련돼 있다. 인터넷 쇼핑몰 알리바바 등으로 벤처 바람이 불고 있는 중국에도 ‘창업 카페’가 인기다. 대표적으로 베이징의 ‘처쿠카페’는 주로 1인 창업자들이 일을 하면서 동업자를 찾거나 투자자들과의 정보를 나누는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협업공간에서 꿈 키우고 꿈 키워 주는 멘토·멘티들] 16세 CEO, 직원 5명 두고 동업

    [협업공간에서 꿈 키우고 꿈 키워 주는 멘토·멘티들] 16세 CEO, 직원 5명 두고 동업

    “제(이동인)가 대표이고, 이쪽(이호준)이 부대표입니다. 아이디어만 있고 기술이 없는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실현시키는 일을 합니다.” 13일 서울 종로구 드림엔터에서 만난 두 10대 소년이 명함을 건네며 자신들을 소개했다. 이번에 중학교를 졸업하는 이동인(16·수원 천천중3)·이호준(16·수원 천천중3)군은 지난해 2월 앱 개발 업체 ‘클루소프트웨어’를 열었다. 동인군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혼자서 창업을 준비하다가 2학년 때 같은 학교 호준이를 만나 동업을 시작했다”면서 “현재는 직원이 모두 5명인데 다 소개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호준군은 “처음에는 마니아층을 겨냥한 PC 케이스 제작 업체로 시작했는데 돈이 많이 들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으로 업종을 바꿨다”면서 PC 케이스 개발에 실패했던 씁쓸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들은 컴퓨터에 유독 관심이 많은 정보기술(IT)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투명한 PC 케이스 상품을 내놓기 위해 지난여름 방학 내내 매달렸지만, 결국 시제품을 만드는 단계에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부모님에게 받은 용돈을 어렵사리 모아 시제품 제작 업체들을 찾았지만 대개는 어리다고 상대도 해주지 않았다. 다섯 번째로 찾아가 계약을 한 업체는 나중에 다른 말을 했다. 동인군은 “구두로 한 계약은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고, 종이 계약서에는 설명하지 않았던 각종 조건들이 따라붙어 50만원짜리가 800만원이 돼 있더라”면서 “몇 개월간 준비한 일이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화도 났지만, 법률 지식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교육용 앱 프로그램을 주문받아 제작하고 있는 이들은 이달 중순 마감을 지키기 위해 거의 매일 드림엔터에서 밤을 새우다시피 한다. 각각 정보과학고와 일반고로 진학을 앞두고 있는 동인군과 호준군은 “아이디어를 짜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은 누구보다 자신 있지만 학교에서는 이것을 할 시간도 공간도 없다는 점이 제일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동인군은 “언젠가 사업이 성공하면 돈도 많이 벌겠지만, 지금은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 약속을 꼭 지키는 창업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우종 횡령, 김준호 “1억 마지막 희망이었다”

    김우종 횡령, 김준호 “1억 마지막 희망이었다”

    김우종 횡령, 김준호 “1억 마지막 희망이었다” 김우종 횡령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 횡령사건에 대해 동업자였던 김준호가 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는 개그맨 김준호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김준호는 “8월에 2/3 연기자의 계약이 끝났다. 그때부터 계약금과 미지급금 문제가 생겼다. 김우종 대표가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거라고 사과했다. 근데 10월 10일 또 문제가 생겼다. 외식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김우종 대표가 횡령 사실이 거론되자 며칠 안에 ‘밖에서 돈을 구해오겠다’고 했다. 근데 며칠 후 잠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기 잘못을 인정하라고 했을 때 검토해보겠다고 얘기한 다음날 한도가 1억이었던 통장에서 돈을 훔쳐 비행기를 타고 도망갔다. 그 1억이 진짜 마지막 희망이었다”고 토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LG그룹] LG家 정·재·관·학계 혼맥 화려… 삼성·한진·대림家와도 연결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LG그룹] LG家 정·재·관·학계 혼맥 화려… 삼성·한진·대림家와도 연결

    형제, 자매, 동업자로 얽혀 있는 범LG가는 재계 이곳저곳을 관통하는 화려한 혼맥을 자랑한다. 고 구인회 LG 창업주는 14세이던 1921년 허을수씨와 결혼해 6남 4녀를 뒀다. 이 가운데 장남 구자경(90) LG 명예회장은 17세이던 1942년 경남 진주시의 대지주 하순봉씨의 장녀 고 하정임씨와 결혼해 4남 2녀를 뒀다. 장남인 구본무(70) 회장은 1972년 미국 애슐랜드대 유학을 마치자마자 김태동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딸 김영식(63)씨와 화촉을 밝혔다. 장녀 연경(37)씨는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윤관(40) 블루런벤처스 사장과 2006년 결혼했다. 윤 사장은 고 윤태수 대영 알프스리조트 회장의 차남이다. 막내딸 연수(19)양은 아직 학생이다. 차남인 구본능(66) 희성그룹 회장은 1998년 17세 연하의 차경숙(49)씨와 재혼했다. 구본능 회장은 구본무 회장이 양자로 들인 구광모(37) 상무의 친부다. 아래 연서(16)양을 뒀다. 3남 구본준(64) LG전자 부회장은 사업가 김광일씨의 딸인 은미(58)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아들 형모(28)씨는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등을 제조하는 지흥의 대주주로, 지난해 LG전자 대리로 입사했다. 장녀 연제(25)씨는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남인 구본식(57) 희성그룹 부회장은 조경아(53)씨와 결혼해 딸 연승(31), 연진(29)씨와 아들 웅모(26)씨를 뒀다. 장녀 훤미(68)씨는 1970년 김용관 전 대한보증보험 사장의 4남 화중씨와 결혼했다. 화중씨는 딸은 경영에 참여시키지 않지만 사돈이나 사위는 주요한 역할을 맡긴다는 LG 가풍에 따라 LG 방계사인 희성금속의 사장을 지냈다. 훤미씨의 장녀 선혜(44)씨는 대림산업과 인연을 이어 갔다. 선혜씨는 이준용(76)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해욱(47) 부회장과 결혼했는데, 고모할머니인 구자혜(78)씨에 이어 또다시 대림가와 인연을 이어간 셈이다. 구인회 창업주의 차녀인 자혜(78)씨는 대림산업 이규덕 창업주의 장남 고 이재준 대림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재연(84)씨와 결혼했다. 이재연씨 역시 LG 가풍에 따라 럭키화학 상무로 LG에 입사, 희성산업 사장, 금성통신 사장, 금성사 사장을 거쳐 LG카드 부회장을 지냈다. 구자경 명예회장의 차녀 미정(60)씨는 대한펄프 창업주인 고 최화식 회장의 아들인 최병민(63) 깨끗한나라 회장과 결혼했다. 구자경 명예회장의 동생들도 화려한 혼맥을 이뤘다. 구인회 창업주의 차남인 고 자승씨는 1956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지낸 고 홍재선씨의 딸 승해(81)씨와 화촉을 밝혔다. 슬하에 구본걸(58) LF(구 LG패션) 회장을 뒀다. 창업주의 3남 구자학(85) 아워홈 회장은 삼성가와 인연을 튼 주인공이다. 구자학 회장은 1957년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차녀 숙희(80)씨와 결혼했다. 구자학 회장은 1964년 제일제당(현 CJ) 기획부장으로 입사해 동양TV방송 이사, 호텔신라 대표이사, 중앙개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등을 거쳤다.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 중 차녀 명진(51)씨는 고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의 4남인 조정호(57) 메리츠금융지주 회장과 결혼해 한진가와 인연을 맺었다. 3녀는 구지은(48) 아워홈 전무다. 창업주의 4남인 구자두(82) LB인베스트먼트 회장은 국방부 차관을 지낸 고 이흥배씨의 딸 의숙(77)씨를 부인으로 맞는다. 구자두 회장의 장남 구본천(51)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장녀 이성은(46)씨와 결혼했다. 재계뿐만 아니라 정계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인맥도를 완성한 셈이다. 창업주의 3녀 자영(76)씨는 제일은행장을 지낸 이보형씨의 아들 재원(79)씨와 결혼했다. 4녀 순자(72)씨는 고 류헌열 전 대전지법원장의 아들인 고 류지민 검사와 결혼했다. 창업주가 세상을 뜬 후 결혼한 6남 구자극(69) 엑사이엔시 회장은 이화여대 조필대 교수의 딸 아란(64)씨와 결혼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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