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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부이사관 승진△사회정책총괄과장 유희종△고용정책과장 이상로△조세심판원 행정실장 신봉일△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김희순 ■법무부 ◇승진 <부이사관>△운영지원과장 류지중<서기관>△기획재정담당관실 김진섭△인권정책과 조상민◇전보 <부이사관>△감사담당관 문권점<서기관>△법무연수원 교정훈련과장 김정열△창조행정담당관실 강의곤△기획재정담당관실 최상혁△창조행정담당관실 조오행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노점환△공연전통예술과장 정상원△영상콘텐츠산업과장 이영아△미디어정책과장 김도형△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 행정지원과장 박성락△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 사서교육문화과장 류근태△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사업과장 최재원△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과장 권용익△국립국악원 기획운영단 국악진흥과장 조연갑△국립중앙극장(과장직위) 김욱환◇과장직위 승진△방송영상광고과장 최영진△스포츠산업과장 임영아△국민대통합위원회(파견) 조숙주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장 이덕민 ■국민안전처 ◇국장급(소방감) 승진△특수재난실 조사분석관 김영중△중앙119구조본부장 김성연◇국장급 전보△부산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 김성곤◇과장급(소방준감) 승진△중앙소방본부 소방제도과장 손정호△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장 채수종△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장 황기석◇과장급 전보△119구조과장 이창화△전라북도 소방본부장 이선재△대구광역시 소방본부장 남화영△119구급과장 권대윤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복수직서기관 전보>△징세관실 김해진△조사1국 조사2과 김휘영△조사3국 조사2과 강대일◇중부지방국세청 <복수직서기관 전보>△조사2국 조사관리과 황문호△조사4국 조사1과 김운걸<기술서기관 전보>△전산관리팀장 윤현구◇대전지방국세청 <복수직서기관 전보>△예산세무서 당진지서장 김형삼 (7월 7일자)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김주영△이행성임상제2연구부장 김호진△면역세포치료사업단장 이은숙△수술실장 엄우식△회복실장 이순애△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정책학과장 최귀선△교육훈련팀장 직무대리 최정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대외협력센터장 박종돈△장애인복지연구센터장 최복천△정보화운영팀장 이연희 ■한국발명진흥회 △경영기획처장 강철환 ■한겨레신문 △경제데스크 겸 정책금융팀장 정세라 ■TV조선 ◇부국장 대우△제작본부 부본부장 겸 제작1팀장 임택수 ■기호일보 △편집국장 인치동△디지털미디어국장 전기식 ■충남일보 △전무이사 겸 서울취재본부장 김인철△편집국장 전강현△경영관리실장 이장영 ■서울과학기술대 △홍보과장 박용선△전산과장 윤경섭△제2행정실장 박희정△제3행정실장 최덕준△제4행정실장 김성곤 ■동양대 △국제교류처장 김덕환△중앙도서관장 이덕창△보석귀금속학과장 김태완△디자인경영학과장 은창익△교양학부장 정경심 ■한국투자금융그룹 ◇한국투자금융지주 <신임>△글로벌리서치실(상무) 황보영옥◇한국투자증권 <신임>△FICC본부장(전무) 오종현 ■IBK투자증권 ◇상무보 승진△AI금융팀장 박광호 ■홈플러스 △대외협력부문장 연태준 ■대보정보통신 △대표이사 사장 이태규 ■KPR △콜라보K본부장 김은용
  • 심형래 ‘디워2’ 중국에서 투자 체결식

    심형래 ‘디워2’ 중국에서 투자 체결식

    코미디언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가 중국에서 ‘디워2’에 대한 투자 체결식을 맺고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디워’의 한국 측 제작사인 픽처랜드 코리아는 심 감독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디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디워2) 1차 투자 체결식 및 프로젝트 선포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심 감독은 지난 3월 중국 화인글로벌영사그룹과 손잡고 ‘디워2’ 제작에 합의한 바 있다. 화인글로벌영사그룹은 이 영화의 제작·투자·배급을 맡았으며, 심 감독은 총감독으로서 제작 전체를 총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화인글로벌영사그룹과 픽처랜드코리아는 한중합작법인 ‘심형래 문화미디어’를 만들었다. 심 감독은 행사에서 “그동안 SF물은 미국 할리우드의 전유물로 동양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분야였지만 이제 세상이 달라졌다”면서 “동양의 용을 소재로 선과 악이 싸우는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디워2’는 냉전이 한창이던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가기 위한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과학 경쟁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희, 33년 만에 6집…“이젠 ‘국민 언니’로 불리고파”

    “제가 한 28년을 노래하지 않았는데 앞으로 28년은 더 노래할 수 있다는 마음에 용기를 얻었어요. 죽을 때까지 노래하겠다는 각오죠.” 히트곡 ‘그대여’로 유명한 1980년대 가수 이정희가 33년 만에 6집을 발표했다. 그는 1983년 5집을 마지막으로 미국으로 떠났고 1988년 결혼과 함께 은퇴했다가 지난해 가요계로 복귀해 화제가 됐다.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한 그는 “그간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는데 참았다”며 “이제부터는 그 누구보다도 몇갑절로 열심히 노래할 것”이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이정희는 한양대 무용과 1학년이던 1979년 동양방송(TBC) ‘대학 가요 경연대회’에서 ‘그대 생각’으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그해 데뷔 앨범의 ‘그대 생각’과 ‘바야야’를 시작으로 1980년 2집의 ‘그대여’와 이문세가 리메이크해 더 유명해진 ‘나는 행복한 사람’ 등이 잇달아 히트하며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깨끗한 음색과 풍부한 성량이 매력으로 1981년 KBS 방송음악대상 여자가수상을 받는 등 지금의 ‘국민 여동생’급 사랑을 받았다. KBS 1TV ‘콘서트 7080’의 MC인 배철수는 “옛날 아이유”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갑작스럽게 은퇴한 데 대해 “벼락스타가 됐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연예계 생활을 하니 자아를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미련보다는 혼란스러웠고 미국에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떠올렸다. 미국에서 패션 회사를 경영한 그는 그 사이 친분이 있던 PD들로부터 가수 복귀 제안도 여러 차례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클 때까지는 가정에 충실하고 싶었고 복귀해서 ‘잘 될 수 있을까’란 생각에 망설였다. “한 친한 PD가 ‘네가 가장 만족하는 모습은 가수 이정희일 것’이라고 했죠. 아이들도 다 컸고 그간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는데 참았던 터라 결심하고 이민 생활을 청산했어요. 그만큼 간절함이 컸으니까요.” 가수가 된 건 우연이었다. KBS어린이합창단 출신으로 중고 시절에 무용을 하다가 대학에 진학했는데 첫 미팅 때 만난 남자의 제안이 인생 진로를 바꿨다. 그는 “미팅에서 만난 남자가 마음에 들진 않았는데 다음날 내게 찾아왔다”며 “노래를 잘할 목소리라고 자신이 작곡해둔 ‘그대 생각’을 들려줬는데 노래가 좋았다. 먼저 한양대 가요제에 나가 1등을 했고 ‘대학 가요 경연대회’까지 나가게 됐다”고 웃었다. 이후 그는 전영록, 남궁옥분, 이용, 민해경, 윤시내, 이은하 등과 활동하며 상복도 많았고 발표하는 노래마다 히트했다. “저와 같이 활동하던 가수들이 여전히 있고, 오랜만에 돌아오니 더욱 자극이 돼요. 우리 세대가 공감할 노래가 부족한데 또래뿐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공감할 멋있는 노래를 많이 들려주고 싶어요.” 기획사를 설립하고 직접 제작한 새 음반에는 각기 다른 장르의 신곡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스윙’은 성숙한 어른들의 진한 사랑을 노래했다. 다음 생의 사랑을 약속하는 중국풍의 트로트곡 ‘슬픈 사랑’은 중국어와 일본어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보사노바 풍의 ‘파리에서’도 파리에서의 추억을 노래한 개성 넘치는 곡이다. 그는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성의없이 앨범을 제작하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화보를 찍고 직접 쓴 글을 담아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6집 활동과 함께 과거 팝 프로그램 진행 경험이 있어 라디오 DJ도 욕심 난다고 했다. 또 히트곡과 부르고 싶은 노래를 담은 베스트 앨범도 낼 계획으로 왕성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어느덧 50대인 그는 “예전의 청순한 이미지로 그대로 생각해주는 분들이 많더라”며 “하지만 시간이 훌쩍 흘렀으니 이젠 ‘국민 언니’로 불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 중소·중견기업 회사채 산은이 사준다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앞으로 2년간 중소·중견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최대 5000억원까지 사들인다. 대우조선해양, 동양, 웅진 등 A등급으로 분류되던 기업들이 잇따라 흔들리면서 중·저 신용등급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자 정부가 ‘비상 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향후 2년간 중견기업이 발행한 BBB~A등급 회사채 가운데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물량을 최대 5000억원까지 산은이 인수하는 내용의 ‘회사채 시장 인프라 개선 및 기업 자금조달 지원방안’을 3일 발표했다. 기업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기관투자가들이 AA등급 이상의 채권을 선호하면서 A등급 이하 회사채 비중은 2012년 말 40.2%에서 지난해 말 22.9%로 뚝 떨어진 상태다.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지자 정부가 산은을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한 셈이다. 산은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는 회사채를 총발행량의 30% 이내에서 사들일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에 신용보증기금(신보)이 도맡아 하던 유동화보증(P-CBO) 프로그램을 개편해 산업은행, 증권사들과 함께 보증 대상을 선정·지원한다.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담보로 쓸 수 있는 대상도 확대한다. 기존의 부동산, 주식 외에 매출채권 등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지적재산권을 담보로 한 회사채 발행을 촉진하기 위해 산은과 기업은행 주도로 1300억원 규모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사모펀드가 기업에 직접 돈을 빌려줄 수 있는 대출형 사모펀드도 도입된다. 일각에서는 시장이 외면하는 비우량 채권을 인위적으로 소화시키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서울시, 은퇴 앞둔 직장인 위한 인문학 강좌 개설

    ‘인문학 강좌로 인생이모작을 준비하세요.’ 서울시가 오는 6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7~9시에 도심권 50플러스센터 1층 활짝라운지에서 ‘김시천 교수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인문학’을 연다. 서울에 살면서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 30~50대 직장인은 누구나 도심권 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dosimsenior.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도심권 50플러스센터는 서울 종로 종로3가 전철역 인근에 있다. 직장인이라면 퇴근길에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인문학 강좌다. 김시천 교수는 철학박사로 동양철학을 인간의 생동하는 삶과 연결하여 해석하는 일을 한다. 강의는 ‘얼굴의 인문학, 행복은 어떻게 드러나는가?’ ‘고령화 사회의 삶의 철학’ ‘도술(道術), 기술시대를 사는 동양철학의 지혜’를 주제로 이뤄진다. 이번 강의는 지난해 시가 ‘50+세대 인생이모작 실태 및 욕구조사’를 벌인 결과 내면탐구를 통해 지금보다 성숙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문학’ 교육을 선호한다는 응답에 따른 것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몬스터’ 수현, 파격 ‘시스루+초밀착’ 드레스 “완벽 바비인형 몸매”

    ‘몬스터’ 수현, 파격 ‘시스루+초밀착’ 드레스 “완벽 바비인형 몸매”

    배우 수현이 지난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지털프라자(DDP)에서 열린 ‘2016 넷플릭스 나잇 파티’에 참석, 건강미와 섹시미가 돋보인 원피스 패션과 완벽한 바비인형 몸매를 선보여 화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르코 폴로’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여전사 쿠툴룬 역으로 활약한 수현은 이 날 시크하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블랙컬러의 시스루 원피스를 착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기리에 상영중인 MBC 드라마 ‘몬스터’에서 우아한 드레스 자태를 뽐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수현은 이 날 역시 바비인형을 방불케 하는 8등신 몸매와 늘씬한 각선미가 돋보이는 시스루 원피스로 매혹적인 미모와 범접할 수 없는 매력을 선보였다. 수현이 그간 공식 석상에서 선보인 스타일의 공통점은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패션에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부각시킨 스타일. 해외 행사와 국내 시상식 등 공식 석상에서 선보인 센스 있는 스타일로 ‘글로벌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를 거머쥔 수현은 이날 역시 올블랙의 과감한 시스루 원피스로 건강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드라마 ‘몬스터’의 유성애 역으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는 수현은 그간 국내 드라마는 물론 뷰티브랜드 ‘바비브라운’의 동양인 최초 아시아퍼시픽 모델, 글로벌 브랜드 ‘투미’ 캠페인에서 한국 대표 글로벌 시티즌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또한 ‘어벤저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헐리웃 진출 후 글로벌 대작 ‘마르코 폴로’ 여전사 쿠툴룬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명실공히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수현이 참석한 이번 ‘2016 넷플릭스 나잇 파티’에는 배두나, 이기홍, 이기찬, 홍석천, 루비 로즈, 조쉬 웨이클리 등 국내외 유명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람? 로봇인간?, 다보스 포럼의 지아지아

    사람? 로봇인간?, 다보스 포럼의 지아지아

    중국에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정교한 ‘로봇여신’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미인인 양비귀를 능가할 만큼 아름답고 지적이고 위트감도 갖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북부의 항구도시인 텐진시에서 열린 2016 하계 다보스 포럼 행사장 입구에서 손님들을 맞이한 '지아 지아(Jia Jia)’라는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이다. 중국 전통의상 차림을 한 지아지아는 단정하게 빚은 머리모양에 벗꽃모양의 머리핀과 귀고리까지 한 전형적인 동양미인이다. 자연스러운 눈매에 생김새가 양귀비를 빰칠 정도로 아름답다. 지아지아는 중국 과학기술대학의 연구자인 첸 시야핑과 그의 동료들의 발명품이다. 지아지아는 지난 4월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아지아를 만든 시야핑이 지아지아에게 “안녕”하고 말을 걸면 지아지아는 곧바로 “예 주인님,뭘 도와 들릴까요?”라고 반응을 한다.시야핑팀이 지아지아를 만드는데는 3년이 걸렸다고 한다. 신화넷은 지아지아가 “사진을 찍는건 좋은데 너무 가까이는 오지 말라고 한다. 얼굴이 살쪄보일 수 있다는 농담도 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아지아의 두뇌는 실제로는 거대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로, 새로운 데이터가 업로드되면 감정과 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컴퓨터 플랫톰에 연결되어 있다. 그녀는 질문을 해오는 사람과 지체없이 대화할 수 있다. 그녀는 또 사람들의 얼굴 움직임도 인지할 수있고 입술과 몸을 움직이는 보디 랭귀지를 통한 섬세한 표현도 할 수 있다. 고개는 고객을 응대하는 온순한 자세를 유지한다. 중국은 현재 로봇기술에 대단한 관심을 쏟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전세계 산업로봇 판매액의 25%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팔린 로봇 24만 8000개 가운데 6만 2000개를 판매했다. 한편 하계 다보스 포럼은 2007년부터 시작했으며 텐진과 북동부의 랴오닝성에 위치한 대련시에서 번갈아가며 열린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렸으며 황교안 국무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등 90여 개국 정부인사, CEO, 학자 등 약 17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양귀비를 능가하는 그녀, 다보스 포럼의 아이콘

    양귀비를 능가하는 그녀, 다보스 포럼의 아이콘

    중국에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정교한 ‘로봇여신’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미인인 양비귀를 능가할 만큼 아름답고 지적이고 위트감도 갖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북부의 항구도시인 텐진시에서 열린 2016 하계 다보스 포럼 행사장 입구에서 손님들을 맞이한 '지아 지아(Jia Jia)’라는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이다. 중국 전통의상 차림을 한 지아지아는 단정하게 빚은 머리모양에 벗꽃모양의 머리핀과 귀고리까지 한 전형적인 동양미인이다. 자연스러운 눈매에 생김새가 양귀비를 빰칠 정도로 아름답다. 지아지아는 중국 과학기술대학의 연구자인 첸 시야핑과 그의 동료들의 발명품이다. 지아지아는 지난 4월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아지아를 만든 시야핑이 지아지아에게 “안녕”하고 말을 걸면 지아지아는 곧바로 “예 주인님,뭘 도와 들릴까요?”라고 반응을 한다.시야핑팀이 지아지아를 만드는데는 3년이 걸렸다고 한다. 신화넷은 지아지아가 “사진을 찍는건 좋은데 너무 가까이는 오지 말라고 한다. 얼굴이 살쪄보일 수 있다는 농담도 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아지아의 두뇌는 실제로는 거대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로, 새로운 데이터가 업로드되면 감정과 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컴퓨터 플랫톰에 연결되어 있다. 그녀는 질문을 해오는 사람과 지체없이 대화할 수 있다. 그녀는 또 사람들의 얼굴 움직임도 인지할 수있고 입술과 몸을 움직이는 보디 랭귀지를 통한 섬세한 표현도 할 수 있다. 고개는 고객을 응대하는 온순한 자세를 유지한다. 중국은 현재 로봇기술에 대단한 관심을 쏟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전세계 산업로봇판매액의 25%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팔린 로봇 24만 8000개 가운데 6만 2000개를 판매했을 정도이다. 한편 하계 다보스 포럼은 2007년에 시작했으며 중국 북동부의 랴오닝성에 위치한 텐진과 대련시에서 번갈아가며 열린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렸으며 황교안 국무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등 90여 개국 정부인사, CEO, 학자 등 약 17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테너 강요셉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

    테너 강요셉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

    유럽에서 활동 중인 테너 강요셉(38)이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9일 소속사 아트앤아티스트에 따르면 강요셉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로나허 극장에서 열린 ‘2016 오스트리아 음악극장 시상식’에서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의 아르놀트 역으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은 오스트리아 전체 음악극장에 오른 오페라와 오페레타, 뮤지컬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동양인 수상자가 나온 것은 강요셉이 처음이라고 아트앤아티스트는 설명했다. 4회째인 올해 시상은 2014∼15년 공연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했는데 강요셉은 2014년 그라츠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 ‘윌리엄 텔’로 상을 받았다. 그는 테너가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음인 ‘하이C’가 20차례 이상 나오는 어려운 배역 아르놀트 역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강요셉은 빈 슈타츠오퍼, 베를린 도이치 오퍼 등 클래식 본고장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손꼽히는 명문 오페라극장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테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2016 상반기 히트상품] 동양엔파트 일산 동양엔파트

    [2016 상반기 히트상품] 동양엔파트 일산 동양엔파트

    ‘일산 동양엔파트’는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05-1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10년 이상 지난 기존 노후 아파트들 사이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라는 점에서 메리트를 갖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10~20층의 4개 동 총 21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43㎡, 59㎡,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필로티 설계, 여유로운 동 간 거리, 3배이 구조로 중소형임에도 높은 수준의 주거환경이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보다 10~20% 저렴한 평당 900만원대며 주택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동·호수 우선 배정이 가능하다. 아파트 인근에 한뫼초, 일산고교, 현산초, 일산초, 현산중, 후곡마을 학원가 등 교육 및 통학 여건이 좋다. 일산재래시장은 물론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이 도보권에 있어 생활 편의성이 탁월하며 킨텍스와 고양종합운동장, 호수공원이 가까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조합원 가입은 서울, 경기도, 인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1채 소유한 세대주일 경우 가능하다.
  • [新국토기행] 엄마 품 같은 숲… 장흥, 쉼을 품었네

    [新국토기행] 엄마 품 같은 숲… 장흥, 쉼을 품었네

    전남 장흥군은 예부터 ‘문림의향’(文林義鄕)의 고장이라고 불린다. 글재주 좋은 문사와 충절심 강한 사람들이 많이 배출됐다는 의미다.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보다 25년 앞서 지어진 관서별곡의 지은이가 장흥 출신 문신이자 문장가인 기봉 백광홍(1522~1556)이다. 가사문학의 대가들이 많이 배출됐고, 그러한 문맥은 한국 현대문학 전집에 작품이 수록된 소설가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등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프랑스의 공쿠르상, 노벨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평가받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아시안인 최초로 수상한 작가 한강(46)의 부친이 한승원(77)이다. 2008년 전국 최초로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돼 대한민국 문학의 1번지로 불리는 등 문학적 스토리를 담은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한다. 산(천관산·제암산)과 들(동학농민혁명의 최후 격전지인 석대들·평화들), 강(탐진강), 청정 바다(득량만), 호수(장흥댐)가 함께 어우러진 뛰어난 생태 고을로 불린다. 청정한 바다를 이용한 친환경적 농·축·수산업 육성으로 최근 6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는 등 활력 있는 농어촌으로 발전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정남쪽에 위치해 ‘장흥 정남진’이라 불린다. 장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볼거리 ●비죽 솟은 바위가 천자의 면류관 같은 천관산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이다.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723m의 산으로 온 산이 바위로 이뤄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하다. 기바위, 사자바위, 부처바위 등 이름난 바위들이 제각기 모습을 자랑한다. 특히 꼭대기 부분에 비죽비죽 솟아 있는 바위들의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고 해서 천관산(①)이라 불린다. 천관산 자락에는 460개의 문학돌탑과 국내 유명 문인들의 문학비 54개가 세워져 있어 색다른 즐거움도 준다. 산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북으로는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맑으면 바다 쪽으로 제주도 한라산이 신비스럽게 나타난다. 능선 위로는 기암괴석이 자연조형물의 전시장 같고, 정상 부근 132만㎡(약 40만평)의 억새밭은 수만개의 별을 뿌려 놓은 듯 장관을 이뤄 황홀경을 연출한다. 매년 가을 천관산 정상 억새평원에서 천관산 억새제가 열린다. 산 중턱에는 신라 애장왕 때 영통화상이 세운 천관사가 있었으나 현재는 법당, 칠성각, 요사 등이 남아 있다. 천관사 3층 석탑(보물795호), 석등(전남 유형문화재 134호) 및 5층 석탑(135호) 등의 문화유적도 볼 수 있다. ●지친 심신 쉬어 가는 편백숲 우드랜드 장흥읍 억불산(518m) 기슭에 위치한 우드랜드에는 약 100㏊에 걸쳐 40~50년생 아름드리 편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일반 수목에 비해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5배 이상 내뿜는 편백나무숲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명소로 이름나 찾는 이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우드랜드는 통나무주택, 황토주택, 한옥 등 14개의 자연 친화형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생태 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관과 편백 톱밥 산책로, 노천 온천 등이 조성돼 있다. 목공체험장에는 목재를 이용해 어린이 장난감이나 생활에 필요한 공예품 가구 소품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갖춰져 있다. 천연섬유 재질의 가벼운 옷차림으로 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삼림욕장도 있다. 편백나무 움막, 원두막, 토굴 등이 있어 취향에 맞게 자유로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우드랜드에서 억불산 정상에까지 이르는 등산로에는 길이 3736m의 ‘말레길’이 있다. 장흥 지역 방언인 ‘말레’는 ‘대청’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족 간의 이해와 소통의 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나무 데크로 조성된 말레길 코스를 이용하면 노약자와 장애인들도 편안하게 삼림욕을 즐기며 억불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시~원하다 1급수 정남진 장흥 물축제 매년 7월 말이면 1급수로 유명한 탐진강을 중심으로 넓은 잔디밭과 갖가지 화초로 꾸며진 수변공원,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물축제(②)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3~2015년 유망 축제, 2016년 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매년 40여만명이 찾는다. 올해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린다. 체험료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해 230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얻어 6000만원을 유니세프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기탁했다. 물을 최대한 이용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한바탕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살수대첩이라 불리는 물싸움 퍼레이드가 압권이다.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해 장흥읍 시가지 도로를 막고 물총, 물바가지 등으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거나 쏘는 형태로 진행된다. 2000여명이 동시에 체험장에 들어가 뱀장어, 잉어, 붕어, 메기 등을 잡는 맨손 물고기 잡기도 흥겨움을 준다. 야외 물놀이, 수상 레저 프로그램, 목공예품 만들기 등 주야간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운영된다. ●新의료서비스 모이는 국제통합의학박람회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가 ‘통합의학, 사람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장흥군 안양면 비동리 일원에서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33일간 개최된다. 통합의학은 현대의학에 한의학과 보완대체요법을 통합적으로 접목함으로써 불치·난치병 질환을 치유하기 위해 등장한 새로운 의료 서비스를 뜻한다. 질병의 증상만을 제거하는 게 아니라 마음도 다스리는 등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 건강을 가져다줄 수 있는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총칭한다. 현재 45개국, 89개 기관과 국내 145개 기관이 참가하기로 결정됐다. 2010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국내 행사로 6차례 치렀다. 매년 40만명이 찾는다. 군은 국제 행사로 승격한 이번 행사에 내국인 90만명, 외국인 5만명 등 모두 95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관람객들이 통합의료산업의 매력에 빠져들도록 스트레스통증관, 뷰티미용관, 각종 성인병 관련 만성성인병관, 국제관, 산업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산물·다문화 전통음식 거리 ‘토요시장’ 2005년 개장한 전국 최초의 ‘주말시장’인 토요시장(③)은 매주 토요일과 5일장에 열리며 지역 청정 농수산물을 판매한다. 지난해 문체부 선정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됐으며 특히 토요시장 한우는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토요일마다 이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토요시장의 질 좋고 저렴한 장흥한우와 지역 특산물이 널리 알려지면서 주말 하루 평균 5000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손수 재배하거나 산과 들에서 직접 채취한 나물과 채소를 판매하는 할머니들의 장터가 펼쳐진다. 각종 나물과 약초, 신선한 농수산물이 계절마다 종류를 달리해 관광객들을 맞는다.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8개국의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문화 전통음식 거리도 이색적인 볼거리다. 2008년과 2012년 전국 우수 시장 박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러한 토요시장의 성공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몰려드는 전국 지자체 관계자와 상인회의 벤치마킹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엄지 척’ 전국 최초 해양낚시공원·수상 펜션 청정 해역 득량만에 있는 전국 최초 해양낚시공원은 다도해의 조망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으로 감성돔을 비롯한 다양한 어종이 낚인다. 전국 바다낚시의 명소로 알려진 회진면 대리에 낚시교와 잔교식, 부잔교식 낚시터, 육상 낚시터, 해양 펜션 및 파고라, 정자 등의 낚시시설과 휴게시설을 갖춘 전국 최초, 최대 규모의 낚시공원 시설이다. >>먹거리 ●온화한 기후 속 자란 ‘명품’ 장흥한우 풍부한 풀 사료와 온화한 기후 속에서 명품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장흥군은 소의 개체 수가 인구보다 많다. 최근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생약초 한우특구’로 지정됐다. 한우 판매로 한 해 올리는 수익만 400억원을 웃돈다. 저렴한 한우고기 판매를 시작으로 한우생산이력제, 한우생산농가실명제, 한우판매상협의회의 지속적인 자정 노력으로 지금과 같이 유명해지게 됐다. 토요시장에서는 장흥군 한우 출하량의 38%를 소비한다.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가 현지에서 바로 소비되며 ‘장흥한우’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갖추게 됐다. ●고단백·저칼로리 키조개 수심 15~50m의 진흙에 살며 다량의 단백질을 함유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과 철분의 함량이 많아 빈혈,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 ●한우·키조개와 3대 특산물 장흥 표고버섯 장흥 표고버섯은 무농약, 무비료로 재배한 대표적인 친환경 식품이다. 장흥한우와 득량만 키조개, 솔밭에서 자란 표고버섯 등 3가지 대표 특산물을 조합해 구워 먹는 장흥삼합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장흥삼합은 한우판매점과 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해 인근 식당에 가져가면 차림비만 내고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산 사용하지 않는 전국 최초 친환경 무산김 김 양식에 사용하던 산을 사용하지 않은 전국 최초의 친환경 김으로 일반 김보다 밀도 있게 자라 김 고유의 향과 맛이 일품이다. ●비린내 없이 시원하고 담백한 된장 물회 여름철 별미로 이보다 더 특별한 제철 음식이 있을까 할 정도로 맛이 뛰어나다. 된장, 매실즙, 물김치에 생선이 어우러져 숙성된 얼얼하고 새콤한 맛에 얼음까지 더해져 무더위를 날리는 여름철 별미다. 된장을 풀어 넣어 생선 비린내가 없다. 된장 물회에 들어가는 생선은 평상시에는 어린 농어나 돔의 속살을 재료로 쓰고 6~7월에는 뱀장어, 8~9월에는 물절망둑을 주재료로 쓴다.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시원하고 담백한 게 특징이다.
  • 니콜라스 케이지, 기모노女와 데이트 ‘키스 포착’

    니콜라스 케이지, 기모노女와 데이트 ‘키스 포착’

    최근 한국계 여성과 이혼한 니콜라스 케이지가 동양인 여성과 데이트를 즐기는 현장이 포착됐다. 28일(현지시간) 스플래시닷컴은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기모노를 입은 한 동양인 여성과 저녁 데이트를 즐긴 모습을 보도했다. 두 사람은 이곳에 위치한 스시 레스토랑을 방문해 2시간 정도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키스를 하는 등 두 사람은 서로 다정한 스킨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와 데이트를 즐긴 이 여성은 다음날 라스베이거스의 한 쇼에서도 기모노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니콜라스 케이지는 최근 한국계 여성인 앨리스 김과 지난 1월 이혼하면서 11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슬하에 11살짜리 아들 ‘칼 엘 코폴라 케이지’를 두고 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미술, 이태원으로 가다! 삼성미술관 리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미술, 이태원으로 가다! 삼성미술관 리움

    "예술은 밋밋한 이 세계에 양념과 같은 것이다.“ 세계적 설치미술가이자 비디오아트 선구자 백남준(1932~2006) 작가가 바라보는 ‘예술(藝術)’에 대한 그의 철학이다. 바로 ‘밋밋한’ 일상이 펼쳐지고 있는 서울 도심에 ‘양념’처럼 도시를 맛내는 공간이 있다. 이태원의 꼼데가르송 건물 앞 골목길을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독특하지만 매혹적인 건물이 등장한다. 바로 삼성미술관 ‘리움(Leeum)’이다. 2004년 10월 13일에 개관한 리움은 국보와 보물을 비롯하여 한국과 세계의 미술품 1만5000 점을 소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미술관이다. 뮤지엄1, 뮤지엄2,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등 3개 건축물로 구성되어 건축비만 8년 동안 1200억원이 든 단연 최고수준의 미술관이다. 현재 소장하고 있는 국보만 36개, 보물은 96개에 이른다. 또한 우리나라의 훌륭한 고미술품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도 접하기조차 힘든 유명 작가의 최첨단 작품들이 연중 기획 전시되는 곳이기도 하다. ‘리움’은 한국보다는 외국에서 주목하는 미술관이고,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공간이다보니 작품들이 지니는 클래스가 대단히 높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한 마디로 가성비 최강의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늘 도심 안, 생활의 주변 가까이 있다 보니 ‘리움’이 지니는 격조높은 클래스를 잘 느끼지 못할 뿐이다. ● 시대교감(Beyond Time) / 미술, 과거로 가다 - 뮤지엄 1(Museum 1) ‘리움’의 ‘뮤지엄 1’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가 교과서에서나 접해볼 만한 선조의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단지 규격화된 미술관의 전시 형태가 아니라 시대별로, 주제별로 잘 나뉘어진 전시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미술관 기행의 의미가 한껏 살아난다. 도자기, 서화, 금속공예, 불교미술부터 목가구, 민화, 민속품, 전적류 뿐만 아니라 모든 전통 미술을 다 만날 수 있어서 ‘리움’만의 거대한 힘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특히 고려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의 도자기류는 국보급이 지니는 우아한 품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책에서나 보던 겸재 정선(鄭敾·1676~1759), 단원 김홍도(金弘道·1745~1806?)의 작품도 만날 수 있는 행운도 접한다. 그리고 일반인이 실제 접하기 힘든 청동기 시대나 삼국 시대의 금속 공예품도 볼 수 있다. 한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이다라는 명제를 이 곳에서는 세계적인 것들도 한국적이다로 해석할 수 있을 만큼 소장품들의 수준이 어마어마하다. 이 곳에서 예술이 기업과 손을 잡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방향도 확인이 된다. 이 곳에서 주목할만한 작품으로는 고려청자 <청자철화 조충문 매병>, <청자 연지문 합>이 있다. 분청사기로는 <백자철화 매죽문 호(보물 1425호)>, <분청사기조화 절지문 편병(보물 1229호)>이 있다. 또한 고서화로는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국보 217호)>와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군선도(국보 139호)>가 있으며, 김홍도의 자화상으로 알려진 <포의풍류도>, 산수화의 대가인 이인목의 <송하관폭도>도 주목할 만다. 그리고 <신라 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국보 196호)>, <아미타삼존내영도(국보218호)> 등의 불교작품들도 흥미를 끈다. ● 동서교감(Beyond Space) / 미술, 미래로 가다 - 뮤지엄 2(Museum 2) ‘리움’의 ‘뮤지엄 2’는 현대미술의 상설 전시장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세계의 유명 작가들의 근현대 미술 소장품 80여점이 지하 1층, 1층, 2층으로 나뉘어 전시하고 있다. 일반 관람객들의 경우 ‘뮤지엄 2’가 훨씬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뮤지엄 2’는 개관 초기부터 동양과 서양간 예술적 교감을 ‘동서교감(東西交感)’이라는 주제 아래 여러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혼재하여 전시되고 있다. '뮤지엄 2’의 작품들은 대단히 모던하면서도 경쾌하기까지 해서 ‘뮤지엄 1’에서의 국보급의 전통 도자기가 지니는 엄숙함을 잘 중화시켜 준다. 또한 1910년대 이후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품들과 1945년 이후 외국 현대미술의 주요 작품들을 만든 예술가들의 실험정신과 고전의 품격 높은 작품과의 조우가 가능한 공간이어서 현대미술의 흐름을 몸으로 읽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뮤지엄 2’에서 주목할 만한 작가의 작품으로는, 이중섭 (1916~1956)의 ‘황소’, 마크 로스코 (1903~1970)의 ‘무제(붉은 바탕 위에 검정과 오렌지색)’ 게르하르트 리히터 (1932~ )의 ‘696 백조’, 백남준 (1932~2006)의 ‘나의 파우스트-자서전’, 김환기(1913~1974)의 ‘작품 19-VII-72 #229’,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거대한 여인III’ 등이 있다. 이밖에도 이인성, 박수근, 장욱진, 이불, 서도호, 정연두, 양혜규 등의 한국 작가와 프랜시스 베이컨, 요셉 보이스,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안드레아스 구르스키 등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리움’을 만나고 난 뒤의 이태원 거리가 지니는 디자인 감각이나 이국적 느낌들은 이전과는 사뭇 다르게 경험이 된다. 요사이 한참 뜨고 있다는 경리단 길이나 우사단 길, 그리고 헤밀턴 호텔 인근의 골목골목 퍼져 있는 감성의 공간들의 모체가 어디서 확인해야 되는지 우리는 알게 된다. '리움’은 이태원이라는 거리가 지니는 이미지의 행간에 마침표를 찍어주는 공간이자 서울이라는 국제적인 도시에서 접할 수 있는, 최고수준의 글로벌한 예술 체험 공간임은 분명하다. <‘리움’에 대한 여행 1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미술관인가요? -이태원을 방문한다면 꼭! 이라고 추천한다. 컬렉션이 예상을 뛰어넘을만큼 럭셔리하다. 혹시 해외배낭여행, 특히 유럽여행을 앞 둔 사람이라면 ‘리움(Leeum)’에서 미술을 바라보는 기본 안목을 키워서 해외로 나가길 바란다. 진심으로. 2. 교통편은 어때요?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55길 60-16 (TEL) 02-2014-6901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100m 이동 후, 오른쪽 첫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여 언덕길에 있다. 3.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입구와 지하 3층에 주차시설이 있지만 협소한 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술관 내부에는 리움샵, 카페, 물품보관소, 소파, 아기침대, 수유실 등이 있으며 디지털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서 미술 관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입소문날만큼 뛰어난 미술관이다. 될 수 있는 한 상업적인 홍보를 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5. 미술관 방문시 꼭 해 봐야 하는 것은? -꼭!꼭!꼭! 도슨트 투어를 받기를. 도슨트 투어를 통해 일반인이라면 예술에 대한 관념자체가 바뀔 만큼 뛰어난 해설이다. 물론 오디오 가이드도 훌륭하지만 ‘리움’ 방문의 꽃은 도슨트투어다. 로비 입구에서 예약없이도 참여가 가능하다. 6. 홈페이지 주소 및 도움되는 사이트 주소는? -www.leeum.org 에 접속하여 미리 소장 작품들을 보는 것도 좋다. 또한 여러 관람정보도 얻을 수 있다. 7.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이태원이다. 굳이 특정 식당을 추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바! 8. 관람시간은 어느정도 소요되나요? -시간의 블랙홀이다. 제대로 보기로 마음 먹는다면 6시간 이상은 걸린다. 그것도 주요 작품만 봐도! 소장품이 생각보다 훨씬 많고 다채롭다. 시간 넉넉히 잡고 관람하기를. 9. 이 곳에서 꼭 추천하고픈 전시나 강좌는? -Museum 1의 고미술품들. 다른 공간에서 접하기 힘든 것들이다. 특히 청동기 시대나 삼국시대의 작품들. -매시기마다 알찬 문화 강좌들이 열리고 있어 일반인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층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가 많다. 10. 총평 -다른 해외의 많은 미술관들은 알게 모르게 예술을 앞에 둔 수익행위가 목적이라는 것이 느껴질 때가 많다. 하지만 ‘리움’에서는 작품들을 통하여 수익을 뽑아내겠다는 의도는 전혀 느껴지지 않은, 단지 글로벌 기업 가문의 소장품 콜렉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고마운 공간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청계천 물길 끊긴 자리 시장이 아파트를 낳았네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청계천 물길 끊긴 자리 시장이 아파트를 낳았네

    # 건물에도 ‘호적’이 있다 사람에게 호적이 있다면 건물에는 건축물 관리대장이 있다. 호적에 양친 부모 이름이 나오는 것처럼 건축물 관리대장에는 건축주, 설계자, 감리자, 시공자 등의 이름을 적는 칸이 있다. 허가일, 착공일, 사용승인일 등 건물의 탄생 과정과 관련된 중요한 날짜뿐 아니라 주차장, 승강기, 심지어 건축물 에너지 소비 정보에 기타 인증 정보까지 모두 적게 되어 있다. 1992년 ‘건축물대장의기재및관리등에관한규칙’이 개정된 이후는 여기에 건축물 현황도면까지 첨부하게 되어 있다. 즉 이 문서만 보면 한 건물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항상 불완전하다. 제도는 제도일 뿐, 그 영향이 모든 건물에 다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래된 건물의 경우 건축물 관리대장의 여기저기에 공백이 있는 경우가 흔하다. 기록만으로 보면 ‘아버지 어머니도 없는’ 건물이 부지기수다. 심지어 생일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람으로 치면 천애고아다. 물론 난리를 많이 겪은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그러나 때로는 단순히 행정력이 못 미친 결과이기도 하다.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효자아파트가 바로 그런 경우다. 1960년 말이나 1970년대 초의 건물일 것이라고 짐작은 했다. 그런데 관련 자료 어디에도 믿을 만한 건립 연대가 나와 있지 않았다. 심지어 건축물 관리대장은, 과장해서 말하자면, 채워진 칸보다 빈칸이 더 많아서 텅 빈 벌판 같았다. 호기심 있는 독자들을 위해 이런 경우에 취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을 제시한다. 바로 구가옥대장을 열람하는 것이다. 구가옥대장은 건축물 관리대장의 전신이다. 그런데 그 내용이 현행 건축물 관리대장에 모두 기재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건축물 관리대장은 전산화되어 어디서나 쉽게 인터넷으로 열람할 수 있지만 구가옥대장은 그렇지 않다. 직접 해당 관청을 방문해서 열람신청을 해야 한다. 오래된 서류이므로 관청에서도 매우 신중을 기해서 다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관청 직원과 함께 오래되어 색이 바랜 서류를 하나하나 뒤지는 것은 매우 독특한 아날로그적 경험이다. 이렇게 해서 어렵게 알아낸 효자아파트, 즉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인동 자하문로변 ‘점포 및 아파트’ 집합건축물의 완공일은 1969년 11월 15일이다. 이 연재에서 얼마 전에 다뤘던 낙원빌딩(상가+아파트), 일부분만 남은 청계천변 삼일아파트, 완전히 사라져 윤동주 언덕에 자리를 내준 청운아파트 등과 동갑이다. 한국 최초의 본격적인 주상복합 건축으로 종종 거론되는 세운상가보다는 단 1년이 늦을 뿐이다. 2016년 현재 기준으로 40대 후반의 건물이다. # 백운동천과 자하문로 이와 맞물린 또 다른 하나의 중요한 기록이 있다. 바로 다름 아닌 효자아파트 앞길, 즉 자하문로에 대한 것이다. 지금의 자하문로는 폭이 25~30m에 달하고 왕복 4~6차선인 넓은 도로다. 하지만 1970년대 말까지만 해도 상황은 전혀 달랐다. 우선 청운동에서 시작한 하천이 이 도로의 현재 서쪽 변을 따라 흐르고 있었다. 이른바 백운동천(白雲洞川)이다. 청계천의 본류이므로 지금도 공사 표지판 등에 ‘청계천 좌안상수’(左岸上水)라는 또 다른 이름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 물길과 지금의 자하문길 동측 사이에는 길게 연결된 수많은 필지들이 있었다. 백운동천은 일제 강점기인 1930년쯤에 복개되었다. 그리고 나란히 늘어선 여러 집들이 철거되면서 현재의 자하문로가 된 것이 1978년의 일이다. 효자아파트가 건립되고 9년 만의 일이다. 이 과정에서 효자아파트가 잘려 나갔을까? 마치 1979년 충정로가 확장되면서 충정아파트의 앞부분이 심하게 훼손되었듯이. 지도를 통해 전후 상황을 보면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일제 강점기인 1936년과 대한민국 시대인 1993년의 지도를 비교해 보면 현재의 자하문로는 길 양옆의 건물들을 잘라내면서 만들어진 도로가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백운동천의 복개와 띠처럼 연속된 여러 필지의 멸실이 결과적으로 현재의 도로폭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효자아파트의 현재 모습을 봐도 별다른 변형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는다. 측면이 평활한 벽인데 반해서 전면에는 콘크리트 보와 기둥이 이루는 프레임이 돌출되어 있다는 차이가 있으나, 이것은 조형 언어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 시장과 한 몸을 이룬 본격적인 상가아파트 효자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본격적인 상가아파트라는 것이다. 심지어 바로 옆의 통인시장과 아예 한몸을 이루고 있다. 이 연재에서 다룰 예정인 홍제동의 원일아파트가 인왕시장과 한몸을 이루고 있는 것과 유사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효자아파트와 통인시장은 어떤 관계일까. 간단히 정리하자면 통인시장이 효자아파트를 낳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통인시장은 종종 ‘사대문 안의 유일한 지역형 전통 시장’으로 불린다. 이렇게만 들으면 그 역사가 아주 오래되었을 것 같지만, 사실 그 기원은 일제 강점기다. 오늘날의 서촌 일대는 일본인들이 가장 빨리 정착한 곳이기도 했다. 통의동 일대의 동양척식회사 사택이 이미 경술국치 다음해인 1911년에 들어섰을 정도다. 이후 총독부와 총독 관저 등이 이 지역으로 옮겨오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되었다. 통인시장은 결국 이들 식민 지배자와 그 가족을 위한 시설이었던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1941년 6월 ‘제2 공설시장’으로 개설되었다. 당시 단층의 시장 건물이 있던 자리가 바로 현재의 효자아파트다. 이렇게 시장에 기원을 두고 있는 탓에 효자아파트는 지상 5층 건물이지만 주거 부분은 3개 층에 불과하다. 1층과 2층, 그리고 지하층이 모두 상가다. 건물 전체로 보면 상가와 주거의 비중이 같은 것이다. 아마도 이 연재를 통틀어 세운상가를 제외하고는 가장 상가 비중이 높은 사례일 것이다. 게다가 이 상가는 모두 통인시장의 일부로서 기능한다. 특히 1층은 통인시장과 완벽하게 통합되어 있다. 이 연재에서 소개하는 오래된 아파트들의 공통점은 완공 당시의 인기가 대단했다는 것이다. 특히 연예인, 방송인 등 유명인들의 이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미 소개한 서소문아파트가 그렇고 앞으로 소개할 안산맨션이나 세운상가가 또한 그렇다. 효자아파트도 예외가 아니다. 심지어 멀지 않은 청와대의 직원들도 여기 거주했었다고 전한다. 통인시장 동쪽 입구 바로 오른쪽에 효자아파트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통인시장은 이전부터 생선회로 유명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금도 이 지하에 생선 가게가 있다. 계단실은 자하문로에 면한 건물의 코너 부분과 건물의 다른 쪽 끝인 통인시장 안쪽, 이렇게 두 군데가 있다. 특이하게도 지하 한쪽에는 광화문 검도장이, 2층에는 합기도보존연구회가 있어 자못 무(武)의 기상이 넘치는 건물이기도 하다. TV 프로그램 ‘비정상 회담’의 독일인 출연자 다니엘 린데만이 이 합기도장을 다니는 탓에 종종 거리에서 그를 목격하는 즐거움이 있기도 하다. 통인시장 안쪽 계단으로 내려가 보면 ‘통인시장 DIY 목공방 & 잡도리 쉼터’라는 공간이 있는데 60년대 말에 지어진 건물치고는 지하실의 층고가 상당히 여유롭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지하를 개발한 이유는 역시 시장과 인접한 건물로서 그 기능의 일부를 수용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두 계단 모두 도로나 시장에서의 접근이 쉬워서 그냥 ‘쓱’ 들어가면 된다. 그리고 걸어 올라가면 바로 아파트다. 계단실마다 경비실, 혹은 관리사무실이 있지만 그나마 통인시장 안쪽은 사용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 지금 같으면 상가와 주거의 동선을 철저하게 분리했을 것이다. 적어도 이 당시에는 주거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생각이 지금과 많이 달랐음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건물의 동남쪽 코너에 있는 자하문로 변 계단은 특이하게도 평면이 삼각형이다. 그래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피자 조각 같은 구성이 재미있다. 다만 목재 난간이 다소 낮아서 위로 올라갈수록 조금씩 무서운 느낌이 든다. 물론 낙하물 방지를 위한 망이 중간에 설치되어 있다. 두 개의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가 건물 중앙을 가로지르며 이를 중심으로 크게 북향과 남향으로 나뉜다. 다만 자하문로 쪽에 일부 동향 가구가 있고 반대쪽에는 서향 가구도 있다. 코너에 있는 가구는 상당히 개방감이 좋을 것으로 짐작된다. 건물의 모든 방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3층의 경우 남향 가구의 출입구보다 북향 가구의 출입구가 더 높은데 그 이유는 알 수 없다. 건물의 북쪽 지역은 마침 인접한 건물들이 높지 않다. 게다가 인왕산과 북악산이 지척이라 경관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하지만 남쪽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2005년 설치된 통인시장 아케이드가 3층 일부를 가리고 인근에 건물들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답답함을 일거에 날려 주는 곳이 있으니 바로 옥상이다. 이 일대에서는 5층인 효자아파트가 비교적 높은 건물에 속한다. 따라서 그 옥상에 오르면 그야말로 주변의 풍광이 감싸듯이 펼쳐진다. 서쪽을 보면 인왕산이요 고개를 돌리면 북악산이다. 게다가 주민들 간에 어떤 약속이 있는지 옥상이 매우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다. 장독, 에어컨 실외기 이외에는 이렇다 할 물건들이 보이지 않는다. 한마디로 시원하게 탁 트인 널찍한 공간이 아파트 위에 있는 것이다. 무지개떡 건축 이론에 의하면 이런 옥상은 마땅히 생활공간의 일부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다만 도시형 상가아파트라는 복잡한 상황을 고려하면 거의 백지 같은 지금의 상황이 갖는 설득력도 있을 것이다. 하여간 이 옥상 덕분에 효자아파트는 아주 근사한 전망대를 거느린 건물이 되었다. 특히 해질 무렵 여기서 바라보는 서촌 일대의 풍경은 서울 구도심이 갖는 매력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그러고 보면 효자아파트는 정동아파트, 회현아파트 등과 더불어 사대문 안에 아직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유서 깊은 아파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2012년에 ‘아트게이트’라는 이름으로 통인시장의 여러 입구를 설계했다. 그중 시장의 얼굴로서 가장 비중이 높은 동쪽 입구가 효자아파트와 바로 인접하고 있다. 한옥의 구조를 응용한 구조물로서 그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받았다. 설계 당시에는 효자아파트에 대해서 그리 잘 알지 못했으나 이번 연재를 준비하면서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유서 깊은 장소를 대상으로 공공의 영역에서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던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 [데스크 시각] 200년 만의 대륙봉쇄령/박상숙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200년 만의 대륙봉쇄령/박상숙 국제부 차장

    1806년 나폴레옹은 영국을 고사시킬 요량으로 대륙봉쇄령을 단행했다. 산업혁명의 원조 영국에 대한 금수 조치는 오히려 유럽의 물자 부족을 야기했다. 유럽 이외에 시장(식민지)이 있었던 데다 해상권도 장악하고 있었던 영국은 다른 지역과의 활발한 교역을 통해 더욱 번성했다. 실패한 나폴레옹의 작전이 200여년 만에 부활할 조짐이다. 이번엔 영국이 스스로 대륙봉쇄령을 자처한다. ‘브렉시트’로 불리는 유럽연합(EU) 탈퇴를 두고 오늘(24일) 영국에선 국민투표 결과가 나온다. 과연 영국은 나폴레옹 때처럼 유럽 대륙 없이 독야청청할 수 있을까. 사실 영국은 독일과 프랑스가 주도한 지역 통합체에 처음부터 미지근했다. 통합 과정에서 단 한 번도 민의를 묻지 않은 결과 내정과 경제가 흔들릴 때마다 브렉시트가 고개를 들었다. 캐머런 보수당 정권이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이전과 달리 최대 이슈가 된 것은 최악의 난민·이민 문제 때문이다. EU 내에서 영국의 위상 따위는 서민층의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망명자와 이민자에게 너그러웠던 ‘신사의 나라’는 곳간이 비어 가면서 인심이 바닥을 드러냈다. 몰려드는 이민자와 줄어든 일자리를 다투게 되면서 민심이 들끓은 것이다. 브렉시트가 몰고 올 경제파탄의 경고음 대신 탈퇴파의 구호(EU 밖에서 더 잘살 수 있다)만 요란하다. 이민자를 막고, EU 분담금도 내지 않으면 경제가 살아나 ‘우리끼리 잘 먹고 잘살 수 있다’는 맹목적 선동만 먹혀 D데이가 다가올수록 탈퇴 지지 여론이 급증했다.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의 저자 이언 모리스가 답답한 마음에 한마디 했다. 최근 기고에서 그는 “브렉시트는 영국의 문제(양극화, 주권상실, 이민)를 해결할 가장 나쁜 방법”이라고 단언했다. 역사학자인 모리스는 문명사적 관점에서 지난 2000년간 서양이 점유했던 부와 권력이 동양으로 이동하고 있기에 영국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묘책은 없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EU는 유럽의 패권이 쇠락한 데 대한 위기감에서 탄생했다. 유럽 통합 논의는 1950년대 이후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 낀 존재로서 위상을 지키려 몸집을 키우는 데서 나왔다는 것이다. 게다가 21세기 들어 부와 힘의 동진(東進)이 가속화하고 있어 영국의 운명은 유럽을 벗어나서는 해답을 찾을 수 없다. 모리스는 고대 인도 서사시 ‘마하바라타’에 나오는 ‘물고기 법칙’, 즉 가뭄(위기)에는 큰 물고기가 생존을 위해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는 대목을 원용한다. 소련에서 중국으로 바뀌었을 뿐 2강 체제가 굳건한 글로벌 현실에서 EU라는 큰 물고기에서 떨어져 나와 작은 물고기가 되려는 영국의 행보는 시대착오적 자충수라는 것이 그의 비판이다. 그럼에도 영국민은 왜 EU 바깥의 ‘낙원’을 꿈꿀까. 지도자들의 무능과 무감각 탓이다. 경제난과 상관없이 안락을 누리는 기득권층은 살인적 물가와 실업으로 매일 사투를 벌이는 서민층과 괴리돼 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보듬지도 못하면서 “잔류”만을 외치는 특권층에 민심은 폭발했다. 선거를 위해 브렉시트를 정략적으로 이용한 캐머런 내각은 물론 반이민 정서만을 부추겨 민의를 오도하는 극우 인사들이 국가와 국민의 운명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국민과 함께 호흡하지 못하는 지도자들이 나라를 망치는 바보짓을 저지른 셈이다. 결국 문제는 경제가 아니라 정치다. alex@seoul.co.kr
  • 한반도 기념 메달

    한반도 기념 메달

    모델들이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한국조폐공사가 한국 전쟁 66주년을 맞아 출시한 ‘한반도 기념 메달’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농협은행의 전국 지점과 제조업체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금메달 330만원, 1㎏짜리 은메달 187만원, 은메달 13만 2000원.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한반도 기념 메달

    한반도 기념 메달

    모델들이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한국조폐공사가 한국 전쟁 66주년을 맞아 출시한 ‘한반도 기념 메달’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농협은행의 전국 지점과 제조업체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금메달 330만원, 1㎏짜리 은메달 187만원, 은메달 13만 2000원.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부고]

    ●박동희(전 기업은행장)씨 별세 지우(KB캐피탈 대표)준우(대한치의학회 회장)승우(삼성서울병원 QI실장)인미(추계예대 교수)씨 부친상 모은경(강동성심병원 의사)씨 시부상 문영준(고려대 공과대학 교수)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7 ●김중현(전 한국석유공사 부사장)석현(단국대 법과대학 교수)승현(한양대 의과대학 교수)씨 모친상 22일 한양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2290-9457 ●김성훈(전 한국석유공사 부사장)씨 모친상 21일 경북 영주 성누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4)635-4444 ●윤인혁(전 KTB자산운용 전무)씨 부인상 희성(도립서산노인전문병원 한방과장)씨 모친상 22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31)810-5472 ●김대준(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장인화(포스코 부사장)윤의식(미국 미시간주립대 교수)장익춘(유비쿼스 부사장)정건영(사업)씨 장인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02)2227-7550 ●김동철(동양섬유·일중기업 대표이사 회장)씨 별세 지환(동양섬유 대표이사 사장)양환(일중기업 대표이사 사장)씨 부친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0 ●민원기(전 동서공업 대표이사)씨 별세 경윤(프레지니우스 카비 소장)씨 부친상 박은홍(성공회대 교수)전진목(삼성생명 헤리티지영업단장)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61 ●조준희(YTN 대표이사 사장)철희(자영업)씨 모친상 22일 경북 상주 제일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7시 (054)531-4411 ●박병인(교사)병호(사업)병돈(선장)병수(한겨레 통일외교팀 선임기자)씨 부친상 허미경(한겨레 편집팀 기자)씨 시부상 22일 충북 영동 제일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43)744-1144
  • 제주도에 용산구립 리조트 생긴다

    제주도에 용산구립 리조트 생긴다

    자치구 첫 휴양소… 구민엔 할인 서울 용산구가 ‘과감한’ 투자에 나선다. 대한민국의 ‘핫플레이스’인 제주도에 휴양시설을 사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자투리 구유지를 판 자금 등을 저금리 시대에 은행에 넣어 두는 것보다 지역 주민에게 돌려줄 수 있는 휴양소를 사기로 했다. 또 중국인 등에게 인기가 높은 제주도의 미래 투자가치는 ‘덤’이다. 용산구는 자매도시인 제주 서귀포시의 ‘W 리조트’를 80억원에 사들여 ‘용산제주휴양소’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공유재산심의회를 열어 휴양소 매입을 의결했고 지난 21일 구의회 정례회 심의도 통과했다. 구가 사들일 리조트는 부지 1만 1853㎡(약 3586평)에 건물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2008년 지은 이 리조트는 서귀포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구조로 객실 48개와 세미나실, 수영장, 식당, 노래방 등을 갖췄다. 구 관계자는 “인근에 동양 최대 목조불상으로 유명한 약천사와 제주올레길 등이 있어 관광지로 입지가 좋다”고 말했다. 용산구의 이번 투자에는 ‘구민 복지’와 ‘효율적 재정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목적이 엿보인다. 구는 2014년 주택 재개발 지역으로 묶인 효창제4구역 내 있던 도로, 공터 등을 팔아 38억 7000만원을 버는 등 지난 5년간 구유지를 매각해 102억원의 기금을 쌓았다. 이 가운데 80억원을 들여 리조트를 샀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싼값에 이용할 수 있는 휴양소도 필요했던 데다 최근 금리가 워낙 낮아 통장에 돈을 쌓아두는 게 무의미하다고 보고 과감히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는 다음달부터 리모델링을 하고 추가 인력을 채용,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제주휴양소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과 기업·단체 등에는 30~50%가량 할인된 가격에 리조트에 머물 수 있도록 하고 교육청, 학교 등과 연계해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자치구 최초로 제주도에 구립 휴양소를 운영하는 만큼 주민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주화 공개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주화 공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념주화 판매대행사 풍산화동양행과 계약 조인식을 가진 뒤 올림픽 기념주화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념주화는 2회에 걸쳐 발행하는데 1차분은 오는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최대 29만 500장(금화 2종, 은화 8종, 황동화 1종)을 발행한다. 금화 3만원화(31.1g)의 앞면은 전통 겨울 풍속인 고로쇠 썰매, 금화 2만원화(15.5 g)는 알펜시아 스키점프대가 담긴다. 조직위는 9월 말부터 전국 지정 금융기관을 통해 선착순 예약을 받은 뒤 12월 초 교부할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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