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안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전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의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AI 경쟁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보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4,982
  • 화창한 봄날, 블랙아웃 올라…재생에너지 ‘전력 과잉’ 딜레마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화창한 봄날, 블랙아웃 올라…재생에너지 ‘전력 과잉’ 딜레마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날씨따라 태양광 발전 오락가락 주말엔 수요 떨어져 수급 불균형 ‘출력제어’ 사업자는 경제적 손실 송전망 부족에 전력 병목 현상도 “과거에는 날씨가 덥다, 비가 온다 정도의 기상 정보만 파악하면 됐지만 이제는 구름이 상층운이냐 하층운이냐, 두께는 얼마냐까지 파악해야 합니다.”(이창근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 우리나라 ‘전력 컨트롤타워’인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엔 올들어 새로운 인력이 투입됐다. 기상 상황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수요예측 관제사’다.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이에 대응하는 일을 한다. 2021년 신재생관제사에 이어 전문 인력이 추가됐지만, 수요 예측의 어려움과 긴장감은 더 커졌다. 그만큼 전력수급 관리가 ‘고차방정식’이 됐다는 의미다. 폭염이 이어졌던 지난 10일 찾은 관제센터는 전쟁터나 다름 없었다. 대형 전광판에는 전력 공급 현황과 예비전력 등을 보여주는 수치가 시시각각 업데이트 됐고, 중앙 지도엔 송전선로가 미로처럼 얽히고 설켜 있었다. 여름철 전력 피크 시기도 문제지만, 더 큰 위기는 봄·가을에 찾아온다. 이 센터장은 “화창한 봄날 주말마다 센터는 그야말로 전쟁을 치른다”고 했다. 햇빛이 쨍쨍 내리쬐어 태양광 전력은 과잉 생산되는 반면 주말에 공장 등이 문을 닫으면 전력 수요가 떨어져 수급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 안정적으로 전기가 흘러야 할 전력망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전력수급을 일치시켜야 하는 센터는 최근 몇 년 사이 수급불균형이 부쩍 심각해졌음을 절감하고 있다. 과거엔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소를 우선 가동해 ‘기저 전원’으로 삼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초과수요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수급을 일치시켰지만, 지금은 상황이 사뭇 달라졌다. “100만㎡ 전기실 뛰어다니며 일일이 전원 꺼” 필요보다 더 많은 전력이 들어오면 발전을 정지시키는 출력제어(가동 중단) 조치가 불가피하다. 발전 5사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2024년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건수는 95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5.3%에 해당하는 626건이 태양광이다. 봄에 원전 가동률을 낮추는 감발(減發)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출력제어를 당하는 발전소는 해당 시간 동안 전력을 생산하지 못해 손실을 본다. 전력 당국과 사업자 간 갈등도 커진다. 전북 군산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단지에서 만난 관계자 A씨는 “출력제어 지시가 떨어지면 4명이 약 100만㎡(30만평) 규모 부지에 분산된 19개의 전기실을 뛰어다니며 전원을 내려야 하는데, 최소 30분은 걸린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올봄에만 9번의 출력제어가 있었고 손해액만 수억원”이라고 했다. ‘햇빛 좋은 봄날 전력 당국은 기우제를 지낸다’는 소리마저 나온다. 송전망 부족…수도권-지방 미스매치도 심각 여기에 송전망이 부족해 생산된 전력을 필요한 곳으로 보내지 못하는 병목 현상은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곳(수도권)과 많이 생산하는 곳(지방)의 미스매치도 심각하다. 2012~2023년 우리나라 발전설비는 8만 1806㎿(메가와트)에서 13만 8018㎿로 6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송전선로는 3만 676㎞에서 3만 4944㎞로 14% 확충되는 데 그쳤다. 도로 포장이 안 돼 차량이 달릴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송전망 확충 없이는 에너지 전환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전환 난제 풀 열쇠는…①ESS ②전력망 확충 ③계통 연계 강화 에너지 전환의 성공 열쇠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해소하고 전력계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데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 ▲에너지 저장장치(ESS) 도입 ▲전력망 확충 ▲계통 연계 강화를 꼽는다. ESS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설비다. 투자 비용이 크고 저장 시간이 4~6시간이라는 점은 한계다. 전력망 확충은 가장 시급한 과제다. 재생에너지 확산은 물론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햇빛연금 등 이재명 정부의 주요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 한국전력은 ‘제11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에 따라 2023년 기준 송전선로 3만 5000㎞, 변전소 906곳을 2038년까지 각각 6만 1000㎞, 1297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72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 그러나 재원 조달 문제와 송전선로 건설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발목을 잡고 있다. 국가 간 전력망 연계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한국·중국·일본·러시아 전력망을 연결하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상이 30년 전부터 논의됐지만 제자리걸음이다. 관건은 ‘비용’이다. 송전망이나 ESS 등 전력계통 보강에 드는 비용은 결국 돌고 돌아 소비자 요금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한전 부채 205조원, 수도권의 과도한 송전망 집중 문제 등을 돌파하기 위한 전력시장 구조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에너지학과 교수는 “전기 요금 현실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대만) 명종원 기자
  •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숍’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숍’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유명인이나 대형 로펌·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대량 주문을 넣은 뒤, 고가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하고 송금하면 연락을 끊는 이른바 ‘노쇼(예약부도) 사기’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단골로 알려진 서울 창의문 인근의 한 유명 커피숍도 같은 수법에 피해를 입고 3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부암동에서 24년째 ‘C커피’를 운영 중인 마은식(58) 대표는 지난 26일,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자신을 ‘A법률사무소 강OO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240만 원을 선결제할 테니, 이틀 후부터 닷새간 하루 120잔씩 아이스커피를 포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자로 자신의 명함 사진을 보내며 “결제는 직접 방문해 진행하겠다”고 안심시켰다. 마 대표는 곧바로 포장 박스와 원두 등을 준비하며 주문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불과 약속 몇 시간 전인 28일 오후, 해당 남성은 다시 전화를 걸어 “회사 대표가 커피 마니아다. B업체에서 1000만 원 상당의 커피 머신을 대신 구매해 주면, 커피를 찾으러 올 때 수수료를 얹어 현금으로 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마 대표가 적정한 구매 가격을 알려주며 “물품 대금은 직접 주고 받으시라”며 정중히 거절하자, 이후 연락은 두절됐고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그는 매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수상함을 느낀 마 대표는 A법률사무소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법률사무소 측은 “강OO 변호사는 소속 변호사가 맞지만 이번 일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최근 비슷한 피해 문의가 여러 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 대표는 “말로만 듣던 구매대행 사기인 것 같다”며 “미리 포장해 둔 아이스커피는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경기 침체로 우리 같은 중형 매장도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이런 방식의 사기에 영세 자영업자들이 당한다면 타격이 클 것”이라며 “사칭한 ‘가짜 변호사’와 그 배후 조직을 반드시 찾아내 엄벌해달라”고 호소했다. “대량 주문 후 고가 물품 구매대행 요구하면 거절해야”비슷한 수법의 피해는 또 있다. 지난달 24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의 한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도 자신을 연예기획사 관계자라고 소개한 남성에게 식사 예약을 받고, 명함과 주민등록증 사진까지 받은 뒤 “연예인이 마실 와인 두 병(총 560만 원)을 대신 구매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돈을 송금했지만, 끝내 손님도 오지 않고 연락도 끊겼다. 최근 군부대·소방서·교도소·지방자치단체 등 각종 공공기관을 사칭한 비슷한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피해 품목도 커피, 와인뿐 아니라 식자재, 전자기기 등 다양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관련 사건은 총 537건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단 4개월 동안 전체 피해의 85%가 집중되며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법무법인 로얄의 안동하 대표변호사는 “전화로 대량 주문을 한 뒤 고가 물품의 구매대행을 요구하는 경우, 일단 사기를 의심하고 단호히 거절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라고 조언했다.
  • [단독] 일부 의대 ‘수업 단축안’ 논의…복귀 의대생 교육 부실 현실화하나

    [단독] 일부 의대 ‘수업 단축안’ 논의…복귀 의대생 교육 부실 현실화하나

    정부가 ‘수업 거부’로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들의 2학기 복귀 통로를 열어 주면서 특혜 논란이 가열된 가운데 일부 의대가 학사 개편을 통해 본과 3학년의 실습을 8주가량 줄이는 등 수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와 대학·의대생들이 “교육 부실은 없다”고 공언했지만 ‘실습이 줄어들면 그만큼 질 낮은 의사가 양성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30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남 지역의 A의대는 지난 28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유급된 의대생들이 1학기에 듣지 못한 수업을 방학 등을 활용해 보충하고 일부 학년의 실습을 줄이는 내용의 학사 일정 변경 추진안을 논의했다. 이 추진안에는 ▲예과 1학년생은 1학기 수업(16주)을 계절학기를 통해 9주로 ▲예과 2학년생은 16주 수업을 7주로 대체하는 안이 담겼다. 또 의학과(본과) 3·4학년생은 원래 총 66주인 임상실습을 57주로 대폭 줄여 2027년 2월에 앞당겨 졸업시킨다는 방안이 포함됐다. 앞서 의대를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은 학교마다 실습 기간이 다른 사정을 고려해 본과 3학년 졸업 시점을 ‘2027년 2월 또는 8월’로 자율 선택하기로 했다. 그간 66주 실습을 해 왔던 A의대는 전례대로라면 8월 졸업을 해야 하는데, 실습 일정을 줄여 2월 졸업으로 6개월이나 앞당기는 것이다. 2월에 졸업하면 학생들이 의사 국가고시를 9~11월에 정상적으로 치르고 이후 인턴·전공의 지원까지 공백기도 없다는 이점이 있다. 아울러 이 변경안이 적용될 경우 학생들이 ‘단축 대체 수업’ 일정만 따라가면 유급으로 인한 불이익이 사실상 없게 된다. 이 때문에 A대학 내부에서도 “수업 주수가 원래보다 절반 가까이 줄고 계절학기로 ‘땜빵’하면 실습이 날림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A의대 관계자는 “이 단축안은 제안된 여러가지 방안 가운데 하나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희대 의대가 17주 분량의 수업을 6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다른 의대도 수업을 줄이거나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 부실 우려가 나왔다. 교육부는 지난 25일 의총협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학사 유연화는 하되 교육과정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 해 오던 교육을 줄이는 대학들이 나오면서 수업 질 하락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기준과 학칙을 어기지 않는 한 의대의 교육과정은 각 대학이 정하는 것”이라며 “교육부가 방향을 정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의대들은 “교육부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 대한해협 비행한 中전투기, 아무도 몰랐다…“5세대 전투기 능력 과시”

    대한해협 비행한 中전투기, 아무도 몰랐다…“5세대 전투기 능력 과시”

    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최근 대한해협 동수로를 비행했지만 한국과 일본 모두 이를 제때 파악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9일 “중국의 J(젠)-20 스텔스 전투기가 대한해협(일본명 쓰시마 해협)을 통과했다”면서 “중국 공군 정예부대인 제1항공여단이 해당 해협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대만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중앙(CC)TV는 지난 27일 인민해방군 창설기념일(8월 1일)을 앞두고 방영한 특집 시리즈를 통해 최신예 J-20 전투기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내보냈다. CCTV는 J-20의 구체적인 비행 시점이나 작전 명칭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SCMP는 제1항공여단이 J-20을 가장 먼저 배치한 부대라는 점을 언급하며 J-20이 이번 임무를 직접 수행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SCMP는 “J-20이 대한해협 동쪽 수로를 통과했으나 한국군과 일본군 양측에 (이 사실이)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지역(대한해협)은 미군의 사드(THAAD) 체계를 포함해 미국·한국·일본의 첨단 레이더 감시망이 집중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해협 동쪽 수로는 한국과 일본 사이를 잇는 해협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방공식별구역(ADIZ) 내에 있어 군사적·지리적 의미가 큰 해역이다. 중국 최신 전투기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한일 양국이 모두 눈치채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중국 내에서는 자국 전투기 기술 수준에 대한 고무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현지 군사 블로거인 ‘단란샤오쓰’는 “이론상 한국과 일본의 레이더는 쓰시마 해협 전역을 감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미탐지 사례는 J-20의 스텔스 성능이 이미 한미일의 첨단 레이더를 회피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CCTV 군사 채널과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매체들도 임무 중인 J-20의 영상을 공식 웨이보 계정에 게재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자국의 스텔스 전투기 능력을 과시하고 역내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중국 당국이 J-20 비행 임무를 공개한 것이 일본에 대한 견제라는 분석도 나왔다. SCMP는 “이달 초 일본과 중국은 동중국해에서 양국 군용기 간 근접 접근을 두고 서로 비난을 주고 받았다”면서 “CCTV의 이번 보도는 중국 인민해방군 창립 98주년을 앞두고 중국과 일본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설명했다. 중국 군용기가 대한해협 동쪽 수로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과 2017년에도 구형 J-11 전투기 또는 H-6K 폭격기 등이 해당 수역을 통해 동중국해에서 동해로 비행했다. 특히 2017년 당시에는 중국 군용기 10여 대가 한꺼번에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4~5시간가량 침범해 우리 공군 전투기 10여 대가 긴급 발진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이 동해와 남해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중국이 자랑한 J-20, 어떤 전투기? J-20은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해 2017년 실전 배치가 시작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쐐기형 노즈, 캐노피 라인, 내부 무장창, 레이더 탐지를 최소화하는 곡선적 설계 등이 특징이며, 특히 앞부분에 캐너드(앞날개)를 장착해 기동성과 스텔스 성능의 절충을 시도했다. 성능 측면에서는 미국의 F-22나 F-35에 비견되는 5세대 전투기로 평가받지만 캐너드 구조 때문에 스텔스 성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레이더 전파를 흡수하거나 분산시켜 레이더 반사를 줄이는 데 사용되는 스텔스 코팅의 경우 J-20이 F-22만큼 효과적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은 연간 120대의 J-20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400대를 운용할 예정이다.
  • “한국, 눈치 못 챘더라?”…부산 앞바다 비행한 中전투기, 아무도 몰랐다 [핫이슈]

    “한국, 눈치 못 챘더라?”…부산 앞바다 비행한 中전투기, 아무도 몰랐다 [핫이슈]

    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최근 대한해협 동수로를 비행했지만 한국과 일본 모두 이를 제때 파악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9일 “중국의 J(젠)-20 스텔스 전투기가 대한해협(일본명 쓰시마 해협)을 통과했다”면서 “중국 공군 정예부대인 제1항공여단이 해당 해협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대만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중앙(CC)TV는 지난 27일 인민해방군 창설기념일(8월 1일)을 앞두고 방영한 특집 시리즈를 통해 최신예 J-20 전투기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내보냈다. CCTV는 J-20의 구체적인 비행 시점이나 작전 명칭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SCMP는 제1항공여단이 J-20을 가장 먼저 배치한 부대라는 점을 언급하며 J-20이 이번 임무를 직접 수행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SCMP는 “J-20이 대한해협 동쪽 수로를 통과했으나 한국군과 일본군 양측에 (이 사실이)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지역(대한해협)은 미군의 사드(THAAD) 체계를 포함해 미국·한국·일본의 첨단 레이더 감시망이 집중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해협 동쪽 수로는 한국과 일본 사이를 잇는 해협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방공식별구역(ADIZ) 내에 있어 군사적·지리적 의미가 큰 해역이다. 중국 최신 전투기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한일 양국이 모두 눈치채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중국 내에서는 자국 전투기 기술 수준에 대한 고무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현지 군사 블로거인 ‘단란샤오쓰’는 “이론상 한국과 일본의 레이더는 쓰시마 해협 전역을 감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미탐지 사례는 J-20의 스텔스 성능이 이미 한미일의 첨단 레이더를 회피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CCTV 군사 채널과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매체들도 임무 중인 J-20의 영상을 공식 웨이보 계정에 게재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자국의 스텔스 전투기 능력을 과시하고 역내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중국 당국이 J-20 비행 임무를 공개한 것이 일본에 대한 견제라는 분석도 나왔다. SCMP는 “이달 초 일본과 중국은 동중국해에서 양국 군용기 간 근접 접근을 두고 서로 비난을 주고 받았다”면서 “CCTV의 이번 보도는 중국 인민해방군 창립 98주년을 앞두고 중국과 일본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설명했다. 중국 군용기가 대한해협 동쪽 수로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과 2017년에도 구형 J-11 전투기 또는 H-6K 폭격기 등이 해당 수역을 통해 동중국해에서 동해로 비행했다. 특히 2017년 당시에는 중국 군용기 10여 대가 한꺼번에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4~5시간가량 침범해 우리 공군 전투기 10여 대가 긴급 발진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이 동해와 남해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중국이 자랑한 J-20, 어떤 전투기? J-20은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해 2017년 실전 배치가 시작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쐐기형 노즈, 캐노피 라인, 내부 무장창, 레이더 탐지를 최소화하는 곡선적 설계 등이 특징이며, 특히 앞부분에 캐너드(앞날개)를 장착해 기동성과 스텔스 성능의 절충을 시도했다. 성능 측면에서는 미국의 F-22나 F-35에 비견되는 5세대 전투기로 평가받지만 캐너드 구조 때문에 스텔스 성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레이더 전파를 흡수하거나 분산시켜 레이더 반사를 줄이는 데 사용되는 스텔스 코팅의 경우 J-20이 F-22만큼 효과적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은 연간 120대의 J-20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400대를 운용할 예정이다.
  •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황명선 “지방선거 압승 이끌 야전사령관 되겠다”[인터뷰]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황명선 “지방선거 압승 이끌 야전사령관 되겠다”[인터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야전 사령관’이 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단독 출마한 황명선(59)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이끌어 이재명 정부의 개혁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후보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선거”라면서 선거·조직·정책 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시의원과 3선 충남 논산시장을 지낸 뒤 22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황 후보는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지난 대선 때 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부본부장을 맡았다. 다음은 황 의원과의 일문일답. -전당대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 계획은. “단독 후보로 출마했지만 당원들을 꼭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다. 17개 시도 당원 간담회를 계속하고 있다. 이제 서울, 경기만 남았다. 남은 시간에 서울, 경기 당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한다.” -최고위원이 된다면 어떤 것부터 할 계획인지. “아직 내란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시킬 것이다. 검찰·사법·언론개혁 등 3대 개혁을 완수하고 윤석열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민생법안 입법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 아직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에서 부분적으로 보완할 내용도 있다. 또한 전 당원 투표 시스템을 보완해 당원 주권을 강화하겠다. 민주당 역사에서 당원 주권이 가장 강했던 시기가 이재명 당대표 1·2기 때였다. 당을 위해 헌신한, 유능한 분들이 공정한 제도 속에서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겠다.” -이번엔 확실하게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사법개혁은 확실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사법부는 정의를 지켜주는 마지막 보루였지만 윤석열 정부 당시 사법부가 정치를 한다는 국민적 분노가 일었다. 저도 현장에서 절절하게 느꼈지만 당대표 후보 2명도 전광석화처럼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도부가 완성되면 신속하게 착수하겠다.”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전략은. “대통령이 유능하면 여당 선거에 큰 도움이 된다. 국민들로 하여금 대통령으로부터 유능함, 효능감을 느끼고 우리 사회와 내 삶이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해야 한다. 지난주 영남에서 간담회를 했는데 민주당과 이 대통령에 대해 이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건 처음이라고 한다. 국민주권정부는 출범 후 50일 동안 국민을 섬기고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줬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좋은 인재가 필요하다. 선출 과정에서 누구나 동의할 수 있도록 당원 주권을 강조할 것이다. 당정대(정당·정부·대통령실)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건강한 당정 관계를 위한 역할은. “이 대통령과 오랜 시간 함께 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역할을 내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최종 목표로 하고 앞장서서 뒷받침할 것이다. 그리고 초선이지만 오랫동안 당직을 맡아 의원들과의 관계도 좋다. 당정 간의 관계를 잘 만드는 데에는 자신 있다. 하지만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면서도 정부 부처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은. “자치균형과 균형발전은 시대정신이다.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은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에 있다. 지방에 사는 시민들이 대도시에 비해 불균형적으로 차별받게 하지 않는 것이 균형발전이다. 전제 조건은 일자리다. 공공기관 이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지방으로 공공기관을 이전해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다 빠져 나간다. 기업이 이동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보고, 교육, 문화 등에서 차별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게 효과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수도권 대학을 지방으로 이전하진 못해도 학년별, 단과대별로 캠퍼스를 분산하는 식으로 지방 인재가 전부 수도권에 몰리지 않도록 장기 계획을 짤 필요가 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 입장은. “어려운 질문이다.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 필요성은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 사면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지만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사면 여부와 시기를 포함해 대통령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본다.”
  • 물 한 병이 주는 쉼표…영등포구의 센스 있는 배려

    물 한 병이 주는 쉼표…영등포구의 센스 있는 배려

    서울 영등포구는 폭염에 취약한 이동노동자를 위해 ‘생수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생수 지원은 배달라이더, 택배기사, 검침원 등 야외에서 오랜 시간 일하는 이동노동자의 건강과 휴식권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구는 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1층에 있는 이동노동자 쉼터 내부에 냉장고를 비치하고, 기부받은 생수를 제공해 왔다. 지난 28일에는 쉼터 외부에 서울시 아리수본부로부터 지원받은 생수 자판기를 추가 설치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내달 초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문화라운지 외부에도 이동노동자에게 시원한 생수가 제공되는 자판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생수는 코레일유통과 서울시 아리수본부로부터 기부받아 운영된다. 노동자들이 편리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자판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시원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냉동고도 함께 운영되며, 해당 장소에는 동행일자리 참여 근로자가 배치되어 시설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폭염 속에서 쉴 틈 없이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에게 생수 한 병이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동노동자쉼터를 통해 물 이외에도 휴식공간과 간단한 다과 제공을 비롯해 노동법률상담, 세무상담, 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누적 이용자 수가 9451명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금천구 “정책 제안으로 국비 확보 7년새 2.4배”

    금천구 “정책 제안으로 국비 확보 7년새 2.4배”

    서울 금천구가 재정의 양과 질을 모두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가 정책 제안으로 중앙정부로부터 확보한 국비 규모가 7년 새 2.4배로 뛰었다. 30일 금천구에 따르면, 민선 7기 첫해인 2018년 구가 확보한 국비는 1151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 기준 국비 규모는 2744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국비 8837억원을 확보했는데, 그 중 국고보조금은 8010억원, 보통교부세 720억원, 특별교부세 107억원이 포함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전 부서가 중앙정부에 기획서를 제출하거나 공모사업에 응모하며 능동적으로 예산을 확보한 성과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은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예산을 배정받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호암산성 역사문화길 조성사업’이 꼽힌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비 총 37억 6900만원을 받아 탐방로를 정비하고 유적을 발굴·복원했다. ‘시흥계곡 오미생태공원 조성사업’도 전체 사업비 48억원 중 16억원을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로 확보해 도심 속 친환경 생태공간을 조성했다. ‘베짱이 유아숲 체험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비 6억원을, ‘안양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은 산림청으로부터 국비 29억원을 지원받았다. ‘신안산선 유출지하수 활용사업’의 경우 환경부는 국비 6억 3000만원, 행정안전부는 특별교부세 7억 원 등 총 13억 3000만원을 확보한 사례다. 금천폭포공원 인공수, 시흥계곡 물길 복원 등 다양한 환경사업에 복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 화창한 봄날, 블랙아웃 올라…재생에너지 ‘전력 과잉’ 딜레마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화창한 봄날, 블랙아웃 올라…재생에너지 ‘전력 과잉’ 딜레마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과거에는 날씨가 덥다, 비가 온다 정도의 기상 정보만 파악하면 됐지만 이제는 구름이 상층운이냐 하층운이냐, 두께는 얼마냐까지 파악해야 합니다.”(이창근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 우리나라 ‘전력 컨트롤타워’인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엔 올들어 새로운 인력이 투입됐다. 기상 상황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수요예측 관제사’다.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이에 대응하는 일을 한다. 2021년 신재생관제사에 이어 전문 인력이 추가됐지만, 수요 예측의 어려움과 긴장감은 더 커졌다. 그만큼 전력수급 관리가 ‘고차방정식’이 됐다는 의미다. 폭염이 이어졌던 지난 10일 찾은 관제센터는 전쟁터나 다름 없었다. 대형 전광판에는 전력 공급 현황과 예비전력 등을 보여주는 수치가 시시각각 업데이트 됐고, 중앙 지도엔 송전선로가 미로처럼 얽히고 설켜 있었다. 여름철 전력 피크 시기도 문제지만, 더 큰 위기는 봄·가을에 찾아온다. 이 센터장은 “화창한 봄날 주말마다 센터는 그야말로 전쟁을 치른다”고 했다. 햇빛이 쨍쨍 내리쬐어 태양광 전력은 과잉 생산되는 반면 주말에 공장 등이 문을 닫으면 전력 수요가 떨어져 수급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 안정적으로 전기가 흘러야 할 전력망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전력수급을 일치시켜야 하는 센터는 최근 몇 년 사이 수급불균형이 부쩍 심각해졌음을 절감하고 있다. 과거엔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소를 우선 가동해 ‘기저 전원’으로 삼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초과수요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수급을 일치시켰지만, 지금은 상황이 사뭇 달라졌다. “100만㎡ 전기실 뛰어다니며 일일이 전원 꺼” 필요보다 더 많은 전력이 들어오면 발전을 정지시키는 출력제어(가동 중단) 조치가 불가피하다. 발전 5사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2024년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건수는 95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5.3%에 해당하는 626건이 태양광이다. 봄에 원전 가동률을 낮추는 감발(減發)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출력제어를 당하는 발전소는 해당 시간 동안 전력을 생산하지 못해 손실을 본다. 전력 당국과 사업자 간 갈등도 커진다. 전북 군산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단지에서 만난 관계자 A씨는 “출력제어 지시가 떨어지면 4명이 약 100만㎡(30만평) 규모 부지에 분산된 19개의 전기실을 뛰어다니며 전원을 내려야 하는데, 최소 30분은 걸린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올봄에만 9번의 출력제어가 있었고 손해액만 수억원”이라고 했다. ‘햇빛 좋은 봄날 전력 당국은 기우제를 지낸다’는 소리마저 나온다. 송전망 부족…수도권-지방 미스매치도 심각여기에 송전망이 부족해 생산된 전력을 필요한 곳으로 보내지 못하는 병목 현상은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곳(수도권)과 많이 생산하는 곳(지방)의 미스매치도 심각하다. 2012~2023년 우리나라 발전설비는 8만 1806㎿(메가와트)에서 13만 8018㎿로 6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송전선로는 3만 676㎞에서 3만 4944㎞로 14% 확충되는 데 그쳤다. 도로 포장이 안 돼 차량이 달릴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송전망 확충 없이는 에너지 전환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전환 난제 풀 열쇠는…①ESS ②전력망 확충 ③계통 연계 강화 에너지 전환의 성공 열쇠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해소하고 전력계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데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 ▲에너지 저장장치(ESS) 도입 ▲전력망 확충 ▲계통 연계 강화를 꼽는다. ESS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설비다. 투자 비용이 크고 저장 시간이 4~6시간이라는 점은 한계다. 전력망 확충은 가장 시급한 과제다. 재생에너지 확산은 물론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햇빛연금 등 이재명 정부의 주요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 한국전력은 ‘제11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에 따라 2023년 기준 송전선로 3만 5000㎞, 변전소 906곳을 2038년까지 각각 6만 1000㎞, 1297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72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 그러나 재원 조달 문제와 송전선로 건설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발목을 잡고 있다. 국가 간 전력망 연계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한국·중국·일본·러시아 전력망을 연결하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상이 30년 전부터 논의됐지만 제자리걸음이다. 관건은 ‘비용’이다. 송전망이나 ESS 등 전력계통 보강에 드는 비용은 결국 돌고 돌아 소비자 요금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한전 부채 205조원, 수도권의 과도한 송전망 집중 문제 등을 돌파하기 위한 전력시장 구조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에너지학과 교수는 “전기 요금 현실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대만) 명종원 기자
  • ‘냉면 16000원’에도 줄 서던 미슐랭 맛집, 돌연 휴업…무슨 일

    ‘냉면 16000원’에도 줄 서던 미슐랭 맛집, 돌연 휴업…무슨 일

    서울 중구에 있는 평양냉면집 ‘우래옥’이 한 달간 휴업에 돌입한다. 우래옥은 지난 28일 공지를 통해 “내부공사 관계로 약 1개월간 휴업한다”며 “재오픈 날짜는 추후 재공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갑작스러운 휴업에 누리꾼들은 “한여름인데 냉면집이 휴업이라니”, “우래옥이라 가능한 결정”, “8월에 가려고 했는데 이럴 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래옥에 방문했다가 발길을 돌린 이들의 사연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29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스레드에 ‘내부 공사 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은 우래옥 입구 사진을 올리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1946년에 문을 연 우래옥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평양냉면집이다. 평양냉면 한 그릇에 1만6000원으로 냉면 중에서는 비싼 편이지만 계절을 가리지 않고 문전성시를 이룬다. 우래옥은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되기도 했다.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우래옥 본점이 임시 휴업하면서 한동안 우래옥 평양냉면은 맛볼 수 없다. 유일한 분점이던 우래옥 강남점은 지난 2020년에 폐업했다. 우래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평양냉면 맛집으로는 필동면옥, 정인면옥, 옥돌면옥, 서령, 진미 평양냉면 등이 있다.
  • ‘블랙 스타트’ 준비된 수력발전 댐…암흑에서 스페인을 구했다[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블랙 스타트’ 준비된 수력발전 댐…암흑에서 스페인을 구했다[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모든 것이 멈췄던 스페인·포르투칼 대정전 발생 두 달여만인 지난 2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국도를 타고 북서쪽으로 3시간쯤 달리자 웅장한 절벽 아래 거대한 수력발전댐이 모습을 드러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경을 가로지르는 두에로강(Duero River) 상류에 위치한 ‘알데아다빌라 댐’이다. 이 발전소는 대정전 당시 불과 2~3분만에 발전기를 가동시켜 스페인 전역에 전력을 재공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발전소 직원 이반 베레스씨는 “자립 시동 시스템인 ‘블랙 스타트’를 통해 빠르게 전력을 가동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스페인을 살렸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요 도시가 길게는 18시간 동안 암흑에 갇혀 있는 동안 이 발전소 인근 마을은 3시간 안에 일상을 되찾았다. 작은 시골 마을 알데아다빌라 데 라 리베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마리아 비센테 로페스씨는 “온 나라가 아수라장이 됐는데 이곳 주민들은 금방 평온을 되찾았다. 냉장 보관 음식도 전혀 상하지 않았다”고 했다. 국가 비상사태 속에서 이들이 빠르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대비다. 발전소는 1년에 한 번씩 정전 대비 비상 훈련을 이어왔다. 베레스씨는 “지난해 12월에도 외부 전력을 차단한 채 긴급 발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고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블랙아웃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충분한 대비 없이 전력망을 운영하다가 대정전을 맞은 스페인의 사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전력망이 고립돼 있고 에너지 전환의 기로에 서 있는 한국에게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미스터리 였던 정전 원인은 ‘과전압’…전조 증상 있었다 스페인 정전 이후 원인을 둘러싸고 기후 이상설, 사이버 공격설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는 과전압 현상을 지목했다. 사라 아헤센 친환경전환·인구변화대응부 장관은 “전력망 내 과전압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전력망 시스템이 붕괴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신문 현지 취재와 스페인 정부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종합하면 정전은 4월 28일 낮 12시 30분쯤 시작됐지만, 이전부터 전조 증상이 있었다. 우선 사건 발생 며칠 전 전압 이상 현상이 감지됐다. 정전 전날인 4월 27일 오후 8시쯤 스페인 전력망공사 REE(Red Electrica Espanola)는 전압 제어를 위해 준비된 10기의 화력발전소 중 1기가 다음날 가동이 어렵다고 통보받았다. 그러나 REE는 이를 대체할 발전소를 확보하지 않은 채 사고 당일 9기만 돌렸다. 정전 당일에는 이밖에도 다른 여러 징후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서 도미노 현상을 불러 일으켰다. 오전에는 전압 변동이 평소보다 더욱 심하게 나타났으며, 낮 12시 32분부터 전압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와 동시에 50㎐를 유지해야 하는 주파수가 급락했다. 과전압에 의한 발전기 탈락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이를 제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재생에너지 탓” VS “낙후 전력망 탓”…치열한 물밑 공방 재생에너지 확대가 대정전을 불렀는지를 놓고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재생에너지의 특성인 ‘간헐성’이 있다. 재생에너지는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전력망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스페인 전체 전력 생산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2017년 32.5%에서 2024년 56.8%로 늘었다. 정전 사고 직전 스페인 전역의 전기 출력 비중은 태양광이 53%, 풍력 11%, 원자력·가스는 15%를 차지했다. 국민당(Partido Popular)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정부가 국민을 볼모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실험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신문이 만난 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시각에 선을 그었다. 태양광산업협회 크리스티나 토레스 케베도 규제 담당 이사는 “재생에너지 기반이 확대돼 정전이 일어났다면 비슷한 사례가 몇 차례는 있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물밑에선 책임 공방이 더 치열하다. REE는 재생에너지와 민간 전기회사에, 재생에너지 기업들은 낙후된 전력망에, 전기회사들은 REE에 서로 화살을 돌린다. 정전 피해 규모는 최대 45억 유로(약 7조 3000억원)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재생에너지 확대 추세에 비해 전력망 시스템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스페인이 재생에너지에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전력망 현대화에는 30센트를 투자했다는 분석도 있다. 유럽 대부분 국가들이 70센트를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로욜라 안달루시아 대학의 하비에르 브레이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화 발명가가 살아 돌아온다면 현재의 통신망 체계는 알아볼 수 없겠지만, 전구를 발명한 토마스 에디슨이 부활한다면 스페인의 전력망 시스템을 금방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휴대전화로 결제하고 동영상을 볼 정도로 통신망이 발전했지만, 전력망은 발전원이 다양해졌는데도 과거 석탄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 후퇴 대신 전력망 강화 총력 이번 사태를 계기로 스페인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후퇴할까?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재생에너지 정책은 단 1㎜도 뒤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81% 달성 목표를 재확인한 것이다. 대신 스페인 정부는 전력망 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현장에선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저장·출력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확대 등 대안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풍력산업협회 헤이키 윌스테트 메사 에너지 정책 담당 이사는 “2022년까지만 해도 ESS의 중요성이 대두되지 않았지만 태양광·풍력발전 비중이 높아지면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해졌다”며 “정전을 통해 배운 게 많다”고 말했다. 에너지 전환 기로 한국, 만반의 대비 태세 갖춰야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정전이 일어난다면 피해 규모는 훨씬 크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전력소비량은 588TWh(테라와트시)로, 스페인 245TWh를 훨씬 웃돈다. 스페인은 정전 이후 유럽 다른 나라와의 전력망 연결을 강화키로 했지만 위로는 북한, 주변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전력망은 완전 고립 상태다. 유사시 다른 나라로부터 1㎾(킬로와트)의 전력도 공급받을 수 없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기준 우리나라의 발전량 가운데 재생에너지 비중은 2023년 8.4%에서 2030년 18.8%, 2038년 29.2%로 높아진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날수록 문제가 커진다”며 “전력망 확충과 안정성 강화에 대폭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성윤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재생에너지 확대는 가야 할 길”이라며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이 중점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전력망 안정성·회복력 강화 안간힘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정전을 겪은 스페인은 후속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전력망 내 과전압 현상으로 대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 시스템 운영기업의 의무 강화 ▲전력망 및 저장설비에 대한 투자 확대 ▲국가 간 전력망 연계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정전 당시 과전압 상황에서 ‘무효전력’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했다. 무효전력은 전력망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전력으로, 가정 등에 전기 에너지로 공급되는 유효전력과 반대 개념이다. 이에 스페인은 전력 운영 규정을 개정해 허용 전압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무효전력의 발생 또는 흡수를 유지하도록 했다. 과전압 또는 저전압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스페인 정부는 우선 전력망의 안정성 및 회복력 강화에 방점을 둔 ‘왕령법령(Real Decreto-ley) 7/2025’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이 법안은 국가시장 및 경쟁위원회(CNMC)와 전력망 공사(REE·Red Electrica Espanola)의 발전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대폭 확대했다. CNMC와 REE는 각각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전력의 역할을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긴급 상황 발생 시 전력 당국이 전력계통과 발전소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저장장치(ESS) 설치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간소화된다. ESS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설비다. 기존 재생에너지 설비에 저장 시설을 추가할 경우 행정 처리 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민간 싱크탱크인 레노바블레스 재단의 이스마엘 모랄레스 기후 정책 책임자는 “재생에너지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력계통에 통합될 수 있도록 송전 인프라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페인 정부는 유럽연합(EU) 차원의 전력망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프랑스, 포르투갈, 모로코 등 인접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율을 높일 방침이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대만) 명종원 기자
  • 최수종 남도영화제 집행위원장, 낭트 영화제와 MOU

    최수종 남도영화제 집행위원장, 낭트 영화제와 MOU

    국내 유일의 시즌제·지역 순회 영화제인 남도영화제가 ‘시즌2 광양’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남도영화제는 “최수종 집행위원장이 8월 1일 제롬 바롱 낭뜨3대륙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만나 경쟁 부문 수상작 교류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시즌2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2023년 남도영화제 출범(‘시즌1 순천’) 때부터 함께 해왔다. 이번 MOU는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지역 영화에 주목하는 낭뜨3대륙영화제와 경쟁 부문 수상작 등을 교류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이에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 28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전남 광양의 서울대 남부학술림에서 진행 중인 제14회 ʻ최수종과 함께하는 전남연기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2011년부터 14년 동안 전남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특히 전남연기캠프에 특별한 애정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연기캠프는 단편영화, 뮤지컬, 연극 등을 제작하는 실습 과정으로, 최 위원장은 캠프 기간 직접 연기 지도를 한다. 최 위원장은 “전남연기캠프를 10년 넘게 이어 오면서 잠재력을 지닌 청소년 600여 명을 만났다”면서 “캠프 경험이 계기가 되어, 연극, 영화를 비롯한 영상미디어 관련 학과에 진학하거나 업계에서 활동 중인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어엿한 배우, 창작자, 전문가로 성장해 남도영화제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면서 “남도영화제는 앞으로 지역의 젊은 창작자, 연기자, 영화·영상 전문가의 든든한 고향이자 친구, 동료로서 응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www.ndff.kr)와 소셜미디어(SNS·www.instagram.com/ndff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기서 자볼래?” 조던 전설의 저택, 일반인 숙박 개시

    “여기서 자볼래?” 조던 전설의 저택, 일반인 숙박 개시

    │실내 농구장부터 바그다드 테이블까지…NBA 영웅의 사생활이 담긴 공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북부 하이랜드파크에 자리 잡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1)의 저택이 일반인을 위한 고급 숙박 시설로 재탄생했다. 이 저택은 2013년 2900만달러(약 400억 원)에 매물로 나왔지만, 가격과 입지 문제 등으로 오랜 기간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약 20년간 ‘전설의 저택’으로 입소문만 무성하던 이 건물의 내부가 최근 한 부동산 사업가에 의해 드디어 공개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조던 저택의 새 주인 네브래스카 출신 존 쿠퍼(42)는 지난해 12월 시카고 북쪽 약 50km 거리에 있는 이 부동산을 950만달러(약 131억 원)에 매입했다. 그는 이 저택에 ‘챔피언스 포인트’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최근 숙박 공유 플랫폼을 통해 일반인도 일정 요금을 내면 숙박할 수 있도록 했다. 쿠퍼는 이 저택이 총면적 약 5200m²(약 1600평), 대지 면적 약 2만 9900m²(약 9050평)에 달한다며 본래는 조던이 직접 설계하고 수년간 공들여 만든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챔피언스 포인트’라는 이름도 조던의 명성과 이 저택이 가진 스포츠 전설의 상징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그는 열쇠를 넘겨받은 직후 42번째 생일 파티를 이곳에서 열었으며 그 뒤로 약 7개월 동안 내부를 보수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쿠퍼는 “조경이 아름다워 처음부터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흥미롭고 수익성 있는 투자처가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일반인도 숙박 가능…최소 7박 기준 1억3000만 원 현재 이 저택은 숙박 공유 플랫폼에 ‘전설처럼 살아보기’라는 콘셉트로 등록돼 있다. 최소 일주일 기준 10만달러(약 1억3000만 원) 이상의 숙박 요금으로 임대 가능하며, 임대 시 비밀 유지 계약(NDA) 서명과 함께 반려동물 동반 금지, 파티 금지 등의 조건이 따른다. 장기 임대도 가능하다. 최대 1년간 월 8만9000달러(약 1억2000만 원)로 계약할 수 있으며 공과금은 별도다. 최소 임대 기간은 일주일로 설정돼 있다. 비밀 유지 조항의 경우 유명인의 개인 공간이었던 만큼 투숙객의 SNS 게시물이나 콘텐츠로 인해 불필요한 노출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실내외 농구장부터 낚시 연못까지…레저시설도 ‘전설’급 지상 2층, 지하 1층 구조로, 침실 9개와 욕실 19개를 포함해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한 대형 주택 형태로 구성돼 있다. 레저·스포츠 공간에는 실내·외 농구장, 골프 퍼팅 그린, 피트니스 센터, 테니스장, 피클볼(라켓 스포츠) 코트,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는 민물낚시 연못이 있으며, 이 연못은 실제 낚시도 가능하다.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공간으로는 시가 라운지와 영화감상실,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룸, 대형 TV와 당구대가 설치된 바 공간, 벽난로가 있는 라운지 등이 갖춰져 있다. 이 저택에는 전용 이발 공간은 물론 요청 시 전담 셰프와 개인 바 등 다양한 프라이빗 서비스도 제공돼 ‘전설의 삶’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조던의 취향이 깃든 상징적 인테리어 저택 곳곳에는 마이클 조던의 취향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식당에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지도를 형상화한 맞춤형 테이블이 놓여 있으며, 조던이 자신의 삶이나 경력과 연관해 상징성을 담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바그다드와의 직접적 인연은 알려진 바 없지만, 조던 특유의 의미 부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시카고의 옛 플레이보이맨션에서 들여온 고풍스러운 실내 중문, 열대어와 산호로 꾸며진 장식용 해수 수족관 2개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농구 황제’의 상징과 부촌 하이랜드파크의 만남조던은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농구 황제’다. 6번의 우승 반지, 다수의 MVP 수상 경력은 물론, 농구를 넘어 스포츠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그의 브랜드 ‘에어 조던’은 지금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은퇴 후에도 구단주와 투자자로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미국 스포츠계에서 손꼽는 부호로 평가받고 있다. 하이랜드파크는 시카고에서 차로 약 40분 떨어진 부촌 지역으로 유명 인사들과 상류층 주거지로 잘 알려져 있다.
  • ‘농구 황제의 삶’ 체험하기…조던 저택, 일주일에 1억3000만 원

    ‘농구 황제의 삶’ 체험하기…조던 저택, 일주일에 1억3000만 원

    │침실 9개·욕실 19개…‘챔피언스 포인트’에서 즐기는 프라이빗 럭셔리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북부 하이랜드파크에 자리 잡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1)의 저택이 일반인을 위한 고급 숙박 시설로 재탄생했다. 이 저택은 2013년 2900만달러(약 400억 원)에 매물로 나왔지만, 가격과 입지 문제 등으로 오랜 기간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약 20년간 ‘전설의 저택’으로 입소문만 무성하던 이 건물의 내부가 최근 한 부동산 사업가에 의해 드디어 공개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조던 저택의 새 주인 네브래스카 출신 존 쿠퍼(42)는 지난해 12월 시카고 북쪽 약 50km 거리에 있는 이 부동산을 950만달러(약 131억 원)에 매입했다. 그는 이 저택에 ‘챔피언스 포인트’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최근 숙박 공유 플랫폼을 통해 일반인도 일정 요금을 내면 숙박할 수 있도록 했다. 쿠퍼는 이 저택이 총면적 약 5200m²(약 1600평), 대지 면적 약 2만 9900m²(약 9050평)에 달한다며 본래는 조던이 직접 설계하고 수년간 공들여 만든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챔피언스 포인트’라는 이름도 조던의 명성과 이 저택이 가진 스포츠 전설의 상징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그는 열쇠를 넘겨받은 직후 42번째 생일 파티를 이곳에서 열었으며 그 뒤로 약 7개월 동안 내부를 보수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쿠퍼는 “조경이 아름다워 처음부터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흥미롭고 수익성 있는 투자처가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일반인도 숙박 가능…최소 7박 기준 1억3000만 원 현재 이 저택은 숙박 공유 플랫폼에 ‘전설처럼 살아보기’라는 콘셉트로 등록돼 있다. 최소 일주일 기준 10만달러(약 1억3000만 원) 이상의 숙박 요금으로 임대 가능하며, 임대 시 비밀 유지 계약(NDA) 서명과 함께 반려동물 동반 금지, 파티 금지 등의 조건이 따른다. 장기 임대도 가능하다. 최대 1년간 월 8만9000달러(약 1억2000만 원)로 계약할 수 있으며 공과금은 별도다. 최소 임대 기간은 일주일로 설정돼 있다. 비밀 유지 조항의 경우 유명인의 개인 공간이었던 만큼 투숙객의 SNS 게시물이나 콘텐츠로 인해 불필요한 노출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실내외 농구장부터 낚시 연못까지…레저시설도 ‘전설’급 지상 2층, 지하 1층 구조로, 침실 9개와 욕실 19개를 포함해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한 대형 주택 형태로 구성돼 있다. 레저·스포츠 공간에는 실내·외 농구장, 골프 퍼팅 그린, 피트니스 센터, 테니스장, 피클볼(라켓 스포츠) 코트,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는 민물낚시 연못이 있으며, 이 연못은 실제 낚시도 가능하다.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공간으로는 시가 라운지와 영화감상실,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룸, 대형 TV와 당구대가 설치된 바 공간, 벽난로가 있는 라운지 등이 갖춰져 있다. 이 저택에는 전용 이발 공간은 물론 요청 시 전담 셰프와 개인 바 등 다양한 프라이빗 서비스도 제공돼 ‘전설의 삶’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조던의 취향이 깃든 상징적 인테리어 저택 곳곳에는 마이클 조던의 취향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식당에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지도를 형상화한 맞춤형 테이블이 놓여 있으며, 조던이 자신의 삶이나 경력과 연관해 상징성을 담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바그다드와의 직접적 인연은 알려진 바 없지만, 조던 특유의 의미 부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시카고의 옛 플레이보이맨션에서 들여온 고풍스러운 실내 중문, 열대어와 산호로 꾸며진 장식용 해수 수족관 2개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농구 황제’의 상징과 부촌 하이랜드파크의 만남조던은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농구 황제’다. 6번의 우승 반지, 다수의 MVP 수상 경력은 물론, 농구를 넘어 스포츠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그의 브랜드 ‘에어 조던’은 지금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은퇴 후에도 구단주와 투자자로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미국 스포츠계에서 손꼽는 부호로 평가받고 있다. 하이랜드파크는 시카고에서 차로 약 40분 떨어진 부촌 지역으로 유명 인사들과 상류층 주거지로 잘 알려져 있다.
  • “일본 리그 우승하고 내년 NBA 투웨이 계약 목표”…‘도전의 아이콘’ 이현중, 나가사키로

    “일본 리그 우승하고 내년 NBA 투웨이 계약 목표”…‘도전의 아이콘’ 이현중, 나가사키로

    한국 농구에 해외파 열풍을 불러일으킨 이현중(25)이 호주 리그(NBL) 정상에 오른 다음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로 향했다. 다시 우승한 뒤 내년에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 입성한다는 각오다. 이현중의 에이전트인 에픽스포츠의 김병욱 대표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현중이 호주 일라와라 호크스와 계약이 1년 남았지만 해지 위약금을 내고 나가사키와 단년 계약을 맺었다”며 “정상에 오른 호주에 남는 것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일본에서 핵심 선수로 기량을 선보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상위 리그의 많은 스카우트가 B리그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중은 지난해 일본 오사카 에베사에서 아시아쿼터로 3개월 정도 활약한 바 있다. 또 나가사키는 뉴욕 닉스 소속으로 미국 서머리그 도전에 나선 바바 유다이(30)가 뛰는 팀인데 이는 이현중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구단도 이현중의 도전 정신을 지지해줬고 협조적이다. 나가사키 단장과 감독님이 적극적으로 선수의 뜻을 들어줬고 새 시즌에 그를 어떻게 활용할지 자세하게 설명해 줬다. 그 부분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시즌을 마치면 미국 팀들과 소통해서 서머리그에 참가하기보다 투웨이 계약을 따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투웨이 계약은 원칙적으로 G리그에 소속되지만 한 시즌에 최대 45일 동안 NBA 명단에 등록될 수 있도록 열어주는 제도다. 일본 단신 가드 가와무라 유키(24)가 지난 20일 NBA 시카고 불스와 이러한 형태로 계약했다. 한국 농구 국가대표 이현중은 다음 달 1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예정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마치고 나가사키에 합류한다. 국가대표팀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도 그가 이동 거리가 짧은 일본을 선택한 이유였다. 이현중은 에이전트를 통해 “일본 무대에서 처음 풀시즌을 소화하게 돼 설렌다. 개인 성적뿐 아니라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누구보다 코트에서 부지런하고 헌신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 극한호우에 밀려온 쓰레기 4500t…경남 연안 해양 쓰레기 비상

    극한호우에 밀려온 쓰레기 4500t…경남 연안 해양 쓰레기 비상

    경남도는 이달 집중호우로 연안 지역에 유입된 쓰레기가 4500t에 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6일~19일 극한호우가 경남 전역에 쏟아지면서 남강·섬진강·낙동강을 타고 생활 폐기물, 폐목 등 육상 쓰레기가 사천시·남해군·하동군·거제시 연안에 대량으로 흘러들었다. 도와 시군은 인력·장비를 동원해 항·포구, 해수욕장, 관광지를 중심으로 해양 쓰레기 3500t을 건져 올렸지만, 남은 쓰레기는 아직 1000t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그동안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어업폐기물 정화사업 예산을 활용해 해양 쓰레기를 처리해왔다. 하지만 남은 쓰레기 처리할 예산이 부족해 지난 25일 해양수산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시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거를 마무리하겠다”며 “각 시군에서는 해류에 따라 이동하는 해양쓰레기 등 예찰 강화와 함께 해양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해 깨끗한 해양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영상) 일본 ‘핵 오염수’ 방류 중 쓰나미 경보…한국에 미치는 영향 [포착]

    (영상) 일본 ‘핵 오염수’ 방류 중 쓰나미 경보…한국에 미치는 영향 [포착]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태평양 연안 대부분 지역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0년 칠레 지진 이후 15년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홋카이도·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이바라키·지바현 등 태평양 연안 대부분과 이즈·오가사와라 제도, 시즈오카·아이치·미에·와카야마현 일부 해역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지역 중에는 현재 핵 오염수 방류를 진행 중인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후쿠시마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전 9시 5분쯤 13차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했다. 강진이 발생한 지 약 40분 만의 조치였다. 일본은 외교 채널을 통해 오염수 방류 중단 사실을 한국 정부에 공유했다. 도쿄전력은 원격 감시로 방류 설비의 이상 유무를 점검했으며 현재까지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나 쓰나미로 오염수 방류 시설에 문제 생긴다면…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방류되는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외에도 여러 방사성 핵종이 포함돼 있다. 만약 지진 또는 쓰나미 발생으로 원전 설비나 방류 시설에 문제가 생길 경우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쓰나미 발생 전후 오염수 방류를 지속한다면 방사능 오염이 해양과 인근 지역까지 확산할 수 있으며 이는 해양 생태계와 수산물에 악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주변국과의 외교적 갈등과 국제적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도쿄전력은 2023년 8월 24일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다핵종 제거 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가 바닷물에 희석된 뒤 방류됐으며, 1차 방류 17일 동안 약 7800t이 바다로 흘러 나갔다. 13차 방류는 지난 14일에 시작돼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방류 당시와 마찬가지로 7800t 정도가 방류된다.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 동안 7차례에 걸쳐 총 5만 46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지진 이후 실제 관측된 쓰나미 높이는 홋카이도 이와테현 1.3m, 미야기현 50㎝, 센다이시와 이바라키현 40㎝ 등이다. 기상청이 예상한 쓰나미 높이 3m 보다는 대체로 낮았으나 이바라키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쓰나미가 방파제를 훌쩍 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며 “고속도로 3개 구간이 통행 제한되고, 전국 41개 철도 노선이 운행을 멈췄다”고 밝혔다.
  • ‘핵 오염수’ 방류 중 쓰나미 경보 발령된 일본…한국에 영향 미칠까 (영상)

    ‘핵 오염수’ 방류 중 쓰나미 경보 발령된 일본…한국에 영향 미칠까 (영상)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태평양 연안 대부분 지역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0년 칠레 지진 이후 15년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홋카이도·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이바라키·지바현 등 태평양 연안 대부분과 이즈·오가사와라 제도, 시즈오카·아이치·미에·와카야마현 일부 해역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지역 중에는 현재 핵 오염수 방류를 진행 중인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후쿠시마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전 9시 5분쯤 13차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했다. 강진이 발생한 지 약 40분 만의 조치였다. 일본은 외교 채널을 통해 오염수 방류 중단 사실을 한국 정부에 공유했다. 도쿄전력은 원격 감시로 방류 설비의 이상 유무를 점검했으며 현재까지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나 쓰나미로 오염수 방류 시설에 문제 생긴다면…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방류되는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외에도 여러 방사성 핵종이 포함돼 있다. 만약 지진 또는 쓰나미 발생으로 원전 설비나 방류 시설에 문제가 생길 경우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쓰나미 발생 전후 오염수 방류를 지속한다면 방사능 오염이 해양과 인근 지역까지 확산할 수 있으며 이는 해양 생태계와 수산물에 악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주변국과의 외교적 갈등과 국제적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도쿄전력은 2023년 8월 24일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다핵종 제거 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가 바닷물에 희석된 뒤 방류됐으며, 1차 방류 17일 동안 약 7800t이 바다로 흘러 나갔다. 13차 방류는 지난 14일에 시작돼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방류 당시와 마찬가지로 7800t 정도가 방류된다.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 동안 7차례에 걸쳐 총 5만 46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지진 이후 실제 관측된 쓰나미 높이는 홋카이도 이와테현 1.3m, 미야기현 50㎝, 센다이시와 이바라키현 40㎝ 등이다. 기상청이 예상한 쓰나미 높이 3m 보다는 대체로 낮았으나 이바라키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쓰나미가 방파제를 훌쩍 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며 “고속도로 3개 구간이 통행 제한되고, 전국 41개 철도 노선이 운행을 멈췄다”고 밝혔다.
  • “도주 우려”… 울산 ‘스토킹 살인미수’ 30대 남성 구속

    “도주 우려”… 울산 ‘스토킹 살인미수’ 30대 남성 구속

    이별을 통보한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중태에 빠트린 30대 남성이 30일 구속됐다. 울산지법은 이날 30대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3시 38분쯤 울산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B씨의 목과 가슴 부위 등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등)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하려 했으나 이를 목격한 시민들에게 붙잡혔다. A씨는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당일 병원 주차장에서 긴 시간 동안 B씨를 기다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씨가 계획적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 일부를 자백했으나 계획성에 대해선 명확하게 진술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도 살해 의도나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에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은 A씨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검토 중이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한 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 “밭에서 이미 ‘쪄진 단호박’이 열렸습니다” 더위에 익어버렸다고? [포착]

    “밭에서 이미 ‘쪄진 단호박’이 열렸습니다” 더위에 익어버렸다고? [포착]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단호박이 밭에서 익어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제주볼레섬농장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너무 더워서 밭에서 익어버림’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30일 기준 조회수 164만회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일 촬영된 이 영상을 보면, 아직 줄기가 달린 단호박의 노란색 속은 마치 쪄진 듯 살짝 익어있었다. 농장 측은 “미니단호박 2차 수확하러 갔는데 계속되는 폭염특보에 더위 먹은 밤호박들이 많이 보인다”며 “혹시나 해서 찔러보니 진짜로 익어버렸다. 그 와중에도 ‘보우짱’ 품종이라 밤처럼 포슬포슬 익었다”라고 적었다. 해당 농장 대표는 서울신문에 “당시 터진 상태로 발견된 단호박들이 있었다”면서 “영상에 나온 단호박은 변색되다 못해 하얗게 변해 있어 작업가위로 한 번 찔러봤는데 내부가 익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댓글에는 “이 정도냐”, “이 와중에 잘 익었다”, “날이 너무 뜨거워서 농작물이 걱정된다”, “속상하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처럼 단호박이 밭에서 익어버리는 현상은 열과피해(작물이 높은 온도로 인해 입는 피해)다. 농장 대표는 “표면이 갈색 또는 주황색으로 변색하는 피해는 그동안 어느 정도 있었지만, 과육이 익을 정도의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피해 규모는 총 수량의 30% 정도로 추정된다. 색깔이 진하게 변한 단호박은 ‘못난이’(겉모양의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맛·영양은 똑같은 작물)로 판매할 수 있지만, 팽창해 터진 단호박은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대표는 “어쩔 수 없이 폐기해야 한다. 속상하다”라며 계속되는 폭염에 농산물 폐기량이 증가해 아깝다고 토로했다. 여름철 폭염과 고온 현상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작물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에서는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