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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머리 위 유명한 ‘○○’ 뜻밖의 제물로…중국서 관세 조롱 밈 확산

    트럼프 머리 위 유명한 ‘○○’ 뜻밖의 제물로…중국서 관세 조롱 밈 확산

    미중 무역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자 중국 정부 관료들이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조롱하고 나섰다.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부과한 누적 관세율 145%에 달하자,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25%까지 끌어올리며 보복에 나서는 한편 인터넷 공간에서도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10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정부 관계자들까지 나서서 소셜미디어(SNS)에 트럼프를 비꼬는 밈을 공유하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오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상징적인 캐치 프레이즈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 가격이 50% 이상 급등한다는 내용의 밈을 게시했다. 이 밈에는 MAGA 모자에 ‘중국산’(Made in China)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다. 실제로 마가 모자는 미국에서 제조되지만, 일부 모조품이 중국에서 생산된다. 뒤이어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도 마가 모자 가격이 100% 이상 폭등한다는 밈을 공유했다. 그는 이 밈이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수’(레드노트)에 처음 게시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SNS에서는 미국인들이 공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AI로 만든 밈도 유행하고 있다. 일부 영상에서는 미국인들이 테슬라 제품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계획을 통해 자국 제조업을 부활시키려는 의도를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뚱뚱한 미국인들이 섬유 공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엑스에서 약 2000만회 조회수를 기록했고, 22만 7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류 대변인을 비롯한 많은 SNS 사용자들은 트럼프가 무인도인 허드 맥도널드 제도까지 10% 관세를 부과한 것을 조롱하는 밈도 공유했다. 이 밈에는 펭귄들이 외딴 섬에 대한 트럼프의 관세에 항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로 인상했으며, 지난 9일에는 90일 동안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유예한다고 밝히면서도 중국만은 콕 집어 제외했다. 전날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에 대한 누적 관세율을 145%로 재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의 “무례함”을 비난하며 “중국이 미국과 다른 국가들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미국에 84% 관세로 보복했으며, 11일에는 다음날부터 대미 관세율을 125%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미국과 한 치 양보 없는 팽팽한 대치 상태를 이어갔다. 중국은 또한 미국과의 경제 및 무역 관계 악화를 이유로 미국 여행 경보도 발령했다.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대화의 문은 열려 있지만, 대화는 상호 존중의 바탕 위에서 평등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 매주 8잔째 술잔 비울 때, 뇌에서 벌어지는 ‘무서운 일’…충격적 연구 결과

    매주 8잔째 술잔 비울 때, 뇌에서 벌어지는 ‘무서운 일’…충격적 연구 결과

    일주일 동안 8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 손상 위험이 133%나 증가하고, 심지어 평균 13년 더 일찍 죽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신경학회 학술지인 ‘뉴롤로지’에 최근 게재된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뇌 손상 징후를 찾기 위해 사망한 연구 참가자 1781명의 뇌 조직을 검사했다. 사망 당시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75세였으며, 이들의 음주량 정보는 가족들로부터 수집했다. 연구팀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을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 965명은 전혀 술을 마시지 않은 금주자 그룹, 319명은 주당 7잔 이하를 마신 중간 음주자 그룹, 129명은 주당 8잔 이상을 마신 과도 음주자 그룹, 나머지 368명은 과거에 과도하게 술을 마셨던 그룹이다. 여기서 술 1잔의 기준은 맥주 350mL, 와인 150mL, 증류주 45mL로 설정했다. 연구 결과 금주 그룹의 40%에서 혈관성 뇌 병변이 발견됐으며, 중간 음주자의 45%, 과도 음주자의 44%, 과거 과도 음주자의 50%에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나이와 흡연 여부, 신체 활동 등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한 후에도, 과도 음주자는 금주자보다 혈관성 뇌 병변 발생 가능성이 133%나 높았다. 과거 과도 음주자는 89%, 중간 음주자는 60%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과도 음주자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13년이나 일찍 사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주당 8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유리질 세동맥경화증’이라는 뇌 손상 징후가 발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리질 세동맥경화증은 뇌의 작은 혈관이 좁아지고 두꺼워지며 경직되는 상태로, 이에 따라 혈액 순환이 방해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뇌가 손상될 수 있다. 연구팀은 또한 과도 음주자 및 과거 과도 음주자들에게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타우 단백질 얽힘’이 발생할 가능성이 각각 41%와 31% 더 높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를 주도한 브라질 상파울루 의과대학의 알베르토 페르난도 올리베이라 주스토 박사는 “과도한 음주는 건강 문제와 사망률 증가와 연관된 주요 글로벌 건강 문제”라며 “과도하게 술을 마시면 뇌 손상을 일으켜서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4·3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된 날… 제주 고교에 4·3비하 교사 규탄 대자보

    4·3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된 날… 제주 고교에 4·3비하 교사 규탄 대자보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날, 제주 한 여고에서 학생들이 ‘4·3 유전자(DNA)가 흘러서 그래’라고 발언한 교사에 대해 규탄 및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제주 A여고에 ‘4·3 유전자란 무엇입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걸려 장학관과 장학사를 보내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 장학관 등은 해당 교사 등을 상대로 사실 확인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제주 A여고 3학년 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지난 4월 4일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한 교사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답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4·3유전자가 흘러서 그래’라는 발언을 내뱉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아침 제주시내 한 고교에는 ‘4·3 유전자란 무엇입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걸렸다. 사건의 발단은 4·3 추념식 다음 날인 4월 4일 한 수업 시간에 학생에서 ‘4·3 유전자가 흘러서 그래’라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교사가 수업 도중 대답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지난 4월 4일, 교육의 현장인 바로 이곳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한 교사가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대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4·3 유전자가 흘러서 그래’라는 발언을 내뱉었다”며 “해당 발언이 수십 년 전 피해자들을 ‘폭도’, ‘빨갱이’라 칭하던 입장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의 3분의 1가량이 학살당했음에도 오랫동안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아 생존자들마저 아픔을 숨겨야 했던 역사를 교육자가 이처럼 사사로이 거론하는 것이 과연 옳은 행동인가”라고 지적하면서 “그릇된 역사 인식을 알리고 학교의 조치와 교사의 반성을 요구한다”라고 촉구했다. 특히 학생들은 “4월 3일 진행되는 추모식에서 눈물을 삼키던 피해당사자와 유가족들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되뇌었다. 다른 학생들도 이에 동조하는 의미로 대자보에 의견을 담은 포스트잇 메모를 붙이고 있다. 메모엔 “반성을 요구합니다”, “사과하세요”, “왜곡된 역사의식, 지역 혐오성 발언”, “교사의 해당 행위를 규탄합니다. 학교의 합당한 처분을 요구합니다” 등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 나선 학교측은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이러한 발언이 비슷하게라도 이뤄졌다고 인정했다. 다만 4월 4일이 아닌 3월초에 있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소속 교사가 1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시간에 다양한 교과 수업 소개를 하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학생들이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자 관련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교육청 측은 “파악한 상황을 바탕으로 교사나 학생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 조치할 수 있도록 강하게 요청하겠다”며 “교육청이 사립학교 교사에 대한 징계권은 없지만 초·중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에 따라 관리 감독권은 있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반려동물 소변 악취 ‘안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소변 전용 화장실’ 등장

    반려동물 소변 악취 ‘안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소변 전용 화장실’ 등장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장소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반려동물 소변 전용 화장실’이 등장했다. 소변 전용 화장실이 도심 공원 악취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반려동물 소변 악취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내 삼호 잔디정원과 만남의 광장 화장실 앞에 반려동물 소변 전용 화장실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소변 전용 화장실은 기존 화장실 앞에 활성탄, 모래, 자갈 등으로 만든 친환경 정화 장치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시는 반려동물의 소변을 깨끗하게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반려동물 소변 전용 화장실을 운영해 본 뒤 결과에 따라 소변 전용 화장실을 확대하거나 다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반려인이 동물을 태화강 국가정원 내 공중 화장실 안으로 데리고 들어오는 것을 줄이기 위해 반려동물 목줄 거치대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공원 환경을 유지하고, 반려동물 동반 방문객이 화장실을 이용할 때 묶어둘 곳이 없어 불편함을 겪거나 화장실에 반려동물을 동반해 다른 방문객이 불편해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목줄 거치대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아이디어는 좋은 데, 반려동물이 소변 전용 화장실까지 가는 시간 동안 참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 ‘엄마골퍼’ 박주영, 신설대회서 이틀연속 선두 유지

    ‘엄마골퍼’ 박주영, 신설대회서 이틀연속 선두 유지

    ‘엄마 골퍼’ 박주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iM 금융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노보기 행진을 벌이며 선두를 유지했다. 박주영은 11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으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박주영은 전날에 이어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였던 첫날과 달리 방신실과 공동 선두에 나섰지만 이틀 내리 선두를 지킨 박주영은 2023년 10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미뤘던 통산 2승을 향해 질주했다. 2022년 아들을 낳아 육아와 선수 생활을 병행하는 박주영은 지난 겨울 육아로 달랑 2주 동안 괌에 전지훈련이 다녀온 것이 전부였다. 훈련량이 부족해서인지 박주영은 이번 시즌 개막전과 두 번째 대회 모두 컷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36홀 노보기 플레이의 무결점 샷을 날렸다. 이틀 동안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선수는 박주영뿐이다. 박주영은 “오늘은 어제 기억을 내려놓고 새로운 날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비우고 쳤더니 생각한 대로 흘러갔다”면서 “쇼트 퍼트에 집중해서 노보기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 홀에는 살살 쳐서 보기할 뻔했는데 잘 막았고 전체적인 플레이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장타여왕’ 방신실은 페어웨이가 널찍한 골프존카운티 선산 코스에서 장타력을 잘 활용하면서 6타를 줄인 끝에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방신실은 295야드가 넘는 초장타를 두 번이나 날렸다. 방신실은 “초반에는 버디 기회를 몇 차례 놓치면서 아쉬운 플레이가 이어졌다. 그래도 7번, 8번,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흐름을 되찾았고 후반에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면서 “파5에서 과감하게 플레이했다. 티샷도 최대한 강하게 가져가서 투온 시도를 의도적으로 많이 했다.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전략이 잘 통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5언더파 67타를 친 최가빈이 2타차 3위(8언더파 130타)에 올랐고 2타를 줄인 리슈잉(중국)이 공동 4위(7언더파 137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6일 끝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 그룹에 5타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은 이날 3타를 잃고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 대통령실 직원 200여명 환송…尹 “미안하고 감사했다”

    대통령실 직원 200여명 환송…尹 “미안하고 감사했다”

    대통령실 직원들이 11일 한남동 관저를 퇴거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환송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많이 미안하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관저를 떠나기 전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수석 및 차장급 이상 참모진과 20여분간 별도로 인사를 나눴다. 윤 전 대통령은 “임기를 끝내지 못해 아쉽다”며 “모두 고생이 많았다. 많이 미안하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정 실장은 “강건하시기를 기원한다”라고 답했다. 대통령실 직원 200여명은 각자 연차·반차 등 휴가를 내고 관저 앞을 찾았다. 직원들은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영원한 나의 대통령, 따뜻한 리더 윤석열’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인사했다.윤 전 대통령은 직원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며 “고생했다. 힘내라. 고맙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우리가 취임 이후 국가 발전을 위해 또 자유 민주주의 시장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비상조치 이후 미래 세대가 엄중한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가치 소중함 인식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많은 직원들이 눈물을 흘리자 “여러분, 감정을 수습하고 그만 울고 자유와 번영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말했다.
  • “성사(聖事)!”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두봉 주교의 마지막 순간

    “성사(聖事)!”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두봉 주교의 마지막 순간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프랑스 출신의 두봉 주교가 71년간의 한국 사목을 마치고 10일 선종했다. 아래는 두봉 주교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한 천주교 경북 안동교구의 관계자가 보내온 당시 모습이다. “2025년 4월 6일(주일) 갑자기 두봉 주교님께서는 뇌경색이 왔고, 다행히 방문 중이던 교우들이 있으셔서 안동병원으로 곧바로 이동하여 뇌경색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안동교구 사무처장 신부가 병자성사를 드린 후 이루어진 수술은 잘 되었으며,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수술 직후 깨어나신 주교님께 당신께서 쓰러지신 상황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을 종이에 글로 적어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잘 버티셨고, 회복이 잘 되셨습니다. 그에 따라 안동 교구장 권혁주 주교의 병문안을 시작으로, 파리외방 전교회 한국지부 신부님들의 병문안이 있었습니다. 주교님의 상태가 호전되어 4월 10일(목) 오후에 중환자실을 나와 일반병실로 옮기셨고,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시며 주교님의 의사를 표현하셨습니다. 병실을 지키고 있던 사무처장 신부에게 주교님께서 무언가를 말씀 하시려듯 하여 “주교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세요?”라고 물으니, 주교님께서는 힘겹게 새어 나오는 듯한 음성으로 “성사”라고 표현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사무처장 신부가 “고해성사요?”하고 물으니 “예”라고 답하셨고, 비록 말씀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하진 못하셨지만 고해성사를 하시고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계셨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서 사무처장 신부가 “후련하시지요, 이제 아무 걱정 없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주교님께서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하고 대답하셨습니다. 그 후 한동안 편안한 모습을 보이셔서 침대 등받이를 높여드리니 고해성사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웠던 다른 교구청 사제와 간병인이 병실로 돌아왔고, 그들의 손을 잡으시며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향하여 두 손을 뻗어 두봉 주교님 특유의 몸짓을 지어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오후 4시 이후 두봉 주교님께서는 다시 급격하게 호흡이 불안정해지시고, 기력을 잃기 시작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4월 10일(목) 저녁 7시경 권혁주 안동교구장 주교님이 병문안을 가서 임종을 돕는 기도를 교구청 사제들과 함께 바쳤습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모든 것을 하느님께 내어 맡기고 하늘나라로 돌아가셨습니다. 2024년 4월10일 저녁 7시 47분, 온 삶을 기쁘고 떳떳하게 사셨고,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하느님 아버지 품에 안기셨습니다. 두봉 주교님의 마지막 말씀을 다시 한번 기억합니다. “성사(聖事)!”,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두봉 주교님, 아버지 하느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저희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 조성진, 런던 심포니 ‘아티스트 포트레이트’ 선정

    조성진, 런던 심포니 ‘아티스트 포트레이트’ 선정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의 ‘아티스트 포트레이트’로 선정됐다. 한 해 동안 오케스트라 연주, 실내악 연주, 리사이틀 등을 통해 집중 조명하는 예술가를 일컫는 표현이다. 11일 소속사 KD슈미트에 따르면 조성진은 올해 9월 유럽 투어부터 2025~2026 시즌 LSO의 ‘아티스트 포트레이트’로 활동을 시작한다. 조성진은 9월 LSO의 상임 지휘자인 안토니오 파파노 경의 지휘 아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11월에는 신동훈 작곡가가 조성진을 위해 쓴 새로운 피아노 협주곡도 선보인다. 조성진은 “신동훈의 음악을 매력적으로 느낀다. 그는 고전으로부터 받은 영향과 자신만의 고유한 목소리를 매끈하게 엮어낸다”며 “새로운 피아노 협주곡은 매우 로맨틱할 뿐만 아니라 신선한 매력과 깊이가 가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성진은 내년 2월에는 LSO와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 尹, 관저 퇴거…“나라 위한 새 길 찾겠다”

    尹, 관저 퇴거…“나라 위한 새 길 찾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일주일만인 11일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단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이렇게 말하며 “국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향후 정치에 관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대통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관저를 떠난다”며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 반, 이곳 한남동 관저에서 세계 각국의 여러 정상들을 만났다”며 “우리 국익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겨울에는 많은 국민들, 그리고 청년들께서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켜주셨다”며 “추운 날씨까지 녹였던 그 뜨거운 열의를 지금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회고했다.
  • 이준석 “젊은 여성에게 비호감? ‘동탄맘’ 있는 곳에서 당선”

    이준석 “젊은 여성에게 비호감? ‘동탄맘’ 있는 곳에서 당선”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젊은 여성들에게 비호감’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른바 ‘동탄맘’ 밈(meme)을 꺼내들었다. 11일 대구MBC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유세를 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비호감 아니냐”는 질문에 “20대 남성의 지지율이 높다 보니 (20대 여성과의) 간극을 많이 보시는 분들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 시절 국민의힘은 지난 10년 동안 2030 여성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였다면서 “이후 ‘윤핵관’ 등이 나를 당 대표에서 쫒아내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프레임이 ‘왜 2030 여성 지지율이 못 나오냐’ ‘갈라치기’ 이런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1년 전 경기 화성 동탄에서 당선됐는데 동탄이라는 곳은 ‘동탄맘’이라는 밈으로 유명하다”면서 “그 정도로 여성들의 목소리가 강하고 정치적으로 훈련된 여성들이 많은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내가 제3당으로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는 것은 결국 내가 여성 유권자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맞춤형 공약을 내세운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유세에서도 젊은 여성들의 반응이 좋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지난 총선에서도 여론조사와 달리 실제 득표율 면에서는 여성들이 득표를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동탄2신도시에 포함된 화성 동탄을(동탄4·6·7·8·9동) 지역구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동탄2신도시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28만여명인데, 동탄1신도시와 함께 30대 젊은 부부와 영유아 및 어린이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동탄맘’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동탄신도시에 살며 자녀를 키우는 30·40대 여성을 지칭하는 일종의 밈인데, 우리나라의 1·2기 신도시를 비롯해 특정 지역에 사는 여성들을 지칭하는 표현이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이 의원은 제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을 진두지휘하며 기존 장년층에 더해 2030세대의 표심을 더하는 ‘세대포위론’을 펴며 ‘이대남’을 집중 공략했다. 여성가족부 페지, ‘병사 봉급 200만원’, 성폭력 무고죄 신설 등 젊은 남성들을 겨냥한 공약을 내세우며 이대남들을 집결시켰다. 이후 개혁신당에서도 여성 경찰·소방관 등의 병역 의무화와 같은 공약을 내거는 한편 동덕여대 사태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등의 행보를 이어갔다.
  • ‘대선 출마’ 홍준표, 시장직 물러나며 “더 큰 역할로 돌아오겠다”

    ‘대선 출마’ 홍준표, 시장직 물러나며 “더 큰 역할로 돌아오겠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퇴임식에서 공무원들에게 큰절을 올린 뒤 “더 큰 힘이 되어 돌아와 대구시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홍 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대구혁신 100+1 사업 중 70%를 완성하고 나머지 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참 힘든 과정이었지만 ‘하면 된다’는 신념 하나로 달려온 시간이었고, 이 모든 여정에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시장직은 내려놓지만, 여러분들의 더 큰 힘이 되어 돌아와 든든한 후원자로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 “이제는 대립이 아닌 통합의 시대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때이고 그 길에 우리 대구와 대구시민이 중심이 되어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퇴임사를 한 뒤 직원들에게 큰절한 후 이날 퇴임식을 마무리했다. 홍 시장은 퇴임식에 앞서 사무 인수인계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마지막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퇴임식 직후에는 대구 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과 시장실에서 따로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식이 끝난 뒤 구청장·군수들과 시장실에서 따로 인사를 나눈 홍 시장은 대구시 공무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청사를 떠났다. 그는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한편, 홍 시장은 2022년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으로 당선됐다. 이후 그는 2년 10개월 동안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TK신공항특별법 제정 ▲달빛고속철도 사업 확정 ▲5대 신산업 구조 개편 ▲맑은 물 하이웨이 ▲동성로 르네상스 ▲ 도심 군부대 이전 등의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쏟았다.
  •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 제안, ‘강동구 한강공원 프로그램’…“도심 속 자연 힐링,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떠나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 제안, ‘강동구 한강공원 프로그램’…“도심 속 자연 힐링,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떠나요”

    강동구 지역 주민들이 한강공원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올해도 운영된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은 지역 주민들의 여가 생활 향상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발굴과 정착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을 확보해왔다. 이제 그 노력이 열매를 맺어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은 ▲책읽는 한강공원 ▲광나루 웰니스 프로그램 ▲광나루 한강공원 맨발걷기 ▲우리동네 한강공원 가꾸기(줍깅) 이다. 강동구민의 뜨거운 호응속에 두 번째 시즌 앙코르! 광나루 책 읽는 한강공원에서 만나요 먼저 ‘2025 책 읽는 한강공원’은 오는 5월 10일부터 한 달간 매주 토요일에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5월 10일에는 ‘캉구 신고 댄스 댄스’, 17일에는 야외 영화 상영 ‘한강 선셋 시네마’가 열린다. 24일에는 ‘젠가 토너먼트(광나루 예선)’, 31일에는 ‘우리 집 강아지, 인생 스냅 사진’ 등 즐겁고 신나는 가족 참여형 문화 행사가 마련된다. 시원한 강바람 속 건강을 챙겨보세요! 웰니스 프로그램 ‘오·운·한’ 또한 ‘오·운·한(오늘 운동 완료! 한강)’이라는 이름의 광나루 웰니스 프로그램은 4월 6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5시 광나루 수난구조대 앞 헬스장에서 열린다. 전문 헬스 트레이너가 지도하는 근력·크로스핏 운동법과 줄넘기 전문 강사의 생활형 운동법 강연이 이루어지며, 인바디 측정 서비스도 제공된다. 회당 사전 신청 인원은 종목별 50명 내외(총 150명)이며, 그 외에도 현장에서 수시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자연과 사람이 이로운 함께&가치, ‘우리 동네 한강공원 가꾸기’ 한강의 자연을 함께 즐기고 가꾸는 ‘줍깅’ 프로그램도 3월 시범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이어진다. 이 활동은 주민과 단체가 함께&가치 참여하는 환경 캠페인으로,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줍깅’을 중심으로 친환경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4월 19일에는 ‘들여다 봄(1차) - 줍깅 전문 팀(와이퍼스) 협업’이 진행되며, 5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책 읽는 한강공원과 연계한 북(Book)돋아 주는 봄(2차)’, 6월 6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여름(3차)’, 9월 6일 ‘자연과 이웃을 생각하는 가을(4차)’, 10월 25일 ‘한강을 지키는 이웃들의 겨울나기 준비(5차)’의 활동이 진행된다. 한강을 온몸으로 느껴봐요! 맨발걷기 길 도전하기 이와 함께 광나루 한강공원에는 맨발로 걷기 좋은 건강 길도 새롭게 마련된다. 드론공원에서 제1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총 0.8km의 이 길은 폭 2~3.5m, 두께 180mm의 마사토길로 조성되었으며, 3월 말 공사가 완료되어, 4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마사토 포장, 목재 울타리 설치, 화강석 경계석 설치와 함께 수국 4종 600주가 식재되어 한강변을 따라 한강변을 따라 걷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한강에서 진행될 다채로운 행사를 소개한 박 의원은 “한강은 단순한 물길이 아닌, 강동구민의 소중한 자연자원이자 쉼터”라며 “주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한강을 즐기고 가꾸는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이로운 한강공원 복지 실현을 위해, 장애물도 있었지만, 미래한강본부의 협조와 시민들의 관심이 모여 정책이 현실화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살피며 지속적인 정책 제안을 통해 더 이상 우리 강동구민들이 한강공원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北과 친했는데 이젠 한국 손잡아…‘마지막 수교국’ 시리아는 어떤 나라?

    北과 친했는데 이젠 한국 손잡아…‘마지막 수교국’ 시리아는 어떤 나라?

    한국이 북한을 제외한 191개 유엔 회원국 중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 시리아와 수교 관계를 맺으면서 시리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외교부는 10일(현지시간) 조태열 장관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과 ‘대한민국과 시리아 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쿠바와도 외교관계를 맺었던 한국은 이로써 북한을 제외한 191개 유엔 회원국 모두와 수교하게 됐다. 유엔 회원국이 아닌 교황청, 니우에, 쿡 제도를 포함하면 수교국은 194개국에 이른다. 시리아는 오랜 독재와 내전으로 아픔을 겪은 나라다. 2010년대 중동 국가 전역에 걸쳐 일어난 민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 당시 시리아에서도 정부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퍼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군부 세력이 개입해 유혈 사태가 발발해 전쟁으로 번졌고 대규모 난민이 발생했다. 특히 2015년 9월 튀르키예 남서부 해변 바닷가에서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된 세 살짜리 아기의 사진은 시리아 난민 이슈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큰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1970년대부터 50여년간 2대에 걸친 알아사드 일가의 독재정권은 사회주의 이념을 택하고 러시아, 이란, 북한 등과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북한과는 1966년 수교한 뒤 반세기 넘게 밀접한 관계를 이어 왔다. 북한은 1967년과 1973년 제3·4차 중동전쟁 때 시리아에 전투기 조종사를 파병했고, 양국이 국제사회의 눈을 피해 핵·미사일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아사드 가문의 54년 철권통치가 무너지면서 극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북부 이들리브 지역을 중심으로 저항해 온 레반트 해방기구(HTS·Hayat Tahrir al Sham)가 튀르키예의 도움을 받아 수도인 다마스쿠스를 장악했고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과 가족들이 러시아로 피신하면서 과도정부가 수립됐다. 서방에 문호를 개방하고 잇단 온건 정책을 펼치면서 한국과도 손을 잡았다. 시리아의 국토 면적은 18만 5000㎢ 정도로 한국(약 10만㎢)의 2배에 조금 못 미친다. 인구는 2400만명 수준으로 한국 5177만명의 절반이다. 석유·가스 매장량이 많고, 비옥한 농지에서는 밀·면화·올리브 등을 경작한다. 히타이트, 아시리아, 몽골, 아라비아, 오스만 등 옛 제국들의 문명을 간직한 총 6개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있어 관광 부문 발전 가능성도 크다. 시리아는 종교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다. 사도 바울이 예수를 만난 지역인 ‘다메섹’이 바로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다. 중세 모로코의 탐험가인 이븐 바투바(1304~1369)는 “지상에 낙원이 있다면 의심할 바 없이 그곳은 다마스쿠스이고, 천상에 낙원이 있다면 다마스쿠스와 가히 비견될 것이다”며 다마스쿠스에 대한 찬사를 남기기도 했다. 다만 아직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외교부는 시리아를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국교 수립을 계기로 한국 산업계가 향후 활발해질 에너지, 통신, 도로, 건축 등 인프라 재건사업에 진출할 기회가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나라가 14년간 갈가리 찢기다시피 하면서 갑자기 나라다운 나라를 세우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사회 인프라가 많이 훼손됐을 텐데 재건 사업에 우리가 들어가서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 전쟁을 경험하고 수십년 만에 바뀐 한국이 시리아 국민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벚꽃향 진하게 밴 ‘속초의 봄’

    벚꽃향 진하게 밴 ‘속초의 봄’

    때늦은 눈이 내리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봄은 왔다. 완연한 봄기운 속에서 전국이 벚꽃으로 물들었다. 어디를 가면 꽃캉스를 즐기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까. 강원 속초로 발길을 향해보자. 팝콘 터지듯 활짝 핀 벚꽃이 바다, 호수와 어울려 상춘객을 맞는다. 영랑호 벚꽃축제 오늘 개막영랑호는 속초를 비롯한 동해안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다. 호수를 감싸고 있는 둘레길을 따라 벚꽃이 핑크빛 물결을 이뤄 장관을 이룬다. 특히 맑은 호수에 비친 벚꽃이 설악산에 남아있는 잔설과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연출한다. 야간에 조명 불빛을 받은 벚꽃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둘레길은 걸어서 갈 수 있고, 자동차와 자전거로도 이동할 수 있다. 12~13일 영랑호 벚꽃축제가 열린다. ‘나의 완벽한 봄, 속초’를 주제로 한 축제는 석양을 배경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벚꽃시네마’, 가족과 연인이 추억의 게임을 즐기는 ‘영랑운동회’, 다양한 먹거리와 수제공예품을 만나는 로컬크리에이터마켓과 플리마켓, 버블쇼와 버스킹 등으로 이뤄진다. 버스킹에서는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8개팀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를 찾은 방문객에게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돗자리를 제공하고, 선착순 100명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영랑호는 오래전 육지로 들어온 바닷물이 모래가 쌓인 긴 사주(砂洲)에 갇혀 다시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만들어진 석호(潟湖)다. 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있어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불린다. ‘서·남해안에 갯벌이 있다면 동해안에는 석호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왜가리와 댕기흰죽지, 개개비 등이 매년 찾아오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다. 원앙과 수리부엉이 등 멸종 위기종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수 면적은 1.21㎢, 수심은 8m, 둘레는 7.8㎞이다. 바다·설악향기 가득한 명품길속초에는 영랑호 둘레길 외에도 명품길이 많다. 외옹치 바다향기로가 대표적이다. 속초해변에서 외옹치항까지 이어진 1.74㎞ 길이의 해안산책로다. 속초해변 구간(850m)과 외옹치 구간(890m)으로 나뉘고, 모두 경사가 급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외옹치 구간은 60여년 동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곳이어서 때 묻지 않은 자연을 품고 있다. 2023년 7월 개장한 설악동 설악향기로도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 2.7㎞ 길이의 순환형산책로다. 15m 높이의 스카이워크와 98m 길이의 출렁다리도 갖췄다. 고보조명, 반딧불조명 등이 설치돼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설악향기로는 속초시가 1970~80년대 수학여행 일번지로 인기를 끌었던 설악동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만들었다. 드라이브 코스로는 동해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속초해안로가 꼽힌다. 장사항, 동명항, 속초항, 외옹치항, 대포항과 등대전망대, 영금정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오션뷰가 압권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많이 있다.
  • 아트스페이스와이갤러리, 최은정 작가 개인전 ‘우리 길에 빛의 불꽃’ 전시

    아트스페이스와이갤러리, 최은정 작가 개인전 ‘우리 길에 빛의 불꽃’ 전시

    회화와 설치를 결합한 신작 공개 최은정 작가의 개인전 ‘우리 길에 빛의 불꽃’이 4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아트스페이스와이갤러리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도시와 인간 존재에 대한 작가의 오랜 사유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최은정은 오랫동안 ‘생태 이상향(hetero-ecotopia)’ 이라는 개념을 탐구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도시의 구조와 색채, 인간의 흔적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각화한다. 특히 회화와 설치를 결합한 공간 구성은 도시적 구조와 식물, 기하학적 오브제가 뒤섞인 작가의 작업물은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독창적인 풍경을 펼쳐낸다.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구성을 통해, 이번 전시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지금-여기’의 실존을 다시 마주하게 한다. 최은정 작가는 “우리가 사는 공간은 현실이면서 동시에 낯선 세계”라며 “그 틈에서 인간 존재와 감정을 환기시키는 풍경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스페이스와이갤러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해 있으며, 해당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한덕수 대망론에 오세훈 “많은 관심 속 경선 치러지길”

    한덕수 대망론에 오세훈 “많은 관심 속 경선 치러지길”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 “되도록 많은 분들이 우리 당 경선에 참여해 정말 국민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상황 속에서 의미 있는 경선이 치러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1일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5 동행서울 누리축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 대행이 지지율 2%를 얻었다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한 대행에 대해 “미국과의 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애쓰시는 모습이 아마 굉장히 안정적인 모습으로 국민들께 전달이 되고, 이런 것이 지지율로 반영이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정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늘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 대행에게 ‘막판 단일화 경선’ 식으로 특혜를 줘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민주 정당에서 특정 후보자에 대해 더 큰 혜택을 주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경선 룰과 관련 역선택 방지 조항 때문에 중도층 후보들이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로서는 ‘뭐가 좋다 나쁘다’ 이야기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에서 상대방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 도움이 되는 경선 룰을 준비했다고 생각을 하고 거기에 따를 생각”이라고 했다. 명태균씨와는 재차 선을 그었다. 구속 상태로 기소됐던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보석으로 일단 풀려나며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오 시장은 “무슨 리스크가 있겠느냐. 그동안 그분(명씨)이 했던 말과 제가 해온 말 중에 국민 여러분은 아마 제 말이 더 신뢰가 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솔직히 내용을 못 봐서 코멘트하기가 쉽지 않다. 사진은 봤다. 굉장히 편안한 모습으로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을 봤는데, 국민도 편안하게 하는 정치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6·3대선에 선거법 저촉될라… 제주 행사 밀어붙여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

    6·3대선에 선거법 저촉될라… 제주 행사 밀어붙여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확정된 가운데 제주도가 개최·후원하는 행사들이 공직선거법 저촉을 피해 잇따라 연기되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지자체장은 선거 6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모든 행사 등을 열 수 없기 때문이다. 도는 현재 행사마다 성격이 달라 담당 부서별로 선관위에 문의해 행사 계획 조절에 나섰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0일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중 예정된 제주도민체육대회, 제주마 입목 및 문화축제, 차없는 거리 걷기 축제는 선거와 관련없이 개최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5월 28~30일 개최되는 제주포럼 행사, 도민체전도 치르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애향운동장과 도내 일원 개별경기장 66개소 등에서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에는 4만 5000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8일 개막식과 부대행사, 향토음식점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집중되는 만큼 인명사고에 대비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다음달 25일 제29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역시 예정대로 열릴 전망이다. 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이미 외국인 포함 총 8000여명 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5월 28~30일 열리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창의적인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대화의 장으로 2001년 출범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평화의섬 지정 20주년이자 제주포럼 20주년을 맞아 정부의 외교 정책을 뒷받침하는 대한민국 대표 공공외교 플랫폼으로 키워내고 다자간 지방정부 협력으로 지방외교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이 주최하고, 외교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센터가 후원하는 국제공공포럼으로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국내외 정상급 인사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시의적절한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플랫폼과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도 한중일 경쟁과 협력: 3국 협력 증진을 위한 비정부 행위자들의 역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지속가능 행복도시 제주, 블루-그린 시너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 회복력 증진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반면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달 열릴 예정이던 제12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를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순연된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신화월드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이번 엑스포는 제주도와 함께 환경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부처가 대거 공식 후원하고,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도 공식 후원하기로 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산업 엑스포로서의 위상과 신뢰도를 드높이고 있다. ‘e-모빌리티 다보스포럼’을 표방하는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50개국 1만여 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전시회로 150개사, 250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또한 5월 2∼3일 예정됐던 글로벌 미래항공우주 컨페스타는 9월로 연기됐으며 2025년 제주도 식품대전 with 맥주축제도 5월에서 9월로 일정이 미뤄졌다. 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일 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금지돼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직능단체 모임, 체육대회, 경로행사, 민원상담, 기타 행사를 개최·후원할 수 없다. 다만 법령에 의해 개최·후원하도록 규정됐거나 특정일·특정시기에 개최하지 않으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행사, 천재·지변 기타 재해의 구호·복구를 위한 행위, 직업지원교육 또는 유상으로 실시하는 교양강좌를 개최·후원하는 건 가능하다. 국경일이나 각종 기념일 기념행사, 읍면동 이상 행정구역 단위의 정기적 종합주민체육대회나 전래적 고유축제 등도 개최·후원할 수 있다.
  • 강용석 선거법 위반 유죄 확정…2030년까지 변호사 자격정지

    강용석 선거법 위반 유죄 확정…2030년까지 변호사 자격정지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을 도운 업체 대표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용석 변호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이로써 강 변호사의 변호사 자격 정지 기간은 2030년까지로 늘어났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7일 확정했다. 강 변호사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거 캠프 회계 책임자 B씨와 돈을 받은 업체 대표 C씨에게도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됐다. 2022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 변호사는 선거운동을 도운 처남의 업체에 6억6000만원을 이체하고, 이 중 일부를 선거운동 관련 비용으로 지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직원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리와 보도자료 작성 등 선거운동 관련 업무를 지시하고 그 대가로 300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받는다. 선거법에 따르면 수당·실비 등을 제외하고 선거운동과 관련한 금품을 주거나 받을 수 없다. 1·2심 법원은 “(강 변호사가) 명백한 증거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면서 범행을 부인해 범행 뒤 정황도 좋지 않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다만 선거운동원들에게 불법으로 음식을 제공하거나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라고 봤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확정 판결로 강 변호사의 변호사 자격정지 기간은 2030년까지로 늘어났다. 앞서 강 변호사는 2015년 11월 과거 내연관계였던 김미나(일명 도도맘)씨에게 강간상해죄 허위 고소를 종용한 혐의(무고교사)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2028년까지 변호사 자격이 정지된 상태였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변호사가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경우 집행유예 기간에 2년을 더한 기간 동안 변호사로 일할 수 없다.
  • 서울 중구, 전국 최초 ‘중개업 민원 온라인 서비스’ 도입

    서울 중구, 전국 최초 ‘중개업 민원 온라인 서비스’ 도입

    서울 중구는 전국 최초로 ‘중개업 민원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용·해고 신고’만 온라인 신청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개설, 이전, 휴업, 등록증 재발급, 인장 변경, 폐업 신고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의 민원처리 불편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개설하거나 이전 등록을 하려면 민원 신청시, ,민원 처리 후 등록증 수령시 등 구청을 최소 두 차례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등록증 수령 시 1회만 방문하면 된다. 처리 기간도 7일에서 3~4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휴업과 폐업의 경우 온라인으로 모두 처리돼, 구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폐업 신고는 원스톱으로 처리돼 민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그동안 중개업자는 구청에 폐업 신고를 한 뒤, 세무서를 찾아 사업자등록 폐업 신고를 별도로 해야 했다. 이제는 구청에 온라인으로 ‘통합폐업신고서’만 제출하면, 해당 정보를 관할 세무서로 자동 통보해 사업자등록 폐업까지 한 번에 마무리된다. 구는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왔다. 그 결과 ‘정부24’ 플랫폼을 활용해 별도의 시스템 구축 예산을 들이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5일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구는 앞으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민원인의 편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개업 민원 온라인 신청 서비스로 민원인의 불필요한 방문과 처리 기간을 줄여 행정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개선해,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고령군 ‘고령 본관리 고분군’,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

    경북 고령군 ‘고령 본관리 고분군’,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

    경북 고령군 ‘고령 본관리 고분군’이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11일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경북도 문화유산위원회 동산문화유산분과 제1차 회의에서 ‘고령 본관리 고분군”이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고령 대가야읍 산 5번지 일원 ‘고령 본관리 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북쪽으로 3㎞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선 5~6세기 축조된 봉토분 84기, 도굴된 석곽묘 246기가 확인됐으며, 전체적으로는 500여기 이상의 대규모 고분군으로 추정된다. 국내 최대 지산동 고분군(700여기)에는 못 미치지만, 봉토분 수만 따지면 세계유산인 합천과 남원, 고성의 가야고분군보다 많은 세계유산급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령군은 그동안 ‘고령 본관리 고분군’의 문화유산 지정을 위해 2019년부터 지표 및 시·발굴조사, 학술대회, 주민설명회 등을 추진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본관리 고분군이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됨에 따라 대가야의 실체 규명과 함께 지역 문화관광산업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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