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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시내버스 임금 총액 10.48% 인상 합의… 서울은 파업 유보

    부산 시내버스 임금 총액 10.48% 인상 합의… 서울은 파업 유보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28일 오전 4시 첫 차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돌입 직전 전격 유보했다. 같은 날 부산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 돌입 10시간여 만에 사측과 임금·단체협약 협상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조는 사측과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파업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용산구 노조 사무실에서 지부장 총회를 열고 오전 3시쯤 파업 유보를 결정했다. 재적인원 63명 가운데 49명이 ‘파업 유보’에 투표했다. 11명이 ‘파업’에 찬성했고 3명은 기권했다. 노조는 “파업을 해도 시와 사측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다. 무의미한 파업이 될 것이다. 소송과 고용노동부 진정을 통해 권리구제가 확인된 후 교섭을 재개하고자 한다”면서 “법률 투쟁과 권리 투쟁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 오전 4시 20분 첫 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오후 1시쯤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노사가 수락하면서 시내버스 운행이 재개됐다. 성과상여금, 하계휴가비를 폐지하고 월 임금 총액을 10.48%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부산지노위 조정안을 노사가 수용하면서 파업이 종료됐다. 부산 시내버스가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만큼 이번 인상으로 부산시 부담이 5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업 종료까지 10시간 동안 147개 노선의 시내버스 2500여대, 시내버스 회사 소속 마을버스 69대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창원에서도 노조 파업으로 이날 첫차부터 전체 시내버스의 95%인 669대가 운행을 멈췄다. 창원시가 전세버스 170대와 관용버스 10대를 긴급 투입했지만, 주요 정류소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급히 택시를 잡는 시민이 줄을 이었다. 창원시가 준공영제 운영에 매년 800억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하고 있지만 해마다 버스 노사 교섭이 난항을 겪거나 파업까지 진행되면서 ‘준공영제가 본 취지는 사라지고 버스업체 배만 불려주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는 “서울 등은 파업을 유보했지만, 창원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에 들어가면서 시민을 볼모로 삼아 준공영제의 근간을 흔들었다. 모든 비용을 당연하게 세금으로 보전해달라는 것은 시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고, 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 검단·옥정 등 전국 거점에 1만 5000가구 건설… ‘국가유공자 주거 환경 개선’ 사회공헌도

    검단·옥정 등 전국 거점에 1만 5000가구 건설… ‘국가유공자 주거 환경 개선’ 사회공헌도

    베르힐CC 함평 이어 영종까지골프장 건설·운영도 적극 나서임홍근 회장 “만족 1등급 노력” 대성건설㈜은 광주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업체다.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대성건설은 1994년 11월 22일 창립 이래 지금까지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1만 5000여 가구의 주택을 건설해 왔다. 또 토목, 조경 등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며 지역 건설업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택 건설사업의 경우 그동안 인천 영종과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경기 양주 옥정지구 등 수도권 곳곳에서 성공적으로 아파트 분양을 마무리해 왔다. 또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일광지구, 광주 첨단2지구 등 지방 주요 거점 지역에서도 주택건설 사업을 활발하게 이어 가고 있다. 골프장 건설 및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3년 4월 전남 함평에 대중제 27홀 규모의 명품 골프장 ‘베르힐CC 함평’을 열어 운영 중이며, 다음달에는 인천 영종에서 ‘베르힐컨트리클럽 영종’을 개장할 예정이다. 대성건설은 ‘성실한 기업 나눔의 기업,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을 좌우명으로 삼아 사회공헌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으며,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사랑의 연탄나눔 후원 등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임홍근 대성건설 회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을 갖춘 아파트 건설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아파트 문화를 선도하는 주택건설 기업으로서 소비자만족 1등급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일상 침범한 극단의 정치

    일상 침범한 극단의 정치

    직장인 이모(29)씨는 3년간 만난 연인과 21대 대선 TV 토론을 같이 보다 심한 말다툼 끝에 결국 헤어졌다. 처음 사귈 때부터 남자친구의 정치적 성향이 자신과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도 그간 서로 정치 이야기를 피하며 잘 지냈는데 지난해 12·3 비상계엄 후 상황이 달라졌다. 회사나 집 어디에서도 정치 대화가 빠지지 않았고 계엄·탄핵이 사회에 미쳤던 여파가 워낙 크다보니 대화를 나누다 ‘어느 당이 더 책임이 큰가’를 두고 싸우기 일쑤였다. 두 사람 사이에 싹튼 갈등은 끝내 “그런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과 인생을 함께 할 수 없다”로 끝맺었다. 이씨는 “오랫동안 추억을 쌓은 사람과 정치 성향 하나로 갈라서는 게 허무하지만 ‘부정선거론’ 같은 극단적인 이야기를 믿는 걸 도저히 납득할 순 없었다”고 했다. 6·3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나 정당을 향한 지지나 반대를 이유로 연인, 친구, 가족과의 다툼이 잦아지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극단으로 치달은 정치 양극화가 선거용 벽보·현수막 훼손과 같은 범죄뿐 아니라 평범한 일상의 갈등까지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직장인 지모(29)씨는 최근 13년지기 친구와 술자리에서 대선 주제로 대화를 하다 다툰 뒤 절교했다고 한다. 지씨는 “그 후보를 지지하는 논리가 내 상식에선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같은 이유로 동생과 말다툼을 벌인 우모(33)씨도 “사이가 더 벌어질 것 같아서 집에선 아예 뉴스도 틀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 기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후보자 이름이나 당 이름과 함께 ‘손절’을 검색하면 “이번 대선을 계기로 인간관계를 끊었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수천개씩 볼 수 있다. 한 커뮤니티에선 ‘친한 동생이 X번 찍는다고 하는데, 사람이 달라 보인다. 손절해야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조회수 2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사회갈등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변화의 시사점’에 따르면 응답자의 58%는 ‘정치 성향이 다른 이와 연애나 결혼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고, 33%는 ‘정치 성향이 다른 친구와 술자리를 같이할 의향이 없다’고 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편을 갈라 극성 지지자를 만드는 것이 현재 정치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이라며 “지지자들도 마음의 벽이 생기게 되고, 일상생활에서도 인간관계 맺기가 쉽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극단으로 치달은 갈등은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한다”며 “대선 이후엔 정치권이 상생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다시 ‘텃밭’ 훑은 金 “제2 민주혁명 시작… 방탄 괴물 독재 막자”

    다시 ‘텃밭’ 훑은 金 “제2 민주혁명 시작… 방탄 괴물 독재 막자”

    김주열 열사 언급… ‘민주주의’ 강조“비상계엄·탄핵하지 않겠다” 약속도영천서 “고향이 좋기는 좋다” 큰절설난영, 수원·의왕 시장서 지원사격국힘 전원 지역구 상주 ‘끝장 총력전’ 6·3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막판 결집 집중 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국민 여러분의 깨끗한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이 ‘방탄 괴물 독재국가’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저와 함께 다시 한번 민주화 운동을 시작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경북 경산 공설운동장 유세에서 “제가 물에 빠져 숨이 넘어갈 때 여러분이 새벽에 저를 건져 주셨다”며 당원들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후보 교체를 막았던 것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위대한 힘은 못 할 게 없다”며 “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인 여러분은 대통령도 만들 수 있다. 위대한 힘으로 6월 3일 대한민국의 제2의 민주혁명을 반드시 이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 창원 국립3·15민주묘지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김 후보는 상남동 분수광장 유세에서 3·15의거 당시 사망한 김주열 열사를 소개하며 “민주주의는 공짜로 된 게 아니다. 이 나라의 피와 땀, 눈물로 민주주의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을 ‘이재명 총통 독재 저지’로 규정한 김 후보는 이날 밤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후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입법·사법·행정 삼권을 장악해 자신만을 위한 권력의 성벽을 쌓고 있다”면서 “그와 가족을 둘러싼 끝없는 막말과 부정부패 의혹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진실을 덮기 위해 겹겹이 방탄 정치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두 힘을 모아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지켜 내자”며 투표를 독려했다. 또 “앞으로 절대 비상계엄 같은 것을 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다. 탄핵도 절대 없게 하겠다”며 전날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나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세에 대해 반박했다. 고향인 경북 영천에서는 영천역 광장 유세를 벌이면서 “고향이 좋기는 좋다”며 큰절을 올렸다. 김 후보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문수야, 졸업하고 데모하면 안 되나’라는 유언을 남기셨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20년 뒤에 졸업했다”며 울먹였다. 그는 저출산 문제를 언급하면서 ‘출산 장려 수당 1억원’ 정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보수의 심장’ 대구 동성로 저녁 유세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박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서 정말 집 하나 있는 거 다 뺏기고 돈 있는 거 다 뺏기고 그렇게 산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김 후보 공개 지지에 적극 나선 만큼 보수층 결집으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왔다. 김 후보가 PK·TK 강행군을 펼치는 동안 부인 설난영씨는 수도권을 전담했다. 설씨는 경기 수원의 못골시장과 의왕의 도깨비시장을 찾아 사전투표와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등을 돌린 중도층을 향한 국민의힘의 읍소도 이어졌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저희 당을 지지해 주신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들이 있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전원이 지역구에 상주하며 바닥 표심을 훑는 ‘끝장 총력전’에 돌입했다. 전날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의 김 후보 지지에 이어 이날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윤석열·이재명 동반 퇴진이 시대정신”이라며 제7공화국 개헌과 국민통합정부 운영에 합의하는 협약식도 열었다.
  • 사퇴 17일 만에 침묵 깬 한덕수 
“김문수 지지… 사전투표 나설 것”

    사퇴 17일 만에 침묵 깬 한덕수 “김문수 지지… 사전투표 나설 것”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내일(29일) 아침 일찍 가까운 투표소에 가려 한다”고 밝혔다. 단일화 파동 끝에 지난 11일 이후 침묵을 유지하던 한 전 총리가 17일 만에 김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에 나선 것이다. 한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그동안 제 결심을 이해하고 선거를 도와주셨던 많은 분을 만나 감사 인사를 드렸다”며 “저를 밀어주셨던 그 마음으로 김 후보님을 응원해 주십사 열심히 부탁드리고 있다”고 적었다. 한 전 총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을 겨냥해 “지난 3년간의 우리 정치는 극한 방탄, 극한 정쟁, 극한 탄핵으로 얼룩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 편에 불리한 판결이 더는 나오지 않도록 판사 수와 자격 요건을 고쳐 버리겠다’는 목소리마저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 전 총리는 또 “법이 내 편이 아니라면 법을 고쳐서, 판사가 내 편이 아니라면 내 편을 판사로 집어넣어서 어떻게든 기어이 내 뜻을 관철하고 내 세력을 불리겠다는 판단은 위험하다”며 “그런 사고방식은 그 자체로 법치의 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치를 뒤바꾸고 체제를 뒤흔들고자 하시는 분들이 지금보다 더 큰 힘을 얻으면 경제 번영도, 국민 통합도 어렵다”며 “그런 분들이 ‘정치 보복은 없다’고 아무리 약속해 봤자 공허하게 들린다”고 덧붙였다. 한 전 총리는 지난 1일 총리직 사퇴 이후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김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벌이다가 지난 11일 후보 교체에 관한 당원 투표가 부결되면서 사퇴했다. 한 전 총리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거절한 채 잠행을 이어 왔다.
  • 사체서 빼낸 성장 호르몬 주사 맞은 7살 소녀…결국 ‘이 병’ 걸려 사망

    사체서 빼낸 성장 호르몬 주사 맞은 7살 소녀…결국 ‘이 병’ 걸려 사망

    어린시절 사체서 빼낸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은 여성이 약 50년 뒤 해당 약물로 인해 발생하는 희귀병으로 사망했다. 미네소타 대학교 감염병 연구 및 정책 센터(CIDRAP)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리온 질환으로 사망한 58세 여성 A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어린시절 사체 추출 성장 호르몬(chGH)을 맞았던 A씨는 수십년 동안은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58세 때 몸에 떨림 증세가 나타나고 걸을 때 균형을 잃기 시작했다. 그는 몇 주 동안 요실금, 언어 장애, 우울증, 호흡 곤란 증세를 겪다 병원에 입원한 뒤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했다.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뇌 손상이 발견됐고 추가 검사에서 프리온 단백질 양성으로 밝혀졌다. 프리온은 세포를 둘러싼 세포막에 있으며 세포 통신 및 상호 작용에 관여하는 분자다. 프리온 단백질이 뇌에 쌓이면 주변 단백질이 뒤틀려 신경세포를 손상할 수 있다. 이후 부검 결과 A씨는 변종 프리온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한 질병인 의인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iCJD)을 확진 받았다. iCJD는 뇌에 구멍이 뚫려 뇌 기능을 잃게 되는 퇴행성 신경성 질환으로, 치료법은 없으며 발병하면 반드시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A씨는 7세 때부터 ‘범뇌하수체기능저하증(panpanhypopituitarism)’ 치료를 위해 9년 동안 사체 추출 성장 호르몬을 투여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범뇌하수체기능저하증은 호르몬을 만드는 뇌하수체의 기능이 떨어져 성장과 성적 발달에 관여하는 호르몬 등 다양한 호르몬 결핍이 생기는 병이다. A씨의 사례를 보고한 콜로라도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국립 뇌하수체 호르몬 프로그램(NHPP)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약 7700명의 미국 환자들에게 성장 부전 등 치료를 위해 이 약물을 투여했다. 당시에는 범뇌하수체기능저하증 환자에게 사체에서 추출한 호르몬을 주사하는 게 흔한 관행이었으며, 난소에서 난자를 생산하지 않는 여성에게도 이런 호르몬을 투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1985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chGH 관련 iCJD 발병이 보고되자 chGH 생산과 투여가 즉시 중단됐다. 이후 사체 추출 성장 호르몬은 유전공학으로 생산된 합성 대체 호르몬으로 대체됐지만, 이전 투여자 중 일부에서 긴 잠복기를 가졌기 때문에 iCJD 발병은 지속됐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사체의 장기에서 채취한 성장 호르몬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0.4%가 iCJD에 걸렸다. 연구진은 chGH 치료로 인한 iCJD 발병이 지난 몇 년 동안 둔화됐지만 새로운 사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과거 chGH에 노출된 환자의 경우에는 iCJD 감별 진단을 꼭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 시내버스 파업 9시간 만에 종료…창원은 여전히 ‘운행 중단’

    부산 시내버스 파업 9시간 만에 종료…창원은 여전히 ‘운행 중단’

    사측과의 임단협 타결에 실패하며 28일 첫차(오전 4시 20분)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던 부산 시내버스 노조가 약 9시간 만에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 마찬가지로 같은 날 첫차부터 운행을 멈춘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는 노사 간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해 정상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노조 등에 따르면 그동안 부산 시내버스 노조는 월 임금 8.2% 인상, 성과상여금과 하계휴가비의 통상임금 반영을 요구했다. 사측은 월 임금을 인상하면 인건비 부담이 472억원 늘고 상여금 등의 통상임금 반영에 따라 추가로 임금이 9% 상승한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파업으로 이어졌지만, 물밑 협상을 벌이던 노사가 성과상여금·하계휴가비 폐지와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등 임금 체계 변경(임금 10.48% 인상 효과), 정년 만 63세에서 만 64세로 1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한 노동위원회 조정안을 수용하면서 파업이 종료됐다. 전국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임단협을 체결한 곳은 부산 버스 노사가 처음이다. 부산시는 시가 시내버스 노선 결정권을 갖는 대신 버스 업체에 적자가 발생하면 보전해주는 준공영제를 운영 중이다. 이번 임금 인상에 따라 적자보전액은 약 5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은 종료됐지만 이날 10시간 동안 147개 노선의 시내버스 2500여대, 시내버스 회사 소속 마을버스 69대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부산시가 49개 임시노선에 전세버스 200대를 투입하고 도시철도를 증편 운행했지만, 출근길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했다. 직장인 이정진(41)씨는 “30분 정도 기다려 겨우 임시노선 버스를 탔다. 서면역에서 지하철로 환승해 출근했는데, 평소보다 훨씬 혼잡해 출근길부터 진이 빠졌다”고 말했다. 부산과 달리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창원 시내버스는 전날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첫차부터 전체 시내버스의 95%에 달하는 669대가 운행을 멈췄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임금 8.2% 인상, 정년 63→65세 연장, 준공영제 9호봉 폐지, 하계휴가비, 학자금, 명절 보너스 추가 요구 등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갈등이 큰 부분은 통상임금 부분이다. 사측은 통상임금 문제로 인건비 급증이 예상된다며 통상임금과 임금체계 개편을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통상임금과 임금협상은 분리해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파업 이후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임금·단체협상을 재개해 쟁점 사항을 논의했지만 협상 진척사항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노사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다시 조정을 신청(사후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조정 신청 등 시기는 29일 오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는 이날 전세버스 170대와 관용 버스 10대를 긴급 투입했지만 주요 정류소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급히 택시를 잡는 시민이 줄을 이었다. 시민들은 노사 양측 사정을 일정 부분 이해하면서도 그로 생기는 불편을 고스란히 시민이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표했다. 준공영제 시행 이후에도 지속되는 파업 등에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해결책은 없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창원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단한 건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2021년 준공영제를 도입한 시는 매년 800억원가량의 재정을 투입하고 있지만 해마다 버스 노사 교섭이 난항을 겪거나, 파업까지 진행되면서 ‘준공영제가 본 취지는 사라지고 버스업체 배만 불려주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노사 협상에서 쟁점이 된 통상임금과 임금 인상(8.2%) 합의가 이뤄지면 인건비 증가액은 연간 330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노조를 강경하게 비판했다. 시는 “통상임금과 관련해 가장 치열하게 협상을 진행한 서울에서도 노측이 파업을 유보했는데, 창원 버스노조에서 파업을 진행한 건 시민 불편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며 “시민을 볼모로 삼고 준공영제 근간을 흔들었다. 청년층과 사회적 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시내버스 운행에 대한 책임감을 노조가 너무 가볍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사 간 대화를 끌어내고 비상 수송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국장 지킴이’된 李, 코스피200 ETF에 매월 100만원씩 붓는다

    ‘국장 지킴이’된 李, 코스피200 ETF에 매월 100만원씩 붓는다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주가조작을 해도 아무도 처벌받지 않더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를 저격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에 직접 투자한 내역을 공개한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 주가는 가만히 있어도 확실하게 오를 것”이라며 1400만명의 개미 투자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올라가니까 주가도 따라 올라가지 않나”며 “지금 주가지수가 2700 갈 듯 말 듯 하던데, 민주당 정권,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 그 자체만으로도 주가는 지금보다 확실하게 오를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그 근거로 “민주 정권이 들어섰을 때 언제나 주가가 올랐고, 보수 정권이 들어섰을 때 주가가 망했다”며 “주가를 조작해도 아무도 처벌받지 않으면 투자를 하지 않는다. 그러면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어 “(민주 정권에선) 누구처럼 주가 조작해서 피해를 주면 반드시 감옥에 간다, 주가 조작으로 이익을 보면 그 몇 배를 토해내야 한다, 그래서 주가가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가 당선되면 주가가 오를 것 같아서 펀드를 구매했다. 저도 약간의 수익을 얻어 볼까 해서”라며 자신의 정책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주식시장 선진화를 주제로 한 ‘K-이니셔TV’ 유튜브 생방송에서 자신이 실제 4100만원어치를 투자한 ETF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은퇴할 때쯤이면 꽤나 돈이 될 것 같다”며 “주가조작이나 물적분할 못하게 해야 한다. 투자판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산 투자가 주식시장 대신 부동산에 몰린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국장(국내 주식시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고 많이들 탈출했는데, 돌아오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코스피 200’에 투자하는 ETF는 2000만원, ‘코스닥 150’에 투자하는 ETF는 2000만원에 매수했다. 코스피 200에 투자하는 ETF의 경우, 매월 100만원씩 5년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5년 간 투자금 합계는 1억원이다. ‘K-이니셔TV’의 사회를 본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노무현 정부 임기를 마칠 때 코스피 지수를 기준으로 주가가 3배 이상 올랐다”며 “그 이후 왔다 갔다 한다. 국민 자산의 부동산 쏠림이 너무 크다. 주식시장은 안 오르고 부동산만 오르다 보니까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게 하나씩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했던 첫해 592선이었던 코스피 주가는 임기 말 1686선으로 약 2.8배 상승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는 2270에서 2610로 1.15배 상승했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 임기 당시에는 2596선에서 2465선으로 약 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전 대통령 역시 실제 재임 시절 약 8000만원을 펀드에 투자하며 주식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후 ‘트럼프 풋’이라는 용어가 생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행동이 주식시장을 상향시켰다는 것”이라며 “이제는 ‘이재명 풋’이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 현대모비스, 다양한 차량용품 체험 팝업스토어 연다

    현대모비스, 다양한 차량용품 체험 팝업스토어 연다

    현대모비스가 차량용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차량 용품을 실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팝업스토어 기간은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며, 장소는 경기 남양주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되던 차량 용품을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쉽게 접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총 60여종의 차량 용품이 차종별로 전시된다. 제품군은 세차용품, 안전용품, 차량 실내 제품, 디지털키 등이다. 직접 시연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해 관람객은 실물 체험을 통해 제품의 기능과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장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모비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되는 ‘행운의 룰렛’ 이벤트는 방문객 전원에게 세차용품, 차량용 방향제, 팝업스토어 한정 굿즈 등 100% 당첨 경품을 증정한다. 여기에 포토부스도 운영해 관람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 “화장실 못가” 변비인줄 알았는데 ‘이 암’…건강했던 男, 2주 만에 사망

    “화장실 못가” 변비인줄 알았는데 ‘이 암’…건강했던 男, 2주 만에 사망

    영국의 60대 남성이 변비 증상에 병원을 찾았다가 골수암을 진단 받고 2주 만에 사망한 사연이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로니 헤이스턴(68)은 혈액암 골수종 진단을 받고 2주 후인 2024년 4월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그는 이전까지는 건강한 상태였으며 진단을 받기 불과 2주 전부터 변비, 근육 약화, 극심한 피로감 등의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헤이스턴은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변비를 치료하기 위한 완하제를 처방하고 돌려보냈다. 혈액 검사를 받으려면 2주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헤이스턴의 건강은 빠르게 악화됐고, 아내 앤은 그를 응급실로 데려갔다.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그의 신장 기능이 14%로 급격히 떨어졌고 칼슘 수치가 극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혈액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결국 그는 치명적인 혈액암인 골수암(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았다. 그가 처음 진단을 받았던 변비는 골수암의 신호였던 것이다. 변비는 암으로 인해 혈액에 칼슘이 축적돼 발생하는 암의 잘 알려지지 않은 증상 중 하나다. 골수암은 신체 전체로 퍼지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 진단을 받을 경우 환자의 약 80%가 최소한 5년 동안 생존한다. 초기보다 더 진행됐을 경우에는 이 비율이 40% 정도로 떨어진다. 의료진은 헤이스턴이 화학요법과 줄기세포 이식 등을 통해 회복할 것이라고 안심시켰지만, 두 차례의 항암 화학요법을 받는 동안 헤이스턴은 폐렴에 걸렸고 여러 장기가 손상됐다. 결국 그는 폐질환을 앓은 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 19살 때부터 그와 함께 살았다는 의붓딸 베스 헌트(42)는 헤이스턴에 대해 “가족이 언제나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존재였다”며 “그는 건강했고 기저 질환도 없었다.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건 시스템의 잘못이다. 온갖 오류와 기다림이 원인”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그는 2주 동안 검사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아프면 당장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골수종 자선 단체의 통계에 따르면 골수종 환자들은 진단을 받는 데 상당한 지연을 겪고 있으며 진단이 늦어지면 예후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고 상태가 매우 악화될 때까지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두 아들의 엄마인 헌트는 혈액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금을 모으기 위해 마라톤에 도전하고 있다. 다발성 골수종은 면역세포 중 하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며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이는 골수 내 형질세포가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뼈를 파괴하고, 면역 기능과 조혈 기능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다발성 골수종의 주요 증상으로는 ▲ 허리나 갈비뼈 통증, 병적 골절과 같은 골통증 ▲ 뼈 속 칼슘이 혈액으로 유입돼 발생하는 변비, 피로, 근육 약화 등의 고칼슘혈증 ▲ 단백뇨나 고칼슘혈증으로 인한 신장 기능 저하 ▲ 조혈 기능 저하로 인한 피로감, 어지럼증, 멍, 코피 등의 빈혈·출혈 증상 ▲ 면역 기능 저하로 인한 폐렴, 요로감염 등의 감염이 있다. 다발성 골수종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사선, 중금속, 살충제, 제초제 등 환경적 요인이나 유전자 이상이 위험 인자로 지목되고 있다. 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 [재테크+] 美 부채 36조 달러 폭탄…‘최고 안전자산’ 국채 신화도 ‘휘청’

    [재테크+] 美 부채 36조 달러 폭탄…‘최고 안전자산’ 국채 신화도 ‘휘청’

    미국 부채가 5경원이라는 천문학적 숫자에 육박하며 역사상 전례 없는 위험 수위에 다다랐습니다. 이자 비용은 매년 폭탄처럼 터지며 정부 재정을 옥죄고 있죠. 이 충격파가 국채 시장을 강타하면서 투자자들의 고수익률 요구가 급증하고 있고, 그 여파로 국채 가격 하락 속도마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미 연방정부의 신용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던 미 국채의 신화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폭스비즈니스는 미국 재무부 통계를 인용해 미국의 국가 부채가 27일(현지시간) 기준 36조 2150억 달러(약 4경 9676조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40년 전인 1984년 9070억 달러(약 1244조원)와 비교하면 약 40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루 새 약 7억 1300만 달러가 줄었지만 전체적인 증가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부채에 따른 이자 지급액입니다. 현재 정부가 매년 지급하는 이자만으로도 국방예산과 의료보험(메디케어) 지출을 넘어섰습니다. 의회예산처(CBO)는 향후 10년 동안 국가 부채가 54조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의료비가 급증하는 데다 금리 인상까지 겹쳐 부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방 재정적자 감축을 주장하는 피터 G. 피터슨 재단의 마이클 피터슨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재정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며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미국의 신용등급에도 타격을 줬습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2023년 중반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렸습니다. 급증하는 부채를 해결할 정부 능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이자 지급 비용은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미 정부기구인 ‘책임 있는 연방 예산 위원회’(CRFB)에 따르면 2022년 4750억 달러였던 이자 지급액이 2032년 1조 4000억 달러로 세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53년에는 이자 지급액만 5조 4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사회보장연금과 의료보험, 의료부조(메디케이드) 등 모든 사회보장 지출을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CRFB 회장 마야 맥기니스는 “미국은 지속 불가능한 재정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재정 악화는 미국 국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인 크리스토퍼 월러는 지난 22일 “금융시장이 의회 공화당의 감세안으로 인한 재정적자 확대를 우려해 국채 금리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시장은 감세 법안으로 예산 적자가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국채 수익률을 높여서 반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과연 미국이 국가부채를 제때 상환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높아진 투자 위험에 상응하는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는 미국 국채 투자를 통해 더 높은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지만, 동시에 국채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실 위험도 그만큼 커졌음을 뜻합니다. 월러는 “금융시장 관계자들과 이야기해보니 모두 국채 발행 규모를 보고 재정 긴축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며 “국채 발행이 늘어나면 투자자들은 더 낮은 가격, 즉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미국 자산에 대한 수요가 약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자산 전반에서 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 부채뿐만 아니라 모든 자산에서 그런 현상이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 “그 사람 뽑을거면 헤어져”…일상 침범한 극단 정치

    “그 사람 뽑을거면 헤어져”…일상 침범한 극단 정치

    직장인 이모(29)씨는 3년간 만난 연인과 21대 대선 TV 토론을 같이 보다 심한 말다툼 끝에 결국 헤어졌다. 처음 사귈 때부터 남자친구의 정치적 성향이 자신과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도 그간 서로 정치 이야기를 피하며 잘 지냈는데 지난해 12·3 비상계엄 후 상황이 달라졌다. 회사나 집 어디에서도 정치 대화가 빠지지 않았고 계엄·탄핵이 사회에 미쳤던 여파가 워낙 크다보니 대화를 나누다 ‘어느 당이 더 책임이 큰가’를 두고 싸우기 일쑤였다. 두 사람 사이에 싹튼 갈등은 끝내 “그런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과 인생을 함께 할 수 없다”로 끝맺었다. 이씨는 “오랫동안 추억을 쌓은 사람과 정치 성향 하나로 갈라서는 게 허무하지만 ‘부정선거론’ 같은 극단적인 이야기를 믿는 걸 도저히 납득할 순 없었다”고 했다. 6·3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나 정당을 향한 지지나 반대를 이유로 연인, 친구, 가족과의 다툼이 잦아지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극단으로 치달은 정치 양극화가 선거용 벽보·현수막 훼손과 같은 범죄뿐 아니라 평범한 일상의 갈등까지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직장인 지모(29)씨는 최근 13년지기 친구와 술자리에서 대선 주제로 대화를 하다 다툰 뒤 절교했다고 한다. 지씨는 “그 후보를 지지하는 논리가 내 상식에선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같은 이유로 동생과 말다툼을 벌인 우모(33)씨도 “사이가 더 벌어질 것 같아서 집에선 아예 뉴스도 틀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 기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후보자 이름이나 당 이름과 함께 ‘손절’을 검색하면 “이번 대선을 계기로 인간관계를 끊었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수천개씩 볼 수 있다. 한 커뮤니티에선 ‘친한 동생이 X번 찍는다고 하는데, 사람이 달라 보인다. 손절해야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조회수 2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사회갈등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변화의 시사점’에 따르면 응답자의 58%는 ‘정치 성향이 다른 이와 연애나 결혼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고, 33%는 ‘정치 성향이 다른 친구와 술자리를 같이할 의향이 없다’고 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편을 갈라 극성 지지자를 만드는 것이 현재 정치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이라며 “지지자들도 마음의 벽이 생기게 되고, 일상생활에서도 인간관계 맺기가 쉽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극단으로 치달은 갈등은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한다”며 “대선 이후엔 정치권이 상생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골프의 행복’ 되찾아준 뱅클럽

    ‘골프의 행복’ 되찾아준 뱅클럽

    초고반발 장타 골프채에 전념해 온 뱅은 수백만 원이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성장 일로를 걸어왔다. 뱅 클럽이 아마추어와 시니어 프로 골퍼를 막론하고 줄어든 샷의 비거리를 되찾아주고, 잃었던 스코어의 자존감을 회복시켜 주기 때문이다. 톱 프로 골퍼는 물론 세상의 그 누구도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다. 엄청난 체력 훈련 없이는 나이가 들면서 비거리가 줄어드는 현실을 피할 수 없다. 근력이 떨어지고 유연성도 줄어들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지 않는 무거운 채를 소화할 만큼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나이 든 골퍼들이 받아들여야 할 운명이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신설 골프장일수록, 명문 골프장일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다. 마치 어느 골프장이 더 어려운지 경쟁이라도 하듯 코스 곳곳에 함정을 만들고 전장을 늘린다. 한국의 골프장 이야기를 쓴 류석무 씨는 “일본식 디자인의 과거 골프장과 비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로 완성된 최근의 명문 코스는 샷 비거리가 짧으면 공략하기 어렵다”며 “티샷 낙하지점, 어프로치샷 지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다양한 기술로 핀을 공략해야 하는데, 일정한 비거리를 낼 수 없으면 타수를 잃을 위험에 더 자주 노출된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비거리는 줄어들고, 코스는 길어지고 어려워지면서 스코어는 점점 나빠지게 된다. 골프에서 행복을 찾던 골퍼들도 실망감을 느끼고 자존감까지 상처를 입게 된다. 그러다 보면 골프를 포기하는 ‘골포자의 길로 들어서기도 한다. 뱅은 바로 이렇게 자존감을 잃어가는 골퍼들의 행복을 되찾아 주는 구세주 역할을 자처한다. 초고반발 장타 골프채에 전념해 온 뱅이 수백만 원이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성장이로를 걸어온 이유는 분명하다.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자신에게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주지 않는 골프채라면 절대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줄어든 샷의 비거리를 되찾아주고, 잃었던 스코어의 자존감을 회복시켜 주는 데 뱅 클럽이 톡톡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시니어 프로들도 비거리 효과 본 뱅 클럽 뱅의 최고 장점은 초고반발에 있다. 뱅은 꾸준히 고반발 기술을 연구개발한 끝에 0.9251 0.930 0.962등 반발계수를 경신한 제품을 연이어 내놓았다. 고반발만으로 골퍼가 가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자신에게 맞는 무게의 골프채를 휘두를 때 비로소 골퍼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 뱅골프는 205~325g 사이 무게로만 따져도 총 120종의 드라이버를 갖추고 있다. 초고반발에 초경량까지 갖췄다면 그다음 과정은 골퍼 개개인에게 맞는 최적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고반발 기술이 초경량화와 최적화를 만나면서 세상에 없던 장타 전용 드라이버 뱅이 탄생했다. 뱅 클럽의 효과는 입소문처럼 퍼져 나갔다. 특히 원로 프로 골퍼나 여자 시니어 골퍼 중에 초고반발 뱅 클럽을 이용해 효과를 본 이들이 의외로 많다. 한때 국내 남자 프로 골퍼 무대에서 활약했던 60대의 A프로는 어느 순간 뱅 클럽 예찬론자가 됐다. 뱅 드라이버를 쓰고 나서 비거리가 확 느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드라이버를 교체하기 전까지만 해도 비거리가 줄어들다 보니 젊은 아마추어 골퍼들과 라운드하는 것이 버거울 때가 많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 그동안 쇼트 게임이나 홀 공략 면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지만 짧아진 비거리 탓에 스코어에서 밀릴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 다시 누구도 만만히 볼 수 없는 필드의 강자가 됐다. 국내 여자 골프 무대에서 뛰었던 50대의 B프로 역시 뱅 클럽을 쓰면서부터 골프하는 맛을 다시 느끼고 있다고 한다. 아마추어 남자 골퍼들이 쓰는 레귤러 티에서 티샷을 해야 했던 B 프로 역시 짧은 비거리 때문에 80대 타수가 나오기 일쑤였다. 파 5홀에서 2온을 노리던 기억은 가물가물하고, 툭하면 롱 아이언을 잡아야 하니 골프 치던 맛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고반발 채로 바꾼 이후 다시 골프의 즐거움을 되찾았다. A프로와 B프로가 뱅 골프채로 바꾸고 나서 가장 놀란 사실은 초경량 드라이버의 장점 때문이다. 고반발이야 더 설명할 필요도 없지만 고반발과 초경량의 만남이 그 정도로 비거리 향상 효과를 낼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스윙이나 체격에 맞는 골프채를 선택하는 클럽 최적화 효과를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뱅 클럽이 사라졌던 ‘골프의 행복’을 되찾아준 것이다.
  • 영광군, 작은미술관 ‘법성포와 단오제’···특별전 개최

    영광군, 작은미술관 ‘법성포와 단오제’···특별전 개최

    영광군은 국가무형유산 법성포단오제 행사기간인 오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4일간 영광법성포 작은미술관에서 ‘법성포와 단오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법성포와 단오제’ 특별전에서는 과거 법성포 모습, 단오제 행사모습, 숲쟁이에서 국악경연하던 모습과 행사 홍보 포스터 등 총 45장의 사진을 연속재생하는 영상이 선보인다. 또,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개최되었던 제22회 숲쟁이 전국국악경연대회 영상 및 옛 숲쟁이 국악경연대회 당시 무용경연사진, 줄타기 및 그네타기, 용왕제 사진 등 총 4장의 사진을 액자로 전시된다. 군 관계자는 “법성포 단오제 기간 동안 영광을 찾는 많은 분들이 이번 특별전을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지역주민 주도의 유서깊은 민속축제인 국가무형유산 법성포단오제와 난장(亂場), 법성포 파시(波市)의 풍요를 작은미술관과 함께 감상할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문화향유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납치살인 조치 미흡했다”···화성 동탄 참극 못 막은 경찰, 고개 숙였다

    “납치살인 조치 미흡했다”···화성 동탄 참극 못 막은 경찰, 고개 숙였다

    전 동거인을 납치한 후 살해한 3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 유족에게 고개를 숙였다. 강은미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장은 28일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이른바 ‘동탄 납치살인’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강 서장은 “이번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피해자 측은 112 신고, 고소 등 방법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호소했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해 경기남부청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화성시 능동 한 아파트 단지 통행로에서 30대 A 씨가 전 여자친구인 3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같은 아파트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A 씨는 가정폭력 문제로 B 씨와 분리 조처된 상태였지만, B 씨가 임시로 머물고 있던 지인 오피스텔 주소를 알아내 납치하는 과정에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A 씨와 B 씨 사이에서 접수된 가정폭력 등 112 신고는 총 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올해 3월 신고 때 경찰은 B 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한편, A 씨를 대상으로 100m 이내 접근 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연락 제한 등 긴급 임시 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또 B 씨에게 ‘피해자 보호 임시숙소’에 입주하라고 권유했으나 B 씨는 “A 씨가 주소를 모르는 제 지인 집에 머물겠다”고 거절하며 지인 오피스텔에서 지내왔다. 이후 보복을 우려한 B 씨는 지난달 4일 A 씨를 폭행 및 강요 등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냈고, 같은 달 17일에는 1년여 동안 자신이 본 피해 사실을 담은 600쪽 분량의 고소 보충 이유서를 통해 “A 씨를 꼭 구속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 사건 기록 검토 끝에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그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했지만, 고소 보충 이유서 분량이 많은데다 휴직을 사유로 담당 수사관이 교체되면서 사전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됐고, 그 사이 B 씨는 비극을 맞았다.
  • ‘43세’ 이시영, 출산해도 ‘동안’ 비결…“시술 없이도 ‘이 습관’은 꼭”

    ‘43세’ 이시영, 출산해도 ‘동안’ 비결…“시술 없이도 ‘이 습관’은 꼭”

    배우 이시영(43)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피부를 관리하는 아침 일상을 공유했다. 이시영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뿌시영’에 피부 리프팅 방법을 공유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전날 올린 일상 기록 영상의 속편이다. 이시영은 초등학생 아들을 학교에 보낸 뒤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스트레칭을 했다. 이어 그는 화장실 앞 공간으로 향해 자신의 피부를 마사지했다. 이시영은 두피 등 얼굴 주위 피부에 ‘괄사’ 마사지를 했다. 괄사는 단단한 도구로 피부를 쓸 듯이 마사지하는 방법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 유행하고 있다. 이시영은 “피부과도 다녀보고 시술도 받아봤지만, 두피가 뭉치고 쳐지면 얼굴을 아무리 당겨봤자 소용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굴 피부를 리프팅(끌어올리기)하려면 두피를 푸는 게 중요하다”며 “시간이 없을 때 얼굴은 건너뛰더라도 두피는 매일 마사지한다”고 전했다. 이시영은 “두피, 귀, 데콜테(목과 빗장뼈 주위)를 충분히 풀어줬다면 얼굴 마사지를 할 차례”라며 얼굴에 오일을 바른 뒤 마사지했다. 그는 “파리에 갔을 때 ‘얼굴에 뭐 했냐’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이 마사지만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레이저 외에는 리프팅 등 피부과 시술을 받은 적이 없다며 “마사지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괄사 등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도와 부기를 완화하고 근육 긴장을 풀어줄 수 있다. 그러나 피부를 자극하고 모공을 막을 수 있는 만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마사지를 너무 세게 하면 멍이 생기거나 턱관절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도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믿고 따라 해 보겠다” “피부가 좋아서 관리 방법이 늘 궁금했는데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08년 배우로 데뷔한 이시영은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해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수 전진과 가상 부부로 등장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후 KBS 2TV ‘포세이돈’(2011)·‘난폭한 로맨스’(2012), MBC ‘파수꾼’(2017),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리즈(2020~2024) 등에서 열연했다. 2017년에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으나 올해 3월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슬하에는 아들 조정윤 군이 있다.
  • “후지산 폭발하면 日 마비된다는데…” 한국은 ‘이런 전망’ 나왔다

    “후지산 폭발하면 日 마비된다는데…” 한국은 ‘이런 전망’ 나왔다

    일본에서 후지산 폭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은 후지산이 분화하더라도 화산재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화산방재전문위원회 전문가 위원들, 기상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과 화산재 영향분석 및 피해경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일본 언론 등에서 후지산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를 사전에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초 일본 공영방송 NHK는 실제 후지산 분화가 발생하면 일본 수도권을 포함해 많은 지역에서 화산재로 인한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후지산 폭발 시 국내 영향분석과 그간 정부가 추진했던 화산재 피해경감 종합대책 정책 현황이 공유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후지산 폭발이 있더라도 편서풍 영향으로 일본 상층기상에 주로 서풍이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후지산 분화 시 화산재 퇴적으로 인한 재해영향범위는 약 200㎞ 이내로 평가됐다. 후지산과 800㎞ 이상 떨어진 우리나라는 현시점에서 볼 때 화산이 폭발하더라도 비교적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창성 행안부 자연재난대응국장은 “지금까지 일본 화산 분화로 인해 국내에 영향이 미친 사례는 없었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국민께서는 화산재 낙하 시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발 3776m인 후지산은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일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산으로 꼽힌다. 후지산은 여전히 화산 활동을 멈추지 않는 활화산이기도 하다. 후지산은 지난 5600년 동안 평균 30년에 한 번꼴로 분화했던 것으로 조사돼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에도시대 중기이던 1707년 12월 16일부터 16일간 분화했던 이른바 ‘호에이 대분화’ 이후 300여년간 폭발한 적이 없다. 일본에서는 2021년 12월 후지산 부근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뒤 재분화와 관련된 우려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2020년 발표한 ‘후지산 분화로 인한 화산재 낙하량 예측’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후지산 화산재가 분화를 시작한 지 3시간여 만에 수도권에 도달해 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송전설비가 고장 나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 분화가 계속되면 2주 뒤에는 수도 도쿄 인근 가나가와·야마나시현에 30㎝ 이상, 도심에는 10㎝ 이상의 화산재가 쌓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렇게 쌓인 화산재가 4.9억㎥에 이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 부산서 2025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7월 연다.

    부산서 2025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7월 연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를 7월 15일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WSCE‘는 2017년부터 시작돼 올해 9회를 맞이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분야 전시회다. 매년 국내외 주요 정부, 도시, 기업,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도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그동안 정부주관으로 인천 킨텍스에서 열렸으나 지자체가 주관을 맞아 부산서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는 ‘Next City For All’이라는 슬로건아래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다양한 콘퍼런스를 연다. 대한항공, KT 등 대기업과 인천, 울산, 세종시 등 주요 지자체가 단독 공간 참가를 확정해 눈길을 끈다. 대한항공은 드론과 헬기 등 저고도 운항 항공기를 통합관제할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 관리운항통제 시스템인 ‘ACROSS(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와 드론 자율 군집 비행 등을 선보인다. KT는 5세대(5G) 정밀 측위 기술인 ‘엘사(EL SAR)’와 스마트안전 솔루션인 폐쇄회로(CCTV)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 등 최신 인공지능(AI)&클라우드(Cloud) 기반의 솔루션들을 소개한다. 부산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주제로 한 테마 구역을 조성해 스마트시티 랩 등 역점 사업을 홍보하는등 향후 시전역으로 확대될 스마트시티 사업 구상을 담은 부산관을 기획운영한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전시회 참가를 원하는 기관은 이달 말까지 사무국 홈페이지(www.worldsmartcityexpo.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정신적 어려움 가진 당사자 관계자들,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와의 정책 간담회

    정신적 어려움 가진 당사자 관계자들,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와의 정책 간담회

    경계선 지능 청소년과 청년, 은둔형 외톨이, ADHD 당사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이들을 지원하는 전국 단체 관계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기본사회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의 정책 간담회에 참여해 정책적 연대를 기대하는 마음을 나눴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기본사회위원회 박주민 위원장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7일 오후 5시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정책 간담회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느린학습자 교육 운동을 이끄는 별의친구들 김현수 대표, 은둔형외톨이가족협회 주상희 대표, 대한ADHD지원협회 김정현 활동가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제도와 정책의 그늘에 가려졌던 당사자와 가족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이재명 후보가 이러한 목소리에 더욱 깊이 공감하고 함께 길을 만들어가 주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은둔형외톨이가족협회 주상희 대표는 “당사자와 가족의 삶을 실제로 이해하고, 전국적인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해줄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그 가능성을 가진 유일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대한ADHD지원협회 김정현 활동가는 “학교에서 낙인과 오해로 어려움을 겪는 ADHD 학생들을 위한 정서적ㆍ교육적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이 후보가 그런 학생들의 친구가 되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별의친구들 김현수 대표는 “정책에서 늘 비켜나 있던 가족들과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당사자들의 삶을 보듬는 정치가 간절하다”며 “이재명 후보의 기본사회 철학은 그런 바람에 응답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책 논의 자리를 넘어 정신건강과 발달ㆍ행동 특성을 가진 이들의 가족이 마음을 열고 정치와 손을 맞잡은 의미 있는 만남으로 평가받는다.
  • ‘전국 수제 맥주를 한자리서 맛본다’···오산시, ‘제12회 야맥축제’ 개최

    ‘전국 수제 맥주를 한자리서 맛본다’···오산시, ‘제12회 야맥축제’ 개최

    경기 오산시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오색시장 일대에서 ‘제12회 야맥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두와 함께하는 With~ 야맥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브루어리와 지역 상인, 참가자, 공연팀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야맥축제는 전국 26개 브루어리가 참여해 300여 종의 수제맥주를 선보이며,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어우러져 펼쳐진다. 올해는 그동안 행사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거리까지 무대를 확장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축제장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꾸미는 대형 설치물과 거리 예술 요소가 더해진 ‘참여형 공간’으로 변신한다. 상가 별 스탬프 투어, 로컬 소상공인 홍보존 등 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며, 지역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형 축제로 펼쳐진다. 현충일(6월 6일)에는 국군장병·경찰·소방관 대상 감사 이벤트가 마련된다. 신분 인증 시 할인쿠폰이 제공되며, 행사장 곳곳에 소형 태극기를 걸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도 경건한 분위기를 반영해 조용한 곡 위주로 선곡됐다. 오산시는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해 야맥 굿즈는 기존 유리잔에서 텀블러로 바꿔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행사장 내 분리수거 존를 운영한다. 리뉴얼된 야맥 로고 역시 젊은 감성에 맞춘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야맥축제는 젊고 활기찬 오산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축제”라며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살리고, 오산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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