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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대, 대법관 증원 “공론 장 마련되길”… 떠나는 박성재 “다수의 폭거” 민주당 우회 비판

    조희대, 대법관 증원 “공론 장 마련되길”… 떠나는 박성재 “다수의 폭거” 민주당 우회 비판

    조희대 대법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법관 증원법’과 관련해 5일 “공론의 장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회의 일방적인 입법에 끌려가지 않고 법원의 의견을 입법 과정에 적극 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같은날 이임식을 진행한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다수의 폭거’를 언급하며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날 국회 법사소위를 통과한 대법관 증원법과 관련해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헌법과 법률이 예정하고 있는 대법원의 본래 기능이 무엇인지, 국민을 위해 가장 바람직한 개편 방향이 무엇인지를 계속 국회에 설명하고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이 대법관 증원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관 증원만으로 재판 지연과 대법관 다양화 등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조 대법원장은 “여러가지 얽혀있는 문제고, 국가의 백년대계가 걸려 있는 문제다. 오랫동안 논의해온 문제이기 때문에 행정처를 통해 좀 더 설명을 드리고 계속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 법안심사1소위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현재 14명인 대법관 수를 30명으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원조직법 개정안(대법관 증원법)을 의결했다. 법원 내부에서는 지난달 1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유죄 취지 파기환송 이후 민주당이 사법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 대법원은 다음주 중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견서에는 외국 선례 등을 참고해 상고심의 바람직한 구조, 적절한 대법관 수, 구성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사표가 수리된 박 장관은 이날 경기 과천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법은 힘 있는 다수가 권력을 행사하는 무기가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회구성원을 토론과 설득, 숙의의 장으로 모으는 수단이 돼야 한다”며 “다수의 뜻이라는 명목 아래 협의와 숙려 없이 제도적 권한을 무절제하게 사용한다면 이는 다수의 폭거이자 횡포이고 민주주의의 의미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이 대통령 취임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별검사(특검)법안 등 각종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려는 데 대한 비판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 “러軍 사상자 곧 100만 명 돌파, 하루에 1000명씩 죽거나 다친다” [핫이슈]

    “러軍 사상자 곧 100만 명 돌파, 하루에 1000명씩 죽거나 다친다” [핫이슈]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러시아의 사상자가 곧 100만 명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러시아군 사상자가 약 95만 명에 달하며 이 중 25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구소련이나 러시아가 치른 어떤 전쟁도 우크라이나 전쟁만큼 사망률이 높았던 적이 없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인들을 노골적으로 사소하게 여기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는 사상자를 축소해 공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아예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러시아 사상자는 이달 안에 1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국방정보국도 보고서를 통해 이번 달 말까지 러시아군 사상자는 약 98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5월 러시아의 사상자는 약 19만 6000명으로 추정했으며, 사상자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라고 전했다. 이는 올해부터 러시아군의 활동이 감소한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꾸준히 전투를 치러왔으나 병력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은 한동안 없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공격을 강화할 경우 사상자 수는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영국 이코노미스트도 2일 “러시아군이 하루 약 1000명씩 죽거나 다치는 추세에 따르면 이달 안에 100만 번째 사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CSIS 보고서는 “러시아에서는 전쟁 비판이 금지되어 있어 아직 공개적인 반대 여론이 일고 있지 않다”면서도 “장기간의 전쟁으로 인한 ‘피의 대가’가 푸틴 대통령에게 잠재적인 취약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년간 100만 명 사상, 병력 끊임없이 동원되는 배경은?러시아는 지난 3년간 100만 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끊임없이 신병을 모집해 왔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 인구가 우크라이나의 4배에 가깝기 때문에 사상자 수도 많다”면서 “그럼에도 러시아가 엄청난 손실을 계속 감당하면서 매달 신병 3~4만 명을 모집하는 것은 놀랍다”라고 전했다. 작지 않은 규모의 신병 모집이 끊이지 않은 것은 참전을 통해 돈을 벌려는 빈곤층 남성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신병 모집에 응한 군인들은 가난한 지방 출신의 30~40대 남성이 대부분이다. 러시아 전직 언론인인 엘레나 라체바는 “지난해 말 기준 계약직 병사의 평균 연봉은 350만~520만 루블(한화 약 6020만~8950만 원)로 러시아 평균 연봉의 5배”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인 유가족에게는 1100만~1900만 루블(약 1억 8900만~3억 2700만 원)의 위로금이 지급된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 전역의 소도시에서 많은 중년 남성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입대를 신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경남경찰, 21대 대선 선거사범 2명 송치·130명 수사 진행

    경남경찰, 21대 대선 선거사범 2명 송치·130명 수사 진행

    경남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관련 선거사범을 수사해 2명을 송치하고 130명을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선거일 기준 이번 선거 관련 범죄유형을 보면 현수막·벽보 훼손 105명(79.6%)으로 가장 많았다. 허위사실유포 14명(10.6%), 선거폭력 4명(3.0%), 인쇄물 배부 4명(3.0%)은 뒤를 이었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와 비교하면 수사대상자는 총 79명 늘었다. 이번 선거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궐위에 따라 치른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와 비교해도 수사대상자는 52명이 증가했다. 경찰은 검찰청법 등 개정으로 주요 선거범죄 대부분을 경찰에서 수사하게 된 점,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사회적 혼란과 진영 간 갈등이 커진 점 등을 올해 선거사범 수사대상자 증가 이유로 뽑았다. 경찰은 선거범죄는 공소시효가 선거일 후 6개월로 짧다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4개월 동안 선거 사건 수사에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 검찰과 상호 의견을 교환하며 완결성 있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경찰은 선거범죄에 대한 책임 수사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연천군으로 최종 부지 확정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연천군으로 최종 부지 확정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설립 부지로 연천군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경기도의 균형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초석으로, 의정연수원이 지방의회의 위상 제고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2024년 실시한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설립 방안에 관한 연구』 용역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의정연수원 설립에 긍정적인 의견을 표한 바 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방의원을 보유한 경기도의회의 위상에 부합하는 전문 연수기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결과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추진했다. 부지 선정 과정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에서 시작되었으며, 총 3차례의 부지선정위원회 회의와 2차례의 현장실사를 거쳐 공정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 가평군, 구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안성시, 연천군 등 6개 시·군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설립 목적 부합 여부, 지역 특성, 이용 편의성 등을 중심으로 공정성, 적합성, 합리성, 효율성의 기준에 따라 종합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부지 평가는 경기도의원과 외부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가 맡아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평가 결과 연천군은 모든 위원들로부터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부지로 선정됐다. 부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인 이혜원 의원(국민의힘·양평2)은 “후보지를 제출한 6개 시·군 모두가 유치에 큰 열의를 보였기에 평가위원들 모두 신중을 기해 심사에 임했다”며 “경기도 균형발전, 부지 규모와 개발 적합성, 쾌적한 주변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부지 선정은 단일 요소가 아닌 복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부위원장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2)은 “향후 시설 확충과 기능 확대가 가능한 미래 확장성, 부지 매입 비용, 인허가의 용이성 등도 주요 고려 요소였다”며 “종합적인 평가에서 연천군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의정연수원 부지 선정으로 지역 간 균형 발전은 물론, 경기도형 지방자치 모델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연수원은 도내 의원과 직원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교육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은 “부지선정위원회의 그동안의노고에 감사드리며, 의정연수원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도민을 위한 ‘일하는 민생의회’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방의회 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립과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해 의원과 직원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도민에게 더 나은 의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부지 선정은 향후 한국행정지방연구원에서 실시하는 ‘의정연수원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심의’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선정된 부지는 입지 조건과 개발 여건, 재정적 타당성 등 다양한 요소를 바탕으로 면밀히 분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정연수원이 정책적·재정적으로 타당한 사업임을 객관적으로 입증받기 위해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혼男女가 성관계? “태형 100대”…음주도 처벌받는 ‘이곳’ 근황

    미혼男女가 성관계? “태형 100대”…음주도 처벌받는 ‘이곳’ 근황

    전체 인구의 약 87%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의 유일한 이슬람 율법(샤리아) 시행 지역인 아체 특별자치주에서 혼전성관계를 하다가 적발된 남녀가 공원에서 공개 태형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NDTV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아체주 법원은 혼전성관계를 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한 남녀에게 태형을 집행했다. 태형은 인도네시아 아체주의 주도인 반다아체의 한 공원에서 다른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행됐다. 갈색 옷으로 온몸을 덮고 두건으로 얼굴까지 가린 남녀 집행관은 나무 회초리로 남녀 피고인의 등을 한 번에 10대씩, 모두 100대를 각각 내리쳤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녀 피고인은 처벌받는 동안 고통스럽게 얼굴을 찡그렸다. 아체주는 지난 2019년부터 여성 피고인은 여성 집행관에게서 태형을 받도록 하고 있다. 태형이 집행되는 동안 공원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이 대기했다. 같은 날 도박과 음주 혐의로 기소돼 태형을 선고받은 다른 피고인 3명도 모두 49대를 맞았다. 일리자 사아두딘 자말 반다아체 시장은 “우리는 (혼전) 성관계, 음주, 온라인 도박을 저지른 이들에게 태형을 집행했다”며 “이는 지역사회 전체에 도덕적 교훈이 되고 피고인들에게는 회개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수 이슬람 지역인 아체주에서는 오랫동안 독립운동이 벌어졌고, 2001년 중앙정부로부터 특별자치주로 인정받았다. 2003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샤리아를 법으로 채택했으며 2015년부터는 비무슬림에게도 샤리아를 적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혼전성관계, 동성애, 도박, 음주는 물론이고 여성이 몸에 붙는 옷을 입거나 남성이 금요일 기도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태형을 받는다. 올해 2월에도 아체주 정부는 동성끼리 성관계를 했다는 이유로 남성 2명에게 공개 태형을 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아체주의 한 주택에서 발가벗은 채 껴안고 있는 모습이 경찰에 발각돼 종교 재판에 넘겨졌다. 공개 태형 당시 두 남성은 20회씩 맞은 뒤 잠시 형을 멈추고 상처를 치료하기도 했으며, 채찍질이 끝난 뒤 한 남성은 움직이지 못해 업혀서 실려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 단체는 이 같은 처벌에 대해 “잔혹하다”면서 공개 태형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국제 앰네스티는 “다양한 위반 사항으로 지난해에만 135명이 태형을 받았다”며 “아체주가 태형을 없애도록 정부가 즉각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아체주 주민들은 오히려 태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의회는 지난 2022년 12월 혼전성관계와 혼전동거 등을 처벌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내년부터 전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 90만 송이 오색 수국 ‘활짝’… 울산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7일 개막

    90만 송이 오색 수국 ‘활짝’… 울산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7일 개막

    울산 남구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오는 7일 개막한다. 울산 남구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 동안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역에는 형형색색의 수국 41종, 3만그루가 심어져 있다. 수국 페스티벌 절정기에는 90만 송이 이상이 만개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장생포 수국에 흠뻑 물들다’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 구간에 오색 수국과 함께 스트링 라이트를 설치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빛나는 수국의 매력을 선보인다. 남구는 수국의 개화 시기 등을 고려해 축제 기간을 지난해 14일에서 23일로 연장했고, 야간 콘텐츠와 문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수국 불꽃쇼’는 가족 단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 공연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첫 날인 7일에는 가수 왁스 등이 출연하는 개막 공연이 펼쳐지며 주말마다 축제장 곳곳에서 클래식 연주회와 거리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수국초롱 포토존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인생 사진을 찍고 올해 처음 선보이는 공식 축제주 ‘수국’도 만나볼 수 있다. 인접한 고래박물관과 장생포 문화창고에서는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전시 및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남구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태화강역과 고래박물관을 잇는 무료 순환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또 3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1000원 상당의 ‘수국사랑상품권’을 발급한다. 수국사랑상품권은 축제장 플리마켓과 장생포 일대 상가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아름다운 장생포 수국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전국 각지의 방문객을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수국 향기 가득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자연과 문화의 어울림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50세 강제 임종’ 맞는다면?…환경영화제 개막작 ‘캔 아이 겟...’ 앤 마리 플레밍 감독

    ‘50세 강제 임종’ 맞는다면?…환경영화제 개막작 ‘캔 아이 겟...’ 앤 마리 플레밍 감독

    “지금 우리는 끓고 있는 물 속 개구리와도 같아요. 물이 뜨거워지는데도 이를 무시한 채 살고 있습니다. 변화는 지금 바로 일어나야 합니다.” 5일 막을 올리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작 ‘캔 아이 겟 위트니스’를 들고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의 앤 마리 플레밍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소개하면서 함께 보낸 경고 메시지다. 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플레밍 감독은 “화석연료가 지구를 망가뜨리지만, 정작 우리는 이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은 책임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온 지구가 불타고 있고, 내 집도 불타는 있는데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개개인이 작은 실천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가까운 미래, 세계가 인류 수명을 50세에 중단하기로 협의한 ‘세계 헌법’을 제정한 이후의 삶을 그렸다. 이 헌법에 따라 50세가 되면 독가스가 든 상자를 받게 된다. 학교를 막 졸업한 키아(키라 장)는 어머니 엘리(산드라 오)와 함께 살고 있는데, 임종 절차를 참관하고 이를 그림으로 그리는 기록관이 된 참이다. 키아는 임종을 거부하고 저항하는 사람, 반대로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을 만나면서 무엇이 올바른 삶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앞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영화는 밴쿠버영화비평가협회 베스트캐나다감독상을 포함해 5개 부분을 수상했다. 영화는 핵전쟁이나 자연재해가 아닌, 인간이 과도하게 전기를 사용하고, 인공지능(AI)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인류가 멸망으로 치달았다고 가정한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이들이 60세도, 70세도 아닌 다소 이른 50세에 임종을 맞아야 한다는 설정이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플레밍 감독은 “조나단 스위프트가 18세기 아일랜드에서 있었던 기근에 관해 쓴 에세이 ‘겸손한 제안’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나이인 50세에 강제로 삶을 마감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지금 환경 문제를 외면하면 어떻게 될지에 관해 경종을 울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50세 임종을 맞는 내용을 제외하면, 영화에서는 물과 전기가 부족하지만 사람들이 큰 불편 없이 자연과 벗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플레밍 감독은 “실제로 캐나나 밴쿠버 인근에 산업 도시였다가 버려진 파워리버라는 도시에서 촬영했다. 내가 어린 시절 살았던 홍콩이나 멕시코에서도 자주 정전이 됐는데 큰 불편이 없었다. 우리는 대부분 도시에서의 삶을 떠올리곤 하지만, 어쩌면 이게 더 일상적인 삶일 수도 있다”고 돌아봤다. 강제로 죽음을 맞이하면서 인류 전체의 평등과 편안한 삶을 가져오지만, 이는 인권이라는 자치와 정면으로 맞부딪힌다. 플레밍 감독은 “그럴 리는 없지만 (이 제도가 시행된다고 해도) 사람들이 이 제도에 동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영화 속 제도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가 여럿인데, 관객들이 이를 생각해보고 돌아보고 격렬하게 토론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함께 방한한 장 배우는 이번이 첫 장편영화 도전이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속의 ‘50세 임종’에는 당연히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그는 “촬영 동안 최대한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져 지내려고 노력했다.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이라면 어땠을까 상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주제의식이 있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나도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할까 생각해봤고, 소비를 줄이거나 옷을 직접 만들어 입는 등 개인적으로 작게나마 실천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게 됐다”고 웃었다. 한편 영화는 제작 과정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보트에 촬영 물품을 실어 나르고, 의상 등도 헌 옷을 재활용했다. 스태프들도 개인 물병 등을 이용하도록 했다. 플레밍 감독은 “처음엔 다들 불만 많았는데 나중엔 다들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 임미숙, ♥김학래 과거 ‘외도’ 폭로…“‘이것’ 때문에 걸렸다”

    임미숙, ♥김학래 과거 ‘외도’ 폭로…“‘이것’ 때문에 걸렸다”

    코미디언 임미숙이 남편 김학래의 외도를 폭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에는 ‘엔조이 커플’ 임라라, 손민수 부부가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출연진들은 스튜디오에서 ‘지인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배우자의 흉을 보는 게 올바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손민수는 “부부 사이에 둘만의 신뢰가 있지 않냐. 흉보는 행위는 남들을 위로하거나 웃기기 위해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코디미언 부부만의 특징을 말했다. 이에 코미디언 김지혜가 “그러면 지금 하나 해달라”라고 하자 손민수는 당황스러워했다. 이후 눈물을 글썽거리며 “못 하겠다”라고 고백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임미숙은 이런 손민수를 보면서 “부럽다. 이런 남자하고 하루라도 살았으면 좋겠다. 한 시간만이라도 살아보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임미숙은 “우리는 식당을 하니까 손님들이 가끔 와서 ‘김학래씨 지금도 바람피워요?’라고 물어본다”면서 “그럼 우리는 그것을 개그로 승화시킨다. ‘김학래씨를 예뻐했던 미사리 라이브 카페 누나들이 다 죽고 한 명 남았다. 중환자실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상황극을 한다”라고 했다. 이어 “손님들도 재밌어하니 오히려 개그맨들의 부부 싸움은 흉이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학래는 “임미숙씨는 어디 가서 남편을 할퀴고 씹는 것을 아주 통쾌하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지혜는 “임미숙 선배를 처음 만났던 날, 김학래 선배가 바람피운 이야기를 한 시간 동안 들었다”라고 증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손민수는 최근 유행하는 애정 표현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아내 이름 뒤에 ‘삐삐’를 붙인다며 “라라 삐삐. 삐삐가 너무 예뻐서 듀금”이라고 애교를 선보였다. 그러자 임미숙은 “김학래는 옛날에 삐삐로 바람을 피웠다”라고 말해 스튜디오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박준형이 “그분 이름이 삐삐냐”라고 묻자 김학래는 “삐삐(무선 호출기) 때문에 걸렸다”고 답해 다시 한번 웃음을 더했다.
  • 원전산업 중심지 경남도 “25조 체코 원전건설 본계약 환영”

    원전산업 중심지 경남도 “25조 체코 원전건설 본계약 환영”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와 25조원 규모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 본계약을 체결하자 경남도가 환영 목소리를 냈다. 국내 원전산업 중심지인 경남도는 “이번 계약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대형 원전 수출 사례”라며 “경남의 원전 제조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수주가 경남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25조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다. 애초 본계약은 지난달 7일 체결 예정이었으나 프랑스 전력공사 이의 제기로 체코 법원이 본계약 집행정지 가처분을 내리면서 일시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전력회사는 긴밀하게 공동 대응했고 체코 정부 역시 법원 결정이 취소되는 즉시 본계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절차를 마쳐 본계약이 신속히 체결됐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경남 341개 원전 관련 중소기업이 주기기 제작과 보조기기 부품 공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한다. 경남도는 25조원 규모의 원전 건설 외에도 운영 기간(약 60년) 동안 유지·보수·설비 교체 등 수요가 이어져 기업들의 안정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도는 나아가 ▲소형모듈원자로 제조혁신 기술개발 예비타당성조사 추진(5180억원, 2027년~2033년, SMR 혁신제조 공법 개발) ▲소형모듈원자로 기술 국가전략기술로 지정(6개 기술, 세액 공제 혜택 확대) ▲경남 소형모듈원자로 제조혁신 허브 조성 지정(8000억원, 2026년~2030년, 기술개발·시설투자 보조) ▲소형모듈원자로 특별법 제정(제도 마련) 등 구체적인 지원 정책안을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수주는 대한민국 원전 기술력의 세계적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최종 계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수주가 경남 원전 산업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존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 세계환경의 날에 플라스틱 종식 꿈꾸며 날리는 경고

    “공존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 세계환경의 날에 플라스틱 종식 꿈꾸며 날리는 경고

    # “제주바다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고통의 바다입니다”“오랫동안 꿈꾸던 제 상상 속의 바다는, 제주의 푸른 바다는, 그저 거대한 쓰레기장이었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생명의 공간이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고통의 바다였습니다.” 제주 청년어부 김정도씨는 5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환경의날 행사를 맞아 열린 플뿌리연대 플라스틱 생산감축 촉구 기자회견에서 ‘나는 오늘, 바다를 대신해 선언합니다’는 선언문을 낭독했다. 국내외 1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뽑는 연대는 세계 환경의 날 행사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새로 출발하는 정부가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라는 국제사회의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자칭 청년어부 김정도씨는 “어촌에서 젊은 어부가 된 저는 그동안 어촌민의 삶의 터전이 얼마나 피폐해져왔는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면서 “배를 타고 나갈때면 물고기보다 크고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더 많이 걸려 나온다는 사실 또한 상상 해보지 못했다. 이제 어업은 어획이 아니라,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일이 되어버렸다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제주로 이주할 때 제 마음 속에는 정호승 시인이 말한 푸른 고래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바다는 이미 상처로 희망을 잃고 있었다. 제 속의 고래가 사라져 바다는 더 이상 푸른 바다가 아니다. 부디 청년의 마음에 아직 살아있는 고래를 다시 살아 숨 쉬게 해달라”고 간절히 희망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생산을 감축하라. 생명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은 지금”이라며 “제주의 바다는 버려도 되는 공간이 아니다. 함께 숨 쉬어야 할 대상”이라고 호소했다. 플뿌리연대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탈 플라스틱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면서 “플라스틱 오염문제 해결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전지구적 과제로서 지난 과오를 되풀이해선 안된다”고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 제2공항건설계획 중단 촉구 기자회견 한편 이날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 국제컨벤션센터 야외광장 같은 장소에서 세계환경의날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는 제2공항 건설계획을 중단돼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단체는 “세계환경의 날을 개최하는 제주에서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을 더욱 심화시킬 제2공항 개발계획이 강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큰 모순”이라며 “기후위기가 가장 먼저 찾는 한국 최남단 섬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가속화할 공항을 새로 짓는 것은 국제사회의 노력에 정면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 풀리오, 황광희와 네이버 쇼핑 라이브 ‘지출광쇼’서 단 1시간 한정 특가 혜택 제공

    풀리오, 황광희와 네이버 쇼핑 라이브 ‘지출광쇼’서 단 1시간 한정 특가 혜택 제공

    헬스케어 브랜드 ‘풀리오(PULIO)’가 방송인 황광희와 함께 6월 10일(화)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단 1시간 동안, 네이버 쇼핑라이브 ‘지출광쇼’를 통해 특별한 할인과 풍성한 혜택을 선보인다. 이번 쇼핑라이브는 ‘내방 안 프리미엄 마사지샵 완성’이라는 콘셉트로, 집에서도 고급스러운 마사지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파격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표 할인 상품으로는 풀리오의 인기 제품인 목 어깨 마사지기 V2, 퍼플 파우치, 쇼핑백으로 구성된 ‘최광딜 패키지’가 49%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며, 이 외에도 종아리 마사지기, 프리미엄 마사지매트 등 다양한 제품이 최대 72% 할인된 특가에 판매된다. 풍성한 라이브 방송 전용 혜택도 마련돼 있다. 방송 중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왕 이벤트(등허리 쿠션 마사지기 1명,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2명) ▲구매인증 이벤트(스타벅스 기프티콘 20명) ▲베스트 리뷰 이벤트(네이버 포인트 5천원 20명) 등 다양한 사은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방송 제품들은 모두 빠른 N배송 서비스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어 소비자 편의도 한층 높였다. 풀리오 관계자는 “방송인 황광희와 함께하는 이번 라이브 방송은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단 1시간 동안만 제공되는 혜택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포착] 차량 3000대가 바다에 둥둥…망망대해에 버려진 선박, 이유 알고 보니

    [포착] 차량 3000대가 바다에 둥둥…망망대해에 버려진 선박, 이유 알고 보니

    전기차 800대를 포함해 차량 3000대를 싣고 멕시코로 향하던 화물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화물선은 알래스카 해역에 방치돼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알류샨 열도 인근을 지나던 화물선이 해역에서 선내 화재를 진압하지 못해 결국 배를 버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해안경비대가 제공한 사진을 보면, 지난 3일 알래스카 아닥에서 남쪽으로 약 480㎞ 떨어진 해역을 지나던 화물선 ‘모닝 미다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선박 관리 회사인 조디악 마리타임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모닝 미다스’ 화물선 갑판에서 처음 연기 기둥이 목격됐고, 화재를 진압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면서 “당시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원 22명은 안전하게 배에서 대피했다”고 밝혔다. 선원들은 화재 당시 구명보트를 타고 배에서 되도록 멀리 떨어지려 노력했으며 이후 출동한 미 해안경비대와 함께 인근 상선으로 이동됐다. 불이 난 화물선은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으로, 지난달 26일 중국 옌타이 항구를 출발해 멕시코로 향하고 있었다. 이 화물선에는 전기차 800대를 포함해 차량 3000대가 실려 있었으며 추가 화재 위험이 있어 선박 인양이 미뤄졌다. 현재 이 선박은 알래스카 망망대해 한복판에 방치됐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선박에 실려 있던 전기차가 화재의 원인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에측했다. 로이터 통신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관련 화재는 발생하는 열과 재발화 위험으로 인해 진화가 어렵고 며칠 동안 불길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2022년 2월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고가의 차량 약 4000대를 싣고 가다 화재가 발생한 선박은 대서양을 표류하다 사고 약 2주 만에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에서 끝내 침몰했다. 선박에 탑승해 있던 승무원 22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에 애를 먹었다. 선적된 전기차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불이 붙을 경우 진화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화재 진화를 위해 물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선박의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도 있었다. 당시 선박에 있던 고가의 차량 약 4000대는 모두 소실됐다.
  •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 “제주 전기차 사례처럼 자발적 시민 참여로 기후변화 대응을”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 “제주 전기차 사례처럼 자발적 시민 참여로 기후변화 대응을”

    # 50여년간 물질한 해녀와의 만남 뜻깊어… 최전선 활동하는 생생한 목격자이자 실천자 “세계환경의날을 맞아 제주를 다시 방문하게 돼 기쁩니다. 어제는 제주도에 방문해 50년동안 물질한 해녀와 만나 시간이 흐를수록 해산물이 줄어들고 바다가 플라스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를 방문한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이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문을 열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4일 제주해녀협회 장영미 부회장(곽지1리 어촌계 소속)과 서귀포시 법환동 한 카페에서 면담을 갖고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 해녀들의 조업 활동과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청취했다. 56년간 물질(해녀활동)을 해온 장 부회장은 “최근 몇 년간 해저 곳곳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쌓이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있다”며 현장의 생생한 증언을 전했다. 해조류 군락 변화와 주요 수산자원인 전복․소라 등의 감소 현상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예전보다 안전한 작업공간이 줄어들었고, 해녀들이 직접 수거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양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쓰레기에 갇힌 해양생물을 구출하는 일이 일상이 돼 버렸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에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제주 해녀들은 해양 생태변화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생생한 목격자이자 실천자”라며 “유엔환경계획에서도 해양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녀문화는 공동체 기반의 지속가능한 어업방식과 바다와의 공존을 상징하는 용왕굿, 해녀노래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유지하며 발전하고 있다.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제주 유치 제안에 “천혜환경·날씨 최적격”이날 간담회에서도 “제주의 친환경 정책은 전 세계에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극찬하며 2028년 개최 예정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제주 유치 가능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제주는 2028년 개최 예정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의사를 적극 표명했다. 앞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의 서귀포시 소재 회수다옥에서 가진 만남도 뜻깊었다고 말한 그는 제주도의 혁신적인 환경정책을 소개하며 UNEP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제주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COP33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될 것”이라며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따뜻한 날씨를 가지고 있어 개최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나치게 대규모로 진행하기보다 적정 규모로 개최하는 것”과 “환경 발자국과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제주 친환경정책·플라스틱 감축 등 제주의 정책, 우리의 의지를 전세계에 보여줘” 높게 평가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로 출범한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기후 대응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전기차 보급이 높은 제주 사례처럼 세금 감면이나 인프라 구축 같은 ‘스마트 인센티브’ 정책으로 자발적 전환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가 오는 9월까지 수립해야 하는 ‘이재명 기후정책’ 첫 단추인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해선 “각국의 5년 계획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용, 평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친환경 정책, 플라스틱 감축,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 정책 등 제주에서 하는 모든 것들이 전 세계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와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UNEP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개발경제학 석사를 취득한 덴마크 출신 경제학자이자 환경 운동가로, 과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과 세계은행 지속가능 개발 부문 부총재를 역임했다.
  • ‘제시 팬 폭행 연루’ 래퍼 코알라, ‘8개월’ 만에 사과…“진심으로 반성”

    ‘제시 팬 폭행 연루’ 래퍼 코알라, ‘8개월’ 만에 사과…“진심으로 반성”

    프로듀서 겸 래퍼 코알라가 가수 제시의 팬 폭행 의혹에 대해 8개월 만에 사과했다. 지난 4일 코알라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렇게 말씀드리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려서 죄송하다. 오랜 시간 동안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모든 것이 법적으로 해결되고 제대로 처리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코알라는 “피해자와 그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직접 찾아가 사과드리고 싶었지만 저를 직접 마주하고 싶지 않으신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그런 일을 겪으실 이유가 전혀 없었고 제가 드린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이 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번 일은 분명 제 책임”이라며 “처음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는 저희 일행 중 한 명이었고 단순한 오해와 잘못된 판단으로 상황을 악화시킨 데에는 제가 큰 역할을 했다”라며 책임을 인정했다. 이어 “이 과정을 마주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저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시간을 가졌다. 변명도, 남 탓도 없다. 그저 배운 교훈이 있을 뿐이다”라며 “지금도 조용히 그리고 진지하게 저 자신을 돌아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코알라는 “사건은 공식적으로 종결되었고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코알라는 이 글을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수기로 작성한 자필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코알라는 지난해 9월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제시의 팬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다만 코알라가 어떤 처분이 내려졌는지 밝혀지진 않았다. 해당 사건은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외국인 남성 A씨와 코알라가 팬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제시는 폭행을 말렸으나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시는 팬 폭행을 외면했다는 논란에도 휘말렸다. 이후 제시 등 총 4명이 피해자로부터 고소당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범인은닉·도피 혐의를 받는 제시에 대해 혐의 인정이 어렵다며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피해자를 폭행하고 해외로 출국한 외국인 A씨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에 수배 요청을 했다.
  • “먹방이 뭐길래” 화장품 먹는 방송하던 대만 20대 여성 급사

    “먹방이 뭐길래” 화장품 먹는 방송하던 대만 20대 여성 급사

    1만 2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대만의 유명 화장품 인플루언서 ‘구아바 뷰티’(24)가 사망했다. 화장품을 먹는 ‘먹방’ 인터넷 방송으로 유명한 구아바 뷰티(본명 구아바 슈이슈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그녀가 지난 5월 24일 갑작스러운 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글은 “메이크업을 사랑하고, 맛있는 걸 세상 누구보다 잘 즐기던 슈이슈이님은 이제 아프지 않은 곳에서 예쁜 조명 아래 매일 새로운 립스틱과 디저트를 즐기고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아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으로 슈이슈이님을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애도했다. 슈이슈이는 화장품 리뷰뿐 아니라 다양한 화장품을 직접 테스트하며 맛보는 것으로 유명했다. 최근에도 블러셔를 홍보하는 영상을 촬영하면서 블러셔를 뺨과 입술에 바른 다음 입에 넣고 씹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죽음 원인을 화장품 독극물 중독으로 추정한다. 한 시청자는 그녀의 화장품 먹방에 “이런 행동을 멈춰야 한다”라며 “화장품 섭취를 장려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화장품을 먹었다가 뱉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누군가 당신의 영상을 보면 따라했다가 잘못된다면 책임을 질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친구는 슈이슈이가 화장품 독극물로 사망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그녀의 사망이 발표되기 약 일주일 전, 슈이슈이의 친구는 “슈이슈이가 처음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의료진이 소위 ‘식품 화장품’과 관련된 모든 가능성을 분명히 배제했다”며 “슈이슈이는 화장품 섭취가 금지라고 항상 공개적으로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슈이슈이는 시청자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며 콘텐츠에 대해 매우 신중하다”면서 “악의적인 추측과 낙인을 중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먹는 방송을 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사망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데 중국의 스타가 먹방 라이브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고, 지난해 6월에는 필리핀에서 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가 먹방 영상을 찍은 다음 날 심장마비로 숨졌다.
  • 경기관광공사, 고색창연한 천년고찰(千年古刹) 7곳 추천

    경기관광공사, 고색창연한 천년고찰(千年古刹) 7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자리를 지켜온 ‘천년고찰(千年古刹)’ 7곳을 추천했다. 공사는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을 권했다.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습이 아득하게 펼쳐져 있다. 북한강의 우측 끝으로 시선을 돌리면 남한강과 만나는 두물머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 이 정도 전경이면 가히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인기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남녀 주인공의 첫 만남 배경이 되기도 했다. 경내 중심에는 큰 법당인 대웅보전이 있다. 경내 끝 약간 아래에는 세조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가 있다. 웅장한 자태의 은행나무도 멋지지만 은행나무 그늘에서 바라보는 북한강 전경은 마치 그림 같다. 수종사는 한 마디로 곳곳이 탁월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수종사에서 놓치면 안 될 장소는 다실인 ‘삼정헌’이다. 이곳에선 차를 마시며 창밖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곳 ‘파주 검단사’] 검단사는 신라의 고승 진감국사 혜소가 847년에 창건한 사찰로 전해진다. 창건 당시에는 파주시 문산읍 운천리에 있었지만 조선 정조 때 왕릉인 장릉을 옮기면서 사찰도 지금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됐다. 이후 장릉에서 제사를 지낼 때 이곳에서 두부를 만들어 바쳐, ‘두구사’로 불린 적도 있었다. 검단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은 느티나무 바로 앞에 자리한 법화전이다. 조선시대 인조가 하사한 글씨로 된 편액이 걸려 있고 전각 자체도 기품이 느껴진다. 내부에는 조선 후기의 목조 관음보살 좌상과 아미타회상도, 신중도 등이 모셔져 있다. 검단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는 무량수전과 명부전이 자리하고 있다. 새롭게 지어진 이 전각들은 편액과 주련이 모두 한글로 되어 있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무량수전 내부 삼존불 우측에는 고(故) 노태우 대통령의 영정이 모셔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은 고(故) 노태우 대통령의 장례 후 약 44일간 유해가 임시로 안치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애초의 검단사는 왕릉의 원찰이었지만 지금의 검단사는 매우 소박하다. 검단사에서 가장 먼저 여행자를 맞이하는 건 300년 수령의 느티나무다. 둘레 1.5m에 이르는 느티나무 그늘에 놓인 벤치에 앉아있으면, 저만치 아래 한강과 북에서 내려온 임진강이 만나 유유히 흐르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분단의 상처와 평화가 공존하는 고즈넉한 전경이다. 검단사는 역사에 비해 현재 규모가 작지만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자연의 조화, 그리고 고요한 분위기가 큰 울림을 전해준다. 조용한 사찰을 찾는 여행자에게 더없이 좋은 곳이다. [원효대사의 수행처 ‘동두천 자재암’] 자재암은 소요산을 찾는 등반객들이라면 대부분 들러보게 되는 사찰이다. 주차장에서 자재암까지의 거리는 약 1.5㎞다. 길을 걷는 사이 속세에서 벗어나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암자에 가까워질수록 자연의 소리만이 들리는 고요함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사찰 입구에 도착하면 작은 폭포와 깊지 않은 동굴을 만나게 된다. 원효폭포와 원효굴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자재암은 원효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자재암은 신라 무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폭포와 굴 앞에 나무 계단이 이어진다. 계단은 모두 108개. 계단을 모두 오르면 금강문이고 그 너머가 바로 원효대사가 수행했다는 원효대다. 안내판이 없다면 그저 전망대로만 여길 만큼 주변 풍경이 트여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어떤 마음으로 수행했을지 생각해보면 조금 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원효대를 지나면 자재암 경내다. ‘자재(自在)’는 번뇌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마음의 상태를 뜻한다. 사찰의 규모는 아담하다. 대웅전, 요사채, 작은 법당 그리고 동굴을 이용한 나한전이 전부다. 이 나한전 앞에는 ‘원효샘’ 이라는 이름의 석간수가 솟는다. 차를 좋아했던 원효대사가 차를 끓이는 데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생김 그대로, 대웅전의 굽은 기둥이 일품인 ‘안성 청룡사’] 안성시 서운면에 자리한 청룡사(靑龍寺)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깊은 고요함으로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사찰이다.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불심이 어우러진 곳을 찾고자 할 때 청룡사만 한 곳도 드물다. 청룡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전각은 사천왕문이다. 특이한 점은 사천왕문 현판도, 사천왕상도 없고, 천장 서까래에 적힌 상량문을 봐야지만 사천왕문이라는 걸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문을 지나면 곧바로 법당 마당이고 맞은편에 고풍스러운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다. 청룡사는 고려 원종시기, 1265년 명본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당시에는 ‘대장암’으로 불리다가 공민왕 시기 크게 중건하며 청룡사가 되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4칸 규모로 그 멋과 매력이 여느 사찰 못지않다. 대웅전의 기둥이 핵심인데, 반듯하게 잘 다듬은 일자형이 아니라 휘어진 나무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이용한 게 특징이다. 자연의 결을 그대로 살려 좌우로 굽은 기둥은 묵직하면서도 친근감과 정감이 넘친다. 문화재적 가치도 높아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추녀 끝, 네 귀퉁이에 그려진 금강역사 그림이다. 금강역사와 사천왕은 모두 사찰의 수문장 역할을 한다. 보통은 금강문에는 금강역사가, 사천왕문에는 사천왕이 그려진다. 하지만 청룡사에는 사천왕문에 사천왕상이나 사천왕 그림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금강문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대신 대웅전의 네 귀퉁이에 금강역사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청룡사의 대웅전에서 금강역사를 찾아보는 일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또한 청룡사는 조선 말기 남사당패를 품은 곳으로, 이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하다가 청룡사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는 했다. 휘어진 나무 기둥과 남사당패를 그대로 넉넉하게 받아들이는 ‘청룡사’가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계곡과 어우러진 ‘양평 사나사’] 양평 용문산의 주봉인 백운봉 자락에 자리한 사나사는 숲속 깊은 곳에서 맑은 계곡물 소리와 함께 방문객을 맞이한다. 사찰로 이어지는 길목 내내 사나사 계곡이 흐른다. 초록이 우거진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묵은 때까지 씻어주는 느낌이다. 사나사는 고려 태조 때 대경국사 여엄이 제자 융천과 함께 세웠다고 전해진다. 사찰 이름 ‘사나’(舍那)는 ‘보살의 세계’를 의미하며 불교적 이상향을 상징하는 말이기도 하다. 법당 마당 우측에는 삼 층 석탑과 부도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삼 층 석탑은 규모는 아담하지만, 매우 단아한 모양새로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계승해 고려 초기의 유물로 추정된다. 부도는 고려 시대의 승려였던 태고화상 보우의 사리를 모신 석조물로 역사적 의미가 깊다. 대적광전 외벽의 측면과 뒷면에는 ‘심우도’가 그려져 있다. 심우도는 불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선화이다. 불심의 본성을 찾는 것을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그림으로 수행단계가 모두 10단계로 이루어져 있어 ‘십우도’라고도 부른다. 처마 끝의 풍경에서 맑은소리가 장단을 맞춘다. 사나사 경내에 이를 때까지 내내 들리던 계곡의 물소리와 더불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용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용인 백련사’] 백련사는 용인시 처인구의 향수산 자락에 깊게 안긴 사찰이다. 인근에 에버랜드가 있어서 사찰로 향하는 길이 조금 낯설기도 하다. 하지만 도로에서 벗어나면 사찰로 향하는 길은 곳 숲길로 변한다. 오르막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마주하게 되는 사찰이 바로 백련사다. 정면에 대웅보전, 좌측에 지장전이 자리하고 있다. 대웅보전에는 3개의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다. 붉은색으로 치장한 수미단이 매우 화려하다. 특히 법당 천장을 청룡과 황룡이 감싸고 있어서 웅장하면서도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대웅보전의 외벽에는 석가모니의 일생을 그림으로 표현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전경을 조금 더 높은 곳에서 감상하고 싶다면 대웅보전 우측의 삼성각으로 올라가야 한다. 삼성각 돌담 너머의 백련사 모습은 매우 평화롭고 고요하다. 반대편의 나한전 역시 백련사의 새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삼성각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바로 앞의 요사채 지붕과 마당의 석탑 상층부가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백련사는 통일신라 애장왕 2년에 신응선사가 창건한, 용인시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사찰 이름인 ‘백련’은 ‘흰 연꽃’을 의미한다. 진흙 속에서도 맑게 피는 연꽃은 불교에서 부처를 상징하기도 하고 오랜 수행 끝의 깨달음에 이른 수행자에 비유하기도 한다.
  • 울산 시내버스 노사 오늘 임단협 ‘막판 협상’

    울산 시내버스 노사 오늘 임단협 ‘막판 협상’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5일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을 위한 막판 교섭에 선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와 울산시버스운송조합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4차 조정회의를 연다. 노사는 지난 3월 5일부터 6차례 교섭을 했으나 난항을 거듭했다. 노조가 지난달 12일 울산지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해 3차례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타결에는 실패했다. 이에 지난달 27일까지였던 조정 기한은 5일 자정까지로 연장됐다. 이날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울산지노위는 노사 합의로 또다시 조정 기간을 연장하거나 조정 중지를 선언하게 된다. 조정 기간은 오는 11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조정 중지 선언 시 노조는 즉시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는 당장 6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지만, 교섭 진행 상황을 보고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사는 그동안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문제를 두고 줄다리기해왔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할 것을 주장하지만 사측은 기존 임금체계 아래에서 이를 반영하면 재정 부담이 지나치게 커진다면서 임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지금까지 조정회의를 통해 임금체계 개편의 경우 어느 정도 합의했지만, 임금 인상률과 퇴직연금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여전히 견해차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파업하면 울산 전체 187개 시내버스 노선 889대 버스 중 105개 노선 702대가 멈춰 선다. 울산시는 파업 시 재난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즉시 알리고, 승용차요일제 해제와 택시 운행 확대 등 비상 교통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 인터밀란 떠난 인차기 감독, 클럽월드컵 앞둔 알힐랄 지휘봉

    인터밀란 떠난 인차기 감독, 클럽월드컵 앞둔 알힐랄 지휘봉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를 대표하는 명장 가운데 한 명인 시모네 인차기(49) 감독이 인터밀란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 도전한다. 알힐랄은 5일(한국시간) “인터밀란 출신 인차기 감독과 계약 절차를 끝냈다”며 “인차기 감독은 2026~27시즌까지 2년 동안 팀을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인차기 감독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대비해 곧바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차기 감독은 2021년 인터밀란에 부임한 뒤 세리에A 1회, 코파 이탈리아 2회, 수페르코파 3회 우승을 지휘했다. 2022~23시즌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했다. 일찌감치 알힐랄로 떠난다는 소문이 돌았던 인차기 감독은 지난 4일 인터밀란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하자마자 곧바로 알힐랄 지휘봉을 잡았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알힐랄이 인차기 감독에게 연봉 2600만 유로(406억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 “약은 90만원, 백신은 15만원”…전문가 경고 “마스크 꺼내라”

    “약은 90만원, 백신은 15만원”…전문가 경고 “마스크 꺼내라”

    중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지난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나라는 아직 환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진 않지만, 바이러스 검출률이 점진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여름 유행의 초입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7~8월에도 많은 환자가 발생했던 만큼, 올해도 유사한 유행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감염 경험자 비율도 줄어든 상황이라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제 90만원…백신 12만~15만원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60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일반인의 경우 약값은 90만 원에 달한다. 이재갑 교수는 “팬데믹 당시엔 정부가 직접 약을 구매해 무료로 제공했지만, 지금은 약국이 유통업체로부터 공급받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며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면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신 역시 일반 성인의 경우 유료 접종 대상이다. 이 교수는 “백신 접종 비용이 12만~15만 원 수준으로,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젊은 층이 감염되면 고위험군에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 중이다. “아프면 집에서 쉬고, 마스크 착용은 기본” 이재갑 교수는 “최근에는 마스크를 쓰면 ‘아픈 사람’이라는 인식 탓에 착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증상이 있을 땐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코로나19는 여전히 독감보다 사망률이 2배가량 높으며, 특히 75세 이상 고령자는 젊은 층보다 사망률이 약 10배 높다”며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외에도 지카 바이러스, 백일해, 홍역 등 다양한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이다. 최근 제주에서는 인도네시아 여행객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이재갑 교수는 “지카, 뎅기열, 치쿤구니야 등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특히 임산부는 여행 자제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또 “백일해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예방접종률 하락과 마스크 해제로 인해 유행이 확산됐다”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4만 명 이상 발생했고, 올해도 4000명 넘게 보고됐다”고 말했다. 특히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임산부와 보호자의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갑 교수는 “홍역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유행 중이며, 국내 감염은 대부분 해외 유입 사례”라며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사전에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 및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특히 고위험군은 출국 전 백신 접종을 마치고, 여행지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민석 “제2의 IMF 위기…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김민석 “제2의 IMF 위기…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김민석 후보자는 5일 “지금은 제2의 IMF와 같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생과 통합 두 가지를 매일 매일 새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교육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기자들과 만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 정부는 국민의 은혜를 잊지 않고 국민의 집단지성을 하늘과 같이 받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사실 IMF 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28년 전 IMF 위기 때는 지금과 같이 엄청난 충격이 있었지만 큰 경제적 추세는 상승이었으나 지금은 하강과 침체 상태라 훨씬 어렵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국제적 환경이 몇 배로 복잡하고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첫 번째 IMF보다 더 어려운 제2의 IMF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는 국정 방향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이미 대선 시기부터 대통령과 그런 말씀을 나눠왔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어제 대통령께서 대통령실 자체가 황량한 벌판처럼 소개돼 제대로 된 펜 하나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직접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소집하시고 토론하신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라도 민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사회 각계로부터 청해 듣는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총리 지명과 관련된 당부를 직접 듣진 않았다면서도 “무언가 어떤 형태로든 일을 맡기시면 그 일이 무엇이든 해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다”며 “말씀을 직접 안 하셨지만 당부가 있었다면 ‘알아서 전력투구하라’고 말씀하셨을 것으로, 그런 뜻이 담긴 지명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 내각 구성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이미 선거 기간 동안 나라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난마와 같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갈 국정의 능력을 첫째로 하고 더 중요한 것은 국민에 대한 충직함이라는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며 “가급적 다양한 인물이 국정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것에 동의하면서 앞으로 대통령께서 펼쳐갈 국정 구상과 인사 구성에서 그러한 관점에 맞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또 “더불어민주당의 철학과 약속,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방향에 대해 100%, 200% 마음을 같이 하고 있다”며 “그것이 잘 진행되는 방향에서 헌법과 법률의 규정을 지키고, 노력은 두 배, 세 배로 해서 전력투구해서 돕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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