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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열 서울신문회장 ‘자랑스러운 광고동문 영예대상’ 수상

    김상열 서울신문회장 ‘자랑스러운 광고동문 영예대상’ 수상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이 모교인 광주고등학교로부터 ‘자랑스러운 광고 동문 영예대상’을 받았다. 광주고 총동문회는 19일 모교에서 열린 ‘2025 광고인 한마당 행사’에서 김 회장(광주고 28회)에게 영예대상을 수여했다. 총동문회는 김 회장이 호반그룹의 창업주로서 그동안 광주고 동문장학회 운영을 지원하고 광주고 역사관 조성에도 큰 힘을 보태는 등 모교 발전에 적극 앞장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대기업을 일으켜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상철 총동문회장은 “큰나무 같은 선배의 그늘 아래 후배들은 그 꿈을 이어 갈 것”이라며 “모교의 명예와 광고인의 자부심을 높인 열정에 5만 동문의 뜻을 담아 상을 드린다”고 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광주고와 동문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생각”이라면서 “후배들도 사회에 진출해 훌륭한 재목이 될 수 있도록 큰 꿈을 갖고 열심히 생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매년 10월 열리는 ‘광고인 한마당 행사’는 전국에서 5000여명의 동문과 가족이 참여해 학창 시절의 추억을 나누고 선후배 간 유대를 다지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영상) 겨우 탈출해 대사관 갔더니 “이따 와”…경찰도 외면

    (영상) 겨우 탈출해 대사관 갔더니 “이따 와”…경찰도 외면

    “(대사관) 안에만 있을 수 없을까요. 그냥 주차장에라도.”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이 시아누크빌 범죄단지에서 탈출해 무작정 걷고 차를 얻어타며 14시간 만에 대사관에 도착한 국민을 ‘문전박대’한 정황이 드러났다. 19일 연합뉴스가 확보한 범죄단지 감금 피해자 A씨의 영상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월 범죄단지를 탈출해 오전 6시쯤 프놈펜의 대사관에 도착했지만 근무 시간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했다. 영상에는 A씨가 “대사관 앞까지 왔는데 들어갈 수 없나”, “지금 바로 들어갈 수 없나”, “안에만 있을 수 없나. 주차장에라도”라며 수화기 너머 대사관 직원에게 애원하는 음성이 담겼다. 하지만 대사관 관계자는 “저희 대사관이 오전 8시에…(문을 연다)”라고 답하더니, A씨의 계속된 애원에 전화를 다른 관계자에게 돌렸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입장을 거절했다. A씨는 “범죄단지에서 탈출한 전날 밤부터 계속 제발 와달라고 전화했다”라며 여러 번 범죄단지에서 감금 피해를 당했다고 설명했지만, 대사관 문은 열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대사관 인근의 가게에서 물건을 사거나 근처 현지인들에게 말을 걸면서 2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마침내 업무를 시작한 대사관에 입장할 수 있었다. “주식 업무로 고수익” 광고에 캄보디아행감금·폭행·불법 동원…죽을 각오로 탈출A씨는 캄보디아에서 주식 관련 일을 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글을 보고 갔다가 감금과 폭행을 당하며 불법적인 일을 하거나 3000만원을 내놓으라는 협박에 시달렸다. 그는 범죄단지에서 탈출을 시도하기 전에 옷 속에 숨겨둔 휴대전화로 대사관에 문자를 보내 구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대사관에서 정확한 위치와 사진을 요구해 도움을 받을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독방에 감금된 상태로 온종일 감시를 받으며 폭행을 당하는 상황에서 사진을 찍거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A씨는 “범죄단지 안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 제한적인데 어떻게 얼굴 사진을 찍고 단지 내부 사진을 찍어 보내겠나”라며 “외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A씨가 감금됐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이 한국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으나, 당시 경찰은 구체적인 확인 없이 “아드님이 납치된 게 아닌데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라며 도움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프놈펜에 있는 대사관에만 가면 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오후 7시쯤 범죄단지 뒷문을 통해 탈출을 감행했다. 그는 “총 맞고 죽을 수도 있지만 ‘차라리 죽겠다’는 마음으로 탈출했고 밤새 걷고 히치하이크해서 현지인 차를 얻어가며 프놈펜에 있는 대사관에 도착했다”라고 설명했다. 중간중간 승합차가 도로를 지나가면 풀숲에 숨고, 다시 잡혀가면 누군가가 신고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중간중간 얼굴이 나오도록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운 좋게 범죄단지에서 빠져나왔지만, 대사관의 대응이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A씨는 “시아누크빌에서부터 계속 걸어와 너무 지쳤다”라며 “대사관에 바로 들어가지 못하는 시간 동안 다시 잡혀갈까 봐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라고 하소연했다.
  • 사람 두개골로 ‘바가지’ 만들었다…中신석기 유적 미스터리

    사람 두개골로 ‘바가지’ 만들었다…中신석기 유적 미스터리

    중국에서 신석기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유골 더미 속에서 인위적으로 가공된 두개골이 여럿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유골들은 동아시아 최초의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는 ‘량주 문화권’에서 발견됐다. 량주 문화는 기원전 3400~2250년 무렵까지 오늘날 저장성 항저우시 인근에 형성됐던 신석기 시대 문명이다. 탄소연대 측정 결과 조사 대상이 된 유골들은 기원전 3000년에서 2500년 사이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5곳의 수로와 해자에서 50점 이상의 유골을 발굴했는데, 일부 두개골에서 쪼개지거나 구멍이 나거나 윤이 나거나 도구로 갈아진 흔적이 발견됐다. 이 ‘가공된’ 두개골은 도자기와 동물 유해 등과 뒤섞인 채로 발굴됐다. 일본 니가타 건강복지대학의 고고인류학자이자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사와다 준메이 교수는 “가공된 인간 뼈 상당수가 미완성인 상태로 수로에 버려진 것으로 볼 때 유골의 주인인 망자들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사와다 교수는 유골에서 폭행 또는 분해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시신이 부패한 뒤에 유골의 가공 처리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가장 흔하게 작업된 부위가 두개골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수평으로 잘리거나 쪼개져 ‘컵’(바가지)처럼 가공된 성인 두개골 4점과 위아래로 쪼개져 ‘가면’처럼 가공된 것 같은 또 다른 두개골 4점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전에도 량주 문화의 고위층 무덤에서 인간 두개골 바가지가 발견된 적이 있다면서 두개골 바가지가 종교적 또는 의례적 목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면처럼 가공된 얼굴 두개골은 비교 사례가 없었다. 또 후두부에 구멍이 난 두개골과 의도적으로 납작하게 만든 아래턱을 포함해 다른 형태로 가공된 뼈도 독특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사와다 교수는 “도시 사회의 등장에 따라 기존의 전통적 공동체를 넘어선 ‘사회적 타자’의 출현이 이 유물을 이해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작업된 유골 상당수가 미완성 상태로 발견됐다. 즉 사람의 뼈가 특별히 희귀하거나 귀중한 가치를 지니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는 급속도로 도시화되던 량주 문화권에서 죽은 자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더 이상 이웃을 속속들이 알지 못하거나 친척으로 여기지 않게 됐고, 그 결과 유골의 주인을 자신이 소속된 집단과 분리해서 인식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리버사이드 캠퍼스의 고고인류학자 엘리자베스 버거 교수는 “이번 발견에서 가장 흥미롭고 독특한 점은 이 인골들이 사실상 쓰레기 취급을 받았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시화와 유골 취급을 연관지은 연구진의 의견에 동의했다. 연구진은 량주 문화권에서 인골을 다루는 관습이 갑자기 나타나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기준으로 최소 200년 동안 지속되다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 詩 혹은 ‘죽음의 르포르타주’: 단테와 김혜순[폐허에서 무한으로]

    詩 혹은 ‘죽음의 르포르타주’: 단테와 김혜순[폐허에서 무한으로]

    편집자 주 망각忘却은 모든 문장의 운명입니다. 오래된 책은 잊힌 문장으로 가득한 폐허廢墟이지요. 책을 읽는다는 건 무엇일까요. 폐허에서 무한無限을 찾는 것 아닐까요. 먼 옛날에 쓰인 문장을 가지고 와 이어 써보려고 합니다. 저의 심폐소생으로 책이 부활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의 글 역시 결국 무로 돌아갈 것이기에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입니다. 온라인으로 연재하는 이 시리즈는 기사도 소설도 아니고 시는 더더욱 아닙니다. 옛날과 오늘날을, 필자의 짧은 상상력으로 접붙이는 에세이 정도로 가볍게 읽고 넘어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신 독자에게 문운文運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3. 詩 혹은 죽음의 르포르타주: 단테의 ‘신곡 지옥편’과 김혜순의 ‘우울의 머나먼 끝’ 나 이전에 창조된 것은 영원한 것뿐이니나도 영원히 남으리라.여기 들어오는 너희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 지옥편’ 3곡 ‘영원한 절망’을 암시하는 서늘한 문장입니다. 절망을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나아가 그것이 영원하다면요. 우리는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훈련소에 입소한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만약 훈련소 입구에 저런 문장이 있다고 해봅시다. 어떨까요. 누구라도 한 발 물러나고 싶어질 겁니다. 비유의 차원을 높여서 어느 전쟁포로 수용소라고 해볼까요. 인간은 희망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모든 희망을 버리라니요. 입구를 지나친 순간, 그곳에 발을 디딘 순간, 인간은 인간이 아니게 됩니다. 다소곳이 죽음만을 기다리는 무언가가 되죠. 그곳에서 살고자 하려는 희망은 그 존재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 뿐입니다. 다행히 현실의 세계에서는 어떤 훈련소에도, 어떤 수용소에도 이런 문장이 쓰여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죽으면 가게 될 곳, ‘지옥’으로 들어가는 문 꼭대기에 쓰인 글이죠. 르네상스를 열어젖힌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어쩌면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도 평가될 수 있는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 지옥편 3곡 첫 부분에서 글을 가지고 왔습니다. 번역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0번 ‘신곡’(박상진 역)을 참조했습니다. 18세기 영국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삽화가 신화적 상상력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신곡’을 펼친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 시단의 대모이자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인 김혜순의 신작 ‘싱크로나이즈드 바다 아네모네’에 실린 시 한 편을 읽고 무척 감명받았거든요. 제목은 ‘우울의 머나먼 끝’입니다. 시 전문을 가지고 와 보겠습니다. 조금 긴 편이지만, 찬찬히 음미해 보시죠. 오늘은 인류의 마지막날마지막을 지켜보자 같이 있자저 하늘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영하 삼십 도의 어느 겨울날처럼공원에는 우리 둘밖에 없네우리는 드러누웠다이제 여행은 없겠다이제 나만의 미슐랭 식당은 없겠다우리가 없으면 비행기들은 뭘 할까지진이 난 미얀마에서 보았지?잡초들과 생쥐들과 참새들의 집이 되겠지하늘을 계속 보고 있자니땅이 폭풍 속 뗏목처럼일어서기 시작했어우리는 저절로 여행을 떠났어오늘도 빠짐없이 챙겨먹은벤조다이아제핀 때문일까한없이 아래로 아래로미끄러지는 여행이것은 마지막 인류를 위한 거대한 묘비인가거대한 비석의 어깨에서끝나는 여행손에 손잡고 미끄러지는 여행뼈무더기에서 단체로 떨어지는해골들의 여행팽팽하게 일어선 지구에서의 마지막 여행우리의 끝은 어디일까왜 나에게 시작은 없고 늘 끝만 있을까나는 당신의 손을 놓치고도끝없이 미끄러졌어여기 들어오는 당신들 모든 희망을버릴지니(『신곡』 지옥편)팔십억 인류의 하얀 손톱을 다 잘라라지옥에 가득 팔백억 개의초승달이 떠오르게 하고빌어라김혜순, ‘우울의 머나먼 끝’ 시인은 종말을 사유하고 있습니다. ‘지진이 난 미얀마’에서 ‘잡초’와 ‘생쥐’와 ‘참새’의 집이 된 ‘비행기’의 이미지를 떠올려 볼까요. 어느 아포칼립스 영화의 한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지지요. 실제 올해 초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죠. 어떻습니까. 재앙은 가차가 없습니다. 인간 세계의 귀(貴)와 천(賤), 선(善)과 악(惡) 같은 건 지진과 같은 재앙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저런 게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인간은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아직 완전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앞으로도 완전해질 날이 오지 않을지도요. 그렇다면 인간의 문명은 얼마나 위태로운 것 위에 서 있는가요. 세계 곳곳에서 저런 재난 몇 개만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고 해보죠. 감당할 수 있을까요. 회복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신(神)이란 존재는 무엇입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해 보고 싶으신 분은 독일 작가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칠레의 지진’을 펼쳐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시인이 ‘우리의 끝은 어디일까/왜 나에게 시작은 없고 늘 끝만 있을까’ 하고 적은 부분에서 잠시 눈이 멈춥니다. 우리도 태어난 날과 순간이 있습니다. 거기가 우리의 시작일진대, 왜 시인은 ‘나에게 시작이 없다’고 말했을까요. 이 구절에서 말하는 ‘나’가 단순히 개별적인 인간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나’를 살짝 바꿔서 ‘우리’로 봐 보죠.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했습니까. 성경에서 말하는 것처럼, 신이 창조한 아담과 이브의 후손입니까. 아니면 어떤 유기물로부터 차근차근 진화해 온 존재입니까. 저는 지금 둘 중 무엇이 맞거나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는 우리의 ‘시작’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존재이며, 그것이 여전히 뚜렷이 내려지지 않았음을 말하고자 합니다. 어쩌면 인간의 지식 체계가 일정 부분 ‘믿음’에 기초하는 이상, 여기에 대한 대답은 인류가 멸망할 때까지 뚜렷하게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시작’은 없죠. 늘 끝만, 종말만 있을 뿐입니다.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의 강연을 엮은 ‘창조와 타락’이라는 책을 읽다가, 이 부분과 아주 긴밀하게 공명하는 말을 찾았습니다. “인간은 더이상 처음 안에서 살고 있지 않다. 그는 처음을 잃어버렸다.” 종말 혹은 종말이 가까워진 세계에서 시의 화자는 ‘한없이 아래로 아래로/미끄러지는 여행’을 떠납니다. 지옥으로 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지옥은 왜 ‘아래’에 있는 것일까요. 이건 ‘신곡’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안내자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지옥으로 여행을 떠나는 단테는 끊임없이 아래로 내려갑니다. 서구의 세계관에서 천상의 세계는 저 위 하늘에, 반대로 지옥은 땅 밑 깊숙한 곳에 있다고 보며 ‘상승’과 ‘하강’의 구도를 체계적으로 정립한 이는 고대 로마 시대에 활동했던 철학자 플로티누스입니다. 물론 플로티누스는 플라톤에게서 영향을 받았고요. 또 플로티누스는 후대 아우구스티누스에게도 영향을 줬습니다. 더 복잡한 철학적, 신학적 맥락에 있습니다만 일단 여기까지. 어쨌든 신적인 것은 저 하늘에 있고, 인간은 그 아래에 있습니다. 그리고 지옥은 인간이 딛고 있는 땅보다도 더 밑에 있죠. 이 도식을 기억하면서 단테에게로 가겠습니다. “이들에겐 죽음의 희망조차 없다. 앞을 볼 수 없는 생활이 너무나 절망스러워 언제나 다른 운명만을 부러워하지. 그들이 지녔던 명성은 세상에서 사라졌고 자비와 법은 그들을 비웃지. 할 얘기가 없구나. 다만 보고 지나치자.” 지옥의 영혼들을 보며, 얼마나 고통스럽기에 이토록 처절하게 울부짖는지, 단테가 묻자 베르길리우스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죽음의 희망조차 없다’는 말이 뼈저리게 다가옵니다. ‘죽음’이 ‘희망’으로 바뀌는 순간, 그것은 인간이 고통을 겪을 때입니다. 하지만 지옥의 영혼들에는 그런 위안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미 ‘죽은’ 존재들이잖아요. ‘죽으면 모든 게 끝’이라는 생각은 인간에게 무한한 공포를 선사합니다. 살아서는 도저히 파악할 수 없는 ‘사후세계’라는 개념은 그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인간이 발명한 것이지요. 하지만 그것이 공포가 아니라 안식이거나 위안일 순 없을까요. 단테의 작품을 단순히 ‘권선징악’의 우화로만 읽기에는 아쉽습니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어떻게 불멸과 무한의 개념을 간취할 수 있는지, 어떻게 그래왔는지 그걸 보여주는 텍스트로 읽어보면 조금 더 새롭고 흥미로울 듯합니다. 다시 김혜순의 시로 가겠습니다. 화자는 결국 지옥에 도착한 듯합니다. ‘모든 희망을 버리라’는 지옥의 문에 쓰인 텍스트를 확인하죠. 그다음 구절이 제가 생각하는 하이라이트입니다. ‘팔십억 인류의 하얀 손톱을 다 잘라라/지옥에 가득 팔백억 개의/초승달이 떠오르게 하고//빌어라’ 저는 특히 마지막 ‘빌어라’에서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희망이 없는 곳에서 빌라니요. 빈다고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의 우리도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아무리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도, 우리는 무언가를 붙잡고 살아갑니다. 그 무언가를 우리는 ‘희망’이라고 부릅니다. 절망 속에서도 끝끝내 ‘희망’을 붙잡는 행위, 그것이 바로 ‘비는 것’이 아닐까요. 인간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은 어쩌면 ‘비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사후세계나 신에 관한 믿음 체계는 저마다 다릅니다. 한국인은 더욱 그렇죠. 하지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존재인 인간은 그래서 ‘종교적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김혜순 시인의 시에서 비는 행위의 대상이 ‘팔십억 인류의 하얀 손톱’이라는 점은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손톱’을 생각해 봅시다. 물론 동물도 손톱이 있지만, ‘팔십억 인류’라고 했으니, 우리의 손톱만 볼까요. 끊임없이 ‘자라나는’ 그것을 우리는 또 끊임없이 잘라냅니다. 잘라낸 저것은 우리의 몸인가요, 아닌가요. 한때는 우리의 몸이었지만, 이제는 몸이 아닌 저것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어쩌면 ‘죽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였던 것,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아닌 것. 몸을 가진 우리는 모두 이런 운명에 처해있습니다. 시인은 그것을 하늘에 띄우라고 명합니다. 꼭 작년 이맘때쯤 같은데요. 가수 황가람이 불러서 유명해진 노래가 있죠. 원곡자는 중식이로, 제목은 ‘나는 반딧불’입니다. 조금은 슬픈 노래인데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한참 동안 찾았던 내 손톱/하늘로 올라가 초승달 돼 버렸지” 이 노래도 불현듯 떠오릅니다. 나의 몸이자, 나의 죽음인 손톱. 그것을 초승달로 띄워서 거기에 대고 빌라고 말하는 시인. 지옥은 땅 밑에 있는 무한한 하강의 공간입니다. 그곳에 ‘하늘’이 있을까요? 게다가 거기에 떠오른 것이 인간인 나의 몸이라고요? 김혜순의 시는 도식적으로 이해됐던 상승과 하강의 이미지를 단번에 부정하고 뒤틀어 버립니다. 그래서 매력적으로 읽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빌어야 할 대상이 나의 몸인 이 아이러니. 종교를 강력하게 비판했던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권력에의 의지’에서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에 대한 믿음은 가장 강력한 속박이고 최고의 채찍질이다. 그리고 가장 강한 날개이다.” 단테와 김혜순을 종합하면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죽음은 인간이 ‘경험’할 수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조금 풀어서 설명하겠습니다. 경험은 인간이 무언가를 통과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행위가 경험이 될 수 있는 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의 ‘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둘은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다는 생각으로 묶여있죠. 하지만 죽음은 어떻습니까. 죽음을 맞이하기 전과 죽음을 맞이한 뒤의 그 존재가 같은 존재인가요? 아니, 죽은 뒤에는 존재가 사라지지 않습니까. 죽은 존재에 관해, 살아남은 우리의 ‘기억’만 있을 뿐입니다. 물론 ‘임사체험’ 같은 것이 있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겠습니다만, 그것이 과연 ‘죽음을 경험’하는 것인지는 아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그러나 단 하나의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문학입니다. 우리는 문학을 통해서 죽음을 간접적으로 경험합니다. 물론 죽음 그 자체는 아닐 겁니다. 하지만 죽음이 무엇인지, 나름대로 생각하게끔 하지요. ‘신곡’에서 단테는 죽음 이후의 세계를 충실히 들여다보고 기록합니다. 단테의 모습이 마치 현장에서 발로 취재하며 꼼꼼히 기록하는 기자처럼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시는 어쩌면 죽음에 관한, 충실한 ‘르포르타주’일지도요. 르포르타주는 기자의 예술이지만, ‘죽음의 르포르타주’는 기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직 시인만이, 문학만이 할 수 있는 일이죠. 독일어로 번역돼 지난 7월 한국문학 최초로 독일 HKW 국제문학상을 받은 김혜순 시인의 ‘죽음의 자서전’ 시인에 말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그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나는 죽기 전에 죽고 싶었다.김혜순, ‘죽음의 자서전’ 시인의 말 부분
  • “29명 숨지자 생존자만 송환”…트럼프式 마약전쟁의 법적 검증 회피 의도

    “29명 숨지자 생존자만 송환”…트럼프式 마약전쟁의 법적 검증 회피 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리브해에서 미군이 격침한 ‘마약 운반 반잠수정’ 생존자 2명을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로 송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군사 구금이나 기소 절차를 밟지 않고 양국 사법당국에 넘기는 방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미국으로 향하던 대형 마약 운반 잠수정을 격침한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었다”며 “미 정보당국은 이 선박이 대부분 펜타닐과 기타 불법 마약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잠수정을 그대로 두었다면 미국인 최소 2만5000명이 죽었을 것”이라며 “생존한 테러리스트 두 명은 그들의 본국인 에콰도르와 콜롬비아로 송환돼 구금과 기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군 피해는 없었다”며 “미국은 육상이나 해상에서 불법 마약을 운반하는 마약 테러리스트들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환 절차 진행 중”…미군 구금 대신 각국에 인도 로이터통신은 “미군이 16일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 잠수정을 공격해 4명 중 2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2명이 구조됐다”며 “미 해군 함정으로 이송된 뒤 현재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정부와 송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생존자가 살아 돌아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 정부 소식통도 “생존자는 현지 시간 오전 11시쯤 귀국해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마약 밀매범을 전쟁 포로나 군사 재판 대상자로 규정하지 않고 본국 송환을 추진함으로써 군사 구금의 법적 논란을 피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무력분쟁 선언” 자의적 해석…전문가 “법적 근거 불명확”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작전을 “라틴아메리카 마약 카르텔과의 무력분쟁”으로 규정하며 정당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행정부는 이들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미국으로 마약과 범죄조직원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WP는 “베네수엘라 범죄조직이나 테러 단체와의 연계는 불분명하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마두로 배후설’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 의회가 이 지역에서의 무력행사에 대한 승인(AUMF)을 부여한 적이 없어 이번 공습의 법적 근거가 극히 모호하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피누케인 전 미 국무부 대테러·군사행동 법률 고문은 WP에 “송환은 행정부가 ‘무력분쟁 상태’임을 법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피하려는 조치로 보인다”며 “법정에 가면 선박의 실제 화물이나 탑승자의 신원 등 민감한 정보를 공개해야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르코 잠수정’ 전술 변화도 주목이번에 공격받은 선박은 수면 아래 절반가량 잠수한 채 항해하는 이른바 ‘나르코 잠수정’ 형태로 일반 잠수함처럼 완전 잠수는 불가능하지만 레이더 회피에 유리하다. WP는 “이 같은 반잠수정은 최근 몇 년간 드물게 사용됐지만 미군의 해상 감시 강화에 대응해 밀매조직이 은밀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카리브해 긴장 고조…트리니다드 어부 사망에 美대사관 경보 트럼프 행정부는 9월부터 카리브해 일대에 미사일 구축함, F-35 전투기, 핵잠수함 등 군 자산을 대거 배치하며 ‘마약 카르텔 소탕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작전 이전까지 최소 27명이 사망했으며 이후 트리니다드 어부 2명이 추가로 숨져 누적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생존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미국의 공습이 잇따르면서 카리브해 일대 긴장은 인근 국가들로 번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사관은 18일 트리니다드토바고 주재 자국민들에게 “보안 경계 강화로 인해 연휴 기간 동안 모든 미 정부 시설 방문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트리니다드 정부는 자국 내 미국인 대상 위협이 “최근 카리브해 긴장 상황과 연관됐을 수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배경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같은 경보는 앞서 미군의 공습으로 트리니다드인 어부 2명이 숨진 사실이 알려진 직후 나왔다. 트리니다드 남부 라스쿠에바스 지역 주민들은 미군의 ‘마약 운반선 타격’ 작전에서 26세 어부 채드 조지프와 리시 사마루가 사망했다며 항의 집회를 열었고,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이 단순 어부였다는 가족 증언을 인용해 “명백한 오폭”이라고 비판했다. 트리니다드 내무장관 로저 알렉산더는 “6차례의 미군 공습으로 최소 29명이 숨졌다”며 “지역 안보 불안이 고조돼 추가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美, 주권 침해”…유엔 안보리에 제소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이 마약 단속을 빌미로 우리 영해를 침범하고 정권 교체를 시도하고 있다”며 “명백한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베네수엘라의 사무엘 몬카다 유엔대사는 유엔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공격은 불법 행위”라며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국 통합 방어구역 가동”…마두로, 민병대까지 동원해 대규모 훈련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의 공세를 ‘체제 전복 시도’로 규정하며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AFP통신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17일 ‘인디펜던스 200’ 훈련을 시작해 바리나스·포르투게사·코헤데스·과리코 등 4개 주(州)에서 민병대와 예비군, 공무원까지 참여하는 ‘전국 통합 방어구역’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며 미국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에 경고음을 울렸다. 국영 방송은 민간인 자원병의 실사격 훈련 장면을 방영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한 대응이자 경제난과 제재로 흔들리는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준총동원령 성격의 정치·심리전으로 평가했다.
  • 브리트니 스피어스, ‘칼 들고 아들 방 앞에’ 전 남편 폭로에 분노…“돈벌이용 거짓말”

    브리트니 스피어스, ‘칼 들고 아들 방 앞에’ 전 남편 폭로에 분노…“돈벌이용 거짓말”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3)가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47)의 폭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피플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페더라인은 최근 출간한 회고록 ‘You Thought You Knew(네가 안다고 생각했겠지)’에서 “스피어스가 두 아들이 잘 때 칼을 들고 지켜보곤 했다”라고 폭로했다. 그는 “아들들은 때때로 한밤중에 깨면 스피어스가 문가에 서서 말없이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는 걸 발견했다”며 “스피어스는 ‘깼니?’라고 말하면서 한 손에는 칼을 쥐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후 그녀는 아무 설명 없이 돌아서서 조용히 걸어 나가곤 했다”고 덧붙였다. 페더라인은 스피어스가 처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스피어스가 돌이킬 수 없는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가장 걱정하는 건 아들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지난 16일 스피어스는 자신의 엑스(X)에 “전 남편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은 나를 지치게 한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려 반박했다. 그는 “나는 아들들과 함께 살고 싶다고 호소해왔지만, 지난 5년 동안 한 아들은 나를 단 45분밖에 만나지 않았고 다른 아들은 4번밖에 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스피어스는 “그 책에 적힌 거짓말들은 결국 돈벌이로 이용될 뿐이고 그 과정에서 진짜 상처받는 사람은 나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 정신 건강이나 음주 문제에 관한 가십 기사는 믿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5년간 조용하고 신성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2004년부터 3년간 결혼 생활을 한 스피어스와 페더라인 사이에는 두 아들이 있다. 두 사람은 이혼 당시 양육권을 두고 다툼을 벌였고 결국 양육권은 페더라인이 가져갔다. 스피어스와 아들들은 오랜 기간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 6월 소셜미디어(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화해를 암시했다.
  • [서울데이터랩]10월 19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서울데이터랩]10월 19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1억 5,252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3,040조 8,197억 원이다. 24시간 동안 0.15% 상승했으며, 1시간 등락률은 0.38%로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은 44조 8,212억 원에 달한다. 이더리움은 555만 2,525원으로 시가총액이 653조 8,550억 원이다. 24시간 동안 0.89% 상승했으며, 1시간 등락률은 0.82%이다. 거래량은 31조 3,41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현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리플은 3,36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01조 7,594억 원이다. 24시간 동안 1.20% 상승했다. 1시간 등락률은 0.94%로, 단기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거래량은 3조 8,753억 원이다. 한편, 비앤비는 155만 2,390원으로 24시간 동안 0.14%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16조 629억 원이며, 거래량은 5조 941억 원이다. 같은 시각 솔라나는 26만 5,809원으로 1.13%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45조 3,852억 원이고, 거래량은 5조 4,457억 원이다. 트론은 446원으로 0.57%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42조 2,846억 원이며, 거래량은 6,706억 8,746만 원이다. 도지코인은 270원으로 1.90%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41조 1,146억 원이고, 거래량은 1조 6,506억 원이다. 같은 시각 에이다는 901원으로 0.32%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32조 3,250억 원이며, 거래량은 7,430억 1,641만 원이다. 하이퍼리퀴드는 5만 2,416원으로 4.70%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7조 6,480억 원이고, 거래량은 4,222억 4,552만 원이다. 체인링크는 2만 3,946원으로 0.22%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6조 2,378억 원이며, 거래량은 5,988억 1,776만 원이다. 스텔라루멘은 447원으로 1.03%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4조 3,355억 원이고, 거래량은 2,148억 7,368만 원이다. 비트코인 캐시는 66만 1,541원으로 2.12%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13조 1,917억 원이며, 거래량은 4,416억 7,896만 원이다. 수이는 3,564원으로 2.00%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2조 9,254억 원이고, 거래량은 9,070억 5,265만 원이다. 레오는 1만 3,389원으로 0.96%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12조 3,502억 원이며, 거래량은 6억 4,883만 원이다. 아발란체는 2만 8,812원으로 1.12%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2조 2,873억 원이고, 거래량은 4,678억 5,567만 원이다. 라이트코인은 13만 1,179원으로 1.89%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0조 251억 원이며, 거래량은 6,731억 2,439만 원이다. 헤데라는 235원으로 0.72%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0조 11억 원이고, 거래량은 2,204억 4,449만 원이다.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종목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야구의 신’이 재림했다…오타니, 만화 같은 활약으로 2년 연속 팀 WS진출시키자 MLB 열광

    ‘야구의 신’이 재림했다…오타니, 만화 같은 활약으로 2년 연속 팀 WS진출시키자 MLB 열광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18일(한국시간) 믿기지 않는 활약을 선보이며 팀을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에 올려놓자 미국 야구계는 ‘야구의 신’이 강림한 거 아니냐며 열광했다. 오타니는 18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혼자서 모든 것을 다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당연히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도 오타니의 몫이었다. 무엇보다도 오타니는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해 밀워키 강타선을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첫 타석 홈런을 포함해 모두 홈런포 3방을 날리며 가공할 파워를 과시했다. 특히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날린 469피트(약 142m)짜리 대형 장외 홈런은 팀 동료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을 만큼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했다. MLB닷컴은 19일 오타니의 활약상에 대해 ‘야구 역사상 최고의 단일 경기 퍼포먼스’였다며 극찬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오타니가 기록한 선발투수의 1회 선두타자 홈런 기록은 포스트 시즌은 물론 정규시즌을 포함해도 MLB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뿐만 아니라 4회와 7회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포스트 시즌에서 처음으로 3홈런을 기록한 투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30개 구단 중 MLB 전체 승률 1위(97승65패·0.599)로 NLCS에 오른 밀워키 강타선을 상대로 단 2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10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오타니는 100마일(시속 161㎞)이 넘는 불 같은 강속구를 뿌리며 밀워키 타선을 윽박질렀다. MLB 데이터 분석 시스템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뒤 가장 빠른 투구 11개, 가장 빠른 타구 3개, 가장 긴 비거리 3개가 모두 오타니의 몫이었다. 한 경기 3홈런과 10탈삼진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도 MLB 역사상 오타니가 유일하다. 이전까지 포스트 시즌에서 한 경기 10탈삼진과 홈런을 기록한 투수는 1960년대를 지배했던 ‘전설’ 밥 깁슨이 유일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투타 모든 면에서 경기를 지배했다”며 “중요도를 고려하면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라고 평가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차전이 열리기 전 “이번 경기가 오타니가 이 시리즈에 자신의 흔적을 남길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의 최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그가 WS에서도 어떤 만화 같은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 담양군, ‘2025 담양대나무아지트 축제’ 11월 2일 개최

    담양군, ‘2025 담양대나무아지트 축제’ 11월 2일 개최

    전남 담양군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담양 메타세쿼이아랜드 일대에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예술교육축제 ‘2025 담양대나무아지트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2024 담양대나무아지트 축제’는 가족과 예술가가 협업하여 대나무 아지트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공동창작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많은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축제로 한층 확장됐다. 창작 중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체험과 놀이,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 축제로 확장하여,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놀이터로 발전시켰다. 축제 기간 동안 대나무를 활용한 놀이, 체험, 공예,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놀이형 체험 콘텐츠인 ▲대나무놀이터(대대롱굴리기, 말타기 등)를 비롯해, 실생활에 유용한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대나무공작소(주방용품 등)는 기본형부터 프리미엄(고급) 체험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프리미엄(고급) 체험에서는 지역 대나무 공예 명인들이 직접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연령과 관심사에 따라 깊이 있는 맞춤형 체험이 가능하다. 도전과 협동을 유도하는 ▲대나무챌린지(대나무 볼 릴레이, 줄발 경기 등)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축제의 메인 이벤트로 ▲대나무슈터즈(활쏘기 대회) ▲프리미엄 공예 체험 뽑기 이벤트 ▲공연 및 부대 행사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현장 참여가 가능한 개방형 축제로 운영되지만, 가족 단위 사전 신청자에 한해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사전신청을 완료한 가족에게는 ▲담양 메타세쿼이아랜드 무료 입장권 ▲야외활동을 위한 피크닉 돗자리 ▲대나무챌린지 참여 우선권 등 소정의 기념품과 혜택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사전신청은 오는 17일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접수 QR코드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 ‘사업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담양대나무아지트 축제를 통해 ‘대나무’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민이 제기한 윤석열 ‘계엄 손배소송’···21일 첫 변론 영상재판

    광주시민이 제기한 윤석열 ‘계엄 손배소송’···21일 첫 변론 영상재판

    광주시민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위법 계엄 민사 손배소송’의 첫 변론이 오는 21일에 열린다. 소송이 제기된지 약 10개월 만이다. 19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광주지법 민사25단독 이미주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4시 30분 시민 23명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을 심리한다. 광주시민 23명은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으로 국민들에 입힌 피해를 직접 배상해야 한다며, 지난해 12월 17일 소송을 제기했다. 광주여성변호사회 소속인 유한별 변호사가 원고 측 소송을 무료 대리하고 있는데,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는 위헌·위법이 명백하다. 계엄사령관 임명, 포고령 1호 발표, 국회와 선관위에 대한 무장군인 동원 등으로 국민들은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에게 청구된 위자료는 원고별 10만 원씩, 총 230만 원이다. 그동안 피고 측의 무대응에 무변론 선고가 예상됐던 재판은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변론 절차를 밟게 됐고, 지난 10일 피고 측 소송대리인의 소송위임장도 제출됐다. 21일 열리는 재판은 피고측의 요청에 따라 화상장치를 통한 영상 재판으로 진행된다. 소액 민사 사건인 만큼 윤 전 대통령의 출석 없이 변호인이 영상으로 소송 제기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지난 7월 25일 시민 104명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1인당 10만 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손배소송에서 계엄에 따른 시민 피해를 인정해 원고 승소 판결을 한 바 있다.
  • ‘활동 중단’ 박미선, 목소리로 전한 근황…“건강이 이래서 죄송”

    ‘활동 중단’ 박미선, 목소리로 전한 근황…“건강이 이래서 죄송”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시 멈춘 코미디언 박미선(58)이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방송에서는 박미선이 녹음한 음성 편지가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연예계 선배인 배우 선우용여와 동료 코미디언 이경실·조혜련·김지선, 고정 출연자 김광규·이서진이 있었다. 이날 방송은 지난 9월 팔순을 맞이한 선우용여의 생일잔치 콘셉트로 진행됐다. 해당 음성 편지는 박미선이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녹음됐다. 두 사람은 과거 SBS 일일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극 중 모녀 관계로 연기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음성 편지에서 박미선은 선우용여를 향해 “엄마, 저 미선이에요. 잔치 잘하고 계세요?”라고 운을 뗀 뒤 “누구보다 그 자리에 함께하고 싶었는데 제가 같이 못 가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강이 이래서 너무 죄송하다”면서도 “항상 저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친딸처럼 걱정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박미선은 “저는 사실 앞으로도 엄마처럼 멋있게 살고 싶다. 저도 건강관리 잘하도록 하겠다. 언제나 행복하셔야 한다”고 말을 맺었다. 음성 편지가 재생되는 내내 선우용여는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을 훔쳤다. 박미선은 현재 건강 문제로 모든 활동을 멈춘 상태다. 일각에서는 그가 유방암을 진단받고 치료에 전념 중이라는 주장이 나온 바 있으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면서도 “개인 의료 정보를 밝히기는 어렵다”며 구체적인 병명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그의 방송 복귀가 머지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박미선의 절친인 코미디언 조혜련은 지난 15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 출연해 “미선 언니가 ‘나 치료 끝났다. 그동안 날 위해 기도해줘서 고마워’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17일 유퀴즈 제작진은 “박미선이 이달 중 녹화를 진행해 11월 중 방송이 편성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 광희, ‘방송국 갑질’ 폭로 “참 대단하다” 분노

    광희, ‘방송국 갑질’ 폭로 “참 대단하다” 분노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광희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놀뭐) 제작진에게 분노했다. 18일 방송된 ‘놀뭐’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프로젝트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은 최홍만, 현봉식, 광희를 새로운 ‘인사모’ 회원으로 영입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 ‘인사모’는 유명세에 비해 인기가 없는 연예인들을 모으기 위해 하하가 기획한 프로젝트로, 에픽하이 투컷, 영화감독 장항준, 개그맨 허경환, 배우 허성태, 방송인 정준하 등이 물망에 오른 바 있다. 유재석과 하하는 오랜만에 보는 광희를 만나자마자 성형 의혹부터 제기했다. 광희는 “부자연스럽다”는 유재석과 하하에게 “고친 곳 없고 여전히 그대로”라고 반박했다. 최근 10일 동안 미국 여행을 다녀왔다는 광희는 무조건 영어를 섞어 쓰면서 ‘미국병’ 의혹도 받았다. 광희는 “영어 이름도 있다. 영국 왕실 느낌으로 ‘에드워드 밀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재석과 하하는 광희에게 ‘조지’라는 새로운 이름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근황 토크 후 광희는 “대체 왜 불렀냐”고 물었다. 유재석이 “뭐라고 하면서 섭외 받았냐”고 묻자 광희는 “‘놀뭐’가 뭐 말해주나. 자기들 편할 때 부르지 않냐. 참 대단하다. 언제까지 대단할 거 같냐”고 급발진했다. 광희는 “여기 오니까 PD님과 작가님이 ‘미안하다. 대중없이 불렀죠?’라고 하더라. 그럼 연락을 왜 하냐. 원래 목, 금이 제일 판매가 잘 되는 시간이다. 주말에 가까워질수록 판매율이 올라가는데 ‘놀뭐’ 녹화는 목요일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커머스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인 광희였기에 판매율이 높은 시간에 부른 방송사에 분노하며 일침을 쏟아낸 것이다.
  • 천연기념물 황새 방사 퍼포먼스 도중 폐사…“생명 경시한 행사” 비판

    천연기념물 황새 방사 퍼포먼스 도중 폐사…“생명 경시한 행사” 비판

    환경단체가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 행사에서 수컷 황새가 폐사’한 일을 두고 경남 김해시의 공식 사과와 정밀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해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김해시는 황새 폐사의 책임을 지고 폐사 원인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며 “앞으로 김해시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사에 눈요기로 동물이 학대당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동물 동원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해시는 15일 진영읍에서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식을 열었다. 행사는 경과보고, 황새 방사 퍼포먼스, 테이프 자르기와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했다. 개관식 전 시는 당일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황새 방사 퍼포먼스’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봉하뜰에서 태어난 유조 세 마리(봉이·황이·옥이) 중 옥이와 황새부부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낸다는 게 김해시 계획이었다. 하지만 방사 행사에서 수컷 황새 1마리는 내부 폭 약 30~40㎝인 목재 재질 케이지에서 나온 뒤 날지 못하고 고꾸라졌다. 주변에 있던 사육사들이 급히 황새를 사육장으로 옮겼지만 결국 폐사했다. 당시 황새들은 케이지에 약 1시간 40분 갇혀 있었고 외부 기온은 약 22도(℃)였다. 이 때문에 행사를 치르고자 무리하게 방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환경단체는 “방사 순서를 기다리며 22도의 더운 날씨에 좁은 상자 안에서 1시간 40여 분 동안 갇혀 탈진에 의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황새 이동을 위한 상자의 재질이 금속 성분이라면 22도의 외부 날씨에 직사광선을 받을 경우 금속 표면과 내부 공기는 훨씬 더 뜨겁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22도의 날씨에 승용차 내부의 공기는 창문을 약간 열어두어도 30도~40도까지 올라가고 통풍이 안 되면 40℃이상 올라간다는 것은 일반 시민들도 아는 상식”이라며 “생명이 숨 쉬는 화포천 습지를 만들고자 개관한 화포천습지과학관에서 기본적인 생명에 대한 인식조차 없이, 행사를 위해 멸종위기야생생물 황새를 처참하게 다루었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국가유산청에서 케이지를 정식 대여받았고 케이지에는 통풍 장치 등이 갖춰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 황새를 데려올 때도 같은 케이지를 이용해 약 6시간 동안 운반해왔으며 개관식 당일 수의사와 사육사 등이 황새들을 관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행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폐사한 황새에 대해서는 국가유산청에 보고하고 향후 절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방사된 나머지 2마리는 철저히 모니터링해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펌프펀 모포 모네로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펌프펀 모포 모네로 24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펌프펀(PUMP)이 24시간 동안 9.92% 상승하며 가장 높은 등락률을 기록했다. 펌프펀은 현재 5.57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조 9723억 원이다. 해당 코인은 거래량이 3614억 3195만 원으로,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모포(MORPHO)도 24시간 동안 7.64%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가격은 2675원, 시가총액은 9442억 2691만 원이다. 모포의 거래량은 1822억 4820만 원으로 기록되었다. 모포는 새로운 금융 및 거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과의 인터페이스를 강화하고 있다. 모네로(XMR)는 6.73% 상승하며 44만 1813원에 거래 중이다. 모네로는 개인 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가상자산으로, 시가총액은 8조 1500억 원에 이른다. 거래량은 2405억 4791만 원으로,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플레어(FLR)는 6.63% 상승하며 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 9204억 원이며, 거래량은 173억 4288만 원이다. 플레어는 스마트 계약 솔루션을 제공하는 블록체인으로, 다양한 디앱(dApp)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에테나(ENA)는 5.35% 상승하며 663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4조 7453억 원이며, 거래량은 5843억 1515만 원이다. 에테나는 분산형 금융(DeFi)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XDC 네트워크(XDC)는 4.69% 상승하며 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 5300억 원, 거래량은 485억 6124만 원이다. 같은 시각, 트러스트월렛 토큰(TWT)은 4.44% 상승하며 194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8340억 2550만 원이다. 비트텐서(TAO)는 4.06% 상승하며 56만 7107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5조 7377억 원이다. 에어로드롬 파이낸스(AERO)는 3.30% 상승하며 1116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조 76억 원이다. 퀀트(QNT)는 3.16% 상승하며 12만 396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1조 4535억 원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서울데이터랩]엠와이엑스 파이낸스 플라즈마 더블제로, 1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엠와이엑스 파이낸스 플라즈마 더블제로, 1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023년 11월 1일 17:00 기준, 시가총액 300위권 내 가상자산 중 1시간 등락률 상위 종목으로 엠와이엑스 파이낸스, 플라즈마, 더블제로가 눈에 띈다. 엠와이엑스 파이낸스는 1시간 등락률 2.10%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재가는 4187원이며, 24시간 동안 1.83%의 상승을 보였다. 거래량은 609억 2218만 원으로 중간 정도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8630억 1832만 원으로 93위에 랭크되어 있다. 엠와이엑스 파이낸스의 최근 상승세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플라즈마는 1시간 등락률 1.40%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가는 576원이며, 24시간 동안 3.19%의 상승을 보였다. 플라즈마의 24시간 거래량은 5200억 2206만 원으로 매우 활발한 거래량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 377억 원으로 84위에 위치해 있다. 플라즈마의 이러한 거래량과 상승세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블제로는 1시간 등락률 0.78%로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가는 323원이며, 24시간 동안 -1.14%의 하락을 보였다. 최근 24시간 동안의 거래량은 492억 1434만 원으로 비교적 적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 1244억 원으로 78위에 랭크되어 있다. 더블제로는 최근 하락세를 보였지만,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트러스트월렛 토큰은 1시간 등락률 0.78%를 기록했으며, 현재가는 1902원이다. 24시간 동안 6.35%의 상승을 보이며 긍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팬케이크스왑은 1시간 등락률 0.71%로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현재가는 4103원이다. 24시간 동안 4.78%의 상승을 보이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에스피엑스6900은 0.67% 상승했으며, 현재가는 1357원이다. XDC 네트워크는 0.62% 상승하여 현재 85원이다. 하이퍼리퀴드는 0.60% 상승하며, 현재 5만 545원이다. 넥소는 0.59% 상승하여 현재 1674원이다. 테조스는 0.57% 상승하여 현재 831원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서울데이터랩]모네로 플레어 펌프펀, 1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모네로 플레어 펌프펀, 1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023년 10월 18일 기준 최근 1시간 동안 시가총액 300위권 내 암호화폐 중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모네로, 플레어, 펌프펀이다. 이들은 각각 최근 1시간 동안 2.60%, 2.53%, 1.82% 상승했다. 모네로는 현재 44만 820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7.79% 상승하는 등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2400억 6613만 원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8조 2679억 원으로 시총 순위 2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라이버시 중심의 암호화폐인 모네로는 최근 보안성과 익명성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플레어는 현재 25원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동안 6.85% 상승했다. 24시간 거래량은 171억 5155만 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 9328억 원으로 시총 순위 57위에 위치해 있다. 스마트 계약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한 플랫폼인 플레어는 최근 블록체인 간 연결성 개선 작업을 추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펌프펀은 현재 5.2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1.93% 상승했다. 24시간 거래량은 2538억 3597만 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 8494억 원으로 시총 순위 60위에 올라 있다. 소셜 미디어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암호화폐로, 사용자 참여에 따른 보상을 강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모포는 1시간 동안 0.58% 상승하며 현재 262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라이트코인은 0.43% 상승하여 12만 9665원에 거래 중이다. AB는 0.24% 상승하여 현재 10원에 거래되고 있다. XDC 네트워크는 0.23% 상승하여 85원에 거래 중이며, 팍스 골드는 0.11% 상승하여 603만 6821원에 거래되고 있다. OKX 토큰은 0.10% 상승하여 23만 985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테더 골드는 0.07% 상승하여 603만 945원에 거래 중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서울데이터랩]지캐시·에스피엑스6900·페치, 24시간 하락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지캐시·에스피엑스6900·페치, 24시간 하락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지캐시(ZEC)가 5.15%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캐시는 주로 익명성을 강조한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현재 가격은 약 31만 151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5조 458억 원이다. 지캐시는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한 기술적 특징으로 사용자의 거래 내역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에스피엑스6900(SPX)도 4.36% 하락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에스피엑스6900은 특정 금융 플랫폼에서 활용되는 토큰으로, 현재 가격은 1367원이다. 시가총액은 약 1조 2727억 원으로, 금융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페치(FET)는 3.32% 하락하며,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페치의 현재 가격은 373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8861억 5117만 원이다. 이 플랫폼은 주로 데이터 교환과 관련된 분산형 경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스파(KAS)는 3.14% 하락했다. 카스파는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 프로젝트로, 현재 가격은 71원이다. 시가총액은 약 1조 9283억 원이다. 이 프로젝트는 주로 빠른 거래 속도와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니스왑(UNI)은 2.96% 하락했고, 현재 가격은 858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5조 4083억 원이며, 주로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사용된다. 유니스왑은 유동성 풀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MM) 역할을 하며, 거래소의 혁신적인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스토리(IP)는 1.74% 하락했다. 이더파이(ETHFI)는 1.19% 하락했고, 플로키(FLOKI)는 1.17% 하락했다. 셀레스티아(TIA)는 1.02% 하락하였으며,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WLFI)은 0.98% 하락했다. 비트코인 캐시(BCH)와 이뮤터블엑스(IMX)는 각각 0.96%와 0.85% 하락했다. 레오(LEO), 스택스(STX), 비체인(VET), 더블제로(2Z)도 각각 0.62%, 0.60%, 0.54%, 0.54% 하락했다. 세이(SEI), 스카이 프로토콜(SKY), 팍스 골드(PAXG), 더그래프(GRT)는 각각 0.49%, 0.47%, 0.42%, 0.37% 하락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ICBM이 美 위협? 한국이 더 위험할 수도 [FM리포트]

    ICBM이 美 위협? 한국이 더 위험할 수도 [FM리포트]

    화성-20형 공개로 무력 과시 나선 北북한이 지난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통해 보유한 첨단 전력을 공개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이 주목받았지만 당장 남한을 노린 무기 체계들에 더 주목하고 대응책을 세밀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열병식에서는 ICBM 화성-20형이 큰 주목을 받았다. 화성-20형은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 ICBM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미사일이다. 시험발사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북중러 연대를 과시하고 대미 압박을 하는 차원에서 미리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화성-20형에 대해 조선중앙TV는 “사정권에는 한계가 없음을 선언하는 초강력전략공격무기”라고 자랑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을 보면 화성-20형은 지난해 10월 31일 북한이 처음 발사한 ICBM 화성-19형과 마찬가지로 이동식발사대 바퀴가 11축이지만 발사대와 발사관 형상에 다소 차이가 있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화성-20형 ICBM 이동식발사대는 화성-19형과 달리 좌우 발사관 기립장치가 아닌 중앙 기립장치가 설치돼 러시아의 것과 유사하다”며 “발사관 덮개도 뾰족한 형상에서 뭉툭하게 변화해 탄두부의 적재 공간을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화성-20형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활용한 신형 고체연료 엔진의 최대 추력은 1960kN이다. 이는 사거리 1만 5000㎞에 달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기존 고체연료 엔진보다 추력이 강해진 것으로 다탄두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탄두 ICBM은 탄두부에 여러 개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어 단탄두에 비해 요격이 어렵고 미국 본토 여러 곳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다. 위력 강하다지만 ICBM 성능은 글쎄전 세계를 사정권에 두고 있지만 사실상 ICBM은 미국을 겨냥한 대미협상용이라는 목적이 분명하다. ICBM은 북한 경제 수준으로는 감당하기 버거운 막대한 비용이 든다. 그럼에도 계속 개발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핵보유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체제 안정을 도모하고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것이다. 다만 북한의 ICBM은 아직까지 성능이 제대로 검증된 적이 없다. 당연하게도 미국까지 날아가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 군은 북한의 무장 능력에 대해 종종 ‘기만술’로 평가하는데 ICBM 역시 실제 북한이 자랑하는 것보다는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북한은 화성-17형, 화성-18형, 화성-19형 등을 공개할 때마다 궁극의 무기처럼 자랑해왔다. 그러나 개량형이 나왔다는 것은 당연하게도 앞선 무기들은 실제로 궁극의 무기가 아니었으며 실패작이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화성-20형을 대대적으로 자랑했지만 슬그머니 화성-21형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북한이 이처럼 값비싼 무기를 계속해서 개발할 여력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개량형을 개발하게 되면 앞선 무기에 대한 개발비는 회수할 수 없는 매몰 비용이 된다. 안 그래도 가난한 북한이 어차피 버리게 되는 돈을 투입할 여력이 있는지 장담할 수 없다. 북한이 위성 등을 통해 포착되는 미사일을 비밀리에 쏠 수 있을지, 태평양을 날아가는 동안 미국이 손 놓고 있을지를 따져 물으면 불가능에 가깝다. ICBM이 북한의 주장 그대로의 성능을 갖춘다고 해도 이것이 미국에 타격을 줄 수 있을지 불분명한 이유다. ICBM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치적을 보여주려는 용도로써 활용 가치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본다면 한국 입장에서는 오히려 북한의 재래식 전력이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현대화했다는 점, 한국을 겨냥한 무기가 보다 고도화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대비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북한이 몇 분 내에 미사일로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나라는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기 때문이다. 진짜 위협은 재래식 전력에 있다이번 열병식은 신형 전차 천마-20, 신형 자주포 등 재래식 전력을 한층 현대화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재래식 전력 수준은 북한이 남한에 한층 뒤진 것으로 평가되는데 러시아의 기술 지원에 힘입어 재래식 전력을 향상한 것이다. 문제는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라는 점이다. 북한식 핵-재래식 통합(CNI) 전략은 한반도의 안보를 한층 위험하게 만든다. 야구에서 투수의 구종이 늘면 타자의 머리가 복잡해지듯 북한을 상대해야 하는 한국 입장에서도 전력의 다변화는 부담을 키우는 요소다. 한마디로 ICBM과 미국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게다가 어떤 전력은 북한이 우리보다 우위를 점하기도 한다. 유 의원은 “북한군의 하드킬 능동방어체계 개발이 우리보다 앞서 있다”며 “북한은 이미 대응탄 요격시험까지 선보였지만 우리 군은 내년 10월 완료를 목표로 해 대응탄 요격시험은 아직 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이 기술과 자본에서 우위에 있어 이것저것 갖추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선택과 집중을 택하는 북한과 비대칭 전력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러시아 파병을 통해 현대전의 필수인 드론을 직접 경험한 것도 큰 위협 요소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열병식을 보면 포병이 자폭드론을 운용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면서 “단거리 자폭드론은 FPV(1인칭 시점)인데 포병이 직접 정찰도 하고 목표를 공격하고 나면 해당 좌표로 방사포를 쏘는 식이라 굉장히 효율적인 공격이 가능해진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다양한 전력을 섞어 쏘는 것이 가능해지면 한국이 아무리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촘촘히 구축해도 삽시간에 무력화될 수도 있다. 우리 방어망이 소진돼 전열을 가다듬을 때를 틈타 북한이 위력이 강한 무기로 일격을 가하면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북한이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통해 가진 자원들의 전력을 끌어올린다는 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판세를 바꿀 정도의 위력을 갖춘 병력을 갖췄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 위원은 “몇 년 전부터 주의해야 한다고 얘기했던 게 하나씩 실현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 능력에 취해 허송세월할 때가 아니라는 걸 군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며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싸울 필요 없는 평화를 유지하려면 그 어떤 위협에도 끄떡없는 우리의 국방력이 필요하다는 기본 원칙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보다 강했다면 침공당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란 가정을 되새겨야 한다. 이번 북한 열병식은 북한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존재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행사였다. 북한 열병식을 “기본적으로 북한 내부 행사”라고 안일하게 판단할 게 아니라, ‘남북 평화를 위한 사격 및 훈련 중지’ 같은 낭만적 선언에 취해 있을 게 아니라, 국방부의 역량 강화와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치열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충남경찰청, 캄보디아서 송환 한국인 45명 수사

    충남경찰청, 캄보디아서 송환 한국인 45명 수사

    충남경찰청, 투자리딩방 등 수사 이어와45명 천안동남·서산 등 5곳 경찰서 입감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해 구금됐다가 18일 오전 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64명 중 45명이 사기 등 혐의로 충남경찰청에서 수사받는다. 충남경찰청은 그동안 캄보디아 사태에 집중 수사를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45명을 사기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투자리딩방, 노쇼 사기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이날 오전 전세기를 타고 국내로 송환된 이들은 관련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던 피의자 신분으로 전세기 탑승 직후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천안 동남·서산·홍성·보령·공주경찰서 등 5곳의 유치장에 나뉘어 입감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게 조사 후 다음 주 초까지 신병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엡스타인 성추문’ 英 앤드루 왕자, 왕실 작위·칭호 반납

    ‘엡스타인 성추문’ 英 앤드루 왕자, 왕실 작위·칭호 반납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공의 차남인 앤드루(65) 왕자가 요크 공작을 포함한 왕실 작위와 칭호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앤드루 왕자는 이날 성명에서 “국왕 및 가족들과 논의에서 나에 관한 계속된 의혹이 왕실 업무에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 왕자는 그동안 여러 가지 추문에 휩싸였다. 가장 큰 추문은 미국의 억만장자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이 고용한 여성 직원 버지니아 주프레가 17세일 때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다. 앤드루 왕자는 2022년 주프레가 낸 민사소송에서 합의했지만, 책임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앤드루 왕자는 이날 성명에서도 “나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한다”고 말했다. 앤드루 왕자는 이미 왕족으로서 공식 업무에서 물러났고 ‘전하’라는 호칭도 잃었지만,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받은 ‘요크 공작’ 작위는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엡스타인과 관련한 추가 의혹이 계속 드러나면서 압박받았다. 앤드루 왕자는 2010년 12월 엡스타인과 모든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으나 그보다 몇 달 뒤 날짜로 된 이메일에서 연락을 계속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주프레의 회고록이 곧 사후 출간을 앞두고 있는데, 일간 가디언은 이 회고록에 앤드루 왕자가 주프레와의 성관계가 당연한 권리인 듯이 행동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결국 앤드루 왕자는 요크 공작과 인버네스 백작, 가터 기사단 왕실 기사 등 훈작을 모두 내려놓게 됐다. 다만, ‘왕자’라는 칭호는 여왕의 아들로서 태어나자마자 받은 것인 만큼 유지되며, 왕위 계승 순위(8위)도 그대로일 것이라고 BBC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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