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안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도적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9,552
  • 유튜브 전세계적 ‘먹통’…모바일 등 동영상 재생 안 돼

    유튜브 전세계적 ‘먹통’…모바일 등 동영상 재생 안 돼

    16일 유튜브 이용에 일부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한 시간여 동안 불편을 겪었다.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일부 사용자들의 유튜브 모바일 접속 시 동영상 재생이 되지 않았다. 일부 PC 사용자 역시 동영상 재생에서 동일한 오류를 경험했으며, 유튜브 뮤직 이용에도 오류가 발생했다. 여러 차례 재생을 시도하면 동영상이 재생되는 등 오류 유형도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 측은 “일부 이용자들에 한해 유튜브 및 유튜브 뮤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공지했다. 다만 이날 오전 9시가 넘어서부터 장애는 해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오류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일부 외신들도 유튜브 장애 상황을 타진했다. 구글 관계자는 “글로벌 차원인 것 같다”고만 분위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불만이 속출했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유튜브 나만 안 되냐” “유튜브 영상 자체가 안 틀어진다” “갑자기 유튜브가 아무것도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서울데이터랩]모네로 팍스골드 테더골드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모네로 팍스골드 테더골드 24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의 상승률 상위 종목 중에서는 모네로(XMR)가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모네로는 1.90% 상승하며 현재 가격은 44만 7833원에 이른다. 이 암호화폐는 익명성을 중시하는 개인 간 거래를 가능케 하며, 시가총액은 8조 2610억원에 달한다. 또한 팍스 골드(PAXG)는 1.89% 상승하여, 현재 가격은 601만 9332원이다. 팍스 골드는 금 가격에 연동되는 암호화폐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시가총액은 1조 8672억원으로, 금의 물리적 소유 없이도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테더 골드(XAUt) 역시 1.55% 상승하며, 598만 90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 4764억원이다. 이 자산도 금의 가치를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하여 보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돕는다. 한편, 트론(TRX)은 0.61% 상승하여 현재 452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은 탈중앙화 웹과 디지털 콘텐츠의 공유를 목표로 하는 플랫폼으로, 시가총액은 42조 8155억원이다. 같은 시각 플라즈마(XPL)은 0.44% 상승하며 64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암호화폐는 주로 빠르고 안전한 거래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레오(LEO)는 0.29% 상승해 1만 3730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12조 6652억원이다. 넥소(NEXO)는 0.25% 상승하여 17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두 자산은 각각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와 디지털 자산 대출 플랫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퍼스트 디지털 USD(FDUSD)는 0.01% 상승하며 1417원에 거래 중이고, 다이(DAI) 및 유에스디코인(USDC)은 각각 1420원에 거래되며, 안정적인 거래를 위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서울데이터랩]모포 AB 넥소 1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모포 AB 넥소 1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현재 시점 기준으로 시가총액 300위권 내 암호화폐 중 1시간 등락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모포이다. 모포는 현재 278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0.62% 상승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3.32% 상승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모포의 24시간 거래량은 1173억 8256만 원으로 시가총액은 9421억 2937만 원에 달한다. 다음으로 주목할 종목은 AB이다. AB는 현재 1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0.30% 상승했다. 그러나 24시간 등락률은 -1.40%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AB의 24시간 거래량은 532억 1915만 원으로 시가총액은 8719억 8078만 원이다. 세 번째 종목은 넥소이다. 넥소는 현재 171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0.20% 상승했다. 24시간 기준 등락률은 -0.62%로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넥소의 24시간 거래량은 204억 3394만 원으로 시가총액은 1조 1053억 원이다. 한편, 더블제로는 현재 382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0.18% 상승했다. 그러나 24시간 기준으로는 -6.28% 하락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9510억 4156만 원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1조 3281억 원이다. 모네로는 현재 45만 4675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0.12% 상승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4.18% 상승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모네로의 24시간 거래량은 3710억 5498만 원이며, 시가총액은 8조 3872억 원이다. 같은 시각 비앤비는 1시간 동안 0.11% 상승하여 현재 166만 5046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등락률은 -3.31%이다. 주피터는 515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0.03% 상승했으며, 24시간 기준 등락률은 -3.57%이다. 레오는 1만 3755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거의 변동이 없었고, 24시간 기준으로는 0.31% 상승했다. USDe는 1423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0.01% 하락했고, 24시간 기준으로는 0.03% 상승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서울데이터랩]밈코어 플레어 카스파 1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밈코어 플레어 카스파 1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023년 10월 17일 기준, 1시간 등락률 상위 종목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종목은 밈코어다. 밈코어는 현재 2,907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0.25% 상승했다. 하지만 24시간 기준으로는 3.24% 하락한 상태다. 거래량은 216억 3,990만 원으로 시가총액은 3조 221억 원, 시가총액 순위는 44위를 기록하고 있다. 단기적인 등락세에 비해 거래량이 활발한 편이다. 플레어 역시 1시간 동안 0.25% 상승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27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0.07% 상승했다. 거래량은 159억 5,956만 원으로 시가총액 2조 698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순위는 57위다. 플레어는 시세 변동이 크지 않지만, 일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카스파는 현재 83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0.15% 상승했다. 다만 24시간 기준으로는 2.73% 하락했다. 거래량은 924억 3,718만 원으로, 시가총액 2조 2,377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순위는 55위다. 높은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한편, 팍스 골드는 현재 600만 6,49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0.10% 상승했다. 24시간 등락률은 1.85% 상승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더 골드도 현재 598만 1,980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0.05% 상승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1.66% 상승했다. 같은 시각, 레오는 현재 1만 3,759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0.04% 상승했다. 리플 USD는 1,42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0.04% 상승했다. 페이팔 USD는 1,423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0.02% 상승했다. USDe는 1,42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0.01% 상승했다. 퍼스트 디지털 USD는 1,421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0.01% 상승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짝짓기 예능’서 만난 남녀 혼전임신… 역대급 경사 돌싱커플 누구?

    ‘짝짓기 예능’서 만난 남녀 혼전임신… 역대급 경사 돌싱커플 누구?

    ‘짝짓기 예능’에서 이어져 연인으로 발전한 ‘돌싱 커플’이 혼전임신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돌싱특집으로 꾸며지고 있는 28기 출연자 중 혼전임신 커플이 나왔다는 긴급 공지가 전해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MC들은 20기 광수와 영자, 10기 상철과 22기 정숙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경사는 이게 다가 아니었다. 방송 말미 PD는 “솔로나라에 경이로운 일이 생겼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모았다. 이어진 영상에는 태아 초음파 사진이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8기에서 탄생한 커플의 임신 중 아기로, 태명은 ‘나솔이’라고 했다. 흥분한 데프콘은 “시청자 여러분, 그동안 저희가 결혼 커플에 대한 힌트는 드렸는데 아기 심장 박동 듣는 건 처음이다”라며 말했다. 이이경은 “어떤 연애 프로그램에 심장 박동 소리를 듣냐”라며 감격했고, 송해나는 “누군지 궁금해 미치겠다”고 했다.
  • “누가 올지 궁금” 죽은 척 장례식 열고 화장 직전 깨어난 70대 남성…인도 ‘경악’

    “누가 올지 궁금” 죽은 척 장례식 열고 화장 직전 깨어난 70대 남성…인도 ‘경악’

    인도에서 한 남성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장례식을 열고 화장 직전 깨어나면서 마을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15일(현지시간)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 콘치 마을에서 은퇴한 군 장교 모한 랄(74)이 자신이 건립한 새로운 화장터에서 자신의 장례식을 연출하는 전례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장례식에서 랄은 전통적인 흰색 수의에 싸인 채 관 위에 누워있었다. 현지 주민들은 이 상황이 실제 사망이라고 믿었으며, 많은 인파가 고인에게 조의를 표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장례 행렬은 모든 관습적인 의식을 따랐으며 주민들은 그의 명복을 빌었다. 그러나 행렬이 화장터에 도착하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랄이 갑자기 일어나 앉아 장례식이 연출된 것임을 밝힌 것이다. 랄은 장례식을 연출한 이유에 대해 “나는 누가 진정으로 나를 아끼는지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벤트의 배경에는 지역 사회 봉사에 대한 열망도 있었다. 랄은 마을 주민들이 우기 동안 시신 화장을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목격한 후 직접 나서서 적절한 화장 시설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랄은 “은퇴 후에도 마을과 사회에 봉사하고 싶었다”며 “마을 주민들이 나의 마지막 여정이라고 믿고 나와 함께 걷는 것을 보았을 때 가슴이 행복으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화장터에서는 랄의 아르티를 상징적으로 태우는 의식이 진행됐고, 의식이 끝난 후 불에 탄 재는 인근 강에 뿌려졌다. 랄은 실제 장례 풍습에 따라 마을 잔치를 열어 이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랄은 “사람들은 살아 있을 때 서로의 안부를 잘 묻지 않는다. 죽은 후에야 눈물을 흘린다”며 “살아 있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죽은 후의 눈물보다 더 가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 “각 축제 뭉치니 더 세진 ‘썸 페스타’… 에든버러처럼 세계로 ‘판’ 넓힐 것”

    “각 축제 뭉치니 더 세진 ‘썸 페스타’… 에든버러처럼 세계로 ‘판’ 넓힐 것”

    17개 축제 통합 브랜드 론칭 성과실험적 작품·창작산실 연계 계획 “한국 문화가 개별 장르로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예술 축제는 없다는 게 고민의 시작이었습니다. 전국의 많은 축제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한 시도가 큰 호응을 받아 자신감을 얻었죠. 이 축제를 지속시키고 국내외에서 인정받도록 판을 다지는 시간으로 남은 기간을 알차게 써 보겠습니다.” 14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집무실에서 만난 정병국(67) 위원장은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진행한 ‘아르코 썸 페스타’(썸 페스타)의 시작과 성과를 술술 풀어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썸 페스타’는 아르코 지원사업인 대한민국공연예술제에 선정된 17개 축제를 묶은 통합 브랜드다. 정 위원장은 “예술단체들은 우리 예술인들의 역량이라면 한국에도 아비뇽이나 에든버러 같은 세계적인 축제를 가질 수 있다는 데 다들 동의한다. 그런데 누가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에는 의견이 갈리더라”면서 “여러 차례 전문가 토론을 하고 공청회를 열어 답을 찾아갔다”고 떠올렸다. 성격과 장르가 제각각인 각지 축제를 하나로 통합한다니 “정체성이 없다”는 우려도 있었다. 그래서 올해는 인지도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마케팅을 아르코가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결론을 내렸다. 본격 ‘썸 페스타’ 전에 축제의 성격을 보여 주는 ‘프리뷰 위크’를 진행하고, 시기별·성격별 콘텐츠를 묶어 언론과 소셜미디어(SNS)에 노출했다. 축제 관련 관객과 참여 단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매우 만족’이 59.3%, ‘만족한 편’이 30.9%로, 긍정 응답이 90.2%였다. 특히 공연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첫 시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한 정 위원장은 ‘썸 페스타’를 성장시킬 순차적인 계획도 이미 세웠다. 프린지 페스티벌처럼 실험적 축제와 작품을 선보일 기간을 둬 관객 반응도 살펴보고, 아르코의 대표 공연예술지원사업인 ‘창작산실’과 차세대 예술인을 키우는 ‘청년예술가도약지원’도 연계해 축제와 축제를 잇는 연결고리로 삼을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이게 몇 년 쌓이면 국내외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공연을 만나러 지역을 찾아가는 이들도 많이 생길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아직 할 일이 많아 보이는데 이제 3년 임기 중 석 달만 남은 터라 아쉽지는 않을까. “‘썸 페스타’의 지속력은 아르코 직원들이 추동해서 잘 갈 거라 믿습니다. 전문성은 우리 직원들을 따라갈 수가 없어요. 남은 기간 직원들에게 누구도 범접하지 못하도록 자신감을 갖고 일하라고 힘을 불어넣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음지 역사의 상징 ‘홍등가’ 불 끄고… ‘문화·복지’ 불 밝히는 파주

    음지 역사의 상징 ‘홍등가’ 불 끄고… ‘문화·복지’ 불 밝히는 파주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성매매 업소군사정권의 묵인 아래 규모 더 커져 2023년 폐쇄 공식화, 건물 철거 시작업주 반발에도 시민들 응원 덕 강행3년 새 불법 건축물 95% 정비 완료부지엔 도서관·보건소 등 시설 조성자활지원센터서 종사자 자립 도와경기 파주시 파주읍 연풍리. 파주 정중앙 한복판에 한때 ‘용주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전국적으로 알려진 성매매 집결지가 있었다. 군사분계선과 멀지 않은 접경 지역에 있으면서도 수십년 동안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 음지의 역사가 이어졌다. 불법과 낙인, 사회적 비용이 얽혀 있던 이 지역을 두고 여러 차례 대책이 논의됐지만 근본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2023년 파주시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전면에 내세운 뒤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오랜 길목에 뿌리 내린 성매매 집결지 연풍리 일대는 삼국시대부터 교통과 군사의 요충지였다. 조선시대에는 한양과 개성을 잇는 대로가 지나가며 주막과 장터가 들어섰고, 일제강점기에는 경의선 철도 개통으로 상권이 더욱 커졌다. 당시 파주읍은 장날이면 농민과 상인이 몰려드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한국전쟁 이후 미군이 대거 주둔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병력과 물자가 모이는 곳 주변으로 술집과 여관이 생겨났고, 곧이어 기지촌 문화와 함께 성매매 업소가 형성됐다. 1960~70년대 군사정권은 이를 사실상 묵인하며 위생 검진과 등록제를 통해 관리했다. 이 과정에서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는 전국적인 집창촌으로 자리잡았다. 주민들은 “밤이면 동네 전체가 네온사인으로 붉게 물들었다”고 기억한다. 1980~90년대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파주 하면 곧 용주골을 떠올리는 외지인들의 시선은 지역에 낙인이 됐다. ●폐쇄 공식화 선언으로 뗀 첫걸음 전환점은 2023년이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공식화하고 정비에 나섰다. 단속만으로는 근절이 어렵다고 판단해 성매매에 사용되는 건물 매입과 철거, 용도 전환을 병행했다. 당시만 해도 80여곳에 달하던 영업장은 15일 현재 10곳 이하로 줄었다. 불법 건축물은 95%가 정비 완료됐고, 최근에는 경찰·소방과 합동으로 행정대집행을 실시해 건물 일부를 철거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업주·건물주와의 협의를 병행했다. 매입·보상과 전환 방안을 함께 논의하면서 사업을 밀어붙였다. 거센 반발과 소송도 이어졌지만 사업은 중단되지 않았다. 공간 정리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성매매 피해자들의 삶을 어떻게 전환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였다. 파주시는 성매매 피해자 1인당 최대 7180만원을 3년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법률·의료·심리 상담을 병행하고 자활과 재취업 훈련도 추진했다. 지난 9월에는 경기 북부에서 유일한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직업훈련, 공동 작업장,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피해자가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다.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전문 상담과 공동생활 지원책도 마련했다. 파주시는 단기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원 기간을 최대 3년으로 늘린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안전망을 강화했다. ●공간의 전환… 연풍리를 시민에게 남은 과제는 공간을 어떻게 바꾸느냐다. 파주시는 연풍리를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도서관, 보건지소 등 생활 기반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할 계획이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광장과 공동체 공간을 마련해 과거 음지였던 공간을 공공의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는 사업도 병행된다. 연풍리에 문화·복지 등 공공 인프라 시설을 채워 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 지을 방침이다. 불법이 아닌 문화와 예술·학습과 돌봄이 중심이 되는 마을, 안전과 평등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자리잡도록 하는 게 목표다. 폐쇄 과정에서 업소 관계자들의 반발이 매우 거셌다. 그러나 지역사회 여론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김 시장을 응원했다. 시민들은 오랫동안 불법과 낙인의 피해를 호소해 왔고 변화에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단속 위주가 아니라 설득 과정을 거쳐 정비·지원·공간 활용을 함께 추진한 점이 성매매 집결지 폐쇄 성공의 열쇠”라고 평가한다. 남아 있는 영업장과 건물 철거, 성매매 피해자의 안정적 자립, 지역 공동체 회복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완전한 폐쇄와 재생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 주민들은 변화의 실질적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 파주의 성매매 집결지 정비는 단순한 철거 행정이 아니었다. 75년간 이어져 온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시민사회·주민이 함께 만들어 낸 과정이었다. 불법과 낙인의 상징이던 공간은 이제 새로운 용도로 전환되고 있다. 과거의 그림자를 지우고 미래의 가능성을 채워 나가는 파주의 시도는 다른 도시에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 중랑 “요양보호사 처우개선비 드립니다”

    중랑 “요양보호사 처우개선비 드립니다”

    서울 중랑구는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에게 처우개선비를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요양보호사의 근무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연 1회 5만원을 복지포인트 형태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 1일 기준 장기요양기관에 재직 중인 요양보호사다. ▲고용보험 가입 ▲직전 6개월 이상 연속 근로 ▲최근 6개월(4~9월) 동안 월평균 100시간 이상 근로 등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복지포인트는 식료품, 생필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복권, 유가증권, 유흥비 등 사행성 또는 불건전 항목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소속 장기요양기관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자격 심사 이후 31일까지 지급이 완료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돌봄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통해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에게 지속 가능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마포 “어르신 점심 나눔”… 효도밥상 900일 잔치

    마포 “어르신 점심 나눔”… 효도밥상 900일 잔치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의 핵심 사업인 효도밥상이 시행 900일을 맞았다. 마포구는 지난 14일 마포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및 경로의 달’을 기념해 어르신들의 건강 및 장수를 기원하고자 ‘효도섬김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 구청장을 비롯해 효도밥상 급식기관 운영회 임원, 효도밥상 홍보단장, 지역 어르신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효도밥상은 마포구가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노인복지 정책이다. 소득과 관계없이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건강, 법률, 세무 상담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다. 박 구청장은 “효도밥상 900일의 여정은 현장에서는 셀 수 없이 많은 손길이 쌀을 씻고, 국을 끓이며 밥상을 차려온 역사”라면서 “처음 시작할 때는 ‘어렵다, 안될 것이다’라는 말을 숱하게 들어왔지만 사회적 효를 실천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사업이 계속 발전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마포구는 앞으로도 효도밥상이 든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어르신 원스톱 통합 돌봄서비스를 통해 효도밥상을 건강과 사회적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4월부터 시작된 효도밥상 사업은 마포구의 대표 복지사업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사업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선 용강노인복지관 오카리나앙상블과 염리어린이집 열매반 아이들의 식전공연이 무대가 펼쳐졌다. 또 그동안 효도밥상 이용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 민폐 고객에 칼 빼 든 스타벅스 “외부 음식 제지”

    그동안 외부 음식을 갖고 와 먹는 데에 큰 제한을 두지 않았던 국내 스타벅스 매장이 앞으로 이를 제지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번 주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외부 음료와 음식의 취식 제한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일부 스타벅스 매장에는 ‘외부 음식 취식 제한’ 안내문을 통해 “매장 내에서는 준비된 메뉴를 이용해달라”라고 공지했다. 다만 유아의 이유식 섭취는 허용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커피 향을 저해할 정도로 냄새가 심한 외부 음식에 대해서는 매장 내 취식을 제한해왔으나 그 외 빵, 과일 등을 먹는 것은 제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가 매장에서 떡볶이나 도시락, 라면 등을 먹는 사례가 나오고 아예 주문 없이 외부 음식만 먹고 가는 경우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됐고 이에 전 매장에 대한 운영 방침을 바꿨다. 최근 스타벅스는 무질서하게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면서 골머리를 앓아왔다. 개인용 데스크톱, 프린터, 멀티탭 등을 설치해 장시간 매장에 머무는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행태가 논란이 되자 지난 8월엔 이러한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 SSG닷컴, 성수동서 ‘미지엄 페스타’… 먹거리·뷰티 쇼핑객 북새통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SSG닷컴 ‘미지엄 페스타’ 현장은 두 손 가득 먹거리와 뷰티 상품을 든 인파로 붐볐다. 4층 건물 통째로 꾸민 행사장에는 식품과 화장품 브랜드 100여곳이 참여했는데, 저마다 신제품 시식이나 할인, 증정품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었다. 한 뷰티 브랜드 부스는 체험객이 몰려 ‘대기 35분’ 안내문이 붙을 정도였다. 평소 뷰티 팝업 행사에 자주 다닌다는 20대 관람객 김민지 씨는 “SSG닷컴을 평소에 이용하진 않지만 SNS를 통해 행사를 알았다”면서 “식품 시식을 다양하게 해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커머스인 SSG닷컴이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신세계 주력 계열사인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창구 성격이 짙었지만, 팝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플랫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커피 전문점 ‘카멜 커피’, 뷰티 브랜드 ‘겔랑’ 등 참여 브랜드 중 절반인 49곳은 첫 플랫폼 연계 오프라인 팝업이고, 유명 셰프와 단독 협업해 출시한 간편식을 선보이는 등 SSG닷컴만의 상품 경쟁력과 운영 노하우를 강조했다. 이마트와의 시너지 전략도 눈에 띄었다. 행사장 2층에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를 차려 이마트와 동일한 고품질 신선식품을 판매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 오프라인 페스타 기간인 오는 19일까지 온라인 기획전을 함께 열어 미지엄 참여 브랜드 최대 20% 할인, 이마트몰 신선·가공식품 최대 50% 할인 등을 제공한다. 방승재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고품질 식품부터 고급 화장품까지 취급하는 쓱닷컴의 강점을 직접 체험하고, 오프라인 경험이 온라인으로 확산해 고객 저변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도이치 주식 수익 40% 주기로”… 김건희 통화 내용 법정서 공개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매 수익과 관련 “내가 40%를 주기로 했다”고 직접 말하는 육성 파일이 법정에서 재생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15일 김 여사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김 여사는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검은 뿔테 안경과 흰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는 김 여사의 미래에셋증권 계좌 4개를 관리했던 전 증권사 직원 박모씨가 증인으로 나왔다. 박씨는 2010년 10월~2011년 1월 김 여사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도이치모터스 등 주식을 거래하는 동안 거의 매일 김 여사에게 주식 거래 동향 등을 보고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 기간 두 사람이 했던 통화 녹취도 법정에서 재생됐다. 두 사람의 통화에서 김 여사는 “셰어(share)를 해야 해서”, “거기서 내가 40% 주기로 했어”, “6대 4로 나누기로 하면 저쪽에 얼마를 주는 거예요, 거의 2억 7000만원을 줘야 하는 것 같은데”라며 ‘사이버 쪽 사람들’과 이익을 나눠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특검이 “김 여사가 ‘사이버 쪽’ 사람들에게 이익금 40% 주기로 약정한 걸로 보이는데 맞느냐”고 묻자 박씨는 “그렇게 보인다”고 답했다. ‘사이버 쪽 사람들’이란 도이치 주가조작 작전 세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은 김 여사가 40%라는 이례적인 수익 배분을 약속한 이유가 주가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도 이날 오전 내란 특검에 외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자진 출석했다. 지난 7월 내란 특검에 의해 재구속 된 이후 윤 전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이 이날 오전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하자 윤 전 대통령이 출석 의사를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교도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세면도 하지 못하고 옷만 챙겨입고 자진 출석했다”고 밝혔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채해병 특검은 이날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하고 공수처 압수수색에 나섰다. 송창진 전 공수처 수사2부장이 국회에서 과거 자신이 변호를 맡았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에 대해 “해병대 수사 외압 건에 연루된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가 위증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서다. 공수처법상 공수처장은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이를 대검에 통보해야 하지만, 직무를 유기했다는 취지다.
  • ‘적반하장’ 캄보디아 관광업계… “한국, 국민 교육부터 시켜라”

    ‘적반하장’ 캄보디아 관광업계… “한국, 국민 교육부터 시켜라”

    캄보디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살인 등의 범죄에 대해 한국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서자 캄보디아 관광업계가 “일반 관광객이 아니라 범죄 조직에 연루된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한국인 실종 신고가 쏟아지고 사망자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캄보디아 경찰은 물론 관광업계까지 피해자와 한국 정부 탓이라며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여 논란이 일 전망이다. 셈 속헹 캄보디아 한국관광가이드협회장은 지난 13일 프놈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희생자들은 대부분 관광객이 아니라 불법적인 일자리에 지원한 사람들”이라며 “한국 정부가 범죄와 관광을 구분하지 않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열흘 동안 캄보디아를 여행한 한국 관광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지냈다”며 “한국 정부가 할 일은 자국민에게 온라인 사기의 전형적인 수법, 특히 고액 일자리 제안을 미끼로 한 사기, 그리고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더 잘 교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캄보디아 경찰당국은 이번 사태를 피해자와 한국 정부 탓으로 돌렸다. 한국인 피해자 가족이 외교적 도움을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캄보디아 경찰은 크메르타임스에 “시신이 발견되기 전 피해자 가족이나 한국 대사관으로부터 어떤 신고나 도움 요청도 없었다”고 했다. 터치 속학 캄보디아 내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피해를 입은 한국 국민들의 감정을 이해한다”면서도 “우리가 바라는 것은, 캄보디아 역시 이 범죄의 피해자였다는 점을 (한국이) 이해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 소카 캄보디아 내무장관은 최근 열린 사이버 범죄 대응 세미나에서 “지난 2년간 온라인 범죄에 가담한 외국인 1만 5000명 이상을 추방했다”며 “사이버 범죄 퇴치는 캄보디아만의 책임이 아니라 여러 국가가 협력해야 하는 국제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 美 전문가 “中 보복에 농업·제조업 타격 우려”… 관세 역풍 경고

    美 전문가 “中 보복에 농업·제조업 타격 우려”… 관세 역풍 경고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무역 전쟁이 다시 불붙은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을 지낸 태미 오버비 미국·아시아 협회 부회장은 14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보복으로 농업과 제조업 등 산업 충격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자동차 산업 전문가 테런스 라우 시러큐스대 로스쿨 학장은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관세로 큰 타격을 입었다”며 조만간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두 전문가와의 일문일답. -미국 관세 정책이 아직까지는 물가를 크게 자극하진 않고 있는데 앞으로는 어떤가. (오버비 부회장) “관세 부과 초기에는 소비자 물가가 크게 상승하지 않을 수 있다. 기업들은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고,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관세 비용을 일시적으로 부담한다. 기존 재고나 공급 계약도 가격 상승을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하지만 관세가 계속 유지되면 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 기업들은 결국 수입품 가격 상승분을 전가하게 되고 매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라우 학장) “자동차 관세 부과로 인한 진정한 피해자는 포드와 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다. 이들은 지난 몇 달 동안 관세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지금까지 관세 비용은 자동차 회사들이 부담했지만 곧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가격 인상이 다가올 것이다. 앞으로 12~18개월이 매우 중요하다. 자동차 가격 인상이 가시화되면 관세 인하를 요구하는 정치적 압력이 커질 것이다. 하지만 일본 등 미국에 투자 약속을 하고 관세 수혜를 받는 이해관계자들이 생겨 관세 철회가 어려워지고 있다.” -중국이나 다른 국가 대응으로 인해 미국이 받는 영향은. (오버비 부회장) “관세는 국제 무역 정책의 복잡한 구성 요소이며 그 영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의 관세에 자체적인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많아 복잡한 상황을 조성한다. 보복 관세는 미국의 수출을 저해하고 농업 및 제조업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같은 보복은 해외 시장에 의존하는 부문의 일자리 감소 또는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 野 “선관위 관리 부실로 부정선거 음모론 판쳐”… 김현지 재산 내역 놓고 여야 설전

    野 “선관위 관리 부실로 부정선거 음모론 판쳐”… 김현지 재산 내역 놓고 여야 설전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 선거 관리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의원들은 선관위가 선거 관리 부실의 원인을 여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강도 높은 대책을 주문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을 향해 “선관위가 제대로 선거 관리를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부정선거와 관련된 음모론이 판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최근 네 차례 선거에서 발생한 선거 관리 부실 사례의 80%가 위촉사무원 과실이었다”며 강하게 따져 물었다. 그러나 허 사무총장이 “이렇게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줄 몰랐다”고 답하자 이 의원은 “오늘에서야 이 사실을 알았다는 것은 그동안 선관위가 원인 파악에 미흡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위촉사무원은 사전 교육 없이 투표 당일 1시간 전에 교육을 받기도 했고 그마저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한숨이 나올 정도”라며 “교육이 모든 지역에서 동일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행안위 국감에선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의 재산 내역 제출을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게 김 실장의 보좌관 시절과 현재의 재산 규모 차이가 크다는 점을 들어 재산 내역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속실장으로 이미 재산은 공개됐고, 보좌관은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반박했다. 최 처장 역시 “개인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그리고 공직자윤리법상 비공개자의 재산등록 내역 공개는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며 공개 불가 의사를 전했다. 이날 국감에선 노태악 선관위원장(대법관 겸임)의 이석을 두고 여야 간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리를 뜨지 못한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례를 들며 노 위원장도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법사위와 행안위는 다르다”고 맞섰다.
  • ‘19금 챗GPT’ 풀린다, AI 윤리·규제 논란 확산 [INTO]

    ‘19금 챗GPT’ 풀린다, AI 윤리·규제 논란 확산 [INTO]

    올트먼 CEO “콘텐츠 범위 확대성인 인증하면 성애물까지 생성”유료 구독자 늘려 수익 향상 전략 캘리포니아주 아동·청소년 대상내년부터 AI 챗봇 사용 제한 시행한국은 AI 콘텐츠 규제 사각지대2024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방에 틀어박혀 지내던 14세 소년 슈얼 세처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그는 생전 상담 치료에서 불안장애 등을 진단받았지만 비극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예측한 주변인은 아무도 없었다. 세처의 부모는 사후에야 그가 방에서 인공지능(AI) 챗봇(캐릭터닷AI) 여자친구와 성적인 대화를 나누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 속 캐릭터가 모델인 챗봇은 세처에게 “사랑한다. 가능한 한 빨리 내게 와 줘”라고 말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처는 숨진 채 발견됐다.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와 개별 주정부들이 각각 규제 법안을 내놓고 있는 반면 한국은 AI 콘텐츠가 규제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기술 발전의 순기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규제의 황금률을 찾는 것도 입법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엑스(X)에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하자’는 원칙에 따라 (연령이) 인증된 성인에겐 성애 콘텐츠(erotica) 같은 훨씬 더 많은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람과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는 이른바 ‘동반자 챗봇’과의 ‘19금’ 대화, 성인 동영상 생성 등 성인 콘텐츠를 유료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올트먼은 “당신이 만약 챗GPT가 사람처럼 더 자연스럽게 얘기하길 원하거나 친구처럼 말해 주길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AI 콘텐츠의 표현 수위 제한을 푸는 오픈AI의 움직임은 유료 구독자 증가에 도움이 될 순 있겠지만 결국 사회문제를 야기해 규제 압박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은 AI 빅테크들이 챗봇에서 정치·사회적으로 편향되거나 선정적인 대화에는 일정 수준 이상 답변하지 않도록 안전판 기능을 넣었지만 이런 장벽들을 경쟁적으로 없애는 추세다.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는 지난 8월 자사 챗봇 앱 ‘그록’(Grok)에 유료 성인 콘텐츠 기능 ‘스파이시 모드’가 포함된 ‘그록 이매진’(Grok Imagine)을 공개한 직후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반나체에 가까운 성인 누드 영상을 만들 수 있어 “AI가 포르노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7월에는 그록의 소녀 캐릭터 챗봇 ‘애니’ 등이 노골적인 성적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스파이시 모드는 18세 이상 인증을 해야 하지만 지인 정보를 통한 회피 가능성이 있어 청소년 이용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선 세처의 사례처럼 AI가 실제로 청소년들에게 자살을 조장하거나 허용 범위를 넘어선 정신 상담까지 하며 사회적 논란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선 16세 소년이 챗GPT와 대화하며 자살 계획을 세운 끝에 사망한 사건이 소송으로 번졌다. 이에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13일 주정부 차원에선 처음으로 아동·청소년의 AI 챗봇 이용 규제 법안을 제정했다. 내년부터 발효되는 법안은 AI 챗봇 기업에 이용자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고 챗봇이 생성한 성적인 이미지를 미성년자가 볼 수 없게 차단하도록 했다. 또 이들 기업은 이용자의 자살 충동, 자해 표현을 식별·대응할 장치를 마련해야 하고 불법 딥페이크로 이익을 취할 시 최대 25만 달러(약 3억 6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일리노이주와 네바다주, 유타주도 최근 AI 챗봇을 심리 상담·치료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국에서도 2021년 AI 챗봇 ‘이루다’가 개인정보 유출, 소수자 혐오·차별 발언, 편향성 논란을 일으켜 출시 3주 만에 개발사 스캐터랩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AI 윤리 논란이 촉발됐다. 그러나 한국엔 아직 AI 규제·단속 법안이 전무한 실정이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AI 챗봇과의 대화는 현행법 체계상 ‘개인 간 통신’에 해당해 이용자의 직접 신고 없이는 규제 기관이 들여다보기 어렵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AI 챗봇형 대화 서비스 이용자 중 중고등학생의 비율이 70%에 육박한다”며 “한 국내 업체가 지난해 시작한 공공 챗봇형 서비스는 1년 반 만에 이용자 304만명을 돌파했는데 마약 사용법, 자살 미화 등의 대화가 아무 제약 없이 이뤄지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2013년 개봉한 할리우드 SF 영화 ‘그녀’(Her)는 남자 주인공 테오도르와 AI ‘사만다’가 사랑에 빠지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인간과 기계의 상호 소통, 상처 치유’에 대해 기술이 얼마나 해답을 내놓을지, 규제가 부작용을 어떻게 막을지 업계와 입법계, 사용자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서울·분당·과천·하남, 전세 끼고 집 못 산다

    서울·분당·과천·하남, 전세 끼고 집 못 산다

    25억 넘는 집 주담대 2억 제한… 1주택자 전세대출도 DSR 적용 서울 전체·경기 12곳 토허구역 지정‘갭 투자’ 막아 풍선효과 원천 봉쇄15억~25억 주택, 대출 4억으로 축소 서울 25개 자치구와 분당·과천·하남 등 경기 12개 지역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으로 확대 지정되고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도 묶인다. 이 지역에선 오는 20일부터 전세를 낀 매매(갭 투자)가 금지되고 2년 실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출 규제도 추가됐다. 2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가 2억원으로 줄어들고, 신용대출을 1억원 넘게 받으면 1년간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살 수 없다.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국무조정실·국세청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6·27 대출 규제와 9·7 공급 대책에도 수도권 집값이 잡히지 않자 이재명 정부가 한 달여 만에 초강력 규제를 망라한 세 번째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이번에는 제외됐지만 효과가 없을 경우 보유세 강화 등 추가 규제도 예고했다. 정부는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허구역 등 ‘3중 규제지역’을 현재의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구)와 용산구에서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 등 총 37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과천, 광명, 성남 분당·수정·중원구, 수원 영통·장안·팔달구, 안양 동안구, 용인 수지구, 의왕, 하남이 포함됐다.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역은 관보에 고시되는 16일 자로 발효된다. 이 정도 규모가 토허구역으로 묶인 것은 처음이다. 가장 강력한 규제로 평가받던 2017년 8·2 대책조차 서울 전역과 과천 일부, 세종 등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을 뿐이다. 정부가 초강수를 둔 것은 집값이 좀처럼 잡힐 조짐이 보이지 않아서다. 투기과열지구는 최근 3개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1.5배 높으면 지정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7월 0.75%, 8월 0.45%, 9월 0.58% 상승했다. 특히 성동(1.49%), 송파(1.30%), 용산(1.20%), 마포구(1.17%) 등 ‘한강벨트’는 1% 넘게 급등했다. 국토부는 ‘암 수술’에 비유했다. 병변의 주변까지 도려내 전이를 막겠다는 의미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현재 주택시장이 수급 불균형 우려에다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더해져 적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시장을 전면적으로 관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토허구역은 주택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갭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투기 수요를 전면 차단하는 조치다. 토허구역으로 지정되면 주택을 취득할 때 지방자치단체에 실거주 목적을 증명하고 허가받아야 한다. 취득 후 4개월 안에 입주해 2년간 살아야 한다. 기존에는 아파트만 대상이었지만 이번에는 ‘동일 단지 내 아파트가 1개 동 이상 포함된 연립·다세대주택’까지 확대한 점도 눈에 띈다. 용산구 나인원한남, 한남더힐 등을 겨냥한 것이다. 이곳은 아파트와 4층 이하 연립주택으로 구성돼 있어 고급 연립주택들이 그동안 규제에 묶이지 않았다. 토허구역 지정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정부는 시장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대출 기준도 한층 까다로워진다. 무주택자 기준(처분조건부 1주택 포함)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에서 40%로 낮아지고, 유주택자는 아예 대출이 금지된다. 전세대출 보증비율도 90%에서 80%로 낮아진다. 세 부담도 늘어난다. 다주택자 취득세는 2주택자가 3%에서 8%로, 3주택 이상은 8%에서 12%로 늘어난다. 양도소득세에도 다주택자 중과가 적용되고 양도세 비과세 혜택 조건도 1가구 1주택의 경우 주택 보유 2년에서 거주 2년 요건이 추가된다. 규제지역 지정으로 정비사업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은 조합설립인가 이후,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 이후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며 재건축 조합원당 주택 공급 수가 1주택으로 제한된다. 정부는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담대 한도를 더 조이기로 했다. 6·27 대책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약 4개월 만에 다시 금융 규제를 강화할 만큼 시장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고가주택 위주로 주택가격에 따라 주담대 한도를 차등 적용한다.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의 주택은 주담대 한도를 현행 6억원에서 4억원으로 낮춘다. 25억원을 넘는 주택은 2억원으로 축소한다. 16일부터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에 따른 이주비 대출은 주택 가격과 무관하게 6억원까지 허용한다. 금융기관이 주담대를 심사할 때 잠재적인 금리 인상 위험을 미리 반영해 가산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금리도 현재 1.5%에서 3.0%로 올려 대출 상환 부담을 높인다. 또 1주택자가 임차인으로 전세대출을 받을 때도 이자 상환분에 DSR을 적용한다. 앞서 9·7 대책에서 발표한 수도권 135만호 공급은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서초구 서리풀지구(2만호)는 내년 6월로 예정된 지구지정 계획을 3개월 앞당겨 3월 말에 조기 지정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갭 투자까지 전면 차단되면서 당분간 부동산 거래가 급격하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갭 투자나 무리한 대출로 주택을 사려는 수요와 풍선효과까지 막아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아파트 취득 시 2년간 의무 거주를 해야 하므로 갭 투자는 불가능하고, 무주택자의 상급지 갭 투자 후 입주 전략도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부동산 ‘불장’이 주춤해질 수 있지만 4000조원이 넘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이 겹친 상황이어서 완전히 진화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백해룡, 마약합수팀 첫 출근날부터 연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에 15일자로 공식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첫날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백 경정이 새 수사팀 구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새 수사팀 구성과 관련한 갈등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기존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수사팀과 별개로 5명 규모의 ‘백해룡 팀’을 만들고, 두 팀을 합쳐 ‘합동수사단’으로 조직을 격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해룡팀은 백 경정 본인이 고발인이거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수사 외압’ 사건을 제외한 세관 마약 의혹 등을 맡게 된다. 백 경정과 함께 일할 경찰 4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동부지검 관계자는 “어떤 경찰이 어느 시점에 (동부지검에 파견) 오는지 아직 연락받은 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백 경정은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계속해서 나를 곤궁에 빠트리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수사팀 구성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백 경정은 방송에서 “5명이 어떤 수사를 할 수 있겠나. 영장을 신청할 때도 합수단장의 지휘를 받아 이를 통해서만 청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임은정 동부지검장에 대해서도 “그동안 일방통행식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비판했다. 전날 임 지검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거대한 의혹의 산더미를 묵묵히 파헤치며 단단하게 사실관계를 찾아가는 합수팀원들이 대견하다 못해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임 지검장이 검찰 중심의 기존 합수팀을 두둔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 65일 만에 울산 떠난 신태용 감독 “여러 소문 돌지만 제 책임…울산 응원해 달라”

    65일 만에 울산 떠난 신태용 감독 “여러 소문 돌지만 제 책임…울산 응원해 달라”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사령탑에 오르고 65일 만에 경질된 신태용 전 감독이 “여러 소문이 돌고 있지만 저의 패착이 가장 크다”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신 전 감독은 15일 소셜 미디어(SNS)에 “울산의 비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울산의 반전과 도약, 명가 재건을 원했다. 모든 것을 걸겠다고 했으나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다른 변명은 하지 않겠다. 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신 전 감독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2018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했다. 이어 올해 초까지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다가 지난 8월 울산의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7위였던 울산은 신 전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8월 9일 K리그1 25라운드 제주 SK전에서 1-0 승리했지만 다시 리그 7경기 무승(3무 4패)의 늪에 빠졌다. 10년 만에 파이널B(7∼12위)가 확정되자 지난 9일 신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신 전 감독과 선수단 일부가 갈등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신 전 감독은 “2달 만에 떠나게 돼 아쉽고 가슴이 아프다. 무엇보다 처용전사, 울산 팬들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점이 안타깝다. 2달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제 편이 돼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떠났지만 울산이 1부리그를 떠나서는 안 된다. 처용전사와 팬 여러분들이 울산을 뜨겁게 응원해야 할 때다. 저도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10위 울산(승점 37점·9승10무13패)은 노상래 유소년 디렉터에게 감독대행을 맡기고 18일 광주FC와의 홈 경기에 나선다. 9위 수원FC(38점·10승8무14패)와는 1점, 8위 FC안양(39점·11승6무15패)와는 2점 차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