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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 철회… “글로벌 공급망 안정 및 시너지 강화”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 철회… “글로벌 공급망 안정 및 시너지 강화”

    HS효성첨단소재가 그동안 추진해온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 매각 계획을 취소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3일 공시를 통해 “현재 추가적인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 없으며, 스틸코드 핵심 제조사로서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매각을 검토해왔으나,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을 고려해 기존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매각 철회 배경에 대해 회사는 “최근 글로벌 정세 불안에 따라 글로벌 타이어 파트너사들의 안정적인 공급망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다”며 “향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수익 창출 기회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부 매각 철회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타이어의 경량화, 고내구성, 친환경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스틸코드의 전략적 가치를 재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틸코드는 섬유코드와 더불어 타이어의 주행 성능과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소재다. 이 때문에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들은 고품질 소재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특정 공급사와 긴밀한 장기 협력 관계를 맺는 특성이 있다. 현재 HS효성첨단소재는 섬유코드와 스틸코드를 동시에 생산하는 글로벌 주요 공급사다. 섬유코드 분야에서는 이미 20년 넘게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스틸코드 역시 해외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공급망 불안이 커진 시점에서 매각을 강행할 경우, 오히려 사업 불확실성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결정 요인으로 꼽았다. 앞으로 회사는 기존 섬유코드 사업과의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전기차용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스틸코드 사업의 체질 개선 및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관계 및 고객 가치 제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각 철회를 결정했다”며 “섬유코드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스틸코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한화솔루션 “2030년까지 추가 증자 없다…신용등급 하향 압박 대응” 주주 달래기

    한화솔루션 “2030년까지 추가 증자 없다…신용등급 하향 압박 대응” 주주 달래기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주들의 반발을 산 한화솔루션이 “최소한 2030년까지 추가 증자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설명회를 열고 “유상증자에 앞서 추진한 2조 3000억원 규모의 선제적인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용 등급 하향 압력에 직면했다”며 “재무적 선순환 구조로 들어가기 위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조달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2조 397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조달 자금 중 60% 이상인 약 1조 500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하고 9000억원은 태양광 사업 경쟁력을 위한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발행주식 수의 42%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주식 가치 희석 우려가 제기되며 공시 당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18.22% 급락 마감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태양광 정책 변화, 미국 내 수직계열화 제조 설비에 대한 집중 투자, 미국 태양광 셀 설비 시운전 과정에서 발생한 유틸리티 장비 결함 등이 겹치면서 대내외 환경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막기 위해 지난 2년간 1조 570억원 규모의 계열회사 지분과 한화저축은행 지분(1785억원), 울산 사택 부지(1602억원), 신재생에너지 개발 자산(1600억원), 여수산단 내 유휴 부지(360억원), 전기차 충전 사업(250억원) 등을 매각해 약 1조 6000억원을 마련했다. 또한 자본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해 7000억원을 조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순차입금이 12조원을 넘어서고 이에 따른 연간 이자 비용만 6000억원에 달하는 등 추가적인 자구 여력이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정 CFO는 “회사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차입 한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신용등급이 지난해까지 2년 동안 ‘AA-·네거티브’ 등급 전망을 유지했다”며 유상증자를 실시하지 않았다면 오는 상반기 정기 평정 시 A등급으로의 신용등급 하향 위기가 커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주총회에서 발행 주식 총수를 기존 3억 주에서 5억 주로 늘리는 정관 변경을 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추가 증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는 최소한 추가 증자를 할 필요도 없고 추가 증자도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관 변경 시 유상증자에 대해 언급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공정공시 의무와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행위 우려 등 관련 제도상 제약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를 포함한 주요 정보는 증권신고서 공시를 통해 모든 투자자에게 동일하게 제공돼야 하는 만큼, 사전 제공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주가 하락에 손해를 본 개인 주주들은 재무·IR 담당이 아닌 경영진들의 해명과 유상증자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한 개인 주주는 “경영 실패에 대한 부채를 주주들에게 전가하는 것이 책임 경영”이냐며 한화솔루션 대표 또는 김동관 부회장 등의 직접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연간 600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을 통해 올해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 CFO는 “핵심인 태양광 사업은 현재 회복 국면의 초기 단계에 진입했고, 현재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이르게 만들었던 상황도 반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3분기 미국 카터스빌 공장이 양산에 돌입하고 완공되면 미국의 국산화율을 달성하는 유일한 실리콘 베이스 모듈 업체가 되기 때문에 프리미엄도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현장] 진실 앞에서… 4·3추념식에 ‘초대받지 못한 장군’ 그리고 극우단체 소동

    [현장] 진실 앞에서… 4·3추념식에 ‘초대받지 못한 장군’ 그리고 극우단체 소동

    4·3 추념식에 초대받지 못한 장군이 서 있었다. 제78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린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표석으로 향하는 길 모퉁이에는 묘한 풍경이 서 있다. 제주4·3 진압 공로를 내세운 함병선 장군의 공적비가 을씨년스럽게 서 있고, 그 바로 옆에는 ‘바로 세운 진실’이라는 안내판이 나란히 자리했다. # 함병선 장군 공적비와 바로 세운 진실 동시 설치… 왜곡된 역사 바로잡기 나서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지난달 28일 이곳에 함병선 공적비와 군경 공적비·충혼비를 옮겨 세웠다. 제주시 오등동 특수전사령부 훈련장 안에 있던 함병선 공적비와 제주지방기상청 부지에 방치돼 있던 군경 공적비를 이설하고, 그 옆에 제주4·3의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는 안내판 ‘바로 세운 진실’을 설치했다. 왜곡된 역사를 숨기지 않고 역사 속에 두되, 그 옆에 진실을 함께 세우겠다는 의지의 징표다. 이날 추념식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얼마 전 제주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가폭력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4·3 사건 진압 공로 서훈 취소 근거를 마련하고 형사 공소시효와 민사 소멸시효를 배제하는 입법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4·3의 진실을 마주하고 올바른 역사를 기록하는 일은 우리가 완수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며 “정부는 4·3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4·3 진압 공로자로 기록된 박진경 대령과 함병선 장군 등 군 지휘부의 공적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오영훈 제주지사의 추념사에서도 언급됐다. 오 지사는 “제주4·3을 왜곡하고 훼손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박진경 공적비에 이어 함병선 공적비와 군경 공적비·충혼비를 평화공원으로 옮기고 그 옆에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에 치적이 아닌 과오가 고스란히제주4·3 당시인 1948년 11월부터 제주에 투입된 제9연대는 중산간 마을을 초토화하는 강경 진압 작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중산간 마을의 95% 이상이 불타 사라졌고 수많은 주민이 희생됐다. 1948년 12월 제주 주둔군은 제9연대에서 제2연대로 교체됐다. 여순사건 진압 경험이 있던 제2연대는 강경 진압을 이어갔고, 제3대대는 서북청년단 단원들로 구성됐다. 제2연대장이었던 함병선은 일제 지원병 출신으로 일본군 시절 전투 경력을 인정받아 제주 진압 임무를 맡았다.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1949년 2월 4일을 용강리 주민들에게 ‘악몽 같은 날’로 기록한다. 새벽녘 군인들이 들이닥치자 주민들은 황급히 산으로 도망쳤지만 군인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총을 쐈다. 희생자 대부분은 발 빠르게 도망치지 못한 노약자와 부녀자였다. 이날 용강리에서만 105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웃 마을인 봉개리와 회천리 역시 같은 비극을 겪었다. 그러나 당시 국방부 발표는 전혀 달랐다. 국방부는 “함병선 연대장 지휘 아래 육해공군 합동작전이 전개돼 무장폭도와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며 ‘사살 360명, 포로 130명’이라는 전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압수된 무기는 거의 없고 식량과 의류뿐이었다. 보고서가 “격전이라는 발표가 얼마나 허구였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하는 대목이다. # 각명비 앞에는 유족들의 발걸음… 평화공원 건너편선 극우단체 집회 소동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제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4·3을 “대규모 국가폭력의 첫 출발점 같은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피해자들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도 국가로부터 보호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가해자로 낙인찍혀 숨어 살아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국가폭력 범죄가 다시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공소시효를 폐지해 나치 전범처럼 죽을 때까지 책임을 묻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공직자들이 역사와 국민, 국가 앞에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희생자의 이름, 나이, 사망 일시와 장소가 새겨진 각명비 앞에는 국화와 과일을 들고 온 유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제주시내에 사는 송모(90)씨는 “장손이 경찰관이라는 이유로 작은할아버지와 아버지, 삼촌들까지 11명이 몰살당했다”고 각명비를 가리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이날 평화공원 인근에서는 극우 단체가 ‘제주4·3은 공산폭동’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집회를 강행해 민주노총 등과 마찰을 빚었으나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4·3 왜곡은 우리가 쌓아온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이라며 “국회가 나서 4·3 왜곡을 처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배에 불쑥 자라난 뾰루지, 커지고 피나더니…악성 종양이었다

    배에 불쑥 자라난 뾰루지, 커지고 피나더니…악성 종양이었다

    배에 자라난 뾰루지를 여드름으로 여겨 방치했는데, 점점 커지고 출혈까지 이어지더니 악성 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은 대만의 한 10대 소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소년에게 나타난 악성 종양은 전체 암 진단 사례의 1% 안팎에 해당하는 매우 드문 사례인데,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3일 중톈신문망 등에 따르면 대만 먀오리현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외과의사 펑치옌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연부조직 육종 진단을 받은 14세 소년 A군의 사례를 공유했다. 펑 의사는 “A군은 4개월 전 배에 자라난 뾰루지를 발견했는데, 처음엔 여드름이라 생각하고 긁기만 했다”면서 “몇 주 동안 점점 부어오르고 출혈까지 발생하자 병원을 찾았고, 조직 검사를 통해 A군의 복부에 장기간에 걸쳐 악성 종양이 자라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A군은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통해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종양 절제 수술을 실시했고, A군은 현재 회복해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을 받고 있다고 펑 의사는 전했다. “장기간에 걸쳐 복부에서 악성 종양 자라나”A군이 진단받은 연부조직 육종은 근육과 혈관, 림프관, 관절, 지방 등 인체의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연부조직 육종은 성인의 암 진단 사례의 1%가량을 차지하는 드문 종양이다. 연부조직이 있는 인체 어느 곳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연부조직 육종은 인체 내부에 종괴(덩어리)로 나타나며, 크게 자랄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팔이나 다리 등 겉에서 만져지는 부위에 발생할 경우 환자 스스로 쉽게 발견할 수 있으나, 복부나 흉부 깊은 곳에 발생할 경우에는 종양이 크게 자랄 때까지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피부 표면에 병변의 형태로 나타나는 피부암과 다른 연부조직 육종의 특징이다. 다만 A군의 사례는 악성 종양으로 인한 종괴가 피부 표면에 직접 나타났다는 점에서 매우 드문 사례라고 펑 의사는 설명했다. 악성 종양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을 경우 A군처럼 광범위 절제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다. 종양이 여러 장기로 전이된 경우 항암 화학 요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평평균적으로 8~12개월 정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펑 의사는 “몸에 나타난 종기를 일반적인 피부 질환으로 여기고 방치해선 안 된다”며 “긁어서 상처를 내 감염을 일으키거나 병세를 악화시켜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덩어리가 급격히 커지고 출혈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지메시’ 지소연, 4일 WK리그 수원FC 홈개막전 입장권 전액 부담

    ‘지메시’ 지소연, 4일 WK리그 수원FC 홈개막전 입장권 전액 부담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수원FC위민)이 2026 시즌 홈 개막전을 맞아 팬들에게 통 큰 선물을 제공한다.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은 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시청과의 홈 개막전에서 ‘지소연이 쏜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소연은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입장권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수원FC위민과 상대 팀 서울시청 팬들 모두 무료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수원FC위민은 이번 비시즌 동안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국가대표 핵심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수원FC위민 구단은 시즌 개막전을 맞아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킥오프 전에는 지난 시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다 올 시즌 수석코치로 새롭게 출발하는 이은미의 은퇴식이 진행된다. 2009년 데뷔 후 통산 280경기를 뛴 이은미는 2024년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구단은 홈 팬들을 위해 스마트모니터, 게임기, 커피머신, 무선청소기 등 풍성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준비해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지소연 선수의 통 큰 기부와 레전드의 은퇴식이 어우러진 이번 개막전이 여자축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범행 규모 130억 원대”…‘마약왕’ 박왕열 마약범죄 합수본에서 수사한다

    “범행 규모 130억 원대”…‘마약왕’ 박왕열 마약범죄 합수본에서 수사한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도 국내에 다량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 박왕열이 수원지검 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받게됐다. 수원지검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봉현)는 3일 “경기도북부경찰청에서 의정부지검으로 구속 송치한 ‘필리핀 마약 밀수 사범 박왕열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박씨를 범죄단체 등 조직,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향정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마약합수본은 경찰의 수사 결과를 포함해 그동안 합수본이 박씨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수사 중이었던 범죄에 대해서도 밝혀낼 계획이다. 합수본 관계자는 “이제까지 적발된 마약 유통, 밀수, 판매 조직들과의 접점도 들여다보고 있다”며 “합수본에는 수사기관 외 기관들도 구성돼 있기 때문에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2016년 10월 필리핀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2020년 현지 당국에 검거돼 2022년 징역 60년, 단기 52년을 선고받아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됐다. 옥중에도 텔레그램에서 닉네임 ‘전세계’ 등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로 마약을 밀반입했고, 이를 통해 벌어들인 범죄수익으로 호화 수감 생활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씨는 필리핀 정부로부터 ‘2019년 1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마약 밀수 및 판매’와 관련된 범죄에 대해 임시인도됐다. 1심 6개월, 2심 4개월 등 총 10개월간 구속재판을 받을 수 있다. 마약합수본은 앞으로 20일간 박씨의 추가범죄를 규명해 이달 22일까지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박씨가 마약을 판매해 올린 범죄 수익은 총 6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밀수하거나 유통하려다 적발된 양은 필로폰 12.7㎏ 등 64억원 상당이다. 판매 대금과 적발된 마약류 양을 합치면 총유통 규모는 약 131억원으로 추정되며 추후 수사 과정에서 더 늘어날 수 있다. 지금까지 경찰이 파악한 박씨 조직의 검거 인원은 판매책 29명, 공급책 10명, 밀반입책 2명, 자금관리책 1명 등 42명이다. 단순 매수자 194명을 포함한 전체 검거 인원은 236명으로, 이 중 42명은 구속 상태다. 수원지검에 설치된 마약 합수본은 검찰과 경찰, 관세청, 해양경찰 등 8개 기관의 마약수사 단속 인력 86명으로 구성돼있다. 합수본은 박씨의 추가 범행을 밝혀내는 데 전문성과 수사력을 결집할 전망이다. 아울러 박왕열의 임시인도 기간에 대해서도 필리핀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필요시 연장 요청할 방침이다.
  • 마크, NCT 탈퇴 선언…SM과 10년 동행 마무리

    마크, NCT 탈퇴 선언…SM과 10년 동행 마무리

    그룹 NCT 멤버 마크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SM 측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마크와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오랜 시간을 가지고 깊이 논의했으며, 상호 간 충분한 대화 끝에 4월 8일 자로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크는 데뷔 10년 만에 NCT 127과 NCT DREAM을 포함한 모든 팀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마크는 2016년 NCT U로 데뷔했다. 계약 종료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마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그는 “2016년 4월 9일 데뷔해 어느덧 정확히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며 “연습생 때부터 마음속에 늘 가지고 살았던 꿈인 버스킹과 글쓰기 등 저만의 음악적 길을 제대로 찾아보고 싶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멤버들 한 명 한 명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정말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가 응원해 준다고 말해줬다”며 “같은 배에 탔던 멤버들이 이제 수영하고 싶다는 저의 깊은 다이빙을 사랑으로 응원해 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적었다. 팬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저를 10년 동안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갑작스러운 변화가 충격과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저의 시작을 잊지 않는 마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 “드라마 찍는다며 ‘길막’, 벚꽃길 전세냈나”…부산 갔다가 분통 터졌다

    “드라마 찍는다며 ‘길막’, 벚꽃길 전세냈나”…부산 갔다가 분통 터졌다

    전국의 벚꽃 명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몰리는 가운데, 부산의 벚꽃 명소로 알려진 부산 개금벚꽃문화길에서 드라마 제작진이 촬영을 이유로 보행을 통제해 시민들의 분통이 쏟아졌다. 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진구 개금동 개금벚꽃문화길에서는 지난 1일과 2일 저녁부터 새벽까지 넷플릭스 드라마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팀은 지난 2일에는 메인 데크길 약 20m가량을 통제하고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금벚꽃문화길은 오래된 단층 주택들 사이로 벚꽃나무가 식재돼 있는 언덕길에 나무 데크길 등을 조성해 탄생한 명소다. 약 200m 구간으로 길지는 않지만, 벚꽃나무가 촘촘하게 식재돼 벚꽃에 파묻힌 느낌을 안겨준다. 또한 오래된 주택들과 벚꽃이 어우러져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소셜미디어(SNS)에서 입소문을 탔다. 매년 봄마다 산책 또는 출사를 하려는 시민들로 붐비는 곳인데, 지난 2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돌연 드라마 촬영으로 데크길을 통제한다는 소식에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SNS에는 “개금벚꽃길에 갔다가 허탕쳤다”는 글과 영상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사진 스팟’ 명소는 아예 막혀서 못 들어갔다. 데크길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걸어다니기도 힘들었다”면서 “벚꽃이 만개했는데 아쉽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6시간을 달려서 왔는데, 2시간 기다리다 포기했다”면서 “외국인들도 많았는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촬영 탓에 현장에 조명이 켜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보행에 불편을 겪었다는 글도 여럿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촬영 스태프에게 물어봤더니 내일(3일)도 촬영한다더라”라는 댓글을 달았고, SNS에서는 “3일도 통제되니 주말에 오시라”라는 글이 확산됐다. 그러나 실제 촬영은 3일 새벽에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서도 벚꽃길에 갔다가 헛걸음질했다며 “사람들이 1년 동안 기다렸는데, 무슨 권리로 통제하나”, “드라마 촬영이 벼슬인가”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벚꽃길에서 드라마를 촬영한다는 안내를 비롯해 정확한 촬영 일정 및 시간 등에 대한 공지도 없었고, 시민들은 벚꽃길에 도착해서야 드라마 촬영으로 데크길이 통제된다는 사실을 안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사의 부산 촬영 로케이션을 지원한 부산영상위원회는 차도를 통제하는 촬영이 아니어서 도로 점용 허가는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을 위해 촬영 주변을 통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일부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굿바이 함지훈”…현대모비스, 8일 은퇴식 개최

    “굿바이 함지훈”…현대모비스, 8일 은퇴식 개최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원 클럽 맨’ 함지훈(42)이 18년간 입고 코트 위를 누볐던 유니폼을 벗고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고한다. 현대모비스 구단은 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함지훈의 공식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2007년 드래프트를 통해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함지훈은 18시즌 동안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등번호 12번이 적힌 유니폼만 입고 프로 생활을 마감한다. 그는 현대모비스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5차례 달성했고, 2009~10시즌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플레이오프 MVP를 석권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장 내 ‘함지훈 히스토리 존’에는 은퇴 투어 기간 9개 구단으로부터 받은 기념품과 18년 활약상을 담은 포토존이 설치된다. 특히 이날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함지훈의 데뷔 시즌을 추억하는 의미에서 2007~08시즌 재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등번호 위에는 선수 본인의 이름 대신 함지훈을 상징하는 별명들이 마킹될 예정이다. 해당 유니폼은 당일 경기장에서 한정 판매되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마킹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기 종료 후 이어지는 공식 은퇴 행사에서는 이번 시즌 홈 27경기를 모두 직관한 열혈 팬들을 초청해 선수단 하이파이브 및 은퇴식 직접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구단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황금기를 함께한 함지훈 선수의 마지막을 팬들과 함께 가장 영광스럽게 배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사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조카 하나는 남편 애” 동서와의 관계 의심한 아내… ‘두 번 파혼’ 사실혼 부부 사연

    “조카 하나는 남편 애” 동서와의 관계 의심한 아내… ‘두 번 파혼’ 사실혼 부부 사연

    남편과 동서의 관계를 의심하며 조카의 친자확인 검사를 원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 숙려 캠프’에서는 ‘친자확인 부부’의 심층 가사 조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처음 등장한 친자확인 부부는 사실혼 관계로, 이같은 아내의 의심 때문에 두 번의 파혼을 겪었다고 했다. 아내는 조카 중 한 명이 남편의 아이라고 의심하며 친자확인 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아내는 “정확하게 결혼을 하진 않았다. 사실혼 관계로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남편 역시 “두 번 결혼을 준비했는데 다 엎어졌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혼이 두 번이나 무산된 중심에는 동서가 있었다고 아내는 주장했다. 아내는 동서를 ‘박씨’라고 칭하며 “어린 박씨 때문에 결혼을 엎었다. 항상 불을 지른 건 박씨였다”고 날을 세웠다. 실제 가사 조사 영상 속에서 아내의 불만은 동서를 향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시어머니가 시동생 부부의 세 아이 육아와 살림을 10년 넘게 맡아왔다”며 “그런데 동서는 시어머니에게 용돈도 전혀 드리지 않는다. 그래서 더 싫다”고 말했다. 이어 예고편에서 아내는 “두 번째 파혼 후 우울증이 왔다. 제가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어서 남편을 붙잡았다”라며 “재결합 후 10개월 동안 우울한 건 남편 행동과 걔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또 아내가 “친자확인 검사해야겠다”라며 강력히 요청하는 장면이 나온 데 이어 진짜 친자확인 검사서까지 촬영장에 등장해 다른 부부들과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 재즈부터 클래식까지… 4월 금천구 콘서트장으로 변신

    재즈부터 클래식까지… 4월 금천구 콘서트장으로 변신

    4월 금천구 곳곳에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금천구는 지역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4월부터 ‘일상 속 열린문화공연’을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안양천과 도심 광장에서 ‘봄따라 꽃따라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4일 오후 3시 안양천 벚꽃길에서 어쿠스틱 듀오밴드 ‘닮은’의 공연이 열리고, 18일에는 가산 현대아울렛 광장에서 밴드 ‘스미어’의 공연이 개최된다. 또 독산동 시티렉스 앞 광장에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인 ‘싱~대로 흥~대로’ 버스킹이 진행된다. 15일 오후 12시 30분 해금 연주자 ‘은한’의 공연이, 22일 오후 5시 싱어송라이터 ‘나노말’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2023년부터 가산동을 중심으로 운영해온 금천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찾아가는 공연 ‘금천라이브’도 진행된다. 11일 오후 2시, 안양천 퐁당퐁당 어린이 물놀이장에서는 6인조 재즈 밴드 ‘집사(ZIP4)’와 전통 퍼포먼스와 서커스를 결합한 ‘코드 세시’가 무대에 오른다. 18일 오후 2시, 맑은누리작은도서관에서는 ‘지(G)-브릿지 팝스오케스트라’와 ‘팀 퍼니스트’ 공연이 진행된다. 공립작은도서관의 개방형 문화 프로그램인 ‘오픈 라이브러리 데이’와 연계해 휴식존과 체험존도 함께 운영된다. 24일부터 25일까지는 금천구청 썬큰광장에서 국악·무용·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예술 공연 ‘금천라이브 플러스’가 이어진다. ‘금천라이브 플러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000만원을 확보한 사업이다. 금나래아트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선보이는 첫 기획공연으로 아트홀과 연결된 금천구청 썬큰광장의 구조를 적극 활용한다. 24일 오후 7시 30분에는 ‘리퀴드 사운드’가 전통 연희와 현대무용을 결합한 작품 ‘긴: 연희해체 프로젝트Ⅰ’을 공연한다. 런웨이 형태의 무대를 구성해 기존과 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6시 30분에는 인디 록 밴드 ‘파스텔 플레이버’와 복합 무용 그룹 ‘리타이틀’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모든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24~25일 공연은 사전 예약 관람객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우천 시에는 금천구청 로비 등 실내 공간으로 장소를 변경해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5월까지 권역별 버스킹을 확대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생태공원과 숲길을 활용한 자연 친화형 콘서트와 청년 참여형 문화공연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 공연을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가 흐르는 도시 금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갓난쟁이 두고 가신 우리 아버지”…김민석·우원식 울린 4·3 유족 사연

    “갓난쟁이 두고 가신 우리 아버지”…김민석·우원식 울린 4·3 유족 사연

    “우리 아버지. 갓난쟁이 아기 두고 가려니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셨을까. 품에 한 번 제대로 안아보지 못한 어린 핏덩이인데…. 고계순. 딸 이름은 알고 계세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3일 제주4·3평화공원. 제78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장에선 단아한 한복 차림의 배우 김미경이 한 유족의 사연을 읽어 내려갔다. 배우의 목소리는 조용히 고계순(78)씨 앞에 멈췄다. “꿈에라도 한번 보러 오실까. 난리가 끝나면 이름도 짓고 호적에도 올리리라 다짐했지만, 끝내 올리지 못한 딸 이름 석 자. 하지만 오늘 보고 계시죠. 당당히 아버지 딸로 앉아있는 딸 계순이를…” 이어지는 말에 추념식장은 숨죽였다. “우리 계순 삼춘, 그 모든 세월 어찌 견디며 살아오셨을까. 평생 가슴에만 묻어둔 이름, 아버지를 불러보지 못한 그 긴 세월…. 하영 속았수다. 이제 당당히 불러보십서.” 고씨는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아버지… 아버지 보고 싶어요. 얼굴 한번 못 보고 돌아가셔서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데….” 그는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윽고 추념식장에는 노래 ‘동그라미’가 조용히 흘러나왔다.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추념식장은 이내 눈물바다가 됐다. 고씨 옆에 앉아 있던 오영훈 지사도, 김민석 국무총리도, 우원식 국회의장도 손수건을 꺼내 눈가를 훔쳤다. 평화공원에 핀 하얀 벚꽃들마저 훌쩍이듯 흔들댔다. 객석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이어졌다. 오 지사와 김 총리, 우 의장도 손수건을 꺼내 눈가를 훔쳤다. 평화공원에 핀 하얀 벚꽃마저 바람에 흔들렸다. 올 추념식에는 4·3 희생자의 가족관계 정정 첫 결정 사례인 고계순(78) 할머니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1948년 6월 태어난 그는 출생신고도 하기 전에 4·3으로 아버지를 잃었다. 가족들은 ‘4·3 희생자 자녀’라는 이유로 받을 불이익을 우려해 고씨를 작은아버지 딸로 호적에 올렸다. 그렇게 그는 77년 동안 작은아버지의 딸로 살아야 했다. 그리고 올해 2월, 처음으로 아버지의 이름을 되찾았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가족관계등록부 정정을 결정하면서다. 고씨는 ‘고계순은 희생자 망 고석보의 친생자임을 인지한다’는 문구가 담긴 결정서를 받아 아버지 묘소에 올렸다. 기존 가족관계등록법으로는 생부가 행방불명된 경우 유전자 검사가 불가능해 친자관계를 인정받기 어려웠다. 그러나 2021년 4·3특별법 개정으로 특례 규정이 신설되면서 국가 차원의 가족관계 확인이 가능해졌다. 앞서 오 지사도 추념사를 통해 “제주4·3의 진실을 기억하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며 비극을 넘어서며 희망의 역사로 이어가는 일. 그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책무”라며 “최근 오랜 세월 뒤틀려 있던 가족관계를 비로소 바로 세우는 첫 결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4·3 희생자 고(故) 고석보씨와 딸 고계순의 친자관계가 마침내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직도 제주에는 국가 폭력에 의해 가족관계가 뒤틀린 채 살아오신 분들이 많다”면서 “친생자관계 확인 신청 230건을 포함해 혼인관계나 양친자관계 등 잘못된 가족관계 정정을 요청한 전체 건수는 509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올 2월에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에서 유족 네 분을 희생자의 자녀로 인정하는 최초의 의결을 했다”며 “가족관계등록부에 비로소 아버님의 이름을 올리게 된 고계순, 김정해, 김순자, 이애순 어르신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 중랑미디어센터, 이용자 15만명 돌파

    중랑미디어센터, 이용자 15만명 돌파

    서울 중랑구는 지난달 31일 ‘제298회 중랑마실’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미디어센터 운영과 교육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구는 전국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두 개(면목, 양원)의 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의실, 스튜디오, 편집실, 상영관 등 전문 시설을 갖추고 교육·체험·장비 대여·창작 지원을 연계해 운영하며 지역 내 미디어 거점으로 기능한다. 중랑면목미디어센터는 ‘활동사진 제작단’, ‘미디어 영상기자단’, ‘라디오 제작단’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55세 이상 주민이 참여하는 ‘활동사진 제작단’은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시니어 특화 프로그램이다. 중랑양원미디어센터는 영화 제작 중심의 실전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중랑노필영화학교’를 통해 시나리오 구상부터 촬영·편집·음향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공공 상영관 ‘시네마노필’을 기반으로 지역 영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두 센터의 누적 이용자는 15만명을 넘어섰으며 회원 수는 1만명을 돌파했다. 이용 만족도는 96.4점, 교육 프로그램 만족도는 94.6점을 기록했다. 특히 학교 연계 프로그램은 2025년 한 해 동안 21개교, 3342명이 참여했다. 류 구청장은 “앞으로도 두 개의 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누구나 미디어를 배우고 만들며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여수시, 국동항 방치 선박 정비 속도

    여수시, 국동항 방치 선박 정비 속도

    전남 여수시가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미관과 질서를 어지럽히는 국동항 방치 선박 정비에 나섰다. 시는 해양수산국장을 단장으로 어항구역 방치 선박 정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국동항 선박 440척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장기 방치 선박 58척을 확인해 정비 절차에 들어갔다. 확인된 방치 선박 가운데 28척은 다른 지역 선박인 것으로 드러나 시는 해당 지자체 어선 명부를 조회해 소유주를 확인할 예정이다. 나머지 28척과 활용이 어려워 보이는 빈 배 2척에 대해서도 소유주를 파악하고 있다. 시는 소유주를 확인하고 다음 달까지 원상회복 명령을 내리고 이행하지 않으면 사전 통지 후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또 소유주 확인이 어려운 선박은 6월까지 공고를 거쳐 직권으로 폐선 조치할 계획이다. 국동항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요트 투어 주요 거점인 만큼 시는 정비를 서둘러 행사 운영 지원과 어항 기능을 회복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어항구역 내 불법 적치물 150여 건을 처리했으며, 파제제 주변 바지선 등 불법 시설물에 대해서도 제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징역 3년 구형’ 재판 받는데 방송 나왔다…엠넷 ‘쇼미더머니’ 무슨 일?

    ‘징역 3년 구형’ 재판 받는데 방송 나왔다…엠넷 ‘쇼미더머니’ 무슨 일?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래퍼 식케이(32·본명 권민식)가 항소심 재판이 열린 날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3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2’ 최종회에서 참가자 김하온의 무대에 영상으로 등장했다. 이날 김하온은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R.I.L’에 이어 ‘킹스 갬빗(King‘s gambit)’을 불렀는데, 노래 중간에 무대 뒤의 화면에서 식케이를 담은 영상이 재생된 것이다. 식케이는 ‘킹스 갬빗’의 작곡에 참여했다. 식케이는 검정색 복면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목걸이를 착용하고 영상도 목걸이에 새겨진 이름을 클로즈업했다. 다만 제작진은 해당 무대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 등에서 식케이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식케이가 방송에 영상으로 출연한 날은 식케이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 날이다. 식케이는 2024년 자신이 마약을 투약했다고 경찰에 자수했고, 경찰 수사를 통해 2023년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같은 해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한 사실이 확인됐다. 식케이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검찰은 1심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전날 서울서부지법 형사2-1부에서 열린 식케이의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식케이 측 변호인은 “수사 기관에 자발적으로 자신의 범죄 사실에 대해 자백한 점도 평가돼야 한다”며 “원심판결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항변했다. 식케이도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제가 상처를 준 가족들과 회사 식구들에게 보답할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정말 뉘우치고 살겠다”고 말했다. 항소심 선고기일은 오는 30일이다.
  • 눈 뜨니 경기 시작 임박…MLB 신인 포수 “이제 알람 여러 개 맞추겠다”

    눈 뜨니 경기 시작 임박…MLB 신인 포수 “이제 알람 여러 개 맞추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년 차 신인 선수가 늦잠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놓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신인 포수 카터 젠슨(23)이 이날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지각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전날 미네소타와 3시간 36분 동안 난타전을 치른 캔자스시티 구단은 35세의 베테랑 주전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젠슨을 선발 포수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젠슨은 경기 전 공식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연락도 닿지 않았다. 구단은 그의 부모를 통해 연락을 시도하기도 했고, 우여곡절 끝에 그와 연락이 닿았다. 젠슨은 다급한 목소리로 “알람을 듣지 못하고 잤다”며 “지금 경기장에 가는 중인데 경기 한 시간 전까지 도착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캔자스시티 구단은 급히 라인업을 수정했고,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던 페레스가 다시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뒤늦게 구장에 도착한 젠슨은 1-2로 뒤진 9회 대수비로 출전했고 팀은 1-5로 패했다. 맷 콰트라로 캔자스시티 감독은 경기 직후 취재진에게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지만, 그는 아직 어리다. 이번 일을 통해 큰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며 “아마 오늘 출근길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상황을 파악하느라 힘들었다”며 “본인이 책임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슨은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먼저 맞으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그는 “알람을 듣지 못하고 계속 잤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내 잘못”이라라면서 “동료와 코치진,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눈을 떴을 때 완전히 패닉 상태였다”며 “앞으로 알람을 여러 개 맞춰 반드시 제시간에 일어나겠다”고 덧붙였다.
  • 바이노텍, 코스모프로프서 ‘나노 전달 기술’ 공개… 흡수율·전달 효율 강조

    바이노텍, 코스모프로프서 ‘나노 전달 기술’ 공개… 흡수율·전달 효율 강조

    주식회사 바이노텍(대표 김유미)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지난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뷰티 산업 박람회 ‘Cosmoprof Worldwide Bologna’에 참가해 나노 약물 전달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원료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기존의 고함량·기능성 중심 제품과 함께 유효 성분의 흡수율과 전달 효율 등 기술적 요소에 대한 관심도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성분 함량뿐 아니라 해당 성분의 실제 전달 효율을 평가 요소로 고려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바이노텍은 이번 전시에서 나노 약물 전달 기술(Drug Delivery System)을 적용한 제품과 함께 특허 기반 소재 및 발효 원료를 공개했다. 화장품 브랜드 리포브(REPOVE)는 하이드로에토좀과 하이드로파티좀 기술을 적용해 유효 성분의 전달 효율을 개선한 구조로 소개됐으며, 건강기능식품 앱소브(ABSOVE)는 발효 기반 저분자 전환 기술과 전달 시스템을 결합한 제품으로 설명됐다. 바이노텍은 나노 약물 전달 기술과 관련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차세대 전달 플랫폼인 ‘앱소좀(Absosome®)’ 기술에 대해 심사 기준이 비교적 엄격한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통보받았다. 바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뷰티 산업이 성분 중심 경쟁에서 전달 기술 및 효율 요소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박람회 기간 동안 바이노텍은 유럽, 중동, 동남아, 미주 지역 바이어들과 유통 및 협력 관련 상담을 진행했으며 원료 공급, OEM/ODM, 완제품 유통 등 여러 형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노 전달 기술과 발효 소재 등 기술 기반 요소가 향후 경쟁력 판단 기준 중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바이노텍은 나노 약물 전달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가능한 GMP 생산 인프라를 5월 중 구축 완료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원료 국산화, 품질 관리, 공급 안정성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주 4·3 유족 사연에 눈물 흘린 정청래…“국민의힘 말·행동 같아야”

    제주 4·3 유족 사연에 눈물 흘린 정청래…“국민의힘 말·행동 같아야”

    “75년간 아버지 호적이 아니라 다른 친척의 호적 밑에서 살아야 했던 고계순(78) 할머니의 사연을 들으면서 한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제주 4·3 평화공원 추념 광장에서 열린 제78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78년 동안 이 통곡의 세월, 마르지 않는 눈물로 한해 한해를 보내셨을 제주도민들의 깊은 슬픔에 민주당이 그 눈물을 닦아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추념식에서는 4·3 희생자의 가족관계 정정 첫 결정 사례인 고 할머니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1948년 6월생인 고 할머니는 출생신고도 되기 전 4·3으로 생부를 잃고 작은아버지의 딸로 호적에 올랐다. 4·3 희생자 유가족이라는 이유로 받을 불이익을 우려한 가족의 선택이었다. 고 할머니는 ‘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의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결정에 따라 ‘고계순은 희생자 망 고석보의 친생자임을 인지한다’는 주문이 담긴 결정서를 받아 아버지 묘에 바칠 수 있었다. 추념식장에서 배우 김미경은 이런 사연을 소개하며 “갓난쟁이 두고 가려니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셨을까. 딸 이름은 알고 계세요? 난리가 끝나면 이름도 짓고 호적에도 올리겠다고 다짐했지만 끝내 올리지 못한 딸”이라며 “하지만 오늘 보고 계시지요? 당당히 아버지 딸로 앉아있는 모습을요”라고 말했다. 이어 고 할머니에게 “그 모진 세월 어찌 견디며 살아오셨을까. 그 긴 세월 기다림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는 걸 우린 안다”며 “하늘에서 듣고 계실 아버지를 향해 이제 당당히 불러보십서”라며 아버지 사진을 건넸다. 그러자 고 할머니는 “아버지 보고 싶어요”라며 눈물을 쏟아냈고, 정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영훈 제주지사 등 추념식 참석자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엑스(X)에 최악의 국가폭력 사건인 제주 4·3을 언급하면서 “국가폭력 범죄의 형사 공소시효와 민사 소멸시효 배제법도 꼭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4·3의 아픔에 같이 공감하고 오늘 같이 눈물 흘렸다면 사소한 꼬투리는 안 잡으리라 기대한다”며 “광주에 가면 5·18 헌법 수록을 찬성하고, 또 제주에 오면 4·3의 아픔에 공감하는 그런 발언을 하고 계신데 말과 행동이 똑같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추념식에 참석한 장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4·3 관련 재산 피해에 대해서도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피해 입증 방법이나 보상 범위는 좀 더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해철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정 대표는 민주당은 4·3 진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상훈법과 제주 4·3 특별법 그리고 국가폭력 민형사 소멸시효 폐지 특례법 등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했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다. 당내에 제주지원 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부모 집 머물며 “월세 아껴 명품백 샀다”는 MZ세대…공감 쏟아졌다는데

    부모 집 머물며 “월세 아껴 명품백 샀다”는 MZ세대…공감 쏟아졌다는데

    부모님 집에 머물며 월세와 생활비를 아낀 뒤 그 돈을 명품 구매에 쓰고 있다는 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고백이 온라인상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한 틱톡커는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월세로 나갈 돈을 명품 가방에 투자하라”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했다. 이 영상은 9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다. 이 틱톡커는 월세나 공과금, 인터넷 사용료 등 고정 지출이 없는 덕분에 샤넬, 루이비통, 셀린느 등 고가의 명품 가방을 수집할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이 틱톡커의 계정에는 명품 가방을 자랑하는 영상이 수십 개 올라와 있다. 동조하는 이들의 반응도 댓글로 이어졌다. 뉴욕에서 부모와 함께 거주 중이라는 28세 변호사는 “두 달에 한 번꼴로 새 샤넬백을 사고 여행을 다닌다”고 적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사고 싶은 것을 다 사기 전까지는 독립할 계획이 없다”며 “말 그대로 월세를 내기 위한 치열한 현실에 뛰어들기 전까지 살 수 있는 것을 사고 여행하겠다”고 전했다. 심지어 결혼 전까지는 절대 집을 나가지 않겠다는 댓글도 있었다. 특히 명품 가방을 단순한 사치품이 아닌 은퇴를 위한 ‘투자 자산’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한 사용자는 “그동안 낸 월세로 가방을 몇 개나 살 수 있었을지 생각하면 속이 쓰리다”면서 “명품 가방을 투자 상품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요즘 청년들에게 ‘내집마련’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희소성이 있는 명품 구매가 경제적 수익을 누리기 위한 투자법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물가 급등과 높은 집값 상승에 독립을 미루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어니스트앤영(EY)이 최근 10개국 18~34세 청년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평균 60%의 젊은이들이 여전히 부모나 보호자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이 비율이 78%였으며 미국은 46%로 집계됐다.
  • 구로구 “누구나 즐기는 생활체육 환경 만든다”

    구로구 “누구나 즐기는 생활체육 환경 만든다”

    서울 구로구는 구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대회’가 종목별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생활체육대회는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 동호인들이 주인공이 돼 기량을 겨루는 장이다. 구로구체육회가 주최하고 종목단체가 주관하며, 구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말 열린 ‘구로구연맹회장배 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약 900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4월부터는 축구, 탁구 등 주요 종목별 대회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5월에는 구로구 대표 선수단이 ‘서울시민체육대축전’에 참가한다. 파크골프 등 20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구는 상반기 축구, 배드민턴, 족구, 볼링 등 10여 개 종목의 생활체육대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전한 대회 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점검과 종목단체 협력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생활체육은 구민 건강 증진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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