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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베니스 비엔날레 불참 선언…심사위원단은 전원 사임

    이란 베니스 비엔날레 불참 선언…심사위원단은 전원 사임

    이란이 세계 최고 권위 현대미술 행사인 ‘베니스 비엔날레’ 불참을 선언했다. 4일(현지시간) 베니스 비엔날레 재단은 성명을 통해 “이란이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 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는 100여 개 나라가 참여하는 가운데 ‘단조로’(In Minor Keys)라는 주제로 오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자르디니, 아르세날레 전역에서 열린다. 각 국을 대표하는 국가관인 파빌리온과 국적에 얽매이지 않고 총감독이 꾸리는 본전시가 함께 열린다. 30년 동안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하지 않았던 이란은 2003년 복귀한 이후 꾸준히 비엔날레에 참가해 왔다. 2024년에는 여성 인권 문제를 조명하는 파빌리온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이란 파빌리온은 이란 문화부 아이딘 마흐디자데 테흐라니가 맡아 추진해왔지만, 볼 수 없게 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베니스 비엔날레 심사위원단 5명이 전원 사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들의 사퇴는 러시아관 복귀와 이스라엘 참여 문제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벌어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022년과 2024년 비엔날레에 불참했으나 올해 다시 국가관 참여가 허용됐다. 심사위원단은 앞서 국제형사재판소(ICC) 관련 전쟁범죄 및 반인도범죄 혐의를 받는 국가의 작가에게 황금사자상과 은사자상을 수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엔날레 측은 황금사자상, 은사자상 대신 ‘방문객 사자상’의 신설을 발표했다. 이는 각국의 파빌리온과 본관 전시를 방문하는 관람객이 비엔날레 기간 내내 투표하는 방식이다. 시상식은 11월 22일에 열릴 예정이며, 러시아와 이스라엘도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 매일 술이었다는 ‘청순 걸그룹’ 멤버, “뇌 안돌아가 술 끊었다” 고백

    매일 술이었다는 ‘청순 걸그룹’ 멤버, “뇌 안돌아가 술 끊었다” 고백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애주가의 면모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재결합한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출연해 그동안의 근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진행자 이수지는 이제는 전원이 성인이 된 멤버들에게 “이제 다 같이 술을 마셔봤겠다”라며 주량과 술버릇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세정은 “술을 너무 좋아한다”고 답하며 연예계 대표 애주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구체적인 음주 스타일을 묻자 그는 “부어라 마셔라 스타일은 아니고 하루가 끝나면 술 한 잔 해줘야 나 오늘 열심히 살았구나 싶다”고 술을 마시는 이유를 설명했다. 주량에 대해서는 “맥주 2캔 정도 마신다. 그때부터 술이 술을 조금 부른다”며 “살짝 아쉬우니까 위스키 조금 먹어 볼까, 조금만 더 먹어 볼까 하다가 갑자기 확 올라서 갑자기 확 따른다”고 덧붙여 애주가들의 공감을 샀다. 그는 지속적으로 술을 찾게 된 이유에 대해 “보상심리가 너무 커서 매일 연습이 끝나면 아무리 힘들어도 한 잔씩 먹고 잤다”면서 “요즘에는 매일 연습을 하는데 (매일 술을 마셔서) 뇌가 안 돌아가더라. 진짜 안 되겠더라”고 말해 놀라움과 걱정을 안겼다. 이어 “나의 연습을 위해서 술을 끊어야겠다 싶어 최근에 끊는 중”이라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이상민은 “김세정이 진짜 술을 좋아한다. 술 먹는 자리가 끝날까 봐 화장실을 참고 끝까지 버틴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세정은 “술을 먹기 시작하면 애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 좋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순간이 사실 많지 않은데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김세정이 속한 그룹 ‘아이오아이’는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픽미(Pick Me)’, ‘너무너무너무’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2017년 1월 공식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 이후 각자의 길을 걸으며 배우, 솔로 가수 등으로 활약하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데뷔 10주년인 2026년 재결합을 이뤄냈다.
  • 김미경 더불어민주당 은평구청장 후보, 어린이날 맞아 ‘1호 공약’ 발표

    김미경 더불어민주당 은평구청장 후보, 어린이날 맞아 ‘1호 공약’ 발표

    김미경 더불어민주당 은평구청장 후보가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미소 공약’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약은 김 후보의 공약 브랜드인 ‘미소 공약’의 첫 번째 시리즈다. 공약은 5대 분야 12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김 후보는 이날 “23년 공직 생활 동안 현장에서 직접 만난 부모님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이번 공약에 오롯이 담았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은평’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약의 주요 내용은 ▲주민들이 설계하는 ‘주민참여형 놀이터’ 등 아이들 놀이터 추가 조성 ▲은평의 대표 브랜드인 ‘아이맘택시’ 이용 한도와 범위 확대 등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보장 ▲‘긴급돌봄 서비스’ 확대 운영 등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 ▲평생학습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 강화 ▲‘은평형 다자녀 집중 출생축하금’ 신설 등 출생 지원 정책이다. 김 후보는 이번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세대별·분야별로 특화된 브랜드 공약인 ‘미소 공약’ 시리즈를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 억대 성과급 얘기에 “협의이혼 취소”…재산분할 기준은

    억대 성과급 얘기에 “협의이혼 취소”…재산분할 기준은

    최근 대기업의 억대 성과급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이혼 과정에서 ‘성과급 분할’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유튜브 채널 ‘양나래 변호사’에는 결혼 7년 차, 자녀 1명을 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남편과의 성격 차이로 갈등을 겪다 협의이혼을 결정하고, 위자료 없이 재산을 6대 4로 나누기로 합의했다. 자녀 양육을 맡는 조건을 고려해 A씨가 40%를 받기로 했고, 공증까지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남편이 회사에서 억대 성과급을 받을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A씨는 “성과급도 재산 분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접한 뒤 협의이혼을 취소하고 소송으로 방향을 틀었다. 쟁점은 성과급이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다. 양나래 변호사는 “이혼 재산 분할은 원칙적으로 ‘변론 종결 시점’의 재산을 기준으로 하지만, 실무에서는 예금·주식처럼 변동성이 큰 자산의 경우 ‘혼인 파탄 시점(통상 소 제기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성과급 역시 단순히 지급 시점만으로 판단되지 않는다. 해당 성과급이 어떤 기간의 근로에 대한 보상인지, 그 기간 동안 혼인 관계가 유지됐는지, 배우자의 기여도가 있었는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양 변호사는 “성과급이 혼인 기간 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면 배우자의 내조나 기여가 인정돼 분할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부부 관계가 이미 파탄 상태였거나 사실상 별거 등 독립적인 생활이 이어진 경우라면 기여도가 낮게 평가돼 분할이 인정되지 않거나 비율이 줄어들 수 있다. 성과급 규모도 변수다. 전체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경우 기존에 합의한 6대 4 비율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소송이 항상 유리한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양 변호사는 “성과급이 분할 대상에 포함될 수는 있지만 기여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며 “이미 협의이혼에서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면 소송 비용과 시간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기본급의 2964%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연봉 1억원 기준 약 1억4820만원(세전) 수준이다. 또 내년 초 지급 예정인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은 약 25조원 규모로, 단순 계산 시 직원 1인당 평균 약 7억원(세전)에 달한다.
  • 방어축제하는 모슬포항 등 3곳에 공중화장실… 무장애 생활환경 예비인증

    방어축제하는 모슬포항 등 3곳에 공중화장실… 무장애 생활환경 예비인증

    제주도내 주요 국가어항에 공중화장실이 들어서면서 어업인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도는 도두항·모슬포항·위미항 등 3개 국가어항에 공중화장실 3동을 신축한다고 5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0억원 규모다. 도는 지난해 실시설계와 공공건축 협의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도내 국가어항에는 공중화장실이 없어 어업인과 이용객들이 인근 수협이나 상가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돼 왔다. 어항과 떨어진 민간시설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적지 않았다. 특히 모슬포항의 경우 방어 축제 기간마다 임시화장실에 의존해 왔던 만큼, 상설 공중화장실이 설치되면 방문객들의 위생·편의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신축되는 화장실은 모두 ‘무장애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휠체어 이용자와 유아차 동반 가족, 고령자 등 교통약자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국가어항 내 공중화장실 설치로 이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항 이용객 중심의 편의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프로젝트 프리덤’ 오히려 역효과?…美 작전 첫날부터 호르무즈 충돌 격화 [핫이슈]

    ‘프로젝트 프리덤’ 오히려 역효과?…美 작전 첫날부터 호르무즈 충돌 격화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항행 자유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이 시작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오히려 충돌이 거세지고 있다.지난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로젝트 프리덤의 시작을 알리고 “만약 어떤 방식으로든 이 인도적 과정이 방해받게 된다면, 그러한 방해 행위는 유감스럽게도 강력하게 대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 작전이 시작된 이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최소 3척의 민간 선박이 이란의 공격으로 화재와 폭발 등 피해를 입었다.여기에 UAE의 주요 석유 항구인 푸자이라는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UAE 국방부는 이날 이란발 순항미사일 4발을 탐지해 3발을 영해 상공에서 요격하고 1발은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UAE가 공격받은 것은 지난 4월 8일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반대로 미국은 이란의 소형 선박 6척을 격침하고 순항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이날 브래드 쿠퍼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우리가 보호하는 선박들을 향해 여러 차례 순항 미사일, 드론, 소형정을 투입했다”면서 “우리는 방어용 무기를 정확하게 사용해 이러한 위협을 모두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쿠퍼 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경로를 확보했다고도 했다.그는 “우리는 군사 기술을 독특한 방식으로 활용해, 해협을 완전히 방해 요소 없이 통과할 수 있는 자유 항로를 확보했다”면서 본보기로 미국 국적의 선박 2척을 해당 수로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이어 “이 항로를 활용하기 위해 이동 중인 선박들이 더 있다”며 “지난 12시간 동안 수십 척의 선박과 해운 회사에 연락하여 해협 통항을 장려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IRGC는 지난 몇 시간 동안 상선이 해협을 통과한 적이 없으며 미국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으며 이란 국영 언론 역시 이란 선박이 격침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에 대해 CNN은 새로운 충돌을 촉발시킨 프로젝트 프리덤이 역효과를 낳은 것으로 보이며 해운업계 경영진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는 것에 대해 여전히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만다린해운의 팀 헉슬리 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매우 위험하며 양측이 보다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때까지 대부분의 선박은 해협 통과를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NN은 “미국의 계획이 구체적인 내용을 거의 제공하지 않아 해운업계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면서 “유가는 계속 급등하면서 미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18달러까지 치솟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 “뉴욕은 부자들의 금고가 아니다”... 맘다니의 ‘빈집’ 세금사냥 성공할까[글로벌 인사이트]

    “뉴욕은 부자들의 금고가 아니다”... 맘다니의 ‘빈집’ 세금사냥 성공할까[글로벌 인사이트]

    비거주 500만 달러 이상 세컨드 하우스에 별도 세금 부유층 “뉴욕에 투자 중단”...세수 효과 의문 제기도 세계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도시 중 하나인 미국 뉴욕에서 비실거주 고가 주택에 대한 과세가 성공할까.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표방하는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실거주를 하지 않는 고가 ‘세컨드 하우스’(주거지 외 별도 보유 주택)에 추가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성패가 주목된다. 한국이 다주택자를 규제하는 것처럼 뉴욕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맘다니 시장은 부동산 부자들에게서 걷은 세금을 사회복지 예산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맨해튼 부호들의 조세 저항도 만만치 않다. 5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맘다니 시장이 추진 중인 고가 세컨드 하우스 과세는 뉴욕 외곽 등 다른 곳에 살면서 뉴욕 시내에 500만 달러(약 74억원) 이상의 별도 주택을 보유한 경우 기존의 재산세 외 추가 세금을 매기는 걸 골자로 하고 있다. 맘다니 시장이 후보자 시절부터 공약으로 내건 ‘부자 증세’의 일환이다. 그간 맘다니 시장의 증세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세컨드 하우스 과세는 발걸음을 같이하고 있다.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증세가 부담스러운 호컬 주지사지만 세컨드 하우스 과세는 뉴욕에 상주하지 않는 일부 부유층만을 겨냥한 것이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 시민 대부분이 (높은 주거비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일부 부유층은 (살지도 않는 집을 구매한 뒤) 연중 대부분 비워놓는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창업자가 지난 2019년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펜트하우스를 당시 최고 부동산 거래가였던 2억 3800만 달러에 매입한 사례를 언급했다. 맘다니 시장이 세컨드 하우스를 겨냥한 건 과세가 성공할 경우 연간 5억 달러의 추가 세수를 가져와 뉴욕시 재정 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시는 2년간 54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맘다니 시장이 구상 중인 각종 사회복지 정책도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세컨드 하우스 과세는 프랑스 파리에도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지난 3월 당선된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 시장은 다주택자가 소유한 ‘빈집’에 징벌적 과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년 동안 비어 있는 주택의 연간 세금을 임대 가치의 17%에서 30%로 인상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파리시는 단기체류용이나 투자용으로 집을 보유한 부유층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임대하거나 처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맘다니 시장의 정책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그가 직접적으로 사례를 거론한 그리핀 창업자는 뉴욕시에 대한 투자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헤지펀드 거물 빌 에크먼 퍼싱스퀘어 회장도 엑스(X)에서 “그리핀 창업자가 뉴욕시에 2억 38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야지 공격해선 안 된다”며 “그의 회사(시타델)는 뉴욕시에 막대한 세금 기반을 창출하는 고임금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원 사격에 나섰다.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과세안이 도입되더라도 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부호들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과세 기준인 500만 달러 이하 주택만 매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시는 2014년과 2019년에도 세컨드 하우스 과세를 추진했지만 부동산 업계는 이런 논리로 로비를 하며 무산시켰다. 부자들이 뉴욕을 떠나 소득세와 재산세 등 다른 분야 세금이 줄어들고 결국 서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란 지적도 있다. 맘다니 시장을 견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뉴욕을 파괴하고 있다. 세금 정책은 정말 잘못됐다”고 저격했다. 세금을 매길 때 과세 기준이 되는 부동산 가치를 어떻게 산정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NYT는 “뉴욕시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 가치를 평가할 때 매매 가격이 아닌 비슷한 규모와 연식의 임대주택과 비교해 잠재적인 임대 수익을 기준으로 삼는다”며 “최고급 아파트의 경우 적절한 임대 비교 대상이 없어 평가액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일례로 그리핀 창업자가 매입한 2억 3800만 달러짜리 펜트하우스도 감정가는 7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렇게 감정가가 시세에 크게 못 미치면 부과하는 세금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뉴욕시장실은 “뉴욕 시민의 93%가 세컨드 하우스 과세를 지지하고 있고 뉴욕주에서 이런 세금이 실제로 도입되는 건 처음”이라며 “뉴욕시의 부동산을 주거용이 아닌 부의 축적 수단으로 이용하는 초고액 자산가와 글로벌 엘리트를 겨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는 속도만큼 깊이도 중요합니다. 실시간으로 쏟아진 국제뉴스에서 의미를 찾고 맥락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이 인스턴트 식품처럼 뉴스를 소비하지 않도록 깊이있는 분석을 담아 전세계 뉴스를 정리하겠습니다.
  • 중부내륙고속도 고령JC서 트레일러-화물차 추돌…50대 트레일러 운전자 중상

    중부내륙고속도 고령JC서 트레일러-화물차 추돌…50대 트레일러 운전자 중상

    5일 오전 6시 53분쯤 경북 고령군 성산면 강정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고령 분기점(JC) 부근 2차로에 고장으로 정차한 5t 화물차량을 뒤따라오던 트레일러가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50대 남성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한때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동안 갓길로 차량을 통행시켰다. 차량 통행은 정오쯤부터 정상 재개됐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단장까지 찾아갔지만…고우석 LG 복귀 없다 “빅리그 도전 계속”

    단장까지 찾아갔지만…고우석 LG 복귀 없다 “빅리그 도전 계속”

    고우석이 LG 트윈스의 구애를 뒤로 하고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LG는 5일 “지난 4월 30일 미국으로 출국한 차명석 단장은 펜실베이니아주 이리 카운티에서 고우석 선수와 몇차례의 만남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면서 “고우석 선수는 아직 미국 야구에 대한 아쉬움과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LG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고우석 영입 계획을 일단 철회하기로 했다. 고우석은 2023시즌 LG 우승 멤버로 활약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700만 달러(약 103억원)에 계약을 맺고 미국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2년 동안 빅리그 데뷔에 실패하고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팀을 옮겼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톨리도 머드헨스에서 활약하던 고우석은 지난달 한 단계 더 낮은 더블A 구단인 이리 시울브즈로 옮겨 활약하고 있다. 더블A에서는 8경기 13과3분의2이닝 2세이브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전체 성적은 1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이다. 고우석은 LG에서 세이브왕까지 수상하며 통산 139세이브를 챙기는 등 확실한 클로저였다. 구단도 고우석의 도전을 꾸준히 지지했지만 올해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우측 팔꿈치 피로골절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고우석의 복귀가 긴급해졌다. 염경엽 감독도 고우석의 복귀를 희망한다는 의중을 내비친 바 있다. 고우석의 복귀가 무산되면서 LG로서는 대체 방안을 물색해야 한다. 현재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하고 있지만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있는 것보다는 무게감이 떨어진다.
  • 한밤중 여고생 흉기 살해한 20대男 광주 자택 근처서 긴급체포

    한밤중 여고생 흉기 살해한 20대男 광주 자택 근처서 긴급체포

    광주에서 한밤중 고등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난 20대 남성이 범행 약 1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5일 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로 장모(24)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이날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인도에서 고등학교 2학년 A(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같은 학년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승용차와 택시 등을 갈아타며 도주한 장씨는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사건 현장에서 멀지 않은 광산구 첨단지구의 주거지 근처에서 검거됐다. 도주 후 체포되기까지 과정에서 추가 범행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장씨는 범행 당시 A양과 거리에서 말다툼하다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사건 당시 인근에 있던 B군은 A양의 비명을 듣고 돕기 위해 사건 현장에 접근했다가 장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습격당한 직후 B군은 현장에서 몸을 피했고, 장씨는 B군을 한동안 뒤쫓다가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에 찔린 A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B군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피해자 모두 목 부위를 공격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양과 B군은 일면식은 없는 관계로, 재학 중인 학교도 서로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씨의 범행 동기, 피해자들과의 관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드디어 문 닫히나…50년 이상 불타는 ‘지옥의 문’ 결국 꺼져간다 [핵잼 사이언스]

    드디어 문 닫히나…50년 이상 불타는 ‘지옥의 문’ 결국 꺼져간다 [핵잼 사이언스]

    50년 이상 불이 타오르는 이른바 ‘지옥의 문’이 운명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옥의 문이라고도 불리는 다르바자 분화구의 불꽃이 꺼져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전 세계 천연가스 연소 현상을 모니터링하는 회사 캡테리오(Capterio)에 따르면 지옥의 문의 화염 열 강도는 지난 3년 동안 75% 이상 감소했다. 지옥의 문은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북쪽으로 260㎞ 떨어진 카라쿰 사막에 있는 지름 60m, 깊이 20m 천연가스 구덩이다. 1971년 가스 굴착 중에 발생한 붕괴로 생겼으며, 당시 투르크메니스탄 당국은 구덩이에서 유독가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을 붙였다. 당국은 구덩이 주변의 유독가스가 단 몇 주 정도면 모두 불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으나, 예상과 달리 불씨는 지금까지도 꺼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펼쳐지자 사람들의 관심도 쏟아지기 시작했다. 관광객들이 몰려든 것은 물론이고, 2019년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트럭을 타고 이 주변을 질주하는 모습이 국영 TV에 공개되며 특이한 정치 선전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문제는 지옥의 문이 국민의 건강은 물론 환경오염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투르크메니스탄 당국은 여러 차례 지옥의 문 폐쇄 계획을 발표하고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여기에 역설적으로 이곳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몇 안 되는 관광 명소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에너지 회사인 투르크멘가즈는 지옥의 문 주위에 여러 가스정을 굴착, 천연가스를 채취해 ‘연료’를 의도적으로 줄여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NYT는 “세상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관광 명소의 불길이 사그라들고 있다”면서 “환경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약 13조 4000억 ㎥의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으나 인프라 노후화와 유지관리 부족으로 여러 차례 메탄 누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무주 낙화놀이, ‘체류형 야간관광’ 시대 열까

    무주 낙화놀이, ‘체류형 야간관광’ 시대 열까

    국내 대표 생태 문화도시 전북 무주군의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이 체류 관광 모델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상설화(6~9월) 한 ‘반딧불이 신비탐사’에 이어 최근 ‘무주안성낙화놀이’가 대성공을 거두며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무주군관광협의회 등에 따르면 올해 유료화로 전환한 낙화놀이 사전 예약에 700여명이 참여했다. 무주안성낙화놀이는 뽕나무 숯가루와 소금, 말린 쑥 등을 한지로 감싸 ‘낙화봉’을 만들고 그것을 매단 긴 줄에 불을 붙여 즐기는 전통 불꽃놀이로 ‘줄불놀이’, ‘불놀이’라고도 한다. 불꽃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모습이 마치 꽃이 떨어지는 것과 같다고 해서 ‘낙화(落花)’놀이로도 불린다.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두문마을 낙화놀이보존회)에서는 2006년부터 낙화놀이를 복원하기 시작해 2016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지정을 받았다. 올해 행사에선 어둠 속에서 자연과 전통이 빚어내는 ‘무주안성낙화놀이’의 독창적인 경관을 기반으로 낙화봉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식전 공연을 함께 운영하며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윤승 무주군관광협의회 회장은 “그동안 무료 운영에 따른 혼잡과 안전관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와 ‘유료화’를 도입했고 이를 통해 관람객 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주관의 ‘야간관광진흥도시’ 공모에 선정돼 ‘청정한 자연 속 고요한 빛의 향연, 그리고 머묾’을 슬로건으로 ▲반딧불이 투어·체험(콘셉트 은하수) ▲낙화놀이 상설화(콘셉트 별똥별) ▲체류형 산골영화제(콘셉트 오로라)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람형 행사를 넘어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50대 맞아?”…김혜수, 비현실적 몸매와 동안 외모

    “50대 맞아?”…김혜수, 비현실적 몸매와 동안 외모

    배우 김혜수가 세월을 거스르는 독보적인 비주얼과 압도적인 실루엣을 공개했다. 지난 4일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일상적인 길거리를 배경으로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을 선보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워너비 아이콘’으로서의 위엄을 다시 한번 입증한 모습이다. 김혜수는 사랑스러운 하트 프린팅 티셔츠에 시크한 검정 가죽 치마를 매치했다. 기하학적인 무늬가 돋보이는 검정 스타킹은 그의 각선미를 돋보이게 한다. 여기에 남색 스트라이프 재킷을 걸쳐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1970년생으로 올해 56세인 김혜수는 나이가 무색한 동안 외모와 탄탄한 몸매로 시선을 압도했다. 길거리마저 런웨이로 만드는 그의 당당한 에너지가 시선을 끈다. 김혜수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다. 그는 과거 여러 인터뷰를 통해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김혜수는 본업인 연기에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tvN ‘두 번째 시그널’의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는 새 드라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 “힘든 시간 보냈다”…김승혜, 김해준과 결혼 2년 만에 전한 소식

    “힘든 시간 보냈다”…김승혜, 김해준과 결혼 2년 만에 전한 소식

    개그우먼 김승혜가 두 차례 유산을 딛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 김승혜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저 임신했다”며 “저희 부부에게도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현재 임신 17주 차다. 김승혜는 “걱정과 설렘 속에 조심스럽게 알리게 됐다”며 “모든 게 처음인 엄마 아빠라 부족하지만 잘 헤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임신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김승혜는 임신 준비 과정에서 두 차례 유산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준비한 달에 임신이 됐지만 화학적 유산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을 확인했을 때도 기쁘면서 동시에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약 6개월 동안 병원 치료와 배란 유도 약물, 주사 등을 병행하며 임신을 준비했다. 배란 9일 차 테스트기에서 두 줄을 확인했지만 “또 잘못될까 봐 바로 말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후 초음파로 아기집을 확인한 뒤 남편 김해준에게 소식을 전했다. 김해준은 예상치 못한 임신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두 사람은 기쁨을 나눴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해준이 아내의 배에 손을 얹고 환하게 웃는 모습과 초음파 사진 등이 담겼다. 1987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024년 결혼했다. 결혼 2년 만에 전한 임신 소식에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 한동안 뜸하더니… 37세 에릭남, 신체마비·공황장애 충격 고백 근황

    한동안 뜸하더니… 37세 에릭남, 신체마비·공황장애 충격 고백 근황

    가수 에릭남(37)이 방송 출연이 줄어든 이유를 털어놓으며 한국 활동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제이키아웃’에 올라온 ‘길 가다 에릭남 만나서 급 버스킹 열기’라는 영상을 통해 한동안 방송 등에서 다소 뜸했던 에릭남의 근황이 전해졌다. 에릭남은 영상에서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솔직히 말하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되게 힘들었던 부분이 좀 많았다. 정신 건강도 안 좋아지고, 전체적으로 되게 건강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형은 언제나 긍정적일 줄 알았다’는 말에 “그게 제일 힘들었다. 화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이고 너무 밝고 착하고 재밌는데 속은 너무 힘든 거다. 그냥 이렇게 앉아서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약간 무서웠다”고 답했다. 에릭남은 “건강이 안 좋아지니까 3개월 동안 죽만 먹었다. 공황장애가 오고 팔, 손가락, 디스크하고 다리에 마비가 왔다. 얼굴 오른쪽에 갑자기 느낌이 없어졌었다”고 심각했던 증상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국으로 주 활동 무대를 옮긴 에릭남은 이같은 결정을 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미국 예능 ‘더 트레이터즈’(The Traitors)에 출연했을 뿐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와 시리즈 제작에도 참여하며 단순 출연을 넘어 기획과 제작까지 직접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남은 혼자 전 세계를 이동하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1년 넘게 일주일 이상 한 곳에 머문 적이 없을 정도로 바쁜 생활을 이어간다는 그는 “나는 맨날 혼자 다닌다. 동행하는 매니저도 없고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아무도 없다. 내가 다 혼자 한다”고 덧붙였다.
  • 美 “소형정 6척 격침” vs 이란 “거짓말”…일촉즉발 호르무즈 해협 [핫이슈]

    美 “소형정 6척 격침” vs 이란 “거짓말”…일촉즉발 호르무즈 해협 [핫이슈]

    미군이 이란 소형 선박 6척을 격침했다고 주장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미군이 이란의 소형 선박 6척을 격침하고 순항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우리가 보호하는 선박들을 향해 여러 차례 순항 미사일, 드론, 소형정을 투입했다”면서 “우리는 방어용 무기를 정확하게 사용해 이러한 위협을 모두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부적으로 이란 소형정을 AH-64 아파치와 MH-60 시호크 헬리콥터로 격침했다고 덧붙였다. 쿠퍼 사령관은 또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경로를 확보했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는 군사 기술을 독특한 방식으로 활용해, 해협을 완전히 방해 요소 없이 통과할 수 있는 자유 항로를 확보했다”면서 본보기로 미국 국적의 선박 2척을 해당 수로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항로를 활용하기 위해 이동 중인 선박들이 더 있다”며 “지난 12시간 동안 수십 척의 선박과 해운 회사에 연락하여 해협 통항을 장려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의 발표는 이와 정반대다. IRGC는 지난 몇 시간 동안 상선이 해협을 통과한 적이 없으며 미국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으며 이란 국영 언론 역시 이란 선박이 격침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항행 자유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어떤 방식으로든 이 인도적 과정이 방해받게 된다면, 그러한 방해 행위는 유감스럽게도 강력하게 대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로이터 통신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 한 척이 폭발에 휘말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선박은 작전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란 인근 해역의 선박 이동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동참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 “신체 일부 마비”…‘국민남친’으로 불리던 연예인 사라진 충격적 이유

    “신체 일부 마비”…‘국민남친’으로 불리던 연예인 사라진 충격적 이유

    ‘국민 남친’으로 불리던 가수 에릭남이 한국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속사정을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제이키아웃’에 공개된 영상에서 에릭남은 오랜 인연을 맺어온 제이와 만나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근황을 전했다. 그는 근황을 전하던 중 한국에서 최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을 떠올리며 “밝은 모습과 달리 극심한 외로움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대중에게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결국 공황장애로 이어졌다. 이러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증상이 악화하면서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심각한 상황까지 초래됐다. 그는 당시 약 3개월 동안 제대로 된 식사조차 하지 못한 채 죽만 먹으며 버텼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에릭남이 이토록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배경에는 역설적으로 그를 스타덤에 올린 ‘국민 남친’이라는 완벽한 이미지가 있었다. 당시 대중은 그의 사소한 배려와 매너에 열광하며 “모든 가구에 에릭남 한 명씩 보급해야 한다”는 의미의 ‘1가구 1에릭남’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는 “어디서든 늘 바르고 다정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겼다”며 화를 내거나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완벽주의적 이미지’가 스스로를 괴롭히는 스트레스로 작용했음을 고백했다. 에릭남이 한국 활동을 줄이고 무대를 옮긴 것은 이러한 건강상의 이유와 더불어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는 현재 미국 예능 프로그램 ‘트레이터즈(The Traitors)’에 출연하는 등 활동 영역을 글로벌 무대로 전격 확장했다. 이어 할리우드 영화와 시리즈물의 기획 및 제작에 직접 참여하며 제작자로서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삶 역시 순탄치만은 않다. 에릭남은 매니저나 별도의 스태프 없이 홀로 전 세계를 이동하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 1년 넘는 시간 동안 일주일 이상 한 곳에 머문 적이 없을 정도로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외로움을 최근 발매한 앨범의 주요 주제로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에릭남은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어와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길거리 즉흥 버스킹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 ‘봄의 여왕’ 이예원, ‘월클’ 김효주 넘어야 단일 대회 3연패…2024년과 작년 우승했던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출격

    ‘봄의 여왕’ 이예원, ‘월클’ 김효주 넘어야 단일 대회 3연패…2024년과 작년 우승했던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출격

    올해도 어김없이 봄에 우승을 신고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봄의 여왕’ 이예원이 단일 대회 3년 연속 우승과 시즌 2승이라는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이예원은 오는 8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용인시 수원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시즌 일곱번째 대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2024년과 작년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예원은 3연패 도전이다. KLPGA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지금까지 고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박민지 등 5명 밖에 이루지 못한 드문 기록이다. 지난달 26일 덕신 EPC 챔피언십에서 우승, 통산 10승 고지에 오른 이예원은 지난주 DB 위민스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체력을 보충하면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비에 공을 들였다. 이예원은 “현재 컨디션과 샷 감각이 정말 좋다. 잘했던 기억이 또렷해 자신있게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대회 3연패는 물론 시즌 3승 이상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3위 김효주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김효주는 작년 7월 롯데 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고국 무대에 선다. 지금까지 KLPGA투어에서 14번 우승한 김효주는 2021년 SK네트웍스 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제패 이후 5년 만에 KLPGA투어 정상을 노크한다. 김효주는 “현재 컨디션과 샷 감각이 모두 좋으니 대회 끝까지 집중해서 한국 팬들에게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 일단 톱10안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주 DB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공동 2위를 차지했던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슈퍼루키’ 김민솔과 더 시에나 오픈 우승자 고지원도 설욕에 나선다. 이번 시즌에 우승을 신고한 이예원과 김민솔, 고지원, 임진영, 김민선은 시즌 2승 선착 경쟁이기도 하다. DB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자 유현조는 출전하지 않는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만 2차례 우승한 박민지는 텃밭에서 열리는 후원사 주최 대회에서 통산 20승을 바라보고 출사표를 냈다. 박민지는 “메인 스폰서 대회이기도 하고 우승도 해본 코스여서 안방 같은 느낌이 든다. 통산 20승을 앞두고 있는데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달성하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모든 것을 이룬 기분이 들 것 같아 이번 대회가 특히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300야드 장타를 날리며 공동 4위에 올라 큰 주목을 받았던 14살 김서아(신성중2년)가 또 한번 장타쇼를 펼친다. 수원CC는 전장이 길고 페어웨이가 넓어서 장타자들이 마음껏 드라이버를 휘두를 수 있는 곳이다. 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의 전신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고 KLPGA투어에서도 3차례 정상에 오른 이미림은 은퇴 경기를 치른다.
  • 초록 보물의 무한 변신… ‘K산림바이오’ 글로벌 전초기지 전남

    초록 보물의 무한 변신… ‘K산림바이오’ 글로벌 전초기지 전남

    자생지 조사부터 제품화·수출까지전 주기 원스톱 ‘전남형 모델’ 구축산림청 R&D 공모 4개 부문 선정황칠나무·전호·동백 원료 규격화고기능성 ‘K바이오 소재’로 육성지역 소득 증대·기업 성장 기대감전남도의 우거진 난대림이 침체한 지역 경제를 깨울 고부가가치 ‘초록 보물창고’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간 단순한 휴양과 치유의 대상에 머물렀던 전남의 산림 자원이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첨단 바이오 기술의 새 옷을 입고 국가 차원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진화하고 있다. 전남산림연구원은 최근 산림청 주관 ‘2026년 산림 분야 그린바이오 미래형 가치사슬 기술개발(R&D)’ 공모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다인 4개 과제를 휩쓸며 국비 104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남이 보유한 난대성 산림 자원의 잠재력과 연구 역량이 국가적 공인을 받은 것은 물론 ‘K산림바이오’의 글로벌 전초기지로서 전남의 위상을 확고히 한 쾌거로 평가된다. 이번 R&D 사업의 핵심은 ‘전 주기 원스톱 가치사슬’의 구축이다. 그동안 산림 자원 연구의 가장 큰 약점은 기능성 검증과 원물 생산, 그리고 제품화가 각각 따로 노는 ‘분절적 구조’였다. 연구실에서 뛰어난 효능을 입증해도 대량 생산 체계가 없거나 원료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실제 산업화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례가 허다했다. 전남산림연구원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자생지 조사부터 스마트 양산, 개별 인정형 원료 등록, 제품화, 해외 인증 대응 및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로 묶는 ‘전남형 모델’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연구 성과가 논문과 특허라는 서류 뭉치에 머물지 않고 실제 임가의 소득 증대와 기업의 매출 성장으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전남이 내세운 첫 번째 승부수는 ‘황칠나무’와 ‘전호’다. 특히 황칠의 경우 전남이 전국 재배 면적의 90% 이상(4600ha)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주산지다. 해남 황칠은 이미 산림청 지리적표시 제61호로 등록될 만큼 품질을 인정받았으나 식약처의 제한적 원료 등록 규제와 판로 확보의 한계로 산업화를 위한 시동을 제대로 걸지 못했다. 연구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황칠의 ‘기억력 개선’ 효능을 정밀 검증하고 피부 알레르기 유발 성분인 ‘우르시올’이 검출되지 않는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식약처 일반식품 원료 등재 연구를 추진한다. 여기에 AI 기술이 전격 도입된다. AI가 최적의 재배 환경과 성분 변이를 예측하는 ‘디지털 스마트 양산 시스템’을 구축, 임가에 표준 안내서를 보급함으로써 원료 공급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전호 역시 주목할 자원이다. 기존 20%대에 머물렀던 발아율을 휴면타파 기술을 통해 82%까지 끌어올린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화를 정조준한다. 전호의 주산지인 울릉도를 넘어 전남 도내 5개 시·군에서 확보한 자생지 종자를 기반으로 스마트 온실과 노지 실증을 거쳐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동백도 빼놓을 수 없다. 동백은 그간 ‘기름(동백유)’ 외에는 크게 활용되지 못한 자원이었으나 연구원은 이 고정관념을 파괴했다. 동백잎을 특수한 방식으로 덖어낸 ‘동백 덖음잎’ 추출물에서 체지방 감소와 골건강 개선이라는 ‘이중 기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이미 관련 특허 10건과 논문 11건의 성과를 확보한 연구원은 조선대, 지역 기업 섬섬바이오와 손을 잡았다. 단순히 제조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운영과 글로벌 인증 대응까지 아우르는 이 모델은 지역 자원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원료의 표준화와 품질 규격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K바이오 소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의 실행력을 담보하는 것은 강력한 기업 파트너십이다. 연구원은 지난 3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휴온스엔과 협약을 맺고 황칠 기반의 차세대 고기능성 원료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바이오랜드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천연물 유래 소재의 표준화와 대량 생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연구기관의 원천 기술과 기업의 마케팅·생산 역량이 결합하면서 연구개발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지역 산림 자원을 활용한 제품이 대기업 유통망을 타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고속도로를 놓는 작업이다. 전남이 그린바이오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유일의 난대성 산림자원 집적지라는 지리적 이점과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가 있다. 자생지 조사부터 스마트 온실 운영, 성분 분석, 소재 양산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지역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원스톱 시스템’은 타 지자체가 흉내 낼 수 없는 전남만의 강점이다. 오득실 연구원장은 “이번 성과는 전남 난대림의 가치와 연구원이 축적해온 데이터의 저력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대학, 연구기관, 기업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연구 성과가 임가 소득의 퀀텀 점프와 지역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전남형 산림바이오 성공 모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설] 촉법소년 연령 그대로… 저연령 범죄 예방 대책 더 치밀히

    [사설] 촉법소년 연령 그대로… 저연령 범죄 예방 대책 더 치밀히

    정부가 형사미성년자, 이른바 촉법소년의 연령 기준을 현행 만 14세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사회적대화협의체가 두 달 동안의 치열한 논의를 거쳐 이끌어 낸 결과다.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으로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다. 살인을 해도 최대 형량이 2년 이내 소년원 송치에 그쳐 처벌 연령 하향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았다. 그럼에도 협의체는 촉법소년 범행의 실태와 구조를 더 깊이 들여다본 국내 법조계·학계와 국제기구의 의견을 존중했다. 공론화 과정에서 법학자 205명은 처벌 연령을 낮추는 게 오히려 낙인 효과와 재범 위험을 높일 우려가 크다고 공동 성명을 통해 지적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도 응보적 형사처벌보다 교육과 치료를 병행하는 보호처분이 바람직하다며 관련 논의가 불거질 때마다 신중 검토 의견을 내 왔다. 소피 킬라제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위원장 역시 아동 범죄의 근본 원인을 들여다봐야 한다며 형사책임 최저 연령 유지를 권고했다. 이번 결정은 촉법소년 범죄 예방 논의의 종지부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 우선 촉법소년을 범죄에 가담시킨 성인을 더 세게 처벌하는 형사법제 개편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성인들이 촉법소년을 마약·사이버 범죄로 끌어들이는 사례가 국내외에서 늘고 있어서다. 미국 연방법은 미성년자에게 마약 범행을 시킨 성인의 형량을 2배로 가중하도록 명시했는데, 한국도 이를 참고할 만하다. 현행 제도 정비도 미룰 수 없다. 경찰과 법원으로 분산된 촉법소년 관련 통계와 관리 체계를 일원화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연계된 조기 개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소년원 교화 기능도 손봐야 한다. 출소 후 사회 복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심리치료·멘토링 등 교육·치료 프로그램을 내실화해야 할 것이다. 촉법소년에게 예방과 회복의 길을 넓혀 주는 노력은 우리 사회의 범죄 총량을 줄이는 공익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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