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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 잉여인력 150여명/민간단체·기업서 흡수/전경련 회장단회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정부 조직개편으로 생긴 잉여인력 중 1백50명 정도를 민간 단체와 기업이 흡수키로 했다. 최종현 전경련 회장은 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경제 5단체장 회의와 대기업의 기조실장 회의 등을 거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잉여 인력을 소화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정부가 주도권을 잡기보다는 『민간 기업에서 스카우트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로부터 『재계가 자발적으로 잉여인력을 소화해 주는 것이 어떠냐』는 제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 다른 회장들도 정부 조직개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불필요한 정부조직을 없애는 것 자체가 규제완화』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최회장,정회장,조회장 이외에 최태섭 한국유리 명예회장,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신명수 동방유량 회장,신준호 롯데그룹 부회장,강진구 삼성전자 회장,김준성 (주)대우 회장,성락정 한화그룹 부회장 및 황정현 부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 한국광고대상에 「손으로…」 선정

    사단법인 한국광고단체연합회(회장 전응덕)는 1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94 한국 광고대회」를 열어 대상으로 선정된 제일기획의 「손으로 직접 찢어 만듭니다」(다시다 일품 손북어국 편) 등 모두 43편을 시상했다. 대회에서는 동아제약 유충식 사장이 광고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등 14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수상자 명단은. ▲국민포장=송철호(제일기획) ▲대통령 표창=송흥섭(MBC 애드컴) 양세민(세영 스튜디오) 정대길(대보기획) ▲국무총리 표창=조봉구(엘지애드) 민병수(오리컴) 안영완(한일기업) ▲공보처장관 표창=유광준(제일기획) 오규하(대홍기획) 민남식(코래드) 윤옹진(엘지애드) 김흥기(대방기획) 한국희(시평사)
  • 기업체 바둑대회 창설 “러시”

    ◎기업홍보 겨냥… 프로·아마 모두 18개기전 주관/대국 많아져 기사들 부작용 우려… 내실 다져야 기업체의 프로기전 창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말 롯데가 한·중 양국간 국가대항전 형식의 바둑교류전인 「한·중 바둑대항전」(우승상금 7만달러)을 창설,부산과 서울에서 첫 대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보해양조(주)가 본격적인 세계 여류프로기전이 될 「보해컵 세계여자 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3만달러)를 출범시켰다. 이에따라 세계기전은 응창기와 후지쓰배등 모두 5개로 늘어났으며 이중 한국이 진로배·동양증권배등 세계기전 3개를 갖게 돼 세계 바둑계를 주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이와함께 데이콤도 컴퓨터를 이용한 세계기전 창설을 한국기원에 타진중이어서 홍보효과를 노린 기업체의 기전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다음달 21일부터 3개월동안 서울과 광주에서 열릴 보해컵대회에는 한국의 윤영선초단과 김민희초단을 비롯,중국의 양휘8단,일본의 아오키 기쿠요6단,미국의 제니스 김 초단등과 함께 여류최강인 중국의 망명기사 예내위9단과 한국국적의 황염5단도 한국 대표선발전에 처음 나설 것으로 알려져 명실상부한 여류최강전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기업체가 세계기전을 잇따라 유치하는 것은 비용에 비해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 동양증권 곽형두차장(40)은 『동양증권배 세계바둑대회로 인한 기업홍보효과는 기대이상이어서 다른 기업들의 문의도 많다』면서『청소년은 물론 남녀노소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이끌어가는 바둑을 지원,육성하는 것이 기업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진로배·동양증권배등 기업체가 후원하는 세계기전에서 한국기사들이 잇따라 우승을 차지,바둑을 통한 기업홍보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기업들을 더욱 고무시키고 있다. 기업이 만든 최초의 바둑대회는 지난 70년 부산에서 열린 「롯데배쟁탈 전국아마최고위전」.이후 80년대 들어 해태제과가 「해태배쟁탈 어린이바둑왕전」,세실실업이 「세실배쟁탈 전국아마바둑선수권전」,동아제약이 「박카스배 프로기전」,쌍용투자증권이 「바둑여왕전」,비씨카드주식회사가「비씨카드배 프로기전」,한국PC통신이 「배달왕기전」등을 잇따라 창설해 현재 19개 단체에서 주관하는 프로기전중 7개,아마대회는 16개중 11개가 기업이 개최하고 있다. 바둑전문가들은 『세계대회등 기전의 양적 증가가 바둑의 발전을 가져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대국에 따른 기사들의 기력저하등 부작용도 우려된다』면서『기사들은 우승상금에 연연하지 말고 재충전을 통한 내실화에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 유명사 식품 허위표시 많다/신송식품 된장 콩함량 속여

    ◎동아제약 비타민C 유통기한 넘겨 팔아/감사원,77곳 적발… 49개사 품목제조정지 감사원은 12일 신송식품 동아제약 한국화장품등 77개 식품제조및 가공·유통업체가 제품의 성분 함량및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하거나 과대광고를 한 사실등을 적발,23개업체에 대해서는 고발 또는 시정조치,5개업체는 영업정지,49개 업체에 대해서는 품목제조정지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보사부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특히 중소규모 식품제조업체들은 햄 소시지등을 만들면서 칠면조육이나 폐기해야 할 외국산 소시지의 저질원료를 섞어 규정 함량을 채운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6월 중순부터 서울 경기지역의 1백63개 식품제조·가공·유통업체에 대한 위생관리및 단속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이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어묵과 곱창 햄 소시지등 보사부가 정한 15개 중점단속식품의 원료 완제품 시중유통품등 1백67건을 수거해 국립보건원등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12%인 20건에서 대장균과 세균이 기준치보다 3∼10배 가량 많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신송식품은 지난해 초부터 「신송재래콩된장골드」의 콩 함량이 24%에 지나지 않는데도 95%로,「신송조선된장」의 메주함량은 50%인데도 1백%로 표시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제약은 유통기한이 지난해 7월인 비타민C 3천㎏을 기한 한달전에 수입,이 가운데 6백㎏을 유통기한 표시 없이 판매했으며 기한을 11개월이나 넘긴 지난 6월에도 나머지 2천3백㎏을 판매하기 위해 창고에 보관해 두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화장품과 서해식품은 네오맥,알로멕스등 5개 건강보조식품을 제조 판매하면서 간기능·위궤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를 해 병원등에 돌렸다는 것이다. 또 미주산업은 소시지의 규정 계육함량 22% 가운데 16%를 가격이 절반 이하로 싼 칠면조육으로 대체하고도 포장에는 계육 22%로 표시했으며 광명식품은 메밀가루 7만7천여㎏을 제조하면서 메밀성분의 36%를 중국산 보리차가루,51%를 밀가루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박카스 작년에 가장많이 팔렸다

    ◎836억원어치 팔아… 광고비도 75억1위/판매량 2위 원비D·3위 헤팍박스 B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제품은 동아제약의 「박카스F」인 것으로 나타났다.보사부가 27일 국회 보사위의 김찬우의원(민자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동아제약은 1백㎎짜리 「박카스F」8백36억6천7백만원어치를 생산,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일양약품의 「원비D」로 5백25억3천4백만원어치를 생산했으며,3위는 녹십자의 「헤파박스B」,4위는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5위는 조선무약의 「솔표 우황청심원」이었다.또 6위는 영진약품의 「구론산 바몬드」,7위는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Q」,8위는 조선무약의 「쌍감탕」,9위는 한국 얀센의 「프레팔시드 5㎎정」,10위는 대웅제약의 「우루사연질캅셀」로 나타났다. 재미있는 것은 「박카스F」가 판매량뿐만 아니라 광고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한햇동안 모두 75억7천7백만원을 투입,생산액의 9%를 광고비로 지출한 셈이다. 생산액과 비교해 광고비의 비율이 가장 높은 약품은 대웅제약의 「우루사100㎎연질캅셀」.95억2천8백만원의 생산액 가운데 67%인 63억6천만원을 광고비로 쏟아부었다.신풍제약의 「명심」은 53%,선경제약의 「기넥신F정」은 42%,삼진제약의 게보린은 40%를 기록했다. 보사위의 한 관계자는 『대량생산된 약품들은 대부분 효능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은 피로회복제·강장제』라면서 『이러한 제품이 엄청난 광고물량으로 다량소비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은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 AIDS 진단시약 개발위한/국내 협동연구모임 결성

    에이즈 예방 및 치료에 세계각국이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에이즈 진단시약 개발을 위한 협동연구모임이 결성됐다. 이 연구모임은 국립보건원 면역결핍연구실을 주축으로 서울대,녹십자,동아제약,한독약품,목암생명공학연구소 관계자등이 참여한다.
  • 동아제약 등 11개 제약사/10억대 의약품 불법공급

    ◎1명 구속·22명 입건/매출 늘리려 무허도매업자에 경찰청은 27일 매출확대를 위해 의약품을 무허가 의약품 도매업자에게 불법판매한 동아제약등 11개 의약품회사와 이들로부터 10억원대의 의약품을 불법으로 공급받아 시중에 유통시킨 무허가 의약품 도매업자 3명등 모두 25명을 적발,무허가도매업자인 영동상사 대표 임성길씨(47·서울 송파구 잠실3동 주공아파트 430동 203호)를 약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동아제약등 11개 의약품업체등 2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정신약품 대표 마기철씨(35·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임씨 등은 의약품 도매업 허가없이 의약품 도매상을 차려놓고 91년 7월부터 지금까지 임상검사용 시약과 소화제등 10억여원대의 의약품을 동아제약등 11개 의약품회사로부터 불법구입,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불법판매된 약품중에는 냉장보관을 요하는 임상검사용 시약이 포함돼 있어 냉장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무허가도매업자들의 사무실 등에 이를 보관할 경우 변질로 인한 의료사고 발생의 우려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 국립발레단/「해적」 국내 첫 전막 공연

    ◎새달 9∼14일 국립극장… 중세때 해적두목의 연인 구출기/무용수 120명 화려한 춤·무대장치 장관/후원회 윤병철씨 등 노예상으로 출연 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김혜식)이 오는 9월 9일부터 14일까지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해적」(Le Corsaire)을 국내 최초로 전막(3막4장) 공연한다(평일 하오 7시 30분,토·일요일 하오 4시). 바이런이 지은 같은 이름의 시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터키에 점령된 중세 그리스 해안지방을 무대로 정의로운 해적두목 콘라드가 사랑하는 여인 메도라를 사악한 노예상인과 부호로 부터 구해내는 이야기.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으로 유명한 19세기 러시아의 전설적인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18 68년 안무를 바탕으로 김단장이 재안무했다. 이 작품은 1백20여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화려한 춤과 장대한 무대장치,지중해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하는 의상 등이 어우러지는 대작이다. 콘라드,메도라,귈나라,알리 등 주요 배역들이 솔로나 듀엣으로 추는 춤,알제리아,팔레스타인 등 하렘여인들의 농염한 군무,해적과 노예상인들이 맞부딪치며 추는 역동적인 남성군무 등이 압권이다. 남성 주역인 콘라드 역은 유연성이 뛰어난 강준하,클래식 발레에서 특히 돋보이는 나형만,명쾌한 테크닉의 최광석씨 등 3명,여성 주역인 메도라역은 발레리나로서 완벽한 신체조건을 갖춘 최태지,표정연기가 장점인 연은경,도약과 회전이 뛰어난 이재신씨 등 3명이 번갈아 맡는다. 또다른 여성주역인 귈나라역에는 유니버설발레단에서 옮겨온 김인희,러시아 스타니슬라브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교포3세 스베틀라나 최씨가 더블캐스팅됐다. 최씨외에도 국립발레단에서 주역무용수로 활약하다 현재 청주대 교수로 있는 김순정씨,워싱턴발레단원인 조주현씨가 객원 출연,알제리안 솔로와 팔레스타인 솔로를 맡는다. 흥미로운 것은 국립발레단원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등 재정적인 도움을 주었던 국립발레단 후원회(회장 윤병철 하나은행장) 회원들이 단역으로 출연하는 점. 윤행장,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김재기 종합유선방송협회 회장,손양모 미농식품 회장 등이 제1막 제2장의 노예시장 장면에서 노예를 사는 상인으로 하루씩 나온다. 또 메도라역을 맡은 최태지씨의 아홉살난 딸 리나양이 최씨와 한 무대에 서는 것도 화제. 화려한 춤에 걸맞는 음악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인 금난새씨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고 마련한다. 김혜식 단장은 『지난 5월부터 매우 열심히 연습했고 우리 무용수들이 테크닉면에서 외국 유명발레단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기대할 만하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봄 국립합창단과 함께 중세의 종교와 사랑을 표현한 「까르미나 브라나」를 무대에 올려 좋은 평가를 받았던 국립발레단이 「해적」을 통해 관객들을 사랑과 모험의 환상적인 세계로 이끌어갈지 관심을 끈다.
  • 수원∼용인/첨단산업단지로 커간다/대기업연구소 1백여곳 몰려

    ◎반도체 등 미래과학 메카로/정부선 96년까지 「정보처리단지」 조성 경기도 수원­용인권일대가 충남 대덕연구단지에 이어 국내 첨단과학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이점 때문에 지난 80년초부터 하나 둘 이곳에 들어서기 시작한 연구소는 그사이 1백여개로 늘어났다. 이 지역에 연구소를 개설,운영하거나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체는 삼성·대우·선경·두산·진로·현대그룹등 국내 경제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기업들로 연구분야도 전자·반도체·항공·신소재·유전공학등 미래 첨단산업분야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주)대우는 지난 4월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일대 1만여평에 대우종합연구소를 설치한데 이어 96년까지 건축관련 구조·설비·토질시험등을 할수 있는 실험실을 추가로 신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용인군 구성면 마북리일대 6천평에 2백여명의 연구진을 갖출 기술연구소를 내년개소를 목표로 건립을 추진중이며 진로건설도 지난해 8월부터 용인군 구성면 중리일대에 기술연구소를 신축중이며 역시 내년에문을 열 계획이다. 금호그룹은 내년부터 3백50명의 연구진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아래 용인군 내사면일대 1천2백평에 종합건설기술연구소를 짓고 있다. 이미 수원권에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며 확고한 연구기반을 다지고 있는 대기업은 삼성전자·선경인더스트리·두산그룹·녹십자·동양제과·럭키금성등으로 3백∼2천여명의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장비등을 갖추고 국내첨단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매탄동 삼성전자종합연구소는 지난 80년 설립이후 박사 70명,석사 1백20명등 모두 1천2백여명의 연구진과 연7천5백억원의 연구비를 투입,영상·TV·VTR·홈오토메이션등 가전제품과 컴퓨터·반도체등 첨단 정보산업분야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87년 설립된 용인군 기흥읍 농서리 삼성종합기술원은 그룹전체의 중앙연구소로서 8백여명의 연구인력이 중장기 핵심기술의 연구및 첨단제품의 개발등 그룹차원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1년 용인군 수지면 성복리 1만여평의 부지에 지하2층 지상12층 규모의 대형연구소를 세운 두산기술원은 박사 30명등 5백50명의 연구진이 유전공학·식음료·생물공학·신소재개발등 14개부문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9년 문을 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선경인더스트리연구소는 3백70여명의 연구진이 석유화학·섬유·신소재·정밀화학·생명과학등 5개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이밖에 용인지역에 들어선 현대자동차 마묵연구소,한국티타늄연구소,녹십자 목암연구소,럭키금속기술연구소,고려화학연구소,제일합섬기술연구소,동아제약연구소,세종반도체장비연구소,한국EMC연구소,태평양중앙연구소등이 활발한 연구활동을 펴고 있다. 한편 정부에서도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인티그레이션등 정보처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용인에 5만2천평규모의 정보처리단지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수원­용인권이 국내 첨단산업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비마약성 진통제용 신물질 개발/일과 상용화 공동추진

    ◎한국화학연,일 제약사와 합의/일에 특허실시권·노하우 이전/임상실험후 대규모투자 개발 우리 연구진이 개발해 국내외의 물질특허를 얻은 초강력 비마약성 진통제용 신물질의 상용화를 위해 한일 양국 연구진이 협력키로 했다. 한국화학연구소(소장 강박광)와 동아제약주(회장 강신호)은 화학연 의약연구부 박로상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초강력 비마약성 진통제용 신물질 KR­25 018을 상용화하기 위해 일본 굴지의 제약회사인 야마노우치제약주(사장 소야전정애)과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15일 하오 일본 도쿄에서 특허실시권 양도계약을 체결했다. 화학연은 한국측이 특허실시권의 양도 및 노하우 이전 형식으로 일본측에 신물질 제조기술을 양도하고 일본측이 임상실험 및 제조허가 획득에 필요한 대규모 개발투자로 상용화 개발을 추진해 개발된 기술을 양측이 합의하는 조건으로 한국측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연구사업에 일부 투자한 대가로 특허전용실시권을 갖게 됐고 계약체결로 일본 영토내 특허실시권을 갖게 된 야마노우치는 단계별개발 성공불로 총 3억3천만엔을 지불하고 상용화에 성공해 매출액이 발생하면 경상기술료로 판매액의 4.5%를 한국측에 지불하게 된다. 박박사팀이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 유도체를 합성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용 신물질 KR­25 018은 동물실험 결과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진통제로 알려진 모르핀(아편)보다 진통작용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연은 KR­25 018과 관련해 2건의 물질특허를 국내 및 미국에서 얻었고 국내와 일본 및 유럽 6개국에 7건의 특허를 출원중이다.
  • 우성건설·럭키 등 20개사 자회사 재무구조 매우부실

    ◎연결 재무제표 분석결과 적자 12월 결산법인가운데 당초 흑자이던 우성건설 등 20개사가 연결재무제표 작성결과 적자로 반전됐다.이들은 그 종속회사의 재무구조가 매우 부실하다는 뜻이다. 연결재무제표는 지배(모)및 종속(자)관계에 있는 2개이상 기업의 재무제표를 결합해 작성한 것이다.자회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이익을 분산하거나 적자를 은폐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자회사의 영업결과까지도 소상하게 나타난다.기업집단 전체의 수익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셈이다. 3일 증권업계가 대상기업 1백67개사중 관리대상종목을 제외한 1백52개사를 조사한 결과 흑자에서 적자로 바뀐 기업은 모두 20개 사이다.이중 우성건설의 93년 경상이익은 1백64억원 흑자에서 연결재무제표로는 3백92억원의 적자로 반전,적자 폭이 가장 컸다.삼양식품·동양맥주·조선맥주·동일방직·고려합섬·럭키·동아제약·피어리스·새한미디어·삼광유리공업·아세아시멘트·벽산·부산산업·삼익공업·경향건설·한진건설·풍림산업·신화건설·우성건설·세양선박 등도 흑자에서 적자로 바뀌었다. 반면 대성자원은 대성산소와 대구가스공사의 영업호전으로 순이익이 1억2천만원에서 16억5천만원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 머리 염색약 부작용 많다/소보원,피해사례 137건 분석

    ◎거려움·머리결 손상·시력저하 등 대부분 경험 모발염색제를 사용한뒤 부작용을 경험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아 모발염색제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김인호)이 최근 모발염색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 1백37건을 수집,분석한 결과 부작용을 경험한 횟수가 평균 3.6회로 나타났으며 10회 이상 부작용을 경험한 소비자도 9.5%나 됐다. 소비자들이 경험한 부작용 증상(복수응답)으로는 「가려움」이 50.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머리결 손상」(40.9%),「시력저하」(33.6%),「얼굴 부어오름」(10.2%) 등의 순이었다.부작용 발생부위는 머리부분이 67.2%,얼굴부위 56.9%,목부위 1.5%,손과 전신이 각각 0.7%였으며 약국이나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도 31.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보원이 시중에 유통·판매되고 있는 모발염색제 14개 업체 25개 제품에 대해 인체유해가능성분함량 및 산도를 시험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용자의 체질에 따라 피부염증과 각막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파라페닐렌디아민(PPDA) 성분이 사용되고있는 제품이 22개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PPDA 함량은 제품에 따라 0.1∼59.5% 정도 함유되어 있었으나 동아제약의 「비겐(흑색)」(4.6%)과 동성제약의 「흑색 양귀비 1호」(3.7%)는 사용시의 농도가 보사부 허가기준인 3%이하를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제1제인 발색도의 산도는 9.9∼12.6,제2제인 산화제의 산도는 2.8∼4.5로 각각 알칼리성과 산성을 강하게 띠고 있어 대부분의 모발염색제액이 피부에 묻을 경우 피부에 손상을 입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소비자보호원측은 모발염색제 이용에 따른 부작용 피해를 줄이려면 사용시마다 반드시 피부에 시험하여 알레르기반응이 일어나는지 미리 확인하고 사용설명서의 사용법을 잘 지킬 것을 조언했다.
  • 2통 국내지분율 확정/외국사 월내결정… 최대주주 「팩텔」 유력

    전경련은 12일 제2 이동통신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의 수와 지분율을 최종 확정했다. 단일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 수는 모두 2백45개사(총 지분율 79.8%)로,이 중 주도 사업자인 포철은 15%,코오롱은 14%,한국전력은 3.5%,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현대·삼성·럭키금성·대우 등 4개 업체는 각 3%씩의 지분을 갖게 된다. 1%의 지분율을 갖는 기업은 한진·효성·금호·삼양·고합·롯데·동부·태광산업·한국창업투자 등 9개사이며,0.8% 지분율을 확보한 기업은 맥슨전자·경방·동아제약 등 3개사이다.이밖에 ▲0.5% 지분율을 갖는 기업은 19개 ▲0.4%는 4개 ▲0.2% 18개 ▲0.1% 57개 등이다. 한편 외국인 지분 20.2%의 분할과 10%의 지분을 갖게되는 외국인 최대주주는 주도 사업자인 신세기이동통신(포항제철)과 제2 대주주인 코오롱이 협력해 이달 내로 결정한다. 외국인 최대주주로는 포철과 오래 전부터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팩텔이 유력시된다.
  • “우리약품 써달라” 14개제약사 뒷돈/381개병원에 767억 제공

    ◎공정위,91년이후 납품비리 적발/과징금 3억 부과,시정령 동아제약과 종근당등 국내 14개 대형 제약회사들이 약품채택비(일명 랜딩비)와 처방사례비,기부금등의 명목으로 91년부터 작년 6월까지 2년6개월동안 성모병원등 3백81개 사립병원(67개 병원재단)및 병원관계자들에게 모두 7백67억원의 금품을 준 사실이 확인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무더기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조치를 받았다.공정위는 작년 9월 하순부터 석달동안 병원들과 제약회사들간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26일 11개 제약회사에 모두 1억6천만원,45개 병원에 총 2억원의 과징금을 각각 물렸다.공정거래법 시행이후 의약업계에 대한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병원별로는 성모병원재단(강남성모병원등 8개 병원)이 95억8천5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받았다.그 다음은 인제학원(백병원등 3개 병원)이 70억2천3백만원,연세대(신촌세브란스 등 5개 병원)가 59억2천만원등이었다.이밖에 경희의료원·한양대병원·순천향병원·서울중앙병원등 대부분의 대형 사립병원들도 26억∼36억원의 사례금을 받았다. 거래하는 병원에 가장 많은 돈을 건네 준 제약회사는 동아제약의 94억9백만원이었다.다음은 녹십자·제일약품·대웅제약등으로 모두 70억원선이었다. 공정위는 14개 제약회사와 25개 병원재단에 대한 불공정거래 중지명령과 함께 녹십자와 동아제약등 11개 제약사와 성모병원재단·인제학원등 10개 병원재단에 각각 1천만∼2천만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한편 공정위는 제약회사와 병원간의 부조리를 뿌리뽑기 위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보사부에 협조를 요청해 제약협회와 병원협회,의약품 도매협회등 3개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해서 올 상반기중 「자율공정경쟁 규약」을 만들어 운영토록 하고 제약회사가 병원에 약품거래와 관련한 기부금을 주지 못하도록 했다.또 국립병원도 국·공립병원과 같이 가능한 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약품을 사도록 행정지도를 펴도록 했다.
  • 약값 20%이상 인상 단속/보사부,연2회 올리면 특별관리

    보사부는 15일 이날부터 의약품가격자율화가 실시됨에 따라 의약품가격의 인상여부 및 약국의 과도한 덤핑판매등을 중점단속키로 했다. 보사부는 우선 이달말까지 대한약사회·한국제약협회등으로 하여금 자율감시토록 유도하는 한편 다음달부터 이들 단체와 합동으로 인상폭 및 덤핑판매여부등을 조사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번 조사에서 의약품값을 20%이상 인상하거나 1년에 두차례이상 올린 제약사에 대해서는 감시대상업체로 관리,의약품값 인상때 사전허가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또 약국에 대해서도 가격조사를 벌여 구입가격이하로 출혈판매를 하거나 판매가격을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경고 또는 영업정지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한편 동아제약·일양약품등 국내 주요제약업체들이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대상품목은 행정관리품목으로 분류돼 실질적으로 가격이 동결됐던 자양강장 드링크제,비타민제제,진통제,소화제등 69개 의약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국립발레단/해외연수제 첫 도입/올해부터 후원회서 연수비 전액부담

    ◎주역무용수 한성희씨 첫 연수혜택/“국제감각·기량 갖춘 인재 양성” 목적 국립발레단이 국내 국·공립 예술단체로는 처음으로 전속단원 해외연수제도를 도입했다.특히 이 연수는 국립발레단후원회(회장 윤병철 하나은행장)의 지원으로 추진된 것으로 지금까지 개인자격으로 해외연수를 받거나 유니버설 발레단처럼 해외지부에서 단원 자체연수를 실시한 예는 있으나 국립단체가 후원회의 비용부담으로 연수를 갖게되기는 처음이다. 국립발레단 후원회가 연수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이 제도는 실기훈련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 무용수들이 외국 우수발레단및 발레스쿨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 전문 무용수로서의 자질을 높일수 있고 국제적 감각과 기량을 갖춘 우수한 무용인재를 배출,국내 발레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릴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해외 우수발레기관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교류를 통해 국립발레단은 물론 한국발레의 세계진출 발판을 마련 할수도 있다는데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첫수혜를 받게된 무용수는한성희씨(27)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샌프란시스코발레학교에 보내 연수키로 했다. 이에따라 한씨는 오는 10일부터 7월30일까지 6개월간 현지에서 발레테크닉과 지도자코스수업을 비롯해 공연에도 참가하며 미국내 유명무용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다. 한성희씨는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한후 91년 입단해 지난해 공연 「브라보 휘가로」에서 로지나역으로 주역데뷔를 한 춤꾼으로,짧은 무대경력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무대매너와 깔끔한 동작선등 기량이 뛰어나고 지도자적 자질도 갖춘 것으로 주목받아오던중 국립발레단·후원회의 섭외에 따른 미국 라이블리재단의 예술감독인 현대무용가 레슬리 프리드맨씨의 초청에 따라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립발레단후원회는 지난해 2월 국내 무용계에선 처음으로 「예술에 대한 순수한 지원」을 목표로 발족,농협중앙회 한호선회장,삼성생명 황학수사장,동아제약 강신호회장등 경제계인사를 주축으로 변호사 김윤경씨,숙명여대 박인자교수,탤런트 정윤희씨등 각계인사 38명이 회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프로그램제작과 단원 격려금지급,발레단 비품구입등의 지원을 해왔다. 국립발레단측은 『외국 유명단체의 강도높은 훈련을 통한 전문 무용수의 자질향상과 우수단원 확보를 위해 이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면서 『우선 국립발레단 2년이상 근속자 가운데 기량이 뛰어난 유망주를 한해 1∼2명 선발해 6개월간 실시하지만 앞으로 연수기간과 인원을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국립대 병원 값비싼 약품 낭비 심하다/항암제 등 과대용기 사용

    ◎1회용주사약 절반도 못쓰고 버려/감사원 밝혀 제약회사가 항암제등 값비싼 약품의 용기를 필요이상으로 크게 제작,약품의 낭비를 부채질하고 환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6일 국립대학병원 감사결과를 발표,항암제인 애토포시트 앰풀제등의 주사약은 20∼30㎎씩 한차례만 쓰면 폐기해야 하는데도 동아제약등 11개 제약회사는 1백㎎짜리 앰풀제품만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이같은 과대용기 때문에 충남대학병원에서만 연간 9천여만원어치의 비싼 항암제가 버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부산대병원이 방사성동위원소 125­T3등 2개 품목 1천6백18키트를 구입하면서 실제 거래가격보다 47%나 비싼 대금을 지급,5천5백20만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국립대학병원들이 법령의 근거도 없이 지정진료에 관여한 임상교수및 보조직원에게 지정진료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는 사실도 적발,교육부에 지정진료보상금지급에 관한 근거법령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 대기업 법인세조사 강화/국세청/하반기 세수부족 보충위해

    국세청이 세수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하반기 들어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20일 국세청과 재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벌이고 있는 법인세 조사를 통해 코오롱에 15억원,삼양사에 10억원을 각각 추징했다.또 두산건설과 현대정공에도 각각 20억원 이상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부터 동아제약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는 등 각 지방청별로 20여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유상옥 수필집 「60에도 화장한다」 출간

    ◎정년에 회사창립 성공 체험집/55세 창업,월 100억원이상 매출 올려/일화 중심으로 전개… 교훈·재미 듬뿍 정년퇴직할 나이에 회사를 창립해 성공을 거둔 한기업인의 이야기가 한권의 책으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 창업자겸 대표이사 유상옥씨(60)가 최근 펴낸 자전적수필집 「나는 60에도 화장을 한다」(크리간)가 그것. 유씨는 55세에 집을 저당잡혀 전화기 두대와 책상 세개로 창업한지 5년만에 매월 1백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려 불경기에 재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화제의 인물이다. 그는 동아제약 공채1기로 입사해 「박카스」신화를 창조하고 적자회사인 라미화장품을 떠맡아 2년만에 흑자로 전환시키는등 능력을 발휘하다 어느날 한직인 계열사의 회장으로 밀려났다.그가 1년만에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던 것은 순전히 일이 하고 싶었기때문.88년에 1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한 회사는 매년 2백%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더니 창업 4년째인 지난해 화장품업계 10위권,국내 1천대 기업권으로 성장시키는 작은 신화를 다시 창조했다. 유씨가 월급쟁이에서 전문경영인으로 한회사의 울타리에서만 30년을 보냈던 것은 고려대 재학시절 『한우물을 파라』는 유진오총장의 교훈을 실천했기때문.이어 퇴직할 나이에 창업자로서 인생과 사업을 꾸려온 과장없는 이야기는 특히 눈앞의 조그마한 이익에 흔들리는 젊은이들과 정년을 앞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경험적 경영수필집」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또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경영의 성공비결을 일화중심으로 전개함으로써 교훈과 함께 재미를 주고 있다. 유씨는 이 책의 제목처럼 요즘도 로션을 바르고 머드팩을 하며 가끔은 손톱에 매니큐어도 바른다고 한다.그는 자신이 화장을 하는 이유를 『그쪽 방면의 사업을 하고있다는 사실 때문이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하고 근원적인 이유는 화장을 하는 인간의 순수한 본능을,그 고운 마음을 잃지않고 간직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쓰고 있다.
  • 고위경제관료 금융기관간부/주식투자 타당한가

    ◎증시대책 관여·정보수집 등 크게 유리/일부선 “내부자 거래로 규제해야” 주장 고위공직자 가운데 경제부처의 관리 및 금융기관의 간부들이 다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정책을 세우거나 남들보다 정보를 먼저 접하는 지위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내부자거래의 의혹을 사고 있다. 증권거래법 제188조는 대주주 또는 당해법인의 임직원을 회사내부자로,당해법인에 대한 인허가·지도·감독 등의 권한을 가진 정책당국자나 주거래은행 임직원 등을 준내부자로,해당법인에 대한 미공개정보를 접할 수 있는 사람을 정보수령자로 각각 규정하고 있다.이들은 부당하게 얻은 정보로 주식을 거래해 이득을 챙기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제한받는다. 이 때문에 공직자중 준내부자 또는 정보수령자로 볼 수 있는 부처나 기관의 고위층들이 보유한 주식은 취득경위나 정당성 여부에 상관없이 의혹을 사고 있다. 김태연경제기획원차관보의 경우 14개 종목에 걸쳐 4천6백72주(1억3백75만원)를 갖고 있다.비록 그가 증권정책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 자리에 있었다 해도 간접적으로남보다 먼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증시정책을 직접관장하는 재무부의 홍재형장관은 본인과 부인이 비상장사인 외환은행주식 3천주(액면가 1천5백만원),이환균제1차관보는 6천2백56주(9천3백만원),김용진세제실장은 부인과 장녀가 1천4백70주(2천7백15만원),이근영국세심판소장은 8개 종목 3천7백13주(2천8백1만원)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기업의 정보를 접하는 데 유리한 금융기관인사 가운데는 김명호한은총재가 동아제약 등 5천1백40주(1억1백94만원),이규징국민은행장이 2천7백24주(4천97만원),이우영기은행장이 부인과 함께 1만2천1백90주(2억3천4백40만원),김봉규기은부행장이 1만2천7백18주(2억1천44만원),유경종산은감사가 3천6백84주(5천5백19만원),안창식국민은감사가 2천2백68주(4천97만원),황병호산은부총재가 1천6백6주(2천4백41만원)를 갖고 있다. 증권정책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도 고급정보를 비교적 빠르게 취득할 수 있는 청와대비서관중에서도 상당수가 주식을 보유,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김기수수행실장이 7천7백43주(1억2천9백48만원),정세현외교안보비서관이 1천5백주(2천7백70만원),김혁혁민정1비서관이 1만9백주(1억9천3백47만원),김무성민정2비서관이 7만6천2백33주(6억6천4백77만원),신우재공보비서관이 1천4백40주(3천1백76만원)씩을 보유,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의 경험이나 소문을 근거로 이같은 의혹은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다.증시의 생리상 정부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실제로 통신수단이 취약하던 지난 70년대 건설부 관리들은 어느 회사가 해외에서 대형공사를 수주했다는 텔렉스를 받는 즉시 증권사로 달려가 그 주식을 사들여 재미를 봤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5공시절 증권가의 큰손으로 부상한 이모씨(D학원 이사장)의 경우 재무장관과 경제수석을 지낸 사위 덕에 증시를 주무를 수 있었다는 얘기가 증권가에 나돌았었다. 최근에도 재무부 관리가 투신사에 대한 국고지원금을 한달내에 상환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소문이 나자 즉시 주가지수가 두자리수이상 폭락,민감하게 반응했다. 주식투자를 하는 공직자는 그가 맡은 자리에 따라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매는」 식으로 내부자거래의 의혹을 피할 수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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