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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용준 결혼, ‘박수진과 부부됐다’ 서로 포옹하며 등 토닥여… 다정한 모습 포착 ‘달달’

    배용준 결혼, ‘박수진과 부부됐다’ 서로 포옹하며 등 토닥여… 다정한 모습 포착 ‘달달’

    배용준 결혼, ‘박수진과 부부됐다’ 서로 포옹하며 등 토닥여… 다정한 모습 포착 ‘달달’ ‘박수진 배용준 결혼’ 배우 배용준과 방송인 박수진이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 가운데, 배우 송승헌이 배용준-박수진 부부와 찍은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27일 오후 6시 배용준과 박수진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배용준 결혼식에는 송승헌과 김수현, 임수정, 황정음, 엄지원, 박서준 등 약 150여 명의 지인들이 참석했으며 가수 박진영과 더원 신용재 양파 등이 두 사람을 위한 축가를 불렀다. 주례는 이희상 동아원 회장이 맡았다. 이날 한 매체는 배용준 박수진 결혼식 현장을 단독으로 촬영해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 배용준과 박수진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결혼식장에서 하얀색의 단아한 웨딩드레스와 검은색 턱시도를 입고 등장했다. 두 사람은 여느 결혼식처럼 혼인 서약서를 낭독하고 부케를 던졌다. 특히 배용준과 박수진은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전 서로를 포옹하며 등을 토닥이며 행복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28일 배우 송승헌은 자신의 트위터에 “축하 축하”라는 짧은 축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승헌은 배용준, 박수진과 함께 밝은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배용준 박수진 부부는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배용준 박수진 부부는 28일 경상남도 남해 고급 리조트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살림은 성북구의 배용준 자택에 차릴 예정이다. 사진=송승헌 트위터(박수진 배용준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고]

    ●최영민(KT 그룹인재개발아카데미 원장)씨 장모상 12일 부산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51)240-7161 ●정전은(고려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씨 별세 인동(영동기업 회장)인권(상방홀딩스 대표)인규(정인규이비인후과의원 원장)인찬(탑랜드마크 대표)씨 부친상 정윤진(아주대 명예교수)씨 장인상 10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923-4442 ●김용주(한국은행 재산총괄팀장)씨 장인상 12일 일산 동국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31)961-9401 ●김관오(IT타임스 대표)영관(강남연세치과 원장)호정(세종초 교사)씨 부친상 김혜영(아리랑TV 부장)권태희(강남연세치과 원장)씨 시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9 ●이동수(김포대 항공전자제어과 교수)봉수(단국대 무역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홍우(한강요양병원 의사)씨 장인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410-6903 ●김경훈(울산신문 총무차장)씨 부친상 12일 경남 합천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10-8787-6678 ●고정진(유진투자증권 교육기획팀장)씨 장모상 11일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 260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10-3784-7398 ●안종원(동아원그룹 부회장)황두현(전 홍익대 상경대학장)씨 장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010-2295 ●박상덕(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씨 부친상 12일 대전 나진요양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30분 (042)520-6690 ●김도명(프로농구 KBL 심판)세명(군인공제회 법무실 과장)씨 부친상 12일 전주 모악장례문화원, 발인 14일 오전 (063)221-4044 ●구대선(한겨레신문 사회2부 부국장대우)상선(사업)씨 모친상 여길순(세무사)씨 시모상 김용호(건설업)현덕균(사업)김명신(중앙컨설턴트 상무)씨 장모상 12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53)250-8141 ●신재형(전 코오롱 사장)수길(세종대 교수)재길(전 농심 상무)봉길(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씨 모친상 김기한(전 교촌 사장)씨 장모상 12일 경북 안동시 수상동 안동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54)840-0030, 010-4773-8377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양그룹] 그룹 이끄는 3남·5남 인맥 화려… 3세 혼맥 통해 명망 확대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양그룹] 그룹 이끄는 3남·5남 인맥 화려… 3세 혼맥 통해 명망 확대

    삼양그룹 일가는 정계·관계·학계·언론계·재계·교육계 등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혼맥과 인맥을 자랑한다. 고 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는 1896년 10월 1일 전라도 고부군 부안면 인촌리에서 부친 김경중씨와 모친 장흥 고씨 사이에서 2남으로 태어났다. 김연수 창업주의 형이 인촌(仁村) 김성수 동아일보 창립주다. 김 창업주의 부친은 1만 5000석 지기의 호남 거부였다. 김 창업주는 15세 되던 1910년 12월 8일 자신보다 두 살 위인 고 박하진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7남 6녀가 있다. 아들로는 장남 상준(작고), 차남 상협(작고), 3남 상홍(작고), 4남 상돈(작고), 5남 상하(90), 6남 상철(작고), 7남 상응(작고) 등 7남과 딸로는 장녀 상경(작고), 차녀 상민(88), 3녀 정애(85), 4녀 정유(작고), 5녀 영숙(82), 막내 희경(76) 등 6녀가 있다. 이들 중 3남 고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과 5남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90)의 직계가 삼양그룹을 이끌고 있다. 3남 고 김상홍 명예회장은 구 치안본부 재직 시절 수원갑부 차준담씨의 맏딸로 이화여고와 이화여전을 나온 부영(작고)씨와 결혼해 2남 2녀를 뒀다. 그 중 현재 삼양그룹을 이끌고 있는 장남 김윤(63) 삼양홀딩스 회장은 전 서울신문사 김종규 사장의 딸 유희(56)씨와 결혼했다. 친구 모임에서 이화여대를 졸업한 미모의 김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 데이트 신청을 한 게 훗날 결혼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건호(33)·남호(30) 형제를 두고 있다. 건호씨는 한미연합사 미8군사령부에서 통역장교로 근무했으며 4월 현재 삼양홀딩스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차남 남호씨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생명공학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두 사람 모두 미혼이다. 고 김 명예회장의 차남 김량(61) 삼양홀딩스 부회장은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의 막내딸 영은(56)씨와 중매 결혼했다. 영은씨의 오빠 장대환씨는 매일경제 신문 창업주인 정진기씨의 사위로, 현재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다. 둘 사이에는 서울대 경영대학원에 재학 중인 딸 민지(30)씨와 미국에서 유학 중인 아들 태호(28)씨가 있다. 고 김 명예회장의 장녀인 유주(66)씨는 사업가 윤주탁씨의 2남 영섭(69·계원학원 이사장)씨와 결혼했다. 윤주탁씨의 남동생인 영식씨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사위다. 5남 김상하(90) 삼양그룹 회장은 삼양사 설탕공장 설립을 위해 일본에서 일하던 1953년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귀국해 중매로 박상례(85)씨와 결혼했다. 둘 사이의 외동딸인 영난(작고)씨는 송하철(55·주식회사 항소 사장)씨와 결혼해 송남석 모나미 회장의 막내며느리가 됐다. 장남 김원 부회장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만난 배영화 경희어망 회장 딸인 주연(55)씨와 결혼했다. 차남 김정 삼양사 사장은 KBS 앵커 출신인 최동호씨의 딸 윤아(48)씨와 결혼했다. 현재 삼양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윤 회장은 재계 쪽에서 남승우 풀무원 총괄사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이희상 동아원 회장과 가까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4인방은 지난 2004년부터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매해 ‘국악사랑해설음악회’를 후원하고 있다. 그의 고등학교 선배로는 경복고 동문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과는 고려대학교 72학번 동문이다. 고 김연수 창업주는 2세보다 3세의 혼사를 통해 혼맥을 형성했다. 대학교수, 의사, 경영인 등 전문 직업군이 많아 삼양가(家)의 명망을 잇고 있다. 창업주의 장남인 고 김상준 전 삼양염업사 회장은 부인 구연성(95)씨와의 사이에 2남 3녀를 뒀는데 장녀 정원(72)씨의 남편은 고려대와 국가대표팀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김선휘(78·삼양염업사 고문)씨다. 차녀 정희(68)씨는 5공 시절 당시 거물 정치인이었던 고 김진만씨의 아들인 동부그룹 회장 김준기(74)씨의 부인이다. 셋째 딸 정림(67)씨의 남편은 윤대근(69) 동부 CNI 회장이다. 차남 고 김상협 전 국무총리는 1남 3녀를 뒀는데 3명의 사위가 모두 교수다. 김 전 총리의 장녀 명신(68)씨의 남편 송상현(75)씨는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송진우 전 동아일보 사장의 손자다. 둘째딸 영신(66)씨는 정성진(68) 서울대 공대 명예교수와 결혼했다. 막내딸 양순(62)씨의 부군 이양팔(69)씨도 고려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다. 외아들 한(62)씨는 JB금융지주 회장으로 있다. 손녀사위들의 ‘의사 파워’도 눈에 띈다. 창업주의 둘째딸 상민(88)씨의 차녀 이정현(51)씨는 백완기(57) 인하대병원 흉부외과 의사와 결혼했다. 창업주의 셋째딸 정애(85)씨의 장녀 조경미(57)씨의 부군 주춘희(57)씨도 캐나다에서 병원을 운영 중이다. 한편 창업주의 형인 고 인촌 김성수씨도 9남 4녀를 둬 대가를 이뤘다. 특히 장남인 상만(작고)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 쪽 혼맥이 화려하다. 고려대 이사장이자 동아일보 전 회장인 장손 병관씨는 장남 재호(51·동아일보 대표이사 사장)씨를 이한동 전 총리의 차녀인 정원(48)씨와 결혼시켰고, 2남 재열(47·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씨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로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및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고 있는 서현(42)씨와 결혼했다. 창업주의 사위들 중 삼양그룹 경영에 참여한 이들도 있다. 차녀 상민(88)씨의 남편 이두종(작고)씨는 1956년 삼양사 과장으로 입사해 이 회사의 대표이사 부사장까지 올랐다. 3녀 정애(85)씨의 남편 조석(작고)씨는 서울대 상대 출신으로 결혼 후인 1957년 삼양사에 사원으로 입사, 총무부장·경리부장·이사·상무·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전 삼양제넥스 상임고문까지 지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효성그룹] 전직 대통령 3명과 연결…정·관·재계 혼맥 화려한 ‘권문세가’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효성그룹] 전직 대통령 3명과 연결…정·관·재계 혼맥 화려한 ‘권문세가’

    효성가문의 혼맥은 재벌가에서조차 혀를 내두를 만큼 화려함의 극치를 달린다. 전직 대통령들을 비롯해 주요 정·관·재계 인사의 집안들과 연결돼 있다. 상류층 사람들을 일컫는 ‘권문세가’라는 말이 자연스레 연상될 정도다. 경남 함안의 대지주 아들로 태어난 만우 조홍제 회장은 부친 조용돈과 모친 안부봉의 2남 4녀 중 장남이다. 15세에 진주의 대부호인 하세진 가문의 차녀 하정옥(작고)씨와 결혼했다. 만우 회장은 하 여사와의 사이에 3남 2녀를 뒀는데 효성가의 혼맥은 이들 2세부터 본격적으로 확장돼 3세 때 절정에 이르게 된다. 만우 회장의 장녀 명숙(작고)씨와 차녀 명률(88)씨는 각각 경남 진양 대지주 허정호(96) 전 서울신한병원 원장과 경남 산청 대지주 권동혁의 장남 권병규(작고) 전 효성건설 회장과 혼사를 맺었다. 장남인 조석래(80) 효성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작고한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 송인상 한국능률협회 명예회장의 삼녀 송광자(71) 여사와 32세 때 결혼했다. 경기여고,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송 여사는 공예작가로 2년 전에도 전시회를 열었으며 경운박물관장을 맡고 있다. 조 회장은 처가로 인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총재와 노태우 전 대통령과 사돈의 사돈으로 발전했다. 송 명예회장의 장녀 원자(76)씨는 단암산업 회장인 이봉서(79) 전 상공부 장관과 인연을 맺었으며 이 전 장관의 삼녀인 혜영(43)씨는 이 전 총재의 장남 정연(52)씨와 부부가 됐다. 송 명예회장의 차녀 길자(73)씨는 고 신명수 전 신동방 회장과 결혼했는데 그의 장녀 정화(46)씨는 노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50)씨와 결혼했다가 2013년 이혼했다. 조 회장과 송 여사는 아들 셋을 낳았다. 장남 조현준(47) 효성 사장은 2001년 이희상 동아원그룹 회장의 삼녀 미경(40)씨와 화촉을 밝혔다. 미국 뉴잉글랜드 음대를 졸업한 미경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의 부인 이윤혜씨의 동생이다. 조 사장과 재만씨는 동서 간이 되는 셈이다. 이로써 효성가는 전 전 대통령과도 사돈의 사돈이 됐다. 차남 조현문(46) 법무법인 현 고문 변호사는 2003년 이부식 전 과학기술처 차관의 장녀 여진(42)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1997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어 통역을 맡았다가 조 회장 부부의 눈에 들어 현문씨와 인연이 맺어졌다. 현문씨는 지난해 형인 현준씨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가족 관계가 서먹서먹해졌다. 삼남 조현상(44) 효성 부사장은 2009년 김여송 광주일보 사장의 딸 유영(35)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 사장은 특장차 제조업체 광림의 대표이사로, 김용주 행남자기 회장과 사촌 간이다. 비올리스트인 유영씨는 서울대 음대 수석 입학 이후 줄리아드 음대와 예일대 음대에서 학·석사를 받았다. 26세에 뉴욕대 조교수에 임용됐고 2004년부터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의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에 발탁돼 협연을 벌여 온 실력파다. 만우 회장의 차남 조양래(78) 한국타이어 회장은 지인의 소개로 홍긍식 전 변호사협회장의 딸인 홍문자(74) 여사와 혼인했다. 둘은 2남 2녀를 뒀다. 장남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은 차동완 카이스트 교수의 딸 진영(38)씨와 결혼했다. 차 교수는 고 설경동 대한전선 창업주의 둘째 사위다. 차남 조현범(43) 한국타이어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삼녀 수연(40)씨를 배필로 맞았다. 이렇게 조 회장은 이 전 대통령과 사돈이 됐다. 수연씨의 큰아버지인 이상득 전 국회의원은 구자두 LG인베스트먼트 회장과 사돈이다. 조 회장의 장녀 조희경(49) 미국 뉴욕 FDU 수학과 교수는 노정호(53) 연세대 법대 교수와 결혼했으며, 차녀 조희원(48)씨는 재미교포와 결혼해 미국에서 살고 있으나 최근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우 회장의 막내아들 조욱래(66) DSDL(옛 동성개발) 회장은 김종대 전 농림부 장관의 딸 김은주(60) 여사와 결혼했다. 2남 1녀 중 맏이인 조현강(40) DSDL 사장은 교육자 집안의 딸 한유리씨와 혼사를 맺었고 1남 1녀를 두고 있다. 조 회장의 장녀 윤경(37) DSIV 이사는 홍준기 삼공개발 회장의 아들 홍석융 신라저축은행 전무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윤경씨의 시아버지는 권노갑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사돈 관계다. 3명의 전직 대통령과 사돈을 맺은 효성가는 경영 면에서는 장자 중심의 보수적인 원칙을 중시한다. 하지만 집안 내에서는 만우 회장부터 며느리의 사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등 합리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입차 판매 열 올리는 대기업들

    수입차 판매 열 올리는 대기업들

    고공행진 중인 수입차 인기를 타고 재계가 수입차 판매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판매를 넘어 사후관리와 금융시장 등까지 고려하면 돈벌이가 마땅치 않은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효성그룹은 18일 동아원의 자회사인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 지분 100%(140만주)를 2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FMK는 자동차 수입·판매사로 이탈리아 마세라티와 페라리를 국내에 들여와 독점 판매한다. 그간 벤츠와 도요타, 렉서스 등 수입차 딜러사를 보유해 온 효성그룹이 페라리와 마세라티 등 최고급차 시장에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셈이다. 그간 효성은 더클래스효성(벤츠), 효성토요타(도요타), 더프리미엄효성(렉서스) 등을 운영했지만 각각 한국법인으로부터 단순히 물량을 공급받아 파는 딜러사 역할만 해 왔다. 현재 수입차 사업에 뛰어든 대기업 유관 회사나 중견기업은 약 20곳이다. 코오롱·효성·GS·아주·참존·교학사·일진·천일고속·KCC 정보통신·극동유화 등이다. 수입차 시장 초창기 땐 SK·한진·두산·금호·동부·삼환 등 대기업이 직접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1997년 외환위기 등을 거치며 대다수가 철수하고 중견기업 위주로 재편됐다. 하지만 최근 대기업들이 다시 수입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분위기다. 수입차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애프터서비스와 부품수입, 금융까지 아우르면 단순히 판매를 넘는 훌륭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檢 비리사정] 신세계·동부 비자금 등 묵혀둔 첩보도 꺼내… ‘원샷 올킬’ 수사

    [檢 비리사정] 신세계·동부 비자금 등 묵혀둔 첩보도 꺼내… ‘원샷 올킬’ 수사

    포스코그룹, 동부그룹, 신세계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SK건설…. 검찰의 대규모 비리 사정(司正)이 본격화되면서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잇따라 수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박근혜 대통령까지 17일 “비리의 덩어리를 들어내야 한다”며 비리 척결을 독려하면서 사정의 칼을 움켜쥔 검찰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재계로서는 그야말로 ‘삭풍의 봄’을 맞게 된 셈이다. 검찰은 이참에 ‘캐비닛’을 활짝 열고, 미뤄 뒀던 수사자료까지 모두 꺼내 살펴보고 있다. 대기업 사정의 신호탄은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쏘아 올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 총리의 담화 이튿날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혐의는 이 회사 베트남법인 임원들의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이다. 하지만 검찰의 칼끝은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명박(MB) 정부 핵심 실세들을 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MB 정부 핵심 실세들의 지원을 받은 정 전 회장 재임기간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의 인수·합병 과정과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및 사용처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넘겨받은 기업 비리 첩보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검찰 정기인사 등에 밀려 묵혀 뒀던 기업 비리 수사를 이번 기회에 모두 털고 가겠다는 분위기다. 특수2부의 경우 포스코건설 수사와 함께 지난해 9월 첩보를 입수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이 계열사 간 내부 거래를 통해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그룹 내 자금 흐름을 추적해 왔다. 박 회장은 이에 앞서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으로부터 4000억원대 배임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검찰은 지난해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넘긴 동부그룹과 신세계그룹의 수상한 금융거래 정황도 다시 살펴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동부그룹은 신설된 공정거래조세조사부가 맡았다. 신세계그룹은 법인계좌에서 발행된 당좌수표를 물품 거래에 쓰지 않고 현금화하는 수법으로 7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실제 비자금 조성 여부와 이 돈이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등 그룹 총수 일가에 흘러 들어갔는지 살펴보고 있다.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계열사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김 회장의 비자금 상당액이 경영권 대물림에 사용할 주식 매입 대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SK건설은 김진태 검찰총장이 이례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권’을 행사하면서 검찰의 칼끝에 올랐다. 앞서 공정위가 새만금방수제 건설 공사 담합으로 22억원의 과징금만 부과한 SK건설을 다시 검찰에 고발토록 해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된 것이다. 이는 담합 등 고질적인 업계 비리를 과징금에 그치지 않고 엄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주가 조작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인 동아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동아원은 전 전 대통령의 3남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70)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다. 2013년 검찰의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의 비자금 추적 조사 때 비자금 유입처로 지목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비쌀수록 잘 팔린다… 수입차의 역설

    비쌀수록 잘 팔린다… 수입차의 역설

    지난해 국내 판매된 수입차 4대 중 1대는 7000만원 이상의 고가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억 5000만원 이상 초고가 수입차의 등록대 수는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 가격이 올라갈수록 수요가 높아지는 이른바 ‘베블런 효과’를 증명했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수입차 수가 19만 6359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7000만원 이상의 고급차 점유율은 24.9%까지 올라갔다. 21.0%를 기록한 2013년에 비해 3.9% 포인트가 증가한 수치로 국내 수입신차 4대 중 1대가 7000만원 이상 프리미엄급 차인 셈이다. 1억 5000만원 이상 초고가 차량의 판매 증가세는 더 두드러졌다. 2013년 2923대가 팔렸지만 지난해 등록대 수는 5616대로 1년 전에 비해 판매대 수가 92.1%나 급증했다. 초고가차의 신규등록 점유율도 1.9%에서 2.9%로 1% 포인트 올랐다. 이어 7000만∼1억원대가 3만 3778대로 전년(2만 1632대)보다 56.1% 증가했다. 판매증가율 순위 2위로 점유율도 13.8%에서 17.1%로 3.3% 포인트 뛰었다. 1억∼1억 5000만원대는 9360대가 새로 등록돼 2013년 8320대보다 12.5% 늘었다. 반면 지난해 판매가 3000만원 미만의 수입차 등록은 2013년 5604대보다 10.1% 줄어든 5036대에 그쳐 전체 가격대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대수가 뒷걸음쳤다. 3000만∼4000만원대는 2013년(3만 4864대)보다 34.7% 늘어난 4만 6952대가 판매돼 세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점유율도 22.3%에서 23.9%로 소폭 증가했다. 4000만∼5000만원대는 3만 1989대에서 3만 5250대로, 5000만∼7000만원대는 5만 945대에서 6만 304대로 증가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대중화로 국산차를 타던 사람이 손쉽게 넘어가는 현상과 동시에 기존 수입차를 타던 사람들도 더욱 비싼 차로 갈아타 이른바 희소성을 원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돈 되는 수입차 판매를 두고 대기업 계열사나 중견기업의 경쟁은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이날 재규어·랜드로버를 판매 중인 아주그룹은 볼보의 딜러사에 합류했다. 이미 메르세데스벤츠와 도요타, 렉서스의 딜러사인 효성도 재규어·랜드로버에 신규 딜러사로 신청해 놓은 상태다. 현재 수입차 딜러사 경쟁에 뛰어든 기업은 KCC, 코오롱, 효성,극동유화, 아주, GS, 참존, 교학사, 동아원, 천일고속 등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증선위, 동아원 前대표 檢 고발…자사주 처분하며 시세조종 혐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으로 알려진 동아원의 전 대표이사가 자사주 처분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서울신문 4월 10일자 9면> 증권선물위원회는 동아원과 동아원 최대 주주인 한국제분의 주식을 성공적으로 매각하기 위해 중간책 등을 동원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동아원 전 대표이사인 이모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동아원과 한국제분의 자금을 대여금 등으로 가장해 S사의 부사장 B씨에게 전달했다. B씨는 자사 직원과 함께 시세 조종 주문을 냈고 시세 조종 전력이 있는 C씨에게 자금을 제공하면서 주가 조작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지인과 공모해 가장·통정매매, 고가매수, 물량소진, 허수매수, 시가·종가관여 주문 등을 통해 동아원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증선위는 이들을 포함해 동아원과 S사도 검찰에 고발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전두환 사돈 기업 ‘주가조작’ 조사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인 동아원이 자사주 매각과 관련한 주가 조작 혐의로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동아원이 자사주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기 위해 브로커 등을 동원,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세 조종에는 동아원의 사실상 지배주주인 이희상(70) 회장과 이창식 전 대표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회장은 전 전 대통령의 3남인 재만씨의 장인으로, 동아원의 최대주주인 한국제분 지분 31.09%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동아원이 2011년 매각한 자사주 765만여주다. 동아원은 2008년 사료업체 SCF(옛 신촌사료)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자사주를 1065만주(지분율 17.0%)나 보유하게 됐고, 2010~2011년에 걸쳐 이를 모두 팔았다. 2010년 자사주 30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군인공제회에 매각한 동아원은 2011년엔 남은 자사주 765만주(12.2%)를 같은 방식으로 처분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동아원은 자사주 처분을 유리하게 하려고 브로커를 통해 주가를 일정 수준 관리하고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는 것처럼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원 관계자는 “SCF와의 합병 이후 신주를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매각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동아원 대표에 김기환씨

    동아원 대표에 김기환씨

    동아원은 1일 신임 대표이사에 김기환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중앙대경제학과를 나와 1985년 동아제분(현 동아원)에 공채 입사했으며 2002년 자금팀 부장을 거쳐 나라식품(현 나라셀라)과 2009년부터는 대산물산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 [전두환 추징금 자진 납부] ‘처남 구속·차남 소환’ 압박 카드에 16년 긴싸움 결국 백기 투항

    [전두환 추징금 자진 납부] ‘처남 구속·차남 소환’ 압박 카드에 16년 긴싸움 결국 백기 투항

    전두환(82)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54)씨는 10일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미납 추징금 1672억원에 대한 완납 계획을 세부적으로 공개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우선 검찰이 압류한 부동산 및 미술품 등 900억원 상당의 재산을 포기하기로 했다. 나머지 772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은 재국씨와 재용씨, 재만씨, 효선씨 등 가족들이 분담해 내기로 했다.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 앞에 도착한 재국씨는 ‘추징금 환수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낭독한 뒤 “가족 모두는 추징금 완납 시까지 환수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도록 검찰의 추가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재국씨가 밝힌 자진납부 목록을 다 합치면 미납 추징금보다 30여억원을 웃도는 1703억원에 이른다. 이미 검찰에 압류된 재산 외에 부족한 추징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녀들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등을 처분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 내외가 소유하고 있던 이대원 화백 그림, 재국씨 소유의 경기 연천 허브 빌리지 33필지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매각대금, 재용씨 소유의 경기 오산시 양산동 5필지, 용산구 이태원동 빌라 3채 등 900억원 상당의 재산을 압류한 상태다. 재국씨는 검찰이 압류하지 않은 개인 소장 미술품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시공사 사옥 3필지, 북플러스 주식, 경남 합천군 선산(69만㎡)을 내놓기로 했다. 재용씨는 시공사 사옥 1필지, 효선씨는 25억원 상당의 경기 안양시 관양동 땅, 재만씨는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을 포기하기로 했다.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도 금융자산을 처분해 275억원을 분담하기로 했다. 전 전 대통령 내외는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 본채를 내놓는다. 재만씨의 부인 명의로 돼 있는 별채도 자진납부 목록에 포함됐다. 전 전 대통령 개인 비서관이었던 이택수씨 명의로 돼 있는 정원은 이미 검찰에 압류된 상태다. 전 전 대통령 내외가 거주하고 있는 만큼 검찰은 나머지 납부 재산을 토대로 추징금 집행을 진행한 뒤 자택 추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희동 자택은 40억~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압류된 재산을 포함해 전 전 대통령 내외가 90억원, 재국씨가 558억원, 재용씨가 560억원, 효선씨가 20억원, 재만씨가 200억원, 이희상 회장이 275억원을 분담하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이 이미 압류한 전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 명의의 30억원짜리 연금보험과 재용씨가 거주하는 이태원동 빌라 1채는 자진 납부 목록에서 제외했다. 납부계획에 따라 검찰은 모두 1703억원 상당의 부동산, 금융자산 등을 확보하게 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추징금 16년 미룬 全씨 일가 ‘2분 사과’

    추징금 16년 미룬 全씨 일가 ‘2분 사과’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10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모두 자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1997년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을 받은 이후 16년 만이다.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54)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 현관에서 가족을 대표해 ‘대국민 사죄문’을 발표하고, 미납 추징금을 가족들이 분담해 검찰에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두운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재국씨는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라는 발표문을 2분간 읽었다. 그는 “추징금 환수 문제와 관련해 그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허리를 숙이며 “부친께서는 당국의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라고 당부하셨으나, 저의 부족함과 현실적 난관에 부딪혀 해결이 늦어져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재국씨는 이어 그동안 가족들이 마련한 주요 납부 재산 목록을 소개했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검찰이 압류한 900억원 상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 정원과 경기 오산 땅, 경기 연천 허브빌리지 등의 재산권을 포기하기로 했다. 부족한 추징금에 대해서는 재국씨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시공사 사옥과 경남 합천 소재 선산, 딸 효선(51)씨 명의의 경기 안양시 관양동 부지, 삼남 재만(42)씨 명의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 재만씨 부인 명의의 연희동 사저 별채 등을 내놓기로 했다. 재만씨의 장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은 금융자산 275억원을 분납하기로 했다. 재국씨는 “연희동 사저도 환수에 응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저희 자녀들은 부모님께서 반평생을 살아오신 연희동 자택에서 여생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국씨는 이날 미납 추징금 납부 이행계획서와 이행 각서 등을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드러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수사하되 증거 관계와 책임 정도, 자진 납부 등의 여러 정상을 감안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찰이 확보한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은 부동산과 동산, 금융자산 등을 포함해 1703억원 상당으로 미납 추징금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검찰은 자진 납부하기로 한 재산의 정확한 가액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뒤 한국자산관리공사 등과 협의해 재산 집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두환 추징금 자진 납부] 檢 “완납해도 원칙대로 수사”… 사법처리 수위엔 영향 줄듯

    [전두환 추징금 자진 납부] 檢 “완납해도 원칙대로 수사”… 사법처리 수위엔 영향 줄듯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납부가 1997년 대법원 선고 이후 16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전담팀을 구성해 추징금 환수에 나선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자녀들에 대한 형사처벌이라는 강수를 꺼내 들면서 ‘백기투항’을 받아냈다. 전담팀을 구성한 지 110일, 전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50여일 만이다. 검찰 수사는 지난 5월 24일 서울중앙지검에 전담팀을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전체 추징금 2205억원의 24%인 533억원만 납부하면서 버티기로 일관하던 전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 시효가 오는 10월로 만료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국회는 지난 7월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별법)을 통과시켰고, 이로 인해 추징금 환수 시효는 2020년 10월까지로 7년 늘어났다. 또 자녀들의 재산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점만 밝혀내면 해당 재산에 대한 추징도 가능해졌다. 검찰은 추징법이 시행된 지 나흘 만인 지난 7월 16일 전 전 대통령 연희동 사저에 대한 재산압류 처분과 동시에 일가 소유의 회사 사무실, 주거지 1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이와 함께 처남 이창석(62)씨를 구속하고, 조카 이재홍(57)씨를 체포하는 등 형사처벌을 병행하며 일가를 압박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 전 대통령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3일 검찰이 차남 재용씨를 소환 조사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당시 검찰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재용씨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며 자진 납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노태우 전 대통령 측이 지난 4일 미납금 230억여원을 모두 완납하자 비난 여론이 일었고, 이후 전 전 대통령 가족들은 연희동 자택에 모여 미납 추징금을 분담해 자진 납부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결국 9일 변호인을 통해 미납 추징금 완납 의사를 밝혔다. 자진 납부를 결정한 배경에는 연달아 형사처벌을 감행하는 검찰 수사와 장남 재국(54)씨와 삼남 재만(42)씨 등 일가 전체가 수사선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점, 이로 인해 사업 차질이 빚어지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의 압박 강도가 높아지면서 재국씨가 운영하는 시공사와 허브빌리지는 물론 재용씨의 부동산 사업이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재만씨의 장인 이희상씨가 운영하는 동아원 그룹도 압수수색을 당했고 재만씨의 미국 내 와인사업도 수사 대상에 거론되면서 위기의식이 가중됐다. 검찰은 자진 납부 이후에도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당초 목적이 추징금 환수에 있었던 만큼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사법처리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면서도 “자진 납부 결정 등을 형사절차상 참작 사유로 감안하겠다”고 밝혔다. 재용씨의 조세포탈 혐의 등에 대한 사법처리 자체는 불가피하지만, 재국씨는 역외 탈세 혐의에 대한 국세청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만씨는 이희상 동아원 회장을 통해 혐의 유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6년 동안 추징금을 체납했지만 현행 법 체계에서는 추징금에 대해 이자까지 환수하는 것은 불가능해 사실상 이득을 봤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두환 일가 “국민께 죄송…추징금 모두 내겠다”[2보]

    전두환 일가 “국민께 죄송…추징금 모두 내겠다”[2보]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모두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는 10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족을 대표해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추징금을 모두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추징금 마련을 위해서 장남 재국씨 소유의 허브빌리지와 재국씨가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을 납부하기로 하고, 차남 재용씨 소유의 경기 오산시 땅과 딸 효선씨 소유의 경기 안양시 땅도 모두 납부하기로 했다. 삼남 재만씨는 서울 한남동 빌딩을 자진 납부하기로 했고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이 275억원을 자진 납부하기로 했다. 또 전 전 대통령의 자택인 서울 연희동 사저 본채도 자진납부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두환 추징금 전액 납부키로… 완납 이행각서 檢에 제출할 듯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1672억원에 이르는 미납 추징금을 모두 자진 납부하기로 하고 10일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다. 지난 4일 미납 추징금을 완납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전 전 대통령이 미납 추징금을 납부하기로 하면서 16년간 끌어온 두 전직 대통령의 환수작업이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9일 전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장남 재국(54)씨가 10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미납 추징금 자진 납부 계획을 발표한다. 추징 당사자인 전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국씨는 이 자리에서 대국민 사과 성명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전 전 대통령 자녀들은 지난 4일과 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재국씨 거주지에 모여 추징금 납부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이미 압류된 재산 가치를 포함해 3남 1녀 중 재국씨가 700억원대, 차남 재용(49)씨가 500억원대, 삼남 재만(42)씨가 200억원대, 딸 효선(51)씨가 40억원 등을 납부하고 재만씨의 장인인 동아원 이희상 회장이 100억원 이상을 부담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압류 재산 외 추가 분납금 완납을 담보하기 위해 검찰에 구체적인 이행 각서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 전 대통령 부부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도 처분해 추징금 마련에 보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납부는 검찰에 압류당한 재산을 포기하고 부족분은 추가로 내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현재 검찰이 압류한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 가치는 800억~900억원에 이른다. 경기 오산 땅 49만 5000㎡(350억~400억원)와 재용씨의 서울 이태원 빌라 3채(60억원 상당), 조카 이재홍씨 소유였던 한남동 땅 578㎡(50억원 상당), 연희동 사저 내 정원 부지 450㎡(10억원 상당), 재국씨의 허브빌리지(150억원 상당)와 각종 미술품(30억~50억원), 부인 이순자씨의 개인 연금 보험(30억원 상당) 등이다. 한편 검찰은 미납 추징금 납부 이후에도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당초 수사 목적이 추징금 환수에 있었던 만큼 자진 납부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사법 처리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1672억 전액 납부…오후 3시 공식발표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1672억 전액 납부…오후 3시 공식발표

    전두환 전 대통령측이 미납 추징급 1672억원을 전액 자진납부하겠다는 입장을 10일 오후 3시 공식 발표한다. 지난 4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미납 추징금 230여억원을 납부한 데 이어 전씨도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기로 하면서 두 전직 대통령의 추징금 환수 작업이 16년 만에 마무리되게 됐다. 전씨 일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미납 추징금 자진납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장남인 재국씨가 가족 대표로 참석한다.전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와 경호 문제 등으로 발표 현장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재국씨는 기자회견에서 보유 동산 및 부동산 처분 등 구체적인 납부 방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16년동안 추징금 납부를 미뤄오다 검찰 수사를 받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대국민 사과 성명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재국씨는 발표 직후 검찰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를 찾아가 납부 계획서 등을 제출하고, 검찰은 재국씨가 납부 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간단한 문서로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씨 일가는 최근 잇따라 가족회의를 열어 검찰이 압류한 재산을 포기하고 부족한 추징금은 자녀들인 재국씨와 재용씨, 재만씨, 효선씨가 나누어 분담하기로 했다. 재만씨의 장인인 동아원 이희상 회장도 100억원 이상을 분담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이 압류한 전씨 일가의 자산은 800억∼900억원대로 추산된다. 전씨 일가는 압류 부동산의 경우 공매 절차에 들어가면 실제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처분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금융기관에 매각을 위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 일가가 납부할 전체 자산의 시세는 미납 추징금액(1672억원)을 웃도는 1700억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 일가는 전씨 부부가 사는 연희동 사저까지 처분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 일가는 다만 압류 재산을 포기하더라도 부족한 추징금 마련에는 시일이 걸리는 만큼 검찰에 단계적 이행 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두환 장남 “추징금 납부뒤 부모님 여생은…”

    전두환 장남 “추징금 납부뒤 부모님 여생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10일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모두 자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4월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16년 만에 추징금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사죄문을 발표하며 미납 추징금을 검찰에 모두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국씨는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발표문에서 “추징금 환수 문제와 관련해 그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친께서 당국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라고 말했는데 저의 부족함과 현실적 난관에 부딪혀 해결이 늦어진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재국씨는 이어 일가가 검찰에 납부하기로 한 재산 목록을 발표했다. 전씨 일가는 추징금 납부를 위해 검찰이 압류한 연희동 사저 정원과 경기 오산땅이나 경기 연천 허브빌리지 등 일가의 부동산과 미술품 등에 대한 재산권을 포기하기로 했다. 검찰은 그동안 약 900억원 상당의 전씨 재산을 압류했었다. 전씨 일가는 부족한 추징금액은 서로 분담해 내기로 했다. 전씨 부부는 이순자씨 명의의 서울 연희동 사저 본채를 자진 납부하기로 했고, 재국씨는 검찰이 압류하지 않은 개인 소장 미술품과 서초동 시공사 사옥 3필지, 북플러스 주식과 합천군 소재 선산(21만평)을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차남 재용씨는 본인 명의의 서초동 시공사 사옥 1필지를 추가로 내고, 딸 효선씨는 경기 안양시 관양동 부지(시가 40억원)를 추징금 납부를 위해 내놓기로 했다. 삼남 재만씨는 본인 명의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과 부인 명의의 연희동 사저 별채를 포기하기로 했다. 재만씨의 장인인 동아원 이희상 회장은 금융자산으로 275억원 상당을 분납하기로 했다. 그러나 검찰이 압류한 이순자씨 명의의 30억원짜리 연금보험과 재용씨가 거주하는 이태원 빌라 1채는 자진 납부 목록에서 제외했다. 다만 재국씨는 기자회견에서 “부모님이 현재 살고 계신 연희동 자택도 환수에 응하도록 하겠다”면서도 “저희 자녀들은 부모님께서 반평생 거주하셨던 자택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 측에 연희동 자택에 대한 환수를 유보해 줄 것을 우회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전씨 일가가 검찰에 납부하기로 한 재산 내역은 부동산과 동산, 금융자산 등을 포함해 모두 1703억원 상당으로,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재국씨는 사죄문을 낭독한 뒤 취재진의 질의응답을 받지 않고 곧바로 검찰의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을 찾아가 추징금 납부 계획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압류 재산 외 추가 분납금 완납을 담보하기 위해 검찰에 구체적 이행 각서도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법처리 가능성 시사…‘자진납부’ 압박, 비자금 유입 밝혀 재산압류도 병행할 듯

    사법처리 가능성 시사…‘자진납부’ 압박, 비자금 유입 밝혀 재산압류도 병행할 듯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49)씨를 3일 소환하면서 미납 추징금 환수 작업이 전 전 대통령 자녀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재용씨에 이어 장남 재국(54)씨, 삼남 재만(42)씨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의 중점 목표가 미납 추징금 1672억원 전액 환수인 만큼 자녀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자진납부’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다. 재용씨는 외삼촌인 이창석(62·구속)씨와 경기 오산 땅 등 빈번한 거래를 통해 비자금을 불법 증여받고 조세탈루에 연루된 공범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03년 미국 애틀랜타, 2005년 로스앤젤레스에 부인인 탤런트 박상아씨의 이름으로 사들인 고급 주택 매입 자금으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25일 장모 윤씨와 처제 박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부인 박씨를 소환해 15시간가량 조사하는 등 주변 인물을 연달아 소환하면서 재용씨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검찰은 재용씨가 장모와 처제의 명의를 빌려 해외 투자를 가장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재용씨의 해외 부동산 구입 대금에 비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 외국환관리법 위반이나 재산 국외도피 혐의 등이 적용된다. 검찰은 이날 재용씨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고, 해외 부동산 등에 대한 추징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재국·재만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준비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일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 회장이 운영하는 동아원 본사를 압수 수색하는 등 재만씨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동아원 그룹이 보유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지역 소재 와이너리인 ‘다나 에스테이트’의 설립·운영 자금으로 쓰였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다나 에스테이트는 동아원 이름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이 회장과 재만씨가 공동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만씨가 결혼 직후 이 회장으로부터 축하금 명목으로 받은 160억원 상당의 채권과 재만씨가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신원플라자에도 비자금이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재국씨에 대해서도 경기 연천의 허브빌리지 땅을 압류하는 한편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비자금을 빼돌렸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자녀의 범죄 혐의가 포착되는 대로 소환하는 한편 압수 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비자금 유입 여부를 밝혀 재산 압류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추징금 납부를 계속해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 자진 납부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아직 전 전 대통령 측은 검찰에 직접 자진 납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두환 비자금 의심’ 사돈회사 동아원 압수수색

    ‘전두환 비자금 의심’ 사돈회사 동아원 압수수색

    전두환 일가의 재산 은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일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들어간 것으로 의심되는 동아원 본사와 관련 업체 등 11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오전 9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동아원 본사와 관계자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 6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동아원은 전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로, 이 회장의 집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그동안 동아원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하며 압수수색을 준비해 왔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동아원 그룹이 보유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지역 소재 와이너리인 ‘다나 에스테이트’의 설립·운영 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나 에스테이트는 동아원 명의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이 회장과 재만씨가 공동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원은 2005년 부동산 투자회사 고도(KODO)를 통해 다나 에스테이트를 설립했고, 총 780억여원을 투자해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투자금의 일부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일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재만씨가 결혼 직후 이 회장으로부터 축하금 명목으로 받은 160억원 상당의 채권과 재만씨가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신원플라자도 비자금 유입이 의심된다. 검찰은 1995년 채권 경로를 추적한 끝에 결혼 축하금 160억원 중 114억원의 실소유주가 전 전 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법원은 입증 부족을 이유로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원플라자는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100억원대의 건물로 현재는 상업용으로 쓰이고 있다.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의 이 건물은 재만씨가 1998년 1월 팔았다가 2002년 다시 사들였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추징 회피 목적으로 일시적인 소유권 이전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9일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소유한 경기 연천의 허브빌리지 땅을 압류하면서 이 토지 위에 세워진 건물 일부도 함께 압류했다. 압류 대상 건물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시점 이후에 건축된 것들만 포함됐다. 검찰이 일가의 재산에 대한 전방위 수사로 압박 수위를 높여 가는 가운데 전 전 대통령 측은 자진납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자진납부 의사는 아직 전달받은 바 없고, 자진납부한다 해도 수사를 놓고 거래하진 않는다. 수사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 자녀들의 소환 계획에 대해선 “확인할 부분을 다 확인한 뒤에 부를 예정”이라면서 “아직 일정도 조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두환 前대통령 불법 재산 9334억 추정”

    “전두환 前대통령 불법 재산 9334억 추정”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전두환(얼굴) 전 대통령이 불법으로 조성한 재산이 9334억여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또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의 6월 국회 처리를 거듭 주장했다.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전 대통령은 1988년 퇴임 당시 청와대에서 1000억원을 챙겼고 30명의 재벌총수로부터 5000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의혹이 있다”면서 “친·인척 명의로 숨겨 놓은 재산까지 합치면 9334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3남 재만씨와 관련해서는 ▲장인 이희상 동아원그룹 회장이 보유한 160억원 상당의 국민주택 채권 ▲한남동 100억원대 빌딩 ▲장인 이 회장과 공동소유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1000억원대 와이너리 등을 지목했다. 차남 재용씨에 대해서는 “아버지로부터 국민주택 채권 167억여원을 증여받은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재용씨가 2000년 설립한 부동산 개발회사 비엘에셋 자산 425억원(2012년 기준)도 전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으로 의심했다. 장남 재국씨 재산 가운데는 시공사 자산 296억원(매출 442억원), 배우자와 딸 명의로 경기 연천군 일대 땅 5만여㎡에 조성한 허브농원(시가 250억원), 시공사 본사 부지 및 파주 출판단지 부지 등 500억원대 부동산 및 건물 소유(추정치) 등을 지적했다. 또 처남 이창석씨 등 친·인척 재산 400억원 등도 자금의 출처는 전 전 대통령으로 추정했다. 전 원내대표는 ‘전두환 추징법’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황교안 법무장관의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 대해 “위헌이라는 생각 자체가 국가와 국민을 거역하는 발상”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추징 금액은 적어도 이명박 정부의 4만 7000원보다 많아야 하고, 이를 위해 추징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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