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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친’ 조현준 위로한 이재용… 홍라희 여사와 故 조석래 명예회장 조문

    ‘절친’ 조현준 위로한 이재용… 홍라희 여사와 故 조석래 명예회장 조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2시쯤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범효성가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조현범 회장을 제외하고는 재계 오너 일가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이 회장은 빈소에 약 30분간 머물며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굳은 표정으로 먼저 빈소를 나온 그는 고인과의 관계나 추억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용히 자리를 떴다. 이 회장은 상주인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과 1968년생 동갑내기다. 어릴 때부터 친분을 쌓아왔으며 일본 게이오대에서 함께 공부하는 등 친분이 두터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회장은 2020년 10월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별세했을 때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아 “고인(이 선대회장)이 진돗개 2마리를 보내주셔서 가슴이 따뜻한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애도하기도 했다. 홍 전 관장은 빈소에 더 머물며 조 명예회장의 부인인 송광자 여사를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서울대 미대 동창이다. 삼성과 효성은 창업주 시절 동업 관계로 인연이 깊다. 조 명예회장의 부친인 고 조홍제 효성 창업주는 1948년 고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과 삼성물산을 세워 운영하다 1962년 독립해 효성물산을 세웠다.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 명예회장은 지난 29일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한 총리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 명예회장은) 제가 지난번 총리를 할 때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으로 경제계를 대표해서 일을 많이 하고 한미 간에 우호 관계를 맺는데 굉장히 기여를 많이 했다”고 회고했다. 한 총리는 “국내적으로는 경제계를 살리기 위한 규제 개혁 쪽에 전경련에서 작업도 많이 했고 정부와 일도 같이 많이 해 주신 분”이라며 “제가 항상 존경하는 기업인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조문을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족에게는 빨리 슬픔을 극복하기를 바라고 고인이 국가 경제와 정책에 있어 전경련 회장으로서 기여를 많이 한 분이기 때문에 항상 우리는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유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객을 받았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조현준 회장의 장인인 이희상 전 동아원그룹 회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안태완 효성 전 부회장,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 이종찬 전 국정원장,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등 정재계 인사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빈소에는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조화, 고인과 사돈 관계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양쪽에 나란히 놓였다. 영정 사진 앞에는 고인이 1987년 받은 금탑산업훈장이 함께 놓였다. 조양래 명예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이 보낸 조화도 자리했다.
  • 밀가루값 내린 대한제분, 출혈경쟁 신호탄인가

    정부의 밀가루 가격 인하 요청 이후 시장 점유율 1위인 대한제분이 공개적으로 가격을 내린 가운데 제분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제분은 지난 1일부터 밀가루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6.4% 인하했다. 반면 밀가루 시장 ‘톱3’인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등은 아직 가격 정책을 정하지 못했다. 다만 밀가루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업 간 거래(B2B) 부문의 경우 거래처별 협상에 따라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6일 7개 제분사를 소집, 노골적으로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구했지만 업체들은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의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난 상태다. 특히 가격 인하에 앞장선 대한제분의 경우 올해 1분기 제분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53억원에서 9억원으로 급감했고, 영업이익률은 0.7%에 그쳤다. 사조동아원의 영업이익률도 소폭 감소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밀가루 가격을 1%만 낮춰도 영업이익 수억원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대한제분이 출혈 경쟁의 신호탄을 쐈다”고 말했다. 국제 밀 선물가격은 지난달 t당 243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5월 415달러로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와 소비자단체 일각에서는 제분업계를 비롯한 식품사들이 제품 가격 인하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인건비, 에너지 가격 등의 비용이 상승한 가운데 정부가 밀가루, 라면 등 특정 품목에만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모양새가 어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제분업계, 새달 밀가루값 인하 검토… 정부 전방위 압박 먹혔다

    제분업계, 새달 밀가루값 인하 검토… 정부 전방위 압박 먹혔다

    밀가루, 대두유, 팜유 등 식품의 주요 원재료 국제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식품 가격이 인하되기는커녕 되레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자 정부가 26일 업계와 대면 간담회를 열고 가격 인하 요청에 나섰다. 라면, 빵 등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밀가루를 공급하는 제분사가 먼저 소집됐다. CJ제일제당 등 7개 제분사는 간담회에서 다음달부터 밀가루 가격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업계가 단체로 가격 인하 정책에 동참하는 건 2010년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소비자물가지수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라면을 비롯한 가공식품·외식유통업계의 가격 인상에도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제분협회와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삼양사, 대선제분, 삼화제분, 한탑 등 주요 제분사 7곳과 간담회를 열고 밀 국제 가격 하락에 따른 밀가루 가격 인하 등을 공식 논의했다. SPC삼립과 삼양제분은 불참했다.<서울신문 6월 23일자 1면> 농식품부는 간담회 직후 “제분업계와 손잡고 물가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면서 “제분업계는 밀 수입 가격 하락을 밀가루 가격에 적극 감안해 달라는 정부의 협조 요청에 부대비용·환율 상승 등의 어려움에도 밀 선물가격 하락과 물가 안정을 위해 7월에 밀가루 출하가격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분사들은 농식품부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유통사 등 거래 업체의 요구 등으로 밀가루 출하가격을 업체별로 3~9% 인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이에 가격 인하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밀 구매 자금 지원 등 제분업계의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밀 수급동향 자료 등에 따르면 제분사들은 올해 1~6월까지 밀가루 가격을 지난해 6~8월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5% 정도 인하했고 7월부터 9월까지 적게는 3%에서 최대 9%까지 평균 4~5%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밀 원재료 가격이 추가로 내려가면 기업 입장에선 0.6%의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제 밀 선물가격은 5~6월 러시아 소맥 수출량(700만t)이 1년 전보다 3배 늘면서 지난해 2분기 t당 394달러에서 올해 2분기 235달러로 40.4% 떨어졌다. 3분기에는 231달러로 1년 전(300달러)보다 23.1% 내려 밀가루 수입 가격이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전망했다. 밀 선물가격 등락의 영향은 4~6개월의 시차를 두고 수입 가격에 반영된다. 국제 원재료값이 고점 대비 30~40%가량 내려간 상황이라면 당연히 라면, 빵 등의 소비자 가격도 일정 부분 내려야 하지만 유통업계는 정반대 상황이다. 지난달 가공식품·외식업 소비자물가지수는 각각 7.3%, 6.9%로 여전히 높았고 라면의 물가상승률은 1년 사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3.1%, 빵은 11.5%, 파스타는 19.6% 올랐다. 유통업계는 매년 6.5% 정도 오르는 인건비와 전기·가스료 인상 등으로 경영비가 많이 올라 원재료값 인하가 이뤄지더라도 가격 인하가 쉽지 않다고 호소한다. 라면·빵·과자 등 식품 가격이 급등했던 2010년에도 업계의 집단 가격 인하가 있었다. 다만 그때는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가격 담합 조사를 요구했었고, 이에 공정위가 다음날 곧바로 조사에 부응하면서 당일 SPC그룹의 빵 가격 인하를 시작으로 라면업계, 제과업계 등이 일제히 가격을 내렸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기업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게 (라면값을) 내려야 하고 소비자단체가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원료 가격이 많이 내렸는데 제품값이 높은 데 대해 경쟁이 촉진되도록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가능성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공정위가 2010년처럼 사정의 힘으로 물가 안정을 유도하는 것은 시장경제 질서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온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업이 가장 무서워하는 감시자는 소비자로 불매운동 등 소비자단체 압박의 영향이 크다”면서 “복잡한 유통 구조에서 제분사 등 원재료 담당 기업부터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춰 주면 최종 제품 생산 유통기업들도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제분사 “7월 밀가루값 인하 검토”…정부 압박에 라면·빵값도 내리나

    제분사 “7월 밀가루값 인하 검토”…정부 압박에 라면·빵값도 내리나

    업체별 출하가격 3~9% 인하 전망원재료값 고점대비 30~40% 내려라면 13.1%·빵 11.5% 오히려 상승유통업계 “인건비 탓 내리기 곤란”秋 이어 한총리 “공정위 조사 필요” 밀가루, 대두유, 팜유 등 식품의 주요 원재료 국제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식품 가격이 인하되기는커녕 되레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자 정부가 26일 업계와 대면 간담회를 열고 가격 인하 요청에 나섰다. 라면, 빵 등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밀가루를 공급하는 제분사가 먼저 소집됐다. CJ제일제당 등 7개 제분사는 간담회에서 다음달부터 밀가루 가격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업계가 단체로 가격 인하 정책에 동참하는 건 2010년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소비자물가지수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라면을 비롯한 가공식품·외식유통업계의 가격 인상에도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제분업계 손잡고 물가 부담 낮추기로”2분기 밀 선물가격 1년새 40% 하락3분기까지 밀 수입가격 지속 내릴 듯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제분협회와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삼양사, 대선제분, 삼화제분, 한탑 등 주요 제분사 7곳과 간담회를 열고 밀 국제 가격 하락에 따른 밀가루 가격 인하 등을 공식 논의했다. SPC삼립과 삼양제분은 불참했다.<서울신문 6월 23일자 1면> 농식품부는 간담회 직후 “제분업계와 손잡고 물가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면서 “제분업계는 밀 수입 가격 하락을 밀가루 가격에 적극 감안해 달라는 정부의 협조 요청에 부대비용·환율 상승 등의 어려움에도 밀 선물가격 하락과 물가 안정을 위해 7월에 밀가루 출하가격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제분사들은 농식품부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유통사 등 거래 업체의 요구 등으로 밀가루 출하가격을 업체별로 3~9% 인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이에 가격 인하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밀 구매 자금 지원 등 제분업계의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밀 수급동향 자료 등에 따르면 제분사들은 올해 1~6월까지 밀가루 가격을 지난해 6~8월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5% 정도 인하했고 7월부터 9월까지 적게는 3%에서 최대 9%까지 평균 4~5%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밀 원재료 가격이 추가로 내려가면 기업 입장에선 0.6%의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제 밀 선물가격은 5~6월 러시아 소맥 수출량(700만t)이 1년 전보다 3배 늘면서 지난해 2분기 t당 394달러에서 올해 2분기 235달러로 40.4% 떨어졌다. 3분기에는 231달러로 1년 전(300달러)보다 23.1% 내려 밀가루 수입 가격이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전망했다. 밀 선물가격 등락의 영향은 4~6개월의 시차를 두고 수입 가격에 반영된다. 밀(38.3%)뿐 아니라 이달 대두유 국제가격도 t당 1127달로 33%, 팜유는 t당 788달러로 39.9% 하락했다. 국제 원재료값이 고점 대비 30~40%가량 내려간 상황이라면 당연히 라면, 빵 등의 소비자 가격도 일정 부분 내려야 하지만 유통업계는 정반대 상황이다. 지난달 가공식품·외식업 소비자물가지수는 각각 7.3%, 6.9%로 여전히 높았고 라면의 물가상승률은 1년 사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3.1%, 빵은 11.5%, 파스타는 19.6% 올랐다.밀가루값 내려도 빵 등 최종 유통기업 소비자 가격 안 내리면 혜택 없어秋 “밀 가격 내린 만큼 라면값 내려야”한덕수 “공정위 업계 담합 들여다봐야” 제분사가 밀가루 가격을 내려도 라면 등 최종 유통기업이 내리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원재료 가격 인하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없다. 유통업계는 매년 6.5% 정도 오르는 인건비와 전기·가스료 인상 등 경영비가 많이 올라 원재료값 인하가 이뤄지더라도 가격 인하가 쉽지 않다고 호소한다. 라면·빵·과자 등 식품 가격이 급등했던 2010년에도 업계의 집단 가격 인하가 있었다. 다만 그때는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가격 담합 조사를 요구했었고, 이에 공정위가 다음날 곧바로 조사에 부응하면서 당일 SPC그룹의 빵 가격 인하를 시작으로 라면업계, 제과업계 등이 일제히 가격을 내렸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기업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게 (라면값을) 내려야 하고 소비자단체가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원료 가격이 많이 내렸는데 제품값이 높은 데 대해 경쟁이 촉진되도록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가능성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공정위가 2010년처럼 사정의 힘으로 물가 안정을 유도하는 것은 시장경제 질서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온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업이 가장 무서워하는 감시자는 소비자로 불매운동 등 소비자단체 압박의 영향이 크다”면서 “복잡한 유통 구조에서 제분사 등 원재료 담당 기업부터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춰 주면 최종 제품 생산 유통기업들도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고]

    ●임창무(전 동아원 부회장·전 동화은행 감사)씨 별세, 이희자씨 배우자상, 임병철(전 KDB인베스트먼트 부사장·전 신한지주 연구소장)·병대(LG 워싱턴사무소 소장·전무)·희정·정수씨 부친상, 이윤수씨 시부상, 최건(골든플랫폼 대표)·신성환(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씨 장인상 = 25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02)2072-2020 ●김정순씨 별세, 정길호(OK저축은행 대표이사)·인호(자영업)·윤희씨 모친상, 김정아·최선행씨 시모상, 박석원(포스코건설 부장)·박수연(대우건설 상무)씨 장모상 = 25일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031)219-6654 ●여춘해씨 별세, 여상열·상현(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차부 팀장)씨 부친상 = 25일 부산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051)607-2990 ●우성환씨 별세, 우승배(코스콤 대외협력부 차석)·승일씨 부친상 = 24일 더조은요양병원, 발인 26일. (02)941-7800 ●김순복씨 별세, 조응천(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씨 장모상 = 24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02)2258-5940
  • 쌀가루로 밀가루 대체… 민·관·학 ‘쌀가루 산업 발전협의체’ 출범

    농림축산식품부가 미래 먹거리인 분질미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쌀가루 산업 발전협의체’를 구성하고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차 회의를 연다. 협의체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경제지주, 지방자치단체, 분질미 생산단지, 제분·가공업체, 한국쌀가공식품협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련 전문가 등 22명으로 구성된다. 민관학 협의체인 셈인데 민간 부문에서 참여하는 식품기업은 SPC, 사조동아원, CJ, 하림, 미듬영농조합 등이다. 분질미는 기존 쌀 가공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밀가루를 대체하는 식재료를 일컫는다. 정부는 지난 6월 8일 식량안보 강화 및 쌀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후속작업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협의체는 분질미 생산을 위한 전문 재배단지 조성, 가공·소비 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R&D), 소비판로 지원 등 분질미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 세부 이행계획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해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협의체는 분기(3개월)에 1회 회의 개최를 원칙으로 삼되 현안이 생기면 탄력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필요한 경우 협의회 일부 위원과 관련 전문가를 포함한 실무협의회가 추가로 운영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9일 “분질미를 활용한 쌀가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자, 제분·가공업체, 소비자, 전문가 간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안된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만찬 때 전두환 아들 와인?…윤건영 “尹측 준비 부족”

    만찬 때 전두환 아들 와인?…윤건영 “尹측 준비 부족”

    윤건영 “정상회담이라면 보다 섬세하게 접근했어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미정상 회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참모진이 준비에 소홀했던 면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2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환영만찬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 아들 전재만씨가 운영하는 회사제품이 제공된 것에 대해 “(당연히) 확인해야 될 사안으로 대통령 참모들의 준비 부족을 지적할 수밖에 없다”며 “사람을 설득할 때는 팩트도 중요하지만 스토리도 중요한데 정상회담이라면 보다 섬세하게 접근했어야 됐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만찬로 올라 온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만든 ‘바소’(VA)로 전재만 씨와 그의 장인 이희상 전 동아원 회장이 함께 운영하는 ‘다나 에스테이트’ 제품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전재만 씨의 와이너리에 대한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2010년 G20 정상회담에서도 전재만 와인 사용” 2017년 5월 26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 의원은 “놀라운 사실이 아주 고급 와인인데 ‘온다도르’라는 프리미엄 와인이 있다”면서 “이명박 정권 시절인 2010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이 와인을 건배와인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와인은) 전재만의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것”이라면서 “바소(VASO)라는 와인은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이게 전두환 아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아쉬운 것은 대통령실 참모들이 준비를 제대로 했느냐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데뷔무대이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미국과의 정상회담이라면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 ‘셰이퍼 빈야드’ 손에 쥔 신세계, 최고급 와인명가 될 수 있을까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셰이퍼 빈야드’ 손에 쥔 신세계, 최고급 와인명가 될 수 있을까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美 나파밸리 와이너리 인수이마트 유통라인 활용 기대최상급 품질 유지여부 관건국내 주류업계에 ‘핵폭탄’급 뉴스가 연초부터 터졌습니다. 지난 16일 신세계그룹이 미국 와인산업의 심장인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최고급 와이너리인 ‘셰이퍼 빈야드’를 약 3000억원에 공식 인수했다는 소식인데요. 셰이퍼는 나파 지역에서도 단 10~12곳 정도만 꼽히는 대표적인 컬트와인 브랜드입니다. 컬트와인은 병당 가격이 최소 400달러 이상이고,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지속적으로 100점 만점에 100점 가까운 점수를 준, ‘완벽에 가까운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만 얻을 수 있는 명예입니다. 프랑스 그랑크뤼처럼 공식 등급은 아니지만 ‘최고급’을 알아보는 시장으로부터 암묵적으로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미국 와인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자존심, 헤리티지가 곧 컬트와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미국 와인 산업에서도 ‘그들만의 리그’로 분류되는 컬트와인 중 하나가 신세계의 품에 안긴 겁니다. 앞서 10여년 전 이희상 전 동아원 회장과 그의 맏사위 전재만(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씨가 나파밸리에서 ‘다나 에스테이트’라는 와이너리를 운영한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거의 명맥이 끊긴 오래된 와이너리를 사들여 새 회사를 설립한 것이고, 생산한 와인도 아시아 시장에 한정해 판매했기 때문에 비교하기엔 어렵죠. 돈이 아무리 많아도 쉽게 살 수 없는 ‘컬트 와이너리’를 신세계는 어떻게 손에 쥘 수 있었을까요? 나파 지역에 정통한 국내 와인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나파의 와이너리 2세들이 상속세 문제 등으로 와이너리를 시장에 내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합니다. 나파에서 컬트의 기원인 프리미엄 와인이 생산된 건 1960년대부터니 창업주 세대는 퇴장하는 추세입니다. 이 관계자는 “와인 산업은 결국 농업인데, 나파 2세들 사이에선 힘들게 농업에 종사하면서 어마어마한 세금을 내느니 정리하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사모펀드, 글로벌 주류 대기업 등이 캘리포니아 와이너리를 줄줄이 사들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흐름”이라고 하더군요. 셰이퍼 빈야드 또한 1973년 출판업에 종사하다가 와이너리를 창업한 존 셰이퍼가 2019년 3월 세상을 떠나고, 고등학생 때부터 아버지를 도와 와인을 만들었던 아들 더그 셰이퍼가 매물로 내놓은 것을 신세계가 포착한 것입니다. 신세계는 이번 인수에 대해 “부동산 가치가 있어 투자를 한 것”이라곤 하지만 이미 국내 와인수입 규모 1위 계열사(신세계L&B)와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이마트)까지 보유한 상황에서 컬트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대어’까지 낚은 것이죠. ‘신세계의 컬트와인’에 관한 명성이나 판매를 당장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성공 방정식을 갖춘 나파만의 방식을 유지하기만 해도 무조건 팔리는 게 컬트와인이니까요. 다만 소규모로 최상급 와인을 생산해 명성을 유지하는 셰이퍼의 경영 철학을 신세계가 ‘매출’ 위주로 바꾼다면 갈등이 일어날 테고, 품질의 변화 역시 시장이 암묵적으로 알아챌 것입니다.
  • ‘곰표’ 대한제분 이종각 명예회장 별세

    ‘곰표’ 대한제분 이종각 명예회장 별세

    ‘곰표’ 밀가루로 유명한 대한제분 이종각 명예회장이 3일 세상을 떠났다. 90세. 고인은 1932년 평양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57년 대한제분에 입사했다. 대한제분은 고(故) 이한원 전 회장이 1952년 설립한 회사로, CJ제일제당과 동아원과 함께 국내 3대 제분업체로 꼽힌다. 이한원 전 회장이 1978년 별세하자 당시 부사장이던 고인이 1982년 대표이사 사장직에 올라 경영을 책임졌다. 고인은 2009년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그의 장남인 이건영 당시 부사장이 자리를 이어맡아 현재까지 회장직을 맡고 있다. 대한제분은 최근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밀맥주와 뉴트로(신복고) 컨셉의 ‘곰표 팝콘’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인기를 끌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 오전 8시 30분이다.
  • 배임 논란 주지홍 부회장 승진… 닻 올리는 사조그룹 ‘3세 경영’

    배임 논란 주지홍 부회장 승진… 닻 올리는 사조그룹 ‘3세 경영’

    지난해 배임 의혹으로 소액주주와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사조그룹이 주지홍 부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그는 고 주인용 창업주의 손자이자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20년 골프장 합병을 추진으로 배임 잡음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사조그룹은 올해 정기인사에서 주지홍 사조그룹 식품총괄본부장(부사장)이 식품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주씨가 2019년 그룹 내 대표 식품 계열사인 사조대림과 사조해표의 합병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1977년생인 주 신임 부회장은 연세대학교와 일리노이 대학교 경제학 석사를 거쳐 컨설팅 회사 베어링포인트를 거쳤다. 이후 미시간대학교 앤아버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하고 2011년 사조해표 기획실장으로 입사했다. 오너 3세인 그가 경영 전면에 나선 것은 2015년 사조그룹 식품총괄 본부장에 오르면서다. 주 신임 부회장은 본부장에 오른 첫해 제분업 계열사 사조동아원의 경영 정상화에 기여한 공으로 이듬해 상무로 승진했고 2017년 부사장에 오르는 등 초고속 승진했다. 주 신임 부회장은 본부장으로 취임한 2015년부터 꾸준히 사조산업 지분을 늘려왔다. 그러나 핵심 계열사인 사조산업 지분은 6.8%에 불과해 승계를 매듭지으려면 아버지 주진우 회장의 지분(14.24%)을 넘겨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소액주주들은 사조산업 소유 골프장인 캐슬렉스서울과 주 신임 부회장의 개인회사 격인 캐슬렉스제주의 합병이 향후 증여세 납부를 목적으로 한 오너가의 배임 시도가 아니냐며 크게 반발했다. 우량회사인 캐슬렉스서울과 400억대 결손금을 떠안은 캐슬렉스제주를 합병하면 주 신임 부회장만 이득을 볼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액주주연대의 경영참여 시도는 사측의 지분 쪼개기와 정관 변경으로 표 대결에 밀려 지난해 9월 무산됐지만 반발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평가다. 당시 사측은 주주 가치 제고 등 변화를 약속했으나 지분 쪼개기 등 꼼수에 투명 경영을 위해 도입된 사외이사 제도를 오너 일가의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악용해 비난의 표적이 됐다.
  • [부고] 노태호씨 모친상, 박종건씨 부인상

    ●노정호(전 CJ제일제당 상무·전 동아원 대표)·노선호·노태호(KEI 선임연구위원)씨 모친상, 유화금·송미영(경기연구원 수석선임연구위원)씨 시모상, 류태용(스타키보청기 산본센터 대표)씨 장모상, 19일 0시4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1일 오전 11시45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258-5940 ●박종건(전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씨 부인상, 박기준(SK하이닉스 팀장)·박소연(KT 강북본부 과장)씨 모친상, 19일 오전 2시19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1일 오전 7시, 장지 경기도 군포 선영. 02-3010-2262
  • 조현준 효성회장, 비자금에 횡령 의혹 수사 왜?

    조현준 효성회장, 비자금에 횡령 의혹 수사 왜?

    조현준(49) 효성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수백억대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에 이어 의문의 ‘고액 급여’ 여성 채용과 관련 회삿돈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8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김양수 부장검사)는 효성그룹이 2007년부터 2011년 사이 20~30대 여성 4명을 고용해 5000만원에서 7000여만원의 연봉을 지급한 사실을 파악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미인대회 출신 영화배우, 드라마 단역 배우, 운동 강사, 음악인 등으로 효성 무역·섬유 부문에 촉탁직 등으로 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이 이들 가운데 일부를 채용하라고 직접 지시한 정황을 확보한 검찰은 그가 이들을 허위 고용해 회삿돈을 횡령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이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어떤 배경으로 효성에 채용돼 무슨 업무를 했는지, 회사 경영진과 친분 관계가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1월 조 회장 등 관련자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와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이런 가운데 효성가의 화려한 혼맥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 회장은 그의 부친 조석래 전 효성 회장의 장남이다. 2001년 이희상 동아원그룹 회장의 3녀 이미경 씨와 결혼했다. 이미경 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 전재만 씨 부인 이윤혜 씨의 동생이다. 효성 가문은 전직 대통령과 사돈을 맺었다. 창업주 조홍제 회장의 차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3녀 이수연 씨와 화촉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조 회장의 비자금 조성을 도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그의 측근 홍모 씨에 대한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당초 8일로 예정됐다가 변호인의 별도 재판 일정으로 연기됐다. 이르면 9일로 예상되는 홍씨의 영장심사 후 검찰은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재산 29만원’ 전두환 아들 전재만 유흥업소 여성에 4600만원 시계 선물

    ‘전재산 29만원’ 전두환 아들 전재만 유흥업소 여성에 4600만원 시계 선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전재만씨(47)가 유흥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성에게 수천만원짜리 스위스제 시계를 선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전 재산이 29만원밖에 없다며 추징금 납부를 거부해왔다.25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미모의 30대 여성 A씨는 4600만원짜리 명품 시계를 세관 신고 없이 해외에서 반입하다 적발되자 “전재만씨가 미국 베벌리힐스 매장에서 선물한 것”이라고 진술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전했다. A씨는 600달러 이상의 고가 물품으로 세관 신고 대상인 스위스 명품 브랜드 ‘바셰론 콘스탄틴’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인천지검은 지난해 11월 A씨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을 약식기소했고, A씨가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지난해 12월 1일 벌금형이 확정됐다.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자신이 마치 오랫동안 사용한 것처럼 손목에 차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가 세관에 적발됐다. 전재만 씨는 1995년 동아원그룹 이희상 전 회장의 장녀 이윤혜씨와 결혼했다. 아버지인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97년 4월 반란수괴 등의 혐의로 사형과 추징금 2258억여원이 확정됐으나 그 해 12월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특별 사면됐다. 2003년 재산추징과정에서 전 씨는 “내 전 재산은 29만원”이라며 추징금 납부를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인터넷 없던 그때 그 시절, 숙제 도와준 ‘정보의 호수’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인터넷 없던 그때 그 시절, 숙제 도와준 ‘정보의 호수’

    초등학교 다니던 때, 선생님이 내주는 숙제는 학교 공부의 연장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당시에는 컴퓨터나 인터넷이라는 것 자체를 모르던 때였기 때문에 이렇게 자료를 조사해서 발표하는 숙제를 한 개인에게 내주지는 않았다. 마음 맞는 친구들 몇 명씩 모둠을 만들어 조사할 부분을 나누는 게 일반적인 방법이었는데 이렇게 여럿이서 한다고 그래도 원하는 정보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자료를 다 찾은 다음에는 커다란 종이에 일일이 손으로 발표 내용을 정리했는데 지금이야 컴퓨터로 몇 분 만에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당시엔 그 작업도 일주일은 족히 걸렸다. 그래서 이런 숙제를 할 때는 선생님이 한 달 정도 여유를 주셨다. 오늘날 컴퓨터 앞에 앉아 혼자서 몇 시간 만에 뚝딱 해치울 수 있는 수준을 이렇게 어렵사리 했다고 말하면 어린 친구들은 대부분 “시간낭비”라고 말한다. 하지만 마냥 헛손질을 하고 있었던 건 아니다. 그런 시절에도 인터넷 검색도구같이 편리한 게 있었으니, 바로 ‘백과사전’이다. 숙제를 같이 하게 된 친구들 중에는 반드시 집에 백과사전이 있는 사람이 껴 있어야 조금이라도 힘을 줄일 수 있다. 우리 집엔 백과사전이 없었기 때문에 나 역시 친구 집에 가서 숙제를 할 수밖에 없었다. 친구네 집에 있던 것은 동아출판사에서 펴낸 서른 권짜리 ‘동아원색세계대백과사전’이었다. 각 권이 내가 갖고 있는 국어사전보다도 컸고 겉은 튼튼한 하드커버다. 게다가 본문엔 글자뿐만 아니라 컬러사진도 들어 있는 게 아닌가. 백과사전의 위엄은 나를 주눅 들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허락만 해준다면 밤새도록 그 집에서 나오지 않고 책과 함께 있고 싶었다. 그날 이후 언젠가는 나도 백과사전을, 내 힘으로 꼭 구입하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결국 지금까지 백과사전을 구입하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이제는 아무도 백과사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르는 것, 궁금한 것이 있으면 간단히 휴대전화를 켜고 검색해 볼 수 있으니 그렇게 커다란 책은 짐만 되는 게 요즘 사정이다. 동아대백과사전 같은 경우 1990년대까지 수정판을 책으로 펴냈으나 이제는 그 모든 내용이 디지털화돼 포털사이트 안으로 들어와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내용을 살펴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으로 된 백과사전을 곁에 두고 읽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백과사전이야말로 그것이 출판된 시대를 그대로 대변하는 중요한 유산이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모양새를 갖춘 백과사전이 출판된 것은 1958년 학원사(學園社)를 통해서다. 이 출판사 이름은 우리나라 현대출판인 1세대라 불리는 김익달(金益達) 선생의 호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15세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어렵게 공부한 끝에 와세다 대학을 졸업한 선생은 평생 동안 자라나는 학생들을 지원하며 공부하기 좋은 책을 출판하기 위해 애썼다. 그 결정체가 바로 전6권으로 편찬한 학원사 ‘대백과사전’이다. 동아출판사도 그 다음해에 ‘새백과사전’을 출판했으나 이것은 한 권으로 편집된 것이라 월등히 방대한 학원사 백과사전에 비할 것이 못 됐다. 백과사전이 시대를 대변한다는 말뜻은 백과사전과 국어사전의 차이점을 보면 안다. 국어사전은 단어의 뜻을 알기 쉽게 풀이해 놓은 것에 그치지만 백과사전은 그와 더불어 사진, 그림, 그래프, 통계표 등 여러 가지 보충 자료들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늘 최신 자료를 싣는 것이 백과사전의 경쟁력인 만큼 대표적인 표제 어휘만 훑어 보더라도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학원사 백과사전의 예를 들어 보면, 1958년에 펴낸 첫 번째 판에는 없는 내용을 수정판에 대거 포함한 것 중 하나가 1960년 4·19혁명과 그 이듬해 5·16 군사정변에 관한 부분이다. 4·19혁명을 1960년 11월에 펴낸 첫 번째 증보판 제7권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작업 속도가 대단히 빨랐다는 걸 실감한다. 군사정변에 관한 내용은 1962년에 펴낸 수정판 제1권에 있다. 오늘날 우리가 군사정변이라고 부르는 사건에 대해서 학원사 백과사전 1권은 ‘군사혁명’이라는 표제어로 길게 설명하고 있다. 아무리 길어도 한 면 정도를 넘기기 않는 표제어 설명 부분에 유독 군사혁명만큼은 깨알 같은 글씨로 아홉 쪽 반을 할애했고 흑백 화보도 여섯 면을 실었다. 내용을 읽어 보면 박정희에 의한 군사정변을 세계 유수의 혁명들과 견주며 찬양하고 있어서 당시의 사회 분위기가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다. 1970년대 들어서는 ‘세계화’라는 관심사와 맞물려 외국의 문화, 그리고 우주 및 인공위성에 대한 분량이 많아졌다. 그 전에도 강대국들은 인공위성을 계속 쏘아 올렸지만 처음으로 사람이 달에 발을 내디딘 것은 1969년의 일이다. 이제 인류의 영토는 지구를 넘어서게 됐다는 희망찬 메시지가 전 세계에 울려 퍼졌다. 급속하게 산업화 시기를 맞고 있던 우리나라도 우주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 아마도 가장 큰 열정을 갖고 있던 쪽은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런 흐름을 대변하듯 어린이 잡지에는 우주과학이나 외계인 관련 기사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백과사전의 경우 우주와 인공위성 분야는 분량이 워낙 많아 화보집과 본문을 따로 편집해서 부록으로 만들 정도였다. 그런데 종이책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현대사회는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책에 활자로 수록한 내용은 금방 옛것이 된다. 학원사 백과사전도 이를 피해갈 수 없었기에 처음 여섯 권으로 시작한 후 매년마다 수정판과 증보판을 한두 권씩 덧붙였다. 학원사 대백과사전은 1970년대에 이르러 분량이 20권에 이르렀다. 가격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백과사전을 구입할 수 있는 가정은 자연스레 교양을 갖춘 중산층의 이미지를 갖게 됐다. 이에 학원사는 고가의 전집류를 좀더 많은 가정에 보급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월부책 제도를 만들기도 했다. 헌책방에서 일하다 보면 1980~90년대 구입한 백과사전을 매입하느냐는 손님들 질문을 자주 받는다. 대개의 경우는 헌책방에서도 매입을 하지 않는 형편이다. 매입을 해 두어도 구입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종이책으로 된 백과사전의 내용이 모두 인터넷에 있기 때문에 굳이 짐만 되는 백과사전은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말에 정색하고 반박하지는 못하겠지만 때로 반대로도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다.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그 내용이 종이책에도 그대로 있다. 종이책을 넘겨 보며 찾는다는 건 불편한 일이지만 그 불편함이 또한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어렵게 얻은 지식이 오래 남는 법이고 그것이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윤성근 이상한나라의헌책방 대표
  • 이투데이 총괄 대표에 길정우씨

    이투데이 총괄 대표에 길정우씨

    이투데이는 신임 총괄 대표이사로 길정우(62) 전 국회의원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길 신임 대표는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 중앙영어신문 발행인, 중앙 M&B 대표, 서울사이버대 총장대행, 동아원 부회장, 제19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 수입차 시장, 대세는 ‘메가 딜러’

    수입차 시장, 대세는 ‘메가 딜러’

    수입상 대기업 외환위기 후 손 떼… 2000년대 외국차 국내 지사 설립 자금 갖춘 재벌·중견기업이 판매… 위험 분산 복수 브랜드 취급 늘어 국내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수입차 시장에 두 개 이상의 브랜드를 취급하는 ‘메가딜러’ 바람이 거세다. 2000년 이후 수입차 시장이 수입과 판매로 둘로 나뉜 뒤 딜러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몸집을 키우는 식으로 영향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본사 상대 협상력 높이려는 의도도 13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신규 등록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은 올 들어 8월까지 14.5%로 높아졌다. 국내 신규 수입차는 2011년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뒤 이듬해인 2012년 점유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는 판매 24만 3900만대를 기록하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사회 분위기 변화는 물론 자금력 있는 재벌과 중견 기업들이 판매를 담당하는 딜러사로 시장에 속속 참여한 것과 관련이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대기업들이 1990년 전후로 수입차 1개 브랜드를 직접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임포터(수입상)로 역할을 하면서 시장을 만들었지만 외환위기를 계기로 대부분 손을 뗐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에 속속 지사를 설립해 차를 들여오고 판매권은 이들의 협력사 격인 딜러들이 갖는 ‘대리점 체제’로 바뀌면서 자금력 있는 일부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방기업 등 딜러들을 중심으로 파이를 키웠다. ●14개 업체가 25개 브랜드 수입 그러나 한 개 수입차 브랜드에 여러 개 딜러사가 우후죽순으로 따라붙으면서 마진이 박해지고 갑을관계가 형성되면서 메가딜러 바람이 불고 있다. 수입차 관계자는 “수입차 딜러가 되면 매장 운영, 애프터서비스 등 엄청난 비용이 드는데 폭스바겐 사태에서 보듯 1개 브랜드만 취급하는 것은 위험성도 크다는 점에서 복수 브랜드 취급으로 전략이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사를 상대로 협상력을 키우고 위험을 분산하려면 덩치를 키울 수밖에 없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회원사 기준 14개 수입차 업체가 25개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다. 딜러사는 전국적으로 2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효성·코오롱 대표적 메가딜러로 꼽혀 수입차 메가딜러로는 대기업인 효성과 코오롱이 대표적이다. 효성은 한성자동차에 이어 국내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두 번째로 많이 팔고 있는 딜러사 더클래스효성을 운영한다. 효성은 지난해 3월 조현준 사장의 처가인 중견기업 동아원으로부터 FMK를 약 200억원에 인수해 페라리·마세라티 브랜드의 딜러권도 확보했다.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도 취급하는 효성은 지난해 3개 브랜드 판매로 매출 6000억원을 넘겼다. FMK를 인수하면서 올해 매출은 8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입차 개방 초기인 1988년부터 28년째 BMW(미니·롤스로이스)의 주요 딜러로 한 길을 걸어온 코오롱도 지난해 8월 아우디(송파·강남 대치) 딜러권을 확보한 데 이어 올 들어 1월부터는 볼보자동차코리아(서울 송파·충남 천안) 딜러로도 활동하고 있다. 비록 아우디 딜러권을 따낸 지 1년 만에 폭스바겐 사태로 아우디 차 상당수가 인증 취소·판매 중단되는 된서리를 맞았지만 코오롱은 앞으로도 취급 브랜드를 확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체제 정착 땐 거품 빠져 소비자 이득 중견기업 중에서는 KCC오토그룹과 극동유화그룹이 눈에 띈다. 2004년 혼다의 딜러로 시작한 KCC오토는 벤츠·재규어·랜드로버·인피니티·포르쉐 등 브랜드를 취급하며 수입차 업계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보유 전시장만 20곳이 넘는다. 극동유화는 포드·링컨·아우디에 이어 지난해부터 재규어·랜드로버 딜러로도 활동 중이다. 메가딜러 시대가 열리면서 수입차 시장은 레드오션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일정 이상 규모를 갖춘 안정적인 사업자 간 경쟁 체제가 자리잡으면 가격 거품이 빠지기 때문에 메가딜러 체제 확립은 소비자에게 이득”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부고]

    ●천호선(전 정의당 대표)상준(이룸디지털 대표)연희(코웨이 근무)씨 부친상 문우진(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양영문(B&F통상 전무이사)씨 장인상 이원희(하이에치알 노무법인 대표)씨 시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410-3151 ●김학영(MBC 편성제작본부 콘텐츠제작국장)씨 모친상 24일 충북 제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43)651-5333 ●김종욱(정성보험 대표)종철(서울대 치과대학 교수·한국외국어대 재단이사장)종률(전 동아원그룹 임원)종선(한국외국어대 교수)씨 모친상 진인수(미국 거주·사업)김명균(세람코리아 대표)씨 장모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072-2091 ●허창재(YTN 중계부장)씨 장모상 24일 고려대 안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30분 (031)411-4441 ●변인근(중앙디자인 회장)종근(SB스카이 대표·전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장)홍근(자영업)씨 부친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2227-7500 ●하상기(대원통상 사장)정명(프랑스 거주)상련(일본 거주)상건(대원이노베이션 사장)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62 ●김진길(전 교보생명 상무)씨 별세 성우(마스터이미지아시아 상무)씨 부친상 이원찬(카파 본부장)씨 장인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50분 (02)2227-7587 ●정해란(HR맨파워그룹 이사)씨 별세 이기석(숙명여대 수학과 교수)씨 부인상 24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70-7816-0245
  • [비즈+] 워크아웃 졸업한 동아원 ‘사조동아원’으로 새출발

    동아원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졸업하며 ‘사조동아원’으로 4일 새롭게 출범했다. 사조동아원은 사조산업, 사조해표, 사조대림, 사조오양, 사조씨푸드 등 사조그룹 내 식품 계열사에 밀가루를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동아원에 대한 워크아웃이 결정된 뒤 2개월 만에 사조그룹은 1000억원을 투자해 한국제분과 동아원 등 8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 사조그룹, 한국제분 인수…1000억 투자계약 체결

    사조그룹이 1000억원을 투자해 한국제분을 인수한다고 1일 공시했다. 동아원은 “한국제분이 사조컨소시엄과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사조씨푸드가 400억원을 들여 한국제분 주식 400만주(34.06%)를 취득하고, 사조대림과 사조해표가 300억원씩 투자해 300만주(25.55%)씩을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제분은 동아원그룹 핵심 계열사인 동아원의 지분 53.32%를 보유한 회사다. 제분·사료업체인 동아원은 자동차 수입, 와인 유통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다 재무구조가 악화돼 지난해 12월부터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 대상이 됐으며, 동아원과 상호 연대보증으로 묶여 있던 한국제분도 동시에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한국제분의 최대주주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으로, 전 전 대통령의 3남 재만씨의 장인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동아원 등 대기업 54곳 솎아낸다

    대기업 19곳이 채권단의 주도로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지난 7월 구조조정 대상에 편입된 35곳을 포함하면 올해 구조조정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곳은 총 54곳이다. 2010년(65곳) 이후 최대 규모다. 여기에는 상장사 3곳도 포함됐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권 신용공여액(대출+보증 등)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가운데 잠재적 부실 위험 가능성이 있는 368곳을 대상으로 추가 신용위험 평가를 벌인 결과 부실 징후는 있지만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C등급이 11곳,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희박한 D등급이 8곳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C등급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D등급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된다. 구체적인 기업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양현근 금감원 부원장보는 “7월 정기 평가 때보다 신용등급(A~D) 분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선정된 19개 기업의 신용공여액은 12조 5000억원이다. 정기 평가 때 선정된 35곳의 신용공여액(7조 1000억원)과 합하면 20조원에 육박한다. 업종별로는 철강 3곳, 조선 2곳, 건설과 전자 업종에서 각각 1곳이 추가로 늘어났다. 최근 워크아웃 진행이 결정된 동아원 등 상장사 3곳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 부원장보는 “앞으로 부실 가능성이 있는 기업 23곳에 대해서는 증자나 자본유치, 인수·합병(M&A) 등 자구계획 이행 실적을 점검,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신용등급이 ‘B+’로 강등된 현대상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민·관 합동으로 1조 4000억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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