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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L 첫 동해안 더비, 누가 200만弗 잡을까

    ACL 첫 동해안 더비, 누가 200만弗 잡을까

    프로축구 K리그 라이벌전을 대표하는 ‘동해안 더비’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사상 처음 펼쳐진다.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놓인 2021 ACL 4강 외나무 다리에서 마주선다. 4강 진출 보너스 25만 달러를 확보한 두 팀은 결승 티켓에 걸린 상금 200만 달러(약 23억 6000만원)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기는 팀은 동아시아 최강 클럽이 되어 다음 달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서아시아 대표 클럽과 정상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대회 2연패 및 통산 3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고 FA컵 4강에도 진출한 상태라 K리그 사상 첫 트레블까지 꿈꾼다. 포항의 경우 2009년 이후 12년 만에 통산 4번째(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포함) 정상을 조준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선 포항이 64승52무59패로 앞선다. 포항은 특히 2019년과 지난해 시즌 막판 울산의 리그 우승 도전에 거푸 고춧가루를 뿌렸다. 그러나 올해 정규 3경기에선 울산이 2승1무로 우위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19일 기자회견에서 “동해안 더비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올해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토너먼트는 다르다. 원팀으로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에게 경계 대상 1호로 꼽힌 홍명보 울산 감독은 “포항은 단기전에 강한 팀”이라며 “전북 현대와 8강전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쏟아 얼마나 회복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승세의 임상협을 잘 제어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 美 CIA가 중국어 사투리 구사자 모집하자…중국이 보인 반응

    美 CIA가 중국어 사투리 구사자 모집하자…중국이 보인 반응

    중국이 미국 CIA의 중국어 구사 가능자 모집 공고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번에 공고된 CIA 인력 충원 공고문에는 중국 표준어인 푸통화 외에도 광둥어, 상하이어 등 지역 방언에 정통한 인재를 선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중국 국방부 선전 매체 쥔정핑은 ‘미국 중앙정보국이 행하고 있는 중국미션센터 건설과 중국어 구사 가능한 인재 선발 공고는 외부 적대 세력의 국가 안보에 대한 교활한 침략행위’라고 17일 규정했다. 쥔정핑은 지난 2016년 시진핑 국가 주석의 지시로 설립된 중국 국방부 선전 매체로 사이버 공간에서의 중국 군 관련 여론을 강화하고 국방부의 선전 사상을 고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최근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를 인용, ‘미CIA가 공공연하게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방언 구사자를 모집한 것은 매우 대담한 공작원 모집 행위’라면서 ‘미국의 위협에서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는 인민을 믿고 인민을 의지해 대대적인 인민 전쟁을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외부 적대 세력의 간첩 행위가 국내에서 발을 붙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미 CIA는 지난 2017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미션센터와 동아시아태평양센터, 아프리카 대테러 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지금껏 중국 관련 첩보 업무 대응은 동아시아태평양센터에서 담당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CIA의 인재 선발 공고문에 따르면, 미 CIA 측은 기존의 동아시아태평양센터에서 관할 했던 중국 첩보 관련 업무를 분할해 별도의 중국미션센터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중국미션센터는 CIA가 직접 관할하는 소수의 미션센터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CIA 측은 매주 한 차례 국장급 회의를 개최, 중국을 겨냥한 CIA 대중국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중국어 전문 구사자를 모집하게 된 것이다.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중국을 가리켜 “21세기에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다만, 이 위협은 중국 정부로부터 온 것이며 중국인들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니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이번 중국미션센터 설립과 관련된 조치의 첫 번째 목적은 중국의 간첩과 공작에 맞서는 업무를 통합해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발적인 북한과 적대적인 이란, 러시아 등과 함께 (중국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이 보도되자, 중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미CIA의 행위를 겨냥해 ‘파리가 계란의 틈을 찾는 썩은 내가 진동하는 행위’라면서 ‘미국이 점점 더 노골적으로 험악한 수단을 이용해 중국을 위협하고 있다.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인민은 누구나 긴 스파이 전쟁에 참여해 싸울 의지를 키워야 한다’고 비난했다. 현지 누리꾼들 역시 ‘미국이 노골적으로 간첩을 모집해 대중국 전쟁을 시작했다’면서 ‘오히려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방언을 사용하는 중국인들이 CIA에 취업해서 가짜 이중 간첩으로 활동해야 한다. 미국이 시작한 전쟁을 반대로 이용해 역으로 공격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적었다. 한편 지난 2월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정보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참석해 “(중국의)약탈적 리더십은 미국의 가장 큰 위협”이라면서 “중국의 가장 큰 목표는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런 내부 분석에 따라, 향후 미 CIA측은 미국 본토에 설립한 중국미션센터 외에 추가로 전 세계 각국에 중국 전문요원을 양성해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울산 현대 vs 전북 현대, ACL 4강 티켓 놓고 ‘현대가 더비’

    울산 현대 vs 전북 현대, ACL 4강 티켓 놓고 ‘현대가 더비’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경쟁을 벌이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을 놓고 격돌한다. 무대는 17일 오후 7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CL 동아시아 권역 8강전이다. ACL은 이제까지 16강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8강과 4강전을 권역별로 한 곳을 정해 치르기로 했는데, 동아시아 권역 개최지는 공교롭게도 전북의 홈 구장이 있는 전주로 정해졌다. 지난 2년간 전북에 우승 트로피를 내준 울산은 올해는 6경기를 남기고 승점 64를 쌓아 전북에 단 1점 차로 앞서 있다. 울산이 리그 3연승, 전북이 4연승을 달린 뒤 ‘A매치 방학’을 보낸 터라 이번 경기 결과는 향후 정규리그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울산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이미 4강에 올라있어 ‘트레블’까지 노리는 상황이다. 조별리그 6연승으로 F조 1위를 차지한 울산은 16강전에선 일본 J리그 선두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전북은 FA컵에선 조기 탈락했지만 2관왕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ACL 조별리그에서 5승1무로 H조 1위에 올랐고, 16강전에선 태국의 빠툼 유나이티드를 역시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올라 5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을 잇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맞대결에선 울산이 1승2무로 앞섰다. 마지막 대결인 지난달 10일에는 0-0으로 비겼다. 두 팀의 주축 멤버가 벤투호의 이란 원정에 다녀온 건 변수다. 울산에서는 조현우, 김태환, 홍철, 이동경, 이동준이 차출됐다. 전북은 송범근, 이용, 김진수, 백승호, 송민규을 벤투호에 내줬다. 이 가우네 이동준은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지난 12일 이란과의 원정 엔트리에서 제외된 터라 이번 ‘현대가 맞대결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울산-전북의 4강전에 앞서 같은날 오후 2시부터는 포항이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리턴매치 8강전’을 벌인다. 조별리그에선 나고야가 5승1무로 G조 1위, 포항이 3승2무1패 2위로 통과했다. 포항은 조별리그에서 나고야에 0-3 패, 1-1 무승부에 그쳤던 터라 설욕과 함께 4강 티켓을 따낼 지 여부가 주목된다. 발목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주전 골키퍼 강현무의 빈자리가 변수다. 한편 8강전과 4강전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최다 1만 명의 관중이 입장한다. 현장 판매 없이 온라인 사전 예매만 할 수 있는데, 각 경기 이틀 전 12시부터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된다.
  • 동아시아 최고 클럽은? ACL 전주 극장 개봉 박두

    동아시아 최고 클럽은? ACL 전주 극장 개봉 박두

    전주에서 동아시아 최고 클럽이 가려진다. K리그에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3개 팀이 도전한다. 오는 17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 지역 8강전 2경기, 20일 4강전 1경기가 열린다. ACL는 4강전까지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지역이 따로 분리되어 치러지기 때문에 이번 경기들은 동아시아 지역만 놓고보면 4강전과 결승전에 다름 아니다. 동아시아 정점에 서는 팀은 다음달 2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서아시아 최고 클럽과 아시아 정상을 다툰다. 공교롭게도 K리그1에서 승점 1점 차이로 박빙의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울산과 전북이 8강에서 만났다. 두 팀은 명실상부한 K리그1 최대 라이벌이다. 3년째 K리그 왕좌를 다투고 있다. 지난 2년간은 울산이 시즌 막판 전북에 추월당하며 전북에 왕관을 거푸 내주기도 했다. 지난해 K리그1 대신 아시아 챔피언을 차지했던 울산은 올해 정규리그에 ACL, FA컵까지 K리그 사상 첫 트레블을 꿈꾸고 있다. FA컵에서 이미 탈락한 전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더블을 노린다. 울산에서 조현우, 홍철, 이동경, 이동준이, 전북에선 송범근, 이용, 김진수, 백승호, 송민규가 벤투호에 소집되어 중동 원정을 다녀온 게 변수다. 홍철과 이용, 송민규를 빼면 나머지는 출전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그런데 울산의 경우 ‘스피드 레이서’ 이동준이 소집 기간 동안 오른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이란전 명단에서 빠졌다. 현재 팀에 복귀해 부상 정도를 확인 중이다. 기존에 부상이 있었언 이청용, 원두재, 김태환은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아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번 시즌 K리그1 맞대결에선 울산이 1승2무로 우세하다. 역대 ACL에서는 1승1패를 나눠가졌다. 현대가 더비에 앞서 포항이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조별리그에 이어 다시 만난다. 포항은 2009년 이후 12년 만에 통산 4번째 아시아 정상을 꿈꾼다. 앞서 G조 조별리그에서는 나고야(5승 1무)에 이어 조 2위(3승2무1패)를 차지했다. 포항은 조별리그에서 나고야에 0-3 ,1-1로 1무1패를 기록해 설욕을 벼르고 있다. 그러나 대회 16강전까지 골문을 지키던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되어 빈자리가 큰 상황이다. 포항은 K리그1에서 백업 골키퍼의 잇단 실수 등이 빌미가 되어 4연패에 빠졌다가 지난 3일 광주FC를 3-2로 꺾고 분위기를 추슬렀다. 현재 J리그1에서 4위를 달리고 있는 나고야는 최근 FC도쿄를 제치고 리그컵 대회 결승에 올라 기세가 좋은 상황이다.
  • “캡틴 북한이냐” 김정은 옆에 파란색 쫄쫄이복 남성의 정체

    “캡틴 북한이냐” 김정은 옆에 파란색 쫄쫄이복 남성의 정체

    북한 공식행사에서 파란색 전신 타이츠 슈트를 입은 남성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있는 대열에 나란히 선 모습이 포착돼 그 정체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이 남성을 가리켜 해외 소셜미디어에선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를 떠올리며 “캡틴 북한이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위터 등에서 북한 공식행사 사진 속 한 남성이 화제가 됐다. 전날 북한은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를 개최해 지난 5년간 개발한 첨단무기를 전시했다. 조선중앙통신 사진을 보면 인공기가 꽂힌 탱크 앞에 김 위원장과 함께 30여명의 군 관계자들이 나란히 서서 차렷 자세를 취하고 있다. 대부분 북한군 군복을 입은 대열 속에서 유독 다른 복장을 한 남성이 보인다.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에서 볼 법한 파란색 전신 타이츠 슈트를 입고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수영모 같은 모자를 쓰고 있어 가장자리에 섰는데도 유독 눈에 확 튀는 모습이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 남성의 정체에 관심을 보이며 ‘로켓맨’, ‘인간 대포알’ 등의 별명으로 불렀다. 로켓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관계 개선에 나서기 전인 2017년 김 위원장에게 붙인 별명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이 1972년에 발표한 동명의 노래 제목에서 따온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이 여러 차례 반복되자 비아냥거리는 의미를 담아 부른 별명이다.트위터에서는 파란색 전신 슈트의 남성을 북한 우주군 대원이라거나, ‘캡틴 북한’이냐는 농담 섞인 추측도 나왔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이 남성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이 남성은 공수작전을 수행하는 낙하산부대 대원으로 추정된다.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소장은 트위터에 “낙하산병처럼 보인다”고 썼다. 실제로 지난달 9일 북한 열병식 이후 김 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이 포착된 공수부대원 역시 파란색 전신 타이츠를 입고 사진 속 남성과 똑같은 모자를 쓰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역시 이날 보도를 통해 “최우수 낙하산병이 10월 하늘에 노동당 기를 펄럭이며 상륙 기술을 보였다”고 전했다.
  • 서훈 “종전선언 美 이해 깊어져”… 백악관 “北 고조 행위 자제해야”

    서훈 “종전선언 美 이해 깊어져”… 백악관 “北 고조 행위 자제해야”

    워싱턴에서 서훈-설리번 한미 안보실장 대화앞서 김정은이 대북적대정책 비난한 가운데설리번 “적대시 정책 없다, 조건 없는 대화를”백악관, 종전선언 관련 내용은 자료에 안 넣어미국을 방문 중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2일(현지시간) 면담한 가운데, 설리번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이 없다는 미국 측의 진정성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은 북한과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서 협상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임을 재차 강조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의 태도가 여전히 적대적이라고 비난한 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정책 사령탑이 직접 ‘대북 적대시 정책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 다만, 미측은 그간 반복적으로 대북 적대 정책이 없으니 전제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북한은 최근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으로 한미연합훈련 및 전략자산전개를 꼽고 이를 영구 중단하라고 요청했지만 ‘대화 시작을 위한 전제 조건’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실제 이날 미 백악관도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강조해 자료를 냈다. 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과 서 실장은)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으로 외교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며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이 (위협) 고조 행위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남북 대화와 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서 실장도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미는 북한이 남북·북미 대화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면 국면 돌파에 실질적 진전이 있으리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위 당국자는 종전선언과 관련해 “우리 구상을 상세히 설명했다. 우리 입장에 대한 미국의 이해가 깊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날 자료에 종전선언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한일 관계 개선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는 더욱 진전된 한미일 협력 체계에 한계가 있기에 기시다 정권 출범 기회에 전향적이고 속도감 있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공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한미 안보실장 협의에는 미 국가안보회의(NSC)의 커트 캠벨 인도태평양조정관, 에드 케이건 동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도 배석했다.
  • [글로벌 In&Out] 조선을 세계에 알린 19세기 중반 러시아 탐험가들/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계연구과 박사과정

    [글로벌 In&Out] 조선을 세계에 알린 19세기 중반 러시아 탐험가들/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계연구과 박사과정

    인류는 호기심 많은 존재이다. 시대, 국가, 민족을 막론하고 언제나 그랬다. 공익을 위하여 혹은 개인의 야망을 이루고자, 안정된 삶을 버린 채 투신해 세계에 대한 인류의 지식을 넓혀 주는 사람들 말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처럼 그 선구자들도 시대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들이 살던 사회의 물질적 토대, 개방성 등 조건에 따라 자기 소망을 이룰 가능성도 달랐다. 15세기 ‘대발견의 시대’에 들어온 유럽은 점차 자본주의의 궤도에 들어서면서 각지에 대한 탐험·연구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조선의 지리와 풍습 등을 기록하고 서양에 소개하는 데에 크게 기여한 19세기 러시아의 탐험가들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19세기 중반 열강들이 아시아에 진출해 있었을 때 조선은 외부 세계와의 교역을 금지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었다. 때문에 조선인의 풍습과 사회는 물론이고 그 지리, 식물상과 동물상조차 조사하는 것이 극히 어려웠고 개항 이전의 조선인 지식인들과의 교류도 거의 불가능했다. 한국 해역에 대한 러시아인의 체계적 연구의 역사는 19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805년, 세계일주 중이었던 러시아 탐험가 크루젠슈테른은 ‘나데즈다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에서 출항해 동해의 북부를 체계적으로 조사했다. 조선을 멀리서밖에 바라보지 못했던 크루젠슈테른도 조선의 중요성을 잘 인식할 수 있었다. 그가 1810년에 출판한 책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유럽인들의 동아시아 진출의 속도를 보면 북위 36도에서 42도까지의 조선의 연안도 미지의 땅으로 오래 남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 살고 있는, 아직까지 우리가 만난 적이 없는 민족과의 무역은 일본에서 절대로 볼 수 없는 이익을 가져올 것이다’ 재미있게도, 나가사키에 도착한 크루젠슈테른은 일본 번역관에게 조선반도에 일본 천황의 땅이 있다고 들었지만 다 거짓말이라는 것을 바로 알았다고 한다. 한반도 동해 연안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는 1852~1855년에 진행된 푸탸틴이 지도한 팔라다호 탐험에 의해 이루어졌다. 나가사키에서 출항한 팔라다호는 부산에서 두만강까지의 동해 연안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기존 지도의 수많은 오류를 거쳤다. 그 탐험의 결과 1857년 당시 가장 자세한 한반도 동해 연안의 지도가 나왔고 1858년에는 그 탐험에 참가한 곤차로프라는 작가가 ‘전함 팔라다’라는 책을 출판했다. 조선에서 오랫동안 머물지 못해서 자세한 연구는 못했으나 조선인의 민족성이 중국, 일본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과 조선인들이 교역하는 것을 좋아해서 러시아와 조선이 관계를 하루빨리 맺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전함 팔라다’는 오늘날에도 문호개방 이전의 조선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며 최근 한국어 번역본도 나왔다. 러시아인에 의한 한반도 조사는 바다뿐만 아니라 육로로도 진행됐다. 1867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리학자인 프르제발스키가 우수리 지방을 조사하면서 조·러의 국경을 넘어 함경북도 경흥까지 방문했다. 당시 조선 북부에서 기근이 빈발했기 때문에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방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서 국경을 넘어가려는 조선인들을 발견 즉시 처형하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정부의 엄금에도 불구하고 겨울 들어 두만강이 얼어붙으면 조선인들은 밤에 국경을 넘어 국경 초소에 배치된 러시아 군인들을 방문해 교역하면서 사이 좋게 지내기도 한다고 했다. 프르제발스키는 직접 본 조선의 전통 장례식에 대한 자세한 기록도 남겼다. 또한 경흥 부사(府使)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지방 관료지만 호기심이 많고 1812년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역사까지 잘 알고 있다는 것에 프르제발스키는 감탄했다.
  • ‘백인·남성 축제’ 지적 노벨상… “인종·성별 할당제 도입 안 해”

    경제학상을 끝으로 올해 제121회 노벨상 수상자 발표를 마친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성별, 인종 등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슬프다”면서도 할당제는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조건도 상관없이 ‘업적’을 세운 이들에게 상을 준다는 게 이를 창설한 알프레드 노벨의 뜻이라는 것이다. 11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의 고란 한손 사무총장은 “성이나 인종에 따라 수상자를 할당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노벨상은 특히 과학 분야의 수상자가 백인 남성 위주라는 점에서 성별·인종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았다. 노벨상위원회에 따르면 1901년 상이 제정된 이후 현재까지 수상자 975명 중 여성은 58명에 불과하다. 수상자의 약 95%가 남성이라는 뜻이다. 분야별로 여성 수상자는 물리학 4명, 화학상 7명, 생리의학상 12명, 문학상 16명, 평화상 18명, 경제학상 2명이다. 이 중 마리 퀴리가 1903년 여성 최초로 물리학상을 받은 데 이어 1911년 화학상을 받으며 유일하게 중복 수상했다. 지난해엔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제니퍼 다우드나 박사가 유전체 편집 기법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는데, 남성 동료가 포함되지 않은 여성 2명이 과학상을 공동 수상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올해도 여성 수상자는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가 유일하다. 그는 같은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와 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에 대해 한손 사무총장은 “가장 중요한 발견을 한 사람에게 상을 수여하는 게 노벨의 마지막 정신에 부합한다. 성별이나 민족성 때문이 아니다”라면서도 “여성 수상자가 적다는 건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정 인종과 계층이 과학 분야를 장악하는 데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서유럽, 북미의 자연 계열 교수 중 여성은 10% 정도에 불과하고, 동아시아에서는 이 비율이 더 낮다”며 “여성 수상자가 적은 것은 이처럼 불공평한 사회상을 반영한다. 우리는 더 많은 여성 과학자가 후보로 지명되도록 할 것이며 위원회 내부에도 여성을 계속해서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와 비교해 더 많은 여성이 인정받고 있지만, 수상자가 다양해지려면 사회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동해안 떠난 ‘동해안 더비’ 성사될까

    동해안 떠난 ‘동해안 더비’ 성사될까

    2021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 지역 8강전과 4강전이 전주에서 열리는 가운데 동해안을 떠난 ‘동해안 더비’가 성사될지 관심이다. 오는 17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잇따라 열리는 ACL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오후 7시), 포항 스틸러스와 나고야 그램퍼스(오후 2시)가 격돌한다. 승자는 사흘 뒤 같은 곳에서 ACL 결승 진출을 다툰다. 8강전에서는 ‘현대가 더비’에 시선을 쏠린다. 울산은 2019년과 지난해 K리그1 시즌 막판까지 1위를 달리다 전북에 추월을 허용하며 2005년 이후 고대해온 챔피언 등극을 계속 미뤄야 했다. 올해도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전북과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래도 올해는 ‘전북 포비아’를 떨쳐내고 있다. K리그1 정규라운드에서 세 차례 격돌해 1승2무로 근소하게 앞섰다. 역대 ACL에서는 1승1패를 나눠 가지고 있다. 울산은 ACL 2연패에 16년 만의 K리그1 우승, 그리고 FA컵까지 K리그 팀 사상 첫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FA컵에서 이미 탈락한 전북은 5년 만의 ACL 왕좌 복귀에 K리그1 5연패까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더블을 꿈꾼다. 지난해 전북은 A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K리그1과 FA컵을 석권했다. 4강전 매치업은 울산-포항, 울산-나고야, 전북-포항, 전북-나고야의 네 가지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모든 경기가 흥미진진하지만 K리그 팬으로서는 K리그 팀끼리 4강에서 맞붙는 장면을 고대한다. 이를 위해서는 포항이 우선 나고야를 꺾어야 한다. 여기에 울산이 전북을 제치면 사상 처음으로 ACL에서 ‘동해안 더비’가 펼쳐지게 된다. 올해 ACL은 코로나19 때문에 8강부터 중립 지역에 모여 단판 승부를 펼치는데 동아시아 경기는 전주에서 모두 열려 ‘동해안 더비’가 동해안이 아닌 내륙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된다. 포항은 K리그1 정상을 노리던 울산의 발목을 번번이 잡아왔으나 올해는 1무2패로 눌려 있다. 하지만 K리그 최고 라이벌전 결과는 미리 가늠하기 힘들다. 포항이 열세를 딛고 울산을 꺾는다면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역대 네번째 아시아 정상 등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전주서 열리는 ACL 8강·4강전 최대 1만명 입장

    전주서 열리는 ACL 8강·4강전 최대 1만명 입장

    전주에서 열리는 2021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과 4강전에 최대 1만 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K리그 팀들은 관중 함성을 등에 업고 힘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과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CL 8강전과 4강전이 유관중으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3단계) 기준에 따라 전체 좌석의 약 25%인 1만석이 개방된다. 올해 ACL은 코로나19 여파로 8강전부터 중립 지역에서 홈 앤 어웨이가 아닌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동아시아 쪽 경기는 전주에서 서아시아 쪽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 17일 동아시아 8강에서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오후 7시), 포항 스틸러스와 나고야 그램퍼스(오후 2시)가 맞붙는다. 두 경기 승자가 20일 오후 7시 4강전에서 만난다.원정 팬 전용석도 마련된다. 울산 팬과 포항 팬 원정 응원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다만 일본에서 건너오는 나고야 팬의 입장은 격리 등 문제로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내 거주하는 나고야 팬이라면 입장이 가능하다. 8강전 입장 예매는 15일 낮 12시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시작된다.현장 판매 없이 온라인 예매만 가능하다. 전 좌석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4강전 입장권은 18일 낮 1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 [나우뉴스] ‘사람보다 큰’ 초대형 희귀 오징어 포착…영상 공개

    [나우뉴스] ‘사람보다 큰’ 초대형 희귀 오징어 포착…영상 공개

    난파선 주위를 탐사하던 연구진이 사람보다 큰 희귀 대형 오징어를 우연히 발견한 뒤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미국 씨넷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X 측은 지난해 말 무인 탐사선을 이용해 홍해를 탐사하던 중 수심 850m 지점에서 10년 전 가라앉은 난파선 주변을 헤엄치는 거대한 오징어를 목격했다. 오션X의 요청을 받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소속 연구원이자 오징어 전문가인 마이크 베키오네 박사는 탐사선의 카메라에 포착된 거대한 생명체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왕오징어와는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정체’를 파악해왔다.약 1년이 흐른 최근, 베키오네 박사는 해당 생명체가 보라등날오징어(purpleback flying squid)라는 결론을 내렸다. 암컷의 경우 몸길이가 최대 2.5m, 수컷은 최대 1.5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보라등날오징어는 태평양과 인도양 해역 수심 600m 이하에서 서식한다. 매우 빠른 속도로 헤엄칠 수 있으며, 유사 어종의 수명은 최대 1년이지만 몸집이 큰 보라등날오징어의 수명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보라등날오징어를 포함한 대형 오징어는 매우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만큼, 인간의 눈에 띄는 일이 흔하지 않다. 이번에 공개된 보라등날오징어는 지금까지의 예측보다 몸집이 훨씬 커서 성인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키오네 박사는 “거대한 오징어는 난파선 앞머리 부분을 빠르게 헤엄치고 있었다. 우리는 수중 로봇을 이용해 거대한 오징어의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고, 1년 가량의 분석을 통해 보라등날오징어라고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느러미 모양과 크기 등을 미루어 봤을 때 대왕오징어와는 차이점이 있었다. 대왕오징어의 지느러미는 일반적으로 거대하고 근육이 많은 것과 달리, 오션X가 발견한 오징어의 지느러미는 비교적 짧고 넓으며 화살촉 모양이었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사람보다 큰’ 초대형 희귀 오징어 포착…영상 공개

    [핵잼 사이언스] ‘사람보다 큰’ 초대형 희귀 오징어 포착…영상 공개

    난파선 주위를 탐사하던 연구진이 사람보다 큰 희귀 대형 오징어를 우연히 발견한 뒤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미국 씨넷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X 측은 지난해 말 무인 탐사선을 이용해 홍해를 탐사하던 중 수심 850m 지점에서 10년 전 가라앉은 난파선 주변을 헤엄치는 거대한 오징어를 목격했다.  오션X의 요청을 받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소속 연구원이자 오징어 전문가인 마이크 베키오네 박사는 탐사선의 카메라에 포착된 거대한 생명체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왕오징어와는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정체’를 파악해왔다. 약 1년이 흐른 최근, 베키오네 박사는 해당 생명체가 보라등날오징어(purpleback flying squid)라는 결론을 내렸다. 암컷의 경우 몸길이가 최대 2.5m, 수컷은 최대 1.5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보라등날오징어는 태평양과 인도양 해역 수심 600m 이하에서 서식한다. 매우 빠른 속도로 헤엄칠 수 있으며, 유사 어종의 수명은 최대 1년이지만 몸집이 큰 보라등날오징어의 수명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보라등날오징어를 포함한 대형 오징어는 매우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만큼, 인간의 눈에 띄는 일이 흔하지 않다.이번에 공개된 보라등날오징어는 지금까지의 예측보다 몸집이 훨씬 커서 성인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키오네 박사는 “거대한 오징어는 난파선 앞머리 부분을 빠르게 헤엄치고 있었다. 우리는 수중 로봇을 이용해 거대한 오징어의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고, 1년 가량의 분석을 통해 보라등날오징어라고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느러미 모양과 크기 등을 미루어 봤을 때 대왕오징어와는 차이점이 있었다. 대왕오징어의 지느러미는 일반적으로 거대하고 근육이 많은 것과 달리, 오션X가 발견한 오징어의 지느러미는 비교적 짧고 넓으며 화살촉 모양이었다”고 덧붙였다.
  • 중국 남성 평균 키 증가율 전 세계 1위…35년 간 9cm 증가

    중국 남성 평균 키 증가율 전 세계 1위…35년 간 9cm 증가

    중국 청년층 남성의 평균 신장 증가율이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의학전문저널 란셋은 지난 1985~2019년까지 총 35년 동안의 전 세계 남성들의 평균 신장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이 시기 중국 남성의 평균 신장이 9cm 증가했다고 8일 이 같이 보도했다. 같은 시기 중국 여성의 평균 신장 증가율은 전 세계 기준 3위(6cm 성장), 동아시아에서는 평균 신장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기준 중국인의 평균 신장은 19세 남성 기준 175.7cm, 19세 여성은 163.5cm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가장 평균 신장이 작은 국가로는 남성 기준 동티모르(160.1cm), 여성 평균 신장 기준 과테말라(150.9cm)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 150년 동안 미국인들의 평균 신장 증가세는 단 6cm 커지는 데 그쳤다. 오히려 지난 2019년 기준 지난 5년 동안 국민 평균 신장이 줄어든 유일한 국가로 미국이 꼽혔다. 지난 5년 사이 미국인의 평균 신장은 0.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국을 포함한 유럽 다수의 국가 국민의 평균 신장 증가세가 정체, 평균 몸무게 수치만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이 시기 중동 지역에서의 비만율 증가는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비만율 1위 국가는 쿠웨이트로 국민 3명 중 1명이 고도 비만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비만율 증가세는 서구화된 음식 문화와 운동장 없는 캠퍼스 운영, 체육 수업을 배제한 입시 중심의 교육 체계 등이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반면 최근 꾸준한 평균 신장 증가세를 기록 중인 중국의 현상에 대해 중국 현지 매체들은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생활 수준 향상과 주민들의 여유 시간 증가로 인한 운동량 증가 등이 평균 신장 증가의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중국 북방 지역 주민들의 평균 신장이 남방 지역 주민들보다 컸고, 경제가 발달한 동부지역이 서부지역보다, 도시가 농촌보다 평균 신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중국국가보건위원회는 지난해 기준 18~24세의 남녀 평균 신장이 지난 5년 사이 각각 1.2cm, 0.8cm 이상 커졌다고 집계했다. 또, 6~17세 사이의 미성년자의 평균 신장은 지난 5년 동안 각각 1.6cm, 1cm 증가했다.  이 시기 눈에 띄게 성장한 것은 비단 중국인의 평균 신장 뿐만이 아니었다. 국가보건위원회는 지난해 중국인의 평균 수명이 77.3세를 기록해 매년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소폭 상승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는 지난 1949년 중국인의 평균 수명 대비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 미 CIA, 중국 이익 대항 위한 전담 센터 신설

    미 CIA, 중국 이익 대항 위한 전담 센터 신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중국미션센터’를 신설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성명을 내고 “중국미션센터는 21세기에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위협, 점점 더 적대적인 중국 정부에 대한 우리의 집단적 업무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중국미션센터 설립을 알렸다. 존 브레넌 CIA 전 국장은 “별도의 미션센터가 있어야 하는 나라가 있다면 그건 중국이다. 국제적 야망을 가지고 미국의 이익과 국제질서에 최대 도전을 제기하는 나라”라며 센터 창설을 반겼다. CIA 고위 당국자는 WP에 “중국의 이익에 대항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 더 많은 장교, 언어학자, 기술자, 전문가를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냉전 시절 구소련을 상대로 벌였던 활동들이다. 그는 “중국은 경제 규모와 국제적 영향력을 감안할 때 냉전 시절의 소련보다 더 강력하고 복잡한 라이벌”이라고 말했다. 중국미션센터 신설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화상 정상회담 합의가 이뤄진 다음날 발표됐다.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최우선순위로 보는 미국의 시각을 거듭 확인시켜준 것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생긴 코리아미션센터와 이란미션센터는 각각 동아시아와 근동 지역 전체를 담당하는 부문으로 흡수된다. “이 나라들은 주변 지역과의 맥락 속에서 더 잘 분석될 수 있다는 게 CIA의 내부 결론”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번스 국장은 성명에서 “공격적 러시아와 도발적 북한, 적대적 이란에 계속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북한 위협론을 잊지 않았다. 코리아미션센터는 2017년 5월 신설됐다. 2018년 한반도를 둘러싸고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앤드루 김 코리아미션센터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번스 국장은 신기술에 초점을 맞춘 미션센터도 신설한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 질병 발생, 인도주의적 위기 같은 초국가적인 위협과 관련한 임무도 담당한다. CIA에는 최근 최근 세계 곳곳 지부에 극비 전문을 전송하고 정보원 역할을 하던 수십 명의 신원이 드러나 해외 첩보망의 위기설이 제기됐었다.
  • 탈레반 공포정치 본색…이번엔 남성 3인 시신 굴삭기에 내걸어

    탈레반 공포정치 본색…이번엔 남성 3인 시신 굴삭기에 내걸어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지 두 달도 안 돼 공포 정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에는 헤라트 지역에서 범죄 용의자라는 남성 세 명의 시신을 공개적으로 매달아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라위 시르 아마드 무하지르 헤라트주 부지사는 이들 남성이 주내 오베지구의 한 주택에 무단 침입했다가 주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현지시간으로 5일 SNS를 통해 공유된 사진 몇 장에는 굴삭기 두 대의 각 버켓 부분에 이들 남성의 시신 중 두 구가 매달린 채 공중으로 띄워졌고 그 밑에서는 사람들이 이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탈레반이 1996년부터 2001년까지 6년간 아프가니스탄을 집권했을 때 가혹하게 사회를 통치했던 공포 정치 방식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우려를 부추기는 또 다른 사례일 뿐이다.탈레반은 지난달 25일에도 같은 주에서 한 사업가와 그의 아들을 납치한 남성 네 명과 총격전 끝에 전원 사살하고 이들의 시신을 기중기에 매달아 중앙 광장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탈레반은 납치됐던 두 사람은 무사히 구조했다고 전하면서도 다른 납치범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시신을 광장에 걸어뒀다고 밝힌 바 있다.탈레반은 또 최근 아프간 중부 다이쿤디주 카호르 마을에서 시아파 소수 민족인 하자라족 주민 13명을 학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인권단체인 국제 앰네스티는 보고서를 통해 탈레반이 하자라족 주민 13명을 학살했다고 밝히면서 이 중 11명은 반군에 항복했던 아프간 정부군이고 학살 과정에서 17세 소녀 등 민간인 2명도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앰네스티는 이에 대해 ‘인종 청소’이자 ‘전쟁 범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앰네스티는 지난 7월 중순에도 탈레반이 가즈니주에서 하자라족 민간인 9명을 살해했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탈레반은 아프간 장악 과정에서 바미안주에 있던 하자라족 지도자 압둘 알리 마자리의 석상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자리가 몸담은 하자라족은 아프간 전체 인구의 9%를 차지하며 세 번째로 많긴 하지만, 아프간 주류로 42%를 차지하는 파슈툰족에 의해 오랫동안 탄압을 받아왔다. 이는 파슈툰족 등 다른 종족이 이슬람 수니파 계열이지만 하자라족은 시아파이기 때문. 동아시아인과 비슷한 외모를 갖고 있는 하자라족은 칭기즈칸이 13세기 초 침공한 이래 아프간 땅에 정착한 몽골인들의 후손으로 추정된다. 탈레반은 2001년 1월 바미안주 한 마을에서 하자라족 300여 명을 집단 학살하고 하자라족 종교 지도자들을 투옥했으며 여성들을 납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몇만 명이 산중 은신처로 쫓겨갔으며 일부는 국경을 넘어 난민이 되기도 했다. 하자라족은 이번에도 탈레반의 인종 청소를 피해 파키스탄 등으로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동물보호단체·육견단체 ‘으르렁’…‘개 식용 금지’ 입법까지 험로 예고

    동물보호단체·육견단체 ‘으르렁’…‘개 식용 금지’ 입법까지 험로 예고

    ‘반려동물 도살 금지’ 법 개정하거나식품으로 사용 금지한다면 입법 가능보신탕 식당 등 반발에 쉽지 않을 듯“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를 화두로 던지면서 관계부처의 신중한 검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육견단체와 동물보호단체 간 논쟁도 격화되면서 사회적 합의가 쉽게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개 식용 금지를 위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동물보호법 개정이다. 동물보호법과 그 시행령은 반려동물을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개, 고양이 등의 동물’로 정의하고 있는데, 반려동물의 도살 자체를 금지하는 조항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동아시아 국가 중에선 대만이 2017년 동물 고문과 살해뿐 아니라 개·고양이 고기를 소비하는 경우도 처벌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 작업을 마쳤다. 개 또는 고양이 고기의 판매·구매·소비 등 전 과정이 벌금형 대상이다.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동물권이 발달한 유럽 상당수 국가들은 음식 소비를 목적으로 개를 살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동물보호법뿐 아니라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을 통한 개정을 통한 금지도 가능하다. 식품으로서 개고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식이다. 이외에 폐기물관리법, 가축분뇨의 관리·이용법 등도 연관 법률로서 개정이 논의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 법률 개정이 아닌 특별법 제정을 통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고 설명했다. 다만 육견단체들의 반발이 심해 입법 과정이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음식점 피해가 큰 상황에서 보신탕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불난 데 부채질하는 격’이라는 반응까지 나온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현 환경부 장관) 의원이 지난해 개 식용 금지 조항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당시 농식품부에선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있고, 아직까지 개 식용을 놓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부정적 취지의 검토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의 언급에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들이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혀 재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사태 재발을 위해서라도 개식용 금지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항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도 이종동물 간 전염에서 시작했다”면서 “우리나라 육견 농장도 비위생적인 것은 물론이고 사람 음식 찌꺼기나 가축 부산물이 모두 흘러들어 가고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서 환경 자체를 원천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서울서 열린 한미국방협의체 회의...미국 “北 미사일 발사, 동맹의 어려움”

    서울서 열린 한미국방협의체 회의...미국 “北 미사일 발사, 동맹의 어려움”

    11월 한미안보협의회 앞두고 사전점검 차원국방부 정책실장 “한미동맹 긴밀한 공조 시점”美, ‘NPR, 北 전술핵 포함’ 제안에 답할지 주목미국 국방부 측이 27일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수 차례 미사일 발사는 동맹의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이후 한반도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미측은 대비태세를 확고히 갖추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측 대표인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제20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 회의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했고, 북한도 호응하는 반응을 보였다”며 “한미동맹간 더욱 긴밀한 공조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후 발언권을 이어받은 미측 대표인 싯다르트 모한다스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종전선언에 대한 언급 없이, “최근 북한의 수 차례 미사일 발사는 동맹의 어려움이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사회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런 도전에도 한미동맹은 역내 안보의 핵심축이고, 앞으로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동맹은 여러 도전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지난 하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동맹의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세계 평화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이번 회의는 28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예정된 한미 국방부 장관의 연례 협의체인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의제의 사전 점검 차원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은 회의에서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공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북측이 남북정상회담도 논의할 수 있다고 의향을 내비친 것과 관련한 평가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열차에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에 대한 평가와 대응 방안 등도 협의할 전망이다. 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또한 포괄적·호혜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국방협력 증진 방안 등 동맹의 주요 안보 현안 전반에 대해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에서 우리 측은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내년 초 발간할 예정인 핵태세검토보고서(NPR)에 북한 전술핵, 재래식 무기 위협도 포함시키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 미측이 우리 측 제안에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미 공군 고고도 정찰기 글로벌호크(RQ-4)가 이날 오전 인천 근방 서해 상공과 경기 포천, 강원 양양 일대 상공을 장시간 정찰 비행한 항적이 포착됐다.
  • ‘종식 대신 공존’ 준비해야 할 때… 책 속에서 찾은 뉴노멀의 지혜

    ‘종식 대신 공존’ 준비해야 할 때… 책 속에서 찾은 뉴노멀의 지혜

    명절에 가족끼리 조용히 연휴를 보내는 일이 2년째다. 성묘도, 차례도 줄었다. 우리 삶의 풍경이 달라지면서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보다 이제 공존을 준비하자는 목소리도 높다.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 주는 책 속에서 위드 코로나의 삶을 발견할 수 있을까. 국립중앙도서관장과 국립도서관 소속 사서들이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문학 부문으로 나눠 책 12권을 추천했다.●인문·예술=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세계사적인 대재난을 어떻게 이해할지, 우리가 곧 맞닥뜨리게 될 코로나19 이후 세상을 어떻게 준비할지 궁금하다면 이들과의 대화에 주목해 보길 권한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모던 아카이브)은 세계적인 석학 말콤 글래드웰 외 9명과의 대담집이다. 러디어드 그리피스가 진행자로 나서서 작가, 정치평론가, 기업 경제 고문, 역사학자, 정치학자, IT 전문 저널리스트, 중국 국제문제 전문가 등 국제적인 명사들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19가 인류에게 끼친 영향을 분석하고 이후 세상의 변화를 전망한다. 코로나19 뉴스를 접하면 깊은 산속이나 무인도로 떠나는 상상을 해 본다. 그런데 누군가는 실제로 훌쩍 떠났다. 그것도 미국의 시골로. ‘숲속의 자본주의자’(다산초당) 가족들이다. 번듯한 학벌과 직업, 서울 생활을 뒤로하고 지금은 작은 마을 오래된 집에서 살면서 주 2회 통밀을 갈아 만든 빵을 팔고, 야생초와 블랙베리를 딴다. 이 용감한 가족은 자신들의 삶을 실험이라 말한다. 정기적 임금노동 대신 원하는 만큼만 일하면서도 생존할 수 있는지 궁금해 시작한 단순한 실험을 7년째 이어 가고 있지만 별문제가 없다고, 아니 꽤 괜찮게 살아가고 있노라는 저자가 우리네 마음을 들썩이게 한다. ‘당신이 좋다면, 저도 좋습니다-코로나 시대, 다시 읽어볼 36편의 영화’(드림디자인)는 제목만 보면 짤막한 영화 소개를 이어 붙인 책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책은 코로나19로 드러난 사회적 모순을 비롯해 다양한 이슈를 영화는 물론 문학작품, 학술서 등 다양한 읽을거리와 맛깔나게 버무려 차려 낸 코스요리다. ‘기생충’의 ‘냄새’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전세’라는 단어를 연결하고, 감염병으로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의 정체성의 경계가 더욱 뚜렷해지는 현실을 신문기사와 통계자료로 입증한다. 장르를 넘나들며 전혀 다른 맥락의 소재를 매끄럽게 연결해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복닥거리며 부대끼는 시간이 많아진 가족이 영화를 함께 보면서 좀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재를 제공한다.●사회과학=조영주 자료관리부장 코로나19는 그동안 우리 사회가 미뤄 둔 숙제처럼 방치했던 여러 문제를 악화시켰다. 지금 우리는 사회, 경제, 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위험을 감지하고 불안을 느낀다.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 한국 경제에 코로나19까지 더해 많은 사람이 벼랑 끝에 몰렸다. ‘명견만리-대전환, 청년, 기후, 신뢰 편’(인플루엔셜)은 이런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복지정책과 성장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공감을 바탕으로 한 청년정책과 창업지원,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하는 사회안전망 등 근본적 해법을 모색한다. 또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을 발생시키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걷는 도시로의 전환, 그린뉴딜, 탄소중립 등의 방안을 다룬다. ‘당신이 아프면 우리도 아픕니다’(이데아)는 코로나19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사람들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그러나 피해를 당하고 사회의 주목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담아낸다. 택배 기사, 요양 보호사, 콜센터 직원의 사례와 이민자와 이주 노동자, 성소수자와 장애인 등 수많은 사각지대를 취재해 코로나19로 뒤바뀐 그들의 치열한 삶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한국 사회가 가진 문제점을 꼬집는다. 저자는 한국 사회의 코로나19에 대한 태도와 대책이 단편적인 것에만 치중한다고 비판하면서 이런 사각지대를 지우려면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대화, 토론, 공감이 해답이라고 말한다.‘넥스트 그린 레볼루션’(페이지2북스)은 ‘빅 그린’이라는 생존 과제와 한국 대표기업들의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전략, 성장 전략을 다룬다. 코로나19 이후 온 세계가 협업해 백신을 만들고 이제 코로나19 이후에 대해 생각한다. 올해 4월 22일 전 세계 40여명의 정상이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하고자 온라인상에 모였고, 전 세계는 지금 백신 개발만큼이나 ‘탄소제로’를 위해 노력한다. 우리나라 정부 정책과 친숙한 기업의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특히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떠오른 전기차와 수소차의 상세한 비교, 연료보조금과 같은 세부적인 정부 정책 등의 다양한 읽을거리는 미래를 준비하는 눈을 뜨게 만든다.●자연과학=윤영조 국제교류홍보팀 사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바이러스와 공존하고 있을까.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면역 방법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놀라운 사실 하나. 지구에 사는 모든 바이러스의 중량이 모든 인간 중량의 3배나 된다는 점이다. 바이러스 대부분이 인간에게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사스, 지카, 에볼라, 메르스, 코로나19 등은 지난 10년간 지구에 큰 위협이었다. 특히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멈추게 할 정도로 큰 영향을 주고 있다.‘코로나 사이언스’(동아시아)는 그동안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궁금증을 과학자들이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바이러스가 어떻게 폐렴을 유발하는지,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을 과학적 지식에 그림을 곁들여 쉽게 설명한다. 책의 뒷부분엔 코로나19가 가져올 과학기술 분야의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변화를 분석하면서 전반적인 통찰력을 제시한다.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팬데믹 시대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권한다. ‘팬데믹 시대를 위한 바이러스+면역 특강’(반니)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의 종식은 집단면역 형성이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에 대해 평소에 궁금했지만 정확하게 알 수 없었던 질문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세계적 대유행의 시대에 바이러스와 면역에 관한 특강을 듣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마치 강의를 듣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게 될 것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 어떻게 하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지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많다. ‘팬데믹 시대의 평생 건강법’(에디터)은 책 제목에서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책은 자아를 치유하는 7일간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요일별로 실천할 수 있을 만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월요일은 항염 식이요법, 화요일은 스트레스 줄이기, 수요일은 항노화 활동 등 간단한 주제를 소개하며 주제별로 ‘해야 할 것’과 ‘그만둬야 할 것’을 풀어낸다. 저자는 명상과 긍정적인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아의 끌어당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문학=신은식 서비스이용과장(국립세종도서관) 문학에서는 그 당시 사회적 현상을 고스란히 찾을 수 있다. ‘여기 우리 마주 외: 제66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현대문학)에도 오늘 우리가 마주한 이야기가 담겼다.대상을 받은 최은미 작가의 ‘여기 우리 마주’는 코로나19 시국을 겪는 수미와 나리의 일상으로 생생하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시대상을 그려 낸다. 2020년 봄, 학부모이자 딸, 엄마로서 기혼 여성이 느끼는 고립감 속에서 팬데믹이 그런 상황을 더 증폭시키는 걸 실감 나게 그려 냈다. 그 외 수상후보작 7편의 단편이 같이 실렸다. 시대상이 녹아 있는 한국문학을 새롭게 탄생하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만나길 권한다. ‘혼자서는 무섭지만’(보스토크프레스)은 10명의 작가가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일상을 소설과 에세이의 형식으로 그린 10편의 작품을 모았다. “코로나 끝나면 모이자”는 말로 연락을 마무리하는 일이 익숙해지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맨 얼굴로 거리를 걷는 일이 어색해질 즈음 나왔다. 저자들은 코로나19 이후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사랑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기,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기,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잊지 않기’라고 한다. ‘매 순간 산책하듯’(시공사)은 걷기를 좋아하는 작가가 서울 타지 생활 중 산책하며 떠올린 단상을 삽화로 엮었다.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혼자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었던 산책은 작가가 고등학교를 그만두거나, 갑작스레 가족을 떠나보내는 삶의 굴곡을 마주할 때마다 마음과 생각을 살리는 호흡이 됐다. 삽화로 담담하게 그려 낸 작가의 고민과 마음 앓이를 따라가다 보면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속도로 걷는 인생길 산책을 하려는 작가의 용기에 이끌린다. 작가의 말대로 산책은 ‘시간의 틈을 채워 넣고’, ‘불안은 길 위로 흘려보내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힘을 지녔다. 우리 비록 힘든 코로나19 시대를 견디며 살고 있지만, 인생길 위에서 ‘매 순간 산책하듯’ 한 걸음씩 내디뎌 보면 어떨까.
  • 美, 中 글로벌 감시하는 ‘차이나 하우스’ 만든다

    미국 국무부가 전 세계에서 중국의 활동을 감시하는 일명 ‘차이나 하우스’를 만들어 대중 견제를 강화한다. 미 국무부는 20~30명의 중국 관련 인력을 늘릴 예정이며, 이 중에는 중국이 세계 주요국에서 벌이는 활동을 추적·감시하는 소위 ‘차이나 워치’ 전문가가 포함된다고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전했다. 향후 국무부는 워싱턴DC 본부는 물론 각국 대사관에도 차이나 워치 전문가들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그간 연방정부 기관마다 대중 견제 업무를 하는 인력을 각기 별도로 운영했는데 이를 차이나 하우스로 집중시키려는 것이다. 법무부와 재무부는 중국의 스파이 공작을 차단하고 대중 제재의 효과를 증강하기 위한 인력을 운용 중이고, 중앙정보국(CIA)도 대중 방첩 활동을 강화할 특별 부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의 외교활동이 군사 및 안보는 물론 기후변화, 코로나19, 신기술 등으로 확대되면서 미국도 이를 추적할 인력의 전문화와 규모 확대가 필요해졌다. 중국이 통일전선공작부의 해외 역량 강화를 통해 외국 기관에 침투하는 상황에서 미국도 대응 조직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차이나 하우스가 중국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해서 불필요한 미중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 대중 감시를 위한 전담 인력을 충원하자 동아시아태평양국 담당이었던 수전 손턴 전 국무부 차관보 대행은 “(대중 감시 활동이) 과잉선전과 왜곡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반대한 바 있다.
  • 이준석 “文 정부 임기말 어젠다 제시, 국제적으로 의아해”

    이준석 “文 정부 임기말 어젠다 제시, 국제적으로 의아해”

    종전선언 제안 염두한 듯 “국내 대선 앞두고 신중해야”대북 관련해 “희망적인 것만 강조하면 미 신뢰 힘들어”미국을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임기 말에 종전선언 등 어젠다를 제시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 경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을 앞두고 이런저런 어젠다를 내놓는 것이 국제적으로도 사실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고, 국내에서도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전날 유엔 총회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연설한 부분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 그는 “이번에 미국 관계자들에게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보다 한미 간 관계, 그리고 미일 간 관계를 바탕으로 한 동아시아 안보 체제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리라는 것을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동맹 등 각종 안보 이슈에서 현 정부와 차별화된 입장을 강조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입국한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북한의 바람직한 행동에는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언급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 입장에서는 북한의 신뢰할 수 없는 일련의 행동들도 있었다”며 “그런 부분을 미국 조야에 냉정하게 전달하고 상의하는 게 중요하지 너무 희망적인 것만 강조돼선 미국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북 인도지원에 대해서도 “임기 초인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의) 차기 정부와 논의하고 싶은 게 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는 27일까지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며 방미단에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 조태용·태영호 의원, 김석기 당 조직부총장, 서범수 당 대표 비서실장, 허은아 수석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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