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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황장엽씨 북 핵무기 보유 경고 일축

    ◎“북핵 현재까지 동결상태”/모든 움직임 감시… 휴전선 특이동향 없어/「김정일 전쟁선택론 숙고」는 새로운 사실 미국은 북한군이 전쟁을 획책하고 있다는 황장엽씨의 주장으로 초래된 한반도의 긴장에 상당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특히 황씨의 북한에 대한 공격적 발언이 4자회담 등 평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 국무부는 23일 북한이 한국과 일본을 불바다로 만들수 있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황씨의 경고를 일축했으며 국방부도 휴전선에 배치된 북한군이 현재 특이한 동향을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등 황비서 발언의 수위를 낮추는데 주력했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94년 핵무기를 만들기에 충분한 플루토늄을 가진 것으로 믿어졌으나 그같은 핵무기 생산계획은 제네바협정의 결과 지금까지 동결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끊임없는 감시활동을 통해 북한이 어떤 핵활동을 진행중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욕에서 북한과 실무차원에서 접촉한 국무부관리들도 북한의군부와 외교부 사이에 알력이 있다고 보고해 왔다면서 그러나 정치적 혼란의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미국방부의 쿠르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도 이날 황씨가 북한정권의 핵심사상가였지만 북한의 핵능력에 대한 그의 지식은 아마 풍문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캠벨 차관보는 또 황씨가 논문에서 언급한 내용중 북한지도부에 균열이 있다는 대목과 김정일이 군에 동조,여전히 전쟁선택론을 숙고하고 있다는 사실 외에는 새로운 것이나 놀라운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 행정부는 이처럼 황씨의 발언을 평가절하하면서도 황씨로부터 내밀한 북한의 권력층 동향과 특히 김정일과 군과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결정적 단서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그린 룸」으로 가자/안병준 국제부장(데스크 시각)

    제네바의 WTO(세계무역기구)사무총장 집무실은 초록색 벽지로 장식돼 있다.사람들은 이곳을 그린 룸(Green Room)이라고 부른다. 그린 룸은,벽지가 빨강색이 아닌 초록색이라서 중요한 게 아니다.지금은 세계무역기구 체제로 바뀐,열강들 끼리의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이 1947년 제네바에서 조인된지 50주년을 맞이했기 때문에 중요한 것도 아니다. 세계경제질서에 관한 모든 것은 소위 「그린 룸 절차」에 따라 결정된다.일부 중심국(The North·부유국가)대표들은 사무총장의 개별적 초대를 받아,비공식적으로 중요한 결정들을 내린다. 강대국의 이들 풍채 좋은 신사들은 때론 캐쥬얼 차림으로,어떤 때는 가볍게 와인을 마셔가며 은밀하게 중요사안들을 논의하는 것이다. 제3세계 국가(The South)들은 공식회담에서만 그저 끌려다닐 뿐이다.이 체제 안에서 단지 무역관행 뿐만 아니라,자국의 경제를 어떻게 운용할지에 대한 조언 아닌 조언도 받아야만 한다.의사결정체계가 만장일치제이고,개발도상국의 숫자가 3분의 2를 차지하는데도 WTO는 북방국가나라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 ○강국들 중요사안 논의 강대국에 의한 신세계질서는 「사막의 폭풍」과 함께 찾아왔다고 볼 수 있다.되돌아보면 걸프전쟁은 분명히 팍스 아메리카나(미국의 지배에 의한 평화)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후,세계 도처에서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입김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추세다.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지난15일 미해군사관학교에서 행한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목표와 원칙」이라는 연설을 보면 강대국들의 위세당당함이 극명하게 나타나 있다.비록 아시아 문제에 국한되긴 했으나,그녀는 『아시아에서 미국의 목표는 외교적 군사적 안정 유지와 경제적 유대,그리고 미국의 이상을 전파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우리의 행동은 미국의 이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당당하고도 분명하게 못박았다. ○한국인 저력 입증해야 새로운 세계질서 속에서 중심국들에 의한 체제는 계속되고 있다.더 심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부익부 빈익빈이다.경제는 물론이고,정치 군사 외교 문화등 모든 분야가 그런 현실이다.앞의 WTO는 물론 유엔을 비롯한 세계의 거의 모든 국제기구들은 그들이 창설했고,이끌어간다.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탈퇴를 하여 유명무실하게 만들어 버린다.미국·영국이 빠져나온 유네스코가 그런 예이다. 국경이 없어진 지구촌은,이처럼 강대국에 의한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있다.급류 타기에 있어,후진국들은 여러모로 불리하다.「북방(The North)의 외딴 섬」- 우리 대한민국은 금년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함으로써,상징적으로나마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턱걸이를 한 셈이다.그러나 새댁에 대한 시어머니들의 참견과 꾸중이 가혹하다.때로는 냉소적이다.자존심 상할 일이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북은 배고파서 난리이고,남은 썩어서 난리통이다.남북이 함께 눈을 부릅 뜨고 세계를 향해 뛰어가도 모자랄 판에,각각의 사정으로 창피를 당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주저앉을수 없다.5천년 역사에서 960회가 넘는 주변국들의 침략을 받았어도,끈질기게 살아남은 저력을 갖고있다.현재의 남북한 사정이 시끄럽고 어렵긴 하지만,지금 이시간에도 5대양 6대주를 뛰는 많은 한국인들이 있다는 사실이 저력을 입증한다. 우리도 당당하게 캐쥬얼 차림으로 그린 룸에 가야하겠다.그 날은 기필코 와야 한다.
  • 북서 4자회담 수락하면 미,국제사회 진입 도울것/올브라이트 국무

    【워싱턴 연합】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15일 북한이 한반도 4자회담을 수락하면 미국은 북한의 국제사회 진입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애너폴리스의 미 해군사관학교를 방문,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에 관해 연설하는 가운데 『북한은 천천히 외부세계와의 접촉을 늘리면서 개방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미·중·일 안보대화 긴요”/캠벨 미 동아태 부차관보

    【워싱턴 교도 연합】 미·중·일 3자간의 대화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에 핵심이므로 미국은 이들 3자간 대화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커트 캠벨 미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문제 담당 부차관보가 15일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미상원 외교위 동아태문제 소위원회 증언에서 『미국,일본,중국이 향후 상호 대화체제를 개선하는 것은 그 어느 것보다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결정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 올브라이트 미 국무 미 해사연설

    ◎“미 동아시아문제 적극 개입”/한·중·일 관계 중요… 아태공동체 건설 노력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15일 매릴랜드주 애나폴리스의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된 연례 외교정책 국제회의에서 행한 기조연설에서 동아시아문제에 미국의 적극적 개입을 주장했다.「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목표와 원칙」이라는 제목으로 행한 올브라이트 장관의 연설을 요약한다. 냉전이 종식됐을때 일부 아시아 지도자들은 미국이 아시아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졌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이 여러 차례 명백히 한 바와 같이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세력으로 남아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아시아에서 미국의 목표는 외교적 군사적 안정유지와 경제적 유대,그리고 미국의 이상을 전파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매우 중요하다.우리의 행동은 미국의 이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지역의 항구적 안보는 우리에게 매우 긴요하다.지난 반세기 동안 3차례의 전쟁을 치렀고 이 지역에서의 어떤 국제적 폭력도 우리와 우리 우방의 복리에 위협을 가하기 때문이다.이지역의 항구적 경제발전도 우리에게 유익하다.폭발적 인구성장을 거듭하는 이 지역은 이미 우리 무역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또 이 지역에서 정치적 안정 역시 우리에게 유익하다.우리는 이들과의 협력으로 무기확산,테러리즘,마약불법거래,환경침해 등 새로운 지구적 위협에 대처한다. 우리는 또 세계 최대의 인구 밀집지역인 이 지역에서 민주주의를 지원하고 인권을 존중토록 도와야 한다.국제경제 체제의 활성화와 정치질서는 상당부분 군사적 안보에 달려 있다.경제 안정화는 위태로운 분쟁을 감소시킨다.이들 요인 각각이 강력하게 받쳐줄 때 전진이 가능하다.그러나 한가지 요인이라도 붕괴된다면 다른 요인들에 미치는 부담은 몇 곱절이 된다. 이같은 이유에서 우리는 이 지역에서 경제성장을 포함한 법치,평화의 공유 등 전반적 이익을 기초로 한 아시아·태평양공동체 건설을 위해 동맹국 여부를 불문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핵심동맹국들과의 결속을 강화하고 군대의 전방배치를 유지하고 아세안 지역포럼과 같은 새로운 다자간 안보대화를 지지하고 있다.또한 미국의 상품과 기술과 자본을 위해 시장을 개방하기 위한 협정들을 논의하고 있다.그리고 정치적 개방을 위해서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동아시아의 대부분 국가들과 긴밀한 쌍무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일본,한국,중국과 특별히 중요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50년전 우리의 선배들은 2차 대전으로 파괴된 일본을 복구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그 결과 위대한 민주주의와 세계 최대의 경제를 이룩한 두 국민의 결속은 어떠한 반대적 요소에도 저해받지 않고 있다.오히려 미·일 협력은 지구상에 평화와 번영과 민주주의와 경제및 정치발전을 위한 것이 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파트너십은 아·태지역에서 미국 역할의 모델이 되고 있으며 아시아 안보에 핵심적 기여를 하고 있다.이와 마찬가지로 한국과의 우호 역시 아시아 안보에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40여년 전 휴전협정 이래 한국은 가난과 폐허를 딛고 경제적으로 발전되고 현대화된 활발한 민주국이 되었다. 오늘날 한미간 연간 무역액은 500억달러가 넘고있으며 우리는 한국정부와 정치적 문제들도 함께 의논하고 있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동맹국으로서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한국과의 동맹은 안정의 기반이자 자유를 수호하는 생명선이 되고 있다.북한은 외부와의 접촉을 늘리면서 개방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앞으로 북한의 군사도발을 막기 위한 정책을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에 대해서는 「협력의 대가」를 분명히 제공해 나갈 것이다.한반도의 장래문제는 한국인들이 결정해야 하며 미국의 역할은 한국의 평화구축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다. 21세기 아시아가 나아갈 길을 형성하는데 중국보다 더 큰 역할을 할 나라는 없다.미국에는 중국의 부상을 경계,우리의 정책이 중국을 억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러나 그같은 정책은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 분명하다.억제정책은 아시아 동맹국들을 분열시키고 중국을 편협한 민족주의와 군사주의에 빠지도록 부추기는 꼴이 된다.우리의 이익은 분열이 아니라 함께 있을때 이뤄진다.지금 아시아에서 문명들이 충돌하고 있는게 아니다.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시험받고 있다.그 시험의 성공 여부는 우리가 상호 이익이 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왜냐하면 우리는 각자의 안보와 번영을 지키는 일이 상대를 패배시키지 않고도 이루어질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우리가 지금 누리는 특권이다.〈정리=나윤도 워싱턴 특파원〉
  • 미·영군 동남아 주둔 승인/호·말련 등 5국 국방 합의

    【콸라룸푸르 AP 연합】 영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호주,뉴질랜드 등 5개국 국방장관들은 15일 합동 군사훈련 기간중 개최한 콸라룸푸르 회담에서 미군과 영국군의 동남아 지역 주둔을 승인했다고 말레이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5개국 국방장관들은 이날 회담에서 오는 6월로 예정된 영국군의 홍콩 철수,중국­대만 긴장,한반도 문제,남지나해 군도 영유권 갈등 등을 집중 논의한 뒤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시에드 하미드 알바르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우리는 미군과 영국군이 이지역에 계속 주둔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에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들 5개국은 14일부터 말레이시아 인근 남지나 해상에서 전함 39척,전투기 160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들어갔다. 특히 영국은 홍콩주권을 영국에 반환하기 전날인 6월30일,동아시아 지역의 마지막 군사기지인 홍콩기지가 폐쇄됨에 따라 이 정례군사훈련을 자국군의 동남아 지역활동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 김일성 동상 다리잘렸다/북 경제난 겹쳐 오늘85회“우울한 생일”

    ◎신의주 위치… 쇠톱으로 한쪽 몰래 잘라가/밀무역업자 반출·반체제 인사 훼손 수사 북한은 사망한 김일성 85회 생일을 앞두고 대대적 준비에 열을 올렸으나 경제난으로 안팎에서 불만들이 제기,뜻대로 준비가 안된데다 최근에는 김일성동상이 훼손되는 사건마저 발생,생일날인 15일을 우울하게 맞았다. 한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행사준비가 한창이던 지난달 중순 신의주시에 있는 김일성동상의 한쪽 다리가 쇠톱으로 잘려나가는 「중대사고」가 발생했다.공안당국은 중국과의 밀무역 종사자들이 동상의 다리를 절취,중국으로 밀반출했을 가능성과 반체제 조직의 행위등 양갈래 각도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당국은 이같은 사실이 주민들에게 알려질까봐 천막으로 동상을 가린채 생일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또 주민선물용으로 해외에서 생필품과 식량구입을 추진했으나 돈이 없어 애를 태우는 가운데 국내기관들과 해외공관·상사등에 할당한 충성금때문에 불만과 반발을 샀다. 행사에 초청받은 해외단체들의 불참도 이어져 유럽지역 한 단체는 지난 2월 김정일생일때 예산지원을 안해줬다며 참가를 보이콧했고 아프리카의 한 단체는 「죽은사람 행사」를 구실로 불참했다. 한 동아시아지역 영자지는 김일성 업적선전물 광고게재요청을 받았으나 광고비 미납을 이유로 거절했다.
  • 한국,동북아의회협의체 창설 제의/IPU 서울총회 이틀째

    제97차 국제의원연맹(IPU)서울총회는 11일 제2차본회의와 제1위원회,사무총장회의(ASGP)를 여는 등 이틀째 일정에 들어갔다.한국대표단은 이날 제1위원회 회의에서 동북아 의회협의체의 창설을 제의하는 등 활발한 의원외교를 펼쳤다. 김수한 의장 사회로 열린 2차본회의에서 정재문 한국대표단장은 『한국은 2년동안 북한주민들의 심각한 식량난과 경제난을 지원하기 위해 15t 이상(2억5천만달러 상당)의 쌀을 제공했고,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해 40억달러 상당의 경수로를 지원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각국 대표들도 북한에 보다 많은 원조가 제공되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순승 의원은 제1위원회(정치·국제안보 및 군축위원회) 회의에서 『동아시아 지역은 한반도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세계에서 가장 긴장된 지역의 하나로 남아있다』며 『동아시아 및 기타 긴장지역에서의 분쟁방지와 위기관리를 위해 의회간 협력을 제도화하는 동북아 의회협의체를 창설하자』고 제의했다.
  • 세계무역 성장 둔화 아시아국가 부진 탓

    ◎작년 교역증가 2.5% 그쳐/95년 성장률의 25% 수준 【브뤼셀 연합】 세계 무역의 성장이 지난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부진 등 영향으로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무역기구(WTO)는 11일 작년 세계 상품교역 규모는 전년도보다 4% 증가,총5조1천억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사상 처음 5조달러선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이같은 신장률은 95년의 19.5%에 비해 절반이하 수준이라고 WTO는 덧붙였다. 지역별 수출량의 증가현황을 보면 아시아는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2.5%에 불과,95년의 4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일본 0.5%,우리나라와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동아시아 6개국은 95년 14.5% 증가에서 작년에는 3.5%로 크게 떨어졌다.이들 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의 수출금액 증가는 전년도 18%에서 1%로 낮아졌다.
  • 중 동구개혁 모델 삼아야/왕산(해외논단)

    ◎정치 민주화 이룬후 경제성장 힘써야 중국이 추구하고 있는 실용주의적인 개혁의 미래에 대해 여러 가지 가정과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제3의 눈으로 중국을 바라보자」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북경 「문화개발사」의 왕 산 기획국장은 최근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은 정치,사회적 민주화의 길을 통해 개혁을 성공으로 이끈 동구권의 성공사례로에서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그의 기고문 「등소평 이후의 중국이 동유럽의 개혁에서 배울 점」의 요지이다. 등소평은 개혁·개방정책을 통해 중국에 고도의 경제성장이라는 과실을 갖게 했지만 많은 사회적 문제점도 남겼다.특히 등소평은 싱가포르 등 권위주의적 정치제도의 다른 동아시아국가들의 경제성장의 길을 따르는 것이 고도성장을 담보해줄 것으로 믿었다.그러나 이들 국가들의 경험이 중국의 상황과 별로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예컨대 이들 국가들처럼 중국도 높은 저축률을 보이고 있다.저축고가 4조위안(한화·약 4백조원)에 이른다.물론 높은 저축률은 자본집중에는매우 유리한 조건이 되지만 중국의 경우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게 할 가능성도 높다.중국은 다른 아시아국가들보다 거대한 부실 국영기업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중국 국영기업들은 7조위안(약 7백조원)의 자본을 축적하고 있으나,반면 5조위안(5백조원)의 빚도 지고 있다.거대 국영기업들이 중국인민들의 저축을 거의 대부분을 써버리고 있는 것이다.중국은 특히 사회안정을 유지해주는 중간계층이 없다.대신 해고된 노동자들과 땅을 갖지 못한 농민들이 꾸준히 늘어나며 수억명의 불만에찬 노동자 계층을 만들어낸 것이다.중국으로서는 큰 재앙임에 틀림없다. 합리적인 사회·정치환경을 성공리에 이룩한 동유럽국가들이 경제개혁면에서 중국을 앞선다고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물론 동유럽국가들은 개혁과정에서 중국보다 더많은 대가를 치렀다.중국이 보다 발전하려면 싱가포르 모델보다 동유럽모델에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한다.중국은 민주화 및 정치개혁을 연기하면서 지속적인 경제성장 드라이브정책을 추구해왔다.중국도 정치개혁의 가속화에최우선 순위를 둬야만 경제개혁을 심화시키고 개방적인 사회환경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여기에는 국영기업의 개혁문제도 포함된다. 90년대 강택민 시대에서도 국영기업의 개혁 필요성은 분명히 있었다.지난 19년동안 중국개혁이 단순한 경제문제가 아니라 대부분 정치문제로 이뤄져 왔기 때문에 별다른 진보가 없었다.실업 및 도시 노동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의 광범위한 확산은 정치적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의 사회적 소란과 위기를 낳고 있다.따라서 사회안정을 위해서는 국영기업의 비효율성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현재 동유럽국가들은 국가부문 개혁을 완전히 수행한데다 이에 따른 사회적 고통도 이미 극복했다.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인한 부작용도 거의 없다.반면 중국은 아직도 많은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정치개혁은 예상치 못할 혜택을 가져다 줄수 있다.경제개혁은 이미 중국사회에서 계층간 격차를 더욱 뚜렷하게 했다.중국인들은 지금의 사회 및 정치제도의 아래에서 그들의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발표할 채널을갖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공공질서를 파괴하는 방법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정부직위의 남용 현상도 범죄 및 도덕성의 상실을 초래하며 특히 경제개발이 가져오는 혜택을 관리들이 착복하는 경우도 증가해 심각한 사회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 동유럽국가들은 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조화를 이루는 복수주의의 정치제도를 이루었다.이런 정치제도는 다양한 사회그룹들에게 정치적 견해를 표현할 기회를 제공한다.이런 다원화를 통해 경제개혁 시행과정에서 파생되는 여러 부작용들이 마찰없이 해소될 수 있게 해준다.이 덕분에 동유럽국가들의 사회 및 정치환경은 중국보다도 더욱 더 개방적이며 사회 안정성도 더욱 높다.중국 지식인들 다수가 동유럽국가들의 개혁방식이 결과적으로 사회개혁에 유리하다고 믿는지는 알수없다.하지만 중국의 지도자들이 등소평이 남긴 유산으로부터 벗어나기는 분명 쉬운 일이 아니고 매우 많은 용기와 카리스마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중국사회에서는 현재 정치 및 철저한 경제개혁의 필요성이 이미 강도높게 제기되고 있다.개혁이 지속되지 않고는 「포스트 등소평시대」에서 중국사회의 안정은 기대하기 힘들다.〈중국 북경 문화개발사 기획국장/정리=김규환 기자〉
  • 오키나와 영구기지화 우려(해외사설)

    오키나와 미군기지 토지를 강제 사용하기 위한 미군용지특별조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오카나와현의 12개 미군기지내 토지의 강제사용기한이 5월14일 끝난다.정부는 오키나와현 수용위원회에 대해 이 토지를 사용하기 위해 재정신청을 하고 있지만 기한까지 재결이 내려질지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미일안보조약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우리나라(일본)의 존립기반이 걸린 중대문제」라는 이유를 들어 특별조치법 개정에 나섰다. 개정안의 포인트는 국가가 미군에 제공하고 있는 토지를 계속해서 사용하기 위해 재정신청한 때는 사용권한을 취득할 때까지 손실보전을 위한 담보를 제공해서 잠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또 수용위가 재결신청을 각하한 때에 대비해 방위시설국장이 건설성장관에게 대해 불복심사청구를 한 때는 재결이 있을 때까지 지속해서 잠정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개정안이 국회에서 성립되면 정부가 염려하고 있는 토지의 불법점거 상태는 모두 피할 수 있다.토지 사용기한이 끝나는 것을 눈앞에 둔 지금 다른선택의 여지가 없음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지의 수용위의 권한을 제약하는 법 개정은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법률을 개정한다 해도 오키나와현민의 협력이 없이는 기지 기능의 유지에 중대한 지장이 생긴다.오키나와현민의 다수는 미군기지의 장기고정화를 바라고 있지 않다.미일안보에 「우리나라의 존립기반」이 걸렸다 하더라도 오키나와현에 미군기지가 영구히 악영향을 미치도록 해서는 안된다. 5월15일 오키나와는 본토복귀 25주년을 맞는다.이 4반세기 동안 본토의 미군기지의 60% 가까이가 반환된데 반해 오키나와에서는 15%가 반환된데 그쳤다.총리는 오키나와현이 요구하고 있는 미해병대의 삭감에 대해 『동아시아 정세는 미묘한 상태로 철수를 구할 생각은 없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하지만 오키나와의 영구기지화는 곤란하다는 현지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총리는 오는 25일 미일정상회담에서 기지의 정리 축소를 향해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하기 바란다.
  • 불확실성의 세계 정세/칼 킨더만 독 뮌헨대학 교수(지구촌 칼럼)

    올해의 국제정세는 여느해와는 달리 불확실하며 불안해 보인다.우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안보체제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확대문제로 서방세계와 러시아간에 갈등과 대립을 보이고 있다.나토안에서는 옛소련 위성국가들을 새회원국으로 받아들이자는 동방팽창정책을 지지하는 회원국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나토팽창 움직임을 북아메리카와 유럽에서 자신들을 몰아내고 불이익을 주려는 의도로 보고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동방팽창정책이 러시아에 보상 등을 제공하며 그들의 동의를 얻고 추진될지 아니면 러시아의 동의 없이 진행될지 지금 협상이 진행중이다.세계 2번째 강국으로 엄청난 핵과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는 서방과의 협상에서 새로운 냉전체제로의 회귀와 군축협상 거부 카드로 위협하고 있다.러시아의 결정은 옐친 대통령의 자국내에서의 위치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나토와 협상에서 옐친은 거의 모든 정당들이 러시아 서쪽 국경선으로 나토의 영역을 확대하는데 반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이해시켜야만 한다. ○동진정책 협상 진행 서방 전문가들은 러시아 인근 동유럽국가들의 나토편입은 러시아의 불안정한 민주주의에 해를 주고 러시아가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 가까워지는 반면 서방세계와는 한계를 긋는 쪽으로 외교정책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다.아직 민주주의가 비교적 불안정한 국가들을 영입,나토를 확장하는 것보다 러시아와의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세계평화 증진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이처럼 중요한 러시아와 서방간의 관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가 미해결로 남아있는 것이다.오는 5월말에 열릴 예정인 나토 16개국 지도자들과 옐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25일 유럽연합(EU) 15개국 외무장관들은 지난 57년 서유럽 6개국 대표들이 로마에서 사실상 유럽을 묶는 유럽경제공동체(EEC)를 만들자는 조약에 서명했던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로마에서 만났다. ○EU통합도 불협음 당시에는 이 조약이 입법 사법 외교정책및 국방분야 등과 관련된 유럽기구의 태동에 영향을 줄 수있을 것으로 믿었다.그후 유럽의회가 만들어졌고 정치적 공조를 위한 유럽국가 회의도 구성됐던 것이다.그리고 지난 91년 마스트리히트 회의에서는 외교와 안보분야에 대한 공동대처 능력을 강화시키는 또 다른 수단으로서 유럽 경제통합과 화폐통합까지 합의했었다. 그러나 며칠전 조약기념일에 열린 EU 외무장관회의에서 중요한 안건에 대해 불협화음이 일었다.특히 영국은 국가의 주권을 제한할 수 있는 외교와 안보의 통합에 대해서 격렬히 반대했던 것이다.최근 보스니아 사태에 대해 유럽이 효과적으로 공동대처하는데 실패한 사례가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해주고있다.또 화폐단위 통합에 참여할 수 있는 국가의 자격기준과 언제 어떻게 통합하느냐 하는 문제도 해결을 보지 못한 상태다. 중동지역의 이츠하크 라빈 전 이스라엘 총리와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맺은 평화협정도 이스라엘의 민족주의적인 새정부에 의해 아주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거의 깨진 상태다.분노한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새정부가 자신들의 시위를 공격적인 전쟁행위로 간주함에 따라 과거의 자위수단이던 폭력테러행위로 대응하고 있다. 극동의 경우에는 중국이 7월1일 경제적으로나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인 홍콩을 영국으로부터 돌려받아 어떻게 통치할 것인가에 세계적 관심이 쏠려있다.중국과 대만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새로운 힘과 부를 얻은 중국정부가 보다 공격적인 정책들을 편다면 동아시아는 중국과 대만간 및 서태평양 지역에서의 심각한 긴장고조에 대비해야 한다. ○북 제한적 개방 늘듯 유럽전문가들은 한반도 문제에 관해서는 조심스런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북한은 김영삼 대통령과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제안한 4자회담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난 89년 필자가 평양에 갔을때 만찬에서 단둘이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는 황장엽 노동당비서의 망명은 한국의 지도자들에게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북한내의 사정과 지배구조 등에 대한 고급정보를 얻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김정일 지도체제는 북한주민들을 강력히 통제하면서도 제한적이기는 하나외부세계와 접촉을 늘려나갈 것이다.북한의 변화와 함께 세계는 다가오는 한국 대통령선거 진행과정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 “중 2010년까지 항모 건조”/미 해군정보국

    ◎동아주군사력 7년내 중 우위 전망 【홍콩 연합】 중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고 원유수송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010년 이전 완성을 목표로 항공모함을 자체 건조키로 확정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해군정보국(ONI) 보고서를 인용,중국은 항모 자체건조 결정과 함께 최신예 전투기와 첨단무기를 중심으로 군사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2005년께가 되면 대만해협의 군사력 균형이 중국의 우위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동아시아의 세력균형 유지를 위해 미7함대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한때 우크라이나로부터 항모를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경제적 부담 등 때문에 실현성이 없다고 판단,항모를 자체 건조로 방침을 바꾸고 역시 자체 생산할 제4세대 전투기 F10을 탑재시킬 계획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또 독자적으로 개발한 F10 다목적 전투기를 오는 2005년에 실전배치하고 2015년부터는 XXJ 전투기 생산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 외국 경제전문가의 진단과 처방/국민경제교육연

    ◎“한국 경제기적 끝나지 않았다”/“무역적자 확대 순환적 요인/양질의 인적자원 등 고려할땐 성장잠재력 여전히 견실”/“정부규제 완화·금융자율화로 비효율 제거해야 영광 회복/근로자도 적정임금 받아들여야” 외국 경제전문가의 눈에 비친 한국경제는 아직 끝나지 않은 기적이다.경제성장률의 하락,국제수지 적자의 확대,실업률 증가 등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나라안에서는 온통 위기론이 팽배하지만 외국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아직은 괜찮다는 것이다.현재 한국이 처한 경제난은 경기순환적 요인 때문이며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견실하다는 진단이을 그바탕에 깔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한국경제가 지나친 정부규제와 낙후된 금융,경직적인 기업활동 등의 비효율성을 해결해야만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무역수지 적자폭이 계속 확대된다면 자칫 멕시코 사태와 같은 금융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경고도 있다. 한국개발연구원 부설 국민경제교육연구소가 4일 내놓은 「밖에서 본 한국경제」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 1년간 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및 경제전문지가 진단한 한국경제를 알아본다. ▲폴 사무엘슨(미 MIT대 교수)=한국국민의 높은 교육열과 저축률에서 비롯된 양질의 인적자원,무역 활성화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의 경제기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그러나 부정부패로 대외 신뢰가 흔들리고 있고 외국투자가들은 부실기업체에 대출한 은행들의 무모하고 무능함을 우려하고 있다.고임금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공장의 해외이전과 부품의 아웃소싱은 산업공동화를 초래했다.일부 근로자만이 높은 보수를 보장받기 보다는 적정한 임금을 받아들여 많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보장받는 것이 필요하다. ▲돈 부시(미 MIT대 교수)=한국경제의 비효율성은 정부규제에서 비롯됐고 재벌 또한 관료화돼 창조적 기업가 정신이 악화됐으며 기술개발도 침체됐다.경제회복을 위해 시장의 활력을 되찾는 것이 가장 시급하며 정부와 재벌간의 밀접한 관계에 기반을 둔 개발방식이 수정돼야 한다.무역수지 적자의 확대는 구조적이기 보다는 엔저로 경쟁력이 약화된 순환적 요인이 강하다.원화의 평가절하로 경상수지 적자폭을 축소해야 한다.금융시장 개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제프리 삭스(미 하버드대 교수)=한국경제는 근간이 견실하고 역동적이므로 현재 상태는 위기가 아니며 다시 회복될 것이다.한국의 무역적자는 국제시장의 반도체 가격 하락에서 비롯된 것이며 조정이 가능한 일시적 현상이다.한국과 멕시코는 경제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멕시코사태의 재연은 없을 것이다.한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작은 정부가 필요하다.균형재정의 유지와 노동시장의 유연화도 꾀해야 한다.한국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노동시장이 보다 신축적이어야 한다.한국기업은 전통적으로 감원을 하지 않았으나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는 정리해고가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고용문제는 정부가 간섭하기 보다는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맡겨야 할 것이다. ▲로렌스 클라인(미 펜실바니아대 교수)=경제성장의 둔화는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시아 전역이 겪고 있는 현상이다.한국정부의 경제정책은 수요보다 공급측면에서 접근돼야 한다.규제완화.금융자율화.경쟁정책의 확립 등을 통해 혁신적 기업활동을 촉진시켜야 한다.사회간접자본 및 연구개발 투자,중소기업 육성도 중요한 공급측면의 정책이다.대외부채 증가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한국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외환보유고의 동태를 주시한다면 외환위기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로버트 포겔(미 시카고대 교수)=한국경제는 총요소 생산성이 증가하고 노동생산성이 증가하는 한 계속 성장할것이다.한국경제가 장기적 성장을 유지하려면 고급두뇌 중심의 인적자본 양성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폴 크루그만(미 스탠포드대 교수)=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신흥공업국의 경제적 성공은 일회적 자원동원 능력과 미래를 위한 현재의 희생에 지나지 않는다. ▲오마에 겐이치(미 스탠포드대 교수)=장기적으로 한국경제는 상당히 유망하지만 선진국 진입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한국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분야는 인재육성이고 그 다음은 지식산업이다. ▲이그레시아스(미주개발은행 총재)=한국의 무역적자가 국내 GNP(국민총생산)의 5% 수준인 2백25억달러를 넘어선다면 멕시코와 같은 금융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금융개방과 함께 행정규제는 완화해야 하지만 감독기능은 대폭 강화해야 한다. ▲앤 크루거(미국경제학회장)=미국의 개방압력이 궁극적으로 한국의 자유화 정도를 넘어서면 오히려 경제성장에 장애가 될 수 있다.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사안별로 협상하기 보다는 WTO(세계무역기구) 규칙의 준수로 대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또 미국이 포착한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미국이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그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존 테일러(미 스탠포드대 교수)=한국은 국내 이자율이 높아 자본시장 개방시 막대한 자본유입이 예상되므로 변동환율 및 공개시장조작 정책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자본자유화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자본자유화보다는 점진적인 자유화가 더 바람직하다.
  • 미 외교전략 러시아 위주 탈피를/패리드 제커리어(해외논단)

    ◎무서운 성장세 중국견제에 눈돌려야 미국 행정부의 러시아 견제 및 대중국 접근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의 외교전문 계간지 「포린 어페어스」의 패리드 재커리어 편집국장은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은 이미 2류국으로 전락한 러시아 견제에 연연하지 말고 무서운 성장을 거듭하는 중국의 견제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다음은 그의 글 「약화된 러시아,강성해지는 중국」의 요지. 지정학적으로 두 개의 분명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바로 러시아는 약화되고 중국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클린턴행정부의 외교정책은 이 현실과 정반대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러시아가 정치·경제적 혼란과 군사적인 쇠퇴를 거듭하고 있는데도 러시아가 중부 유럽을 침략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중국은 경제적으로 무섭게 성장하면서 군사력을 키우고 있다.그리고 날로 자신의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다.그러나 미국은 중국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과 포용정책을 펴면서 이 지역에서 군사력을 감축하고있다. 최근의 외교 움직임들은 미 행정부의 입장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빌 클린턴 대통령이 헬싱키에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확대방침을 일방통고하듯이 하고 돌아오자마자 앨 고어 부통령은 북경을 방문,경협조약을 체결하고 축배를 들었다. 러시아는 더이상 강대국이 아니라 거대한 힘의 공백지대이다.지난 5년간 퇴보를 계속한 러시아의 경제규모는 구소련때의 절반에 불과하다.러시아 전역에서 정치불안이 지속되고있고 모스크바에 있는 한 국책연구소는 러시아 군대가 「파멸상태에 처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항상 러시아를 두려워해온 사람들은 지금의 위기가 일시적인 것이며 러시아가 곧 강대국의 지위를 되찾을 것이라고 주장한다.정말 그럴까.러시아의 국경은 이제 과거보다 훨씬 더 중부 유럽으로부터 멀어졌다.향후 10년안에 러시아의 침략주의가 되살아난다 해도 러시아와의 국경쪽에 가까이 위치한 나토 회원국들이 그리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로 하여금 강제로 나토 확장을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데 이는 오로지 러시아가 약하기 때문이다.바로 여기서 왜 굳이 러시아를 미외교의 첫번째 상대로 취급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제기된다. 러시아와 달리 중국은 경제성장을 계속해왔다.지난 5년 동안 중국은 평균 12% 정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했으며 수출은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성장의 대부분은 저비용과 노동집약산업에서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점차 아시아 전역에 퍼진 화교들의 도움으로 첨단기술 분야로도 진출하고 있다.군대도 더 강성해지고 있다.중국 인민해방군은 세계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다.중국은 운반수단을 기준으로 핵무기 보유량에 있어서 세계 3위를 자랑한다.중국의 국방예산은 3백억 달러로 추정되며 매년 10%씩 증가되고 있다.신속대응군도 10배인 20만명으로 늘었다.군대를 만족시키는 것이 권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에 군사력 증강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은 아직 강대국이 아니며 따라서 성급하게 봉쇄정책을 취할 필요는 없고또 그게 효과적이지도 않다고 본다.하지만 미국은 동아시아 안정을 위해 이 지역 군사력을 증강해야 한다.이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거나 하는 따위의 확장정책을 취하지 못하게 막을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러나 클린턴행정부는 유화정책을 취하는 것이 중국과의 무역마찰,인권문제개선 등에 효과적이라고 믿는 것 같다.미국은 필리핀 주둔 미군을 철수시켰고 주일 미군을 감축했다. 지금 이대로라면 앞으로 10년뒤 중부 유럽에는 이미 반신불수가 된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잘 무장된 대규모 군대가 자리하게 될 것이다.반면 동아시에서 미국의 정치,군사적 영향력은 계속 줄어들 것이다.이 문제의 심각성을 간과하면 안된다.〈미 외교전문지 「포린어패어스」 편집극장/정리=박해옥 기자〉
  • “웅담 불법거래 90%가 한국인”/미 환경단체,대한무역제재 요구

    미국의 100여개 환경단체들이 한국인의 국제적인 웅담 불법거래 행위를 문제삼아 미 정부에 한국에 대한 무역제재를 신청했다고 동아시아 야생물무역조사위원회(TRAFFIC EAST ASIA)한국지부 대표 강태숙씨(여·41)가 1일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국제 야생 동·식물 불법 거래에 관한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강씨는 『이들 단체가 요구하는 무역제재조치에는 전자제품 등 한국산 제품 수입금지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강씨는 또 미 LA수렵야생국 통계자료를 인용,『미국에서 웅담을 얻기 위해 곰을 밀렵하다 적발된 불법 밀렵행위자의 90%가 한국관광객이며,재미교포들은 이들 불법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사냥허가서를 위조하여 밀렵행위를 조장하고 있다는게 조사위원회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 아태지역 경제전망 밝아/이광요 전 싱가포르 총리(해외논단)

    이광요 전 싱가포르총리는 최근 자신의 지역구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과 미국관계의 호전 및 양안관계의 안정,홍콩의 중국반환 등은 가까운 장래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그의 연설 요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정치경제분야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지난해 중국과 대만간의 양안관계와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불편했었으나 이제 이들의 관계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특히 중·미간의 관계악화는 쌍방에 이롭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은 인권및 민주화 등의 예민한 문제는 제쳐두고 무역과 투자부문 등의 경제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물론 미국은 그들의 힘으로 세계를 변화시킬수 있다고 믿고 있어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들이 인권과 민주화 문제를 한단계 진전시키기를 바라지만,지금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현상을 유지하고 중국과 무역및 투자등 경제관계 부문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미 무역·투자 등 관계강화 나는 중·미간의 경제관계 심화가 앞으로 중국의 경제면모를 일신시키는 것은 물론 이전에불편했던 관계를 원만하게 함으로써 중국인민의 마음을 돌려놓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이러한 상황변화의 계기는 중국이 원래 지향하고 있던 방식을 따라야지,미국의 의도대로 이끌려가서는 안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재선된뒤 주요 정책 발표때 3대 정책목표중 하나가 「중국과의 관계 강화」였다.이는 아시아국가들이 중국과 미국이 경제및 전략,안전문제 등에 대해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바라고 있는 시점이어서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중국과 대만간에 아직도 논쟁의 여지는 남아 있으나 양안관계는 어느정도 안정돼 있다.때문에 중국도 대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력을 동원하는 것은 최후의 방법으로 간주하고 있다.따라서 지난해 실시한 대만에 대한 중국의 무력시위는 대만의 독립움직임에 쐐기를 박는 동시에 다른 국가들과 대만간의 관계강화에 거리를 두게 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 오는 7월1일 중국에 반환되는 홍콩은 경제위기를 맞지 않고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싱가포르정부도 홍콩의 앞날을 밝게 보고 홍콩의 첵랍콕 신공항과 지하철역,쇼핑센터 등의 건설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하지만 홍콩은 중국에 반환된 뒤라도 「일국양제」의 번영을 누리려면 홍콩과 중국 모두에 유리하도록 중국과 인권 및 민주화문제 등의 부문에서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민주와 자유의 몸부림이 없으면 홍콩은 중국의 일개 도시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홍콩 경제 지속적 발전예상 나는 동건화 홍콩특구행정장관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오직 동행정장관이 기존의 홍콩법제를 유지해야만이 홍콩인들이 완전한 자유와 민주를 얻을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70년대 후반 중국의 등소평이 개방·개혁정책을 실시할 때부터 중국과 홍콩은 사실상 서로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홍콩과 중국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홍콩의 서구적 색채가 점점 퇴색된 것도 사실이다.따라서 동장관은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으로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며 청렴한 시정자세를 견지해야 한다.특히 법률을 포함한 공평한 기업원칙,공정경쟁과 투명하고 책임있는 정책을 실시하는등 영국제도의 우수한 점도 유지해야 한다. ○동아지역 투자 촉진제로 동장관은 또 반드시 중국지도자들의 신임을 얻어야 한다.중국지도자들로부터 불신임을 받으면 홍콩의 앞날을 기약할 수 없다.동장관이 중국의 기본 국가이익이나 목표를 유지해 준다면 중국지도자들도 경제 및 전문가들의 이익 등 일정한 범위내에서 홍콩의 이익을 보장받을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본다. 나는 중국경제가 발전한다면 홍콩경제 역시 발전할 것으로 본다.홍콩의 발전은 동아시아지역에 더많은 투자촉진제 역할을 하게 돼 동아시아 경제성장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점을 믿고 있다.중국경제의 고도성장은 중국에 많은 투자를 한 여러 국가들의 경제도 부양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정리=김규환 기자〉
  • 32개 계열사 “공중분해” 시간문제/한보 재수사­그룹 장래

    ◎국내 22사·해외법인 10사/5개사는 법정관리 신청/17사도 대부분 적자영업 「기업이 망하면 기업가는 알거지가 된다」.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일가에대한 재산가압류에서 나오는 말이다. 재계는 검찰의 재산가압류에 대해 기업은 망해도 기업인은 살아남는다는 그릇된 관행이 이제는 사라지게 됐다고 말한다.일부에서는 이같은 조치가 얼어붙은 자금시장과 경기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고 보기도하지만 일부에서는 그동안 잘못된 속설로 선의의 기업인들까지 백안시되던 풍토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반기는 상황이다.어쨌든 이번 검찰의 조치는 기업이 사회와 경제계에 해악을 끼치면 다시는 재기할 수 없다는 교훈을 심었고,성실하게 제길을 가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새로운 기업인관을 만들었다. 지난 1월 한보철강이 부도난 뒤 정총회장을 비롯,보근씨 등 정씨 일가는 거의 매일 한보그룹 본사에 출근해 정씨가 부도에 피탄당하지 않은 몇개 계열사를 중심으로 재기할 것이라는 설이 무성했다.사실이든 아니든 이 설은 설자리를 잃게 됐다. 한보철강부도후 나온 정씨의 재기설은 상당한 근거를 갖고 있었다.(주)한보소유의 10여만평에 달하는 부산 제강소 부지가 그대로 살아있는데다 「소액」이긴 하지만 흑자를 낸 대성목재가 있고 영상제작 업계에선 내로라하는 한맥유니온이 있어 잘만하면 외형 4천억∼5천억원대의 기업군은 만들수 있으리라는게 설의 근거였다. 그리고 이같은 설은 정총회장이 「상당한」 재산을 은닉했을 것이라는 추론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물론 이는 추론이 아닌 사실로 밝혀졌다.검찰이 공개한 정씨 일가의 재산은 3천억원대를 훨씬 넘는다.지난 해 말기준으로 부동산 8백77억원(공시지가 기준)과 예금채권 9억원,주식 1천8백48억원(액면가 기준),전환사채 7백10억원 등 총 3천4백44억원이나 된다.부동산의 경우 시가로 따질 경우 규모는 훨씬 커질 것이고 재기자금으로는 훌륭한 밑천이 될 것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계열사들의 미래도 없다.한보철강,(주)한보와 상아제약,한보에너지 등 계열사는 22개이며 해외법인을 합치면 계열사는 32개로 늘어난다.이들과 한보건설 등 5개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이고 나머지 17개사는 영업을 계속중이다.하지만 대성목재,한맥유니온,한보정통신,한보상호신용금고를 제외하면 쓸만한 기업이 없다는게 업계의 견해다.대성목재는 법정관리중인 한보건설이 지분의 85%를 보유하고 있어 한보건설의 주인이 바뀌면 자동으로 소유권이 바뀔수 밖에 없고 한보상호신용금고도 규정위반으로 신용관리기금의 관리를 받고 있다.이밖에 동아시아가스 등 대부분의 계열사는 매출이 없거나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법정관리를 신청하지 않은 나머지 계열사들은 정총회장 일가의 재산이 채권자들에게 압류되는 과정에서 제3자에게 매각될 게 뻔해 한보그룹의 공중분해는 시간문제라는게 업계의 일치된 판단이다.
  • 동아시아국 은행도 부실대출 “골머리”/일·중 한국의 20∼30배

    국내은행 뿐 아니라 일본·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의 은행들이 부실대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25일 비즈니스위크지와 이코노미스트의 최근호에 따르면 한국 은행들의 부실채권은 지난해 말 현재 1백10억달러다.지난해의 평균 원화환율로 환산하면 8조8천4백억원이다.일본 은행들은 부동산 폭락으로 큰 타격을 입은 금융회사들의 부채까지 떠안게 되면 부실채권은 3천6백60억달러나 될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은 공식통계로는 부실채권이 은행 대출의 22%지만 실제는 40%선인 2천6백억달러로 추정됐다.중국은행들이 부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은 대출중 90%가 경영이 부실한 국영기업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태국은 대출잔액의 약 10%인 1백55억달러가 부실채권이다.콘도·골프장 등의 건설이 매우 활발했지만 관련기업들이 부실화된 결과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규모가 은행감독원의 공식 발표인 2조2천4백억원보다 4배가량 많은 것은 집계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 도서출판 「해냄」 5개장르 압축 「한국문학총서」내

    ◎상고시대∼1990년대 대표적 문학유산 상고시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는,우리의 대표적인 문학유산을 장르별로 압축한 「한국문학총서」가 도서출판 해냄에서 출간됐다. 「고전시가」「고전소설」「구비문학」「현대시」「현대소설」 등 모두 5권으로 이뤄진 이 총서는 각 영역별로 문학적 갈래의 특성과 역사적 전개양상을 살피고 원문에 대한 상세한 주석을 붙인 것이 특징.특히 우리 고전소설에 대한 유형분류와 해제는 한국문학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이 총서에서는 한국 고전소설을 10개의 유형으로 분류한다.판소리계 소설,영웅·군담류 소설,가정윤리소설,몽자류소설,염정소설,우화소설,송사소설,여류소설,장편대하소설,한문소설 등이 그것이다.소개된 작품은 「춘향전」「유충렬전」「금방울전」「창선감의록」「양산백전」「서동지전」「두껍전」「화산중봉기」「완월회맹연」「이생규장전」 등 18편.서울대 권영민 교수(국문과)·미국 하와이대 마샬 필 교수(동아시아어문학과,96년 작고) 등 10명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이 총서는 올해말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으로도 출간돼 한국문학 전공 학생들의 교재 및 외국인들의 한국문학 입문서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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