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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회담 1주년 美기업硏 세미나 요약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는 11일 워싱턴에서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한미 동맹: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이날 세미나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대사는 “북미협상의 진전에 따라 주한 미군이 규모 감축과 부대 이동 등 구조적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주요 패널리스트들의 발언 내용 요약. ◆ 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 대사.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하지만 지난 6일 성명에서 대북협상 재개 방침을 천명한 것은한걸음 앞으로 나간 것으로 평가된다.대북정책이라는 측면에서 우리(클린턴 행정부와 부시 행정부)는 공동의 목적을갖고 있지만 접근 방법에서는 다를 수 있다. 북한은 조지W 부시 대통령의 제의를 수용할 것인지 여부를 곧 결정할것이다.미국측이 요구하는 검증은 까다로운 문제이며 재래식 무기가 북미 협상의 초점이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일치된 여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매우 긴요하다. 이런 면에서 금강산 관광 문제가 타결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한국의 대북 포용 능력은 경제 상황에 달려 있다.하지만아직도 한국 경제는 취약한 실정이고 노사분규는 외국인투자가들에게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가감소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재난이 될 것이다. 부시 대통령이 성명에서 제시한 제네바 기본합의의 이행개선은 기본합의 수용 의지를 밝힌 것이며 올바른 결정이다.북미 협상 결과에 따라서는 한반도 주둔 미군의 구조적인 변화가 올 수도 있다.예를 들어 주한 미군 규모가 줄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기지를 오산에서 군산으로 옮기는 상황도 가능하다.북미 대화의 재개 창구로 뉴욕 채널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며 이보다는 고위급 회담이 돼야한다.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 니컬러스 에버스태트 AEI 연구원. 현재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우려는 남북대화 교착과 미국과 한국,일본 등 3국간 정책 공조의 마찰로요약할 수 있다.남북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을 부시행정부 탓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이보다는 북한 자체의사정이 모든 것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 2000년은 남북 관계에 있어 획기적인 시기였다.6·15 남북공동선언은 북한이 한국의 실체를 인정했다는 의미를 갖는다.북한은 6·15 공동선언의 후속 움직임을 취해야 한다. 한미 군사공조가 항구적이라는 보장은 없다. 지난 4월 한국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북한이가장 친근한 나라로 꼽혔고 미국은 그 다음이었다는 점은참고할 필요가 있다.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따라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미군이 철수할 수도 있다.미국은 50여년만에 처음으로 동아시아에 전진배치한 미군이없는 상황을 맞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그에 따른 결과는 중차대하다.
  • 영화계 국제합작 아직은 초보단계

    영화계에 ‘손잡는 소리’가 요란하다.영화제작 사상 처음으로 사전기획단계에서 외국자본을 끌어들인 ‘봄날은 간다’(감독 허진호)가 유별나게 그렇다.국내 굴지의 제작사 싸이더스와 일본 최대의 영화사 쇼치쿠,홍콩의 메이저 영화사 어플로즈 합작품이다. 3사는 이 영화에 18억원의 순수 제작비를공동투자했다.현재 70% 쯤 만들어졌다.올초 개봉된 ‘순애보’도 한국·일본의 합작 영화였다.거세진 합작 바람은 협소한 국내 시장을 국제적으로 넓혀 급팽창하는 제작비를 거둬들이겠다는 것이다. ●본격합작 물꼬 터질까=싸이더스가 손잡은 두 영화사는 아시아권에서 메이저로 통한다.쇼치쿠는 말할 것도 없고,어플로즈는 ‘첨밀밀’의 천커신(陳可辛)감독이 주도하는 탄탄한 영화사다.싸이더스가 45%,쇼치쿠와 어플로즈가 각각 40%와 15%를 투자한다. 이 영화에 투자한 3개사의 진짜 노림수는 뭘까.배급망 사전확보를 위해서다.충무로에 돈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판로’를 미리 뚫어놓겠다는 전략이다. 김형순 싸이더스 대표는 “쇼치쿠는 일본과 해외배급을,어플로즈는 홍콩과 동아시아권을 각각 책임진다”면서 “싸이더스가 투자금을 먼저 뽑고 나머지 수익을 배급비율에 따라분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싸이더스로서는 안정성을 보장받고 영화를 찍게 된다는 얘기다. ●합작 현황=합작영화 붐이 진작부터 일었던 것같으나,실상은 그렇지 않다. 영화진흥법에 따르면 국제공동제작(합작)이란 한국자본 최소 20% 이상에 국적이 다른 ‘자본’이 결합된 것이다.이 규정에 걸맞는 국내 합작영화는 일본 쇼치쿠가 35%를 투자한‘순애보’가 거의 유일하다. 지금까지 합작은 대부분 배우들끼리의 단순교환이거나 (우리쪽에서)장소만 빌린 경우였다.한중합작으로 알려진 ‘아나키스트’는 중국 로케이션에 그쳤다.‘비천무’도 고작 1억여원 상당의 현물만 중국측으로부터 제공받았다.이런 ‘조건미달’ 사례들을 다 합해도 국내 합작영화는 10편이 안되는걸음마 수준이다. ●합작만이 능사?=합작에 대한 영화가의 견해는 일단 호의적이다.“한국영화의 파이를 넓히는 유일한 대안”(심재명 명필름 대표)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합작이 여러 형태로 본격화할 때 예상되는 문제를걱정하는 목소리가 벌써 들린다. 가장 애매한 대목이 스크린쿼터 의무상영 적용문제.어디까지를 한국영화로 인정해야 하느냐로 시끌러워질 수 있다.황동미 영화정책연구실 연구원은 “법적으로는 공동제작일지라도 정서로는 전혀 한국영화가 아닌 작품들이 쏟아질 것”이라면서 ”문화적 정체성을 흔들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당장 개봉을 앞둔 ‘미션바라바’가 그렇다.명색이 한일합작이지만,나영희 윤유선 등 극소수의 한국배우만 출연했고한국제작사의 투자지분은 20%뿐이다.줄거리까지 야쿠자 이야기다. “영화합작의 선진국인 유럽이 정체성없는 무국적 영화들,이른바 ‘유럽푸딩’영화들로 몸살앓는 현실을 새겨봐야 할것”이라고 영화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황수정기자 sjh@
  • 800년간 佛에 비친 한국의 정체성

    흔히 유럽에서 ‘은자(隱者)의 나라’로 불리는 한국·한국인의 정체성은 언제,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된 것일까? 이 물음에 속시원한 답을 던져주는 연구서가 출간됐다.한국외국어대 불어과 프레데릭 불레스텍스 교수의 ‘착한 미개인동양의 현자’(청년사 펴냄)가 그것.비교문학자이자 문화과학자인 불레스텍스 교수는 지난 16년동안 한국에 살면서 한국의 정체성,즉 ‘한국성’에 대해 인상적인 차원을 넘어학술적 과업으로 이를 천착해왔다.이번에 그가 펴낸 책은소르본대학에서 받은 박사학위논문 가운데 전문적인 내용을 뺀 것이다.대상시기가 13세기부터 현대까지 무려 8세기에걸쳐 있다는 점이 독자를 압도한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을 서양에 처음으로 소개한 사람은 1254년 유럽 성직자들과 함께 선교활동차 몽골에 들렀던 기욤드 루브룩.그는 당시 몽골의 제4차 고려 침입 후 끌려온 고려인 포로들을 만났다.드 루브룩은 ‘몽골제국 여행기’에서 고려인에 대한 인상을 ‘미개한’,그러면서도 ‘문명화한’민족으로 기록했다.구체적으로는 “체구가 작고 스페인 사람처럼 까무잡잡한 피부의 사람들이 사제들처럼 갓을 쓰고 다니는데 검은 니스를 칠해 뻣뻣해진 외올베로 만든 갓들은 어찌나 윤을 냈는지 햇빛에 반사되면 마치 거울이나잘 닦은 군모처첨 반짝인다.” 한국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이야기와 묘사는 네덜란드인상인 헨드릭 하멜에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1653년 제주도남쪽 해안에 표착한 하멜은 일본으로 탈출하기까지 13년간한국에 머문 후 ‘제주도난파기’‘조선왕국기’등을 남겼다.이는 한국에 관한 최초의 ‘인류학적’ 자료다.한국에대한 하멜의 생각과 관찰은 ‘착한 미개인’‘동양의 현자’라는 두 이미지가 형성되는 출발점이 됐다. 프랑스가 한국과 직접적이고 파격적인 접촉을 이룬 계기는 1866년 ‘병인양요’였다.프랑스 제국주의가 파견한 프랑스인(주로 선교사)들에 의해 한국은 서서히 국제사회에 노출되기 시작했다.당시 프랑스는 한국인들의 높은 교육열,뛰어난 손재주,예술적 취향 등을 특징으로 꼽았다.이어 20세기를 전후하여 한국을 찾는 유럽인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한국은 ‘조용한아침의 나라’와 ‘은둔의 왕국’이라는상반된 두 가지 이미지를 굳히기 시작했다.현대에 들어 한국의 이미지는 또다른 모습으로 비쳐졌다.해방과 독립,한국전쟁으로 인한 분단과 현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은 동아시아에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다시 자리매김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국은 과거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는 이미지가 퇴색하고,전쟁을 거친 후 북한의 모습을 통해 ‘은둔의 왕국’이란 이미지로 재구성되기 시작했다.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에 비친 한국·한국인의 이미지를 연구해온 저자는 “한국은 프랑스와 극동지역의 종교·상업·학문적 이해관계와 인접국과의 지정학적 균형관계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해 왔다”고 결론내렸다. 지난 85년 파리 국립도서관 지하열람실에서 한 고서를 통해 우연히 ‘미지의 국가’ 한국을 처음 만난 이후 저자는센 강변의 고서점,런던·로마도서관,박물관은 물론 여행객,산책가,옛 지도제작자,호기심 많은 지리학자,인류학자,판화가,사진작가 등의 발자취를 찾아 상상 속의 한국의 이미지를 추적해 왔다.저자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2단계로 ‘한국성(Koreanity)’의 개념을 이루는 요소들에 대한 탐험에 나설 계획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조작된 위기 파괴되는 평화…‘신의 나라는 가라’

    ‘신의 나라는 가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은 한국과 중국에서 주요 현안으로대두되고 있다. 일본의 우파가 결성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쓴 교과서가 일본인들에게 집단히스테리 성향과 ‘위기의 환상’을 심어줌으로써 향후 일본이 또다시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떨쳐 버릴 수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문부과학성은 주변국의 이같은 걱정을 외면한 채 왜곡교과서의 검정을 통과시켰고,이 교과서는 4일 일본에서 전격시판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지식인 4명이 쓴 ‘신의 나라는 가라’는 제목의 책이 국내에서 출판돼 눈길을 끌고 있다.4장으로 구성됐으며 간사이대 강사인 우에스기 사토시의 ‘우익운동이 교과서를 만들었다’,도쿄가쿠에이대 교수인 기미지마 가즈히코의 ‘새로운 역사수정주의 비판’,가쿠슈인대강사인 고시다 다카시의 ‘국가에 대한 충성으로 유도’,류구대 교수인 다카시마 노부요시의 ‘엉터리 교과서를 밀어붙이는 사기꾼들’등을 담고 있다. 책은 태평양전쟁에 관한 모든시각을 자학사관이라고 깎아내리며 일본의 우경화를 꾀하는 정치운동은 장차 일본의 젊은이를 비극으로 이끌 것이라고 경고한다.저자들은 새역모의 정체,왜곡교과서의 모순점,산케이신문·출판사인 후쇼사등이 추진하는 판매운동의 실체 등을 조목조목 해부한다. 우선 새역모의 뿌리가 상당히 넓고 깊다는 사실을 알려준다.새역모는 지난 94년 난징대학살사건에 의문을 품은 글을 ‘사회과교육’이라는 잡지에 발표했던 후지오카라는 사람이 95년 결성한 자유주의사관연구회가 모태라고 밝힌다.후지오카는 96년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은 역사’를 산케이신문에 연재했고 이 연구회가 97년 새역모로 확대됐다는 것이다.이어 99년 이 곳에서 이번 왜곡교과서의 초본격인 ‘국민의 역사’를 펴냈고,그 책은 교사나 교육위원회,지방의원 등에게 무료증정돼 판매부수가 70만부에 달한 것으로 기록됐다.새역모는 마침내 지난해 4월 ‘국민의 역사’의 인용부분 등을 줄여 만든 왜곡교과서를 검정신청했다. 새역모의 구성원은 2차세계대전 전의 체제를 지지하는 관료 정치가 실업가와 신도(神道)에 연결된 종교단체가 많다. 여기에 우파 문화계 인사들이 가담해 있다.대표적인 정계인사로는 A급 전범으로 교수형에 처해진 이타가키 세시로육군대장의 아들인 이타가키 마사르,전쟁범죄 기록을 인멸한 오쿠노 세이료 등이 꼽힌다.이들이 선거를 치를 때는 신도계의 종교단체들이 대거 동원되고 있다.책은 이어 새역모,산케이신문,후쇼사 삼자가 조직적으로 왜곡교과서 판매에나서고 있다고 주장한다. 새역모와 산케이신문은 후쇼사를 통해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라는 운동이 있다’라는 책을 따로 펴내고 책안에 새역모 입회서와 산케이신문구독신청서 등을 끼워팔고 있다는 것이다. 우에스기 사토시는 “왜곡교과서는 문명과 문화 등 기본개념조차 정립돼 있지 않아 읽을 수록 모순이 드러난다”면서 “매스컴,정치,대중을 휘모는 파시즘 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한길사 7,000원. 박재범기자 jaebum@
  • ‘바다의 날’ 금탑산업훈장 2人/ 유엔 해양재판관 박춘호씨

    “너무나 과분한 상을 받았습니다.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제6회 ‘바다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유엔국제해양법재판소의 박춘호(朴椿浩·71)재판관.그는 국제해양법 학계의 최고 권위자다. 박재판관은 지난 30년간 아시아의 해양분쟁과 대륙붕,해저자원 등과 관련된 해양법 연구에 매진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해양법학을 개척하고,배타적 경제수역(EEZ) 등 해양경계를 획정할 때도 국익을항상 먼저 생각했다.유엔회의 등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독도문제 등에 대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왔다. 북경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는 중국 외교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될 북경대 국제법 학도들을 ‘친한파’로 만들어 우호적인 한중 해양교류가 가능하도록 애를썼다. 박재판관은 특히 한·중,한·일 어업협상에 긴밀히 관여하면서 정부의 해양수산 대외교섭력을 한단계 향상시켰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고려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중인 박재판관은 지난 96년 8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임기 9년의 유엔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선임됐다.지난 99년 10월 국제해양법재판소장 선거에서는 인도의 재판관에게 아깝게 패했다.차기 재판소장 선거에서는 당선이 가장 유력할 정도로 국제 해양학계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미국 하버드대 동아시아 법률연구소 연구원과 일본 동경대 교수 등을 지냈다. 김성수기자
  • “日軍이 동학군 5만명 학살”

    갑오년(1894)을 피로 물들였던 동학농민군들의 희생이 당시 일본군 총지휘부인 대본영의 살육명령에 의해 저질러진제노사이드(genocide·대량학살)라는 사실을 일본 학자가밝혀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노우에 가쓰오(井上勝生) 일본 홋카이도(北海道)대 교수는 1일 전북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107주년 기념대회와 국제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논문을발표할 예정이다. 이노우에 교수는 주최측에 미리 보낸‘일본군에 의한 동학농민군 대학살’이라는 논문에서 “당시 일본군에 의한 농민군의 진압과정은 일본군이 동아시아에서 저지른 최초의민중학살”이라고 주장했다.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 산하도서관의 동학농민군 진압 관계 사료를 조사,찾아낸 결과다. 이노우에 교수는 1894년 10월 27일 일본군 총지휘부인 히로시마 대본영의 작전일지에 ‘동학당에 대한 처치는 엄렬(嚴烈)을 요함.향후 모조리 살육할 것’이라고 기록돼 있고인천에 있던 병참사령부의 기록에는 ‘참살을 실행하라’고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조선정부에 선전포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당시 조선정부의 사법권 아래 있던 동학농민군에 대해 일본군이 참살을 명령한 것은 부당하며 전시라 하더라도 비전투원의 보호조항을 명시한 근대 국제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노우에 교수는 “사료에 의하면 일본군은 무라다식 라이플로 무장했다”면서 “동학농민군 희생자는 학살당한 5만명 등 30만∼40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산원불교대 박맹수 박사는 “농민군의 희생이 일본군의 일방적인 학살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일본측 자료에 의해밝혀졌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동학농민혁명국제학술대회에는 최초로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연구 국제학술회의이다.한·중·일 3국의 학자와 시민운동가 300여명이 참가,주제발표와 유적지 답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갖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정치가 경제 발목 잡는다”

    국책 경제연구소장이 이례적으로 정치 시스템 개혁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강봉균(康奉均)원장은 29일 “정치적분열과 대립이 구조조정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구축을 지연시키고 문제해결에 필요한 국민적 역량을 약화시켜 경제발전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장은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한국지역정책연구원 초청으로 열린 강연회에서 ‘동아시아 경제위기와 정치상황’을 주제로 강연하며 “정당,선거,국회 운영제도 개혁에 지도층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동아시아의 교훈=강원장은 최근 제기되는 동아시아 국가의 제2위기론의 배경에는 경제적인 문제 뿐아니라 정치불안도가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경우 깊어지는 정치불안으로 환율과 대외신뢰도가 하락되는 경제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 일본과 타이완도 정치리더십 문제와 정국불안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중국과 싱가포르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정치기반을 유지하고 있지만 정치적 불안요인을 배제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정치안정이 중요=강원장은 “우리나라는 4대부문 개혁 등에서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구조조정으로 경제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구조조정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적절한 개혁입법을 경제논리에 따라신속하고 적확한 시기에 입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정치개혁과 대통령중심제의 민주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방안들이 내년의 선거를 통해 공론화돼 정치시스템에 발전적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지식·지도층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부산AG 조직위 내홍 증폭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의 내부 갈등이 증폭되고있다. 김운용(金雲龍) 조직위원장등 지도부의 사과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28일 제23차 조직위원회 위원총회가열렸으나 김운용(金雲龍) 조직위원장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동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 참석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에 대해 일부 위원들은 사퇴 권고등을 거론하면서 김위원장을 강력히 성토했다. 이와 관련 박종웅(朴鍾雄·국회의원·한나라당)위원은 “지난 7일 열린 제22차 위원총회에서 김위원장이 회의장을박차고 나간 것은 실망스러운 행동이었다”며 “공개사과도없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김위원장의 행태가 사태를 더욱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시 국제자문대사인 백기문씨(白基文·57·외교관리관)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이와 관련,조직위 안팎에서는 김위원장이 오는 7월 실시예정인 국제올림픽평의회(IOC)위원장 선거를 전후해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美, 김위원장 서울답방 지지

    미국은 지난 26일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하기 위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지지한다는 입장을한국에 통보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에 참석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 정책이란 도저히 있을수 없다”며 한국과의 강력한 공조가 대북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 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연합
  • 韓·美 수석대표 일문일답

    [호놀룰루 박찬구특파원] 임성준 외교부 차관보와 제임스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26일 한·미·일 3자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의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 임 차관보. ■회의의 성과는 미국이 북한과 대화국면으로 가겠다는 것을 공식 회의에서 확인한 점이다. ■북한에게 요구한 ‘조치’의 내용은 우리가 경수로를 제공하는 대신 북한은 제네바합의에 명시된 비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미간 이견은 없다.김대중 대통령이 주도하는 포용정책에 미·일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북·미간 단계별 대화에서 한국의 역할은 미국은 우리 동의없이 북·미관계를 진전시키거나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가지않겠다고 약속했다. ■ 켈리 차관보. ■북·미대화 재개의 시기와 방법은 추진과정에 따라 결정된다. ■제네바합의 개정문제는 합의 유지가 우리 입장이다.그러나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문제는 매우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다.(여러차례강조)■북한은 남·북대화의 중단이 미국 책임이라고 하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북한의 모든 분야를 검증하겠다는 말인가 국제적 합의의대상이 검증대상이 된다.
  • 한국 아쉬운 3연속 3위…오사카 동아시아대회 폐막

    지난 19일 오사카에서 개막된 제3회 동아시아경기대회가27일 막을 내렸다. 한국은 마지막날 금메달 없이 남자배구와 축구 유도 우슈등에서 은5개와 동1개를 보태 금34·은46·동32개로 중국일본에 이어 3회연속 종합3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금85·은48·동58개로 3회연속 종합1위를 지켰고일본은 금61·은65·동65개로 종합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태권도 정구 육상 등에서 부진해 목표인 금 40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수영과 역도에서 16개의 한국신기록을 수확하는 성과를 얻었다. 4회 대회는 오는 2005년 마카오에서 열린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유도·레슬링 ‘역시 효자종목’

    한국이 유도와 레슬링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25일 오사카에서 열린 제3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남자유도의 윤동식(마사회) 조인철(용인대),레슬링 자유형의 백진국 문의제(이상 삼성생명) 장재성(주택공사)이 각각 우승했다. 윤동식은 오사카현립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유도 90㎏급 결승에서 야자키 유타(일본)을 한판으로 물리쳤으며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조인철도 81㎏급 결승에서 첸찬닝(타이완)을 판정으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나미히야돔에서 계속된 레슬링 자유형 결승리그에서도 63㎏금 백진국과 69㎏급 장재성이 나란히 4승,76㎏급 문의제가 3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주한 美대사 허바드 지명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주한 미국대사에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58)를 지명했다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직업 외교관 출신인 허바드 지명자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를 지내다 96년부터 필리핀 대사로4년 재임한 뒤 지난해 8월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로 복귀했다. 다음달중 상원인준 청문회를 거쳐 오는 7월 부임 예정인허바드 지명자는 지난 2월 이임한 스티븐 보즈워스 대사에이어 17번째 주한 미국대사가 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수영 한규철 한국신 ‘金물살’

    한국이 수영과 역도에서 3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유도와 더불어 5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제3회 오사카 동아시아경기대회 6일째인 24일 한규철(삼진기업)이 한국신기록과 함께 수영 첫 금메달을 땄고,여자 역도 75㎏급의 김순희(경남도청)도 중국과 맞붙어 2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유도에서는 남자 100㎏급의 장성호(한국마사회)와 여자 78㎏급의 이소연(용인대)이 금메달을 보탰다. 한규철은 남자 400m 자유형에서 3분53초55의 한국신기록(종전 3분54초50)을 세우며 중국의 리우위(3분55초41)와 정스빈(3분59초09)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역도의 김순희는 용상에서 140㎏을 들어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137.5㎏)을 경신한 뒤 합계에서도 247.5㎏으로 한국신기록(종전 245㎏)을 세우며 합계 235㎏에 그친 쉬쟈오(중국)를 꺾었다.한국 역도가 성인 무대에서 중국을 물리친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최고의 역사 김태현(보해양조)도 105㎏ 이상급에서금메달을 보탰다. 유도 100㎏급의 장성호는 결승에서 아오더겐(중국)을 누르기한판으로 이겼고,여자 78㎏급의 이소연도 일본의 마쓰자키 미즈호(일본)에 판정승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대한생명·한보 외화도피 행태

    국세청이 23일 대한생명,한보 계열사와 전 사주 등의 외화도피 혐의에 대해 검찰에 고발조치한 것은 기업자산 및 국부 유출을 강력히 차단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 외환자유화 조치를 전후해 생길 수 있는 누수현상을 막겠다는 뜻이다.국세청이 평소와 달리 신속하고 이례적으로 세무조사 결과를 공개한 점도 세정당국의 단호한 자세를 보여준다. 국세청 고위관계자는 “이들 기업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기업들도 비슷한 관행에 따라 기업재산을 해외로 빼돌렸을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으로도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어느 기업주와 기업을 막론하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공회사에 거액을 빼돌린 대한생명=정기법인세 조사과정에서 외화도피 혐의가 드러났다.조세피난지역에 가공회사를 차려놓은 뒤 사업명목으로 송금하고 손실로 처리해 빼돌리는 전형적인 외화도피 수법이다.대생은 지난 97년 8월20일케이맨군도에 ‘그랜드 밀레니엄 펀드(GMF)’를 설립했다. 최순영 전회장의 지시로 같은 해 8월22일과 9월24일에 5,000만달러씩 1억달러를 송금했다.이 펀드는 같은 해 10월까지 이중 8,000만달러를 해외회사 4곳에 무담보 대출한 것으로 처리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까지 신동아그룹 무역회사인 ㈜SDA인터내셔널이 위장 무역자금을 환수한 것처럼 속여 이중 6,900만달러를 국내에 들여와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나머지 1,100만달러의 사용처는 확인되지 않았다.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대생은 GMF에 송금한 1억달러 가운데 환차손을 제외한 1,900만달러만을 회수했다.최 전회장의 해외도피 규모는 최소1,100만달러에서 8,000만달러에 이르는 셈이다. ◇계열사 매각대금 은닉한 한보=동아시아가스(EAGC)는 사실상 정태수 전회장 일가가 100% 소유한 기업.공동대표 김형기·목인규씨도 정씨의 측근이라고 국세청은 밝힌다.대주주 정태수씨(43.62%)와 4남 한근씨(0.33%)의 관련여부가 수사의 초점이다. EAGC는 지난 96년 8월29일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인 러시아페트롤리엄의 주식 1,237만여주(지분 27.5%)를 2,512만달러에 샀다.이어 97년에 900만주(지분 20%)를 5,790만달러에 팔았으나 2,520만달러에 판 것처럼 꾸며 3,270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려 지난 98년 10월 360억원의 세금추징을 당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지난해 12월 나머지 지분 7.1%(398만주)를영국 비피아모코사의 자회사에 팔면서 대금 1,991만달러를다시 빼돌렸다.국세청은 빼돌린 돈이 사업 재기자금 마련용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이외에도 해외 은닉 자금이 더 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noq@
  • 무명 신형욱 체조서 ‘깜짝 金’

    한국이 제3회 오사카 동아시아경기대회 체조에서 금메달을땄다. 신형욱(한체대)은 23일 오사카중앙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남자 안마에서 막힘 없는 연기를 펼치며 9.675점을 얻어 동점을 기록한 가사마츠 아키히로(일본)와 공동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배인 이장형(대구은행)에 가려 빛을 못보다 지난해 11월세대교체로 처음 태극 마크를 단 신형욱은 안마를 짚고 회전하는 ‘러시아 윈드스윙’ 등 고난도 기술을 깔끔하게 연기해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금메달이 기대된 이장형은 ‘러시아 윈드스윙’을하던중 안마에서 떨어져 8.775점으로 7위에 그쳤다. 구기종목에서도 한국은 선전을 계속했다.남자배구는 결승리그에서 2진을 기용하며 몽골을 3-0으로 완파하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남자농구도 김주성(14점)을 단 18분만 기용하는 등 엔트리전원을 고루 투입하는 여유속에 몽골을 91-74로 눌러 2승2패가 됐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한반도’국제외교무대 중심에

    ‘5말,6초를 주시하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무대에서 5월말∼6월초 보름여 동안관련 국가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부시 미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양자 및 다자간 접촉이 숨가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외교가에서는 2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회의를 시작으로,다음달초한승수(韓昇洙)외교장관의 방미에 이르기까지 연쇄접촉 결과가 미국의 대북정책 및 남·북,북·미 대화의 향방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 ASEM 외무장관회의=24∼25일 제3차 ASEM 외무장관회의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ASEM 합의사항 이행을점검하는 자리다.한 장관은 정치분야 대화에서 대북 화해·협력정책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26일 일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일본의 왜곡 교과서재수정 문제를 놓고 ‘솔직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또 지난 1월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방중 이후처음인 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과의 한·중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한반도 정세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TCOG 회의=26∼27일 열리는 한·미·일 3국간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는 이달말 미국의 대북정책검토작업 완료를 앞두고 막바지 조율이 이뤄진다는 점에서북·미,남·북 관계의 풍향을 점쳐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북 포용정책 추진방안과 북·미 대화 재개시기,제네바합의 수정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임성준(任晟準)외교부 차관보와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마키타 구니히코 일본 외무성아시아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이른 시간 안에 북한과 ‘의미있는’ 대화에 나서도록 적극 설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와이 한·미·일 비공식협의회=클린턴 미 행정부 당시대북정책을 주도한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이 한·미·일관련 인사들을 초청,민간 차원의 의견교환을 한다. TCOG 직후인 28∼29일 열리며 임동원(林東源)통일장관과 반기문(潘基文)전 외교차관,박용옥(朴庸玉)전 국방차관,김경원(金瓊元)전 주미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워싱턴 한·미 외무·국방장관 회담=한승수 장관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작업이 마무리된 직후인 6월초 미국을방문,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대북·안보 정책 고위인사와 연쇄 회담을 한다. 한 장관은 미국의 대북정책을 어떻게 이행할지 등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 장관의 방미기간중 북한의 김계관(金桂寬)외무성부상이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반도문제 세미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워싱턴에서의 남·북·미 3국간 연쇄접촉 가능성이 기대된다.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도 6월 17일 방미,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부시 행정부의 새로운 국방정책에따른 상호 동맹관계 강화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ckpark@
  • 켈리 美아태담당 차관보 “對北미사일회담 곧 재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올해 안에 북한을 방문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북한과의 미사일 회담은 조만간 열릴 것이라고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22일 밝혔다. 켈리 차관보는 또 주한 미대사로 내정된 토머스 허바드국무부 부차관보가 한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을 받음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안에 백악관이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학술 세미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이 22일 전했다.따라서 허바드 내정자는미 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7월 초쯤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메리칸대학 한반도 관련 세미나 참석차 방미,미 행정부 관리들을 면담한 손 의원은 “켈리 차관보는 미국의 대북정책이 한국보다 앞서가지 않을 것이며,전반적으로 포용기조를 유지하되 클린턴 행정부때와 같이 ‘소프트’하지는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hay@
  • 최순영·정태수씨 외화 거액 유출

    최순영(崔淳永)전 대한생명 회장과 정태수(鄭泰洙·구속수감중)전 한보그룹 회장이 최소한 각각 140억원,240억원상당의 외화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됐다. 서울지방국세청 이주성(李周成)조사2국장은 23일 “대한생명 최 전회장과 이정명(李正明)현 사장을 외화도피 및결손 과대계상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정씨와 4남 한근(瀚根)씨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고발표했다. 국세청은 대한생명에 대한 정기법인세 조사결과 지난 95∼99년 모두 1조5,703억원의 소득을 탈루한 데 대해 법인에 33억원,최 전회장에게 293억원을 추징했다.한보의 자회사인 EAGC(동아시아가스)에 대해서는 42억원,이 회사의 김형기·목인규 공동대표에게 각각 64억원,32억원을 추징했다.대한생명은 최 전회장의 지시로 지난 97년 8월20일 조세회피지역인 케이만군도에 역외펀드인 그랜드밀레니엄펀드(GMF)를 설립,이 펀드에 1억달러를 송금했다. GMF는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4개 회사에 8,000만달러를무담보 대출한 뒤,계열사인 ㈜SDA인터내셔널이 위장무역대금을 상환한 것처럼 속여 이 중 6,900만달러를 국내에들여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1,100만달러는 해외로 빼돌렸다. 박선화기자 pshnoq@
  • 남녀농구 만리장성 넘었다

    한국 남녀 농구가 나란히 중국을 이겼다. 한국은 21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오사카 동아시아대회 남자농구 예선리그 2차전에서 김주성(205㎝·28점 7리바운드)의 폭넓은 플레이에 힘입어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활약중인 왕즈즈(214㎝·38점)와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223㎝)을 앞세운 중국을 100-97로 꺾고 1승1패를 기록했다.한국 남자농구가 중국을 이긴 것은 97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86-72) 이후 4년만이다. 2쿼터를 47-54로 뒤진 한국은 3쿼터에서 김주성이 자신보다 9㎝나 큰 왕즈즈를 앞에 두고 잇따라 슛을 터뜨린데다 손규완이 3점포로 가세해 3분37초동안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은채 내리 13점을 뽑아 79-7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한국은 종료1분7초전 왕즈즈에게 슛을 내주며 1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황성인(17점)의 레이업 슛으로 3점차 승리를 일궈냈다. 한국 여자팀도 히가시오사카경기장에서 열린 예선리그에서정선민(30점) 김영옥(26점)의 활약으로 중국을 99-84로 누르고 2승1패가 됐다. 한편 한국은 대회 3일째인 이날까지 금6 은5 동4개로 중국(금5 은1 동6) 대만(금3 은3 동6)을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박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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