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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포럼] 日 군사대국을 향한 ‘3중주’

    일본을 억제하는 ‘병뚜껑론’이 한동안 미국에 있었다.오키나와 주둔 미국 해병대 사령관은 1990년 주일 미군 임무 중의 하나는 병뚜껑의 기능처럼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막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닉슨 전 미국대통령도 주일 미군이 철수하면 일본은 군사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일 미군과 미·일동맹은 과거 ‘위험한 일본’을 억제하는 데 공헌해 왔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미국의 부시 정권은 일본의 군사·외교 역할 증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때마침 북한의 위협도 증폭되고 있다.군사강국의 야욕을 불태우던 일본이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놓칠리 없다.일본은 군사대국화의 길을 질주하고 있다.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억제하던 장치는 크게 세가지였다.▲평화헌법 등의 제도 ▲국민여론 ▲미국의 견제였다.그런데 지금 그 견제장치들이 한꺼번에 무너지며 역으로 군사대국화를 촉진하는 ‘3중주’가 되고 있다.일본의 보수·우익세력에게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선율일 것이다.그러나 주변국에는 불길한 악마의 소리로 들려온다. 미국이 일본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북한과 이라크 문제로 일본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부시 대통령의 ‘일본판 푸들’이 되어 북한 압박에 앞장서고 있다.그는 이라크 파병을 위한 ‘이라크 부흥지원 특별조치법’의 중의원 통과에도 앞장섰다. 일본은 1000여명의 중무장 자위대를 이라크에 파병할 예정이다.일본의 ‘전투병’이 마침내 처음으로 해외에 파병되는 것이다.일본 국회는 이에 앞서 전시동원법이라 할 수 있는 유사법제 3개 법안을 통과시켰다.자민당 헌법조사회는 자위대를 군대인 ‘국방군’으로 바꾸고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인정하는 헌법개정 요강을 마련했다.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억제하던 제도적 족쇄가 풀리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흐름에는 국민여론이 반영돼 있다.북한의 위협론이 증폭되며 군사력 강화 여론이 급증했다.북한 위협론은 북한 핵과 미사일 때문이지만 일본 보수 언론의 과장 보도도 한몫했다.이시바 시게로 방위청 장관과 아베 신조 관방 부장관 등 일본의 네오콘들이 특히 군사력 강화를 위한 국민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은 군비 지출로 볼 때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연감에 따르면 2002년 일본의 국방비 지출은 467억달러로 세계 국방비 지출의 6%를 차지하고 있다.일본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최첨단 이지스함을 4척 보유하고 있다.독자적인 군사정보를 위해 지난 3월 두 개의 첩보위성을 발사했다. 일본은 이처럼 막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다.그런 가운데 군비증강을 억제하던 장치들이 없어지는 것은 중대한 의미가 있다.군사대국화를 위한 탄탄대로가 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한국과 중국 등은 일본의 과거 잔혹한 침략행위에 대한 책임론을 강조하며 군사대국화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과거 침략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끝없이 요구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그러나 말로만 끝나서는 절대로 안된다.일본에 대항할 힘을 키워야 한다.일본의 군비증강을 말로 비판만 하고 힘을 키우지 않으면 일본이 속으로 비웃을 것이다.일본은 주변 국가들이 무엇이라고 하든 군사강국이라는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일본이 과거 침략행위에 대해 변명만 하는 것은 일본의 재침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시사다. 일본의 군비강화는 동아시아에서의 중국과 일본의 패권경쟁을 유발하지 않을 수 없다.중·일 패권경쟁의 역풍이 한반도에 불어닥쳐 왔음은 역사가 증명한다.한국은 그 역풍과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전략을 세워야 한다.국가전략의 바탕은 국력이다.냉정한 국제사회에서 힘없는 국가의 전략은 존재할 수 없다. 이 창 순 논설위원 cslee@
  • 韓·中정상 공동회견 문답 / 盧대통령 中성장은 한국도약 기회 후진타오 北核·체제보장 동시해결

    |베이징 곽태헌 특파원|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7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북핵 문제 및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나. -(노 대통령)한·중간 교역은 아주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지금도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5년 후에는 1000억달러 이상 규모가 되도록 교역을 넓혀나가는 것이 목표다. 경제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연합(EU)과 같은 경제협력체,공동체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IT 협력,첨단산업과 서부 대개발 등 10가지 이상의 협력과제들을 놓고 대화를 주고 받았다.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라는 것은 경제분야뿐 아니라 그외의 모든 영역에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뜻하는 것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양국 협력으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이는 21세기 아시아의 질서에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문제다. 북핵 해결을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용의는. -(후 주석)중국은 시종일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힘을 기울여왔다.우리는 반도의 비핵화를 견지하며 반도에서 핵무기가 나타나는 것을 반대하며 대화를 통해 핵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동시에 우리는 조선의 안보 우려도 진지하게 고려해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중국은 이러한 입장과 원칙에 따라 조선 남북이 의사소통과 대화교류를 강화하고 서로 상대방의 관심사항에 관심을 돌려 경색 국면을 돌파하도록 효과있는 방도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정세가 통제를 벗어나 확대되지 않도록 돌파구를 마련하고 조선핵 문제가 평화해결이라는 옳은 궤도에서 추진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우리는 조선(북한)과 의사소통 채널이 열려있고 앞으로 관계 각측과 협의·협조를 강화,평화 해결이 되도록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21세기 동북아 공동체 구상은.경제협력에 대해선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데. -(노 대통령)오늘 우리가 얘기한 경제교류 확대,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모두 그 구상의 밑받침이 되는 일들이다.한국민 입장에선 중국의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보며 우리에게 위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그러나 중국의 눈부신 성장이야말로 한국에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적극적이고 희망적인 견해도 매우 강하게 있다. 저는 중국의 발전이 우리 한국과 일본에까지 큰 기회라는 의견에 적극 찬동한다.위기라고 생각하고 경계하는 인식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다.아시아의 평화와 번영,그리고 세계무대에서 동아시아의 단단한 등장은 중국과 한국이 함께 긍정적 자세로 추진해 나가야 할 꿈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의 한국 정책과 양국간 문제 등을 설명해 달라. -(후 주석)노 대통령의 양국간 발전이 상대방에 기회가 된다고 한 말에 찬성한다.중국 정부는 이웃을 동반자로하는 방침하에 선린우호와 호혜협력을 증진·발전시켜 나갈 것이다.양자 교류를 통해 나타난 문제는 제때 잘 해결해 중·한 우호관계의 틀을 공동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중·한 우호관계는 양 국민의 공동염원으로,나는 중·한 관계 발전이 아름답게 이뤄질 것을 자신하고 있다.
  • 다시 찾아온 ‘윤석호표 사랑’/ KBS 새 월화극 ‘여름향기’ ‘옥탑방 고양이’와 경쟁 예고

    다시 찾아온 ‘윤석호표 사랑’/ KBS 새 월화극 ‘여름향기’ ‘옥탑방 고양이’와 경쟁 예고

    ‘여름향기’가 ‘옥탑방 고양이’의 매력에 취한 시청자들의 눈길을 빼앗을 수 있을까. 여름이 오기 훨씬 전,이미 봄부터 화제작으로 꼽혀온 KBS2 월화극 ‘여름향기’(최호연 극본,윤석호 연출)가 7일 밤 9시55분 첫 전파를 탄다.‘가을동화’‘겨울연가’에 이은 ‘윤석호표’ 사계절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전작들이 아시아권에 수출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지난 1일에는 중국,홍콩,타이완,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취재단 40여명이 방한해 촬영현장을 취재해가는 등 해외 언론들의 관심도 뜨겁다. 하지만 시청률 경쟁에선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신세대들의 혼전 동거를 깔끔한 터치로 그린 MBC ‘옥탑방 고양이’가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층이 20·30대 여성으로,‘여름향기’의 주 타깃층과 겹치는 탓에 한판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지난주 시청률은 ‘옥탑방 고양이’가 23.1%,SBS ‘야인시대’가 19.7%,그리고 ‘여름향기’의 전작인 ‘아내’가 13.6%였다.(TNS미디어코리아) ‘가을동화’가 출생의 비밀을,‘겨울연가’가 기억상실증으로 인한 가슴아픈 사랑을 다뤘듯,‘여름향기’도 현실적이진 않지만 보는 이의 마음을 절절하게 하는 낭만적인 사랑의 모티브를 중심에 세웠다.꽃을 다루는 플로리스트 혜원(손예진)과 아트 디렉터 민우(송승환).둘의 운명적인 사랑을 이어주는 끈은 장기기증센터를 통해 혜원이 이식받은 심장이었다.심장 기증자는 민우의 옛 애인이었고,우연히 공항에서 민우를 스치게 된 혜원의 심장은 ‘쿵쿵’소리를 내며 그를 기억해낸다. 시사회에서 미리 본 드라마속 화면은 온통 연초록으로 반짝였다.‘우리 산하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경탄하게 만드는 재주는 윤PD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지 오래이나 무주리조트와 보성 녹차밭,허브농장,수목원 등에서 촬영한 영상은 눈이 시릴 만큼 예쁘다. “사랑이 한없이 가벼워지는 시대,가슴으로 하는 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는 윤 PD의 의도가 시청자의 가슴에 어느만큼 가닿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순녀기자 coral@
  • 日 ‘위협대응형’ 방위로 전환/ 북한의 미사일 공격·대규모 테러 대비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일본에 대한 한정적 침략을 상정한 기존의 ‘냉전형’ 방위정책을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위협을 염두에 둔 ‘위협대응형’으로 전환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이 입수한 2003년판 일본 방위백서에 따르면 새 방위정책은 일본에 대한 한정적인 직접 침략을 상정하는 것에서 벗어나 미사일 공격이나 무장 공작선 활동,대규모 테러 대응 등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방위백서는 또 동아시아 정세의 핵심적인 불안 요인으로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 기술의 수출을 지목하는 등 사실상 북한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올해 방위백서는 특히 군사정세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방위력의 규모와 기능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혀 군비 증강과 자위대 역할 확대를 통한 재무장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marry01@
  • [마이너스금리 시대](3)정책 과제와 해법

    우리경제가 1997년 말의 외환위기에서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었던 이면에 저금리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환란 당시 연 30%대까지 치솟았던 고금리가 98년 중반 이후 하향 안정세를 타면서 비로소 가계와 기업이 숨을 돌렸고,경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하지만 지금은 저금리에 고마워해야 할 상황이 결코 아니다.저금리 기조 위에 쌓아올린 경제의 성장동력이 자칫 저금리 때문에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정부와 한국은행 등 정책당국의 대응에 가계와 기업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독자적 판단 중요 미국·일본·유럽(EU) 등 전 세계적인 저금리 추세에서 우리나라만 비켜나 있기는 어렵다.일러도 4·4분기나 돼야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당분간 금리 하향압력은 클 수밖에 없다.그러나 우리나라의 특수성은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금융연구원 정한영 연구위원은 “금리가 더 내려가도 소비나 투자,실물경기가 급격히 살아날 가능성이 없고 오히려부동산 가격 인상을 부추기거나 자금의 단기 부동화(浮動化)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면서 “무턱대고 금리인하로 경기 활성화를 꾀하기보다는 현 단계에서는 재정지출에 의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금융자산 보유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해야 금리가 낮아지면 자금이 돈 되는 곳을 찾아 이리저리 떠다니는 단기 부동화 현상이 심해지게 마련이다.부동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것도 낮은 은행이자율에서 비롯되고 있다.자금이 단기화되면 금융기관들이 기업이나 개인에게 장기로 자금을 빌려줄 수가 없다.고객이 언제 돈을 찾아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장기로 대출해주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현재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단기대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단기차익을 좇는 경제주체의 속성을 현실로 인정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삼성경제연구소 최희갑 수석연구원은 “은행이자 등 금융소득과 부동산 양도차익 등 실물소득을 비교해 보면 금융소득에 대한 세금부담이 상대적으로 훨씬 무겁다.”면서 “이자소득에 대한 세제감면 등을 통해 돈 가진 사람들을 안정적인 금융자산으로 끌어들여야만 자금이 선순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부동산 실거래가 과세 등을 통해 세원(稅源)이 확대되면 금융자산 소득세를 과감하게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소득자들도 패러다임 바꿔야 은행에 원금을 묻어놓고 이자로 살아가는 퇴직자 등 이자생활자들도 생각을 바꿔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한은 관계자는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권에서 특히 원금을 까먹는 데 대한 두려움이 많다.”면서 “그러나 저금리가 추세로 굳어져가고 있는데다 윤택한 노후생활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원금과 이자를 적절히 섞어서 생활한다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따라 주택을 담보로 잡히고 매월 일정액의 생활비(주택원금+이자)를 지급받는 장기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개발과 보급이 시급하다. ●경제정책의 불확실성 해소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장기 비전에 따라 저축을 하지 않고 MMDA(수시입출금식예금) 등 쉽게 돈을 빼내갈 수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면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은 점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은 관계자도 “금융 구조조정을 서둘러 마무리해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것이 고객의 돈을 금융기관으로 불러모을 수 있는 장기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균 김미경 기자 windsea@
  • 2010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D-6 / “예스 평창” 뒤집기만 남았다

    “막판 뒤집기를 지켜 보라.” 마침내 운명의 순간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00년 초 동계올림픽 유치를 선언한 뒤 3년여 동안 총력전을 펼친 강원도 평창이 오는 7월2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제11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의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를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공로명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등 선발대는 25일 프라하로 떠났다.고건 국무총리,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김진선 강원지사 등 유치위원회 관계자,체육계 인사 등 250여명으로 구성된 유치 대표단은 28일 전세기를 타고 출국한다. IOC는 현지시간 2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3일 새벽 0시30분) 개최도시 발표 및 계약서 서명식을 갖는다. ●결선 투표서 역전 노린다 평창과 밴쿠버(캐나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혼전을 벌이고 있어 1차 투표에서 한 도시가 과반수 득표를 할 가능성은 낮다.따라서 평창은 1차 투표에서 잘츠부르크를 끌어내리고 2차 결선 투표에 오른 뒤 잘츠부르크의 표를 흡수해 역전을 노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재 IOC 위원은 총 126명.한국 3명,캐나다 3명,오스트리아 1명 등 후보국 출신 위원과 자크 로게 위원장은 투표에 참가할 수 없다.부패에 연루돼 형 집행중인 모하마드 봅 하산(인도네시아) 등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하는 위원이 있을 수 있어 115명 안팎이 투표에 참여할 전망이다.김진선 강원지사는 최근 “2차까지 간다고 전제할 때 1차 투표에서는 최소한 38∼42표,2차 결선투표에서는 58표 이상 확보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평창이 표심을 붙잡을 수 있는 카드는 북한 효과.지난 4월 북한이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평창 유치를 적극 지지한 것은 물론 지난달 장웅 북한 IOC 위원이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내년 아테네 하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노무현 대통령도 지난 23일 단일팀 구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유치위 관계자는 “IOC 위원들이 자국의 이익,개인적 친분에 따라 투표를 하는 경향이 있지만 명예를 중시하는 위원들도 상당수에 달해 평창은 올림픽 이념 구현 등을 집중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후의 프리젠테이션 7월 2일 투표 직전에 실시되는 후보 도시별 프리젠테이션이 최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평창유치위는 올림픽 정신의 계승과 동계스포츠의 확산에 중점을 둔 경쾌하고 깔끔한 프리젠테이션을 제작했다. 핵심 내용에 대해서는 보안을 유지하고 있지만 평창은 참가선수들이 가장 쾌적한 환경에서 최상의 기록을 낼 수 있는 올림픽을 기획했고,답보상태인 북미와 유럽에 견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동아시아의 동계스포츠 시장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프리젠테이션은 오전에는 밴쿠버와 잘츠부르크 순으로 진행되고,평창은 오후 2시15분에 갖는다.평창의 프리젠테이션이 끝나면 막바로 투표가 실시된다.맨 나중에 프리젠테이션을 하면 깊은 인상을 남기는 데 효과적이어서 마지막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한 IOC 위원들의 마음을 붙잡기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民衆 중시… 仁義지킨 영웅에 무게”/ ‘삼국지’ 펴낸 소설가 황석영

    “옥살이 하던 97년 시인 이시영과 평론가 최원식 등 후배들이 삼국지 번역을 해보라고 권했습니다.세르반테스와 단테가 ‘돈키호테’와 ‘신곡’을 집필하게 된 배경과 일화를 떠올리며 번역했습니다.” 발간 전부터 화제를 모은 황석영의 ‘삼국지’(창작과비평사)가 세상 속으로 나왔다.25일 서울 인사동에서 작가를 만나 옥중에서 쓴 2권을 포함,10권에 쏟은 7년이 넘은 가슴앓이를 들었다. ●97년 옥중 번역 시작… 7년 가슴앓이 황석영은 삼국지를 어떻게 썼을까.이미 일제 강점기 박태원이 쓴 삼국지를 판본으로 한 정음사의 삼국지,박종화의 삼국지,1200만부가 팔렸다는 이문열의 삼국지,문화일보에 연재 중인 장정일의 삼국지 등 10여종이 나와 궁금증이 더했다. “원문에 충실했다는 것입니다.이시영,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이문열씨 등 면회온 분들에 부탁해 구할 수 있는 판본은 다 읽었습니다.그런데 초등학교 5학년 때 읽은 박태원이 쓴 삼국지 맛이 온전히 살아 있는 것이 없더라고요.심지어 누락되거나 오탈자로 인한 오역도 보였고요.특히 한시(漢詩)의 왜곡이 심해 신경을 가장 많이 썼습니다.” 오역의 모태는 원전이다.이를 위해 황석영은 1999년에 상하이 강소고적(江蘇古籍)출판사가 낸 ‘수상삼국연의’를 원본으로 삼았다.이 판본은 우리나라 삼국지의 원본인 타이완 삼민서국(三民書局) 출판사의 ‘삼국연의’의 오탈자를 바로잡는 등 원문에 가깝게 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딱딱할 것이라고 지레 짐작할 필요는 없다.황석영은 “직역이나 고어투가 주는 어색함을 최대한 줄였다.특히 결투 장면은 ‘삼합이면 피떡이 돼 개구리처럼 뻗는’ 원전의 단조로움을 보충하고 실감나게 분위기를 살리는데 애먹었다.”고 설명했다. ‘장길산’ ‘무기의 그늘’에서 보여준 민중 지향의 세계관을 투영했는지도 관심이다.그는 “일본이나 우리 번역본이 조조를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패권주의와 현실에서의 힘을 추구하는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실패하기는 했지만 백성들의 보편적 염원을 중요하게 여긴 유비 3형제나 제갈 량 등 인의(仁義)를 지킨 영웅’의 이야기에 무게를둔 원본의 관점을 지지했다.”고 말했다.그는 “삼국지의 70%만 사실이고 나머지 30%는 덧붙여진 글이라고 하는데,30%를 구축해온 민중의 눈에 의미를 두었다.”고 덧붙였다. ●‘고전정신·역사의식' 전해주고 싶어 번역을 하다보니 다른 기대감도 생겼다고 한다.기존 번역본을 보완하고 감옥의 답답함을 이긴다는 개인적 목적은 ‘고전 정신과 역사 의식’에 대한 책임감으로 넓어졌다.“갈수록 고전 그대로의 정신과 역사 의식을 전해 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습니다.젊은이에게 고전의 정신이야말로 무한한 재생산의 보고이기 때문입니다.아울러 정체성을 잃어가는 시대에 동양의 고전을 통해 동아시아인의 세계관과 인간관’을 현대 무대에 불러오고 싶었습니다.” 번역을 하느라 “안경을 2개나 바꿀 정도로 시력이 나빠졌다.”는 황석영은 “‘장길산’ 때의 한문 내공이 회복된 것 같아 ‘발동’이 걸린 김에 ‘열국지’도 번역해 볼까 한다.”고 열정을 보였다. 이종수기자 vielee@ 황석영 삼국지는? ●원전에 충실 전홍철 우석대교수가 간체자·번체자 텍스트를 엄격하게 비교 교열했다.한시 번역은 임형택 성균관대교수가 감수했다.황씨가 “처음엔 번역한 뒤 수정을 부탁했는데 내공이 달려서 후반부는 아예 임 교수에게 번역을 맡겼다.”고 말했다.이런 저런 방식으로 6∼7차례 원본과 비교작업을 거쳤다. ●현장감 재생 ‘홍루몽’ 등의 삽화를 그린 중국 화단의 원로 왕훙시(王宏喜)화백의 컬러삽화 150여장을 수록하여 중국의 그림 전통을 현대 감각에 맞게 옮겼다.또 주요 전투와 사건 전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35장의 지도도 덧붙였다.아울러 가이드북 성격의 ‘즐거운 삼국지 탐험’을 별권 부록으로 보탰다. ●다른 삼국지는? 10여종 나왔으나 거의 절판되었고 민음사의 이문열 삼국지와 문화일보에 연재중인 장정일 삼국지(김영사 출간 예정)가 있다.이문열 삼국지는 평역이라 작가의 주관이 많이 녹아있는데 ‘영웅사관에 입각한 마키아벨리즘에 따른 해석’이 강하다는 평을 듣는다.한편 장정일 삼국지는 ‘중화사상 배제’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임영숙 칼럼] 한국과 일본의 엇박자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월 취임식에서 ‘동북아’라는 단어를 17번이나 사용했다.20분 남짓 계속된 취임사에서 ‘유럽 연합과 같은 평화와 공생의 질서’로서 동북아 공동체에 대한 꿈을 뜨겁게 펼쳤다.최근 일본 방문길에서도 노 대통령은 ‘동북아 중심 구상’을 거듭거듭 밝혔다. 그러나 동북아 중심의 한 축이 되어야 할 일본의 반응은 썰렁하다.한국과 일본의 엇박자는 북한 핵문제 해결 방법에 있어서도 미묘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 엇박자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풀어야 할까.‘21세기 새로운 한·일 관계와 미디어’란 주제로 지난주 일본 교토에서 열린 한·일 여기자 세미나의 주제발표자 이종원 일본 릿쿄대 교수의 발언은 시사적이다.“지금 한국은 일종의 ‘동아시아 붐’ 한가운데 있다.반대로 일본에서는 동북아시아가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한국은 중국과 동아시아를 중시하는 반면 일본은 심리적으로 동아시아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이 동아시아를 ‘위협’으로 인식하는 것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지정학적 대두,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장기적으로 통일과정에 들어간 한반도 상황,대포동 미사일 발사 및 일본인 납치와 연결된 북한의 핵위협 등 때문이다.게다가 90년대 이후 경기침체로 인한 ‘잃어버린 10년’은 일본의 자신감 상실과 내향적인 내셔널리즘을 초래했다.그 결과 일본은 아시아에서 멀어지면서 미국에 의존하는 미·일 동맹 강화쪽으로 급속히 기울고 있다고 이 교수는 분석했다.따라서 일본의 ‘군국화’를 100년전의 그것처럼 위험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군사적 역량강화가 미국의 틀 안에서,미국의 적극적 지원 아래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문제다.유일 초강대국인 미국은 유럽연합과 같은 한·중·일 공동체를 바람직하게 여기지 않으며,오히려 중국과 일본이 연대해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일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동아시아 붐’은 신기루를 좇는 것일까.그 해답은 북한 핵 문제의 해결 여부에 따라 달라질 듯싶다.한반도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한 공동번영이 이루어진다면 ‘동북아 중심’ 구상의 실현 가능성은 높아진다.그러나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 동아시아는 갈기갈기 찢어지고 큰 재앙에 직면할 것이다. 북핵 문제 해결의 열쇠는 북한과 미국이 쥐고 있다.이 두 당사자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태도는 상반된다.특히 두나라의 내셔널리스트들은 극단적인 대립 양상을 보인다.한국의 내셔널리스트는 북한을 두둔하고 미국을 비난한다.일본은 반대로 북한을 적대시하고 미국의 강경입장을 적극 지지한다.북핵 문제 해결에는 모두 걸림돌이 될 뿐이다.“한국은 구한말 매국노가 나라를 망쳤고 일본은 전쟁전 애국자가 나라를 망쳤지만,시대가 달라진 지금 양국이 모두 경계해야 할 것은 극단적인 애국자”라고 일본의 한 언론인은 말했다.또 한 일본 언론인도 감정적인 내셔널리즘을 경계하면서 “한·일 양국에는 북한과 미국이 모두 위험한 존재이다.4∼5차방정식처럼 어려운 상황을 한·일 두나라가 차분하게 잘 다루어서 위험한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한국과 일본이 정치 외교적으로는 엇박자로 가고 있지만 서울올림픽과 월드컵 공동개최 이후 사회 문화적으로는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이다.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이 작성한 ‘데이터로 생각해 보는 일·한관계’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의 수학여행지 1위이고 일본 식탁에 오르는 야채절임 가운데 김치가 으뜸을 차지하고 있다.한국과 일본의 영화 가요 등이 상대국에서 히트하는 등 젊은 세대간의 심리적 저항선도 사라지고 있다.동아시아의 기반은 착실히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미디어연구소장ysi@
  • ‘주한미군 재조정’ 주제로 포럼

    김용직(金容稙) 성신여대 동아시아연구소장은 19일 오후 5시 교내 세미나실에서 ‘주한미군 재조정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연다.
  • NGO / 풍력단지·물류기지… 새만금 활용안 봇물

    새만금사업을 둘러싸고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과 ‘보전’을 절충하는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에너지대안센터 이필렬(한국방송통신대 교수) 대표는 최근 환경운동연합 부설 시민환경연구소, 새만금생명학회, 국회환경경제연구회가 마련한 ‘새만금 대안마련 토론회’에서 방조제에 풍력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이색적인 대체 사업 아이디어를 내 관심을 끌었다. 새만금에 대단위 풍력발전 단지를 만들면 갯벌도 살리고 방조제도 환경친화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되는 것은 물론 10년 뒤면 동아시아 풍력시장을 선점하는 요새가 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장밋빛 전망이다. 이 대표는 “1500㎾의 풍력발전기로 250㎿의 풍력단지를 건설하는 데 드는 건설비용은 3500억원이면 충분하다.”면서 “풍력단지를 만들면 전기생산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도 큰 만큼 전북도 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바닷물 위에 풍력발전기를 세우려면 건설상 어려움이 따르고 배를 타고 점검을 해야 되지만 이런 불편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3000㎾ 풍력발전기를 세우려면 500m 이상 적정거리를 유지해야 되는데,현재 건설된 방조제 위에 120개 가량이 들어설 수 있고 총 360만㎾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반면 오창환(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새만금사업을 매립중심에서 신항만과 관광 인프라지역으로 전환시켜 서해안시대 산업 물류기지 또는 국제 관광·정보기지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 교수는 “새만금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매립규모를 줄여 10년 내에 서둘러 매립하는 것이 필요하며 현재 계획대로 20∼30년 동안 매립을 끝내고 이후에 복합단지와 공항을 만든다면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새만금 갯벌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생태적 가치와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주는 요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재연(아주대 교수) 시민환경연구소장은 “새만금 사업에 대한 갈등은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만큼 환경단체와 전북도민들이 발전적 모델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면서 “전북도민들의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보장책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며 “환경단체들도 맹목적인 사업중단이 아니라 사업의 수정·보완대책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
  • “교과서 친일파 행적 기술 소홀”대한매일 후원 ‘친일파 교과서 기술’ 토론회

    현행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가 항일독립운동사에 비해 친일 인사의 행적을 소홀히 다루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한·일 역사교과서협의회’를 만들어 양국의 교과서를 공동으로 연구,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회장 이인규)와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 모임(대표 김희선)이 주최하고 대한매일이 후원,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친일파 행적 역사교과서 기술문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주장했다.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이만열 위원장은 ‘친일파의 개념과 범주’라는 발제를 통해 “친일파 문제는 법률적 처단이나 정치적 해결의 차원보다 역사 청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친일파는 단지 일본에 우호적이었던 사람만이 아닌,일본의 침략전쟁에 동조하고 우리 민족에게 신체적·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힌 행위자”라고 규정했다. 이 위원장은 친일파의 대상을 한반도 영역 안이나 물리적 탄압을 행사한사람들만으로 한정하지 말고 각종 친일사상과 논문,작품,교육영역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순국선열유족회는 현행 역사교과서 4종의 ‘한국 근·현대사’ 부분에서 친일행적을 기록한 단원이 거의 없는 교과서가 있고,이를 다루더라도 친일파의 재산과 친일 문인·기업가 등에 국한된 지극히 적은 분량만 취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족회는 또 “교육인적자원부가 고교 2,3학년 과정에서 ‘한국 근·현대사’와 ‘세계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게 한 것은 파행적인 역사교육의 현실을 보여준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서울대 인문학연구소 한운석 연구원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파동이 있을 때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꼬집었다. 그는 “2차세계대전과 나치 지배로 갈등이 심화된 독일과 폴란드는 양국의 역사교과서 내용의 권고안을 만들고 미진한 부분은 학술연구를 통해 공동의 교사 안내서까지 작성했다.”며 한·일 양국의 쌍무적 협의를 통한 교과서 개선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 ▲동아시아 교과서연구소 창립 ▲도쿄에 한·일 역사가 교류협력을 위한 한국역사연구소 설립 ▲한·일 역사교과서협의회를 통한 양국 교과서 수정방향 모색 등을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토론 내용을 교육부와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집필자 등에게 제안,역사교과서 재편방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주한미군 감축개편”美국방정보국 東아시아국장

    가이 아리고니 미 국방정보국(DIA) 동아시아국장은 12일 “주한미군의 개편은 어쩔 수 없이 미군 숫자의 축소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고니 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미관계협의회(공동의장 유재건,제임스 릴리)’ 비공개 토론회 발표자료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난 80년대말 수립된 동아시아전략구상(EASI) 계획은 주한미군을 최종적으로 1만∼1만 5000명 감축하는 내용이었지만 현 상황에선 얼마나 많은 감축이 이뤄질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총회 후 ‘한미동맹,협력적 파트너십의 공고화’를 주제로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부시 행정부의 한반도정책 보좌기구인 ‘코리아 태스크포스’의 모턴 아브라모비치 팀장은 “미국의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정책에 따라 향후 3∼5년내에 주한미군의 재배치가 이뤄질 것이며,10년 이내에 태평양지역 주둔 미군의 역할도 재검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제 플러스 / 아세안 “2020년까지 경제공동체 추진”

    |도쿄 연합|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오는 16·17일 프놈펜에서 열리는 외무장관 회의에서 물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사람과 자금까지도 역내 이동을 완전 자유화하는 아세안 경제공동체(AEC)를 2020년을 목표로 설립키로 합의할 예정이다.또 역내 통합에서 앞서고 있는 유럽과 미주 지역에 대항하기 위해 한국,일본,중국을 포함시킨 광역 자유경제권도 추진한다.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외무장관 회담에서 발표될 공동 성명안을 입수,10일 보도했다.성명안에 따르면 아세안 외무장관회의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AEC를 향한 경제통합을 가능한 한 빨리 다음 단계로 추진해야 한다.”는 데 합의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한·중·일이 포함된 ‘아세안+3’을 통해 “동아시아 자유무역권 구축을 비롯한 협력체제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공동 성명에 명기된다.
  • 박승총재 “올 4%이상 성장 가능”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예정됐던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추진되면 올해 4% 이상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재는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8차 동아시아·대양주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에서 한국 경제 및 소비자금융 현황에 대해 발표하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약 4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돼 집행되면 어려운 대내외 성장환경에도 불구하고 4% 이상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는 국제유가와 원화 환율의 안정 등에 힘입어 연간 목표인 3% 수준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경상수지도 균형 또는 소규모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이라크전쟁의 조기 종결로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와 경상수지 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총재는 최근의 금융시장과 관련, “정부가 신용카드사 등 부실우려가 있는 금융기관에 대해 대규모 증자,부실채권 정리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적극 유도하는 등의 노력으로 일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던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덧붙였다. 회의에는 11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했다. 김유영기자
  • “용산기지 연말부터 이전”韓·美동맹 정책협의 의견접근

    한·미 양국은 4일 국방부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2차 회의를 열고 서울 용산기지 이전작업을 올 연말부터 시작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육군 중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첫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용산기지의 한강 이남 이전 일정과 장소,비용문제 등에 대해 본격 협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용산기지 이전을 위한 기본 소요의 윤곽을 잡은 최초 계획서가 작성됐고,올 가을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보고를 거쳐 연말까지 상세계획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또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 뒤로 2사단 이전 논의를 유보키로 사실상 합의했으나 미국의 중·장기적 이전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향후 2사단을 포함한 주한미군 기지 재배치 시기와 규모,감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한·미동맹을 미래 지향적으로 개선한다는 포괄적 구상 아래 연합군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한미군의 전력 증강 방안과 한국의 국방비 증액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양측 수석대표 이외에 심윤조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김국헌 국방부 군비통제관과 미측 크리스토퍼 라플레르 국무부 순회대사 등 한·미 외교·안보 당국자들이 배석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LOOK 아시아]4부 21세기 변해야 한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000년 ‘우리가 10년 뒤에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이 회장 말처럼 우리의 성장동력이었던 조선 철강 섬유 등 전통산업이 첨단산업에 밀려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고부가가치산업 창출이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과연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치열한 국제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이런 점에서 최근 정·재계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제조업·서비스업의 산업구조 개편이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산업의 세계적 위상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세계적 위상은 그리 낮지 않다.2001년 기준으로 조선 세계 2위,반도체 3위,섬유·석유화학 4위,자동차 5위,철강 6위 등이다.그러나 고가첨단제품은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크고,저가범용 제품은 중국에 추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과거와 같이 학습과 모방에 의한 따라잡기전략(catch-up)을 선도전략(front-runner)으로 역할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제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 최근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등이 차세대 10대 성장동력산업을 정했다.스마트홈(홈네트워크 등),디지털가전(차세대 디지털TV 등),Post-PC(텔레메틱스 등),비메모리반도체(인텔리전트SOC),전자부품소재(유기EL등),바이오(바이오신 소재),BIT융합기술(바이오칩 등),항공우주(다목적헬기 등) 등이다.이들 성장 동력산업으로 2012년까지 생산 3665억달러,수출 188억달러,75만 7000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 손욱 원장은 “2010년 산업 4강,국민소득 3만달러의 선진 한국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국가혁신시스템을 일류화해야 한다.”면서 “특히 융합·복합의 시대에는 모든 산업이 성장산업이기 때문에 성장동력을 어떻게 육성하는가 하는 국가혁신시스템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를 위해 ‘산·학·연 R&D 클러스터’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선진국의 모델을 원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인호 무역연구소 무역전략팀장은 “우리나라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2.54%에서 2010년에는 3.26%로 높아지는 등 세계속의한국 위상은 수출 여부에 달려 있다.”며 “수출을 주도할 세계일류 상품의 개발과 함께 새로운 수출동력을 창출할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산업 육성이 관건 서비스산업은 2001년 GDP의 54%,고용의 62%를 차지할 만큼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1990년대 이후 고용창출은 서비스산업이 거의 주도해왔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정부는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그러나 체계적인 분석이 뒤따르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2001년 서비스산업 분야별 TF팀을 구성해 세제·금융·물류·유통·사업서비스·기술계학원·SI·관광·문화·엔터테인먼트·스포츠·디자인 등 11개 분야의 경쟁력강화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어젠다(DDA)협상에 대비해 중점분야를 선정했고,디자인·직업훈련·산재보험·종자·종묘·해운·환경·SI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법률·교육·의료·문화 등 사회문화 분야는 주무부처별로 협의를 거쳐 추진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싱가포르나 일본처럼 국가경쟁력확보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재점검을 해봐야 한다.”면서 “특히 외국인투자자를 위해 각종 규제 철폐및 완화조치를 취하고,서비스업을 제조업과 차별화하는 정책적 접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주병철 기자 bcjoo@ ■싱가포르·일본 국가전략 우리나라의 경쟁상대인 싱가포르와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21세기 국가생존전략 등을 짜는 등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 지난 2월 2018년까지의 향후 15년간 국가전략을 담은 보고서(싱가포르 국가비전 2018)를 발표했다.‘지역허브국가’‘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제조업 육성정책으로 전기,화학,생의학,교통 등을 4대 중점 육성 분야로 정했다.전기는 광산업,나노테크의 R&D(연구 개발) 및 역량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교통은 바다와 항공의 연계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항만하역서비스를 특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서비스분야는 기존의 강점을 집중 육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무역은 국제무역허브로,물류는 선도적인 국제통합 물류허브로,IT는 디지털허브로,금융은 금융센터 육성 등으로 구체화시켰다.특히 서비스인력의 전문교육을 강화하고,취업 이후 재교육 과정을 적극 도입키로 했다.관광산업의 경우 국제호텔경영학교를 설립해 석사학위과정을 신설했다. ●일본 정부가 아닌 경제단체인 경단련이 국가전략비전을 제시했다.80년대 일본의 힘을 상징하던 ‘Made In Japan’에서 탈피해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세계의 힘을 활용하여 일본이 창출하는 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한 ‘Made By Japan’이 핵심이다. 동아시아 유대강화로 글로벌경쟁에 도전한다는 차원에서 ‘5가지 자유’와 ‘2가지 협력’을 전략으로 삼았다. ‘5가지 자유’는 동아시아 자유경제권내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상품·서비스·사람·자금·정보 등 5개 생산요소의 이동을 자유화하는 것이다. 주병철기자@ ■상품·서비스무역 균형성장 ‘복합무역’새 가능성 제시 현오석 무협 무역연구소장 지금 세계 경제환경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을 정도로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세계화와 정보화의 물결은어느 국가도 예외없이 경제전쟁이라는 전장(戰場)으로 내몰고 있다.이와 함께 중국경제의 급격한 부상은 세계경제에 또 하나의 새로운 충격을 가하며 우리나라에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우리 산업의 살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로 우리의 수출시장은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다.지난해 미국과 일본시장에서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0.8%,18.3%에 이르렀던데 비해 우리는 각각 3.1%,4.6% 수준에 머물렀다.또한 중국은 이제 첨단산업 분야에 있어서도 무서운 기세로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중국을 비롯한 개도국들과의 기술격차가 점차 소멸된다는 것은 치열한 경쟁의 무대에서 곧 도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우리 수출의 역동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수출단가의 지속적인 하락을 들 수 있다.이 결과 지난 2월의 교역조건은 사상 최악으로 떨어졌다.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상품을 고부가가치화하려는 노력을 상대적으로 게을리한 결과 단순 저가제품의 물량 중심 수출구조를낳은 것이다.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수출구조에서 벗어나는 한 차원 높은 무역전략을 모색해야만 한다.이러한 의미에서 복합무역이야말로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수 있다. 복합무역이란 상품무역과 서비스무역이 균형을 이루면서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과거 원자재를 수입해 이를 단순 가공하여 재수출하는 식의 전략과는 차원을 달리한다.이미 세계 경제의 흐름은 지식집약·소프트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선진국일수록 서비스 산업이 전체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전세계적으로 서비스 무역의 비중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과거에 비해 서비스 수출 규모가 크게 증가하기는 했으나 만년 적자국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우리나라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7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결국 우리가 상품무역으로 힘들게 벌어들인 외화가 서비스 무역으로 인해 안타깝게 새나가고 있는 것이다.휴대전화는 한 대당 가격의 5∼10%가 로열티로 해외에 나가고 디지털TV의 경우에는 대당 20∼25달러가 해외에 지불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물류,관광,금융,교육 등의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켜 복합무역을 실현함으로써 우리 무역의 폭을 넓혀나가야만 한다.이미 동북아 경제중심의 실현은 신정부의 핵심과제로 채택되어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가고 있다.무엇보다 우리는 물류와 관광의 동북아 중심지가 되기 위한 천혜의 지정학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산항·광양항과 인천공항을 활용해 현재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북아 지역의 물동량을 흡수하면서 동북아 물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항만에서 컨테이너를 환적하는 것만으로도 컨테이너 1개당 200달러의 소득이 생긴다.또한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매력적인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중국과 일본 등 인근의 잠재 관광수요를 우리의 관광수입으로 현실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이와 더불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추구해 나가야 한다.즉,동북아 경제중심 전략에 있어 복합무역은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서비스 산업의 발전은 단순히 서비스 수출의 증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품 고도화를 더욱 촉진해 상품무역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물류산업의 발전은 수출산업의 물류비 절감을 가져올 것이고 관광산업의 발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제고된다면 이는 곧 수출증대로 이어질 것이다.물론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꾀하면서 동시에 정보기술(IT),나노기술(NT),생명공학(BT) 등의 차세대 유망산업 분야에서의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육성에도 적극 투자해 제조업의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이렇듯 전통산업과 IT산업의 접목을 통해 제조업을 고도화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동시에 서비스 산업의 개발을 통해 복합무역을 실현해 갈 때 우리산업의 새로운 활로는 열릴 것이다.
  • 韓·比 “북핵 평화해결 협력”/ 盧·아로요대통령 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국빈으로 방문한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미래지향적이며 포괄적인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불가결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동아시아 지역협력 강화 차원에서 ‘아세안과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한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키로 했다. 특히 에너지와 정보통신 등으로 양국간 협력분야를 더욱 확대하고,양국간 교류 증진을 위해 무역규제를 완화하며 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동아시아 청소년 페스티벌 열어

    장종현(張鍾鉉) 천안대 총장은 5일 오후 3시 교내에서 일본, 중국 등의 동포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동아시아 청소년 페스티벌’을 연다.
  • [편집자문위원 칼럼] 세계화 시대의 외신 푸대접

    가끔 외국의 뉴스 미디어를 접하다가 “이런 뉴스가 왜 우리 신문에는 안 났지?” 의아할 때가 있다.외신기사를 저울질하는 이 버릇은 필자가 70년대 신문사 외신기자로 근무할 때부터 몸에 밴 것이다.이런 눈으로 봐서인지는 몰라도 요즘 우리나라 신문의 외신은 질과 양에서 좀 빈약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외신기사가 전체지면에 비해 과잉이던 때도 있었다.유신의 서슬이 퍼렇던 시절,정치기사는 타율에 의해 늘 최소화되었다.국회 회기가 아닌 한 정치기사는 신문 2면의 조그만 가십난에 모두 처리되었다.편집국장은 내신에서 마땅한 톱기사거리가 없거나 있더라도 톱으로 다루기가 껄끄러울 경우 외신부에 대타를 주문했다.그래서 우리와 별 관련도 없는 외신기사가 자주 신문의 톱기사가 되기도 했다. ‘세계화’란 말이 있지도 않았던 시절이었지만 당시 신문은 무척 대외 지향적이었다.신문사마다 지금과 거의 같은 수준의 특파원을 두고 활발한 취재활동을 벌였다.순회특파원 파견과 해외기획취재도 경쟁적으로 벌였었다. 세상이 크게 바뀌어 민주화가 되고 신문지면도 크게 늘었다.70년대 초 한 신문사의 일주일분 지면이 요즘에는 하루에 발간된다.그러나 지면배정을 보면 정치기사는 최대화되어 ‘과잉’의 느낌을 주는 반면 외신기사는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다.세계화 시대에 살면서,OECD 가입국으로 동아시아의 허브국가를 지향한다면서 우리 신문의 외신을 읽고서는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감을 잡을 수가 없게 되어있다. 사실 외신기사는 그다지 인기 있는 읽을거리가 아닐지도 모른다.우리는 우물안 개구리처럼 우리끼리의 문제에만 관심을 갖고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별 관심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또 서울은 외국인이 살기에 몹시 불편할 정도로 덜 세계화된 도시이고,한국인의 배타성은 할렘의 흑인들보다 더 무섭다는 평도 나온다. 그러나 우리는 이와는 또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다.지금 우리 국민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맹렬한 대외지향성을 보여주고 있다.해외사업과 취업,이민,유학,연수 등에서 그것이 잘 나타나고 있다.영어권의 나라와 중국,러시아에는 우리 유학생과 연수생들이 넘쳐나고 있다.우리 신문의 소극적 외신 취급 태도는 이러한 우리 국민의 맹렬한 외향성을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해외 뉴스는 그 다양성으로 보나 절대량으로 보나 무궁무진한 광맥이다.거기에는 뉴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식과 정보도 있고,의견과 사상도 있다.높은 실용성과 오락성을 가진 뉴스가 널려있고,세계와 인류의 비전을 제시하는 지혜도 널려있다.지구촌 사람들이 사는 따뜻한 이야기도 있고,세계시민으로서 우리도 함께 참여하여 해결해야 할 쟁점과 문제들도 많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해외뉴스시장에서 건져와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우리의 미래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와 깊이 있는 지식이다.우리의 미래는 더 이상 국경 안의 조건만으로 결정되지 않는 세계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으며,정보와 지식이 바로 재산과 권력이 되는 정보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한 주 동안 신문을 들쳐본다.과거 늘 그랬듯이 검찰과 정당이 내놓는 뉴스들이 지면을 주도하고 있다.대체로 지난날을 재단하는 일들이고 정치집단의 밥그릇 싸움과 관련된 것들이다.거의 매일 이런 뉴스로 지면을 채우고 있는 우리 신문을 볼 때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신 우 재 전 한국언론연구원장
  • 암예방 생활수칙

    ●담배부터 끊어라 금연은 가장 중요한 수칙이다.담배 연기에는 다이옥신 등 암을 일으키는 24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암 사망자 중 3분의1이 관련될 만큼 흡연은 중요한 암 사망 요인이며 특히 폐암은 사망자의 85%가 흡연과 관련있다.구강·후두·식도·위·췌장·신장·방광암 등도 흡연의 영향권에 있다.10년 동안 금연한 사람은 계속 흡연한 사람에 비해 폐암 발병률이 절반으로 줄며,15년 후에는 6분의1로 감소한다. ●지방·칼로리 섭취 줄여라 지방 등 고열량 식품을 제한해야 한다.고지방 음식을 즐기는 사람은 대장·유방·전립선암 발생률이 높다.지방과 칼로리의 과다 섭취가 원인인 비만은 인체의 내분비 체계를 변화시켜 암 발생률을 높인다.또 비만이 대장·유방·췌장·전립선암을 일으키는 만큼 지방과 칼로리 섭취를 제한할 수 있는 균형잡힌 식단을 만들어야 한다. ●과음땐 면역기능 저하 과도한 음주는 구강,목,식도 등에서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또 과다한 음주는 에너지원인 체지방을 고갈시켜 체력을 떨어뜨리며,면역기능도 크게 저하시킨다. ●맵고 짜고 탄 음식 금물 알려진 것처럼 맵고 짜거나 불에 탄 음식도 위험하다.짠 음식은 위점막을 손상시켜 암 발생을 촉진시킨다.역학조사 결과 동아시아와 북·서유럽 등 짠 음식을 먹는 나라의 위암 발생률이 미국보다 2∼3배나 높았다.불에 태운 고기에서는 벤조피렌 등 많은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과일·채소·곡물류 많이 섭취해야 과일,채소,곡물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당근,차,쑥갓,시금치,미역 등에 많은 베타 카로틴은 산화방지,활성산소 제거,암세포 증식 억제,발암 억제 역할을 한다.고추,파슬리,케일,다래 등에 많은 비타민C는 정상 세포가 발암세포화하는 것을 저지하며,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이 강해 베타 카로틴과 함께 암을 만드는 활성산소를 차단,세포 손상을 막는다.섬유질은 대장암을 줄이며,통밀빵,귀리,쌀 등의 곡물 섬유소는 위암 위험도를 낮춰준다. ●1주에 5일, 하루 30분 운동을 일주일에 5일,하루에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운동은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인체면역력을 높인다.또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며,배변활동을 도와 대장이 대변에 섞여 있는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스트레스를 피해라 스트레스는 가능한 피해야 한다.스트레스는 흡연과 음주 등 위험한 생활습관을 유발하며,특정 면역세포의 수와 활동을 줄여 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 도움말 대한암학회 이정신(서울아산병원 교수)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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