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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성장 조화는 절박한 과제”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환경의 지속가능성과 발전을 조화시켜야 하는 문제는 인류의 절박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기후포럼 2010’ 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출범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GGGI는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제안해 구성된 최초의 국제적 기구다. 또 동아시아 기후포럼 역시 2008년 일본 도야코 G8 확대정상회의에서 발표한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사업으로서 지난해부터 매년 열린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 12억명의 인류가 아직도 하루 1달러 이하의 극빈에 시달리고 있고, 선진국 또한 성장의 종말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인간중심주의도 안 되지만 환경지상주의도 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GGGI는 비전을 넘어 실천을 추구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이 기후변화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면 GGGI는 정책적·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는 2012년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고 국가 간 조약에 의한 국제기구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우리 정부는 GGGI 사업과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GGGI의 초대 이사장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맡고 기후변화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니컬러스 스턴 영국 런던정경대(LSE) 교수, 토머스 헬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클라이미트 워크스 재단’의 안드레아 머클 사무총장, 신각수 외교통상부 1차관,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 등이 이사로 참여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16일 단오! 국립국악원 여성국극 ‘춘향’ 공연

    16일 단오! 국립국악원 여성국극 ‘춘향’ 공연

    16일은 음력 5월5일 단오(端午)다. 고대 삼한 시대부터 있었던 단오는 나쁜 귀신을 쫓고 액땜을 하는 동아시아의 주요 명절이었다. 요즘 그 의미가 퇴색되긴 했지만 전통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들이 단오 당일 준비돼 있어 아쉬움을 달래준다. 국립국악원은 ‘수릿날 단오풍정’을 개최한다. 관련 공연인 여성국극 ‘춘향’(사진 위)이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여성들이 남성역까지 소화하는 뮤지컬 형식이다. 외부 활동이 제한됐던 여성들이 밖으로 나와 맘껏 그네를 뛸 수 있었던, 단오의 ‘여성해방 의지’를 강조하겠다는 취지다. 공연 전 오후 6시30분부터 잔디마당에서는 ‘단오 절식 맛보기’와 ‘창포물에 머리감기’ 등 전통 풍속을 체험할 수 있다. 8000~1만원. (02)580-3300. 서울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장충동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2010 서울단오 민속축제’를 연다. 단오굿과 북청사자놀음 등으로 분위기를 달군다. 씨름 선수들과 함께하는 즉석 씨름대회도 열리며, 참가 관객에게는 기념품도 준다. 음식마당에서는 수리취떡, 쑥떡, 제호탕 등 단오 음식을, 체험마당에서는 투호, 윷, 제기차기, 널뛰기 등 전통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02)2266-6923. 서울 세종로 국립고궁박물관에 가면 단오부채(사진 아래)를 받을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2층 안내데스크 앞에서 선착순 1000명에게 나눠준다. (02)3701-7614. 한편 덕수궁과 창덕궁에서 실시 중인 ‘고궁에서 우리음악 듣기’ 프로그램이 오는 19일부터 종묘에서도 열린다. 4주간 계속되며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다. 프로그램과 시간은 고궁 별로 다르다. 종묘 공연은 ‘해설이 있는 종묘 제례악’이다. (02)522-2075.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최단시간 선제골 주인공’, 이정수는 누구?

    ‘최단시간 선제골 주인공’, 이정수는 누구?

    한국의 월드컵 사상 최단시간 선제골(전반 7분)을 터뜨린 이정수(30·가시마 앤틀러스)는 한국 축구 역사에 또하나의 기록을 세웠다.이정수는 12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에 위치한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본선 첫 경기인 그리스전에 대표팀 수비수로 출전해, 7분만에 첫 골을 터뜨린 것.선제골 주인공이 되어버린 이정수는 2002년 안양FC(현 FC서울)를 통해 데뷔,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을 거치며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하며 아시아 정상급 수비수로 떠올랐다.이후 2009년 일본J리그 교토상가FC로 소속을 옮겼고 지난해 말 가시마 앤틀러스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앞서 U-19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고 올해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이정수는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강력한 대인수비 능력과 제공권 장악능력, 스피드를 살린 빠른 커버링으로 한국의 수비라인을 책임지고 있다. 노련한 수비 리딩이 그의 장점이며 기복없는 경기력으로 남아공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에 포함됐다.한편 이정수는 1980년생으로 경상남고 김해시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185cm에 76㎏의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다.사진 = SBS 월드컵 방송 캡처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마당] 한반도와 로마 제국/김기봉 경기대 역사학 교수

    [문화마당] 한반도와 로마 제국/김기봉 경기대 역사학 교수

    천안함 사태로 우리가 새삼 깨닫는 것이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위치다. 한반도는 지리적으로는 대륙 세력인 중국과 해양 세력인 일본 사이에 끼여 있는 샌드위치 신세고, 정치적으로는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이 신냉전적 대결을 벌이는 전장이다. 한반도의 운명이 주변 세력의 판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공식화하는 이론이 반도 사관이다. 반도 사관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역사학적으로 옹호하는 식민 사관의 일종이다. 식민 사관은 전근대에서는 중국에 사대하여 왕조 국가의 정통성을 유지했던 조선이, 중국 대신에 일본이 동아시아의 맹주로 등장한 근대에서는 일제 식민지가 되는 것을 합리화하는 역사 이데올로기다. 해방 후 한국의 역사가들은 식민 사관에서 탈피하여 한국사의 독자성과 자주성을 재인식하는 과학적 한국사학을 정립하는 것을 제일과제로 삼았다. 하지만 1945년 이후 한국사는 과연 독자적이며 자주적으로 전개됐는가? 일제로부터의 해방이 독립투쟁의 성과가 아니라 연합군이 승리한 결과로 주어진 것이었기에, 이후 한반도의 운명은 주변 열강의 세력관계 속에서 결정됐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미국과 소련의 냉전은 해방을 기점으로 출발한 한국 현대사를 분단시대로 만들었다. 천안함 사태는 우리가 여전히 분단시대에 살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사건이다. 북한 어뢰를 맞고 천안함이 침몰했다면, 북한은 가해자고 우리는 피해자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와 협조 없이는 북한에 대해 어떤 효과적인 제재도 할 수 없는 현실이다. 북한과 남한은 같은 민족이다. 하지만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공동 운명체가 되는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 한국사의 비극이다. 이 같은 한국사의 비극은 삼국 시대부터 있었다. 삼국 시대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사이에 ‘동족상잔’이 벌어졌다. 신라의 삼국 통일이 중국 당나라와의 연합을 통해 이룩됐듯이, 오늘의 한반도 통일도 미국과 중국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선진국 모임인 주요 20개국(G20)의 주최국이 되는 위대한 국가를 이룩했다고 아무리 자랑해도, 강대국을 향해 사대외교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역사적 운명인가? 우리가 반도 사관을 반증하는 역사적 사례로 드는 것이 로마 제국이다. 이탈리아 반도의 작은 도시 국가로 출발한 로마는 시작은 미미했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이 같은 로마의 힘은 어디서 비롯했는가? 인종과 종교가 다른 민족에게 시민권을 부여한 관용이 로마를 보편 제국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일반적 설명이다. 에이미 추아는 ‘제국의 미래’(이순희 옮김, 비아북 펴냄, 2008)에서 역사상 존재했던 모든 초강대국들은 관용을 토대로 하여 위대한 국가를 이룩했음을 밝혀냈다. 그녀는 어떤 시대와 세계에서도 가장 독창적이고 진취적이며 숙련된 사람이 한 지역과 민족에서만 나올 수는 없으므로, 어느 특정 국가가 세계를 제패하려면 자본과 인적 자원을 ‘세계’로부터 충원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단시대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기엔 너무나 작은 나라다. 북한은 당위적으로는 같은 민족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가장 위험한 적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은 로마처럼 우리 공화국 안에 들어온 타자들을 대한민국 시민으로 포섭하는 것으로부터 나올 수 있다. 대한민국이 점점 다문화 사회로 변하는 것은 민족 정체성의 위기이자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이제 지방선거도 끝났다. 국민은 선거를 통해 여러 지역에서 기존의 정치가를 해고하고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정치가 가운데 로마 제국처럼 반도 국가를 선진 조국으로 디자인하는 위대한 지도자가 있기를 기원한다.
  • 日 간 총리 동아시아 외교 시동

    日 간 총리 동아시아 외교 시동

    일본 간 나오토 내각이 8일 정식 출범했다. 일본 정부는 민주당 정권의 최우선 외교정책인 ‘동아시아 공동체’를 이끌 주한·주중 대사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적 관례를 깬 인사라는 논란도 일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시게이에 도시노리 현 주한 일본대사 후임에 무토 마사토시(오른쪽·61) 주 쿠웨이트 대사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대사에 민간인인 니와 우이치로(왼쪽·71) 이토추상사 전 회장을 내정했다. 무토 대사의 주한 대사 임명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대사는 외무성의 국장 이상 경력의 간부가 임명돼 왔는데, 국장 경험이 없는 무토의 내정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할 정도다. 천안함 사태 이후 한반도 정세가 불투명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카다 가쓰야 외상이 무토 내정자의 기용을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일본 정부는 무토 대사가 한국 대사관에서 세 차례 근무했고, 외무성 동북아시아 과장을 역임하는 등 한반도 정세에 정통하다는 점에서 한국을 배려했다는 설명이다. 무토 대사는 이처럼 보직 과장은 지냈지만 보직 국장은 거치지 않아 ‘국장급’으로 분류된다. 한국 외교부 관계자도 “급을 낮췄다고도 볼 수 있지만 무토 내정자가 한국말을 잘하는 ‘한국통’이라는 점에서 낙점된 것 같다.”면서 “현재 일본 외무성에서 국장급 중 한국말이 유창한 외교관은 무토 내정자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말에 능숙하고 한국인과 스킨십이 뛰어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를 벤치마킹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무토 주한 일본대사 내정자는 호놀룰루 총영사와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 등을 거쳐 2007년 10월부터 쿠웨이트 대사로 근무해 오고 있다. 니와 주중 일본대사 내정도 화제다. 일본 정부가 1972년 중·일 국교정상화 이후 직업 외교관이 아닌 민간인을 중국 대사에 발탁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의 중국 대사 기용은 미·일 동맹과 함께 중·일 외교를 중시하는 간 내각이 민간인 외교관을 통해 중국 교류를 활성화하려는 의도를 포함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민간인 대사 기용이 간 신임 총리의 지론이라고 소개했다. 간 내각의 실용외교가 상징하는 인사인 셈이다. 니와 내정자는 나고야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62년 이토추에 입사했다. 1998년 사장에 취임, 막대한 부채를 해소하고 3년 만에 사상 최대인 705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2004년 회장을 지냈고, 올해 3월까지 일본 정부의 지방분권개혁 추진위원장을 역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강릉단오제 12일 개막

    강릉단오제 12일 개막

    천년의 축제 ‘강릉 단오제’가 아시아의 단오문화 한마당으로 12일부터 막이 오른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8일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강릉단오제를 중국·일본·타이완·베트남 등 단오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아시아권 8개 국가들과 함께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일까지 1주일동안 단오문화관, 강릉문화예술관, 주문진 수산시장, 대학로 등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이미 지난달 18일부터 본 단오제의 앞선 행사로 신주빚기, 대관령산신제, 국사성황제, 구산서낭제 등의 문화재행사가 이뤄졌다.오는 14일 영신제와 영신행차에 이어 15~19일 본격 단오굿과 관노가면극, 송신제가 열린다. 특히 올 단오제에는 아시아 한마당 행사로 중국(쓰촨·훈춘·베이징)과 일본(도쿠시마·오이타·돗토리),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베트남 참가자들이 공연과 전시활동 등을 펼친다. 중국 조선족 농악무공연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단오절 민속공연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단오제기간중 동아시아인형극제도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9개 전문인형극단이 참여해 전통인형극을 공연한다. 단오제의 기본행사인 씨름, 그네, 줄다리기 등 전통 민속행사와 창포머리감기, 수리취떡만들기, 단오부채그리기, 관노탈그리기 등 단오 체험행사도 열린다. 이밖에 공영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전기자동차가 처음 운행되고 남대천변의 떨어지는 물줄기를 이용해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워터비젼이 설치,운영된다. 최종설 강릉단오제위원장은 “천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강릉단오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누구나 찾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축제인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불편·아쉬움… 엇갈린 美·中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 사임과 간 나오토 신임 총리 등장을 바라보는 미국과 중국의 시각이 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미국에선 신중한 반응 속에서도 미국 일변도 외교에서 탈피해 동아시아로 눈을 돌린 하토야마 전 총리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묻어났다. 반면 하토야마 외교노선을 높이 평가하는 중국에선 아쉬움이 드러났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모두 자국이 일본 외교노선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는 점에선 다르지 않았다. 미 백악관과 국무부는 “사임 결정을 존중한다.”는 원론적인 언급을 뺀 다른 목소리를 전혀 내지 않았다. 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가 하토야마 총리 퇴진을 불렀다는 일각의 곱지 않은 시각을 의식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마자오쉬 대변인은 “하토야마 총리는 양국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하는 데 노력했다.”고 논평했다. 또 “일본 정국에 어떠한 변화가 생기더라도 양국간 호혜관계를 더 깊게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열린세상] 한·일·중 정상회담의 성과와 다자협력 /조윤영 중앙대 국제정치학 교수

    [열린세상] 한·일·중 정상회담의 성과와 다자협력 /조윤영 중앙대 국제정치학 교수

    한·일·중 3국이 제주도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동아시아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3개국의 협력 및 발전의 비전과 미래상을 담은 한·일·중 협력 비전 2020을 발표하였다. 비전 2020은 3국 협력관계의 제도화, 공동번영을 위해 경제 및 환경을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의 협력 등을 2020년도까지 달성한다는 구체적 목표와 미래상을 제시한 것이다. 이러한 비전 채택은 3국의 공동이익과 동아시아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3개국의 역량을 보다 집중, 협력을 한 차원 높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는 한·일·중 공통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제주도 3국 정상회담의 핫이슈는 천안함 사태였다. 그러나 천안함 사태를 보는 일본과 중국의 시각은 판이하게 달랐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천안함 사건으로 생긴 엄중한 영향을 해소하고 긴장을 점차적으로 완화하며 특히 충돌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대북조치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북한과의 관계를 의식하는 전략적 모호함을 견지하였다. 반면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천안함사태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한국의 조사결과 발표와 대응책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였다. 이같은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강력한 지지 입장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정부의 천안함 사태에 대한 적극적 협력과 조치는 일본 민주당 정부가 추구하는 동아시아 중시 외교정책 목표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읽을 수 있다. 민주당 정부는 대미 편중외교에서 벗어나 일본 대외정책의 불균형을 바로잡으려 하고 있다.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 및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의 위상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후텐마 기지의 오키나와현 밖 이전 문제가 무효화되면서 대등한 미·일관계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리고 하토야마 총리가 사임하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아시아 국가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일본의 정책은 여전히 큰 과제이고 간 나오토 새 총리 체제에서도 지속될 것이다. 반면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 한국과의 관계, 그리고 국제적 위상을 고려해야 하는 G2 책임론 등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해 있다. 그러면서도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은 책임 있는 국가”라며 “국제합동조사단과 각국 반응을 중시하겠다.”고 강조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할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중국은 한반도 내에서 발생하는 북한의 무력도발 등의 이슈가 남북한의 문제로 한정될 경우는 항상 북한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지만, 한반도 문제가 국제화할 경우 국제사회의 여론에 편승하거나 객관적 입장에 서려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3국의 정상이 회의를 마치면서 채택한 공동언론발표문에 천안함 사태 관련 내용을 담은 것은 우리 외교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북한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지만 한국·일본·중국의 복잡한 국가이익이 교차하는 동아시아에서, 그것도 합의하기 매우 힘든 안보문제를 의제로 삼아 한·일·중 3국이 모이는 다자회담에서 천안함 사태에 대한 공통의 인식과 이해를 발표문에 담았다는 것은 의미가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처가 남북한의 문제 또는 한·미동맹 차원에서 주로 다루어져왔다. 그러나 한·일·중 정상회담이 정착화되고 서울에 상설사무국이 설치되는 등 다자협력이 제도화되는 단계에서 동북아 안보의 실질적 당사자인 3국이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다룬 것은 북핵문제의 6자회담 이후 안보문제의 동아시아 다자협력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한·미동맹과 함께 한·일·중 다자협력의 제도화는 한반도의 평화뿐만 아니라 한국외교의 역량을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국제 제도이다.
  • [사설] 하토야마 총리 퇴진과 새로운 한·일 100년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불과 취임 8개월 만에 여론의 압력에 굴복해 어제 물러나면서 일본 정치권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우리 정부는 즉각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한다. 민주당은 지난해 8·30 중의원 총선에서 자민당에 압승하면서 5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경험 부족과 하토야마 총리·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의 정치자금 문제, 오키나와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 문제 때문에 국민 신뢰를 잃어 총리와 간사장이 동반 퇴진하는 위기에 몰렸다. 일본은 2006년 9월 아베 신조 총리 이후 4명의 총리가 모두 단명에 그치는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야당 의원 시절부터 일본의 전쟁범죄 조사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사죄 및 보상 등에 관련된 법안을 수차례 제출하는 등 한·일 과거사 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하토야마 총리의 쓸쓸한 퇴진을 우리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내각에서 하토야마 총리, 당에서 오자와 간사장이 물러난 뒤 일본 민주당 정권은 힘의 공백 상태에 빠져들었다. 내일 새로운 민주당 대표를 선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새 총리가 선출되더라도 민주당 정권의 앞날은 가시밭길을 피할 수 없다. 야당들은 중의원 해산을 통한 국민 재신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시아 중시를 내걸고 출범했던 하토야마 정권은 교과서·독도 갈등 등으로 한국과의 관계가 원만한 것만은 아니었다. 천안함 외교에서는 협력했다. 일부 고위인사의 역사 망언이 있기도 했지만 과거사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아 결정적 마찰은 피했다. 민주당 정권의 이런 기본 노선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하토야마 총리의 퇴진은 오는 7월 참의원선거를 겨냥한 측면이 강해 한·일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 같다. 우리는 누가 새 총리가 되든 강제병합 100년의 과거사를 진심으로 사죄하고 새로운 한·일 100년을 열어주길 기대한다.
  • [하토야마·오자와 동반 사퇴] ‘빅2’ 정치자금 의혹·후텐마에 발목… 日 정국 회오리

    [하토야마·오자와 동반 사퇴] ‘빅2’ 정치자금 의혹·후텐마에 발목… 日 정국 회오리

    │도쿄 이종락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2일 전격 사임했다. 지난해 9월16일 취임한 지 260일 만이다. 역대 총리 가운데 다섯번째 단명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의원·참의원 양원 총회에 출석해 사의를 표명했고, 직후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도 당직 사퇴를 선언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정치자금 탈루 의혹에 이어 후텐마 기지 이전 논란과 사민당의 연립정부 이탈 등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하면서 당 안팎으로부터 거센 사임 압력을 받아왔다. 민주당은 4일 총리를 선출한 뒤 7일 조각을 단행하기로 했다. 후임 총리로는 민주당 대표를 지낸 간 나오토 부총리 겸 재무상이 유력하게 거명되는 가운데 오카다 가쓰야 외상,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오전 중·참의원 의원총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재임 기간의 회한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자신의 퇴진을 불러온 발단으로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와 정치자금 의혹을 꼽았다. 후텐마 문제와 관련, 그는 “언젠가는 일본의 평화를 일본인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시기를 추구해야 하며, 미국에 계속 의존하는 게 좋은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 때문에 반년간 (후텐마 기지를 오키나와 밖으로 옮기려)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되지 않았다.”고 술회했다. 천안함 사태도 언급했다. 사건이 터진 뒤 미·일 양국의 신뢰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불가결하게 됐고, 따라서 후텐마 기지도 오키나와 안에서 옮길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한 것. 하토야마 총리는 “어떻게 해서든 일·미 간의 신뢰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비통한 심정을 꼭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하토야마의 퇴진에 민주당 분위기는 “참의원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일색이다. 이시이 하지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총리의 사퇴가 참의원선거에 플러스로 작용할 것”이라고 반겼다. 와타나베 고조 전 중의원 부의장도 “오늘의 하토야마 총리는 만점”이라며 하토야마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야당인 자민당은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국민에게 직접 신임을 물어야 하는 만큼 조속히 중의원을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과의 우호 관계 구축에 힘썼던 하토야마 총리가 물러남에 따라 향후 한·일관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일병합 100년을 맞아 8월에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총리의 과거사 사과 담화나 전후보상법안 처리 등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간 부총리 등 민주당 인사들이 대부분 과거사 청산 의지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대체적 분석이다. jrlee@seoul.co.kr
  • 라이언킹 12년만에 ‘월드컵 비운’ 털다

    라이언킹 12년만에 ‘월드컵 비운’ 털다

    ‘라이언킹’ 이동국(31·전북)이 12년 동안 기다려온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1일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카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하면서 “그리스전 출전은 불투명하지만 본선 조별리그 2, 3차전을 뛰는 데 이상이 없다.”며 이동국을 포함시켰다. 허 감독은 타깃형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다양한 공격 조합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판 그리스戰 출전은 불투명 19살 막내로 1998프랑스월드컵에 나섰던 이동국은 ‘올드보이’가 돼 두 번째 월드컵 티켓을 쥐었다. 이동국의 남아공행은 극적이다. 지난달 16일 에콰도르전에서 허벅지 근육이 찢어져 3주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이었다. 공격진에는 박주영(25·AS모나코)·안정환(34·다롄 스더)·염기훈(27·수원)·이근호(25·주빌로 이와타)·이승렬(21·FC서울) 등 경쟁자가 넘쳐났다. 그러나 부상은 빠르게 회복됐다. 29일엔 강한 슈팅 훈련까지 소화해 냈다. 30일 벨라루스와 가진 평가전의 답답했던 공격도 그를 떠올리게 했다. 결국 이동국은 그토록 꿈꾸던 월드컵에 초대됐다. 그에게 월드컵은 시련, 그 자체였다. ●2002·2006년 연거푸 ‘쓴잔’ 2002년 한·일대회 땐 ‘게으른 천재’로 낙인찍혀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 밖에 났고, 2006년엔 개막을 두 달 앞두고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굵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오기가 생겼다. 그래서 2010년을 더욱 기다렸다. 이동국은 “10년 넘게 대표생활을 했는데 월드컵은 1998년 네덜란드전 15분이 고작이다. 이대로 은퇴한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 월드컵에서 꼭 골을 넣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강렬한 의지가 허 감독의 마음마저 열었다. 2007년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허 감독은 이동국이 투쟁심이 없고 게으르다며 싸늘하게 바라봤다. 숱한 선수들을 검증할 때도 부르지 않아 이동국의 애를 태웠다. 허 감독은 “연애할 때도 싫으면 아예 안 보지 않나.”라고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동국이가 ‘프리미어리그·분데스리가 진출은 실패가 아니라 소중한 경험’이라고 한 인터뷰를 봤는데, 그게 소중한 경험이 되려면 지금보다 더 성공해야 한다.”고 엄격하게 다그쳤다. 이동국은 지난해 8월에야 겨우 태극 마크를 달았다. 그 후에도 뾰족한 충고는 계속됐다. 이동국은 내내 ‘뜨거운 감자’였다. ●허 감독 “팀에 꼭 필요한 선수” 이동국은 대신 골폭풍으로 시위했다. 지난해 K-리그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하며 팀을 우승시켰다. 올 초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두 골로 기지개를 켠 뒤 3월 코트디부아르전의 호쾌한 발리슛으로 ‘허심’을 사로잡았다. 에콰도르전에서 이동국이 다치자 허 감독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껴안았다. 스스로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네덜란드전 중거리슛 대신 이제는 라이언킹의 시원한 터닝슛을 기대할 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지자체 너도나도 요트산업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요트산업 육성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넘어서면 해양레포츠의 꽃인 요트가 뜰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전국 곳곳에 마리나 시설이 조성되고 요트학교도 잇따라 문을 열었다. 요트를 즐기는 데 필요한 서비스 시설 조성을 넘어, 세계 최고로 꼽히는 국내 선박건조 기술과 경험, 인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요트 건조·수출계획까지 추진하고 있다. ●슈퍼요트 산업 집중 육성 경남도는 31일 슈퍼요트 건조산업 육성을 위해 2015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슈퍼요트는 레저용 요트 가운데 선체 길이가 24m가 넘는 개인용 호화 요트로 선실에는 침실과 응접실, 화장실, 싱크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장기간 항해 할 수 있다. 1대당 가격은 50억원이 넘는다. 경남도에 따르면 세계 슈퍼요트 건조는 지난해 1000여대가 발주됐다. 시장규모는 150억 달러로 세계 해양레저 장비 시장의 30%에 이른다. 지난해 세계 조선시장 규모인 183억달러와 맞먹는 유망 시장이다. 경남도는 슈퍼요트 건조를 위해 선체와 실내 인테리어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2012년까지 추진한다. 슈퍼요트 건조 업체 투자 유치, 국내 중소 조선업체와 해외 슈퍼요트업체와의 합작투자도 지원한다. 조선업체들의 기술과 선박건조 경험, 전문인력 등을 슈퍼요트 건조산업에 접목하면 현재 2년 6개월이 걸리는 슈퍼요트 건조기간을 1년 6개월로 앞당길 수 있는 등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울산에 있는 현대요트는 대당 10억원에 이르는 ‘아산42’를 최근 개발하는데 성공해 내년에 12척을 생산한 뒤 미국·싱가포르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마리나항 개발에도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43곳에 모두 5681척 정박 규모의 마리나시설을 조성하는 국가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이 통과됐다. 경기도는 2020년까지 1조 2000억원을 들여 화성 전곡항 일대를 요트와 보트를 만들고 배우고 즐기는 동아시아 ‘요트 허브’로 만들기로 했다. 1622억원을 들여 화성 전곡·제부항, 안산 흘곳·방아머리항에 요트·보트 1733대를 정박할 수 있는 4개의 마리나시설을 조성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무의관광단지에 요트·보트 3000척을 정박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마리나항 조성을 추진한다. 1차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때 이용하기 위해 요트경기장과 요트·보트 300척을 정박시킬 수 있는 마리나 항만을 조성한다. ●전국에 5000여척 마리나 시설 경남도는 마산 구산, 진해 명동, 고성 당항만, 통영 충무, 거제 사곡, 사천 삼천포, 남해 물건, 하동항 등 8개 항만에 552척을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항만을 건설키로 했다. 제주시는 이호항과 서귀포시 강정·중문항 등 8개 항을 마리나항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용수항과 서귀포 아효항 등 6개 항은 피셔리나 항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한다. 전남은 올해 말 함평 마리나항을 준공하고 추가로 해남 화원 등 5곳에 마리나항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강원도 역시 2019년까지 마리나항만 4곳을 조성한다. 레저선박 60척을 수용할 수 있는 양양 수산항 마리나시설은 완공됐다. 강릉항은 수용 규모를 20척에서 36척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국종합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울신문 2010 연중기획 新 차이나 리포트

    서울신문은 연중기획 ‘신(新) 차이나 리포트’ 시리즈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의 새 강자 중국은 미국과 더불어 이른바 ‘G2’로 일컬어질 정도로 각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가장 큰 교역상대국이자 북핵 6자회담 등 안보 면에서도 긴밀히 협력해야 할 중요한 국가 가운데 하나입니다. 서울신문은 신 차이나 리포트를 통해 중국 각 지역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무엇인지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중국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농촌 및 내륙 개발 등 지역균형 발전 정책도 집중 보도합니다. 자산 버블, 위안화 절상 문제 등 세계 자본시장 움직임과 관련한 아이템도 다룰 예정입니다.
  • [對北제재조치 이후] 남북충돌 3가지 시나리오

    [對北제재조치 이후] 남북충돌 3가지 시나리오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발적인 충돌이나 교전이 벌어질 경우에는 단계적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이 아니라 순식간에 모두가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26일(현지시간) 군사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한반도에서의 전쟁 -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생각하기’라는 기사를 게재하고 천안함 사태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3가지 교전 시나리오를 점검했다. 타임은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한반도의 전쟁에 대해 ‘죽음의 교향곡이 될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듯이 전면전이 발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57년 만에 다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타임은 가장 먼저 서해에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에 주목했다. 서해는 천안함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에 이미 1·2차 연평해전과 대청해전 등 세 차례 남북한 간 교전이 벌어진 곳이고, 북방한계선(NLL) 문제가 걸려 있어 유사한 충돌이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남측이 북한 선박의 서해 통행을 금지한 만큼 북한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서해를 공략할 수 있다고 타임은 분석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DMZ 주변에서 남한이 대북 심리전 방송을 시작하고 북한이 이에 강력 반발하면서 국지적인 교전이 벌어지는 경우다. 관건은 확성기다. 타임은 “북한이 남한의 대북 심리방송에 대해 북남 군사합의 파기이자 군사적 도발이라고 공언한 만큼, 남한의 확성기를 파괴하고 남한이 이에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 세 번째 시나리오는 사실상 전면전으로 치닫는 것. DMZ 부근에서 우발적인 충돌이나 교전이 발생할 경우에 남북한이나 주변 당사국 누구도 통제할 수 없이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특히 한국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적극적 억제 원칙을 천명한 만큼 우발적 충돌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타임은 전망했다. 타임은 남북한 간 소통수단이 모두 단절되면서, 중국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중국이 한국 정부가 이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적절하게 북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8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주목받고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기고] 韓·日·中 정상회의의 의미/신각수 외교부 제1차관

    [기고] 韓·日·中 정상회의의 의미/신각수 외교부 제1차관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29~30일 제주에서 열린다. 3국 정상이 동북아 지역협력의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미래상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모이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1999년 동남아국가연합(ASEAN)+3 정상회의를 계기로 역외에서 개최돼 오다가 2008년 이후 3국이 번갈아 여는 것으로 바뀌었다. 지난 10년간 한·일·중 3국 교류는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 인적 교류는 650만명에서 1320만명으로 2배 이상, 교역액은 1300억달러에서 4380억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1999년 이전에는 거의 없었던 3국 정부간 정례 협의체도 지금은 17개 장관급 회의를 포함, 총 50개 이상이 운영되고 있다. 협력 범위도 경제, 문화는 물론 재난 관리 등 비(非)전통적 안보 분야와 북핵 등 지역문제까지 포괄하게 됐다. 우리는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를 준비함에 있어 크게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첫째, 3국 협력의 ‘촉진자’ 역할을 해 온 우리나라는 올해 의장국으로서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국간 협력을 체계화하고 확대·심화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런 맥락에서, 앞으로 3국간 협의체 및 협력사업 전반에 걸친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상설적인 사무국 설립이 필요하다.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린 2차 정상회의에서 한국 발의로 상설 사무국 설치에 합의했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내년 중 사무국이 한국에 설치돼 3국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둘째, 올해는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만큼 중국·일본과의 협의를 통해 향후 동북아 지역협력발전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199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고르 선언과 유사한 맥락이다. 따라서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는 앞으로 10년 동안 동북아 지역협력이 지향해 가야 할 비전과 미래상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유익한 장이 될 것으로 믿는다. 셋째, 3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북핵문제, 동북아정세를 포함한 지역문제 및 다양한 국제문제에 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을 통해 공동 인식을 높이고 3국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및 2012년 개최될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일본과 중국의 협력을 확보하고, 여타 동아시아 지역협력, 경제위기 극복, 기후변화, 개발문제 등에 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국제사회의 초미의 관심사인 천안함 사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우리로서는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효과적이고 적절한 대응을 이끌어 내는 데 이번 회의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중·일 3국의 상호관계는 역사·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이웃으로서 민감한 문제들을 안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조심스럽게 호혜적으로 다루면서 인내심을 갖고 3국간 협력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
  • ‘붉은 악마’ 상징 치우천왕을 아세요?

    ‘붉은 악마’ 상징 치우천왕을 아세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붉은 악마’ 활동에도 시동이 걸리고 있다. 붉은 악마 상징은 ‘치우천왕’이다. 때 맞춰 국학원이 오는 29일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동아시아 천손문화와 치우천왕’을 주제로 정기 학술회의를 연다. 옛 기록 ‘한단고기’ 등에 따르면 치우천왕은 동이(東夷)족 천자(天子)로, 배달국 14대 임금이며 구리로 된 머리와 쇠로 된 이마를 가진 군신(軍神)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사에 편입시키지 않은 채 한낱 야담이나 전설쯤으로 치부해 왔다. 반면 중국은 동북공정을 내세워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의 세 선조를 모신 중화삼조당에 황제헌원·염제신농과 함께 중국인의 3대 조상으로 치우천왕을 모셔둔 것. 사마천의 사기(史記) 등 옛 중국 기록이 ‘우리 왕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치우천왕을 비루하고 포악한 임금으로 묘사한 것과 대조된다. 이런 맥락에서 국학원 학술대회는 의미가 남다르다. 나선화 서울시 문화재위원은 지금도 남아 있는 옹기 문화가 실은 치우천왕 시절부터 이어져 왔음을 발굴 유물과 함께 설명한다. 박정학 한배달 치우학회장은 기원전 20세기로 추정되는 한반도 청동기 문화의 기원을 치우천왕 시대인 기원전 25세기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경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교수는 치우천왕으로 상징되는 우리 민족의 천신합일 사상이 어떻게 내면의 깨달음을 강조하는 선도수행으로 이어졌는지 설명한다. 윤열수 가회박물관장은 26일 “도깨비 기와에 등장하는 도깨비 문양이 바로 치우천왕을 상징한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는 사학계를 질타했다. 사학계는 한단고기 자체를 위서(僞書)로 간주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對北제재조치 이후] 요지부동 中 속셈은

    [對北제재조치 이후] 요지부동 中 속셈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일까. 천안함 사태를 야기한 북한을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미·일 압박에도 “냉정·자제” 중국은 25일 베이징에서 폐막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도 대북 제재에 동참하라는 미국의 요청에 즉답을 피했다.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은 폐막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동아시아와 한반도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제재 동참 요청에 중국은 꿈쩍않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셈이다.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과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도 이틀간에 걸쳐 냉정과 절제를 강조하면서 똑같은 목소리를 냈다. 우리 측이 천안함 사태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공식선언한 만큼 중국의 협조는 필수적이다.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결의안 거부권을 갖고 있다. 성과를 거두려면 중국을 설득하는 게 급선무다. 중국의 움직임과 관련,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25일 “중국은 한국이 제시한 조사결과를 평가하면서 이번 사태에 어떤 입장을 견지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관계와 북·중 관계, 대국적 책임, 국가 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견을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다. ●‘결의안 거부권’ 中 설득 총력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이 이미 한국 측에 안보리에 상정하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보리 상정은 추가적인 상황 악화를 의미하고, 중국 입장에서는 선택을 강요받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대통령 담화를 계기로 이미 안보리 상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측이 현재 안보리 상정과 관련해 내부적인 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를 한국에 급파한 것이나 마 대변인이 전날 ‘옳고 그름’ ‘공정하고 객관적인 대응’ 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읽힌다. 안보리 상정이 현실화됐을 때 중국은 대북제재의 수준을 낮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북한이 유엔 제재와 추가적인 제재로 고립이 심해져 군사적으로 도발하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기 때문이다. 베이징의 다른 소식통은 “중국 측은 안보리 제재를 피할 수 없다면 가장 낮은 수준의 제재를 유도하고, 가급적이면 문안의 수위도 낮추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tinger@seoul.co.kr
  • “내 정책모델은 MB” 日국토교통상 발언 화제

    │도쿄 이종락특파원│차기 일본 수상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국토교통상이 이명박 대통령을 정책 모델로 삼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에하라 국토교통상은 25일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새로운 100년을 향한 한·일 협력방안’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이 대통령이 내세운 ‘CEO 대통령’을 나의 역할 모델로 삼고 있다.”며 “최근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진두지휘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발전소 수주 경쟁에서 진 뒤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일본의 건설·교통·관광 정책 담당자인 그는 이후 이 대통령처럼 민·관 합동의 원자력발전소, 고속철도 등의 국제 수주 경쟁을 직접 이끌고 있다. 마에하라 국토교통상은 일본 민주당 내의 ‘전략적 한일관계를 구축하는 의원 모임’ 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중의원 본회의가 열리는 와중에도 잠시 시간을 내 세미나에 참석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각별하다. 한편 세미나의 발제자로 나선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학 교수는 “한국과 일본은 형제 국가로 동아시아에서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되는 이 시기에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rlee@seoul.co.kr
  • 美·日 ‘후텐마’ 원안합의 궁지 몰린 하토야마정권

    美·日 ‘후텐마’ 원안합의 궁지 몰린 하토야마정권

    │도쿄 이종락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일본총리가 23일 미군 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와 관련, 오키나와현을 다시 찾아 “헤노코 주변으로 옮기자고 부탁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후텐마 문제를 둘러싼 정부의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또 “가능한 한 ‘현외’라는 약속을 지킬 수 없었던 점과 주민들에게 대단한 혼란을 불러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9월16일 하토야마 정권 출범 이래 9개월간 끌어온 미·일 간의 후텐마 문제가 돌고 돌아 제자리에 다다라 사실상 마무리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하토야마 정권은 오키나와현 주민의 반발에 직면하는 한편 오는 7월11일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연립정권의 붕괴 가능성마저 점쳐지는 등 궁지에 몰렸다. 하토야마 정권은 1996년 4월 자민당 정권과 미국이 후텐마 이전지로 합의한 미군 캠프 슈와브 연안부를 부정, ‘8·30 총선거’의 공약대로 “현 밖으로 옮기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재협상에 들어갔다. 당연히 미국 측은 합의안 준수를 촉구해왔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나카이마 히로카즈 오키나와현 지사와의 회담에서 “한반도의 정세, 동아시아의 안보 환경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주일 미군 전체의 억지력을 저하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현재의 안보 환경 아래 이전지를 현내에 두지 않을 수 없다.”며 결론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오키나와현의 부담과 위험성을 해소하기 위해 미군 훈련을 현밖에서 이뤄지도록 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나카이마 지사는 이에 대해 “몹시 유감스럽고 지극히 어렵다.”며 이전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토야마 총리는 오키나와현 북부 지역 12개 시·군 촌장, 경제인과 간담회를 잇따라 가지며 주민들 설득에 나섰다. 그러나 ‘현외 기지 이전’을 요구해온 주민들은 하토야마 총리의 동선을 따라다니며 시위를 벌였다. 앞서 오카다 가쓰야 외무상과 존 루스 주일 미 대사는 22일 이와 관련, 캠프 슈와브 기지 연안부로 옮긴다는 데 합의했다. 미·일 양국은 오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일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키나와현에 기반을 둔 연립정권의 한 축인 사민당은 즉각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사민당수인 후쿠시마 미즈호 소비자담당상은 “결단코 반대한다.”면서 “오키나와현은 물론 연립정부의 동의도 없이 합의한 것은 문제”라고 따졌다. 연립 이탈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답변을 피한 탓에 사민당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jrlee@seoul.co.kr
  • “올해안에 한·중·일 투자협정 협상 타결”

    “올해안에 한·중·일 투자협정 협상 타결”

    한국·일본·중국 3국은 경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올해 안에 3국 간 투자협정 협상을 타결짓기로 했다. 3국은 또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산업·학계 대표들의 공동연구를 가급적 2012년 3국 정상회담 이전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3국은 23일 서울에서 제7차 한·일·중 통상장관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일본에선 나오시마 마사유키 경제산업상이, 중국에선 천더밍 상무부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3국 대표들은 발표문에서 3국 투자협정 협상에서 이뤄진 긍정적 진전에 주목하면서 “2010년 내에 가능한 한 조속히 3국 간 투자협정 협상의 타결을 위해 수개월 내에 실질적 합의를 달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데 의견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3국 투자협정 협상은 지난 2007년 1월 3국 정상회담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협력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합의한 것으로 ▲국가 간 투자여건 개선 및 투자확대 ▲ 투자기업의 보호에 대한 문제 등을 담게 된다. 3국 대표들은 또 이달 초 서울에서 1차 회의를 가진 3국 FTA 산·관·학 공동연구의 성공적인 출범을 환영한 뒤 가급적 2012년 정상회의 이전에 공동연구를 종료하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상호호혜적인 3국 간 경제교류가 장기적으로 지역경제통합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는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3국 대표들은 오는 6월 주요20개국(G20) 토론토 정상회의 및 11월 서울 정상회의 사전준비단계에서 긴밀히 협력을 지속해 나가고 G20 활동에서 개도국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대표들은 또 ‘개발’을 서울 정상회의 핵심의제로 선정한 한국의 이니셔티브에 대해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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