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아시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휴가철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가사조사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석사학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김칫국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96
  • 안성시, ‘2025 한일중 동아시아 문화도시 네트워크 지원사업’ 국비 1억 원 확보

    안성시, ‘2025 한일중 동아시아 문화도시 네트워크 지원사업’ 국비 1억 원 확보

    경기 안성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2025 한일중 동아시아 문화도시 네트워크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2025 한일중 동아시아 문화도시 네트워크 지원사업’은 한국, 일본, 중국 3국의 문화도시 간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마련하고, 동아시아 문화네트워크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안성시는 ‘문화로 잇다, 아시아를 잇다 – 동아시아 문화예술의 재발견’을 주제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성시는 국비 1억 원과 함께 공식 후원 명칭 및 로고 사용권, 홍보 지원 등을 받게 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우리 시가 동아시아 문화협력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시민 참여형 국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시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100년 전 세계와 지금의 우리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100년 전 세계와 지금의 우리

    21세기가 시작될 무렵 어떻게든 세상은 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팽배했다.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생활상의 편리함이라는 소박한 전망을 비롯해서 자유주의에 입각한 자본주의 경제성장에는 브레이크가 없을 것 같았다. 전 세계에 걸친 민주화 과정은 명확한 사실이자 마땅한 당위로 여겨졌다. 그리고 한국전쟁 이후 최빈국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의 역사가 이를 아주 잘 증명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020년대인 현재 우리는 20년 전만큼 앞으로의 20년을 낙관하기 힘들다. 게다가 세계 어디를 보더라도 뭔가 모범적인 해결책을 찾은 것처럼 보이는 나라를 찾아보기도 어렵다. 2020년의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과 더불어 세계 곳곳에는 자국 중심의 폐쇄성과 불온한 전쟁의 기운이 팽배해 있다. 이와 같은 불온한 분위기는 사실 역사적으로 처음은 아니다. 바로 100년 전의 세상, 즉 1920년대의 세계 또한 비슷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겪은 유럽에서는 낙관적인 문명 진보에 대한 비판과 회의로 가득 찼다. 서유럽 백인이 세계 문명 진보를 이끌어야 한다는 제국주의 이데올로기가 무색하게 서유럽 각국은 서로에 대해 야만적인 대량살상을 자행했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와 함께 유럽에는 기성 질서를 비판하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제시됐다. 한편에선 러시아 혁명 여파 속에서 노동자 계급의 국제적 연대를 내세우는 사회주의가 크게 성장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모든 상황을 민족 생존을 위한 약육강식의 투쟁으로 환원시키는 파시즘과 나치즘이 힘을 얻었다. 대서양 너머 미국에서는 그간 잠자고 있던 다양한 사회비판의 목소리가 계몽적인 언론과 사회운동을 통해 여기저기 터져 나왔다. 거대한 정치 및 경제 권력의 횡포에 맞선 건전하고 상식적인 시민이 사회를 바꾸어 나가려고 하는 혁신주의 운동이 전개됐다. 이때 미국의 경제는 솟아오르는 불꽃처럼 찬란하게 빛났다. 하지만 1929년의 대공황과 함께 이내 꺼져버렸고 이는 곧 세계 경제의 연쇄 위기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정치적 전망은 폐쇄적인 적대와 불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고, 이러한 분위기는 이제 유럽을 넘어 동아시아에까지 다다랐다. 일본에서는 의회민주주의가 질식되고 군국주의가 고개를 쳐들었다. 우리나라를 종속적 위치에 두려는 일제의 문화통치는 우리의 모든 것을 말살하려는 폭력 일변도의 탄압으로 변화했다. 우리의 무장투쟁은 격렬해졌고 그만큼 희생은 커져 갔으나 장밋빛 희망을 장담하기는 어려웠다. 결국 100년 전 세계는 정말로 전 지구가 전쟁터가 된 비극적인 세계대전으로 치달았다. 지금 우리가 그때보다 좀더 낫다면, 그와 같은 참혹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기회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희망이다. 물론 기후위기라는 공멸의 늪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공직자의 창] 구제역 청정지역, 방역 선진국으로의 한 걸음

    [공직자의 창] 구제역 청정지역, 방역 선진국으로의 한 걸음

    지난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92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가 열렸다. WOAH는 동물 질병 예방과 통제를 위한 국제 기준을 마련하고 주요 질병에 대한 청정국 또는 청정지역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는 1953년 가입 이후 2009년 브루셀라병을 시작으로 2020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까지 총 8개 질병에 대해 표준실험실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이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되면서 국제 방역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매년 열리는 WOAH 총회지만 올해는 우리나라 방역 정책에 특별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총회 마지막 날인 오는 29일 제주도가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를 공식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지위는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 유지, 최근 12개월간 구제역 미발생, 철저한 방역 조치 등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만 획득할 수 있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단 한 건의 구제역 발생도 없었다. 지역사회, 축산농가, 방역당국이 긴밀히 협력해 차단방역을 실천하고 공항·항만에서 철저한 검역을 지속해 온 결과다. 정부는 가축방역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 지난해 8월 WOAH에 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재 동물질병과학위원회의 평가와 183개 회원국 회람까지 마쳤다. 구제역은 전파력이 매우 높고 한번 발생하면 전국으로 확산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재난형 가축전염병이다. 실제로 2010년 11월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한 달여 만에 전국으로 번졌고 살처분 등의 방역 조치에 약 2조 7000억 원의 재정이 들어갔다. 이후 정부는 전국 단위 백신 접종을 비롯해 예찰·소독·이동통제 등 기본 조치와 함께 농가의 방역 수준에 따라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 그 결과 구제역 발생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단 한 건도 발병하지 않았다. 올해 3~4월 전남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발생한 사례도 정부의 긴급 백신 접종과 신속한 차단방역을 통해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제주도가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으로 공식 인정받게 되면 우리 방역 정책의 신뢰도는 국제사회에서 한층 높아질 것이다. 이는 축산물 수출 확대와 민간 농축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질 수 있으며 나아가 ‘백신 미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3월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 대책’을 수립했다. 기존의 정부 주도 방역에서 벗어나 지역과 민간이 함께하는 자율 방역체계로 전환하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위험 지역과 농가를 선별해 예찰·소독 등 방역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입하는 ‘스마트 방역체계’도 본격 추진 중이다. 또한 기후변화와 국제 교류 증가로 가축전염병의 양상이 복잡해지면서 국제협력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필자는 이번 총회를 앞두고 파리에서 WOAH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회원국 간 초국경질병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총회 기간 일본 등 동아시아 수석수의관 회의를 열어 인접 국가 간 정보 교류와 협력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제주도의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인정은 우리 방역체계의 신뢰성과 기술력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출발점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세계 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가축전염병 대응에서 글로벌 방역 파트너로 도약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 높여 나갈 것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제주포럼 60개국 4000명 모인다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제주포럼 60개국 4000명 모인다

    올해 제20회 제주포럼이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을 대주제로 오는 28일 개막한다. 25일 제주도와 제주평화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8~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국내외 3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60여개국 4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을 대주제로 한 올해 포럼에서는 외교·안보, 경제, 기후·환경, 문화·교육, 청년, 글로벌 제주 등 6대 핵심 분야 관련 53개 세션이 운영된다. 지난해 재개된 세계지도자 세션을 비롯해 이번 포럼에는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와 주요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기후위기, 경제 불평등, 지역 안보 등 시급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세계지도자 세션에서는 김성환 동아시아재단 이사장,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전 필리핀대통령, 다닐로 뤼르크 전 슬로베니아 대통령,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전 몽골 국회의장이 나서며 다자협력세션 외교관라운드 테이블에는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 AfcFTA사무총장, 샤픽 하샤디 주한모로코대사, 토골라니 애드리스 마부라 주한탄자니아 대사등이 참석한다. 또한 김숙 전 주UN대한민국 대사, 멜리타 가브리츠 슬로베니아 외교차관,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오준 전UN대한민국 대사 등도 자리를 빛낸다. 특히 도는 세계평화의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지향하는 제주의 핵심가치를 국제사회에 확산할 예정이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세션, 외교안보·트럼프 2.0세션도 눈여겨볼 만 하다.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관광 등 제주의 선도적인 정책 사례를 세계와 공유하며 틱톡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한 홍보 콘텐츠 제작, 청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년 목소리를 담은 글로벌 대화의 장도 열린다. ‘청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청년 프로그램은 글로벌 도전과제와 포럼의 주요 분야를 미래세대의 언어와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청년 스스로 국제 논의의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태평양 16개국에서 주한공관의 추천을 받은 청년 대표단인 ‘영리더스(Young Leaders)’는 3대 핵심 의제인 ▲지역협력과 평화 ▲포용적 성장과 혁신 ▲지속가능성과 기후회복력에 대한 공동 결과문을 작성하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30일 제주포럼 폐막식에서 ‘청년 선언문 2025’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연결과 포용의 AX: 평화와 번영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특별세션도 운영한다. 인공지능(AI) 중심의 대전환이 기술을 넘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포용적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지를 조망하는 자리다. 이번 세션은 제주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주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의 비전이 제시된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포럼은 세계평화의섬 지정 20주년이자 제주포럼 20회를 맞는 의미있는 해”라면서 “최근 제주가 보유한 자연경관과 마이스 인프라를 넘어, 우리 도정의 주요 정책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면서 의제를 선점하고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한편 참가자들을 위해 제주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예술’, ‘자연’, ‘마을’, ‘평화’ 테마의 4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 올해도 ‘최악 폭염’ 오나…기상청 “올여름 평년보다 더울 듯”

    올해도 ‘최악 폭염’ 오나…기상청 “올여름 평년보다 더울 듯”

    기상청이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 초여름인 6월에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6∼8월 3개월 전망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보다 더 높게 제시했다. 초여름인 6월의 기온은 평년(21.1∼21.7도)보다 높거나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 낮을 확률이 20%로 분석됐다. 7월(평년 24.0∼25.2도)과 8월(24.6∼25.6도)은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돌 확률이 50%로 제시됐다. 비슷할 확률은 40%이고 낮을 확률은 10%에 불과했다. 여러 기후예측모델들의 전망치의 평균 확률을 보면 6월은 평년보다 더울 확률이 58%, 7월은 64%, 8월은 71%였다. 올여름이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 열대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점이 꼽힌다. 해수면 온도가 높으면 해당 지역에서 따뜻한 공기가 위로 오르는 대류 활동이 활발해진다. 열대 서태평양에서 높은 해수면 온도 탓에 대류가 활발해지면서 상승기류가 발생하면 동아시아에 하강기류가 나타나고,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발달한다. 이는 ‘사상 최악의 더위’가 나타났던 작년 여름에도 비슷했다. 지난해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에도 열대 서태평양에서 상승한 기류가 대만 부근 아열대 지역에 하강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예년보다 더 북서쪽으로 확장해 우리나라에 무더위가 나타났다. 강수량은 6월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고 7∼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6월은 강수량이 평년(101.6∼174.0㎜)보다 많을 확률과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 적을 확률이 20%로 전망된다. 7월(평년 강수량 245.9∼308.2㎜)과 8월(225.3∼346.7㎜)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고 평년보다 많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30%, 20%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2.5개)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 많을 확률이 20%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올여름 태풍이 대만 부근 또는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한반도 남쪽에 자리한 상황에선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순천만 람사르길 따라 철새 쉼터 ‘무논’ 10곳, 6㏊ 조성

    순천만 람사르길 따라 철새 쉼터 ‘무논’ 10곳, 6㏊ 조성

    순천시가 최근 순천만 람사르길 인근 농경지에 철새들의 쉼터 역할을 할 무논 10개소, 총 6㏊를 조성했다. ‘무논’은 농작물을 재배하지 않고 물을 채워 유지하는 논 형태 습지다. 갯벌이 만조로 잠길 때 철새들에게 안정적인 쉼터와 먹이터를 제공하는 생태 기반 시설이다. 시는 이번 무논 조성이 흑두루미,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등 계절에 따라 순천만을 찾는 다양한 철새들의 서식지를 확장하고 종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무논은 세계적인 탐조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순천만 람사르길 인근에 위치해 철새 서식지 보전은 물론 탐조 중심의 생태관광과 더불어 웰니스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순천만 람사르길은 연안과 내륙 람사르 습지를 연결하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생태탐방로다. 걷기 명상과 치유 경험을 원하는 웰니스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이번 무논 조성을 계기로 생태자원 보전과 생태·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생물다양성 모니터링과 주민 참여형 관리 체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습지 보전과 지역사회 협력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람사르 습지도시 순천의 위상에 걸맞게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습지관리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순천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핵심 기착지다. 연간 20만마리 이상의 철새가 계절마다 찾는 세계적인 생태 관광지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 불평등에 갇힌 노동자,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불평등에 갇힌 노동자,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경제학자 앨버트 허시먼은 인간이 위기에 처했을 때 3가지 행동을 보인다고 했다. 바로 저항, 충성, 탈출이다. 예컨대 일제강점기라면 저항의 극단은 독립운동가, 충성의 끝은 친일파가 될 법하다. 다른 나라로 떠난 건 탈출에 해당할 터다. 다수의 민초와 양반은 저항과 충성 어딘가쯤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탈출은 어렵기 때문이다. 앞서 386세대가 구축한 ‘세대 네트워크’를 분석하면서 세대의 불평등 구조를 파헤친 전작 ‘불평등의 세대’, 불평등 구조의 기원을 동아시아 쌀 경작 문화권이라는 틀에서 바라본 ‘쌀 재난 국가’에 이어 이번 책은 저자의 ‘불평등 3부작’ 마지막 편이다. 저자는 우리가 맞닥뜨린 불평등 유발 요인으로 인공지능, 저출생·고령화, 외국인들의 이민을 꼽고 이 요인이 우리의 ‘소셜 케이지’와 충돌한다고 주장한다. 소셜 케이지는 개인이 공동체에서 탈출하지 못하게 만드는 생태적·사회적·경제적·정치적·문화적 제도의 총체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소셜 케이지를 이야기할 때 주로 국가나 가족에 초점을 두지만 저자는 ‘기업’을 위주로 분석한다. 기업은 협업과 위계, 경쟁을 바탕으로 강력한 내부 규율과 상호 감시 기제가 작동하는, 진입도 어렵지만 빠져나오기도 힘든 사회적 연결망이자 협동 노동조직이다. 우리는 기술과 도구의 표준화와 평준화를 빠르게 확산시키면서 서구 산업자본주의를 따라잡았지만 더이상 발전의 발걸음을 떼기 어려운 시점이다. 저자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엑시트 옵션’을 제시한다. 케이지 규모를 늘리고 닫힌 문을 열어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인이 기업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그러려면 어떤 것들이 받쳐 줘야 하는지 탐구했다. 일자리를 찾고, 일하며 스킬(숙련)을 쌓고, 그 스킬을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재활용하면서 사회적 먹거리를 창출하는 개인적인 차원의 노력은 물론 기업의 합당한 보상, 국가의 정책까지 두루 담았다.
  • ‘전통과 현대를 잇다’···안성시, 일본 가마쿠라시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 참가

    ‘전통과 현대를 잇다’···안성시, 일본 가마쿠라시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 참가

    김보라 시장 등 경기 안성시 관계자들이 20일 일본 가마쿠라시 가마쿠라 예술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에 참석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존중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한 국제 문화교류 협력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국의 안성시, 중국의 후저우시와 마카오 특별행정구, 일본의 가마쿠라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 중이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가마쿠라’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한 마츠오 타카시 가마쿠라시 시장,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 정강명 문화국 부국장 등 4개 도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안성시를 대표해 개막식 공연에 참여한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은 가장 안성다운 전통문화인 남사당놀이를 가마쿠라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안성시와 가마쿠라시는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 교류와 교육·관광·인구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로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가마쿠라시와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어질 안성과 일본 가마쿠라, 중국 후저우, 마카오와의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성시는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하나로 ‘한중일 음식문화축제 - 면으로 잇다, 맛으로 통하다’ 행사를 안성맞춤랜드에서 개최한다. 가족 요리경연대회와 유명 셰프 푸드쇼, 어린이의 건강과 장수를 비는 탕병회, 어른의 덕을 기리는 기로연과 같은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이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 죽은 채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호랑이…사건 전말은?

    죽은 채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호랑이…사건 전말은?

    러시아 어부들이 바다 한복판에서 죽은 호랑이 사체를 발견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지난 1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해안에서 다 자란 시베리아호랑이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배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호랑이는 성장이 끝난 성체로 추정되며, 외상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호랑이의 사체는 옆으로 기울어진 채 바다에 떠 있는 상태였다. 현지 경찰은 제보받은 영상을 확인한 결과,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는 시베리아호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이를 최초로 발견한 어부들이 사체를 건지지 않은 탓에,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베리아 호랑이의 서식지가 극동 연해주와 동해에 접해 있어 해안가나 바다 근처에서 호랑이가 관찰된 사례는 있지만, 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사례는 알려진 바가 없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 전문가들이 바다에서 호랑이의 사체를 재수색하고 이를 회수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면서 “호랑이의 사체를 찾아 죽음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체를 찾으면 사건의 모든 정황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호랑이 사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텔레그램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한편 백두산 호랑이, 아무르 호랑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시베리아 호랑이는 주로 러시아 극동지방에 서식한다. 현재 동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야생 시베리아 호랑이의 개체 수는 500~560마리로 추정된다. 최근 몇 년간 국제적 보호 노력에 힘입어 개체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보호가 필요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2008년부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서 ‘위기(EN, Endangered)’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 (영상) 죽은 ‘백두산 호랑이’가 바다에 둥둥…어부들이 사체 발견, 사건 전말은? [포착]

    (영상) 죽은 ‘백두산 호랑이’가 바다에 둥둥…어부들이 사체 발견, 사건 전말은? [포착]

    러시아 어부들이 바다 한복판에서 죽은 호랑이 사체를 발견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지난 1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해안에서 다 자란 시베리아호랑이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배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호랑이는 성장이 끝난 성체로 추정되며, 외상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호랑이의 사체는 옆으로 기울어진 채 바다에 떠 있는 상태였다. 현지 경찰은 제보받은 영상을 확인한 결과,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는 시베리아호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이를 최초로 발견한 어부들이 사체를 건지지 않은 탓에,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베리아 호랑이의 서식지가 극동 연해주와 동해에 접해 있어 해안가나 바다 근처에서 호랑이가 관찰된 사례는 있지만, 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사례는 알려진 바가 없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 전문가들이 바다에서 호랑이의 사체를 재수색하고 이를 회수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면서 “호랑이의 사체를 찾아 죽음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체를 찾으면 사건의 모든 정황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호랑이 사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텔레그램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한편 백두산 호랑이, 아무르 호랑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시베리아 호랑이는 주로 러시아 극동지방에 서식한다. 현재 동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야생 시베리아 호랑이의 개체 수는 500~560마리로 추정된다. 최근 몇 년간 국제적 보호 노력에 힘입어 개체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보호가 필요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2008년부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서 ‘위기(EN, Endangered)’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 ‘조유민 풀타임’ 샤르자, ACL2 챔피언 등극…서울은 ACLE 본선행

    ‘조유민 풀타임’ 샤르자, ACL2 챔피언 등극…서울은 ACLE 본선행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핵심 중앙수비수로 활약하는 조유민(샤르자)이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2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샤르자는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2 결승전에서 라이언 시티를 2-1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샤르자는 후반 29분 모하메드 벤 아르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라이언 시티가 후반 추가시간 1분 동점골을 넣으면서 연장전으로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샤르자는 후반 추가시간 7분 마르쿠스 멜로니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면서 연장전 없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은 수비수 조유민과 공격수 송의영(라이언 시티)의 대결 관심을 끌었다. 송의영은 2012년 고교 졸업 이후 홈 유나이티드(싱가포르)에 입단했고 2021년 싱가포르로 귀화하면서 싱가포르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샤르자가 우승한 덕분에 애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확보했던 FC서울은 2020년 대회 이후 5년만에 ACLE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ACL2 우승팀에는 다음 시즌 ACLE PO 진출권을 주는데, 라이언 시티가 결승전에서 패하면서 서울의 동아시아 PO 상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ACLE 본선에는 2024년 K리그1 우승팀인 울산 HD, 준우승팀인 강원FC, 4위 서울이 출전하고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팀인 포항 스틸러스는 2025~26 ACL2 본선에 진출했다. 2025~26 ACL 리그 스테이지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ACL2 조별리그는 9~12월에 열린다.
  • 1700번째 맞은 수요시위…남은 6명의 생존자[취중생]

    1700번째 맞은 수요시위…남은 6명의 생존자[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는 1700번째 ‘수요시위’(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습니다. 1992년 1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시위가 어느 덧 3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도 집회 참석자들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진상 규명과 법적 책임 이행 등 문제해결, 피해자 명예와 인권 회복을 요구했습니다. 1700번째 ‘일본 정부 사과’ 외친 수요시위…이옥선 할머니 발인수요시위가 열린 당일 아침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97) 할머니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지난 13일 이 할머니 빈소가 차려진 경기 용인의 장례식장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서영주(56)씨는 “연세가 지긋하신데도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위안부 문제 해결이 미진한 부분을 비판한 모습이 기억난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 생존자이자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수십년간 활동한 인권운동가이자 여성운동가였습니다. 그런 할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주려는 듯 할머니의 빈소 주변에는 국회의원부터 종교계, 시민단체까지 사회 각계각층이 보낸 고인을 애도하는 문구가 적힌 수십 개의 근조기와 화환이 놓여있었습니다. 빈소 한쪽에는 이 할머니가 생전에 가족,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놓여있었고, 영정 사진 속 이 할머니는 분홍색 저고리를 곱게 차려입고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뜻을 계승하겠다는 조문객도 많았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이자 최초 증언자로 알려진 배봉기 할머니를 위한 시민단체 배봉기의평화 우준하(29) 단장은 “이 할머니는 노령의 몸을 이끌고 일본 정부 사과를 위해 목소리를 내신 분”이라며 “평소에도 존경하던 분이라 마지막 순간 함께 하러 찾아왔다.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동아시아 평화 번영을 바라는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남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240명 → 6명수요시위에 참석한 50여명의 시민도 이 할머니를 추모했습니다. 최향숙(66)씨는 “여성의 삶이 그렇게 굴곡이 있었다는 게 안타까워 울음을 참느라 혼났다. 할머니를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7년째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는 이동훈(70)씨는 “수요시위에서 할머니를 만나 같이 일본 정부에 사과를 촉구했던 추억이 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날 수요시위에 처음 참석했다는 유지호(18)군은 “앞으로도 계속 시위에 오고 싶다”며 “할머니가 하늘에서라도 일본 정부가 사과하는 걸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제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는 6명입니다. 이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별세하면서 정부에 등록된 총 240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중 사망자가 234명으로 늘어난 겁니다. 1700번째 수요시위에서 이 할머니에게 처음으로 헌화한 사람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7) 할머니였습니다. “잘 될 거야. 거기 가서 잘 지내요”, “맘 놓고 모든 사람들 잘 챙겨줘야 해, 잘 가”라며 영정 사진 속 이 할머니에게 말을 건네던 그는 한참동안 기도했습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은 “새로운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한) 2015 한일 합의를 당장 파기하고 일본 정부에 (배상 책임 등을 인정한) 한국 법원의 판결을 따를 것을 촉구해야 한다”며 “국회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을 시급히 개정해 피해 생존자들이 2차 가해에 고통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정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해야”6·3 대선을 앞둔 가운데 새 정부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지도 주목됩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다음 대통령이 되는 분은 대통령이 되거든 제일 먼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일본은 묵묵부답이고 정부도 우리를 방치하고 있다. 할머니들이 점점 가도록(돌아가시도록) 기다리는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정의연은 다음 주에도 수요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정의연은 이날 수요시위에서 성명서를 통해 “정의로운 시민들과 손잡고 일본 정부가 공식 사죄, 법적 배상을 이행할 때까지 더욱 큰 목소리로 외칠 것”이라며 “1700번의 바람을 넘어 우리 모두의 수요시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 새달 초부터 日공항에 ‘한국인 전용 패스트트랙’ 생긴다

    새달 초부터 日공항에 ‘한국인 전용 패스트트랙’ 생긴다

    김포·김해~하네다·후쿠오카 운영“한 달간 운영 뒤 확대 여부 검토”사전입국심사제도 도입도 논의국교정상화 60년 관계개선 의지 한국과 일본 정부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다음달 초부터 공항 심사장에 ‘한일 국민 전용 통로’를 개설한다. 입국 심사 속도를 높여 편의성을 제고하고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5일 한일 국민 전용 통로가 서울 김포·부산 김해공항과 도쿄 하네다·후쿠오카공항에 설치돼 6월 초부터 약 한 달간 시범 운영된다고 보도했다. 양국 국민을 위한 전용 동선을 마련해 공항 혼잡을 줄이고 빠른 입국을 돕는 방식이다. 신문은 “시범 운영 결과를 평가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국은 ‘사전입국심사’(프리클리어런스) 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이 제도는 출국 공항에서 상대국 입국 심사까지 함께 마치는 시스템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 당시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에서 한시적으로 시행된 바 있다. 당시 양국은 각 공항에 14명의 출입국심사관을 파견해 출국 심사와 동시에 상대국 입국 심사를 함께 처리했다. 코로나19로 한때 중단됐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뒤 한일 간 교류는 급속히 회복됐다. 특히 엔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880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중 20%가 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수도 322만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닛케이는 “6월 3일 한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기에 개선된 한일 관계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라며 “인적 교류의 확대가 양국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흐름으로 만들 초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도 올해를 양국 관계 도약의 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동아시아문제연구소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한국 국민의 비율은 4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양국은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60주년의 메인 행사인 기념 리셉션은 서울에선 6월 16일, 도쿄에서는 6월 19일 개최될 예정이다. 2015년 수교 50주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상대국 대사관 주최 행사에 참석한 전례가 있어 오는 6월 새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주목된다.
  • 한일 60주년...다음달 일본 공항에 ‘한국인 전용 패스트트랙’ 생긴다

    한일 60주년...다음달 일본 공항에 ‘한국인 전용 패스트트랙’ 생긴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다음달 초부터 공항 심사장에 ‘한일 국민 전용 통로’를 개설한다. 입국 심사 속도를 높여 편의성을 제고하고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5일 한일 국민 전용 통로가 서울 김포·부산 김해공항과 도쿄 하네다·후쿠오카공항에 설치돼 6월 초부터 약 한 달간 시범 운영된다고 보도했다. 양국 국민을 위한 전용 동선을 마련해 공항 혼잡을 줄이고 빠른 입국을 돕는 방식이다. 신문은 “시범 운영 결과를 평가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 법무부 관계자도 “양국민을 위한 전용 레인 시험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사전 입국 심사’(프리클리어런스) 도입도 논의 중이다. 이 제도는 출국 공항에서 상대국 입국 심사까지 함께 마치는 시스템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당시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에서 한시적으로 시행된 바 있다. 당시 양국은 각 공항에 14명의 출입국심사관을 파견해 출국 심사와 동시에 상대국 입국 심사를 함께 처리했다. 코로나19로 한때 중단됐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이후, 한일 간 교류는 급속히 회복됐다. 특히 엔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880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체 방일 외국인 방문객의 20%를 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수도 322만 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닛케이는 “6월 3일 한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기에 개선된 한일 관계를 유지하려는 입장”이라며 “인적 교류의 확대가 양국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흐름으로 만들 초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역시 올해를 양국 관계 도약의 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동아시아문제연구소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한국 국민의 비율은 4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양국은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60주년의 메인 행사인 기념 리셉션은 서울에선 6월 16일, 도쿄에서는 19일 개최될 예정이다. 2015년 수교 50주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상대국 대사관 주최 행사에 참석한 전례가 있어 새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주목된다.
  • 오 지사 “런케이션은 한국의 비빔밥…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융합교육”

    오 지사 “런케이션은 한국의 비빔밥…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융합교육”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어우러지는 융합교육이 미래 인재 양성의 핵심이다. 런케이션(배움(Learn) + 휴가(Vacation) 합성어)은 바로 한국 전통 음식 ‘비빔밥’처럼 융합의 가치가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2일 제주에서 열린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에서 이처럼 대한민국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핵심 방향으로 “한국의 고등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바로 비빔밥의 융합”이라며 “런케이션 개념을 도입한 글로벌 교육혁신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제주의 고유 해양 유산인 ‘덕판배(한반도와 제주, 제주와 일본을 연결하는 연륙선 진상품을 올리는 진상선으로 사용했던 목판배)’를 글로벌 상징으로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제주는 탐라국 시대부터 동아시아를 무대로 항해했고, 오늘날에도 글로벌 한국교육(K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역설했다. 제주도의 미래 교육 구상으로 단계적 발전 전략이 제시됐다. 첫째 계절학기·인턴십·연구자 체류를 결합한 ‘런케이션’ 플랫폼 구축, 둘째 하버드·미시간대 모델을 참고한 글로벌 석학 네트워크 공간인 ‘고등인재융합원’ 조성, 최종적으로 제주를 ‘글로벌 한국교육·연구 도시‘로 발전시키는 계획이다. 고창섭 글로컬대학협의회 회장(충북대학교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하는 고등교육 혁신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자리”라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상징적 공간인 제주에서 포럼이 열린 것도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토마스 슈나이더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APRU)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례 없는 기술 발전과 글로벌 분열이 동시에 진행되는 전환기로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교육 외교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대학들이 공동의 해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격려사에서 “RISE와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전략적 플랫폼이며,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따라가는 전략이 아니라 독자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 있는 대학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외 대학 총장, 지역라이즈센터장, 지자체, 산업체 등 교육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포럼에서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대학교 설립자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 [손열 칼럼] 새 대통령이 맞닥뜨릴 숨 가쁜 외교무대

    [손열 칼럼] 새 대통령이 맞닥뜨릴 숨 가쁜 외교무대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할 만큼 강력한 대통령 중심 체제인 대한민국이 대통령 없는 권한대행 체제 6개월째를 맞았다. 특히 외교안보는 국가 존립을 좌우하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란 점에서 우리는 거의 외교적 무정부 상태에서 살고 있다. 그간 큰 변고가 없어 다행이지만 누적된 부담은 고스란히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6월에 쏟아질 것이다. 숨 가쁜 외교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새 대통령은 6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다. 일주일 후인 24~25일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기다리고 있다. 두 회의 모두 한국은 회원국이 아니지만 주최국으로부터 초대받아 참석해 왔다. 과거 초청받지 못했을 때 국내적으로 외교 참사란 비난이 쏟아졌다.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우할 가능성도 크다. 두 정상회의 사이 6월 22일에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란 이벤트가 자리하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형편은 못 되지만 기념비적 메시지가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끝으로 트럼프 관세 협상은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7월 8일이므로 6월 중 한미 협상의 대강이 마련돼야 한다. 이러한 주요 외교무대는 대통령의 행사성 이벤트가 아니라 새 정부 외교의 전략적 방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첫째, G7 정상회의는 세계경제의 거버넌스, 기후변화 환경과 개발 문제, 안보 현안 등을 다루는 최상위 대화체다. 올해 최대 주제는 트럼프 관세 폭탄이 초래하는 국제질서 변화다. 미국은 관세 부과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강대국 간 협상이 중심이 되는 신질서를 만들고자 한다. 반면 캐나다와 유럽연합(EU) 국가 등은 미국 없는 질서, 즉 뜻을 함께하는 국가들과 개방적이고 지속 가능한 무역질서를 복원하고자 한다. 한국은 미국과 관세 협상을 벌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국제질서 구축에 대한 입장을 세우는 과제를 안고 있다. 둘째,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국제안보질서 변화가 다뤄질 것이다. 미국의 동맹국에 대한 안보 공약 선별적 축소와 동맹국의 부담 공유 증대, 중국의 영향력 증대에 대항하는 동맹국 간 연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한 북러 밀착에 대한 대응 등의 의제가 기다리고 있다. 신정부의 동맹관, 중국관, 북중러 협력에 대한 전략적 관점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셋째, 환갑을 맞은 한일 국교정상화를 기념해 의욕적으로 진행하던 신시대 개막을 위한 양국 정부의 협의가 한국의 탄핵 정국과 일본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지지도 하락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제대로 된 이벤트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더라도 한일 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신정부의 기본 인식과 전략이 나와야 한다. 역사 문제를 중심으로 한 한일 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하면서도 한미일 협력 틀 속에서 전향적인 대일정책을 구상해야 한다. 선진국 문턱을 넘은 한국의 국익은 이미 한반도를 넘어 지구 전반으로 확대돼 있다. 국제사회도 한국이 국격에 걸맞게 지역적, 지구적 이익에 능동적으로 관여하고 기여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은 새 대통령이 열강의 일원으로서 식견과 지도력을 갖추고 있는지 판단할 것이다. 이들은 한국의 대통령이 비상시국에 등장해 준비가 부족한 파트너임을 이해해 주고 기다려 주지 않는다.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대응 같은 한반도 안보 문제에 매몰된다면 대통령은 왕따 신세가 될 수 있다. 탄핵 정국을 거치며 대통령 후보군이 등장했으나 대선을 불과 3주 남겨 놓은 이 시점에도 외교안보 비전은 고사하고 주요 외교 쟁점에 대한 이렇다 할 입장 표명도, 논쟁도 없다. 한쪽은 링 밖에서 이전투구, 다른 쪽은 아웃복싱 중이다. 만일 후보 판단의 기준이 외교안보 분야의 자질과 준비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깜깜이 선거가 될 듯싶다. 작년 12월 사실상 멈춘 정부의 외교안보전략 시계는 인수위원회도 없이 6월 4일 재가동된다. 악조건에서 기대할 곳은 후보 캠프의 외교안보팀밖에 없다. 새 대통령의 정상외교 데뷔까지 불과 30일, 치밀한 계획을 통해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세우고 6월의 외교무대를 도약의 기회로 삼기를 희망한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씨줄날줄] ‘소프트 파워’의 퇴장

    [씨줄날줄] ‘소프트 파워’의 퇴장

    K팝이 외교의 무기가 될 수 있을까. ‘소프트 파워’ 이론으로는 충분히 가능했던 일이다. 군사력, 경제력 같은 ‘하드 파워’와 구별되는 새로운 형태의 영향력. 문화적 매력, 정치적 가치, 외교적 설득을 통해 다른 나라가 자발적으로 따르게 할 수 있는 힘. 이 같은 ‘소프트 파워’의 개념을 정립했던 국제정치학자 조지프 나이가 별세했다. 나이의 이 이론은 냉전시대가 저물고 세계가 하나로 재편되던 시기를 가장 잘 설명한 프레임 중 하나였다. 하버드대에서 60년간 교수로 재직한 그는 로버트 오언 코헤인과 함께 신자유주의 이론을 발전시켰고, 나중에는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를 효과적으로 결합한 ‘스마트 파워’ 개념까지 제시했다. 그의 영향력은 강단을 넘어 현실 정책으로 이어졌다. 1990년대 초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로 재임하던 그가 주도해 수립한 동아시아 정책 ‘나이 이니셔티브’. 미국이 동아시아에 대규모 미군을 계속 주둔시키면서 한국·일본 등 동맹과의 협력을 강화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전략이었다. 그는 지난해 2월 미국외교협회 주최 대담에서도 “동맹 유지가 억지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했다. “중국에 러시아·북한이 있다면 미국에는 유럽·호주·일본·한국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소프트 파워는 나이의 이론에 가장 잘 부합하는 모델로 꼽혔다. 생전에 그는 K팝과 한국의 민주주의, 합리적 정책 등을 대표적인 소프트 파워 자원으로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자국 중심 힘의 논리가 전례없이 팽배한 시점에 떠났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는 나이가 평생 주창한 다자협력과 동맹 중시 노선과는 대척점에 서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협상은 지지부진하고, 중동의 분쟁은 확산되고 있으며, 국제질서는 다시 블록화되는 조짐이다. 소프트 파워의 질서가 무참히 깨지고 있는 이때. 역사의 뒤안으로 떠난 나이의 뒷모습이 더 쓸쓸해 보인다.
  • 제주의 진심, 내국인 마음 움직였다… 황금연휴 26만명 제주 방문

    제주의 진심, 내국인 마음 움직였다… 황금연휴 26만명 제주 방문

    ‘제주의 진심’이 내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제주도가 5월 연휴 기간 당초 예상보다 2.3% 많은 약 26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내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제주관광의 전환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연휴기간 중 4일에는 4만 9151명이 방문해 올해 일일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휴 전반에 걸쳐 관광객이 고르게 분포됐으며, 1일 4만 8907명에 이어 2일 4만 7639명, 4일 4만 9151명이 방문하는 등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도는 최근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관광업계 친절서비스 강화와 적정 가격 받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관광 활성화 정책이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제주관광의 이미지 변화와 신뢰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국내 항공 공급석이 감소했는데도 92.8%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배편을 이용한 방문객이 전년보다 63.0% 늘어나 전체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무엇보다 기상 악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내국인 방문객 수가 1일 3만 9365명에 이어 2일 4만 1201명, 3일 3만 8097명, 4일 3만 8560명 등으로 뜨거운 관광 열기를 증명됐다. 외국인 관광객도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일본 골든위크, 중국·대만 노동절 연휴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휴일 시즌과 겹치며 수요가 확대됐다. 여기에 3일부터 시작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 참가자들의 방문이 더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대한항공 등 항공업계에선 제주관광의 위기를 맞자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사들과의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임시편 증편 요구를 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포기하지 않는 간절함과 진심이 통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전 연휴와 달리 외국인이 내국인 수요 감소를 대체하는 구조가 아니라, 내··외국인 모두 증가하는 동반 성장이 나타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런 성장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대선 영향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친절한 환대서비스와 효과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인간 동물원이냐”…실제 일하는 노동자를 ‘인테리어’ 삼은 카페에 태국 ‘공분’

    “인간 동물원이냐”…실제 일하는 노동자를 ‘인테리어’ 삼은 카페에 태국 ‘공분’

    태국의 한 기업 임원이 공장 노동자들이 일하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 유리창 앞에 앉아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현지에서 논란이 됐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타이상타이당 당원이자 톤부리헬스케어그룹의 전무이사인 수와디 푼트파니치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SNS에 한 사진을 올려 공분을 샀다. 한 유명 카페에서 촬영한 사진 속 푼트파니치는 카페 의자에 팔을 걸친 채 웃고 있는 모습이다. 그의 앞에 있는 테이블에는 커피와 디저트가 놓여 있다. 그의 뒤에 놓인 큰 유리창 너머로는 담배 공장 노동자들이 바닥에 앉아 일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푼트파니치는 사진과 함께 ‘이 카페는 담뱃잎 분류 공장의 한 구역을 카페로 만들었다. 그들의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다’고 적었다. 이 게시물을 올리자 푼트파니치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이 다수 달렸다. 카페에서 노동자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인간 동물원’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는 이 장면이 “태국 사회의 완벽한 축소판”이라며 “부자들은 에어컨이 완비된 곳에서 편안하게 앉아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더위 속에서 고생한다”고 했다. 푼트파니치는 이러한 비판에 “인간 동물원이라는 지적은 얕은 사고방식”이라며 “그런 지적이 오히려 공장 노동자의 명예를 떨어뜨린다”고 했다. 카페 측도 SNS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해당 공장은 카페 주인의 가족이 대대로 운영해온 곳으로, 공장 공간 일부를 카페로 개조했으며 담배 공장에 담긴 이야기와 노동자의 작업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유리창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이 공정한 보상을 받고 있으며 ‘쇼’를 위해 고용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세계은행은 태국의 소득 불평등이 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태국 공장 노동자들은 보통 하루 350밧(약 1만 5000원)의 임금을 받는다고 SCMP는 전했다.
  • ‘지구촌 평화와 연대’ 위한 세계인권도시포럼, 오는 15일 개막

    ‘지구촌 평화와 연대’ 위한 세계인권도시포럼, 오는 15일 개막

    세계 평화·인권 활동가들이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광주에서 모든 반평화적 상황에 맞서 누구나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인권도시 간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광주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광주시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가 공동주최한다. 올해부터 5·18기념주간에 개최해 더 많은 이들이 광주를 찾고, 민주·인권·평화의 오월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5월로 옮겼다. 올해 포럼 주제는 ‘평화와 연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다. 세계적 인권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는 이 포럼을 통해 전 세계 인권 도시와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쟁과 폭력에 맞서 인권과 평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개·폐회식, 전체회의,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국제인권연수, 특별·부대행사 등 7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인권 전문가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친숙한 연사들도 참여한다. 세계인권도시포럼은 15일 오후 2시 개막한다. 개회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인권 관계자, 초청 인사, 대학생,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 기조연설은 서승 우석대학교 석좌교수가 맡는다. 서 교수는 국제 인권·평화운동가로, 동아시아 평화와 반고문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 1974년 유학생 신분으로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 ‘재일교포학생 학원침투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년간 옥고를 치렀다. 서 교수는 1974년 국제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선정한 ‘세계의 양심수’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개회식 직후 ‘평화를 향한 지구적 연대’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가 열린다. 신형식 ㈔국민주권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반평화적 상황과 인권공동체 미래’를 주제로 발제한다. 동물행동학자이자 생태학자인 최 교수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보전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 최 교수는 발제를 통해 인권, 생태, 평화의 교차점을 짚으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이대훈 ㈔피스모모 평화교육연구소장의 ‘한국사회의 평화문제 쟁점과 대안’, 파르하나 빈테 지가르 파리나 방글라데시 인권활동가의 ‘방글라데시 평화운동, 과거와 현재’ 등의 공개 제안·토론이 진행된다. 포럼은 17일까지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국제인권연수, 특별·부대행사 등 다채롭게 열린다. 주제회의는 다양한 인권단체들이 모여 어린이·청소년, 장애, 이주, 마을, 여성, 사회적경제, 지구촌 반폭력 문화확산 등 7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인권연수는 아시아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광주시 인권정책과 행정 사례를 공유하고,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와 민주평화대행진 참가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교육도 이뤄진다. 전쟁과 억압의 한복판에서도 인권을 지키려는 도시들의 용기와 연대를 조명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된다. 이 세션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등지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와 폭력에 맞서 활동 중인 도시 관계자와 항쟁도시 인권운동가들이 직접 참여해 폭력에 저항하며 시민의 존엄과 자유를 지키려는 노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민이 인권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배우 차인표의 ‘우리가 언젠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북토크 콘서트, 인권 영화 ‘혼자’ 상영회, 자연식물식 원데이 클래스 ‘모두를 위한 평화밥상’ 등이 진행된다. 신청은 세계인권도시포럼 공식 누리집(www.whrcf.org)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포럼에 참가한 해외 인사들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 포럼 기간 중 열리는 5·18전야제와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석해 광주시민의 민주·인권 정신을 몸소 느끼고 연대의 발걸음을 함께할 계획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더 많은 시민이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여해 평화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