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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가 ‘투표율 높이기’ 백태

    대학가의 총학생회 선거가 유권자인 학생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학들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투표 참여자에게 경품을 나눠주는 등 투표율 제고에 부심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투표율이 다소 올랐지만,투표율이 학칙상 유효 투표율을 훨씬 밑돌아 선거기간을 연장하거나 재선거를 치러야 하는 곳도 많다. 경북 경산의 경일대는 지난 6,7일 실시된 총동아리 연합회 회장선거와 총대의원회 의장선거에 우리나라 대학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학생들이 교내 곳곳에 마련된 컴퓨터에 개인별로 부여된 바코드를 입력,투표화면이 뜨면 키보드를 이용해 지지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다. 종전처럼 지정된 기표소를 찾아 투표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투표율이 지난해 53.7%를 훨씬 웃돌아 74.6%를 기록했다. 투표 종료 직후 선관위가 투표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검표작업이나 무효표 논란도 없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홍익대 서울캠퍼스에서는 선거 마감일인 13일까지 투표율이 26.7%에 그쳐 마감을 15일로 연장했다.당초 투표율이 저조할 것에 대비해 만화 캐릭터 분장을 한 총학생회 관계자가 선거참여를 호소했고,투표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컴퓨터 디스켓을 경품으로 나눠줬지만 학칙상 유효 투표율인 50%를 넘기는 데 애를 먹었다. 총학생회장 단독 후보를 놓고 12일부터 3일간 찬반투표를 치른 동국대도 선거참여를 유도하는 홍보영화를 상영하고,강의실 주변에 관련 스티커 7000여장을 붙이는 등 캠페인을 벌였지만 투표율이 48.9%로 유효 투표율에 미치지 못했다.이 때문에 내년 3월 재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동대문구청 ‘바둑열풍’

    “바둑판에서 구정(區政) 아이디어를 찾는다.” 동대문구청이 때아닌 ‘바둑 열풍’에 휩싸였다.이같은 열기는 아마4단으로 누구 못잖은 애기가인 홍사립(57) 구청장과 아마5단인 박중배(52) 지역경제과장이 최근 ‘일전’을 벌이면서 불붙기 시작했다. 홍 구청장의 제안에 따라 구는 15일 청사 2층 대강당에서 제1회 ‘직원 친선 바둑대회’를 연다.참가자의 기력에 따라 7급 이하와 4∼6급,3급 이상의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치러진다.모두 77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대회 경비는 청내 바둑동아리 회비로 충당된다. 홍 구청장은 “업무는 당연히 한치의 차질도 빚어지지 않도록 할 뿐더러 대회 자체가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동대문구는 1300여직원들의 창의성을 살려 궁극적으로는 업무에 도움을 줌은 물론 직급·선후배간에 기탄없이 지내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비단 바둑이 아니더라도 ‘1인 1취미 갖기’를 장려하고 있다. 한 직원은 “기력으로 볼 때 박 과장과 홍 구청장이 상급부문 우승을 다툴것”이라고 승부를 점치면서 모처럼 마련된 전 부서 직원들의 모임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송한수기자
  • W세대/ 입사 새내기 4인의 방담-취업 이렇게 성공했다

    취업대란이다.대기업에 취직하려면 토익 점수는 900점 이상,학점은 3.5이상이 기본이라고들 말한다.그러나 토익이나 학점이 높아도 면접에서 떨어지는 사람이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합격의 열쇠가 되는 면접은 어떻게 봐야 하는 것일까? 포스코의 성용(26)SK텔레콤의 홍예진(22)현대자동차의 변상우(27)LG카드의 류용준(27)씨 등 사회 초년생 4명이 대한매일 사옥에 모여 쟁쟁한 대기업에 입사하기까지의 뒷얘기를 들려줬다.이들 모두가 학점이나 토익점수가 높은 것은 아니다.이들이 털어놓는 면접 노하우와,사회생활을 위해 갖춰야할 소양을 알아보자. 口대기업 서류전형을 어떻게 통과했나. 홍예진-학점도 평균 B학점이 안되고 토익시험도 친 적이 없다.대학 다닐 때 SK텔레콤에서 주관한 ‘TTL 글로벌 인턴십’프로그램에 참가한 적이 있다.덕분에 서류전형 없이 바로 면접을 볼 수 있었다. 류성준-토익점수가 800점이 안된다.토익공부를 했지만 점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학점도 3.5를 약간 넘는 정도이다.이를 보완하려고 전자상거래 관리사 자격증을 따고 웹 마스터 과정을 마쳤다. 변상우-토익은 800점대고 학점도 3.5를 넘어 무리없이 서류전형에 통과했다. 성용-토익과 학점이 모두 높아 교수 추천을 받았다. 口면접에 성공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성-2주 동안의 인턴사원을 거쳐 신입사원으로 뽑혔다.이 기간에 적성검사를 비롯해,면접 등을 치렀다.튀려고 하기보다는 성실한 모습을 보인 것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특이한 이름(성용)도 도움이 된 듯하다. 홍-면접에 들어가자마자 큰 소리로 인사를 했다.질문에는 면접관의 눈을 쳐다보면서 또박또박 대답했다.나중에 들어 보니 면접장에 나밖에 없는 것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줬다고 한다. 류-면접을 본 날은 월드컵에서 한국이 폴란드를 이긴 다음날이었다. 유달리 면접관들의 기분이 좋아 보였다.그것을 이용해 ‘찌그러진 장동건’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변-면접에서 원하는 부서를 밝히고,그 부서에 내가 왜 필요한지 자세하게 설명했다.부서에 관한 구체적인 지식 덕분에 좋은점수를 받은 것같다. 口면접을 앞두고 특별히 준비한 것은? 홍- 면접에 나올 만한 질문을 예상해서 묻고 대답하는 스터디 그룹을 친구들과 만들었다.잘못된 버릇을 바로 잡고,면접관 앞에서 자신감 있게 대답하는 용기를 길렀다. 여러 명이 하는 스터디가 쑥스러우면 캠코더로 혼자서 면접 태도를 체크해보는 것도 좋다.면접 실전준비 워크숍에도 참가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했다. 류-LG에 입사하기 전에 6∼7차례 면접을 보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처음에는 다리에 얹은 손까지 덜덜 떨릴 정도로 긴장했지만 나중에는 의자에 등을 기댈 정도로 편안하게 면접을 봤다.면접관을 쳐다보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긴장되면 턱이나 입술을 보면 된다.면접관은 자신의 눈을 보고 있다고 느낀다. 성-한해 먼저 회사에 들어간 여자친구 이야기를 들으면서 면접 노하우를 익혔다.대학 3학년 때부터 선배들에게 면접에 관한 정보를 많이 들어야 한다.하찮아 보이는 정보도 큰 도움이 된다.면접관이 기를 죽이거나,부정적인 말을 하더라도 변명하거나 난처해 하면 안된다.그것을 장점으로 돌려서 대답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변-학점이나 토익은 서류전형을 통과할 정도면 충분하다.토익 900점,학점 4.0을 넘으려고 계속 시험을 치르거나 재수강하는 것은 어리석다.회사가 원하는 사람은 사회생활에 적합한 사람이지 공부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취미생활을 충분히 하고 나름대로 커리어를 쌓으면 면접에서는 빛을 발한다. 口대학 생활은 어떻게 했는지. 성-영어과를 나왔기 때문에 토익에 신경 쓰지 않았다.취업에만 관심을 쏟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했다.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중국의 모습에 매료되어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여행을 다녔다.중국인 가정에 들어가 중국인들의 삶을 잠시 체험했는데 이런 경험은 사회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같다. 홍-이화TV와 한 신문사의 대학생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사회경험을 쌓았다.활동한 동아리가 5군데 넘었는데 98학번중 이렇게 사회생활을 많이 하는 경우가 드물다. 변-세계 20개국을 다녀왔다.미국에서는 직접 돈을 벌면서 공부하기도 했다.미국에서 1년 정도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영어점수는 높게 나오지 않았지만 연연하지 않았다.영화가 좋아 단편영화를 만들기도 하는 등 대학생활을 즐기려고 노력했다. 류-합창부 활동을 했다.취업에 대한 압박으로 3∼4학년 때는 충실하게 활동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口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변-입사하면 사생활의 많은 부분을 희생해야 한다.운동도 하고 싶고 취미 활동도 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특히 결혼을 해야 하는데 여자가 없으니 연애는 학교다닐 때 해야 한다.(웃음) 류-친구들은 취업하고 자신은 안 되면 굉장히 불안해져 위축되기 쉽다.무조건 붙고 보자는 생각에 적성에 맞지 않는 회사를 지원하면 결국 그만두거나 일에 대한 흥미를 잃기 쉽다.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오니 좌절하지 말고 열심히 면접을 보는 것이 좋다.이런 패기와 용기가 회사생활에도 도움이 된다. 홍-흔히 동아리 활동이 학점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입사한 뒤 동기들을 보니 동아리 활동에 충실한 사람이 많았다.이들은 모두 조직 융화력이 강하고 사교성이 좋았다. 성-면접관들은 면접자의 답변보다 그 사람의 눈빛이나 행동을 더욱 신경 써서 본다는 말이 있다.기본에 충실하되 자신감을 잃지 않으면 분명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정리 이송하기자 songha@
  • “고맙다 아들아, 고마워요 아버지”경찰관 윤승원씨 수필집 ‘부자유친’ 펴내

    대전북부경찰서에 근무하는 윤승원(尹昇遠·50) 경사가 두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얘기를 책으로 펴냈다. 이 수필집 제목은 ‘부자유친(父子有親·제3의 문학)’으로 ‘고맙다 아들아! 고마워요 아버지!’란 부제가 붙어 있다.한 집안의 가장으로서,또 경찰로서 두 아들과 글로 나눴던 따뜻한 가족사랑 얘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대학의 문학동아리에서 문집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큰아들 준섭(峻燮·21)씨가 신세대 취향으로 편집을 했고,미대 지망생으로 고3인 둘째아들 종운(鍾運·19)군이 삽화를 중간 중간에 그려 넣었다. 종운군은 책이 나오기 전에도 아버지가 글을 쓰면 삽화를 그려서 인터넷에 올려 널리 알리는 역할을 했다. 292쪽의 이 책자에는 월드컵 경비근무 중 아들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경기내용을 주고받던 일,큰아들이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에 놀라 글로 금연을 호소한 일,인터넷을 통해 동료 경찰관의 ‘칭찬 릴레이’를 이어간 사연 등이 솔직담백하게 담겨 있다. 윤 경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수필 사이트에 올려진 네티즌의 소감과 자신에 대한 신문기사까지 덧붙여 놓았다.윤 경사는 지난 79년 경찰에 입문,충남경찰청에서 20여년간 근무하면서 90년 한국문학이 주최한 백일장으로 등단해 ‘삶을 가슴으로 느끼며’ ‘덕담만 하고 살 수 있다면’ ‘우리동네 교장선생님’ 등 산문집을 펴낸 수필가이기도 하다. 그는 “아들들이 1차 독자로 내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참여했다.”면서 “자식들과 함께 책을 꾸미고 만들다 보니 지금까지 발간한 어떤 책보다도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대선보도 감시나선 고교생들

    “비록 투표권은 없지만,언론이 대선관련 기사를 공정하게 보도하는 지 지켜볼 작정입니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예비유권자’인 10대 고교생들이 언론의 공정보도 감시활동에 나섰다. 경기 안양고의 바른 언론을 위한 동아리 ‘울림’ 회원 12명은 지난 9월 이후 종합일간지와 방송사의 대선관련 기사를 모니터한 결과를 담은 ‘대선에서 지켜야 할 5가지 보도태도’라는 문건을 지난 5일 각 언론사에 보냈다.이들은 문건에서 군소정당에 지면을 할애하고 정책중심의 보도와 심층분석에 주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울림’은 평소 언론과 NGO부문에 관심이 많은 학생을 중심으로 지난해 4월 결성됐다.장래 기자를 꿈꾸는 학생들도 많다. 대표를 맡고 있는 장혜련(17·2학년)양은 “지난해 언론사 세무조사와 언론사주 구속 등 굵직한 사건을 지켜보면서 함께 토론하고 고민했다.”고 말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에는 지자체 선거와 관련한 언론보도를 모니터했다. 안혜정(17·2학년)양은 “지자체 선거 보도를 모니터한 결과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듯한편파보도나 확인되지 않은 추측보도 등이 예상보다 많았다.”고 꼬집었다.당시 이들이 언론에 준 점수는 100점 만점에 50점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대선에서 언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소신에 따라 진지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대선관련 언론 보도를 모니터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투표권이 없지만 앞으로 당당한 유권자가 돼 한표를 행사하는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율적인 ‘감시’활동을 위해 회원끼리 매체별,언론사별 담당자도 나눴다.야간 자율학습시간 등을 쪼개 회의를 진행하지만 ‘출석률’이 어느 때보다 높고 열기도 뜨겁다. 오는 11월에는 다른 학교 친구들도 회원으로 받아들이고,홈페이지를 만들어 ‘온라인 공정보도’운동을 벌일 생각이다. 김라해(16·2학년)양은 “3학년이 되면 적극적인 활동은 다소 어렵겠지만,후배들이 대신 자리를 메워줄 것”이라면서 “지금은 비록 ‘작은 소리’에 머물지만 바른 언론을 고민하는 우리 마음은 조만간 큰 ‘울림’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수능에 지친 몸 즐겁게 식혀보자, 시민·사회단체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 ‘풍성’

    수험생들의 가슴을 짓눌러 왔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논술,면접 준비 등 아직도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잠시라도 이를 잊은 채 가슴을 활짝 펴고 ‘작은 탈출’의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전국 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은 예비 사회인들을 위해 스트레스를 확 날릴 놀이마당뿐 아니라 보람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재미있는 놀이마당 서울 중구는 13∼2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문화한마당을 연다.최신 영화와 댄스공연을 즐기고 오지탐험가로부터 생생한 설명도 듣는다.고교별로 접수하며 학교 사정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경기 의정부 청소년회관에서는 13일 오후 7∼9시 의정부시내 6개 고교 ‘힙합동아리 발표회’가 열린다.250여명의 청소년 공연자와 관람객이 참가한다.22일엔 의정부 시민회관에서 4개 고교 록그룹들이 참가하는 록페스티벌이 열린다. 인천시는 20, 21일 오후 10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고3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를갖는다.학교별 단체입장만 허용된다.30일 같은 시간에 시립합창단이 같은 성격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충남 아산시는 18일 오전 10시 올림픽기념관에서 수능생을 위해 ‘청소년어울마당’ 잔치를 마련한다.지역 대학의 그룹사운드 공연과 함께 ‘컴백 홈’이란 연극 공연도 한다. 부산 연제구는 수험생 대상 ‘청소년장기자랑대회’를 26일 구청 구민홀에서 갖는다.청소년들의 장기자랑과 함께 쿵쿵따 등 즉석 레크리에이션 게임,코믹 디스코 경연대회,전문 댄싱팀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신청은 11일부터 23일까지 연제구 문화공보과(051)665-4082. 사단법인 무등청소년회가 17일 오후 1∼5시 광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마련하는 ‘광주학생 동아리한마당’ 행사는 댄스·음악·체육과 부대행사 등 각종 체험활동 위주로 꾸며진다. 3인1조의 농구대회와 인터넷 정보검색게임,풍선 아트,항아리·악어집·이글루 만들기,개그 동아리 공연 등이 이어진다.16일까지 참가자를 접수한다.(062)224-5525,268-2321. 경북 청송군은 군민과 수험생을 위한 가을 음악회를 19일 오후 7시부터 군민회관에서 마련하고 칠곡군도 같은 날 종합복지회관에서 노래자랑 등을 마련한다. ◆유익하고 보람있는 프로그램 서울 강남구 수서청소년수련관은 11∼19일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TV속 직업 따라잡기’라는 타이틀이 걸린 특별 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한다. 학급 단위로 모두 600명의 참가자들을 모집한다.유망한 직업을 적성에 따라 가르쳐줌으로써 학과 선택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전문가의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동대문구 종합사회복지관은 결식아동이나 소년·소녀가장,홀로 사는 노인등 불우이웃과 1대 1로 결연하는 ‘희망의 창고’를 운영한다.개설된 계좌로 1만원을 넣어주거나 옷가지 등 물품을 보내면 된다.학생을 자녀로 둔 불우이웃들에게는 깨끗하게 쓰고 난 학용품이나 교재도 훌륭한 후원품이 된다.(02)920-4517. 경기 안양시는 12,19,26일 오전 9∼12시 시청 강당에서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사회심리극 ‘꿈★은 이뤄진다’를 공연한다.26,27일 평촌고와 관악정보고에서 성희롱 예방대처와 메이크업,예의범절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성남청소년수련관은 14,15일 수정구 신흥2동 청소년수련관 1층 공연장에서고3생들을 위한 이색 성문화체험 행사를 벌인다. 진흙을 이용한 성기 제작과 콘돔 사용법 등 성 관련 이론 교육과 체험 실습을 병행한다.지역내 고교별로 신청을 받는다.(031)733-9273. 부산 양정청소년수련관은 18일∼12월27일 수능생을 위한 일일체험교실을 운영한다.성교육,인터넷중독예방교육 등이며 학교별로 단체신청을 받는다.(051)868-0750. 광주YWCA는 25일 서구문화회관,26일 YWCA 1층 대강당에서 여고 3년생을 위한 ‘예비숙녀교실’을 열고 예절교육과 ‘아름다운 삶,그 성공의 법칙’이란 주제의 강의를 갖는다.(062)524-3511. 제주시 화북청소년문화의 집은 24일부터 매주 일요일 4회에 걸쳐 네일아트와 메이크업 교실을 개설한다. 전국종합·정리 송한수기자 onekor@
  • 특별전형해 놓고 시설 엉망 서울대 장애인 수강 포기도

    서울대가 장애인 편의시설과 지원체계 등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장애 학생의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지난해 처음 장애인을 대입 특별전형으로 뽑아놓고도 편의시설이나 학습기자재 등 장애인을 위한 교육환경을 거의 갖추지 않아 특별전형 제도가 전시용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같은 결과는 서울대 법대 인권동아리 ‘사람세상’과 장애문제연구회 ‘손말사랑’,장애인 학부생 모임 ‘이솝’ 등 학내 6개 단체로 이뤄진 서울대 장애인권연대사업팀이 최근 재학생·교직원 등 4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대 장애인 대학생 학습권 실태조사’에서 드러났다. 실태 조사 결과 난간과 경사로,장애인 화장실 등 학교 내 장애인 편의시설상태를 묻는 항목에서 90%인 420명이 ‘잘못된 설치로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또 ‘서울대의 장애인 교육환경 실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98%인 456명이 학교의 장애인 지원이 전문성이 없고 행정편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시급한 개선 방안과 관련,응답자의 41%인 190명이 ‘물리적 편의시설과 학습 기자재 확충’을 꼽았다. 이에 대해 ‘이솝’ 회원 이정민(李正民·20·공대 1학년)씨는 “리프트나 경사로 등 이동권을 위한 시설도 장애인이 자주 이용하지 않는 건물에 몰려있거나 건물 내 층간 이동이 힘들게 설치돼 있다.”면서 “장애인용 저상 셔틀버스도 없고 장애인 교육환경을 책임지는 전담부서도 없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청각장애자 박윤정(朴允貞·20·경영대 1학년)씨는 “수업을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교수 입만 쳐다보고 있을 때가 많다.”면서 “도우미도 없고 미리 필기된 자료도 지원받지 못해 결국 강의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수능 스트레스’ 확 날려 버려요

    “수능으로 앓은 골머리를 훌훌 털어내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느라 심신이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이색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명동 유네스코회관에 있는 서울시 청소년문화센터 ‘미지’(www.mizy.net)는 7일 오후 6시30분 올 마지막 외국문화여행을 떠난다.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열리는 프로그램의 주제는 ‘남미문화 모듬’.멕시코 출신 자원봉사자의 진행으로 외국문화를 간접 체험하면서 영어도 자연스레 배울 수 있다.참가비는 1만원.중고생들에게 효율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12명 안팎의 소수정예 인원만 참가하게 했다.신청서는 센터 웹사이트에 올려져 있다. 또 9일부터는 힙합춤을 직접 배우는 ‘힙합댄스 워크숍’도 마련된다.매주 토요일 오후 3∼6시에 열리며 마지막날인 다음달 21일엔 발표회도 갖는다.참가비 1만원.755-1024. 오는 11∼16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는 ‘품청소년문화공동체(www.pumdongi.org)’가 주관하는 ‘서울시 장애청소년 연극축제’가 펼쳐진다.장애 청소년 9팀과 비장애 청소년 8팀이 참가한다.화계중 특수반의 ‘어린 왕자를 찾아라’,도봉구 번동 2단지 종합사회복지관 교육생들의 ‘방귀쟁이 뽕구’,서연·구산·중암중 특수반 연합 동아리의 ‘보물 찾으러 가자’ 등이 인간과 자연의 생명력을 노래한다.999-9887. 청소년 모델경진대회도 준비된다.동작구 보라매청소년수련관은 2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오는 30일 예선에 이어 다음달 결선이 치러진다.834-6413. 중구도 오는 13∼2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문화한마당을 개최한다. 문화마당에서는 최신 영화와 댄스공연을 즐기고 오지탐험가로부터 생생한 간접 경험의 기회도 갖게 된다.접수는 각 고교별로 하며 학교 사정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오는 22일에는 7번 국도를 여행하는 테마캠프도 열린다.정동진,동해시 천곡동굴 등 강원도 강릉과 동해를 연결하는 7번 국도 주변의 우리 문화를 엿볼 수 있다.이 캠프는 오는 18일까지 학급 단위로 선착순 모집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수능생 위로 마케팅 ‘후끈’

    “수능 수험표 있으면 할인해 줍니다.” 대입 수학능력시험(6일)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마케팅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7∼10일 수능 수험표를 가진 고객에게 보브,나이스클랍 등 영캐주얼 의류를 10∼2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6∼10일 수험표를 가진 고객에게 미스식스티,닉스 등 영캐주얼 의류 30여종을 10∼20% 할인 판매한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도 6∼7일 수험생에게 의류를 20%까지 싸게 판다. 패션몰 두타는 7∼8일 오후 7∼10시 야외무대에서 댄스공연,장기자랑,퀴즈등 이벤트를 벌이는 ‘스트레스 프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밀리오레는 6일 오후 7시 대학응원동아리들이 참가하는 ‘열풍 뒤풀이 콘서트’를 연다.패션업계에서는 ㈜태평양이 7일부터 화장법 사용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메이크업 강좌와 힙합·테크노 경연대회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최여경기자 kid@
  • ‘하버드 스님’ 현각 잇단 대중법회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의 저자로 유명한 푸른 눈의 현각(38) 스님이 불교의 겨울철 수행 행사인 동안거(冬安居·19일 시작)를 앞두고 대중법회에 잇따라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다. 1일 불교계에 따르면 현각 스님은 6일 오후 5시 서강대 불교동아리 혜명과,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공동주최로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리는 법회에서 ‘진정한 종교란 무엇인가’를 강연한다.스님은 이어 9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13일 오후 4시 동국대 중강당에서 같은 주제로 일반인 대상의 법문을 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화계사 법당에서 열리는 ‘산사다례(茶禮)’ 축제에서도 한 차례 대중법회를 갖는다. 한편 현각 스님은 지난달 27일 미국 뉴저지 불광선원에서 열린 법정(70) 스님의 법회 통역 등 시봉(侍奉)을 맡아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출국을 취소했다. 조계종은 이와 관련, “화계사에서 열리는 외국인 승려 대상의 첫 ‘교과안거’를 돕기 위해 미국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법정 스님 시봉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데 대해부담을 느낀 것도 한 요인인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성호기자
  • 졸업 헹가래 받다 전신마비 “후배부모 연대 2억 배상하라”

    고교 졸업식장에서 후배들로부터 헹가래를 받다 떨어져 중상을 입은 졸업생에게 후배 학생들의 부모들이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金善鍾)는 22일 J고교 졸업식장에서 헹가래를 받다가 떨어져 경추 손상 등으로 전신마비의 중상을 입은 정모(20)씨 가족이 K학교법인과 후배들의 부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부모들은 연대해 2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부모들이 감독교육 의무를 게을리 한 점 등이 인정되지만 자청해서 헹가래에 응한 정씨의 잘못도 있어 피고 부모들의 책임을 6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그러나 “학교측이 동아리회장 등을 소집해 위험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안전 교육과 함께 순찰지도를 했던 점과 사고가 예측 불가능했다는 점을 고려해 학교법인에 대한 원고의 청구는 기각한다.”고 덧붙였다. 안동환기자
  • ‘비즈 쿨’ 미래의 CEO 꿈 영근다

    경기도 일산정보산업고 1학년 전소희(17)양은 얼마전까지 ㈜일산이란 회사의 ‘CEO’였다.㈜일산은 지난 9월부터 한달간 이 학교의 교내 매점을 위탁운영했다.비록 교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한시적인 사업체였지만 ‘직원’ 11명에 주주 100명을 거느린 어엿한 ‘회사’였다.직원은 전양처럼 사업에 관심있는 학교 친구들,주주는 이들을 믿고 주당 5000원씩의 주식을 산 학생과 교사들이었다. 방학 내내 사업계획을 다듬는 과정을 거쳤지만 실전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영업시간을 정하는 것부터 재고처리,회계관리,서비스 등 온갖 문제점들이 불거져나왔다.한달간의 악전고투 끝에 얻은 손익계산서는 10여만원의 적자.전양과 친구들은 회의를 거쳐 월급을 반납하고,대신 주주들에게 비록 적은 액수지만 투자금을 돌려주었다. 이들이 이처럼 학생신분으로 사업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이 학교에서 시범운영 중인 ‘비즈쿨’(Bizcool)덕분.‘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어인 비즈쿨은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사단법인 아름다운청소년공동체가 올해부터 실업계 고교에 도입한 청소년 창업프로그램이다.실업계 청소년들에게 비즈니스 마인드를 일깨워 창업을 유도하자는 취지로,현재 경기상고 등 전국 16개 학교에서 특별활동이나 방과 후 특기적성활동으로 시범실시 중이다. 일산정보산업고의 경우 30여명의 학생들이 동아리 형태로 비즈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1학기 동안 매주 1시간씩 사업계획서 작성요령,마케팅 기법,창업마인드 계발 등 기본적인 경영학을 공부했던 이들은 방학 직전 비즈쿨 담당 양윤(51) 교사로부터 ‘직접 사업을 한번 해보는 게 어떻겠는냐.’는 제안을 받고 매점 경영에 뛰어들게 됐다. 전양은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많았다.”면서 “회계장부상으론 사업에 실패한 셈이지만 소비자의 입장뿐 아니라 생산자의 위치에서도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졸업 후 제과점을 운영하고 싶다는 원하나(17)양도 “창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에서 벗어나 실제적으로 어떻게 세부적인 계획을 짤 것인가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고 했다. 실업계 고교의 위기가 해마다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같은 실질적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바람직한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아름다운청소년공동체의 안승환(41) 소장은 “실업계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격증이나 기능이 아니라 스스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자기경영’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합리적인 경영 마인드와 창업 비전을 심어줌으로써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자신있게 사회에 발을 내딛도록 든든한 토양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업계 청소년들의 실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양교사 역시 “이들에겐 동기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매점 운영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결산후 주주를 먼저 생각하는 걸 보고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비즈쿨 동아리 학생들은 요즘 사업계획서를 쓰느라 바쁘다.오는 26일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제1회 청소년 비즈쿨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서다.고양시와 ‘아름다운…’이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초·중·고교생들이 참여하는 십대들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30개 이상의 청소년 기업들이 저마다 톡톡 튀는 창의력과 기획력을 앞세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먹거리,헌책,생필품 등 사업아이템은 무제한.단 끼워팔기나 할인판매,호객행위 등은 금지사항이다.사업자금은 주최측에서 제공하고,수익의 20%는 수재의연금으로 낼 예정이다. 미국의 청소년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비즈쿨은 올해 성과에 힘입어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10억원 규모의 지원을 얻어냈다.시범학교도 50여개로 늘어날 전망.현재 고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기초프로그램을 확대해 리더십·마케팅·재무관리 등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개발하고,내후년부터는 정규과목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순녀기자 coral@ ■외국 창업교육 사례 - 수업교사 모두 대기업 간부들 비즈쿨 사업은 미국이 19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학업보다는 일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일찍부터 비즈니스 감각과 경영 마인드를 심어주자는 취지의 창업교육이다. 초기에는교내 특별활동 프로그램으로 보급됐으나 80년대 이후 정규과목으로 채택되면서 청소년 교육의 한 분야로 정착됐다.현재 미국에는 DECA,JA,NFTE 등 10여개의 청소년 비즈니스 교육재단이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JA(Junior Achievement)가 가장 역사가 오래됐다.경제 공황기인 1919년 청소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초·중·고 단계별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청소년을 비즈니스 리더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50년대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얻게 됐고,80년대부터는 청소년 문제와 실업예방을 위해 세계 각국으로 확대돼 112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다.일선 학교에서 진행하는 비즈니스 관련 수업의 교사는 모두 대기업의 중견간부들이다. NFTE(National Foundation for Teaching Entrepreneurship)는 1987년 미국한 공립고교 교사가 중심이 되어 학교 중도 탈락자들의 학습의욕을 높이기위해 설립한 단체이다.저소득층의 학생을 대상으로 초급과정의 기업가 정신함양프로그램을 운영,청소년들의 ‘노는끼’를 ‘학습감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효과를 거두었다.1000여개의 기업과 개인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아운영되고 있으며,공립학교나 지역공동체에 기반을 둔 방과 후 프로그램·여름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46년 발족한 DECA(Distributive Education Clubs of America)는 교사 및 학생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리더십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다.1년에 한번씩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경연대회’를 여는 것으로 유명하다.국내에도 아름다운청소년공동체 안승환 소장이 최근 ‘DECA KOREA’를 설립했다. 이순녀기자
  • ‘종로구 보컬팀’ 오늘 시청 공연

    “장애인들과 어울려 신나게 춤과 노래를 즐길 때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느낍니다.” 종로구 직원들로 구성된 음악동아리 ‘종로보컬팀’의 30회 공연장이 서울시청 뒤뜰로 정해졌다. 이들은 서울시의 초청으로 18일 낮 12시 키보드·기타·드럼·트럼펫 등 자체 연주로 ‘화장을 고치고’‘한바탕 웃음으로’‘Honey honey’ 등 국내외 유명곡을 열창한다. 지난 98년말 학창시절 맺었던 악기와의 인연을 잊지 못한 몇몇 직원들이 모여 만든 보컬팀은 그동안 구민의 날 기념식,사회복지시설 방문,정오음악회 등을 통해 모두 29차례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이제 종로구 행사에 보컬팀이 빠지면 뭔가 이상할 정도로 ‘구의 명물’이 됐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1∼2차례 위문 공연을 가져온 강원도 철원 ‘은혜·문혜요양원’ 식구 300여명은 보컬팀의 가장 소중한 ‘팬’.그동안 출장 경비나 악기 구입비 등은 종로 주민들로 구성된 ‘후원회’에서 지원했지만 보컬팀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내년부터 구 예산을 받게 됐다. 14명의 단원들은 공연의 수준을 높이기위해 매주 화·목요일 일과후 2시간동안 맹연습을 한다.단원들의 업무가 모두 달라 시간을 내기 쉽지 않지만 좋아서 하는 일인 만큼 ‘결석’은 거의 없다. 김옥삼(여권과장) 단장은 “보컬팀이 단순한 개인 취미 활동수준을 벗어나 구 홍보와 사회봉사 활동에도 한 몫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자치구 복지프로그램 ‘눈에띄네’

    “스트레스가 쌓인 주부님,자녀가 학교에서 징계당해 속 앓는 분…” 서울의 각 자치구들이 참가자의 흥미를 유발해 교육 효과를 높이는 ‘이색복지프로그램’을 앞다퉈 마련,눈길을 끌고 있다. 동대문구 종합사회복지관이 오는 12월18일까지 운영하는 ‘수다 클리닉’은 단연 압권이다.40∼50대 중년 여성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12명이 한 반을 이뤄 자유 토론을 벌이는 수다 클리닉에서는 참가자의 나이차가 많게는 10여년씩 나기도 하지만 한데 어울리다 보면 속에 담아놓았던 얘기 보따리를 아낌없이 풀어놓기 일쑤다.‘지칠 때까지 수다떨기’가 훌륭한 다이어트라는 데 착안한 아이디어. 혈관이 수축되는 겨울철을 앞두고 노인들의 혈액순환을 돕는 ‘어르신 발마사지 동아리’도 곧 개설된다. 서초구 종합복지관에서는 학교에서 각종 징계를 받은 학생들을 훈련시키는 ‘열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과는 또다른 내용이다. 관내 학교와 수시로 연락을 취하는 등 학생 관리에 최선을 다해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를 듬뿍 얻고 있다. 사회봉사활동,심리 검사를 통해 학교사회에서의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성(性)·약물 상담,미래설계와 적절한 인간관계 등에 대한 훈련으로 뒷받침한다. 송파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과 더불어 나들이하는 ‘장애인 세상보여주기’로 특화했다.인력 문제로 많은 장애인과 함께 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매월 2명씩 뽑아 남산,63빌딩,한강유람선,용인 민속촌 등을 둘러보게 한다. 활기찬 세상을 보여줌으로써 재활의 의욕을 북돋는다는 취지다.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을 꾀하는 프로그램도 있다.성동구 구민체육센터는 어린이들에게 수영,육상,사이클을 한꺼번에 가르치는 ‘철인3종 교실’을 3개월 과정으로 마련했다. 이밖에도 용산구 갈월복지센터는 음악과 체조,외국어 학습법을 결합한 어린이 두뇌개발 프로그램 ‘줄리어드-유리스믹스’,효창복지센터는 엄마와 3∼4세 아이가 한데 어울려 수영을 배우는 ‘재롱이 수영’으로 주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고통받고 있는 친구를 위해…”강북구 19일 ‘생명사랑 친구사랑의 날’로

    ‘19일 하루만은 고통받고 있는 친구를 찾자.’ 강북구는 오는 19일을 ‘생명사랑 친구사랑의 날’로 정하고 범구민차원의 뜻있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 암,백혈병,심장병,희귀병 등 각종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내 청소년을 돕기 위해서다. 먼저 이날 오후 7시 구민운동장에서 1만여주민이 참여하는 ‘난치병 청소년돕기 한마음 음악회’를 연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성시경,쥬얼리,디바,YTC 등 국내 최정상의 인기가수들을 대거 초청했다.특히 지역내 각급 학교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댄스팀들도 참여해 학부모,주민들이 한바탕 어우러지는 한마당잔치로 꾸민다. 1인당 입장료 3000원은 전액 남몰래 고통받는 난치병 청소년들의 치료비에 쓰인다.지난해도 무려 9500여만원을 모아 치료비로 전달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유1동 한신대 운동장에서는 ‘종교연합바자회’가 열린다.천주교회,화계사,송암교회 등 세 종교단체 신도들도 일반 주민들과 함께 난치병 청소년 돕기에 동참하는 것.벌써 3년째 이들이 도와준 환자는 림프종을 앓고 있는 김모양 등 모두 23명이며 금액으로는 6800여만원에 달한다. 김현풍 구청장은 “오직 강북구에서만 볼 수 있는 감동적이고 따뜻한 이웃사랑 행사”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방과후 사교육 대신 ‘특별활동’, 서울 양천구 신서초등

    지난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서초등학교 4학년3반 교실.한국마술협회 강사인 함현진씨가 초록색 손수건에서 종이꽃을 피워올리자 이를 지켜보던 아이들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아이들도 지난 시간에 배운 카드 마술을 서로 뽐내며 즐거워했다. 이 학교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올해 ‘방과 후 특별활동 선도학교’로 지정됐다.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마술을 비롯해 체스,풍선 공예 등 69개의 다양한 강좌가 ‘특기·적성교육’‘동아리’‘자율·선택활동’이란 이름으로 주 1∼2시간씩 수업이 끝난 오후에 자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학교 6학년 김은혜(12)양은 요즘 가야금에 푹 빠져있다.매주 수요일 방과후 1시간씩 김보영교사가 지도하는 가야금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다.김양은 “영어,수학 등을 배우러 5개 학원에 다니고 있지만 가야금은 내가 선택한 과외활동이라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계발을 돕는 특별활동 프로그램들이 특히 초등학교에서 절실히 요구된다.그러나 학부모의 이해부족과 학교측의 여건 미비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범학교로 지정된 신서초등학교는 명예 학부모 교사제도를 도입하고,지역사회 인사와 시설물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교육의 일부를 학교안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김근흠(57) 교장은 “기능적인 측면에선 사교육과 경쟁이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창의성,인성교육의 시각으로 보면 훨씬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지난 7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87%가 방과 후 특별활동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응답했으며,‘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했다’는 의견도 20%나 됐다고 한다. 이 학교가 운영중인 방과 후 특별프로그램중에서 특기·적성교육은 아이들이 월 2만∼3만원을 내고 주 2회 외부강사로부터 배우는 유료 수업이고,동아리활동과 자율·선택활동은 주 1회 교사와 지역인사,학부모 명예교사가 참여하는 무료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연구부장 임세훈(39) 교사는 “아이들이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이 학원,저 학원으로 끌려다니는 대신 학교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과외활동을 손쉽게 배우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으로 인근 목동 아이스링크,수영장 등 지역 시설물도 특별활동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현재 서울 시내 66개교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내후년쯤 모든 학교에 확산될 전망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서울 동북부 문화·스포츠 메카 창동운동장·문화체육센터 건립

    강북 문화·스포츠의 메카가 될 시립 창동운동장 및 문화체육센터가 강남북 도시균형발전 일환으로 이달 착공된다. 서울시는 30일 강남지역에 비해 문화·체육시설이 열악한 동북부지역 주민을 위해 창동운동장 및 문화체육센터 건립공사를 이달 21일 착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봉구 창동 1의6 일대 6만 1563㎡(1만 8623평)에 조성될 이 사업은 3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04년 12월 완공된다. 주요 체육시설은 게이트볼과 축구(하키),테니스,배드민턴장 등이 들어서고 청소년광장과 공원도 갖춰진다. 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1만 4168㎡ 규모로 지어질 문화체육센터는 지하1층에 수영장과 주차장이 들어선다. 지상1층에는 청소년문화의집·어린이집·공연장·전시실·에어로빅·헬스장,지상2층에는 체육관·가상체험실·애니메이션플라자·음악감상실,지상3층에는 컴퓨터실·창작공방·동아리실·어학실·음악연습실,지상4층에는 식당·다목적실·상담실 등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강북 우선개발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주민의 여가선용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W세대/ ‘요리가 취미’ 벤처회사원 여상만씨 “요즘 신세대 남자 요리는 기본이죠”

    대한매일 새 기획면 ‘W세대’가 오늘부터 매주 목요일 게재된다.‘W세대’는 2002월드컵대회를 계기로 새로 부상한,자유분방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10∼20대 젊은 세대를 일컫는다.정보에 민감하고 늘 이동한다는 의미에서 ‘모바일세대’로도 통하는 젊은이들의 목소리와 독특한 문화를 가감없이 소개할 계획이다. “주말이면 여자친구에게 스파게티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무선랜 장비를 개발하는 벤처기업 JMP시스템즈에서 일하는 여상만(28·수원시 매탄동)씨의 소박한 꿈이다.주중에는 퇴근이 늦어 어렵지만 시간만 나면 언제든지 실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것이다.양파나 감자껍질을 깐다든지 설거지를 한다든지 하는 단순노동은 물론,프랑스풍의 오르되브르(전채요리)도 뚝딱 만들어주고 싶다. 음식 만들기를 좋아해 그는 대학에서도 요리를 전공,한때는 서울 압구정동의 ‘프랑소와 메디치’의 주방에서 일하기도 했다.그러나 그는 요리가 취미일 때 나름대로의 삶을 풍요롭고 즐겁게 해줬지만,직업이 되자 답답함을 느껴 98년부터는 정보통신(IT)분야에서일하고 있다.벤처기업답게 회사가 전공을 따지지 않고 그의 네트워크 관련지식과 영어능력을 평가한 덕분이다. 그는 음식 덕분에 사업상 큰 도움을 받기도 했다.최근 벨기에 출장에서 있었던 일이다.협상에 들어가기 직전 딱딱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그는 “칠레산 와인을 좋아한다.”며 와인 이야기를 꺼냈다.사업 파트너들의 굳은 얼굴이 풀어지면서 “칠레산은 달콤한 디저트나 과일과 먹으면 좋다.”며 대화가 이어졌다.그는 “사업은 와인과 같다.개봉해서 마시기 전에 와인 맛을 알수 없듯이 계약은 끝나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다.”는 식으로 와인에 빗댄 표현들로 협상을 이끌어나갔다.계약은 성공적이었다.2000년부터 일부러 와인스쿨을 다닌 보람이 있었다.그는 인터넷 미식클럽 ‘노른자’의 주요 멤버였고,지금은 와인동아리의 객원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씨의 이런 태도는 요즘 남자 대학생 등 젊은 남자들이 요리학원에 앞다투어 등록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신세대 남자들에겐 요리가 일종의 유행이다.IMF직후 한차례 있었던 ‘요리 열풍’과는 사뭇 다르다.당시는 명예퇴직한 40∼50대 가장들이 생계의 방편으로 배웠던 것이었다.반면 요즘 20대의 요리열풍은 일종의 취미 활동이다.‘나를 위해,여자 친구를 위해,가족을 위해’로 바뀌어 있다. 반가(班家)음식 전수자로 ‘전통음식연구원’을 운영하는 한영용(35)씨는 “요즘 요리를 배우러 오는 사람들 중에 젊은 남자들이 상당수 있다.”며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금기의식이나 ‘남자가 음식을 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그들에게 거의 없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주 5일제 근무가 정착되면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가족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요리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실제로 맞벌이 부부들이 늘면서 아침·저녁식사를 아내 대신 책임지는 남편들이 늘고 있다.그들의 ‘변명’은 “아내의 형편없는 음식솜씨를 견디느니 내가 실력 발휘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지만,요리에 대한 욕심으로 부엌을 장악하는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신세대 남자들에게요리가 유행인 것을, 미국 대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와인스쿨이나 요리학원에 다니는 것과 비교하는 견해도 있다.미국 미시간주립대학 공과대 2학년인 조형인(22)씨는 지난 봄부터 프랑스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미국 친구들은 요리를 잘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나도 요리를 잘해서 미래의 아내를 즐겁게 해주겠다.”고 말한다.와인스쿨은 대부분의 미국 대학에서 2학기 과정의 특별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CEO 탐구] 조영철 CJ39쇼핑사장 - 공룡 제친 스피드경영

    “빠른 것이 큰 것을 삼키는 시대가 왔습니다.” 조영철(趙泳徹·56) CJ39쇼핑 사장은 특이하게도 신유통 경영기법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속도를 꼽았다.말과 회의가 지배하는 조직은 도태되고 행동이 앞서는 회사만이 살아남는다는 얘기다.그의 e메일 주소에서 잘 엿보인다.빛의 속도로 경영한다는 의미에서 ‘초스피드(chospeed@cj.net)’라고 만들 정도다. 조사장은 문학을 경영에 접목시키고 있어 더욱 이채롭다.기업경영은 문학처럼 기·승·전·결이라는 구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기업이라는 그릇안에 무엇을 담을 것인지 고민하는 그 자체가 기업경영의 핵심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임직원들에게 늘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직접적인 경험을 많이 할 수 없지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독서 만한 것이 없단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교내 백일장에서 여러차례 수상한 영향이 있었는지 한때 문학가가 되려고 했다.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문학에 대한 관심 때문에 문학동아리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문학 경영’의 진면목은 임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잘 나타난다.그는 ‘책을 많이 읽어라.’ ‘현장을 자주 가봐라.’ ‘전문가를 많이 만나라.’고 당부한다. 이렇게 해서 길러낸 창조적 인재만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고 믿고 있다. 조사장은 “CJ39쇼핑에서 방송장비,책상,컴퓨터를 제외하고 남는 것은 인력밖에 없다.”며 “사장을 맡은 1년동안 인재 양성에 주력한 덕분에 요즘처럼 비약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며 평범한 비결을 밝혔다. CJ39쇼핑은 매년 100%씩 성장을 거듭하면서 올해 매출액 1조 5000억원,영업이익 6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사업 확장에도 과감하게 눈을 돌리고 있다.아시아 1억가구를 위성으로 묶는 ‘동북아 네트워크 프로젝트’ 뿐아니라 CJ39쇼핑에 납품하는 3000여개사를 묶어 종합상사를 설립,해외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뉴질랜드에 홈쇼핑업계 최초로 상품을 직접 수출한 것도 이와 무관치않다.곧 유명 매니지먼트사와 손잡고 스타마케팅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조사장은 ‘감성 경영’에도 밝다. 지난 1973년 삼성그룹 입사이후 18년간 비서실에서 근무하다 삼성화재 영업을 맡으면서 깨달은 비결이다.특히 다루기 힘들다는 보험설계사 3000여명을관리하며 현장에서 얻은 결론은 직원들이 외면하는 회사는 결코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따라서 월말마다 실적이 뛰어난 보험설계사들에게 일일이 장미꽃을 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곤 했다. CJ39쇼핑에서도 마찬가지다.온종일 컴퓨터 모니터와 전화기로 씨름하는 1000여명의 텔레마케터에게 선인장을 선물했다.선인장이 전자파 흡수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인센티브 제도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일종의 게임처럼 팀을 쪼개 승부욕을 부추기는 것이다.홈쇼핑은 매순간 실적이 집계되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한 팀에게는 개인별로 20만원씩을 주고,실적이 60%미만인 팀에게는 20만원을 받는다. 조사장은 “신경영 시대에는 학벌보다 신정보·신지식을 습득하고,이를 먼저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만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 부사장을 거쳐 2000년 5월부터 CJ39쇼핑 사장을 맡고 있다.부인 단명숙(段明菽·52)씨와 동진(東珍·25),희진(喜珍·23),완진(完珍·20) 등 2남1녀를 두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베니스영화제 특집/ 신인배우상 문소리 - 뇌성마비 ‘공주’ 역할 소화에 부심 장애인과 두달여동안 함께 생활

    “소리가 ‘오아시스’에서 장애인 연기를 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정말 자연스러워서 저도 놀랐죠.” 설경구의 말이다.그는 문소리(28)와 두 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하면서 오빠·동생 사이로 친해져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꺼려진단다.“소리는 열심히 하는 배우예요.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이런 결과를 얻어서 기쁩니다.앞으로 더 좋은 영화에 출연했으면 좋겠어요.” 하얗고 알싸한 박하사탕처럼 첫사랑의 설렘으로 다가온 배우 문소리.첫사랑의 이미지로 강렬하게 새겨진 그가 장애인 역을 맡는다고 했을 때 다들 놀랐다.이제는 영화 데뷔 3년만에 세계를 놀라게 한 배우로 우뚝 섰다.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의 영예를 차지한 문소리의 연기 경력은 대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지난 93년 성균관대 교육학과에 입학한 그녀는 우연히 ‘에쿠우스’를 본 뒤 그 길로 연극동아리에 찾아갔다.연극 ‘노랑꽃’에 출연하면서 연기를 시작했고,그때부터 욕심이 많기로 유명했다.연기에 도움이되는 판소리를 배운다고 1년간 휴학하고 지방에 내려가 있기도. ‘박하사탕’을 촬영할 때는 주인공 순임이 병원에 누워 있는 장면을 연기하려고 5㎏을 감량했으며,‘오아시스’때는 뇌성마비 공주 역을 소화해내고자 두달여동안 장애인과 생활하는 등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창동감독이 다시 ‘러브콜’을 보냈을 때도 망설였다.도무지 자신이 소화해낼 수 있는 배역인지 자신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다섯달 반의 촬영기간동안 서서히 문소리에서 한공주로 변했다.스태프들조차 움직일 수 있는 배우 문소리를 잊고 “공주 좀 옮겨줘.”라고 말할 정도로. ‘오아시스’를 찍고난 뒤 말한 “앞으로도 영화를 계속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은 이제 괜한 걱정이 됐다.문소리는 수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면 상 받은 것 다 잊고 ‘오아시스’를 만들던 마음자세로 임하겠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시나리오가 들어오지 않겠느냐.”고 그간의 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첫사랑 순임에서 뇌성마비 장애인 공주로.앞으로 또 어떤 색깔의 연기자로 변신할지,이제는 지구촌 영화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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