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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하이라이트]

    ■사랑의 가족(KBS1 토요일 오전 11시 5분) 자전거를 통해 삶의 희망을 찾은 사람들인 발달장애인 자전거 동아리 ‘불새’. 현재 총 16가정, 36명의 팀원이 함께하는 이 동아리는 2002년 창립해 올해로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장수 동아리다. 발달장애인 당사자들만의 모임으로 시작해 어머니들이 합류하며 동아리의 기반을 다지고 이제는 아버지까지 동참하는 가족도 생겼다. 자전거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벼 온 ‘불새’는 올해 결성된 이래 처음으로 태국으로 해외 자전거 주행에 나섰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하고 말았다. 한국과 달리 열악한 태국의 도로 지반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찾아온 거친 폭우까지. 난관에 부딪힌 ‘불새’의 첫 해외 자전거 투어는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까.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MBC 토요일 밤 10시) 집 문제 등으로 독립할 용기도, 여력도 안 되는 젊은층이 부모 집으로 돌아가는 요즘 세태 속에서 장성한 4남매를 졸지에 ‘모시고’ 살게 된 한형섭(김창완)·문정애(김혜옥) 집안을 통해 가족 간의 갈등을 사랑과 정으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창사특집 SBS 대기획 ‘수저와 사다리’(SBS 일요일 밤 11시 10분) 자본주의 체제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불평등뿐만 아니라 불평등의 심화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의 분열과 그 위험성에 주목한다. 1부 ‘드림랜드, 네버랜드’ 편에서는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땅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다.
  • [톡! 톡! talk 공무원] 권성길 고용부 서울관악지청 주무관

    [톡! 톡! talk 공무원] 권성길 고용부 서울관악지청 주무관

    권성길(33) 고용노동부 서울관악지청 주무관은 고교 만화부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웹툰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 그러나 집안의 반대로 대학에서는 경제학을 전공해 한동안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2014년부터 고용부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하면서 예전의 꿈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고 했다. 권 주무관은 9일 인터뷰에서 “민원인 중에 근로기준법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이 많은데 웹툰으로 풀다 보면 좀더 쉽게 이해하지 않을까 생각해 지난해 말부터 틈틈이 업무와 관련한 웹툰 제작을 하게 됐다”며 “주말을 활용해 두세 시간 연습하는 수준이어서 아직 외부에 공개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세상을 바꾸는 게 쉽지 않지만 언론처럼 웹툰으로 정책 제안도 하고 국민이 잘 모르는 부분을 설명해 주는 것으로도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금 체불 사건 등 고용부 업무와 관련한 웹툰을 그리게 된 데는 현재 맡고 있는 업무의 영향이 컸다. 그는 현재 근로감독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권 주무관은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은 버스기사 3명이 200만원가량 임금 체불이 된 문제로 나를 찾아왔다”며 “그런데 신고가 됐다는 이유로 사업주가 부담을 느껴 곧바로 밀린 임금을 지불하고 협조했을 때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를 다시 곱씹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가 제작한 웹툰에는 민원인이 많이 등장한다. ‘이 사람이 일을 못해서 내보낸 것이고 임금은 사정상 조금 밀린 것뿐’이라고 주장하는 사업주와 ‘사장이 먼저 나가라고 했고, 돈은 바로 입금하겠다고 했다’고 반박하는 근로자가 있다. 이때 근로감독관이 나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퇴직 후 14일 이내에 임금을 다 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사업주는 ‘법을 잘 몰랐다’고 해명하며 사건이 해결된다는 스토리다. 주변에서 소재를 찾다 보니 업무를 할 때나 걸어다닐 때 모든 사물을 주의 깊게 살피는 습관이 몸에 뱄다고 했다. 언성을 높이는 민원인이나 길에서 먹이를 찾는 비둘기의 모습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다. 권 주무관은 “무언가 대단한 내용을 찾기보다는 거리를 걸을 때 보이는 광경을 머릿속에서 스케치해 보거나 사물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웹툰을 제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 취업성공패키지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에 취업한 한 근로자가 감사 인사를 해와 마음이 뿌듯했다고 했다. 그래서 앞으로 고용부의 다양한 정책을 설명하는 웹툰을 그려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노총 “12일 청와대 앞까지 행진”… 경찰은 불허 방침

    민주노총 “12일 청와대 앞까지 행진”… 경찰은 불허 방침

    민주노총이 오는 12일 민중총궐기 집회 직후 10만명의 조합원과 함께 청와대앞까지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법원의 판단에 맡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전국 곳곳에서 시국선언과 촛불집회가 이어졌고 빈민, 비정규직,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도 동참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옥외집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중총궐기 집회 직후인 오후 5시부터 조합원 10만명이 서울광장을 출발해 광화문, 경복궁역을 지나 청와대 인근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한 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한다는 내용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은 청와대 100m 이내를 집회·시위 금지구역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청와대 외벽에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교차로까지는 약 200m 떨어져 있어 문제가 없다”며 “경찰이 행진 금지를 내릴 경우 지난 5일 촛불문화제와 마찬가지로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찰 관계자는 “민주노총의 신고를 검토 중”이라면서 “하지만 해당 지역은 주거지역이며 교통 방해도 우려되는 데다 행진로가 미국대사관 앞을 지나기 때문에 허용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난 5일과 마찬가지로 법원의 결정에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권진원, 신대철 등 30여명의 음악인은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음악, 전통음악, 클래식 등 음악인 2300여명이 연명한 ‘민주공화국 부활을 위한 음악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빈곤사회연대’도 광화문광장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40명의 참가자 중 20명이 쪽방이나 시설에 사는 빈민이었다. 이들은 “(정권은) 부정 수급자를 색출해야 한다는 명목 아래 복지의 장벽을 공고히 쌓았다”며 “그러나 대통령을 ‘어려울 때 도와준 사람’은 복지 예산의 배가 넘는 금액을 사사로이 주물렀다”고 비판했다. 서울시립대 교수 190명은 박 대통령의 하야, 내각 총사퇴, 국회 중심의 과도거국내각 구성,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신학생 시국연석회의는 오후 7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신학생 총연합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서는 비정규직 노동자 일동’은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서, ‘한국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총연합회’는 국회 앞에서 정권 퇴진과 복지 확충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충북 청주의 성안길과 전북 전주 풍남문광장·장수군 장수성당 등지에서도 촛불집회가 진행됐다. ‘경기 군포 시민단체협의회’와 ‘박근혜 하야, 인천시민 비상행동’은 지역 주민을 상대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충북 충주여고 역사동아리 회원들은 교내 급식소 옆에 6장짜리 대자보를 붙여 박 대통령 탄핵과 최순실씨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강원 원주의 북원여고 정문에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성동구 주민들 마장동 축산시장서 냄새와의 전쟁 선포

    “마장동시장의 소 비린내가 확 줄었어요. 신기하네요.” 서울 성동구 주민들이 마장동 축산시장 냄새 제거를 위해 유용미생물군(EM)을 직접 만드는 등 냄새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1일 성동구에 따르면 마장초등학교 학부모 중심으로 구성된 EM 실행모임이 마장동 축산시장 상인들과 함께 EM으로 악취 제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주민 주도 마을 계획의 하나로 진행됐다. 마장동 마을계획단은 모두 8개의 사업주제(주민소통 및 활성화, 걷고 싶은 마을 만들기, 교통 환경 개선,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 마을경제 활성화, 교육 및 동아리 활동지원, 마을문화 만들기, 마을기반시설 개선 등)에 맞는 12개의 주민주도형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 분야 중 ‘EM을 이용한 마을 가꾸기’ 사업은 축산물시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및 하수구 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EM을 주민과 상인들이 활용, 마을을 함께 가꿔 나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마장초 학부모 중심으로 구성된 EM 실행모임은 지난달부터 EM 원액을 이용한 친환경 가루 세제와 발효액을 만들고 마장초교 학부모들과 함께 EM 비누 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시장 상인들과 주기적으로 EM 발효액으로 시장을 청소하고 냄새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경로당 노인들과 함께 친환경 EM치약 만들기, 마장동 축산물 시장 상인들과 함께하는 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강우 마장동장은 “주민들이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주민 참여가 늘어나고 마을 내 소통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마을의 문제는 지역 주민이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어려운 시기 공무원들 흔들림 없이 일해야”

    “이웃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좀 더 구석구석 도움의 손길을 뻗고 싶어 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강원도 농정과 박순홍(57·농촌산업 담당) 사무관은 1일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지만 나보다 어려운 장애인을 도움으로써 삶의 보람도 느끼고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어 좋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그는 도청 봉사동아리 ‘장애인을 생각하는 공무원들의 모임’(장생공모) 회장으로,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황교안 총리 주재로 열린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두 아들과 부인, 며느리 등 가족 5명이 군에서 복무 중인 조복래(53) 국방부 준위 등 업무 우수 및 선행 실천 공무원이 각 7명씩 초대됐다. 1991년부터 사형 확정자, 조직폭력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전담하고 노인복지시설, 알코올 중독자 병원 등에서 이미용 봉사에 애쓴 공로로 올해 서울신문사 주최 교정대상을 수상한 이윤휘(51) 서울남부교도소 교감도 참석했다. ‘장생공모’는 2001년 첫발을 떼 현재 회원 100명을 채웠다. 도청 장애인복지관과의 협의를 거쳐 대상자가 결정되면 30여명씩 모여 장애인가정 청소, 도배, 후원 등 주거 환경 개선에 땀을 쏟는다. 박 사무관은 지난 4월 딱한 질환자의 사정을 듣고 자신의 신장을 선뜻 내놨고, 각막 및 시신 사후기증 서약도 마쳤다. 한편 황 총리는 간담회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기타 최근 발생한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국민들의 시름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공무원들이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해 흔들림 없이 일해야 믿고 따를 수 있는 정부가 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위기 상황일수록 중심을 잡고 책임 있는 자세로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해 나가는 게 공직자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동대문, 청소년 꿈 키우는 패션스쿨

    동대문, 청소년 꿈 키우는 패션스쿨

    서울 동대문구가 패션 산업에 관심 있는 지역 청소년을 위해 ‘착한 패션학교’를 운영해 화제다. 이는 동대문구의 전인교육 프로그램 하나로 획일적인 입시 교육에서 벗어나 조화로운 인재 양성을 위한 것이다. 동대문구의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은 내년 2월까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착한패션학교’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초등학생 11명과 중학생 9명이 매주 화·목요일 오후 5~7시 패션의 역사와 기본 기술 등을 배울 예정이다. 패션교실에서는 버려진 패션 소품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며,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미래를 그리는 진로교실도 진행된다. 특히 스스로 꿈을 향해 달려갈 힘을 키워 주며, 지식 중심이 아닌 개성을 존중하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자율성과 창의성을 심어 주는 시간으로 꾸몄다. 착한패션학교 참가자 박은진 학생의 어머니는 “학교가 끝나면 자연스레 학원으로 향하는 우리 은진이를 보며 획일적이고 경쟁적인 교육 안에 두는 것 같아 고민이 되던 때, 착한패션학교를 만나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함께 사는 법과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에서 자녀 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교육 으뜸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 49개 초·중·고교 3만 5000여명의 학생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혁신 교육 프로그램뿐 아니라 마을과 함께하는 방과후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학술교류 등 특화된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도 “지역 특성을 살리고 마을 안에서 아이들이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동대문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훨훨’ 나는 에어부산… 직원 복지 ‘쑥쑥’

    ‘훨훨’ 나는 에어부산… 직원 복지 ‘쑥쑥’

    난임치료 휴직·산전 휴직 도입 육아휴직 후 100% 복직 보장 부산을 기반으로 한 에어부산이 27일 취항 8년 만에 직원 수가 10배로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하면서 상공을 훨훨 날랐다. 에어부산은 2008년 10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승객 104명을 태우고 김해국제공항에서 김포로 첫 비행을 시작했다. 취항 당시 2대의 항공기로 사업을 시작한 에어부산은 현재 8배가 늘어난 16대를 보유 중이며, 연말까지 3대를 추가 도입해 총 19대를 갖게 된다. 운항 노선은 취항 첫해 국내 2개에 불과했지만 현재 국내 4개, 국제 18개로 총 22개의 노선을 오가는 항공사로 성장했다. 탑승객 수도 노선이 늘어남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달에 누적 탑승객 2500만명을 돌파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직원 수다. 2008년 100여명에 그쳤던 직원 수는 현재 950여명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년 100여명씩 직원을 늘리다가 지난 한 해에만 200여명을 뽑았으며 올해는 벌써 250명을 넘어섰다. 에어부산은 회사가 성장 궤도에 오르기 전부터 직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기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여성인력이 많은 점을 감안해 이들을 배려하고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출산 장려를 위해 난임 치료 휴직 제도를 도입했으며 임신한 직원에게는 출산 준비 선물도 준다. 특히 캐빈승무원은 임신 사실을 안 즉시 산전 휴직을 신청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출산하면 출산 축하금을 주고 경조 휴가와 최대 1년까지 육아 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또한 출산 전후 휴가나 육아 휴직 뒤 복직을 원하면 100% 복직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 덕에 직원 간 결혼이 많다. 20~30대 기혼자 중 사내커플 비율이 15%에 이른다. 신나는 직장 문화 조성에도 힘쓴다. 직원들은 야구, 탁구, 조깅 등 운동 동아리뿐 아니라 봉사, 학습 동아리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은 ‘에어부산 클럽데이’로 지정해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고 금요일은 ‘스마트 데이’로 5시 정시 퇴근토록 하는 한편 편안한 복장을 권장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이 밖에 연간 2회 팀별 워크숍과 전 직원 워크숍 등을 통해 회사 경영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직원 간, 팀 간 유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어부산의 이 같은 노력은 외부에서 인정받고 있다. 2012년에는 ‘우리 지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13년에는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취항 후 8년 동안 안정적으로 성장한 비결은 가족적인 조직문화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뜻한 기업, 사람 냄새 나는 지역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현장 행정] 교육 도시의 꿈 펼치는 ‘책 읽는 강서’

    [현장 행정] 교육 도시의 꿈 펼치는 ‘책 읽는 강서’

    “책으로 나누는 따뜻한 강서! 책 읽는 강서마을 공동체를 선포합니다.” 지난달 9일 서울 강서구의 한 컨벤션홀.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마이크를 잡고 주민대표, 구의회 의장과 함께 ‘책 읽는 강서마을 공동체’ 선포문을 크게 외쳤다. 표정에서 자부심이 느껴졌다. 홀은 구내 도서관 관계자, 독서동아리 회원, 마을교육공동체 등 지역주민 300여명으로 가득 찼다. 입구에는 주민들로 구성된 독서동아리들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적은 독후감들이 전시됐다. 서울 강서구가 책을 통한 ‘교육도시’ 조성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청이 강서구를 ‘서울혁신교육지구’로 선정한 것이 계기가 됐다. 즉시 강서구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책 읽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교육 관련 7개 분야 36개 사업에 돌입했다. 노 구청장이 책을 교육을 위한 수단으로 정한 이유는 간단하다. 언제 어디서든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식의 도구가 책이라는 사실이다. 노 구청장은 2010년 재선에 성공한 뒤 ‘1동 1 작은도서관’이란 슬로건을 내걸기도 했다. 실제 작은도서관은 지난 25일 새롭게 문을 연 가람작은도서관을 포함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41개가 새로 생겼다. 전체 도서관 수 63개의 65%를 차지한다. 노 구청장이 책에 대해 갖는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지난달 21일부터 3주간 진행된 ‘도서관학교’가 대표적이다. 작은도서관의 실질적 운영주체인 주민 자원봉사자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인 도서관학교는 ▲작은도서관 프로그램 기획·운영 ▲참여도 높은 프로그램 기획비법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지난해까지 프로그램을 거쳐 간 수료생은 425명에 달한다. 지난 3월부터는 구내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최대 30만원까지 활동비를 지원하며 독서문화 정착에도 힘쓰는 중이다. 현재 87개 동아리가 활동 중이고 강서구는 200개 동아리, 활동인원 3000명을 목표로 뛰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 강서구를 포함한 20개 혁신교육지구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기간 연장 또는 재지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노 구청장은 “책을 매개로 마을과 학교가 긴밀한 교육 안전망을 구축하고, 강화된 공교육의 테두리 안에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 나아가겠다는 큰 그림을 그렸다”면서 “지역 곳곳이 학교가 되고 도서관이 돼 누구나 공평한 교육기회를 누리고 마음껏 꿈을 펼치는 열린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 동작구, 학생·학부모·주민이 함께하는 ‘혁신교육축제’ 개최

    서울 동작구에서 학생과 학부모, 주민 5000여명이 함께 즐기는 가을축제가 열린다. 동작구는 오는 2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9일까지 ‘동작하라 2016!’ 동작혁신교육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올 한해 혁신교육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날짜별로 박람회와 공연, 토론, 부대행사가 골고루 어우러져 축제기간 내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27일 전야제 때는 구의 대표적인 혁신교육사업인 ‘아무거나 프로젝트 발표회’와 ‘인문학 축제’가 열린다. 아무거나 프로젝트 발표회에서는 81개 팀의 개성 넘치는 자기주도학습의 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인문학 축제에서는 ?정호승 시인 강연 ?윤동주 시·노래극 ‘별을 스치는 바람’ 등 다양한 인문학 행사가 펼쳐진다. 28일에는 학부모와 청소년들을 위한 유익한 강좌가 열린다. 오전에는 인성소통교육 전문가 하태민 교수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들의 성장을 돕는 5가지 사랑의 언어’에 대해 강의한다. 5가지 사랑의 언어(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의 의미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학부모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또 오후에는 가수 ‘아웃사이더’가 ‘고통은 성장의 밑거름, 난 언제나 자신을 믿거든’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날 구청광장에는 학부모와 청소년, 마을강사 등이 운영하는 50여 개 체험부스가 설치된다. 방과후 마을학교 우수 프로그램 전시, 진로직업체험 등 동작구 혁신교육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먹거리 부스’와 ‘청소년월드’도 축제기간 중 상설운영된다. 청소년월드에는 인형뽑기, 보드게임, 오락실, 포토존 등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신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혁신교육축제는 청소년 어울림 마당 ‘악동축제’과 연합해 열린다. 28~29일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청소년 동아리 25개 팀이 참가하여 밴드와 댄스, 가요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을 펼친다. 이창우 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혁신교육사업의 가치와 방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내년 혁신교육사업에는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최순실 국정 농단’ 대학가 시국 선언 잇따라…이대 총학이 첫 타자

    ‘최순실 국정 농단’ 대학가 시국 선언 잇따라…이대 총학이 첫 타자

    최순실씨가 현 정권의 ‘비선 실세’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 총학생회가 26일 연이어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또 관련 책임자의 인책 사퇴와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성명도 나왔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 입학·성적의혹이 제기된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첫 타자로 나섰다. 이대 총학은 이날 오전 대학 정문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을 했다. 이대 총학은 선언문에서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으나 우리는 ‘최순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에 살고 있었다”면서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성역없이 조사해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헌정질서 유린의 현 사태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박 대통령은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고, 비선실세인 최순실에게 국정을 넘겨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서강대 총학도 오후 시국선언을 하고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적나라한 박근혜 선배님의 비참한 현실에 서강인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선배님께서는 더는 서강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주장했다. 한양대 총학도 다음날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동국대와 고려대 총학도 이른 시일에 공동으로 시국선언을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음은 이대 총학 시국선언문 전문이다.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문> 2016년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는 지금 ‘어떤 나라’에 살고 있는가?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최근 며칠 사이 언론 보도를 통해 비선실세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국무 회의 자료 등 청와대 내부 문서를 공식 발표보다 먼저 받아 보고 수정까지 했음이 드러났다. 심지어는 보안상 기밀인 문건들도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공유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박근혜 당선 이후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최순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에 살고 있었단 말인가? 지난 9월부터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진 비선실세 최순실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의 실체가 이제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국기문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자녀가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하고, 온갖 비상식적인 학사 특혜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재벌들에게 수백억을 받고, 박근혜 정권의 특혜를 받아온 민간 재단 설립 및 운영의 배후에 최순실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최순실이 청와대와 정부의 인사를 비롯한 국정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더욱 더 충격적인 것은 청와대 내부에서도 보완을 이유로 쉽게 공유되지 않는 박 대통령의 연설문, 국무회의 자료, 인사 자료, 후보 시절 TV토론 자료, 광고 동영상, 유세문, 당선 소감문 등을 바로 비선실세 최순실이 미리 받아 보고, 검토 및 수정했다는 사실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중요한 국정 문서들을 외부 사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과 사전에 공유하고, 심지어는 검토까지 받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자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속한다. 즉, 이번 사태는 헌정사상 최악의 국기문란·국정농단이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불법 문건 유출과 비선실세의 국정개입을 인정했다. 어떻게 이것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말인가? 대통령 비서실장은 며칠 전 비선실세의 국정 농단 의혹에 대하여 ‘봉건 시대에도 없었던 일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 농단이 사실이었다는 정황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장의 말대로 우리는 봉건 시대에도 없었던 일을 2016년 대한민국에서 겪고 있단 말인가? 대한민국 최고 책임자이자 헌법기관 자체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개인의 뜻, 그것도 비선실세에 따라 이루어져 왔다는 것에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 최순실게이트와 박근혜 정권의 국기문란 사태는 박근혜정권의 무능과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드러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월 25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최순실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며 최순실의 국정 개입을 인정하였으나 이 사안의 본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박근혜 정권은 이번 국기문란 사태에 대해 진정성 없는 사과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 이 사태의 엄중함을 깨우쳐야 할 것이다 또한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성역없이 조사하여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헌정질서 유린의 현 사태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헌법재판소에서는 대통력직을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거나 대통령이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여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한 경우에 한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은 정당화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이 그러하다. 최순실게이트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훼손은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고, 비선실세인 최순실에게 국정을 넘겨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의 국기문란 사태와 앞으로 밝혀질 진상에 대해 온전히 책임을 져야하며, 대한민국 국민이 그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 2016년 10월 26일 이화인 시국선언 참가자 일동 제48대 총학생회 <샤우팅이화>, 제21대 공과대학 학생회 , 제34대 컴퓨터공학과 학생회 , 제22대 전자공학과 학생회 , 제22대 환경공학과 학생회 <온새미로>, 제22대 건축학과 학생회 <가든>, 제21대 건축공학과 학생회 . 제48대 사범대학 단대운영위원회, 제48대 경제학과 학생회 , 제48대 문헌정보학과 학생회 , 제48대 사회학과 학생회 <사이다>, 제10대 소비자학과 학생회 <소비IN>, 제49대 약학대학 학생회 <도약>, 제48대 자연과학대학 단대운영위원회, 제32대 동아리연합회 <비긴어게인>, 액맥이, 영화패 누에, 이화 스킨스쿠버, 중앙동아리 이화 플레이걸스, 이화교지편집위원회, 이화자치단위연합회, 이화생활도서관, 이화여성위원회, 노동자연대 이대모임, 일방적인 이화여대의 구조조정에 맞선 <도전>, 이화여대청춘의지성(이화청지), 행동하는 이화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석예술대 사회복지학부 교수·학생들, 소외된 이웃에 ‘밥퍼’

    백석예술대 사회복지학부 교수·학생들, 소외된 이웃에 ‘밥퍼’

    25일 백석예술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다일공동체가 진행하는 무료 급식봉사 ‘밥퍼’ 나눔 운동에 함께했다. ‘밥퍼’ 나눔 운동은 1988년 청량리에서 노숙자,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이 굶지 않도록 무상으로 식사를 제공한 데에서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무상급식 나눔 운동이다. 봉사단체 다일공동체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사회복지학부의 교수진, 임원 및 동아리학생들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5월 12, 13일 양일간 진행된 사회복지학부 교수&동문 바자회 수익금 일부도 밥퍼 나눔운동에 기부한 바 있다. 일교차가 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 행사에 찾아오는 이들이 줄을 지었고, 한 끼 식사를 위해 찾아오는 이웃들을 위해 다일공동체와 백석예술대 봉사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대접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사회복지학부 학생은 “식사를 내 손으로 직접 준비하고 배식까지 하기는 처음”이라고 하며 “땀 흘려 하는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달았고 오늘을 기억하며 졸업 후에 가슴 따뜻한 복지사가 되고 싶다.”라고 봉사활동의 소감을 말했다. 또한 윤영애 사회복지학부장은 “이번 ‘밥퍼’ 나눔 운동을 통해 교수와 제자들이 함께 교실에서가 아닌 현장에서 공부를 한 것 같아 기쁘고, 서로 단합된 모습으로 봉사를 하니 마음이 풍성했다.”며 “이번 봉사는 사회 복지에 대한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였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명력 넘치는 안양천의 다양한 생태 체험 ‘안양환경한마당’

    생명력 넘치는 안양천의 다양한 생태 체험 ‘안양환경한마당’

    경기 안양시는 안양천의 다양한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제4회 안양환경한마당 ‘푸르게 자연스럽게’를 오는 29일 안양천 쌍개울 둔치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의왕시 왕곡천에서 발원한 안양천은 오전천, 학의천, 수암천, 삼막천, 삼성천 등의 지류와 합류해 북쪽의 한강으로 흘러들어 간다. 1990년대까지 오염이 심했던 안양천은 시민단체와 지자체 노력으로 2000년 중반 수질이 크게 개선됐고, 현재는 누룩뱀 등이 출현하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안양환경한마당은 안양천의 생태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환경단체와 초등학교 동아리들이 꾸미는 30여개의 환경과학 체험마당 부스가 운영된다. 기후변화와 태양열에너지, 생태, 업싸이클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안양천에 살아요’라는 주제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환경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선착순으로 신청 받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안양천 생물탐사코너가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에서 운영된다. 이외에도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마당이 펼쳐진다. 안양천을 주제로 가족이 함께 만드는 환경극과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극을 볼 수 있다. 환경 지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도전환경 골든벨, 지구를 지키는 재활용밴드라는 의미의 ‘다시쓰는 도레미 지지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환경한마당은 다양한 볼거리로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안양천의 추억을 그리며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유익한 행사”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8. 내 남자의 ‘여사친’ · 내 여자의 ‘남사친’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8. 내 남자의 ‘여사친’ · 내 여자의 ‘남사친’

    오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인 ‘아는 오빠’를 만났다. 그간 격조하야 사는 얘기도 들을 겸 얼굴도 볼 겸이었다. 종로 모처의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 쌀국수와 ‘짜조’에 맥주 한 잔 하며 근황들을 읊었다. 목하 열애 중이던 오빠는 6살 어린 여친에게 ‘여럿이 만나는 자리’라고 얘기하고 나왔다고 했다. 그 오빠랑 내가 같이 할 만한 여럿이란 이제 없는데. 그 밤, 달은 높고 날은 좋았지만 내가 평화로운 커플 부대를 침공한 불청객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만은 지울 수가 없었다. 내 남친의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와 내 여친의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민감한 주제다. 내 여사친과 여친이, 내 남사친과 남친이 평화롭게 공존할 그 날은 오지 않는가. 이제 곧 다가올 연말 모임들을 앞두고 또 내 남친·여친 단속에 머리가 아플 이들을 위해 이들을 탐구해보기로 했다. ◆ 내 남친의 여사친, 내 여친의 남사친 숱한 단톡방에 이 주제를 던지자마자 새우깡에 비단 잉어 몰리듯 떡밥을 덥석 물었다. “내 남친한테 꼬리치던 그 X, 진짜 짜증나 죽는 줄 알았어”부터 “밤과 술이 있는 한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오랜 명언까지 다 기어 나왔다. 다들 남친의 여사친과 여친의 남사친에 한 번씩들은 데여 보거나 한번쯤 촉수를 곤두세운 경험쯤 있는 것 같았다. 삼거리(28·여)는 남자친구의 오랜 ‘베프’(베스트 프렌드)인 모델 뺨치는 여사친을 늘 경계해 왔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와 함께 간 여행에서였다. 밤 11시, 남친의 전화가 요란하게 울렸다. 그 X 이었다. 삼거리가 대신 받았다. “여보세요?” “XX이 좀 바꿔주세요.” 당연히 “아, 같이 계신 줄 몰랐네요. 다음에 할게요.” 정도의 멘트를 예상했던 삼거리는 그 당당한 태도에 되레 얼이 나가 남친을 바꿔주고 말았다. 남친의 통화를 엿들은 삼거리는 부아가 터졌다. “아니, 어? 자기가 남자친구랑 싸워서 인스타(그램) 언팔했다고 내 남자친구한테 야밤에 전화를 해? 내가 옆에 있는데도? 이 X이 진짜” 그 이후로 터져나온 무시무시한 방언은 더 이상 옮기지 않기로 한다. 유독 예민한 삼거리의 촉수로, 그 여자는 삼거리의 남친에게 꼬리를 치려던 것임에 틀림없다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전혀, 꼬리칠 마음이 없었는데도 나의 성별을 이유로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는 것이다. 뾰로롱꼬마솔로(29·여)는 오랜 영화 메이트였던 친구를 잃었다. “그냥 딱 영화만 보는 사심없는 사이인데 여자친구가 싫어한다 하니까…중간에 다른 애들 껴서 만나다가 이제는 그것도 안해. 여자친구가 연락하는 것도 싫어한대서 찔끔찔끔 연락하다보니 결국은 연락도 끊김.”  ◆ 커피, 밥, 술, 영화, 동물원… 어디부터가 데이트인가? 서른 내외의 남녀 20명에 물었다. 내 남친과 여친, 그들의 여사친과 남사친에게 어디까지 허용 가능한가. 본인이 그 상황을 미리 알고 있으며 내 남친·여친이 여사친·남사친과 단 둘이라는 가정 하에. 커피·밥·술·영화·동물원으로 차츰 강도도 높여봤다. 커피와 밥까지는 남녀 20명 중 19명이 ‘괜찮다’고 했다. 커피와 밥이 되는 이유는 보통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였다. 그러나 술에서부터는 급격히 갈려 술·영화·동물원 순으로 급격히 ‘반대’ 비중이 높아졌다. 술부터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데이트의 영역인가 보았다. 술까지 허용하겠다는 이는 남자 4명, 여자 1명에 불과해 총 15명(75%)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술이 안되는 이유도 역시 그것이 ‘술’이기 때문이었다. 술도 못 믿고, 나도 못 믿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반주냐 2차냐’ 하는 해묵은 논란이 재현되기도 했지만, 남자들은 여친의 주량을 못 믿어서 여자들은 남친이 남자라는 이유로 아무튼 술은 안 된다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영화는 남녀 각각 3명씩 6명(30%)만 가능하다고 했다. 영화의 종류가 도마 위에 올랐다. 로코냐, 색계냐 하는 것. 여자들은 색계는 되지만, 로코(로맨틱 코미디물)는 안 된다고 했다. 남자들은 로코는 되지만 색계는 안 된다고 했다. 주칠남(30·남)은 말했다. “살 보이는 건 아무튼 안돼.” 여자들은 되레 반대 의견이었다. “로코가 더 안돼. 오히려 저렇게(색계를 이름) 극단적이면 목적 의식을 가지고 친구랑 볼 수 있는데 로코는 아무튼 보고 나면 꽁기꽁기해서 안 돼.” ‘동물원’이라는 문항에는 모두가 다 ‘90년대냐’며 성토했지만 끝끝내 넣었다. 모든 게 다 된다고 했던 쿨한 남자 2명 빼고는 다 ‘안 된다’고 했다. ‘안된다’고 했던 18명 모두 다 “그건 데이트 코스 아님?” 이라는 반응이었다. 밥·커피·술·영화·동물원 등 모든 문항에 ‘예스’라고 답했던 쿨한 장크로(32·남)씨는 “여친의 남사친이 누구냐에 따라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으나 뭐가 됐든 여자친구 믿으니까 괜찮음”이라고 말했다. 시종일관 쿨한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근데 여자친구가 매일 그러면 어떡해?” 라고 물었다. 장크로는 “그럼 내가 아니라 그 사람이랑 사귀는 거겠지”라고 했다. 그 외 많이 나온 의견이 ‘사바사’였다. (‘사람 바이 사람’을 줄인 말로, 사람에 따라 생각이나 행동이 다를 수 있음을 뜻한다.) 결제해서행복해여(31·여)는 말했다. “그게 딱 보면, 꼬리치는 여자는 다르다니까? 느낌이 딱 온다니까? 그런 여자는 밥이든 커피든 남친이랑 단둘이 만나게 하면 안 되지.” ‘자칭’ 남사친·여사친 문제 전문가인 삼거리는 말했다. “결국 그거야. 남친이 자기 여사친을 내 앞에 소개 시켜줄 수 있을 만큼 떳떳하다? 그러면 만나게 해도 되는 거고, 그게 아니면 절대 안 돼. 안 떳떳한 관계라는 거니까.” ◆ 명멸하는 수많은 남사친과 여사친…결국은 나만 잘하면 된다! 초·중·고등학교 동창, 대학 선후배, 동아리 선배, 회사 동기, 교회 친구 등등… 모든 사람들에겐 필연적으로 수많은 남녀사친이 명멸한다. 그들은 한때는 애인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며, 한편으로 막상 내가 연인과 헤어졌을 때 옆에서 토닥여주는 이가 되기도 한다. 그들도 나를 이루는 중요한 일부인 것. 그러나 애인이 있을 때, 남사친과 여사친 문제는 예의가 필요한 영역이 된다. 남녀사친의 존재가 나의 소중한 이에게 위협이 되거나, 마찬가지로 남녀사친 또한 잠재적 범죄자(?)가 된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이 때 애인에게 남녀사친의 인상을, 남녀사친에게 애인의 인상을 전달하는 이는 오롯이 나라는 인물인 까닭에, 결국 나만 잘하면 된다(!)는 것이다. 앞선 앙케이트에서 촌스럽게 ‘동물원’을 보기에 넣은 까닭은 다름 아닌 나 때문이었다. 어느 볕 좋은 가을이었다. 날 좋을 때면 동물원에 가야 하는 나는 당시 사귄지 얼마 안 된 남자친구 대신 오랜 남사친과 동물원엘 갔다. 남친은 시험이 코 앞이라 ‘멘붕’이었던 까닭이다. 단풍으로 곱게 물든 동물원에서 몸 속 가득 동물 똥냄새를 맡으며 치킨을 뜯고 김밥을 먹었다. 정말 눈에 띄게 ‘좋은 날’이었다. 혈맹 같았던 오랜 남사친에게는 전혀 ‘드릉드릉’한 마음 따위 느끼지 않았지만, 다만 그 좋은 날의 한 컷에 나의 그가 없는 게 후회가 됐다. 일주일만 기다려 남자친구랑 올 걸. 이제사 나는, 동물원은 남친에게 가자고 말한다. 모든 연애를 꿰뚫는 법칙 하나, ‘소중한 사람을 소중하게’는 여기서도 통용되는 법이다. 남친은 남친대로, 남사친은 남사친대로.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위안부 할머니 위해… ‘서초 중딩’들이 뭉쳤다

    위안부 할머니 위해… ‘서초 중딩’들이 뭉쳤다

    서초구 꿈나무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자신들의 영웅으로 삼아 자원봉사활동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 20일 서울 서초구에 따르면 서초구 경원중학교 3학년 여학생 18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0815’이 사연의 주인공이다. 어린 소녀들은 올해 초 위안부 할머니들의 육성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크라우드펀딩(개인참여 기부) 영화 ‘귀향’을 보고 나서 “우리도 자원봉사를 해 보자”며 의기투합했다. 고정연(15)양은 “영화가 끝날 때 엔딩 자막에 수많은 자원봉사자 이름이 올라간 것을 보고, 할머니들께 작지만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지난 6개월간 석고 방향제와 양초를 만들어 교내외 프리마켓에서 팔아 한 푼 두 푼 모았다. 동네 카페에서 빈 병을 모아 팔기도 하여 100만원을 마련했다. 그동안 활동 모습과 할머니들께 보내는 영상편지도 제작했다. 소녀들은 21일 할머니들을 만나 직접 만든 방향제·양초와 기부금을 드리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서초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5월 시작된 ‘고마워 나의 영웅(땡쓰, 마이 히어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했다. 학생들이 지역사회 영웅을 선정해 봉사활동 계획을 짜면 이를 상담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경원중을 비롯해 영동중, 양재고 등 3개 학교생들이 참여 중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학생들이 긍정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멘토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당당한 행복을’…남양주서 ‘노인 성(性)문화 축제’

    경기도는 오는 25일 오후 1시 45분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노인들의 건강한 성문화 조성과 성 인식 개선을 위해 ‘2016년 경기도 노인 성(性)문화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노인 성(性)문화 축제’는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노인복지관협의회와 남양주시노인복지관이 주관한다. 축제는 ‘당당한 그대,행복을 리드하라’라는 주제로 1,2부로 나눠 열린다.경기지역 노인 1천여 명이 참여한다. 1부는 노인 봉사동아리의 댄스 공연과 성(性) 권리 선언문 낭독 등이,2부에서는 ‘노인들의 성’을 주제로 한 특강과 가수 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성 상담 및 비뇨기과 질환 상담 등 상담부스,응급의료 등 건강 부스,성 퀴즈 등 놀이부스 등 모두 11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노인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노인들의 건강하고 품격 있는 성 문화에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의:031-840-5303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묵묵히 일한 그대… 광진 ‘봉사자 잔치’

    우리 사회의 그늘을 묵묵히 밝히는 ‘자원봉사자’.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그들의 해피 바이러스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한 축이다. 이들을 위로하고 함께 즐기는 의미 있는 잔치가 열린다. 서울 광진구는 오는 22일 능동로 건대 분수광장에서 지역 38개 봉사단체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2016 광진구 자원봉사 박람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1365 자원봉사 릴레이 출발식’을 비롯해 예술공연봉사단 나눔 콘서트, 자원봉사 홍보를 위한 전시·체험부스 운영, 자원봉사 활동 사진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2~4시 특설무대에서 6개 예술공연봉사단체가 참여하는 ‘재능 나눔 콘서트’가 열린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료공연을 펼치는 리플리히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광진다문화어린이합창단 등이 오카리나와 색소폰 연주,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마다 능동로 분수광장에서 무료공연을 펼치는 ‘광진 아트브릿지(Art Brigde)’소속 인디밴드 공연과 동대부여고 동아리 미류의 플래시몹 등도 볼거리다. 또 15개 동 자원봉사캠프와 전문 봉사단체 등 38개 단체가 참여하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한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 강사단’의 점자체험과 달팽이길 안내하기, ‘세종한글교실 봉사단’의 어르신 한글교실, ‘사랑의 손 이·미용 봉사단’의 한국전통머리 체험, ‘가족봉사단’의 손글씨 책갈피 만들기 등 모두 33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웃을 위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히어로’”라면서 “앞으로도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자원봉사가 지역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고덕원정대 행사-고덕 어울림축제’서 주민과 소통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고덕원정대 행사-고덕 어울림축제’서 주민과 소통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2016년 10월 15일 ‘서울둘레길 고덕 원정대’ 행사와 이어진 ‘2016 고덕 어울림 축제’에 참여해 고덕산과 고덕천에 둘러싸인 강동 지역의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둘레길 고덕 원정대’는 서울둘레길 제3코스 고덕산 구간에서 청소년들이 전문가와 함께하는 탐사를 통해 지역의 생태, 문화, 환경에 대해 배우고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되었으며 이번 원정대는 중·고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서울 암사동 유적지에서 출발하여 서울둘레길 고덕산 코스를 답사 후 도착지인 방죽근린공원에서 원정대 인증과 함께 폐회하였으며, 이정훈 의원은 청소년들과 함께 고덕원정대 활동을 함께 했다. 이후 이어진 ‘2016 고덕 어울림 축제’는 학생,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하여 수변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 강일동 고덕천 수변무대에서 개최됐다. 고덕어울림축제는 산과 한강, 시내로 둘러싸인 강동지역에서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공존한다는 의미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공연에 참여한 대부분 뮤지션들도 강동구 출신 청소년동아리와 청년동아리, 직장밴드 등 이 주류를 이루어 주민 참여형으로 변모해서 의미가 매우 깊었으며 주민들의 큰 호응속에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다. 이정훈 의원은 “서울 동부지역의 관문인 강동지역은 한강과 선사유적지가 위치해 있으며 일자산, 고덕산과 고덕천에 둘러싸여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위치한 도시이며, 우리 후손들에게 잘 보존된 상태로 물려줘야할 생태자원이다”라며, “앞으로 이 지역에서 살아가게 될 청소년들이 고덕산과 고덕천을 가꾸고 사랑할 계기로서 이런 행사는 꾸준히 개최되어야 하며, 더욱 적극적인 시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명문 게이오대 광고동아리, 미성년 여대생 술먹이고 집단 성폭행 의혹

    日명문 게이오대 광고동아리, 미성년 여대생 술먹이고 집단 성폭행 의혹

    일본의 명문 사립 게이오(慶應)대의 광고동아리 소속 남학생들이 미성년자 여학생에게 술을 먹이고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일본 사회에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올해 5월에도 도쿄대에 다니는 남학생 2명이 여대생의 옷을 벗기고 강제로 몸을 만졌다가 강제 외설(강제추행에 해당) 죄 등으로 기소돼 징역형에 집행유예 판결이 최근 확정됐다. 18일 닛폰 TV 계열 매체인 N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게이오대 재학 중인 10대 여학생이 같은 학교 학생단체인 광고학연구회 남학생들로부터 집단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신고해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여학생은 지난달 초 가나가와(神奈川)현에 있는 합숙소에서 피해를 봤다며 당시 상황에 관해 “남학생 여러 명에게 옷 벗김을 당했다”, “저항했으나 제압당했다”고 주장했다. 남학생들이 이 여학생을 성폭행하기 전에 테킬라를 여러 잔 마시게 했으며 범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게이오대는 광고학연구회가 미성년자에게 술을 먹이는 등 불상사가 있어서 해산을 명령했다고 이달 초 발표했는데 이후 대학이 발표한 것보다 심각한 사건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당시 게이오대는 이 단체가 과거에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 최근 미성년자 음주 사건까지 발생했다는 것을 해산 이유로 들었다. 광고학연구회 소속 학생들은 2009년에 가나가와현에 있는 히요시(日吉)역 주변에서 알몸 달리기를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게이오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학생과 현장에 있던 남학생 6명을 불러 당시 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으나 주장이 서로 달랐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성행위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사건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광고학연구회는 게이오대 축제의 명물로 자리 잡은 ‘미스 게이오 콘테스트’를 기획·주최해 온 단체다. 미스 게이오로 선발된 여성 가운데는 나중에 아나운서가 된 이들이 많아 특히 유명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딸 리포트 “망할새끼들에게 쓰는 수법…비추함” 오탈자에 비속어

    최순실 딸 리포트 “망할새끼들에게 쓰는 수법…비추함” 오탈자에 비속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60)의 딸 정유라씨(20)가 작성한 리포트가 눈길을 끈다. 17일 이화여대 총학생회·동아리연합회 등 학생 단체들은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선실세의 자녀’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사실은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모든 사태의 총 책임자인 최경희 총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이 공개한 정유라씨의 리포트에는 ‘고삐에 자꾸 기대는 말을 쉽게 풀어내는 방법’을 소개하며 “4. 강하게 세우기. 해도해도 않되는 망할새끼들에게 쓰는 수법. 왠만하면 비추함(추천하지 않음)”이라고 적혀있다. 오탈자와 비속어로 문장이 이뤄져 있어 대학교 리포트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 그마저도 일부분은 인터넷 블로그에 있는 글과 똑같아 ‘베끼기’까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규정 제출 시한보다 늦게 냈음에도 불구하고 정씨는 이 수업에서 C+학점을 받았다. 또 다른 수업에서는 ‘시작되는데’를 ‘시자괴는데’로, ‘이때 체력적으로’를 ‘이떄체력적ㅇ로’로 표기하는 등 오타투성이 리포트를 제출했다. 이 학교 체육과학부 교수는 정씨에게 보낸 e메일에서 ‘네 잘하셨어요’ ‘다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등의 표현을 담기도 했다. 학교 측은 지난 6월 ‘국제대회·연수·훈련 등에 참가한 경우’ 출석으로 인정하도록 학칙까지 바꿨다. 그 덕으로 정씨는 수업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음에도 제적당하지 않았다 이화여대 동아리연합회장은 “최씨의 자녀가 ‘달그닥 훅’ 하면서 학점을 따갈 때 학생들은 지각하지 않기 위해 뛰고 아파도 출석하고 밤새 과제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총장은 정당한 학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아니라 정치적 이익을 쫓아서 사회적 불평등을 대학 내에서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승마선수인 정씨를 입학시키기 위해 체육특기자 전형에 승마 종목을 신설한 것, 출석 일수가 부족한데도 학점을 준 것 등 각종 의혹들을 언급한 후 “이화여대에서 이러한 특혜를 제공한 것은 그 학생이 최순실의 딸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실여대냐”…이화여대 총학생회, 최순실 딸 특혜의혹 규탄

    “순실여대냐”…이화여대 총학생회, 최순실 딸 특혜의혹 규탄

    이화여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씨(60)의 딸 정유라씨(20)에게 입학·학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대 총학생회가 총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이화여대 총학생회·동아리연합회 등 학생 단체들은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선실세의 자녀’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사실은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모든 사태의 총 책임자인 최경희 총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승마선수인 정씨를 입학시키기 위해 학교 측이 체육특기자 전형에 승마 종목을 신설한 것, 출석 일수가 부족한데도 학점을 준 것 등 각종 의혹들을 언급한 뒤 “최경희 총장이 정치권 비리에 연루됐음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학 학생들은 “순실여대냐…어떻게 수업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고 B 챙겨갈 수 있나”, “[급구] 말 삽니다. 이화여대 입학과 학점 취득” 등의 구호를 통해 이같은 사태를 비판했다. 정씨와 같은 수업을 들었다는 의류학과 16학번생 작성자는 대자보를 통해 “노력 끝에 얻게 된 학점을 정씨는 어떻게 수업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최소 B 이상 챙겨갈 수 있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대자보를 보면 이 수업 담당 교수는 수업에서 ‘컬러플래닝과 디자인 수강하고 싶은 애들이 많았는데 왜 이 학생은 수강신청을 해놓고 안 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며 나중에는 ‘얘는 이미 F다’라고도 했다. 학생은 “어떻게 이렇게 배신감을 줄 수 있느냐”면서 “(교수는) 책임지고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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