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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남산석호정 청년활쏘기대회

    제1회 남산석호정 청년활쏘기대회가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석호정에서 열린다. 국궁교수회가 여는 이번 활쏘기대회에는 대학생 국궁동아리와 서울시내 8개 국궁장에 소속된 39세 미만의 청년 200여명이 참여한다.
  • ‘1박2일’ 여대에 떴다..윤시윤-차태현-정준영 이대생들과 축구 ‘웃음꽃’

    ‘1박2일’ 여대에 떴다..윤시윤-차태현-정준영 이대생들과 축구 ‘웃음꽃’

    ‘1박2일’팀이 여대에 떴다. 27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멤버들이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촬영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대에서 포착한 ‘1박2일’ 멤버 차태현, 윤시윤, 정준영, 김종민, 데프콘, 김준호의 사진들이 올라왔다. KBS 관계자는 “오늘 ‘1박2일’ 팀이 이대에서 촬영 중이다. 서울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 대학교 특집”이라고 전했다. 이날 ‘1박2일’ 멤버들은 이대 체육과학과 축구동아리 ‘essa’와 축구경기를 펼치는 등 특별한 미션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에서 촬영한 대학교 특집 2탄은 오는 6월 중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 독자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학 축제 속 ‘기발한 주점 광고’ 7선

    대학 축제 속 ‘기발한 주점 광고’ 7선

    5월은 전국 대학교의 축제기간이다. 연예인 초청무대와 동아리 공연도 보는 재미가 있지만 학과별 특색을 살린 주점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다. 학과별·동아리별 주점 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학생들은 톡톡 튀는 홍보문구로 손님을 끌어들인다. 올해를 비롯해 과거 대학 축제 중 기발한 주점광고와 메뉴판을 모아봤다. 1.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2016년)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은 최근 한국의 정치 상황을 절묘하게 메뉴판에 녹여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학생들답게 ‘여쏘야대’, ‘필리버스탕’, ‘금품수수’, ‘김영란’ 등의 작명이 재치있다. 2. 카이스트 (2016년) 카이스트(KAIST)의 메뉴판은 ‘논문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메뉴판 중 전문연구요원이라는 목차가 삭제된 것이 눈에 띤다. 얼마 전 대체복무제도를 폐지한다는 정부 방침이 밝혀지면서 이공계 학생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상황을 패러디한 것이다. 3. 세종대학교 (2016년) 세종대학교 어느 이공계 학과의 주점메뉴판으로 추정된다. 메뉴판 속 음식의 가격이 금액 대신 복잡한 ‘수학공식’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문과 전공자에게는 외계어에 버금갈만큼 난해한 메뉴판이지만 학과 특성을 잘 살렸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4. 한양대 작곡과 (2014년) 한양대학교 작곡과는 ‘작곡’이라는 학과명을 묘하게 비틀어 ‘19금 버전’의 주점 홍보포스터를 만들었다. 5. 중앙대 국문과 중앙대학교 국문과의 주점메뉴판은 마치 ‘훈민정음의 서문’을 연상케 한다. 6. 동국대 북한학과 (2014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의 주점 이름은 ‘김가네’다. 우리에게 친숙한 분식점 프랜차이즈의 이름을 활용해 북한의 세습통치제를 풍자했다. ‘김가네’라는 현수막 위에 걸린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사진은 ‘신의 한수’다. 7. 중앙대 철학과 (2014년) 중앙대학교 철학과의 메뉴판은 누군가의 컴퓨터에서 은밀한 폴더를 열었을 때 맞닥드릴 수 있는 화면을 떠올리게 한다. 각종 안주와 주류 메뉴에는 동영상 파일 확장자와 음란물 유통창구로 자주 언급되는 유명 웹사이트의 이름이 적혀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제1회 남산 석호정 청년 활쏘기대회

    제1회 남산석호정 청년활쏘기대회가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석호정에서 열린다. 국궁교수회가 여는 이번 활쏘기대회에는 대학생 국궁동아리와 서울시내 8개 국궁장에 소속된 39세 미만의 청년 200여명이 참여한다. ‘한국 양궁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故) 석봉근씨도 석호정 회원이었다. 우승자에게는 활과 화살을 시상하며 어린이 활 만들기, 길놀이, 풍물놀이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 이세돌 ‘알파고 대결 후원금’ 통큰 기부

    이세돌 ‘알파고 대결 후원금’ 통큰 기부

    지난 3월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국 당시 LG전자의 후원을 받은 이세돌 9단이 수천만원 가량의 후원금 전액을 발달장애인을 위해 기부했다. LG전자는 26일 서울 노원구 성민복지관에서 이 9단과 함께 후원 행사를 열었다. 이 9단은 성민복지관이 운영하는 직업학교인 성민직업대학에서 사진을 공부하는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스마트폰 G5와 카메라 그립 주변기기인 ‘LG 캠플러스’ 세트 50대를 전달했다. LG전자와 이 9단은 성민복지관 발달장애 학생들이 독립을 준비하며 생활하는 시설인 ‘꿈꾸는 방’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했다. 발달장애 학생들은 각자의 꿈을 담은 사진작품을 이 9단 측에 감사 선물로 전달했다. 성민직업대학 학생들은 사진 동아리 활동을 하며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사진 작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 LG전자 직원들은 이날 학생들에게 G5 카메라 작동법을 가르쳐 주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수업도 진행했다. 이철훈 LG전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이 9단이 LG전자의 대국 후원금 전부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다”면서 “꿈을 이루려 노력하는 발달장애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후원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맞춤 일자리·교육 동아리·명품 관광지… ‘희망 달서’가 뜬다

    [자치단체장 25시] 맞춤 일자리·교육 동아리·명품 관광지… ‘희망 달서’가 뜬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의 하루는 너무 짧다. 이 구청장은 오전 7시만 되면 자택에서 나온다. 그가 향하는 곳은 시민단체 행사와 종교 행사는 물론이고 주민자치위원회의 단합행사 등이다. 하루 4~5개 행사에 참석한 뒤 구청으로 출근한다. 이 구청장을 동행 취재한 지난 13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집에서 나오자마자 곧바로 이곡경로당 야유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야유회를 가기 위해 성서우체국 앞에 모여 있는 노인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했다. 이어 신당동에 있는 각종 단체 단합행사, 광복회 대구달서구지회 행사, 실무 리더 공무원 역량 교육 등의 행사 자리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 구청장이 강행군을 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4·13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만큼 임기가 다른 단체장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래서 두 배 더 열심히 해야 똑같아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전 9시 구청장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각 과에서 올라온 서류도 결재했다. 결재를 마치자마자 송현2동 주민과의 대화를 위해 동주민센터로 이동했다. 취임 이후 구정 현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현장 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동 현장을 방문해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22개 동 중 19번째다. 이 구청장은 30여명의 참석 주민들에게 구정 운영 방향과 업무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또 송학주택 재건축 정비 사업과 경로당 신축 등에 대한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들었다. 이 구청장은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항상 소통하고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듣고 있다”면서 “구청장이 바뀌니 뭔가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기대감을 심어 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드림스타트 사업’ 98.32로 전국 1위 오전 11시에는 달서구청 앞마당에서 드림스타트 최우수 기관 현판식을 했다. 달서구는 보건복지부 ‘드림스타트 사업 평가’에서 98.32로 최고 득점을 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 맞춤 통합 서비스를 평가하는 것으로, 201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이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취약계층 아동들이 밝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사시대 테마공원 2020년까지 조성 오찬 직후 선사시대 테마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되는 월성, 진천, 상인동 일대를 방문했다. 이 사업은 2만년 전의 역사를 가진 이 일대에 선사시대로를 조성하고 선사문화체험관 등을 만드는 것이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추진된다. 다음달 21일에는 선사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 구청장은 선사시대로 탐방 코스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지역 명품 관광지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공사해 달라고 말했다. 오후 2시 30분에는 공약 사항 실행 계획 검토 보고회를 주재했다. 이 구청장은 핵심 선거 공약으로 ‘희망 달서 2030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달서구민들의 염원인 새 희망의 출발과 제2의 달서구 도약을 위해 내세운 공약이다. 이 공약은 ‘희망창조경제 프로젝트’ ‘일등 교육 프로젝트’ ‘공감 복지 프로젝트’ ‘맞춤형 문화·학습 프로젝트’ ‘그린 달서 프로젝트’ 등 5개 분야 28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희망창조경제 프로젝트는 전통시장 활성화 등 골목상권을 살리고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을 도우며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이 구청장은 지역 대학과 공단, 공공기관, 근로자가 함께하는 일자리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방과후활동·외국어 학습 환경 지원 일등 교육 프로젝트는 방과후활동 지원과 외국어 학습 환경 조성, 평생학습 환경을 위한 동아리 활성화 등이 주요 사업이다. 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종교기관, 민간 문화센터 등을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맞춤형 문화·학습 프로젝트와 지역을 자연이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드는 그린 달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 모든 것을 자신의 임기 내에 마무리한다는 게 이 구청장의 의지다. 그의 공약 중 100억원 이상이 필요한 공감 복지 프로젝트는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 성공 여부가 가려진다. ●어르신들 위한 안정적 일자리 발굴 오후 4시에는 달서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지역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주는 장학증서 전달식에 참석했다. 오후 5시에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장인 용산동 ‘웃는 얼굴 어르신 행복일터’를 방문해 일하는 노인과 사업장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 구청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청으로 돌아오자 오후에 올라온 결재 서류 10여건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류를 철저히 검토한 뒤 결재를 마무리했다. 그의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날 열리는 ‘장미꽃 필 무렵 축제’ 개막식에 가야 했다.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 구청장은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승용차 안에서 김밥으로 저녁 식사를 대신했다. “취임 후 지금까지 식당에서 편안하게 저녁을 먹은 경우가 몇 번 되지 않는다. 내가 조금 고생을 하더라도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하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 축제는 123종 1만 7000여 그루의 장미가 심어진 이곡분수공원에서 3일간 열렸다. 행사 개막식이 끝난 뒤 이 구청장은 다시 구청장실로 돌아와 혼자 일정을 정리하고 다음날 업무를 검토했다. 비서실 직원도 퇴근한 상태였다. 청장실 시계는 오후 9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길었던 하루 일과를 끝내고 이 구청장은 자택으로 향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울산고래축제 오늘 개막…29일까지 장생포 일대서

    울산고래축제 오늘 개막…29일까지 장생포 일대서

    ‘2016 울산고래축제’가 26일 고래문화특구인 남구 장생포에서 개막했다. 올해 고래축제는 ‘우리 함께(We Together)’라는 주제로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 30분 장생포 다목적구장에서 열린다. 남구구립교향악단 공연, 서동욱 남구청장의 개막 선언,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공중에 뜬 고래비행선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옷을 입은 연기자들이 낙하하는 퍼포먼스와 영상·레이저·조명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쇼, 불꽃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38개의 축제프로그램은 고래문화마을과 고래박물관 주변 등 7개 마당에서 주제에 맞춰 진행된다. 장생포 다목적구장에 마련되는 ‘사랑고래마당’에서는 개·폐막식, 악극·무용·합창 등 각종 공연이 열린다. 고래문화마을의 ‘고래광장’에서는 힙합과 밴드 공연으로 구성되는 ‘클럽 JSP’, 울산대 동아리 공연, 노래자랑 등이 마련된다. 고래박물관 앞 ‘돌고래마당’에서는 뮤지컬 공연, 북콘서트, 마술·인형극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과거 장생포에서 고래잡이 성공을 빌며 벌였던 의식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수상 퍼포먼스’가 첫선을 보여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고래 분장을 한 연기자가 플라이보드를 타고 물 위에서 묘기를 부리면 해안의 관객들이 연기자를 향해 물대포를 쏘는 것으로, 하루 3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먹거리 공간인 ‘장생포 고래밥’, 세계 음식과 풍물을 체험하는 ‘글로벌 장생포’, 옛 포경마을의 생활상을 재현한 ‘장생포 옛마을’, 전통 놀이문화를 체험하는 ‘추억놀이 장생포’ 등이 운영된다. 남구는 고래축제의 고질적인 교통 혼잡을 없애고자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장생포 내부 도로 1㎞ 구간에서는 시내버스나 순환버스를 제외한 일반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고, 통제 구간은 일반부두에서 장생포복지문화센터 방향 일방통행으로 운영한다. 자가용을 타고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임시주차장 14곳(3300대 수용)에 주차한 뒤 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순환버스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중 장생포를 거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을 1대씩 증차하며, KTX 울산역, 문수수영장, 중구 다운동 입구 등 3곳에서 장생포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한편 중국 장쑤성 옌청시 방송국과 신화통신 미래네트워크 등 중국 3개 언론사 기자와 PD 4명이 고래축제 취재를 위해 장생포를 방문했다. 방송국은 다큐멘터리를, 신화통신은 인터넷 사이트 여행코너를 통해 각각 고래축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역 경제가 어려운 때 22번째를 맞는 울산고래축제가 시민에게 용기와 위안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안전, 충실한 프로그램,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전력을 기울인 만큼 방문객 모두 편안하게 축제를 즐기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꿈을 펼치는 ‘土’…금천, 셋째 토요일마다 축제

    꿈을 펼치는 ‘土’…금천, 셋째 토요일마다 축제

    금천구에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청소년축제인 ‘금천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청소년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행사에는 금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동아리연합회의 개막 축하 퍼포먼스와 힙합, 댄스, 풍물, 치어리딩 등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펼쳐졌다. 또 비누와 팔찌 만들기, 이동카페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선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다른 청소년 축제는 5월에 2~3일 정도 진행되는데, 청소년 어울림 마당은 한 달에 한 번씩 행사가 열려 참여의 기회가 더 많아 좋다”고 말했다. 다음달 18일에는 비보이, 방송댄스, 커버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또 7월 16일은 중·고·대학교의 진로동아리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학교 연계를 통한 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 8월에는 호러파티를 주제로 귀신의 집, 호러카페 등의 체험부스가 열린다. 9월에는 청소년동아리 활동보고회와 발표회가 열리고 마지막인 11월에는 청소년가요제 ‘금천SONG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구 관계자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역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교육지원과(2627-2842).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금천구 청소년, 힙합·댄스·풍물·치어리딩 등 끼를 펼친다

    서울 금천구 청소년, 힙합·댄스·풍물·치어리딩 등 끼를 펼친다

    서울 금천구에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청소년축제인 ‘금천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청소년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행사에는 금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동아리연합회의 개막 축하 퍼포먼스와 힙합, 댄스, 풍물, 치어리딩 등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펼쳐졌다. 또 비누와 팔찌 만들기, 이동카페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선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다른 청소년 축제는 5월에 2~3일 정도 진행되는데, 청소년 어울림 마당은 한 달에 한 번씩 행사가 열려 참여의 기회가 더 많아 좋다”고 말했다. 다음 달 18일에는 비보이, 방송댄스, 커버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또 7월 16일은 중, 고, 대학교의 진로동아리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학교연계를 통한 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 8월에는 호러파티를 주제로 귀신의 집, 호러카페 등의 체험부스가 열린다. 9월에는 청소년동아리 활동보고회와 발표회가 열리고 마지막인 11월에는 청소년가요제 ‘금천SONG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축제기획단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역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교육지원과(2627-2842).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중구, 학생 동아리에 최대 300만원 지원

    서울 중구가 학생이 즐거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아이들이 생활하기도 공부하기도 좋은 지역을 만드는 게 단기적인 목표이고, 장기적으로는 공교육의 질을 높여 좋은 학교를 찾아 중구로 옮겨오도록 하려는 것이다. 24일 중구에 따르면 지역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돕는 ‘별별 동아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구가 추진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구축 방안 중 하나로, 지역사회와 손잡고 아이들의 학력을 높이면서 특기·적성을 발굴할 기회도 넓히려는 방편이다. 동아리 주제는 교육, 독서, 요리, 토론, 명소 탐방 등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지역 초·중·고 학생과 교사, 지역주민 등 5명 이상이 모임을 만들어 5월 말까지 공모에 접수하면 선정 과정을 거쳐 지원 대상 동아리를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3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지원금을 준다. 와 함께 구는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지역기관의 관심을 끌어내고 민간의 교육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1기업 1학교 결연’을 추진한다. 25일에는 금호여중과 인제대 서울백병원이 협약을 맺는다. 이로써 금호여중이 진로특강이나 현장직업체험 등 교육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서울백병원이 협조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도심공동화, 재개발 사업 등 탓에 중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방과후 교육과 특기적성 교육 지원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지만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기업 1학교 결연이나 별별 동아리 지원은 이런 문제를 지역사회와 풀어나가기 위한 복안”이라면서 “지역의 폭넓은 자원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서울 중구, ‘별별 동아리 지원’ 등 학생이 즐거운 도시 만들기 시동

    서울 중구가 학생이 즐거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아이들이 생활하기도 공부하기도 좋은 지역을 만드는 게 단기적인 목표이고, 장기적으로는 공교육의 질을 높여 좋은 학교를 찾아 중구로 옮겨오도록 하려는 것이다. 24일 중구에 따르면 지역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돕는 ‘별별 동아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구가 추진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구축 방안 중 하나로, 지역사회와 손잡고 아이들의 학력을 높이면서 특기·적성을 발굴할 기회도 넓히려는 방편이다. 동아리 주제는 교육, 독서, 요리, 토론, 명소 탐방 등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지역 초·중·고 학생과 교사, 지역주민 등 5명 이상이 모임을 만들어 5월 말까지 공모에 접수하면 선정 과정을 거쳐 지원 대상 동아리를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3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지원금을 준다. 이와 함께 구는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지역기관의 관심을 끌어내고 민간의 교육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1기업 1학교 결연’을 추진한다. 25일에는 금호여중와 인제대 서울백병원이 협약을 맺는다. 이로써 금호여중이 진로특강이나 현장직업체험 등 교육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서울백병원이 협조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도심공동화, 재개발 사업 등 탓에 중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방과후 교육과 특기적성 교육 지원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지만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기업 1학교 결연이나 별별 동아리 지원은 이런 문제를 지역사회와 풀어나가기 위한 복안”이라면서 “지역의 폭넓은 자원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고교생이 만드는 무료 Wi-Fi 지도

    “우리가 아는 무료 와이파이(Wi-Fi) 지점을 서로 나누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서울 동대문구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청소년들이 올바른 공유의 가치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 공유동아리 ‘공유 Wi-Fi 운영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소년 공유동아리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유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특히 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둘 수 있는 휴대전화 와이파이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인 ‘공유 Wi-Fi 운영단’을 꾸려, 학생 때부터 공유와 소통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기회를 준다. 구 관계자는 “올해 청소년 공유동아리 운영의 대상은 동대문중학교와 휘경여자중학교, 장평중학교 3곳”이라면서 “공유단체인 북메이커스가 실무적인 지도에 동대문구는 행정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먼저 오는 30일 휘경중학생과 함께 동대문 공유 와이파이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북메이커가 기본적인 작업을 마치고, 학생들이 무료와이파이 지점을 찾아서 지도에 표시하는 방식의 인터넷 지도를 만든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청소년 공유동아리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공유의 가치를 알려주고 스스로 참여해 몸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동대문구에 공유경제 이해를 높이고 공유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동대문구 청소녀들이 무료 와이파이존 알려준다

    “우리가 아는 무료 와이파이(Wi-Fi) 지점을 서로 나누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서울 동대문구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청소년들이 올바른 공유의 가치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 공유동아리 ‘공유 Wi-Fi 운영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소년 공유동아리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유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특히 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둘 수 있는 휴대전화 와이파이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인 ‘공유 Wi-Fi 운영단’을 꾸려, 학생 때부터 공유와 소통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기회를 준다. 구 관계자는 “올해 청소년 공유동아리 운영의 대상은 동대문중학교와 휘경여자중학교, 장평중학교 3곳”이라면서 “공유단체인 북메이커스가 실무적인 지도에 동대문구는 행정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먼저 오는 30일 휘경중학생과 함께 동대문 공유 와이파이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북메이커가 기본적인 작업을 마치고, 학생들이 무료와이파이 지점을 찾아서 지도에 표시하는 방식의 인터넷 지도를 만든다. 또 오는 7월 동대문중에서 열린 공유동아리 프로그램은 아직 어떤 것으로 할지 확정되지 않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청소년 공유동아리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공유의 가치를 알려주고 스스로 참여해 몸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동대문구에 공유경제 이해를 높이고 공유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중국의 영어유학…정부는 말리고, 학생들은 떠나고

    중국의 영어유학…정부는 말리고, 학생들은 떠나고

    6월 시작되는 여름 방학을 앞두고 중국 베이징 대학가에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이들을 겨냥한 전문 업체들의 홍보가 뜨겁다. 22일 베이징대 캠퍼스 안의 게시판에는 유학 알선 업체들의 홍보 게시물이 게시판을 뒤덮었다. 평소 동아리 회원 모집, 아르바이트 학생 모집, 언어교환 모집 등 교내외 다양한 소식을 담은 내용이 부착됐던 게시판이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게시물로 도배된 것이다. 이같은 어학연수 열풍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까오카오(高考), 중카오(中考) 등 주요 국가 시험 과목에서 기존에 영어 과목이 차지했던 비중이 120점에서 100점으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모국어인 국어 과목의 점수 비중은 120에서 150으로 상향 조정 하는 등 모국어 살리기 정책과 상반되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일부 국가로 떠난 해외 유학생의 수가 1000만 명에 달하는 등 정부의 모국어 중시 교육 방침과 정면에서 배치되는 현상이 곳곳에서 목격되는 상황이다. 급기야 최근 베이징대, 칭화대, 인민대 등 대학이 밀집한 하이덴취(海淀區) 일대에는 해외로 유학을 떠날 학생들이 해외 각 지역에서 거주할 부동산을 전문적으로 알선해주는 전문 알선 업체가 등장했다. 이들은 해외 부동산 계약만을 전문적으로 맡아 온다는 점에서 기존의 유학 서류 접수부터 시험 준비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유학 전문 센터와는 성격부터 다르다. 이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자동으로 전문 상담원이 연결되도록 설정된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사이트에는 전 세계 각 국에 자리한 부동산 사진과 해당 부동산에 거주할 때 소요될 비용 등이 게재돼 있으며, 만일의 경우 해당 업체를 통해 계약을 체결한 유학생 신분 상에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 30만 위안(약 5416만원)의 보험금 지급을 약정하는 계약서를 추가로 작성, 업체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이 해당 지역 부동산 계약을 연결해주는데 요구하는 비용은 평균 각 부동산의 8.3%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달 월세로 8000 위안(약 150만원)의 집을 1년 동안 거주하는 월세 계약을 체결할 경우, 업체 측은 중개 수수료로 8000 위안의 수수료를 챙기는 방식이다. 이는 중국 현지에서 부동산 계약을 체결할 때 내는 수수료(한 달 월세분)와 똑같다. 해당 업체는 학생들이 해외 부동산 월세 계약 체결시 더 비싼 금액을 지불할수록 더 많은 중개료를 챙겨갈 수 있어, 현지 물가를 모르는 상당수 학생들은 처음부터 고가의 부동산부터 소개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정부의 영어 비중 축소 정책과 다른 한 쪽에서는 외국어 열풍의 상반된 분위기 속에서, 중국 최고 명문대로 일컬어지는 베이징대 캠퍼스에서조차 방학을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학생들의 분주한 모습이 연출되는 상황이 현재 중국사회의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글·사진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동작청소년성문화센터’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동작청소년성문화센터’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은 5월 19일(목)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내 위치한 ‘시립동작청소년성문화센터’(별칭 ‘더하기’) 개소식에 참석하고 지역 아동과 청소년의 건전한 성문화 정착을 위해 내딛는 힘찬 발걸음을 축하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혜련 의원을 비롯하여 동작구 국회의원과 서울시의원이 함께 노력하여 동작청소년성문화센터 설립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시설의 리모델링 및 내부 인테리어가 완공된 2016년 3월 이후 일정 기간의 시범운영(4월~5월)을 거쳐 개소하게 되었다. 동작청소년성문화센터는 보라매공원 내 위치해 시민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체계적인 성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소년들에게 성생리 중심이 아닌 일상적인 성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특히, 체험관 성교육을 기본으로 찾아가는 성교육(주제별 출강교육), 학교 밖 청소년 성교육, 성문화 동아리 및 성평등 위원회, 성문화 마을 축제 등 아동·청소년 대상 성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대상 성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혜련 의원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 ”며 “동작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제공하는 지역사회 밀착형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서남권 지역과 동작구에 건전한 성문화를 ‘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의 아동청소년이 건전한 성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블로그] 학교 공부만 해서는 못 가는 ‘고교 정상화 기여 대학’

    [현장 블로그] 학교 공부만 해서는 못 가는 ‘고교 정상화 기여 대학’

    교육부는 2014년부터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받는 교육만으로도 입학이 가능한 전형 시스템을 갖추도록 대학들을 독려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 경감이 기본 취지입니다. 교육부가 올해 지원할 학교와 지원 금액을 18일 발표했습니다. 액수가 가장 많은 서울대(20억원)를 비롯해 경희대(19억 1000만원), 고려대(16억 6300만원), 명지대(15억 5000만원), 단국대(13억 4000만원) 등 전국 60개 대학에 총 419억원이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60개 대학의 명단을 들여다보면 의구심을 감추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학교 공부만 해서는 들어올 수 없도록 입학전형을 설계해 놓은 곳이 여럿 포함돼 있는 탓입니다. 우선 논술전형을 꼽을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해 학교 정규수업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논술고사 실시 대학이 줄고 있다고 홍보합니다. 전국 201개 대학 가운데 올해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모두 28개입니다. 이 가운데 24개가 지원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세 번째로 많은 돈을 받는 고려대는 논술로 1040명을 선발합니다. 올해 논술을 보는 대학 중 가장 많습니다. 두 번째로 돈을 많이 받는 경희대도 920명을 논술로 선발합니다. 선정 대학 중 상당수가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전형 등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실시하는 서울대는 자연계의 경우 3개 영역에서 각각 2등급 이내를 요구합니다. 고려대(인문계 2개 영역 등급 합 4등급 이내, 자연계 3개 영역 각각 1등급)도 어려운 조건을 제시합니다. 아무리 학생부 종합전형을 많이 준비했더라도 수능 등급이 낮으면 불합격입니다. 최근 대학들이 급격히 늘리는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자율·동아리·봉사·진로 활동 등 이른바 ‘자동봉진’이라는 비교과 활동으로 평가하는 이 전형에 대해 학교 현장에선 “정규 활동으로 준비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수업을 마친 뒤나 주말 시간을 ‘자동봉진’에 할애해야 해 내신과 수능 점수 압박을 받는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의 어려움에 대해 교육부의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대학 입시는 기본적으로 대학 자율이기 때문에 교육부가 전형에 대한 구체적 수치를 규제하긴 어렵다”는 것입니다. 3년 동안 15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인 사업치고는 대답이 참 초라합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기억하겠습니다, 광주 ‘5월 정신’

    5·18민주화운동 36돌 기념일 이틀 전인 16일 국립 5·18민주묘지엔 참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광주 곳곳에선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리는 등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보수정권’ 8년째 진행 중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각지에서 참배객이 몰리면서 5·18의 전국화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날 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5만여명이 ‘오월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묘지를 찾았다. 전국 대학생들은 단체로 참배에 나서고 있다. 서울에서 온 김모(20·대학생)씨는 “학교 역사동아리에서 단체로 버스를 빌려 타고 묘지를 참배한 뒤 5·18 공원과 사적지 등을 둘러봤다”며 “전남대·금남로 등 선배들이 독재에 맞서 싸웠던 현장에 와 보니 책에서 접했던 5·18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광주시 곳곳에서는 5·18 역사 왜곡에 대한 학술대회와 음악회, 전시회 등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각종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오는 7월 31일까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5주년 및 개관 1주년 기념 기획전’을 연다. ‘진실의 주인’이란 주제로 1980년 광주시민들이 남긴 기록물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이후 진실 규명 과정을 회고한다. 이날 오후엔 5·18 참상을 세계에 처음 알린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식이 5·18 구묘역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지난 15일 광주를 찾은 힌츠페터 가족과 5월 단체, 1980년 해직 언론인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특히 15~19일 1980년 광주 현장에서 취재를 했던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5·18 역사를 재증언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에 초청된 외신기자는 미국의 브래들리 마틴(더 볼티모어 선)·노만 소프(아시아 월스트리트저널)·팀 셔록(저널 오브 커머스)·도널드 커크(시카고 트리뷴) 등 4명이다. 브래들리 마틴은 이날 “옛 전남도청, 광주YMCA 건물이 현대화되는 등 변화 속에서도 광주시민이 얼마나 용감하게 살았는지 느꼈다”며 소회를 털어놨다. 이들은 광주에 머무는 동안 대학생·시민과 미팅을 갖고 ‘1980년 5월의 광주,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의 하루’란 주제의 기사도 쓸 예정이다. 또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5·18민중항쟁기념 전야제와 5·18민주화운동기념식, 민주의 종 타종식에도 참여한다. 윤상원 열사 생가도 방문한다.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관 전시실에서 5·18아카이브전 ‘5·18, 그 위대한 연대’ 전시회가 열린다. 17일에는 금남로 일원에서 전야제와 민주대행진, 주먹밥 나눔행사 등이 펼쳐진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로제 치즈 치퀸’ 출시…치밥까지 가성비 극대화

    ‘로제 치즈 치퀸’ 출시…치밥까지 가성비 극대화

    치맥의 계절이다. 낮에는 제법 여름 날씨를 보이는 5월은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 시기로 외식업계에서는 신 메뉴 출시가 이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소비자의 니즈와 트랜드를 파악하는 가운데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리치푸드가 출시한 ‘로제 치즈 치퀸’이 눈길을 끈다. 여심 취향 저격이라는 메뉴 소개와 같이 ‘치즈 치퀸’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치즈가 더해진 요리 치킨으로 올해 치킨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은 치밥으로도 선호되고 있다. 이 신메뉴는 그 동안 브랜드 내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치르치르 시그니쳐 메뉴인 크림 파스타와 치킨 메뉴인 ‘치르치르 미치르’를 누르고 신 메뉴 출시 한 달 만에 세일즈 믹스 최상위와 가맹점 별로 25%이상 매출이 증가 되는 등 효자 메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홍대, 부산 등 주요 도시의 매장에서는 하루 40~50개가 판매된 가운데 아이폰 로제골드, 장미 향수 등 푸짐한 경품 프로모션에 대한 참여 열기도 뜨겁다 치킨 동아리 ‘서울여대 치킨 왔슈’ 회장은 “요리치킨 브랜드인 치르치르가 결국 일을 냈다. 로제 치즈치퀸은 치킨도 요리라는 카테고리에 오를 수 있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치킨과 치즈 그리고 밥까지 3박자가 잘 맞는 메뉴로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진정한 요리 치킨”이라고 시식 소감을 전했다. 중국의 유명 외식 매거진 ‘동방미식’ 측은 한국외식 시장 투어 당시 홍대 매장에서 ‘로제치즈치퀸’을 주문 후 시식하며 “치킨 요리의 새로운 지평을 연 놀라운 메뉴”라며 “중국에서도 잘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 진출해 있는 ‘피쉬앤그릴&치르치르’매장에서도 맛볼 수 있어 좋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인위적인 광고보다 소비자들의 SNS에서 바이럴되고 있는 로제 치즈 치퀸은 특히 5월 로즈데이를 맞이해 치킨 여왕을 뽑아 1년 무료 치킨 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치킨 덕후들에게 만족을 제공하는 기발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한편 치르치르를 운영 중인 리치푸드는 5월 첫 주 연휴 기간 중국 해외 사업본부가 있는 랑팡에서 중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대표들과 해외사업부 컨퍼런스를 진행해 신메뉴 교육과 점포 매출 증진을 위한 마케팅 실행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포토 다큐] 태양의 후보생

    [포토 다큐] 태양의 후보생

    ‘군인=남성’의 공식이 깨진 지 오래다. 매년 250명을 뽑는 여대 학군단(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의 경쟁률은 6대1에 육박한다. 11월엔 숙명여대와 성신여대에 이어 이화여대에 세 번째 여대 학군단이 창설된다. ‘여군 1만명 시대’를 앞두고 대한민국 최초의 여대 학군단인 숙명여대 217학군단을 찾았다. “충성! 교육 집합 인원 보고!” 오전 8시 20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는 학군단의 군사학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한 교실에서는 전투복을 입은 55기(4학년)가, 다른 교실에서는 단복을 입은 56기(3학년)가 형광색 펜으로 밑줄을 그어 가며 진지한 표정으로 수업에 임했다. 일주일에 주말을 제외한 사흘은 조조체력단련으로 하루를 열고 나머지 이틀은 이날처럼 단복을 입고 군사학 수업을 듣는다. 각 잡힌 제복과 베레모, 한 손에는 007가방. 캠퍼스를 걸으면 많은 학생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띈다. 최도윤(55기·사회심리학과) 후보생은 “단복을 입으면 더 조심스럽긴 하지만 일반 여대생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화장품’을 예시로 들었다. “다만 후보생들은 위장크림은 A사보다 B사가 발림이 더 좋고 빨리 안 굳는다는 등의 이야기를 더하죠.” 안보 관련 뉴스를 접하면 ‘선배들은 이번 외박도 통제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훈련 들어간 친구들을 걱정하는 자신을 볼 때 일반 여대생과 조금 다르다고 느낀단다. 딱딱해 보이는 007가방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한 후보생의 가방을 열자 여느 여대생처럼 핑크빛 물품들과 화장품이 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생소한 물건 하나. 근력에 도움이 된다는 닭가슴살 도시락 통이다. 많은 후보생의 관심사는 단연 체력이다.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더욱 독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지원(55기·체육교육과) 후보생은 ‘20㎏ 완전군장을 한 채 마친 행군’을 잊지 못한다. “탈진하는 남후보생들도 있었는데 여후보생들은 낙오자 없이 행군을 마쳤어요. 일부 남후보생이 ‘여후보생들도 정말 똑같은 군장을 멘 게 맞느냐’며 ‘선두였던 여후보생들이 잘 이끌어 줘 행군을 마칠 수 있었다’고 했을 때 뿌듯했죠.” 여후보생 개개인의 의지는 군사종합훈련에서 빛을 발했다. 2012년 군사종합훈련부터 여대 학군단은 화생방과 통신장비, 개인화기 등의 과목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계속 상위권을 지켰다. 학군단에 있는 족구동아리도 여대 학군단만의 색다른 노력이다. 군대 필수 운동종목인 족구를 통해 부대 생활을 예습한다. 이들의 지원 동기가 궁금하다. 장기복무를 희망하는 김진희(56기·체육교육과) 후보생은 “현재 중사로 복무 중인 오빠와 함께 6·25참전용사인 할아버지의 뒤를 잇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예은(56기·정치외교학과) 후보생은 여성 군사안보 전문가를 꿈꾼다. “정치외교학과에 재학하면서 국방·안보 분야에 관심이 생겼는데 국내에는 실무를 바탕으로 한 여성 군사안보 전문가가 거의 없더라고요. 정훈장교 복무 후 대학원을 이수해 군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기관에서 연구원이나 실무자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여대 학군단을 바라보는 안 좋은 시선과 편견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다. 임솔이(55기·아동복지학부) 후보생은 “싫어하는 마음을 막을 수는 없다”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그들이 우리를 더 싫어하지 않도록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 자신을 화려하게 꾸밀 나이에 스스로 전투복과 단복을 입은 여대생들. 취재 중 들리는 ‘까르르’ 웃음은 영락없는 20대 여대생이었지만, 그녀들의 의지와 목표는 누구보다도 견고했다. 조금 특별한 꿈을 꾸게 된 이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글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車·항공우주 첨단 체험공간… 5개월 만에 50만명 ‘북적’

    [명인·명물을 찾아서] 車·항공우주 첨단 체험공간… 5개월 만에 50만명 ‘북적’

    “국립부산과학관에서 다양한 과학 체험하세요.” 부산과학관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과학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안에 있는 부산과학관은 지난해 12월 11일 개관 5개월 만에 이미 50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100만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5개 과학관 중 개관 초기에 100만명을 달성한 과학관은 2009년 문을 연 국립과천과학관이 108만명으로 유일했다. 이처럼 많은 관람객이 단기간에 부산과학관을 찾은 것은 전시물의 82%가 체험형인 데다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자체 보유한 석·박사급 강사와 과학해설사를 활용한 교육이 톡톡히 한몫했다. 이에 힘입어 15일 현재 부산·울산·경남은 물론 대구·경북과 호남, 수도권 학교의 단체 학생 관람객 3만여명이 예약돼 있다. 하태응 홍보실장은 “부산과학관의 관람객 기록은 상설전시장 외에도 가족과학캠프, 학교단체 과학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시관 특색 있는 체험형 전시물로 꾸며 부산과학관은 동남권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및 방사선 의학을 주제로 동남권 최고의 지역거점형 과학관으로 180개의 다양한 전시물이 설치돼 있다. 이 가운데 82%인 148개 이상이 기초과학의 원리와 첨단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물로 학생들의 과학 지식 습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천체투영실, 어린이관, 야외전시장, 캠프관을 갖춰 전시와 관람, 교육을 위한 공간을 넘어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휴식공간인 과학테마파크로 조성됐다. 과학관 중앙홀의 탑승형 슬라이더는 즐겁게 나아가는 과학으로 항해를 상징하는 전시물로 놀이기구 성격을 겸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끈다. 전시관은 자동차·항공우주관, 선박관, 에너지·방사선의학관, 천체투영관, 천체관측소 어린이관, 야외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자동차·항공우주관은 고대인들이 발명한 바퀴를 시작으로 엔진과 자동차의 진화와 항공, 우주로 향하는 인류의 끊임없는 도전과 창조를 담은 다양한 전시물이 설치돼 있다. 다이내믹한 음향과 스크린 영상으로 자동차 발달과정과 다양한 기계 움직임을 보여주는 ‘트랜스토피아’ 영상관, 실제로 발사되는 모형 제트엔진, 달의 중력 현상을 체험하는 월면걷기 등의 전시물은 과학 원리부터 첨단 과학기술의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선박관에는 과학과 기술, 수학과 해양과학을 연계한 각종 체험전시물이 자리한다. 입구의 거대한 코끼리 모형(애칭 ‘코니’)은 부력과 선박의 관계를 알려주는 상징 전시물이다. 아르키메데스 실험을 통해 부력의 원리를 익히고 무게중심을 배우는 기초과학과 선박의 설계, 조립과 같은 조선공학, 선박의 운항과 항해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다. 4D 영상관에서는 미래 해양기술의 발달로 이루어낼 꿈의 도시를 만날 수 있다. 에너지·방사선의학관은 햇빛과 물과 바람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해서 삶을 풍요롭게 만든 인류의 지혜가 앞으로 미래 청정에너지의 발달과 활용기술로 발전하는 과정을 탐구하는 전시관이다. 또 에너지원으로 사용된 방사선을 활용해서 난치병인 암을 치유하는 첨단 방사선 의학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상설전시관에선 더욱 과학적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게릴라 과학콘서트’를 진행한다. 고리비행기를 만들어 보는 ‘응답하라 베르누이’, 알루미늄캔 세우기 등 무게중심을 알아보는 ‘갸우뚱 기우뚱’, 밴더그래프를 활용한 인형 머리카락 세우기 등 정전기 체험이 진행되는 ‘찌릿찌릿 정전기’가 운영된다. 이 밖에 어린이관은 미취학아동들을 대상으로 쉽고 재밌게 과학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신체발달에 자극되도록 100% 놀이를 통한 체험전시물이 들어 서 있다. 야외 전시장은 여름엔 물놀이 시설로 이용되는 워터플레이그라운드, 대형 요요 등이 설치된 사이언스 파크, 무선조종(RC)카를 즐기고 동호인들이 교류하는 공간인 ‘GO!GO! 신나는 레이스장’으로 구성돼 있다. 과학관 나무숲 사이 600m를 시원하게 달리는 꼬마기차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을 위한 과학테마파크임을 알려준다. 천체투영관에서는 120도로 편안히 누워 눈앞에 펼쳐지는 지름 17m의 대형 스크린에서 쏟아져 나오는 밤하늘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다. 국내 과학관 중 최대 규모인 360㎜ 굴절망원경이 있는 원형 돔 형태의 주관측실과 천장이 열리는 슬라이딩 루프 모양의 보조 관측실, 천체교육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관측시설을 갖춘 천체관측소도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올 들어서만 87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관측 장비는 주망원경 외에 직경 500㎜의 반사망원경, 태양 관측 전용망원경 등 4대의 보조망원경과 10여대에 이르는 이동식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주간에는 태양 및 직녀별과 같은 밝은 별, 야간에는 달과 행성, 성단, 성운 그리고 안드로메다은하 등 다양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학교단체 및 가족 단위 과학캠프 인기 부산과학관은 자유학기제와 체험학습 등을 위해 학교단체 과학캠프를 마련해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일정은 과학관에서 개설한 천체캠프, 이공계 진로캠프, 3D프린터 등을 배우는 엔지니어링과 소프트웨어(EnS) 캠프, 과학동아리를 위한 과학탐구캠프 등으로 짜였다. 여기에다 학교에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구성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흥미와 탐구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학교단체 과학캠프는 수학여행을 위해 부산을 찾는 다른 지역 초·중·고 학교도 이용 가능하다. 비용은 프로그램과 이용시간에 따라 1인당 2만 5000~3만 5000원을 받는다. 식비는 별도다. 자유학기제로 학교 단체 교육에 참여했던 고교 1학년 이지나(17)양은 “이렇게 즐거운 과학관은 처음이다. 평소 과학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단순한 것들에도 과학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만족해했다. 차를 몰고 멀리 가지 않아도 아이들과 함께 별을 찾으며 밤하늘의 낭만과 어린 날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과학캠프도 인기를 끈다. 교육과 체험, 숙박을 포함해 1인당 2만 5000원이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온 가족이 숙박할 수 있는 캠프관을 활용해 편안하고 낭만적인 주말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야간 천체관측을 포함한 주말 가족과학캠프를 월 2회 이상 운영한다. 가족과학캠프 정원은 30가족 120명을 기준으로 한다. 캠프관은 과학관 뒤쪽의 2층 건물로 개별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춘 30개 객실을 이용한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가족과학캠프 프로그램은 천체관측과 야간에 과학관 전시실을 엿보는 ‘과학관은 살아 있다’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과학관 4층의 천체관측소에서 국내 최대의 굴절망원경으로 은하와 행성 등 다양한 천체를 직접 관측하고 과학관 2층의 야외 데크에서 이동형 천체망원경을 아이들과 함께 조작하면서 밤새도록 밤하늘의 낭만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프로그램이 충실하다 보니 가족과학캠프는 11회 연속 매진 기록을 세우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가족과학캠프에 참여한 학부모 이영재(45)씨는 “주말에 과학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재밌고 유익한 프로그램도 즐기고 편안하게 숙박도 해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남권 최대 국립부산과학관 부산과학관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시가 1217억원(국비 852억원, 지방비 365억원)을 들여 동부산관광단지 11만㎡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했다. 정부가 직영하는 국립중앙과학관이나 국립과천과학관과 달리 정부와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출연하는 특별법인으로 후원회 운영 및 기부금 모집이 가능한 시민참여형 과학관이다. 부산과학관은 충청권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과 수도권의 국립과천과학관, 대구·경북권의 국립대구과학관, 호남권의 국립광주과학관과 함께 5대 권역별 거점 과학관이다. 부산과학관은 매주 월요일과 매년 1월 1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과학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185번)가 있고, 주말에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이영활 관장은 “국립부산과학관이 최고의 체험전시물을 갖춘 명품과학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과학교육의 장, 놀이와 체험으로 과학을 배우고 익히는 과학테마파크로 만들어 가겠다”며 “이를 위해 지역의 역량과 자원을 한데 모아서 주민 참여형 지역거점 과학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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