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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강하니 술술~ 더 마시는 대학생

    개강하니 술술~ 더 마시는 대학생

    인사불성 무리 속출…시비 붙기도 1회 10잔 이상 8년 새 12%P↑ 성인보다 고위험 음주 비율 높아각 대학교 앞 길거리에 ‘고주망태’ 학생이 속출하고 있다. 대학이 개강하면서 각 학과나 동아리 선후배 사이에 술자리가 쇄도한 탓이다. 특히 음주가 성폭력이 일어나기 쉬운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일 밤 9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술에 잔뜩 취한 여학생이 아스팔트 바닥에 풀썩 쓰러졌다. 여학생은 구두까지 벗어 던졌다. 일행인 남학생이 부축했지만 그 역시 만취한 상태여서 둘은 뒤엉킨 채 다시 한번 길바닥에 쓰려졌다. 길 가던 행인들은 이 둘의 모습을 씁쓸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이런 모습을 보인 대학생은 한둘이 아니었다. 제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취한 한 남학생은 자신의 학과 이름을 고래고래 외쳐댔다. 비슷한 시간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박모(29)씨는 길을 가다 비틀거리며 걸어오던 대학생 5명 무리와 시비가 붙었다. 그러나 박씨는 그들의 입에서 쏟아지는 욕설을 뒤로한 채 곧바로 자리를 피했다. 박씨는 “어차피 술에 취해 이성적인 대화가 안 되는 상황이어서 그냥 무시했다”고 말했다. 상가 건물 구석에서 토사물을 쏟아내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성인 가운데 대학생의 과음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대학생 5024명을 조사·분석한 ‘우리나라 대학생의 음주행태 심층 조사’ 결과 1회 술자리에서 10잔 이상을 마신 남자 대학생의 비율은 44.1%로 집계됐다. 반면 성인 남성 전체는 21.9%, 20대(19~29세) 남성은 32.5%로 조사됐다. ‘10잔 이상’ 마신 여자 대학생의 비율은 32.8%로 나타났다. 성인 여성 전체 6.2%, 20대(19~29세) 여성 17.5%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특히 대학생의 10잔 이상 과음률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26%에서 지난해 38.4%로 8년 사이에 12.4% 포인트 높아졌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35.4%에서 44.1%로 8.7% 포인트, 여학생이 15.5%에서 32.8%로 17.3%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또 ‘고위험 음주율’(1회 남성 7잔·여자 5잔 이상, 주 2회 이상 음주)에서도 남자 대학생의 음주율(23.3%)이 남성 전체 음주율(21.2%)보다 더 높았다. 여자 대학생의 고위험 음주율도 17.2%로 여성 전체 수치인 5.4%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출생아 수 40만 선 첫 붕괴. 안양시, ‘저출산정책위원회’ 신설

    우리나라 지난해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40만명 선이 붕괴된 가운데 경기 안양시는 이번 달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출산과 양육 정책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조례는 저출산 극복 정책의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저출산정책위원회’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위원회는 출산 대책 전문가와 담당 부서 공무원 등 민·관합동으로 구성한다. 더불어 저출산 대책 시민참여단을 50명이내로 구성해, 저출산 대책 정책에 시민 의견을 반영해 추진한다. 다자녀 가정 기준도 기존 세 자녀에서 두 자녀를 둔 가정으로 확대했다. 최근 5년간 평균 3.54% 인구 감소율을 보이고 있는 시는 여러 출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출산장려금을 인상하고 산후조리비도 지원한다. 둘째 30만원, 셋재 이상 100만원이던 출산장려금을 둘째 1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이상은 1000만원으로 크게 인상했다. 또 아이를 출산한 모든 가정에 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한방 난임 부부 치료지원 사업을 2016년부터 벌이고 있다. 임신·태훈·자연건강에 대한 교육, 난임 부부 심리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난임부부가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동아리를 만들 계획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7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보면 출생아 수가 35만 7700명으로 전년대비 4만 8500 명(-11.9%)이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1.05명을 기록 1970년 출생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필운 시장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결혼·임신·출산·보육·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펼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
  • ‘해투3’ 이채영, ‘나래바’ 정회원 인증 “여우짓 안 해서 스카우트”

    ‘해투3’ 이채영, ‘나래바’ 정회원 인증 “여우짓 안 해서 스카우트”

    ‘해투3’에서 배우 이채영이 ‘나래바’의 정회원임을 인증했다.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3월 1일 방송은 ‘해투동-센 언니들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미녀와 야수 2탄’으로 꾸며진다. 이중 ‘해투동’에는 개성 강한 캐릭터로 사랑을 받고 있는 여성 스타들인 서우-구하라-이채영-이다인이 출연해 내숭제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시원스러운 웃음을 선사할 예정.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채영은 ‘나래바’의 입회 비화를 꺼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래바’는 개그우먼 박나래의 홈바(home bar)를 일컫는 말로, 항간에는 웨이팅만 3년이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연예계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핫플레이스. 이채영은 김지민에게 스카우트를 당했다며 ‘나래바’ 입성 스토리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편하고 재미있게 놀았더니 언니들이 ‘얘는 여우가 아니구나. 우리 스타일이다’라고 인정해줬다”면서 ‘여우짓’ 없는 털털한 성격이 입회의 비결임을 밝혀 웃음보를 자극했다. 더욱이 그는 “자주 가다 보니까 이제 정회원으로 승격도 됐다”고 자랑해 주변의 부러움 섞인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이날 이채영은 “나래바에 한번 모이면 2박 3일”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나래바의 메인 테마는 ‘여기에서 있었던 일은 여기서 끝내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나래바의 화끈한 분위기를 증언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고. 이에 흥미진진한 나래바 스토리 공개를 비롯해 걸크러쉬 매력을 폭발시킬 이채영의 활약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3월 1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남 학습·나눔 동아리 사업 공모

    경기 성남시는 다음달 5일부터 16일까지 ‘학습 동아리 사업’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분야별 우수 학습 동아리를 선정해 70만~100만원을 지원한다. 모두 2950만원 규모의 지원 사업이다. 공모 분야는 심화 학습을 위한 활동, 지역사회 나눔과 연계를 위한 실천 활동 등 2개다. 학습 활동 동아리에는 최대 70만원을, 나눔 실천 활동 동아리에는 최대 100만원을 강사비·교재비·운영 경비로 지급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북 연극계도 미투 파문

    전북 전주연극협회 소속 여배우가 극단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폭로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자신을 12년차 배우라고 밝힌 송원(여.31)씨는 26일 오후 전북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0년 1월 극단 명태 대표 최경성(49)씨로부터 성적인 희롱과 신체적 접촉을 통한 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최 대표가 당시 23세 이던 자신을 전주에서 전북대 뮤지컬 동아리 MT가 열린 충남 대천까지 차에 태우고 가는 과정에서 손을 주무르고 허벅지위 손을 얹었다고 주장했다. 또 대천 모텔로 데리고 들어가 침대 옆자리에 누우라고 강요하고 귓불을 만지는가 하면 뒷목에서 쇄골부까지 손으로 만져 성적 치욕감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날 최대표는 또 송씨의 허벅지를 쓸어내리는 등 추행을 계속해 뜬 눈으로 밤을 버텼다고 말했다. 이후 송씨는 집안사정을 핑계 대고 극단 명태를 탈퇴해 무기력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최 대표가 단원들에게 자신이 남자 관계가 복잡해 극단에서 내?았다고 헛소문을 퍼뜨리는 등 명예를 훼손했다고 전했다. 송씨는 “저는 8년이 지난 지금까지 트라우마로 인한 상처에 시달리고 있는데 최 대표는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고 악의적인 소문만 내고 있을뿐 아니라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가슴이 무너져내렸다”며 “연극계 또 다른 피해자들의 마음에 위로와 용기가 되기 위해 지난 상처를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극단 명태는 적지 않은 여자 배우들이 오랫동안 활동하지 않고 뚜렷한 이유 없이 극단을 떠나 최 대표의 또 다른 성추행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검은손에 얼룩진 상아탑…개강 앞두고 ‘#미투’ 비상

    검은손에 얼룩진 상아탑…개강 앞두고 ‘#미투’ 비상

    청주대, 조민기 이어 다른 교수도 의혹에 총장 사과… “성폭력 전담기구 만들겠다” 오태석ㆍ배병우 연루… 서울예대 조사 착수 “건국대 교수 2명 수년간 성희롱 일삼아”청주대, 서울예대 등에서 제자에 대한 교수의 성범죄 폭로가 잇따르자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온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다. 입학을 준비하던 신입생들은 불안에 떨고 있고, 재학생들은 속속 드러나는 사건에 뒤숭숭한 분위기다. 23일 배우 겸 연극학과 교수 조민기씨의 성추행에 이어 또 다른 교수의 성희롱 의혹이 잇따라 불거진 청주대의 정성봉 총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뼈아프게 반성한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총장은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전담 기구를 상설화하겠다”면서 교내 성 문제 근절을 약속했다. 서울예대 총학생회는 연극 연출가 오태석 교수의 성추행 사실이 드러나자 즉각 대학본부에 해임을 요구했다. 대학 측은 사과문을 내고 오 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성추행, 군기를 포함한 각종 강압 행위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예대 내 인권침해 사례 설문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예대는 2015년까지 30여년간 사진과 교수로 재직했던 사진작가 배병우씨의 성추행 의혹이 새롭게 불거지기도 했다. 단국대에서는 2016년 여조교를 추행해 정직 처분을 받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새 학기 교단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학생들이 복귀 철회 요구 집회를 열고 있다. 건국대에서도 예술디자인대학 교수 2명이 수년간 학내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 해당 교수들 중 한 명은 2016년 문화계 성추문 폭로 사태 때도 이름이 언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내 성추행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의 모교인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서지현 검사님을 지지하는 이화인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에는 교내 32개 단체와 재학생 등 676명이 동참했다. 이대 학보사는 ‘미투 운동’ 제보를 받고 있으며 개강 후 지면에 미투 시리즈를 게재할 예정이다. 각 대학의 여성·소수자 학회 등이 모인 대학여성단위연대에서는 “고발된 성범죄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수사를 요구한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 등 대학 페미니즘 동아리들은 다음달 8일 유엔이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에 서울 신촌에서 공동 집회를 벌여 ‘미투 운동’을 비롯한 젠더 이슈에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학생들은 권력 관계 속에서 표출되기 어려웠던 교내 성 비위 문제가 어렵게 터져 나온 만큼 철저한 조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서울예대 디자인학부 김모(20)씨는 “꿈을 이루려고 대학생이 됐는데 학교에서 성범죄로 상처받고 꺾이는 현실을 바꿔야만 한다”면서 “성범죄를 저지른 교수는 철저한 조사 후 교단에서 확실히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양대 공대 재학생 이모(21·여)씨는 “용기를 내 폭로한 사례들을 대학과 정부가 철저히 조사·조치해 본을 보여야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내 성범죄는 피해 학생들이 남은 학교 생활과 진로를 고려해 숨기는 경향이 있어 졸업 후 뒤늦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또 교수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더라도 위원이 교수들로만 구성돼 ‘팔이 안으로 굽는’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진다는 비판도 제기돼 왔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국립대에서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교수 35명 중 중징계인 파면과 해임으로 강단에서 퇴출당한 교수는 11명(31.4%)에 불과했다. 나머지 24명(68.6%)은 성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여전히 교단에 남아 있다. 이와 관련, 국회에서는 성범죄·금품수수 등과 관련한 교육공무원 징계 시효를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고 징계위에 학생 위원을 1인 이상 추가하는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된 상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해투3’ 허성태, 살벌 외모 뒤 숨겨진 반전 매력 “해치지 않아요”

    ‘해투3’ 허성태, 살벌 외모 뒤 숨겨진 반전 매력 “해치지 않아요”

    ‘해투3’에 출연한 배우 허성태가 반전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충무로에 이어 안방극장을 접수했다.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22일 방송은 박철민-장현성-강세정-허성태가 출연한 ‘해투동-연기만렙 특집’과 박완규-하이라이트-EXID-길구봉구가 출연한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미녀와 야수 특집 1탄’으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해투동-연기만렙 특집’에서는 배우 허성태가 강력계형 외모 속 반전 매력과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허성태는 최근 ‘충무로의 신 흥행요정’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에 대한 감회를 드러냈다. 허성태는 MC들이 그가 2017년 스크린 티켓파워 순위에서 송강호와 현빈을 제치고 6위에 랭크 됐다며 놀라워하자 “공교롭게 같은 시기에 네 작품이 개봉을 해서 그렇다. 단역으로 여러 편 출연했을 뿐”이라고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잠시 허성태는 전현무가 “누적 관객수가 1600만이 넘었냐?”고 묻자 “2000만이 넘는다. 2300만 정도”라며 팩트 체크를 빼놓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성태는 자신의 높은 관객 동원력에 남다른 이유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인맥왕’인 가족들이 영업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고 전한 것. 특히 허성태는 “누나가 보험업계에서 일을 한다”면서 ‘인맥계의 허브’가 자신의 지원군임을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허성태는 강력 범죄형 외모에 따른 부작용들을 털어놔 흥미를 자극했다. 허성태는 “대중 목욕탕에 들어가서 탕 속에 들어가 있는데 (문득 고개를 들고 보니) 사람들이 다른 탕에만 들어가 있더라”며 본의 아니게 욕탕을 전세 냈던 사연을 고백했다. 더욱이 허성태는 “왜 제 탕에만 아무도 없죠?”라며 하소연을 했는데 전현무가 “안 웃었죠?”라고 묻자 “그럼 탕에서 웃나요?”라고 받아 쳐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조세호는 “사실 웃으면 더 다가가기 힘들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이날 허성태는 엘리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과거 이력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데뷔 전 대학에서 러시아 문학을 전공했으며 대기업에 근무, 러시아에서 TV 파는 업무를 맡아 했다고 밝힌 것. 더욱이 허성태는 러시아어로 자기소개를 하는가 하면 “저는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무서워하지 마세요. 해치지 않아요”라며 유창한 회화 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나아가 그는 학창시절 전교 1등을 여러 번 했던 엄친아의 면모를 드러냈는데 “노래방에서 공부를 한적도 있다. 약간 괴물이라고 (하더라)”라며 부끄러워하면서도 할말은 다 하는 뻔뻔함(?)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허성태는 35세의 나이에 대기업을 퇴사하면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된 특이한 이력에 대해 꺼내놨다. 장난 삼아 배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지원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고 밝힌 것. 허성태는 “가족들이 다 뜯어 말렸다. 어머니는 울면서 때리기까지 했다”고 회상하며 “화내시는 엄마 앞에서 연기까지 했다”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연해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허성태는 무명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며 설움을 겪었던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퇴직했던 회사의) 홍보 행사장의 행사부스를 밤새 지키는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때 제 현실을 인정하게 됐었다”며 운을 뗀 뒤 “당시 담당자가 신입사원 혹은 대리급 정도로 보이는 분이었고 저는 과장 진급을 앞두고 그만 뒀던 상황이었다. 그분이 나에게 버릇없게 군 것은 아니지만 친절하지도 않은 말투로 지시를 하더라. 그 순간 ‘만약 계속 내가 직장을 계속 다니고 있었다면 절대 이렇게 못 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어 밤새도록 부스 안에서 울었다”며 눈시울을 붉혀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어 허성태는 “그 일을 모티브로 삼았다.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패배감을 원동력으로 바꾸는 긍정의 힘을 보여줘 먹먹한 감동까지 안겼다. 한편 이날 허성태는 중학생 시절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아이돌을 꿈꾸기도 했다고 밝히면서 워너원의 ‘나야 나’ 커버댄스를 선보이는 등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 같은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태리 “연기하는 매 순간 도망치고 싶지만… 마음 다잡죠”

    김태리 “연기하는 매 순간 도망치고 싶지만… 마음 다잡죠”

    해맑으면서도 깊고, 영민하면서도 자연스럽다. 양립하기 힘든 성정들이 한데 어울려 이 배우의 정체성을 이룬다.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할 줄 아는 특유의 영리한 감각으로 영화판에 등장한 지 2년도 채 안 돼 20대 여배우의 대표 얼굴이 됐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 장준환 감독의 ‘1987’(2017)에 이어 임순례 감독의 신작 ‘리틀 포레스트’를 이끄는 주연이 된 배우 김태리(28)다.김태리는 ‘아가씨’에서 신예답지 않은 세밀한 감정선과 중심 잡힌 연기를 보여 주며 충무로의 러브콜이 몰리는 배우가 됐다. 욕심을 낼 만도 한데 차기작(‘리틀 포레스트’ 촬영이 ‘1987’보다 먼저 이뤄졌다)으로 서사 강하고 화려한 대작이 아닌 사계절 시골의 자연에 봄날 냉이처럼 움트는 잔잔한 영화를 선택했다. 왜 그랬을까. “이야기 자체가 호감이었어요. 일본 원작 만화를 봤는데 사람이 자연과 시간의 곁에 놓여 있는 여백이 많은 작품이었죠. 그런 스토리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인간의 삶보다 자연의 순리에 대해 부드럽게 쓰여 있달까요. 그 첫인상에 끌렸어요.”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제보자’(2014) 등 인간의 내면을 깊이 응시하고 보듬는 임순례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도 결정에 한몫했다. “임 감독님은 이 이야기를 가장 잘 만들어 주실 분이라 확신했어요. 함께 작업을 해 보니 제가 생각한 대로 굉장히 속이 깊고 단단하신 분이라는 걸 느꼈고요. 감독님 본연의 넓은 품과 태도가 영화와 너무 닮아 있어서 참 좋았어요.” 영화에서 그는 첫 주연작임이 무색하게 취업, 연애 등 도시의 강퍅한 현실에서 달아나 고향에 움을 트는 혜원으로 완벽히 변신해 서서히 관객들을 감정이입하게 한다. 영화계의 신데렐라로 가뿐히 등장한 것 같은 그에게도 도피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을까. “사실 연기하는 매 순간 도망하고 싶어요.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커서요. 하지만 도망칠 수 없으니까 할 수밖에 없죠. 마음을 다잡고 ‘왜 이렇게 안 되지’란 생각을 고쳐 먹고요. 그런 생각 자체가 제 안에 갇혀 있는 거니까 마음을 조금 달리 먹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김태리는 경희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시절 연극 동아리에 들어가 배우의 꿈을 키우며 극단에 3년간 몸담았다. 이 때문에 최근 연극계, 문단 등 문화예술계 거장들의 추악한 성폭력 행위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에 공감하는 진폭이 클 수밖에 없다. “(미투 운동은) 요즘 저의 가장 큰 관심사예요. 오늘 인터뷰를 하러 오면서도 관련 글을 읽고서는 너무 참담했죠. 저도 극단 생활을 해서 연극계에 가까운 선배, 친구들이 있으니 이 이슈가 더욱 가깝고 충격적으로 다가와요. 특히 피해자에 대한 공감 없이 사태를 바라본다든가, 피해자를 타깃으로 하는 뉘앙스의 보도가 나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분위기가 여전히 계속되는 게 안타깝고 힘드네요.” 하지만 그에게 좋은 예술, 그리고 좋은 영화는 희망의 다른 말이다. “저는 어떤 영화를 볼 때 내가 살고 있고 생각을 해 오던 ‘삶의 우물’이 조금 더 넓어지는 느낌이 들 때가 참 좋거든요. ‘리틀 포레스트’는 ‘내가 이렇게 좁은 생각에 매여 있었나’, ‘내가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에 갇혀 있었나’ 하는 생각을 일깨우는 계기 같은 영화예요. 숨 쉴 틈이 있다는 것, 자신만의 작은 숲에 들어가는 듯한 위로의 순간들이 표현된 영화죠. 이 영화가 관객분들의 삶의 우물을 더 넓혀 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뉴스 분석] ‘군기 잡기’가 필수인 사회 또 다른 #미투가 울고 있다

    [뉴스 분석] ‘군기 잡기’가 필수인 사회 또 다른 #미투가 울고 있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 간호사가 입사 6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경에 ‘태움’(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 문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 곳곳에서 대물림되는 ‘선배 갑질’ 관행이 도마에 올랐다. 최근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에서 드러난 성폭력 문제도 결국에는 ‘선배 갑질’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21일 서울신문이 사회 각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업무에 대한 훈련·단련이 강조되는 다양한 직종에 ‘선배의 후배 괴롭힘’이란 악습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간호사라는 특정 직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의료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쳬육계 등에 도제(徒弟)식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잔존해 있다. 특히 업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명예를 중요시하는 집단, 일반인의 생명과 안전을 다루는 직종에서 ‘선배 갑질’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는 ‘태움’뿐 아니라 ‘내리갈굼’ 등 후배를 괴롭히는 관행이 여전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2017년 전공의 수련 및 근무환경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공의 71.2%가 언어 폭력을 경험했다. 신체 폭력을 경험한 전공의도 20.3%에 달했으며 여성 전공의 45.5%가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국내 항공사에 근무했던 A씨는 “여승무원 사이에는 선배를 ‘언니’라고 호칭하는 문화가 있다”면서 “나이가 많은 후배는 손아래인 선배를 ‘언니’라 부르는 것에 자존심이 상해도 위계질서를 위해 참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직장인 B씨는 “영업을 하는 일부 회사에는 ‘옥상 집합’이라며 후배들을 소집하는 관행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체육계에서도 후배 군기를 잡는다는 이유로 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프로야구 넥센의 신인 투수 안우진(19)이 고교 재학 시절 야구부 후배를 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구단으로부터 50경기 출전 정지 등의 자체 징계를 받았다. 대학 동아리 내 선배 갑질도 교육이란 명분 아래 ‘후배 군기 잡기’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시간이 지나 ‘피해 후배’가 ‘가해 선배’가 되면서 이런 악습이 전통으로 굳어져 대물림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는 지난해 12월 7일 무용원의 4학년 학생 8명이 1~3학년 후배 15명을 연습실에 집합시켜 구타 및 가혹행위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잇따르는 성폭력 피해 사례 역시 ‘선배 갑질’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폭력 가해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고은 시인과 이윤택 연극연출가 등 십중팔구 해당 조직의 선배이거나 해당 분야에서 높은 명성을 얻은 거장이라는 점에서다. 예술계에 종사하는 C씨는 “예술계 신인이라면 팬층이 두텁고 신인들의 생살여탈권까지 쥔 ‘선생님’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다가 오히려 자신이 왕따를 당하거나 예술계에서 퇴출당할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희롱이나 성추행 또한 을에 대한 갑의 은밀한 권력 남용”이라면서 “약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갑들의 횡포가 낱낱이 공개되고, 이들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악습과의 진정한 단절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직장인도 입학, 건국대학교 학점은행제 뷰티디자인학전공 신·편입생 모집

    직장인도 입학, 건국대학교 학점은행제 뷰티디자인학전공 신·편입생 모집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뷰티디자인학전공은 졸업 시 건국대학교 총장명의의 미용학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다양한 전공 심화별 특성화된 교육을 통해 헤어디자인, 피부미용, 메이크업, 네일아트, 두피케어관리 등의 전문실무교육 및 이론과목 등의 학습을 하고 있는 전공이다. 수시, 정시에 합격하더라도 입학이 가능하며 실기전형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입학할 수 있기 때문에 미용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만학도의 경우에도 쉽게 지원하여 학습할 수 있다. 다양한 학습기회제공과 이론, 실무, 현장경력 등을 동시에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강의시간대를 주간, 화요일, 일요일, 야간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어 직장인이나 회사를 운영하고 있더라도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골라 수강신청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미용업계에 종사중인 사람들도 학위취득을 위해 많은 입학 문의를 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뷰티디자인학전공을 졸업하면 국내외 산학협력기관과 연계하여 취업상담 및 추천을 받거나 유학도 갈 수 있고 화장품회사, 미용기업체, 방송국, 웨딩샵, 코디네이터, 성형상담사, 비만관리샵, 병원, 미용잡지사 에디터, 뷰티샵, 헤어샵, 네일아트샵, 메이크업 전문샵, 미용강사, 대학교수 등 미용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 취업이 가능하며 일반대학원, 산업대학원, 디자인대학원, 교육대학원 등 미용관련 대학원 석, 박사 과정 진학의 기회와 상담 및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전문지식과 현장기술을 배울 뿐만 아니라 전공 MT, 축제, 체육대회 등의 전공 행사와 헤어 동아리, 메이크업 동아리, 피부미용 동아리, 네일아트 동아리, 두피관리 동아리 등 다양한 뷰티 동아리를 통해 각종 미용대회 참가 준비와 미용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도하며 취업 및 대학원 진학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제작이 가능하다. 현재 2018학년도 1학기 신입생, 편입생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 문의 및 상담은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뷰티디자인학전공 홈페이지 또는 학과사무실에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샘 오취리 “흑인음악 동아리 지원..오디션 단번에 통과”

    샘 오취리 “흑인음악 동아리 지원..오디션 단번에 통과”

    방송인 샘 오취리가 과거 흑인 음악 동아리에 들어가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1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샘 오취리는 한국 생활에 쉽게 적응하게 된 계기로 흑인 음악 동아리에 가입했던 것을 꼽았다. 샘 오취리는 “한국에 있는 대학교를 나왔다. 입학했을 때 친구들이 제게 쉽게 다가오지 못했다. 그래서 한참 외로웠다. 그런데 학교를 돌아보니까 동아리라는 게 있더라. 동아리를 가면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샘 오취리는 이어 “그러던 중 흑인 음악 동아리를 발견했다. 보니까 흑인은 한 명도 없더라. 동아리 가입을 위해 오디션을 봐야 했는데, 마이크를 잡자마자 동아리 친구들이 ‘드디어 왔다’며 환호해줬다. 그래서 동아리에 들어간 이후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됐다. 홍대에 가서 공연도 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샘 오취리는 “경험이 큰 가르침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옥마을에 수놓은 5m 대형트리와 1260송이 LED장미”

    “한옥마을에 수놓은 5m 대형트리와 1260송이 LED장미”

    경기 김포문화재단은 오는 5월 말까지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빛 거리전’과 ‘전통놀이체험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김포아트빌리지 빛 거리전에는 한옥마을에 5m 높이 대형트리를 비롯해 청사초롱이 빛나는 원형 벤치와 1260송이짜리 LED장미가 설치된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 허진욱과 박근우의 ‘빛’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빛 거리전 개최기간 주말에는 지역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모담골 전통예술시장’이 운영된다.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예술동아리 단체공연도 다양하게 열린다.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 윷점놀이와 말뚝이 떡먹이기, 쇠코뚜레걸기, 꼬마 달구지, 국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체험마당’이 마련된다.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김포아트빌리지 빛 거리전’과 ‘전통놀이체험마당’이 앞으로 김포아트빌리지가 발전해나갈 수 있는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김포아트빌리지가 시민에게는 생활 속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타 지역 방문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김포 문화예술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3일 개관식을 앞둔 김포아트빌리지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김포의 새로운 문화예술시설로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문화재단 아트빌리지팀(031-996-683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냉부해’ 샘 오취리 “흑인 음악 동아리에 흑인이 없어...용납 못해 가입했다”

    ‘냉부해’ 샘 오취리 “흑인 음악 동아리에 흑인이 없어...용납 못해 가입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샘 오취리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1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출연, 냉장고를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샘 오취리는 냉장고 공개뿐 아니라 화려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취리는 “대학교 동아리 중에 ‘흑인 음악 동아리’가 있었다”며 “그런데 흑인이 한 명도 없었다”고 대학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어서 직접 가입했다”면서 “내가 등장하자마자 학생들이 기립박수를 치며 환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한국생활 10년 차인 오취리는 “운전할 때 한국말로 혼잣말을 하는 것을 보고 스스로 놀랐다”며 한국 적응기를 털어놨다. 또 “전 세계 식당 밑반찬 문화는 한국이 유일무이하다”며 한국의 식문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나 출신 오취리의 특별한 냉장고와 재치 있는 입담은 이날 오후 9시 30분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표준계약서만 쓴다고 해결되나요”…‘기울어진 스태프 처우’ 대책도 갸우뚱

    [스포트라이트] “표준계약서만 쓴다고 해결되나요”…‘기울어진 스태프 처우’ 대책도 갸우뚱

    “지원을 늘리고 표준계약서를 강제로 쓰도록 한다고 이 문제가 해결될까요. 특단의 조치 없이는 해결이 어렵다고 봅니다.”한 지상파 방송국 드라마팀 조연출로 일하는 A씨는 “부당한 처우 개선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노력은 가상하지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와 별다른 대책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문체부가 올해 업무계획에서 대중문화예술인과 대중문화예술제작물 스태프들의 처우개선 하겠다며 내놓은 대책들에 대한 비판이다. 그가 말한 구조적인 문제는 ‘수요는 적고 공급은 많은 불균형 구조’를 뜻한다. 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하는 B씨도 비슷한 지적을 했다. 그는 “이쪽 일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연예기획사에서 양성할 수 있는 가수나 탤런트는 한정됐고, 이 가운데 방송에 나갈 수 있는 이들은 더 적다”면서 “이런 구조 때문에 방송국이나 기획사가 ‘하기 싫으면 나가’ 식의 갑질이 가능하다”고 했다. 문체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면 예술인과 스태프의 처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당장 3월 중순부터 관련 공청회도 준비 중이다. 그러나 공무원이 내놓는 정책들이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단기간에 바꾸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문체부 공무원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이유다. # 예산 확대ㆍ제도 개선해도 창작 여건은 제자리 문체부는 지난달 29일 2018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예술인의 공정 활동과 기회를 보장해 문화계에 만연한 갑질 처우를 개선하고 복지 향상을 꾀하겠다는 내용이 비중 있게 들어갔다. 우선 예술인들에게도 실업급여 혜택을 제공하는 ‘예술인 고용보험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한다. 이를 위해 고용보험법, 예술인 복지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을 올 상반기 중 추진한다. 생계유지가 어려운 예술인들을 위해 긴급한 생활비나 의료비를 지원해 주는 ‘예술인 복지금고’도 내년부터 운영한다. 이를 위해 금고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다각적인 재원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갑질을 방지하고자 표준계약서 보급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예술인 복지법을 개정하고, 서면계약에 대한 조사권을 신설키로 했다. 서면계약을 3회까지 안 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항도 새로 생긴다. 그러나 문체부가 이날 낸 자료 한편에는 고민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문체부는 자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예술인 복지 예산 확대(’13년 144억원→’17년 249억원), 제도개선(서면계약 의무화 등)에도 불구, 현장의 창작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음’이라고 진단했다. 과거에 썼던 방법들이 효과가 별로 없다는 뜻인데, 이번 대책도 사실상 지난 대책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다. 현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사실은 다른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3일 문체부가 발표한 ‘2017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대중문화예술산업 규모는 5조 3691억원으로 2년 전인 2014년 4조 5075억원에 비해 무려 19.1%나 성장했다. 대중문화예술기획 업체에 소속된 예술인은 모두 8059명으로 2년 전(7327명)보다 10% 증가했다. 반면 이들의 월평균 개인소득은 183만 4000원으로 2년 전 185만 3000원에 비해 오히려 1만 9000원 줄었다. 특히 월평균 개인소득은 다른 일까지 함께 하면서 받은 돈이다. 대중문화예술인 가운데 35.9%가 본래 일 외에 다른 일을 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전체의 70%가 한 달에 100만원도 못 벌고 있었다. # “편성은 방송국 제작은 시장, 영국식 극약처방을” 산업 규모가 커진 이유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업체가 늘어났고, 대형 상장기획사의 매출이 증가해서다. 업체는 많아지면서 양극화 현상도 진행 중이란 의미다. 그럼에도 예술인의 처우는 과거와 비슷하다. 남찬우 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은 “소규모 업체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전체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월급 산정 등 기존 관행이 팽창하는 산업 규모를 못 따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예술인 고용보험제도와 예술인 복지금고, 표준계약서 보급 확대와 위반 업체 과태료 부과 외에 다른 방안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마련한 ‘새 예술 정책 태스크포스(TF)’ 10개 분과 가운데 1개 분과가 이 문제를 전담하고 있다. TF는 다음달 중순쯤 관련 방안들을 선보인다. 예술경영지원협회를 통해 기업의 예술 동아리 활동을 늘리고, 2014년부터 해오던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예술인이 사회적기업이나 보건소 등의 동아리 활동을 돕는 일을 하고, 어선조합 등에 예술인이 파견돼 어촌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등 기업과 밀착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개인의 예술 소비는 물론 기업들과의 매칭을 통해 대중문화 소비를 촉진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발표한 업무계획과 이 방안들이 지금의 산업 구조 속에서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최저임금 정착을 위해 노력해도 기업이 외면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예술계는 이런 어려움이 더 크다”고 했다. 한 방송 관련 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예술인 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해봤자, 질 낮은 예술인들만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면서 “방송 부문의 경우 편성은 방송국, 제작은 아예 시장에다 맡기고 저작권을 주며 경쟁시키는 영국식 방식을 비롯해 극약 처방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정향미 문체부 예술정책과장은 이런 우려들에 대해 “대중문화예술계의 불균형 구조는 정부가 개입해 임의로 바꿀 수 있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게다가 투입한 지원금에 따라 효과가 뚜렷하게 나오는 분야도 아니어서 사실상 정책들이 실효를 거둘지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그래도 정부는 정부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정책을 만들고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학종 선발 ’ 지역차 증가세… 비율 제한론 불붙나

    학생 적성이나 독서·동아리 활동 등 비교과 능력 중심으로 뽑는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불신이 증폭된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간 학종 선발 비율 차가 점점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의 학종 선발 비율을 제한하자”는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오는 8월까지 대입제도 개선안을 내놔야 하는 교육당국과 대학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1일 교육부가 대학정보공시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17학년도 입학전형 당시 수도권 대학은 전체 모집인원(13만 6505명) 중 26.5%를 학종 전형으로 뽑았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모집인원(22만 7083명)의 17.7%만 같은 전형으로 선발해 수도권 대학과 8.8% 포인트 차이가 났다.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학종 모집 비율 격차가 각각 7.6% 포인트, 8.2% 포인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년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수도권 대학의 학종 선호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고3이 치르는 2019학년도 입시에서는 격차가 10% 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서울 주요 15개 대학은 2018학년도 대입에서 전체 신입생의 43.3%를 학종으로 뽑았는데 올해는 그 비율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 대학이 학종 선발 비중을 높이는 건 대학이 비교적 자유롭게 학생을 평가·선발할 수 있는 전형이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교육부가 정시보다 수시 전형으로 선발하도록 유도했다”면서 “대학 입장에서 보면 수시 중 교과 전형은 (내신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지역 학생들에게 유리하고, 논술은 문제 출제 등에 제재가 많아 학종 비율을 높여온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학 입학처장은 “학종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취업률, 학과에 대한 충성도 등에서 다른 전형 입학생보다 못할 게 없었다”면서 “모든 대학이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종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학종은 수능이나 내신 성적표로는 확인할 수 없는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해 대학들이 다양한 재능을 가진 신입생을 선발하고, 고교 수업도 정상화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하지만 대입 합격과 불합격의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어 ‘깜깜이 전형’, 사교육 도움을 받는 부유층 자녀에게 유리한 ‘금수저 전형’이라는 비판을 줄곧 받아 왔다. 임 대표는 “정시의 문이 너무 좁기 때문에 학종에 탈락하면 재수를 하는 사례가 급증했다”면서 “정시모집 비율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학생부 간소화” “전형 줄여라”… 여전한 학종 갈등

    “학생부 간소화” “전형 줄여라”… 여전한 학종 갈등

    ‘슬림해지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가 입시 불신의 중심에 선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구할 수 있을까.’교육당국이 간소화를 추진해 온 새로운 학생부가 틀을 드러냈다. 내년 고교 신입생부터 적용될 이 학생부는 현재보다 기재 항목이 30% 정도 줄어든다. 사교육 도움을 받는 ‘금수저’ 학생에게 유리하다고 비판을 받아 온 일부 항목이 빠진다. 교육부가 고심해서 만든 안이지만 학생과 학부모는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이다. 8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현재 10개인 학생부 기재 항목 중 3개가 빠지거나 합쳐지고 일부 소항목도 제외된다. 제외 검토 중인 항목은 진로 희망과 수상 경력이다. 인적과 학적 사항을 통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진로 희망 항목에는 학생이 바라는 직업이나 분야를 쓴다. 희망 진로는 언제든 바뀔 수 있는데 학생부에 한 번 기록하면 정정하기 어렵고, 가정 형편에 따라 희망 직업에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수상 경력 항목에는 교내 입상 실적을 쓰는데 학교별로 경시대회 수가 크게 차이나고, 일부 학생에게만 상을 몰아준다는 비판이 있었다. 다만 수상 경력을 학생부에 적지 못하게 하면 학생들의 학습 동기 부여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 항목 삭제 여부는 확정하지 못했다. 창의적 체험 활동의 세부 항목인 ‘자율 동아리 활동’과 ‘소논문 작성 활동’은 학생부에 기재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직 입학사정관 얘기를 들어보면 소논문과 자율 동아리 활동은 당락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교과 학습 발달 사항을 중요하게 본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학원 등이 그 효용을 부풀려 고액 컨설팅을 유도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 학부모 사이에서는 “학생부 간소화만으로는 학종의 불신을 거두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최근 “서울 15개 주요 대학이 학종으로 뽑는 학생 비율을 전체 신입생의 3분의1로 막자”고 교육부에 의견을 낸 것도 이런 여론을 의식한 발언이다. 교육부가 이날 서울교대에서 개최한 ‘제3차 대입정책포럼’에서도 “학종 신뢰도를 끌어올릴 획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제안이 나왔다. 올해 학종 전형으로 교원대에 합격한 대전성모여고 박혜린양은 “각 대학이 공개한 학종 서류평가 기준은 추상적이어서 구체적 기준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2 자녀를 둔 박귀옥씨는 “(중간·기말고사에서) 한 번 실수가 학생부에 영향을 미치므로 1학년의 결과가 아이의 목표를 결정해 버리는 것 같다”며 “학종 전형과 정시 전형의 비율을 적절하게 개선하고, 학교에서 다양한 학종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창영 휘문고 교사는 “학종은 준비된 학생만 좋은 평가를 받는 전형이기에 학교도 전 영역이 우수한 학생 만들기에 매진한다”면서 “대학별 고사를 통해 (내신) 2.5등급 이하 학생들도 재평가받을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의왕시, 행복교육 실현 위한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 추진

    경기 의왕시는 올해부터 학생과 학교, 주민과 지역이 함께하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한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혁신학교’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에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혁신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른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학교를 의미한다. 이 사업은 2021년까지 3년간 ‘자연과 온 마을이 만들어가는 푸른 교육도시 실현’을 목표로 3대 과제 20개 사업이 추진된다. 3대 과제는 지역특색 교육도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학교·마을·지역교육공동체 등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는 올해 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의왕 꿈누리 학교, 의왕사랑 학교, 청소년 그린 누리, 의왕 꿈누리터, 학교 밖 학교 등 여러 형태의 혁신 교육사업을 벌인다. 지역·계층 간 격차 해소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사람 중심의 새로운 교육 전형을 제시해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꿈누리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협력하는 지역교육 공동체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지역 내 25개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과 자율동아리 활동을 지원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사업비 7억 3000만원이 지원된다. ‘교육과정 특성화 사업’은 4개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로·진학과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원하며 사업비는 1억 2000만원이다. 학점제 운영을 위한 학교별 교육과정 특성화와 개방형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클러스터, 주문형 강좌 등도 같이 지원한다.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은 지난해 7월 의왕시, 12월 안성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기도 내 혁신교육지구는 총 14개 지방자치단체로 늘었다. 최계동 부시장은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꿈누리학교, 중·고등학생 동아리 축제 지원,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지역교육 공동체 구축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책 읽는 사회 만들기…올 공공도서관 늘린다

    책 읽는 사회 만들기…올 공공도서관 늘린다

    올해 공공도서관 68곳이 새로 지어지고 장서 수는 798만권 더 늘어난다. 이로써 공공도서관은 모두 1106곳, 공공도서관 장서 수는 1억 1200만권이 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18년도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공공도서관 지원 사업에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1조 413억원을 편성했다. 국비 2696억원, 지방비 7714억원, 민간 3억원이다. 전체 예산의 76%는 도서관 기반 확충과 운영 내실화에 사용한다. 공공도서관과 보유 장서가 늘면서 도서관 1곳당 인구는 4만 9000명에서 4만 7000명으로 줄고 1인당 공공도서관 장서 수는 2.0권에서 2.2권으로 늘어난다. 공공도서관 정규직 사서는 382명이 많아지며 사서 1인당 인구는 지난해 1만 1715명에서 1만 783명으로 줄어든다.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문화 프로그램도 작년보다 10% 늘어난다. 공공도서관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5만 1831개, 인문학자와 지역주민이 인문학 강연을 하고 함께 탐방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5000회 운영된다. 과학·예술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우리 동네 창작소’(메이커 스페이스) 조성 기준도 마련한다. 또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 설치한 무인 도서대출반납기로 접근성을 늘린 ‘U도서관’ 설치를 지원한다. 학교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사서 교사 75명도 충원한다. 1학교 1독서 동아리 운영은 전국 학교로 확대된다. 한편 문체부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할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을 올 10∼11월쯤 발표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사이버대, 해양모험가 김승진 선장 특강 등 OT 열기

    서울사이버대, 해양모험가 김승진 선장 특강 등 OT 열기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북구 캠퍼스(차이콥스키홀)에서 신·편입생 및 교직원 등 총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서울사이버대는 신·편입생들이 사이버대학의 대학 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매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개회식 ▲학사제도 설명회 ▲해양모험가 김승진 선장 특강 ▲ 지역별 만남의 시간 ▲학과·전공(교수 및 선배)별 만남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는 새로운 도전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단독·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해양 모험가 김승진 선장의 특별 강의가 마련되었다. 김승진 선장은 요트 세계일주 모험에서 겪은 많은 과정과 경험들을 나누며, 새로운 항해를 준비하고 도약하려는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의 내용을 전했다. 특강 후에는 학과·전공(교수 및 선배)별 만남의 시간을 통해 학교생활, 동아리 등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서울사이버대 전광호 학생처장(경영학과 교수)은 “이번 행사가 대학의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이 정보를 얻고, 다양한 교류 등을 통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서울사이버대학은 2018년에도 학생 맞춤 커리큘럼으로 재학생의 성공 스토리를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오는 20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학과는 총 28개 학과(전공)로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한국어문화학과(신설) ▲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창업비즈니스학과(신설) ▲컴퓨터공학과, 콘텐츠기획·제작학과, 정보보호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피아노과, 성악과(신설), 실용음악과(신설) ▲자유전공이다. 입학지원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가능하다. 입학상담 신청을 비롯해 입학에 관한 상담은 서울사이버대학 홈페이지 입학지원센터에 전화나 직접 방문, 입학홈페이지, 카카오톡 상담 등 원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학종’ 축소 제언, 교육부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어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불신의 벽이 높은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대수술하자고 교육부에 제안했다. 서울대를 비롯해 주요 15개 대학의 수시 학종 비율을 학교별 모집 정원의 3분의1로 제한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학종을 ‘금수저 깜깜이 전형’이라고 비판하는 다수 여론은 조 교육감의 제안을 반기는 분위기다. 동시에 어리둥절한 것도 사실이다. 진보 교육 진영에서 학종 축소를 공식 거론한 일은 처음이다. 그것도 진보 교육 정책의 선봉인 조 교육감이 직접 나섰다. 학종은 내신과 비교과 활동을 두루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는 대입의 수시 전형이다. 서울의 주요 15개 대학은 올해 이 전형으로 입학생의 43.3%를 뽑았다. 서울대는 80% 가까이 학종으로 선발하며, 대학들의 학종 반영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학종의 불공정 논란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동아리·봉사·독서 활동 등 비교과 활동은 학교장의 의욕과 교사의 자질에 따라 성패가 크게 좌우된다. 학생부 관리 전반에 부모의 관심과 경제력이 적잖이 영향을 미치는 것도 현실이다. 불공정 시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대입 제도는 어떻게든 개선돼야 한다. 조 교육감이 제시한 방안에 주목할 대목은 적지 않다. 말썽 많은 자기소개서와 교사 추천서를 폐지하거나 개선하고, 자율동아리 반영 비율을 축소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자는 발상은 환영할 만하다. 취지만 훌륭할 뿐 온갖 눈속임과 편법이 무성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는 평가 장치라면 과감히 손질해야 한다. 누가 무슨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지 대학마다 오리무중인 현행 입학사정관제도 또한 개선돼야 한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공입학사정관’을 각 대학에 파견하자는 제언도 나왔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입학사정관의 자질은 반드시 점검해야 할 작업이다. 지난해 어느 야당 의원의 조사에서는 학부모의 77.6%가 학종을 불신한다고 답했다. 75%는 상류층에 유리한 입시 전형이라고 봤다. 조 교육감의 전격적인 제언에 “교육감 선거를 앞둔 인기몰이용”이라는 의심이 없지 않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한창 고민 중이다. 조 교육감의 진짜 의중이 무엇이었든 교육부는 귀를 열어야 한다. 학종 축소 요구가 교육 현장의 대세라는 사실을 무겁게 돌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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