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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투3’ 김형규 “사진 한 장 올리는 것도 김윤아에게 컨펌 받아”

    ‘해투3’ 김형규 “사진 한 장 올리는 것도 김윤아에게 컨펌 받아”

    ‘해투3’에 출연한 김형규가 아내 김윤아에게 모든 것을 컨펌 받는 독특한 생활 습관을 고백해 웃음을 터트렸다.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2일 방송은 ‘해투동:김비서가 왜 그럴까 특집’과 정인-효린-세븐틴-이병재&이로한이 출연하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경연의 신 특집’ 3부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해투동:김비서가 왜 그럴까 특집’에는 가족의 내∙외조를 담당하는 자타공인 김비서들 김가연-김형규-김보민-김수민(2018 미스코리아 진)-김동현(MC그리)이 출연해 김비서로서의 보람과 고충이 모두 담겨 있는 속풀이 입담으로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VJ출신 치과 의사인 김형규는 아내 김윤아에게 모든 것을 컨펌 받는 ‘김비서 라이프’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오늘 해투 출연도 (김윤아에게) 확인을 받았다”고 전해 듣는 이들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김형규는 “SNS에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도 김윤아의 컨펌이 필요하다”며 싱글벙글한 미소로 진정한 외조왕임을 주장했다고. 이에 김형규가 들려줄 ‘김윤아 컨펌 생활’ 전말에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다. 이에 더해 김형규는 아내 김윤아가 속한 그룹인 자우림의 전담 매니지먼트 실장 일을 하고 있다며 회사 이름이 새겨진 명함까지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형규는 “자우림 멤버들이 날 ‘우주 최강 실장’으로 부른다. 소속사에서 월급도 나온다”며 우주 최강 실장다운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김형규는 자우림 매니지먼트 일 뿐만 아니라 살림과 육아도 맡아 하고 있다면서, “아들 픽업을 위해 ‘해투’ 사전 인터뷰 시간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김윤아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외조왕의 면모를 보여 주변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날 김형규는 아내 김윤아를 ‘우리 아티스트’라고 칭하며 본격 ‘자우림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유재석은 김형규를 ‘김실장님’이라고 부르며 그의 탁월한 홍보 능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고 해, 김형규의 활약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해피투게더3’는 오는 2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길섶에서] 한복 입는 국회의원/이종락 논설위원

    지난 16일 20대 국회 후반기 개회식을 보며 느낀 아쉬운 점 하나. 첫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한복을 입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쿄에 근무할 때 보니 일부이지만 일본 의원들은 매년 정기국회 개원일(1월)에 여성은 기모노, 남성은 하오리하카마 같은 전통 의상을 입고 등원한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들은 국회 내 동아리인 ‘일본전통의상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다. 몇 년 전부터 한복을 패션이자 놀이로 받아들이며 즐기는 젊은이들이 부쩍 눈에 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복은 옷 전체에 흐르는 곡선은 물론 대님과 옷고름의 맺음에 아름다움이 있는데 개량 한복은 이를 담고 있지 않다며 비난한다. 또 색깔의 조화며 희디흰 동정에서 한복의 미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우리 정치인조차 외면하는 한복을 무더운 날에도 입고 고궁 일대를 누비고 다니는 젊은이들에게 뭐라 할 수는 없다. ‘기모노의 날’이 있는 것처럼 ‘한복의 날’이 있다. 한복의 우수성과 산업적·문화적 가치를 알리고자 1997년 시작됐는데, 10월 어느 날을 ‘한복을 입기 가장 좋은 날’로 잡는다. 9월이면 정기국회가 열린다. 정쟁을 하루쯤 접고 정기국회 개원 첫날 한복을 입고 여의도로 출근하는 국회의원을 보고 싶은 이는 나 혼자뿐일까.
  • 시험 없는 한 해, 단편영화 찍으며 인생을 배워요

    시험 없는 한 해, 단편영화 찍으며 인생을 배워요

    7명 한 조로 ‘내 인생의 영화’ 직접 제작 국어 시간 대본·미술 시간 포스터 작업 방향제· 게임 만들기 등 실용 동아리도 학부모 학력 걱정에 “미래는 협업 기반”“중학교 1학년들이 친구끼리 매년 영화를 20편씩 만들어요. 협업을 어려워하지만 극복해 내면서 성장하죠.” 경기 남부 중소도시인 군포의 부곡중앙중학교 이경은(39·여) 교사는 31일 “지역 도시에는 외부 강사진이나 체험 교육 인프라가 적어 자유학년제를 잘 운영하기가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노력하면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2015년 자유학기제를 도입해 알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이름났던 이 학교는 올해 자유학년제로 확대했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 동안 지필 고사를 치르지 않고 학생들이 직업 체험이나 예술, 과학 실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돕는 제도다. 올해 서울·경기 등 전국 중학교 1503곳이 자유학기제를 자유학년제로 확대해 시행 중이다. 부곡중앙중은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1일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선정한 제3회 자유학기제 실천사례연구대회에서 1등급상을 수상한다. 이 학교의 가장 특색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영화 만들기다. 1학년생들은 1년 동안 ‘나 바로 보기’를 중점 목표로 삼아 여러 교육을 받는데, 이 가운데 하나로 ‘내 인생의 영화’를 3~5분 분량으로 직접 제작한다. 140여명이 7명씩 팀을 이뤄 영화 20편을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영화 제작을 위해 각 교과 수업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진행된다. 국어 시간에는 시나리오를 쓰고, 기술가정 수업 때는 편집 프로그램을 배우고, 미술 시간에는 영화 포스터를 그린다. 이 교사는 “‘나’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협업과 소통 능력, 창의력 등을 배우고 삶과 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영화는 인근 복합상영관에서 시사회를 하고 최우수작품상·연기상·감독상·대본상 등도 시상한다. 다른 주제를 두고도 교과 통합 수업을 해 학생들이 특정 사안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예컨대 ‘지구 온난화’라는 주제를 두고 국어 시간에는 원자력 발전소 폐지에 대해 찬반 토론을 하고, 과학 수업 때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을 공부하며 미술 시간에는 전통회화 기법으로 부채를 만들어 보는 식이다. 수업 시간에 진행되는 동아리 활동도 특색 있다. 학생들이 살아가는 데 진짜 도움이 될 만한 실용적인 활동을 한다. 이를테면 창업동아리 학생들은 매년 세계인권의날(12월 10일)이면 디퓨저(방향제)를 직접 만들어 판매한 뒤 저개발국가의 또래들을 위해 기부한다. 스마트폰 게임 등을 좋아하는 학생이 단순히 게임하는 것을 넘어 직접 제작해 보는 아두이노(마이크로 컨트롤러를 내장한 기기 제어용 기판) 코딩반 활동도 이색적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면 교사들의 꼼꼼한 준비가 필수다. 교사들은 자율적으로 연구 모임 등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비법을 공유한다. 베테랑인 수석교사가 중심이 돼 수업·평가혁신 방법에 대해 알려 주는 ‘수업친구 동아리’ 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진보·보수를 떠나 모든 정권이 필요성을 인정한 자유학년제지만 학부모 중 일부는 “1년간 시험 없이 자유롭게 지내면 학력 수준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기도 한다. 이 교사는 “단순히 많은 지식을 외우는 걸 학력의 기준으로 본다면 암기식 수업보다는 적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가올 미래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재능에 맞춰 직업을 구하고, 협업능력이나 창의력에 기반해 일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자유학년제를 통한 교육 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의왕시, 청소년 전용공간 ‘꿈누리 카페 3호점’ 오픈

    경기 의왕시는 청소년 전용 공간 ‘꿈누리 카페 3호점을 새로게 개점했다고 31일 밝혔다. 오전동 주민센터 3층에 들어선 꿈누리 카페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찾아와 즐기거나 휴식을 할 수 있다. 이번 개소한 3호점은 14세부터 24세 청소년이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자유공간과 멀티미디어룸, 코인노래방, 다트게임, 포켓볼 등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또 의왕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심리검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건전하고 다양한 취미·체험활동,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동아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평일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는 청소년을 위한 휴게공간 조성과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해 고천동 청소년수련관에 꿈누리 카페 1호점을 열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내손2동 공용청사에 2호점을 개점했다. 정부순 의왕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꿈누리카페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며 지낼 수 있는 즐거운 소통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월계에 클래식 홀, 수락산엔 휴양림·… 미래성장동력의 싹 틔운다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월계에 클래식 홀, 수락산엔 휴양림·… 미래성장동력의 싹 틔운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이 30일 당선 일성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찾아주기’를 강조했다. 오 구청장은 이날 노원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차세대 비전 실현은 구청장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고, 전문가들에게 개발·자연·문화·복지 분야의 한축을 각각 담당하게 해서 치밀하게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조직도 새롭게 개편할 생각”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당선 소감은. -구민들이 저에게 준엄한 명령을 내렸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기초단체는 작은 정부다. 국가 정책도 마지막으로 지자체를 거쳐야 현실화된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앞으로 4년간 꼼꼼하게 사업을 챙기겠다. 지역에서 서울시의원으로 8년 동안 활동하며 많은 고민을 했다. 이제는 예산을 집행하는 위치인 구청장이 됐다.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향후 오승록호(號)의 차세대 비전은 뭔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미래성장동력 확보, 두 번째는 구민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찾아주기다. 우선 노원구에는 일자리가 없어 구민들이 시내로 나갈 수밖에 없다. 이러한 환경을 바꾸고 싶다. 다행히 창동 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부지가 있고,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도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노력 중이다. 넓은 땅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시설을 들어오게 할지 고민이 많다. 지역 안에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 그리고 구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힐링 공간을 잘 만들려고 한다.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대해 자세히 말해 달라. -창동에 2023년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가 준공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말했듯 SM엔터테인먼트가 창동으로의 이전을 고민하고 있다. 창동이 문화·음악산업 중심지로 부상할 거다. 그렇다면 창동에서 다리 건너면 있는 상계 지역을 어떻게 개발할지가 고민으로 남는다. 저는 기본적으로 펀(fun)한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SM과 관련된 스튜디오라든가 롯데월드 같은 테마파크를 만들고 싶다. 하지만 시는 화장품, 바이오 의료산업 유치를 생각하고 있어 논의는 필요하다. 또 광운대 주변에 시멘트 공장 부지가 있다. 그 자리에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아파트 2300여 가구가 들어온다. 노원구가 기부채납으로 3000평 정도를 현대산업개발에서 받기로 했다. 여기에 20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홀을 만들고 싶다. 서울시가 세종문화회관 옆에 클래식 홀 건립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박원순 시장에게 ‘땅을 드릴 테니 문화 불모지인 강북에 클래식 홀을 짓자’고 제안하려고 한다. →구민들에게 행복은 어떻게 찾아줄 건가. -노원구에는 불암산, 수락산이라는 훌륭한 자연환경이 있다. 주민들을 위해 자락길을 조성할 생각이다. 그러면 노약자, 어린이 등 누구나 편하게 산을 즐길 수 있다. 예산도 많이 안 든다. 또 수락산에 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산에 힐링 시설을 만들면 주말에 아빠, 엄마가 아이들 손잡고 놀러 올 거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노원문화예술회관 등 기존 문화시설도 내실 있게 운영할 생각이다.→관심 있는 다른 사업도 있나. -노원구는 노인,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 복지 수요가 많은 곳이다. 지역 전체 인구의 18.5%(9만 6000명) 정도로 구는 파악하고 있다. 장애인이나 노인의 복지 문제는 뭉뚱그려 처리할 문제는 아니다. 들여다보면 사례가 너무 다양하다. 장애 종류만 해도 15가지다. 맞춤형 정책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다. 큰 틀에서는 결국은 일자리다. 기존의 공공근로 사업은 노인들 월급이 너무 적고 한계가 있다. 그래서 취약계층이 질 높은 일자리로 갈 수 있도록 전담하는 부서나 단체가 필요하다. 이들은 노인, 장애인에게 적극적으로 직업을 연계하고, 직업 훈련을 시킬 예정이다. →개발, 자연, 문화, 복지. 다 중요한 가치다. 구청장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나. -한계가 있다. 협업체제로 할 생각이다. 우선 서울시 복지본부장을 부구청장으로 모셨다. 복지 분야를 주도하게 할 생각이다. 자연이나 문화 분야도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을 공모로 뽑겠다. 이들에게 구정의 한 축을 각각 담당하게 해서 치밀하게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조직도 새롭게 개편할 생각이다. 다음달에 구의회가 열리는데 그때 조직 개편 관련 조례가 통과되면 예산 반영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겠다. →주민들은 교통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왕십리와 상계를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최근 서울시와 사업 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이 실시 협약을 맺었다. 경전철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일정 부분 해소할 것이다. 그리고 의정부역을 기점으로 창동역, 광운대역을 지나는 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봤다. 최근 남북 관계 화해 분위기를 보는 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 -당시 청와대 의전담당 비서관이었다. 그때 정부의 노력이 남북 관계의 길을 만들었고, 지금 길을 넓힐 수 있는 토대가 됐다고 생각한다. 보람찬 경험이었다. 분단의 위험에서 통일로 가는 길에 제가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것은 굉장한 자부심이다. →프레젠테이션(PT) 형식의 취임식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직원, 주민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인사말만 하는 게 아니라 저의 구정목표, 슬로건 등을 프레젠테이션할 예정이다. 그래픽, 사진 등을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효과적이다. 일방적 소통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다. →마지막으로 주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구두가 닳도록 현장을 많이 방문할 거다. 갈 곳이 무궁무진하다.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내 달라. 그래야 구청장이 그릇된 판단을 하지 않는다. ‘구청장이 어련히 잘하겠지’가 아니라 ‘이렇게 해 달라’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승록 구청장은 2007년 방북 때 ‘노란 선’ 아이디어 낸 거금도 사나이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남 고흥의 거금도에서 태어났다. 거금도는 대한민국에서 일곱번째로 큰 섬이다. 면적이 작은 지역은 아니다. 오 구청장은 고향 이야기가 나오면 늘 이렇게 말한다. “섬이라고 운동장에서 볼을 차면 바로 바닷물에 빠지는 작은 곳은 아니다. 버스 노선이 2개, 초등학교가 7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가 1개로 인구 1만명이 사는 곳이다.” 하지만 오 구청장은 그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그는 대도시에 있는 대학에 가는 걸 꿈꿨고, 결국 연세대에 입학했다. 섬에서 쉽지 않은 일이었다. 대학에 와서 오 구청장의 인생은 바뀌었다. 동아리 시간에 본 광주 민주화운동 영상이 오 구청장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지금껏 자신이 속았다고 생각해 정의를 세우기 위한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고 부총학생회장이 돼 본격적인 학생운동을 했다. 그러다가 서대문경찰서에 연행돼 춘천교도소에서 10개월 형을 살았다. 그는 정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할 때 노란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장면을 꼽는다. 실제 그곳이 경계는 아니었지만 상징적인 연출을 통해 많은 울림을 주었다. 당시 노 대통령은 선을 넘기 전 유명한 말을 남겼다. “오늘은 제가 이 선을 넘어가지만 뒷날 누군가 건널 때는 이 선이 없어질 것이다.” 덕분에 아이디어를 냈던 오 구청장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훈장을 받았다. 이후 8년간 서울시의원을 지낸 그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선 7기 노원구청장에 당선됐다. 먼 미래의 행복이 아닌 당장 눈앞의 행복을 말하는 소확행의 행복을 위해 ‘자연과 문화 속으로! 힐링도시 노원’을 위한 구정 운영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청소년들, 꿈과 재능 마음껏 펼친다” 금천구, 28일 청소년 어울림마당 ‘진로박람회’ 개최

    서울 금천구는 오는 28일 오후 1~4시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금천청소년 어울림마당 ‘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 꿈 키우러 가즈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엔 관내 학교와 동아리, 금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광명MBC아카데미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진로상담, 체험활동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장엔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드론조종사, 메이크업과 헤어아티스트, 캘리그라피, 제과제빵, 인형과 레진아트 공예,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직업적성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 등을 통해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박오임 금천구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행사가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문화 욕구를 해소하고 여러 직업체험을 통해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금요칼럼] 섭외, 시민의 교양/황두진 건축가

    [금요칼럼] 섭외, 시민의 교양/황두진 건축가

    섭외는 사회생활의 필수 요소다. 자신이 섭외 대상이 되는 일도 있고 반대로 남을 섭외하는 때도 있다. 간단하게는 ‘지나가는 길에 잠시 좀 들러주십사’ 하는 것에서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요청을 하는 경우까지, 그 상황과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섭외 없이 이 세상은 절대 돌아가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중요한 일이니만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섭외 성공담 중에는 집요하게 연락하고 요청해서 성사시켰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은 결국 상대를 압박해서 얻어 낸 결과이므로 바람직한 경우는 아니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관찰에 의하면 성공적인 섭외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첫 번째 조건은 전화로 섭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상대와 이미 잘 알고 있거나, 내용이 간단하고 사소한 것이라면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전화 섭외는 기본적으로 실례다. 그 이유는 전화라는 통신수단의 속성 때문이다. 전화 통화는 상대와 내가 같은 시간에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전화를 받은 상대가 통화하기 불편한 상황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락 여부를 결정하라는 것은 지나친 요구다. 게다가 전화는 사람의 육성이 오가는 것이기 때문에 난처한 질문을 하거나 거절 의사를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그래서 더 강력한 섭외 수단이 아닌가 할 수도 있지만,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정중한 초대여야 할 섭외에서는 피해야 한다. 게다가 전화로는 자세한 내용을 전달하기도 어렵다. 꼭 육성 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일단 전화로 간단히 내용을 설명한 다음, 자세한 내용을 문서로 보내겠으니 그 이후에 수락 여부를 밝혀 달라고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섭외의 두 번째 조건은 자세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모임이 있는데 한 말씀 해 달라’ 정도는 섭외라 할 수 없고 그냥 일방적 요구다. 모임의 취지, 참석자들의 성격, 섭외의 이유, 장소의 특성, 구체적인 요청 사항, 사례와 지급 방식, 이전 모임에 대한 기록, 기타 저작권 문제, 개인 정보 활용 등 상대가 궁금해할 모든 내용을 자세히 제공하는 것이 먼저다. 상대가 그것을 다 읽은 다음에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백 마디 미사여구보다 풍부한 정보가 담긴 한 장의 문서가 더 설득력이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섭외의 이유다. 이를 잘 전달하려면 역시 상대에 대해 조사를 해야 한다. 섭외하는 본인 스스로 이해가 부족한데 상대가 이를 받아들일 리 없다. 세 번째 조건은 훗날을 기약하는 것이다. 섭외는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되면 다행이지만 불발로 그쳤을 때도 서로 아쉬움이나 앙금은 남지 않아야 한다. 나중에 다시 시도해서 성공할 수도 있다. 결국 이 모든 조건의 공통점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다. 이만 한 노력을 기울일 의사가 없다면 애초에 섭외를 왜 하는지 스스로 물어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진행된 섭외는 성사 여부와 관련 없이 서로 간의 품위, 그리고 인간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나는 섭외는 지방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서 받은 것이었다. 자기들은 ‘건축 동아리’ 회원들이며, 조만간 방학이 시작되면 서울에 가서 관심 있는 건물을 찾아보고, 건축사무실을 방문해서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다고 했다. 사전 조사도 자세히 했고 만나고 싶어 하는 이유도 명확했다. 이런 섭외를 거절할 사람은 없다. 이후 사무실을 방문한 그 학생들과 매우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섭외를 준비한 과정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하면 응하실 것 같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것이 섭외의 핵심이다.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 초등학생들도 그것을 안다. 섭외는 시민의 교양이다.
  • 성북 ‘마을방과후활동 거점시설’ 조성

    서울 성북구는 성북동과 동선동에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마을방과후활동 거점시설’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성북동과 동선동의 거점시설 이름은 각각 ‘성북나래’, ‘동행라온’으로 지었다. 구 관계자는 “성북나래와 동행라온은 부족한 지역 내 유휴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사회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각 공간에는 아동의 취미·놀이·진로체험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실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동아리실, 커뮤니티실, 노래방 등이 마련됐으며 구청 직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동과 청소년이 편하게 찾아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거점시설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성북나래, 동행라온과 같은 거점공간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해투3’ 함소원 “진화와 18살 차이, 처음에 나이 듣고 잠수 타더라”

    ‘해투3’ 함소원 “진화와 18살 차이, 처음에 나이 듣고 잠수 타더라”

    배우 함소원이 ‘해투3’에서 18살 연하 남편과의 롤러코스터 같은 연애 스토리를 공개한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26일 방송은 ‘해투동:결혼은 잘한 짓이다 특집’과 정인-효린-세븐틴-이병재&이로한이 출연하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경연의 신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해투동:결혼은 잘한 짓이다 특집’에는 결혼 전도사로 나선 김진수-박준형-함소원-심진화가 출연해 수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토크로 목요일 밤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함소원은 남편과 18살 차이가 난다고 밝혀 모두의 눈을 토끼 눈으로 만들었다. 이에 더해 그는 “남편은 처음에 내 나이와 직업을 몰랐다. 내가 연예인이고 나이가 43살이라는 걸 모두 알려줬더니 이틀 동안 잠수를 탔다”며 연락두절 사태를 공개해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함소원이 털어 놓을 ‘연락두절 사태’의 전말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함소원은 남편을 처음 만났던 곳이 파티장이었다면서, “처음 만난 날 남편이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를 모두 하더라. 본인이 끼고 있던 반지까지 줬다”며 로맨틱한 첫 만남을 밝혀 귀를 쫑긋하게 했다. 이어 함소원은 “연애를 시작했을 때 제가 어디에 있던 남편이 항상 제게로 왔다”고 덧붙여 주변의 부러움을 샀기도 했다고. 이 같은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함소원의 연애 스토리에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함소원의 연하 남편이 깜짝 등장했다. 함소원의 남편 진화는 ‘꿀뚝뚝 눈빛’의 진수를 보여주는가 하면 아이돌 댄스까지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진화는 함소원이 밝힌 ‘연락두절 사태’에 대해 억울한 마음을 토로했다고 해 ‘해투동:결혼은 잘한 짓이다 특집’ 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해투3’은 오늘(2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이 알려주는 ‘섭외 성공의 3가지 조건‘

    섭외는 사회생활의 필수적 요소다. 자신이 섭외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누군가를 섭외하는 경우도 있다. 간단하게는 ‘지나가는 길에 잠시 좀 들려주십사’ 하는 것에서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요청을 하는 경우까지, 섭외의 상황과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섭외 없이 이 세상은 절대 돌아가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중요한 문제이니만큼 좀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섭외 성공담 중에는 어려운 상대에게 집요하게 연락하고 요청해서 성사시켰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은 결국 상대를 압박해서 얻어낸 결과이므로 그리 바람직한 경우는 아니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관찰에 의하면 성공적인 섭외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는 것 같다. 첫 번째 조건은 다소 충격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전화로 섭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상대와 이미 잘 아는 사이거나, 내용이 아주 간단하고 사소한 것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관계거나 혹은 상대의 노력과 수고가 꽤 동반되어야 하는 일이라면 전화 섭외는 기본적으로 실례다. 그 이유는 전화라는 통신수단의 속성 때문이다. 전화 통화에는 소위 ‘시간 대칭성‘이 있다. 즉 상대와 내가 같은 시간에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전화를 받은 상대가 통화하기 불편한 상황일 수도 있다. 게다가 전화 통화는 사람의 육성이 오가는 것이다. 이런저런 질문을 하거나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강력한 섭외 수단이 아닌가 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상대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정중한 초대에 해당하는 섭외에서는 피해야 할 태도다. 게다가 전화로는 자세한 내용을 전달하기도 어렵다. 정 육성 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일단 전화로 간단히 상황을 설명하고 자세한 내용을 서면이나 이메일로 보내겠으니 그 이후에 수락 여부를 밝혀 달라고 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섭외의 두 번째 조건은 자세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락 여부는 그 다음이다. ‘이러이러한 좋은 모임이 있는데 참석해 달라’ 정도는 섭외라 할 수도 없고 그냥 일방적 요구다. 가급적 서면으로 모임의 취지, 참석자들의 성격, 섭외의 이유, 장소의 특성, 구체적인 요청 사항, 사례와 지급 방식, 이전 모임에 대한 기록, 기타 저작권, 개인 정보 활용 등 상대가 알아야 할 모든 항목을 아주 자세히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상대가 그것을 다 읽은 다음에 종합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백 마디 미사여구보다 풍부한 정보가 담긴 한 장의 문서가 더 감동적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섭외의 이유다. 이걸 잘 전달하려면 역시 상대에 대한 조사를 해봐야 한다. 섭외하는 본인 스스로 이해가 부족한데 상대가 이를 받아들일 리가 없기 때문이다. 세 번째 조건은 훗날을 기약하는 것이다. 섭외는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되면 다행하지만, 불발로 그쳤을 때도 서로 간에 아쉬움이나 앙금은 남지 않아야 한다. 지금 섭외에 실패해도 나중에 다시 시도해서 성공할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이 모든 조건의 공통점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다. 이만한 노력을 실천할 의사가 없다면 애초에 섭외를 왜 하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 볼 필요가 있다. 존중과 배려를 깔고 진행된 섭외는 성사 여부와 관련 없이 서로 간의 품위, 그리고 인간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나는 섭외는 지방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서 받은 것이었다. 자기들은 ‘건축 동아리’ 회원들이며, 조만간 방학을 이용해 서울에 가서 평소 관심 있었던 건물들도 돌아보고, 가능하다면 직접 건축가의 사무실을 방문해서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다고 했다. 사전 조사도 자세하게 했고 왜 만나고 싶어 하는지도 명확히 설명했다.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섭외였다, 이런 섭외를 거절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후 사무실을 방문한 그 학생들과 매우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섭외를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었던 배경도 궁금했는데 ‘이렇게 하면 응하실 것 같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바로 그것이 핵심이다. 나이나 경험보다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이며 초등학생도 그걸 안다. 섭외는 시민의 교양이다.
  • 내년 4년제大 신입생 76% 수시 선발

    내년 4년제大 신입생 76% 수시 선발

    학생부 전형 41%· 학종 전형은 24%내년 3월 입학할 대학 신입생을 뽑는 2019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모집이 오는 9월 10일 시작된다. ‘대세 전형’으로 자리잡은 수시를 통해 전국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의 76% 이상이 선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4년제 대학 198곳의 ‘2019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을 25일 발표했다. 2019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7478명인데 이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26만 4691명(76.2%)을 뽑는다. 전년도 입시(74.0%) 때보다 2.2% 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1997학년도에 수시모집이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비중이다. 올해 진행될 대입 전형의 틀은 ‘대입 3년 예고제’에 따라 2015년에 이미 세워져서 최근 거세진 학부모 등의 ‘정시 확대’ 요구는 반영되지 않았다. 수시모집의 세부 전형별 선발 인원을 보면 고교 내신 성적을 위주로 뽑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41.2%(14만 3297명)를 선발해 전년(40.1%)보다 비중이 소폭 늘었다. 또 내신 성적과 학생부의 동아리·봉사·진로체험활동 등을 종합해 뽑는 학종 선발 비율도 24.4%(8만 4860명)로 한 해 전(23.9%)보다 약간 늘었다. 논술(1만 3268명·3.8%), 실기 전형(1만 9173명·5.5%) 등으로 뽑는 비율은 많지 않다. 서울 15개 주요 대학만 놓고 보면 학종으로 1만 7508명, 학생부 교과로 2747명, 논술로 6361명 등을 뽑는다. 15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10∼14일에 진행된다. 학생들은 수시모집 때 최대 6회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는 12월 14일까지 발표하고 합격자 등록은 12월 17∼19일 사흘간 하게 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바리스타·무용수·큐레이터···여기서 체험해보세요

    바리스타·무용수·큐레이터···여기서 체험해보세요

    단순히 시험 점수를 높이는 것보다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주는 교육이 중요해지면서 진로 교육은 모든 학교와 학부모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됐다. 학생들이 양질의 진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도 마땅한 체험 기관을 찾지 못해서다. 교육부가 이런 학교 등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믿을만한 진로 체험 기관을 선정·발표했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152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지역사회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을 찾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선정된 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고 3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매년 4회씩 무료로 진로체험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올해 선정된 기관 중에는 학생들이 이색적인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관들이 눈에 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중요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을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컴퓨터 단층촬영, 적외선 조사 등 보존처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는 학교의 통계·수학 동아리 학생 등을 대상으로 통계청 소개, 통계에 대한 이해, 옛문서를 활용한 역사 속 인구통계 작성 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민간 기관 중 광명 동부 새마을금고는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돈관리, 금융 기본개념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립국악원에서는 무대 견학과 연주자 및 학예연구사 면담, 국악기 체험을 할 수 있고 국립현대무용단에서는 무용수, 안무가, 공연제작자를 체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민간업체인 ‘커피팩토리 쏘’에서는 바리스타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부는 최근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 인증기관이 늘고 있어 학생들이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인증기관은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www.ggoomgi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증기관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광진문화원 매주 화·금요일 문화공연

    광진문화원 매주 화·금요일 문화공연

    서울 광진구 광진문화원은 구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원’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진구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금요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구의공원에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광진문화원에서 운영하는 사물놀이, 민요, 해금, 바이올린, 첼로, 시낭송반 등 약 30개 동아리 회원이 참여해 시민들과 직접 호흡하며 공연한다. 특히 올해는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의 단체인 광나루심포니오케스트라, 광진청소년오케스트라, 국악실내악 ‘더늠’의 합동공연, 청년버스커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전국 최우수 문화원으로 선정된 광진문화원은 350여개 문화예술강좌와 동아리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생활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고자 찾아가는 문화원을 추진하게 됐다. 광진문화원은 광진구와 함께 내년부터는 현재 구의공원 1곳에서 광진광장, 대공원 후문 등 4곳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민이 주체가 돼 구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찾아가는 문화원 공연에 많은 구민이 참여하길 바란다”면서 “저녁이 있는 삶도 보내면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현장 행정] 아이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도봉 AI’의 실험

    [현장 행정] 아이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도봉 AI’의 실험

    지난 20일 찾아간 서울 도봉구청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산물이 집합된 공간으로 탈바꿈해 있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도봉창의과학축전’이 25일까지 개최 예정으로 막을 올렸기 때문이다. 올해 주제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춘 ‘AI 월드’다. 자리에 함께한 이동진 구청장은 어린이들과 함께 직접 드론을 날리고 지역 내 고등학생들이 마련한 부스에 방문, 직접 체험에 나섰다. 이 구청장은 “매년 주제가 바뀌는 데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질 높은 행사를 운영하기 때문에 수용이 어려울 정도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구청 곳곳은 다양한 ICT를 체험하려는 어린이, 청소년들로 북적였다. 미래직업에 대한 예측 결과와 미래뉴스를 제공하는 AI미래예측타워, 가상현실에서 의상 및 메이크업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가상피팅 드레스룸·스마트 화장대, VR래프팅, 드론 비행 등 다양한 체험 기기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 내 고교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마련한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쌍문동 정의여고 부스에서는 흥미로운 미니 드론을 선보였다. 윤희진(17)양은 “아이들에게 드론의 원리를 쉽게 설명해 주기 위해 ‘손으로 움직이는 미니 드론 플라잉볼’을 가져왔다”며 “드론 밑에 달린 공이 손과 가까워지면 다시 날아오르기 때문에 아이들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부스를 운영한 전유진(17)양은 “초등학교 때 도봉창의과학축전에 와서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을 했는데 이렇게 직접 부스를 운영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 밖에 3차원(3D)펜 체험, 에어로켓 날리기, 미취학 아동을 위한 증강현실(AR) 체험존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구청장은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활동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함으로써 과학적 상상력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창동에 로봇과학관이 완공되면 창의과학축전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주민 하소연 듣는 구청장 될 것…편중된 복지·문화시설 안배”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주민 하소연 듣는 구청장 될 것…편중된 복지·문화시설 안배”

    “주민이 하소연할 수 있는 구청장, 언제든 항의할 수 있는 구청장이 되고 싶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22일 구청장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이라는 단어를 유독 많이 썼다. 현장을 중요시하는 그의 신념은 1995년 30대 중반 처음 구의원이 됐을 때부터 시작됐다. 평범한 주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 개선 방안 등을 내놓을 수 있도록 주민이 있는 곳, 삶의 현장을 찾아다니겠다는 게 그의 오래된 약속이다. 민선 7기 성북구청장으로 일하면서도 이 구청장은 ‘이동하는 현장 구청장실’ 등 주민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선거 소회가 있다면. -정말 많은 표(득표율 64.4%)를 주셨기 때문에 만족의 기쁨보다는 주민들의 기대치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더 컸다. 무겁고 조심스럽다. 지금까지 열 개의 일을 했다면 이제는 열다섯 개, 스무 개의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순수하게 가진 것 이외의 것(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이 많이 작용을 했기 때문에 겸손하게 구청장직을 수행하려고 한다. 앞에 서서 지휘봉을 휘두르는 구청장이 아닌 어렵고 힘들 때 근거리에서 의지하고 하소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유세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소리가 “구청장과 쉽게 면담할 수 있으면 좋겠다”였다. 구청에 알아보니 구청장 업무가 굉장히 빡빡하다 보니까 사전에 면담 일정을 조정하는 게 힘들다고 들었다. 그래서 주민이 구청을 찾아오는 것보다 내가 주민을 만나러 가야겠구나 생각했다. 매일은 어렵겠지만 동별로 이동하는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선거 기간 중 어려운 점도 있었다. 매우 많은 단체, 관계자가 민원을 제기했다. 그중에는 이기적 요구와 함께 “우리의 요구를 들어 줘야 당선될 수 있다”고 말하는 단체도 있었다. 하지만 표를 빌미로 한 님비(NIMBY)에 대해서는 과감히 반대 의사를 밝혔다. 대신 다른 성북구민의 지지를 받겠다는 각오였다.→우선적으로 처리할 현안은 무엇인가. -전임 김영배 구청장이 워낙 잘했다. 김 전 구청장이 해 왔던 사업 중 공동체 사업, 마을 사회적기업 등 관련 부서와 협의해 승계할 부분은 이어 나가려 한다. 그 밖에 성북구의 고질적인 민원을 우선순위로 처리하려고 한다. 먼저 지역 내 편중된 시설들에 대한 안배가 필요하다. 가령 복지시설의 경우 ‘성북 을’ 지역에 편중돼 있다면 문화공간의 경우 ‘성북 갑’ 쪽에 몰려 있다. 4년 내 빠른 속도로 시설들을 안배하려고 한다. 이 밖에 공공 주차장 문제, 폐쇄회로(CC)TV 문제 등은 추경해서라도 우선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재개발 문제의 경우 과거 시의원하면서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일해 봤지만, 행정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다. 6부 능선을 넘어선 곳의 경우 시간을 지체하면 할 수록 조합원들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행정적으로 최대한 지원을 해서 시간을 단축하려고 한다. 반면 지지부진하게 조합원 갈등이 커지는 곳의 경우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4년간 구 발전 구상은. -크게 세 가지로 사람 중심 가치를 실현하는 주거환경 및 교통체계 개선, 소외 없이 이웃과 행복한 복지·문화 공동체 조성, 활력이 넘치는 살맛 나는 경제도시 구현이다. 주거환경과 교통체계 개선의 경우 유해환경 업소 정비, 내부순환로 월곡 하향 램프 설치, 골목길 안심 프로젝트, 정릉 북악산 생태 탐방로 조성 등 10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사람과 숲이 공존하고 교통체계가 개선된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에서 성북구 주민들이 질적으로 개선된 주거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복지·문화 조성은 구체적으로 노인복지관 건립, 건강100세 지원센터 조성, 성북동 근현대 문학기념관 조성 등 10대 사업이 포함된다. 고령화·저출산 극복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복지정책 다각화는 물론 생활공간과 밀접한 곳에 체육 문화 활동 증진 인프라를 조성해 전 세대, 모든 계층이 소외 없이 이웃과 즐기고 누리는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경제도시 구현은 창조지식 문화벨트 조성,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제작지원센터 건립, 청년창업 지원,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의 활성화, 정릉천 만남의 광장 조성 등이 포함된다. 성북구에 8개 대학이 있는데, 이를 활용해 청년 인재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고 더불어 골목상권이 활성화돼 도시 전체가 활력이 넘치도록 하고 싶다. →문재인 정부에서 지방분권을 강조하는데 향후 가야 할 방향은. -국세를 지방세로 대폭 전환해야 한다. 총 조세 대비 20%인 지방세의 비중을 40%로 확대해 독자적인 재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중앙에서 재원과 권한을 쥐고 있다 보니 지방정부만의 특성을 살리기가 힘들다. 지방분권은 대통령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국회의원들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 구의원들이 국회의원들과 교감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청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오랜 시간 지역에 머물면서 주민과 소통하며 형님처럼, 아저씨처럼 남고 싶다. 마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주민들이 쉽게 찾아와 자문을 구하는 어른이 되는 게 목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주민과 끊임없이 만나 소통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이승로 구청장은 30대에 2대 지방선거 구의원 무소속 당선…“모든 것은 현장에”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1959년 전북 정읍 시골 마을 농사꾼의 2남 4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급격히 기우는 집안을 살리기 위해 학업과 농사일을 병행해야만 했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 정읍농림고등학교(현 정읍제일고) 농기계과에 진학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등학교 시절 늘 반장을 맡았고 동아리에서도 리더를 맡아 활동했다. 이후 생활고로 대학 진학을 미룬 채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식품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고향을 떠나 1986년부터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서 정치 입문 직전까지 냉동식품 유통업을 하면서 석관동이 제2의 고향이 됐다. 1995년 실시된 제2대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석관·장위동 지역 성북구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30대 중반으로 6명의 후보 중 가장 젊은 후보로 성북구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그가 초선의원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민생현장’이었다. 민원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일의 해결 과정을 주민에게 소상히 설명했다.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주민이 원하는 건 자신들의 의견과 주장이 정당한 절차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그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초선 구의원 당시 스스로 다짐한 ‘모든 것은 현장에서’라는 약속을 지금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두 번의 구의원 이후 2002년 서울시의원, 2006년 성북구청장 등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2007년 당시 정동영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서 일하기도 했다. 2012년 건강진단에서 위암 2기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1년여의 항암치료 기간을 견디고 암을 극복해 냈다. 이후 54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서울시의원이 됐으며 뉴타운 사업이 해제된 장위 13지구를 도시재생사업에 포함시키는 등의 현장 정치로 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기획부터 홍보까지”…관악, 청소년들이 꾸미는 도림천 수변무대 눈길

    “기획부터 홍보까지”…관악, 청소년들이 꾸미는 도림천 수변무대 눈길

    서울 관악구는 도림천 수변무대에서 청소년들이 만드는 ‘소소한 콘서트’와 ‘우리동네 청소년 최고경영자(CEO) 틴스마켓’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리는 소소한 콘서트는 평소 무대에 설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들이 모여 꿈과 끼,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공연의 장이다.공연의 기획부터 홍보까지 전 과정을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콘서트에는 밴드, 댄스, 악기연주 등 다양한 공연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관심사와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 다음 달 10일과 24일에는 실내 카페에서, 9월 20일과 10월 19일에는 낙성대공원에서 콘서트가 이어진다. 또한 11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총결산 공연이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우리동네 청소년 CEO 틴스마켓’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열린다. 16개 청소년 창업 동아리가 참여하는 이번 마켓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가죽공예 제품, 캘리그라피 제품, 천연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된다. 청소년 동아리의 감미로운 야외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우리동네 청소년 CEO는 창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 동아리를 대상으로 창업 아이템을 정하고 1년간의 창업교육을 진행, CEO로서 성장하기 위한 기업가 마인드 향상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연 2회 개최하는 틴스마켓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창업노하우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뽐내게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의 청년 인구는 전체의 39%로 청년은 관악에 가장 큰 자산”이라며 “도림천, 낙성대공원 등 열린 장소에서 청소년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통할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소라 다이어트+동안 리프팅 비법 “주사보다 확실한 방법 있다”

    이소라 다이어트+동안 리프팅 비법 “주사보다 확실한 방법 있다”

    모델 이소라가 자신의 외모 관리 비법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해투동:소라찜 특집’과 정인, 효린, 세븐틴, 이병재&이로한이 출연한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경연의 신 특집’ 1부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해투동:소라찜 특집’에는 이소라와 함께 그가 직접 ‘찜’한 홍석천, 나르샤, 김지민. 김민경이 출연했다. 이날 이소라는 “꾸준히 관리를 하는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4시간 씩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소라는 “집에서 틈틈이 복근 운동 100개, 팔 운동 100개 하는 식으로 운동을 생활화한다”며 홈트레이닝 비법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보름 동안 하루에 사과 하나만 먹고 7kg을 뺀 적도 있다”고 극한 다이어트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소라는 “어린 나이니까 가능했다. 패션쇼 리허설을 하는데 디자이너 선생님이 ‘너 왜 이렇게 뚱뚱해. 옷 갈아 입어’라고 이야기해 상처받아 바로 굶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소라는 얼굴 관리법에 대해서는 “얼굴 쳐지는 건 무조건 운동할 때 호흡법이다”라고 말하며 운동을 할 때 복근을 이용,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만이 얼굴 근육을 딱 잡아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주사가 금방 효과가 나타나 선택을 하시는데 갈 방향이 없다 주사는. 왜냐면 이제는 100세 시대다. 우리가 어찌됐건 100살을 살아야 하는데 지금부터 얼굴에 뭘 계속 넣기 시작하면 50년, 60년 동안 어떻게 그 얼굴을 잡을 거냐. 결국 주사의 끝은 큰 얼굴 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3’ 세븐틴 승관·민규 “조용필 콘서트 오프닝, 영광이었다”

    ‘해피투게더3’ 세븐틴 승관·민규 “조용필 콘서트 오프닝, 영광이었다”

    ‘해피투게더3’ 세븐틴 승관, 민규가 출연해 ‘조용필 PICK’ 뒷이야기를 밝힌다. 19일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는 이소라, 홍석천, 나르샤, 김지민, 김민경이 출연하는 ‘해투동:소라찜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경연의 신 특집’ 1부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내 노래를 불러줘-경연의 신 특집’ 1부에는 정인, 효린, 세븐틴, 이병재&이로한이 출연해 퇴근 대결에 앞서 시원시원한 토크로 가마솥 더위를 날려버릴 예정이다. 이날 세븐틴 승관과 민규는 아이돌 최초로 조용필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에 섰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콘서트 전 대기실에서 조용필 선배님이 다른 쟁쟁한 가수 선배들을 다 제쳐두고 우리에게 먼저 왔다”며 남다른 ‘세븐틴 사랑’을 직접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승관은 대기실 상황을 깨알같이 재연해 폭소를 더했다. 세븐틴은 조용필에게 직접 러브콜을 받았던 섭외 뒷이야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불후의 명곡’ 이후에 (조용필이) 콘서트에 초대하고 싶다고 하시더라. 그냥 보러 오라는 뜻인 줄 알았는데 오프닝 무대를 맡긴 거다. 영광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 것. 승관은 “조용필 선배님이 자신의 노래를 해줘서 너무 영광이라는 말을 하셨다. 그 말씀 자체가 저희에게 더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필 콘서트 이후 부모님 세대의 팬들이 생겼다”며 막강한 ‘조용필 효과’를 인증하기도 했다. 이날 세븐틴은 “저희는 알려지지 않은 예능돌”이라며 ‘예능 자신감’을 폭발 시켰다는 후문이다. 세븐틴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모창 개인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툭 치면 나오는 자판기 못지 않은 깔끔한 에피소드로 유재석을 비롯한 조동아리 멤버들의 무한 엄지척을 유발했다고. 이에 ‘알려지지 않은 예능돌’ 세븐틴의 하드캐리한 활약이 담길 ‘내 노래-경연의 신 특집’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KBS2 ‘해피투게더3’는 1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투3’ 정인 “현송월 단장에게 원샷 권유” 北 공연 비화 공개

    ‘해투3’ 정인 “현송월 단장에게 원샷 권유” 北 공연 비화 공개

    ‘해투3’에서 정인이 북한 공연의 뒤풀이 비화를 낱낱이 공개한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19일 방송은 이소라-홍석천-나르샤-김지민-김민경이 출연하는 ‘해투동:소라찜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경연의 신 특집’ 1부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내 노래를 불러줘-경연의 신 특집’ 1부에는 경연 맞춤 가수 정인-효린-세븐틴-이병재&이로한이 출연해 퇴근 대결에 앞서 시원시원한 토크로 가마솥 더위를 날려버릴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정인은 북한 공연 에피소드를 공개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북한 공연단과 함께 한 공연 뒤풀이에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에게 원샷을 권유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인은 “먼저 원샷을 권한 현송월 단장의 잔에 술이 남았길래 잔 비우기를 권했다. (내가) 취했던 것 같다”며 취중 원샷 권유를 고백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어 정인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특별한 만남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걸으면서 악수를 하는데 커다란 TV화면이 움직이는 것 같았다”며 현실감각이 없었다고 밝힌 것. 뿐만 아니라 이날 정인은 북한 공연의 뒷이야기를 몽땅 쏟아냈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정인은 북한 공연에 참여하게 된 이유로 ‘오르막길’이라는 곡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더해 정인은 북한에서의 ‘오르막길’ 무대 반응에 대해 “들을수록 귀에 착착 감긴다고 하더라”며 셀프 자랑을 깨알 같이 나열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함께하면 더 행복한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늘(1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소수자 축제’ 서울퀴어퍼레이드 시작…오후에 도심 행진

    ‘성소수자 축제’ 서울퀴어퍼레이드 시작…오후에 도심 행진

    성(性)소수자 축제인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의 대표 행사 ‘서울퀴어퍼레이드’가 14일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2000년 50여명 참여로 시작한 서울퀴어퍼레이드는 매해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해에는 5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올해 참가자는 작년보다 많을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는 성소수자 문제를 알리고 인식개선을 촉구하는 여러 기관·단체의 부스 100여개가 설치됐다. 국내 인권단체와 각 대학 성소수자 동아리, 국가인권위원회,미국 등 주요국 대사관 등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아시아권 최초로 ‘암스테르담 레인보우 드레스’가 전시된다. ‘암스테르담 레인보우 드레스’는 동성애를 범죄로 간주해 구금 등의 처벌을 하는 전 세계 80개국의 국기로 만든 드레스다. 밴드 등의 축하공연에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와 종로 등을 거쳐 다시 서울광장로 돌아오는 4㎞에 걸친 대형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메인이벤트인 퍼레이드에서는 50m 크기의 대형 레인보우 깃발이 등장하고, 모터바이크 부대인 ‘레인보우 라이더스’를 필두로 여러 성소수자·인권단체 차량과 함께 참가자들이 서울 도심을 행진한다. 서울광장 주변 곳곳에서는 극우·보수단체들의 동성애 반대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서울광장 둘레를 따라 펜스로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양측의 접촉을 차단하고, 현장에 경비병력을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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