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시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AI 전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누락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한미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7,933
  •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우디 산업광물부 장관 만나 네옴시티, 합작조선소 협력강화 논의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우디 산업광물부 장관 만나 네옴시티, 합작조선소 협력강화 논의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3일 울산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 CEO인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왕자를 만나 협력강화를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를 비롯해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의 진행상황을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 등과 점검했다. 또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랜 기간 다져온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조선사업뿐만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사업 등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왔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동시에 향후 공동 발전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10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사우디를 방문한 정 부회장이 알코라이예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방한을 요청했고 이를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현장을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스마트팩토리 등 사업장을 직접 안내하며 HD현대의 사업 경쟁력을 소개했다.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은 이날 오후엔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으며 15일에는 평택 KG모빌리티 공장을 방문해 곽재선 KG모빌리티회장 등과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0월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중동 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참여해 사우디 SNAM사와 부품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은 12일에는 LS그룹 구자은 회장 등을 만나 사우디·LS그룹이 각각 추진 중인 ‘비전 2030’ 공동 달성을 위해 논의했다. LS그룹은 지난 1월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전력 인프라, 2차전지 소재, 전기차 충전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미래 사업 중심으로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 LS는 사우디 산업광물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사우디에서의 신규 사업기회 발굴 및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한국 중소기업과 사우디 기업의 협력 촉진 방안과 중소벤처 분야 산업별 발전 방안도 논의했다.
  • 극단적 선택 직장인 중 절반은 근속 5년 미만 신입사원…산재 승인율은 52%에 그쳐

    극단적 선택 직장인 중 절반은 근속 5년 미만 신입사원…산재 승인율은 52%에 그쳐

    2021년 가족회사로 운영되던 한 농업회사법인에서서 일하던 A씨는 입사 직후 대표와 대표의 아들로부터 회사에서 폭행당했다. 대표 가족들의 불화 책임을 A씨에게 전가하는 등의 직장 내 괴롭힘이 이어지자 입사 4개월 만인 지난해 3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직장인 가운데 절반은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신입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장 내 괴롭힘인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년 산재 자살 현황 토론회’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자살 산재 업무상 질병 판정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극단적 선택 이후 산업재해를 신청한 85건(지난해 기준)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이 업무상 질병 여부를 판단한 결과다. 극단적 선택이 산재로 인정된 경우는 85건 가운데 39건이었고, 승인받지 못한 경우가 46건으로 집계됐다. 극단적 선택에 대한 산재 승인율은 2021년 56%였고, 지난해 52% 수준이었다. 전체 산재 승인율이 9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극단적 선택이 산재로 인정받기는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다. 아울러 극단적 선택을 한 직장인의 48%는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신입사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근속연수가 5~10년 미만인 직장인인 경우는 15건(18%), 10년 이상은 29건(34%)으로 조사됐다. 극단적 선택의 원인은 폭행을 포함한 직장 내 괴롭힘이 25건(29.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로가 13건(15.2%), 징계·인사 처분이 12건(14.1%)이었다. 권남표 하라노동법률사무소 노무사는 “고인들은 생전에 고용노동부가 괴롭힘을 인정하고 시정명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장에서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했다”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극단적 선택이 언급된 상담 메일 54건을 분석한 배나은 직장갑질119 활동가는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들이 죽음을 고민하면서도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해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 “젊은 여자가 차를 부숴요”…경기남부경찰, 정신 응급입원 1년간 ‘301건’

    “젊은 여자가 차를 부숴요”…경기남부경찰, 정신 응급입원 1년간 ‘301건’

    “웬 젊은 여자가 고함을 지르며 차를 부수고 다녀요.” 지난 10월 20일 오후 11시 40분쯤 경기 수원의 한 노상에서 신원불상의 30대 여성 A씨가 주·정차된 차량들을 부수고, 라바콘을 집어들어 주변 건물 유리창에 던지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제지·안정시킨 뒤 40분가량 상담을 했으나 알 수 없는 혼잣말을 하는 A씨 모습에 응급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정신응급대응팀’에 인계해 조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정신응급 경찰대응팀’을 운영해 총 301건의 응급입원과 90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대상자를 관찰한 뒤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정신응급대응팀에 인계하면, 대응팀이 정신건강전문요원 등과 함께 현장을 찾아 전문적인 평가를 내려 필요 시 응급입원을 한다. 이전에는 유사 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응급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직접 찾아야해 입원시간이 오래걸렸고, 관내 병상이 부족해 타 시도로 이동해야 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부경찰청은 관내 대형병원들과 협력해 24시간 정신 응급입원이 가능한 공공병상을 기존 ‘2개 병원·6개 병상’에서 ‘4개 병원·18개 병상’으로 늘리는 성과를 냈다. 관내 응급입원 병상이 늘면서 타지역 입원 비율이 크게 줄었는데, 첫 도입 당시인 지난해 11월 81%(13건)에서 올해 11월 9%(1건)으로 감소한 것이다. 아울러 응급입원 소요시간도 2시간 27분(지난해 11월~올해 7월)에서 1시간 18분으로(올해 8월~11월) 1시간가량 단축돼 환자를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함과 동시에 치안공백 문제 완화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도내 공공병상을 추가확보, 정신질환자가 신속히 치료연계 될 수 있도록 해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구 반지하 지원 조례, 우수 자치입법 지자체 선정

    성동구 반지하 지원 조례, 우수 자치입법 지자체 선정

    전국 최초로 반지하 등 위험거처에 대한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서울 성동구가 법제처 주관 우수 자치입법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법제처는 매년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심사해 완성도 높은 우수조례를 선정하고 있다. 법제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제·개정한 조례 중 공모를 받아 총 9개 지자체에 대해 완성도와 활용 가능성이 높은 모범 사례를 선정했다. 이 중 성동구가 올해 11월 초 공포해 시행 중인 ‘서울특별시 성동구 위험거처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우수조례로 평가받아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구가 13일 밝혔다. 해당 조례는 취약계층 여부와 관계없이 거처의 안전 등급에 따라 주거에 부적합한 반지하, 옥탑, 고시원, 숙박시설 등을 ‘위험거처’로 구분하고 지원하고자 제정됐다. 기존의 특정 가구에 대한 개별적인 지원이 아닌, 주거 환경 공간 자체의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위험거처’라는 공간 자체에 의미를 둔 조례는 전국 최초다. 구는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재난 및 재해로 인한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거 취약계층의 안전성을 도모하고자 한다. ‘주거안전 취약계층’은 이러한 위험거처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하는 사람을 뜻한다. 성동구는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태조사 등을 통해 주거기준 최저선을 만들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수조례는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 1년간 게시되고 우수조례 사례집으로 발간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유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위험거처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주택의 현재 위험 요소를 해소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주거를 위한 고심이 담겨있다”라며 “이번 우수 사례가 전국에 널리 알려져 주거기본법, 주택법 등 관련 상위법의 제·개정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삶 자체가 현대사”…‘길위에 김대중’…1월 개봉 확정

    “삶 자체가 현대사”…‘길위에 김대중’…1월 개봉 확정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내년 1월 10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길위에 김대중’은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고(故) 김대중은 1924년 일제강점기 전남 신안의 작은 섬에서 태어나 목포의 청년 사업가로 성공했다. 이후 6.25 전쟁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정치계 입문해 70년대 박정희 유신정권을 반대하다 교통사고와 납치 후 구사일생으로 귀국했으나, 신군부 세력에게 5·18 민주화운동 배후 조종의 내란음모로 사형선고를 받는 등 그의 삶은 한국 현대사만큼이나 극적이었다. 이제껏 전직 대통령의 삶을 다룬 영화는 ‘노무현입니다’ ‘문재인입니다’까지 두편 뿐이었다. 그중 대통령의 삶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한국 현대사 전체를 아우르는 것은 ‘길위에 김대중’이 유일하다. 김대중 대통령의 삶 자체가 한국 정치사이자 현대사이기 때문이다. ‘길위에 김대중’은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사형수, 네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세 번의 대선 낙선을 거친 ‘낙선 전문가’ 김대중 대통령의 인생을 스크린으로 옮기기 위해 미공개 자료들과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를 끌어모으고, 그와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영화는 지난 2013년 김대중 추모사업회가 기획했다. 영화 제작을 위해 당시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었던 고 이희호 여사의 허락을 받았고, 지난 2019년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명필름에 제작을 제안했다. ‘노무현입니다’를 제작한 최낙용 대표가 제작에 참여하고, ‘노회찬 6411’의 민환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했다. ‘길위에 김대중’은 해외 21개 도시에서 영어판으로도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 막내딸 하마스에 잃은 이스라엘 갑부 “그래도 팔레스타인 독립과 평화”

    막내딸 하마스에 잃은 이스라엘 갑부 “그래도 팔레스타인 독립과 평화”

    막내딸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잃었지만 이스라엘의 정보통신(IT) 갑부는 팔레스타인이 독립 국가가 돼야 한다는 평소 소신에 달라진 바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아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기꺼이 도와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동시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반도체 기업 멜라녹스의 설립자인 에얄 왈드먼이 12일(현지시간) 텔아비브의 본인 사무실에서 영국 BBC와 인터뷰를 한 내용은 한번쯤 모두가 고민하며 귀기울일 만한 내용이다. 그는 멜라녹스를 2019년 68억 달러(약 8조 9300억원)를 받고 엔비디아에 매각했다. 골라니 여단이라는 이스라엘군 정예부대에서 복무한 장교 출신이기도 하다. 그의 24살 딸 다니엘과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는 지난 10월 7일 네게브 사막에서 열린 슈퍼노바 음악축제에 함께 놀러 갔다가 하마스 손에 살해됐다. 휴대전화 속 짧은 영상엔 다니엘과 남자친구 노암 샤이 등이 차를 타고 도망을 치던 긴박한 상황이 담겼다. 뒷좌석에 다니엘과 여자친구, 수염을 기른 남성이 앉아 있었고, 노암이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노암은 “내가 아주 아주 빨리 차를 몰기를 바라는 거지?”라고 묻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라고 말한다. 여자 승객 한 명이 “맞아”라고 답한다. 뒷좌석의 남성이 “우리는 괜찮을 거야. 모두 괜찮지, 그렇지?”라고 되뇌인다. 그 뒤 차 앞쪽에서 “왼쪽? 오른쪽?”하고 다급하게 방향을 묻는 소리가 나오고는 영상이 끝난다. 몇 분 뒤 하마스는 차에 총격을 가해 벌집을 만들었고 노암과 뒷자리에 앉은 다니엘 등 다섯 사람 모두 목숨을 잃었다. 이렇게 사막에 춤추러 갔던 360명 가까이가 목숨을 잃었다. 앞자리 승객은 인질로 잡혀갔다. 에얄은 사랑과 슬픔이 가득한 목소리로 “딸은 춤추는 걸 좋아하고, 동물을 좋아하고 스노보드, 스쿠버 다이빙, 노암과 오토바이 타기를 좋아했고 친구가 아주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인도네시아 출장에서 즉시 돌아왔다. 당시 이스라엘 영공은 닫혀 있었지만, 착륙 허가를 받아냈다. 3시간 후 애플워치로 딸을 추적했는데 그 길은 전장으로 향했다. 그는 “테러리스트든 생명체든 뭐라 부르고 싶든 간에 7명과 거의 교전을 치렀다”며 “그들은 군인을 3명 죽였고, 우리는 지프차에 장교 3명을 태우고 남쪽으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총알이 박힌 차를 발견했지만, 딸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차안에 피가 많았다”며 “딸이 차에 타지 않았거나, 다쳤어도 탈출했거나 인질로 잡혔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이틀 뒤 딸의 시신을 찾았다.눈물을 삼키며 에얄은 “그애는 모든 것을 미소로 대했다. 그애는 누구에게도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 그애는 좋은 일들을 하고 싶어했다. 그리고 그들(하마스)은 아무 이유 없이 그애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다니엘이 죽던 날, 이스라엘인 1200명 가까이가 목숨을 잃었다. 그 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없앤다는 명분을 앞세워 가자지구를 무차별 공격해 1만 8000명 가까운 인명, 그 중에서도 어린이가 7300명정도 희생됐다. 이렇게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부모 모두 자식들을 흙에 묻었다. 그리고 어느 쪽이든 비교할 수 없는 상실을 겪고 있다. 그 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없앤다는 명분을 앞세워 가자지구를 무차별 공격해 1만 8000명 가까운 인명이 희생됐다. 그런데도 에얄은 여전히 팔레스타인이 국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양쪽의 지도자를 바꾸고 2∼4년 안에 평화를 이루고 두 민족을 위한 두 개 국가를 건설해서 함께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생각을 털어놓았다. 그는 “그 전에 10월 7일 사건 관련자는 모두 제거해야 한다”며 “누가 왔고, 누가 강간했는지, 누가 살해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영상도, 휴대전화 번호도 알고 있다. 하마스를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에얄은 그동안 가자지구를 위한 활동을 해 온 것을 후회하느냐고 묻자 주저하지 않고 “그렇지 않다. 그곳을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지구에 디자인 센터를 열고 병원에 36만 달러(4억 7000만원)를 기부했으며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 팔레스타인 주민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었다. 에얄은 “서로 죽이는 걸 멈추고 함께 살길을 찾아야 한다. 나는 평화를 만들기 위해 2년 반 동안 노력했다”고 말했다. 살해되기 열흘 전 부녀는 미래에 대해 얘기를 주고받았다. “그애는 ‘아빠도 알잖아 나는 노암과 결혼하기로 결심했어’라고 말하더군요. 그애들은 6년을 함께 지냈는데 환상적인 우의와 사랑이었어요. 그애들은 이 나라에 살며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했어요. 아이를 많이 갖고 싶으며 반려견과 말들도 많이 기르고 싶다고 하더군요.” 결혼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 두 사람은 대신 함께 나란히 묻혔다.
  • 최상철 안무 ‘그들의 논쟁’, 대한민국무용대상 수상

    최상철 안무 ‘그들의 논쟁’, 대한민국무용대상 수상

    최상철현대무용단 ‘그들의 논쟁’이 ‘2023 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무용협회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무용대상&대한민국 무용인의 밤’에서 ‘그들의 논쟁’이 대상을 받았다고 12일 전했다. ‘그들의 논쟁’은 조재혁이 안무한 휴먼스탕스의 ‘돌’과 최종 결선을 치른 끝에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결과는 전문심사위원 7인과 시민심사위원 10인의 심사로 이뤄졌다. 두 작품의 공연이 끝남과 동시에 온라인 시스템으로 실시간 점수를 입력하고 그 결과를 무대 스크린에 바로 띄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선 후 진행된 ‘2023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 시상식에서는 김화숙 무용교육혁신위원회 명예위원장이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 전순희여울무용단 전순희 예술감독이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국립무용단 박혜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민우는 ‘김백봉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한무용협회 원로활동지원 대상자로 이명자(한국무용), 김은희(한국무용), 김명순(발레), 박기자(현대무용) 4명이 선정돼 각각 300만원씩 지원받았다. 대한민국무용대상 특별상 시상식에서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상자로 발표됐다. 두 사람은 국립무용원 건립을 위해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무용계 지원에 앞장섰다.
  • 현대차 美공장도 ‘노조 리스크’ 증폭

    최근 강성 노조 집행부가 꾸려진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도 ‘노조 리스크’ 우려에 처했다.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완성차 기업 노조를 산하에 두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현대차, 혼다 등 외국계 자동차 회사들로 세력 확장에 나서면서다. 12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UAW는 11일(현지시간) 현대차 앨라배마주 공장, 혼다 인디애나주 공장, 폭스바겐 테네시주 공장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 시도를 경영진이 불법적으로 방해했다는 취지의 신고서를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현대차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업무 외 시간에 업무 공간이 아닌 곳에서 경영진이 불법적으로 노조 홍보물을 압수 및 폐기하거나 반입을 금지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성명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현대차 미국 공장 직원들은 2005년 공장 설립 이후 법적 권리에 따라 노조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번 신고서 제출은 현지 무노조 자동차 제조 사업장을 상대로 한 UAW의 노조 결성 캠페인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UAW는 대형 3사 동시 파업의 결과 3사 모두에서 4년간 임금을 25% 인상하는 협상안을 끌어냈다. 이어 지난달 29일 노조가 없는 현대차, 도요타, 혼다 등 13개 제조사의 공장 노동자 약 15만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 추진 캠페인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이 호응해 노조가 결성될 경우 현대차의 리스크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각사의 노조가 연합체를 구성하고 있는 반면 UAW는 중앙집권적 형태로 산하 노조 지부에 대한 통제력이 강하다. UAW가 지목하는 공장은 바로 파업에 돌입하기 때문에 전략적 파업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노하우나 접점이 부족한 현대차와 같은 외국계 기업은 UAW와의 협상에 더욱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열린세상] 인공지능을 둘러싼 글로벌 규범 전쟁/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열린세상] 인공지능을 둘러싼 글로벌 규범 전쟁/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올 한 해 동안의 주요 뉴스를 꼽아 보자면 새롭게 등장한 챗GPT가 당연히 포함될 것이다. 지난해 말 챗GPT가 처음 선보인 이후 인공지능(AI) 영역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그 이전과는 다른 차원으로 크게 증폭됐다. 챗GPT를 개발한 기업인 오픈AI 대표의 사임 여부를 둘러싼 최근의 분쟁은 세계적 주요 뉴스로 등장하며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더욱 뜨겁게 달구는 계기로도 작동했다. 이 흥미로운 분쟁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과 기술 발전이 결국 인류에 큰 해악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러한 해악의 가능성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한 결과였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둘러싼 경쟁이 국내외적으로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인공지능 규범을 둘러싼 경쟁 또한 이제는 규범 전쟁이라 표현될 정도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픈AI의 분쟁만큼 언론의 관심을 크게 받지는 않았지만 유럽연합(EU)에서는 지난 수년간 인공지능 영역의 규율을 위한 실정법 입법 논의가 진행돼 왔다. EU의 법안은 지난 6월 유럽의회에서 가결된 후 마지막 입법 단계에서 합의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주 마침내 최종 타결됐다. EU에서의 논의는 실정법 입법을 위한 것이어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지난 몇 년간 인공지능 영역의 규율 체계를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졌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러 개별 국가 차원의 논의도 있었다. 주요 7개국(G7) 등 국가 간 협의체에서의 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같은 국제기구에서의 논의, 그리고 유엔을 통한 글로벌 차원의 논의도 있다. 이러한 논의의 주요한 특징을 두 가지만 간추린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금까지의 논의가 주로 대원칙을 세우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로 본격화하고 있다. 공정성, 안전성, 투명성, 프라이버시 등 지금까지 논의된 대원칙은 추상적인 개념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최근 들어서는 이로부터 실행 가능한 형태의 규율 체계를 만들어 가는 노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 말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행정명령은 이러한 변화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행정명령은 상당히 상세하고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여기에는 인공지능이 생성한 결과물에 대해 워터마크 표시를 하게 한다든가 주요 인공지능 모형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하는 등 실무자들이 이행해야 하는 내용들이 구체적인 형태로 담겼다. 둘째, 규범 마련 작업은 국경을 뛰어넘고 있다. 미국이나 EU에서의 논의는 국경을 뛰어넘어 세계 곳곳의 논의에 실질적으로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 나아가 유엔의 인공지능 고위급 자문기구 회의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 출신의 위원들이 활동하면서 다양한 견해를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글로벌 무대에서 규범이 마련되고 나면 그 규범은 개별 국가들에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인류가 어떤 유형의 인공지능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하게 될지, 인공지능이 인류에 미칠지도 모르는 해악은 어떤 것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등의 사안은 결국 개별 기업이나 개별 국가보다는 글로벌 규범 체계를 통해 그 윤곽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 인공지능에 관한 국제 규범 마련을 위한 논의는 우리나라에도 중요한 기회를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축적된 경험이 글로벌 논의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글로벌 인공지능 규범 전쟁에서 우리나라는 소프트파워를 지닌 주요 국가로 점차 인식되고 있다. 그 기회를 잘 살려 낼 지혜가 필요하다.
  • 후티 반군 “가자 구호품 허용 때까지 홍해 봉쇄”… 선박 공격

    후티 반군 “가자 구호품 허용 때까지 홍해 봉쇄”… 선박 공격

    예멘의 친이란 반군인 후티가 홍해에서 중동 가자지구 전쟁과 직접 관련 없는 선박들에 대한 본격적인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상선 공격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수송로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들까지 위험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후티가 이날 예멘 근처 홍해를 지나던 노르웨이 국적 유조선 스트린다호를 미사일로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미 해군이 구조 요청을 듣고 지원에 나섰다고 했다. 후티도 이날 성명에서 “스트린다호 승조원들이 모든 경고에 응답하지 않아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최근 며칠간 여러 척의 선박 운항을 저지해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스라엘이 구호물자의 가자지구 반입을 허용할 때까지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계속 봉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트린다호 운영사 노르웨이의 J 루드비히 모윈켈스 레데리 측도 “승무원 전원이 다치지 않고 무사하다. 선박은 현재 안전한 항구로 가고 있다”며 피격 사실을 확인했다. 중동 내 반미, 반이스라엘 세력의 한 축인 후티는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뒤 하마스 지지를 표명하고 약 1500㎞ 떨어진 이스라엘 영토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최근에는 홍해 주변 상선 4척을 공격해 1척을 나포했다. 지난 3일에는 홍해를 지나던 파나마, 바하마 선적 화물선 3척이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날아온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후티는 최근 이번 전쟁과 관계가 없는 제3국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후티는 지난 9일 공식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필요한 식량과 의약품을 받지 못한다면 국적과 관계없이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홍해 위 모든 선박이 우리 군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주요 해상 교역로를 겨냥한 후티의 무력 행사뿐 아니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정파와의 충돌이 격화돼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후티뿐만 아니라 레바논 헤즈볼라,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 시리아 정부군, 이슬람혁명수비대 등 이란의 직간접적 지원을 받는 중동 내 ‘저항의 축’이 동시다발적으로 전선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하반기 4번이나 UAE 관계자 만나… ‘오일머니’ 공들이는 오세훈

    하반기 4번이나 UAE 관계자 만나… ‘오일머니’ 공들이는 오세훈

    서울시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고위급 관계자와 빈번히 교류하며 오일머니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월 한·UAE 정상 공동성명에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 대(對)한국 투자가 담긴 데 따라 서울시가 혁신 기업의 해외 진출 경쟁력을 강조하는 행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8월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면담하는 등 하반기에만 UAE 관계자와의 일정 4건을 소화했다. 9월엔 칼판 벨훌 두바이 미래재단 대표, 지난달엔 아리프 아미리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총회장·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을 각각 만났다. 특히 오 시장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만난 칼둔 행정청장은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최고경영자를 겸한다. 고위급에선 오신환 전 정무부시장이 지난 5월 아부다비를 방문하고 김의승 행정1부시장이 지난 4일 셰이크 술탄 빈 아흐메드 빈 알 카시미 샤르자 부국왕과 만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아부다비 스타트업 지원기관 허브71에 더해 DIFC와도 혁신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지 기업 설명회(IR)도 열렸다. UAE의 7개 토후국 가운데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등 다양한 곳과 교류하는 것이다. 서울시의 잰걸음은 UAE 투자 후속 조치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UAE 측이 면담에서 서울 소재 기업을 꼼꼼히 정리한 서류를 들고 와 하나씩 묻기도 했다”며 “엄격한 기준으로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무바달라가 지난 10월 오스템임플란트 투자를 알린 것 이외엔 구체적인 투자처가 공식화된 사례는 없다. 정부는 산업은행과 기재부를 중심으로 UAE에 대한 투자 제안 전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건의 투자가 조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창조산업, 바이오, AI 분야에선 서울시가 테스트베드(실증 장소)로서 신뢰를 줄 수 있다”며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 과정에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 장제원 ‘주류 희생’ 도화선 되나… 남은 ‘친윤 3인방’ 결단에 쏠린 눈

    장제원 ‘주류 희생’ 도화선 되나… 남은 ‘친윤 3인방’ 결단에 쏠린 눈

    친윤 4인방 당내 주류 평가 엇갈려권성동, 원내대표 사퇴 후 멀어져이철규, 尹과 소통 중심에 선 실세 지역구 강원 대신 경기 출마 언급“31명 중진 희생 선언 내년은 돼야”‘집단 린치’ 초선들도 쇄신 대상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를 만든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가 사실상 무너지고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요구했던 지도부·중진·친윤(윤석열)의 첫 용퇴가 선언되자 여권에서는 ‘희생 릴레이’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2일 여당에서 김 대표와 함께 거취 여부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이들은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4인방’인 권성동·윤한홍·이철규 의원이었다. 권 의원과 윤 의원은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던 시점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권 의원은 ‘장제원 불출마’에 대한 평가와 자신의 거취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이 선제적으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으면 추후 공천관리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의 인적 쇄신 대상에 다시 오를 수 있다. 다만 권 의원과 윤 의원은 장 의원처럼 인요한 혁신위가 용퇴를 압박한 ‘친윤 주류’로 묶을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권 의원과 장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 체제 붕괴와 지도체제 전환 과정에서 분화했고, 당시 권 의원은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면서 주류에서 멀어졌다. 당시 윤 의원도 권 의원과 뜻을 함께했다. 김기현 체제 출범에 앞장서 당내 주류로 자리잡은 장 의원과는 다른 상황이라는 것이다.특히 권 의원은 지난 총선 공천 파동 과정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강원 강릉에서 당선된 후 복당한 바 있어 용퇴 압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실세 사무총장’으로 불렸던 이 의원 역시 친윤 주류다. 친윤계 한 의원은 “윤 대통령과의 소통 능력은 이 의원이 김 대표를 압도했던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강서 패배’ 이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자리를 이동하면서 김 대표 이외 핵심 당직을 이어 간 유일한 인물이다. 이 의원은 이미 주변에 지역구인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을 떠나 경기도 험지 출마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장 연대’가 승리한 3·8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며 ‘집단 린치’에 나섰던 초선 의원들도 쇄신 압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김 대표 체제가 출범한 뒤 주요 당직에 전면 배치돼 ‘강서 패배’ 이전까지 당무를 책임졌다. 박수영 의원은 여의도연구원장, 유상범·강민국 의원은 수석대변인, 박성민·배현진 의원은 제1·2사무부총장을 맡았다. 이들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의원 단체 텔레그램 방에서 김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한 서병수·하태경 의원을 동시다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중진’ 역시 전반적으로 도마 위에 오를 분위기다. 부산 해운대갑 3선인 하 의원이 유일하게 ‘서울 출마’ 깃발을 들었으나 결과적으로 최재형 의원이 현역인 종로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빛이 바랬다는 평가다. 다만 국민의힘 전체 의원(111명) 중 31명을 차지하는 3선 이상 중진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 선언은 해를 넘겨야 구체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전략 없는 무더기 불출마로는 지난 21대 총선 실패와 달라질 게 없다. 김기현·장제원 의원의 거취 정리 후 판을 새로 짜야 한다”고 말했다.
  • 강원 눈폭탄 공습에… 지자체들 ‘제설과의 전쟁’ 총력대비 나섰다

    강원 눈폭탄 공습에… 지자체들 ‘제설과의 전쟁’ 총력대비 나섰다

    11일 밤사이 강원산간 지역에 최대 7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는 등 눈폭탄의 공습이 시작되자 자치단체들이 ‘제설과의 전쟁’ 준비로 분주하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고강도 고무삽날을 간선도로 제설차량 383대에 장착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일반 고무삽날은 강도가 약해 결빙제거가 잘 안됐고, 철재삽날은 결빙제거 효과가 좋지만 도로가 파손됐다. 도로파손 없이 차도에 단단하게 붙은 얼음도 제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제설작업의 신속성과 연속성을 위해 이동식 전진기지 66개소도 올해 처음 운영한다. 이동식 전진기지는 도로변에 대기중인 제설제가 실린 차량을 의미한다. 제설제 지원을 위한 차량 이동시간 단축이 기대된다.충북 제천시는 ‘내 집 앞 눈 치우기’를 독려하기 위해 17개 읍·면·동별 제설 상황을 평가해 시상키로 했다. 최우수 1곳 4000만원, 우수 2곳 각각 2000만원이다. 시는 이를 위해 제설대책 계획 수립여부, 제설장비 활용 현황, 제설작업 참여 인원 등 평가항목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제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 4명을 뽑아 표창장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괴산군도 제설작업 우수 3개 읍·면에 주민숙원 사업비를 주기로 했다. 최우수 5000만원, 우수 3000만원, 장려 2000만원이다. 강원도 춘천시는 올해 처음으로 인도제설을 시범운영한다. 인도제설 구간은 시내 주요 교량 13곳과 등하굣길, 산책로 등 보행 통행량이 많은 주요 인도 29.4㎞다. 시는 소형건설 장비인 스키드로더를 활용할 예정이다.청주시는 충분한 제설제와 장비로 물량공세를 펼친다. 시는 이미 염화칼슘 1621t과 소금 8638t을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34%나 많은 양이다. 친환경 제설제 454t, 적사함 461개, 모래주머니 4만 4000포도 준비했다. 제설차량 113대, 굴삭기 21대, 살포기 113대, 배토판 65개, 트랙터 부착용 배토판 389개 등도 구비했다. 제설장비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강원 속초시는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드론을 띄운다. 드론으로 제설작업 정도를 파악한 뒤 가장 부진한 곳으로 제설장비를 집중 투입하기 위해서다. 서울 종로구는 휴대전화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액상살포기를 136대 설치한다. 제설함에 센서를 부착해 위치와 제설제 잔량확인, 뚜껑열림 등 각종 정보를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제설함도 125곳에 배치한다.
  • “서울시, 北 전자기 펄스(EMP) 공격 가정한 방호대책 마련해야”

    “서울시, 北 전자기 펄스(EMP) 공격 가정한 방호대책 마련해야”

    서울시가 북한의 전자기 펄스(EMP) 공격이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전기·통신·데이터 등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전문가 포럼이 12일 열렸다. 서울시가 이날 서울시청에서 개최한 2차 안보포럼 ‘북 EMP 위협과 서울 도시기능 유지방안’에 참석한 안보 전문가들은 EMP 위협과 방호 기술, 서울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비롯한 서울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안보정책자문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EMP는 강력한 전자기펄스로 전자장비와 부품을 파괴하거나 오작동을 유도하는 무기다. 북한은 최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상공에서 폭발시키는 시험에 나서면서 EMP 공격을 의도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발제자로 나선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은 서울 상공에서 핵 EMP가 폭발할 경우 전국적인 전자기기와 전력통신망 파괴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EMP 방호와 전쟁·테러·재난·사고 등을 동시에 대비하기 위한 인프라 개발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서울시 EMP 위원회 설립 등을 골자로 한 ‘서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민경령 스페이스앤빈 대표는 유럽 연합 회원국임에도 자체 방호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스웨덴처럼 주요 국가시설이 밀집되어있고 인구가 많은 서울도 자체 EMP 방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포럼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한 오 시장은 “최첨단 과학기술과 전기, 통신, 데이터 등이 초연결된 수도 서울에서 도심 주요시설이 마비됐을 때를 가정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모색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천만 시민의 생명, 안전과 직결되는 안보를 최우선의 가치로 챙긴다는 마음으로 수도 서울의 방호태세를 더욱더 튼튼하게 지켜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 등 국제정세의 급변 상황에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안보포럼 시리즈를 열고 있다. 지난달 첫번째 안보포럼은 전시 방호 대책을 주제로 열렸다.
  • “‘가장 큰 쓰레기’ 처단”…우크라, 반역자 암살 현장 공개 [포착]

    “‘가장 큰 쓰레기’ 처단”…우크라, 반역자 암살 현장 공개 [포착]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동분쟁으로 쏠리면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응징’을 받은 반역자의 모습을 공개하며 내부 단속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SBU)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전 키이우 국회의원인 일리야 키바(46)의 암살 현장을 공개했다. 전직 경찰관이자 2017~2019년 우크라이나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키바는 2019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그는 러시아로 눈을 돌렸고 결국 러시아로 망명했다. 이후 키바는 러시아 정권이 장악한 국영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악당이자 마약 중독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정권을 세세히 알고 있는 키바가 러시아 정권에 어떤 정보를 제공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국익에 반(反)하는 반역자 등을 꾸준히 처단하면서 키바의 이름도 명단에 올려놓은 상태였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에 따르면 키바는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에서 산책을 하던 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그가 사망한 장소는 푸틴 대통령의 주요 관저 중 한 곳과 불과 19㎞, 크렘린궁과는 약 48㎞ 떨어진 곳이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이 공개한 영상은 키바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눈 속에 버려진 모습을 담고 있다. 또 다른 화면에서는 키바를 암살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무기가 나무에 매달린 모습도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해당 영상과 키바의 시신을 공개한 목적이 러시아에 협력하는 우크라이나 반역자들을 향한 경고라는 점을 감추지 않았다. 정보국 측은 현지 언론인 우크린폼을 통해 “(키바의 죽음은) 적에게 넘어간 모든 반역자와 전범에게 보내는 신호”라면서 “러시아는 절대 당신을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적들이 기다릴 수 있는 유일한 내일은 죽음 뿐”이라고 경고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정보국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텔레비전에 출연해 “우리는 키바가 더 이상 살아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같은 운명은 우크라이나의 다른 반역자와 푸틴 정권의 꼭두각시들에게도 닥칠 것”이라면서 “키바는 (우크라이나에게) 가장 큰 쓰레기이자 반역자 중 한 명이었으며, 그의 죽음은 곧 정의”라고 말했다. 우크린폼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키바 암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지, 실제로 암살을 지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키바가 살해된 현장의 사진과 영상이 공개된 것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보국장을 만나 반역자 단속에 대한 노력을 논의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키바는 우크라이나에서 반역죄로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았지만, 이미 러시아로 도피한 후였기 때문에 형이 집행되지는 못했다. 그는 사망하기 몇 시간 전 자신의 SNS에 “전쟁에서 패배한 젤렌스키의 유일한 선택은 영국으로 도망가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그의 생전 마지막 글이 됐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우크라이나 당국이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역자 처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헤르손주(州)를 장악했다 잠시 퇴각했을 때,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을 도운 혐의를 받은 사람들을 검거하고 공개 처벌을 내렸다. 당시 공개된 사진은 남성 8명이 모자와 테이프 등으로 눈이 가려지고 손이 묶인 채 헤르손 대로변에 서 있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해당 남성들은 러시아군에 협력한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헤르손 탈환 후 “일부 러시아 군인이나 협력자들이 민간인으로 위장한 채 남아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동시에 러시아 협력자 색출 작업에 열을 올린 바 있다.
  • 넷플릭스, 한국서도 9500원 기본요금제 중단…스트림플레이션 가속화

    넷플릭스, 한국서도 9500원 기본요금제 중단…스트림플레이션 가속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콘텐츠에 광고가 붙지 않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베이식 멤버십’(월 9500원) 판매를 중단했다.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가 앞으로 광고 없이 콘텐츠를 보려면 최소 1만 3500원 요금을 내야 한다. 넷플릭스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또는 재가입 회원에게는 베이식 멤버십이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이식 멤버십은 720p 화질에 동시 시청 최대 인원수가 1명인 사실상 1인 요금제다. 넷플릭스가 베이식 멤버십을 폐지하면서 신규 회원은 앞으로 월 5500원의 광고형 스탠다드, 월 1만3500원의 스탠다드, 월 1만7000원의 프리미엄 멤버십만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넷플릭스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 베이식 요금제를 없애, 광고 시청을 원하지 않을 경우 더 비싼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하게 한 바 있다. 다만 기존 베이식 가입자는 다른 요금제로 갈아타지 않아도 된다. 넷플릭스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베이식 멤버십을 이용 중인 경우에는 멤버십을 변경하거나 계정을 해지할 때까지 이 멤버십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OTT 앞다퉈 요금 인상…‘스트림플레이션’에 구독자 부담 가중 세계 최대 비디오 플랫폼인 구글의 ‘유튜브’가 광고 없이 동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국내 월 구독료를 5000원 가까이 인상한 데 이어, 넷플릭스까지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폐지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8일 유튜브 고객센터를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를 1만 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42.6%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애초 8690원으로 시작한 이 서비스의 요금을 2020년 9월 인상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올린 것이다. 기존 가입자는 최소 30일의 유예기간 이후 적용되는 만큼 사실상 다음달부터 본격 인상이 이뤄지는 셈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월 구독료를 내면 광고 없는 동영상 시청, 오프라인 동영상 저장, 배경 재생,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이어서 시청하기, 고화질 동영상 시청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다. 미국에서도 지난 7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11.99달러에서 13.99달러로 올린 바 있다. 유튜브는 “인플레이션 및 현지 세금 변경을 비롯한 시장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때때로 멤버십 가격을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다른 주요 OTT 업체들도 요금 인상을 골자로 한 요금제 제편에 나서면서 다수의 OTT를 동시 구독하는 소비자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 조달청 ‘나라장터’ 또 접속 지연…올해만 7번째

    조달청 ‘나라장터’ 또 접속 지연…올해만 7번째

    12일 조달청이 운영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문제가 생겨 또다시 1시간 동안 접속이 지연됐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한 달도 안 돼 접속 지연 현상이 반복된 것이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사이트 접속이 느려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다. 조달청은 연말을 맞아 입찰이 대거 몰리며 접속량이 늘어난 여파로 보고 있다. 조달청은 “평소에는 하루 평균 11만건의 투찰이 이뤄지는데 연말에는 평소보다 약 5배가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접속이 느려지자 조달청은 동시접속 허용 용량을 늘려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접속 지연이 발생한 시간과 마감 시간이 겹쳤던 2486건의 입찰에 대해선 같은 날 오후 1시 30분까지 마감 시간을 연기했다. 나라장터의 서비스 장애는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올해 들어서만 7번째다. 지난달 23일 비슷한 시간에도 나라장터 사이트에서 1시간가량 접속 지연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해외 인터넷 주소(IP)가 집중 접속을 시도하면서 일시적으로 사이트에 과부하가 걸렸다. 올해 1월 30일에는 43분, 3월 17·23일 각각 20분·25분, 4월 4일 1시간 41분, 7월 20일에는 1시간 58분 동안 접속 지연과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7건, 2건 장애가 발생했다. 2002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나라장터는 입찰공고, 업체등록, 입찰·낙찰자 선정, 계약체결, 대금 지급 등 조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광주역 셔틀 열차 17일까지만 운행…7년만의 ‘퇴역’

    광주역 셔틀 열차 17일까지만 운행…7년만의 ‘퇴역’

    광주역과 송정역을 오가는 ‘광주선 셔틀 열차’가 운행 7년 만에 퇴역한다. 광주시는 오는 17일을 마지막으로 광주선 셔틀 열차 운행을 종료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선(광주역~송정역 구간) 셔틀 열차는 KTX가 진입하지 않는 광주역 이용객의 고속열차 환승 편의를 위해 지난 2016년 12월부터 운행해왔다. 광주역∼극락강역∼송정역 14㎞ 구간을 15분 만에 연결해 하루 30회 왕복 운행했다.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이 셔틀열차는 그동안 ‘통근열차’로 분류돼 이용요금이 1천원에 그쳤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행을 담당하고 광주시는 매년 15억원의 운영비를 부담했다. 코레일은 그러나 168석을 갖춘 셔틀열차의 1회 평균 탑승객이 20명 미만에 그치는 상황이 이어지자 오는 18일부터 운행을 종료하겠다고 지난 9월 광주시에 통보했다. 시내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이 수단이 충분한데다 디젤열차 내구연한인 25년을 초과해 폐차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저조한 이용률로 셔틀열차 운행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광주시는 그러나 시민들의 여론을 감안, 셔틀열차 연장 운행 또는 ‘누리로’나 신형열차(EMU-150) 등의 투입을 요청했으나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무궁화호와 동급 전동열차인 누리로는 광주에 차량 정비 시설이나 차량 여분이 없었고, EMU-150은 도입될 경우 이용요금이 4800원으로 인상되고 운영비 부담도 60억원까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1호선 열차를 개조해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사용 전류 방식이 달라 현실성이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광주시는 셔틀 열차를 중단해도 교통수단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좌석 02, 송정 19, 송정 98 등이 운행되고 있으며 광주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양동시장역 등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이동해 지하철을 이용할 수도 있다”며 “또, 기존 지하철 1호선에 더해 2026년 2호선 1단계 구간이 완공되면 광주역에서 송정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선 셔틀열차 운행이 종료돼도 현재 운행중인 무궁화호 12편과 새마을호 8편은 유지된다. 또 정비창이 광주역에 있기 때문에 차량정비를 위한 광주선 이용과 광주역 기능도 지속된다. 또, 오는 2030년 이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광주·대구 달빛철도’는 송정역을 출발해 광주역을 거쳐 담양으로 빠져나가고, 부산과 연결되는 경전선은 2030년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주역에서 출발해 송정역을 거쳐 나주로 이동하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역은 향후 국가철도사업에 지속 활용될 계획”이라며 “광주선과 광주역의 기능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30년 나주~부산 2시간 시대 활짝

    2030년 나주~부산 2시간 시대 활짝

    전남 나주시가 국가철도망 건설로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할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나주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국가철도공단의 ‘광주 송정~순천 간 단선전철 철도건설사업’(2023~2030년)에 따라 나주 혁신도시에도 역사가 신설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조1366억원을 투입해 광주역에서 출발해 광주송정역에서 나주(빛가람) 혁신도시를 거쳐 순천역까지 총연장 121.5㎞구간 선로를 신설·개량하는 사업이다. 확정된 노선은 ‘광주역-광주송정역-나주혁신도시역(신설)-보성역-벌교역-순천역으로 총 구간 중 89.2km는 단선전철로 신설하고 나머지 32.3km는 기존 선을 활용할 방침이다. 개통 예상 시점인 2030년 하반기엔 나주혁신도시역에서 기차를 타면 2시간 대에 부산역 도착하게 된다. 현재 기차·고속버스 편으론 나주에서 부산까지 최소 3시간 30분에서 길게는 4시간이 넘게 소요된다. 나주시외버스터미널이나 나주혁신도시 임시정류소에서 부산행 급행버스를 이용하면 약 3시간 40분에서 4시간 사이에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하지만 광주송정~순천 간 철도 개량 사업이 완료되면 경전선의 비전철 구간이었던 광주 송정에서 나주~순천 간 전철화 등 고속화 열차를 운행할 수 있어 지역 간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광주역에서 순천역까지는 기존 소요 시간인 152분에서 도착까지 52분으로 1시간 30분이 단축된다. 또 광주역에서 종점인 부전역까진 기존 5시간 45분에서 3시간 24분이 단축된 2시간 21분으로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한국전력 등 16개 이전 공공기관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가 위치한 나주혁신도시는 기차역이 신설되면 도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에너지국가산단 등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야 인적·물적 네트워크 교류 확대와 복합 경제권인 남해안 선벨트 구축에 따른 경제·문화·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광주 송정~순천 간 국가철도 건설사업은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오는 2025년 상반기 실시설계 완료와 함께 본격 착공한다”며 “오는 2030년 철도가 개통되면 영·호남 교류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관악구 1호 모아타운 청룡동, 관리 지역 선지정으로 정비 사업 탄력

    관악구 1호 모아타운 청룡동, 관리 지역 선지정으로 정비 사업 탄력

    서울 관악구의 1호 모아타운 대상지인 청룡동 1535 일대가 최근 모아타운 관리 지역으로 선(先) 지정됐다고 구가 1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로써 모아타운 승인·고시까지 소요되는 약 1년간의 기간을 단축하고 모아주택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에 따르면 모아타운 선 지정 방식은 서울시의 ‘모아주택 2.0 추진 계획’에 따라 대상지를 관리 지역으로 우선 고시하고 사업 면적, 노후도 등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 사업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한 제도다. 이번 선 지정으로 구는 청룡동 1535 일대에 ▲사업 면적 확대(1만㎡ → 2만㎡) ▲노후도 완화(67% → 57%) ▲용도 지역 상향·층수 완화 등의 조건을 적용해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구는 선 지정 당시 수립한 개략적인 관리 계획을 점차 보완하며 최종 관리 계획의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조합 설립 인가를 병행하며 사업 기간을 더욱 단축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청룡동 모아타운 선 지정은 관악구 저층 주거지 정비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모아타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