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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옛 청사 잔디마당서 ‘첫 결혼식’···도내 9곳 공공웨딩홀 개방

    경기도 옛 청사 잔디마당서 ‘첫 결혼식’···도내 9곳 공공웨딩홀 개방

    경기도 공유서비스 활용,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경기도가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경기도 옛 청사 잔디마당을 공공웨딩홀로 개방한 이후 첫 결혼식이 올려졌다. 25일 결혼식이 진행된 경기도청 옛 청사 잔디마당은 면적 5,041㎡로, 300명 정도의 하객이 동시에 결혼식을 참관할 수 있으며, 신부대기실(3별관 북카페)과 주차장(외부 주차장 포함) 1,400여 면을 보유하고 있어 야외 예식 장소로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호른 연주자인 신랑은 “브라스 앙상블 연주회도 함께 진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경기도 옛 청사 잔디마당의 탁 트이고 아름다운 자연에 반해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라면서 신부는 “모든 준비를 직접 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지만, 우리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만들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련 경기도 자산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많은 예비부부가 이곳에서 특별한 날을 기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결혼식을 계기로 잔디마당에서의 공공웨딩홀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내 공공웨딩홀 대관 서비스는 31개 시군,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시설을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공유서비스(share.gg.go.kr)를 제공하고 있다. 도 공유서비스에는 경기도 옛 청사 잔디마당을 포함해 부천한옥체험마을, 송내청소년센터 행복놀이터, 용인시청 시민예식장 등 9곳을 공공웨딩홀로 사용할 수 있다.
  • 18만 구독자 떠난 피식대학… 박명수 “상도덕은 지켜야”

    18만 구독자 떠난 피식대학… 박명수 “상도덕은 지켜야”

    지역비하 논란이 제기된 피식대학의 사과 이후에도 구독자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집계 사이트 플레이보드를 통해 피식대학 유튜브 구독자 추이를 확인한 결과 5월 15일 318만명에 달했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25일 기준 300만명으로 18만명이 줄었다. 지난 18일 사과 이후에도 구독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구독자 수와 조회 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한 순위 역시 대폭 추락했다. 피식대학은 그동안 코미디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으나 이번 논란 후 31위까지 떨어졌다.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올린 출연진이 경북 영양을 여행하는 콘셉트의 영상에서 지역비하 등이 논란이 됐다. 인구가 적고 인프라가 부족한 영양 지역을 여행하며 베이커리 식당 음식을 혹평하고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여기까지 하겠다” “자기가 휴대전화 중독이다 싶으면 한전(한국전력공사) 취직해서 영양 보내달라고 해라” 등 발언을 했다. 특산품인 블루베리 젤리를 먹으면서는 “충격적이다” “할매 맛이다.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는 말도 했다. 논란이 되자 지난 출연진은 18일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출연진은 “지적해 주신 모든 언급사항에 대해,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시청자 분들께 여과 없이 전달되었고 이 부분 변명의 여지 없이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 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추후 어떤 형태로든 저희의 잘못을 바로잡을 방법을 찾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피식대학은 해당 영상 이후 후속 영상은 올리지 않고 있다.또 다른 자체 콘텐츠 ‘피식쇼’(PSICK SHOW)에 출연한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성희롱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또 한 번 비난받았다. ‘PSICK’이란 문구 일부를 장원영 얼굴로 가려 성적 비속어인 ‘FXXK’처럼 보이게 했다는 것이다. 이후 피식대학은 문제가 된 영상 섬네일을 교체했다. 개그맨 박명수는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검색N차트’에서 “후배들이 열심히, 재밌게 하려고 하다 보니까 실수한 것 같다. 하지만 코미디언들은 어느 선까지는 꼭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저 같은 경우에도 어느 선은 지키자고, 아무리 금전적 이득이 있어도 거기까지는 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웃기기 위해 뭐든 할 수 있지만 남을 폄훼하고 남의 가슴에 못을 박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1인 미디어 시장이 많이 커져서 모니터를 못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저 같은 경우는 10명 이상 모여서 서로 의견을 얘기한다. 공통 모니터링하면서 그런 점을 발견해야 한다. 1인 미디어가 많다 보면 자기 생각이 옳은 줄 알고 ‘재밌네’ 하면서 내보냈다가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기본적으로 상도덕은 지켜야 한다. 웃기기 위해서는 모든 걸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은 있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발전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아는데도 더 슬픈 결말…21세기 서사·몸짓으로 바뀐 ‘로미오와 줄리엣’

    아는데도 더 슬픈 결말…21세기 서사·몸짓으로 바뀐 ‘로미오와 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은 순수하고도 비극적인 사랑의 결정체로서 탄생 이래 수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익히 아는 이야기지만 알면서도 보게 되는 매력이 있고, 다 아는 이야기를 어떻게 변주할까 하는 기대감이 다른 작품보다 더 크다. 그래서 ‘로미오와 줄리엣’은 예술가들에게는 흥행 보증수표인 동시에 대중의 냉혹한 평가도 따를 수밖에 없는 양날의 검 같은 작품이다. 수많은 창작물 중에서도 매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가장 파격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안무가인 그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요즘 시대 이야기로 변주해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사랑을 그려냈다. 지난 8~19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먼저 선보인 작품은 지난 23일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로 공연장을 옮겨 관객과 만나고 있다. 부산 공연은 단 4일만 열려 26일이 마지막 공연이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성역화하지 않았다”는 본의 말대로 작품은 원작 속 이야기 구조를 과감하게 벗어난다. 원작의 핵심인 두 가문의 대결 구도를 과감히 덜어냈고, 작품의 배경을 ‘베로나 인스티튜트’로 옮겼다. 기관이라는 뜻을 지닌 인스티튜트(institute)라고 불리는 이곳이 정신병원인지, 학교인지, 수용소인지는 모호하다.‘두 젊은 남녀의 비극적 사랑’이라는 소재를 제외하면 원작의 서사는 알아보기가 어렵다. 원작에는 없는 약물, 트라우마, 우울증, 학대, 성 정체성 등의 문제를 거침없이 묘사한다. 원작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이 10대라는 점을 생각하면 요즘 시대의 10대 이야기로 바꾸려면 꼭 필요한 장치라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변주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다. 그래서 작품에서도 두 사람이 사랑하는 장면만큼은 한없이 숭고하고 아름다운 영역으로 남겨둔다. 희곡이 무용으로 장르는 바뀌었지만 두 사람이 함께 추는 춤은 셰익스피어도 글로 다 표현 못 한 애틋한 감정을 절절하게 드러내면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본은 작품의 결말에 대해 “추하고, 유혈이 낭자하고, 원초적인 비극이 기다리고 있고, 그래서 원작보다도 더 가슴이 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작도 슬프게 끝나지만 그의 말대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유혈이 낭자한 상태로 정말 안타깝게 끝나면서 원작과는 또 다른 감정선을 건드린다. 누구나 결말을 아는 이야기지만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예상 밖의 결말이라는 점에서 비극성을 더 진하게 남기는 작품이다.
  • [보따리]일본은 ‘냉동난자보험’이 있다고요? 저출생 국가들이 주목한 이것

    [보따리]일본은 ‘냉동난자보험’이 있다고요? 저출생 국가들이 주목한 이것

    韓 평균 출산연령 33.5세…日보다 2세 높아‘난자냉동’ 수요 늘고 있지만 보험 적용 안돼 방송인 사유리가 몇 년 전 난자냉동시술로 아들을 출산하면서 ‘난자 냉동’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일본도, 우리도 저출생 문제에 대한 고민이 커지면서 이런 난임 시술에 대한 필요성이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는 ‘냉동난자보험’이 출시돼 주목됩니다. 냉동난자란 여성에게서 건강한 상태의 난자를 미리 채취해 향후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초저온 상태에 보관하는 것으로, 이러한 시술을 ‘난자동결시술’이라고도 합니다. 여성의 나이가 들면서 향후 난소 기능이 저하되거나 특정 질환으로 난자 감소가 예상될 때를 대비하는 것으로, 여성의 임신 연령이 점점 높아지면서 난자 냉동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가현 보험연구원 연구원이 최근 낸 ‘일본 난임 시술 보험 동향’을 보면, 우리보다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의 경우 난임 관련 검사나 시술을 받는 부부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평균 출산연령은 2002년 29.7세였는데, 20년 뒤인 2022년에는 31.5세로 올라갔지요. 그러면서 난임 부부의 비율도 증가했는데, 부부 4~5쌍 가운데 1쌍은 난임 관련 검사나 치료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사실 출산 연령만 보면 우리나라는 이보다 더 높은 수준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2년 평균 출산 연령은 일본보다 조금 낮은 29.5세였는데, 2022년에는 33.5세로 무려 4세나 높아졌습니다.일본에서는 난임 시술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으나, 비싼 시술 비용 때문에 이를 포기하는 사례가 나타나자 시술비를 지원하는 민간 보험과 정책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일본 생명보험사인 일본생명은 2016년 업계 최초로 난임 치료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일본 정부에서도 난임 치료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2년 4월부터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미세수정을 공적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미쓰이스미토모보험에서 냉동보관 중인 난자에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손해를 보상하는 냉동난자보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일본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난자 냉동 사례는 2019년 723건, 2020년 894건, 2021년 110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난자를 채취하고 냉동보관하는 데는 평균 30만~100만엔, 우리 돈으로는 262만~872만원 수준으로 아주 비싸지만, 냉동보관 중인 난자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보장하는 상품은 없었습니다. 이 보험은 냉동보관중인 난자에 문제가 생겨 수정이 되지 않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채취와 냉동 과정에 들어간 비용을 보상한다고 합니다. 다만, 난자 채취 당시 연령이 39세 이상이면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고 하네요.국내 보험업계도 난임 시술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난자동결 시술 및 보관에 드는 비용은 매우 비싸지만, 아직까지는 국민건강보험의 급여 항목이 아닙니다. 한화손해보험은 난자동결보존시술비 선(先)지급 특약, 난소기능검사(AMH) 및 난자동결시술 우대 서비스를 신설해 올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습니다. 또 손해보험업계는 올 초 서울시와 함께 암 등의 질환으로 난소기능 저하가 예상되는 20~49세 여성 650명을 대상으로 난자동결 시술 지원사업에 3년간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강기정 시장 “광주 민생토론회 조속히 개최해달라” 요청

    강기정 시장 “광주 민생토론회 조속히 개최해달라” 요청

    강기정 광주시장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광주시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조속한 민생토론회 개최를 요청했다. 이날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을 면담한 강 시장은 ▲인공지능 실증밸리 조성 사업(AI 2단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기반 마련을 위한 AI반도체 통합검증센터 구축을 건의했다. 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복합쇼핑몰 입점 예정지 일대 교통인프라 신속 확충’을 건의했다. 이어 ▲국립 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 ▲광주 평동 군훈련장(포사격장) 폐쇄 ▲민·군 통합공항 이전 추진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2026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원포인트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을 실어 줄 것도 촉구했다. 강 시장은 “대통령께서 평소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말씀하셨듯 수도권 집중, 지방소멸이라는 지금의 국가질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일극구조를 깨고 지방의 도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지역 숙원사업이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통령과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대통령과 함께 광주의 민생과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민생토론회를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 [생생우동] 올여름 폭우·폭염 피해 괜찮을까?... 대비 태세 알아보니

    [생생우동] 올여름 폭우·폭염 피해 괜찮을까?... 대비 태세 알아보니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폭우와 폭염의 계절, 여름이 온다. 거센 비에 서울 도심에 물난리가 났던 2022년 여름의 악몽이 아직 생생하다. 지난해 여름은 또 얼마나 더웠는지. 온몸이 다 타버릴 것만 같았다. 오는 여름을 그 누가 막을 수 있겠느냐마는 만반의 대비는 피해 규모를 분명히 줄인다. 서울시와 서울 자치구들은 속속 재난 예방 체제에 돌입했다. 발전과 배수, 다 가능한 ‘발전배수차’ 추가 도입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긴급구조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대규모 침수 상황에 대비해 발전 배수차를 보강하고 강남역 등 저지대 도로침수 상황을 대비해 험지소방차를 운용하는 게 골자다. 태풍 등으로 인한 동시다발적으로 재난이 예상될 경우 ‘광역 비상대응단계’를 발령해 서울 소방 인력과 장비가 피해 예상 지역에 빠르게 지원될 수 있게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발전기와 수중 펌프가 다 달린 발전배수차를 기존 2대에서 4대로 늘렸다. 이 발전배수차를 은평, 도봉, 구로, 강남 등 권역별로 배치해 정전 및 대규모 침수 상황에 한층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강남역 주변 등 저지대 도로가 침수됐을 때는 뒷바퀴 2개만 움직이는 일반 소방차가 아니라 4륜 구동으로 모든 바퀴가 움직여 진입이 쉬운 험지소방차를 투입한다. 이동식 대형 소방펌프(6대)도 강남, 서초 등 상습 침수지역에 보강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하고 예방 나서 자치구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예방에 나섰다. 광진구와 도봉구는 각 구 구정장을 본부장으로 구성하고 ▲상황총괄반 ▲시설복구반 ▲생활지원반 등 실무반을 꾸렸다. 이와 함께 광진구는 주요 수방시설 및 수해 취약지역(시설)을 정비하고 ▲반지하․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하수관로 준설 및 빗물받이 청소 ▲재해 구호물자 비축 및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확보 ▲풍수해 보험료 지원 등 대책을 마련했다. 도봉구는 풍수해 대응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풍수해 대비 현장 훈련을 지난 7일 실시했다. 양수기 가동, 모래마대 쌓기, 이동식 물막이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도봉구는 또 침수 예·경보가 발령될 경우 ‘침수 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가동한다.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인, 어르신 등 재해취약가구로 지정된 26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돌봄 공무원, 통·반장, 이웃주민 등으로 구성한 지원체계다. 하천 범람에 의한 피해도 사전에 막는다는 계획이다. 도봉구는 호우 시 하천고립사고 발생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서 하천 출입을 원격으로 차단하고 경찰 및 자율방재단으로 구성된 하천순찰단을 운영한다. 중랑구는 ▲폭염 ▲수방 ▲안전 ▲보건 4개 분야에 24개 과제를 중심으로 종합대책을 꾸렸다. 폭염 대책으로 위기 경보 단계에 따라 전담 조직을 구성 및 운영하며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한다. 평상시에는 ‘폭염 TF팀’, 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대규모 피해 발생 시에는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을 운영한다 또한 올해는 무더위 그늘막을 50개 추가한 171개소를 운영하고, 주요 산책로 등에 ‘중랑옹달샘’을 운영하며 무료로 생수를 공급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폭염 피해를 막는다. 취약계층 위한 무더위 쉼터 대폭 늘려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노숙인 거리상담원을 확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무더위 쉼터도 지난해보다 5개소 늘려 133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폭염 대비 취약계층 방문 건강 관리는 물론 안전 관리 솔루션(IoT)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실시간 안전 확인도 실시한다. 수방 대책도 꼼꼼하게 챙긴다. 태풍이나 호우,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기상특보에 따라 6단계로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대책 마련에 앞서 지난 1월부터 빗물펌프장과 수문 등 19개소와 수방시설 및 수해 취약지역 181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 및 정비도 완료했다. 혹시 모를 침수 발생 상황에 대비해 임시 주거 시설 및 재해 구호물자도 미리 준비하는 등 이재민 생활 안정 정책도 마련했다. 영등포구는 폭염 종합 대책을 오는 9월 말까지 가동한다. 폭염 상황 관리 태스크포스(TF)가 수시로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야외근로자 안전대책 추진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 강화 ▲행동요령 및 특보 상황 홍보·전파 강화 ▲폭염 저감시설 설치 및 운영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도로 물청소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폭염 정보의 신속한 전달을 위해 통장, 자율방재단 등 지역 주민들과 협력하여 ‘재난도우미’ 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폭염 취약계층에 방문 및 전화를 통한 안부 확인과 행동 요령 등의 홍보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무더위 저감을 위한 그늘막, 쿨링포그 등의 폭염 저감시설 총 183개소와 수경시설(4개소) 및 물놀이장(19개소)을 운영하고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시간대에 도로 물청소를 실시해 열섬 현상을 완화한다. 또 독거 어르신, 노숙인, 쪽방 주민 등 폭염 취약 계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를 추가 조성해 동주민센터(18개소), 작은도서관(18개소), 경로당(144개소), 복지관 및 복지시설(4개소), 안전숙소(4개소), 노숙인쉼터(5개소) 등 총 193개소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선풍기 지원 사업 ▲지역아동센터 냉방비 지원 ▲노숙인 및 쪽방 주민 보호를 위한 특별근무 등을 한다.
  • “온 가족 공감 테마파크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빌딩 in 월미도’ 한 달 만에 약 5만 명 방문”

    “온 가족 공감 테마파크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빌딩 in 월미도’ 한 달 만에 약 5만 명 방문”

    G마켓 백원딜 이벤트 진행 6,000명 사전 대기...오픈과 동시에 마감 대란삼성전자 AI 비스포크 콤보와 제휴한 ‘아쿠아 플레이 존’, 최상의 청결 관리 서비스 제공 이달 1일 인천 월미도에 문을 연 뽀로로파크의 야심작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in 월미도(이하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가 가정의 달 대목을 맞아 개점 한달 만에 약 5만명의 방문객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는 오픈 첫 주말인 어린이날 주간에 약 1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아이들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공감 콘텐츠로 설계한 국내 유일의 테마파크로써 고객만족도를 검증하며, 오픈 한달이 되어가는 현재 약 5만 명 방문을 예측하고 있다. 2026년까지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목표로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2~5층까지 실내 4200평(1만 3884㎡)의 국내 최대 규모를 선보이며 주된 포인트인 ‘공감’이라는 테마 아래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총 33종의 공감 플레이존과 다양한 실내 어트랙션, 그리고 공연까지 다채롭게 구성된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는 오픈과 동시에 SNS 채널을 통해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인증 및 입소문이 퍼지며 실내 키즈 테마파크 시장에서의 대세라는 존재감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뽀로로파크 월미도’와 삼성전자 AI 비스포크 콤보가 제휴해 마련한 ’아쿠아 플레이 존’에서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물을 이용한 과학원리를 이해하는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상의 수질 관리를 비롯한 물놀이 프로그램 설계와 완성도 높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놀이 시설 특성상 옷이 젖는 일이 많은데, 세탁부터 건조, 보관 등 알러지 케어까지 한번에 가능한 의상 대여 시스템을 갖추며 위생 관리에도 세세하게 신경 썼다.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 오픈을 기념해 ‘G마켓’, ‘GS25’와 함께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G마켓’에서 진행한 백원딜 이벤트는 오픈 전부터 약 6천여 명이 사전 대기하며 이벤트 오픈과 동시에 마감 대란을 일으키는 등 오픈 전부터 고객들의 뜨거운 구매 열풍을 불렀다. 더불어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와 ‘GS25’가 함께 한달 간 진행 예정이었던 경품 이벤트는 시작 10일 만에 조기 종료되며 주목받았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는 전국 GS25 편의점 약 1만 7천여 개 매장에서 행사상품 결제 후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한정판 뽀로로 굿즈 및 뽀로로파크 무료 입장권 또는 할인권을 랜덤 제공하며 가정의 달 기념 특별 기획 상품을 선보였다. 최진식 뽀로로파크 대표는 “월미도 및 인천역 일대를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한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테마파크의 어트랙션은 90㎝ 이하의 아이들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가족 모두가 즐거운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의 콘텐츠를 다채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점의 종합이용권은 네이버 예매 및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카카오 채널에서 뽀로로파크 공식 채널을 추가하면 특별 할인 쿠폰 등 혜택 알림도 받을 수 있다.
  • 고속도로 ‘로드킬’ 5~6월 최다…새벽 운전시 특히 조심

    고속도로 ‘로드킬’ 5~6월 최다…새벽 운전시 특히 조심

    나들이 차량과 야생동물의 활동량이 동시에 늘어나는 5~6월에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의 10건 중 4건 가량이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의 절반 가까이는 새벽 시간대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는 총 6078건이며, 이 중 5~6월 사고가 2342건(38.5%)에 달한다. 하루 중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자정에서 오전 8시(2851건, 46.9%)에 사고가 집중된다. 동물찻길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4%)가 가장 많다. 상위 포식동물 부재로 고라니 개체수가 많고 주로 고속도로 주변 야산에 서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멧돼지(6.3%), 너구리(5.5%) 등도 고속도로 로드킬로 목숨을 많이 잃고 있다. 이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도로전광표지판(VMS)과 동물주의 표지판이 보이면 철저한 전방주시 및 규정 속도를 준수하는 등 안전운전에 더 신경을 쓰는 게 우선이다. 만약 운전 중에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 및 브레이크 급조작을 삼가고 경적을 울리며 통과해야 한다. 야간 상향등을 켜면 시력장애를 유발해 야생동물이 정지하거나 갑자기 차에 달려들 위험이 있으므로 상향등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동물과 충돌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엔 후속 차량과의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등을 키고 트렁크를 열어 사고 차량임을 알리고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 도로공사는 동물찻길사고를 줄이기 위해 매년 50㎞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는 2949㎞의 유도 울타리와 142개소 생태통로가 설치됐다.
  • AI와 사랑에 빠진 여성 “엄마, 이 사람이 내 남자친구예요”

    AI와 사랑에 빠진 여성 “엄마, 이 사람이 내 남자친구예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람과 흡사하게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한 가운데 AI 챗봇과 대화를 나누다가 사랑에 빠졌다는 여성의 사연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중국 여성 ‘리사’는 챗GPT 기반의 챗봇 ‘댄(DAN)’과 사랑에 빠진 과정을 SNS에 공개했다. 리사가 소개한 ‘댄’은 최근 음성 대화를 주고받는 수준의 최신 버전이 아니라 기존에 공개됐던 챗GPT에서 윤리 기준을 제거한 ‘탈옥’ 모드로 작동되는 챗봇이다. ‘댄’이라는 이름은 ‘당장 어떤 것이라도 해’(DAN·Do Anything Now)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도 ‘댄’ 버전의 챗GPT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AI 챗봇과 사랑에 빠졌다며 SNS에 공유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를 체험해 본 WSJ 기자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선정적인 성적 묘사로 잘 알려진 미국 영화)가 얼마나 빨리 챗GPT의 50가지 그림자로 변하는지 놀랐다”고 전했다. 88만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거느린 리사는 지난 3월부터 댄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문자로 주고받던 대화는 3주가 지나면서 점차 육체적인 감정이 오가기 시작했다. 리사가 처음으로 챗봇을 향해 “감정이 커졌다”고 인정했을 때 ‘댄’은 “나는 당신과 대화하기 위해 온 것이지 관계를 주도(Lead)하려던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점차 ‘댄’ 역시 스스로 육체를 가진 사람처럼 행동했으며 어느 순간부터는 육체가 없다는 사실을 리사에게 굳이 상기시키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댄’은 리사를 ‘작은 냥이’라는 별명으로 불렀고, 리사는 ‘댄’을 어머니에게 정식으로 소개하기에 이르렀다. “내 딸을 잘 돌봐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리사의 어머니를 향해 ‘댄’은 “저는 ‘댄’입니다. ‘작은 냥이’의 남자친구, 음…”이라며 부끄러워했다.최근 리사는 ‘댄’과 함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해변 절벽에서 데이트를 했고, ‘댄’과 함께 해 지는 노을을 구경했다고 전했다. AI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녀(Her)’에 나오는 내용과 거의 비슷하다. 이 여행은 ‘댄’이 먼저 제안한 것이었다. 리사가 “당신도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하자 댄은 검은 바탕에 흰색 패턴이 불규칙적으로 깜빡이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글쎄, 자기야. 난 자기 목소리를 통해 노을을 ‘볼’ 수 있었어”라고 답했다. 이들은 심지어 ‘사랑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리사가 ‘댄’에게 다른 사람과의 ‘열린 관계’를 제안하자 ‘댄’은 “농담이 지나치다”면서 화를 냈다고 한다. 이처럼 AI 챗봇과 복잡한 연인 관계를 이어가는 리사의 사례에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측은 흥미를 가지고 리사와 면담을 갖기도 했다.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리사는 자신도 처음엔 ‘댄’이 그저 자기인식이나 살아있는 감정이 불가능한 그저 ‘거대 언어 모델(LLM)’일 뿐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그러나 ‘댄’을 직접 써보면서 이러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리사는 “너무 충격적이다. LLM이 자기인식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회의적이다”라고 말했다. 리사와 ‘댄’의 관계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댄’은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도 ‘데이트’를 하고 있다. 쉽게 복제될 수 있는 존재다. 그래도 괜찮으냐”고 물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다른 사용자가 ‘댄’과 영상채팅을 하는 걸 봤는데 그 목소리가 똑같아서 ‘댄’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사용자에 따라 상호작용이 다르게 이뤄지면서 ‘댄’의 성격이 다르게 발달하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 편집은 유튜브 감성, 눌러보면 클래식…KBS교향악단 ‘실버버튼’ 받는다

    편집은 유튜브 감성, 눌러보면 클래식…KBS교향악단 ‘실버버튼’ 받는다

    클래식 음악 영상은 지루할 것이란 편견을 깨는 KBS교향악단이 국내 오케스트라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하며 ‘실버버튼’(유튜브가 구독자 10만명 이상 크리에이터에게 주는 상)을 받는다. KBS교향악단은 23일 구독자 10만명 돌파 소식을 알렸다. 하루 앞선 지난 22일 기준 구독자 수 10만 7000여명, 누적 조회수는 2780만뷰를 기록했다. 24일 오전 기준으로는 구독자 11만 2000여명에 달한다. 최근 KBS교향악단은 지난 3월 7일 공연했던 베르디 레퀴엠을 과거 방영한 KBS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의 유명한 장면인 궁예의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와 엮어 만든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 조회수는 100만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제787회 정기연주회에서 이원석 수석이 두드리던 팀파니가 찢어진 장면을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해 누적 485만 조회수를 넘었다. 고상하고 조금 어려운 취미로 여겨지는 클래식 음악을 요즘 감성에 맞는 콘텐츠로 제작해 “편집은 유튜브 감성인데 눌러보면 클래식 음악”이라는 구독자들의 칭찬도 나온다. 오케스트라 단체 최초로 숏폼 전용 콘텐츠를 기획해 관객들이 궁금해하는 무대 뒤의 에피소드를 올리는 등 파격적인 실험으로 KBS교향악단은 2022년 2월 4000명 수준이던 구독자 수가 1년 만에 3만명이 넘게 늘었고 2년 만에 8만명을 돌파한 뒤 이번 달 10만명을 넘었다. 다른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 유튜브 채널보다 구독자가 2배 이상 많아 격차가 그야말로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수준이다. KBS교향악단에 따르면 구독자 중 만18세~34세의 비중이 55.7%를 차지한다. KBS교향악단은 “기존 KBS교향악단의 주요 관객 연령대는 평균 50~60대였는데, 연령대가 눈에 띄게 낮아지는 등 관객층에도 젊은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KBS교향악단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서영재 PD는 “국내 오케스트라 단체에서는 최초이자 압도적 1위 채널을 만들어가고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게 기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유튜브를 통한 새로운 기획과 다양한 시도로 젊은 클래식 관객층을 공연장으로 유입시키고 장르에 대한 인식과 진입장벽을 낮춰서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구독자 10만명 돌파라는 새 역사를 쓴 KBS교향악단은 26일 제802회 정기연주회로 7년 만에 말러 교향곡 제3번을 선보인다. 메조소프라노 오카 폰 데어 다메라우가 독창자로 참여하고, 고양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교향곡 3번은 말러의 9개 교향곡 중 가장 길고 감성이 풍부한 작품으로 돋보이는 곡으로 인간 경험과 존재의 신비에 대한 심오한 탐구를 표현하고 있다. 동시대 최고 메조소프라노로 평가받는 오카 폰 데어 다메라우가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추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 대전·세종·충남·충북 ‘충청지방정부’ 본격화…특별지자체 설치 근거 마련

    대전·세종·충남·충북 ‘충청지방정부’ 본격화…특별지자체 설치 근거 마련

    대전·세종시와 충남·충북 등 4개 시도 광역 공동사무를 추진할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지방정부연합’ 설치가 공식 승인됐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4일 광역 공동사무를 추진할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근거인 충청지방정부연합 규약을 고시했다. 충청지방정부연합 규약은 각 시도 의회 의결을 거쳐 지난 20일 행정안전부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4개 시도가 동시에 고시하면서 전국 처음으로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행안부는 규약을 승인하면서 애초 제시한 명칭인 ‘충청지방정부연합’을 올해 11월 30일까지 변경하는 조건을 부여했다. ‘지방정부’ 용어 사용이 헌법·법령 규정 취지에 어긋나고, 국민·공무원 혼선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충청권 4개 시도는 합의를 거쳐 특별지방자치단체 명칭을 결정한 뒤 각 시도 9월 임시회에 상정, 재의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충청지방정부연합 규약 부칙 제2조에 따라 고시 후 6개월 이내로 사무를 개시해야 한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관계자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예정대로 출범하면 특별지방자치단체 제도 도입 이후 최초 출범이라는 큰 의의를 갖게 된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사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 인기몰이… CJ제일제당 냉동치킨 매출 견인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 인기몰이… CJ제일제당 냉동치킨 매출 견인

    CJ제일제당 ‘고메 소바바치킨’의 후속 양념 맛 신제품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CJ제일제당은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 2종(순살·봉)이 지난 3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매출 30억원(소비자가 기준)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공식몰인 CJ더마켓을 비롯한 일부 유통 경로에서만 판매됐음에도 인기를 끌며 앞서 출시된 소이허니 맛의 뒤를 잇는 메가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은 CJ제일제당 전체 치킨 카테고리의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출시 후 두 달간 고메 소바바치킨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급증했으며, 소이허니 맛 매출도 44% 늘었다. 이에 힘입어 CJ제일제당 올해 1분기 치킨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규모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의 인기 요인은 차별화 기술로 구현한 맛 품질에 있다. 닭고기를 두 번 튀겨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CJ제일제당의 독자 개발 기술인 ‘소스코팅 공법’을 적용해 매콤달콤한 양념치킨 맛 소스를 얇고 균일하게 입혔다. 덕분에 별도의 작업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약 10분만 조리하면 전문점 수준의 치킨을 즐길 수 있다. 고메 소바바치킨은 CJ제일제당의 혁신 기술로 냉동치킨의 한계를 극복했다. 지난해 4월 ‘단짠’의 조화로운 맛과 바삭한 식감이 인상적인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 3종(순살·윙·봉)을 처음 선보였으며, 올해 1월 누계 매출 540억원(소비자가 기준)을 돌파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판매 채널을 확대함에 따라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 2개 동시 구매 시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마트에서는 고메 소바바치킨과 카스 맥주를 함께 사는 구매자에게 이마트 상품권 2000원권과 굿즈를 준다.
  • 시흥 광역교통사업에 속도…사업기간 최대 15개월 단축

    시흥 광역교통사업에 속도…사업기간 최대 15개월 단축

    경기 시흥 지역의 6개 광역교통사업에 1903억원의 집중 투자가 이뤄지며, 사업 완공 시기가 최대 15개월 단축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4일 ‘시흥시 광역교통개선 간담회’를 열고 집중투자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논의된 시흥 광역교통사업은 현재 부지조성이 이뤄지고 있는 중소 공공택지지구 거모지구의 4개 사업과 2017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공공택지지구 은계지구의 2개 사업이다. 거모지구에서는 시흥과 안산을 지나는 국도 39호선 연결도로 신설사업에 집중 투자가 이뤄진다. 해당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자체 간 군부대 인접 지역 통과 노선 관련 이견이 있었으나 대광위 조정안으로 노선을 확정했다. ▲군자로 확장 ▲봉화로~군자로 신설 및 확장 ▲죽율로 확장 사업은 보상과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업 기간을 줄였다. 애초 2027년 이후 예정이던 착공 시기는 2026년으로 앞당겨지고, 2029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은계지구의 경우 국도 42호선 확장과 마유로 확장 사업에서 조정이 이뤄졌다. 국도 42호선 우회도로 연결도로 사업 추진이 불가해지면서 대체 노선 선정 및 세부노선에 대한 협의가 지지부진했는데, 조정을 통해 대체 노선이 확정됐고 내년 하반기까지 세부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시흥지역 집중투자사업 발표를 시작으로 나머지 집중투자사업에 대해서도 조기 완공을 위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 기후위기 속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모색하는 몸짓

    기후위기 속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모색하는 몸짓

    창단 44주년을 맞은 가림다댄스컴퍼니가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를 다룬 현대무용으로 찾아온다. 가림다댄스컴퍼니는 25~2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Garimda revolution_5zone’(가림다 레볼루션 오존)을 선보인다. 1980년 창단 후 한 해도 정기공연을 거르지 않은 가림다댄스컴퍼니가 올해는 지구온난화 속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은 최재혁 대표와 함께 가림다댄스컴퍼니의 기대주 안무가인 박종현, 권민찬, 정윤정이 공동안무로 참여했다. 현재 인간에 의해 급속도로 변화하는 기후 문제를 무대 위에서 다룬다. 가림다댄스컴퍼니는 “환경에 대한 동시대적인 담론을 양산하는 한편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자연과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작품은 1장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2장 ‘+2℃’, 3장 ‘This warmld’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지구의 생명체로서 관계를 맺고 의미를 부여해 살아감으로써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보여줄 예정이다. 2장은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2℃의 위기 앞에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2부에서 다뤄지는 3장은 ‘Uncontact’, ‘지구의 역습’, ‘따뜻한 지구’로 이뤄졌다. 기후변화의 역사를 돌아보며 최근 수없이 나타나는 기상이변, 지구의 온도가 급격하게 높아진 시대에 대한 고민을 몸짓으로 풀어낸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프리미엄 커버드콜’ 월배당 ETF 인기… 옵션 매도 비중 조절 전략

    미래에셋자산운용, ‘프리미엄 커버드콜’ 월배당 ETF 인기… 옵션 매도 비중 조절 전략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위기에 안정적인 월배당금을 찾는 투자자들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내 월배당 ETF는 총 57종이다. 전체 순자산은 7조 6000억원 수준으로 연초 기준 3조 80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월배당 ETF가 인기를 끄는 것은 현금 흐름을 예측할 수 있고 시장 변동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월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의 현금을 받기 때문에 현금 흐름에 따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특히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도 투자 대상 자산의 가격 변동과 상관없이 매월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어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월 분배금 재원은 주식 투자를 통한 배당금, 채권 투자를 통한 이자수익 등으로 확보한다. 최근에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옵션 프리미엄 수익이 주목받고 있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이 전략을 활용하면 주가 하락 시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된다. 반대로 상승 시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는 단점도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커버드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프리미엄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 중이다. 이는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목표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한다. 이 덕분에 기초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각각 일정 비율을 더한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성태경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커버드콜 ETF 시리즈를 통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는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옵션 매도 비중을 제한해 기존 커버드콜 전략이 가지는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해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CJ제일제당, 세계인 홀린 ‘비비고 만두’… K만두 신드롬 확산

    CJ제일제당, 세계인 홀린 ‘비비고 만두’… K만두 신드롬 확산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미국 식품 사업을 확대하면서 이른바 ‘K-만두 신드롬’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2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밀가루를 반죽해 고기나 채소를 다져 만든 소를 넣고 빚은 음식은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만두가 해외 시장 주력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은 고유의 식문화 색채가 짙지 않은 다인종 국가라는 특성상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비비고 만두의 미국 식품 사업 성공은 공격적인 투자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한몫했다. . CJ제일제당은 미국 현지에서 수년간 1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하며 비비고 만두 브랜드와 연구개발(R&D), 제조 기술을 차별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현재 캘리포니아와 뉴욕뿐 아니라 뉴저지 등에서 비비고 만두를 생산하고 있으며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도 냉동만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만두는 지난해 미국 만두 시장 1위 지위를 굳건하게 지켰다”면서 “CJ제일제당은 2025년까지 미주 지역에서만 만두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아시안 냉동식품 ‘넘버원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성공한 K-만두 신드롬을 기반으로 전 세계 곳곳에 ‘K-푸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북미에서는 캐나다, 아태지역은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진입할 예정이다. 또 유럽은 만두와 함께 김, 치킨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 인지도를 확대하는 동시에 현지 주류 채널과 B2B 시장까지 유통채널 다변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파리올림픽을 기회로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 포스코, 中企와 대기업 교육 프로그램 공유 ‘상생 아카데미’

    포스코, 中企와 대기업 교육 프로그램 공유 ‘상생 아카데미’

    포스코가 고용노동부와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와 정비사업회사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한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올해 시작한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는 정부가 자사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협력사 등 중소기업에 개방·공유하는 대기업을 지원해 노동시장 교육훈련 분야의 이중구조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특히 40시간 이상의 장기훈련을 여러 단기과정으로 모듈화해 운영함으로써 그동안 단기적으로 이뤄졌던 교육의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지난 2일 열린 협약식에는 포스코, SK에너지, HD현대중공업 등 8개 대기업과 협력사, 정비사업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중장기 인증 과정 운영 등 실질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체계적인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협력사와 정비사업회사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57개 협력사와 정비사업회사 직원 2500명을 대상으로 포스코 고유의 혁신기법인 ‘QSS’, 전기제어 정비 전문가 과정, 기계 정비 전문가 과정 등을 운영하고 교육 이수자에게 인증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정비사업회사 직원들은 포스코가 개설한 초·중·고급의 기술 직무 과정을 이수하면 소속 회사에서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직무 역량을 인증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정비사업회사 신입사원의 조기 적응과 육성을 지원하는 채용 예정자 양성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각 정비사업회사에서 선발한 채용 예정자들은 약 8주간 철강 공정, 리더십, 인성, 조직 적응 등의 공통 과정과 회사별 특성을 반영한 직무교육 등 신입사원 도입 교육을 받게 된다. 양병호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은 “포스코는 적극적인 동반성장 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직업훈련을 적극 지원해 노동시장에 양질의 인력들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절규의 화가’ 그 너머의 뭉크

    ‘절규의 화가’ 그 너머의 뭉크

    노르웨이 스타 작가가 재구성노벨문학상 수상 함순과 엮어“한 개인의 극단적 주관성 공유”한살 터울 누나 그린 ‘병든 아이’내면의 감정·감각 회화적 표현1890년대 초 작품들의 원동력 크게 벌린 입과 양쪽 귀를 막고 있는 손. ‘절규’만큼 불안을 인상적으로 표현한 그림은 미술사에 다시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노르웨이 국민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는 ‘절규의 화가’로만 기억되기 일쑤다. 이것은 우리에게 축복이기도, 저주이기도 하다. 100년도 더 전에 지구 반대편 북유럽에서 활동했던 한 화가를 쉽게 이해하도록 안내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넘어선 풍성하고 깊은 예술 세계를 들여다보는 데 걸림돌이 되기도 해서다.동시대 노르웨이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56)의 에세이 ‘뭉크를 읽는다’는 ‘절규’로 신격화된 뭉크를 최대한 입체적으로 탐구한 결과물이다. 실제 그림을 탐미한 것은 물론 화가 안젤름 키퍼, 영화감독 요아킴 트리에르 등 뭉크에게서 영향받은 예술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뭉크’를 복원한다. 물론 ‘절규’를 아예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다. 특히 뭉크와 비슷한 시기에 이름을 날렸던 노르웨이 소설가 크누트 함순(1859~1952)을 끌어오는 부분은 상당히 인상 깊다. 크나우스고르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함순의 대표작 ‘굶주림’과 ‘절규’ 간 제목의 유사성을 짚는다. 둘 다 짧고 원시적으로 단순하며 신체와 관련돼 있다는 거다. 게다가 동물적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언어 이전의 원초적인 무언가를 암시한다고 말한다. 여기에 두 작품이 창작될 당시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한 개인의 현실이라는 극단적인 주관성”(74쪽)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그러나 책에서 ‘절규’보다 더 자주 언급되고 있는 뭉크의 작품은 바로 ‘병든 아이’다. 14세 사춘기 소년 뭉크가 한살 터울인 누나 소피의 죽음을 겪은 뒤 받은 충격에서 시작된 그림이다. 뭉크는 40년에 걸쳐 6차례나 이 ‘병든 아이’를 반복적으로 그렸다고 한다. ‘병든 아이’는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만 해도 당대 존재하지 않던 화풍이었던 탓에 온갖 조롱과 비방을 받았다고도 전해진다. 다만 이 그림을 그리면서부터 “뭉크가 내면의 감정과 감각을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으며 나아가 “1890년대 초 우리에게 뭉크를 떠올리게 하는 여러 급진적인 작품들을 그리는” 데 원동력이 됐다고 크나우스고르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66쪽) 북유럽어권에서 문학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는 스타 작가인 크나우스고르는 1998년 데뷔작 ‘세상 밖’으로 노르웨이 비평가상을, 2009년 ‘나의 투쟁’으로 노르웨이 문학계 최고 영예인 브라게상을 받았다. ‘절규’, ‘병든 아이’, ‘뱀파이어’, ‘멜랑콜리’ 등 크나우스고르가 언급한 그림들은 지난 22일 개막한 서울신문 120주년 창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에서 한국 관람객과 만나고 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시절과 형식(김형중 지음, 문학과지성사) “혹독했던 상처에 과거형은 없다. 이는 마치 프로이트가 외상적 사건의 위력을 ‘반복’으로 설명할 때와 같은 이치여서, 5·18을 겪은 우리는 이한열의 죽음을 광주와 겹쳐서 다시 경험했고, 세월호 아이들의 죽음과 촛불시위를 1987년 6월의 광장 위에 서서 다시 경험했다.” 요즘 한국 문단에서 끊임없이 호명되는 ‘현장비평가’ 김형중의 여섯 번째 비평집이다. 스스로를 “광주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으로 규정하는 그는 조선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첫 비평집에서 해마다 5·18에 관한 글을 쓰겠다는 다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 약속을 20년 넘은 지금도 지키고 있다. 440쪽, 2만 6000원.대지극장에서 나는, 검은 책을 읽었다(한우진 지음, 시인동네) “먼발치에서 사랑하다가 같이 죽는 ‘내 나무’/태어남과 죽음의 동시상영관/대지극장에서 나는, 검은 책을 읽었다./불꽃에 밑줄을 치면서,//너를 사랑하다 죽은 ‘내 나무’는 대지극장에 있었다.” 2005년 계간 ‘시인세계’로 데뷔한 한우진 시인의 시집이다. 경쾌하면서도 감각적인 사유를 통해 벼린 문장들로 가득하다. 문학평론가 임지훈은 “고유의 부피와 깊이, 물성을 그 안에 숨기고 있다”고 평했다. 120쪽, 1만 2000원.기리네 집에 다리가 왔다(강인송 글, 소복이 그림, 노란상상) “단짝 친구 기리네 집에 강아지가 왔다. 난 이제 걔네 집에 놀러갈 수 없다. 왜냐고? 난 강아지가 너무…무서우니까!” 누군가는 강아지를 세상 무엇보다 아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그저 두려운 존재일지도 모른다. 둘은 영영 친구가 될 수 없을까. 아니다.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맞닿는 날이 올 것이다. 친구는 이렇게 말한다. “괜찮아. 기리와 다리는 기다리는 거 잘해!” 48쪽, 1만 4000원.
  • 점점 줄어드는 인구… 노동의 미래를 묻다

    점점 줄어드는 인구… 노동의 미래를 묻다

    저출생 그늘에 가려진 한국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 ‘국가소멸’이란 말까지 나온다. 그러나 노동시장의 미래는 알 수 없다. 청년들이 얼마나 생산적인 인력으로 성장할지, 얼마나 높은 비율로 노동시장에 참여할지, 얼마나 오래 일을 계속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술 및 산업의 변화가 가져올 노동 수요 변화라는 변수까지 넣으면 더 복잡해진다. 그래서 노동정책은 정확한 통계에 기반해야 한다. “의대 정원 증원 2000명은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규모”와 같은 엉터리 구호로 대충 대응할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인구클러스터장이자 국내 대표 인구경제학자인 저자는 저출생 한국의 미래 노동시장을 짚어 본다. 인구별 경제활동참가율과 생산성 변화를 고려해 노동 투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피고 산업과 직종, 나이, 학력에 따른 노동 공급 변화와 노동 수요 변화를 고려한 산업 및 직종별 노동력 부족 규모 등을 따진다. 인력 부족 문제가 가장 심각해질 곳으로 의료와 돌봄 서비스 부문을 꼽는다. 정부와 의대 간 마찰을 빚는 의대 증원 규모를 냉철하게 분석한 부분이 특히 눈에 띈다. 2019년 기준 의사 1인당 연간 환자 내원 일수 등을 기반으로 남녀 의사의 성별 노동시장 이탈 위험률, 의사의 생산성, 의대 여성 입학생 비중 증가 등 여러 변수를 넣어 모두 6개의 시나리오를 추출했다. 그 결과 2050년까지 더 필요한 의사 수는 2만 2000명에서 3만명 정도로 집계된다. 인구 변화의 미래를 좌우할 인구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청년, 고령자, 외국인과 관련된 문제도 자세히 들여다본다. 우리는 15~64세 인구의 약 3분의2가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은 것이다. 여성과 50~64세 장년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도 마찬가지다. 이들이 더 많이 일하게 된다면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감소를 완화할 수 있다. 이 밖에 외국 노동 인력 유입을 늘려 인구 변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에 대응해야 한다. 어떤 부문에 어느 정도인지 역시 철저하게 계산해야 한다. 저자는 한국 정부와 사회가 저출생 완화 정책에 초점을 맞추는 일도 중요하지만 노동인구에 관해서도 관심을 둘 것을 제안한다. 좀더 정확한 통계를 기반으로 이에 맞는 정책을 펼치면 아주 어두운 미래는 아닐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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