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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보성 남해안철도 오는 27일 개통····착공 23년만에

    목포~보성 남해안철도 오는 27일 개통····착공 23년만에

    전남 목포와 보성 사이 이동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할 ‘목포보성선’ 철도가 운행에 들어간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주본부는 오는 27일 개통을 앞두고 지난 22일부터 열차표 예매를 시작했다. 목포보성선은 전남 보성 신보성역에서 목포 임성리역까지 82.5㎞ 구간을 연결하는 남해안권 철도망이다. 전남도에서는 이 노선이 남해안을 걸쳐 운행된다는 점을 참작해 ‘남해선’으로의 명칭 제정을 요청했지만, 최종 노선명은 ‘목포보성선’으로 결정됐다. 운행편수를 보면 평일 편도 4회(왕복 8회)로 새마을호 1회, 무궁화호 3회가 운행되고, 주말(금·토·일)에는 편도 5회(왕복 10회)로 새마을호 2회, 무궁화호 3회가 운행된다. 기종은 새마을호는 ‘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가 운행된다. 목포보성선은 2002년 첫 삽을 뜬 이후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가 2015년에야 재개됐다. 총사업비 1조 6459억원을 투입해 23년 만에 정식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목포∼보성 구간은 광주를 경유해 2시간 16분이 소요됐으나 목포보성선이 생기면서 1시간 4분(새마을호)에서 1시간 18분(무궁화호)대로 대폭 단축된다. 목포보성선에는 영암역, 해남역, 강진역, 전남 장흥역, 장동역, 신보성역 등 6개 역이 새로 생겼다. 이번 철도 개통으로 목포와 영암·해남·강진·장흥 등 전남 서남부 지역에서 영남 지역의 주요 도시로 가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보성선과 연결된 경전선 일부 구간인 보성~순천간 전철화 사업이 도심 우회 여부를 놓고 미착공되면서 KTX 운행은 연기됐다. 경전선 미착공 구간이 준공되는 오는 2030년 보성 순천 구간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순천~부산 간 총소요 시간이 2시간대로 가까워진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목포보성선 개통으로 남부권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관광객 편의가 크게 개선되면서 전남 관광산업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전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핵심 인프라로, 전남 전체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화마 속 기적의 생존, 만휴정 25일 공식 개방

    화마 속 기적의 생존, 만휴정 25일 공식 개방

    경북 안동시는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북동부 대형 산불에 홀로 살아남은 만휴정(晩休亭) 정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25일 공식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개방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관람은 유료다.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만휴정은 주변 원림 4.23㏊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모두 소실된 가운데 소방 인력이 만휴정을 방염포로 둘러싸고 산불과 사투를 벌인 끝에 피해를 면해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산불 이후 안동시는 6개월간 탐방로 정비, 고사목 제거, 안전시설 보강 등 복구 작업을 이어왔다. 앞으로 원림 복원은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 보백당 김계행(1431∼1517)이 건립했고, 경북 문화유산자료이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도 잘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만휴정 개방을 계기로 ‘산불 극복과 문화유산 보존의 상징 공간’으로 재조명할 계획”이라고 했다.
  • 서울과기대, ‘2025년도 환경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최종 선정

    서울과기대, ‘2025년도 환경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최종 선정

    에코업 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지정연구형·실무형 투트랙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연간 3억원 이상 3년간 정부로부터 지원 받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2025년도 환경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육성사업’ 최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산업 전환에 필요한 중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선정 대학은 환경부로부터 매년 1억원의 지원금과 고용노동부의 ‘K-Digital Training’ 교육훈련비를 별도로 지원받아 연간 총 3억원 이상의 예산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서울과기대는 이번 선정을 통해 에코업 분야 특성화선도대학을 운영하며, 환경 관리·보전, 탄소중립, 새활용(업사이클링), 재활용 산업 등 환경 전반에 걸친 실무형 교육훈련 과정(350시간 이상)을 개설한다. 특히 전체 교육과정의 30% 이상을 프로젝트 교과로 편성하고, 산학협력 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연간 30명 이상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과정에는 에코업 첨단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청년 구직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 참가자는 교육비 및 장학금 지원, 현장 실습 및 취업 연계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서울과기대 환경공학과는 이미 탈 플라스틱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며 플라스틱 저감·대체 기술, 재활용·자원화, 위해성 평가 및 처리 기술에 특화된 고급형(석박사 학위과정) 연구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특성화선도대학 지정으로, 서울과기대는 ‘탈 플라스틱 특성화대학원’(고급형 연구인재 양성)과 ‘에코업 특성화선도대학’(중급형 실무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투트랙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는 지난 4월 교육부 첨단 분야 입학정원 25명 순증과 더불어 환경공학과의 첨단 분야 교육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라는 게 서울과기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현석 환경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하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능력과 연구 역량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을 총괄하는 김대근(서울과기대 환경공학과 교수) 사업단장은 “우리 대학은 연구 중심의 탈 플라스틱 특성화대학원과 실무 중심의 에코업 특성화선도대학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국가 녹색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고급·중급 인재를 동시에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국가 탄소중립 정책과 글로벌 환경 현안 해결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가을엔 말과 함께 달린다… 한국마사회, 맞춤형 승마 프로그램 풍성

    가을엔 말과 함께 달린다… 한국마사회, 맞춤형 승마 프로그램 풍성

    마사회, ‘도심승마축제’ ‘재활·힐링승마’ 등으로 승마 대중화 앞장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어우러지는 가을은 승마를 즐기기에 최적의 계절이다. 한국마사회는 계절적 특성과 국민적 수요에 맞춰 다양한 승마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민에게 새로운 여가문화를 제안하고 있다. 우선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에서는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아 매주 주말 ‘포니 승마체험’을 운영한다. 키 100cm 이상 어린이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 가능하며, 걷기·꾸미기·빗질 등 교감 프로그램 ‘포니랑 놀기’도 함께 진행된다. 또 마사회 대표 캐릭터 ‘말마프렌즈’와 함께 즐기는 놀이공간 ‘포니 창의존’도 마련됐다. 어린이 중심의 포니체험 외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심승마축제’가 렛츠런파크 서울을 비롯해 안산, 세종, 울산 등의 시민공원을 중심으로 지역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특별한 승마체험도 있다. 소방관, 해양경찰, 가축방역직 등 공익직군과 범죄피해자·자살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힐링승마’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3437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일반 국민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강습비의 40%를 지원해 승마 대중화를 꾀한다. 65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 힐링승마’ 역시 올해부터 전국 단위로 운영 중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재활승마’는 신체 능력 고도화와 자신감 향상에 기여해 왔는데, 최근에는 가족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돌봄 부담과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가족 간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청소년기 승마 교육도 눈에 띈다. 한국마사회는 학교체육승마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52개교, 올해는 70여개 초·중학교에서 승마수업을 운영 중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승마 관련 내용이 반영돼 단위학교에 보급됐다. 승마장이 부족한 서울지역에는 ‘돌봄승마’를 새롭게 도입했다. 민간승마장 대신 우리동네 키움센터와 협업해 아이들에게 말과 교감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마사회는 이처럼 지역·대상별 맞춤형 승마 지원사업을 통해 국민과 말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형성을 도모하는 동시에 승마를 국가적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가을은 승마를 즐기기에 최적의 계절인 만큼, 국민이 말과 함께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승마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말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가을 밤 450년 역사의 도산서원 산책 여행을 떠나보세요”

    “가을 밤 450년 역사의 도산서원 산책 여행을 떠나보세요”

    도산서원이 야간 개장에 나선다. 경북 안동시 오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16일간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도산서원을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입장료는 없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야간 개장기간 시는 방문객을 위해 서원 곳곳에 조명 디스플레이와 포토존을 마련해 은은한 불빛 속에 서원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서원 앞마당에서는 깊어 가는 가을 정취 속에 ‘도산풍류’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우선 ‘도산의 비밀’ 미션 체험은 서원과 관련된 역사 인물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평상시에는 공개하지 않는 ‘경전 성독(聲讀)’ 시연된다. ‘성독’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경전을 공부하는 방법의 하나로 리듬을 이용해 경전을 소리 내 읽는 선비들의 공부법을 뜻한다.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으로 등재된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이 학문과 덕성을 함양하기 위해 설립한 유학 교육의 산실로 450년간 인격 수양과 공동체 정신을 이어온 한국 전통문화의 상징적 공간이다. 올해 창건 450주년을 맞았다.
  • “도우려고 한 건데”…도로 건너는 노인 부축했다가 뺨 맞은 여성

    “도우려고 한 건데”…도로 건너는 노인 부축했다가 뺨 맞은 여성

    중국의 한 여성이 무거운 짐을 든 채 도로를 건너는 노인을 부축했다가 뺨을 맞은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지난 12일 저녁 간쑤성 란저우의 한 도로에서 부피가 큰 짐 2개를 들고 비틀거리며 걷는 노인을 돕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가 봉변을 당했다. 70~80대로 추정되는 노인은 당시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 한 가운데를 건너고 있었고 버스와 오토바이 등이 노인의 바로 옆을 지나가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A씨는 차 조수석에서 내려 노인에게로 달려갔다. A씨는 왼팔로 노인의 몸을 부축하는 동시에 오른팔로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며 다가오는 것을 막았다. 이때 갑자기 노인이 A씨의 얼굴을 때렸고 이 충격으로 A씨의 안경이 벗겨졌다. 떨어진 안경을 집어 든 A씨는 당황한 듯 노인을 바라보다가 자신의 차로 돌아갔다. A씨와 A씨의 남편은 경찰에 노인을 신고했고 이후 노인에게 연락이 닿은 경찰은 A씨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이 사건은 A씨가 타고 있던 차량 뒤쪽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면서 현지에서 주목받았다. 현지 네티즌들은 “도우려고 했는데 뺨을 맞았으니 얼마나 슬프겠냐”, “노인은 여성에게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아마도 노인은 여성이 갑자기 자신에게 다가와서 그녀를 나쁜 사람인 줄 알았을 것이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 이 대통령 “흡수통일 추구하지 않을 것”…유엔 연설서 북한 손 내밀기

    이 대통령 “흡수통일 추구하지 않을 것”…유엔 연설서 북한 손 내밀기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는 상대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이자 한반도 분단 80주년”이라며 이러한 한반도 평화 계획을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엔 연설을 앞두고 “우리는 명백히 우리와 한국이 국경을 사이에 둔 이질적이며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두 개 국가임을 국법으로 고착시킬 것”이라며 단절을 강조했지만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을 존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민주 대한민국은 평화공존, 공동 성장의 한반도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며 “그 첫걸음은 남북 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상호 존중의 자세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과 적대행위는 없다며 “이러한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우선 남북 간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과 적대 행위의 악순환을 끊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적대 행위를 할 뜻이 없다”고 하자 회의장에서는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대북 전단 살포와 대북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한 것도 같은 이유”라며 “앞으로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의 길을 일관되게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이재명 정부에 적대적인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유화적인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대통령은 ‘E.N.D 이니셔티브’에 대해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 즉 ‘END’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대화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적인 대결의 시대를 종식(END)하고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류와 협력이야말로 평화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은 굴곡진 남북 관계의 역사가 증명한 불변의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남북 간 교류·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을 열어나가겠다”며 “한반도 평화는 남북은 물론 국제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관계 발전을 추구하면서 북미 사이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관계 정상화 노력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비핵화 3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비핵화는 엄중한 과제임에 틀림없지만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냉철한 인식의 기초 위에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중단’부터 시작해 ‘축소’의 과정을 거쳐 ‘폐기’에 도달하는 실용적, 단계적 해법에 국제 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란 단순히 무력 충돌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열망이 우리 안에 살아있는 한 언제든 연대하고 서로를 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정책에 앞서 한국이 12·3 계엄 사태를 극복하고 정상화했다고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누군가 유엔이 이룬 성취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대한민국의 80년 역사를 바라보라’ 이렇게 자신 있게 대답하겠다”며 “저는 오늘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의 미래를 논의할 유엔총회에서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당당히 선언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보여준 놀라운 회복력과 민주주의의 저력은 대한민국의 것인 동시에 전 세계의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상임이사국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고 또 다음달 경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를 통한 AI(인공지능) 미래 비전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기술 발전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기여하는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이 국제사회의 ‘뉴노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은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면서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책임감 있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에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 [속보] 李대통령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완전 복귀 당당히 선언”

    [속보] 李대통령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완전 복귀 당당히 선언”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당당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7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때 민주주의와 평화가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대한민국은 그때마다 불굴의 저력으로 일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에 대해 “지난 겨울, 내란의 어둠에 맞서 대한민국 국민은 ‘빛의 혁명’을 이뤄냈다”며 “친위쿠데타로도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원하는 대한국민의 강렬한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유엔 정신의 빛나는 성취를 보여준 역사적 현장이기도 했다”며 “대한민국이 보여준 놀라운 회복력과 민주주의의 저력은 대한민국의 것인 동시에 전 세계의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가 유엔 창설 80주년이 되는 해임을 언급하며 “누군가 유엔의 성취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대한민국 80년의 역사를 바라보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도전과 응전으로 점철된 대한민국의 역사는 곧 인류의 거대한 도전에 맞서 온 유엔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대한민국은 유엔이 설립된 해 식민 지배에서 해방됐고 유엔의 도움으로 분단의 상흔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국가정체성을 유지하며 산업화를 일궈내고, 민주주의를 꽃피웠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일어선 동방의 작은 나라가 당당한 유엔 회원국으로 거듭났다. 이제 민주주의 회복의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는 선도국가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캬~~이 맛! 명란의 명랑한 3가지 맛

    캬~~이 맛! 명란의 명랑한 3가지 맛

    창립 62주년을 맞은 종합식품제조기업 한성기업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공식 쇼핑몰 ‘한성마켓’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2025 추석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선물 세트는 한성 시그니처, 한성 젓갈, 실속 냉동 세트, 캔햄, 참치, 프리미엄 선물 세트 등 총 6개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총 69종의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대는 3만원대부터 27만원까지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짜명란 행복 세트’가 눈길을 끈다. 명란의 새로운 변화를 담은 이 세트는 젊은 세대를 위한 3가지 맛의 명란 소스로 구성됐다. 감각적인 패키지와 합리적인 가격 외에도 13종의 다양한 명란 요리 레시피북이 포함돼 명란을 활용한 요리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명란을 간편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실용성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이다. ‘감동·정성 세트’에 포함된 명랑한 떡갈비는 균형 잡힌 단백질 간식으로 호평받고 있다. 해물 경단과 함께 구성된 이 냉동 세트는 명절 밥상뿐 아니라 일상 간편식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본햄’은 국산 한돈 91% 이상으로 만든 고급 캔햄 신제품으로, 맛과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명절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한성기업은 전 공장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젓갈 업계 최초 HACCP 인증, 수산업계 최초 해양관리협의회(MSC)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위생과 안전은 물론 지속 가능한 수산물 생산과 공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성기업 관계자는 “올해 추석 선물 세트는 정성과 진심을 담아 소중한 분들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한성기업의 62년 노하우와 젊은 세대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담긴 제품으로 따뜻한 명절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매는 한성기업 공식 온라인몰 한성마켓과 유선 모두 가능하다.
  • ‘어르신 실수’ 해결에 케겔과 엉덩이 근육 강화

    ‘어르신 실수’ 해결에 케겔과 엉덩이 근육 강화

    건강 관리와 삶의 질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스마트 홈케어 디바이스가 새로운 선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제너럴네트의 가정용 의료기기 전문 브랜드 GN바디닥터는 고객이 집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한 후 마음에 들면 새 제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체험 후 구매 시 체험비 전액 환급과 무이자 할부 혜택까지 제공해 합리적인 명절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추석 선물로 가장 추천되는 제품은 바디닥터 요실금 치료기다. 여성의 요실금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자동 케겔 운동과 함께 엉덩이 근육까지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사용자의 근육 상태에 맞춘 맞춤 자극을 제공한다. 30분 동안 앉아만 있으면 저주파 자극이 골반저근뿐 아니라 둔근(엉덩이 근육)까지 활성화한다. 실제 사용자들은 “엉덩이 근육이 단단해지고, 밤에 화장실 가는 횟수가 줄어 숙면했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피부와 전신 컨디션 관리가 고민이라면 고주파 리페어가 정답이다. 발판에 발을 올리는 것만으로 고주파 에너지가 인체에 침투해 심부열을 발생시키고, 혈액 순환과 림프 흐름을 개선해 전신의 피로를 풀어준다. 또 얼굴·바디 전용 핸드피스가 함께 구성돼 피부 탄력 개선, 주름 완화 등 전신 관리가 가능하다. EMS 허리벨트는 현대인의 복부 비만, 옆구리 살 고민을 겨냥한 솔루션이다. 50단계 강도 조절 기능과 강력한 EMS 자극으로 속근육까지 도달해 착용만으로도 복부·옆구리를 탄탄하게 관리할 수 있다. 명절 동안 늘어난 체중을 관리하거나 허리선을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이상적인 제품이다. 홈체험 프로그램은 5일, 15일, 30일 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체험 후 구매 시 새 제품으로 교체 배송되고 체험비 전액 환급까지 이루어진다. 위생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합리적인 방식이다. 체험 신청 및 자세한 상담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지앤코스샵 바로가기) 또는 1833-6556으로 문의하면 전문 상담가가 맞춤 안내를 제공한다.
  • 가성비·실용성에 웰빙 트렌드까지 담아

    가성비·실용성에 웰빙 트렌드까지 담아

    대상 청정원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건강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2025 추석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올해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가성비와 실용성이 높은 3만원대 선물 세트의 비중을 확대했다. 동시에 품격을 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도 다양하게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헬시 플레저’, ‘저속 노화’ 등 건강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는 것에 착안해 ‘LOWTAG’(로우태그) 표시를 적용한 저당·저칼로리 선물 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당 함량과 칼로리를 낮춘 ‘저당 홍초세트’ ▲요리용 및 시럽용으로 구분해 용도 별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알룰로스 세트’ ▲샐러드는 물론 각종 요리에 활용 가능한 ‘저당 드레싱 세트’가 있다. 모든 제품에는 대상의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한 대체당 ‘알룰로스’를 활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저당 홍초세트의 경우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는 전용 병도 함께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최근 증가하는 집밥 수요에 맞춰 조미료와 소스류 등 손쉽게 요리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청정원의 인기 제품을 엄선한 ‘청정원 선물 세트’를 비롯해 ▲팜고급유 선물 세트 ▲재래김 선물 세트 ▲고급유 선물 세트 등을 다양한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다. 일부 선물 세트에는 대상이 업계 최초로 종이를 활용한 기술인 ‘올 페이퍼 패키지’를 적용했으며, ‘청정원 조미복합 세트’ 2종 및 ‘프리미엄 오일에디션’ 2종 구매 시 에코백도 증정한다. 프리미엄 및 한정판 세트도 마련됐다. 찹쌀발아 현미고추장을 비롯해 우리쌀 현미고추장, 프리미엄 장류 혼합세트, 우리팜 스페셜호 세트, 맛선생 국물내기 한알 세트, 스키피 땅콩버터 세트 등이다. 청정원 ‘2025 추석 선물 세트’는 대상 공식 온라인몰 정원e샵을 비롯해 전국의 대형 할인마트, 백화점과 쿠팡, 네이버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사설] 유엔서 “비핵·공존” 李 대통령… 실용외교 결실 이어지길

    [사설] 유엔서 “비핵·공존” 李 대통령… 실용외교 결실 이어지길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인 유엔 총회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새벽 기조연설에서 “내란의 어둠에 맞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뤄 낸 ‘빛의 혁명’은 유엔 정신의 빛나는 성취를 보여 준 역사적 현장이었다”며 비상계엄 사태를 빠르게 극복한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아울러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밝히면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당부하고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는 평화 공존의 메시지도 발신했다. 이로써 다자무대를 활용한 실용외교를 본격화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내일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도 주재한다. 이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연설은 의미가 각별하다. 다음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한중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외교무대의 출발점이며 급변하는 국제 질서 재편기에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가늠하는 첫 시험대라고 할 만하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APEC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를 통한 AI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첨단기술 발전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기여하는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이 국제사회의 뉴노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3단계 비핵화론과 관련해서는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중단’부터 시작해 ‘축소’의 과정을 거쳐 ‘폐기’에 도달하는 실용적·단계적 해법에 국제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 앞서 미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주요 의원들을 접견해 한미 동맹의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외환시장에 불안정이 야기될 우려가 있지만 결국 양측이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동맹 중시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은 미국의 고강도 관세 압박에 직면해 있다. 한미 관계가 글로벌 동맹으로 더 단단하게 진화하려면 무엇보다 신뢰에 기초한 대등하고 호혜적인 관계가 바탕이 돼야만 한다. 지속 가능한 동맹 관계를 확립하기 위해 서로 경제적 이익을 공유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명제다. 미중 간 패권 경쟁 와중에 한국이 일방적으로 경제적으로 피해를 보는 상황이 동맹 관계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미국이 인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제 이 대통령은 미국을 설득하는 동시에 다자외교 지평을 넓혀 유엔 총회에 이어 APEC 정상회의에서 결실을 맺어야 하는 숙제를 짊어지게 됐다.
  • 과식한 명절… 혈당·체지방 다 잡는다

    과식한 명절… 혈당·체지방 다 잡는다

    정관장의 혈당 관리 브랜드 ‘지엘프로(GLPro)’가 추석을 맞아 다음달 9일까지 선물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정관장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GLPro 제품 4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인바디 H40을 증정한다. 인바디 H40은 45만원 상당의 가정용 프리미엄 체중계다. 추첨 결과는 다음달 말쯤 개별적으로 안내받는다. GLPro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3억원을 달성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정관장 대표 제품인 ‘에브리타임’보다 더 빠른 판매 속도로, 혈당 관리와 체지방 조절을 동시에 돕는 차별화된 기능성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GLPro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은 정관장 홍삼(KGC05pg)을 주원료로 한다. KGC인삼공사 연구진이 40세 이상 성인 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GLPro 섭취군은 공복혈당 9.07%, 식후혈당 11.28%, 당화혈색소 1.68% 감소했고 인슐린 저항성은 22.8% 개선, GLP-1 수치는 9.9% 증가하며 혈당과 식욕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순간적으로 치솟는 혈당은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건강 전반에 부담을 준다. 홍삼은 단순한 피로 개선을 넘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혈당 급상승 문제에 유용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과학적으로 기능성을 입증한 GLPro가 건강 관리 습관을 보완하는 중요한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정관장 관계자는 “이번 사은 행사는 GLPro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과학적으로 증명된 효능을 통해 소비자의 건강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1위 기업인 KGC인삼공사는 고품질 원료와 제조 기술로 생산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천녹’, ‘황진단’ 등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앞세워 건강식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 정관장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탄생한 혈당 조절 신제품 GLPro를 비롯해 남성 건강을 위한 ‘알엑스진(RXGIN)’, 신뢰할 수 있는 오리지널 침향으로 만든 ‘기다림 침향’ 등 차별화된 소재를 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맛과 제형에 트렌디함까지 더한 ‘에브리타임 플레이버’, ‘아미노 활기력샷’도 젊은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한 치 앞도 모를 ‘오겜’ 같은 시대… 우리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음악”

    “한 치 앞도 모를 ‘오겜’ 같은 시대… 우리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음악”

    장대한 불협화음 혹은 ‘지옥의 불길’(inferno). 인간으로 말미암아 지상은 지옥으로 변모한다. 절망과 공포로 지펴진 불은 잦아들 것인가. 마침내 평화는 올 것인가.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음악감독을 맡으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작곡가 정재일의 신곡 ‘인페르노’(inferno)를 들은 뒤의 인상이다. 이 작품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정재일에게 직접 의뢰해 만들어진 곡이다. 25·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이 세계 초연으로 관객에게 선보인다. ●‘기생충’ 음악감독의 첫 오케스트라 23일 서울 종로구 더프리마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재일은 이 곡이 이탈리아 소설가 이탈로 칼비노(1923~1985)의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로 영화음악을 만들던 정재일의 첫 오케스트라 작품 도전이기도 하다. ‘인페르노’는 불, 특히 지옥의 불길을 의미한다. “‘인페르노는 다른 곳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있다. 인페르노 안에 침잠해서 그들과 동화될 것이냐, 아니면 인페르노가 아닌 걸 찾고자 노력할 것이냐.’ 칼비노의 문장 안에 아주 오래 머물렀습니다. 제 삶과 세상을 돌아봤어요. 비극적인 일이 거의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 낼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음악을 만들었습니다.”(정재일) ●伊 소설에서 영감…‘지옥의 불길’ 의미 ‘인페르노’는 총 4부로 구성된 18분짜리 곡이다. 정재일에 따르면 음과 음이 퇴적되다가 마치 화산처럼 폭발하듯이 터져 나온다. 그러고는 갑자기 안개에 휩싸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평화로운 음이 흐른다. 그것은 비극의 종말일까, 아니면 비극 그 자체일까. 작곡가인 정재일조차도 여기에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대사는 없지만 대단히 서사적이다. 애초 서울시향의 음악감독인 야프 판즈베던은 정재일에게 “이야기가 있는 곡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정재일은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의심됐다”면서도 결국은 그가 내민 손을 잡았다. ●어둡지만 그 끝에는 탈출구 만들어 “신곡은 아주 강렬하면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위안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곡에는 시대가 잘 반영돼 있습니다. 다소 어둡게 들리기도 합니다만 그 안에는 탈출구가 있다고 생각해요. 공포가 있지만 동시에 분출이 있고 결국에는 평화도 있습니다.”(판즈베던) 정재일의 신곡과 함께 이번 공연에서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와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의 ‘교향곡 1번’이 아울러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자로 나선다. 브람스 등과 자신의 곡이 함께 연주되는 것에 대해 정재일은 “망한 것 같다”는 농담 섞인 우려를 내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판즈베던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인페르노’는 브람스와 함께 연주되기에 충분한 곡”이라고 화답했다. ●라흐마니노프·브람스와 함께 연주 “제가 정신을 차리고 살고 있는 것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하시는데, 제가 일희일비를 많이 해서요. 안갯속을 건너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돈 받고 음악한 지 28년 됐는데, 아직도 긴장이 많이 됩니다. 채점을 앞둔 학생인 것 같습니다.”(정재일)
  • 슈퍼리치·금융인 합작 1000억대 주가조작… ‘패가망신 1호’ 적발

    슈퍼리치·금융인 합작 1000억대 주가조작… ‘패가망신 1호’ 적발

    병원·학원장 등 재력가와 전 금융인21개월간 거의 매일 시세조종 주문230억 차익… 부당이득 400억 추정부당이득의 최대 2배 과징금 방침조작 연루된 DI동일, 하한가 마감 종합병원, 대형학원을 운영하는 소위 ‘슈퍼리치’(초부자)와 금융사 전·현직 임원 등 ‘엘리트 그룹’이 조직적으로 움직인 1000억원 규모의 대형 주가조작이 적발됐다. 당국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원 스트라이크 아웃’의 본보기로 삼겠다고 벼르고 있다. 섬유소재·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참여하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이런 사실을 적발하고 혐의자 7명의 자택, 사무실 등 10여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불공정 거래 척결 의지에 따라 지난 7월 말 출범한 합동대응단의 1호 사건이다.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주가조작에 이용된 수십 개의 계좌에 대해 자본시장법에 따른 지급정지 조치를 최초로 시행했다. 합동대응단에 따르면 일당이 현재 보유 중인 주식은 1000억원 상당, 현재까지 취득한 시세차익은 230억원에 달한다. 현금화하지 않은 주식까지 고려하면 부당이득은 총 400억원으로 늘어난다. 종합병원, 한의원, 대형학원 등을 운영하는 재력가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법인자금, 금융회사 대출금 등을 동원해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했다. 여기에 금융회사 지점장, 자산운용사 임원 등 금융 전문가들이 공모했다. 이승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장은 “자금 흐름과 주문장소의 인터넷주소(IP)가 동일한지 등을 봤을 때 계좌 간의 연계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친인척 등 인적 관계를 통해서도 공모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1년 9개월여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해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상승세를 만들었다. 초대형 주가조작으로 꼽히는 ‘라덕연 사태’ 때 8개 종목이 상승을 보이다 급락한 것과 달리 이들은 코스피 상장사 1곳을 집중 공략했다. 이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꼽힌 DI동일 주가는 이날 하한가를 기록, 전장보다 29.88% 떨어진 2만 57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세조종에는 동일인이 매도·매수 주문을 동시에 내서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처럼 꾸미는 가장매매와 둘 이상의 투자자가 짜고 같은 가격과 수량으로 동시에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이 활용됐다. 거래 당사자 간 주식이 돌고 도는 전형적인 ‘작전’ 형태로, 이들이 낸 주문은 수만 회에 달한다. 또한, 이들은 당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수십 개의 계좌를 통해 분산 매매하거나 주문 IP를 조작하기도 했다. 경영권 분쟁 상황을 활용하거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자금을 세탁한 정황도 발견됐다. 당국은 부당이득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 등 행정제재를 적극 적용하겠단 방침이다. 실제 증선위는 지난 18일 ‘회사의 자기 주식 취득 결정’이라는 호재성 정무를 직무상 알게 된 뒤 배우자 명의를 이용해 약 243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A씨에 대해 이득금 2배에 달하는 4860만원의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
  • “기술패권 전쟁에 낀 대만·한국, 손잡아야 동아시아 AI 생태계 살아”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기술패권 전쟁에 낀 대만·한국, 손잡아야 동아시아 AI 생태계 살아”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G2 인공지능·반도체 기술 격돌 속따로 움직이면 경쟁서 밀릴 가능성美日도 포함한 네트워크 구축해야양국 문화 공통점 협력 씨앗 삼아사회적 책임 고려한 AI 개발 필요“대만 혼자서는 미중 간 인공지능(AI)·반도체 기술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한국과 같은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해야 양국 모두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국립양밍교통대 석좌교수이자 전 대만 과학기술부 차관인 린이빙(64) 교수는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한국과 대만의 협력은 필수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AI와 반도체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으며 미국은 세계적 빅테크 기업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런 환경에서 대만과 한국이 따로 움직이면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만은 TSMC를 중심으로 핵심 기술과 부품에 집중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한국은 대기업 중심의 통합 반도체 제조업체(IDM) 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린 교수는 “양국의 산업 구조는 다르지만 서로의 강점을 살려 협력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 협력이 동아시아 AI·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특히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처한 상황에도 차이가 있다고 했다. 린 교수는 “대만은 사실상 미국과의 동맹 외에는 선택지가 없고, 한국은 중국 시장과 미국 기술 사이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오히려 이 때문에 한국과 대만의 긴밀한 협력이 양국에 더욱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미국까지 포함한 동아시아 AI·반도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장기적 생존 전략”이라고 했다. 실제 협력 사례도 있다. 린 교수는 “TSMC와 한국 기업이 ODM·OEM 방식으로 AI 서버와 핵심 부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 인력 교류와 실증 프로젝트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와 기술, 인재를 연결하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새로운 동아시아 AI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린 교수는 양국의 문화적 공통점이 협력의 씨앗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AI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과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만과 한국은 일본의 식민 지배라는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화적 배경을 AI 학습 데이터와 응용에 반영하면 책임 있는 AI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 성공하려면 기술 역량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깊이가 필요하다”며 “한국은 이미 풍부한 문화유산을 갖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AI를 개발하면 세계 시장에서 독자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한국과 대만 양국 모두 AI 관련 법 제정에 속도를 내는 것과 관련해 린 교수는 “모든 AI를 일괄 규제하기보다 선별 규제하는 게 중요하다”며 “각국의 문화와 가치를 기준에 녹여야 책임 있는 AI 사용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린이빙 교수는 1961년 대만 출생. 국립청궁대 학사, 미국 워싱턴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5년부터 국립교통대(NCTU) 교수로 재직했다. 2014~ 2016년 대만 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냈으며 현재는 국립양밍교통대 종신 석좌교수, 대만 윈본드 일렉트로닉스·중국의과대학 석좌교수를 역임 중이다. 스마트 농업,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도시 관리 등 AI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응용 연구를 진행하며 동아시아 AI 생태계 발전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 공정위 “가맹점주도 ‘노조처럼’ 단체협상” 추진 논란… 프랜차이즈 업계 “경영 위축”

    공정위 “가맹점주도 ‘노조처럼’ 단체협상” 추진 논란… 프랜차이즈 업계 “경영 위축”

    프랜차이즈 본사(가맹본부)와 계약을 맺고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에게 노동조합처럼 ‘단체협상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가맹본부의 갑질에 노출된 점주들의 계약 협상력을 키우려는 조치다. 하지만 야당이 반대하는 데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입법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3일 ‘가맹점주 권익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가맹점주는 본부보다 협상력이 약하고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알기 어려운 구조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를 시정하는 것이 가맹점주의 권익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가맹점주 단체 등록제’를 추진한다. 공정위에 등록한 점주 단체에 공적 대표성이 부여된다. ‘가맹점주 단체 협의 의무제’도 도입한다. 점주 단체의 협의 요청을 거부하는 가맹본부는 공정위로부터 제재받게 된다. 대신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의 무분별한 협의 요청에 시달리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도입한다.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협의 거부 가능 ▲점주 단체별 협의 요청 횟수 제한 ▲복수 점주 단체와의 일괄 협의절차 마련 등 조건이 붙는다. 가맹점주의 노동 쟁의를 보장하는 규정은 반영되지 않았다. ‘폐업할 권리’도 강화된다. 공정위는 가맹점주가 과도한 위약금 없이 가맹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있도록 가맹사업법에 구체적인 사유·절차 등을 포함한 ‘계약 해지권’을 명문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중도 해지가 계약 준수 원칙에 반하는 사항인 만큼 해지 사유는 엄격히 제한할 예정이다. 가맹점주의 ‘단체협상권’을 강화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정무위원회 180일 등 최장 300일간의 심사 기간이 지나면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내년 2월 국회를 통과하면 공포 후 1년 뒤인 2027년 시행된다.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 시행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다. 공정위는 국회 입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주 위원장은 이날 서울의 한 패스트푸드 가맹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가맹점주 측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은 “이른 시일 내에 점주 단체에 단체협상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가맹본부 측을 대표하는 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제도 개편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부작용 우려를 고려해 가맹본부와 점주가 상생할 합리적인 제도 개선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건의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가맹점주 단체들이 돌아가면서 본사에 협의를 요청하면 경영이 위축될 수 있다며 점주의 협의 요청을 거부할 권리를 보장해 달라고 주장한다. 가맹본부 관계자는 “여러 노동조합이 교섭창구 단일화를 거쳐 사용자와 협상하듯 여러 가맹점주 단체와 동시에 협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1.7경 굴리는 블랙록, 李 만나 투자 약속… “한국, 아·태AI 수도로”

    1.7경 굴리는 블랙록, 李 만나 투자 약속… “한국, 아·태AI 수도로”

    세계 최대 美자산운용사와 MOU조만간 ‘조 단위 파일럿 투자’ 전망한국에 AI 데이터센터 설립 등 협의李 “실질 성과 내자” 회장 한국 초청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을 만나 한국의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대대적 협력을 약속받았다. 가까운 시일 내 ‘조 단위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은 이날 뉴욕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하며 핑크 회장이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핑크 회장은 “AI와 탈탄소 전환은 반드시 함께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고 이는 전 세계가 함께 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한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실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돼 환영한다”며 “긴밀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이번 협력 관계를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게끔 하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핑크 회장을 한국에 초대했다. 이날 접견에는 아데바요 오군레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 회장,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순방에 동행한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함께했다. 특히 이날 접견을 계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블랙록은 AI 산업의 글로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국 정부와 블랙록은 MOU에서 한국 내 급격히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발전·저장 설비를 결합하는 통합적 접근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재생에너지 기반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두는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이 센터가 국내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지역 거점 역할을 구상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향후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필요한 대규모 투자 방향을 공동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블랙록과의 협력 방안에 참여해 온 차 의원은 “MOU 체결 후 태스크포스(TF)가 결성되면 그 안에서 공동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전반적인 실제 투자 규모가 발표된다”며 “가까운 시일 내 파일럿 투자가 이뤄지며 수조원 단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블랙록과 같은 규모의 자산 운용사가 말하는 ‘대규모 투자’는 통상 수십조원을 말한다”고도 말했다. 투자를 위해 조성하는 펀드에는 국내 기업의 참여도 열어 놓기로 했다. 블랙록은 현재 12조 5000억 달러(약 1경 700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xAI 등과 함께 ‘AI 인프라 파트너십’(AIP)을 구성해 글로벌 차원의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 [사설] 유엔서 “비핵·공존” 李 대통령… 실용외교 결실 이어지길

    [사설] 유엔서 “비핵·공존” 李 대통령… 실용외교 결실 이어지길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인 유엔총회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새벽 기조연설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빠르게 극복했음을 알리며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도를 국제사회에 과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밝히면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당부하고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는 평화 메시지도 발신하며 다자무대를 활용한 실용외교를 본격화했다. 이 대통령은 내일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도 주재한다. 이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연설은 의미가 각별하다. 다음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한중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외교무대의 출발점이며 급변하는 국제 질서 재편기에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가늠하는 첫 시험대라고 할 만하다. 이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 앞서 미 공화당 소속 영 김 하원 외무위 동아태소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주요 의원들을 접견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일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북핵 해법으로 ‘동결·축소·비핵화’로 이어지는 3단계 비핵화론을 밝혔다. 이에 미 의원들은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하고 한국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보길 바란다”며 미국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한국의 외환시장에 불안정이 야기될 우려가 있지만 결국 양측이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 협상이 한국 기업에만 손해를 강요하는 방식으로 이어져선 안 되며, 양측의 손실을 따졌을 때 최소한의 공정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한미동맹 중시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은 미국의 고강도 관세 압박에 직면해 있다. 한미 관계가 글로벌 동맹으로 더 단단하게 진화하려면 무엇보다 신뢰에 기초한 대등하고 호혜적인 관계가 바탕이 돼야만 한다. 지속 가능한 동맹 관계를 확립하기 위해 서로 경제적 이익을 공유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명제다. 미중 간 패권 경쟁 와중에 한국이 일방적으로 경제적으로 피해를 보는 상황이 동맹 관계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미국이 인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미국을 설득하는 동시에 다자외교 지평을 넓혀 APEC 정상회의에서 결실을 맺게 하는 숙제를 이 대통령이 짊어졌다. 실용주의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해 한미·한중 관계를 재정립하고 안갯속에 놓인 안보와 무역을 안정시켜야 한다.
  • 카카오톡, AI가 대화 요약·숏폼 제작… 채팅탭서 챗GPT도 쓴다

    카카오톡, AI가 대화 요약·숏폼 제작… 채팅탭서 챗GPT도 쓴다

    통화 자동 녹음해 텍스트로 정리‘인스타’처럼 프로필 공개 세분화숫자 알림 없애지 않고 내용 확인대화 중 챗GPT 불러 궁금증 해결 카카오톡이 출시 15년 만에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면 개편됐다. 업데이트된 카카오톡에는 자체 개발 AI ‘카나나’가 탑재돼 대화 요약, 통화 녹음 텍스트화, 숏폼 제작, 피드형 프로필 등 이용자가 즉각 체감할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된다. 다음달부터 오픈AI의 챗GPT까지 카카오톡 안에서 쓸 수 있다.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카카오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 25’에서 공개된 카카오톡 개편의 핵심은 AI였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이 정도 변화는 카카오톡 역사상 없었다”며 “사용자 목소리에 주목하며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했다. 앞으론 채팅방에서 장문의 대화가 쌓이면 카나나가 핵심을 요약해 주고, 회의나 가족 통화도 자동으로 녹음해 텍스트로 정리해 준다. 예컨대 여행 계획을 친구와 보이스톡으로 나눈다면, 통화 종료와 동시에 대화 내용이 말풍선 안에 정리돼 채팅처럼 확인할 수 있다. 또 채팅방에서 받은 여러 장의 사진을 모아 카나나에게 넘기면 자동으로 숏폼 영상이 생성돼, 바로 친구들과 공유하고 함께 시청할 수 있다. 프로필 기능도 크게 달라졌다. 기존처럼 한 장의 사진과 상태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일상 게시물을 올리고 피드 형태로 정리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공개 범위도 세분화돼 ‘전체 친구’, ‘친한 친구’, ‘비공개’ 등으로 나눠 선택할 수 있어 인스타그램 ‘친한 친구 공개’와 유사한 방식으로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 회사 동료에게는 숨기고, 가족이나 절친에게만 공개하는 식의 활용이 가능하다. 채팅 관리도 더 편리해졌다. 최대 10개의 폴더를 만들어 업무, 가족, 동호회 등 주제별로 채팅방을 분류할 수 있으며, 각 폴더에는 최대 100개의 채팅방을 넣을 수 있다. 특히 ‘안 읽은 폴더’에서는 아직 확인하지 않은 메시지를 미리 볼 수 있어 숫자 알림을 없애지 않고도 내용을 훑어볼 수 있다. 잘못 보낸 메시지를 24시간 내 수정하는 기능도 새로 도입됐다. 다음달부터 카카오톡에 챗GPT까지 결합된다. 채팅 탭 우측 전용 폴더에서 바로 챗GPT를 불러 일상 대화 도중 궁금한 정보를 물어보거나, 일정·예약·구매 같은 행동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올리버 제이 오픈AI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총괄은 “챗GPT는 거의 모든 한국인이 매일 사용하는 앱”이라면서 “그 앱이 카카오톡 플랫폼 속에서 새로운 통합을 모색하고 한국의 AI 여정을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카카오톡을 ‘AI 비서형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행동을 대신하는 에이전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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