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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 민주당론 발의…분리 40년만 통합 ‘눈 앞’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 민주당론 발의…분리 40년만 통합 ‘눈 앞’

    광주·전남, 전남·광주 대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이 30일 거대 여당 당론(黨論)으로 공식 발의됐다. 국토 남부권 거점 성장축 구축 그리고 수도권 일극 체제 타파를 겨냥한 이 특별법은 설 연휴 전 국회 상임위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치권 강화와 산업 생태계 재편 그리고 재정·규제 특례를 골자로 하고 있다. 당·정과 지역 정·관계를 중심으로 한 입법 속도전과 압축 공론화에 따른 부작용과 우려는 법안 심사와 범정부 태스크포스(TF) 협의 과정에서 수정·보완될 예정이다. 30일 더불어민주당과 광주시·전남도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광주전남,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법적기반이 될 특별법 2건을 당론으로 제출했다. 당초 다음달 2일로 예상됐으나, 당내 입법지원단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날 발의가 이뤄졌다. 법안 명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으로, 충남대전 특별법과 제정목적과 주요 내용, 법안 얼개 등이 비슷하지만, 특례 등 고유조항들에서 일부 차이가 있다.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은 수도권 일극 체제 타파를 통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행정효율성 제고, 인공지능(AI)·반도체·에너지·모빌리티 등 첨단 미래먹거리와 스마트농어업 등 산업 생태계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또, 초광역 자치권 보장과 재정·규제 특례, 지역 개발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에도 방점을 찍었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 법안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권역별 성장축을 형성, 실질적 지방분권과 재정 자립을 도모하는 동시에 국가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총 8편, 30여 장, 380개 조문으로 구성됐고 핵심인 특례조항도 300개 안팎에 이른다. 우선 ‘광주시’와 ‘전남도’는 폐지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약칭 광주특별시)라는 법인격을 신설하고, 청사는 전남 동부, 무안, 광주청사를 균형감 있게 운영토록 했다. 기능에 따른 분산형 청사시스템인 셈이다. 총칙 제1조에 ‘광주 정신’을 명확히 했고, 정부가 밝힌 ‘매년 5조원, 4년간 20조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담보하고, 이후 지속적인 재정 안정을 위해 국세 세목(稅目) 이양과 우대, 총리실 산하에 별도기구인 ‘지원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해 부시장을 4명까지 둘 수 있고, 교부세 산정과 지방채 발행 그리고 지방세 감면을 특례로 묶어 고질적인 재정 가뭄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총액인건비 규제를 배제하고 독자적인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길도 법적으로 보장했고, 의회독립과 교육자치권에 대한 특례, 공공기관 우선 이전과 기업 유치를 도울 규정도 다수 포함됐다. 이날 발의된 특별법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와 공청회, 행안위 전체회의를 거쳐 법제사법위로 넘겨진 다음 법사위 심사를 거쳐 이르면 설 연휴 이전에 처리될 전망이다. 선행절차 중 하나인 시·도의회 동의는 2월 임시회에서 각각 처리될 예정이다. 속도전 과정에서 불거진 공론화 미흡과 대도시 쏠림 효과, 농어촌 시·군이나 전남 동부권 소외, ‘광주광역시’ 위상 약화, 주청사 문제, 공무원 인사 불이익과 행정 비효율, 난개발에 따른 환경 훼손, 노동권 제한, 교육 양극화 등 각종 논란과 우려는 후속 공청회와 법안 심사 과정에서 끊임없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법안은) 되도록 설 연휴 전에 가능한 빨리 처리할 계획”이라면서도 “심사 과정에서 정부 측과 구체적, 추가적으로 협의하면서 세부내용을 보완해서 완성할 것이다. 통합과 조정 여지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어서면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작업이 3월부터 본격화되고 6월에 초대 특별시장을 선출한 뒤 7월1일, 광주와 전남이 분리된 지 40년 만에 통합 지방정부인 ‘전남·광주특별시’가 공식 출범하게 된다.
  • 은퇴 20년 넘었는데…SNS 개설했더니 하루 만에 ‘100만 팔로워’

    은퇴 20년 넘었는데…SNS 개설했더니 하루 만에 ‘100만 팔로워’

    1990년대 홍콩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왕조현이 대중과의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2004년 은퇴한 이후 공개 활동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그의 깜짝 행보에 중화권은 물론 국내 팬들의 이목까지 집중되고 있다. 30일 복수의 현지 매체는 왕조현이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에 공식 개인 계정을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첫 게시물로 패딩 점퍼에 후드를 쓴 편안한 차림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약 7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계정 개설 단 하루 만에 팔로워 수는 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하지만 화제성과 동시에 일각에서는 그의 달라진 외모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상 속 왕조현의 피부는 세월이 무색할 만큼 잡티나 주름 하나 없는 모습이다. 일부 누리꾼은 “필터 효과가 지나치게 과장돼 볼이 부어 보인다”, “얼굴형을 가리려고 손으로 턱을 괴는 모습이 포착됐다”, “눈 사이가 비정상적으로 가깝고, 콧대도 전성기 때와 큰 차이가 난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왕조현은 1987년 영화 ‘천녀유혼’에서 귀신 섭소천 역을 맡아 독보적인 미모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대장부 일기’, ‘도신’ 등 수많은 흥행작에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으나, 2004년 개봉한 영화 ‘미려상해’(상하이 이야기) 이후 연예계를 떠났다. 한편 왕조현의 이번 소셜미디어(SNS) 계정 개설이 향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상품 판매 등 사업적 목적이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김동연, 주택 공급도 李 정부와 발 맞춘다…“2030년까지 80만 호 공급”

    김동연, 주택 공급도 李 정부와 발 맞춘다…“2030년까지 80만 호 공급”

    공공 임대 포함 공공 17만·민간 63만 호 공급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에 발맞춰 2030년까지 주택 8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30일 브리핑을 열고 “경기도는 대한민국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책임 있는 주거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중앙정부와 긴밀히 호흡하며 현장에서 주택공급 대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발표하는 대책은 이재명 정부 ‘9.7 부동산 대책’과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방안’ 기조를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하고 발전시킨 결과”라며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신속한 실현을 위해 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4대 추진방안으로 ▲적정한 주택공급 유지 ▲다양한 주거지 개발 확대 ▲수요자 기반 포용적 주거지원 ▲임대주택 공급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2030 경기도 주거종합계획’을 기반으로 공공에서 17만 호, 민간에서 63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 유형별로는 아파트 62만 호, 다세대·단독주택 등 18만 호다. 공공임대주택은 2030년까지 건설형과 매입·전세임대를 포함해 총 26만 5000호를 공급한다. 다인 가구를 위한 대형 평형 공급 및 3세대 거주를 위한 평면 구성 적용 등 거주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1인 가구 최소 면적은 14㎡에서 25㎡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1기 신도시 재정비와 노후 원도심 활성화, 도심지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인 활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형 도시정책 브랜드 확대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와 주거, 여가를 함께 제공하는 ‘경기 기회타운’을 확대하고, 제3판교·북수원·우만 테크노밸리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원활히 진행한다. ‘경기도형 적금주택’을 지속 공급해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고, 고령자 친화형이나 일자리 연계형 주택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도 확대 추진한다. 김 지사는 “최근 두 차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주택공급을 위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강화 등 구체적인 제도 개선안을 건의했다”며 “정부의 주택정책 성공을 위해서는 수도권 지방정부의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정부 정책이 가장 먼저 성공하는 현장을 만드는 국정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주택 80만 호 공급이라는 도민과의 약속을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 침대 밑 두 시신과 사라진 흔적…용의자의 누명을 벗겨주고 진범을 잡게 한 그 것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침대 밑 두 시신과 사라진 흔적…용의자의 누명을 벗겨주고 진범을 잡게 한 그 것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리즈는 굵직한 사건현장을 누빈 베테랑 현장 기자인 유영규 기자의 생생한 경험과 법의학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구성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범죄는 흔적은 남긴다’ 연재물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2001년 7월.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온해 보였다. 하지만 그 평온함 속에는 끔찍한 비극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집주인 A(당시 37세)씨의 여동생은 며칠째 연락이 끊긴 언니 생각에 속이 타들어 가고 있었다. 수화기 너머로는 기계적인 연결음만 들려올 뿐, 언니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7월 초의 무더운 여름밤, 가족들은 결국 경찰과 함께 A씨의 아파트 문을 열었다. 집 안은 기이할 정도로 고요했다. 현관에는 자주 신던 구두가 보이지 않았고, 방 안도 정돈되어 있었다. 그러나 안방 침대 밑을 들여다본 순간, 가족들은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고 말았다. A씨는 속옷 차림으로 침대 밑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었다. 이미 싸늘하게 식은 주검이었다. 공포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건넌방에 세 들어 살던 직장인 B(당시 26세)씨의 방에서도 똑같은 참혹한 광경이목격되었다. B씨 역시 자신의 침대 밑에서 언니와 같은 자세로 목이 졸려 숨져 있었다. 한집에 살던 두 여성이 동시에 살해당한, 충격적인 이중 살인 사건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감식반조차 혀를 내둘렀다. 범인은 매우 치밀하고 냉정했다. 시신을 침대 밑에 숨긴 것은 시신 발견 시간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었다. 더욱이 두 시신 옆에는 피해자들의 지갑, 휴대전화, 구두가 마치 외출 준비를 해둔 것처럼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현장은 마치 대청소라도 한 듯 깨끗했다. 외부에서 강제로 침입한 흔적은 전무했다. 현관문 도어락 파손도, 창문을 뜯은 자국도 없었다. 방어흔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범인의 DNA를 특정할 수 있는 혈흔, 머리카락, 심지어 미세한 섬유 조각조차 나오지 않았다. 성폭행의 흔적인 정액 반응 역시 음성이었다. 경찰은 수사의 방향을 ‘면식범’으로 설정했다. 아무리 피해자들이 힘없는 여성이라 할지라도, 외부인이 소리 소문 없이 들어와 두 명을 차례로 제압하고, 증거를 인멸한 뒤 유유히 사라지기는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피해자들이 경계심 없이 문을 열어주었거나, 자연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사람. 수사팀의 레이더망은 피해자들의 주변 인물들로 좁혀졌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시신이 말하는 ‘시간’범인을 특정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사망 추정 시각을 아는 것이 급선무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두 사람의 사망 시점은 시신 발견 하루 전 오전 1시에서 6시 사이로 추정됐다. 여기서 과학수사의 중요한 기법인 ‘사후 경과시간(PMI)’ 추론 과정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사망 시각을 추정하는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신뢰도 높은 방법은 시신의 직장(Rectum) 체온을 이용한 ‘헨스게 계산도표(Henssge Nomogram)’를 활용하는 것이다. 사람은 사망 후 체온 조절 능력을 상실하여 주변 온도와 같아질 때까지 체온이 하강한다. 이를 역추적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 [(37도-직장체온)÷0.83×보정계수] 이 공식에서 ‘보정계수’는 시신이 놓인 환경과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통상 겨울에는 0.7, 봄·가을에는 1.0, 여름에는 1.4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여름철 발견된 시신의 직장 체온이 30도라면, 보정계수 1.4를 대입해 사망한 지 약 11~12시간이 지났음을 유추해내는 식이다. 물론 여기에 시신의 경직도(사후 강직)와 시반(피 쏠림 현상)의 상태를 종합하여 오차 범위를 줄인다. 이 사건의 경우, 무더운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시신의 상태를 종합해 범행 시간을 특정할 수 있었다. 벼랑 끝에 몰린 두 남자, 그리고 거짓말 탐지기경찰은 사망 추정 시각과 주변인 탐문 결과를 토대로 유력한 용의자 두 명을 지목했다. 첫 번째 용의자는 세입자 B씨의 약혼남 C씨였다. 그는 최근 다른 여자가 생겨 B씨와 잦은 다툼을 벌였고, B씨에게 3천만 원이라는 거액을 빌린 채무 관계도 있었다. 범행 동기가 충분해 보였고,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또한 명확하지 않았다. 두 번째 용의자는 집주인 A씨의 전 동거남 D씨였다. 헤어진 후에도 감정이 좋지 않았던 그는 “사건 전날 밤 회식 후 차에서 잠들었다”라고 진술했지만, 공교롭게도 그의 차가 주차된 곳은 범행 장소인 A씨의 아파트 앞이었다. 심증은 확실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물증’이 없었다. 수사팀은 딜레마에 빠졌다. 자백을 강요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경찰은 최후의 수단으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결정했다. “당신은 A씨를 살해한 후 침대 밑에 감추었습니까?”“B씨도 당신이 죽였습니까?” 밀실 안, 조사관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용의자들의 몸에는 호흡, 맥박, 혈압, 피부 전기 반응(땀 분비) 등을 측정하는 센서가 부착되었다. 범인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현장의 구체적인 묘사가 질문에 섞여 들어갔다. 쌀 씹기에서 뇌파 분석까지…거짓을 꿰뚫는 기술여기서 우리는 인류가 ‘거짓’을 밝혀내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분투해 왔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거짓말 탐지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 조상들은 용의자에게 생쌀을 씹게 한 뒤 뱉어보라고 했다.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 긴장으로 인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침 분비가 억제되어 입이 마른다. 뱉어낸 쌀이 축축하지 않고 말라 있다면 범인으로 간주했던 것이다. 물론 이 방법은 억울한 피해자를 낳을 수 있는 비과학적인 측면이 있었다. 현대적인 의미의 거짓말 탐지기가 수사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1980년대부터다. 1981년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이윤상 군 유괴 살인 사건’에서 범인 주영형의 자백을 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기술이 더욱 진화했다. 단순히 생리적 반응을 넘어, 뇌의 인지 과정을 추적하는 ‘뇌지문 탐지(Brain Fingerprinting)’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범인이 범행 도구인 흉기나 피해자의 사진을 볼 때, 뇌에서는 ‘P300’이라 불리는 특정한 뇌파가 발생한다. 이는 무의식적인 기억의 반응이기에 의지로 조작하기가 불가능하다. 실제로 2010년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사건의 범인 김길태 역시 뇌파 검사 앞에서 무너져 내렸다. 더 나아가 최근 학계는 ‘바이브라 이미지(Vibra Image)’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인간은 감정 변화에 따라 머리를 미세하게 움직이는데, 카메라로 이 미세한 진동수와 진폭을 포착해 색상으로 시각화하는 기술이다. 피의자의 몸에 센서를 부착하지 않고도 얼굴만 촬영하여 거짓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기계의 반전… “그들은 범인이 아니다”다시 2002년의 조사실로 돌아가 보자. 3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는 수사팀을 충격에 빠뜨렸다. 기계는 유력 용의자 C씨와 D씨 모두에게 ‘진실’ 반응을 보였다. 즉, 두 사람 모두 범인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면식범에 의한 원한 관계가 아니라면, 대체 누가, 왜 이들을 잔혹하게 살해했단 말인가? 그때, 사건 발생 5일 만에 새로운 단서가 포착되었다. 피해자들의 사라진 현금카드에서 돈이 인출된 기록이 확인된 것이다. 경찰은 즉시 해당 은행의 CCTV를 확보했다. 화면 속에는 낯선 남자가 등장했다. 긴 얼굴에 특징적인 주걱턱을 가진 20대 후반의 남성. 그는 두 차례에 걸쳐 태연하게 현금 380만 원을 인출해 사라졌다. 경찰은 CCTV 속 남성을 공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존 용의자들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거두지는 못한 상태였다. 사건의 실타래는 의외의 곳에서 풀렸다. “기름값이 없어서…” 악마의 평범성수배 전단이 배포된 직후, 인천 부평경찰서 강력계 형사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우리가 며칠 전 부녀자 강도 살인 혐의로 잡은 놈이 있는데, 전단 속 얼굴이랑 똑같습니다.” 서울 형사들이 급파되어 유치장에 수감된 김 모(29) 씨를 대조해 보았다. CCTV 속의 그 ‘주걱턱’ 남자였다. 김 씨는 추궁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그가 털어놓은 살인의 동기는 너무나도 허무하고 충격적이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어요. 차를 몰고 가는데 기름이 떨어졌고, 돈이 필요해서 무작정 아무 집이나 털기로 했습니다. 마침 그 집 문이 열려 있더군요.” 김 씨는 우연히 복도식 아파트를 지나다 현관문이 살짝 열려 있던 A씨의 집을 발견하고 침입했다. 그리고 잠자던 두 여성을 넥타이 등으로 목 졸라 살해했다. 그가 시신을 침대 밑에 숨기고 현장을 청소한 것은, 치밀한 계획범죄여서가 아니라 단지 도주할 시간을 벌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었다. 그는 범행 후 훔친 카드로 돈을 인출해 유흥비로 탕진했다. 추가 수사 결과, 김 씨는 이미 다른 지역에서도 부녀자를 살해한 연쇄 살인마였다. 총 3명의 여성이 그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그는 재판 끝에 대법원에서 사형 확정판결을 받았으나, 집행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현재까지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진실을 밝혀준 무죄의 증명이 사건은 ‘과학수사’가 범인을 잡는 칼이 되기도 하지만, 억울한 사람을 보호하는 방패가 되기도 함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만약 거짓말 탐지기가 없었다면, 정황 증거만으로 C씨와 D씨는 긴 법정 공방 속에 고통받았을지 모른다. 기계는 냉정하게 그들의 결백을 증명했고, 수사팀이 진짜 범인인 ‘제3의 인물’을 찾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었다.
  • 노원구, 독서 문화 문턱 낮추는 도서관 네트워크

    노원구, 독서 문화 문턱 낮추는 도서관 네트워크

    서울 노원구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도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누구나 집과 직장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걸어서 10분, 우리 동네 도서관’을 목표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촘촘히 확충하고, 이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연계해 도서관 간 경계를 허무는 독서 인프라를 구축했다. 노원구에는 공공도서관 8곳, 작은도서관 26곳, 스마트도서관과 무인대출·반납기 등을 포함해 총 39개 독서 거점이 연결되어있다. 누구나 집·직장·학교 근처 가까운 거점에서 직접 책을 빌리거나 상호대차 서비스를 통해 다른 도서관 소장 도서를 받아 볼 수 있다. 반납은 지역 내 모든 도서관 및 무인반납기를 통해 가능하다. 지난해 도서 대출 건수는 약 142만건에 달했다. 출퇴근길 독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도서관도 운영 중이다. 노원역과 하계역 등 4개소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은 365일 24시간 운영돼 시간 제약 없이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다. 이동이 어렵거나 돌봄 등으로 시간이 부족한 구민을 위해 ‘띵동! 책배달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신체적·시간적 제약 등으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독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도서를 가정이나 직장까지 배달하는 노원의 대표적 독서복지 정책이다. 지역서점 10곳과 연계한 ‘동네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도 눈에 띈다. 도서관에 없는 책을 동네서점에서 빌릴 수 있도록 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서점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책을 가장 편하게 만나는 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도서관을 생활권 안에서 촘촘히 연결했다”며 “앞으로도 ‘온 동네가 도서관’인 노원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용을 넘어 육성으로”… 블루엘리펀트, 장애인 체육선수 정규 채용

    “고용을 넘어 육성으로”… 블루엘리펀트, 장애인 체육선수 정규 채용

    블루엘리펀트가 장애인 고용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K-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는 장애인 선수단을 공식 창단하고, 중증 장애인 파크골프 선수 4명을 정규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수단은 파크골프 종목 선수 4명으로 구성됐다. 고양시장애인골프협회 회장이자 2023년 서울국제장애인파크골프대회 우승, 2025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은메달을 기록한 이제철 선수를 비롯해 김민주, 유운영, 진주영 선수가 합류했다. 선수들은 블루엘리펀트 소속으로 고용돼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을 이어가는 한편, 각종 국내 대회 출전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단순한 법정 의무 이행을 넘어,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체육 활동을 통한 사회 참여 기회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장애인 고용을 비용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본 선택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블루엘리펀트 관계자는 장애인 선수단 창단 배경에 대해 “중증 장애인 고용 확대와 체육 인재 육성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과 대회 참가 지원 등을 포함한 중장기 육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용적 고용 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 2월 광명사랑화폐 충전 한도 100만원으로 상향…인센티브 10만원

    2월 광명사랑화폐 충전 한도 100만원으로 상향…인센티브 10만원

    경기 광명시가 설 명절을 맞아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월 한 달간 광명사랑화폐 혜택을 확대한다. 광명시는 2월 광명사랑화폐 충전 한도를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월에는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10%)를 받을 수 있다. 시는 또한 결제 금액(인센티브 제외)의 5%를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단, 인센티브·정책수당 등은 캐시백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며, 지급된 캐시백은 오는 3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시민들은 충전 시 인센티브 혜택은 물론, 사용 과정에서도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체감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둔 장보기와 생활비 지출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선순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사랑화폐는 위축된 소비를 회복시키고, 지역경제의 혈액순환을 돕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광명사랑화폐가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끄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026년 2월 8일 일요일(음력 12월 21일, 계축일)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026년 2월 8일 일요일(음력 12월 21일, 계축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동양 철학으로 풀이했습니다. AI 도사가 전해드리는 명쾌한 오늘의 운세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2026년 2월 8일 일요일(음력 12월 21일, 계축일)의 띠별 운세를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검은 소(계축)’의 날입니다. 비를 머금은 구름 아래 묵묵히 밭을 가는 소의 형상입니다. 겉으로는 조용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강한 인내심과 끈기를 품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두르기보다는 차분하게 내실을 다지며 한 주를 준비하는 것이 좋은 성과를 가져옵니다. -쥐띠 (자) 소와 쥐는 찰떡궁합(육합)입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니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마음이 편안한 하루입니다. 1948년생: 집안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자손에게 효도를 받습니다. 1960년생: 귀인의 도움으로 골치 아팠던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습니다. 1972년생: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에 좋습니다. 머리가 맑고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1984년생: 동료나 친구와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가 큽니다. 독불장군이 되지 마세요. 1996년생: 썸 타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관계가 급진전될 수 있습니다. -소띠 (축) 자신의 날을 맞아 뚝심 있게 일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황소고집’을 부리면 주변 사람과 마찰이 생길 수 있으니 귀를 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1949년생: 옛 지인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반가운 연락을 받습니다. 1961년생: 금전운이 무난합니다. 욕심부리지 않으면 현상 유지는 합니다. 1973년생: 직장에서 당신의 성실함을 인정받습니다. 묵묵히 한 우물을 파세요. 1985년생: 경쟁자가 나타나도 동요하지 마세요. 당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이깁니다. 1997년생: 친구들과의 약속이 생활의 활력소가 됩니다. 즐겁게 어울리세요. -호랑이띠 (인) 소(흙)가 나무(호랑이)의 뿌리를 잡아주는 형국이나,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때를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1950년생: 건강 관리에 신경 쓰세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1962년생: 투자나 금전 거래는 신중해야 합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세요. 1974년생: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도 실망하지 마세요. 내일은 더 좋습니다. 1986년생: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날입니다. 1998년생: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차분하게 미래를 설계해 보세요. -토끼띠 (묘) 부지런히 움직이지만 실속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벌이기보다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1951년생: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세요. 무리한 활동은 금물입니다. 1963년생: 남의 말에 휘둘려 지갑을 열지 마세요. 충동구매를 주의해야 합니다. 1975년생: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와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타협하세요. 1987년생: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보다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1999년생: 친구 사이라도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말 실수를 조심하세요. -용띠 (진) 소와 용은 서로 부딪히는 기운(파살)이 있습니다. 약속이 깨지거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유연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1952년생: 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세요. 이겨도 손해입니다. 1964년생: 믿었던 사람에게 서운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대를 조금 낮추세요. 1976년생: 문서나 계약 관련 일은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1988년생: 연인과 사소한 오해로 다툴 수 있습니다. 자존심을 버리고 먼저 사과하세요. 2000년생: 집중력이 떨어지고 마음이 산만하니 안전사고에 유의하세요. -뱀띠 (사) 소와 뱀은 아주 좋은 합(삼합)을 이룹니다. 당신의 지혜와 소의 끈기가 만나니 못 이룰 것이 없는 대길의 날입니다. 1953년생: 집안에 경사가 생기거나 명예가 올라가는 기쁜 일이 있습니다. 1965년생: 사업가는 매출이 오르고 직장인은 성과를 인정받습니다. 1977년생: 귀인이 나타나 도움을 주니 어려움이 눈 녹듯 사라집니다. 1989년생: 재물운과 연애운이 동시에 따릅니다.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2001년생: 시험이나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말띠 (오) 소와 말은 서로 원망하는 관계(원진)입니다. 이유 없이 짜증이 나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질 수 있으니 마인드 컨트롤이 필수입니다. 1954년생: 가족에게 화풀이하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1966년생: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이나 불면증을 조심하세요. 휴식이 보약입니다. 1978년생: 직장에서 억울한 일이 있어도 오늘은 참는 것이 상책입니다. 1990년생: 연인에게 집착하거나 의심하면 사이가 멀어집니다. 믿음을 가지세요. 2002년생: 충동적인 행동은 실수를 부릅니다. 매사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양띠 (미) 오늘은 소와 양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날(상충살)입니다. 변화와 변동이 심하고 사고수나 다툼수가 있으니 매사 조심해야 합니다. 1955년생: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조용히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낙상 주의. 1967년생: 금전 손실이 우려되니 보증이나 투자는 절대 금물입니다. 1979년생: 부부 싸움이 커질 수 있습니다. 욱하는 성질을 죽이세요. 1991년생: 직장에서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으니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세요. 2003년생: 친구와 절교할 수도 있는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양보가 미덕입니다. -원숭이띠 (신) 흙(소)이 금(원숭이)을 생해주니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격입니다. 주변의 도움으로 일을 쉽게 처리하고 인기를 얻습니다. 1956년생: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가 넘칩니다. 취미 생활을 즐겨보세요. 1968년생: 뜻밖의 횡재수나 선물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날입니다. 1980년생: 당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낼 기회가 옵니다. 무대에 서세요. 1992년생: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2004년생: 용돈이 생기거나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등 금전운이 좋습니다. -닭띠 (유) 소와 닭은 최상의 파트너(삼합)입니다. 재물운, 명예운, 애정운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는 최고의 하루입니다. 1957년생: 자녀의 효도나 배우자의 사랑으로 행복을 느낍니다. 1969년생: 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풀리니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1981년생: 직장에서 승진이나 보너스 등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1993년생: 솔로라면 운명적인 상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소개팅 강추! 2005년생: 학업 성취도가 높고 칭찬을 받는 날입니다. -개띠 (술) 비슷한 성향의 소와 개가 만나 경쟁심이 생기거나 형살(조정, 수술 등)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겸손한 태도가 화를 면하게 합니다. 1958년생: 건강 검진을 받거나 병원에 갈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1970년생: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 수 있습니다. 비밀을 누설하지 마세요. 1982년생: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할 일이 생깁니다. 신중하게 말하세요. 1994년생: 남의 험담을 하다가 오히려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침묵이 금입니다. 2006년생: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지기 쉬우니 주의하세요. -돼지띠 (해) 흙(소)이 물(돼지)을 가두는 형국이라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조급해하지 말고 흐름에 맡기세요. 1959년생: 재물운은 좋으나 지출 관리도 필요합니다. 낭비를 줄이세요. 1971년생: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쉼표를 찍으세요. 차 한 잔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1983년생: 직장에서 상사의 간섭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유연하게 대처하세요. 1995년생: 연인과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사랑이 깊어집니다. 2007년생: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차분하게 한 주를 정리해 보세요.
  • 한화오션, ‘수상함 명가’ 전통 이어간다…울산급 배치-Ⅲ 5번함 기공식

    한화오션, ‘수상함 명가’ 전통 이어간다…울산급 배치-Ⅲ 5번함 기공식

    한화오션이 울산급 배치-Ⅲ 5번함 건조에 본격 착수하며 해군력 증강을 위한 호위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40여년 간 축적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토대로 대한민국 해상방위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7일 울산급 배치-Ⅲ 5번함의 첫 번째 선체 블록을 건조 선대에 거치하는 기공식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 관계자와 한화오션 임직원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해당 함정은 오는 8월 진수를 앞두고 있다. 한화오션은 5번함을 시작으로 6번함과 울산급 배치-Ⅳ 1·2번함까지 연이어 건조를 진행하며,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군 호위함 건조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이번 5번함 건조 과정에서 선대에 탑재되는 선체 블록을 대형화해 40개 가까웠던 탑재 수량을 20개 초반으로 50% 정도 줄임으로써 작업 기간을 1~2개월 앞당기게 됐다. 한화오션은 이 같은 공법을 향후 울산급 배치-Ⅳ는 물론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에도 적용해 건조 기간을 단축한다는 복안이다. 한화오션은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상함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실내 탑재장을 신축하고 선대를 확장하는 한편 안벽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러한 투자계획을 통해 수상함 3척과 잠수함 5척의 동시 건조와, 수상함 7척과 잠수함 4척을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안벽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특수선 제4공장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설비 및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스마트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관리함으로써 함정 건조 역량을 보다 더 효율화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2030년까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초격차 방산 솔루션을 확보해 ‘수상함 명가’의 전통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해양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우주항공복합도시 완성’···고흥군 범군민 서명운동

    ‘우주항공복합도시 완성’···고흥군 범군민 서명운동

    전남 고흥군이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제2우주센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과 국가 핵심 인프라의 체계적인 구축·운영을 위해서는 기존 개별 법령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범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 근거를 담은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지난달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과 서천호(사천·남해·하동)의원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공동 대표 발의하고, 여야 의원 40여명이 동참했다. 군은 특별법 조속 제정과 핵심 인프라 유치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서명운동을 추진하게 됐다. 서명운동은 온·오프 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오프라인 서명은 각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서명은 2월 2일부터 고흥군 대표 누리집과 공식 SNS 채널의 배너 링크 및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관내 주요 시설에 홍보 현수막과 배너를 게시하고, 2월 5일 재경고흥향우회 행사를 시작으로 각종 행사장에 서명운동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군 우주항공추진단 관계자는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과 제2우주센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는 고흥군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군민 서명운동을 통해 정책적 필요성과 군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서명운동 결과를 토대로 중앙정부와 국회에 대한 건의 활동을 강화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과 국가 핵심 우주 인프라 유치를 통해 ‘한국형 스타베이스(Starbase)’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연애 훈수 화나”…‘연프’ 출연자, 홍진경 저격 발언 논란

    “연애 훈수 화나”…‘연프’ 출연자, 홍진경 저격 발언 논란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3’의 주역이자 현역 농구선수인 이관희가 프로그램 패널인 홍진경을 향해 저격성 발언을 쏟아내며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관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농구선수갓관희’에 공개한 ‘솔로지옥5’ 리뷰 영상에서 동반 출연자 윤하빈과 대화를 나누던 중 홍진경을 정조준했다. 그는 “제가 이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진경 누나도 연애 잘 모를 것 같다”며 “저기서 연애 훈수를 두는 게 화가 난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며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동석한 윤하빈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으신 거 아니냐”며 수습하려 했으나 이관희는 “결혼하면 나보다 나은 거냐”며 “나도 결혼할 건데?”라고 반문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덱스, 이다희, 한해 등 다른 패널들은 인정한다면서도 “진경 누나는 이해를 잘 못하겠다”, “연애를 나보다 더 잘할 거라고 생각을 못하겠거든?”이라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마지막까지도 그는 “진경 누나는 안 맞는 거 같아”라고 강조하며 홍진경의 패널 자격을 부정하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해당 발언이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시즌 1부터 프로그램을 지켜온 출연자에 대한 기본적 예의가 없다”, “관찰 예능의 패널이 연애를 가르치는 자리인 줄 아느냐”며 무례함을 지적했다. 패널의 역할은 단순히 ‘연애 기술’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 출연자들의 심리를 대중의 시선에서 해석하고 공감을 끌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이관희는 과거 출연 당시에도 거침없는 화법으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몰고 다닌 바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연예계 선배이자 프로그램을 이끄는 패널을 향해 개인적인 잣대로 자격을 재단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경희사이버대, ‘미래 도서관 비전’ 담은 겨울 특강 성료

    경희사이버대, ‘미래 도서관 비전’ 담은 겨울 특강 성료

    오지은 서울도서관장 초청… ‘책 읽는 서울광장’ 성공 사례 공유 경희사이버대학교가 지난 24일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을 초청해 겨울방학 특강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재학생과 예비 입학생들에게 미래 도서관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책 읽는 시민이 답이다’를 주제로 강단에 선 오 관장은 과거 정숙의 공간이었던 도서관이 시민의 일상과 연결되는 ‘제3의 장소’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의 랜드마크가 된 ‘책 읽는 서울광장’의 기획 과정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 관장은 “시민을 믿고 공간을 개방했을 때 도서관은 도시 문화를 바꾸는 거점이 된다”며 “사서는 단순 관리자를 넘어 콘텐츠를 큐레이팅하는 기획자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연 후에는 강윤주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강에 참여한 한 예비 입학생은 “도서관 사서가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직업임을 깨닫고 공간 기획 전문가라는 꿈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성식 경희사이버대 글로벌·대외협력처장은 “학생들이 현장의 혁신 사례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문가 특강을 통해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컬처패스’ 등 경기관광공사 주요 앱, 마켓서 ‘상위권’

    ‘경기 컬처패스’ 등 경기관광공사 주요 앱, 마켓서 ‘상위권’

    애플 앱 종합 3위·라이프스타일 1위, 구글플레이 라이프스타일 2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문화소비쿠폰 지원사업인 ‘경기 컬처패스’가 지난 26일 공식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주요 모바일 앱 마켓 인기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 컬처패스’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영화·공연·전시·스포츠·숙박·액티비티·도서 등 총 7개 분야의 문화 콘텐츠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소비쿠폰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문화소비 지원 플랫폼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26일부터 컬처패스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정식 운영 중이며, 현재는 약 20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오픈 4일 차인 29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전체 무료 앱 인기 차트 3위, 라이프스타일 부문 인기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라이프스타일 부문 인기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주요 앱 마켓에서 동시에 상위권에 진입했다. 관심과 인기는 실제 이용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서비스 오픈 직후인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발급된 문화소비 쿠폰은 총 3만 5000여장에 달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시범사업 대비 올해부터 적용된 혜택 확대와 사용 편의성 개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지원 규모다. 경기 컬처패스는 1인당 연간 지원 한도를 지난해 2만 5000원에서 올해는 최대 6만원으로 올렸다. 또 기존 영화·공연·숙박·액티비티 등의 이용 분야에 도서 분야를 새롭게 추가했다. CGV, 티켓링크, 여기어때 등 기존 제휴처에 더해 롯데시네마, 교보문고(2월 중 오픈 예정) 등 주요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해 도민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2026년 문화관광 기회 확대라는 도정 방향에 발맞춰 보다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 대통령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빈말 같습니까”

    이 대통령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빈말 같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빈말 같습니까?”라며 해외 스캠(온라인 사기) 범죄 집단에 또다시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캄보디아 내 중국 범죄조직에서 한국 경찰이 단속에 들어가자 한국인 조직원을 모집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은 한다면 합니다! 끝까지”라고도 강조했다. 관련 글은 캄보디아어로도 동시에 게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 사무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엑스에 “‘한국인을 건드리면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분명히 보여주며 더욱 철저히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하는 등 초국가범죄 관련 강력 대응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범죄에는 타협도, 관용도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초국가범죄특별대응 TF는 마약, 스캠(온라인 사기), 온라인 도박을 비롯한 초국가 범죄에 맞서기 위해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등 10개 기관이 차출된 범정부 컨트롤타워다. TF는 지난 23일 캄보디아에서 스캠, 인질강도 등에 가담한 한국인 범죄 조직원 73명을 프놈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강제 송환한 바 있다.
  • 펫트워크가 분석한 25년 반려동물 행정, 공간을 넘고 일상으로 들어오다

    펫트워크가 분석한 25년 반려동물 행정, 공간을 넘고 일상으로 들어오다

    2025년 반려동물 행정은 ‘공간 제공’을 넘어 삶의 빈틈을 메우는 단계로 진화했다. 대한민국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은 2025년, 반려동물 정책과 공공 행사는 전용 공간 확대를 넘어 반려인의 실제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경찰서의 반려동물 동반 임시숙소 운영, 이삿날 구청의 무료 돌봄 지원, 반려동물 동반 명상 행사 등은 공공이 반려가족의 일상 깊숙한 지점을 행정과 기획으로 보완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2020년부터 반려견 실용 정보와 데이터를 분석해 온 펫트워크는 2025년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주요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정책이 ‘허용 여부’ 중심에서 ‘책임·공존·경험 확장’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체중이나 견종이 아닌 교육 이수와 행동 평가를 기준으로 공공장소 출입 범위를 확대하는 ‘매너견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일률적인 제한이 아닌 책임과 관리 능력을 기준으로 한 제도로, 반려인들 사이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서대문구와 구리시는 관내로 이사하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이삿날 무료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공공이 직접 보완한 사례로, 생활 밀착형 행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군산경찰서와 부산경찰청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범죄 피해자 임시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피해자가 반려동물을 이유로 대피를 포기하거나 가해자 곁에 남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치안 정책이 생명 존중과 복지 영역으로 확장된 사례로 꼽힌다. 경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유기견 입양 전 1박 2일 동반 여행을 통해 교감을 형성하는 ‘교감 입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보호소 내 짧은 만남에서 벗어나 입양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관광과 반려동물 인프라 홍보를 연계한 기획으로 해석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냥냥이 학술대회 with 댕댕’을 통해 개와 고양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과학 강연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반려동물을 감성적 대상이 아닌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조명하며 공공 과학 문화의 영역을 확장했다. 대전 계족산에서는 헤드셋과 소리지향성 마이크를 활용해 반려견의 청각으로 산책을 체험하는 ‘사운드 워킹’ 산책 행사가 열렸다. 반려견의 행동을 인간의 감각으로 해석해 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서대문구 내품애센터는 관내 반려인을 대상으로 만남을 주선하는 ‘썸댕문’을 기획했다. 반려동물을 공통분모로 한 관계 형성을 공공이 매개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제주 함덕 해변과 마포 반려동물 캠핑장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 이벤트가 열렸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전제한 시즌형 공공 행사다. 경북 의성에서는 논밭에서 뛰놀고 고구마 수확과 김장 체험을 함께하는 ‘뚜렁이 페스타’가 열렸다.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농촌의 일상과 반려동물 경험을 연결한 행사로, 지역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봉선사는 반려동물 동반 선(禪) 명상 축제를 열어 걷기, 요가, 명상을 함께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생명 존중이라는 불교의 철학을 반려동물까지 확장한 사례로, 2년 연속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들 사례는 단순한 반려동물 이벤트를 넘어, 공공이 기준과 책임을 어떻게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는 수준을 넘어, 반려가족의 삶을 이해하고 실생활의 공백을 공공이 보완하기 시작했다는 부분은 주목할 만하다. 펫트워크 김남림 대표는 “반려인의 실제 생활에서 작동하는 정책과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2025년은 반려동물 행정이 질적으로 전환된 해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는 반려가구에 대한 포용이 복지와 문화, 치안과 과학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편 펫트워크(PETWORK)는 반려견 보호자를 위한 실용 정보 플랫폼으로, 2020년부터 각종 행정 지원, 반려동물 관련 행사, 71개 분야에 걸친 업체 분석 정보를 제공해 왔다. 보호자의 시간 절약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핵심 가치로 삼아, 여타 서비스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데이터 기반 분석과 요약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호자 의견(보호자 보이스)과 업체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과 관련 교육·강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 알고 보면 살기 좋은 곳? 슈퍼 지구도 강한 자기장 지녔다

    알고 보면 살기 좋은 곳? 슈퍼 지구도 강한 자기장 지녔다

    지구가 있는 우주는 사실 생명체에게 위험한 장소이다. 매 순간 태양에서는 강한 방사선과 고에너지 입자를 내뿜고 있고 우주 먼 곳에서 폭발한 초신성도 위험한 입자를 방출한다. 그런데도 우리가 무사한 이유는 지구를 지키는 든든한 방어막인 지구 자기장 덕분이다. 지구는 사실 태양계 암석 행성 가운데 가장 강한 자기장을 지니고 있다. 비결은 큰 금속 핵이다. 지구의 핵은 내핵과 외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과학자들은 액체 상태의 지구 외핵이 움직이면서 ‘다이나모(Dynamo) 현상’에 의해 강한 자기장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강한 자기장이 없는 화성의 경우 한때 따뜻한 바다와 두꺼운 대기가 있었던 흔적은 있지만, 현재는 춥고 건조한 사막뿐이다. 과학지들은 지구보다 작은 크기 때문에 화성에 강한 자기장이 형성되지 않아 물과 대기를 대부분 잃고 건조한 사막 행성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외계 행성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같은 일이 다른 외계 행성에서도 일어나는지 연구해왔다. 외계 행성에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기 위해서는 대기와 바다를 보호할 강한 자기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는 외계 행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는 중요한 과제다. 태양계의 사례를 보면 지구보다 더 큰 암석행성의 경우 더 강한 자기장이 생성될 수 있을 것처럼 생각된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반대로 생각한다. 지구보다 큰 암석 행성인 슈퍼지구의 경우 오히려 외핵이 액체 상태로 되어 있지 않아 다이나모 현상에 따른 자기장 생성이 잘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그 근거다. 그 경우 오히려 행성 크기만 크지 대기는 잘 보호할 수 없어 지구 같은 복잡한 생태계 진화에 불리한 조건일 수 있다. 로체스터 대학의 미키 나카지마 교수 연구팀은 액체 상태의 외핵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슈퍼 지구형 외계 행성에 강한 자기장이 생성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의 모델에 따르면 슈퍼 지구의 깊은 내부 맨틀 아래에는 용암 바다(BMO)가 존재할 수 있으며, 이는 전기적으로 전도성을 가지는 고압 상태의 용암층으로 강한 자기장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게 주장의 핵심이다. 연구팀은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로체스터 대학 레이저 에너지 연구소에서 레이저 충격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을 통해 슈퍼 지구 맨틀층 아래의 극한 압력(수백 GPa)과 온도 조건을 재현해 액체 상태의 용암(마그네슘, 철, 산소 등으로 구성)의 전기 전도성을 측정한 결과 지구 외핵과 유사한 전도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연구팀은 양자역학적 시뮬레이션과 행성 진화 모델을 결합해, 용암이 얼마나 오래 전도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강력한 자기장이 생성될 수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지구보다 3~6배 이상 큰 슈퍼 지구에서는 용암 바다(BMO)가 지구 핵보다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자기장을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가 옳다면 항성에 가까이 붙어서 공전하는 슈퍼 지구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실제로 두꺼운 대기를 가지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고성능 망원경으로 자세히 관측해야 한다. 현재 인류가 지닌 가장 강력한 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현재 가능한 기술적 방법을 모두 동원해 외계 행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검증하고 제2의 지구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 알고 보면 살기 좋은 곳? 슈퍼 지구도 강한 자기장 지녔다 [지구를 보다]

    알고 보면 살기 좋은 곳? 슈퍼 지구도 강한 자기장 지녔다 [지구를 보다]

    지구가 있는 우주는 사실 생명체에게 위험한 장소이다. 매 순간 태양에서는 강한 방사선과 고에너지 입자를 내뿜고 있고 우주 먼 곳에서 폭발한 초신성도 위험한 입자를 방출한다. 그런데도 우리가 무사한 이유는 지구를 지키는 든든한 방어막인 지구 자기장 덕분이다. 지구는 사실 태양계 암석 행성 가운데 가장 강한 자기장을 지니고 있다. 비결은 큰 금속 핵이다. 지구의 핵은 내핵과 외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과학자들은 액체 상태의 지구 외핵이 움직이면서 ‘다이나모(Dynamo) 현상’에 의해 강한 자기장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강한 자기장이 없는 화성의 경우 한때 따뜻한 바다와 두꺼운 대기가 있었던 흔적은 있지만, 현재는 춥고 건조한 사막뿐이다. 과학지들은 지구보다 작은 크기 때문에 화성에 강한 자기장이 형성되지 않아 물과 대기를 대부분 잃고 건조한 사막 행성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외계 행성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같은 일이 다른 외계 행성에서도 일어나는지 연구해왔다. 외계 행성에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기 위해서는 대기와 바다를 보호할 강한 자기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는 외계 행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는 중요한 과제다. 태양계의 사례를 보면 지구보다 더 큰 암석행성의 경우 더 강한 자기장이 생성될 수 있을 것처럼 생각된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반대로 생각한다. 지구보다 큰 암석 행성인 슈퍼지구의 경우 오히려 외핵이 액체 상태로 되어 있지 않아 다이나모 현상에 따른 자기장 생성이 잘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그 근거다. 그 경우 오히려 행성 크기만 크지 대기는 잘 보호할 수 없어 지구 같은 복잡한 생태계 진화에 불리한 조건일 수 있다. 로체스터 대학의 미키 나카지마 교수 연구팀은 액체 상태의 외핵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슈퍼 지구형 외계 행성에 강한 자기장이 생성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의 모델에 따르면 슈퍼 지구의 깊은 내부 맨틀 아래에는 용암 바다(BMO)가 존재할 수 있으며, 이는 전기적으로 전도성을 가지는 고압 상태의 용암층으로 강한 자기장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게 주장의 핵심이다. 연구팀은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로체스터 대학 레이저 에너지 연구소에서 레이저 충격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을 통해 슈퍼 지구 맨틀층 아래의 극한 압력(수백 GPa)과 온도 조건을 재현해 액체 상태의 용암(마그네슘, 철, 산소 등으로 구성)의 전기 전도성을 측정한 결과 지구 외핵과 유사한 전도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연구팀은 양자역학적 시뮬레이션과 행성 진화 모델을 결합해, 용암이 얼마나 오래 전도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강력한 자기장이 생성될 수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지구보다 3~6배 이상 큰 슈퍼 지구에서는 용암 바다(BMO)가 지구 핵보다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자기장을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가 옳다면 항성에 가까이 붙어서 공전하는 슈퍼 지구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실제로 두꺼운 대기를 가지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고성능 망원경으로 자세히 관측해야 한다. 현재 인류가 지닌 가장 강력한 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현재 가능한 기술적 방법을 모두 동원해 외계 행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검증하고 제2의 지구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 SK하이닉스 86만원대 신고가에 전원주 소환…“2만원대 매수, 절대 안 팔아”

    SK하이닉스 86만원대 신고가에 전원주 소환…“2만원대 매수, 절대 안 팔아”

    SK하이닉스 주가가 29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자 과거 2만원대에 해당 주식을 매수해 장기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86)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로 주가가 91만원까지 올랐다. 장초 8.20% 급등해 91만원을 터치했다가 전 거래일보다 2만원(2.38%) 오른 86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우 전원주는 지난해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SK하이닉스 주식을 2011년 2만원대에 사서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1987년 증권 회사를 다니던 동생의 권유로 500만원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자 이후 객장을 자주 드나들면서 꾸준히 정보를 수집한 끝에 현재 수익률만 600% 이상을 기록한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앞서 2021년 투자 전문 예능 프로그램인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3’에도 출연해 “SK하이닉스 주식을 10년 이상 보유 중인 장기 투자자”라고 밝힌 바 있다. 전원주가 구매한 시기는 하이닉스가 SK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2011년 초다. 당시 매입 단가는 2만원대였다. 만약 전원주가 SK하이닉스 주식을 아직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이 4200%를 웃돈다는 계산이 나온다. 원금의 40배가 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 전원주는 “해당 회사에 강의를 갔다가 직원들하고 같이 밥을 먹게 됐다”며 “직원들이 굉장히 실력파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단단했고 그걸 믿었다”며 “주주총회를 가도 그냥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의 표정 이런 걸 다 보면서 회사의 진정성을 파악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를 보고 들어가되 빨리 팔면 안 된다”며 “아까운 돈, 급히 쓸 돈으로 들어가면 안 되고 ‘넣고 한참 있어도 된다’ 하는 돈을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원주는 지난해 3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도 박명수가 “시드머니 45만원으로 시작한 주식으로 몇십억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아직도 가지고 있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나는 절대 안 판다”고 답하며 여전히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다. 올해에도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새로 쓰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전원주가 아직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대로 갖고 있다면 주식 자산 규모가 8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도 나왔다. 다만 해당 수치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삼성전자 첫 추월투자업계, 목표 주가 잇따라 상향 조정 한편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중심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 28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97조 1467억원, 영업이익 47조 2063억원, 순이익 42조 94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9%, 순이익률은 44%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4년보다 매출은 30조원 넘게 늘었고,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사 영업이익은 43조 6011억원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가 앞선 적 있었지만, 연간 실적 기준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적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수요 구조에 맞춰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전략적 대응의 결과”라며 “2025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대폭 높여 잡았다. 미국 투자은행 시티그룹 역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6% 상향한 140만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오·규·범’ 유로파리그 16강 뚫어라

    ‘오·규·범’ 유로파리그 16강 뚫어라

    오현규, 탈락 확정 말뫼전 승부수조규성, 디나모전서 직행 넘보고황인범 상승세… 베티스전에 출격 오현규를 비롯해 조규성과 황인범, 양현준 등 유럽 무대를 누비는 한국 선수들이 일제히 유럽 대항전 도전에 나선다. 이들은 30일(한국시간) 유럽 전역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2025~26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 출전해 16강 진출을 노린다. 리그 페이즈 1위부터 8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별도의 플레이오프(PO)를 치러 남은 8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풀럼 이적설이 나올 정도로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에서 맹활약을 이어가는 오현규는 말뫼(스웨덴)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헹크는 리그 페이즈 10위(승점 13, 4승 1무 2패)로 PO 진출은 확정했지만 토너먼트 직행 마지노선인 8위 레알 베티스(스페인·승점 14)와 승점 차가 얼마 나지 않아 16강 직행을 위해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예선을 포함해 이번 시즌 UEL에서 9경기 4골을 터트린 오현규는 상대팀인 말뫼가 1무 6패(승점 1)로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돼 득점도 쉽게 할 가능성이 있다.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조규성과 수비수 이한범은 크로아티아 강호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UEL 6경기에 나서 1골1도움을 기록 중인 조규성은 토너먼트 직행을 확정하는 활약이 필요하다. 특히 디나모가 10위(승점 10)로 16강 직행이 무산됐지만 PO 진출을 위해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라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덜란드 폐예노르트에서 활약하는 황인범은 레알 베티스(스페인)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UEL 3경기를 소화한 황인범은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었지난 지난 23일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전에 복귀해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황인범은 지난 26일 헤라클레스 알멜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시즌 첫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세 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양현준은 우트레흐트(네덜란드)와의 홈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카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그는 정규리그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양현준은 스코틀랜드 리그컵과 유로파리그에서 터뜨린 1골씩을 더해 이번 시즌 공식전 6골을 넣었다. 셀틱은 승리하면 자력으로 PO행을 확정할 수 있다.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소속된 즈베즈다(세르비아)는 현재 11위인데 14위 셀타 비고(스페인)와 격돌한다. 설영우는 이번 시즌 UEL 모든 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 [한영민의 우주路] 누리호의 반복 발사 필요한 이유

    [한영민의 우주路] 누리호의 반복 발사 필요한 이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 참여 연구진으로서 잊을 수 없는 날들이 많다. 연소 불안정을 극복하고 첫 엔진 시험에 성공해 우리끼리 ‘엔진 독립의 날’로 이름 붙인 2016년 5월 3일과 누리호가 두 번째 발사 만에 성공해 한국이 세계 7대 우주 강국 수준의 발사체 분야 기술 자립을 이룬 2022년 6월 21일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1월 27일 어두운 새벽하늘을 가르고 우주로 향한 누리호 4차 발사체는 주탑재 위성과 부탑재 위성 13기가 모두 교신에 성공하면서 발사체 성능뿐 아니라 위성 분리와 운용까지 전체 임무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더 주목할 점은 최근 국정 업무 보고에서 대통령이 ‘누리호 반복 발사’를 직접 언급했다는 점이다. 이는 누리호를 국가적으로 활용해야 할 전략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신호다. 세계 우주산업의 흐름을 보면 발사체 반복 발사의 중요성은 더 분명해진다. 미국 스페이스X는 ‘팰컨 9’ 로켓으로 발사체 운영 패러다임을 바꿨다. 처음부터 완벽한 발사체를 고집하기보다는 발사를 거듭하며 성능을 개량하고 운용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을 선택했다. 그 결과 2025년에는 단일 발사체로는 역사상 최대인 165회의 발사 횟수를 기록했으며, 발사 성공률과 경제성도 동시에 확보했다. 이처럼 높은 발사 빈도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빠른 구축을 가능하게 했고, 위성의 상용 발사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발사체의 반복 운용이 우주 서비스와 우주 경제의 성장으로 연계된 것이다. 누리호도 마찬가지다. 이제 누리호는 발사 성공을 통한 기술력 검증보다는 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발사체다. 그렇기에 ‘더 발사할 수 있는가’가 아닌 ‘지속해 운용할 수 있는가’를 고려해야 한다. 반복 발사는 기술적 신뢰도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자 산업계에 장기적 투자 확신을 주는 핵심 조건이다. 위성 개발 기업은 발사 일정을 예측할 수 있어야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고, 부품·소재 기업은 생산 설비와 인력에 투자할 수 있다. 반복 발사는 단순한 횟수 늘리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 축적된 비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제작·운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 중장기적인 우주 정책 아래 발사체 개발과 위성 발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국제 협력도 꾸준히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재사용 발사체로 전환 중인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함께 누리호에 추가 추진력을 낼 수 있는 ‘킥스테이지’ 기술 등을 접목한다면, 제한된 예산 속에서도 우주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누리호의 반복 발사는 단순한 발사 프로그램이 아니다. 한국이 우주로 나아가는 길을 상시로 열어 두는 일이다.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 시대의 물류 대동맥이었다면, 안정적인 발사 인프라는 우주산업 시대의 핵심 인프라다. 네 차례의 발사를 통해 축적된 경험 위에서 반복 발사가 제도화될 때 누리호는 비로소 한국 우주 경제의 출발점이자 성장 엔진으로 기능할 것이다. 한영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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