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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일본 크루즈선 코로나 44명 추가 감염…총 218명

    [속보]일본 크루즈선 코로나 44명 추가 감염…총 218명

    일본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 속에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하고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 4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이후 문제의 크루즈선에선 지금까지 총 218명의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티지지 돌풍·클로버샤 깜짝 3위… ‘중도층 잡기’ 무한경쟁

    부티지지 돌풍·클로버샤 깜짝 3위… ‘중도층 잡기’ 무한경쟁

    샌더스 텃밭서 1.5%P 차로 힘겹게 1위 진보층 표심 집중… ‘어부지리’ 勝 관측도 아이오와 5위 클로버샤 득표율 19.8% 중도성향 표심이 클로버샤로 이동 분석 바이든 5위 ‘추락’… 일각 중도 포기설도‘아웃사이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5.9%의 지지율(97% 개표)로 1위를, ‘백인 오바마’ 피터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이 24.4%로 2위를 차지하는 등 11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도 이 둘은 각축전을 벌이며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번 무대의 또 다른 의미는 ‘중도층 확보 경쟁’의 격화다. 우선 여성 중도층을 대변하는 에이미 클로버샤(19.8%) 상원의원이 아이오와 코커스의 5위(12.6%)에서 뉴햄프셔 3위(19.8%)로 껑충 뛰어올랐다. 아이오와에서 4위(15.6%)에 그친 데 이어 이번에는 5위(8.4%)로 내려앉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반격을 준비 중이다. 부티지지와 3월부터 뛰어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까지 중도층을 향한 무한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샌더스는 부티지지에게 아깝게 뒤진 아이오와의 패배를 설욕하며 ‘대권 도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샌더스는 이날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승리자가 됐다. 미 언론들이 자신을 유력한 승자로 보도한 뒤 연단에 오른 샌더스는 ‘버니’라고 외치는 지지자의 환성에 2분가량 연설을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승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끝내기 위한 시작”이라고 했다.다만 자신의 텃밭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샌더스는 2016년 이곳에서 60.4%의 지지를 받으며 상대 힐러리 클린턴(38.0%) 전 국무장관에게 크게 이긴 바 있다. 아이오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백인 오바마’ 돌풍을 일으킨 부티지지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도 단 1.5% 포인트 차로 샌더스를 텃밭에서 밀어붙였다. 특히 바이든을 밀어내고 ‘샌더스·부티지지’라는 양강 구도를 만들면서 민주당 중도층 흡수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반면 동성애자인 부티지지가 ‘확장성’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햄프셔에서는 바이든을 이탈한 중도 성향의 지지자들이 부티지지뿐 아니라 클로버샤에게도 몰렸기 때문이다. 실제 아이오와에서 5위를 했던 클로버샤는 20%에 육박하는 지지도로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파격적인 진보로 다소 부담스런 샌더스, 동성애자인 부티지지, 오바마 시절의 향수에 멈춘 바이든 등을 두고 저울질하던 중도 성향의 표심이 젊고 똑똑한 클로버샤로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까지 무너뜨릴 수 없는 강력한 1위 후보로 평가받던 바이든은 아이오와(4위)에서 한 계단 더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중도 포기설도 나왔다. 흑인 지지층이 두터워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2월 29일)부터 상승세를 이어 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이마저 장담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샌더스가 젊은 흑인층을 공략하고 있는 데다 현재 부티지지와 클로버샤 등과 힘겹게 펼치고 있는 중도층 흡수 싸움에는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부터 블룸버그 전 시장까지 뛰어든다. 다만 바이든은 뉴햄프셔 경선 날 자신의 흑인 지지층이 많은 네 번째 격전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떠나며 반등을 위한 소위 ‘올인 전략’을 택해 결과가 주목된다. 중도층을 두고 전쟁이 더욱 격화될 경우 급진적 진보를 표방하는 샌더스가 ‘어부지리’로 대권 도전의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민주당 경선은 두각을 나타내는 후보가 없는 다자간 경쟁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이는 그만큼 인물이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민주당 경선 주자의 중도 하차도 이어졌다. 앤드루 양과 마이클 베닛 상원의원은 개표가 진행되는 중간에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또 더발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선거운동을 지속할지를 12일 발표한다. 한편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싱거운 승리를 거뒀다. 지지율 85.7%(96% 개표)로 빌 웰트(9.1%)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에게 압승했다. 조 월시 전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7일 경선을 포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민주당 ‘부·울·경을 어찌할꼬’

    민주당 ‘부·울·경을 어찌할꼬’

    조국 사태·경제 침체로 민심도 회의적 송영길 부산 차출 등 거물급 추가 고민 김부겸·김영춘·김두관 ‘추경 편성’ 요구더불어민주당이 부산·울산·경남 지역, 이른바 부·울·경(PK) 지역의 21대 총선 전략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조국 사태와 지역경제 침체로 인한 정권 심판론이 다른 지역보다 거세고 자유한국당 유력 인사들이 줄줄이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21대 총선의 전체 목표 의석수를 130석으로 잡았다. 이를 달성하려면 현재 10석인 부·울·경 지역에서 그 이상의 성과를 내야만 한다. 20대 총선에서 79석을 얻은 수도권에서는 의석을 더 늘리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PK의 약진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한국당은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앞세워 PK 압승을 노리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김부겸·김영춘·김두관 의원 등 민주당 영남 지역 의원 세 명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민생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범정부적 민생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주장했다. 김부겸 의원은 대구·경북, 김영춘 의원은 부산, 김두관 의원은 경남을 책임져야 할 상황이다. 이들이 공동성명까지 낸 것은 총선에서 영남 지역 민심이 정부·여당에 이반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한 달 동안 골목을 누비며 시민을 만나 뵌 결과 저희가 느낀 지역경제의 심각성은 중앙정부와 관료사회가 느끼는 것과 크게 달랐다. 인사를 드리고 명함을 건네도 ‘지금 사람들이 다 죽게 생겼는데 선거가 무슨 소용이냐’는 차가운 답이 돌아온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부·울·경 지역 반전을 도모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거물급’ 인사를 추가 배치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인천 계양을을 지역구로 한 송영길 의원을 부산의 북강서을 지역으로 차출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강서을은 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부산 선거전의 화두로 떠오른 곳이다. 민주당은 특히 경남 양산을에서 김두관·홍준표 빅매치가 성사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눈치다. 부·울·경에서 최대한 선전해야 하는데, 한 곳에 당력이 집중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권 심판론’은 이 지역에서 민주당이 가장 피하고 싶은 프레임이다. 이런 이유로 ‘친문 성향’의 인사를 배치하지 않았다. 부·울·경에 투입돼 소방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됐던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결국 서울 구로을에 출마하기로 결정한 것도 자칫 해당 지역의 선거 구도가 ‘심판론’으로 기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일본 신종코로나 확진자 163명으로 늘어…유람선만 135명

    일본 신종코로나 확진자 163명으로 늘어…유람선만 135명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명 추가돼 총 163명으로 늘었다. 해상 격리 중인 크루즈선에서 확인된 감염자를 포함한 수치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일본 정부의 전세기를 타고 돌아온 일본인 남성 2명이 감염된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들은 일본으로 돌아온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이후 증상이 나타나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명은 귀국 후 일본 정부가 관리하는 시설 등에서 머물지 않고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후생노동성은 이 남성이 자택에 머무는 동안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행적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나머지 1명은 귀국 일본인이 단체로 머무는 지바현의 호텔에서 지냈다. 이날 감염자 2명이 확인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일본에서 확인된 이들은 163명으로 늘었다. NHK의 집계에 따르면 이 가운데 135명은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 중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이다. 일본 정부 전세기로 우한에서 돌아온 이들 중 감염이 확인된 이들이 12명이고 나머지 16명은 관광객 등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35명 감염 ‘공포의 크루즈’ 됐는데… 日, 이제야 전원 검사 검토

    135명 감염 ‘공포의 크루즈’ 됐는데… 日, 이제야 전원 검사 검토

    격리 유람선서 하루 만에 또 65명 확진 발열 등 호소 많아 확진자 증가 가능성 “대책없는 격리로 감염위험 높여” 비판도 당초 격리 해제 예정일 19일 넘길 수도 운영사 “숙박 등 관련 비용 전액 환불”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선내에 퍼지면서 일본 요코하마 앞바다에 격리 대기 중인 대형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0일 또다시 65명의 감염 확진환자가 나왔다. 한국인 감염자는 없었다. 이 배의 누적 감염자는 135명으로 늘었다. 일본 방역 당국은 초기 부실 대응으로 상황을 악화시킨 데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이 배에 타고 있는 3600여명 전체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중 65명이 새롭게 신종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후 9일까지 나온 70명을 포함, 이 배의 누적 감염자는 135명으로 늘었다. 현재 승선객 3600여명 중 발열 증상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 확진환자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방역 당국은 오는 19일쯤 선상 격리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방역 주무장관인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선내에 있는 36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확진환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일본 방역 당국의 허술한 대응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 배에서 내린 홍콩 거주 남성(80)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이달 2일 통보받고도 승선자들을 격리하지 않고 마음대로 활동하게 방치한 것이 바이러스 확산의 결정적 이유가 됐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은 10명의 감염이 확인된 지난 5일에야 비로소 승객들을 객실에 격리하는 뒷북 조치를 취했다. 늑장 대응으로 사태를 악화시켜 놓고 한국인 14명(승객 9명, 승무원 5명)을 포함한 승선자 3600여명을 잠복 기간을 이유로 밀폐된 공간에 대책도 없이 머물도록 하는 데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 조치가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함께 멀쩡한 승선자들에 대한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승선자를 조속히 배에서 내리도록 해 검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인 14명 전원의 신상 정보를 지난 8일 입수,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승객들은 조금 연세가 있는 분들이지만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경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격리 상태에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배의 운영사인 미국 프린세스 크루즈는 승객들에게 크루즈 대금과 기항지 호텔 숙박 및 관광투어 등 관련 비용 전액을 환불하기로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에볼라·메르스… 감염 공포 앞에서도 의료진들의 희생 빛났다

    에볼라·메르스… 감염 공포 앞에서도 의료진들의 희생 빛났다

    ‘45일 후 전 세계 25억 2137만 109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고 5294만 8793명이 사망한다.’ 포브스가 지난 6일 기사에서 언급한 인공지능(AI)의 예측이다. 물론 해당 기사에서 의사들은 신종 코로나의 치사율은 낮아지고 있으며 날씨, 인구이동통제, 방역 등의 변수가 있다고 반박했다. 인류의 각종 방역 노력이 배제된 수치라는 의미다. 하지만 다소 황당한 AI의 이런 전망은 인간이 극도의 공포심에 사로잡혀 아예 손을 놓는다면 전염병이 얼마나 빠르고 광범위하게 인류를 잠식할지를 알려준다. 실제 신종 코로나의 거대한 공포 앞에서 인류는 생존을 위한 이기심을 발휘했다. 반면 페스트, 에볼라, 사스, 메르스 등 전염병의 파고를 넘어 온 인류는 강하다. 이타적인 희생과 협력은 강한 무기다. 신종 코로나 국면에서 각국의 의료진이 보여 준 노력은 인류의 심금을 울렸다.●AI, 45일 후 전세계 5295만명 사망 예측 ‘생존을 위한 이기심과 남을 위한 희생’이라는 양면의 민낯 중 한쪽을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인류의 두 얼굴을 들여다보는 것은 기술 발전, 환경파괴, 고령화 등으로 전염병에 점점 취약해지는 지구를 위해 필요하다. 전염병 방역의 기본은 ‘질병 확산의 삼각형’(epidemic triangle)으로 불리는 ‘병원균, 확진자, 발병 지역’의 통제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 3일 신종 코로나 발병 보고를 받고 31일에야 공개했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우한의 보건위원회는 이날 “사람과 사람 간에 퍼졌다는 증거는 없다”고 공표했다. 결국 지난달 23일 중국 당국이 우한을 봉쇄하기까지 신종 코로나는 빠르게 확산됐다. 공산당 우한시위원회의 한 서기는 “태국에서 확진환자가 나온 1월 12∼13일에라도 우한의 교통을 봉쇄했다면…”이라고 때늦은 후회를 했다. 시기를 놓친 통제로 우한시도 소위 ‘버려진 도시’처럼 돼 버렸다. 병원은 부족한데 확진환자는 넘치고, 1000명씩 누워 있는 임시 병원은 외려 전염 통로라는 지적이 나오며, 봉쇄 조치로 인근 도시의 병원에 갈 수도 없다. ●中 부실 대응 도마에… 중국인 혐오증까지 중국 당국의 초기 정보 통제는 공산당의 통치 안정, 경제 충격 등이 감안됐을 것이다. 하지만 시민의 안전을 보다 먼저 고려하지 못한 공산당의 부실한 위기대응 능력에 각국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달 중순 ‘무증상 감염’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면서 중국인 혐오 현상은 더욱 커졌다. 일본 상점들은 ‘중국인 출입금지’를 써 붙였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신종 코로나에 대해 ‘메이드 인 차이나’로 표현했다. 각국은 전세기를 띄워 우한 내 자국민을 철수시켰지만 이들을 보균의심자로 보는 여론에 각국으로 귀국한 교민들이 잠복기(최대 2주)를 보낼 숙소를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중국 내에서도 우한 지역민 기피 현상이 나타났다. 가디언은 1월 말 베이징의 각급 주민위원회가 집마다 두드리며 우한 체류 경험자가 있는지 조사했다고 전했다. “모든 지역은 가족이고 서로를 부양해야 한다”는 베이징시 관리의 주장은 공허했다. 전염병의 공포는 돈벌이로 변질됐다. 매점매석을 통한 마스크 가격 급등은 일반적이다. 중국 언론이 발열, 기침 등을 다스리는 전통 의약품 ‘솽황롄’(雙黃連)을 신종 코로나 치료법으로 소개하자 ‘짝퉁 약’도 유통됐다. 가짜뉴스도 퍼졌다. 우한의 한 사스 전문가는 따뜻한 소금물로 콧구멍과 목구멍을 매일 아침과 밤 헹궈 줄 것을 추천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소금기가 신종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일광욕, 헤어드라이기로 손 말리기 등도 거짓이었다. 심지어 인도 정당 ‘힌두 마하사브하’ 대표는 불 앞에서 힌두교 의식과 함께 소의 오줌이나 똥을 몸에 바르라고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 발병 원인을 둘러싼 소위 ‘블레임 게임’(책임 씌우기)도 벌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정보가 에이즈바이러스(HIV)와 일부 유사하다며 우한에 있는 중국과학원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인위적으로 만들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힘을 얻었다. 이에 이곳의 한 연구원은 “목숨을 걸고 실험실과 무관하다”고 맞섰다. 중국인 대부분이 박쥐를 먹는 것처럼 묘사하며 책임을 지우는 현상도 에이즈로 동성애자가, 에볼라로 흑인들이 지탄을 받았던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이성은 빛났다. 각국이 발원지 이름을 넣어 ‘우한 폐렴’으로 부르던 것을 신종 코로나라는 제 이름으로 바꾼 것은 우한 지역민의 낙인효과를 감안할 때 작지만 큰 첫걸음이었다. 전 세계에서 성금과 방역물품 기부도 잇따랐다. 지난 1일까지 모인 후베이성의 누적 사회 기부금 접수액은 69억 위안(약 1조 1800억원)이었다. N95 마스크 50만개, 기타 일회용 의료 마스크 185만개, 보호안경 7만개 등도 들어왔다. 지난 5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일본, 태국 등 21개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안후이성의 한 남성이 경찰서에 걸어 들어와 500개의 마스크를 놓고 급히 도망가는 동영상이 중국 온라인에 퍼졌다. 의료진의 희생도 이어졌다. 지난 5일 우한에서 자가용 차량으로 의료진의 출퇴근을 돕던 한 자원봉사자(54)가 신종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밤낮으로 차량 탑승자의 체온을 측정하며 일하던 28세 의사도 이날 과로로 사망했다. 중국 산둥성 허쩌에서는 지난 4일 신종 코로나 환자를 돌보기 위해 한 의사가 10분 만에 결혼식으로 올리고 병원으로 돌아간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달 27일 인민일보는 우한대 소속 인민병원의 여성 간호사 샨시아(30)가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자신의 머리를 두피가 보일 정도로 짧게 깎았다고 보도했다. ●국경 없는 전염병 피해… 공동방역 체계 필요 문제는 미래 대응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오랜 기간 세계는 공황과 방치의 연속이었다”며 “우리는 발병에 돈을 쏟아넣고 끝난 뒤에는 그것을 잊고 다음 발병을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전히 인간의 자연침략으로 동물은 터전을 빼앗기고 있다. 신종 코로나 전염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박쥐 등 야생동물 식용을 막으면 좋겠지만 전 세계 76억명이 배고픔에 허덕인다. 지난 7일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284.27㎢로 지난해 1월(136.21㎢)보다 2배로 늘었다. 열대우림이 사라지며 자연에서 분리된 이름 모를 바이러스들은 인간을 새 숙주로 삼곤 한다. 실제 전염병의 발생 주기는 10년에서 5년 정도로 짧아지고 있다. 비행기를 통한 인구 이동은 바이러스 확산의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각국이 택한 방법은 고립과 국경 차단이지만 외려 불법체류자들이 늘면서 바이러스의 확산이 더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피치 못해 쓰는 방법’으로 부른다. 게다가 각국의 전염병 대처능력은 현격한 차이가 있다. 핵위협방지구상(NTI)과 존스홉킨스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한 2019년 세계보건안전지수(GHS)에 따르면 195개 국가 중 1위인 미국은 83.5점이었지만 중국은 48.2점으로 51위였고 북한은 17.5점으로 193위에 불과했다. 한국은 70.2점으로 9위였다. 미국이나 한국 등 방역 선진국이 스스로를 잘 관리해도 세계는 밀접해졌고 전염병의 피해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로 중국 내 다국적 기업들이 매장, 사무실, 공장 등을 닫았고 한국에서는 대학이 개학을 연기하고 확진환자가 다녀간 극장, 식당, 백화점, 사옥 등이 문을 닫았다. 대륙별로 혹은 지역별로 긴급재난구조본부 등의 공동방역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쟁률 1618대 1, 프리미엄 3억… 부쩍 달아오른 수용성

    경쟁률 1618대 1, 프리미엄 3억… 부쩍 달아오른 수용성

    수원 권선구, 매매가 상승률 전국 최고 용인·성남도 0.27~0.71%로 상승폭 커져최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교역 인근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미계약 물량(42가구) 무순위 청약 모집에 6만 7065명이 몰리며 무려 16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청약에서도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미계약분은 청약 통장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해도 경쟁률이 지나치게 높다”고 혀를 찼다. 수(수원)·용(용인)·성(성남)이 꿈틀대고 있다.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한 고가 아파트값 상승세는 한풀 꺾였지만 수·용·성 같은 규제가 덜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가격이 치솟고 있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지난 3일 조사 기준)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0.2%) 대비 0.22%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수원 권선구 아파트는 전주(1.09%)에 비해 1.2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5억 7000만원에 거래됐던 권선구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아파트’(전용면적 84.98㎡)는 지난 3일엔 6억 7700만원, 6일엔 7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달 사이 2억원 이상 올랐다. 권선구 A부동산 관계자는 “권선 지역은 지난달 신분당선 연장선(광교~호매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발표된 후 금곡동, 호매실동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고 문의 전화도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팔달구(0.96%), 영통구(0.95%), 장안구(0.60%) 등도 큰 폭으로 뛰었다. 팔달구는 최근 매교역 일대 대규모 재개발 기대감에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최근 진행된 팔달 6구역 아파트 청약(951가구)에는 약 7만 5000명이 몰려 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팔달 6·8·10구역 아파트(전용면적 84㎡) 조합원 매물에는 웃돈(프리미엄)이 3억원가량 붙었다. 용인 수지구는 전주 0.57%에서 0.71%, 기흥구는 0.29%에서 0.50%로 올랐다. 성남 수정구도 0.09%에서 0.27%로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시중 유동성이 정부 규제를 비켜간 곳으로 몰리는 풍선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서울에 비해 대출·세금 규제가 느슨하고 지하철 건설 등 교통 호재가 겹쳐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마늘 섭취·소염 연고, 예방 효과 없어요”

    “마늘 섭취·소염 연고, 예방 효과 없어요”

    “확진환자 방문 시설 장기 폐쇄 불필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를 등에 업은 각종 근거 없는 소문이 횡행하자 국내 보건 전문가들이 국민들에게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 분야 학술단체인 대한예방의학회와 한국역학회는 10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검증되지 않은 자극적인 정보들이 범람해 시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는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대응역량을 분산시켜 유행을 더 확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특히 “마늘 섭취, 진통·소염 연고 바르기, 중국산 수입식품 배척과 같은 해결책은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더 크다”면서 “비누로 손 씻기, 기침예절, 발열·기침 환자의 마스크 착용, (의심환자의) 신속한 선별진료소 방문과 해외 여행력을 정직하게 공개하는 것 등이 현재까지 검증된 예방수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환자가 방문한 시설과 직장환경의 적정 소독으로 충분하며 장기간 폐쇄하는 것은 불필요하고, 외국인 입국 제한에 있어서는 국가 간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불안을 조장하거나 환자와 접촉자를 비난하는 일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확진환자가 다녀간 지역 인근 학교와 상점이 문을 닫는 것은 공중보건 측면에서 아무런 효과가 없다”면서 “오히려 공포와 낙인 때문에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만 소모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자와 접촉자에 대한 낙인은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일 뿐 아니라 신속한 진단과 환자 관리를 어렵게 만든다는 점에서 피해야 할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에게는 “보건소에 자발적 신고를 하고 검사 결과에 따른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LG상사,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전량 매각…“신산업 투자”

    LG상사,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전량 매각…“신산업 투자”

    LG상사가 베이징 트윈타워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10일 LG상사는 이사회를 열고 중국 베이징 톈안먼 인근에 있는 LG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25%)의 전량을 3412억원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베이징 트윈타워는 2005년 11월 준공했다. 지상 31층, 지하 4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으로 lG전자, LG화학, LG상사 등 3개사가 4억 달러를 투자했다. LG 3개사는 이 건물을 싱가포르투자청이 지분을 100% 보유한 ‘리코 창안 유한회사’에 1조 370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지분 매각의 목표는 신규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LG상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 금액은 신규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더불어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LG상사는 올해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자원 시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본업인 에너지 및 산업재, 솔루션 사업에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도 세웠다. 회사는 팜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팜농장’의 운영 효율화와 팜오일 생산량 등의 확대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감’(GAM) 석탄광산의 연간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32% 증산한 100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신규사업으로 인도네시아 니켈광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차전지의 핵심 원료로 가공되는 니켈광의 오프테이크를 확보하는 등 사업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4차산업의 핵심인 다양한 사업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문 대통령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박수 치면서 회의 시작하자”

    문 대통령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박수 치면서 회의 시작하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9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주요 부문인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관왕의 영예를 거머쥐자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에서 이를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10일(한국시간)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봉준호 감독, ‘기생충’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을 했다”면서 “박수 한번 치면서 시작할까요”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제안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회의 참석자들은 일제히 박수로 화답한 뒤 회의는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우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봉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은 ‘아카데미 4관왕’은 지난 100년 우리 영화를 만들어온 모든 분의 노력이 축적된 결과”라며 “한국 영화가 세계영화와 어깨를 견주며 새로운 한국 영화 100년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개성 있고 디테일한 연출과 촌철살인의 대사·각본·편집·음악·미술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 역량을 세계에 증명했다”고 평가했다.이어 “‘기생충’은 유쾌하면서 슬프고, 사회적 메시지의 면에서도 새롭고 훌륭하며 성공적”이라며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 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박근혜 정부 당시 봉준호 감독이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등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는 점을 떠올리게 한다. 문 대통령은 또 “봉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하다”며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하며, 국민과 함께 항상 응원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이 ‘다음 계획’이라는 언급을 한 것은 영화 기생충에 나온 유명 대사인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라는 대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에 ‘기생충’을 관람한 문 대통령은 같은 해 5월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이 영화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을 때에 직접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봉 감독님의 영화는 우리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2020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서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을 두고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한국 영화 100년의 저력을 보여주는 쾌거”라고 극찬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종 코로나’ 日크루즈 탑승 한국인은 14명

    ‘신종 코로나’ 日크루즈 탑승 한국인은 14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에 타고 있던 한국인은 9명이 아니라 14명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주일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한국인 탑승자가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4명이라고 대사관 측에 답변했다. 대사관 측은 이달 초 한국인 탑승자 수를 처음 문의했을 때 9명이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이를 재요청하자 뒤늦게 이 같은 답변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3700여명이 탑승한 이 크루즈선에서는 지금까지 61명의 감염자가 나왔으며 한국인 탑승자 중엔 감염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추가로 감염이 확인된 41명을 요코하마가 속한 가나가와현 외에 인근 도쿄, 사이타마, 지바, 시즈오카현의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크루즈선에서만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일본 전체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총 86명으로 급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천산갑, 신종코로나 중간숙주?…“정력에 좋다” 소문

    천산갑, 신종코로나 중간숙주?…“정력에 좋다” 소문

    “신종코로나 중간숙주 천산갑일 가능성 99%”멸종위기종…中서 보양에 좋다며 식재료 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멸종위기종인 천산갑을 거쳐 인간으로 전파됐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화난농업대학은 7일 언론 발표회에서 “천산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재적 중간 숙주”라면서 “천산갑에서 분리한 균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상동성이 99%”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화난농업대학과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 광저우동물원 과학연구부 등이 참여했다. 8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은 지난 7일 하루 동안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2841명, 사망자가 81명 늘었다. 이로써 중국 전체에서 누적 사망자는 700명을 넘고, 확진자 또한 3만 4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신종코로나는 자연 숙주인 박쥐에서 발원한 뒤 중간 매개체를 통해 인간에게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박쥐에서 인간으로 바로 전해졌을 가능성은 작게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번에 중간 숙주로 지목된 천산갑은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는데 중국에서는 보양에 좋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어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천산갑 보호 캠페인이 진행되기도 했다. 천산갑은 주로 중국 남부, 대만, 미얀마 등의 삼림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천산갑의 등비늘이 정력에 좋다는 소문 때문에 밀렵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종코로나로 ‘감옥선’ 된 크루즈

    신종코로나로 ‘감옥선’ 된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확진자 61명 급증일본 확진자도 자국 아닌 ‘기타지역’ 분류탑승객들 약 부족, 정보 차단 등 호소부산항도 해당 선박 다음달 입항 취소할듯각국 입항 거부에 크루즈들 해양에서 대기직전 14일 중국 방문자 차단으로는 ‘부족’ ‘크루즈가 감옥선이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탑승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61명으로 급증하자 이렇게 표현했다. 한 탑승객은 ‘약 부족’이라고 적은 일장기를 걸었고,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문 밖을 나서지 못하고 선실에서 TV를 보며 버티는 상황이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로 사실상 억류 상황이 된 크루즈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은 해당 선박의 탑승객 3700명 중 273명을 검사했고, 추가로 41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날 20명에서 하루만에 3배로 증가한 것이다. 일본인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11명), 호주(7명), 캐나다(7명) 순이었다. 한국인은 아직 명단에 없다. 일본 당국은 이들을 ‘기타지역’ 감염자로 분류한 상태다. 확진자 입국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를 투입해 탑승객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탑승객들은 큰 감옥에 갇힌 형국이 됐다. 한 탑승객이 일장기에 약이 부족하다는 글을 써 난간에 펼친 모습이 외신에 포착됐고, CNN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온 한 여성이 “무섭다. 이 배를 상자 안에 가둬두고 싶지 않다”며 절실하게 내리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한 탑승객은 “엠뷸런스가 선박에 왔는데 일본 측이 이런 소식을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이 배는 다음달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지만 신종 코로나가 잦아들지 않는 한 한국 역시 입항을 취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 처한 배가 한 척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신종 코로나 감염 의심자가 발생한 채 자국의 오키나와 이시가키항에 입항하려는 홍콩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에 승선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선박 역시 오는 11일 한국에 입항할 계획이었지만 부산항은 이를 취소했다.FT에 따르면 대만 역시 크루즈 ‘수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에 탑승한 29명의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거부했다. 1738명 중 대만인 1709명만 대만 기륭항에서 내렸다는 것이다. 이외 홍콩에서는 3600명을 태운 크루즈선 ‘월드드림호’에서 일부 승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증상을 보이면서 대만에서 입항을 거부당했고 지난 5일부터 홍콩 앞바다에 대기 중이다. 50개 크루즈 선사가 가입한 세계크루즈선사협회(CLIA)는 지난달 30일 크루즈선이 출발하기 전 14일 이내에 중국 본토를 여행한 승객 및 승무원의 탑승을 금지하고 전문 의료진이 탑승하도록 했다. 하지만 각국의 고립정책으로 항구에 입항하지 못할 경우 신종 코로나가 발병한 작은 섬과 같은 상황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올해 개나리, 진달래 작년보다 빨리 핀다

    올해 개나리, 진달래 작년보다 빨리 핀다

    이번 주에는 봄을 시작이라는 ‘입춘’이 있었지만 입춘이라는 말에 걸맞지 않게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전국을 강타했다. 매서운 추위가 전국을 휩쓸었지만 시간은 지나고 서서히 봄은 찾아온다. 실제로 올해는 평년보다는 일주일 이상, 지난해보다도 1~2일 정도 봄꽃이 빨리 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간기상업체인 케이웨더와 153웨더는 ‘2020년 봄꽃 개화전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개나리와 진달래로 대표되는 봄꽃 개화시기는 2~3월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강수량과 일조시간 뿐만 아니라 개화직전 날씨 변화에 의해 차이가 발생한다. 지난 12월은 상순과 하순에 일시적으로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전반적으로 온난한 기류가 자주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1월도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주로 북쪽으로 지나가며 기온이 1973년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설치된 이후 역대 가장 포근한 1월로 기록됐다.남은 2~3월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일시적으로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지만 평년보다 기온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봄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1주일 정도 빠를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는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이른 3월 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 3월 10~18일, 중부지방은 3월 17~28일에 필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는 이보다 늦은 3월 12일 제주도와 부산 등 경남 남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17~21일, 중부지방은 3월 20~30일에 피겠다. 보통 봄꽃의 절정시기는 꽃이 핀 이후 1주일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개나리의 경우는 제주도에서는 3월 16일 이후, 남부지방은 3월 17~28일, 중부지방은 3월 24~4월 6일 경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38세 부티지지’ 아이오와 1위 확정, 대우가 달라졌다

    ‘38세 부티지지’ 아이오와 1위 확정, 대우가 달라졌다

    부티지지 돌풍 계속될까? YES: 아이오와 코커스 26.2% 1위 확정청년 돌풍 오바마, 시골 출신 클린턴 이미지며칠간 32억원 개인 기부금, 지지세력 늘어 NO: 동성애 결혼에 흑인표 이반 가능성블룸버그 3월 참전 감안, 기부금 너무 부족각성한 바이든과 중도층 두고 한판 승부 남아피트 부티지지(38)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결국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0.1%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화이트 오바마’의 기적을 이뤘다. 또 이 직후 불과 3일만에 270만 달러(약 32억원)의 선거자금이 모였다. 이를 두고 ‘깜짝 승리’로 끝날 거라는 예측도 나오지만 정치 신인의 돌풍이 태풍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레이스의 풍향계로 불리는 아이오와 코커스 개표 결과 부티지지가 최종 후보별 득표율을 26.2% 얻어 26.1%를 얻은 샌더스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18.0%)이 3위, 조 바이든 전 부통령(15.8%)이 4위,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12.3%)이 5위였다. 애초에 샌더스·바이든 양강 구도가 예측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부티지지가 바이든을 끌어 내린 격이었다.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아이오와에서 승기를 잡은 부티지지는 지지도 상승과 함께 선거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CNN은 이날 “부티지지 측이 아이오와 코커스 다음날부터 개인 기부자 6만 3841명에게서 선거자금 270만 달러가 모금됐다는 내용을 지지자들에게 알렸다”고 보도했다. 특히 기부자 중 2만 2000건 이상이 처음 참여한 기부자였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조 호그셋시장도 부티지지를 지지하고 나섰다.하지만 지난해말 기준 전체 선거자금 모금액은 7680만 달러로 민주당 내 1위 샌더스(2억 3760만 달러)의 3분의1에 불과했다. 이번 아이오와 코커스 캠페인에서 부티지지는 광고 등에 1100만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역시 샌더스나 억만장자 존 스타이머에 밀렸다. 특히 슈퍼 화요일(3월 3일)부터는 그야말로 돈으로 무장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경쟁에 뛰어든다. 또 아이오와 패배로 각성한 바이든과 중도층을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온건파로 분류되는 바이든은 패배 직후 지난 4일(현지시간) 뉴햄프셔 내슈아 유세에서 “사탕발림을 하지 않겠다. 아이오와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부티지지는 10만명 이상의 지역을 이끈 경험이 없다”며 공격 태세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47세였던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8년 힐러리 클린턴 대세론을 꺾고 아이오와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상황을 재연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우스밴드 시장이 경력의 전부인 부티지지가 변방의 아칸소주지사 출신으로 42대 대통령을 역임한 빌 클린턴의 미지까지 얻을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기존 정치에 염증을 느낀 이들에게 30대의 부티지지는 신선하다. 하지만 2018년 남성 교사인 파트너 체이슨 글레즈만과 결혼한 동성애자라는 점이 특히 흑인 유권자 등에게 감점요인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속보]日유람선 감염 61명…WHO, 일본 아닌 ‘기타지역’ 분류

    [속보]日유람선 감염 61명…WHO, 일본 아닌 ‘기타지역’ 분류

    일본 후생노동성이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 추가로 41명 확인돼 감염자가 총 61명으로 늘었다고 7일 발표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확진자들의 지역을 일본으로 분류하지 않고 확진자들이 일본땅에 상륙 전이라는 이유를 내건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기타지역’으로 분류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후생노동상은 탑승자 약 3700명 가운데 273명의 검체를 검사했고 이 가운데 앞서 결과가 확인된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171명의 검사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유람선 탑승 감염자를 일본 내 감염자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전날까지 유람선에서 확인된 20명의 감염자와 관련해 “상륙전에 발생한 것”이라고 WHO 측에 문제를 제기했으며 WHO는 감염자 현황을 집계하면서 이들을 ‘기타’ 지역 감염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한국인도 이 유람선에 9명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7일 오전까지 감염이 확인된 이들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日 유람선에서 41명 무더기 추가 확진, 다행히 한국인은 없어

    日 유람선에서 41명 무더기 추가 확진, 다행히 한국인은 없어

    일본 후생노동성은 요코하마(橫浜) 항에 정박 중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 추가로 41명 확인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유람선에서는 전날까지 감염자가 20명 확인됐는데 이로써 이 유람선에 탑승한 3700여명 가운데 지금까지 확진자로 판정된 이는 61명으로 늘었다. 국적 별로는 일본이 28명, 미국 11명, 호주와 캐나다 7명씩, 중국 3명, 영국과 뉴질랜드, 대만, 필리핀, 아르헨티나 한 명씩이다. 이 유람선에는 한국인 승객도 9명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밤 늦게 주일 한국 대사관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뒤늦게 통보했다며 승무원 5명을 더해 모두 14명이 탑승하고 있다고 정정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20일 요코하마 항에서 이 유람선에 탔다가 닷새 뒤에 홍콩에 내린 80세 남성 홍콩 주민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 이 때만 제대로 조치를 했더라도 이렇게 사태가 심각해지지 않았을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이러스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대상자도 워낙 많아 감염자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171명을 검사했는데 무려 41명이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현의 병원에 나눠 후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이 유람선 탑승자들은 객실에 머물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전체의 확진자 숫자는 86명으로 늘어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숫자가 됐다. 현재 이와 별도로 홍콩 항에도 유람선 월드 드림 호가 정박해 있는데 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탑승객은 3600여명인데 아직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의약품 부족’ 호소하는 日 크루즈 승객

    [포토] ‘의약품 부족’ 호소하는 日 크루즈 승객

    7일(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다이코쿠 피어 크루즈 터미널에 정박해 있는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승선한 한 여성이 ‘의약품 부족’이라고 적힌 일장기를 내걸고 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 추가로 41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유람선에서는 전날까지 감염자가 20명 확인됐으며 이로써 일본에서 확인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감염자는 61명으로 늘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 겨울 따라 자박자박…봄 깨우러 가자

    겨울 따라 자박자박…봄 깨우러 가자

    반짝 추위가 찾아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포근한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 운동 삼아 자박자박 걷기 좋은 날씨다. 한국관광공사가 2월에 걷기 좋은 여행길 5곳을 추천했다. 찾아가기 편하고 걷기 부담도 덜한 도심 속 걷기여행길이 테마다.①서울둘레길 서울 둘레길은 서울의 명산을 따라 서울의 안과 밖을 돌며 이어지는 트레킹 길이다. 전체 거리는 157㎞. 순환형 코스로 이뤄져 있다. 그 가운데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 2구간의 용마·아차산 코스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오르면 땀도 나기 전에 화려한 서울 도심이 눈앞에 펼쳐진다. 해발 300m의 낮은 산이지만 주변에 높이를 견줄 만한 산이 없다 보니 홀로 우뚝 서 있는 모양새다. 높이는 낮아도 능선은 제법 길게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 좌우로 펼쳐지는 대도시 서울의 모습과 달리 산책로에는 풀 내음, 솔 내음, 흙 내음이 자연의 기운을 뽐낸다. 오르막내리막 구간은 있지만 길은 전체적으로 잘 정비된 편이다. 들머리는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이다. 이어 중랑캠핑숲~구릉산~망우산~용마산~아차산을 거쳐 광나루역까지 간다. 거리는 12.6㎞다.②인천 중구 둘레길 인천 중구를 지나는 인천둘레길 12코스는 근대 개항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길이다. 인천 최초의 천주교회인 답동성당을 비롯해 조계지, 홍예문, 개항 이후 인천항 관련 유적지 등이 차례로 등장한다. 최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송월동 동화마을도 인천둘레길 12코스의 주요 지점이다.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송현동 순대골목, 닭강정으로 유명한 신포국제시장, 원조 짜장면을 맛볼 수 있는 차이나타운을 차례로 지난다. 들머리는 동인천역이다. 이어 중앙시장~배다리사거리~답동성당~신포시장~홍예문~자유공원~송원장로교회~공화춘~개항박물관~제물포구락부~자유공원 광장을 거쳐 인천역까지 간다. 거리는 5㎞다.③경기 수원팔색길 수원 팔색길은 수원의 역사와 자연을 엿볼 수 있도록 조성된 걷기길이다. 그 가운데 화성 성곽길은 수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화성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코스다. 화성 이곳저곳을 기웃대며 걷다 보면 2시간이 금방 지난다. 화성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사계절 풍경이 다 달라 가족이나 연인 등 누구나 나들이 삼아 찾기 좋다. 코스 중간 팔달문 근처의 지동시장에서 순대 등 따끈한 음식을 즐기는 것도 별미다. 화성 성곽길은 북문이라 불리는 장안문에서 시작된다. 이어 화홍문~창룡문~팔달문시장~영동시장~못골시장~미나리광시장~팔달문~팔달산~서장대~화서문~화서공원을 거쳐 장안문으로 돌아온다. 전체 길이는 약 5.1㎞다.④부산 사하구 해안누리길 해안누리길은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그 가운데 몰운대길은 차분한 겨울 바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꼽힌다. 길은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시작해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몰운대 유원지로 연결된다. 자연친화적 해안 절벽의 길은 총 4.2㎞의 코스로 2시간이면 넉넉히 둘러볼 수 있어 크게 부담도 없다. 몰운대는 낙동강하구와 바다가 맞닿은 곳에 형성된 경승지다. 특히 단층, 흔적화석 등 지질학의 교과서로 불릴 만큼 다양한 지질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 다대포 해수욕장 인근의 노을정 휴게소(낙조대)가 출발점이다. 이어 꿈의 낙조 분수대~다대포 해수욕장 입구~몰운대 입구~몰운대 객사~자갈마당~전망대~화손대를 지나 몰운대 입구로 되돌아온다.⑤전남 목포 유달산 둘레길 목포 유달산 둘레길은 목포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와 여러 문화유적 그리고 경승지들을 엮은 순환형 걷기여행길이다. 겨울 바다와 바위산의 조화가 특히 빼어나다. 다도해 해상공원, 목포대교 전경, 고하도 등이 그림처럼 어우러져 있다. 유달산엔 달성각, 유선각 등 5개의 정자와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기념비 등 볼거리가 많다. 조각공원도 둘러볼 만하다. 자연, 문화, 조각을 주제로 다양한 조각 작품과 관상수 등이 어우러져 있다. 들머리는 유달산 주차장이다. 이어 달성사~조각공원~어민동산~낙조대~이난영 목포의 눈물 노래비를 거쳐 유달산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거리는 6.3㎞다. 원점회귀형 코스라 어디서 출발해도 상관없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 [부고]

    ●민병운씨 별세 이규종(KBS 전 보도영상주간)씨 장인상 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02)2258-5940 ●박종한씨 별세 박영대(동아일보 사진부 차장)·박영식(포스코 과장)·박영수(안동농부이야기 대표)씨 부친상 정필찬·신진유씨 장인상 6일 안동성소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54)850-8504 ●유광호씨 별세 이능희(충청일보 옥천·영동주재 부국장)씨 장인상 5일 제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43)651-5333 ●용옥식씨 별세 이학재(자유한국당 국회의원)씨 장모상 6일 수원아주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32)579-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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