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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걸그룹 상습 성희롱” 국민청원 등장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걸그룹 상습 성희롱” 국민청원 등장

    대전의 9급 공무원 합격자가 수년간 악성 댓글로 아이돌 그룹 멤버를 성희롱했다며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민○○○라는 악플러(악성댓글 작성자)를 고발한다”면서 “걸그룹의 만 15~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을 끊임없이 올린 자가 공무원이 되어 국민 혈세를 축낸다니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악플러) 본인이 직접 2020년 10월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했다”면서 “몇몇 네티즌이 해당 지자체에 민원을 넣었지만 별다른 입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부디 이런 파렴치한 미성년자 성희롱범이 국민이 낸 혈세를 받아 가며 공무원직을 수행치 못하도록 막아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만 9600여명이 동의했다. 문제의 네티즌은 당시 합격 통보 문자와 임용장 사진을 올리면서 지자체 명칭 등을 가렸으나 다른 네티즌들이 합격 통보 날짜 등을 통해 해당 지자체가 대전의 모 구청이라고 추정해냈다.임용장에 적시된 대전 모 구청의 임용 대상자는 해당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청 관계자는 “아직 정식 임용되지 않은 9급 시보가 다니는 게 맞지만 당사자는 본인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우리도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으나 피해 당사자인 걸그룹 멤버가 신고하거나 소속사에서 고발한 게 아니라서 수사 요건이 안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용 예정인 공무원이 성희롱한 게 맞는다면 우리도 당연히 징계를 해야 하는데, 경찰 수사 의뢰 말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갖 혐오 발언이 가득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사이트에서 활동하던 성범죄자가 경기도 7급 공무원에 합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베 공무원’ 의혹의 당사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그 동안 작성한 성폭행 암시 글에 대해선 “대부분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실로 확인되면 임용 취소는 물론 법적 조치까지도 엄정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비트코인 3700만원 돌파… 2017년 상승장과 다를까

    비트코인 3700만원 돌파… 2017년 상승장과 다를까

    가상화폐 비트코인(BTC)이 새해 3만 4000달러를 돌파했다고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파이낸스마그넷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한국에선 4일 낮 12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거래가가 3787만 5000원으로 형성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6일 2만 달러(약 2176만원)을 돌파, 2020년 한 해 동안 305% 성장한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앞서 1만 9511달러로 2만 달러에 근접했던 지난 2017년 말의 흐름을 연상시키는 상승세다. 비트코인 열기는 이후 빠르게 식어 지난해 상반기 최저점인 6900달러까지 내려 왔었다. 파이낸스마그넷은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세가 가능해진 이유를 3가지로 설명했다. 우선 그레이 스케일, 로스차일드투자회사 같은 기관이 비트코인 투자에 합류했다. 기관은 거래 손바꿈에 편리한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안전자산 투자처로 활용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각 국이 시중 통화량을 늘리면서 우려되는 통화 가치하락 위험을 분산(헷지)하는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세계 최대 전자결제회사인 페이팔이 앱에서 비트코인을 사고 팔고 보관하는 서비스를 2달 전 출시하고, 뉴욕 자산운용사인 반에크어소시에이츠가 비트코인 가격 연동 ETF 상품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끈 요인이다. 너무 과한 수준인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제어하거나 설명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되고 있다고 투자자들이 믿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경고는 이어지고 있다. ‘닥터 둠’이란 별명을 지닌 증시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최근 “비트코인은 지불 수단도, 가치 저장 수단도 아니며 (최근의 급등은) 총체적인 가격 조작”이라고 경고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옐런 귀환, 새해 미국 경제의 신뢰를 높이다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옐런 귀환, 새해 미국 경제의 신뢰를 높이다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으로 통화·금융 정책을 이끈 재닛 옐런이 새해 2021년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임명된다는 발표와 함께 미국의 경제계와 금융시장은 환호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 통화정책으로 위기의 경제를 구했다고 평가받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후임 인선 과정에서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2014년 그녀를 임명한 것은 최적의 선택으로 찬사받는데, 실제로 옐런은 임명 이후 양적완화 종료와 출구전략을 안정적으로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 버냉키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한 버냉키의 전문성과 능력을 이어 갈 후임자가 선임될지 당시 시장에는 우려가 팽배했다. 하지만 그녀의 임명은 이러한 우려를 잠재웠는데, 경제학자로서의 명성 그리고 이론과 현실을 적절히 결합하는 정책 적용 능력에 대해 시장에서 신뢰받는 후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옐런의 첫 임기가 끝나던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를 재임시키지 않았는데, 민주당 대통령이 임명한 연준 의장이라는 측면이 강했다. 정치적인 입장이나 진영 논리보다 경제 분야의 전문성과 중립성을 강조하던 기존의 연준 의장 선임 전례와는 상당히 달랐던 경우다. 예를 들어 민주당 카터 전 대통령이 1979년 임명했던 폴 볼커 의장의 경우는 공화당 레이건 전 대통령이 집권한 후에도 그를 재임시키며 1980년대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고 레이건 시대의 경제호황을 이끌었다. 민주당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제 활황을 이끌며 연임한 앨런 그린스펀은 전임 레이건 대통령이 자신의 2기 임기 후반 1987년 연준 의장에 임명했던 공화당 인사였다. 오바마 민주당 행정부는 금융위기 극복을 이끈 벤 버냉키를 2010년 재임시켰는데, 사실 그는 공화당 부시 전 대통령이 임명했던 연준 의장이었다. 즉 연준 의장은 경제 전문성과 정치 중립성을 강조하기에 임기 중 성과를 보인 경우는 초당파적으로 재임되곤 했다. 그런데 진영 논리로 연준 의장 재임에서 배제됐던 옐런이 재무장관으로 귀환하는 것이다. 연준 의장 임명 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재무장관 선임은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향후 경제정책과 관련해 시장의 신뢰를 높였다는 차원에서 2021년 새해 미국 경제의 긍정적인 신호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여진다. 옐런의 통화·금융 정책은 정치적인 이해관계나 도그마에 빠지기보다 경제적인 타당성을 기준으로 실용적이며 탄력적으로 대처한다고 평가받는다. 출구전략 과정에서 급격한 금리상승이 가져올 수 있는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타격은 고려하지만, 지나친 저금리 지속이 가져올 수 있는 과도한 유동성에 따른 시장 불안에도 적절히 대응해 금리정책에서 균형 잡힌 모습이었다. 월스트리트 규제와 관련해 관리되지 않는 금융시장의 위험성을 인식하며 도드프랭크법 등을 통해 제어하지만, 제도가 최대한 시장원리에 부합되도록 설계해 과도한 시장 통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식이다. 물론 연준의 통화·금융 정책도 어느 정도 정치적인 영향을 받지만, 행정부의 재정정책은 정부 지출과 세금에 직접 관련돼 정치적인 압력에 노출되기 쉽기에 전문성과 중립성을 발휘한 옐런의 귀환은 더욱 의미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 후보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평가받으며 산업·금융계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지만 그 자신이 경제 전문가는 아니기에 실제 어떤 사람을 경제정책 책임자로 임명할지가 중요한 과제였는데, 원칙과 현실을 함께 고려하는 옐런의 선임으로 새해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이다. 실제로 바이든의 공약 가운데 급격한 세금 인상 등 일부 공약이 그대로 실시되면 산업과 기업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어서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정책 결정자는 계속 평가의 대상이며, 지금 옐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도 실제 성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라질 수 있기에 영원하지 않다. 하지만 미국과 같이 경제 운영에서 개인에게 의존하기보다 시스템 원리가 비교적 잘 뒷받침되는 국가에서도 정책 책임자 임명은 경제주체들과 시장에 보내는 중요한 신호로서 그 자체가 정책의 신뢰 확보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옐런의 귀환을 통해 다시금 확인되고 있다.
  • 택시기사가 주식 말할 때 위기 신호, 빚투 위험… 걱정 말란 말 믿지 마라

    택시기사가 주식 말할 때 위기 신호, 빚투 위험… 걱정 말란 말 믿지 마라

    “걱정 말라는 말을 믿지 마라. 제대로 아는 것만 투자하라. 올해 말이나 내년엔 최악의 위기가 올 수 있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79)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1987년 블랙먼데이,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을 예측했던 그는 최근 파티장 같은 세계 주식시장에 경고성 발언을 계속한다. 위기론의 핵심은 부채다. “미국 등 각국 정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너무 많은 유동성(돈)을 시장에 풀어 주가에 거품이 끼어 있는데 푹 가라앉는 순간이 머지않았다”는 것이다. 팔순을 앞둔 그는 “유동성이 질서 있게 회수되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주식 시장이 위기임을 어떻게 감지하나. “한국 등 모든 곳에서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른 채 투자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다. 투자가 쉬워 보이고 성공한 지인들도 보여서다. 새로운 사람이 장에 대거 들어오는 건 첫 번째 위기 신호다. 두 번째는 정치인(정부)들이 (시장에 유동성을 풀어) 시민들에게 돈을 계속 쓰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 주식은 계속 오르고, 채권은 역사상 가장 비싸다. 서울의 부동산도 계속 오르는데 영국 런던 등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지금 빚이 모든 곳에 충격적으로 많다. 하루아침에 쌓인 수준의 버블(거품)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 같은 위기 때 유동성 공급이나 확장적 재정 정책은 불가피한 것 아닌가. “일본은 1990년대 경제위기 당시 (양적완화 등으로) 모든 것을 떠받쳤다. 그 결과는 ‘잃어버린 30년’이다. 일본 주가는 30년 전 고점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반면 1990년대 스칸디나비아 쪽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정부는 파산 기업을 구제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당시 2~3년간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이후 다시 호황을 누렸다.” -거품이 낀 장임을 일상에서 어떻게 알아채나. “만약 당신이 치과에 갔는데 접수 담당자가 치아에 대해 얘기하기보다 ‘핫팁(족집게 조언) 좀 줄래요?’ 하면서 주식 얘기를 한다거나 택시 기사가 정치나 축구 얘기를 안 하고 주식 얘기를 한다면 위기가 시작된 것이다.” -위기가 가시화되는 시점은. “올해 말이나 내년이 될 것으로 짐작해 본다. 이미 세계 주식시장이 많이 올랐는데 많은 양의 돈이 시장에 풀려 있어서다. 덕분에 지금껏 모두가 좋은 시간을 보냈다. 미국의 새 정권도 당장 돈을 풀어 쓰려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계속 커지면 (거품임을 감지하던) 큰손들의 자금이 확 빠질 것이다. 사람들은 (이 거품이 빠지지 않게 하려고) 더 노력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2022년 대선 등)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모든 정당에서 ‘(유동성 확대를) 더 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많은 주식 전문가들은 올해도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는데. “엄청난 돈을 풀어 대니까 오를 것이다. 올해 말에도 여전히 높을 수도 있다고 보는 이유다.” -금리가 낮아 많은 한국인들이 돈을 빌려 투자하고 있다. “자신이 투자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지인이나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도 투자처를 확신한다면 투자를 추천한다. 하지만 스스로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면 은행 이자라도 받는 게 훨씬 좋다. 이미 많이 오른 장에서 빚을 내 투자하는 건 문제가 있다. 지금처럼 사람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들어와 돈을 버는 건 위기 발생 전 흔히 보이는 신호들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어떤 투자 전략을 짜야 할까. “위기 때는 우선 잘 아는 것에만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한다면 원자재처럼 싼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게 좋다. 예컨대 현재 설탕은 과거 최고치의 80% 수준으로 떨어졌고 은도 50% 수준이다. 채권과 주식 등은 이미 너무 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삼성전자는 좋은 회사이지만 싸지 않다. 성공적 투자의 핵심은 인내다. 재미없어도 참는 법을 알아 가야 한다.” -당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돼 있나. “엔터테인먼트, 관광업과 외식업, 교통·항공업 등의 주가가 떨어져 있기에 이곳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최근 돈이 새롭게 투입되는 농업, 원자재, 중국 와인, 러시아 선박 등에 투자하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박원순의 사람들 ‘2차 가해 중단’ 성명에 2700명 참여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이 주도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중단’ 성명에 27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 이대호 전 서울시 미디어비서관 등 2018년 박 전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참모 8명은 ‘박원순을 지지했고 피해자 2차 가해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공동성명 제안팀’을 구성하고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진행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 총 2711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440명이 직접 의견을 남겼다고 3일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중단 ▲피해자가 작성한 자료 무단 편집 및 유포 중단 ▲박원순에게 기대했던 가치 상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청 직원이라는 한 참여자는 “피해자가 본인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상사에 대한 정서적인 지지를 포함한 모든 의전 수행’을 피해자를 공격하는 증거로 제시하지 말아 달라”는 의견을 남겼다. 제안팀은 지난달 23일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과 김민웅 경희대 교수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피해자가 박 전 시장의 생일을 축하하며 보낸 편지와 함께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한 이후 등장했다. 제안팀은 “박 전 시장을 지지했던 사람 중 피해자 2차 가해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으면 2차 가해를 방지하는 데 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K자형 경제회복… 정부·기업, 적극 투자해야”

    “K자형 경제회복… 정부·기업, 적극 투자해야”

    회복·불균등·낙관주의 3대 키워드 될 것지역 사회 방역 완료 때까지 경각심 유지코로나 폐업 자영업자 재취업 지원해야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팬데믹(대유행) 종식이 멀지 않았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백신이 속속 보급되고 있어서다. 이제 시선은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로 향한다. 서울신문은 국내외 경제 분야 명사 5인에게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물었다. 이들은 “자산시장과 백신의 낙관론을 경계하고 고용 불평등과 양극화 같은 위기가 남긴 상처를 치유할 ‘핀셋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이자 금융예측가인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 회장은 3일 올해의 키워드로 ‘회복’과 ‘불균등’, ‘낙관주의’를 꼽았다. “백신의 개발과 보급으로 인류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하는 과정을 거치겠지만, 실업률 개선 등은 지역·업종에 따라 불균등하게 나타날 것이고 팬데믹이 끝나기 전 사람들이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해 방역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솅커 회장은 “정부는 백신 접종이 지역 사회에서 이뤄질 때까지 팬데믹이 끝난 게 아님을 계속 알려 경각심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경제 회복의 온기가 당장 업종별로 고루 가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등 성장을 위한 재정 확대, 통화완화 정책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문가들도 금리 인상 등을 비롯해 경제 정상화 과정에서 정교한 속도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인호(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한국경제학회장은 “저금리에서는 대출 수요가 몰렸는데 금리를 다시 올리게 되면 이자 비용이 비싸질 테니 한계선상의 사람부터 견디지 못할 수 있다”며 “당분간 대출 규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총량규제 등으로 시간을 벌면서 경제가 강건해지고 물가가 올라 자산가격과 실물경기 간 괴리가 없는 수준이 되도록 해야 금리를 올려도 연착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지표 개선 속도는 업종별로 큰 격차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구조적 포화 상태인 자영업자가 코로나19 이전 모습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이 회장은 “(자영업계에) 피로도가 많이 쌓여 고용유지 지원 등으로 버티기가 쉽지 않다”면서 “폐업이 불가피한 자영업자들이 나온다면 이들이 다시 치맥집(치킨맥주 점포)을 차리는 대신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한국금융학회장 등을 지낸 최운열 서강대 명예교수도 “임금피크제를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청년고용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60대까지 고용 연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했다. 경제가 ‘K’자형으로 회복하면서 양극화가 더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의 빈부격차는 소득보다 자산 격차로 생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꽁꽁 얼어붙었던 실물경기와 달리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은 오히려 가격 오름세를 보였기에 양극화의 골이 더 깊어졌다. 결국 맞춤형 조세·재정·고용 정책을 통해 소외계층을 줄이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자산시장에는 낙관론이 팽배하지만 지금이 가장 조심해야 할 때라는 경고도 나온다. 세계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과도하게 풀어 놓은 유동성이 질서 있게 회수되는 걸 본 적이 없다”면서 “올해 말 또는 내년에 최악의 위기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기업과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산업지형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솅커 회장은 “국가와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분야에서 기회를 잡는 게 매우 중요한데 이는 각국의 부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면서 “부채 증가세보다 경제성장률을 더 많이 끌어올리는 게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유망 분야로는 온라인 교육, 원격 근무, 전자상거래, 비대면 헬스케어, 원격 진료 등을 꼽았다. 백 교수도 “비대면 서비스 시대에는 역설적으로 인간의 감성에 호소하는 감각을 지닌 기업들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봤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정부가 다 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시장(기업)이 변화에 잘 따라가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정치와 이념 논리에서 벗어나야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서울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K자형 경제회복… 정부·기업, 적극 투자해야”

    “K자형 경제회복… 정부·기업, 적극 투자해야”

    회복·불균등·낙관주의 3대 키워드 될 것지역 사회 방역 완료 때까지 경각심 유지코로나 폐업 자영업자 재취업 지원해야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팬데믹(대유행) 종식이 멀지 않았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백신이 속속 보급되고 있어서다. 이제 시선은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로 향한다. 서울신문은 국내외 경제 분야 명사 5인에게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물었다. 이들은 “자산시장과 백신의 낙관론을 경계하고 고용 불평등과 양극화 같은 위기가 남긴 상처를 치유할 ‘핀셋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이자 금융예측가인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 회장은 3일 올해의 키워드로 ‘회복’과 ‘불균등’, ‘낙관주의’를 꼽았다. “백신의 개발과 보급으로 인류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하는 과정을 거치겠지만, 실업률 개선 등은 지역·업종에 따라 불균등하게 나타날 것이고 팬데믹이 끝나기 전 사람들이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해 방역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솅커 회장은 “정부는 백신 접종이 지역 사회에서 이뤄질 때까지 팬데믹이 끝난 게 아님을 계속 알려 경각심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경제 회복의 온기가 당장 업종별로 고루 가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등 성장을 위한 재정 확대, 통화완화 정책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문가들도 금리 인상 등을 비롯해 경제 정상화 과정에서 정교한 속도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인호(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한국경제학회장은 “저금리에서는 대출 수요가 몰렸는데 금리를 다시 올리게 되면 이자 비용이 비싸질 테니 한계선상의 사람부터 견디지 못할 수 있다”며 “당분간 대출 규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총량규제 등으로 시간을 벌면서 경제가 강건해지고 물가가 올라 자산가격과 실물경기 간 괴리가 없는 수준이 되도록 해야 금리를 올려도 연착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지표 개선 속도는 업종별로 큰 격차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구조적 포화 상태인 자영업자가 코로나19 이전 모습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이 회장은 “(자영업계에) 피로도가 많이 쌓여 고용유지 지원 등으로 버티기가 쉽지 않다”면서 “폐업이 불가피한 자영업자들이 나온다면 이들이 다시 치맥집(치킨맥주 점포)을 차리는 대신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한국금융학회장 등을 지낸 최운열 서강대 명예교수도 “임금피크제를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청년고용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60대까지 고용 연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했다. 경제가 ‘K’자형으로 회복하면서 양극화가 더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의 빈부격차는 소득보다 자산 격차로 생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꽁꽁 얼어붙었던 실물경기와 달리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은 오히려 가격 오름세를 보였기에 양극화의 골이 더 깊어졌다. 결국 맞춤형 조세·재정·고용 정책을 통해 소외계층을 줄이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자산시장에는 낙관론이 팽배하지만 지금이 가장 조심해야 할 때라는 경고도 나온다. 세계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과도하게 풀어 놓은 유동성이 질서 있게 회수되는 걸 본 적이 없다”면서 “올해 말 또는 내년에 최악의 위기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기업과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산업지형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솅커 회장은 “국가와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분야에서 기회를 잡는 게 매우 중요한데 이는 각국의 부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면서 “부채 증가세보다 경제성장률을 더 많이 끌어올리는 게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유망 분야로는 온라인 교육, 원격 근무, 전자상거래, 비대면 헬스케어, 원격 진료 등을 꼽았다. 백 교수도 “비대면 서비스 시대에는 역설적으로 인간의 감성에 호소하는 감각을 지닌 기업들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봤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정부가 다 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시장(기업)이 변화에 잘 따라가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정치와 이념 논리에서 벗어나야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서울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자산시장·백신 낙관 안된다 양극화 치유 핀셋대책 펴라”

    “자산시장·백신 낙관 안된다 양극화 치유 핀셋대책 펴라”

    회복·불균등·낙관주의 3대 키워드 될 것지역 사회 방역 완료 때까지 경각심 유지코로나 폐업 자영업자 재취업 지원해야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팬데믹(대유행) 종식이 멀지 않았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백신이 속속 보급되고 있어서다. 이제 시선은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로 향한다. 서울신문은 국내외 경제 분야 명사 5인에게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물었다. 이들은 “자산시장과 백신의 낙관론을 경계하고 고용 불평등과 양극화 같은 위기가 남긴 상처를 치유할 ‘핀셋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이자 금융예측가인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 회장은 3일 올해의 키워드로 ‘회복’과 ‘불균등’, ‘낙관주의’를 꼽았다. “백신의 개발과 보급으로 인류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하는 과정을 거치겠지만, 실업률 개선 등은 지역·업종에 따라 불균등하게 나타날 것이고 팬데믹이 끝나기 전 사람들이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해 방역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솅커 회장은 “정부는 백신 접종이 지역 사회에서 이뤄질 때까지 팬데믹이 끝난 게 아님을 계속 알려 경각심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경제 회복의 온기가 당장 업종별로 고루 가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등 성장을 위한 재정 확대, 통화완화 정책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문가들도 금리 인상 등을 비롯해 경제 정상화 과정에서 정교한 속도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인호(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한국경제학회장은 “저금리에서는 대출 수요가 몰렸는데 금리를 다시 올리게 되면 이자 비용이 비싸질 테니 한계선상의 사람부터 견디지 못할 수 있다”며 “당분간 대출 규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총량규제 등으로 시간을 벌면서 경제가 강건해지고 물가가 올라 자산가격과 실물경기 간 괴리가 없는 수준이 되도록 해야 금리를 올려도 연착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지표 개선 속도는 업종별로 큰 격차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구조적 포화 상태인 자영업자가 코로나19 이전 모습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이 회장은 “(자영업계에) 피로도가 많이 쌓여 고용유지 지원 등으로 버티기가 쉽지 않다”면서 “폐업이 불가피한 자영업자들이 나온다면 이들이 다시 치맥집(치킨맥주 점포)을 차리는 대신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한국금융학회장 등을 지낸 최운열 서강대 명예교수도 “임금피크제를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청년고용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60대까지 고용 연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했다. 경제가 ‘K’자형으로 회복하면서 양극화가 더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의 빈부격차는 소득보다 자산 격차로 생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꽁꽁 얼어붙었던 실물경기와 달리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은 오히려 가격 오름세를 보였기에 양극화의 골이 더 깊어졌다. 결국 맞춤형 조세·재정·고용 정책을 통해 소외계층을 줄이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자산시장에는 낙관론이 팽배하지만 지금이 가장 조심해야 할 때라는 경고도 나온다. 세계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과도하게 풀어 놓은 유동성이 질서 있게 회수되는 걸 본 적이 없다”면서 “올해 말 또는 내년에 최악의 위기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기업과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산업지형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솅커 회장은 “국가와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분야에서 기회를 잡는 게 매우 중요한데 이는 각국의 부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면서 “부채 증가세보다 경제성장률을 더 많이 끌어올리는 게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유망 분야로는 온라인 교육, 원격 근무, 전자상거래, 비대면 헬스케어, 원격 진료 등을 꼽았다. 백 교수도 “비대면 서비스 시대에는 역설적으로 인간의 감성에 호소하는 감각을 지닌 기업들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봤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정부가 다 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시장(기업)이 변화에 잘 따라가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정치와 이념 논리에서 벗어나야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서울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피에르 가르뎅, 손수 디자인한 ‘칼 장식된 검정 관’에 누워 영면

    피에르 가르뎅, 손수 디자인한 ‘칼 장식된 검정 관’에 누워 영면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9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이 2일 파리 북부 몽마르뜨르 묘역에 안장됐다. 그의 시신은 생전에 손수 디자인한 검정색 관에 누운 채로 안장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관 뚜껑에는 칼 하나가 장식돼 있었는데 가위처럼 양쪽 날이 있었다. 바늘귀, 골무와 실패가 얽혀 있었다. 방송은 고인이 1993년 세상을 떠난 파트너 안드레 올리버 곁에 안장됐다고 전했다. 사업 파트너를 의미하는지, 동성애 파트너를 의미하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다만 죽어서 동업자 곁에 눕기를 바라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란 추정을 할 수 있겠다. 1947년 영화감독이었으며 나중에 문화부 장관이 되는 장 콕토의 소개로 만나 첫 번째 재단사로 일하며 평생 스승으로 모셨던 크리스티앙 디오르는 확실히 동성애자였다. 이탈리아에서 피에트로 코스탄테 가르뎅으로 태어난 고인은 어릴적 프랑스로 이주해 나중에 귀화했다. 70년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2차 세계대전 후 모던 스타일로 기성복의 황금 시대를 개척함으로써 패션계에 혁명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들었다. 1950년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 회사를 만들어 유명한 거품 드레스를 1954년 내놓아 명성을 일궜고 1964년 스페이스 에이지 컬렉션 무대를 열었다. 유족들은 파리 근교 한 병원에서 그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하면서 AFP 통신에 “고인이 일생을 통해 보여준 대담함과 지속적인 열정”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고인의 부음이 알려지자 전 세계 패션계는 일제히 추모했는데 같은 프랑스 디자이너 장 폴 고르티에는 “패션으로 향하는 문들을 열어 내 꿈이 가능하도록 만든” 고인의 노력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애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신년 인터뷰] 짐 로저스의 경고 “‘걱정 말라’는 말 믿지 말라”

    [신년 인터뷰] 짐 로저스의 경고 “‘걱정 말라’는 말 믿지 말라”

    로저스 “모든 곳에 부채가 너무 많아”“유동성의 질서있는 회수는 본 적 없어”“주식으로 돈 번 사람 흔히 보이면 과열 징후”“2021년 말 또는 2022년쯤 최악 위기 올수도”“걱정 말라는 말을 믿지 마라. 제대로 아는 것만 투자하라. 올해말이나 내년 최악의 위기가 온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79)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폭락장에서 더 주목받는 원로다. 1987년 주가가 대폭락한 블랙먼데이, 2000년대 초 정보기술(IT)업체 주가가 추락한 닷컴버블 붕괴,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낳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을 예측했다. 그는 최근 파티장 같은 세계 주식시장에서 분위기를 ‘깨는’ 경고성 발언을 계속 한다. 위기론의 핵심은 부채다. “미국 등 각국 정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너무 많은 유동성(돈)을 시장에 풀어 주가에 거품이 잔뜩 끼어있는데 푹 가라앉는 순간이 머지않았다”는 것이다. 팔순을 앞둔 그는 “이렇게 풀어놓은 유동성이 질서있게 회수되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인다. 이번엔 맞을까, 틀릴까. 서울신문이 새해를 맞아 싱가포르에 사는 로저스와 지난 29일 화상 회의 서비스인 줌(ZOOM)으로 인터뷰해 그 주장의 근거와 투자 팁을 들어봤다. -주식 시장의 위기임을 어떻게 감지하나. “한국 등 모든 곳에서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른 채 투자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다. (상승장에서는) 투자가 쉬워 보이고 성공한 지인들도 보이니 시장에 유입되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이 장에 대거 들어오는 건 첫 번째 위기 신호다. 두 번째는 정치인(정부)들이 (시장에 유동성을 풀어) 시민들에게 돈을 계속 쓰도록 유인하는 것이다. 후세가 큰 걱정을 짊어지게 하는 문제다. 미국 주식은 계속 오르고 있고 채권은 역사상 가장 비싸다. 서울의 부동산은 계속 오르는데 영국 런던 등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지금 빚이 모든 곳에 충격적으로 많다. 하루아침에 쌓인 수준의 버블(거품)이 아니다.” -코로나19사태 같은 위기 때 유동성 공급이나 확장적 재정 정책은 불가피한 것 아닌가. 기업들이 무너지면 실업 문제가 심각해질 텐데. “예컨대 나는 대한항공 주주니까 (정책 자금 투입으로 회사를 지원한 건) 아주 좋은 일이다. 하지만 국가와 세계에는 좋은 일이 아니다. 일본은 1990년대 경제위기 당시 (양적 완화 등으로) 모든 것을 떠받쳤다. 그 결과는 잃어버린 30년이다. 일본 주가는 30년 전 고점보다 30%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1990년대 스칸디나비아 쪽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정부는 파산한 곳을 구제하지 않았다. 사람들 당시 2~3년간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그 시기를 지내고 나서는 다시 호황을 누렸다.”-거품이 낀 장임을 일상에서 어떻게 알아채나. “만약 당신이 치과에 갔는데 접수 담당자가 치아에 대해 얘기하기보다 ‘핫팁(족집게 조언) 좀 줄래요?’ 하면서 주식 얘기를 한다거나 택시 기사가 정치나 축구 얘기를 안 하고 주식 얘기를 한다면 위기가 시작된 것이다. 물론 지금은 모든 영역에 거품이 생긴 것은 아니다. 당장 주식시장이나 실물 시장에 거품이 낀 곳도 있지만 안 그런 곳도 있기 때문에 (2021년에는)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위기가 가시화되는 시점은 언제로 보나. “올해 말이나 내년이 될 것으로 짐작해본다. 이미 세계 주식시장이 많이 올랐는데 많은 양의 돈이 시장에 풀려 있어서다. 덕분에 지금껏 모두가 좋은 시간을 보냈다. 미국의 새 정권도 당장 돈을 풀어쓰려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계속 커지면 (거품임을 감지하던) 큰손들의 자금이 확 빠질 것이다. 그 시점을 2021년 말이나 2022년으로 본다. 사람들은 (이 거품이 빠지지 않게 하려고) 더 노력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2022년 대선 등) 새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모든 정당에서 “더 해야 한다”(시장에 유동성을 더 풀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한국과 해외의 많은 전문가들이 주가 상승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는데. “맞다. 엄청난 돈을 풀어대니까 오를 것이다. 2021년 말에도 여전히 높을 수도 있다고 보는 이유다.”-금리가 낮아 많은 한국인들이 돈을 빌려 투자하고 있다. 적지 않은 전문가들도 은행에 돈을 맡기느니 주식 투자를 권하는데. “자신이 투자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지인이나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도 투자할 곳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투자를 추천한다. 하지만 스스로 정확하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면 얼마 안 되는 은행 이자를 받는 게 훨씬 좋다. 이미 많이 오른 장에서 빚을 내 투자하는 건 문제가 있다. 지금처럼 사람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들어와 돈을 버는 건 위기 발생 전 흔히 보이는 신호들이다.”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까. “내 투자 철학은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라’라는 것이다. 위기 상황에서는 우선 잘 아는 것에만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한다면 원자재처럼 싼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게 좋다. 예컨대 현재 설탕은 과거 최고치의 80% 수준으로 떨어졌고 은도 50% 수준이다. 채권과 주식 등은 이미 너무 올랐다. 많은 사람이 투자하는 삼성전자는 좋은 회사이지만 싸지 않다. 사람들은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해 투자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투자하지 않는다. 성공적 투자의 핵심은 인내다. 재미없어도 참는 법을 알아가야 한다.” -당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종목)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기본적으로 엔터테인먼트, 관광업과 외식업, 교통·항공업 등의 주가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최근 돈이 새롭게 투입되고 있는 농업, 원자재, 중국 와인, 러시아 선박 등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에는 대한항공과 리조트 회사, 바이오 회사 등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90분 주파 고속철도 무산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90분 주파 고속철도 무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90분 만에 주파하는 고속철도(HSR)로 연결하는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코로나19와 국가부채 문제로 말레이 경제에 타격이 가해진 탓이다. 무히딘 야신 말레이 총리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1일 공동성명을 내고 HSR 협정이 지난해 12월 31일을 기해 소멸했다고 밝혔다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보도했다. 차와 비행기로 최소 4~5시간 걸리던 두 도시 간 이동시간을 90분으로 단축하려던 HSR 협정은 2016년 12월 공식 체결됐지만, 잦은 계획변경 뒤 결국 백지화됐다. 사업은 2018년 5월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가 말레이 총선에서 승리, 15년 만에 재집권한 뒤 사업 중단을 추진하며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전임 정권이 쌓은 부채 감축을 위해 대형 건설사업을 취소하겠다는 기조였다. 이후 사업 시한이 두 차례 연기됐고, 코로나19로 말레이 경제가 타격을 받은 여파로 결국 이날 사업이 무산됐다. 싱가포르 교통부는 별도 성명을 내고 “협정에 따라 싱가포르가 사업 추진에 들인 비용을 말레이시아가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보상 규모는 이날 성명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지난해 재테크 수익률 1·2위는 주식과 금…꼴찌는?

    지난해 재테크 수익률 1·2위는 주식과 금…꼴찌는?

    KODEX 200 연중 36.77% 상승안전 자산인 금은 17.36% 올라부동산은 7.95%, 채권은 1%대달러는 6.18% 하락…1100원 밑코로나19로 얼어붙은 실물경기와 달리 불이 붙었던 자산 시장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재테크 수단은 주식이었다. 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에 연동하는 대표적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은 지난해 1월 2일 2만 8881원에서 12월 30일 3만 9500으로 36.77% 올랐다. 연 1.50% 금리가 적용되는 1년짜리 은행 정기 예금 상품과 비교하면 24배 수준이다. 주식 편입 비율이 70∼100%로 액티브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순자산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 펀드의 작년 평균 수익률도 27.92%에 달했다. 또 코스피는 코로나19로 충격받아 지난해 3월 19일 연저점(1457.64)을 찍은 뒤 ‘V’자 모양으로 반등해 지난 30일 폐장 때 사상 최고치(2873.47)를 기록했다. 두번째로 수익률이 좋은 자산은 금이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국내 금 도매가격은 작년 1월 2일 1돈(3.75g)당 22만7500원에서 12월 30일 26만 7000원으로 17.36% 올랐다. 금은 대표적 안정자산이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시장 불안이 확대하자 금값은 파죽지세로 상승해 여름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 다음은 부동산이다. 2019년 1월을 기준 시점으로 전국 주택 가격을 지표화한 국민은행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작년 초 100.60에서 12월 108.60으로 7.95% 올랐다. 채권의 수익률은 1%대에 그쳤다. 채권시장의 투자 수익률 변화를 지수화한 한국신용평가 채권종합지수는 258.96에서 262.42로 1.33% 상승했다.1년간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던 건 달러였다. 서울 외환 고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작년 초 1,157.8원에서 12월 30일 1086.3원으로 6.18%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작년 3월 장중 1290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여 연말에는 1100원을 밑돌았다. 올해도 주식이 유망하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3000 시대 진입을 예상하는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주요 5개 증권사는 내년도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 하단으로 2260∼2650으로 잡았고, 상단으로는 2830∼3300을 각각 제시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꽉 막혔던 주요 은행 신용대출, 새해부터 재개한다

    꽉 막혔던 주요 은행 신용대출, 새해부터 재개한다

    지난해 연말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던 은행들이 새해부터는 신용대출과 관련한 일부 조치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7일부터 연말까지 중단했던 직장인 고신용자 대상 신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이날 오전 6시부터 재개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속도 조절 차원에서 대출 잔액의 변동성이 큰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한시 중단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앞서 지난해 연말 서민금융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계 신용대출의 신규 접수를 중단했지만 오는 4일부터는 다시 신용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한은행은 대표적인 모바일 신용대출 상품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직장인 비대면 대출신청을 다시 받는다. 연말까지 비대면 신청이 중단됐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도 1월부터 정상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낮춘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국민은행도 4일부터 신용대출 중단 조치를 해제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대출을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22일부터는 2000만원이 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았던 강력한 중단 조치를 해제하는 것이다. 타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도 연초부터 다시 가능해진다. 지난해 최대 4억원에서 2억원으로 낮춘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 축소 조치는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중단했던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 판매를 이달 안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우대 금리 축소와 1억원으로 최고한도를 조정한 조치는 계속 연장해서 적용된다. 사실상 금리 인상 효과 가져왔던 우대금리 한도 축소 조치도 복원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4일부터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최대 우대금리를 현재 1.0%에서 0.4%포인트 높인 1.4%를 적용한다. 신용대출 최대 우대금리도 0~0.25%에서 0.8~1.2%로 올린다. 주택 관련 대출에 적용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은 80%로 유지한다. 반면, 하나은행은 6일부터 의사나 변호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1억 5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으로 조정한다. 대출한도 산정 방식도 기존 ‘매출액’에서 ‘연소득’ 기반으로 조정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2021년, 금리 오르면서 대출 부담 늘어날 것” 월가의 경고

    “2021년, 금리 오르면서 대출 부담 늘어날 것” 월가의 경고

    “한 세대 만에 처음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세계 각국이 천문학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내년에는 여태껏 보지 못했던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안코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인 2%를 0.5%포인트 정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짐 비안코 월가 비안코리서치 설립자는 31일 미국 CNBC 인터뷰에서 “한 세대 만에 처음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것이 내년에 겪을 가장 큰 우려”라고 전했다. 비안코는 “상승 폭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2.5%는 사실상 지난 28년 동안 없었던 최고치”라며 “이는 거의 한 세대 동안 인플레이션을 목격하지 못했다는 것이며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이 어떤 것인지 잊어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 비안코는 “인플레이션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증시가 이것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1년 안에 1달러로 살 수 있는 물건들이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고 이는 수입 저하로 이어진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매체를 통해 전했다. 1경5000조 넘는 돈 풀려…경제 정상화 맞물려 물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을 필두로 유럽연합(EU)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시중에 푼 유동성 규모는 14조달러(약 1경5225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경제 정상화가 맞물리면 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야누스핸더슨의 존 파툴로도 억눌린 소비가 폭발하면서 내년 인플레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시장의 인플레 기대치도 1년6개월여만에 최고치까지 오른 상황이다. 지난 28일 뉴욕 연준의 11월 소비자기대지수 조사결과 향후 1년간 인플레 기대치 중간값은 2.8%에서 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도빅 콜린 본토벨 에셋 매니지먼트 매니저는 “악몽이 끝나고 경제 활동이 한꺼번에 재개될 때 사람들은 그동안 풀렸던 유동성이 여전히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년 봄 슈가러시가 시작될 것이고 우리는 더 높은 인플레를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北 도발 억제하려면 美, 북미 싱가포르 성명 존중 메시지 보내야”

    “北 도발 억제하려면 美, 북미 싱가포르 성명 존중 메시지 보내야”

    북한이 5년 만에 당 대회를 열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새로 출범하면서 올해 한반도 정세는 정초부터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대북제재·수해라는 ‘삼중고’ 속에서 북한이 군사 도발을 취할 수 있다는 비관론도 제기된다. 남북 대화의 불씨를 살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시켜야 하는 문재인 정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노무현 정부에서 초대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69)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는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대북제재로 막혀 있는 남북 경제협력보다 코로나19 방역 협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북한의 무력 도발을 억제하려면 바이든 정부가 북미 싱가포르 공동선언을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선제적으로 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와의 인터뷰는 31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에서 진행됐다.-북한 당대회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다. “지난 3년 동안 북한 경제가 15%가량 줄었다는 통계가 있다. 북한 정권의 핵심 지지층인 평양 주민들의 불만도 팽배해 있다고 한다. 이건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때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력갱생 노선에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북한은 1990년대 중반 상황과 달리 준시장경제 체제나 마찬가지고, 준개방돼 있어 국제 압박에도 취약하고 자력갱생은 더 힘들다.” -그렇다면 김정은이 정책 변화를 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북한은 계획경제, 폐쇄경제라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그건 옛날 얘기다. 북한 내에서도 뇌물이 용인되면서 최고지도자-관료-주민 사이에 일종의 ‘묵시적 계약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는 연구도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원해서가 아니라 북한의 시장화, 개방화 진행의 결과로 리더십 스타일을 바꿀 수밖에 없게 됐다. 전체주의적 절대권력자에서 권위주의적인 개발독재자로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데 이런 변화가 한반도 정세에 중장기적으로 어떤 함의를 던져 주는지 살펴야 한다.” -바이든 정부가 대북 정책에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할까. “북한에 대한 협상 방식이 조금 달라질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처럼 협상팀 간 조율이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들이 만나는 건 지양하겠다는 기조는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 톱다운(하향식)과 보텀업(상향식) 방식이 적절하게 어우러져야지 어느 한쪽만 선호하면 문제가 생긴다. 협상팀에 권한을 위임하지 않은 채 상향식을 고수하면 협상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북한도 2인자로 알려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협상 전면에 나서게 한다면 진전이 빠를 수도 있을 것이다.” -북미 간 기존 합의가 향후 협상에서 어떻게 작용할까. “2018년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은 의미 있는 합의였다. 북미 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체제, 비핵화 등 북미 간 가장 중요한 현안들이 다 들어 있다.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싱가포르 합의를 존중한다. 그리고 우리는 대북 협상에 진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북한에 먼저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은 올해 국내 문제가 산적해 외교 문제에 전념하기 힘들고, 북한도 우선순위가 아닐 수 있다. 그렇다면 경제 문제로 하루가 급한 북한이 계속 인내해 줄 것인가. 도발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를 고려해야 한다.” -한국 정부는 남북 협력에 속도를 내고 싶어 한다. 미국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나. “미국에 북핵 문제 접근법을 보완해야 한다고 충분히 설명·설득해야 한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제재’라는 압박도 중요하지만 압박이라는 한 가지 수단만 가지고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안보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에 핵부터 폐기하라고 하면 북한이 받아들이기 어렵다. 북한의 안보 불안감을 해소하고 협상을 위한 정치적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포용’이 필요하다. 비핵화를 한 다음에 보상의 개념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종전선언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남북미 3자 간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하는 것도 정치적 포용의 제스처가 될 수 있다.” -정부가 북한에 금강산 공동개발을 제안했다. “우리가 국제적인 대북제재 연대에서 이탈하는 건 어렵다. 금강산 관광 등 남북 경협을 재개하기도 힘들다. 대북 정책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우선 제재 범위 바깥에 있는 협력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남은 1년여 동안 보건·의료, 코로나19 방역에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여 협력을 이끌어 낸다면 굉장히 중요한 업적으로 남을 것이다.” -한일 관계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 “한일 관계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를 놓고 ‘편익’을 분석해 봤으면 한다. 바이든 정부도 한일 관계를 개선하라는 요청을 할 것이다. 우리가 바이든 정부의 요청을 소홀히 했을 때 감수해야 할 비용도 있다. 우리가 지켜 온 한일 간 정경분리 원칙을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하면서 먼저 깼다. 다시 정경분리 원칙으로 돌아가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 강제징용 배상도 정치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달러약세, 외환당국 개입 필요 적었다”…외환당국, 3분기 외환 순거래액 ‘0원’

    올 3분기(7~9월) 외환당국의 외환시장 순거래액이 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달러 매수 금액과 매도 금액이 같았다는 것으로, 시장 안정을 위협할 정도로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는 의미다. 31일 한국은행의 ‘시장안정조치’ 내역에 따르면 올 3분기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한 순거래 내역(총매수에서 총매도 차감)은 0원이었다. 통상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결정되지만 급등이나 급락 등 시장 안정을 위협할 정도로 쏠림현상이 발생하면 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을 사용해 달러를 사거나 팔아 시장 상황을 안정화한다. 한은은 “3분기엔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 기조가 완만했다”면서 “1분기처럼 급변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순거래액이 0원으로 나왔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종가 기준)은 올 6월 30일 달러당 1203.0원이었다가 9월 29일 1169.5원으로 33.5원 하락했다. 달러 약세 기조가 유지되면서 환율이 완만하게 하락했기 때문에 외환당국이 어느 한쪽으로 개입에 나설 필요가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외환당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변동성이 커진 올 1분기에는 58억 51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1분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61원(2019년 12월 30일 1156.4원→3월 31일 1217.4원) 폭등해 달러를 내다 팔아 환율을 방어했다. 2분기에는 한미 통화스와프 등의 효과로 환율이 비교적 안정되게 흐르자 순매도액이 3억 4500만 달러로 1분기보다 크게 줄었다. 한은과 기재부는 지난해 3월부터 외환당국의 달러 총매수와 총매도 차액을 공개해오고 있다. 지난해 3분기부터는 분기별로 차액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4분기 수치는 내년 3월 말 공개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운명 같이한 일란성 쌍둥이 “대입 시험 성적도 동일”

    운명 같이한 일란성 쌍둥이 “대입 시험 성적도 동일”

    호주의 일란성 쌍둥이가 대학 입학시험에서 같은 성적을 받아 운명을 함께하며 명문대 입학을 앞두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시 남동부의 와라굴 지역에 사는 코너 입스턴와 쌍둥이 형제 루크는 최근 치른 대학입학시험(ATAR) 점수를 확인한 뒤 깜짝 놀랐다. 쌍둥이의 점수는 각각 99.6점으로 동일했기 때문이다. ATAR는 최고 점수가 99.95점으로 99.6점을 받은 쌍둥이의 점수는 최상위 수준이다. 코너가 물리학과 수학, 생물, 화학 과목에서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배점 비중이 높은 언어 영역에서 루크가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해 결과적으로 둘은 동점이 됐다. 같은 날 세상에 나와 운명의 동반자가 된 두 사람은 서로를 이기겠다는 경쟁심이 큰 동기가 됐다고 밝혔다. 루크는 “준비하고 싶지 않았던 시험도 코너가 한다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실은 코너가 나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줄 알았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둘 중 하나가 조금이라도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 질투했을 것이냐는 질문에 쌍둥이는 이구동성으로 그랬을 것이라 답했다. 쌍둥이의 대입 결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빛이 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닥친 데다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후 맞은 첫해였기 때문이다. 루크는 “아버지의 죽음은 우리 둘에게 큰 슬픔을 안겨줬다”며 “하지만 어머니와 선생님들이 곁에서 동기부여를 잘 해준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너는 의과대학이나 엔지니어학과를, 루크는 약학대를 지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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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과장급 △부총리비서관 김경국△예산기준과장 계강훈△재정집행관리〃 김완수△총괄기획〃 김의택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전보△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윤성용△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 최선주 ◇과장급 전보 △문화예술정책실 전통문화과장 박미경 ◇ 개방형직위 임용△국립중앙박물관 청주박물관장 이양수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 △ 지역산업고용정책과장 박일훈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장 김원일 ◇과장급△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 유해생물팀장 전익성 ◇도원장 승진△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 신용습 ◇도원국장 승진△충청남도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장 백영목 ■KTB그룹 [KTB투자증권]◇부사장 승진△경영혁신실 안태우△경영혁신실 김정수 ◇전무 승진△투자금융본부 최성순 ◇상무 승진△리서치본부 신지윤△금융솔루션센터 신용도 ◇상무보 승진△금융상품팀 김동응△종합투자3팀 홍순관△프로젝트금융팀 이호림△기업분석팀 이혜린△재무팀 김덕연 ◇이사 승진△재무팀 손정호△영업추진팀 강성철△여의도금융센터 임익환△금융솔루션팀 신준호△금융솔루션팀 김봉철△투자금융3팀 이정윤△종합투자4팀 한승엽△종합투자1팀 태성일 [KTB자산운용]◇상무보 승진△홀세일마케팅팀 전성훈 ◇이사 승진△리서치팀 양승후 [KTB네트워크]◇상무보 승진△상해사무소장 현지훈 [KTB신용정보]◇이사 승진△채권2본부 정찬주 ■한국교통안전공단 ◇1급 승진△기획본부 기획조정실 전략기획처 이종석△교통안전본부 교통안전연구개발원 박선영△〃철도안전실 철도안전처 이지웅 △자동차검사본부 검사전략실 자동차튜닝처 오태석△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장찬옥 ◇전보△기획본부 정보전략실 정보운영처장 김양숙△〃 정보보안처장 정충희△교통안전본부 철도안전실장 이지웅 △〃 철도안전처장 박홍규△〃 철도승인처장 한상복 △〃 철도검사처장 김성하△〃항공안전실 항공시험처장 전금선 △자동차검사본부 검사전략실장 오태석 △〃검사전략실 자동차튜닝처장 이영주 △〃 주차안전처장 류병의 △〃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검사연구전략처장 이효열 △서울본부장 김상국 △서울본부 안전관리처장 이장규 △〃 안전사업1처장 김방옥△경기남부본부장 양정훈 △대전충남본부 안전관리처장 박상권△대구경북본부장 김용태△경기북부 안전관리처장 황현주△강원본부 안전관리처장 이헌수△충북본부장 한상윤△충북본부 안전관리처장 지윤석△전북본부 안전관리처장 이춘호△경남본부 안전관리처장 류채원△제주본부장 장찬옥△제주본부 안전관리처장 오상훈△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장 이은성△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교육운영처장 박원석△강남검사소장 손광현△수원검사소장 최성복△서수원검사소장 김용달△천안검사소장 임충빈△수성검사소장 안병환△여수검사소장 김태찬△의정부검사소장 장정우△동해검사소장 박연규△태백검사소장 조영구△청주검사소장 권오성△군산검사소장 조동식△익산검사소장 윤현철△창원검사소장 한재규△거창검사소장 김진홍△제주검사소장 김병남 ■한국전기안전공사 ◇1급 승진△이세호 충북지역본부 충주음성지사장△조성국 제주지역본부장 ◇1급 승진이동△최병우 기술지원처장 ◇1급 이동 △김성주 전기안전교육원장 ■산은캐피탈 ◇전보 <임원>△영업지원본부장 전무 손장욱△투자금융〃 상무 최영수△기획관리〃 상무 이용득 ◇승진 <부장>△유승준△임근석△이순호△황상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직△농업·농촌발전연구부 부장 성주인△농산업혁신연구부 〃 김용렬△환경자원연구부 〃 김태훈△농식품시스템연구부 〃 정은미△산림정책연구부 〃 손학기△삶의질정책연구센터 센터장 심재헌 ■KB증권 ◇상무보 승진△신사업기술금융부 최교풍△ECM3부 이경수△SF4부 심의섭△부동산금융1부 서정우△기업분석부 김동원 ◇이사대우 승진△Prime센터 김유진△비즈니스개발부 정유동△기업금융3부 박정호△SF3부 김홍조△가산디지털지점 신동성△일산지점 윤현숙△수원지점 오진영△미금역지점 송상은△창원지점 박용진△강남스타PB센터 김태우 ◇부서장 신규△자산관리솔루션부장 한수길△OCIO운용〃 오경호△인사지원〃 이태엽△정보플랫폼〃 김민주△CPC전략〃 김종규△재무기획〃 박상훈 △기업금융심사〃 구자권△대체투자심사〃 송찬기△IB영업추진〃 김인웅△기업금융2〃 정세화△리츠사업〃 강지연△OCIO영업〃 이미영△패시브영업1〃 김병구△기업분석〃 김동원△자산배분전략〃 김상훈 ◇지점장 신규△목동PB센터장 이혜순△대치금융센터 WM1지점장 임우균△삼성동금융센터 〃 장선희△합정역지점장 최은영 △신설동〃 정원호△영업부금융센터 WM2지점장 오준석△남울산금융센터 WM1〃 손우익△대천지점장 정이권△잠실롯데PB센터장 박향숙△산본지점장 신길수△영통〃 구시안◇부서장 전보△내부통제혁신부장 임경식△신기술사업금융〃 최교풍△신디케이션〃 김민수△기업금융1〃 김영동△ECM1〃 신정목△프로젝트금융1〃 김경식 ◇지점장 전보△일산지점장 윤현숙△김포〃 김동현△마곡〃 박정신△반포〃 문경훈△노원PB센터장 양회백△신림지점장 한형욱△포항〃 윤광현△김천〃 김원구△상인〃 정정욱△광주PB센터장 이관복△광산지점장 김방현△전주〃 서삼열△세종〃 추현식△대전〃 송원진△대전PB센터장 정은진△군산지점장 신승균△천안〃 김진희△미금역지점장 송상은△안산〃 정명환△용인〃김정현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 본부장 승진 △ 브랜드홍보본부장 김광재(은행 겸직)◇ 본부장 신규선임△ 전략기획팀소속 본부장 장현기 ◇ 본부장 재선임△ 재무팀 본부장 김태연 ◇ 부서장 선임△ 전략기획팀 부장 유진용 △ESG기획팀 〃 황소영 △ 경영관리1팀 〃 장정훈 △ 경영관리2팀 〃 천상영 △ 경영관리3팀 본부장 고석헌 △ 디지털기획팀 〃 권준석 △ 준법지원팀 팀장 차준호 △ 매크로금융팀 부장 박상진 △마켓인텔리전스팀 〃 전효진 [신한은행]◇ 본부장 신규선임 △ 디지털전략부 부장(본부장 보임) 전성호 △투자금융본부 본부장 강명규 △ 부동산금융부 부장(본부장 보임) 임현우 △여신기획부 〃(본부장 보임) 최완철 △ ICT기획부〃(본부장 보임) 황인하 △ 전략기획부〃(본부장 보임) 김기흥 △자금시장본부 본부장 임근일 △ 직원행복센터 센터장(본부장 보임) 구혜영 △ 부산경남본부장 박석희 △ 인천〃 김광수 △ 남부〃 오홍선 △ 강원〃 구춘서 △ 강서〃 안광운 △ 기관영업1본부〃 안미화 △ 기관영업3본부 〃 김호대 △ 대기업영업1본부 〃용운호 △ 대기업영업2본부 〃 하대승 △ 대기업영업3본부 〃 구형회 △ SBJ은행 부사장 김재민 △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이태경 △ 뉴욕지점 지점장(본부장 보임) 도건우 ◇ 본부장 재선임△ 업무혁신부 부장(본부장 보임) 김은정 △ PF본부 본부장 이정우 △ GMS본부 〃 임한규 △ 강남〃 이승렬 △ 경기서부〃 김윤홍 △ 동부〃 이상화 △ 서부〃 박현주 △ 강동〃 서미숙 △ 경기동부〃 문봉기 △ 일산〃 장용석 △ 부산울산〃 전남수 △ 호남〃 차성종 △ 대전충남〃 이춘우 △ 충북〃강영구 △ 홍콩IB센터 〃 신유식 ◇ 본부장 전보 △ 디지털혁신단장겸 AICC 센터장(상무 보임) 김철기 △ IPS기획부 부장(본부장 보임) 정해수 △ PRM영업부 〃(본부장 보임) 오한섭 △ 기업여신심사부 부장겸 부장심사역(본부장 보임) 김지온 △ 서초본부장 이준석 ◇ 부서장 전보△ 경영혁신부 팀장(부서장대우) 최우현 △ 디지털마케팅부 부장 이승호 △ 플랫폼마케팅실 실장 최자영 △ 특화상품부 부장 정형동 △ PRM영업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철민 △ PRM영업부 팀장(부서장대우) 심재은 △ 홍보부 부장 김정훈 △ 사회공헌부 부장 박상용(지주 겸직) △ 상품관리부 부장 이완두 △ 상품관리부 팀장(부서장대우) 이현주 △ ICT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민복기 △ 삼성역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겸 RM 강주성 △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아메리카신한은행 법인장) 육지영 △ 신한 인도본부 본부장 서봉균 ■한국표준협회 ◇승진△서비스경영본부장 김현균△교육지원센터장 우문규△표준정책센터장 최동근 ◇전보△경기강원지역본부장 김종범△충북지역본부장 박형수△KS교육지원센터장 김정현△KS인증센터장 유연택△인증운영·아시아센터장 민경진△경영HR센터장 오선태△창업성장센터장 김운식△평생교육센터장 한경희△제조안전교육센터장 이덕신△CEO&INNO센터장 김선형
  • “기업 생태계 기반 흔들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재고해야”

    “기업 생태계 기반 흔들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재고해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을 재고해 달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 주요 경제단체 수장들은 30일 신년사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산업계의 활력을 높이려면 기업에 족쇄와 같은 각종 법과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집단소송제 도입과 징벌적 손해배상제 강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은 대응 여력이 취약한 중소·영세기업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히고 기업 생태계 기반을 흔들 수 있다”면서 “사후 제재를 강화하는 방식으론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확립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해 예방을 위한 국가의 노력이 먼저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29일 국회를 찾아 “여당이 추진 중인 중대재해법은 기업을 4중 처벌하는 과잉 입법”이라며 재고해 줄 것을 호소했다.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디지털·바이오 분야를 선도하는 주요국만의 리그가 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 이들 국가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기 전에 우리도 미래로 나아가는 모든 기회의 창을 열고 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낡은 법과 제도를 먼저 혁신해 기업·산업의 신진대사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경제·사회가 성숙하려면 법으로 규제하고 강제하는 방식보다 자율적인 규범이 작동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선진적인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021년은 우리 경제가 생사의 기로에 서는 한 해가 될 수 있다. 절박한 심정으로 산업구조를 혁신하지 않으면 잃어버린 10년, 20년을 맞이할지도 모른다”면서 “국민, 기업, 정부 모두가 삼위일체가 돼 이겨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당국을 향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족쇄를 채우는 규제나 비용 부담을 늘리는 정책은 거두고 더 많은 기업인이 시장에서 맘껏 뛸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8만 전자, 역대 최고치… 코스피 ‘해피엔딩’

    8만 전자, 역대 최고치… 코스피 ‘해피엔딩’

    ‘지옥’과 ‘천국’을 오가며 드라마 같은 장세를 보인 올해 주식시장이 30일 문을 닫았다. 시중에 풀린 엄청난 유동성(돈)의 힘에 기대어 3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보였고, 마지막 거래일에도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찍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도 11.01포인트(1.15%) 오른 968.42에 마감됐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이날 3.45% 오른 8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쳐 ‘8만전자’를 달성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2490억원, 기관은 19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증권가에서 “변동성이 이렇게 심한 장은 처음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올해 주가는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였다.2월 초까지는 소폭 상승하던 코스피는 그달 중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시작되자 곤두박질쳤다. 연저점(1457.64)을 찍은 3월 19일에는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모두 급락하며 주식거래가 정지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하지만 3월 말 이후 반전이 시작됐다. 주인공은 개인 투자자였다. ‘급락한 주식은 오른다’는 역사적 교훈을 배운 ‘스마트 개미’(개인)들은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주식을 받아내는 ‘동학개미운동’을 벌였다. 0%대 예적금 금리 탓에 은행 계좌의 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했고,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워진 20~30대는 주식매수 행렬에 동참했다. 올 한 해 개인이 순매수한 코스피·코스닥 총액은 63조 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강력한 장세는 각종 기록을 남겼다. 코스피는 1년 전 대비 30.8% 올라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상승률 1위였다. 주식투자 대기자금 성격인 예탁금은 지난 28일 기준 64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또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 76곳의 주식을 청약받으려고 투자자가 맡겼던 증거금은 295조 5000억원으로 새 기록을 썼다. 돈을 꿔서라도 상승장에 올라타려는 ‘빚투’(빚내서 투자) 바람이 불면서 증권사에서 빌린 신용융자잔고액은 지난 24일 기준 19조 4500억원을 찍었다. 역대 가장 많은 액수다. 내년에도 코스피 3000을 바라볼 만큼 강세장을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다. 하지만 변수가 많아 쉽게 생각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1~2월 장의 흐름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1월 첫째주 미국 조지아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겨 ‘블루 웨이브’(민주당이 대통령, 상·하원을 모두 차지)가 되면 규제 강도를 높이거나 증세하는 등 진보적 목소리가 나와 시장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재정정책이 쏟아지면 증시 랠리가 다시 올 수 있다”고 봤다. 내년 첫 장은 1월 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원·달러 환율도 올 한 해 203.6원(1082.1~1285.7원) 변동해 금융위기 여파가 남았던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움직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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