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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한미, 대화 통한 대북 접근법 모색...긍정적 호응 기대”

    문 대통령 “한미, 대화 통한 대북 접근법 모색...긍정적 호응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한미 양국은 소통하며 대화·외교를 통한 대북 접근법을 모색할 것이다. 북한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저는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을 기초한 대화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는 믿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남북 대화·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며 “미국과 긴밀한 협력 속에 남북관계 증진을 촉진해 북미대화의 선순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함께 이룰 가장 시급한 공동과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라고 전제한 뒤 바이든 행정부가 검토를 완료한 대북정책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과거 합의를 토대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하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계인 성 김 대북특별대표 임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통한 외교를 하고, 이미 대화의 준비가 돼 있다는 강한 의지 표명이라고 본다”며 “한반도 문제에 전문성이 탁월한 분이 임명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워싱턴 공동취재단·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中매체 “한미 공동성명서에 대만 거론시 독약 마시는 것”

    中매체 “한미 공동성명서에 대만 거론시 독약 마시는 것”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을 향해 미국 편으로 기울어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환구시보는 21일 사평(社評)을 통해 “미국이 한국을 ‘조미항중(助美抗中·미국을 도와 중국에 대항한다는 의미)’에 끌어들이기 위해 강온 양면책을 쓰지만, 한국은 자신을 위해 버텨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특히 미국매체 미국의소리(VOA)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명기, 1969년 이후 처음 미일 성명에서 대만을 거론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환구시보는 “미국이 한국을 반중국 통일전선에 끌어들이려는 급박한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면서도 “문재인 정권이 미국의 위협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을 언급하는 것은 “한국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한국이 미국의 협박에 독약을 마시는 것과 같다”고 했다. 환구시보는 한국이 미국에 안보를 의지하고 있지만,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요한 행위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한국 외교의 독립 자주성에 대한 새로운 시험”이라면서 “양국 공동성명이 어떻게 나오는지가, 한국이 미국의 압력 하에서 원칙 마지노선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한반도 문제겠지만 미국은 중국과의 ‘대국 게임’에 더 신경 쓰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미 자국 이익에 따라 한반도 정책을 만들었고, 한국의 이익에 대한 고려는 주변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한국에 강온 양면책을 쓰고, 한국을 위한 전략적 함정을 맞춤 제작했다”면서 “한국이 최근 비교적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미중 관계를 온건하게 처리한 것과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한국의 이익은 창조적으로 초강대국 미국과 상호작용하고 어떻게 한미관계에서 발언권을 확대할지에 있지, 철저히 미국을 위해 쓰이는 데 있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른 중국매체들 역시 한국이 미국의 중국 견제에 동참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관찰자망은 ‘한국이 미국의 대중국 압박 요구를 견딜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문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중국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한국을 향해 ‘대중 견제’ 성격의 인도·태평양 4개국 협의체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가입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신문은 ‘한국은 미국과 중국을 모두 만족시키고 싶어한다’는 표현으로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미국의 대중국 압박 동참 요구에 대한 한국 측의 대응이 회담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대국 경쟁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지 않아 미국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미국의 압박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이번 방미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靑 “한미 공동성명에 ‘판문점 선언’ 존중 포함”

    靑 “한미 공동성명에 ‘판문점 선언’ 존중 포함”

    21일(현지시간·한국시간 22일 오전) 한미 정상회담 직후 발표될 공동성명에 2018년 4월 남북 정상이 발표했던 판문점 선언을 존중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 한국 정부의 역할과 남북 간 합의를 존중하는 의미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북한에도 긍정적인 메시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에 한국이 많이 기여하지 않았느냐”면서 “남북 관계에 대한 존중과 인정의 뜻에서 판문점 선언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판문점 선언에는 남북관계 개선, 비핵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 같은 해 6월 북미 싱가포르 합의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대북 정책 성과로 평가된다. 이 관계자는 “(이는) 북미 간 합의뿐 아니라 남북 간 합의도 모두 존중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싱가포르 합의 등을 포함해 만들었다고 언급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사일지침 해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 외교안보팀은 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미사일지침 해제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구상을 갖고 있었다”면서 “그 가능성에 대해 내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론을 내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두 정상이 미사일지침 해제에 합의할 경우 한국은 42년 만에 완전한 미사일 주권을 확보하게 된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원전 산업 협력 방안도 의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정상이 원전 협력을 논의하고 회담 후 그 결과를 밝힐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미 협력의 구체적인 사례를 국민들에게 확실히 보여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원전 산업의 경우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시너지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워싱턴 공동취재단·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이스라엘·하마스 전격휴전, 더는 학살 참극 없어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국제사회의 중재로 유혈분쟁의 종료를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저녁 성명을 통해 “안보 내각은 만장일치로 군당국과 정보기관, 국가안보위원회 등이 제안한 휴전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휴전은 상호간에 조건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오전 2시부터 개시되는 양측의 휴전은 지난 10일 분쟁 이후 열흘 만에 이뤄졌다. 가자지구에서는 아동 61명을 포함해 232명이 사망하고 1900여명이 부상했고 이스라엘에서도 12명의 사망자와 300여명의 부상자가 나올 정도로 참혹한 유혈사태였다. 이번 충돌은 2014년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50일 전쟁’으로 2000명 이상 목숨을 잃었던 때 이후 가장 피해가 컸다. 이번 사태는 지난 7일 라마단 기간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反)이스라엘 시위와 이에 맞대응한 이스라엘의 강경진압이 직접적인 도화선이지만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공격은 국제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았다. 이번 무력충돌을 부른 하마스의 지난 10일 로켓공격도, 이스라엘 경찰이 7일 동예루살렘의 이슬람 사원에 난입해 물리력을 행사한 것에 대한 반발의 성격이 짙다. 부패혐의로 재판받고있는 대 아랍 강경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치적 곤경을 모면하기 위해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이 많았다. 이번 휴전은 이집트의 적극적인 행동과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압박 등에 힘입어 이뤄졌지만 아쉬움이 적지 않다. 분쟁 초기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공동성명 채택을 무산시킬 정도로 이스라엘의 편에 선 것이 사태를 악화시켰다. 하마스도 문제지만, 군사적으로 압도적 우위에 있는 이스라엘의 보복공습은 정당방위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 전투기와 미사일까지 동원한 이스라엘군은 무자비한 행동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센 이유였다. 이번 휴전으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해묵은 종교·민족적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없을 것이다. 언제든지 다시 유혈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일시적으로 유혈사태는 종료됐지만, 앞으로 상호 공존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제사회는 앞으로 당사국은 물론 중동의 지도자들도 가자지구 복구 노력을 논의하고 이 지역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 1분기 대외채무 5659억 달러 ‘사상최대’…“외채건전성 양호 수준”

    1분기 대외채무 5659억 달러 ‘사상최대’…“외채건전성 양호 수준”

    기재부, 1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 및 평가 발표 올해 1분기 우리나라 대외채권과 대외채무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대외채무 증가는 우리 펀더멘탈에 대한 해외의 긍정적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외채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대외채권은 1조 307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9억 달러 증가했다. 정부와 중앙은행, 민간은행의 해외채권 투자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대외채무는 1분기 말 기준 5659억 달러로, 210억 달러 증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만기 1년 이하 단기외채는 63억 달러 증가한 1657억 달러, 만기 1년 초과 장기외채는 146억 달러 증가한 4002억 달러로 나타났다. 대외채무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제외한 순대외채권은 1분기 기준으로 180억 달러 감소한 4648억 달러로 기록됐다. 대외채무가 증가한 것은 비거주자의 국내채권 투자 등 장기외채 ㅈ으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정부와 중앙은행의 외채는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등에 따라 외국인의 국고·통안채 투자 확대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은행 부문은 해외차입 여건 개선, 외국인 국내채권 투자 확대, 수출입 회복에 따른 자금 예치 증가에 따라 외화증권 발행과 비거주자 외화예수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기재부 측은 “최근 외채 증가는 우리 펀더멘탈에 대한 해외의 긍정적 시각이 주된 요인이고, 단기외채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되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 “특히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다른 나라보타 빠른 경제회복세를 보이며 높은 투자매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외채건전성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재부 측은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과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소폭 증가했지만, 과거 평균치와 유사한 수준이고 다른 신흥국과 비교하더라도 양호한 편”이라며 “사상 최대 규모의 외환보유액과 대외채권, 4000억 달러대 순대외채권 등을 함께 감안할 경우 전반적인 대외건전성도 안정적 수준이라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 반려 화분으로 이겨내요”…도봉, 화분 나눔 행사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 반려 화분으로 이겨내요”…도봉, 화분 나눔 행사

    서울 도봉구 창4동주민센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6일 지역 내 취약계층 160세대를 대상으로 화분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감을 겪는 거동 불편 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반려식물 화분을 전달함으로써, 식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으로 코로나19를 건강하게 이겨내는 것을 돕고자 마련됐다.준비한 화분은 창4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생명지킴이, 적십자봉사단 등 지역 주민 봉사자 20명이 사전 연락 후에,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 집앞에 화분을 두고 오는 방식으로 전달한다. 화분은 1인당 1개씩이며 동성제약에서 후원한 유산균도 1세트씩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화분 나눔 행사는 지역 내 단체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창4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대상자 선정과 화분비대면 전달을,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에서는 화분제작을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과 화분 구입 예산을 지원했다. 적십자봉사회와 생명지킴이 봉사자들은 비대면 전달을 위한 사전 유선 안내와 화분 겉면에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부착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위해 참석한 창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도 못하고, 대화가 많이 단절되어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신 홀몸어르신들이 꽃과 함께 대화할 수 있고, 심리적으로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끝나 어르신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이번 나눔행사에 참여해주신 많은 기관 및 단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안부확인 및 정서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머스크가 또…이번엔 도지코인 장난질

    머스크가 또…이번엔 도지코인 장난질

    트윗에 ‘도지코인 1달러’ 암시글 올려투자자들 분노…비난 댓글 쇄도암호화폐 가격을 춤추게 하는 잇단 발언으로 투자자들의 분노를 사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또 트윗을 날렸다. 이번엔 자신이 밀던 도지코인의 가격이 한참 더 오를 것이라는 뉘앙스를 흘렸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사이버 바이킹’(Cyber Viking)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흐릿한 1달러 지폐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1달러 지폐에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초상화가 아닌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시바견이 그려져 있었다. 머스크는 이미지 아래에 “저 도지는 얼마인가”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40센트 안팎인 도지코인 가격이 1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머스크가 이 트윗을 올린 뒤 도지코인 가격이 한때 치솟았다. 마켓 인사이더는 코인베이스 자료를 인용해 머스크 트윗 직전 도지코인 가격은 0.3667달러였으나 4분 뒤 0.4216달러로 15% 치솟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 폭이 줄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1시 현재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9.51% 오른 0.39달러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자신을 ‘도지 파더’(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칭하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을 해왔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시바견 ‘밈’(인터넷에서 패러디되며 퍼지는 사진이나 영상)을 활용해 장난으로 만든 암호화폐다. 하지만 머스크가 이 코인을 두고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언급하는 등 뛰워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윗으로 도지코인 가격이 출렁거린 이후에도 도지코인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머스크의 도넘는 트윗 장난에 투자자들의 분노는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1달러 시바견 이미지를 올린 머스크 트윗에는 “입 닥쳐라”,“당신 트윗 때문에 모든 것을 다 날렸다”는 글이 올라왔고 한 네티즌은 “머스크의 도지코인 트윗이 점점 더 효과가 없다는 것을 보게 된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꼬집었다. 마켓 인사이더는 머스크의 이번 트윗은 “생명력이 짧았지만,도지코인이 얼마나 변동성이 심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전했다. 머스크의 입방정으로 피해를 봤다는 투자자들의 호소는 가상화폐 규제 권한이 없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도 쏟아졌다. SEC의 투자자 교육·옹호국은 이날 트위터에 “유명인이 좋은 투자처라고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는 유의 사항을 올렸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한미정상회담, 일치된 대중 강경 발언 나올까

    한미정상회담, 일치된 대중 강경 발언 나올까

    FT “美, 문 대통령의 대중견제 언급 바래”韓, 中 반발 불러올 강경 발언은 꺼린다고 한국전쟁 영웅 훈장식에 양 정상 참석도미 하원은 초당적 한미동맹 강조 결의안 사드 사태 감안할때 중 때리기 쉽지 않아미중 사이에서 양쪽 신뢰 모두 잃을 수도美 ‘각국 다른 상황 이해한다’ 여지도 있어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0일(현지시간) 양측이 일치된 대중 강경 발언을 내놓을지 현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이 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두번째 회담을 한국과 잡으면서 ‘아시아로의 축의 이동’이 감지되고 가운데, 그 중심에는 중국 견제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백악관은 문 대통령이 동맹국과 함께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공동성명에서 강력한 표현으로 지지하기를 바란다”고 소식통 5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이 소식통 중 4명은 한국 측이 중국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는 표현까지는 포함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1969년 이후 처음으로 대만 문제를 언급해 중국의 큰 반발을 샀다. 한중 관계보다 한미 동맹을 강조하려는 듯 미국 측은 행사도 마련했다. 전날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전쟁의 영웅인 랠프 퍼켓 주니어(94) 퇴역 대령에게 미군 최고 영예인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 문 대통령도 동석한다고 했다. 미 하원에서 민주당 소속인 그레고리 믹스 외교위원장과 마이클 매콜 공화당 간사 등이 문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초당적인 결의안을 발의됐다. 이들은 한미동맹을 ‘린치핀’(핵심축)으로 표현하고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이 계속 강력하고 효과적이라는 분명한 신호”라고 했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 견제를 위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와 함께 한미일의 합일된 강경한 목소리가 중요한 상황이지만, 사드 사태 등를 감안할 때 한국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대로 미국과의 밀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안호영 전 주미대사는 NPR에 현 태도가 “아시아 태평양에 있는 미 동맹국들의 네트워크에서 한국이 가장 약한 고리에 있다는 인상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미중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양측의 신뢰를 모두 잃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다만, 최근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민주주의 동맹을 강조하면서도 각국의 다른 상황을 이해한다는 입장도 내놓는 상황이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 프로젝트를 중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했던 독일·러시아 간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을 사실상 인정한 게 대표적이다. 발트해를 가로질러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독일로 보내는 해저 가스관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유럽의 러시아 의존도 커진다는 점에서 미국 내 비판이 크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독일이 자국의 이익을 강조하자 독일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는 편을 택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美 파월 “올여름 ‘디지털 달러’ 도입 일정 논의 시작할 것”

    美 파월 “올여름 ‘디지털 달러’ 도입 일정 논의 시작할 것”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위험을 언급하며 올여름 디지털 달러의 도입을 위한 일정을 논의하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 홈페이지에 이례적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기술(핀테크)의 빠른 발전과 이에 따른 잠재적 혜택을 강조하면서도 암호화폐와 핀테크 혁신들이 “사용자들과 전반적 금융시스템에 잠재적으로 위험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핀테크가 발전할 수록 “적절한 규제와 감독의 틀에 관심을 기울어야만 한다”며 “민간의 결제 혁신가들이 은행, 투자기관과 이외의 금융중개업체들에 적용되는 전통적 규제틀 안에 현재 들어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이 올여름 “디지털 결제에 대한 생각을 개괄적으로 보여주는 논문을 출간할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에 따른 이익과 위험이 집중 논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또 연준은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가 소비자와 기업에 모두 이익을 제공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그는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지금까지 암호화폐는 가치 변동성으로 인해 편리한 결제수단으로 활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파월 의장의 성명은 재무부가 비트코인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언급한 이후 나왔다. 재무부는 1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의 경우 국세청(IRS) 신고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금융당국들의 규제 의지는 이번주 암호화폐가 특유의 변동성을 다시 보여주며 재확인됐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사이 30%대 폭락과 폭등을 오갔다. 또한 랜섬웨어 결제에서 암호화폐가 이용되면서 최근 미국의 주요 송유관 폐쇄를 일으킨 해킹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톤 연방준비은행(연은)은 현재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공동으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오는 3분기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랜섬웨어 이렇게 잡아봐” 조재영 경사, 유엔 정기회의서 발표

    “랜섬웨어 이렇게 잡아봐” 조재영 경사, 유엔 정기회의서 발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19일 국제 공조를 통해 국내 최초로 악성 랜섬웨어 유포자를 검거한 사례를 ‘제30회 유엔 범죄 예방 및 형사사법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조재영 경사는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이번 정기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금품 요구 악성 프로그램 유포 사건의 수사 착수 경위와 범행 수법, 수사 시 착안 사항 등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사이버 범죄의 수익금이 주로 가상자산으로 전달된다며 국가 간 공조 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찰은 지난 2년간 루마니아·필리핀·미국 등 10개국과 공조 수사를 한 끝에 유모(20·구속)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19년 2~6월 63개 경찰관서, 헌법재판소, 한국은행을 사칭하면서 포털사이트 이용자에게 출석요구서로 위장한 갠드크랩 랜섬웨어를 6486회에 걸쳐 이메일로 발송, 악성프로그램을 유포해 약 12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조 경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사이버 공격 대응을 담당하다가 경찰의 경력직 특별채용에 지원해 2013년 사이버수사관이 됐다. 다크웹에서 운영되던 아동성착취물 공유사이트 ‘웰컴투비디오’의 운영자 손정우씨를 검거하기도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1단지’ 1131가구 이달 분양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1단지’ 1131가구 이달 분양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에 짓는 ‘시티오씨엘 1단지’(조감도·학익동 587-39번지)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 및 인근부지 154만여㎡(용현·학익지구 1블록)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DCRE가 국내 대표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인천을 대표할 명품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아파트 1131가구로 이뤄진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학익역과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KTX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기 때문에 향후 광역교통 여건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광역도로망이 단지 가까이에 있어 차량 이동성도 높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단지 바로 옆에 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고, 용학초 및 용현중, 인항고 등도 인접해 있다. 인근에 ‘인천 뮤지엄파크’가 들어서고, 약 7만㎡에 달하는 중심상업용지에는 쇼핑 및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최첨단 시스템도 적용된다. 아파트 외부에서도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등록한 스마트폰으로 현관 통과,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위치 확인 등도 가능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출렁대는 코스피에 ‘안절부절’… 초보개미들 ‘존버’해도 될까요

    출렁대는 코스피에 ‘안절부절’… 초보개미들 ‘존버’해도 될까요

    1월 개인 순매수 28조서 4월 7조로 급감초보 개미들 미국발 변동성에 심리 불안전문가 “일시적 현상… 상승장 지속될 것성장주 금리에 영향… 포트폴리오 강화를”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투자 활황도 주춤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변동성 장세가 올 수 있지만 상승 흐름을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77포인트(0.34%) 내린 3162.2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에는 3249.30으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가 11일부터는 사흘 연속 1% 이상 급락했다. 올 초부터 투자에 첫발을 들여 상승장으로 입문한 ‘초보 개미’들은 ‘이제 잔치가 끝난 거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 증시도 하락기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이러한 불안감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지난 1월 27조 9884억원에서 2월 10조 1557억원, 3월 7조 8006억원, 지난달 7조 2351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달을 기점으로 당분간 조정기에 접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5~6월은 기저효과에 따른 물가상승 착시 효과가 정점에 다다르는 시기여서 시장이 주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모든 자산시장은 실물경제를 반영한다”면서 “최근 6개월 동안 주식시장이 좋았던 것은 앞으로 경기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영됐기 때문인데, 실제 기업 실적 개선이 확인된 만큼 새로운 호재가 반영될 때까지 시장은 공방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시적인 현상일 뿐 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한다. 실제로 JP모건은 최근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3500으로 올려 잡았다. 지난해 12월 전망(3200)보다 300포인트 올라갔다. 올해는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해서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경기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로 물가가 오른 것은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충격”이라면서 “예상 가능한 리스크 때문에 투자가 위축되기보다는 변동성 장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금리 인상의 이유가 결국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는 의미이며, 과거에도 금리 인상 시기에는 변동성이 심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우상향을 보였다”면서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외려 저가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다만 물가상승이 가시화되면 개별 종목에 따라 타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정명지 팀장은 “투자를 지속할까 말까를 고민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의 밸런스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면서 “보통 개인투자자들은 성장주 위주로 투자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금리가 오르면 영향받기 쉽다. 철강업 등 경기가 좋아졌을 때 빨리 반응하는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코인판 또 뒤흔든 머스크… 비트코인 하루 새 20% 등락

    코인판 또 뒤흔든 머스크… 비트코인 하루 새 20% 등락

    中 거래금지에 3만 1926弗로 급락하다“테슬라의 다이아”트윗에 3만 9991弗 회복해외보다 ‘김치프리미엄’ 20% 더 붙어비트코인이 하루 동안 20% 이상 가격이 출렁이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는 발언들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뉘앙스의 트윗을 날렸다. 코인판이 더 혼란스러워졌다. 20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9~20일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였다. 19일 오후 6시 14분 4만 529 달러(약 4587만원)였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시간 뒤인 10시 14분에는 3만 1926 달러로 21.2%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분을 만회해 20일 오후 3시 현재 3만 999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4시간여 만에 다시 25.3% 급등한 것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510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해외 거래소에서의 코인 가격이 더 급격히 떨어지면서 국내 거래 가격이 더 높은 ‘김치 프리미엄’ 현상도 짙어졌다. 이날 한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 거래소인 바이낸스 가격보다 20%나 높았다. 전날 폭락의 도화선은 중국이었다.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은 공동으로 발표한 ‘암호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통해 암호화폐 사용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 20일 경제매체 차이신 등은 중국 북부 네이멍자치구가 지난 18일부터 암호화폐 채굴장 신고망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머스크는 또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글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손은 자신이 가진 주식 등의 가격이 하락해도 바로 팔지 않고 오를 때까지 버텨 수익을 내는 투자자를 뜻하는 은어다. 머스크는 같은 날 “코인의 달인에 대한 신뢰”라는 트윗도 올렸다. ‘코인의 달인’은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트윗은 커크혼이 코인에 투자한 만큼 그를 믿어 보라는 뜻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매체인 CNBC는 이 트윗을 두고 “테슬라가 보유한 15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털어내지 않을 것을 암시한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머스크의 메시지가 계속 오락가락하고 있어 믿을 만한지는 알 수 없다. 테슬라는 올 2월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매수했으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지만, 머스크가 최근 이를 번복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교육부 ‘재정 위험대학’ 집중 관리… 자진 폐교 때 잔여재산 처리 해법은 빠져

    교육부 ‘재정 위험대학’ 집중 관리… 자진 폐교 때 잔여재산 처리 해법은 빠져

    교육부가 교육 여건이 부실하거나 재정 상황이 극히 어려운 이른바 ‘한계대학’을 대상으로 재정의 위험 수준을 진단해 관리한다. 개선 권고부터 개선 명령까지 3차례 경고에도 재정 상태가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된 대학은 강제 폐교 명령을 내린다. 교육부가 20일 발표한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지원 전략’에 따르면 교육부는 ‘재정 위험대학’을 선정하고 집중 관리한다. 올해 실시되는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통해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지 않은 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 등을 대상으로 자금 유동성과 체불임금 규모 등 핵심 재정지표를 분석, 재정 상태의 위험 수준에 따라 총 3단계로 분류한다. 1단계에는 자체 이행계획서를 수립하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 하는 등 자구책을 권고한다. 권고를 지키지 않은 2단계에 이르면 임금체불 등 문제 상황에 대한 시정 명령이 이뤄진다. 이마저 이행하지 않으면 3단계로 넘어간다. 교육부는 ▲임원 집무집행 정지 ▲구조조정 명령 ▲명단 공시 등 강제 조치에 들어가며 이 과정에 더이상 개선이 곤란한 대학에 대해서는 폐교 명령을 내린다. 대학 청산도 지원한다. 2000년 이후 폐교된 대학 18곳 중 3곳이 법인이 해산돼도 체불임금을 청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청산 과정에 체불임금 등 채무를 우선 갚도록 청산융자금을 지원한다. 다만 부실 대학 정리에 속도가 붙을지는 미지수다. 한계대학이 스스로 문을 닫을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 줘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 교육부는 입장을 유보했다. 현행 사립학교법은 사학 법인이 해산하면 정관에 별도로 규정하지 않는 한 잔여재산이 국고나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도록 하고 있는데, 이 조항 탓에 사학 설립자들이 폐교 대신 버티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 청산 시 남는 재산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두고는 교육계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린다. 사학단체 등에선 자진 폐교 시 설립자에게 잔여 재산의 일부를 환원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진보 진영에선 학생 등록금과 국고보조금으로 형성된 교육자산을 설립자에게 귀속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자진 폐교의 절차 등에 대해 올해 하반기 정책연구를 통해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앞서 재정지원제한대학 18곳을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2022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이 제한되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도 차등 제한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북한 인권 문제는요? 기자회견 돌발 변수

    북한 인권 문제는요? 기자회견 돌발 변수

    21일(현지시간·한국시간 22일 오전)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열리는 공동기자회견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케미’가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3시간여에 걸친 회담에서 대화 밀도가 높지 않다면 북한 인권 등 ‘돌발 질문’ 대처 과정에서 엇박자가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동성명에는 최소한의 공유된 내용만 담기기 때문에 관심이 큰 현안인데도 언급하지 않거나 원론적 입장만 밝힐 때가 있다. 결국 민감한 현안은 공동기자회견에서 드러날 수밖에 없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20일 “기자회견은 조율 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공동성명에 바이든 정부의 대외정책 핵심인 ‘인권’이 원칙 차원에서 담길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 기자들이 인권에 대해 물어본다면 바이든은 중국 인권,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있다. 그게 제일 걸린다”고 말했다. 북핵과 관련, 미측 기자들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에 대한 입장을 물어볼 가능성도 있다. 이날 미 하원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을 발의하면서 CVID를 집어넣었다. 북한이 거부감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이 집착하는 이 표현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는 얘기다.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협의체) 논의 여부나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 북한의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 주장에 대한 입장, 싱가포르 합의를 북미 대화의 출발점으로 삼을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도 나올 수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미일 협력 강화도 주요 의제인 만큼 한일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를 물어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박기석 기자 dream@seoul.co.kr
  • 보폭 넓히는 김동연 “현금 줄 게 아니라 기회복지를”

    보폭 넓히는 김동연 “현금 줄 게 아니라 기회복지를”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자신만의 복지관을 SNS 통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전 부총리는 “현금복지가 아니라 기회복지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자신만의 복지노선을 제시했다. 김 전 부총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회와 역할이 주어지면 우리 국민은 신바람 나게 일하고 도전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여권의 대권주자들이 현금성 복지정책을 경쟁적으로 제시하는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김 전 부총리는 “복지만으로 고용이 늘어나고 임금이 올라가며 주거와 교육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다”며 “특히 현금복지를 늘린다고 해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현금성 복지정책을 비판했다. 김 전 부총리는 “복지국가의 건설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방향”이라면서도 “핵심은 소득수준이나 복지수혜에 관계없이 현금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기회복지’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으니 부족한 기회를 놓고 전쟁 같은 경쟁을 하게 된다”며 “기회가 고르게 주어지지 않다 보니 부와 불평등이 대물림되는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고도 했다. 김 전 부총리는 “결국 답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여 국민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있다”며 “그 길은 바로 우리나라를 ‘기회의 땅, 기회의 나라’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혁신 창업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리고, 인적자본을 확충·강화하는 데 재정투입을 늘려야 한다”면서 “고졸과 지방대 출신 취업을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교육이나 주거에서도 저소득층과 어려운 분들에게 기회가 많이 갈 수 있는 방안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부총리는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란히 대선주자로 러브콜을 보내는 등 여야를 아우르는 잠룡으로 꼽힌다. 다만, 김 전 부총리는 대선 행보를 자제하며 여야 중 어느 곳으로 발걸음을 옮길지 밝히지 않은 상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기자회견서 드러날 文·바이든 ‘호흡’...北 인권 등 ‘돌발 질문’ 가능성

    기자회견서 드러날 文·바이든 ‘호흡’...北 인권 등 ‘돌발 질문’ 가능성

    22일 한국시간 오전 공동기자회견공동성명과 달리 사전 조율 어려워北 인권 놓고 한미 입장 갈릴 수도하원 결의안에 담긴 CVID도 ‘복병’21일(현지시간·한국시간 22일 오전) 한미정상회담 직후 열리는 공동기자회견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케미’가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3시간여에 걸친 회담에서 대화 밀도가 높지 않다면 북한 인권 등 ‘돌발 질문’ 대처 과정에서 엇박자가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동성명에는 최소한의 공유된 내용만 담기기 때문에 관심이 큰 현안인데도 언급하지 않거나 원론적 입장만 밝힐 때가 있다. 결국 민감한 현안은 공동기자회견에서 드러날 수밖에 없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20일 “기자회견은 조율 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공동성명에 바이든 정부의 대외정책 핵심인 ‘인권’이 원칙 차원에서 담길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 기자들이 인권에 대해 물어본다면 바이든은 중국 인권,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있다. 그게 제일 걸린다”라고 말했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도 “(질문이 나온다면) 미국이 워낙 예민하게 인권 문제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두루뭉술하게 넘어가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북핵과 관련, 미측 기자들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폐기)에 대한 입장을 물어볼 가능성도 있다. 이날 미 하원은 한미동맹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을 발의하면서 CVID를 집어 넣었다. 북한이 거부감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이 집착하는 이 표현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는 얘기다.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협의체) 논의 여부나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 북한의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 주장에 대한 입장, 싱가포르 합의를 북미 대화의 출발점으로 삼을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도 나올 수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미일 협력 강화도 주요 의제인 만큼 한일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를 물어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박기석 기자 dream@seoul.co.kr
  • 비트코인 하루 새 20% 업앤다운…머스크는 “다이아몬드 손” 트윗

    비트코인 하루 새 20% 업앤다운…머스크는 “다이아몬드 손” 트윗

    중국발 악재에 급락했다가 낙폭 일부 만회머스크, 테슬라의 비트코인 계속 보유 암시오락가락 발언에 시장 혼란 부채질비트코인이 하루 동안 20% 넘게 가격이 출렁이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비트코인 거래 금지 원칙의 재천명이 도화선이 됐다. 투자자들은 심란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는 발언들로 투자자의 원성을 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뉘앙스의 트윗을 날렸다. 20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19~20일에 걸쳐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였다. 19일 오후 6시 14분에 4만 529달러(4587만원)였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시간 뒤인 10시 14분에는 3만 1926달러로 21.2%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분을 일부 만회해 20일 오후 3시 현재 3만 99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4시간여만에 다시 25.3% 급등한 것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510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마다 가격이 매겨지기에 거래소별로 가격차가 있다. 전날 폭락의 도화선은 중국이었다.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은 공동으로 발표한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통해 가상화폐 사용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다. 회원사들이 금융거래, 수탁, 상품 발행 등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뉴스로 암호화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또 20일 경제 매체 차이신 등은 중국 북부 네이멍자치구가 지난 18일부터 가상화폐 채굴장 신고망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가상화폐 신규 발행이나 거래 금지를 넘어 채굴까지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머스크가 또 글을 올려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글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손은 자신이 가진 주식 등의 가격이 하락해도 바로 팔지 않고 오를 때까지 버텨 수익을 내는 투자자를 뜻하는 은어다. 우리 투자자들이 쓰는 ‘존버‘(끝까지 버틴다는 뜻의 은어)와 비슷하다. 머스크는 같은 날 “코인의 달인에 대한 신뢰”라는 트윗도 올렸다. 언론들은 ‘코인의 달인’이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실제 그에게 CFO 외에 ‘코인 마스터’라는 직함을 최근 겸하도록 했다. 머스크의 트윗은 커크혼이 코인에 투자한 만큼 그를 믿어보라는 뜻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매체인 CNBC는 머스크의 트윗을 두고 “테슬라가 보유한 15억달러(1조 7000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털어내지 않을 것을 암시한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머스크의 메시지가 계속 오락가락하고 있어 믿을 만한지는 알 수 없다. 그는 올해 1월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에 ‘#비트코인’이라고 올렸고, 2월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달러를 매수했으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언급을 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4월 중순 6만 3000달러선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달 12일 트위터에 느닷없이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중단하겠다“고 올렸고,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부산,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24일~6월4일 개최

    부산,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24일~6월4일 개최

    ‘2021년 부산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가 24일부터 열린다. 부산시는 지역 고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BNK부산은행과 함께 24일부터 6월 4일까지 2주간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2회째인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는 플랫폼 기능을 대폭 개선하고 채용정보 검색기능을 추가해 하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사용자 편의를 위해 24시간 이용 가능한 화상면접 테스트 기능을 추가해 마이크 등 장비나 화면을 사전에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전보다 한층 강화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부산지역 중소·중견 155개 기업의 채용관 운영, 부산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취업특강, 실시간 채용설명회, 생방송 해외취업설명회(토크콘서트, 국가별 해외취업 전략 특강) 등이 제공된다.26일과 6월 2일에는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 영화진흥위원회, BNK부산은행, ㈜동성모터스 등이 참여하는 실시간 채용설명회가 열린다.전문강사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과 인공지능(AI) 면접 전략 등 라이브 취업특강을 통해 생생한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올해 처음으로 27일과 28일 양일간 실시간 해외취업설명회를 진행한다. 구직자는 박람회 홈페이지(www.부산온라인일자리박람회.kr)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입사지원과 화상 채용면접에 참가하면된다. 인공지능을 통한 자기소개서 작성과 역량검사 서비스 등 화상 취업 컨설팅(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구직자의 참가신청, 이력서 등록, 화상면접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구·군 취업정보센터 등 18개소에 화상면접 지원센터를 별도로 운영한다. 참가기업은 직원 채용 시 1명당 1백만 원씩 최대 5명까지 BNK부산은행 채용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20년 하반기에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구인·구직신청, 화상면접, 부대행사 등 비대면으로 진행한 바 있다. 지역 기업 156개사가 참가하고 2400여명이 지원해서 94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이 중 156명은 박람회 화상면접 등 직접지원을 통해 채용됐으며, 나머지 787명은 개별 구직활동을 통해 취업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비틀, 코인러시… 꿈틀, 골드러시

    비틀, 코인러시… 꿈틀, 골드러시

    지난해 8월 이후 줄곧 힘빠진 모습을 보이던 금 가격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에 기대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금을 대체할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주춤하고 있다. “금의 시대는 끝났다”던 목소리는 작아지고 있고, “비트코인이 금을 대신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든다. ●금 현물 1g당 6만8200원… 두 달 새 10% 올라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6% 오른 6만 8200원에 마감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월 8일(6만 8320원) 이후 최고치였다. 연저점인 3월 5일 6만 2300원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10% 가까이 올랐다. 국제 금 가격도 상승세다. KRX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시세는 18일 온스당 1868.75달러로 지난 1월 21일(1872.09달러) 이후 가장 높았다.귀금속으로 실질적 가치가 있는 금은 대표적인 안전 자산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때처럼 경제를 뒤흔드는 사건이 발생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 금값은 오른다. 이 때문에 지난해 상반기에는 금 가격이 크게 상승해 8월에는 KRX 금거래소에서 1g당 7만 943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연말부터 올 초까지 주식시장이 불붙으면서 금 가격도 내려앉았다. ●커지는 인플레 압력에 ‘안전 자산’ 다시 인기 또 지난 2월 중순부터 금리가 오르면서 금값 하락을 부추겼다. 금에는 이자가 붙지 않아서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내린다. 또 같은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올라도 가격이 하락하는데 2월 중순 이후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금 가격이 오르는 건 인플레이션 압력 덕이 크다. 투자자들이 헤지 목적으로 금을 많이 사고 있어서다. 또 금리 상승세가 최근 주춤하고, 달러도 약세로 전환돼 금값을 올려 주고 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유입으로 금과 은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中 가상화폐 금지 재천명에 비트코인은 폭락 특히 ‘디지털 금’으로 불리던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상승 탄력을 잃은 것과 비교된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19일 한때 3만 8585달러까지 떨어져 2월 이후 처음 4만 달러를 밑돌았다. 중국 당국이 민간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계에서는 지난해 말과 올해 금값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암호화폐의 대두를 꼽았었다. 비트코인이 시중에 풀린 유동성(돈)을 빨아들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랐어야 할 금 가격이 오르지 못했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발언에 가격이 출렁이면서 안전 자산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커졌다. 경제학계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최근 미국 매체인 킷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금은 (주식과 채권 등이 배당, 이자를 주는 것처럼) 당장 수익을 주지는 않지만 수천년간 보석 등으로 사용됐기에 효용이 있고, 인플레이션 때마다 안정적 가치 저장소였다”면서 “비트코인은 이런 속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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