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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별을 뒤집다 세상을 뒤집다

    성별을 뒤집다 세상을 뒤집다

    트랜스젠더(성전환자) 여성들이 세계 정치권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게이·레즈비언 등 동성애자 정치인의 활약은 선진국에선 이제 낯설지만은 않게 됐지만, 그보다 소수인 트랜스젠더가 정치권 요직에 오른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유리 천장’을 뚫고 각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의 모습은 앞으로 더 많은 성소수자(LGBT)가 동등하게 활약할 세상의 청사진이 되고 있다. ①전직 교장서 스웨덴 교육장관 된 킬블롬 스웨덴 첫 여성 총리로 취임한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신임 총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새 정부 내각 구성을 발표하면서 사회민주당 소속의 리나 악셀손 킬블롬(51)을 초중등학교 교육을 책임지는 학교 교육 담당 장관에 임명했다. 스웨덴에서 트랜스젠더가 장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직 교장이자 변호사인 그는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1995년 성전환 수술을 했다. 악셀손 킬블롬은 임명 후 스웨덴 공영라디오 인터뷰에서 “나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일은 맞지만, 이것이 대단한 일은 아니다”라며 “조금이나마 롤모델이나 선구자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②벨기에 부총리 더쉬테르, 성소수자 보호 앞서 유럽 첫 트랜스젠더 내각 구성원은 지난해 10월 벨기에에서 탄생했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부총리 7명 중 한 명으로 임명된 페트라 더쉬테르(58)가 주인공이다. 난모세포 유전학을 연구한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의 더쉬테르는 2014년 정계 입문 후 대리모에 대한 규정, 제약 산업에서의 임상 연구, 성소수자 권리 보호 등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 ③대만 ‘천재해커’ 탕펑, 마스크 대란 막아 대만에서는 2016년 세계 최초의 트랜스젠더 각료가 탄생했다. 2016년 대만 첫 여성 총통인 차이잉원은 ‘천재 해커’ 탕펑(唐鳳·40)을 장관급인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에 임명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마스크 지도와 온라인 구매 시스템을 만들어 마스크 대란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탕펑은 오는 9~10일 미국 주도의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차이 총통 대신 대만 대표로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④美 최초 ‘트랜스젠더 4성 장군’ 된 레빈 미국에서는 지난 3월 레이철 레빈(64)이 미 보건부 차관보로 임명되며 미국 최초의 트랜스젠더 고위직이 됐다. 레빈은 지난 10월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으로 취임하며 미국 역사상 최초의 트랜스젠더 4성 장군에 오르기도 했다.
  • 한미, 북핵 고도화 대응 작계 최신화… ‘대만해협 안정’ 첫 명시

    한미, 북핵 고도화 대응 작계 최신화… ‘대만해협 안정’ 첫 명시

    한미 양국이 11년 만에 ‘작전계획’(작계)을 최신화하기로 2일 합의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에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연 뒤 공동성명에서 “새 전략기획지침(SPG)을 승인했으며 한미동맹에 대한 북한 위협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대응을 위한 군사작전계획에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가 새 SPG를 승인한 것은 작계 업그레이드를 위한 본격 준비에 착수했다는 의미다. 작계를 보완하려면 먼저 가이드라인 격인 SPG에 합의해야 하는데 마지막 수정이 이뤄진 때가 작계 5015(2015년 발효)가 제안된 2010년이다. 현재 작계는 ‘작계 5027’(1974년)과 ‘작계 5015’(2015년)가 있다. 전면전에 대응하는 방어적 성격의 작계 5027을 보완한 작계 5015에는 유사시 북 핵심시설을 선제타격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최종안까지 최대 5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새 작계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가 관건이다. 한미는 새 SPG에 대해 구체적 내용을 함구했다. 기존 작계를 보완할지 새로 만들지도 확정되지 않았다. 새 작계에는 북한의 비대칭전력 개발 상황에 따른 단계별 대응계획이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미측이 작계 보완을 압박했다는 점에서 인도·태평양지역으로 군사력을 확장하는 중국의 위협에 대한 대응까지 고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공동성명에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명시한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문구를 인용한 수준이지만, 중국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종전선언 추진 국면에서 작계 보완을 공식화함으로써 북한의 반발도 예상된다. 서 장관은 “종전선언은 정치·선언적 의미이기 때문에 SPG와 특별한 관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미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 2022년 미래연합사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시행을 못박았다. 문재인 정부 공약인 전작권 전환은 차기 정부로 넘어갔지만, 전작권 전환을 위한 동력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서울 용산에 남아 있는 연합사 본부를 내년까지 주한미군 평택기지로 이전, ‘평택 연합사 시대’를 열기로 했다. 본격적인 이사는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체 용산기지 반환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오스틴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차기 정부에 북미·남북 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을 물려 주기 위해 종전선언을 제안했고, 한미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한미, 북핵 고도화 대응 작전계획 최신화

    한미 양국이 11년 만에 ‘작전계획’(작계)을 최신화하기로 2일 합의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연 뒤 공동성명을 통해 “새 전략기획지침(SPG)을 승인했으며 전략환경 변화를 반영한 이 지침은 한미동맹에 대한 북한 위협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대응을 위한 군사작전계획에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계를 보완하려면 먼저 양국이 가이드라인 격인 SPG에 합의해야 하는데 마지막 수정이 이뤄진 때가 현행 작계 5015(2015년 발효)가 제안된 2010년 SCM이다. 서 장관은 “종전선언은 정치적·선언적 의미이기 때문에 SPG와 특별한 관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SCM 공동성명에 처음으로 ‘대만’이 명시된 점도 주목된다. 양측은 “2021년 5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반영된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2022년에 미래연합사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못박았다.
  • 시도지사협 “국회 양원제 도입하라” 촉구

    시도지사협 “국회 양원제 도입하라” 촉구

    시도지사협의회와 시도의회의장 협의회 등 지방4대 협의체가 국회 양원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를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하는 양원제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지켜줄 최후의 보루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2일 국회서 토론회를 가진 뒤 공동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운영시스템이 지방분권을 바탕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지역대표형 상원제 도입 등을 담아 헌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국회의 지방분권 헌법개정 특별위원회 설치와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헌법개정 공약 채택 등을 요구했다. 지방4대 협의체가 양원제 도입을 촉구하는 것은 현행 인구기준 단원제 국회가 균형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어서다. 인구비례로 국회의원 수를 배정하다보니 정책입안과 결정과정에서 지방소외가 반복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현재 수도권 대 비수도권 국회의원 비율은 56대 44로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다. 서울 강남구 국회의원이 3명인데 반해 충북 괴산군은 보은·옥천·영동과 한 선거구로 묶여 1명이다. 괴산군 국회의원이 4분의 1명인 셈이다. 이 때문에 지방의견을 반영할수 있는 양원제가 시급하다는 게 지방4대 협의체의 입장이다. 이들이 제시한 양원 형태는 상원 51명, 하원 300명이다. 상원은 전국 17개 시도별로 3명씩 선출하고, 하원은 현행대로 유지하자는 것이다. 협의체는 이런 식으로 양원을 구성한 뒤 상원이 외교·통일·국방·지방자치·균형발전 업무를 담당하자고 제안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역대표형 상원을 설치해 지방을 챙겨야 한다”며 “기존 국회의원 보좌관 수를 줄이면 신규예산 증액 없이 상원을 신설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G7 국가는 모두 양원제를 시행하고 있다.
  • 촉법소년? 자살 부르는 학교폭력 징역 10년…칼 뽑은 프랑스

    촉법소년? 자살 부르는 학교폭력 징역 10년…칼 뽑은 프랑스

    친구들에게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히며 커밍 아웃을 했던 14살 프랑스 소녀 디나가 두달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잇단 학교폭력 사건에 프랑스 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디나는 10월 5일 프랑스 동부 오랭주 뮐루즈시 킹게르스하임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소녀는 동성애자 고백 후 동급생들의 끊임없는 괴롭힘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성희롱과 자살 조장 등 폭력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2년 넘게 이어졌다. 하지만 소녀가 기댈 곳은 없었다. 학교에서 한 차례 상담이 진행됐지만, 피해 사실은 과소 평가됐다. 디나의 죽음 이후 프랑스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3월 파리 센강에서 14살 소녀 알리샤가 시신으로 발견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충격은 더 컸다. 알리샤는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동급생 두 명에게 살해됐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가해 학생들은 범행 전 알리샤 SNS 계정을 해킹해 속옷 차림의 사진을 유포하기도 했다. 잇단 학교폭력 사건에 르몽드 등 현지언론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육부 자료를 인용, 학생 10명 중 1명꼴인 70만 명이 학교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여론이 들끓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학교폭력 근절을 지시했다. 지난달 18일 마크롱 대통령은 ‘3018 신고전화’를 시작하고, 청소년 전담 상담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즉각적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학교폭력 처벌 강화 논의를 본격화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프랑스의회는 학교폭력 가해자를 실형으로 다스리는 법안 초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그간 폭력 혐의로 처벌하던 따돌림과 괴롭힘 등 학교폭력은 범죄로 규정되고 처벌도 법제화된다. 법안은 가해 학생 연령과 폭력 경중에 따라 최고 3년의 징역형과 4만 5000유로(약 6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피해 학생이 학교폭력으로 자살했거나, 자살을 시도했을 때는 가해 학생에게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15만 유로(약 2억원)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다.장미셸 블랑케르 교육부 장관은 이미 법안에 지지를 표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여당 ‘전진하는 공화국’(LREM)과 전통 우파 정당인 공화당도 법안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을 발의한 중도성향 민주운동당(MoDem) 에르완 발란트 의원은 해당 법안이 교육적 가치를 가지게 될 거라고 설명했다. 반면 좌파 진영은 반대 목소리를 냈다. ‘불복하는 프랑스’(LFI) 사빈 루빈 의원은 해당 법안이 “모호하고 선동적인 과잉 처벌”이라고 지적했다. 전통 좌파 정당인 사회당(PS) 미셸 빅토리 의원은 “미성년자를 범죄자로 규정하고 억압을 강화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는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받지 않는 촉법소년 나이를 만 13세로 정하고 있다. 
  • [김경민의 한국의 미래] 우주 외교가 절실하다/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한국의 미래] 우주 외교가 절실하다/한양대 명예교수

    지난 10월 제1호 누리호 발사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내년 5월로 예정된 2차 발사에서는 반드시 성공해 순 국산 로켓 누리호의 기술적 완벽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를 염원해 본다. 한국이 총 6번의 누리호 시험발사로 누리호 로켓의 기술적 인정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1.5t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누리호보다 덩치가 큰 로켓 즉 2.8t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어야 진정한 우주독립국이 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그래도 진정한 우주독립국이 될 수 있을까. 답은 “아니다”이다. 한국이 아무리 큰 로켓을 자체 개발했다 해도 우리가 개발한 인공위성의 위치 추적에 사용되는 미국의 자이로(Gyro) 등의 핵심 부품이 들어가면 우리 로켓으로 발사할 수 없고 미국의 로켓이나 프랑스, 일본 등 다른 나라에 의뢰해 발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미국 국무부의 국제무기거래규정(ITAR·International Traffic in Arms Regulations)의 규제를 받기 때문이다. 로켓을 개발해 동남아, 남미 등으로부터 그 나라의 인공위성을 돈을 받고 쏘아 주려 해도 그 위성에 미국이 금지하는 핵심 부품이 들어가 있으면 발사해 줄 수 없다. 말할 수 없는 불평등이다. 그러면 한국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한미 간에는 우주정책대화(Space Dialogue) 채널이 있다. 우리는 외교부의 원자력비확산외교 기획관이 참석하고 미국은 국무부 비확산 담당 차관보 대행이 참석한다. 우주정책대화는 우주에서의 점증하는 안보 위협에 공동 대처하고 우주 안보 관련 국제 규범 마련 등 양자·다자적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5년 발족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5월 개최한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간 동맹 및 실질협력 분야의 지평을 우주 등의 분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지만 ITAR 규제는 풀리지 않고 있다. 미국의 ITAR 목록에는 미사일통제체제(MTCR)가 발족된 1987년 이후 우주발사체를 보유하지 않았던 국가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일본은 MTCR 이전에 로켓이 있었다는 이유로 수출금지를 면제받고 있다. 우주개발은 이제 국제정치의 화두가 돼 있다. ITAR 규정이 적용된 이후 이 구속에서 면제된 나라는 인도뿐인데 미국의 기술을 제3국에 이전하지 않는다는 기술보호협정을 맺으며 속박에서 벗어난 것이다. 한국이 이 속박에서 못 벗어나리라는 법은 없다. 외교란 안 되는 일도 되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한미군사동맹, 한미 무역협력, 그리고 미국의 우주탐사계획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인간을 다시 달에 보내는 계획)에 열 번째로 참여하며 미국의 우주탐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은 어떤가. 미일 협력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항공자위대 산하에 ‘우주작전대’라는 조직을 만들고 미 우주군과도 협력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일본은 북한 감시를 위해 다수의 정찰 위성을 운용하고 있으며, 미국처럼 우주에서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능력을 보유하기 위해 3개의 소형위성을 추가적으로 발사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렇게 되면 일본으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 외에 미국으로 날아가는 탄도미사일에 대한 경보도 가능하다. 일본의 우주개발 능력이 미국에도 절실하게 필요해진 것이다. 또한 우주 공간에서 중국의 ‘킬러 위성’ 등이 미일의 인공위성을 공격하는 적대적 위협에 대해서도 양국은 공동 훈련을 하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 보면 일본은 신뢰도 높은 우주발사체를 보유하고 있고 자신들의 위성항법시스템(GPS)과 신호를 호환하고 상호운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GPS인 준천정위성시스템도 2023년이면 거의 구축되기 때문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일본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미국의 외교정책을 보면 아무리 동맹이라도 상대방의 국격에 따라 대응한다. ITAR 규제를 풀려면 한국의 GPS 계획도 가동목표가 2035년이 아니라 시간을 더 당겨야 하고 미 백악관과 직접 소통이 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의 협력도 폭넓게 진행해야 한다. 우주외교의 지평을 확대하는 일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는 속도와 내용에 그 궤를 같이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인도에서 또…생후 10개월 고용주 딸 강간한 18살 가사도우미

    인도에서 또…생후 10개월 고용주 딸 강간한 18살 가사도우미

    인도에서 끔찍한 영아 강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17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우타르프라데시 러크나우에서 발생한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다. 사건은 14일 러크나우 사닷간즈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남자 가사도우미인 수니 쿠마르(18)는 고용주의 생후 10개월 딸을 잔인하게 강간했다. 아기 엄마가 직접 범행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아기 엄마는 경찰 조사에서 “부엌에 있다가 딸이 우는 소리가 들려 침실로 달려갔다. 가사도우미를 붙잡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현장에서 빠르게 도망쳤다”고 밝혔다. 피해 영아는 후유증으로 심각한 신체적 손상을 입었다. 킹조지의대병원 소아외과 JD 라와트 교수는 “항문과 생식기 등이 손상됐다. 감염이 심해 항생제와 진통제를 투여했다. 며칠간 영아 상태를 추적 관찰한 후 복원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아난 가해자는 사건 다음 날 집 근처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그를 아동성보호법(POCSO)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의학적 조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했다”면서 가해자에게 중형이 선고될 것으로 내다봤다.인도에서는 한 해 평균 3만 건의 강간 사건이 발생한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 통계에 따르면 2019년 3만2033건, 2018년 3만3356건, 2017년 3만2559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됐다. 지난해에도 2만8046건의 강간 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하루 평균 77건꼴이다. 전체 희생자 2만8153명 중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2655명으로 10% 가까이 됐다. 지난달 4일 구자라트주 수라트 지역에서 실종 사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생후 30개월 여아도 성폭행 후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 정부는 2012년 ‘아동 성 학대에 관한 성범죄 방지 법안’(POCSO)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법 적용이 느슨한 탓에 지난 몇 년간 관련 범죄는 좀처럼 줄지 않았다. 그나마 최근 판결에서 처벌 강화 기조가 엿보이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난달 18일 인도 대법원은 12살 소녀를 성폭행하려 했던 39살 남성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직접적인 피부 접촉 없이는 성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없어 성추행 혐의만 인정된다는 고등법원 판단이 잘못됐다고 본 것이다. 피고인은 2016년 12월 피해 아동의 가슴을 만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 고등법원은 성추행 혐의만을 인정했다. 하지만 대법원이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하면서 피고인은 1심대로 징역 3년 형을 받게 됐다.
  • “예약 안했으면 일본인도 입국 안돼” 日, 오미크론 차단 초강수

    “예약 안했으면 일본인도 입국 안돼” 日, 오미크론 차단 초강수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때문에 현재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일본인도 이달 말까지는 귀국할 수 있는 길이 사실상 차단됐다. 1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한 입국 규제 대책으로 이달 말까지 일본을 목적지로 하는 모든 국제 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받지 말라고 항공사들에 요청했다.  지난달 29일 항공사들에 이런 내용을 통보하고 협조를 구한 것이 이틀 지나서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 양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은 이날부터 항공권의 예약 판매를 중단했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일본 국적자도 전날까지 항공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연말연시를 자국에서 보내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우선 한 달 동안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일본 정부가 이달 말까지 일본행 국제선 항공권의 신규 판매를 중단토록 한 것은 입국 인원을 최대한 줄여 오미크론 유입을 막을 수 있는 관리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본 당국은 지난달 국제공항을 통한 하루 입국객을 35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렸다가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하자 이날부터 다시 3500명선으로 줄이기로 했다. 한편 일본에서 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된 해외에서의 입국자에 대해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확인됐다는 정보가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있었다”면서 “해당 인물은 페루 체재 이력이 있는 20대 남성이며 의료기관에서 격리 중이라고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보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27일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선 지난달 28일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나미비아 국적의 30대 남성 외교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첫 사례로 전날 밝혀졌다. 에티오피아 항공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환승 구역에 한 시간 머무르다 같은 비행기를 다시 타고 나리타공항에 입국한 이 외교관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와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유전체 분석을 진행해 오미크론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 외교관이 환승 구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근처 면세점을 들러 쇼핑을 했다면 접촉자가 늘어날 수 있어 우리 공항당국은 그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日 첫 오미크론 확진자, 1시간 인천공항에 머물렀다…당국 비상

    日 첫 오미크론 확진자, 1시간 인천공항에 머물렀다…당국 비상

    일본 내 첫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아프리카 나미비아 외교관이 도쿄에 가기 전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리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일본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나미비아 30대 외교관 A씨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한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튿날 오후 인천공항을 거쳐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그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30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이 나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A씨가 인천공항에 머문 시간은 1시간가량으로 추정된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승객이 기내에 남아 있는 것은 금지된다. A씨도 환승을 위해 인천공항 1터미널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환승구역은 면세점 구역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A씨가 면세점을 방문했다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이 외교관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는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70명인데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인천에서 새로 탑승했다고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A씨는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한 상태로, 입국 시에는 무증상이었지만 지난달 29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다. 현재 의료기관에서 격리 중이다. A씨의 일가족 2명을 포함해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70명은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숙박업소나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0시부터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 배달앱 ‘대구로’ 출시 100일 만에 주문액 100억원 돌파

    배달앱 ‘대구로’ 출시 100일 만에 주문액 100억원 돌파

    대구지역 민간 배달앱인 ‘대구로’가 출시 두 달 반 만에 주문액 100억을 돌파했다. 전국 공공배달앱 중 최고의 실적이다. 당초 목표 가입자 10만명, 가맹점 5000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해 올 연말까지 가입자 20만명, 가맹점 1만개로 목표를 당초 대비 두 배로 재설정했다. 대구시는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수료(중개수수료 2%, 카드수수료 2.2%) 경감, 무료 광고 서비스 제공,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실시간 정산, 매출 50만원까지 중개수수료 면제 등 기존 배달앱보다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또 소비자에게는 신규가입 쿠폰(5000원), 재주문쿠폰(2000원), 최대 10% 할인 구매한 행복페이로 결제 시, 5% 추가할인과 마일리지 적립혜택(결제금액의 0.5%), CGV영화할인 이벤트, BC카드 청구 할인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이벤트를 제공했다. 대구시는 ‘대구로’ 출시 100일을 기념하여 12월 한 달 동안 그동안 추진해 왔던 각종 이벤트에 온·오프라인으로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려와 기대 속에서 출발한 ‘대구로’가 초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소상공인의 희망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착한 소비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시민들의 이용과 관심 덕분이다”고 말했다.
  • 삼성重, ‘악성재고’ 드릴십 매각 성공…재무구조 개선 신호탄

    삼성重, ‘악성재고’ 드릴십 매각 성공…재무구조 개선 신호탄

    삼성중공업이 회사의 ‘악성재고’로 재무구조 악화의 주범이었던 드릴십(선박형태의 해양플랜트)을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유럽지역 시추 선사와 드릴십 1척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2억 4500만 달러(약 2900억원)로 재가동 준비 등을 거쳐 2023년 1분기 내에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매입처는 내년 10월 15일까지 인도일을 확정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회사가 계약금 1500만 달러를 몰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유가가 폭등했던 2010년대 초반 해양플랜트 수주가 활기를 띠면서 드릴십을 대거 수주했으나, 이후 유가가 떨어지자 선주들이 계약을 해지해 재고를 떠안았다. 이번에 매각한 드릴십은 2014년 그리스 선사 오션리그에서 수주한 선박이다. 이후 삼성중공업의 재무구조는 지속적으로 악화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매각으로 유상증자에 이어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면서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해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질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유상증자를 통해 1조 2825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 전체 수주목표액인 91억 달러를 123% 초과 달성하면서 앞으로 2년 치 일감도 두둑이 쌓아둔 상태다. 드릴십을 매각할 수 있었던 배경은 최근 유가가 상승하면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에도 이탈리아 선사 사이펨과 드릴십 1척의 용선 게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인도한 바 있다. 이 계약에도 매입 옵션이 포함돼 앞으로 완전 매각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시추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나머지 남은 드릴십 3척도 조속히 매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소수자 “동성부부, 주거 희망도 없어”

    성소수자 “동성부부, 주거 희망도 없어”

    508명 대상 첫 노후 인식 조사 “주택 청약, 신혼·이성부부에 치우쳐” 생활동반자법 등 조속한 입법 촉구 “청약 등 주거 지원이 신혼부부, 이성부부 쪽으로 치우쳐 동성부부는 희망을 갖기 어렵습니다. 주거 정책만이라도 개선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동성커플은 파트너가 사망해도 가족이 아니라 ‘지인’으로 파트너를 보내야 하는게 현실입니다. 파트너로서 지위를 법으로 보장받아 노후를 준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성소수자들이 노후에 대한 느끼는 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거, 소득, 건강 순으로 정책 필요성을 체감했다. 30일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가 발표한 ‘2021 성소수자 노후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소수자라서 노후가 더 불안할 것’이라는 응답은 65.0%나 됐다. ‘노후가 더 괜찮을 것’이라는 응답은 4.1%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첫 노후 인식 조사다. 지난 10월 18일 진행된 조사에는 508명이 참가했다. 응답자 가운데 30대는 78.1%, 40~60대는 21.9%였다. 성소수자들이 노후를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정책은 ‘주거’(82.3%)였다. 이어 ‘소득’(71.5%), ‘돌봄을 포함한 건강’(57.1%) 순이었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대국민 노후 인식 조사에서 ‘돌봄을 포함한 건강’(69.7%), ‘고용·일자리’(47.6%)가 먼저 꼽힌 것과는 선호도에 차이를 보였다. 지난 6월 ‘성소수자주거권네트워크’의 ‘성소수자 주거실태 및 주거불안에 관한 연구 발표’에서 성소수자 20~30대의 아파트 거주율은 13.4%로, 전국의 20~30대가 47%인 것과는 차이가 컸다. ‘정상가족’ 위주의 주거 정책 탓으로 청약 등의 지원책에서 배제된 탓이다. 조사를 진행한 한채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연대 활동가는 “주거 유형과 환경이 열악한 것은 재무·건강 영역에서 대국민조사에 비해 ‘노후 준비를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며 “노후 대비 정보를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 남들보다 오래 살지 못할 것 같다고 느끼는 점 역시 악영향을 끼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입법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생활동반자법과 가족구성권 인정법이 25.2%로 공동 1위로 뽑혔다. 동성결혼 법제화(22.7%), 차별금지법(13.7%), 1인가구 지원법(11.9%)이 뒤를 이었다. 류민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는 “민법 상 혼인(동성혼), 생활동반자법, 지자체 차원의 생활동반자조례로 ‘가족’ 개념을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유족연금·건강보험 같은 개별 정책에서도 ‘동거인’, ‘가구’ 등으로 실질적인 권리를 보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학생 10명 중 6명 “직업 가질 수 있을지”

    학생 10명 중 6명 “직업 가질 수 있을지”

    굿네이버스, 초중고생 설문조사 경제적 어려움·내 집 마련도 걱정“양극화·부동산문제 해결하고 싶다”우리나라 초중고생 10명 중 6명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취업을 꼽았다. 치솟는 집값에 대한 불안감도 적지 않았다.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는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지난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초중고 학생 586명을 대상으로 아동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아동복지법상 만 18세미만을 아동으로 정의한다. 미래에 대한 ‘개인적 걱정’을 묻는 질문에 ‘직업을 갖지 못하게 될까 봐’(59.0%)가 답변 1순위로 꼽혔다. 그다음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까 봐’(57.5%), ‘내가 살 수 있는 집이 없을까 봐’(51.4%)가 뒤를 이었다. 어른들의 취업·내 집 마련에 대한 불안감이 초중고생에게까지 이어진 셈이다. 반면 건강에 대한 걱정이나 친구·가족 등 정서적 관계에 대한 고민은 후순위에 머물렀다. 이들이 가장 해결하고 싶은 문제와 내세우고 싶은 1번 공약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고민이 쏟아졌다. “부익부빈익빈 문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집값 폭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평등하며 주거, 경제, 배움이 기본적으로 보장되는 사회를 공약하고 싶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의 양예은(13)양은 “대통령이 경제 교육을 늘려 줬으면 좋겠다”면서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나중에 자립했을 때 공부만 알고 경제관념이 없어서 어떻게 돈을 모으며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것도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동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는 교육 문제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우리가 바라는 아동 정책’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지나친 학습 경쟁은 줄이고 아동의 진로에 맞는 교육 제도 운영’(27.1%)이 1위를 차지했다.2위는 ‘체험형 진로교육 대폭 확대’(14.9%)가 차지했다. 이주연(17)양은 “학생들에게 몸을 사용하는 일은 필수적이라 생각하는데 고등학생은 입시 때문에 체육시간이 주 1회뿐”이라면서 “저를 비롯한 친구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계속 짜인 패턴으로 돌아가는 입시 경쟁에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남아공 코로나 환자 입원율 330% 증가”…오미크론 전염성 우려 높아져

    “남아공 코로나 환자 입원율 330% 증가”…오미크론 전염성 우려 높아져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한 가운데, 최초 보고된 남아프리카에서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가 위치한 가우텡주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주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580명으로, 이는 2주 전보다 330% 증가한 수치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29일 CNN과 한 인터뷰에서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중증도가 높다는 징후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백신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오미크론은 많은 돌연변이를 지닌 보기 드물게 특이한 변이지만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이 보호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남아공 보건당국도 현재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들이 대부분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이사회의 안젤리크 코에트지 박사는 텔레그래프와 한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증상은 내가 이전에 치료했던 (코로나19) 환자들과는 매우 다르고 경미했다. 근육통과 피로감이 하루 이틀 정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과 달리 미각이나 후각 상실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약간의 기침 증상만 보였다. 감염된 사람 중 일부는 현재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주 새 입원율이 330%나 증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오미크론이 델타 등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훨씬 빠른 전염성을 가진 게 아니냐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주 남아공 보건당국이 확인한 확진자 중 일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았음에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였다. 인구 1200만 명에 달하는 가우텡 주의 백신 접종률은 38% 수준으로, 이는 현재 가우텡 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오미크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에 대한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아공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확산세가 변이 자체의 영향인지, 다른 역학적 원인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남아공을 넘어 유럽에서도 빠르게 확산하자 주요 7개국(G7,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보건장관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긴급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G7 보건장관들은 29일 공동성명을 통해 “국제사회는 첫 평가상 새롭고 전염성이 높아 긴급 행동이 필요한 코로나19 변이의 위협을 마주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상황 전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된 국가 및 지역은 남아공, 보츠와나를 포함해 호주와 이스라엘,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와 홍콩 등지를 포함해 총 17곳으로 확인됐다.
  • [대만은 지금] 대만도 요소수 대란 비상… “미사일 발사 차량 운용 악영향”

    [대만은 지금] 대만도 요소수 대란 비상… “미사일 발사 차량 운용 악영향”

    29일 중국산 요소 3000톤이 한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지며 그간 차량용 요소수 공급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최근 대만에도 요소 품귀 현상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대만 빈과일보는 차량용 요소수 품귀 현상이 대만군 주요 미사일 발사 차량 운용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했다. 신문은 중국이 최근 요소수의 수출 규제에 들어가면서 차량용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해 한국 민생의 위기를 초래했다며 대만도 요소수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만 국방은 미사일을 중심으로 한 비대칭 전력이 바탕이 된다. 보도가 나가자 요소수와 관련해 조용했던 대만 국방부는 28일 저녁 즉각 입장을 내놨다. 국방부는 요소수 품귀 위기에 대응해 요소수를 사용하는 특수차량의 배차를 줄이고, 이를 적시에 조정하는 등 관련 조치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전투준비태세 임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차량용 요소수 보유량 확보 등을 포함해 국방부가 해야할 모든 조치를 성실하게 취했다고 밝혔다. 29일 대만 둥썬신문(東森新聞)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동형 미사일 발사체가 요소 부족으로 전투 기동성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임무를 일정 시간에 완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요소가 국제 사회에서 전쟁준비 물자로 여겨지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무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의 요소 상황은 한국과 비슷한 처지다. 대만도 요소 수입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요소 품귀 사태는 더욱더 관심을 둘 수밖에 없다. 최근 대만 언론들은 최근 한국에서 중국에 약 90%를 의지해 온 요소가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일어났다며 한국의 대응 방식에 대해 집중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세계 요소의 45% 가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소의 경우 이윤이 낮고, 생산 과정에서 오염이 심한 까닭에 많은 국가에서 생산을 점차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앞서 대만 언론 신촨메이(信傳媒)는 대만의 최대 요소 수입업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요소 재고량은 내년 1월 15일 이후 바닥이 날 것이라며 이에 대만 전역의 디젤차량이 위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한 달만에 요소가 150% 올랐다고 전했다. 업자는 요소 1톤 당 가격이 한 달 사이 400달러 대에서 1000달러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뿐만 아니라 대만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앞으로 요소 부족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자는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위기에 대처한 것처럼 정부에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대만은 매년 약 1만5000톤의 요소를 자동차, 산업용, 농업용으로 구분하여 수입한다. 대만에서는 3.5톤 이상의 화물차 등이 대부분 디젤차다. 요소 부족 사태가 올 경우 농업부터 물류에 이르기까지 대란이 닥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오미크론’ 확산 우려… 코스피 10개월 만에 2900선 위협

    ‘오미크론’ 확산 우려… 코스피 10개월 만에 2900선 위협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세계 경제의 시계에 안개가 드리운 가운데 우리 금융시장도 29일 하락세를 이어 갔다. 오미크론의 감염 속도나 증상의 심각성,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 등이 전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향후 국경 봉쇄나 경제 회복 차질 가능성 등 불확실성에 따른 공포가 커진 영향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2 포인트(0.92%) 내린 2909.32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30.29 포인트(1.03%) 내린 2906.15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한때 2890.78까지 밀리며 2900 선을 위협받았다. 코스피가 장 중 2900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4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다만 오후 들어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로 낙폭을 줄였다. 개인 투자자는 7557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매물을 쏟아 냈다. 반면 기관은 7148억원, 외국인은 3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티웨이항공(-7.08%), 제주항공(-6.94%), 대한항공(-2.39%), 노랑풍선(-4.35%), 하나투어(-3.87%) 등 여행·항공주가 특히 약세를 보였다. 다만 안전자산인 달러는 큰 변동이 없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원 내린 1193.0원에 장을 마쳤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오미크론이 세계 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주식시장이 출렁였지만, 반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인해 긴축을 늦출 수 있다는 기대도 반영됐다”며 “안전자산인 달러가 크게 강세를 보이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이달 코스피가 2800 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확인되기 전까지 금융시장은 깜깜이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이억원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진정시키기에 나섰다. 이 차관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정보 부족 때문에 단기적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충격의 완화 능력이 높아진 점 등을 고려해 종합적이고 차분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필요시엔 관계기관과 함께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내가 국민 지갑 채우겠다”… 텃밭 호남서 민생론 펼친 이재명

    “내가 국민 지갑 채우겠다”… 텃밭 호남서 민생론 펼친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9일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다.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선 D-100 전 국민 선대위 회의 연설에서 “그 어떤 것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중요한 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선 투표일 100일을 앞둔 이날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민생론을 편 것이다. 이 후보로서는 아직 전폭적인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호남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지지율을 역전시키는 골든크로스를 이룰 것으로 판단,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3박 4일간 광주·전남을 누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두 개, 세 개, 네 개를 양보해서라도 당장의 국민 삶을 한 개라도, 두 개라도 개선하겠다”며 윤 후보의 소상공인 50조원 지원 공약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온전히 우리 윤 후보님의 성과로 제가 인정하고 본인이 주장하신 것을 저희가 적극적으로 협조할 테니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논의에 착수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는 곳마다 ‘구름 인파’가 모여든 데 고무된 듯 이 후보는 이날 “제 예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열정적으로 환영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정말로 큰 힘이 됐다”며 “자신감도 많이 생겨난 것 같다”고 말했다. 호남 지역구의 한 의원도 “호남의 지지율과 수도권에 사는 호남민들의 지지율은 한 번에 움직인다”며 다음주 여론조사에서 골든크로스를 조심스레 예상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잔여 추징금 문제와 관련해 “추징금도 공적 채무로 보고, 전씨의 상속 재산이 발견되면 국가에 (채무를)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며 “입법을 하되 재산에 부과된 책임을 상속하는 것으로 하면 소급입법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해야 될 일이라 추진해야 된다”면서도 “현실적으로 곡해와 오해가 상당히 존재한다. 충분한 논쟁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충분히 사회적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지만, 지난 8일 기독교계를 만나 “일방통행식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중론을 펼친 것에 비해서는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제가 이해하기로는 원래 있는 것이다. 성적 취향도 타고나는 것인데 그것으로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광주·전남 일정 마지막 행선지는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인 영광이었다. 이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 후보는 영광 터미널시장에서 ‘이낙연’을 세 차례나 언급했다. 이 후보는 “호남이 낳은 대한민국의 정치 거물, 이 전 대표님을 제가 잘 모시고 더 유능한 민주당으로, 더 새로운 정부로, 더 나아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의 1호 외부영입 인사는 군 출신의 우주산업 전문가 조동연(39) 서경대 교수로 알려졌다.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된 조 교수는 워킹맘으로 청년층을 겨냥한 인선으로 평가된다.
  • 이재명 “성적 지향 타고나는 것…차별금지법 입법해야”

    이재명 “성적 지향 타고나는 것…차별금지법 입법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9일 “동성애는 누가 일부러 선택한 게 아니라 그냥 원래 있는 것이다. 있는 건 있는 그대로 인정해줘야 한다”면서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지역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차별금지법은 필요하다. 입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별금지법은 정당한 이유 없이 성별, 장애 유무, 나이, 출신 국가, 성적 지향, 학력 등 어떠한 사유로도 차별을 받지 않고 평등권을 갖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다만 이 후보는 “현실적으로 곡해와 오해가 상당히 존재한다”며 “충분한 논쟁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충분히 사회적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예를 들어 혹시 내가 동성애자를 지지하지 않으면 처벌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더라”며 “그런 우려를 걷어내고 필요하면 보완 장치를 두는 과정 등을 거쳐서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사회적 합의가 대체적인 공감을 말하는 것이지, 모두 동의하는 것을 말하는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한 학생이 동성애자의 입양 허용 여부 이슈를 거론하자 “현재 차별금지법은 추가적인 지위를 부여하는 것까지는 아니고 차별하지 말라는 것까지”라며 “동성애자가 아니라도 혼자 사는데 입양은 안 된다.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그렇게 하는 것은 더 이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시각과 관련해서는 “선택할 수 있느냐, 원래 있던 것이냐에 대한 이해의 차이가 갈등의 원천”이라며 “제가 이해하기로는 원래 있는 것이다. 성적 지향도 타고나는 것인데 그것으로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성별 할당제와 관련해서는 “기회가 적다 보니 청년들이 남녀로 나뉘어 ‘오징어게임’처럼 편을 먹기 시작한 것”이라며 “저는 경기도 공무원을 임용해봐서 안다. 남성들이 할당제 혜택을 많이 본다. 30%에 미달해서 강제로 남성에 할당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사회 여성에 대한 성차별은 현재도 매우 심각해서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승진부터 일과 가정의 양립, 가사노동 분담까지, 같은 일을 해도 보수 차이가 나고 채용에도 불리함이 있다”고 진단했다.
  • 이재명 “‘전두환 추징금’도 상속받도록 법 만들자”

    이재명 “‘전두환 추징금’도 상속받도록 법 만들자”

    “전씨 상속 재산 발견되면 채무 이행해야”“추징금 상속 안 되니 이게 정의롭냐”“소급입법 문제 없을 것”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9일 전두환 전 대통령 잔여 추징금 문제에 대해 “추징금도 공적 채무로 보고, 전씨의 상속 재산이 발견되면 국가에 (채무를)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지역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입법을 하되 재산에 부과된 책임을 상속하는 것으로 하면 소급입법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1억원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 추징금 5000만원을 내지 않고 죽었는데 추징금은 상속이 안 되니 자손들이 1억원을 그대로 상속받았다고 하면 이게 정의롭냐”며 “추징금은 형사처벌이라 상속되지 않는데 그러면 아예 추징금을 상속받도록 하는 법을 만들자”고 했다. 이 후보는 “일각에서는 소급할 수 없다, 전두환 문제도 해당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는 것 같다”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해석하기 나름이다. 하늘이 정해준 게 아니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사실 군사반란 처벌법도 형사법상 소급금지 원칙에 반해 소급해 처벌하는 것이다. 헌법재판소도 합헌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추징금 상속 문제도) 국민이 동의하면 된다. 헌법이라는 게 별거겠느냐. 지금이라도 집행할 수 있다. 실제로 소급 적용해도 헌법 위배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입법이 필요하다. 입법해야 한다는 게 정리된 입장”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이 법을 둘러싼) 곡해와 오해가 상당히 존재해 충분한 논쟁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면 사회적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혹시 내가 동성애자를 지지하지 않으면 처벌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더라. 그런 우려를 걷어내야 한다”며 “필요한 보완 장치를 두는 과정 등을 거쳐서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 러시아 천연가스관 제재 놓고… 독일 ‘멈칫’ 우크라 ‘불안’

    러시아 천연가스관 제재 놓고… 독일 ‘멈칫’ 우크라 ‘불안’

    우크라이나 위기 등을 둘러싸고 서방과 러시아가 대립하는 가운데 독일이 러시아발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2’를 제재하지 말 것을 미국 의회에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저하는 모습이 감지되면서 우크라이나의 안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워싱턴 주재 독일 대사관이 미국 의회 의원들에게 보낸 ‘넌 페이퍼’(비공식 문서) 형식의 문서를 근거로 독일이 노르트스트림2 제재의 부작용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액시오스가 입수한 지난 19일자 ‘기밀’ 문서에 따르면 독일은 노르트스트림2에 대해 “합리적인 가스 수송이 보장되는 한 우크라이나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 재제는 “푸틴의 승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르트스트림2 제재가 미국에 대한 신뢰를 약화하고 서방 동맹국들을 분열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독일은 유럽연합(EU) 차원의 추가적인 제한 조처를 알아보는 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독일은 지난 7월 공동성명을 내고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1230㎞ 길이의 해저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2 완공에 공식 합의했다. 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대해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할 경우’ 독일이 EU 차원의 제재를 가하는 등 조처를 취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미국은 22일 노르트스트림2 사업에 투입된 러시아 선박회사 ‘트랜사드리아’ 등에 대해 추가 제재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노르트스트림2 제재를 압박하는 내용의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을 최근 발의했다. 천연가스 공급원을 확보하려는 독일이 조바심을 내는 이유다. 우크라이나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보좌관은 액시오스에 “러시아의 가장 위험한 지정학적 프로젝트를 구하려는 독일의 노력에 충격을 받았다. 슬프고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노르트스트림2가 자국을 통과하는 가스관을 대체하면 안보상의 억지력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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