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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손보 ‘금쪽같은 자녀보험’ 특약 보장 강화

    KB손해보험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5월 한 달간 ‘KB금쪽같은 자녀보험’에 탑재된 ‘질병후유장해(3~100%)’ 특약을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올해 초 출시된 이 상품은 신체의 상해·질병 보장과 함께 정신건강에 대한 보장까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강화된 특약은 보험금을 지급받아도 소멸되지 않고 보험기간 전 기간에 걸쳐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장해를 보장한다. 책임준비금이 가입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적립돼 중도해지를 할 때도 높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이 상품의 TV 광고에 출연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제공하는 육아 꿀팁을 추가로 공개했다. 지난 디지털 광고가 ▲떼쓰는 아이 ▲혼자 노는 아이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에 대한 솔루션이었다면 이번엔 ▲물건을 던지는 아이 ▲게임 중독 아이 ▲활동성·주의력 장애(ADHD) 증상을 보이는 아이에 관한 해법을 담았다. KB손해보험은 해당 상품 초회보험료의 0.5%를 적립해 발달장애 아동 가족의 지원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또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아동 감각통합치료실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 美 소비자물가 8.3% 고공행진… 8개월 만에 오름폭은 잠시 주춤

    美 소비자물가 8.3% 고공행진… 8개월 만에 오름폭은 잠시 주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8.3% 올랐다고 미국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달(8.5%)보다 상승세가 소폭 꺾였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둔화하면서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물가 오름폭이 줄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전망치인 8.1%를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강력한 통화 긴축을 시사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의 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부 발표 자료를 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2%, 전월보다는 0.6%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물가 상승을 견인했던 휘발유 가격은 4월에 비축유 방출 이후 갤런당 4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달 10일 갤런당 4.37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될 조짐이어서 당분간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 상하이 등 대도시를 봉쇄하면서 공급망 부담이 커진 것도 물가엔 악재다. 항공 여행과 호텔 숙박 등 서비스 가격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들썩이는 데다, 노동시장 구인난이 임금을 끌어올리고 있어 인플레 압력이 조기에 완화되긴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선거 앞두고 ‘600만원 선회’… 손실보상 20조, 물가 더 자극 우려

    선거 앞두고 ‘600만원 선회’… 손실보상 20조, 물가 더 자극 우려

    국민의힘과 정부가 11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최소 6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당초 밝혔던 것보다 통이 큰 보상이다. 인수위는 손실 규모에 따라 보상금을 차등 지급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이 경우 600만원을 못 받는 소상공인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일괄 600만원 지원’이 후퇴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민심이 악화되자 윤 대통령 공약을 그대로 이행하기로 선회했다는 관측이다. 다만 보상금만 최소 20조원이 풀리게 되면서 그러지 않아도 심각한 물가를 한층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 협의 후 브리핑에서 이번 지원 대상이 소상공인과 매출액 30억원 이하 중기업까지 합쳐 370만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중기업 전체 통계를 근거로 550만명에게 지원한다고 했는데, 실제 손실을 입은 곳이 대상이다 보니 변경됐다. 이들은 ‘600만원+알파(α)’의 보상금을 받는다. 앞서 지급된 1·2차 방역지원금 400만원과 합치면 최소 1000만원의 보상이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달 28일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손실금액(영업손실)을 업종별로 파악한 뒤 이미 지급된 각종 지원금을 뺀 금액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예를 들어 음식점업 영업손실이 2000만원인데, 그간 재난지원금 등으로 1500만원을 받았다면 500만원만 지급하는 방식이다. 소상공인연합회를 중심으로 ‘공약 말바꾸기’라며 반발이 일자 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이 나서 무마에 나선 모양새다. 정부도 윤 대통령 공약이란 점에서 가용 재원을 총동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재원 조달을 위해 추가 국채 발행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초과세수 등으로 추경 편성 재원을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초과세수가 53조원”이라고 공개하고 “예산 당국과 세정 당국의 의도성을 철저히 따져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 보상금으로만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인 20조원(370만명×600만원)이 지급되는 게 물가에 어떤 영향일 끼칠지 관심이다. 대규모 유동성이 공급되는 만큼 물가 자극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많다.
  • 미국 4월 소비자물가 8.3%↑…8개월만에 주춤

    미국 4월 소비자물가 8.3%↑…8개월만에 주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8.3% 올랐다고 미국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달(8.5%)보다 상승세가 소폭 꺾였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둔화하면서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물가 오름폭이 줄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전망치인 8.1%를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강력한 통화 긴축을 시사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의 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부 발표 자료를 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2%, 전월보다는 0.6% 각각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물가 상승을 견인했던 휘발유 가격은 4월에 비축유 방출 이후 갤런당 4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달 10일 갤런당 4.37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될 조짐이어서 당분간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클 전망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 상하이 등 대도시를 봉쇄하면서 공급망 부담이 커진 것도 물가엔 악재다. 항공 여행과 호텔 숙박 등 서비스 가격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들썩이는 데다, 노동시장 구인난이 임금을 끌어올리고 있어 인플레 압력이 조기에 완화되긴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가계가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물가 안정을 국내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기도 했다.
  • [속보] 미 4월 소비자물가 8.3% 급등…시장 전망치 상회

    [속보] 미 4월 소비자물가 8.3% 급등…시장 전망치 상회

    미국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급등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보다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8%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월(8.5%)보다는 상승세가 약간 꺾여 최근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름폭이 둔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WSJ 등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1%보다는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집계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2%,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CPI도 시장 전망치(전년 동월 대비 6.0%, 전월 대비 0.4%)를 넘어서는 상승 폭을 보였다.
  • 신청 석 달 만에 애물단지 ‘아베마스크’가 집으로 왔다

    신청 석 달 만에 애물단지 ‘아베마스크’가 집으로 왔다

    지난 1월 5일 일본에서 사용도, 폐기도, 보관도 난감해 논란이 됐던 ‘아베마스크’를 신청했다. 그리고 3개월여가 지나서야 실물을 받았다. 그것도 무려 100장을. 실제 마스크 기능이 없어 방치 중인 아베마스크는 일본에서 여전히 예산 낭비의 대표 사례로 비판받고 있다. 아베마스크는 2020년 초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할 무렵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제작한 천 마스크다. 2억 6000만장이나 만들었지만 성인의 코와 입을 충분히 가리지 못하는 데다 바이러스를 전혀 막지 못하는 천으로 만들어졌고 이물질까지 발견되면서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8200만장이 재고로 쌓였고 보관 비용만 8개월 동안 6억엔(약 59억원)이 들었다. 문제가 되자 지난해 말 일본 정부는 폐기 의사를 밝혔는데, 자원 낭비라는 비판이 나오자 후생노동성은 사전 신청된 33만건에 한해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 이번엔 배송 비용이 문제였다. 재고를 모두 폐기하는 데 6000만엔(약 6억원)이 필요했지만 일본 정부가 이를 무료로 배포하기로 하면서 폐기 예산의 6배가량인 3억 5000만엔(약 34억원)의 예산이 들어가게 됐다. 이처럼 애물단지가 된 아베마스크를 실제로 신청해 봤다. 신청 방식은 까다로웠다. 후생노동성 사이트에서 신청 엑셀파일을 내려 받아 신청자 이름, 우편번호, 주소, 전화번호, 원하는 마스크 종류, 필요 수량, 사용목적, 평일 택배 수령 가능 여부 등을 하나하나 기입한 뒤 담당자의 이메일로 보내는 시스템이었다. 한국이었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개별 사이트를 통해 간단하게 신청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월 중순부터 배송된다고 했지만 1월이 다 지나도록 배송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게 잊혔을 때쯤 지난달 21일 3개월여 만에 신청 수량인 100장을 택배로 받았다. 택배 비용이 만만치 않자 일본 정부가 기본 수량을 100장으로 해 놓았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택배로 보내는 대신 구약소(한국의 구청) 등에서 받아 가게 했으면 13억여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었다. 듣던 대로 마스크로는 낙제점이었다. 일본 네티즌들은 마스크 천은 질이 나쁘지 않은 만큼 천을 따로 이어 붙여 수건 등으로 쓰는 방법을 유튜브에서 공유하는 형편이다. 이처럼 탁상행정의 결정체인 아베마스크는 최근에도 정치권에서 비판의 소재로 쓰이고 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렌호 전 대표대행은 지난 7일 도쿄 긴자에서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연설을 하며 아베마스크 같은 세금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입헌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2년 전 아베마스크가 베포됐고 예산만 500억엔이었는데 당시 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이런 예산은 적어도 최전선에서 사람들의 목숨을 지키고 있는 이들을 지원해줘야하지 않겠느냐고 했다”며 “내는 것은 여러분의 세금이다. 이런 어리석은 정책은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지현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결핍된 언어가 지성”

    박지현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결핍된 언어가 지성”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윤석열 대통령 자신에게 가장 결핍된 언어가 지성”이라며 취임사에서 ‘반지성주의’를 거론한 윤 대통령을 겨냥해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취임사를 통해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외국인 건강보험을 개선하겠다며 외국인 혐오를 부추기는 게 바로 반지성주의”라고 지적했다. 또“온갖 탈법·편법을 동원해 딸의 가짜 스펙을 쌓도록 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민망한 불법·탈법 가족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동성애는 정신병이고 위안부 피해보상금은 화대라고 비하한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 등이 반지성주의의 대표주자들”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이들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윤 대통령이 반지성주의로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트린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윤 대통령의 바로 뒤편에서 취임사를 들었다.
  • [나와, 현장] ‘선진국’이라는 이름의 강박/김희리 경제부 기자

    [나와, 현장] ‘선진국’이라는 이름의 강박/김희리 경제부 기자

     “우리나라는 2차세계대전 후 지난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2차세계대전 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나라가 됐습니다. 빛나는 대한민국의 업적이며 자부심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퇴임 연설에서 선진국, 선도국가라는 표현을 모두 여덟 차례 반복하며 자부심을 누차 강조했다. 지난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한국의 지위를 선진국으로 변경한 사실을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지 약 2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한국의 선진국으로서의 정체성은 애매한 회색지대다. 분류에 따라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를 오가는 일이 왕왕 벌어진다. 그 대표적인 예가 자본시장이다.  그 때문일까. 문 정부가 다시금 쏘아 올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라는 공이 새 정부로 넘어왔다. 한국은 2008년부터 세 차례 편입이 불발돼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이다.  MSCI는 경제발전 단계, 시장규모 및 유동성, 시장접근성 등에 따라 각국의 증시를 선진·신흥·프런티어시장으로 분류한다. 한국은 이 중 시장접근성 미달로 신흥시장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 허용, 외환시장 개장 시간 대폭 연장 등의 개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의 가장 큰 효용은 해외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다. 그동안 높아진 한국 자본시장의 위상에 걸맞은 평가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점도 거론된다. 정부가 MSCI에 이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재도전을 함께 추진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외환시장 개방이 생각만큼 큰 실익을 가져올지는 곰곰이 따져 봐야 한다. 신흥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이 선진국 시장으로 옮겨 갈 경우 시장 변동폭이 외려 커질 수도 있는 까닭이다. 미국의 MSCI 지수와 더불어 세계 양대 투자지표로 꼽히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에서는 이미 2009년 한국이 선진시장으로 편입된 만큼 한국 시장이 저평가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MSCI와 WGBI는 사기업이 가입 여부를 결정한다. 엄격한 평가 절차를 거치긴 하지만 주관적 해석이나 해당 기업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 등이 작용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MSCI 선진국지수라는 왕관을 얻기 위해 ‘안달‘’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물론 지수 편입은 그 자체로 유의미하다. 그러나 이는 자본시장 선진화의 결과일 순 있어도 목적이 될 순 없다. 어쩌면 우리는 선진국이라는 이름을 향한 강박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美긴축·글로벌 침체 엄습… 코스피 2600 붕괴·환율 연고점 ‘비명’

    美긴축·글로벌 침체 엄습… 코스피 2600 붕괴·환율 연고점 ‘비명’

    5일 전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일축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안도했던 뉴욕 증시가 3거래일 연속 폭락을 거듭했다. 우량기업을 묶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개월여 만에 4000선 아래로 무너졌고 미국 7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약 1278조원) 넘게 증발했다. 치솟는 물가를 잡으려다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공급망 불확실성에 주식 시장이 널뛰기를 하는 것이다. 9일(현지시간) S&P 500지수는 전날보다 3.20% 급락한 3991.24로 장을 마쳤다. 4000선 붕괴는 지난해 3월 31일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연중 최저점이자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 가 2011년 6월 이후 11년 만에 최장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술주가 모인 나스닥지수는 4.29% 폭락해 2020년 11월 10일 이후 가장 낮았고, 다우지수도 지난해 3월 9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2600선이 무너져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10일(한국시간) 코스피는 전날보다 0.55% 하락한 2596.56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연중 최저치인 2553.01까지 밀려 2020년 11월 20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물가는 높고 경기는 가라앉는 스태그플레이션(S) 우려가 누적된 상황에서 코로나19 제로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의 고용 악화와 수출 둔화가 공급망 혼란을 부추길 것이라는 공포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미국 증시 황소장(강세장)을 이끌던 빅테크도 맥을 못 췄다. 테슬라 주가가 9.07% 빠졌고 아마존(-5.21%), 마이크로소프트(-3.69%)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CNBC는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가치가 3거래일 동안 2200억 달러(약 280조원) 감소하는 등 7대 빅테크 시총이 1조 590억 달러 사라졌다고 전했다. 위험 회피 심리에 대표적인 투기자산인 비트코인 가격도 이날 한때 3만 달러 아래로 추락하면서 역대 최고가인 6만 9000달러(지난해 11월) 대비 반토막이 났다. 반면 안전자산인 달러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한때 104.2를 기록해 2002년 12월 이후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78.9원까지 올라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환율까지 고공행진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은 가속화하고 있다. 외국인은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환차손을 우려해 한국 주식을 매각하는데, 이 같은 매도세가 원화 약세를 더 부추기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금융시장의 등락폭이 커지는 현 상황을 불황의 전조로 해석했다. 이 매체는 올 들어 9거래일마다 하루꼴로 S&P지수가 2.5% 이상 변동했다며 1990년대 후반 닷컴 거품 붕괴,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증시 변동성이 커진 후 경기 침체가 뒤따랐다고 밝혔다. 시장의 시선은 11일(한국시간) 발표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쏠린다. 물가상승률이 기대치를 웃돈다면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가 한층 빨라져 증시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8.5% 상승해 약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反지성, 민주주의 위기 원인” 해결 의지… 빠른 성장으로 양극화 해소

    “反지성, 민주주의 위기 원인” 해결 의지… 빠른 성장으로 양극화 해소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강조하면서 경제성장을 통한 복지 확충을 표방했다. 전형적인 우파 노선으로,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왼쪽으로 기울었던 국정운영의 추를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는 대대적 변화를 예고한 셈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반(反)지성주의 문제를 꺼냄으로써 좌우로 갈려 합리적 이견(異見)을 허용치 않는 우리 사회의 고질병을 개탄했는데, 좀더 좁혀 말하면 지난 정권에서 정국을 좌우한 문파(문재인 전 대통령 열성 지지자) 등 강성 정치세력의 활동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경제성장을 강조하며 시장경제에 입각해 우리 경제의 해법을 찾아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할 뿐 아니라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 문제를 도약과 빠른 성장을 이룩하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성장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고, 사회 이동성을 제고함으로써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이른바 소득주도성장을 표방하며 분배·포용에 방점을 찍었던 문재인 정부의 기조를 ‘성장주의’, ‘신자유주의’로 바꾸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대기업 등의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그 과실이 중장기적으로 저소득층에게까지 돌아가게 하는 ‘낙수효과’(trickle down)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새 정부는 이 같은 경제기조에 따라 기업 지원책과 규제개혁, 감세정책 등에 더욱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낙수효과를 노린 감세 정책은 과거 영국 보수당의 대처 총리와 미국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채택했으나, 후임 정부에서 그 후유증으로 빈부격차가 커지고 경기 침체의 원인이 됐다는 비판론도 있다. 또 이미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우리나라가 큰 폭의 경제성장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상존한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핵개발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 놓겠다”면서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북정책 방향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한국과 국제사회가 북한 1인당 국민소득을 3000달러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이명박(MB) 정부의 ‘비핵·개방·3000’과 매우 유사해 보인다. 실제 윤석열 정부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 과거 ‘MB 외교라인’들이 포진해 있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대북 기조가 효과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이명박 정부 때 북한은 ‘비핵·개방·3000’에 호응하기는커녕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을 일으키는 등 극도의 안보 불안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그룹에 들어가 있다”면서 “그러므로 우리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 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 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국제문제에 좀더 넓게 개입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며 대선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자유’의 중요성을 수차례 설파한 윤 대통령의 이날 취임사는 새 정부 국정목표를 분야별로 상세히 나열하고 국민통합을 강조했던 과거 대통령 취임사들과 차별화됐다. 긴 시간을 할애해 국정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보다는 합리주의, 지성·반지성주의와 같은 일반 국민에게는 생소한 단어를 취임사에 녹이며 이념과 진영 논리에 매몰된 한국사회를 개혁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으로 반지성주의를 지목한 대목은 보수·진보 진영이 한 차례씩 권력을 나눠 가진 지난 10년을 거치며 깊은 내상을 입은 법치주의 가치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혔다.
  • [영상] 러軍,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까지 동원…오데사 대폭격

    [영상] 러軍,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까지 동원…오데사 대폭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집중 타격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린폼 등 우크라이나 매체는 러시아군이 오데사 민간시설에 폭격을 가해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7주년(전승절) 기념일이었던 9일 러시아군은 오데사 호텔 두 곳과 쇼핑몰에 폭격을 퍼부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직후였다.  특히 러시아군은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오데사를 방문한 상황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 EU에 따르면 미셸 상임의장은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와의 회담 도중 러시아군 공격이 시작되자, 방공호로 피신해 대화를 이어갔다.오데사주 지방군사령부 작전 본부 대표 세르게이 브라추크는 “러시아군이 오데사에 Kh-47M2 ‘킨잘’ 3발을 쐈다. 미사일은 오데사 관광 인프라 목표물에 명중했으며,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오데사 시의회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킨잘 미사일 공격으로 오데사 외곽 자토카의 한 호텔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우크린폼은 러시아군이 초음속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22M3로 킨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관광 기반 시설 5채가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킨잘은 기본 탑재기인 미그(MiG)-31 전투기에 실려 공중에서 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으로 목표지점까지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비행 속도는 마하 10(시속 1만224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MiG-31에 실린 킨잘의 사거리는 2000㎞지만, 전투반경이 훨씬 긴 Tu-22M3에 탑재할 경우 사거리는 3000㎞로 늘어난다는 것이 러시아군의 설명이다. 러시아는 레이더 탐지 회피 기능이 탁월하고 기동성이 뛰어난 킨잘에 대적할 극초음속 미사일은 다른 국가엔 아직 없다고 주장한다. 러시아군은 3월 19일과 20일 킨잘 미사일을 사용해 미사일·항공기용 탄약이 저장된 우크라이나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의 대규모 지하 시설을 파괴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이 실전에서 사용된 것은 이때가 세계 최초였다. 한편 오데사를 향한 러시아군 폭격은 다음 날인 10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미국 CNN방송은 러시아군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동원해 오데사 전역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작전사령부 역시 러시아군이 오데사의 한 쇼핑몰에 미사일 7발을 쏴 1명이 죽고 5명 다쳤다고 전했다. 우크라 남부작전사령부는 또 러시아군이 민간인과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무차별 공격으로 심리적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배드뱅크’ 무산에… 자영업자 909조 ‘빚폭탄’ 안전핀 없다

    ‘배드뱅크’ 무산에… 자영업자 909조 ‘빚폭탄’ 안전핀 없다

    새 정부가 소상공인 금융지원 대책 중 하나로 검토하던 ‘배드뱅크’ 설립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자영업자 대출의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데다 오는 9월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되면 숨어 있는 부실이 드러나면서 ‘빚폭탄’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338조 5000억원이었던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은 지난 3월 기준 430조 7000억원으로 불어났다. 개인사업자 대출과 가계대출을 합친 자영업자 전체 대출을 보면 2019년 말 684조 9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909조 2000억원이 됐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던 가계대출이 감소하기 시작한 올해도 개인사업자 대출은 3월까지 매달 2조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에도 은행권 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한 달 전보다 2조 4919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 빚과 기업 빚을 모두 지는 경우가 다수인 자영업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영업 제한, 경기 부진 등으로 매출이 줄면서 빚으로 버텨 왔다. 이미 대출 규모가 크게 불어난 상태에서 금리 인상,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등으로 자영업자 대출이 부실화하면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자영업자가 만들어 내는 일자리, 소비 촉진에 따른 경제순환 등이 망가지면 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우려를 감안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채권을 사들여 정리하고, 채무 재조정을 지원하는 배드뱅크 설립을 검토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정부·은행이 공동 출자해 배드뱅크를 만들고, 주택담보대출에 준하는 장기간에 걸쳐 저리로 연체된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었다. 하지만 110대 국정 과제에는 긴급구제식 채무 조정 추진, 2금융권에서 은행으로 대출 갈아타기 보증 신설 등이 포함됐고 배드뱅크 설립은 포함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손실 보상 100일 로드맵’에서도 관련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출금리는 앞으로도 고공행진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대출금리가 1.0% 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자가 내야 할 이자(지난해 말 대출 잔액 기준)는 6조 4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오는 9월에는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조치도 종료된다. 한은이 지난 3월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지원이 종료되면 벌어들인 돈으로 대출 상환과 필수 지출을 감당하지 못하는 자영업 적자 가구는 78만 가구에서 90만 가구로 늘어난다. 적자를 감내할 수 있는 기간이 1년 미만인 ‘유동성 위험가구’도 27만 가구에서 34만 가구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윤 당선인 “대화 문 열어두되 북한 도발엔 단호히 대응…日, 가까운 이웃”

    윤 당선인 “대화 문 열어두되 북한 도발엔 단호히 대응…日, 가까운 이웃”

    “가까운 이웃 日, 관계개선시 이룰 성과 많아”영국엔 북 도발 대비 유엔 안보리 역할 당부尹, 10일 0시로 대통령 통치권 공식 인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날인 9일 일본 전 총리 등 외빈 접견 일정을 잇따라 소화하며 집무 시작을 위한 ‘워밍업’에 본격 나섰다. 윤 당선인은 대북 문제와 관련, “최근 북한의 위협적 언사와 도발로 인해 역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10일 0시에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한다. 尹 “북 도발에 단합된 대응되게안보리 이사국 英 주도적 역할해달라”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집무실에서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영국, 우즈베키스탄 사절단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를 차례로 접견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당선인 측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영국측 사절인 아만다 밀링 외무부 아시아중동 담당 국무상을 만나 대북 이슈를 비롯한 한반도 안보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미래산업 분야를 비롯한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에도 의지를 밝히며 ‘쌍끌이’ 외교 행보를 폈다. 윤 당선인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합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고 당선인 대변인실은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6·25 당시 영국군 참전의 역사를 언급하며 “이런 역사적 유대를 바탕으로 앞으로 기후변화·공급망·디지털·보건·에너지와 같은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밀링 국무상도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여지가 매우 크다”고 화답했다. 그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친서와 함께 자필 서명이 담긴 저서 등을 전달하며 “존슨 총리도 한영관계 발전을 위해 윤 당선인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尹, 하토야마 전 日총리에 “정말 반갑다”“서대문형무소 방문, 용기 있는 모습”  윤 당선인은 하토야마 전 총리와의 접견에서 “정계에서 은퇴한 후에도 이렇게 한일 우호 협력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총리를 뵈니 정말 반갑다”면서 “2015년에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해주신 것을 일본 정치 지도자의 책임 있고 용기 있는 모습으로 많은 한국인이 아직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이웃이자 민주적 가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관계 개선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성과가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에 적극 공감하면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한일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하토야마 전 총리는 “대통령 (당선인)께서 한일·일한 신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일본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윤 당선인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자신이 쓴 ‘탈대일본주의’ 저서를 윤 당선인에게 선물했다.尹, 우즈벡 사절단과도 북 도발 우려 공유 윤 당선인은 앞서 우즈벡 사절단과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지속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당선인 대변인실은 전했다. 윤 당선인은 한-우즈벡 관계와 관련해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이 18만 우즈벡 고려인들을 가교로, 역동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하여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다”면서 “앞으로도 보건·기후변화·전기차 등 미래 성장 부문뿐만 아니라, 공급망 확대와 같은 경제안보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소딕 사파예프 상원 제1부의장은 사절단 대표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축하 서한을 전달하며 “대통령의 지혜로운 영도 하에 한국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원했다. 이날 릴레이 접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내정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내정자, 이문희 대통령실 외교비서관 내정자,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윤 당선인, 10일 20대 대통령 취임지하벙커서 합참 보고로 집무 시작 한편 윤 당선인은 10일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다.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윤 당선인은 5월 10일 0시를 기해 군 통수권 등 국가원수로서 대통령의 법적인 권한과 역할인 통치권을 공식적으로 넘겨받는다.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린다. 윤 당선인은 취임 당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다음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오전 10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쯤 윤 당선인이 도착하면 약 1시간 동안의 취임식 본식이 진행된다. 약 25분 분량 취임사의 주요 키워드는 자유·인권·시장·공정·연대 등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 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곧바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한다.
  • 윤민수 아들 윤후 “지난해 썸만 10번 탔다”…아빠 ‘당황’

    윤민수 아들 윤후 “지난해 썸만 10번 탔다”…아빠 ‘당황’

    어느새 훌쩍 커버린 ‘국민조카’ 윤후가 지난해 ‘썸’을 많이 탔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자본주의 학교’에서는 자이언티와 음악 작업을 하는 윤민수의 아들 윤후의 모습이 공개됐다. 녹음을 마친 윤후는 아빠 윤민수와 만나 레스토랑으로 이동해 파스타를 먹었다. 크림파스타를 먹던 윤후는 “크림 안 좋아하는데 이건 맛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민수는 “나중에 여자친구 생기면 이런 데 데리고 와”라고 말했고, 윤후는 “여자친구가 좋아하긴 하겠다”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여자친구가 있는 것이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윤후는 “이건 처음으로 말하는 것 같다”며 “썸은 엄청 많이 탔다. 작년에 엄청 많이 탔다. 10번은 탄 것 같다”며 17년 ‘모쏠 인생’에 일어났던 일어난 일을 고백했다. 윤후의 말에 출연자들은 깜짝 놀랐고 아빠 윤민수 역시 “나는 한 번밖에 몰랐는데”라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유일한 10대 출연자 가수 정동원 또한 “나 역시 있다. 솔직하게 고백하겠다. 나의 사랑은 팬 여러분들이다”라는 답을 내놔 탄식을 이끌어냈다. 한편 윤후는 아버지인 가수 윤민수와 함께 2013년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손정혜의 어쩌다 법정] ‘검수완박’ 국민투표 보고 싶다/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손정혜의 어쩌다 법정] ‘검수완박’ 국민투표 보고 싶다/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우리 헌법은 대의제 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취지에서 헌법개정 사안이나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 정책에 관해서 국민투표에 부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국민투표가 실시된 것은 총 6차례로, 그중 헌법 개정 5차례, 정부 신임안 1차례의 투표가 이루어졌습니다. 마지막 국민투표는 1987년 10월 27일 제9차 헌법 개정에 관한 사안(직선제·5년 담임제 변경)입니다. 이들 6차례의 국민투표는 과거 군사정권이나 독재정권 시절 장기집권 정당화 등의 목적을 위해 권력자 주도로 이뤄졌습니다. 정책을 놓고 국민의 진의를 담은,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투표를 실시한 전례는 없습니다. 대통령의 국민투표 부의권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2004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사건을 둘러싼 대통령의 재신임안 국민투표 부의와 관련해 ‘국민투표는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사안에 대한 결정, 즉 특정한 국가정책이나 법안을 그 대상으로 하며, 국민투표 본질상 대표자에 대한 신임은 국민투표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결정한 바 있습니다. 국민투표제도는 대의민주주의의 결함을 보완하고 국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함으로써 정책에 관한 높은 정당성을 부여받을 수 있고, 권력의 남용을 견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오히려 집권자의 권력을 강화하는 데 악용되거나 그 투표 결과가 단순한 선전, 선동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있고, 찬성 아니면 반대의 의사 표시만을 강요하는 탓에 다양한 여론을 반영하기 어려우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존재하는 두 얼굴을 가진 제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스위스의 경우 많을 경우 1년에 몇 차례씩 진행될 정도로 국민투표가 자주 실시됩니다. 예를 들면 동성애차별금지법(가결), 동물실험금지법(부결), 담배광고제한법(가결), 살충제금지법(부결) 등 개별 입법사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폭넓게 실시하고 있고 국민들이 직접 정책에 관한 의사 결정을 함으로써 사회의 갈등을 저감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개정을 둘러싸고 국민투표 부의권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많습니다. 아직은 우리가 국민투표 방식에 의한 의사결정 경험이 없어 제도 자체가 생경하고 사회적 비용과 갈등을 감내하면서까지 할 실효성이 있을까 고민할 수밖에 없는 시점인데요, 그래도 한번쯤은 국가 중요 정책에 대해 치열하게 연구해 보고 국민투표권한을 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초의 국가 정책에 관한 국민투표 대상이 무엇이 될지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 기후변화의 역습… 2070년 신종감염병 1만 5000종 나타난다

    기후변화의 역습… 2070년 신종감염병 1만 5000종 나타난다

    코로나19 대확산이 시작되면서 많은 과학자는 기후변화와 도시, 농경지의 확대 때문에 생태계가 파괴돼 예상치 못한 질병이 등장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병원균의 활동성이 높아지고 서식지 파괴로 야생동물이 사람이 살고 있는 거주지와 가까워지면서 인수공통감염병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공동 연구팀도 기후변화로 인해 2070년까지 최소한 1만 5000가지의 새로운 이종 간 바이러스성 감염병이 나타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미국 조지타운대 생물학과, 국제 보건과학·안전연구센터, 뉴욕 에코헬스 얼라이언스, 코네티컷대 에버소스 에너지센터, 퍼시픽 루터대 생물학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 아프리카 기후·발전 이니셔티브 과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렸다. 연구팀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2070년까지 포유류 3870종의 서식지 변화와 각각의 종이 갖고 있는 바이러스 공유 패턴을 가상실험(시뮬레이션)했다. 지난달 초 IPCC는 제6차 평가보고서 제3실무그룹 보고서를 통해 현재와 같이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2025년 이전에 산업화 이전에 대비해 지구 평균온도가 1.5도 이상 상승하고 2100년이 되면 3.2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온난화에 따라 세계 모든 곳에서 그동안 접촉이 없었던 포유류 간 만남이 늘어날 것으로도 예상했다. 특히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인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이종 간 접촉이 증가하고 사람과의 접촉이 늘어난다고 했다. 지구 평균기온이 2도 상승할 경우 2070년이 되면 최소 1만 5000종의 새로운 바이러스가 이종 간 공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새로운 이종 간 바이러스 감염 숙주는 또 박쥐다. 사스, 메르스는 물론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인 박쥐의 체내에는 규명되지 않은 수많은 바이러스가 이미 있고, 새로운 동물종과의 접촉을 통해 인간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를 추가로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기후변화와 신종 감염병, 생물다양성 감소 등을 연구하는 콜린 칼슨 조지타운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기후변화가 이종 간 바이러스 전파에서 지배적 원동력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이는 결국 인류가 새로운 전염병들에 시달릴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확산될 수 있는 감염병의 핫스폿을 꾸준히 감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환율급등에 정부 “외채건전성 견고” 강조했지만… “민간 대외채무 주의해야”

    환율급등에 정부 “외채건전성 견고” 강조했지만… “민간 대외채무 주의해야”

    미국 통화당국이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고 양적 긴축을 단행한다고 밝히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등 한국 금융·외환시장의 불안 심리가 가중되는 모습이다. 정부는 ‘외채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응 능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고환율로 인해 민간 대외채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6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4원 오른 달러당 127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달 28일(1272.5원) 기록한 연고점을 돌파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초기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던 2020년 3월 19일(1285.7원)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불가피하게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 신인도, 대외 충격에 대한 대응 능력 등이 견조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한국이 외부 충격 대응에 충분한 수준의 외환보유액과 견고한 수준의 외채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 기준 4493억 달러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약 300억 달러,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2500억 달러 수준을 훨씬 상회한다. 외채건전성 지표인 총외채 중 단기 외채 비중은 지난해 말 26.4%로,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 외채 비율도 35.9%로 지난 2010~2020년 평균인 36.4%를 밑돈다. 다만 최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민간 부문의 대외채무가 금융·외환시장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환율이 상승하면(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민간 금융기관과 기업의 달러화 채무에 대한 이자 비용과 원금 상환 부담은 늘게 된다. 또 달러화 차입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기관이 적기에 외화를 조달하지 못해 신용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국은행이 지난 2월 발표한 2021년 국제투자대조표를 보면, 비은행 금융기관과 비금융기업 등 기타부문의 대외채무는 지난해 1869억 달러(약 237조 9200억원)로, 2020년 1650억 달러에 비해 13.27% 확대됐다. 이중 단기 채무는 3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54억 달러, 20.76% 증가했다. 예금취급기관(은행)의 대외채무는 지난해 2517억 달러로 2020년 2326억 달러와 비교해 8.21% 늘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외환보유액도 충분하고 은행 건전성도 좋은 편”이라면서도 “다만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외화를 빌려 원화로 운용하는 통화 불일치 거래, 외화를 단기로 빌려 장기로 운용하는 만기 불일치 거래,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관 간 거래에서 고환율 등에 따른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니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시민과 함께 즐기는 세계가스총회

    시민과 함께 즐기는 세계가스총회

    제28회 세계가스총회에서 일반 시민들도 전시 참관 및 문화행사 참여를 통해 가스산업의 올림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세계가스총회는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전시행사에는 엑손모빌(미국), 쉘(미국). BP(영국), 카타르 에너지(카타르), 토털에너지(프랑스), 유니페르(독일) 등 26개국 110여 개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한다. 국내외 가스 산업 관련 기업들이 추가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세계가스산업의 현주소와 첨단기술을 가장 빠르고 생동감 있게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유네스코 대구 뮤직위크’도 준비됐다. 뮤직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열린 전야제 ‘대구밤-파크콘서트’(22일 오후 6시~8시, 코오롱 야외음악당)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대표하는 해외공연팀의 공연과 국내 대중가수의 음악회로 꾸민다. 대구 엑스코 내 동·서관 사이 야외 상설무대와 특별무대 ‘네트워크 브릿지 텐트’에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릴레이 음악회’(25~27일)를 진행한다. 헝가리의 민속음악, 칠레의 재즈, 이탈리아의 밴드음악을 비롯해 국악, 뮤지컬 갈라, 클래식 공연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동성로, 김광석거리, 동대구역, 하중도(금호꽃섬) 등 대구 도심 곳곳에서는 ‘7일간의 프린지’(21~27일)를 개최해 다양한 장르의 지역 뮤지션 70여 팀의 거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대표 문화예술기관의 기획공연도 특별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 ‘대어효과’ 사라지나… 대내외 악재에 길어지는 ‘IPO 보릿고개’

    ‘대어효과’ 사라지나… 대내외 악재에 길어지는 ‘IPO 보릿고개’

    지난해까지 뜨거웠던 IPO(기업공개) 열풍이 올해는 정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달 등판이 예정돼있던 기대주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보릿고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인 변수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물적분할 등 규제 강화가 예고되면서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현대엔지니어링, 보로노이, 대명에너지에 이어 SK쉴더스도 시장 부진 등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다. SK쉴더스는 지난 6일 금융감독원에 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설명이다. SK쉴더스는 이번달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지난 3월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인 3만 1000원 기준 예상 시가총액만 2조 8005억원으로, 국내 보안업계 1위인 에스원의 시총 2조 5877억원을 뛰어넘는 업계 대장주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지난 3~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00대 1 수준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내자 상장 계획을 철회하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수요예측 실패로 한차례 상장을 철회했다가 코스닥 입성에 재도전한 대명에너지의 경우 일반청약에서 공모가를 낮춰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 3~4일 진행된 대명에너지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평균 경쟁률은 152대 1을 기록하며 약 71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대명에너지는 지난 2월 상장을 추진하면서 희망 공모가격을 2만 5000~2만 9000원으로 제시했으나,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상장을 철회했다. 이후 상장에 재도전하면서 공모주식 수를 450만주에서 250만주로 줄이고 희망 공모가격도 1만 5000~1만 8000원으로 낮췄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243대 1에 그치면서 공모가는 희망 가격 하단인 1만 5000원에 결정됐다. IPO 열기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은 계속되는 증시 변동성 장세다. 미국 연준의 ‘빅스텝’으로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장기전으로 치달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자본시장 위축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내적인 규제 강화 조짐도 IPO시장에는 악재다.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회 규정 개선안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의 참여 요건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자본금이 수억원에 불과한 업체가 수조원의 주식 매입 수량을 써내는 이른바 ‘뻥튀기 청약’은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열기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에 더해 새 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정과제에서 “신사업을 별도 자회사로 상장하는 경우 모회사 소액주주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정비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물적분할에 대한 규제를 예고하면서 기업들의 상장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IPO 시장은 지난해처럼 활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미래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기업보다는 실적 등 펀더멘탈(기초체력을 나타내는 지표)이 탄탄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정부 “FOMC 결과로 변동성 확대… 대응 능력은 견조”

    정부 “FOMC 결과로 변동성 확대… 대응 능력은 견조”

    기획재정부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양적 긴축) 결정에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불가피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6일 부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와 국제금융센터가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글로벌 금융·외환시장의 동조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우리 시장에의 영향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특히 두드러지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 신인도, 대외 충격에 대한 대응 능력 등이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4일 FOMC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0.0~0.25%에서 0.5~0.75% 인상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당초 시장에서 우려했던 0.75%포인트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회의에서 “국제금융시장에서는 FOMC 발표 당일에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완화적으로 평가하며 위험 선호가 확대됐다”면서도 “지난밤에는 미국의 통화 긴축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뉴욕 증시는 도로 하락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다시 상승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연준을 포함, 주요 선진국의 통화긴축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다른 불안 요인도 상존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우리 금융시장의 주요 지표는 주요국과 유사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고, 주가의 경우 주요국과 비교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상황”이라고 봤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가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외부 충격 대응에 충분한 수준의 외환보유액은 물론, 견고한 수준의 외채건전성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당분간 우리 금융·외환시장이 각종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우려가 크다”며 ”국내외 경제·금융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리스크 요인에 선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시장상황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필요시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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